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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신규 엠디뮨 대표 “엑소좀 단점 보완한 세포유래베지클 원천기술로 승부”
- [이데일리 김명선 기자] “세상의 모든 약을 몸속 원하는 지점으로 보낼 수 있게 만들고 싶습니다. 약물 전달 기능이 있으면서 생체 친화적인 세포유래베지클(Cell-Derived Vesicle, CDV) 대량 제조 기술과, CDV가 표적한 지점에 잘 갈 수 있게 도와주는 플랫폼이 차세대 신약 개발을 위한 주요한 기술로 주목받을 것입니다.”3일 서울 성수동 사무실에서 만난 배신규 엠디뮨 대표(엑소좀산업협의회 회장)는 회사의 원천기술을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엠디뮨은 최근 세포 간 신호전달 물질로 주목받는 엑소좀 관련 기술을 보유했다. 그는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엑소좀은 양이 적어서 대량생산에 어려움이 있다”며 “엑소좀의 약물 전달체 기능은 가지고 있으면서, 엑소좀보다 생산 수율이 높고 품질이 균일한 CDV로 승부를 보려 한다”고 덧붙였다.배신규 엠디뮨 대표. (사진=엠디뮨 제공)◇세포 압출 원천기술로 엑소좀 대량생산 한계 극복 엠디뮨의 근간은 2015년 배 대표가 창업 당시 포항공대에서 이전받은 ‘세포유래베지클 대량 제조 특허 기술’이다. 인체 세포를 압출해 세포가 분비하는 세포외소포체(EV)의 일종인 CDV를 대량 생산한다. EV 중 하나인 엑소좀은 세포 간 정보전달체 역할을 하는 게 알려지면서 최근 신약 개발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다. 그러나 세포가 분비하는 양이 소량이라 대량생산이 어렵다. 엠디뮨은 엑소좀과 체내에서 똑같은 역할을 하는 CDV를 대량 추출한다.그는 “세포를 직접 압출해 엑소좀과 특징과 모양이 비슷한 나노입자들을 대량으로 만들어내는 게 우리의 핵심 기술이다. 자연 분비되는 엑소좀의 양보다 세포유래베지클을 10배에서 수십 배 많이 생산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유럽·중국·일본에 특허 등록됐다”고 말했다.회사는 압출해 생산한 세포유래베지클에 다양한 약물 봉입 기술, 표적화 기술 등을 결합해 약물 전달 능력을 높이는 약물전달 플랫폼 ‘바이오드론’도 개발 중이다. 배 대표는 “자연 분비된 CDV 등은 약물 전달 능력은 있지만 표적하는 능력이 다소 떨어진다. 압타머를 붙이거나 유전자를 넣는 방식으로 CDV가 어떠한 약물이든 실어 원하는 지점으로 가게 도와주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현재 동물실험 단계로, 표적률을 높여가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LNP 대체 기술로 주목”…신약보다 약물전달 플랫폼 구축에 집중표적화 능력을 높인 CDV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핵심 기술인 LNP(지질나노입자)를 대체할 것이라는 게 배 대표 이야기다. 그는 “LNP는 30~40년 전에 개발됐기 때문에, (생산 방법 등이) 확립돼 있지만, 생체친화적이지 않고 타겟팅 능력이 부족한 단점이 있다. 세포유래베지클이나 엑소좀 같은 세포외소포체가 이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생산 수율이 높은 세포유래베지클이 향후 LNP 대체 기술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엠디뮨의 근간은 세포유래베지클 대량 생산 기술이다. (사진=엠디뮨 홈페이지 캡처)엠디뮨의 경쟁사는 약물전달체로 엑소좀을 활용하는 기업 모두를 들 수 있다. 세계적으로 엑소좀을 활용한 치료제가 상용화되지는 않았지만, 개발 경쟁에 뛰어든 기업이 적잖다. 엑소좀 선두 기업인 미국 코디악 바이오사이언스가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바이오벤처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가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배 대표는 “대부분 자연 분비 엑소좀을 배양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이렇게 하면 배양에 24~48시간이 걸리고 품질도 균일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바로 압출해 세포유래베지클을 생산하기 때문에 시간이 단축된다”고 말했다.당초 엠디뮨은 세포유래베지클 자체를 신약으로 개발하고, 세포유래베지클 생산 기술을 토대로 한 플랫폼을 토대로 기술이전 및 공동 개발하는 두 갈래로 회사 방향을 설정했다. 최근엔 플랫폼에 좀 더 집중한다. 지난해 이연제약(102460), 카이노스메드(284620)와 공동연구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것도, CDV를 이용해 mRNA 백신 및 치료제 등을 연구하는 내용이다.그는 “5~6년 전만 해도 세포외소포체를 신약으로 만들려는 기업이 80%, 약물 전달체로 활용하려는 기업이 20%였다. 그러나 약이 효능을 보이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가 어려운 한계가 있어, 이 비율이 최근엔 역전됐다. 우리도 약물전달체 기능에 좀 더 집중한다”고 밝혔다. 엠디뮨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CDV 치료제에 대한 전임상 단계를 진행 중으로, 임상 1상 돌입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회사 매출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배 대표는 성장성을 자신한다. 글로벌 엑소좀 시장은 2030년께 22억8000만달러(약 2조876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회사가 보유한 기술이 엑소좀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엠디뮨은 2020년 미국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서 글로벌 제약사 론자의 파트너사로 선정된 이후 지금까지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그는 “지난해 회사 매출은 5억원이었다. 