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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3건

  • 안드로이드폰 해킹 보안 패치, '롤리팝·키캣'만 제공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최근 논란이 된 ‘안드로이드 해킹’ 관련 보안 강화 패치가 롤리팝(Lollipop)과 킷캣(KitKat)에만 제공키로 결정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066570)와 삼성전자(005930)는 최근 발견된 안드로이드 버전 2.2 이상 운영체제(OS) 스마트폰의 미디어 파일 처리를 담당하는 일명 ‘스테이지프라이트(Stagefright)’ 보안 취약점 관련 패치를 킷캣과 롤리팝에만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달 중순부터 전세계 사용자를 대상으로 보안 강화 패치가 포함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국은 아직 제공되지 않고 있다.이전 버전인 젤리빈(jelly Bean),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e cream sandwich), 진저 브래드(Ginger bread), 프로요(Froyo) 등이 모두 해킹에 노출돼 있다고 알려졌지만 상위 버전에만 패치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폰아레나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기기의 39%가 4.4 버전인 킷캣을 이용 중이며, 롤리팝(5.0, 5.1) 이용 단말기는 18%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킷캣 이전 버전인 젤리빈을 33% 가량 이용중이다. 여전히 40% 이상의 사용자가 이전 버전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신 버전에만 보안 강화 패치를 제공하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안드로이드 OS의 스테이지프라이트 취약점 관련 보안 패치는 현재 킷캣, 롤리팝 OS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구글 패치를 반영해 버전을 준비중이며 시일이 걸릴 것”이라며 “통신사에서 업데이트를 제공해줘야 하기 때문에 일정을 조율하기가 쉽지 않아 한국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지프라이트는 동영상, 사진, 문자 등이 포함된 멀티미디어 메시지 서비스를 재생하는 데 필요한 ‘미디어 라이브러리’이자 구글의 개방형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에 탑재된 오픈 코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문자 메시지 애플리케이션에 자동 다운로드 기능이 설정돼 있는 경우 MMS를 통해 사용자가 모르는 사이에 악성 코드를 보내 해킹하는 수법이다. 사진, 동영상 등이 첨부된 MMS를 통해 스마트폰에 침입해 승인 없이도 연락처, 사진, SD카드 등 개인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모든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가 모르는 사이에, 승인없이도 해킹이 가능해 더욱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 관련기사 ◀☞LG전자, 폴더형 스마트폰 '젠틀' 글로벌 시장 공략☞獨 폭스바겐, 미래車 부품공급 44개사 선정.. 韓기업 4곳☞LG전자,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텐트극장' 지원
2015.08.05 I 오희나 기자
미디어와이즈, 업계 최저가 분양광고 대행 ‘광고주 주목’
  • 미디어와이즈, 업계 최저가 분양광고 대행 ‘광고주 주목’
  • 업계 최대 언론사 네트워크 및 광고대행 실적 보유…365일 24시간 상담 진행[뉴미디어팀] 부동산 홍보를 전문적으로 대행하는 업체들이 성수기를 맞고 있다. 전통적인 지면광고는 물론 라디오, TV광고부터 온라인 모바일 기사에 이르기까지 부동산 홍보 전 영역에 걸쳐 호황기를 누리는 상황이다.지난해 말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3법’이 올 들어 약효가 서서히 나타나면서 전국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보통 여름철은 부동산 비수기인데 이 말이 무색할 정도로 완판 단지가 속출하면서 너도나도 투자시장에 뛰어드는 형국이다.이처럼 분양시장이 달아오른 데는 저금리 기조가 큰 역할을 했다. 사상 초유의 1.5%대 금리시대를 맞아 갈 곳 잃은 시중자금이 아파트,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 아파텔, 상가 등으로 대거 몰리면서 ‘빚을 내서라도 투자하자’는 분위기가 팽배하다.전문가들은 “최근에는 뉴스를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를 통해 보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온라인 모바일 홍보기사를 적극 이용하는 경향이 짙다”며“부동산 홍보기사는 분양단지 정보, 모델하우스 오픈 소식, 청약 및 계약 현황과 경쟁률을 빠르게 전달하는 긍정적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모델하우스 오픈, 청약경쟁률 등 분양정보 발 빠르게 전달 특히 올 들어 네이버 기반 모바일 뉴스 검색시장이 크게 확대되면서 일부 분양 현장의 경우, 모바일 검색기사를 통해 모델하우스 오픈 전에 완판되는 사례가 속출했다. 동시에 네이버, 다음, 구글등주요포털사이트및모바일영역에배너광고를노출하면 그 효과는 배가된다.이런 가운데 온라인 모바일 언론홍보 전문기업 ㈜미디어와이즈(대표 우태주)가 업계 최대 언론사 네트워크 망을 활용, 최저가 온라인 홍보를 진행해 주목을 받고 있다. 부동산부터 병원, 프랜차이즈, 교육, 외식업, IT 등 전 업종에 최적화된 홍보 툴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미디어와이즈는 2014년 6월 회사 설립 이래 가장 빠르게 사세를 확장해 온 업체로 유명하다. 사업 시작 불과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월 1천회 이상 홍보 프로젝트를 달성하면서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무엇보다 업계 최저가 정책에다 휴일 없는 24시간 상담시스템이 고객의 마음을 샀다.가격만 저렴한 것이 아니다. 부동산을 비롯 모든 업종 홍보는 포털 상위 노출이 관건인데, 오랫동안 축적된 키워드 및 포털 검색 알고리즘 분석 시스템을 바탕으로 언제나 고객이 만족할 만한 결과물을 제시해 장기 광고주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거기다 올 초부터 ‘세계일보 브랜드 대상’을 단독 대행해 기업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이 밖에 홈페이지 제작, 블로그 등 바이럴 마케팅, 홍보영상물 제작, 반응형웹서비스 사업 등 홍보 영역을 점차 강화해 증가하는 클라이언트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질 좋고 눈에 띄는 기사 노출로 홍보문의 줄이어 ㈜미디어와이즈 김현호 이사는 "온라인모바일 기사홍보는 비용 대비 효과를 극대화 하는 매체 전략이 필수" 라면서 "퀄리티높은 보도자료 작성, 다양한 언론사 네트워크, 포털 사이트 노출 정확도 향상을 통해 광고주 브랜드인지도 상승 및 매출 상승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현호 이사는 이어 “부동산 분야 최고 전문가가 작성한 현장 맞춤형기획기사작성부터배포, 온∙오프라인 및 모바일 노출 등 통합 홍보마케팅 서비스를 진행 중”이라며“질 좋고 눈에 띄는 기사를 본 독자들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면서 홍보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미디어와이즈 온라인 모바일 홍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주말 공휴일 상관 없이 24시간 문의 가능하다.
