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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하나는 띄운다! 온라인 중심 게임사 ‘모바일' 총력전
  • 반드시 하나는 띄운다! 온라인 중심 게임사 ‘모바일' 총력전
  • △ 닌텐도의 첫 모바일게임 '미토모' (사진출처: 게임 공식 트위터)[관련기사]엠게임(058630) 기지개, 모바일로 시동 걸고 VR과 카지노로 달린다모바일 라스트 가디언 꿈꾸는 '거신전기'조석의 힘! 네오위즈게임즈(095660) '마음의 소리' 사전등록 50만 돌파스페셜포스의 드래곤플라이(030350), 올해 'FPS' 신작만 4종[앱셔틀] 브레이브스, 송재경표 첫 모바일게임을 해보았습니다닌텐도의 첫 모바일게임 ‘미토모’가 3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눈길을 끌었다. 2년 전만 해도 ‘모바일게임 개발은 없다’던 닌텐도의 선회는 모바일게임은 더 이상 부정할 수 없는 게임업계의 중심임을 일깨웠다. 닌텐도 외에도 ‘캔디 크러시’ 시리즈로 유명한 ‘킹’을 사들인 액티비전 블리자드처럼 모바일에 집중하지 않던 대형 업체들의 진입이 이어지고 있다. 즉, 모바일게임은 게임업체라면 절대 놓을 수 없는 분야가 됐다.국내 게임사도 2016년에는 ‘반드시 하나는 성공시킨다’는 마음가짐으로 모바일게임 사업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대표적인 곳 중 하나가 엠게임이다. 과거 ‘열혈강호 온라인’, ‘귀혼’ 등을 바탕으로 탄탄한 중견업체까지 올랐던 엠게임은 2013년부터 혹독한 시기를 보냈다. 모바일게임이 대세라는 흐름에 춰 ‘프린세스 메이커’ 모바일 등 게임 몇 종을 내놨지만 결과는 부실했다.이에 엠게임은 3년 간 뼈를 깎는 구조개편을 진행하며 적자를 메우고, 회사를 살릴 새 동력을 찾기 시작했다. 그 선두에 모바일게임이 있다. 24일 출시된 모바일 RPG ‘크레이지드래곤’을 시작으로 올해 신작 6종을 출시하며 주춤했던 ‘모바일게임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엠게임의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첫 타자 ‘크레이지드래곤’의 성과가 무엇보다 중요하게 작용한다.△ 엠게임 권이형 대표는 지난 15일에 열린 간담회 현장에서 직접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엠게임의 2016년 첫 모바일게임, '크레이지드래곤' (사진제공: 엠게임)2015년에 나온 ‘레이븐’이나 ‘히트’는 PC MMORPG와 진배 없는 짜임새 있는 전투에 PvP, 레이드 등 여러 콘텐츠를 넣어 ‘모바일 RPG’의 볼륨 확대를 꾀했다. 여기에 ‘크레이지드래곤’은 ‘탈 것’을 붙여 ‘탑승액션’이라는 기존과 다른 전투를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용을 타고 싸우는 기사’라는 캐릭터 역시 판타지소설이나 만화, 게임에서 즐겨 사용하던 소재라 대중적인 특성이 강한 모바일에 잘 맞는다.엠게임은 모바일게임을 시작으로 VR, 카지노에 진출하며 실적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소셜 카지노는 해외에서는 경쟁이 치열하고, 국내에는 사례가 많지 않다. VR 역시 새로운 영역이라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단계다. 즉, 모바일게임은 엠게임 입장에서 ‘회사 살리기 첨병’과 같다. 모바일게임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야 신 사업에 쓸 총알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즉, 엠게임에 있어 ‘모바일게임 흥행’은 반드시 해내야 할 1차 목표다.조금 늦은 만큼 확실하게! 모바일에 방점 찍은 게임사모바일게임 ‘성공’에 방점을 찍은 업체는 엠게임만이 아니다. 첫 발은 땠으나 실패의 쓴 잔을 들이켰던 게임사도 올해는 ‘성공’을 목표로 칼을 갈고 있다. 이들의 목표는 진출이 아니다. 주요 마켓 매출 상위권 입성을 목표로 모바일게임 성공사례를 만들어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첫 타자는 스마일게이트다. ‘크로스파이어’로 하나로 매출 기준 국내 게임사 5위권 안에 드는 스마일게이트의 고민은 한국 시장에서 영향력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스마일게이트는 2016년에 모바일 신작 10여 종을 내놓으며 중국이 아닌 한국에서도 ‘주요 게임사’로 두각을 드러내겠다는 계획이다.그 시작을 알리는 ‘거신전기’는 거대병기 ‘거신’과 주인공 소녀의 감성 교류에 초점을 맞춘 모바일 RPG로 지난 22일, 구글 플레이에 출시됐다. 매출 30위 권에는 들지 못했으나 무료 게임 인기 순위에서는 6위(3월 24일 기준)에 들며 향후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거신전기’를 시작으로 ‘모두의 불금’, ‘카오스 마스터즈’ 등을 연이어 시장에 올릴 예정이다. 여기에 원래는 B2B용으로 만들었던 모바일 플랫폼 ‘스토브’를 B2C로 개방해 모객에 집중한다.△ '거신전기'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고포류 외 모바일게임에 뚜렷한 성과가 없던 네오위즈게임즈도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달려든다. 신작 10여 종 출시를 목표로 한 네오위즈게임즈의 모바일 전략은 ‘확실함’이다. 신작 수가 많지는 않지만 ‘확실한 성공요인’을 가지고 있는 게임에 집중해 2016년에는 모바일게임 사업에서 1종 이상은 꼭 매출 상위권에 올리겠다는 마음가짐이다.실례로, 4월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마음의 소리’는 네이버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웹툰을 소재로 했다. 출시를 앞두고 많은 실무자가 ‘게임 알리기’에 골머리가 썩는 이 시점, 이름만으로 이목을 끌 수 있다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슬러거 모바일’ 역시 프로야구 개막 시즌에 맞춰 야구에 집중된 관심을 게임으로 끌어보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슬러거’는 ‘마구마구’, ‘프로야구 매니저’와 함께 대표 온라인 야구게임으로 알려진데다가, 게임을 서비스해온 네오위즈게임즈가 온라인에서 쌓은 경험을 모바일에 직접 쓸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마음의소리'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네오위즈게임즈)‘FPS 명가’ 드래곤플라이는 자사의 강점을 전면에 드러냈다. 2016년에 모바일 FPS 신작 4종을 앞세워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각오다. ‘RPG 대박’이라는 대세도 좋지만 가장 잘하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 역시 효율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1월에 첫 공개된 모바일 FPS 두 작품은 하나는 ‘스페셜포스’, 또 하나는 ‘스페셜포스 2’ 주력 개발진이 맡고 있으며 ‘스페셜포스’, ‘카르마’, ‘전방수류탄’ 등 대표 IP를 내세워 중국과 동남아시아 시장을 ‘집중사격’하겠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FPS에 집중하는 드래곤플라이 (사진제공: 드래곤플라이)같은 ‘개발력’을 앞세웠지만 엑스엘게임즈의 전략은 드래곤플라이와 약간 다르다. 엑스엘게임즈에는 ‘송재경 대표’라는 스타 개발자가 있다. 실제로 지난 2월에 첫 테스트를 진행한 ‘브레이브스’는 송재경 대표의 첫 모바일게임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으며 지난 7일에 발표된 ‘달빛조각사’ 역시 송 대표가 이끌고 있다. 1세대 대표 개발자로 손꼽히는 송재경 대표를 앞세워 ‘남다른 게임’을 보여주겠다는 것을 내세운 것이다.현재 엑스엘게임즈는 모바일게임 개발자를 공개채용하며 인력수급에 힘쓰고 있다. 앞서 소개한 ‘브레이브스’, ‘달빛조각사’ 외에도 자사 대표작 ‘아키에이지’를 소재로 한 모바일 신작 등을 준비 중이다.△ 엑스엘게임즈의 '달빛조각사'는 송재경 대표가 직접 이끌고 있다(사진제공: 엑스엘게임즈)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농익은 가을은 비단이다…충북 제천
  • [여행] 농익은 가을은 비단이다…충북 제천
  • 충북 제천 금수산 자락에 자리한 능강계곡이 오색비단을 수놓은 듯 단풍으로 물들었다. 능강계곡은 정방사 가는 길의 들머리로 금수산에서 발원해 충주호로 흘러드는 6km의 계곡이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가을이 농익고 있다. 푸르던 산도 어느새 빨갛고 노란 옷으로 갈아입었다. 말 그대로 만추(滿秋)다. 가을 정취를 맛보기에는 이맘때가 제격이다. 더 늦으면 놓친다. 서둘러 향한 곳은 충북 제천의 금수산이다. 금수산은 중부권에서 가장 먼저 단풍을 맞는 곳. 10월 말이면 절정에 달한다. ‘비단 금’(錦)에 ‘수놓을 수’(繡). 조선의 대학자 퇴계 이황이 지었다는 이름 덕인가. 금수산은 정말 비단에 수를 놓아 펼쳐놓은 듯 아름답다. 근처에 있는 충주호의 가을풍경은 덤이다. 옥순봉 바위에 단풍이 곱게 내려 앉았다. 정방사 가는 길은 오색낙엽까지 휘날린다. 또 한번의 가을이 추억 속에 고이 남는다. ◇퇴계 이황이 지었다는 이름…‘비단 금’ ‘수놓을 수’ 금수산을 오르는 등산로는 크게 두 코스다. 적성면 상학코스와 상천리코스다. 상학코스는 등산로가 완만한 대신 산행시간이 길다. 5~6시간 정도 걸린다. ‘한수 이남에서 가장 잘 생겼다’는 남근석이 있는 동산까지 갔다 온다면 예닐곱 시간은 족히 걸린다. 상천리코스는 산행시간이 4~5시간 정도로 짧지만 길이 험하다. 여기에 용담폭포와 독수리바위 등 빼어난 명소가 많은 망덕봉까지 다녀온다면 산행시간은 더 늘어난다. 이번 여행은 상천리코스로 잡았다. 들머리는 상천마을 주차장이다. 여기서 망덕봉까지는 약 3㎞. 망덕봉에서 금수산 정상까지는 약 2㎞다. 주차장을 빠져나와 마을 끝자락의 보문정사에 다다르자 길은 곧 두 갈래로 나뉜다. 왼쪽은 망덕봉(926m)을 지나 금수산 정상(1016m)을 찍고 내려오는 길이다. 오른쪽은 그 반대로 돈다. 일반적으로는 왼쪽 코스를 따른다. 망덕봉 구간에 워낙 큰 바위들이 많아 하산코스로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갈림길에서 10분 정도 오르면 용담폭포를 만날 수 있다. 금수산 최고의 명소다. 덜 여문 가을 탓에 이름값을 못해 아쉬웠다. 용담폭포를 조망하려면 계곡 건너 폭포 왼쪽 뒤로 이어진 바위전망대에 올라야 한다. 암벽을 등반하듯 10분 정도 암릉을 오르면 용담폭포와 선녀탕, 오색단풍이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연출한다. 용담폭포의 묘미는 바위다. 선 굵은 암릉이 폭포를 호위하듯 굳건하게 에워싸고 있다. 폭포의 물길기는 네 개. 그 폭포 아래 소(沼)가 또 네 개다. 너럭바위를 타고 미끄러지는 물이 부챗살처럼 퍼지면서 비단같이 부드럽게 흘러내린다. 본격적인 등산로는 폭포전망대부터. 오를수록 바위능선은 급경사로 이어진다. 단내 풀풀 풍기며 30분쯤 오르자 철제계단 너머로 바위능선이 멋지게 펼쳐진다. 산자락 하나가 죄다 바위다. 암릉을 뚫고 솟은 노송의 여유는 덤. 능선의 정상 언저리에는 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솟아 있는데 금수산 명물인 족두리바위와 독수리바위다. 이들 너머로 ‘내륙의 바다’인 충주호가 펼쳐진다. 가을로 물든 호수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금수산 자락에 자리한 정방사 가는길. 등산로 위에 떨어진 낙엽이 비단을 깔아놓은 듯 멋드러졌다.◇“단풍에 부서지는 호수여”…충주호 드라이브 가을을 제대로 느끼려면 충주호 드라이브가 으뜸이다. 국내서 손꼽히는 드라이브 명소다. 이맘 때 나선다면 볕 고운 아침이나 늦은 오후가 제격이다. 단풍을 배경 삼아 은은하게 부서지는 호수풍경은 문학적 감성을 자극할 만큼 로맨틱하고 환상적이다. 살짝 안개까지 걸치면 분위기는 한층 고조된다. 충주호는 1985년 충주댐이 들어서면서 생긴 인공호수. 충주·단양·제천을 걸치고 있다. 당시 제천의 수몰지역이 가장 넓었다. 특히 제천의 청풍마을이 대부분 물에 잠겼는데 그 이유 때문인지 제천사람들은 호수의 공식명칭인 충주호보다 청풍호라고 많이 부른다. 호수를 따라가면 볼거리가 넘친다. 드라마 촬영장에도 들를 수 있고 번지점프를 할 수 있는 청풍랜드에도 갈 수 있다. 수몰지역의 문화재 등을 옮겨 놓은 청풍문화재단지는 가을을 느끼며 산책하기에 안성맞춤. 능강 언저리에는 2005년 들어선 솟대문화공원도 있다. 솟대는 긴 장대에 새의 형상을 한 조각을 얹은 일종의 장승 같은 것인데 이를 전문적으로 전시하는 곳은 국내에 이곳이 유일하다. 구멍에 목과 받침대를 뚫어 끼운 것 외에는 손대지 않은 자연목을 소재로 사용한 것이 특징. 그래서 솟대의 새들은 단 하나도 같은 모양이 없다. 호수주변에서 가을정취가 가장 물씬 풍기는 곳은 정방사다. 금수산 자락 신성봉 능선에 자리하고 있다. 가는 길에 단풍과 낙엽이 지천이라 지금 찾아가면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들머리는 금수산 능강계곡 입구. 능강계곡은 금수산에서 발원해 충주호로 흘러드는 6㎞ 길이의 계곡. 시리도록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따라 숲길 트레킹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정성스럽게 쌓은 수십개의 돌탑을 지나면 탁족을 할 수 있는 만당암이 나온다. 최상류 얼음골은 한여름에도 너덜지대의 돌무더기 아래 얼음이 어는 신비한 장소다. 