올해는 미국 기업과 신규로 계약을 맺고 지난해 계약을 맺은 기업들과 추가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20억~50억까지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시장 분위기를 보며 내년쯤 IPO(기업공개)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코스피 2600선 붕괴 하락 출발…2570선 연중 최저치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0일 코스피 지수가 2600선이 깨지며 2590선 하락 출발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라 폭락하면서 그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미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년만에 4000 아래로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도 4% 이상 하락했다.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연중 장중 최저치마저 붕괴되며 2570선까지 밀리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50포인트(1.21%) 내린 2579.3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610.81) 대비 0.79%(20.68포인트) 내린 2590.13로 하락 출발했다.전날 코스피는 종가 기준 연중 최저점, 17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6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는 코스피는 이날 심리적 지지선인 2600선까지 붕괴됐다. 코스피는 52주 장중 최저점인 2591.53포인트(올해 1월28일) 마저 하회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020년 11월23일 장중 2553.70포인트 이후 17개월여만에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일부 연준(Fed) 위원들의 사태 진화성 발언에도 인플레이션 불안, 그에 따른 침체 우려, 중국의 봉쇄조치 강화 가능성 등 악재성 재료들이 지속된 가운데 장중 투매물량까지 출현한 충격으로 급락했다”며 “최근 증시 폭락의 주요 원인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준에 대한 시장의 불신이 높아졌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현재 시장 급락은 견조한 기업 실적, 증시 전반적인 밸류에이션 상황을 고려했을 때 과매도 성격이 강하다”며 “현 시점에서 투매에 동참하는 것은 지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투매에 나서고 있다. 개인은 1011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장초반 동반 사자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2억원, 77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 중에서 금융투자(540억원), 연기금등(239억원) 순으로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내리고 있다. 비금속광물, 화학, 종이·목재, 은행, 섬유·의복, 운수창고, 의료정밀 등이 1% 이상 밀리고 있다. 이어 운송장비, 의약품,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이 1% 미만 소폭 하락하고 있다. 이에 반해 음식료품이 1% 미만 소폭 상승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 보다 많다.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가 2% 이상 밀리고 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373220), 카카오(035720), 신한지주(055550), POSCO홀딩스(005490)가 1% 이상 내림세다. 간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4% 이상 폭락하며 국내 기술주·성장주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이어 KB금융(105560), 셀트리온(068270), 네이버(035420), 현대차(005380), 삼성전자(005930) 모두 1% 미만 소폭 하락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기아(000270), SK하이닉스(000660)만 1% 미만 소폭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라 급락했다.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3.67포인트(1.99%) 하락한 3만2245.7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2.10포인트(3.20%) 떨어진 3991.2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21.41포인트(4.29%) 하락한 1만1623.25로 마감했다.