유튜브 동영상광고 급성장‥광고주 40% 늘었다
  • 유튜브 동영상광고 급성장‥광고주 40% 늘었다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 광고가 급성장하고 있다. 유튜브는 세계적 영상 페스티벌 비드콘(VIDCON) 전야제에서 전 세계 상위 100대 기업의 광고 지출이 전년 동기대비 60% 이상 늘었다고 19일(현지 시간) 밝혔다. 전체 광고주도 지난 1년 새 40% 이상 증가했다. 지난주 구글의 2분기 실적발표 이후 루스 포랏 구글 최고재무책임자(CIO)도 “유투브의 성장이 지속하면서 탄탄한 실적이 나왔다”고 밝혔을 정도로 유튜브의 광고매출 신장세는 두드러진다. 유튜브는 구글의 자회사다.유튜브가 구체적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밀레니엄세대(18~34세)가 유튜브 동영상을 즐기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동영상 광고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분석했다.밀레니엄세대는 자신들만의 비디오 컨텐츠를 활용해 유튜브의 주류로 떠오른 상태다. 젊은층이 유튜브 동영상에 열광하면서 유튜브에 머무르는 시간도 급속히 늘고 있다. 이들은 모바일에서만 하루 평균 40분 이상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도 유튜브의 주류로 떠오른 밀레니엄 세대가 만든 콘텐츠를 보려는 팔로워에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을 활용하면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상위 100대 기업의 월간 동영상광고 조회 수는 55%나 증가했다. 유튜브 측도 광고 매출을 늘리려 미국의 인터넷 조회수(트래픽) 측정 분야 선두업체 닐슨과 컴스코어의 방식을 적용하는 것을 포함해 광고주에 친화적인 플랫폼을 도입하고 있다. 미국 IT 시장조사기관인 이마케터(eMarketer)에 따르면 디지털광고시장은 작년 52% 성장해 58억달러 규모로 커졌다. 올해에는 34% 더 늘어나 78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유튜브의 시장 점유율은 19.3% 정도며 올해 20%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07.20 I 장순원 기자
유튜브 동영상광고 급성장‥광고주 40% 늘었다
  • 유튜브 동영상광고 급성장‥광고주 40% 늘었다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 광고가 급성장하고 있다. 유튜브는 세계적 영상 페스티벌 비드콘(VIDCON) 전야제에서 전 세계 상위 100대 기업의 광고 지출이 전년 동기대비 60% 이상 늘었다고 19일(현지 시간) 밝혔다. 전체 광고주도 지난 1년 새 40% 이상 증가했다. 지난주 구글의 2분기 실적발표 이후 루스 포랏 구글 최고재무책임자(CIO)도 “유투브의 성장이 지속하면서 탄탄한 실적이 나왔다”고 밝혔을 정도로 유튜브의 광고매출 신장세는 두드러진다. 유튜브는 구글의 자회사다.유튜브가 구체적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밀레니엄세대(18~34세)가 유튜브 동영상을 즐기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동영상 광고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분석했다.밀레니엄세대는 자신들만의 비디오 컨텐츠를 활용해 유튜브의 주류로 떠오른 상태다. 젊은층이 유튜브 동영상에 열광하면서 유튜브에 머무르는 시간도 급속히 늘고 있다. 이들은 모바일에서만 하루 평균 40분 이상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도 유튜브의 주류로 떠오른 밀레니엄 세대가 만든 콘텐츠를 보려는 팔로워에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을 활용하면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상위 100대 기업의 월간 동영상광고 조회 수는 55%나 증가했다. 유튜브 측도 광고 매출을 늘리려 미국의 인터넷 조회수(트래픽) 측정 분야 선두업체 닐슨과 컴스코어의 방식을 적용하는 것을 포함해 광고주에 친화적인 플랫폼을 도입하고 있다. 미국 IT 시장조사기관인 이마케터(eMarketer)에 따르면 디지털광고시장은 작년 52% 성장해 58억달러 규모로 커졌다. 올해에는 34% 더 늘어나 78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유튜브의 시장 점유율은 19.3% 정도며 올해 20%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07.20 I 장순원 기자
기관투자가는 다음카카오 '# 검색'에 1.7조 베팅했다
  • 기관투자가는 다음카카오 '# 검색'에 1.7조 베팅했다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카카오(035720)의 주가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톡 ‘샵() 검색’ 등 신사업이 점차 상용화되기 시작한 게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다음카카오의 주가는 전날보다 8.24% 상승한 13만66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23일부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다.얼마 전까지해도 분위기는 지금과 완전히 달랐다. 뚜렷한 성장동력이 없다는 평가를 받으며 올해 초부터 줄곧 하락했다. 지난 5월7일 9만9000원을 기록하며 10만원선이 무너졌기도 했다. 주가 흐름의 반전은 지난 5월 다음카카오가 컨퍼런스콜(다중 전화회의)을 통해 신성장동력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면서부터다. 특히, 어제부터 ‘샵 검색’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카카오톡 샵 검색은 이용자가 카카오톡에서 대화하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대화창에서 바로 검색해보고 친구에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다음카카오는 이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검색 시장점유율을 높여 수익성을 회복하겠다는 복안이다.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면, 광고 매출단가 등이 상승해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기 때문이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현재는 (샵 검색에)광고 노출이 안되고 있는데, 카카오검색 환경에 최적화 된 새로운 광고 모델을 연구해서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현재 모바일 검색 시장 점유율은 네이버가 73%가량(4월 기준)을 차지하고 있고 구글이 14.5%, 다음카카오는 12.3%로 3위에 머물러 있다. 시장에서는 카카오톡 샵 검색이 이 같은 구도를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톡 대화 입력창의 검색창화(化)는 모바일검색 시장 판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갖고 있고, 현재 이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며 “정착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지만, 참신한 접근이기 때문에 유의미한 점유율 변화가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다음카카오에 대한 관심은 특히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기관은 지난 5월14일부터 7월1일까지 1조7112억원 규모의 다음카카오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도 같은 기간 4495억원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조1298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의 관심을 반영하듯 그동안 증권사의 추천 포트폴리오에서 소외받던 다음카카오가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신규서비스 출시 등으로 향후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7월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누적 다운로드수 200만건을 기록하고 있는 ‘카카오택시’와 대리운전 서비스 진출 등 다른 사업들 역시 다음카카오의 전망을 밝히고 있다.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는 고급 택시 호출 서비스 등 카카오택시의 일부 유료화와 대리운전 서비스 등이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며 “차기 수익모델 확보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수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다만 모바일 게임업체들이 ‘카카오 게임하기’ 외 다른 채널을 통해 게임을 공개하기 시작하고 있어 다음카카오 매출의 29.9%(1분기 기준)을 차지하고 있는 게임 매출의 감소 우려는 여전히 부담으로 남아있다.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게임의 매출 순위 상위권 게임 배출 빈도는 과거 대비 낮은 상황”이라며 “기존 흥행작의 매출마저 감소하고 있어 카카오 게임 매출은 전분기대비 7%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마감]코스닥, 7년여 만에 760선 안착…이틀째 급등☞토니모리 상장 D-9! 7月을 격동시킬 특급수혜주!☞[특징주]다음카카오, 신규 검색 서비스 시작에 '강세'
2015.07.01 I 박기주 기자
음악포털 벅스, ‘복면가왕’ 효과로 신규 가입자 2배 증가
  • 음악포털 벅스, ‘복면가왕’ 효과로 신규 가입자 2배 증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오위즈인터넷(104200)(대표 최관호)에서 서비스 중인 음악포털 벅스(http://bugs.co.kr)가 MBC 음악 버라이어티 ‘복면가왕’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 입어 신규 가입자(NRU) 등 주요 지표에서 긍정적인 수치를 달성했다.벅스는 ‘복면가왕’ 방송 전인 3월과 비교해 6월의 신규 가입자 수가 2배 증가했다. 또한 안드로이드용 벅스 앱 일평균 설치 수 역시 2배로 늘었다. 이에 따라 구글플레이 스토어 전체 앱 순위는 무려 200계단 이상 가파르게 상승했다.지난 4월 ‘복면가왕’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벅스는 MBC와 함께 가왕 예상 투표, 방청권 제공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방송 직후에는 벅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의 ‘복면가왕’ 스페셜 페이지에서 가창 전체 영상보기 독점 무료제공, 미방 영상, ‘복면가왕’ 정규앨범 듣기 등 특별한 콘텐츠도 선보이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통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주요 지표 수치는, 특히 ‘복면가왕’ 스페셜 앨범을 발매한 지난 달 31일부터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강신윤 마케팅 팀장은 “‘복면가왕’은 두 자리 시청률을 기록하며 방송 직후에는 관련 내용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랜 시간 노출되는 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 벅스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한편, 다양한 프로모션과 콘텐츠가 제공되면서 많은 분들이 벅스 서비스를 이용해 주시는 것으로 보인다”며, “계속해서 MBC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콘텐츠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벅스와 MBC는 ‘복면가왕’ 스페셜 앨범 발매에 이어 14일 방송 직후 추가 음원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제발(조장혁, 마른하늘에 날벼락)’, ‘중독된 사랑(이홍기, 이랬다가 저랬다가 박쥐인간)’ 2곡과 ‘복면가왕’ 11회 방송에서 노래할 예정인 1곡 등 총 3곡으로 구성된다. ▶ 관련기사 ◀☞신영자산운용, 네오위즈인터넷 주식 5.01% 보유