큰 바위를 머리에 이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정방사에서는 충주호와 월악산 능선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요즘 같은 가을날엔 아침저녁으로 호수의 물안개가 어우러져 발아래 전경은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가장 안쪽의 지장전에 기대서 풍경소리를 들으며 발아래 펼쳐지는 산자락과 충주호를 대하노라면 마치 신선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정방사에서 또 재미난 것은 해우소다. 칸마다 앉았을 때 사람 눈높이에 맞춰 창문을 냈다. 볼일을 보고 있노라면 청명한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해우소라는 말이 이처럼 잘 어울릴까. 세상의 모든 근심을 해소할 만한 풍경이다. 비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충주호의 전경◇여행메모△가는길=중앙고속도로 남제천 나들목에서 나와 청풍·금성 방면으로 우회전해서 충주호 청풍호반으로 접어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청풍대교 앞에서 상천·능강방면 호변도로로 방향을 잡으면 ES리조트와 정방사 입구를 지나 상천리 진입로를 만난다. 수도권에서 출발한다면 중부내륙고속도를 타고, 괴산·수안보 나들목으로 나와 수안보-월악산 송계계곡-옥순대교로 이어지는 길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조금 돌지만 영동고속도로의 상습 정체구간인 여주-원주 구간은 피할 수 있다.△먹거리=청풍면 교리의 교리가든(043-648-0077)은 매운탕이 별미다. 북진리의 황금가든(043-647-6303)은 떡갈비가 으뜸. 아이가 있는 가족 나들이객에게 추천할 만하다. 학현리의 잠박골가든(043-647-3510)은 백숙으로 유명한 곳. 봉양읍 장평리에 있는 산아래(043-646-3233)는 우렁쌈밥이 맛있다. △잠잘곳=제천에는 청풍호 주변으로 꽤 괜찮은 숙소가 제법 많다. 청풍리조트(043-640-7000), ES리조트(043-648-6380) 등. 최근에는 리솜포레스트도 인기다. 국내 최초의 힐링리조트로 해발 903m의 주른산과 박달재·팔왕재 품에 안겨 있어 리조트에 들어선 순간부터 자연의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다. 수백년 동안 잘 보존한 원시림 속에 위치해 가을을 만끽하기에도 좋다. △주변볼거리=금수산에서 내려다보이는 충주호는 국내 대형호수 중 관광자원을 가장 잘 개발한 곳. 수년 전만 해도 비포장이어서 접근이 어려웠던 호변도로가 대부분 포장돼 드라이브 하나만으로도 만족스럽다. 수몰지역의 문화재 등을 모아 놓은 청풍문화재단지(043-647-7003)와 드라마 ‘왕건’ 촬영장(043-640-5446)이 가깝다. 청풍랜드 번지점프장, 인공암벽장, 수경분수쇼도 볼 수 있다. 최근 제천시가 지은 상천참숯불가마(043-653-5501)가 금수산 등산로 입구인 상천휴게소 맞은 편에 문을 열었다. 등산 후 불가마 사우나로 피로를 풀 수 있다. 이태호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협력지사장은 “가을이 아름다운 제천은 이번 가을 관광주간에 꼭 가봐야할 국내명소 중 하나”라고 추천했다. 충북 제천 금수산 자락에 자리한 능강계곡이 오색비단이 수놓은 듯 단풍으로 물들었다. 능강계곡은 정방사 입구의 들머리로 6km의 계곡이다.가을이 깊어가는 능강계곡 맑은 물 위에 떨어진 낙엽.가을이 내려앉은 한국 천주교의 본산인 ‘베론성지’백봉전망대에서 바라본 충주호
2015.10.23 I 강경록 기자
'안지랑 곱창 페스티벌' 20일부터 사흘간 열려
  • '안지랑 곱창 페스티벌' 20일부터 사흘간 열려
  • 안지랑 곱창 페스티벌 포스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무더운 여름밤의 열기를 식혀줄 먹거리 축제가 대구에서 열린다. ‘제3회 안지랑 곱창 젊은의 거리 오감 페스티벌’(이하 안지랑 곱창 페스티벌)이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대구 남구 대명동 안지랑 곱창 골목 일대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안지랑 곱창 골목은 한국관광공사 지정 전국 5대 음식테마거리 중 하나. 올해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한 대구의 대표적 관광지다. 행사 주최인 대구 외식업 남구지부와 안지랑골 곱창상가번영회는 대구의 대표적인 음식인 곱창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단순한 음식거리를 넘어 젊음의 거리로 승화시키고자 이번 축제를 열기로 했다. 대구 남구청이 후원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는 물론, 부대행사로 여러 가지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오감만족 축제’로 운영된다. 먼저 메인 무대에서는 나비, 마마무, 황치열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과 함께 ‘안지랑 갓 탤런트’, ‘안지랑 곱창 식신로드’, ‘키즈 스타일 패션쇼’, ‘도전 50곡 노래자랑’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제1, 2, 3 주차장에 설치된 보조무대에서는 어린이낚시터, 무궁화만들기체험, 플리마켓 등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안지랑 갓 탤런트’는 최근 유행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독특한 재능을 가진 스타를 발굴, 안지랑 홍보대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안지랑 곱창 식신로드’는 추첨을 통해 뽑힌 가게에 가서 직접 양념을 받아와 무대 위에서 2인 1조로 곱창을 구워 먹는 게임이다. ‘도전 50곡 노래자랑’은 사전에 접수를 받아 진행하며, 지역 주민들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면서 낮시간대에도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키즈 스타일 패션쇼’는 의류 브랜드와 협업하여 키즈 패셔니스타를 뽑는 이벤트다. 이밖에도 다양한 장르와 퍼포먼스의 버스킹 공연과 친환경 이동수단 ‘나인드라이브’ 체험 등의 부대행사도 마련했다.한편, 안지랑 곱창 골목은 1979년 양념곱창가게 한 곳이 문을 연 게 출발점이 됐다. 이후 곱창가게들이 급증하면서 2003년에 안지랑곱창번영회가 설립됐다. 북쪽 대명로 안지랑오거리에서 남쪽 룸비니유치원 건너편 구간으로 약 500~600미터 골목에 약 50개 곱창 전문식당이 성업 중이다. 유입인구는 평일 3000~4000명, 주말 8000여명이다. 안지랑 곱창 페스티벌 포스터
2015.08.16 I 강경록 기자
  • 중국 증시폭락, 경기침체 뇌관 되나
  •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갑작스러운 증시 폭락이 중국 정부를 패닉 상태에 빠뜨리고 있다. 하락의 골이 깊어지자 시장 불안이 실물 경제까지 흔들 수 있다는 걱정마저 나오고 있다. 경제 성장률 둔화로 골머리를 앓던 중국 정부는 그동안 증시 부양을 통해 활로를 찾고자 노력해 왔다. 그러나 상황이 돌변하자 결국 지나친 시장 개입으로 부작용만 초래했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 됐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주도하는 경제정책, 이른바 ‘리코노믹스’(Likonomics)의 핵심인 증시 상승을 통한 투자 활성화, 소비 진작이라는 목표에도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집권 3년차를 맞아 강력한 경제개혁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시진핑(習近平) 정부는 또 한번 갈림길 앞에 섰다. ◇ 내수·수출 모두 부진..정부 신뢰에 금 가지난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탔다. 하루 10% 이상의 변동폭을 보이며 불안한 투자심리를 여과없이 반영했다. 주 후반 중국 증권당국의 대규모 자금 투입 소식과 함께 반등에 성공하긴 했지만 여전히 지난달 고점 대비 20% 가량 떨어진 상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중국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무엇보다 주식시장 부활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꾀하던 중국 정부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갔다. 중국 경제는 지난해부터 수출과 내수 모두 부진을 겪고 있다. 1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은 7%로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2분기 성장률은 6%대로 떨어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중국의 소비자물가는 1% 중반에서 지속적으로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며 디플레이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작년 하반기 이후 실질환율지수가 급상승하며 수출에 불리한 국면이 전개되고 있기도 하다. 장쉬훙 중국 국제경제 교류중심 경제연구소 부장은 “올해 중국의 투자 감소 폭은 비교적 큰 편이었고 이로 인해 재정지출이 줄고 안정적인 성장에 압박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증시마저 무너지자 중국 경제가 급속도로 침체기로 빠져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증시 폭락으로 기업들의 투자가 줄어들고 이는 또다시 내수 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내수 경기는 정부의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경기부진으로 가계는 소비를 줄이고 기업은 투자를 축소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기업의 수요를 반영하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과거 마이너스 구간과 비교하더라도 가장 긴 시간이 지속되고 있다. 과거와 같이 제조업의 고속성장이 일어나지 않는데다 부동산 경기도 침체돼 좀처럼 소비 심리가 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 비장의 카드는?이렇다 보니 이미 상당수의 카드를 뽑아든 중국 정부가 어떠한 새로운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경제위기 초기 국면에서 선제적인 정책 대응시기를 놓치면서 장기 침체에 빠진 일본의 경우를 떠올리는 이들도 생겨나고 있다. 시장 관점에서 정부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는 점이 가장 어려운 대목이다. 특히 정부의 직접 개입 대신 시장에 권력을 이양하겠다는 시 주석의 방침이 훼손된 점은 치명타다. 빅터 신 미국 UC샌디에고 교수는 “증시급락은 시진핑 정부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라며 “관료의 개입을 줄이고 시장에 큰 역할을 맡기겠다는 시 주석의 약속도 무효화됐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현 정부가 추진 중인 반부패개혁도 차질을 빚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반부패 척결 과정에서 경제전문가가 대거 숙청됐기 때문이다. 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친시장적인 인사들에 대한 숙청의 강도가 약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수출 경기 회복 등을 발판으로 중국경제가 다시 활기를 찾을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다. 리엔펑 중국교통은행 수석경제학자는 “재정정책과 화폐정책이 여전히 통제 공간을 갖고 있고 올해 경제성장 속도는 후반으로 갈수록 안정된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특히 “하반기의 수출 증가 속도가 다시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양쑹 베이징시 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장은 “올해 중국 경제의 실적은 사실 연초 기대했던 수준보다 높았다”며 “중국경제 본연의 잠재력과 더불어 정부가 효과적인 조정 수단으로 안정적인 성장정책을 펼쳤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9일 국무원이 약 45조6000억원의 자금을 긴급 투입하겠다고 밝히는 등 중국 정부는 증시 부양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는 모습이다. 이같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결국 투자 심리를 되살릴 것이란 관측과 함께 지나친 시장 개입이 더 큰 화를 부를 것이란 견해가 맞서고 있는 점도 중국정부의 고민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2015.07.12 I 김대웅 기자
 서울근교 당일치기 여행 가볼만한곳, 고양시 풍동 애니골 추천!
