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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영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 “EU-GMP 인증획득...올부터 본격 매출”
  • 양재영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 “EU-GMP 인증획득...올부터 본격 매출”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334970)가 지난 11일로 코스닥에 상장한 지 1주년을 맞이 했다. 하지만 그 사이 회사 주가는 절반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상장 당일 최상단 공모가(12400원)보다 약 19% 상승한 1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현재 7250원으로 주가가 하락했다.양재영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1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로 예상했던 의약품 개발 및 생산 사업이 지연됐다. 이 때문에 상장 전에 얘기했던 2000억원대 매출을 달성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하지만 올해는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관계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와 함께 면역항암제인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HD201(글로벌 임상 3상 완료 후 품목허가 심사 중)’과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HD204(글로벌 임상 3상)’, 췌장암 신약 ‘PBP1510(유럽 임상 1/2a상)’,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PBP1502(유럽 임상 1상)’ 등을 개발하고 있다.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 제약사 엔소 헬스케어 디엠씨씨(엔소)와 스푸트니크 라이트 코로나19 백신(라이트 백신)의 위탁생산(CMO)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1월까지 약 1년간 이 백신의 원액을 생산해 공급하게 된다.양 대표는 “개발 단계상 가장 앞선 HD201의 유럽 내 품목 허가 관련 심사 결과가 올해 상반기 중 긍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 중이다”며 “라이트 백신과 HD201을 생산과 판매로 올해 65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날 이데일리는 양 대표로부터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향후 사업 전략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상황 속 라이트 백신의 생산계획 변동 가능성, 공장 신설 계획 등을 두루 들어봤다.다음은 양 대표와의 일문일답.양재영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제공=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상장을 앞두고 2000억원대 매출을 예견했다. 달성하지 못했던 이유는?-주력 제품인 HD201의 유럽 진출을 크게 고려한 수치였다. HD201의 유럽 내 판매를 위해서 우리 생산 공장이 유럽의 의약품 제조공정 관리 기준 ‘EU-GMP’ 인증을 얻어야 한다. 이를 위해 2020년 초 실사(현장검사)가 예정됐지만 약 2년이 밀려 2021년 11월에 진행할 수 있었다. 자연스럽게 HD201의 품목 허가도 뒤로 밀렸다. 이런 부분에서 길이 막혀 매출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올해 매출은 어떻게 전망하나.-우선 지난 2월 EU-GMP 인증을 획득했다. 여기에 힘입어 HD201에 대한 유럽의약품청(EMA)이 품목 허가 심사 결과가 올해 상반기에 긍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더해 아랍에미리트 엔소와 계약한 라이트 백신 공급도 이뤄질 것이다. 이런 일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HD201과 라이트 백신 판매로 올해 약 65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우-러 전쟁이 백신 공급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닌가.-전쟁 상황으로 일부 업체가 러시아산 백신 관련 공급 사업을 종료했다. 하지만 우리는 이들과 달리 러시아 국부펀드인 RDIF와 계약하지 않고, 아랍에미리트의 엔소와 직접적인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또 라이트 백신은 여전히 30여 개 국가에서 사용승인 돼 있다. 전쟁 상황을 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로서 우리 사업과 관련한 라이트 백신 공급과 대금 결제 방식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최근 백신 설비를 들여온 것으로 안다.-맞다. 현재 2000ℓ 규모로 백신 생산을 위한 바이오리액터 8개를 추가로 설치했다. 기본적으로 백신 관련 설비는 다른 의약품 생산 설비가 있는 곳과 분리된 별도 건물에 설치해야 한다. 혹여 같은 건물 내 설치할 때는 동선을 철저히 분리해야 한다. 현재 우리는 충북 오송에 6000ℓ 규모로 항체 생산을 위한 1공장을 운영 중이다. 1공장 옆 별도의 건물에 백신 설비를 설치했다.△2공장 건설 계획은 어떻게 진행 중인가.-향후 1캠퍼스과 2캠퍼스로 구분해 총 9만8000ℓ급의 항체생산을 위한 2공장이 건설될 예정이다. 백신사업 이전에는 1캠퍼스는 2022년 말, 2캠퍼스는 2023년 말에 완공하는 것이 목표였다. 백신 센터를 추가로 짓게 되면서 2공장 완공 시점은 다소 늦어지게 됐다. 우선 1캠퍼스 건설은 예정대로 올해 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2캠퍼스는 구체적인 완공 시점을 말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여기까지가 국내 생산 공장으로 원제(API)를 생산한다. 현재 스페인과 미국에도 완제(DP) 생산 공장이 있다. 가까운 미래에 항체 및 백신을 생산할 수 있도록 총 23만4000ℓ급 규모의 공장을 갖춰갈 계획이다. △공장 규모만 늘리는 것은 아닌가.-2공장까지 완료되면 우리의 국내 생산 규모가 10만4000ℓ로 늘어난다. 일각에서 공장 규모만 늘린다는 지적이 있는 것도 안다. 하지만 2030년까지 휴미라 등 여러 블록버스터 약물의 특허가 만료된다. 우리는 항체나 백신뿐만 아니라 인슐린 등 재조합 단백질의 CDMO 생산 시장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다양한 약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생산시스템 ‘알리타’를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알리타란 배양과정에서 한 번 쓰고 버리는 싱글유즈백(single use bag) 시스템과 강철로 돼 오랫동안 반복해 쓸 수 있는 바이오리액터 시스템을 결합해 공정의 유동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앞으로 확대될 공장에 규모에 맞게 여러 약물을 동시에 생산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짜고 있다.△여러 CDMO 업체와 비교할 때 강점은-유럽이나 미국 등 주요국 시장에서 생산한 약물을 판매하기 위한 진입 장벽은 매우 높다. 각국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우리는 EU-GMP를 얻었다. 빠른 시일 내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기준인 cGMP 인증 획득을 위한 심사와 캐나다 의약당국의 심사 등을 신청할 예정이다. 국내 공장에서 원제를 만들고 미국이나 유럽에 있는 공장에서 이를 바이알 등 완제로 완성해 해당 지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자사의 글로벌 인증 획득과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 의약품 개발 성과 등을 통해 다른 업체가 쉽게 따라올 수 없도록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2022.03.15 I 김진호 기자
안다운용 “SK케미칼 주주 대상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 안다운용 “SK케미칼 주주 대상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안다자산운용이 SK케미칼(285130)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을 대상으로 의결권 대리행사권유 제안을 15일 공시했다. 안다운용 측은 “SK케미칼의 배당성향 확대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SK케미칼 이사회 운영 및 의사결정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소수주주들을 대상으로 한 의결권 대리행사 권유문에는 SK케미칼이 제시한 주주총회 안건 중 제1호, 제3호, 제5호 의안에 반대할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제1호 의안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에서 회사는 약 587억원을 배당하는 내용으로 의안을 상정했다. 이는 SK케미칼의 당기순이익(3000억원)의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SK케미칼의 이익잉여금이 약 9100억원인 점과 현재 주가가 순자산 대비 70% 이상 저평가돼 있는 점을 고려하면 주주환원을 위해서는 매우 불충분한 수준이므로 반대해야 한다고 안다운용 측은 설명했다. 제3호 의안 ‘이사 선임의 건’에서 회사는 사내이사 전광현을 재선임하는 내용으로 의안을 상정했다. 전광현 대표이사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사장직을 겸직하고 있는 데다,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될 예정인 점에서, 향후 SK케미칼이 보유한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 일부를 매각하는 경우, 이해충돌이 발생하여 매각이 어려울 위험에 직면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안다운용 측은 지적했다.또 회사가 SK디스커버리(006120) 대표이사 예정자인 안재현을 회사의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 이유에서도 동 안건은 반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이사진이 2명의 사내이사와 4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되는데, 안재현을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것은 소수주주의 이사 선임 기회를 약화시키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보며 이에 따라 동 선임안에 대하여는 반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제5호 의안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에서는 SK디스커버리의 대표이사 예정자인 안재현을 SK케미칼의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하면서 이사 보수 지급을 위한 이사 수의 증가에 대한 승인 안건을 상정한 것인데, 이사 보수의 추가 지출은 이유 없는 것이므로 반대할 것을 요청했다. SK케미칼의 현 시장가치가 순자산 대비 70% 이상 저평가되어 다수 소수주주들의 손실이 막대한 상황에서 사내이사 평균 연봉이 10억원을 훌쩍 넘고 있기 때문이다.박철홍 안다자산운용 ESG투자본부 대표는 “SK케미칼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와중에도 해외 경쟁사와 국내 주요 상장사 평균에 비해 현저히 낮은 배당률을 유지하며 다수의 주주들에 대한 이익 환원을 도외시하고있다”면서 “SK케미칼의 배당성향 확대는 물론,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회사 지배구조 개선과 그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주주분들께서 의결권을 위임해 주시거나 직접 투표해 주시기를 촉구하는 바”라고 밝혔다.SK케미칼은 2018년 7월 백신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이후 2021년 3월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했다. 이 과정에서 SK케미칼의 핵심 사업 부문인 백신 사업의 성장성과 가치를 보고 투자한 주주들이 손해를 봤다고 안다운용 측은 주장하고 있다.