2015.06.12 I 김현아 기자
게임업계 '탈(脫) 카카오'.."다음카카오, 상생의지 부족"
  • 게임업계 '탈(脫) 카카오'.."다음카카오, 상생의지 부족"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다음카카오(035720)가 주요 파트너인 중소 게임사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과도하게 수익 창출에만 골몰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과거 게임 개발사와 협업하며 선데이토즈와 넥스트플로어 등과 같은 성공한 개발사를 만들어 냈던 다음카카오의 상생 정신이 사라졌다는 지적이다.최근들어 다음카카오는 수수료를 통한 매출 극대화를 위해 서비스하는 게임 개수를 대폭 늘렸다. 2012년 말 수십개에 불과했던 게임하기 게임들은 현재 500개가 넘는다. 너무 많은 게임들이 서비스되다 보니 변별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 돈을 쓰지 않고는 사용자를 모으기 어렵다는게 중소업체들 주장이다.한 중소게임사 관계자는 “2012년 가을만 하더라도 카카오의 게임 심사를 거쳐 게임하기에 입점만 하면 10만 다운로드 정도는 보장이 됐다”면서 “지금은 10분의 1의 다운로드 달성도 어렵다”고 말했다.이에 게임사들은 다운로드수를 늘리기 위해 다음카카오로부터 이모티콘을 산다. 게임을 다운로드 한 사용자들에게 이를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이모티콘은 당초 다음카카오가 중소 게임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정책이었지만 지금은 다음카카오의 주 수익원이다.또 다른 게임사 관계자는 “보통 개발사들은 이모티콘 구입을 위해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을 사용하는데 이모티콘을 받은 사용자의 재방문률이 2~3%에 그쳐 비용 대비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운로드 수를 높여야 게임하기 상위 화면에 자사 게임이 노출되기 때문에 이모티콘을 반복해서 구매하는 악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게다가 게임하기 플랫폼에 입점하기 위해서는 상대적으로 비싼 수수료를 내야 한다. 다음카카오는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가져가는 매출액의 30% 수수료를 제한 나머지 부분에서 30%를 가져간다. 경쟁 게임 플랫폼인 네이버(035420) ‘밴드’의 수수료인 20%보다 비싸다. 또 다른 네이버의 앱 마켓은 개발사가 매출의 80%를 가져가고 네이버는 10%만 갖는 구조다.이에 따라 게임하기의 주요 파트너들인 게임 개발사와 퍼블리셔들이 독자적으로 게임 서비스를 진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미 게임빌(063080)과 컴투스(078340)는 자체 게임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최대 퍼블리셔인 넷마블까지 ‘탈(脫) 카카오’를 선언했다. 대신 네이버와 손을 잡았다.지난 해 4분기 다음카카오의 게임 매출은 683억원으로 직전분기 보다 8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분기 당 30억~50억원 가량의 성장세를 보였던 것과는 비교되는 수치다.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과거 카카오에서 ‘애니팡’과 ‘드래곤플라이트’ 등의 게임을 성공시키며 게임하기를 국내 대표 모바일게임 플랫폼으로 만들었던 담당자들이 대부분 퇴사하고 다른 자리로 밀려났다”면서 “새로운 사람들이 오면서 사실상 상생 정책이 없어졌다”고 전했다.이에 다음카카오 측은 “중소게임사 게임 중 게임성을 고려해 매월 피쳐링, 사전예약지원, 카카오마케팅 무상지원 등의 상생정책을 이미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제공=다음카카오)
2015.03.13 I 김관용 기자
  • "알짜정보 다 새나갈라"‥월마트-구글 광고협력 중단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와 최대 검색엔진 구글이 지역 기반의 광고 서비스 협력 관계를 중단키로 했다. 월마트가 재고수준이나 가격이 구글에 낱낱이 전달되는 데 대한 우려를 제기했기 때문이다.월스트리트저널은 4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지난 여름 월마트가 구글과 제휴를 맺고 구글 이용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근처 월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지 여부를 알려주는 광고 서비스를 최근 중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서비스를 중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월마트 각 지점에서 재고 현황 및 가격 등 영업상 중대한 기밀이 구글에 여과 없이 흘러 들어가는 것을 원치 않아서다. 구글은 월마트에 정확한 재고 및 가격 정보를 매일 요구했다. 미 전역에 5000여개 지점에서 취급하는 물품이 10만여개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일 10억개가 넘는 정보를 전송해야 하는 셈이다. 한 소식통은 “월마트는 특히 가격이 노출되는 것을 가장 우려했다”며 “가게마다 재고 수준에 따른 가격정책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현상은 대형 소매업체들이 인터넷 공룡 구글과 소비자들의 관계가 점점 가까워지는데 대한 우려가 커지는 걸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신문은 전했다. 구글은 2013년 지역 기반 광고 서비스를 출시했다. 소비자들에게 구입을 원하는 물품이 자신과 얼마나 가까운 곳에서 얼마에, 얼만큼이나 구할 수 있는지 알려주면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월마트 소매업자들은 실제 광고 효과보다는 기밀 공개가 가져오는 부작용이 더 크다고 본 것이다. 구글 광고 및 여타 온라인 채널을 통한 소매업체 광고대행사 애들러센트의 마이클 그리핀 대표는 “식료품업체와 레스토랑을 포함한 상위 35개 소매업체 중 17%가 지역 기반 광고를 이용하고 있다”며 “소매업자들이 매우 예민하게 느끼는 정보는 재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2015.03.05 I 송이라 기자
中企 위한다는 구글 광고 플랫폼, 알고보니 '대기업'만 즐비
  • 中企 위한다는 구글 광고 플랫폼, 알고보니 '대기업'만 즐비
  • [이데일리 김관용 채상우 기자]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구글의 광고 플랫폼이 많은 비용을 낸 업체들을 좋은 자리에 우선 배정하는 경쟁입찰 방식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력 부족으로 마케팅 및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한다는 명목이지만, 사실상 많은 비용을 내는 대형 온라인 유통업체들을 위한 서비스라는 지적이다.구글 코리아는 13일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구글과 함께 세계로 가는 중소기업’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구글의 온라인 도구를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구글 측은 키워드 검색 광고인 ‘구글 애드워즈’와 웹사이트가 없는 중소기업도 소비자에게 기업 정보를 온라인으로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글 마이 비즈니스’를 발표했다.또 온라인 사용자 행태, 전환 기여도 등의 온라인 데이터를 측정 및 분석해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는 ‘구글 애널리틱스’와 검색어 사용과 예상 입찰 가격 등을 지역 별로 제시해 효과적인 시장 진입을 돕는 ‘글로벌 마켓 파인더’ 등의 제품을 설명했다.존 리 구글 코리아 사장이 13일 서울 역삼동 구글 코리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광고 플랫폼 및 온라인 도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구글 코리아)존 리 구글 코리아 사장은 키워드 검색광고 서비스인 ‘구글 애드워즈’에 대해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일반적인 광고에 투자할 여력이 없지만 사용자가 클릭 할 때만 광고비를 지급하는 구글 애드워즈를 사용하면 그 비용을 충분히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경쟁 입찰 방식에 따라 좋은 자리를 차지하는 구글 애드워즈는 자금력이 있는 대형 온라인 유통업체에 유리한 방식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구조다. 구글 애드워즈는인터넷 사용자가 특정 키워드를 검색하면, 구글 웹페이지를 통해 키워드에 맞는 업체를 노출시키는 서비스다. 일반적인 온라인 광고가 계약된 금액을 내고 일정 기간동안 광고를 게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그러나 구글 애드워즈는 이와 달리 특정 키워드에 대한 클릭당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한가지 키워드에 2개 이상 기업이 몰리면 경쟁 입찰방식으로 웹페이지 상위에 노출시킨다. 높은 가격을 제시할 수록 좋은 자리를 차지하게 되는 셈이다. 실제로 구글 검색창에 ‘핸드폰 케이스’, ‘나사’ 등의 중소기업이 주로 생산하는 제품들을 키워드로 입력해 봤더니 상위에 노출되는 검색결과는 11번가와 G마켓 등의 대형 온라인 유통업체의 광고였다.이에 대해 신정희 구글 중소기업광고 매니저는 “구글의 경쟁입찰 방식은 입찰가가 아니라 광고의 품질을 평가해 품질지수를 함께 고려하기 때문에 단순히 높은 가격을 입찰했다고 해서 상위에 나오는 것이 아니다”면서 “품질이 높은 광고를 제작하면 더 저렴한 비용으로도 상위에 노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행사에서 구글 코리아는 국내 중소기업인 디자인메이커와 베스트프렌드를 구글 광고와 온라인 도구를 활용한 해외 시장 성공 사례로 꼽았다. 디자인메이커는 맞춤형 주문 제작 스마트폰 케이스 업체다. 구글 트랜드 사전 조사 및 인기검색어 키워드 연동 등으로 신규 유입이 200% 가량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베스트프렌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어학원 및 문화원을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구글 검색광고 도입 후 회원수가 2배 증가한 10만 회원을 기록했다.