  • [일산 맛집 베스트10 선정] 서울근교 당일치기 여행 가볼만한곳, 고양시 풍동 애니골 추천!
  • [뉴미디어팀] 아직 6월 중순밖에 되지 않았는데 한낮의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요즘 날씨는 한여름을 떠올리게 한다. 무더운 기온이 이어지면서 기력이 떨어지거나 입맛을 잃어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보양식의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여름철 보양식하면 삼계탕이나 장어 등 고단백 식품들이 손꼽히는데 대부분 칼로리가 높아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열량이 낮고 영양이 풍부한 해산물 요리가 관심이 높아지면서 무엇보다 싱싱하고 차별화 된 맛을 느낄 수가 있어야 된다.자료제공 : http://www.gwanhoonhouse.com‘랭킹닷컴 음식점분야, 식신로드1위, 생생정보통 일산맛집, 고양세계꽃박람회 지정맛집, 2002년 월드컵 일산대표관광식당, 일산 맛집 베스트10 등’에도 선정 되었던 일산 풍동 백마 애니골 카페촌에 위치한 ‘관훈하우스’는 지역주민들이 1순위로 꼽는 여름철 보양식 맛집이다.이미 지역에서는 유명한 일산 맛집으로, 일산가볼만한곳, 일산맛집추천, 일산드라이브코스, 일산일식집, 일산상견례장소, 환갑, 칠순 ,팔순, 가족외식, 회식, 모임장소 등으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신선한 해산물과 차별화된 맛과 분위기로 창업 이래 17년째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하는 정통 일식집이다.또한 40년 경력의 베테랑 쉐프가 직접 요리를 하는 만큼 맛도 결코 빠지지 않는다. 유명한 메뉴로는 가이세끼정식, 스시정식, 바닷가재정식 등이 있으며, 특히 바닷가재정식이 일품으로 유명하다. 보통 찜이나 구이로만 먹었던 랍스타를 달콤하고 고소한 풍미가 일품인 회로 제공하며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등 특별한 메뉴와 맛으로 이미 일산과 파주, 서울 근교까지 나들이 데이트 드라이브 맛집으로 가족외식이나 특별한날 가볼만한 곳으로 정평이 나 있을 정도다.  또한 일산 애니골 관훈하우스 주변으로는 일산킨텍스, 아쿠아플라넷, 호수공원, 원마운트, 이마트 등이 밀접해 있어 가족나들이에 인기가 정점을 찍는다. 일산 애니골 관훈하우스 관계자는 “진심을 다해 고객서비스를 해왔다고 자부하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일산맛집 베스트10 선정과 일산을 대표하는 최우수식당으로 선정되기도 한 관훈하우스는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665-1 에 위치해 있다. 홈페이지 http://www.gwanhoonhouse.com 를 통해 자세한 서비스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까지 한결 같은 고객 서비스로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걷는 봄맛…대구 불로동 고분군과 닭똥집 골목
  • [e주말] 걷는 봄맛…대구 불로동 고분군과 닭똥집 골목
  • 대구 불로동 고분군트릭아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대구 불로동 고분군은 어느 때나 매력 있지만, 아침과 해 질 녘이 특히 좋다. 언제 가도 붐비지 않고, 늘 평화로우며, 걷는 즐거움이 있다.불로동 고분군은 5~6세기 삼국시대에 형성되었을 것으로 본다. 돌을 쌓은 석곽이나 목이 긴 항아리, 말띠꾸미개 같은 부장품이 신라 시대 분묘 형태와 흡사하기 때문이다. 당시 이 지역 지배 세력의 무덤인 셈이다. 1500여 년 전이라니, 상상할 수도 없는 시간이다. 세월이 흐름에 따라 봉분이 무너지고 풀이 무성해져서 원형이 훼손되고, 근현대에는 공동묘지로 사용하기도 했다. 내부를 발굴하고 외형을 복원하여 지금은 고분 210여기로 정리했다. 고분마다 돌에 번호를 새겨 표시했으며, 번호 대신 이름이 적힌 것은 공동묘지에서 이장하지 않은 묘다. 완만한 구릉에 고분이 퍼져 있어 야트막한 언덕을 거니는 기분이다. 어린아이나 70대 이상 어르신과 함께 걷기에도 좋다. 현장학습 온 초등학생도 보인다. 고분이 큰 것은 봉분 지름이 20m, 높이 4m에 이르고 작은 것은 어른 키보다 낮다. 고분으로 오르는 길이 여러 갈래고, 고분 사이로 오솔길이 거미줄처럼 났다. 혹시 길을 헤맬 수 있는데, 돌이 깔린 길을 따라가거나 ‘대구올레’ 표지를 확인하면 쉽다. 공영주차장 옆에 해설사가 상주하는(월·화 휴무) 관광안내소가 있고, 주차장 남쪽으로 생태 학습장처럼 불로고분 자연마당을 조성했다. 불로동 고분군에서 단산지에 이르는 길은 대구올레 팔공산 6코스 ‘단산지 가는 길’이다. 고분군 공영주차장~고분군~경부고속도로 굴다리~영신초?중?고교~봉무공원~단산지~만보산책로~단산굴~봉무정/봉무토성에 이르는 7.2km 구간으로, 2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완주하는 것도 좋고, 시간이 부족하거나 아이와 동행한다면 고분군을 둘러본 뒤 차량으로 단산지까지 이동하는 것도 방법이다. 단산지는 숲으로 둘러싸인 호젓한 저수지다. 한 바퀴 도는 산책로가 3.5km 정도다. 물빛이 투명하고 새순이 한창 예쁜 나무 덕분에 발걸음이 즐겁다. 단산지 입구에 조성된 봉무공원은 배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 체육 시설을 갖춘 레포츠 공원이자 나비생태학습관도 있어 대구 시민이 즐겨 찾는다. 저수지에서는 수상 스포츠를 하고 오리배도 탈 수 있다. 지난해 여름 화제를 모은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남자 주인공이 저수지에 빠지는 장면을 촬영한 곳이기도 하다. 찜닭여행을 더 즐겁게 만들어주는 건 맛있는 음식이다. 다른 곳에서 맛보기 힘든 그 지역 고유의 음식이라면 더할 나위 없다. 대구는 납작만두, 막창, 매운 갈비 등 독특한 음식이 많다. 동구 지역에서 눈에 띄는 것은 튀김똥집이다. 원래는 닭 모래주머니인데 평소 닭똥집이라 불러서인지 그 명칭이 더 친근하다. 보통은 구워서 기름장에 찍어 먹는데, 대구에서는 치킨처럼 튀긴 다음 양념까지 입혀 먹는 걸 즐긴다.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은 ‘치맥로드’라고도 불린다. 저렴한 가격으로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 대학생과 직장인은 물론, 대구를 찾는 여행객의 입맛까지 사로잡는다. 닭똥집은 쫄깃한 맛이 핵심인데, 튀겨서 고소한 맛을 더하고 양념에 버무리면 양념치킨보다 한 수 위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튀김똥집과 양념똥집 외에 간장똥집, 찜닭, 양념치킨, 프라이드치킨 등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골목이 네댓 갈래라 입구도 여러 군데다. ‘평화통닭’ 앞에 트릭 아트 포토 존과 공연장이 있다. 낮보다는 저녁에 가야 치맥로드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맥주에 고소한 똥집튀김으로 여행지에서 보내는 하루를 시원하게 마무리한다. 치맥로드의 분위기가 무르익기를 기다리며 아양기찻길부터 들르는 것도 방법이다. 대구선 폐철교가 시민의 쉼터이자 관광 명소로 새롭게 태어났다. 전망대와 카페, 전시 공간이 있고 야경이 특히 인상적이다. 유리 통로 아래로 옛 철길과 강물이 내려다보인다. 옻골마을은 경주 최씨 집성촌이다. 1616년 대암 최동집 선생이 기운 좋은 곳에 터를 닦아 마을을 일궜다. 종가인 백불고택은 대구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민가 건물로 꼽힌다. 대구에 이렇게 호젓하고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마을이 있다는 것이 놀랍다. 솔가지를 얹은 돌담길을 따라 마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옻골마을 고택에서 하룻밤 묵을 수 있고, 여러 가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도 있다. 다도 체험, 한복 입기, 한복 입고 다도 체험, 전통 놀이, 떡메 치기, 예절 교실, 서당, 전통 가마 타기 등 체험거리가 풍성하다. 아이에게 색동저고리를 입히고 댕기를 드리니 양반 댁 아씨같이 참해 보인다. 한복을 입은 아이가 가마에 오른다. 사극에서나 보던 전통 가마에 직접 앉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다. 다도 체험 공간으로 쓰이는 동계정은 백불암 선생의 아들 동계 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은 정자로, 자손을 가르치던 곳이다. 여자의 출입이 철저히 금지되던 공간이 지금은 남녀노소는 물론, 외국인도 즐겨 찾는 체험의 장으로 되살아났다. 가마 타기와 전통 놀이는 동계정 뒷마당에서 진행한다.대구 다도 ◇여행메모△가는길= 경부고속도로 도동 JC→익산포항고속도로 팔공산 IC→팔공산 방면 우회전→팔공로→대구 불로동 고분군△잠잘곳= 옻골마을고택숙박체험(053-424-2237), 호텔에이치(053-755-8090), 모나코모텔(053-984-0033), 히로텔(053-421-8988)△먹을곳= 똥집나이트(053-951-9494), 평화통닭(053-958-0816), 봉무할매묵집(053-981-9497), 불로고분공원식당 (053-981-7253)△ 축제와 행사 정보 - 경상감영풍속재연 : 2015년 5~10월 매주 토요일 오후 2~4시(7~8월과 우천 시 제외), 경상감영공원, 053)803-3885 - 2015대구컬러풀페스티벌 : 2015년 5월 1~5일, 동성로?중앙로?근대골목 일원, 053)422-0996~7, www.cdf.or.kr - 제12회 대한민국국제소방안전박람회 : 2015년 5월 13~15일, 엑스코, 053)601-5364, www.fireexpo.co.kr △주변 볼거리갓바위, 동화사,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 대구방짜유기박물관, 동촌 해맞이다리 등▶ 관련기사 ◀☞ [e주말] 나들이…왕처럼 하루를 '조선왕가 힐링스힐'☞ [e주말] 나들이…전통민속의 보존 '부천 한옥체험마을'☞ [e주말] 나들이…강가의 로맨스 '북한강 드라이브길'☞ [e주말] 나들이…천하명당서 애절한 사부곡 '융릉.건릉'☞ [e주말] 나들이…온가족 즐거운 '경마공원'