2022.03.15 I 김윤지 기자
셀루메드, 백신·치료제 생산효소 개발 마무리…상반기 중 샘플 완료
  • 셀루메드, 백신·치료제 생산효소 개발 마무리…상반기 중 샘플 완료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셀루메드(049180)는 개발중인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생산효소 2종에 대한 발현시험이 완료돼 세포주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3월부터 효소 2종에 대한 생산공정 개발을 본격화하며 상반기 중 샘플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더불어 셀루메드는 올해 말까지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GMP) 기술이전을 위한 생산공정개발 및 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급 분석·품질관리기술 개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말부터 함부르크에 위치한 리히터 헬름 바이오로직스(RHB)와 위탁생산을 위한 구체적인 일정을 준비중이다.셀루메드는 독일 아르떼사와 RHB사와 개발단계부터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는 만큼 mRNA 백신 생산효소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RHB그룹사는 매출 10조원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mRNA 플랫폼 구축,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등을 준비하고 있다. 양사는 생산효소 우선 공급 방안 마련을 통해 RHB는 효소를 직접 생산함으로써 mRNA 백신 생산원가를 절감하고, 셀루메드는 해외 공급처를 우선적으로 확보해 유럽과 북미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셀루메드 관계자는 “GMP급의 mRNA 생산 효소는 현재 전세계에서 세 개의 기업에서만 생산돼 판매가격이 높고, 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국내외 mRNA 백신 개발과 생산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셀루메드는 이러한 생산효소들의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국내 기술이전을 통해 극소수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mRNA 생산효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셀루메드는 현재 백신,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에도 품질 및 가격경쟁력 기반으로 우선 공급함으로써 mRNA 백신 원부자재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소부장 과제를 신청해 정부 차원의 바이오산업 육성정책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2022.03.15 I 안혜신 기자
에스크베이스, 국내 천연소재 원료화 위해 현대바이오랜드 제주 공장 인수
  • 에스크베이스, 국내 천연소재 원료화 위해 현대바이오랜드 제주 공장 인수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에스크컴퍼니의 에스크베이스는 현대바이오랜드의 제주공장을 인수했다고 15일 밝혔다.(좌측부터) ㈜에스크베이스 로고, 에스크베이스 제주공장 전경에스크베이스는 천연물을 활용한 추출·발효·유기 합성을 통해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원료를 생산하는 회사로, 주로 리만코리아 브랜드인 인셀덤과 보타랩, 라이프닝의 원료를 공급한다.현대바이오랜드는 국내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분야의 천연소재 기업이며, 미생물 배양 바이오셀룰로오스 마스크팩 시트를 양산 성공하는 등 천연물에 대한 핵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6월 17일 준공한 제주공장은 용암해수를 포함한 제주산 천연물을 활용해 화장품 소재를 개발·생산해왔다.에스크베이스는 이번에 인수한 제주공장을 통해 에스크랩스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병풀농원, 서울대, 고려대 등 여러 기관과 협업하여 연구 개발하고 있는 병풀 원료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이태희 에스크베이스 대표이사는 “현대바이오랜드는 화장품원료와 건강식품과 바이오메디컬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향후 사업 확장에 있어서도 유연한 사업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판단해 인수를 최종 결정했다”며 “현대바이오랜드 제주공장의 인수로 천연물 원료 생산의 시작이 될 것이며, 그룹사의 협업을 통해 더욱더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15 I 이윤정 기자
보로노이, 공모가 상단 상회 가치…"글로벌 경쟁사 조단위 시총"-SK
  • 보로노이, 공모가 상단 상회 가치…"글로벌 경쟁사 조단위 시총"-SK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SK증권은 15일 보로노이에 대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VRN07)와 기존 폐암 치료제(타그리소) 복용에 따른 내성으로 발생한 돌연변이 암과 뇌전이 암 치료제(VRN11)의 가치를 합산 했을 때 공모가 상단을 상회하는 가치가 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로노이의 현재 공모가 상단은 8664억원이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암의 원인이 되는 돌연변이가 유전적으로 명확하게 규명이 된 암(GDC) 약물은 임상 1,2 상만으로 신속승인으로 신약출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경쟁사들이 대부분 임상 1상 중에 조단위의 기업가치에 도달했다”고 진단했다.그는 “블루프린트는 7조5000억원, 미라티가 KRAS 임상 1상 발표 이후 12조원까지 거래되었던 점을 고려했을 때 보로노이의 향후 기업가치는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보로노이는 약물설계 전문기업으로국내 첫 유니콘 (시장평가 우수기업) 특례 상장을 통해 오는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보로노이는 세포 내 신호전달을 담당하는 550여개의 인산화효소(Kinase) 중 질병의 원인이 되는 인산화효소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해 병을 치료하는 표적치료제를 개발한다. 지난 2016년 시리즈A 펀딩 이후 본격적인 바이오 관련 인프라 구축과 신약개발을 추진하면서 바이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인산화효소 표적 치료제 개발에 집중, 독보적인 약물설계 기술력을 확보하면서 단기간에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약물설계를 바탕으로 개발된 물질의 핵심기술은 선택성과 높은 BBB 투과성으로 요약된다.GDC 분야의 가장 큰 특징은 신속승인이다. 돌연변이에만 선택적인 완성도 높은 약물설계가 가능하다면 임상 결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임상3 상까지 가지 않고 임상1,2 상으로 승인 받는 게 가능하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타그리소의 경우 신속승인을 받아 개발 이후 2년8개월 만에 허가를 획득했다. 그는 “가장 주목할만한 후보물질은 EGFR 엑손(Exon)20 INS 타겟인 VRN07 과 EGFR C797S 타겟인 VRN11이 있다”고 설명했다. VRN07 은 국내 임상1 상이 1월에 승인이 났고 3 월에 환자모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는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호주에서도 임상을 진행, 2024년 신속승인을 목표에 두고 있다. 임상1 상 결과는 내년 중 발표할 예정”이라며 “올해 하반기 중 중간결과에 대한 윤곽은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GFR C797S 는 폐암 환자 중 타그리소를 복용하다 내성이 발생하는 돌연변이이다. 보로노이가 개발중인 C797S 타겟 후보물질 VRN11 은 2025년 신속승인을 목표로 미국과 한국에서 2023년 초에 임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는 “이 후보물질은 블루프린트에서 작년에 처음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는데, 아직까지 승인 받은 약이 없는 만큼 미충족 수요가 크다”면서 “VRN11 은 블루프린트의 후보물질 BLU-701 대비 선택성과 뇌 투과도 2 가지에 있어서 월등히 앞선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2.03.15 I 양지윤 기자
中바이오 나스닥 퇴출 위기…'ETF 투자주의보'