2015.01.13 I 김관용 기자
암호화된 웹사이트, 지능화되는 멀웨어 탐지 어려워
  • 암호화된 웹사이트, 지능화되는 멀웨어 탐지 어려워
  • [e-비즈니스팀] 세계적인 웹 보안 기업인 블루코트코리아(대표 김기태, www.bluecoat.co.kr)는 오늘,‘2014 시큐리티 리포트 - 가시성 공백의 위험성’ 보고서를 통해 웹사이트들이 보안 강화를 위해암호화 적용이 증가함에 비례하여 사이버 범죄에 사용되는 멀웨어도 암호화 된 트랜잭션에 숨어있을(은폐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밝혔다.또한 암호화 트래픽은 생각과는 반대로 멀웨어가 보안 솔루션의 탐지망을 보다 쉽게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비즈니스를 위한 웹사이트 및 일반 소비자 대상 웹사이트들이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암호화를 도입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웹사이트 분석 기관 알렉사(Alexa) 기준 상위 10개의 글로벌 웹사이트 중 8곳에서 사이트의 전체 및 일부에 SSL 암호화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구글, 아마존,페이스북 등의 대형 사이트들에서는“HTTPS”로 자동 변환되어 모든 데이터에 SSL 암호화를 적용하고 있다.파일 스토리지 및 검색,클라우드 기반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및 소셜 미디어 등 비즈니스 필수 애플리케이션들은 전송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이미 오래 전부터 암호화를 사용해 왔다.그러나 SSL 트래픽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보안 장비가 순기능을 하는 SSL과 적대적인 목적의 SSL을 구분할 수 없어 취약성을 갖게 된다.그 결과 암호화 된 사이버 공격이 네트워크 보안을 우회하여 내부 망에 침투하는 경우언제든 임직원 및 기업의 기밀 데이터 유실이 발생할 수 있다.실제로 블루코트 연구소(Blue Coat Labs)에 접수되는 멀웨어의 커맨드&컨트롤(통합설정프로그램)에 사용되는 HTTPS 암호화 프로토콜에 대한 보안 정보 요청 건이 주간 10만건에 달하고 있다.또한 새로운 유형의 멀웨어 분석에 대한 요청이 주간 4만건에 달하고 있다.블루코트는 이에 보안 리포트 “2014 시큐리티 리포트 - 가시성 공백의 위험성”을 통해 암호화 트래픽이 사이버 범죄에 악용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8226; 암호화 된 트래픽에 은폐된 멀웨어 공격은 복잡하게 구성되지 않아도암호화 자체로 기 업의 감시를 회피할 수 있다.&8226; 외부 공격자 혹은 민감 정보에 손쉽게 접근 가능한 내부자의 소행으로 대규모 데이터 유실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8226; 하루 만에 사라지는 “원데이 원더” 사이트가 암호화 되어 멀웨어를 작동시키거나 SSL 상으로 데이터 유실이 발생하는 경우 기업에서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기 어려우며 예방 및 탐지,대응이 불가능해 진다.암호화 사용의 증가로 인해 사각지대가 발생함에 따라 기업에서는 합당한 정보가 네트워크를 드나드는지 추적하기 어렵게 됐다.실제로 2013년 9월부터 2014년 9월까지 블루코트에 접수된 보안 정보 요청 건 중 암호화 웹사이트에 대한 부분이 11~14%를 차지했다.일례로 암호화 된 트래픽에 숨겨진 복잡하지 않은 멀웨어로 ‘다이어(Dyre)’가 있다.다이어는 패스워드를 해킹하는 트로이 목마로우크라이나에서 처음 공개되어 이미 여러 지역에서 피해사례가 보고되었다.최근까지 가장 유명했던 트로이 목마 멀웨어인 제우스가 제압된 이후 ‘다이어’는 간단하게 암호화를 추가함으로써 그 뒤를 이었다.다이어는 현재 전세계 유명 기업들을 타깃으로 주민번호,은행계좌 정보,건강정보,지적 재산 등 다양한 정보들을 노리고 있다.블루코트의 휴 톰슨 (Hugh Thompson) 최고보안전략책임자(CSO)는“개인정보와 기업 보안간의 줄다리기는 결국 기업망을 드나드는 SSL에 관련된 새로운 멀웨어가 진입할 수 있는 틈새를 제공해주며,이로 인해 모든 데이터가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이 발생한다.고객 데이터의 보호의 보안 규정 준수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암호화 된 트래픽에 숨겨진 위협들을 찾아낼 수 있는 가시성과 각각의 정보를 단위별로 제어할 수 있는 보안 역량을 갖춰야 한다”라고 조언했다.기업의 보안 부서에서는 개인정보보호와 컴플라이언스 준수의 균형을 조절해야 한다.기업 정책 및 규정은 지역이나 업종에 따라 변화할 수 있으므로 보다 유연하고 구성이 용이하며 커스터마이징 및 비즈니스 요구에 따른 타깃 복호화가 가능해야 한다.블루코트는 기업에서 보안 규정을 준수하는 동시에 암호화 된 트래픽에 숨겨진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IT 보안 부서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을 담아 “가시성 공백의 위험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③모바일 앱, 생활부터 산업지형까지 변화시켰다
  • ③모바일 앱, 생활부터 산업지형까지 변화시켰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지난 3월 영국의 17세 소년 닉 댈로이시오는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각종 매체의 뉴스 및 검색결과를 축약해 서비스하는 앱 ‘섬리(summly)’가 수천만 파운드에 야후로 팔려나간 것이다. 취미로 시작했던 앱 제작이 한 소년을 돈방석에 앉혔다.앱으로 대박을 친 사례는 비단 해외에 국한되지 않는다. 국내에서도 모바일 리워드 광고플랫폼 ‘애드라떼’도 리워드 앱의 선풍적인 인기에 힘입어 수십억원의 투자를 받았다.이처럼 앱의 역할은 스마트폰 대중화로 국한되지 않는다. 생활의 변화라는 1차원적 역할을 넘어 기존 산업의 판도를 뒤흔들며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바꿔나가고 있다. 스마트폰 이용계기(복수응답, 출처: 한국인터넷진흥원)현재 대표적 앱스토어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된 앱 수만 190만개에 육박한다. 여기에 SK플래닛,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업계가 운영 중인 앱 마켓에 등록된 앱과 태블릿 전용 앱을 합할 경우 200만개 이상의 앱을 유·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게임 앱 압도적으로 많아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모바일 앱은 단연 게임이다. 애플앱스토어의 인기 무료 앱 상위 50위 가운데 게임은 18개로 36%를 차지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는 인기 무료앱 상위 50위 가운데 무려 23개가 게임으로 절반에 육박한다.KISA 조사에서도 ‘내려받기 모바일앱 유형’과 ‘주요 이용 모바일앱 유형’ 모두 게임·오락이 각각 79.7%, 73.7%(복수응답)로 1위를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이 확산되면서 PC게임 개발업체들도 앞다퉈 모바일 게임시장에 뛰어들었다. 특히 국민 모바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과 연계한 ‘애니팡’은 지난해 7월 게임 출시 이후 누적다운로드 2500만건을 돌파하면서 ‘국민게임’으로 불리기도 했다.