2015.05.02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4000만 배달앱 12조시장 달군다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뉴스다.△1면-4000만 배달앱 12조시장 달군다-‘성완종 게이트’에 사정정국 핵폭풍-세월호 벌써 잊었나…여객선 과적 여전-통장 팔면 금융거래 12년 정지-‘유동성의 힘’ 亞증시 거침없이 하이킥△종합-[사설]누가, 무슨 명목으로 돈을 받았는가-[사설]기숙사 짓자고 도심 숲 파괴한 이화여대-[Zoom 人]“노동개혁 빼든 칼, 그냥 칼집에 안 넣을 것”-박인용 장관 “세월호 인양 여부…이르면 이달말 결정”△성완종 게이트-김무성 대표 “50분 녹취록 모두 공개해야”…정면돌파로 선회-오늘 대정부질문 첫 날 첫 고비는 ‘이완구 총리’△경제·금융-이르면 내달부터 저축銀계좌도 집에서 만든다-보완프로그램 없어도 OK 카드사 ‘新 간편결제’ 도입-실손보험 자기부담금 상향 늦춰질듯-대포통장 명의자·브로커에 철퇴…금융사기 척결-웨딩업체 ‘스드메 횡포’ 사라진다-일본계 빅3 대부업체 국내시장 40% 장악-‘신한 아이행복카드’ 1년간 최고 12만원 캐시백△4000만 배달앱 명암-잘나가는 배달앱…자영업자 친구인가 甲인가-수수료 없는 앱 등장 포털도 음식배달 넘봐△亞증시 유동성 랠리-“코스피 2200도 가능…낙폭 컸던 조선·화학株 주목-일본·중국·홍콩도 ‘동반랠리’△산업-삼성 SSAT “수리논리 어렵고 역사 쉬웠다” 현대차 HMAT “주사위 문제 당황…시간 부족”-현대·기아, 美고급차 점유율 첫 10%대-‘3년차’ 구자엽 회장 성장 드라이브-서울모터쇼 폐막…61만명 車 즐겼다-LG 공기청정기 ‘몽블랑’ 중동 프리미엄시장 공략△산업-ICT정책 국회서 ‘들썩’…업계 긴장모드-직원 만족도 최고 ‘현대오토에버’-갤 S6 ‘6만원대 요금제’ 인기△생활산업-롯데-애경 ‘육교전쟁’…고객들 “입구가 어디야” 분통-연어·렌틸콩…슈퍼푸드가 효자-호텔신라·현대산업개발 손잡고 “면세점 도전”△자동차-더 알뜰해진 하이브리드…디젤과 ‘2車대전’-부드러운 질주…외모와는 다르네-넘치는 힘·높은 연비…‘터보엔진 시대’△중기·제약-구구…탄탄…일라…발그레…시알리스 복제약 ‘이름’ 전쟁-中企 기술보호역량 중기청 무료진단 서비스-면세점·車 소재…건자재업계 사업확대 분주-“소상공인-기관 잇는 소통창구 되겠다”△문화-무대 돌아온 ‘장관들’…김명곤 vs 유인촌-고종황제 즉위식 예술로 부활하다△문화-구족화가 붓질따라 장애인 국악단 ‘얼쑤’-지휘자 임헌정 국악무대 선다-만약 내가 ‘시한부인생’을 선고 받는다면…△골프&스포츠-김보경 ‘베테랑 투혼’…비바람도 못 말렸다-“캐디 해준 아버지의 힘…국내무대 전념”-김효주 ‘체력저하’ 기권-손흥민 승 이끈 선취골 구자철 빚 바랜 멀티골-케이티 연패 탈출 후 연승-스피스 사흘내내 선두…‘그린재킷’ 눈앞△대학·교육-엄격한 학사관리…‘공부하는 최고위과정’ 명성-외고·국제고 합격 3학년 성적에 달렸다-“STEP서 배운 협상기법, 사업에 날개 달았다”△마켓-풍부한 유동성의 힘…“코스피 더 간다”-국내 주식형펀드 ‘함박웃음’-뉴욕증시, JP모건·BOA 등 은행주 실적개선 기대△증권-“화장품, 우리도 있다” 소재株 덩달아 훨훨-살아나는 광고시장…제일기획·오리콤 ‘들썩’-구조조정·업황개선…삼성·대우證 ‘주목’-“이름 때문에” 천당과 지옥 오간 시큐브△글로벌 마켓-GE 금융 떼내고 ‘제조업’ 올인한다-애플워치 6시간만에 ‘완판’-中 ‘온라인쇼핑 중독’에 몸살-반세기만에…오바마-카스트로 손 잡았다-글로벌 투자금 ‘유럽 배당주펀드’로△오피니언-‘우물안 개구리’ 금융 안된다-세월호 참사 1년…무엇이 달라졌나-연예기획사 ‘등록제’ 피해 없어야-“성완종 리스트는 목숨 끊어 증언한 고발장”△피플-“車 4000대 판매 비결은 동네 한바퀴”-김종덕 장관 “한·중·일 단일관광권 구축”-전직 금융당국 수장들 로펌행-힐러리 대권 재도전 선언-신격호·신동빈 회장 집무실 ‘롯데월드타워’로 이전-BNK금융 여자프로골프단 창단-고삼석 방통위원 오늘 NAB 참석 UHDTV 新기술·방송정책 논의-국내 연구진 ‘직류 전력망’ 기술장애 극복-최양희 장관·OECD 사무총장 과학기술정상회의 성공 개최 합의△사회-선사들 화물 적재량 조작 판친다-실직자 국민연금 보험료 정부가 최장 1년간 75% 지원-170역국 ‘물 문제’ 머리 맞댄다-간통죄 폐지로 1770명 처벌 면해△부동산-10억 넘는 서울 아파트 경매서 ‘귀한 몸’-‘너무 올랐나’ 아파트 매매 숨고르기-분양공고 찾아보고 실거래가와 비교-천안·아산 연내 9000가구 쏟아진다
2015.04.12 I 최훈길 기자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강호 덴마크 꺾는 작은 이변
  •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강호 덴마크 꺾는 작은 이변
  •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귀화선수 브락 라던스키.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랭킹 15위의 강호 덴마크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오덴세 아레나에서 열린 덴마크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김상욱(대명 상무)-브락 라던스키-신상훈-박우상(이상 안양 한라)의 릴레이 득점포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한국 아이스하키에 의미가 큰 승리다. 덴마크는 2014년 IIHF 랭킹 15위의 강팀이다. 라스 엘러(몬트리올 캐내디언스), 프레데릭 안데르센(애너하임 덕스), 프란스 닐센(뉴욕 아일랜더스), 야닉 한센(밴쿠버 커넉스) 등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타플레이어를 여러 명 배출했다. 2003년 이후로 줄곧 아이스하키 월드챔피언십(톱 디비전)에 머물고 있다.2014년 IIHF 랭킹 23위에 머물고 있고, 디비전 1 그룹 A(2부) 5위가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인 한국과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는 아이스하키 강국이다.8일 경기에 덴마크는 최정예를 가동하지는 않았지만 킴 스탈(37·도호쿠 프리블레이즈), 모르텐 매드센(28·함부르크), 줄리안 야콥센(28·함부르크) 등 대표팀 주축 선수가 일부 포함됐고 매즈 엘러(20·에드먼턴 오일킹스), 마티아스 라센(20.·로도브레), 마티아스 아스페럽(20·로도브레) 등 지난해 12월 캐나다에서 열린 월드주니어챔피언십(20세 이하)에 출전한 유망주가 다수 출전했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백 감독 부임 이후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스피드와 압박을 바탕으로 한 ‘벌떼 하키’로 이변을 만드는데 성공했다.체격 조건이 뛰어난 유럽 선수들을 만나면 고전을 면치 못해왔던 한국 아이스하키지만 강호 덴마크를 상대로 시종 자신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고 일찌감치 골이 터져 나오며 기선을 제압한 끝에 승리를 거뒀다. 1피리어드에 2골을 터트리며 흐름을 끌고 온 것이 승리로 연결됐다. 한국은 1피리어드 7분 2초에 브락 라던스키(안양 한라)의 어시스트로 김상욱이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세를 올렸다. 18분 8초에는 라던스키가 다시 골 네트를 가르며 1피리어드를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사기 충천한 한국은 2피리어드 8분 21초에 마이클 스위프트(하이원)와 성우제(일본제지 크레인스)의 어시스트로 신상훈이 골을 터트리며 3-0까지 달아났다. 예상을 깬 한국의 강공 드라이브에 기선을 제압당한 덴마크는 2피리어드 9분 2초에 매즈 엘러, 2피리어드 18분 4초에 모르텐 매드센이 만회골을 터트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한국은 2피리어드 종료 23초 전 스위프트의 어시스트로 박우상이 골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종료 1분 36초를 남기고 숏핸디드 상황에서 줄리안 야콥센에게 한 골을 더 내줬지만 리드를 지켜내며 생일(현지시간 4월 7일)을 맞은 백지선 감독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두 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승리하는 등 덴마크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치른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9일 결전지인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 입성하고 13일 밤 12시 에스토니아를 상대로 2015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디비전 1 그룹 A에서 강등된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 디비전 1 그룹 A로 복귀한다는 각오다.
2015.04.08 I 이석무 기자
해안절경 품고 쪽빛바다 지나 거친계곡으로…경북 울진
  • 해안절경 품고 쪽빛바다 지나 거친계곡으로…경북 울진
  • 죽변항 죽변 대가실해변의 드라마촬영장에 조성된 ‘어부의 집’이 한폭의 그림처럼 떠 있다. 죽변 대가실의 ‘드라마촬영장’은 죽변등대, 죽전(竹箭)숲, 하트해변과 일출, ‘용의 꿈길’로 명명된 대숲길을 품은 생태관광 울진군의 명소. 푸른 동해의 싱싱한 수산물 먹거리의 보고인 죽변항과 연접해 관광객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사계절 생태관광명소’이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북 울진은 깊은 골짜기와 푸른 동해를 품고 있다. 태백산맥 준령에 가로막혀 도서지역을 제외하고 서울서 가장 먼 곳이기도 하다. ‘등허리 긁어 손 안 닿는 곳’이라는 옛말이 있을 정도. 지세도 험해 겨울에 왕피천 은어길은 왕피천 하류 지점인 구산2리 성산지에서 출발해 까치소, 터널수로, 전망대를 거쳐 구산3리 물병골에 이르는 약 2.2km 편도길이다. 더 멀게 느껴지는 곳이 바로 울진이다. 그래서일까. 울진은 원시 그대로의 것들이 참 많다. 천연기념물 산양과 수달 등 야생 동식물의 서식지인 금강 소나무숲길을 비롯해 관동팔경에 속하는 망양정과 월송정, 후포갓바위·죽변등대·하트해변·촛대바위 등. 여기에 자연 용출 온천수의 덕구계곡과 왕피천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왕피천계곡·불영계곡·신선계곡 등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곳이 즐비하다. 탁 트인 쪽빛바닷길 풍경 감상은 덤. 이맘 때에는 대게가 제철이라 먹을거리도 풍부하다. 경북 울진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갯바위에 서서 바다 낚시를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사시 사철 손맛이 좋아 낚시를 즐기는 이들이 많이 찾는다.◇‘망향정~후포항’ 해안도로 달리며 관동팔경 만끽 속초나 부산에서 출발한다면 동해고속도로를 이용해 7번 국도를 타고 가길 권한다. 시간은 좀 더 걸릴지 몰라도 해안도로를 따라 늘어선 동해안의 멋진 비경들 덕에 한결 여유롭다. 7번 국도는 파발마가 달리던 서생을 지나 아름다운 주전 해변을 돌아서 포항·울진·삼척을 지나 강릉을 거쳐 속초로 올라가는 긴 해안도로. 언제 가도, 몇 번씩 달려도 그때마다 새로운 표정과 빛깔로 다가온다. 찌들고 주눅 든 마음을 구석구석 매만져주고 위로해주는 그런 길이다. 울진의 대표적인 해안도로는 ‘망향정~후포항’을 잇는 102㎞ 코스. 이 길의 하이라이트는 망양정에서 덕신리까지 이어지는 20km 구간이다. 소위 ‘쪽빛바닷길’로 불린다. 울진의 전형적인 어촌마을을 가로질러 짭조름하고 비릿한 바다냄새의 포구를 기웃거리며 느릿느릿 이어진다. 그 길에서는 여행자와 주민이 자연스럽게 섞이고, 너나없이 어우러진다. 그래서인지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긴 이 길의 소요시간은 ‘그때그때 달라요’다. 해안도로를 따라가면 울진의 명승지를 쉽게 만날 수 있다. 망향정과 월송정은 관동팔경에 속해 있는 대표 명승지. 망향정 바로 옆 해맞이 공원에서 일출을 감상하거나 월송정 주변의 울창한 소나무숲을 걸어도 좋다. 울진 최남단에 자리한 후포항은 국내 최대의 대게잡이 항구다. 요즘 후포항은 제철을 맞은 대게·오징어잡이배가 분주하게 드나들며 활기를 띠고 있다. 후포 등대와 등기산 공원, 그 바로 아래 갓바위 전망대는 이 일대 최고의 일출 명소다. 산포3리를 지나 진복리 방면으로 가다 보면 우뚝 솟은 바위가 눈에 띈다. 촛대바위다. 뾰족한 바위 꼭대기에 자라는 소나무가 마치 초 위에 촛불이 타는 것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 주변 풍경과 어우러진 모습이 마치 한 폭의 수묵화 같다. 도보여행자도 드라이브를 즐기던 이들도 이쯤에서 꼭 한 번씩은 카메라를 까내 든다. 드라이브 코스의 종착지인 오산항은 아담한 항구와 방파제, 빨간 등대와 하얀 등대, 작은 백사장 등이 어우러져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계곡 트레킹 1번지 ‘왕피천 트레킹’ 울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야성미 넘치는 계곡 트레킹이다. 울진의 계곡이라면 불영계곡을 먼저 떠올리지만 오지 계곡의 대명사로 불리는 왕피천도 빼놓을 수 없다. 