- 알레르기 다중진단 1위 프로테옴텍, 세계 최다 알레르기 진단키트 허가임박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 프로테옴텍이 신규 진단키트 3종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신규 제품 출시에 따라 지난해 흑자전환 이후 수익성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테옴텍은 이를 바탕으로 상반기 기술성평가 진행 후 연내 코스닥 이전상장을 이뤄낸다는 목표다. 프로테옴텍은 세계 최다 알레르기 진단키트 ‘프로티아 알러지 Q 128M’, 아나필락시스 신속 현장진단키트 ‘프로티아 트립타제 래피드’, 항생제 감수성 신속진단키트 ‘프로티아 AST DL001’ 등에 대한 식약처의 품목허가가 이르면 이달 나온다고 4일 밝혔다. 프로테옴텍 관계자는 “신속하게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일부 신제품은 이미 생산에 들어갔다”며 “각각의 제품이 충분한 경쟁력과 시장성이 있는 만큼 회사의 수익성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프로테옴텍의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은 제품력에 근거한다. 프로티아 알러지 Q 128M는 기존 96M의 성능을 강화한 알레르기 진단키트다. 프로테옴텍의 주력 제품으로 브랜드명 뒤의 숫자는 진단할 수 있는 알레르기 숫자를 뜻한다. 국내 알레르기 다중진단 시장에서 점유율 1위(40%)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출효자이기도 하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알레르기 진단 시장 규모는 지난해 5조원이며, 최근 5년간 평균 성장률은 10.4%다.프로티아 트립타제 래피드는 최근 코로나19 백신접종의 부작용 현상으로 널리 알려진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현장진단키트다. 트립타제 혈중 농도를 측정해 의료현장에서 10~20분 내에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조기에 진단하게 해준다. 코로나19가 풍토병으로 자리 잡으면서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티아 AST DL001은 기존 최대 20시간 걸리던 항생제 감수성 진단을 4시간으로 단축한 제품이다. 전기용량 측정방식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단 하나의 진단키트로 그람 음성균 및 그람 양성균에 대한 정확한 항생제 감수성 정보를 제공한다. 진단의에게 기존 제품 대비 2배 이상의 정확한 항생제 감수성 정보를 알려줘 환자의 안전과 진료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항생제 감수성 진단키트 시장은 4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들 제품은 앞서 지난 2월 프로테옴텍이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코로나19 신속항원 진단키트(코비첵 COVID-19 Ag) 등과 함께 회사의 성장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밖에도 프로테옴텍은 면역화학 측정, 임신, 동물 알레르기 등 다양한 진단키트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프로테옴텍의 코넥스 시장 주가는 4385원(4일 기준)이다. 시가총액은 492억원이다. 프로테옴텍의 ‘프로티아 알러지 Q 96M’. (사진=프로테옴텍)프로테옴텍이 이같은 경쟁력 있는 진단키트를 확보할 수 있던 배경에는 ‘병렬식 라인형 다중진단’, ‘전기용량센서에 기반한 항생제 감수성 신속진단’ 등의 원천기술이 있다. 특히 병렬식 라인형 다중진단기술은 지금의 프로테옴텍이 있게 한 원동력이다. 여러 개의 라인형 스트립을 병렬로 배치해 생물학적 시료에 존재하는 다양한 물질을 동시에 측정 가능하게 해주는 게 특장점이다. 프로테옴텍은 원천기술과 관련해 30여개의 국내외 특허로 후발주자를 견제하고 있다. 프로테옴텍의 궁극적 목표는 난치병 치료제 개발을 통한 사회가치 실현이다. 진단키트로 수익성을 확보한 후 장기적으로는 치료제 개발사로 거듭난다는 포부다. 최근 매출액도 꾸준히 성장하며, 목표에 한 발 더 가까워지고 있다. 2019년 38억원 수준이던 매출액은 2020년 49억원, 2021년 59억원으로 뛰었다. 재투자로 적자가 이어졌으나, 지난해에는 6억원 규모의 흑자전환도 이뤘다. 이 가운데 해외 매출액 비중은 20% 정도다.프로테옴텍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매출액 비중이 국내가 더 높으나, 향후 해외 시장에서 더 큰 실적이 나올 것”이라며 “현재 48개국에 53개의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고,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프로테옴텍은 상반기 내 기술성평가를 신청하고, 코스닥 상장 준비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회사의 최대 주주는 임국진 대표이며, 27.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글로벌바이오메디컬신성장동력투자펀드(7.5%) 등도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 CJ제일제당, 바이오 부문 호조…하반기 견고한 흐름-유안타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안타증권은 10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곡물가 강세로 인한 바이오 부문의 호조세가 이익 모멘텀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56만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48%이며, 9일 종가는 37만7500원이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4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7% 늘어난 3600억원을 기록해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눈높이를 상회했다”며 “시황 강세로 바이오 부문의 실적이 주도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실제 바이오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성장한 1조800억원, 영업이익은 128% 늘어난 1800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시현했다. 