모바일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산업 플랫폼의 중심이 스마트폰으로 옮겨지면서 그동안 모바일게임에 소홀했던 대형 게임개발업체들도 스마트폰 게임 개발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 생활밀착형 서비스 스마트폰 하나면 ‘OK’게임을 제외하면 대부분 인기 앱은 메신저, 트위터와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건강, 금융, 쇼핑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가 대부분이다. 심지어 정전 시 어두운 곳을 밝혀주는 손전등도 이제는 스마트폰의 앱을 통해서 이용하기도 한다. 메모의 대명사였던 수첩이 점차 사라지면서 그 자리를 네이버 메모, 캐치, 구글킵과 같은 메모 앱이 대신하고 있다.이들 앱은 단순 메모기능을 넘어 음성녹음 기능, 클라우드 동기화 등 메모 그 이상의 기능으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이와 어울리는 다양한 앱들도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자체에 내장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와 위치센서 등의 기능과 결합돼 똑똑한 야외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트랭글 앱’은 전국 국립·도립공원으로 구성된 주요 산의 등산로를 음성으로 안내해준다. 조깅족을 위해 운동거리, 시간 등의 상세한 정보와 조깅 코치를 안내해주는 ‘런키퍼’도 야외활동을 도와주는 똑똑한 앱 중의 하나다.노출의 계절인 여름이 다가오면서 체중관리에 신경쓰는 이들을 위해서도 많은 종류의 앱들이 있다. 이 중 운동을 통해 체중조절을 하는 이들을 위해 일별 몸무게와 체지방율 등을 기록해 운동 중 매일 변화하는 몸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앱 ‘그램(GRAM)’이 대표적이다.이외에도 쇼핑, 금융, 음악, 날씨 등 다양한 앱들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생활 편의를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관련기사 ◀☞ ①'블랙홀'이 된 스마트폰..산업패러다임 바꾼다☞ ②'스마트폰 블랙홀'에 초토화되는 업계는?☞ 모바일 앱, 생활부터 산업지형까지 변화시켰다☞ 앱의 진화, 단순 서비스 넘어 융합으로
2013.06.18 I 박철근 기자
  • 모바일 광고에선 힘못쓰는 안드로이드 진영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모바일 광고 영역에선 여전히 애플의 위력이 막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모바일 마케팅기업 벨티가 자사 모바일 네트워크에서 수집한 지난 1~2월 광고 인식률 조사 결과 상위 10개 모바일 기기 가운데 8개 제품은 애플 기기로 나타났다. 광고 인식률 조사에서 애플 아이폰4는 14.5%로 1위를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아이폰4S(13.7%)와 아이패드2(9.4%)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모바일기기 가운데 안드로이드 진영 제품은 달랑 갤럭시S2(2.8%)와 갤럭시S3(1.8%) 두개뿐이며 순위도 각각 7, 10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애플 제품은 광고 노출 점유율(ad impressions)에서도 우위를 나타냈다. 벨티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아이폰 시리즈의 광고노출 점유율은 38.1%, 아이패드 시리즈는 17.2%를 차지한 반면 갤럭시 시리즈는 5%이하에 그쳤다. 태블릿PC 부문에서는 사실상 애플이 모바일 광고판을 휩쓸고 있었다. 지난 2월 아이패드 광고노출 점유율은 92.3%를 기록, 아이패드 미니 점유율(5.2%)까지 합하면 아이패드 시리즈 점유율은 97.5%이다. 반면 삼성전자 갤럭시탭은 0.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테크크런치는 “삼성전자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기기의 물결이 거세게 일고 있으나 모바일 광고 영역에선 여전히 애플 iOS와 아이폰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3.03.19 I 임일곤 기자
  • [현장에서]'우후죽순' 앱 마켓, 이용자·개발사 피곤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애플의 앱스토어나 구글의 플레이스토어뿐 아니라 통신사, 모바일 메신저 등도 앱마켓을 선보이면서 앱 유통경로도 다양해졌다. 이용자는 앱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중소 앱 개발사는 다양한 노출 경로가 생기기 때문에 이 같은 현상은 시장에 긍정적이다. 하지만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앱 마켓으로 이용자와 개발사들의 피로도도 또한 증가하고 있다.문제는 각 앱 마켓의 성격이나 앱 노출 방식이 비슷하다는 점이다. 다운로드와 매출이 가장 많이 발생한 앱을 우선적으로 보여준다.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담긴 앱을 내놔도 출시 하룻동안 상위권에 들 만한 흥행성과를 거두지 못하면 노출 가능성이 희박한 자리로 밀려난다. 이에 따라 앱 마켓은 늘어났지만 이용자에게 보여지는 앱들은 마켓마다 거의 차이가 없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여러 앱 마켓을 깔아도 제공받는 앱 리스트는 대부분 동일한 셈이다. 자금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 앱 개발사는 다양한 노출 경로를 제대로 활용하기는 어렵다. 통신사들의 앱 마켓은 등록할 수 있는 앱 규격이 서로 다르다. 개발사가 같은 앱을 두 번 작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모 개발전문업체 대표는 “앱스토어 마켓 별로 등록절차가 조금씩 차이나 모든 앱마켓을 활용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결국 앱 등록하는 곳은 구글플레이와 애플의 앱스토어 뿐”이라고 털어놨다. 모바일메신저 진영와 포털사들이 선보인 앱마켓도 ‘그림의 떡’이긴 마찬가지다. 현재 카카오톡의 ‘게임하기’는 현재까지 이용자에게 좋은 게임을 선별해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관련업계에서는 더 많은 게임이 입점되면 게임 선별기능이 약화돼 단순히 게임을 나열하는 방식으로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게임 숫자가 늘면 그만큼 홍보효과도 반감된다. NHN에서 출시한 네이버 앱스토어는 검색된 앱 대부분이 구글플레이로 이동한 후에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절차가 복잡해 번거롭기만 하다.KTH와 앱 포털 ‘팟게이트’에 따르면 앱 개수는 증가했지만 애플 앱스토어의 무료 다운로드 상위 300개 앱 중 10위안에 드는 앱들은 지난해 상반기 20%, 지난해 하반기 17%, 올 상반기 15%로 감소했다. 앱 시장은 성장했지만 일부 인기앱에만 이용자가 집중되는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심화되고 있다는 얘기다. 인기순, 다운로드순 식의 단순한 정렬방식 말고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이용자의 시선을 끄는 앱 장터를 만들어간다면 개발사, 이용자, 앱 마켓 제공사 3자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아쉬움이 남는다.