왕피천은 트레킹 마니아들이 최고로 꼽는 곳. ‘계곡 트레킹 1번지’ ‘계곡 트레커의 로망’이라는 별칭이 붙어 다닌다. 왕피천은 경북 영양군 수비면에서 발원해 울진군 서면 왕피리와 구산리를 지나 동해로 흘러드는 길이 61㎞의 물길이다. 험준한 산과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둘러싸여 접근이 쉽지 않아 우리 땅 최고의 오지이자 청정지역으로 꼽힌다. 국내 최대 규모의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지금도 산양, 수달 등 멸종위기 동물의 흔적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트레킹의 시작점은 왕피천 중간쯤에 자리한 근남면 굴구지마을이다. 울진에서도 오지인 굴구지마을은 아홉 굽이 산자락을 돌아가야 나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지금도 시내버스가 다니지 않아 군청에서 별도로 마련해준 승합차가 하루 세 번 마을과 읍내를 왕복한다. 여기서 출발하는 트레킹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물길을 따라 자갈밭을 걷고 바위를 오르는 계곡트레킹과 계곡을 따라 산자락에 조성해 놓은 생태탐방로를 따르는 방법. 물론 왕피천의 비경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물길 바로 옆을 걸어야 한다. 왕피천의 으뜸 절경은 용소. 굴구지마을에서 상류 쪽으로 4㎞ 떨어져 있다. 왕복 8㎞를 걷는 게 부담스럽다면 중간쯤인 상천 환경감시 초소까지 자동차로 올라가도 된다. 트레킹 초보자에겐 왕피천 은어길이 좋다. 왕피천 하류 지점인 구산2리 성산지에서 출발해 까치소, 터널수로, 전망대를 거쳐 구산3리 물병골에 이르는 약 2.2㎞ 편도길.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양쪽 어디에서 출발해도 상관 없지만 구산2리 성산지 방면에서 시작하는 것이 수월하다 .울진해양스포츠센터 잠수풀에서는 스쿠버다이빙을 체험할 수 있다. 전문 강사가 일대일로 일대일로 수업을 진행하며 안전을 책임진다. ◇바닷속 산봉우리·멍게동산…신비한 해저 탐험울진은 스쿠버다이버들에게 보배와도 같은 곳이다. 산봉우리로 둘러싸인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무어해저 오봉 포인트와 국내선 보기 힘든 거대한 멍게들이 군락을 이룬 나곡수중 꽃동산 포인트는 초보 스쿠버다이버라면 꼭 나서야 할 울진의 바닷속 세상이다. 스쿠버다이빙을 배울 수 있는 최고의 시설이 있다는 것도 이유다. 원남면 오산리에 있는 울진해양스포츠센터는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전문교육시설. 수심이 5m에 달하는 국내 최고의 다이빙전용 풀장과 스킨스쿠버 교육 중 발생할 수 있는 잠수병을 신속하게 치료할 수 있는 챔버 치료실, 2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 휴게실, 풋살경기장 등의 편의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스쿠버다이빙 이론과 장비소개, 체험다이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단체실(50인), 오션뷰와 마운틴뷰(8인실), 18명을 한꺼번에 수용하는 벙크베드 등이 있어 가족 단위나 단체 해양캠프로도 적당하다. 잠수풀 체험다이빙은 호흡법과 수신호, 잠수장비 등 간단한 이론교육 후부터 가능하다. 잠수풀의 크기는 35m×18m. 전문강사가 일대일로 수업을 진행한다. 체험자는 강사의 지도하에 모든 장비를 갖추고 물에 입수하고 강사는 체험자를 천천히 풀 아래로 유도한다. 1m마다 강사는 수신호로 체험자의 상태를 끝까지 확인한다. 직접 바다로 가는 개방수역 체험다이빙도 할 수 있다. 역시 강사 인솔하에 5~10m 수심 정도에서 수중세계를 탐험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스쿠버다이빙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울진의 청정 바닷속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울진의 대표 먹거리 대게는 초겨울 살이 오르기 시작해 초봄까지 다리마다 살이 포실하게 들어찬다.◇여행메모△가는 길=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한다면 풍기 IC나 영주 IC에서 36번 국도를 타고 울진으로 향하면 된다. 동해고속도로를 이용한다면 동해 IC에서 7번 국도를 따라갈 수 있다. △먹거리=요즘 울진의 대표 먹거리는 단연 대게다. 초겨울에 살이 오르기 시작해 초봄까지 다리마다 살이 포실하게 들어찬다. 대게를 먹고 싶다면 후포리의 왕돌회수산(054-788-4959)과 죽변리의 후계자울진대게센타(054-783-8918)를 추천한다. 동해의 졸깃한 물회가 먹고 싶다면 죽변리의 정훈이네횟집(054-782-7919)이 맛있다. △잠잘 곳=덕구계곡 초입에 덕구온천관광호텔(054-782-0677)이 있다. 구수곡 자연휴양림(783-2241)도 주말이면 방을 구하기 힘들 정도. 신선계곡 쪽에선 한화리조트 백암(054-787-7001)이 꼽힌다. 리조트 뒤편 온천학습관 마당에 온천수가 솟는다. 마실 수도 있다. 무료 족탕 시설도 갖췄다. △즐길 거리=‘2015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가 27일부터 3월 1일까지 후포항에서 열린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대게 생산량과 우수한 품질을 홍보하기 위해 2000년부터 열리고 있다. 울진군이 주최하고 울진대게 축제집행위원회와 경북 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이 주관한다. 싱싱한 대게와 붉은 대게를 공짜로 관광객에게 나눠준다. 한 사람 당 대략 반 마리 정도다. 4인 가족이면 2마리인 셈. 한 가족이 오순도순 먹기에 부족함이 없다. 울진군은 지난해보다 제공하는 양을 두 배 정도로 늘렸다고 귀띔한다. 축제장 도착과 동시에 무료시식 시간 체크는 필수. 이외에도 대게 빨리먹기, 게살 발라내기, 대게국수 빨리먹기 등의 이벤트가 수시로 열린다. 울진대게와붉은대게축제집행위원회 054-787-1331. 경북 울진의 해안도로를 따라 가면 만나게 되는 풍경. 거칠게 몰려오는 짙푸른 바다와 하얗게 부서지는 포말이 하나같이 거친 듯 부드럽고, 무거운 듯하면서도 가볍게 느껴진다.울진의 대표 먹거리 대게는 초겨울 살이 오르기 시작해 초봄까지 다리마다 살이 포실하게 들어찬다.‘망향정~후포항’을 잇는 해안도로 코스 중 ‘쪽빛바다길’ 옆에 솟은 ‘촛대바위’. 뽀족한 바위 꼭대기에 자라는 소나무가 마치 초 위에 촛불이 타는 것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2015.02.24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8조원 조기 투자…V낸드 전초기지로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삼성전자 중국 시안공장을 가다]8조원 조기투자…V낸드 전초기지로-정부보다 국회…‘입법고시’가 뜬다-‘포스트 김기춘’은 깜짝카드△종합-[사설]‘서해안밸리’, 5천조원 中 진출거점 되려면-[사설]이번엔 저가 담배로 국민 헷갈리게 하나-[이데일리 Zoom人]출연자 춤추게 한 ‘무한배려’리더십-세계경제 ‘그리스 파국’막았다△입법고시가 뜬다-‘힘 세진 국회’ 고시 트렌드 바꿨다…행시 위에 입법고시-“민주화 이후 ‘통법부’오명 벗어 지금은 정부 법안 대폭 수정도”-의원법안 급증하는데…국회 전문성은 역부족△정치-與 “경제 살리라더라” 野 “증세 불만 많더라”-여권 분열로 혼전…필승카드 찾기-대정부질문 25일부터 이완구 총리 ‘국회 데뷔전’△경제-3년차 박근혜정부 ‘체감경기 개선’ 드라이브-“기준금리 내려도 돈 안돌아…대출규제 완화해야”-은행 과실 때 손해배상 책임 커진다-한·중 FTA 이달중 가서명△금융-은행 취업 상반기는 ‘흐림’-보폭 넓히는 아시아은행…한국시장 ‘노크’-신제윤 금융위원장-임종룡 내정자의 ‘인연’ 닮은꼴 행시 동기…사석에선 ‘형님-동생’-내일 차기 신한은행장 선임△산업-SSD수요 폭증…삼성 시안공장 증설 바람-갤S6 키워드는 ‘카메라·속도·메탈’-Kt렌탈 품은 롯데…시장 요동-“삼성효과, 中 내륙 공략 발팜 삼아야”-“인터넷전문은행 금산불이 없애야” 한국경제연구원 주장-재승인 앞둔 롯데홈쇼핑 ‘태광 신경쓰이네’-티맥스소프트, 中 시장 진출-통신3사, MWC서 신기술 겨룬다△생활산업-등산복 거품 꺼지고 스포츠룩 부활-‘디자인愛’빠진 커피전문점-‘이디야커피’ 고객만족도 가장 높아-신세계여주아울렛 두배 커졌다△자동차-SM5 노바 ‘택시시장’탈환 노린다-가솔린 차 뺨치는 주행 성능…LPG차 맞아?-수입차 1위 BMW “만족도 1위 간다”△벤처·중기-가구 구매도 손품 열풍…온라인몰 폭풍 성장-“쑥쑥 크는 탄산수시장 잡아라”-“건축자재 특구 지정 필요하다”-삼광글라스, 중국 T몰과 직거래△Culture-첨단과학 만난 무대예술 ‘실감나네’-“엎어치고 메치고 몸 성 할 날 없네요”-노주현 첫 연극 도전-이곳 출신·출연자 뜬다…스타등용문 네 곳-“손에 피나도록 기타연습 진짜 로커 된 것 같아요”△Golf&Sports-리디아 고 마침내 첫 승…여왕의 샷 불붙다-기성용 5호골 ‘맨 유 킬러’-배상문 3위 도약 역전우승 보인다-모비스 Vs 동부 프로농구 강자는?-손흥민 선제골 도움…지동원에 판정승△대학·교육-헷갈리는 수학 지문…‘독서’가 답이다-외국인 서울대생, 10년 만에 3배 늘었다-기업임원·노조 간부 입학 ‘노무강좌’ 통해 소통 활짝△증권-설 연휴 ‘복’ 받은 코스피…얼마나 뛸까-러시아 펀드 수익률 ‘플러스’-뉴욕증시, 옐런 의장 의회증언에 쏠린 눈-코스닥 수익률 세계상위권 ‘Go Go’-불확실성 해소…호텔신라 ‘러브콜’-[뜬다 이상품]이자와 배당…‘두자릿수 고수익’ 인기-춘절 끝나도 화장품·여행株 주목△글로벌 마켓-월마트 최저시급 높인다…美 임금인상 신호탄-옐런, 청문회서 ‘금리인상’ 힌트 줄까-그리스 파국 막았다 뚝심의 여왕 메르켈-美 디즈니월드 입장료 100달러 돌파-美·英 “러시아 추가제재 논의”△오피니언-[특파원의 눈]IT 창업도시로 변신한 뉴욕-[기자수첩]한은맨도 자기의견 내놓을 수 있어야-[목멱칼럼]美·中은 있고 우리는 없는 ‘미래인재 교육’△피플-‘애처가 JP’ 만든 내조의 여왕 잠들다-서울상의 부회장단 ‘혁신DNA’ 보강-국내연구진 ‘1조분의 1’ 찰나를 잡다△사회-젊은 장교들 軍 떠난다-‘돈 없어’ 아파도 참는 사람 증가-역시, 김앤장 아·태 로펌평가 8년째 1위-설 연휴 교통량 늘고 사고 줄었다-軍, 의문사 군인도 순직 인정 추진△부동산-이사철 코앞인데…‘반값 중개료’ 기약 없네-강남·서초 재건축 쏟아진다-전세는 3억3000만원…집 값은 3억4000만원-용인·청라지구 등 교육 특화단지 봇물
2015.02.22 I 임성영 기자
정근우, 큰 부상 아니라는데 왜 비상일까
  • 정근우, 큰 부상 아니라는데 왜 비상일까