원부재료 상승 영향으로 아미노산 시황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장 지배력을 기반으로 주요 제품의 판가를 인상하면서 실적이 개선을 이끌었다. 대두 시황 강세로 셀렉타도 실적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식품 부문은 판가 인상으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매출액은 13% 늘어난 2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4% 감소한 17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선 핵심 제품 판매 호조 등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슈완스는 11% 성장했으며 이외에 일본, 유럽 등 핵심 지역도 집중 채널 중심 고성장을 기록했다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생물자원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6000억원, 영업이익은 78% 줄어든 194억원을 기록했다. 생물자원 역시 곡물가 급등 영향에 따른 판가 인상이 매출 성장에 기여했으며, 영업익은 전년도 베트남 고돈가 기저 부담 및 사료 등의 원가 상승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박 연구원은 하반기도 지속적인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연중 해외 가공이 성장 견인, 견고한 성과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곡물가 부담은 동사의 시장 지배력으로 판가에 전가하고 있으며, 비용 효율화 등이 동반되며 마진 방어력도 돋보인다”고 짚었다. 그는 이어 “CJ제일제당은 2분기 가이던스 매출 두자릿수 성장, 영업이익률 8%를 제시하는 자신감을 내비쳤다”고 덧붙였다.
- CJ제일제당, 1분기 매출 4조3186억원..역대 최대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4조31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늘어났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3649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통운을 포함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한 6조9799억원, 영업익은 13.1% 늘어난 4357억원을 달성했다. 식품사업부문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2조609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확고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가정간편식(HMR) 등 대형 신제품 성장을 이어갔고 미국 슈완스를 포함한 해외 가공식품 매출은 전년비 두 자릿수 증가율(15%)을 기록했다. 특히 7대 글로벌전략제품(GSP) 대형화에 주력해 미국에서 그로서리 만두 매출이 71%, 가공밥(P-Rice) 매출이 66% 늘어나는 등 성과를 거뒀다. 국가별로는 미국(14%), 중국(15%), 일본(31%), 유럽(36%) 등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 K-푸드 글로벌 영토확장을 가속화했다. 이에 전체 식품 매출중 해외 비중은 1조1765억원으로 전체의 45%를 넘어섰다. 다만 식품 영업이익은 원부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증가로 전년비 약 4% 줄어든 1697억원을 기록했다.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 영향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 그린바이오가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1조828억원으로 전년 대비 39.3% 늘었고 영업이익은 128% 증가한 1758억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전년비 6.3%포인트 늘어난 16.2%를 기록하며 ‘글로벌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남미 등 글로벌 전역의 첨단 호환생산기술 및 우수 입지를 바탕으로 시장내 지위를 한층 강화했고 고수익 스페셜티 확대와 대형 거래처 중심의 장기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6263억원의 매출(6.6%)과 194억원의 영업이익(-78.2%)을 기록했다. 외형 성장을 지속했지만 베트남 돈가 하락과 곡물가 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으로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 비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사업국가의 축산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향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당분간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은 구매와 생산역량 강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핵심제품의 국내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식품에서는 기업 간 거래(B2B)와 편의점(CVS), 온라인 등 성장채널에 역량을 집중하고 멀티그레인(혼합 즉석밥)을 미국 등으로 수출하는 ‘햇반 글로벌 프로젝트’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바이오에서는 상반기중 해양 생분해 플라스틱 PHA 본생산 개시로 신사업인 화이트바이오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 준비를 위한 신제품 개발 및 신사업 강화, 연구개발(R&D)투자를 통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피 마감] 외국인·기관 매도 출회에 2610선 '털썩'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9일 코스피지수가 261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대규모 매도세에 따라 지수가 1% 이상 추락했다. 