2012.08.20 I 이유미 기자
  • 카카오톡 날개 단 게임들..인기도 '쑥쑥'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카카오톡 ‘게임하기’에 등록된 게임 앱(APP) 들이 각종 스토어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게임하기’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연동되는 게임 앱 정보서비스다. 모바일 게임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친구를 초대해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지난 7월말 오픈한 게임하기는 현재 총 10종의 게임이 등록돼 있다. 게임하기를 통해 ‘바이킹 아일랜드’, ‘리듬스캔들’, ‘카오스&디펜스’ 등 3종의 게임을 서비스한 위메이드는 ‘구글플레이’의 신규 인기 무료 앱 다운로드 순위 1, 3, 4위를 각각 차지했다. 3개 게임을 합산한 총 누적 다운로드 수는 100만 건을 넘어섰다. 게임 매출에선 바이킹아일랜드가 구글플레이 매출 앱 순위 4위에 올라섰다. 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서비스됐던 바이킹아일랜드와 카오스&디펜스가 큰 재미를 보지 못했던 결과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라고 말했다. 마땅한 홍보수단이 없는 중소게임개발사도 퍼블리싱 채널로 게임하기를 주목하고 있다. 위메이드 게임과 함께 등록된 어썸피스의 ‘내가그린기린그림’과 비바게임의 ‘스페이스팡팡’은 게임하기를 통해 신규 인기 무료 앱 차트 순위 10위 안에 진입했다. 카카오톡 관계자는 “조만간 아이폰에서도 게임하기 서비스가 개설되면 지금보다 훨씬 더 큰 노출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2.08.14 I 이유미 기자
카카오톡 게임센터 '흥행부진' 어쩌나
  • 카카오톡 게임센터 '흥행부진' 어쩌나
  •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카카오가 수익모델로 야심차게 준비한 카카오톡 게임센터의 초반 흥행성적이 바닥이다.서비스를 개시한 지 일주일을 겨우 넘긴 상황에서 일희일비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미 게임업체 사이에선 예상 밖의 고전이란 평가다. 이런 분위기를 의식한 듯 카카오는 게임 누적다운로드 수, 게임사 간 수익배분조건 등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다. 지난달 30일 문을 연 카톡 게임센터는 현재 위메이드의 모바일 게임 10종만 서비스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카톡 게임센터를 통해 내려받은 게임은 구글플러스와 T스토어를 합쳐 10만 건 정도로 추산된다. 5000만 회원을 확보한 카카오 입장에서 10만 다운로드는 예상보다 저조한 성과다. 경쟁사인 NHN의 모바일메신저 ‘라인’이 ‘라인버즐’이란 게임을 공개한 지 하루 만에 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7일 만에 5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한 기록에 크게 못 미친다. 게임 내 매출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들어간 게임이 없다. 기대를 걸었던 부분 유료 결제가 크게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게임 업계는 카카오톡 ‘게임하기’ 이용 열기가 낮은 이유로 킬러콘텐츠 부재를 꼽았다. 무엇보다 게임 플랫폼으로써 자생력과 파급력을 갖추기 위해선 더 많은 게임사의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하지만 게임빌, 컴투스, CJ E&M 넷마블 등 주요 게임사들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게임센터를 통한 노출효과에 대해 대부분 반신반의하고 있는 것. 우선 ‘카카오톡 이용자=게임 이용자’라는 등식이 성립하기 힘들다는 주장이다. 게임빌 관계자는 “카카오톡 채팅 중에 게임 앱을 친구로부터 추천 받았다고 해도 상대방이 적극적으로 그 앱을 실행할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게임빌은 게임센터와 유사한 독자 서비스 플랫폼인 ‘게임빌 서클’을 운영하고 있어 아직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분위기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구글플레이와 T스토어에서 게임을 다운받기 전에 카카오톡 게임센터라는 중간 단계가 하나 더 있기 때문에 개발사에 돌아가는 수수료가 낮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사용자는 게임센터를 통해서 원하는 게임정보를 얻고 실제 앱 다운로드는 구글플러스나 T스토어에서 받는다. 게임센터는 다른 앱마켓과 연결해주는 중개소 역할을 하며, 이에 따른 소개비를 게임사에게 청구하는 구조다. 결국 게임사는 앱스토어에 지불하는 매출수수료 이외 소개비를 추가로 더 부담하게 된다. 특히 컴투스와 게임빌 등 모바일 게임회사가 대부분 올 하반기 해외시장 진출확대를 노리고 있어 게임센터보다는 국외이용자가 90%에 육박하는 ‘라인’이 궁합에 더 맞다. 안병선 앱 컨설팅 전문가는 “단지 회원 수가 많으니까 게임 앱이 급속도로 퍼질 것이란 막연한 기대보다는 더 많은 게임개발사가 참여할 수 있는 완벽한 오픈마켓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카카오톡 게임센터 서비스 이용과정
2012.08.07 I 류준영 기자
  • `돈 쥐어짜내는` 구글..쇼핑 검색, 유료로 전환
  •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구글이 검색 사업의 수익 극대화를 위해 그동안 소매 판매업자에게 무료로 제공했던 쇼핑 검색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할 방침이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사미어 사멧 구글 전자상거래 부사장은 성명서를 통해 `구글 쇼핑`의 유료화 계획을 밝히면서 "모든 판매 업체가 효과적으로 경쟁하기 위한 권한을 가질 것이며, 쇼핑객들도 원하는 상품을 더 빨리 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그동안 판매자로부터 비용을 받지 않고 쇼핑 검색을 운영해왔다. 상품 정보도 검색 결과를 풍부하게 만드는 콘텐츠라 봤기 때문에 사실상 무료로 광고해준 셈이다. 예를 들어 구글 쇼핑에서 카메라를 검색하면 가격이나 인기도 등을 기준으로 상위 5개의 상품 목록이 검색되는데 판매자는 다른 온라인 쇼핑몰과 달리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구글 쇼핑에 상품을 진열하기 위해 돈을 내야 한다. 전문가들은 구글이 검색 사업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나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온라인 쇼핑 마케팅 관련 업체인 머천트의 에릭 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이 같은 움직임은 구글이 쇼핑몰 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글이 쇼핑 사이트 검색 결과 옆에 노출되는 광고로부터 현재 연간 8억달러를 벌어들이고 있으나 유료화를 시작하면 매출이 10억달러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료화 결정으로 검색 결과 방식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글이 검색 전략을 바꾼 것은 온라인 쇼핑 경쟁사인 아마존과 이베이에게 밀리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 인터넷 사용자들이 구글 쇼핑 검색을 이용한 건수는 800만건이나 이베이와 아마존에서의 이용 건수는 각각 9억건, 3억3500만건이었다. 구글은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그동안 무수히 애를 써왔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컴스코어에 따르면 구글 쇼핑 검색 성장세는 정체되는 반면 이베이와 아마존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WSJ은 구글이 쇼핑 검색 유로화 외에도 최근 금융과 호텔, 항공 관련 업체들과 손잡거나 이들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특화된 검색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구글이 검색으로 어떻게든 `돈을 쥐어 짜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구글의 유료화 결정은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대니 설리번 서치엔진랜드닷컴 블로그 편집자는 "구글을 무료로 이용해왔던 기업들의 이탈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2012.06.01 I 임일곤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與 현역의원 25% 공천 안준다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다음은 17일자 경제신문 주요 내용이다. ◇ 매일경제 ▲1면 -태양광 서바이벌 M&A 대전 -공정위, 정식품 과징금 또 감면 -"런던올림픽은 비즈니스 올림픽" -與 현역의원 25% 공천 배제 ▲종합 -중국관광객 신용카드 1조원 긁는다 -공공비정규직 9만7천명 무기계약직으로 바뀐다 -KBS2 TV 케이블서 `깜깜` -스태그플레이션 `그림자`..1분기가 두렵다 -어! 