  • 정근우. 사진=한화이글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정근우가 다쳤다. 연습경기 도중 송구에 맞아 턱뼈에 금이갔다. 큰 부상은 아니라고 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정밀 검진을 받기로 했지만 경미한 골절 진단이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 늦어도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진 팀에 다시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팀엔 비상이 걸렸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정근우 공백에 대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고 있다. 시즌에 맞출 수 있다는 선수를 왜 그리 걱정해야 하는지 곁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은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정근우는 FA로 한화에 이적한 선수다. 여전히 전성기 수준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 선수가 훈련이 조금 부족하다고 제 몫을 못할리도 없다. 그런 선수가 잠시 빠졌다고 문제가 정말 문제가 생기는걸까. 그러나 한화의 팀 사정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김 감독이 왜 한숨을 쉬고 있는지가 어렵지 않게 이해가 된다. 정근우 공백은 김 감독의 구상이 다시 한 번 어긋나게 됐음을 뜻하기 때문이다. 김 감독이 SK를 어떻게 강팀으로 이끌었는지를 돌아보는 것이 현 상황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김 감독은 SK를 맡은 뒤 강도 높은 훈련으로 선수들의 기량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이 때 가장 중추적 역할을 한 선수들은 그동안 빛을 보지 못한 선수들이었다. 김강민 박재상 채병용 윤길현 등이 훈련을 통해 업그레이드 됐다. 기존 선수들이 충분히 자극 받고 경쟁 구도 속으로 뛰어드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당시 가장 큰 효과를 본 시기는 바로 일본 낭고에서 열린 가을 캠프였다. 11월부터 12월에 이르는 기간 동안 이뤄진 훈련은 비주전급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었고, 이는 곧 치열한 팀 내 주전 경쟁으로 이어졌다. 굳이 감독이 인상 써 가며 선수들을 채근할 이유가 없었다. 그러나 이번엔 그 시간이 통채로 빠졌다. 12월 훈련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12월 훈련의 효율성 여부를 떠나 김성근 감독이 김성근 감독 다운 팀 운영을 하지 못했다는 것 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결국 김 감독은 플랜 B를 꺼내들 수 밖에 없었다. 비주전 선수들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주축 선수들의 건강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방법을 쓸 수 없었다. 오키나와 재활 캠프에 있던 선수들을 예정보다 일찍 캠프 본진에 합류시킨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그런데 정근우가 다쳤다. 플랜 B도 정상적으로 쓰지 못하게 됐음을 뜻한다. 김 감독의 플랜 B는 패배의식을 씻는 것이었다. SK를 맡은 첫 해, 김 감독은 시범경기부터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시범경기도 1등으로 마쳤다. 그런 SK를 두고 많은 사람들은 “지금부터 저렇게 베스트를 다 하면 결국 오래 가지 못해 지쳐 떨어질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SK는 끝까지 내달려 결국 우승을 거머쥐었다. 창단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약팀 이미지가 더 강했던 SK다. 김 감독은 그런 SK의 분위기를 바꾸고자 했다. 야구의 이기는 맛을 선수들에게 심어줬고, 그런 분위기는 시즌을 지배하는 원동력이 됐다. 한화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스프링캠프부터 전력을 다해 이기는 야구를 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정근우마저 빠지며 이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이용규 최진행 등 기존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엎친데 덮친 격이 됐다. 베스트 멤버로 시즌 준비를 하고픈 구상이 완전히 무너졌다. 가뜩이나 12월 훈련을 못하게 되며 비주전 선수들의 업그레이드에 차질이 빚어진 상황. 당장 연습경기 멤버 짜기를 고민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기는 야구는 언감생심이다. 한화가 플랜 B를 넘어 플랜 C를 꺼내야 하는 이유이며, 정근우 부상이 단순히 주전 선수 한 명이 잠시 팀 훈련에서 빠지는 것에 그치지 않는 진짜 이유다. ▶ 관련기사 ◀☞ 김민우 2이닝 무실점...한화, 패배서 얻은 소득☞ 한화 정근우, 하악골 골절 부상으로 조기 귀국☞ 한화, 정대훈 오준혁 활약 앞세워 세이부전 승리☞ 한화 첫 승리, 그 안에 김태균이 있었다☞ 여전한 '한화 수비?' 어떻게 봐야 할까
2015.02.16 I 정철우 기자
일산맛집 명물 애니골! 서울근교 나들이 드라이브 데이트코스로 가볼만한곳 추천!
  • 일산맛집 명물 애니골! 서울근교 나들이 드라이브 데이트코스로 가볼만한곳 추천!
  • [뉴미디어팀] 고양시 일산의 나들이 가볼만한곳 중에는 일산호수공원, 일산킨텍스, 일산아쿠아플라넷, 일산원마운트 등이 있으며 그중 5대 명소중 하나인 ‘애니골’ 이 사람들에겜 많이 알려져있다.      이곳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풍산역 주변 먹자골목(먹자촌)에 위치하여 1970~80년대 낭만과 추억의 거리 백마애니골 일산신도시가 들어오면서 이주하여 일산애니골, 풍동애니골, 풍산역애니골로 거듭 변천하여 지금의 애니골로 명칭하고 있다.애니골은 먹거리를 비롯하여 놀거리, 즐길거리 등 삼박자를 갖춘곳으로 한 중 일 양식 레스토랑, 7080카페, 술집, 라이브주점, 노래방, 당구장,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파3골프장, 인조잔디 축구장, 테니스장, 여름 수영장, 겨울 눈썰매장, 참숯불가마 등 각종 맛집 80여개와 다양한 편익시설을 갖춰 서울근교 수도권 30분내 갈만한곳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그중에서도 분위기 있고 품위있는 애니골맛집을 원한다면 식신로드, 생생정보통, vj특공대, 생방송투데이 맛집으로 유명한 바닷가재 (랍스타)와 참돔회 맛집 일산 관훈하우스를 많은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하였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665-1 에 위치한 관훈하우스 www.gwanhoonhouse.com 는 1997년 창업이래 "18년 연속 누적방문고객수 1위"(일산일식집부문)와 "경기도 제1호 일식관광식당" 으로써 고양시선정 "고양시맛집", 한국관광공사의 "깨끗하고 맛있는집" 등으로 선정된바 있으며, 또한 분위기있는 통나무 침목건물은 각종 별실 20여룸으로 구성되 고품격 직장회식이나 접대, 가족외식, 상견례, 돌잔치, 칠순, 환갑, 팔순 등 가족모임장소로도 적격이며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때에는 연인들의 데이트코스 또는 데이트장소로도 소문난 곳이다.메뉴는 가이세키 코스와 활랍스타 코스요리가 주메뉴인데 특히 살아있는 바닷가재 코스요리가 별미로 인기가 높다. 겨울을 지나 입춘을 맞아 서울, 경기도, 인천광역시 등 수도권에서 나들이 갈만한곳으로 자유로따라 30분 일산5대명소 애니골을 탐방해보는 사람들이 앞으로도 많이 늘어날것으로 보여지며 콘크리트 도시속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위로 하며 신춘 입맛을 돋구어 줄 명소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SK 최정·김강민이 본 '새얼굴' 브라운은?
  • SK 최정·김강민이 본 '새얼굴' 브라운은?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이쯤되면 참 궁금해진다. SK 새 외국인 타자 앤드류 브라운은 어떤 선수일까. SK를 대표하는 타자 최정과 김강민이 브라운의 첫인상을 전했다. 브라운은 올해 한국리그에서 뛰는 타자들 중 메이저리그 경력이 꽤 많은 편에 속한다. SK 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도 눈독 들였을 정도로 스토브리그에서 주목받았던 타자기도 했다. 지난 해 외국인 타자로 골머리를 썩어야했던 SK이기에 이번 용병 영입은 그 어느 때보다 신중했고 또 많은 공을 들였다. 브라운의 모습이 유독 궁금한 이유다.미국 플로리다 캠프 훈련이 보름째로 접어든 상황. “메이저리거 안부럽다”던 김용희 감독의 평가를 포함해 코칭스태프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임팩트 순간의 파워가 뛰어나고 정교한 타격을 갖췄으며 견실한 수비와 강한 어깨를 지닌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는 게 브라운 영입 당시 구단의 평가. 과연 동료들의 눈에 비친 브라운은 과연 구체적으로 어떤 선수일까. 덩치는 압도적이진 않다. 최정, 김강민 등 국내선수들과 비교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최정은 “처음 봤을 때 생각보다 체구가 크지 않아서 호타준족 스타일이구나 생각했다”면서 “나중에 내가 완전히 잘못 봤구나 싶었다”고 말하며 웃기도 했다. 전체적인 스타일은 KIA의 브렛 필과 비슷했다는 게 김강민의 첫 인상. 간판타자 최정은 보다 구체적인 느낌을 전했다. 최정은 “타격을 할 때 손목 힘이 대단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몸에 탄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상체의 근육상태가 정말 좋더라”는 게 브라운에 대한 최정의 몸매(?) 평가다. “타구는 라인드라이브 성으로 치면서도 비거리가 상당히 좋았다. 문학구장에서 맞춤형 중장거리포 선수가 될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체구는 작지만, 힘있게 쭉쭉 뻗어가는 타구를 보며 브라운이 호타준족일 것이라는 최정의 예상은 보기좋게(?) 깨졌다. 일단 방망이는 판단유보다. 브라운이 국내 무대에 어떻게 적응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문제라는 게 두 선수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진짜 중요한 건 배팅볼을 치는 모습이 아니라 상대 투수와 어떻게 싸워나가느냐라는 것이다. 김강민은 브라운의 수비에서 받은 구체적인 느낌도 전했다. “지금까지 한국에 온 외야수 중, 코너 수비는 넘버원인 것 같다”는게 김강민의 눈에 비친 브라운의 모습이다. 빈말은 절대 아니다. 특히 김강민은 브라운의 송구와 캐칭 능력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리그에서 수비라면 단연 첫 손에 꼽히는 김강민이 인정하는 것이니 고개가 끄덕여졌다. 기본기는 전형적인 미국스타일이다. 송구동작이 간결한 편이긴 하지만 스텝이 크고 조금 느리다는 것. 지난 해 한화에서 뛰었던 피에보다 수비는 더 좋을 것이라는 게 김강민의 예상이다. 김강민은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답했다.성격적인 면도 중요하다. 일단 적응력은 좋아 보인다는 게 두 선수의 말. 최정은 “성격은 젠틀하고 외향적이며 선수들에게 본인이 먼저 다가와서 말을 걸더라”며 친화력 좋은 브라운의 모습을 전했고 김강민도 “멘탈이 정말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브라운의 합류로 SK는 최정, 박정권 등이 버티고 있는 중심 타선에 무게감이 더해졌고, 김강민, 박재상, 조동화, 임훈, 이명기 등 넘치는 외야 자원에도 큰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강민은 “외국인 타자는 제대로 뽑은 것 같은 느낌이다”고 표현했고 최정 역시 “올시즌 상당히 기대되는 선수인 것 만은 확실하다”고 자신했다.▶ 관련기사 ◀☞ ''곽승석 맹활약'' 대한항공, LIG손보 누르고 3위 유지☞ 김동주의 마지막 당부 "2군 관심 가져달라"☞ KBO, 플래너 출시기념 패키지 상품 한정판매☞ SK 김광현 첫 불펜피칭 "올시즌 욕심내고 싶다"☞ 양상문 감독, 두산 캠프지 깜짝 방문..장원준과 해후
2015.02.01 I 박은별 기자
SK 최정·김강민이 본 '새얼굴' 브라운은?