미국 증시가 국채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하락했던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며 낙폭이 확대됐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70포인트(1.27%) 내린 2610.8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634.32포인트로 전 거래일(2644.51)보다 10.19포인트(0.39%) 하락 출발했다. 장중 낙폭을 키우며 간신히 2610선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종가 기준 1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2020년 11월 30일 2591.34포인트 이후 최저치다. 올 들어 코스피 지수 저점(2614.49)인 1월27일 기록도 깼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가 지속되며 외국인 매도 물량이 확대됐다”며 “일본 경기 둔화 우려에 따라 엔화 약세, 위안화 또한 급격한 약세 전환까지 겹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오는 11일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339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에 반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82억원, 1435억원을 동반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는 연기금등(-1113억원), 사모펀드(-1011억원), 보험(-91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비차익 거래를 합쳐 359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종이·목재가 3% 이상 밀렸고, 섬유·의복, 건설업, 비금속광물, 화학, 보험 등이 2% 이상 하락했다. 철강·금속, 증권, 음식료품, 기계, 운수창고, 유통업, 운송장비, 전기·전자 등이 1% 이상 줄줄이 내렸다. 이에 반해 은행이 1% 이상 올랐고 통신업이 1% 미만 소폭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삼성SDI(006400)가 4% 이상 밀렸고, LG화학(051910)은 3% 이상 하락했다. 셀트리온(068270)이 2% 이상 미끌어졌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 기아(000270), KB금융(105560)이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현대차(005380)와 삼성전자(005930), 카카오(035720) 역시 1% 미만 소폭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반면 네이버(035420)가 1% 이상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신한지주(055550)가 1% 미만 소폭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8억7064만주, 거래대금은 9조5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상한가 없이 88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고, 하한가 없이 816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24개였다. 한편 6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60포인트(0.30%) 하락한 3만2899.3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53포인트(0.57%) 떨어진 4123.3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73.03포인트(1.40%) 하락한 1만2144.66으로 장을 마감했다.
- 팜이데일리 출범 100일, '바이오 투자 바이블'로 우뚝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출범 100일을 맞이한 ‘팜이데일리’가 제약·바이오 투자 바이블로 자리매김하면서 투자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팜이데일리는 지난해 시범 서비스를 거쳐 올해 초 정식 서비스를 개시했다. 팜이데일리는 지난달 28일 출범 100일을 맞았다. 현재 국내 언론사 가운데 최대 규모인 10명의 이데일리 제약·바이오 전문기자들이 시장에 한발 앞서 깊이 있는 제약·바이오 뉴스를 전하면서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팜이데일리는 유튜브 채널 ‘약오른 기자들’을 운영하며 어려운 바이오 투자의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달에는 국내 언론사 최초로 키움증권의 유료서비스인 로보마켓에 입점하면서 바이오 투자자들에게 믿고 참조할 만한 대표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팜이데일리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 투자형 뉴스 콘텐츠로 차별화...