  • 中바이오 나스닥 퇴출 위기…'ETF 투자주의보'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미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바이오 기업이 퇴출 위기에 놓이면서 중국 바이오 기업 투자 불확실성이 확대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요구하는 회계 감독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서다. 중국 기업들은 회계 자료를 제출하려면 중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해 일부 기업의 상장폐지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파이낸셜 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SEC는 회계 감사 문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으로 △얌 차이나(Yum China) △베이진(BeiGene) △자이랩(ZaiLab) △허치메드(HutchMed) △ACM을 예비 상장폐지 명단에 올리고 이달 29일까지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이들 기업은 최근 SEC에 보고서를 제출했지만, SEC의 요구를 준수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된 곳이다. 지금은 5개 기업뿐이지만, 곧 SEC 목록에 있는 270여개의 중국 기업도 같은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70여개 기업의 시가총액을 합하면 2조1000억달러(2605조원)에 달한다. 최초 경고를 받은 5곳 중 3곳이 바이오 기업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기준 △베이진(-12.21%) △자이랩(-16.11%) △허치메드(-5.76%) 등 3개 기업의 주가는 크게 급락했다. 문제는 미국 등 해외 증시에 상장된 바이오 기업의 위기로 번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 상장된 ETF를 통해 중국 바이오에 투자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바이오테크SOLACTIVE’가 높은 비중은 아니지만 베이진과 자이랩, 허치메드를 모두 담고 있다. 이 ETF는 올해들어 22.44% 하락했다. 미중 갈등이 격화됐던 작년 4분기까지 합친 최근 6개월 수익률은 마이너스(-)32.27%였다. SEC의 이런 움직임은 지난 2020년 12월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에 대해 재무 감사를 할 수 있는 외국기업책임법(HFCAA)이 통과된 이후에 나온 것이다. 이 법은 회계감독위원회(PCAOB)가 상장된 외국 기업의 감사를 검사 할 수 있도록 했다. 3년 동안 감사를 검토할 수 없게 된다면 SEC가 거래를 정지하고 상장폐지 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허가 없이 중국 기업과 감사인이 외국 규제 기관의 요청에 응하지 못하도록 했다. 얌 차이나의 경우 이미 상장폐지를 공식화했다. 얌 차이나가 지난달 말 미국에 제출한 문서에는 “중국 당국의 승인을 포함해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요인으로 인해 2024년에 주식이 상장 폐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TIGER 차이나바이오테크SOLACTIVE 주가 추이(자료=네이버 금융)다만 중국 현지에서 외식 프랜차이즈를 하는 얌 차이나와 미국은 물론 글로벌 임상과 진출을 해야하는 바이오 기업의 입장은 다를 수밖에 없다. 바이진은 “SEC의 발표가 행정적 단계”라며 “PCAOB가 3년 연속 감사인을 조사할 수 없는 경우에만 회사의 상장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2.03.15 I 이광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민정수석실 폐지...尹 ‘만기친람 靑’ 확실히 손본다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민정수석실 폐지...尹 ‘만기친람 靑’ 확실히 손본다-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DLF징계취소 패소-“일부 은행 대출금리 비합리적”...예대금리차 공시 가시화-보톡스신화 홍성범 원장 임플란트 2위 디오 인수-[사설]나눠먹기·깜짝발탁 없을 것...이런 약속 빈말 안 되길-[사설]번지는 자원무기화 바람, 정부도 위기 극복 힘 합쳐야△종합-네이버 키 잡은 81년생 알파걸 “더 큰 도전하라는 뜻 받들겠다”-카카오 의장직 내려놓은 김범수, 해외 사업 집중한다-‘에너지 안보’가 곧 국방...원전·신재생 양날개 펴야△윤석열 정부 인수위 인선-정치적 반대진영 통제 ‘악용’ 싹 자르기...제왕적 대통령 청산 가속-尹당선인 국정수행...‘잘할 것’ 52.7% VS ‘못할 것’ 41.2%-인수위, 점령군 아니야...겸손·소통·책임 원칙 운영-‘민주당 출신’ 김한길·김병준 합류...‘통합 구상’ 힘 받나△종합-“광주 아파트 붕괴, 무단 설계 변경이 원인...엄정한 처벌할 것”-‘글로벌 야심’ 홍성범, 보톡스 이어 임플란트 도전-ISS, 함영주 ‘회장 선임 반대’ 권고...지분 68% 보유한 外人 설득이 관건-우크라·美긴축 겹악재...“환율 1250원 곧 넘을 듯”△공약 다듬기 나선 인수위-소상공인 50조 손실보상·탈원전 폐기...尹·安 ‘공통 공약’ 최우선 추진-노동·연금개혁 시각차...부동산稅 개편도 엇갈려-여가부 폐지·대통령실 축소 등 정부조직 확 바꿀 듯△정치-‘90도 인사’로 시작한 민주당 비대위...일부 의원 “패권정치 합작물” 성토-여야 지방선거 모드 돌입...후보군 줄줄이 출마 저울질-대선 끝났지만 대장동 공방 진행형...여가부 폐지도 힘겨루기 예고-文대통령·尹당선인 회동 임박...MB·JY 사면 여부 주목-“다당제는 시대적 과제...정치개혁 나서야 할때”△경제-尹·安이 약속한 ‘납품단가 연동제’...법제화 아닌 가이드라인 가닥-우크라 사태 장기화에...韓 3% 성장도 위태-대중 수입 5년새 59% 증가...신냉전시대 공급망 재편해야△금융-순익 껑충 뛴 저축銀, 지방銀과 어깨 나란히-윤종규 ‘리딩 생보사’ 큰 그림...푸르덴셜생명-KB생명 합친다-은행 대출금리 산정체계 지적한 금감원...尹 공약 ‘예대금리차 축소’ 시금석될까-저녁 6시까지 영업...국민은행 ‘9To6 지점’ 72곳으로 확대△글로벌-돈 있어도 빚 못갚는 러시아...16일 디폴트 현실화 가능성-젤렌스키 “예루살렘서 만나자”...대답 없는 푸틴-中 대도시 코로나 봉쇄...세계 공급망 차질 우려△산업-삼성·포스코 “전고체 배터리 주도권 잡아라”-사명 바꾸고 직급·호칭도 통합...젊은 이미지 입는 중후장대 기업-제로백 3.5초·최고 685마력...가솔린차 뺨치는 전기차 쏟아진다-中企 10곳 중 5곳 “尹, 주52시간제·중대재해법 개선해야”-한미FTA 10년 성과는 ‘소비자 이익 확대’△제약·바이오-추구하는 사업·문화 강화할 수 있다면 최대주주 고집 않겠다-보로노이, 유니콘 특례상장으로 코스닥 도전-尹 당선에...K제약·바이오 컨트롤타워 설립 속도붙나-알테오젠 ‘테르가제’ 임상...연내 품목허가 신청 계획△증권-LG엔솔도 공매도 ‘폭탄’...전면재개 앞두고 불안한 개미들-게임株, 새 정부 정책 수혜 기대감에 ‘기지개’-유가 고공행진에...‘하락 베팅’ 개미 울상-‘리오프닝’ 무르익는데...복잡해지는 엔터사간 투자 동맹-막오른 주총시즌...국민연금 ‘표심’에 관심집중-AI투자 스타트업 “기술 믿고 포스증권에 200억 베팅”-국내 증시 내리막길 걷자 기관 공모 투심도 ‘썰렁’△부동산-재건축 기대 술렁이는 분당...윤석열시대 ‘1기 신도시’ 뜨나-‘비규제 프리미엄’ 지방 중소도시...‘인기’ 이어질까-지식산업센터 기숙사 ‘구분소유’ 놓고 국토부-산업부 ‘이견’-“조직 효율화·투명성 제고” SH공사, 5대 혁신 추진△문화-무채색 버리고 빛과 색 잡고 돌아오는 데 32년이 걸렸다-360도로 감상하니 몰입감 UP...증강현실로 만난 다비드상△혼수시즌-작은 주방에도 쏙...디자인·위생·소음 다 잡았네-창문 안 열어도 청정·환기...초미세먼지 걱정 뚝-자동문 달린 식기세척기...세척·건조·보관 혼자 척척-작지만 강한 안마 의자...빈틈없는 마사지에 피로 싹-불규칙호흡·코골이 측정...당신의 숙면을 돕습니다-주스·스무디·넛밀크...‘한 뼘 원액기’면 多 되네-에어프라이어·오븐·그릴·토스터·찜기 ‘1석5조 조리기’-한샘으로 꾸미는 홈스타일링...웨딩지원금도 드려요-은행목 바닥재에 천연펄프 벽지, 간편한 시공은 덤-‘욕실 시공 패키지’로 휴식공간 같은 욕실로 재탄생-대형 바닥재·벽장재로 공간면적 더 넓게 연출-소파부터 침대까지 가성비甲 신혼템 한자리에-요람같은 ‘날개형 헤드보드’ 아래서 꿀잠 예약-대리석 같은 목재, 물·긁힘·찍힘에도 끄떡없네-침대같이 편안한 소파, 디자인·내구성 다 잡아△스포츠-아직 몸 덜 풀렸나...한국 女골퍼, LPGA 초반 5개 대회서 1승 ‘주춤’-벤투 “조 1위가 목표...이란·UAE 반드시 잡겠다”-라우리, ‘마의 17번홀’ 홀인원...사상 10번째-‘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 프로야구 두 번째 은퇴투어-명예회복 노리는 류현진 드디어 미국으로 출국△피플-아직은 생소한 디지털자산, 쉽게 투자할 환경 만들었죠-“성공 DNA 공유합니다”...삼성전자, 10년째 협력사 신입 교육-정세균 전 국회의장,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로봇 권위자’ 데니스 홍, LG전자 자문역 맡는다-‘올해의 작가상’에 최찬숙-美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서 이정재, 韓배우 첫 남우주연상△오피니언-링컨의 포용 리더십 배울 때-새 정부 ‘포스트 오미크론’ 대비해야-박지현 민주당 비대위원장에 거는 기대와 우려-[e갤러리] 젠 박 ‘비움을 향해 V’△전국-‘머지포인트’ 후폭풍 여전...작년 광역지자체 소비자상담 10배 급증-등·하굣길 더 안전하게...서울 자치구, 스마트 교통시스템 설치 박차-尹, 경기도 교통망 확충 공약에 8호선 의정부 연장 기대감 ‘쑥’-대전 지역 핫이슈로 떠오른 ‘우주청 설립’△사회-키트 두줄인데...거리 활보하는 숨은 전파자들-5~11세 31일부터 백신접종...오미크론 23일 이후 꺾일 듯-임기 절반 남은 김오수 검찰총장 새 정부서 ‘완주’할 수 있을까-“정민용, 성남시장 비서실에 수차례 대장동 보고서 전달”-회사 다니며 법조인 도전...온라인·야간 로스쿨 공약 논란