  • SK 최정·김강민이 본 '새얼굴' 브라운은?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이쯤되면 참 궁금해진다. SK 새 외국인 타자 앤드류 브라운은 어떤 선수일까. SK를 대표하는 타자 최정과 김강민이 브라운의 첫인상을 전했다. 브라운은 올해 한국리그에서 뛰는 타자들 중 메이저리그 경력이 꽤 많은 편에 속한다. SK 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도 눈독 들였을 정도로 스토브리그에서 주목받았던 타자기도 했다. 지난 해 외국인 타자로 골머리를 썩어야했던 SK이기에 이번 용병 영입은 그 어느 때보다 신중했고 또 많은 공을 들였다. 브라운의 모습이 유독 궁금한 이유다.미국 플로리다 캠프 훈련이 보름째로 접어든 상황. “메이저리거 안부럽다”던 김용희 감독의 평가를 포함해 코칭스태프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임팩트 순간의 파워가 뛰어나고 정교한 타격을 갖췄으며 견실한 수비와 강한 어깨를 지닌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는 게 브라운 영입 당시 구단의 평가. 과연 동료들의 눈에 비친 브라운은 과연 구체적으로 어떤 선수일까. 덩치는 압도적이진 않다. 최정, 김강민 등 국내선수들과 비교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최정은 “처음 봤을 때 생각보다 체구가 크지 않아서 호타준족 스타일이구나 생각했다”면서 “나중에 내가 완전히 잘못 봤구나 싶었다”고 말하며 웃기도 했다. 전체적인 스타일은 KIA의 브렛 필과 비슷했다는 게 김강민의 첫 인상. 간판타자 최정은 보다 구체적인 느낌을 전했다. 최정은 “타격을 할 때 손목 힘이 대단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몸에 탄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상체의 근육상태가 정말 좋더라”는 게 브라운에 대한 최정의 몸매(?) 평가다. “타구는 라인드라이브 성으로 치면서도 비거리가 상당히 좋았다. 문학구장에서 맞춤형 중장거리포 선수가 될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체구는 작지만, 힘있게 쭉쭉 뻗어가는 타구를 보며 브라운이 호타준족일 것이라는 최정의 예상은 보기좋게(?) 깨졌다. 일단 방망이는 판단유보다. 브라운이 국내 무대에 어떻게 적응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문제라는 게 두 선수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진짜 중요한 건 배팅볼을 치는 모습이 아니라 상대 투수와 어떻게 싸워나가느냐라는 것이다. 김강민은 브라운의 수비에서 받은 구체적인 느낌도 전했다. “지금까지 한국에 온 외야수 중, 코너 수비는 넘버원인 것 같다”는게 김강민의 눈에 비친 브라운의 모습이다. 빈말은 절대 아니다. 특히 김강민은 브라운의 송구와 캐칭 능력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리그에서 수비라면 단연 첫 손에 꼽히는 김강민이 인정하는 것이니 고개가 끄덕여졌다. 기본기는 전형적인 미국스타일이다. 송구동작이 간결한 편이긴 하지만 스텝이 크고 조금 느리다는 것. 지난 해 한화에서 뛰었던 피에보다 수비는 더 좋을 것이라는 게 김강민의 예상이다. 김강민은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답했다.성격적인 면도 중요하다. 일단 적응력은 좋아 보인다는 게 두 선수의 말. 최정은 “성격은 젠틀하고 외향적이며 선수들에게 본인이 먼저 다가와서 말을 걸더라”며 친화력 좋은 브라운의 모습을 전했고 김강민도 “멘탈이 정말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브라운의 합류로 SK는 최정, 박정권 등이 버티고 있는 중심 타선에 무게감이 더해졌고, 김강민, 박재상, 조동화, 임훈, 이명기 등 넘치는 외야 자원에도 큰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강민은 “외국인 타자는 제대로 뽑은 것 같은 느낌이다”고 표현했고 최정 역시 “올시즌 상당히 기대되는 선수인 것 만은 확실하다”고 자신했다.▶ 관련기사 ◀☞ '곽승석 맹활약' 대한항공, LIG손보 누르고 3위 유지☞ 김동주의 마지막 당부 "2군 관심 가져달라"☞ KBO, 플래너 출시기념 패키지 상품 한정판매☞ SK 김광현 첫 불펜피칭 "올시즌 욕심내고 싶다"☞ 양상문 감독, 두산 캠프지 깜짝 방문..장원준과 해후
2015.01.31 I 박은별 기자
발칵 뒤집어진 與‥"공적연금 논란, 정부 무능"(종합)
  • 발칵 뒤집어진 與‥"공적연금 논란, 정부 무능"(종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공무원연금을 얼마나 힘들게 불씨를 꺼트리지 않으려 하고 있는데, 상의도 없이 정부 마음대로 (사학·군인연금 개혁을) 발표하느냐. 기가 막힌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힘들고 어렵게 공무원연금 협상을 하고 있는데 (정부가)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숙고하지 못한 얘기가 밖으로 나오느냐.”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사학·군인연금 논란에 새누리당이 23일 발칵 뒤집어졌다. 전날 정부의 ‘2015년 경제정책방향’ 발표 이후 연금 개혁이 대거 보도됐서다. 당 지도부는 아침 회의부터 ‘표심(票心)’과 직결되는 민감한 연금 문제를 두고 “오해”라며 진화에 나섰다. 당 지도부 의원들이 나서 정부를 향해 ‘문책론’ ‘무능론’ 등 날선 발언까지 쏟아냈다.◇與, 票 떨어지는 연금개혁 엇박자에 ‘문책론’도 거론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이데일리 DB주요 정책을 총괄하는 주호영 정책위의장이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먼저 입을 뗐다. 그는 “(사학·군인연금 개혁에 대한) 오해가 있어 어제 청와대에서 정정했는데도 조간에 크게 나왔다”고 해명했다.이에 이완구 원내대표는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주 정책위의장에게 “확실하게 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여권 차원에서 추진 중인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대야(對野) 협상의 책임자다. ‘비선 논란’ 등으로 험한 정국에도 어렵사리 협상을 진행하는 당사자다. 그런 와중에 휘발성이 강한 또다른 연금 이슈가 터져나온 만큼 껄끄러워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 나아가 오는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을 위한 군인·교사 등의 표심도 주요 고려사항인 것으로 읽힌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에 확실하고 엄중하게 얘기할 것”이라고 했다.원내 협상의 최일선에 나선 김재원 원내수석의 발언은 더 날이 섰다. 그는 친박핵심인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이끄는 기재부를 향해 “문책이 뒤따라야 한다”면서 “여당이 정부 뒤치다꺼리하다가 골병이 들 지경”이라고 했다.이같은 여당의 성토에 정부는 곧바로 해명했다. 정은보 기재부 차관보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사학·군인연금 개편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실무자간 구체적 논의없이 내용이 들어간 것 같다”고 했다. 전날 발표내용을 하루 만에 뒤집은 것이다.정부의 해명에도 당내 여진은 가라앉지 않았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이것은 정부의 무능”이라면서 “참 기가 막힌 심정”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이 대한 당내 동력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도 당 TF 의원들을 물밑에서 챙겨온 것으로 알려져있다.여권 일각에서는 정부가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동력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전선을 넓혀놓은 것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나오는 실정이다.◇지난 10월에도 당정 엇박자‥“여권내 호흡 좋지 않아”연금 개혁을 둘러싼 당정간 엇박자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여권 차원의 공무원연금 개혁안 논의가 한창이던 지난 10월, 새누리당은 안전행정부가 가져온 개혁안을 반려했던 적이 있다. “정부안에서 감축되는 재정이 충분치 않다”는 이유였다.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을 주도하는 한 핵심관계자는 “당에서는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고자 하는데, 정부에서 미적대는 게 상당하다”고 했다. 그만큼 연금 개혁은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이 때문에 여권 내부의 호흡도 그리 좋지 않다는 얘기다.이날 사학·군인연금 이슈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는 관측이 많다. 공무원연금을 넘어 다른 가시적인 개혁까지 이끌고자 하는 청와대·정부와 표심을 위한 ‘속도조절론’이 비등한 당 사이에 엇박자가 다시 반복됐다는 것이다.
2014.12.23 I 김정남 기자
  • "골병들 지경"‥당정, '민감한' 연금개혁 또 엇박자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공무원연금 외에 사학·군인연금까지 내년 중으로 개혁할 것처럼 보도가 됐는데, 오해가 있었다. 동시다발적으로 할 과제는 아니다.”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힘들고 어렵게 공무원연금 협상을 하고 있는데 (정부가) 도와주지는 못할 망정 숙고하지 못한 얘기가 밖으로 나오느냐.”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23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는 사학·군인연금이 주요 화두였다. 전날 정부의 ‘2015년 경제정책방향’ 발표 이후 연금 개혁이 대거 보도됐기 때문이다. 당 지도부는 ‘표심(票心)’과 직결되는 민감한 연금 문제를 두고 “오해”라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정부 관계자를) 문책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까지 나왔다.◇與, 票 떨어지는 연금개혁 엇박자에 ‘문책론’도 거론 주요 정책을 총괄하는 주 정책위의장이 먼저 입을 뗐다. 그는 “(사학·군인연금 등이) 챙겨봐야 할 과제로 간단하게 올라갔다”면서 “오해가 있어 어제 청와대에서 정정했는데도 조간에 크게 나왔다”고 해명했다.이에 이완구 원내대표는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주 정책위의장에게 “(그 부분은) 확실하게 해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여권 차원에서 추진 중인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한 대야(對野) 협상의 책임자다. ‘비선 논란’ 등으로 험한 정국에도 어렵사리 협상을 진행하는 당사자다. 그런 와중에 휘발성이 강한 또다른 연금 이슈가 터져나온 만큼 껄끄러워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 나아가 오는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을 위한 군인·교사 등의 표심도 주요한 고려사항인 것으로 읽힌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에 확실하고 엄중하게 얘기할 것”이라고 했다.원내 협상의 최일선에 선 김재원 원내수석의 발언은 더 날이 섰다. 그는 정부를 향해 “용서받지 못할 일이다. 문책이 뒤따라야 한다”면서 “정말 여당이 정부 뒤치다꺼리하다가 골병이 들 지경”이라고 했다.이같은 여당의 성토에 정부는 곧바로 해명했다. 정은보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사학·군인연금 개편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면서 “실무자간 구체적 논의없이 내용이 들어간 것 같다”고 했다. 전날 발표내용을 하루만에 뒤집은 것이다.◇지난 10월에도 당정 엇박자‥“여권내 호흡 좋지않아”연금 개혁을 둘러싼 당정간 엇박자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여권 차원의 공무원연금 개혁안 논의가 한창이던 지난 10월, 새누리당은 안전행정부가 가져온 개혁안을 반려했던 적이 있다. “정부안에서 감축되는 재정이 충분치 않다”는 이유였다.당의 공무원연금 개혁을 주도하는 한 핵심관계자는 “당에서는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고자 하는데, 정부에서 미적대는 게 상당하다”고 했다. 그만큼 연금 개혁은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이 때문에 여권 내부의 호흡도 그리 좋지 않다는 얘기다.이날 사학·군인연금 이슈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는 관측이 많다. 공무원연금을 넘어 다른 가시적인 개혁까지 이끌고자 하는 청와대·정부와 표심을 위한 ‘속도조절론’이 비등한 당 사이에 엇박자가 다시 반복됐다는 것이다.