시장 영향↑팜이데일리는 개인·기관 투자를 대상의 투자형 뉴스 콘텐츠에 주력하면서 여타 제약·바이오 뉴스와 비교해 차별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이 결과 팜이데일리 뉴스 콘텐츠가 공개될 때마다 시장에 주는 영향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예컨대 지난달 14일에는 ‘비마약성 진통제 수확직전…올리패스, 다수 기술수출 협의중’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유료회원에게 선공개했다. 4일 후 이 기사가 일반에 공개되자 올리패스(244460)는 1500% 넘는 거래량을 보이면서 장중 22%까지 주가가 치솟았다.지난 3월 9일에는 유재현 큐라클 대표이사 인터뷰 기사를 유료기사로 팜이데일리 일반 기사에 앞서 공개했다. 팜이데일리는 이 기사에서 큐라클의 황반변성 치료제 상업화 가능성을 집중 조명했다. 이후 이 기사가 일반 공개된 지난 3월 11일 큐라클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다.이어 같은 달 15일 3편의 큐라클 대해부 시리즈를 유료 뉴스로 회원에게 선공개했다. 이 시리즈에선 큐라클의 플랫폼 경쟁력, 파이프라인 상황 등을 심층 분석했다. 큐라클(365270)이 황반변성 치료제 미국 임상 2상 성공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자문단을 꾸린 사실을 보도했다. 기사 게재 후 큐라클은 다시 한번 상한가를 시현했다. 큐라클의 주가는 1만2000원에서 2만원대로 급상승했다.◇ 수익률 극대화·손실방어 주효지난 4일엔 ‘여성호르몬제 CMO 독식...지엘팜텍, 고성장 열차 올라타나’ 기사를 유료회원에게 미리 공개했다. 이 기사가 일반에게 공개된 지난 6일 상한가를 연출했다. 지엘팜텍(204840)의 100% 자회사 지엘파마가 경구여성호르몬제 국내 제조소 역할을 조명했다.지난 1월 13일 ‘[단독]바이오리더스 ‘코로나 치료제’, 韓유일 부작용없이 변이 효과’ 기사 역시 유료회원에게 먼저 공개됐다. 이 기사는 다음날(14일) 일반에게 공개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비엘(구 바이오리더스)의 코로나 치료제는 지난달 임상 2상에 들어가며 상용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팜이데일리는 투자자산 보호에도 앞장섰다는 평가다. 지난 3월 21일 팜이데일리는 ‘테마섹, 5600억원 규모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블록딜 추진’ 기사를 단독보도했다. 다음날 셀트리온(06827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거래폭증과 더불어 각각 7.18%, 8.07% 주가하락이 이어졌다. 지난 2월 8일엔 ‘관리종목 지정·상장폐지 문턱...위기의 제넨바이오’ 기사를 냈다. 이후 제넨바이오(072520)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3400원 주가가 2300원으로 급전직하했다.2월부터 유료서비스를 이용 중인 김혜경씨는 “한발 앞선 팜이데일리 바이오 뉴스로 계좌 자산이 불어나고 있다”면서 “최근 러시아-우크라 전쟁 이슈에도 팜이데일리의 정확한 뉴스정보를 바탕으로 투자전략을 세운 결과, 손실방어와 수익실현이 반복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바이오 인큐베이터로 자리매김”팜이데일리는 신약개발 전망, 상업화·기술수출 가능성, 경쟁상황 등의 입체적 해부는 물론 기업의 예상되는 투자 수익률을 알약 1~5점 투자지수로 제공하면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특히 알약 투자지수는 목표수익률 설정, 자산배분 등 세밀한 투자전략 수립을 유도해 유료 회원들의 서비스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여기에 파이프라인, 플랫폼, 인력, 연구개발 현황 등 바이오기업의 A부터 Z까지 면밀한 분석을 제공하는 연중기획 [대해부] 시리즈도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수익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연간회원 이진성씨는 “초기 바이오 벤처는 매출이 미미하고 정보가 없어 투자가 망설여진다”면서 “하지만 팜이데일리 대해부 시리즈는 기업 전체를 관통할 수 있게 해 준다. 바이오 투자 바이블로 손색없다”고 말했다.팜이데일리는 지금까지 큐라티스, 디어젠, 알테오젠, 큐로셀, 펩트론, 이오플로우, 툴젠, 올릭스, 펨토바이오메드, 원텍, 타스컴, 유엑스엔, 옵티팜 등 총 30여편의 대해부 시리즈를 게재했다.이승규 바이오협회 부회장은 “팜이데일리가 바이오투자 길라잡이 역할을 하며 바이오투자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며 “팜이데일리는 일반 투자자뿐만 아니라 전문 투자자에게도 필독 콘텐츠로 잡으면서, 객관적이고 심층정보를 제공하는 뉴스서비스를 넘어 바이오 인큐베이터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한편 팜이데일리는 오는 6월 20일까지 2000만원 상당의 바이오 주식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굿인텔리전스, 'BIO KOREA 2022' 참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신약후보물질을 도출하는 AI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 굿인텔리전스는 오는 11~13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되는 ‘BIO KOREA 2022(바이오코리아 2022)’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아시아 최대 보건산업 국제컨벤션인 바이오코리아 2022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충청북도가 주최한다. 