2022.03.14 I 나은경 기자
보로노이 “유니콘 특례 1호 도전”…수요예측 5000억 관건
  • 보로노이 “유니콘 특례 1호 도전”…수요예측 5000억 관건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보로노이가 유니콘(시장평가 우수기업) 특례 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향후 5년내 파이프라인을 20개까지 늘리고 4개의 FDA 승인 약물을 개발한 회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권 보로노이 대표이사. (사진=보로노이)14일 보로노이는 김대권 대표이사와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보로노이의 핵심 기술은 세포 내 신호전달을 담당하는 550여 개의 인산화효소(Kinase) 중 질병의 원인이 되는 인산화효소(Kinase)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해 병을 치료하는 표적치료제를 개발한다. ◇약물설계기술 통해 파이프라인 확립김대권 보로노이 대표는 “2015~2017년 약물설계전문가를 셋업하면서 플랫폼기술을 구축했다. 현존하는 대부분의 항암제는 정상세포에 작용하고 있다”며 “보로노이는 문제가 발생한 단백질에만 선택적으로 달라붙어 질병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는 신약 개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산화효소(Kinase)는 세포 안팎에서 신호등 역할을 하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는데, 이 신호등이 고장 나면 암과 같은 질병이 발생한다. 보로노이는 원하는 타깃에만 정확하게 작용하는 약물을 설계했다”며 “정상세포에 작용해 부작용이 발생하는 문제점을 인산화효소 프로파일링(Kinase Profiling)이라는 기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로노이는 연구개발 초기 단계부터 타깃 단백질에 반응하고 독성 없는 물질을 DB에서 찾아 약물 설계에 활용해 선택성(Selectivity)을 월등히 높였다”며 “잠재 후보물질이 468개 인산화효소 타깃에 달라붙는지를 실험한 값으로, 글로벌 최대 수준인 다양한 골격의 4000여개 화합물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기존 타사의 신약 개발은 한 가지 타깃에만 후보 물질의 활성을 확인하기 때문에 임상 개발 과정에서 독성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0년부터 해외3건, 국내 1건 총 4건의 신약 후보물질을 라이선스 아웃했다. 2020년 10월 EGFR Exon20 INS 타깃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미국 나스닥 상장사 오릭 파마슈티컬즈), 2021년 8월 DYRK1A 자가면역질환 및 퇴행성뇌질환 치료제(미국 나스닥 상장사 브리켈 바이오테크), 2021년 11월 MPS1 타깃 유방암 및 기타 고형암 치료제(미국 피라미드 바이오사이언스) 등 3건의 글로벌 기술수출의 총 마일스톤 합계는 2조원에 육박한다. 보로노이는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연구개발비 및 운영자금으로 활용해 매년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창출할 수 있는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5년 이내에 발암 돌연변이가 명확히 밝혀진 암 치료제 4개를 미국식품의약국(FDA)에서 가속 승인 받는 원개발자가 되는 게 목표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 달성 여부 주목다만 보로노이는 14~15일 양일간 진행되는 수요예측에서 시가총액 5000억원이 미달되면 상장 도전에 실패한다. 유니콘 특례는 비상장사 중에서 기업가치가 우수한 우량 기술기업 등에 대해서 기술평가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통상적인 바이오텍의 특례 상장 방식인 기술특례상장은 거래소가 지정한 2곳의 평가 기관에서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반면 시총 5000억원 이상은 거래소가 지정한 1개 기관의 평가(A 이상)를 받는 혜택을 받는다. 보로노이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2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5만원~6만5000원, 시가총액 6667억~8667억원 규모다. 가장 최근 상장한 바이오텍 노을은 최하단 1만3000원보다 24%가량 낮은 1만원에 공모가가 확정됐다. 지난 3일 코스닥 입성 이후 주가 하락세가 계속됐으며, 현재 7000원에 횡보 중이다. 보로노이는 최하단에서 25% 이상 낮은 가격에 공모가가 확정될 경우 유니콘 특례 상장을 하지 못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유니콘 특례 상장은 5000억원 기업가치가 있는 회사에게 기술성평가 2곳에서 1곳으로 줄여주는 간소화된 절차가 적용되는 것”이라며 “만약 수요예측에서 5000억원이 미달된 공모가로 확정되면 외형 요건 미달이며, 상장 승인 효력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2022.03.14 I 김유림 기자
'유니콘 특례 1호' 보로노이 "5년 내 4개 치료제 FDA 승인"
  • [IPO출사표]'유니콘 특례 1호' 보로노이 "5년 내 4개 치료제 FDA 승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향후 5년 이내 20개 이상 임상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GDC(Genotype Directed Cancer·암의 원인이 유전적으로 규명되어 있는 암) 분야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4개 이상 승인 치료제를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겠습니다.”김대권 보로노이 대표는 14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실험 내재화와 데이터 알고리즘 축적을 통해 파이프라인 확장과 개발 효율성을 동시에 개선할 것”이라며 이같은 계획을 내놨다. 약물설계 전문기업 보로노이는 국내 첫 유니콘 (시장평가 우수기업) 특례 상장을 통해 오는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보로노이는 세포 내 신호전달을 담당하는 550여개의 인산화효소(Kinase) 중 질병의 원인이 되는 인산화효소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해 병을 치료하는 표적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김 대표는 “인산화효소는 세포 안팎에서 신호등 역할을 하는 것으로 비유할 수 있는데, 이 신호등이 고장나면 암과 같은 질병이 발생한다”며 “고장난 신호등 단백질에만 선택적으로 달라붙어 질병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는 물질을 연구개발 하는 회사”라고 설명했다.보로노이는 기존 억제제들이 암의 원인 돌연변이 단백질만 정밀 타격하지 못하고 정상 기능을 담당하는 단백질도 함께 타격해서 부작용이 발생하는 문제점을 ‘인산화효소 프로파일링’이라는 핵심 기술을 통해 해결했다. 이는 잠재 후보물질이 468개 인산화효소 타깃에 달라붙는 지를 실험한 값으로, 보로노이는 글로벌 최대 수준인 다양한 골격의 4000여개 화합물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기존 다른 회사 신약 개발은 한 가지 타깃에만 후보 물질의 활성을 확인하기 때문에 임상 개발 과정에서 독성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보로노이는 연구개발 초기 단계부터 타깃 단백질에 반응하고 독성 없는 물질을 DB에서 찾아 약물 설계에 활용해 선택성을 월등히 높였다는 설명이다.보로노이는 인공지능(AI)과 실측 실험(Wet Lab)을 결합, 고도화한 ‘보로노믹스’ 플랫폼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른 회사 대비 3배 빠른 1~1.5년 이내에 파이프라인을 도출하는 한편, 글로벌 경쟁사를 압도하는 뇌혈관 장벽 투과 기술을 확보했다. 특히 보로노이가 개발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는 뇌혈관장벽 투과율이 글로벌 경쟁사 보다 높은 70~100% 까지 도달해 뇌전이 폐암환자에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0년부터 해외3건, 국내 1건 총 4건의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기술 이전했다. 특히 △2020년 10월 EGFR 엑손20 INS 타겟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미국 나스닥 상장사 오릭 파마슈티컬즈) △2021년 8월 DYRK1A 자가면역질환 및 퇴행성뇌질환 치료제(미국 나스닥 상장사 브리켈 바이오테크) △2021년 11월 MPS1 타겟 유방암 및 기타 고형암 치료제(미국 피라미드 바이오사이언스) 등 3건의 글로벌 기술 수출 성과를 냈다. 