2014.12.23 I 김정남 기자
10대 과학기술 뉴스 1위에 '치매환자 뇌 세포 첫 배양'
  • 10대 과학기술 뉴스 1위에 '치매환자 뇌 세포 첫 배양'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 1위로 생명과학 분야 연구성과인 ‘치매환자 뇌 세포의 첫 배양을 통한 치매치료제 개발 가속화’가 선정됐다.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14일 이 같이 전하면서 올해 10대 뉴스에 6건의 연구성과와 4건의 행사 및 소식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올해 10대 뉴스는 3차례의 전문위원회 심의와 모두 3439명의 과학기술인 및 일반인 투표를 반영해 선정됐다.3차원으로 분화된 알츠하이머 신경세포 밖에 응집된 베타아밀로이드의 연속 절단면 영상.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제공1위를 차지한 ‘치매환자 뇌 세포의 첫 배양’은 한·미 공동연구진(미국 하버드 의대 김두연 교수 및 루돌프 탄지 교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김영혜 박사 공동연구팀)의 성과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로 알츠하이머 환자의 돌연변이 유전자를 삽입한 인간신경줄기세포의 3차원 분화를 통해 환자 뇌를 모사한 실험모델을 개발하고, 아밀로이드 가설(알츠하이머의 대표적인 발병 이론)을 실험적으로 입증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Nature)‘ 11월 13일자에 실렸다.과총은 “이 연구성과는 동물모델에 비해 제작이 용이하고 대량생산 시스템 적용이 가능해 수천만 가지의 약물후보 물질을 동시에 테스트할 수 있어 치매 치료제 개발을 가속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3차원 V낸드기반 3.2TB 용량의 카드타입 SSD. 삼성전자2위는 삼성전자(005930)가 개발한 ‘5배 빠른 와이파이(WiFi) 신기술과 세계최초의 3.2TB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가 뽑혔다. 3위는 ‘두개골 절개 없이 뇌 깊은 곳 종양까지 제거하는 수술 로봇’(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선정됐다.이 밖에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암을 치료하는 바이오나노신소재 개발’(고려대)과 ‘그래핀 실용화를 앞당긴 신기술 개발’(삼성전자·성균관대), ‘희토류가 필요 없는 DCT모터 세계 최초 개발’(LG이노텍(011070)) 등의 연구성과가 10대 뉴스에 올랐다.‘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및 필즈상 수상자들의 기념사진 촬영식. 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원회 제공행사 및 소식에서는 지난 8월 열린 ‘세계 수학인의 축제, 2014 서울세계수학자대회 개최’가 4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과총은 “세계 수학계의 올림픽인 세계수학자자 대회 개최를 통해 한국수학계 위상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또한 ‘남극대륙 중심부 진출을 위한 교두보, 남극장보고과학기지 준공’과 ‘ICT 올림픽, 2014 ITU 전권회의 부산에서 개최’, ‘과학기술계,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개편 재논의 촉구’ 등의 행사 및 소식도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남궁은 10대 과학기술 뉴스 선정위원장(명지대 교수)은 “올해는 대한민국 과학기술계가 글로벌 과학강국의 면모를 드러냈고 또한 사회적 역할과 책임 또한 확인했다”고 말했다.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선정한 ‘올해 10대 과학기술 뉴스’. 과총 제공▶ 관련기사 ◀☞삼성전자 앞지른 중국기업株, 어디로?☞삼성전자 TV, 英 소비자 연맹지 최고 제품으로 선정☞[포토]삼성전자, '기어 서클' 소비자 체험 프로그램 운영
2014.12.14 I 이승현 기자
  • [김인경의 증시브리핑]산이 높으면 골이 깊듯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다. 올해 역시 감익이 확실해 보인다. 연초만 해도 글로벌 경기회복과 정부의 내수진작 드라이브에 4년 만에 기업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 기대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어닝쇼크와 엔저 우려에 휘말린 현대차가 기대를 꺾어놓았다. 특히 지난 3분기 대규모 적자를 낸 조선업의 실적이 4분기 역시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더욱 힘을 빠진다. 현대미포조선은 3분기 606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부채비율 역시 287%로 악화됐다. 여의도는 이미 현대미포조선이 4분기에도 적자를 내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결국 현대미포조선(010620)은 전날(18일) 포스코의 주식 87만2000주(1%)를 장마감 후 시간외 대량매매방식으로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블록딜이 끝나면 현대미포조선은 최대 2640억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올해 영업손실액이 커지자 재무개선책의 일환으로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지분 매각이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쓸 수 있는 카드는 모두 쓰는 노력의 일환 아니겠느냐는 설명이 힘을 얻는다. ‘오죽하면’ 이라는 의견과 함께 ‘그래도 애 쓴다’라는 목소리가 함께 나온다. 다행히 조선업종의 운명을 좌우하는 유럽 경기는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전날 발표된 유로존의 ZEW 11월 경기기대지수는 11.0으로 10월(4.1)에서 올랐다. 독일의 11월 ZEW 경기기대지수는 11.5로 나타나며 시장 기대치(0.5)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독일 증시가 1%대 강세를 보였고 프랑스와 영국, 스페인 등 대다수의 국가가 함께 올랐다. 뉴욕증시 역시 유럽발 훈풍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종합지수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도 0.67%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이 금리 인상 시기를 점치는 등 글로벌 금융위기가 끝나가는 시점이다. 그러나 저가수주에 따른 실적 악화와 대규모 충당금 등으로 조선업은 아직 한창 겨울을 맞고 있다. 다만 발목을 잡았던 유럽 경기가 되살아나고 기업 내 자구책들이 하나 둘 나오고 있다. 마냥 비관을 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듯이 골이 깊으면 산도 높다. 실적 회복을 확인해 가면서 상승에 대한 희망도 조금씩 담아 두는 것이 좋아 보인다. ▶ 관련기사 ◀☞현대미포조선, 포스코 87만주 전량 매각 결정☞현대重그룹, 자회사 포스코 주식 전량매각..재무개선 '올인'
2014.11.19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드라이브 스루' 新소비 이끈다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드라이브 스루’ 新소비 이끈다-朴대통령 ‘원칙대로’ 작심 발언..세월호 선긋기-가을 요우커의 계절, 유통 ‘큰 장’ 선다-“피케티 자본론은 위험한 이론”△종합-‘공천개혁’ 깃발 들고 김무성과 윈-윈-삼성·현대차 ‘한전 부지’ 승자는△드라이브 스루 시대-지나치던 드라이브族 잡으니..일반 매장의 2배 매출-차에 탄 채 음식 받는데 5분 “편하네”△정치-리더십 실종된 野..朴 거취 놓고 전수조사-정의화 ‘단독국회’ 결단..26일 본회의 연다-“수사권·기소권 부여 안돼” 세월호법 가이드라인 제시△경제-崔부총리 “증세로 정책전환 아니다”-美 QE 종료·가계부채가 최대 위험-“성장전환 위해 이젠 정부가 나서야”△금융-하나-외환 조기통합 내달 분수령-원화강세 영향..2분기 해외카드 이용실적 사상최고치-사면초가 임영록△산업-현대차 中사업 ‘본사 직영체제’ 승부수-대기업 70% “작년수준 이상 채용”-대우조선해양 초대형 LPG운반선 2척 수주-KAI, 한국형 전투기 개발 가속-“일로 승부하는 회사 만들 것” 권오갑 현대重 사장 취임사-통신사들 아시안게임 중계 ‘신경전’-LGU+ “집전화도 무제한으로 쓰세요”-삼성 NX1 공개..고급 카메라시장 공략-“코바코 사장, 곽성문-방석호 2파전 될 듯”-벤츠 경품·환영 현수막·세일..요우커 모시기 춤추는 유통가-“오비맥주 품질개선 1200억 투자”-롯데, 고용노동부와 업무협약 체결△테크-수백만년 걸릴 계산 며칠만에 뚝딱..양자컴퓨터 시대 온다-양자컴 상용화땐 암호체계 무너진다△중기·제약-성장판 닫힌 JW중외제약..새 먹거리 찾나-한샘 신입공개 ‘스펙파괴’-“中企적합업종, 지정앞서 자율합의 유도 할 터”-“중소기업 문제는 책속에 답이 있다”△성공異야기-유전체 분석사업 선두주자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의학·과학 두 우물 판 남자△엔터테인먼트-‘WHO’보다 궁금한 후(後)-착한바보 호평에 연기바보 됐어요△문화-‘세습자본주의’논란 부른 피케티, 한국 상륙-노비가 양반된 신분세탁 200년의 기록△골프 & 스포츠-발톱 다시 세운 ‘매’..‘종이호랑이’신세-남자축구 수비라인 사우디에도 통할까△마켓-‘스타 새내기株’ 줄줄이 내리막길-아이폰6 ‘예약 돌풍’에 부품株 신바람-김무성테마주 ‘뜀박질’△증권-잘팔리는 국민연금 출신들..성적은 별로네-‘미운오리’ 원자재펀드 다시 날개펴나△글로벌마켓-美 연준 ‘저금리 상당기간 유지’ 삭제하나-글로벌 맥주시장 ‘M&A 소용돌이’-알리바바 IPO 거품론△피플-“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수학여행 만들자”-“지나친 구조조정이 경제발전 저해”△사회-백수 될 바엔 차라리..군대간다-대한해운, 조난자 387명 구조-死교육비에..‘중딩 부모’ 등골 휘네-의사들 쏙 빼고 ‘원격의료’ 강행△부동산-매물 부족에 보증금 치솟아..가을 이사철 ‘전세대란’ 비상-소상공인 ‘상가권리금’ 법으로 보호받는다-보금자리 전매제한 8년→6년으로 단축
2014.09.16 I 임성영 기자
KOTRA "서남아에 한국산업전용공단 건설한다"
  • KOTRA "서남아에 한국산업전용공단 건설한다"
  • 라자스탄주 산업개발투자공사(RIICO) 회장겸 주 부수석차관인 C.S. 라잔중앙 흰옷)과 KOTRA 오영호 사장이 지난 2일 만나 한국기업 유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KOTRA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KOTRA가 인도 내수시장에 우리 기업의 제조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선발대로 나섰다. 인도는 나렌드라 모디 신정부 출범 후 일본과 중국이 앞 다퉈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경협을 확대하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오영호 KOTRA 사장은 지난 2일 라자스탄주 산업개발투자공사(RIICO) 회장 겸 주 부수석차관인 C.S. 라잔(Rajan)과 한국기업 유치를 위한 한국산업전용공단 건설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라자스탄주RIICO는 이날 면담에서 한국산업전용공단 진입로와 전력은 12월에, 공업용수는 내년 1월에 각각 완공하고, 이후 내년 2~3월부터 한국기업의 산업전용공단 부지 할당을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라자스탄주는 외국인 투자자나 투자유치에 우호적인 편이며, 양호한 인프라와 풍부한 노동력을 확보하고 있어 산업전용공단이 들어서면 우리 기업의 진출 확대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KOTRA는 떠오르는 인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등 서남아의 시장에 대응하려고 8월 초 4개국 7개 무역관을 확대·개편하고, 서남아 지역본부를 출범한 데 이어 지난 3일 인도 뉴델리에서 서남아 무역관장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젊은 인구를 바탕으로 경제성장률 5%대를 웃도는 서남아 선점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KOTRA는 서남아 내수시장만 노리는 데서 벗어나 서남아를 중동·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생산기지화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제 3국을 진출할 수 있는 융합사업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아프리카에 기반을 확보한 인도 대기업이나 인도 상인(인교)의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고속철도, 지하철, 간선도로, 플랜트 등 정부 주도의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가 풍부한 서남아시장을 잡기 위해 서남아 프로젝트수주협의회를 설치하고, 벵골만을 중심으로 인도와 주변국간의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수주 지원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도 신정부는 인프라 구축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 인구 200만 이상 도시에 메트로를 모두 건설키로 했다. 또 100억 달러 규모의 아메다바드~뭄바이 고속철도 건설을 추진하는 한편 지방도로 건설에 63억 달러를 집행한다는 계획이다.오영호 KOTRA사장은 “일본, 중국이 경쟁적으로 달려들고 있는 도로, 매트로, 수처리, 고속철도 등 인프라 분야에 나서고 있는 만큼 우리는 서남아 제조허브화를 활용한 투자진출과 아프리카 및 동아시아 지역간 연계사업에서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KOTRA가 앞장서 떠오르는 시장인 서남아에서 무역 2조 달러 달성을 위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KOTRA, 종묘·탑골공원 '시니어 문화벨트 조성 사업' 지원☞ KOTRA·남부발전 칠레서 전기학교 개최..'에너지 한류'☞ KOTRA, 몽골에서 글로벌CSR 기술학교 운영☞ KOTRA ·콘진원 멕시코 콘텐츠 로드쇼 개최
2014.09.04 I 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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