설 경기가 왜 이렇지 -외국인 예금 사상최대..원高에 베팅? -정부기관 우정사업본부도 분식회계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공약에 재계 긴장 ▲정치·외교안보 -국민경선 감안땐 물갈이폭 50% 넘을듯 -한명숙, 親盧색깔 빼고 호남 달래고 -통합진보당 `黨지지율` 기반 야권연대 제안 -이회창 "적당한 시기되면 보수대연합" -방사청, 납품지연벌금제 손본다 ▲국제 -`구리값 변심` 美주가와 따로 논다 -日의원 연봉 80% 삭감 -美 700개 헤지펀드 발끈 "홍보규제 이젠 풀어라" -머독 "구글은 해적두목" -中`우칸촌의 영웅` 당서기 발탁 -롬니 3연승 눈앞 -전쟁후유증 이라크 참전용사 노숙자 연쇄살해범으로 전락 ▲금융·재테크 -은행대출 조이니 보험사대출로 쏠렸다 -64세이상 신규가입자 주택연금 수령액 축소 -`금융사 징계` 민간 힘 세진다 -변액보험 엉터리판매 많네 ▲기업과증권 -레이에 놀란 폭스바겐 "뜯어봐" -"역시, 삼성·LG" CES 주요상 휩쓸어 -4대그룹 "일감 몰아주기 자제" ▲기업·경영 -박찬구 "올 영업이익 1조 넘을 것" -조선업계 해양플랜드에 올인 삼성重 2.6조원 첫 수주 -유럽에 밀렸던 美·日자동차 파격적 가격인하 승부수 -현대車, 협력사에 설자금 1조1800억원 ▲중소기업·벤처 -난립하던 태양전지 신성솔라만 명맥유지 -CS·쏠리테크..LTE 전국서비스로 신났네 ▲과학기술/의료 -車유리 성에 없애는 `그래핀 히터` -스마트폰으로 질병진단 기술 개발 -한국 오는 몽골의사들 ▲유통 -롯데, 대전 엑스포 터에 테마파크 -TV 또 가격파괴 42인치가 49만원 -이랜드 올해 매출목표 10조 -대상, 일본에 생명공학센터 -하얀국물 `꼬꼬면` 1억개 팔렸다 ▲기업과증권 -설비투자 끝낸 성장과실株 고르려면... -"이번 S&P 유로존 신용강등은 유럽각국 노력에 재뿌리는 격" -외국인 현물매수..유럽발 `패닉` 없었다 -이번에는 `親盧 테마주`? -CES 주목받은 OLED株 뜬다 -협력사 `애플효과`는 없었다 -상장추진 외국기업 잔챙이뿐 -엔터·내수株 쏠쏠..부품기계株 글쎄 -삼성운용 첫 여성본부장 나왔다 -잘나가는 인도펀드 ▲부동산 -영화같은 초호화 펜트하우스 나온다 -박원순식 재개발5곳서 시범사업 -신축빌딩 홍수 여의도 공실주의보 -6개 건설사 `수주 10조 클럽`에 -대학생 전세임대 2만2천명 신청 몰려 ▲사회 -`미니 사립학교` 자진 해산땐 학교재산 일부 설립자에 준다 -KTX 공개토론 줄다리기 -선거앞둔 한상대의 각오 `임중도원` -안병용씨 "보관서류 없앴다" -대한전선 前대표 수백억 횡령 구속기소 -작년 제주해경 헬기 추락 조종사 비행착각 탓 결론 ◇ 서울경제 ▲1면 -"테헤란밸리로.."기업들의 귀환 -삼성엔지니어링의 기적 -KBS2 TV 블랙아웃 -SI 광고 건설 물류분야 4대그룹, 입찰문턱 낮춘다 ▲종합 -날뛰는 테마주 증시 왜곡 심하다 -경기 영남저축銀 수사 -현대차, 이마트서도 판다 -"휴대폰 요금폭탄 원천봉쇄" -공공기관 비정규직 9만7000명 올부터 무기계약직 전환 -총선 영향 상반기 어렵고 하반기엔 부양 효과 없는 뒷북 우려 -업계 "1~2곳 영업정지 되나" 불안 ▲삼성엔지니어링의 기적 -상품 다각화-시장 다변화- 고객 다양화 `3多 전략` 통했다 ▲기획 -수수료 등 옥죄기 가속.."되레 조직 효율화 경쟁력 키울 기회" ▲정치 -당내 쇄신-화합 큰산부터 넘어야 -중앙당 권력 유지, 국민 참여 확대 ▲2012 신년기획 -스토리가 있는 `한류 성지`..해외팬들 `뿌리`찾아 한국으로 ▲금융 -관리효율 핑계..계좌 선택권 제한 논란 -보험료 기부제도 시행 -정부 보증 외화채권 10억弗, 한銀 4월 전액 상환한다 ▲국제 -그리스 끝내 디폴트로 가나 -中, 이란 핵 틈타 중동서 광폭 행보 -미국 소득 상위 1%의 실제 삶은 ▲산업 -삼성重 2조6000억 해양가스설비 수주 -협력사 설 자금 1조원 현대차그룹, 조기 지급 -작년 대일 무역적자 개선 -올해의 안전한 차 소비자들 선정방식 못믿겠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뜨네 -스마트폰 대용량 배터리 경쟁 불붙는다 -홈표싱 수수료 인하 `빛 좋은 개살구` -이랜드 "올 매출 10조-영업익 1조" ▲증권 -유로존 악재에 선방했지만 `산넘어 산` -직격탄 맞은 은행주 -또 M&A설..현대상선 출렁 -와이지엔터, 통 큰 무상증자에 주가 껑충 ▲사회 -"여론 조작 겨냥한 선거 바이럴 마케팅 수사" ▲부동산 -자격 요건 너무 낮춰 평형성 논란 -충남 내포에 국내 최대 무장애 신도시 ◇ 한국경제 ▲1면 -포스코 "中·日 철강업체 反덤핑 제소" -4대그룹, SI·광고 등 中企일감 늘린다 -삼성重 2조6000억 수주 -與 현역 25% 공천 안준다 ▲종합 -서정진의 파격 "年200억 주식배당금 평생 기부" -MB, 한우 고깃집서 中企간담회 ▲정책이슈 -주택연금, 70세에 8억 집맡기면 月277만원..7만원 줄어 -反기업정서 `뭇매`에 밀려... 기밀노출·경영효율 저하 감수 -30대그룹, 협력사에 올해 1조7000억 푼다 ▲경제 -부자증세·재벌개혁 놓고 與·野·政 대립 -野, 총장직선제 등 검찰개혁..檢 "한명숙 재판 안끝나"반발 -한·러 공동 `나노펀드` 내달 설립 -실업률 높으면 사망률 떨어진다 -국민연금 등 10곳, 中서 투자자격 획득 ▲금융 -`유로존 위기해법` 두고 英-IMF 충돌 -유로존 신용등급 하향 한국 금융권 영향 미미 ▲정치 -칼 빼든 박근혜, 현역 100여명 `물갈이` -한명숙號 정책위 의장, 호남 출신 이용섭 유력 -이회창 "한나라 실패, 보수실패 아냐" -AP통신, 서방언론 첫 평양에 지국 개설 ▲국제 -성장이 우선돼야 vs 긴축고삐 당겨야 -유로존 이번주 국채발행 `고비` -中, GCC 6개국과 FTA 추진 -日금융사들, 獨국채마저 털어내 ▲산업 -삼성 `알짜 부동산` 쓸어담는다..6개월새 1조이상 투자 -"20% 덤핑 못참겠다"..`錢의 전쟁` 포문 -현대차그룹 1조1800억원 푼다 ▲산업·IT -삼성, 통합OS 개방..독자 생태계 구축 성공할까 -이랜드, 올해 2700명 뽑는다 -대우일렉 매각 4월께 재개될 듯 -케이블TV가입자, KBS2 못본다 ▲중소기업·벤처 -BKB, 미얀마서 5억弗 복합화전 수주 -친환경 냉난방 특허 年100건 돌파 ▲증권 -"IT주 비켜라" 화학·철강 소재株의 반격 -꺾이지 않은 정치테마..이번엔 `親盧테마주` 급등 -유럽악재에 외국인 관망 -한섬 `날개`단 현대홈쇼핑 `훨훨` -`밀린 월급` 주려고 자금조달 땐 조심 -"원화절상..외국인 채권투자 늘릴 것" ▲부동산 -이문·고척 역세권 새 아파트, 전셋값도 착하네 -내우외환 속에서도..현대건설 등 6곳 `수주 10조클럽` -초고층 주상복합 면적제한 없애 대학기숙사에도 건설자금 지원 ▲사회 -공공기관 9만7000명 무기계약직 전환시작 -SNS에 허위글 30회·문자 500회이상 올리면 구속 -59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 대한전선 전 부회장 구속 -檢, `돈봉투` 연루자들 `말맞추기` 정황 포착
2012.01.16 I 김재은 기자
페이스북, 홍보사 고용해 구글 공격하려다 `들통`
  • 페이스북, 홍보사 고용해 구글 공격하려다 `들통`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페이스북이 최근 구글의 개인정보 정책 문제를 공격하기 위해 한 홍보회사와 계약을 체결했던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최근 홍보회사인 버슨-마스텔러를 고용했다. 경쟁사인 구글이 자사를 비롯한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계정의 정보를 고객 동의 없이 노출시켰다는 점을 언론과 보안 전문가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다.다만 페이스북은 이런 전략의 배후에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이 같은 사실은 12일 블로거들과 뉴스 보도를 통해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페이스북 대변인은 "조직적인 중상모략의 의도도 없었고 권한도 없다"면서 "단지 우리는 이 문제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버슨-마스텔러를 고용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개인정보) 문제는 심각한 것"이라면서 "다만 우리는 그들에게 진지하고 투명한 방법으로 제안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구글은 이에 대해 아직까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버슨-마스텔러 대변인은 성명에서 "페이스북이 이름을 밝히지 않도록 요청했다"면서 "개인정보 문제를 집중 조명해 언론에 보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는 우리의 모든 표준 절차에 맞는 것이 아니며 우리 정책에도 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이스북이 버슨-마스텔러를 고용, 이같은 전략을 취했다는 사실은 개인보호 전문가인 크리스 소이앤에 의해 알려졌다. 소이앤은 개인정보 문제에 대해 칼럼을 써 줄 것을 종용한 버슨-마스텔러 담당자 존 머큐리오와 주고받은 이메일을 온라인에 게재했다. 당시 소이앤은 머큐리오에게 그의 고객이 누구인지를 물었으나 답하지 않았다. 소이앤은 인터뷰에서 "개인정보 전문가이자 구글에 대한 비판자로써 그들의 문제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건 구글의 개인정보 관련 문제 중 내가 알고 있는 상위 10위권 안에도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한편 USA투데이는 하루 전인 지난 11일 이 문제와 관련해 버슨-마스텔러의 역할에 대해 보도했다. 같은 날 웹사이트 데일리 비스트는 버슨-마스텔러의 고객이 페이스북이란 사실을 게재한 바 있다.