누적 총 마일스톤 금액 합계는 17억9050만 달러로 한화 약 2조1000억원에 달한다. 이날 하나금융투자는 보고서를 통해 보로노이의 11개 파이프라인 가운데 2개 가치만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했다. 개발단계가 가장 빠른 ‘엑손20 삽입(Exon20 insertion)’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의 가치가 6490억원, ‘C797S·EGFR’ 이중 돌연변이 치료제 가치가 1조2760억원으로 총 1조92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2019년 하버드 다나파버암센터도 보로노이 기업가치를 1조2000억원으로 평가하고 현물출자 단행한 바 있다.보로노이는 14~15일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이번 공모에선 구주 매출 없이 200만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확보한 자금은 연구개발비와 운영자금으로 활용해 매년 다수의 파이프라인을창출할 수 있는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공모예정가는 5만원 ~ 6만5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000억~1300억원 규모다. 공동 대표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 유통 제한 물량은 주식수의 64.28% 이며 대표이사와 특수 관계인, 자기주식 및 기존 주주 일부가 해당한다.
2022.03.14 I 양지윤 기자
코로나19 엔데믹 가시화, 차세대 백신 준비는 시작됐다
  • 코로나19 엔데믹 가시화, 차세대 백신 준비는 시작됐다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세계 각국이 코로나19를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전환할 채비를 하는 가운데, 그에 맞는 백신을 내놓으려는 움직임은 이미 시작됐다. 백신 하나로 여러 변이를 잡는 ‘다가 백신’, 감기와 코로나19를 모두 예방할 수 있는 ‘혼합 백신’, 향후 나올 여러 바이러스에 대항할 ‘범용 백신’이 그것이다. 국내에서도 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어질 계획이다. 다만 개발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엔데믹 시대,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주목받는 이유각국 기업들이 다가 백신, 혼합 백신, 범용 백신을 개발 중이다. (사진=픽사베이)다가백신은 항원이 여러 개인 백신으로, 백신 하나로 여러 변이 바이러스를 잡는 걸 목표로 한다. 엔데믹 상황에서 한 번 접종으로 여러 변이에 대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엔 기업들이 원형 코로나 바이러스와 델타, 감마 항원 등에만 주목했다면, 최근엔 오미크론 항원을 탑재한 백신을 개발하려는 움직임도 보인다.다가백신 중에서도 두 종류 이상의 백신을 혼합해, 여러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혼합 백신이라 부른다.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소아마비)·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B형간염을 동시에 예방 가능한 국가예방접종 6가 혼합 백신이 대표적이다. 코로나를 감기처럼 관리하려면 주기적으로 주사를 맞아야 한다. 코로나19와 독감 등 여러 감염 질환 백신을 혼합하면, 간편하게 동시에 예방할 수 있다.범용 백신은 모든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항원으로 만든 백신을 말한다. 변이에 영향을 받지 않는 부위를 공략하고 T세포 등의 면역 반응을 활용해, 이미 나오거나 앞으로 나타날 코로나19 변이에 방어 능력을 갖추는 걸 목표로 한다. 앞으로 어떤 새로운 변이가 등장할지 모르는 코로나19에 효과를 나타낼 백신으로 언급된다.기업들이 이러한 백신 개발에 뛰어든 이유다. 미국 모더나는 오미크론용 백신 외에도 기존 백신에 베타 변이를 추가한 백신, 베타 변이와 델타 변이를 합친 다가 백신을 개발 중이다. 모더나는 오미크론용 백신 후보물질을 이 다가 백신과 결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혼합 백신 개발 움직임도 뜨겁다. 모더나는 코로나19와 독감 등을 동시에 예방하는 혼합 백신을 내년 가을에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에 연구해온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에 코로나19와 독감 백신을 첨가하는 방식이다. 지난 2월 RSV 백신은 임상 3상에 들어갔다.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도 올해 코로나19 백신과 독감 백신을 조합한 백신의 임상 2상에 돌입할 예정이다.미국에선 모든 코로나19 변이에 효과를 보이는 범용 백신을 정부 차원에서 개발 중이다. 가장 단계가 앞선 건 미 육군 월터 리드 육군 연구소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국내사들도 초기 단계 개발…“가야 할 길이지만 당장 내놓긴 힘들 듯”보건소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체 수량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내 기업들도 엔데믹에 적합한 백신 개발을 선언했다. 아직 오미크론용 항원을 탑재한 다가 백신 임상 궤도에 오른 기업은 없다. 다만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관계자는 “원형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는 GBP510은 임상 3상 접종 완료 후 데이터를 분석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백신을 만들 것이고, 다가 백신도 충분히 개발을 고려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예방하는 혼합 백신 임상에도 들어간다. 자체 개발한 스카이셀플루 독감 백신에, 델타와 오미크론 등 항원을 첨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혼합 백신은 현재 기초연구 단계다. 상용화 시점을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검증된 플랫폼이 있다면 허가 당국이 축소된 검증 기간을 거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바이오리더스(142760)와 진원생명과학(011000)은 범용 백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바이오리더스가 전임상 중인 백신 후보물질에는 스파이크 항원에 더해 변이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 뉴클레오캡시드 항원이 추가됐다. 이 때문에 다양한 변이를 대항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진원생명과학도 다양한 코로나19 변이에 효과를 보일 수 있는 범용 백신을 전임상 중이라 밝혔다.정부 차원 지원도 가세할 전망이다. 최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꾸린 ‘글로벌 백신 기술 선도 사업단’은 신속·범용 백신기술 개발 신규 지원 과제 공고를 냈다. 정부는 범용, 다가백신 등 개발에 지원할 계획이다.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된 윤석열 대선후보도 ‘포스트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국가 R&D(연구개발)를 확충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다만 국내사들이 단기간에 차세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원형 백신도 만들지 못했는데 다가·혼합·범용 백신이 뚝딱 나올 수는 없다. 언젠가는 나오겠지만 시간이 걸린다”며 “지금까지 나온 백신은 수명이 다했다고 봐야 한다. 결국 엔데믹 상황에서는 새로운 백신이 필요하다. 차세대 백신 개발이 가야 할 방향은 맞지만, 국내사들이 가까운 시일 내에 개발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한편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 유바이오로직스가 임상 3상 단계를 밟고 있다.
2022.03.14 I 김명선 기자
큐라클, ‘바이오-유럽 스프링 2022’ 기업 프레젠테이션사 선정