국내외 바이오,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식품 등의 보건산업 관련 기업들과 컨설팅, 학계, 유관기관 등의 관심 기업·기관이 참가하는 바이오코리아 2022는 콘퍼런스, 비즈니스 포럼, 전시, 인베스트페어, 파트너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굿인텔리전스는 이번 ‘바이오코리아 2022’에서 다국적 기업과 세계 유수의 바이오기업, 투자 기관이 참석하는 파트너링에 등록해 다국적 제약기업과 1대 1 매칭을 통해 약물재창출 플랫폼 ‘리포지션(RepoGItion)’ 기술과 3D 모델링을 이용한 바이오베터 기술을 홍보하고 기술 협약을 도모할 예정이다. 굿인텔리전스는 바이오 기업을 비롯한 하이테크 기업과 그 분야 전문가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바이오와 AI를 결합할 수 있는 두 가지 분야에서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굿인텔리전스가 기술 개발을 하고 있는 첫 번째 분야는 약물재창출이다. 이주영 대표가 보유한 세계 최고의 조합 최적화 기술(CSA 기술)이 약물 재창출을 이용한 신약 개발에 있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굿인텔리전스는 고유의 CSA 기술을 약물 개발, 특히 이미 개발된 약물의 재배치 및 용도 변경에 적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방법으로 이미 안전한 것으로 알려진 약물을 사용해 위험을 줄이기 때문에 신약 개발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핵심 프로세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다른 분야는 바이오베터 신약 개발 분야로, 이주영 대표이사가 30년 가까이 연구해온 단백질 접힘 및 단백질 구조 예측을 통해 기존 생물의약품(biologics) 대비 더 효율적으로 타겟 물질에 반응하는 바이오베터의 개발이 주된 목표다.바이오베터는 블록버스터 약물을 대상 생물의약품으로 하기 때문에 이 분야에 수반하는 산업적 가치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굿인텔리전스에서 개발 중인 바이오베터 후보군 중 하나가 기존 생물의약품 보다 큰 활성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 특별히 기대되는 분야다.이주영 굿인텔리전스 대표는 지난 2016년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존 마이클 코스털리츠(J.M Kosterlitz) 교수의 지도 아래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이후, 1994년부터 단백질 접힘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둔 연구를 한 전문가다. 이 대표는 독자적인 조합 최적화 기술을 이용해 세계단백질구조예측대회(CASP)에 출전해 템플릿 기반 모델링(TBM) 분야에서 2014년과 2016년 2회 연속 우승하기도 했다.굿인텔리전스 관계자는 “이번 바이오코리아 2022에서 국내에 우수한 AI 기반 바이오 기업이 있다는 것을 세계 각국에 알리고 지속적인 교류를 할 예정”이라며 “국내외 제약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재창출할 수 있는 약물을 제시하고 최근 동향에 맞는 바이오베터 생물의약품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셀론텍, '카티필' 싱가포르·태국 시판허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은 연결 자회사 재생의료 전문 바이오기업 셀론텍의 ‘카티필(CartiFill, 조직수복용생체재료)’이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과 태국 식약청(Thai FDA)의 의료기기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셀론텍은 카티필 이외 국내 최초 콜라겐 이용 관절강내 주사인 ‘카티졸(CartiZol, 콜라겐사용조직보충재)’과 인대·건 재건용 ‘리젠씰(RegenSeal, 콜라겐사용조직보충재)’의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3개국 및 홍콩 시장 진출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 중이다.셀론텍 관계자는 “의료기기에 대한 아세안 국가 간 일원화된 규정인 아세안 의료기기 지침(AMDD)에 기반해 거둔 첫 성과로, 아세안 시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넓혀갈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한 데 의미가 크다”며 “이번 시판 허가의 근거가 된 AMDD 토대 기술문서(CSDT)와 국제 표준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 ISO 13485 인증 등 아세안 시장 진출 확대에 유력한 레퍼런스와 필수 요건을 모두 갖춰, 현재 진행 중인 해외 시판 허가 프로세스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형진우 셀론텍 대표는 “아세안 지역 공급을 맡고 있는 의료기기 전문 유통기업과 협력해 현지 마케팅 활동 등 본격적인 시판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바이오콜라겐 기반 재생치료용 의료기기 제품의 신속한 해외 시장 안착과 매출 성장을 이루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바이오콜라겐 원료부터 제품 상용화에 이르는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매출 상승세가 계속 확대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카티필은 바이오콜라겐(미국 식품의약국 원료의약품집 등재 의료용 콜라겐)을 원료로 관절연골 결손 부위에 연골세포 및 골수 등이 위치하는 것을 보조하기 위해 사용하는 조직수복용생체재료다. 지난 2013년 국내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2014년 신의료기술로도 인정받아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