2011.05.13 I 김혜미 기자
  • `삼성·LG전자, 구글폰 등장 달갑지 않다`
  •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구글이 자사 브랜드를 내건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업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4일 외신 등에 따르면, 구글은 이르면 내년부터 `넥서스 원(Nexus One)`이란 스마트폰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휴대폰은 대만계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가 하드웨어(HW)를 만들고,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가 탑재된다. 구글이 모바일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개발에 이어 이번엔 직접 스마트폰 시장에까지 뛰어든다는 점에서 관련업계에 미칠 파장은 클 전망이다. 조성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구글폰은 아이폰과 블랙배리(RIM) 보다 평균판매가격(ASP)이 크게 낮은 보급형 스마트폰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소개했다. 이어 "구글폰은 애플리케이션 수익과 모바일 광고시장을 염두해 둔 장기적인 시도이며, 시장에 첫 선을 보일 최상위 운영체제(OS) 버전으로 적잖은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 참가자인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에게 구글폰은 다소 부담스러운 존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조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스마트폰 연구개발 인프라 부족과 경쟁 열세가 당분간 노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구글이 공격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면서 스마트폰 대중화가 앞당겨진다면 경쟁력이 여전히 약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빠른 대응이 급선무"라고 조언했다. 그는 "일반폰 가격대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크게 낮아지고 있어 삼성과 LG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제품구성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코스피 혼조 출발..美호재-외국인매도 `팽팽`☞삼성전자 "스마트폰 쉽게 배우세요"☞코스피 1660선 공방..프로그램 매수세 강화
2009.12.14 I 임일곤 기자
영화흥행, 이제 '입소문'에 달렸다
  • [한국영화 '판'이 바뀐다②]영화흥행, 이제 '입소문'에 달렸다
  • ▲ 영화 '과속스캔들'[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지난해 11월 디씨지플러스의 신혜연 한국영화투자팀장은 개봉을 앞둔 '과속스캔들'의 홍보를 어떻게 할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일반적으로 그간 한국 영화의 홍보방식은 이랬다. 영화 제작을 앞두고 제작발표회를 열고 작품의 시작을 알린다. 촬영 도중에는 영화 현장공개를 통해 대중의 호기심을 유도한다. 이후 촬영현장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을 보도자료로 만들어 언론사에 배포한다. 영화가 완성되면 제작보고회를 열고 예고편을 선보인 뒤 언론시사회와 개봉 때까지 언론홍보에 집중한다. 하지만 '과속스캔들'은 이런 일련의 홍보과정에서 여러 가지를 제외했다. 대신 신 팀장은 영화 홍보사와 상의 끝에 '과속스캔들'의 홍보 포인트를 '입소문'으로 잡았다. 사전에 인지도가 없었던 작품인 만큼 언론의 주목을 끌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판단, 관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평가를 받자는 전략이었다. '과속스캔들'은 개봉 전 일반시사회를 통해 5만 여명의 관객들에게 미리 선을 보였다. 대게 2만 여명 내외에서 시사회를 하던 다른 한국영화와 다른 선택이었다. 언론에 노출이 덜 되었던 '과속스캔들'을 본 관객들은 '의외로(?) 괜찮은 영화를 봤다'며 자발적으로 홍보를 했다. 그 수가 몇 만이 되었기 때문에 입소문의 크기도 다를 수 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과속스캔들’은 톱스타가 출연한 작품도, 유명 감독이 연출한 작품도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개봉 초반 흥행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언론의 보도보다 입소문을 듣고 영화를 선택한 관객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과속스캔들’을 기점으로 배우들의 인터뷰와 언론 노출에 치중하던 한국영화의 마케팅 전략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는 것이다. 이전에도 관객들의 입소문은 영화 흥행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러나 입소문보다는 언론의 평가와 배우들의 인터뷰, 오락프로그램 출연 등이 영화 개봉 전 홍보와 마케팅 전략에 있어 우위를 점해온 게 사실이다. 하지만 '과속스캔들'은 마케팅 전략의 우선 순위를 바꿨다. 이는 영화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에 가능했지만 한편으로는 무모한 선택이라고 보는 시선도 많았다. 관객의 입소문이란 임의대로 조율과 통제가 어려운 성질의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 개봉을 앞둔 '작전'은 첫 번째 일반시사회 관객들을 포털사이트에서 활동 중인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열었다. ‘작전’을 홍보하고 있는 영화마케팅 홍보사 커밍쑨 관계자는 “영화의 개봉일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대규모 일반시사회를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며 “대신 영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블로거를 첫 일반시사회 관객들로 모셨다”고 밝혔다. 인터넷에서 일정한 영향력을 가진 블로거들의 입소문을 기대했다는 의미다. ‘작전’에서 주연을 맡은 박용하는 이를 의식한 듯 첫 일반시사회에 참석해 “여기 오신 분들은 다른 분들보다 생각이 강하신 분들로 알고 있다”며 “영화에 대해 좋은 글을 부탁한다”고 머리를 숙였다. ‘과속스캔들’을 배급한 롯데시네마의 임성규 과장은 “최근 영화 홍보에 있어 입소문의 비중은 절대적이다”며 “지난해 10월 개봉해 11월까지 430만 관객을 동원한 ‘맘마미아’도 다른 외화에 비해 특별한 마케팅이 없었음에도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오히려 상영 중반 이후 관객이 느는 현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영화홍보 마케팅 회사 영화인의 서경은 팀장은 "영화 홍보 마케팅에 있어 작품에 대한 사전 인지도나 배우들의 언론 홍보 참여도를 높이는 방식 등은 이제 구시대적인 것이 됐다"며 "'과속스캔들'을 기점으로 관객들의 입소문이 영화 흥행에 더 큰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한국영화 '판'이 바뀐다③]'제작비 합리화' 생존 키워드로 부상☞[한국영화 '판'이 바뀐다①]'위기론' 속 '변화' 꿈틀...격변기 온다☞공정위 "한국영화산업, 상위 3社 독과점 '심각'"☞영진위, "영화계 공정 경쟁 환경 조성할 것"…공정특위 본격가동☞'워낭소리' 조용한 흥행돌풍…제2의 '원스' 될까
2009.01.30 I 김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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