  • 큐라클, ‘바이오-유럽 스프링 2022’ 기업 프레젠테이션사 선정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큐라클(365270)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7개사가 3월 28일부터 31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바이오-유럽 스프링 2022(Bio-Europe Spring 2022)’에 기업 프레젠테이션(Company Presentation)사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바이오-유럽 스프링’은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 및 투자자들이 참석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바이오 콘퍼런스다. 올해는 전세계 제약바이오 회사 중 오직 100여개 회사만이 기업 프레젠테이션 회사로 선정됐다. 한국에서는 노화에 따른 혈관 및 난치성 질환 특화 신약개발 전문기업 큐라클을 비롯한 7개사(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에이피트바이오, 에이투젠, 아이디언스, 레드앤비아, 레큐온)만 기업 프레젠테이션에 선정됐다.참석하는 회사들은 4일의 컨퍼런스 기간동안 주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및 투자자들과의 파트너십 미팅을 통해 중장기 전략및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해 소개한다.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각 회사들의 우수한 기술력과 임상 개발 현황 및 향후 임상 개발 전략, 비전을 알리고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도, 시장성, 미충족 의료수요 정도를 확인하는 기회를 가질 계획이다.큐라클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도 지난 해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은 32건의 계약을 통해 역대최고인 13조원에 이르는 기술수출을 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며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를 시작으로 이번 바이오-유럽 스프링 컨퍼런스를 통해서도 한국의 제약바이오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전략 등을 공유해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큐라클은 임상연구 진행 중인 CU06 파이프라인과 더불어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개발에 특화된 SOLVADYS® 플랫폼 기술로 발굴한 6가지 신규 프로젝트도 소개한다. 2022년부터 본격적인 개발계획을 가지고 있는 해당 프로젝트는 CU101(심근경색), CU102 (급성폐손상), CU103 (뇌졸중), CU104 (궤양성 대장염), CU105 (유전성/알레르기 혈관부종), CU106(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다.
2022.03.14 I 김인경 기자
영우디에스피, AI 서빙 로봇 ‘서빙고’ 상용화
  • 영우디에스피, AI 서빙 로봇 ‘서빙고’ 상용화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 기업 영우디에스피(143540)가 인공지능(AI) 서빙로봇 ‘서빙고’ 출하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영우디에스피가 AI 서빙로봇 ‘서빙고’ 출하식을 개최했다. (사진=영우디에스피)서빙고는 실내 자율주행 기술 기반의 서빙 로봇이다. 지난해 8월 대구 인터불고호텔의 로비 및 식장에서 10여대를 시범 운영했다. 이후 호텔, 병원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고객을 안내하고 주문한 음식과 요청 물품을 운반하는 등의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의료용 ‘돌봄 로봇’ 서비스 개발도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출시한 돌봄 로봇은 체온, 혈압, 호흡, 산소포화도 등을 비접촉 방식으로 측정해 개인형 맞춤서비스를 제공한다. 건양대학교 소속 지능형 의료 보조 및 의료용 이동기기 트랙 레코드 구축사업단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국내 로봇 시장이 커지면서 사용 범위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이달부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돌봄, 의료, 웨어러블, 물류 등 4대 분야 서비스 로봇을 개발하고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서비스용 로봇의 세계 시장 규모는 △가정용 43억달러 △의료용 36억달러 △물류용 10억달러 등이다. 새 정부 역시 AI 반도체 로봇, 바이오셀스산업 등을 메가테크 분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영우디에스피 관계자는 “서빙고 상용화를 통해 지속되는 감염성 높은 바이러스와 인건비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로봇 시장이 확대가 되는 만큼 최대한 신속한 사업추진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2.03.14 I 김응태 기자
웰바이오텍, 에스디바이오센서 코로나19 키트 이마트24 공급
  • 웰바이오텍, 에스디바이오센서 코로나19 키트 이마트24 공급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유통하는 웰바이오텍(010600)이 편의점 영업망을 넓혔다. GS25, CU에 이어 이마트24까지 국내 대형 편의점 3곳에 진단키트를 공급한다.14일 웰바이오텍은 이마트24에 에스디바이오센서 진단키트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마트24에 공급하는 제품은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규 품목허가(체외 제허 22-90호)를 획득한 ‘스탠다드 아이-큐 코로나19 항원 홈 테스트(STANDARD i-Q COVID-19 Ag Home Test)’다.해당 제품은 에스디바이오센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하이브리드형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로 검사 과정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과 달리 디바이스에 검체 혼합액을 3~4방울 떨어뜨릴 필요가 없으며, 테스트용액통에 시험지와 검체를 채취한 면봉을 넣고 결과를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이 키트는 민감도 94.94%, 특이도 100%로 우수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 오미크론과 델타 등을 포함한 모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15분 이내에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웰바이오텍 관계자는 “11일부터 이마트24에도 공급을 시작했다”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자가검사키트 공급 문의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전국 편의점을 중심으로 진단키트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3.14 I 김인경 기자
DL케미칼, 美크레이튼 인수 완료..신시장 발굴 돌입
  • DL케미칼, 美크레이튼 인수 완료..신시장 발굴 돌입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DL케미칼이 미국 크레이튼 인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DL은 전날 공시를 통해 자회사 DL케미칼이 크레이튼과의 합병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DL케미칼은 지난해 11월 미국 규제 당국의 승인에 이어서 중국, 독일 등 주요국의 승인 절차를 모두 매듭지었다. 인수 발표 6개월만이다. DL케미칼은 크레이튼이 보유한 최신 기술을 통해 친환경 소재 등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집중해 새로운 시장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크레이튼은 미국과 유럽 SBC 시장 1위 기업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케미칼 회사이며, 8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기술 기업으로 미국과 유럽 등지에 5개의 R&D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미 오하이오 주 벨프레(Belpre)에 위치한 크레이튼 SBC 생산 공장 (사진=DL케미칼 제공)크레이튼은 재질이 다른 플라스틱의 혼합 재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서큘러(CirKular), 바이러스를 포함한 미생물을 99.99%까지 살균할 수 있는 바이액삼(BiaXam), 메모리폼 매트리스 소재 등 친환경 및 일반 소비자 생활에 밀접한 기술제품들을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이밖에도 DL케미칼은 올해에도 다양한 추가 투자를 준비중이다. 올 상반기에 여수공장 내 설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중동 등 저원가 지역에서의 신사업 역시 적극 고려하고 있다. DL케미칼 관계자는 “크레이튼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DL케미칼은 R&D 역량의 제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며 “DL케미칼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국내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2022.03.14 I 하지나 기자
MZ 사원들이 면접…CJ그룹 파격 신입 공채
  • MZ 사원들이 면접…CJ그룹 파격 신입 공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CJ(001040)가 14일부터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 2022년 신입사원 공채를 접수받는다고 밝혔다.CJ제일제당(식품, 바이오), CJ대한통운(물류, 건설), CJ ENM(엔터, 커머스), CJ올리브영, CJ올리브네트웍스 등 회사 및 직무를 선택하여 지원할 수 있다. CJ 관계자는 “악화된 경영환경 속에서도 인재제일 철학 실천을 위해 매년 정기 신입사원 채용을 지속해왔으며, 올해는 특히 그룹의 중기비전 실행을 위한 우수 인재 조기확보 차원에서 규모를 늘렸다”고 밝혔다.지원자격은 국내외 대학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졸업예정자 포함)로 나이는 무관하다. 서류 전형 합격자들은 계열사별 일정에 따라 적성·인성 테스트와 면접 전형, 직무수행능력평가 등을 거치게 되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7월 입사할 예정이다. CJ는 코로나 재확산 상황을 감안해 지원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 대부분의 전형을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한다.CJ제일제당은 1차 면접 합격자 대상 약 3~4주간의 인턴십을 통해 직무수행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J대한통운은 물류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IT·로봇 물류 기술 경진대회를 실시하여 입상자에게 입사 특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 같은 회사라도 지원 직무에 따라 전형 프로그램이 달라지는 등 맞춤형 전형이 이뤄진다.MZ세대를 위한 눈높이 전형도 시도된다. CJ올리브영은 메타버스 기반의 직무 멘토링을 운영하고, CJ올리브네트웍스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채용홍보는 물론 1차 면접까지 진행한다. CJ제일제당은 입사 4~7년차 MZ세대 실무진이 1차 면접에 참여한다. CJ대한통운과 CJ ENM도 MZ세대 직원이 주니어 면접관으로 면접에 참여하는 제도를 마련했다.또 이공계 석·박사 인력 수요가 높은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부문은 주요 대학 채용 박람회를 통해 지원자들과 직접 소통하는 장을 마련한다.지원자들은 모집 계열사 중 1곳에만 지원할 수 있으며, 채용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 확인 및 지원서 접수는 CJ 채용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22.03.14 I 정병묵 기자
DL케미칼, 크레이튼 인수 마무리…"스페셜티 시장 공략 박차"
  • DL케미칼, 크레이튼 인수 마무리…"스페셜티 시장 공략 박차"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DL케미칼이 미국 크레이튼(Kraton) 인수를 마치고 스페셜티 시장에서의 영역 확대를 본격화한다. DL(000210)㈜은 자회사 DL케미칼과 크레이튼 간 합병에 필요한 모든 조건이 충족돼 15일 모든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다고 14일 공시했다. DL케미칼은 지난해 11월 미국 규제당국에 이어 중국, 독일 등 주요국에서의 승인 절차를 완료했다. 인수를 발표한 지 6개월 만이다. 크레이튼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첨단소재인 스타이렌블록코폴리머(SBC) 분야 1위 기업이자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케미칼 기업이다. 특허 800개 이상을 보유했으며 미국과 유럽 등에 연구개발(R&D)센터 5곳을 운영한다. 재질이 다른 플라스틱의 혼합 재활용을 가능하게하는 서큘러(CirKular), 바이러스를 포함한 미생물을 99.99%까지 살균할 수 있는 바이액삼(BiaXam) 등을 선보였다. 이번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DL케미칼은 크레이튼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스페셜티 시장을 확대하는 데 속도 낸다. 크레이튼의 글로벌 R&D센터와 협력해 친환경 소재 등 프리미엄 제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해 새로운 시장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DL케미칼은 크레이튼이 보유한 글로벌 생산 거점과 판매망, 물류 네트워크를 DL케미칼의 석유화학사업 운영능력에 접목해 수익성을 대폭 높인다는 방침이다. DL케미칼은 2020년 크레이튼으로부터 인수한 카리플렉스(Cariflex)의 매출액을 1년 만에 31% 늘리며 신사업 통합 운영 능력을 증명했다. DL케미칼 관계자는 “크레이튼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DL케미칼은 R&D 역량을 높일 뿐 아니라 글로벌 석유화학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었다” 며 “DL케미칼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내외에 투자해 글로벌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DL케미칼은 상반기 여수공장 내 설비 투자, 중동 등 저원가 지역에서의 신사업 등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 벨프레(Belpre)에 위치한 크레이튼의 SBC 생산 공장. (사진=DL케미칼)
2022.03.14 I 경계영 기자
차바이오텍, 글로벌 위탁개발생산 주가 반등 모멘텀-상상인
  • 차바이오텍, 글로벌 위탁개발생산 주가 반등 모멘텀-상상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상상인증권은 14일 차바이오텍에 대해 강력한 사업추진력을 보여주면서 신규사업 등에서 투자가로부터 신뢰를 얻는다면 주가는 다시 회복 추세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주목(Attention), 목표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차바이오텍(085660)의 11일 종가는 1만8250원이다.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차바이오텍이 올해 장기 성장과 관련된 변화가 많다”면서 “사업진행을 체크하면서 장기관점에서 주가의 상방향 가능성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진단했다.차바이오텍 주가는 일시적으로 큰 폭의 등락이 있기도 했지만 1만5000원~2만원대에서 장기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4년간 연속적자로 2018~2019년에 관리종목에 편입되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었다. 2021년 6~7월에는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대한 기대로 한때 3만원대로 급등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주가가 1만8000원 내외에서 조정을 받고 있다.그는 “그동안 장기간 조정과 신규 투자를 병행해 왔는데, 올해부터 많은 변화를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미국 병원건물 1개동 신축이 올해 말까지 준공될 예정이어서 올해부터 매출성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최근 글로벌 CDMO사업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장기 성장비전도 마련했다. 과거 속도가 더뎠던 두 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2상이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그는 “아직 글로벌 CDMO사업에 대한 전체 그림이 완전하게 드러나지 않은 만큼, 주가 밸류에이션하기는 이른 점이 있지만 최근 한국에서 바이오 CDMO사업에 대한 인식과 평가가 크게 개선되는 분위기”라며 “올해 장기간 하락조정기에 머물고 있는 주가에도 변화의 분기점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고 전망했다.차바이오텍은 올해 미국에서 병원 1개동을 신축해 내년부터 환자를 받을 예정이다. 연결 매출에서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회사가 미국병원을 보유한 차헬스케어로 지난해 매출액 5562억원(전년비 +7.3%, 지분 59.3%)이다.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글로벌 CDMO 투자 확대로 인한 미래 성장 비전도 제시했다. 차바이오텍은 현재 국내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생산설비를 갖추고, 미국 텍사스 소재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지분은 차바이오텍 76.4%, CMG 23.6%)를 통해 250건의 벡터제작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또 10여종의 바이럴벡터 생산 경험이 있다.글로벌 CDMO사업은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를 중심으로 진행 중이다 올해 중반에는 신규 CDMO 공장준공과 함께 가동이 시작될 예정이다. 50여개의 글로벌 고객사와 수주를 위한 논의 진행 중이다. 이 중에서 전략적 파트너쉽 제휴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그는 “아직 글로벌 CDMO사업에 대한 전체 그림이 완전하게 드러나지 않은 만큼 주가를 밸류에이션하기는 이른 점이 있다”면서 “다만 최근 한국에서 바이오 CDMO사업에 대한 인식과 평가가 크게 개선되고 있어 장기간 하락조정기에 머물고 있는 주가에도 변화의 분기점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2022.03.14 I 양지윤 기자
곡물값 상승에 음식료주 신발끈 묶었다…투자전략은
  • 곡물값 상승에 음식료주 신발끈 묶었다…투자전략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음식료품 가격이 들썩이면서 가격전가력이 높은 종목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예상보다 장기화될 경우 곡물값 불확실성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이 따른다. 투자 측면에서는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을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단 의견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코스피 음식료품 지수는 연초 이후 변동률이 -4.13%를 기록했고, 코스피(-10.62%)를 웃돌았다. 같은 날 에프앤가이드 집계 기준 추정 기관수 3곳 이상인 음식료 기업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 최근 1개월 상승률이 높은 곳은 CJ프레시웨이(051500)(21.5%), 하이트진로(000080)(5.3%), 롯데칠성(005300)(2.3%), SPC삼립(005610)(1.5%) 순이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 2월 세계식량가격지수(FFPI)는 140.7를 기록했다. 1996년 집계 이래 역대 최고치다. 특히 곡물 가격지수는 3.0% 올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 밀 수출량의 29%를 책임지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상황이 주로 반영돼 전쟁 장기화 시 지수는 더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올해 국제 곡물가격은 수급 변동성 확대 속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증권가는 수요 측면에서 △팬데믹 이후 경기회복 △유가 상승에 따른 바이오 연료 생산 증가 등을, 공급 측면에서는 △라니냐 현상에 따른 남미 등 주요 생산국 작황 부진 △해상운임과 연료비·비료·인건비 상승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을 요인으로 꼽았다. 국제 곡물가격과 국내 음식료 기업의 투입단가는 6개월~1년의 시간차가 있다. 올해 음식료업 스프레드 확대 시점은 다소 이연될 수 있지만, 향후에도 가격 협상력을 높여갈 기업이 주목된다. 음식료 업종의 ‘가격인상’은 중요한 실적 촉매이기도 하지만, 소비자 저항을 겪을 수 있고 물가 안정화 정책 압박도 있어 생산량(Q)이 실적 차별화 요인으로 꼽힌다. Q 동력은 해외·수출 성장과 점유율 증가가 제시됐다.아울러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도 주요 투자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키움증권은 올해 음식료 중 주류시장 유흥채널과 외식업 성장을 예상하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으로 △식자재유통 중 CJ프레시웨이, 신세계푸드 △점유율 차별화가 기대되는 주류 중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 △휴게소·컨세션 부문에서 SPC삼립, 풀무원을 꼽았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당시 소맥, 옥수수 가격 급등폭은 사태 마무리 후 연말까지 상승분을 대체로 반납했지만, 현재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도가 높고 사태가 심화되고 있어 곡물가 안정화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소재 업체는 대체로 최소 3개월에서 6개월 분량을 확보하고 있지만, 이 같은 곡물가 상승 추세가 지속되면 올 하반기부터 음식료 업종 전반의 원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봤다. 한유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외 국가에서 생산 면적을 확대해 공급 부족 우려를 해소한다면 낙관적일 수 있지만, 사태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 시점에선 곡물 시장의 역대급 불확실성은 부담 요인”이라며 “음식료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최선호주는 롯데칠성만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2022.03.14 I 이은정 기자
기업이 꼽은 새정부 2순위 과제는 '갈등 조정'…1순위는?
  • 기업이 꼽은 새정부 2순위 과제는 '갈등 조정'…1순위는?
  • 표=전경련[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우리 기업들이 새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경제 재도약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최상단에 올렸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3일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국내 매출 상위 1000대 기업 중 157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기업 95곳(60.5%)이 이처럼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갈등 조정(17.2%), 정치 개혁(12.1%), 외교·남북 관계 안정(5.7%), 문화 융성(1.9%) 등의 순이었다. 이와 관련, 전경련은 “차기 정부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높아진 경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경제 재도약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면에 나서주기를 바라는 기업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라고 했다.일자리 창출을 위해 새 정부는 미래성장산업 육성 지원(28.3%), 기업투자 촉진을 위한 규제 완화(27.5%), 기존 제조업 경쟁력 강화(20.5%),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11.8%), 노사관계 안정화(8.7%), 탄소중립 연착륙(2.4%)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우리 기업들은 지적했다. 이 가운데 규제 완화 과제와 관련, 투자·사업별 맞춤형 규제 완화(35.2%)를 가장 많이 꼽았다. 노동규제 완화(25.8%), 준조세 부담 완화(15.0%), 네거티브 방식으로 규제 시스템 전환(13.6%) 등의 목소리도 컸다.표=전경련개선해야 법률로는 중대재해처벌법(37.8%)과 최저임금법(32.4%)을 주로 꼽았다. 전경련은 “기업들이 중대재해처벌법의 과도한 처벌과 불명확성, 획일적인 최저임금 적용에 따른 애로 등을 우려하는 상황이 반영된 결과”라고 했다.차기 정부가 중점 지원할 신산업으로 인공지능(23.8%)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전기·자율차 등 미래자동차(20.3%),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16.9%), 바이오·헬스(14.7%), 로봇(8.7%), 수소산업(8.2%), 이차전지(5.6%) 등이 뒤따랐다. 기존 제조업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는 제조업 디지털화 지원(28.5%), 탄소중립시설 투자 지원 강화(19.5%), 국가전략기술 범위 확대(15.4%),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확산(14.0%) 등의 의견이 개진됐다. 향후 2∼3년 내 기업 경영활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사안으로는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44.4%)을 꼽았다.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차기정부는 기업인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 하기 좋은 제도와 문화를 조성해 주기를 바라는 기업의 의견을 경청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했다.표=전경련
2022.03.13 I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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