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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 워너비 '나인원 한남', 역대 최고 분양가 갈아치울까?
  • 슈퍼리치 워너비 '나인원 한남', 역대 최고 분양가 갈아치울까?
  • 나인원 한남 조감도[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인아파트 부지에 들어설 예정인 ‘나인원 한남’이 3.3㎡당 평균 6000만원대를 웃도는 최고가 분양가의 기록을 경신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최근 정부는 주택시장 과열을 막히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고분양가 관리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나인원 한남이 최고급 주택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할 때 일반아파트의 잣대로 분양가 규제에 나서는 것이 적정한 지 논란도 제기된다.업계에 따르면 대신금융그룹 계열의 대신F&I가 설립한 디에스한남이 시행을 맡은 나인원 한남은 이달 분양을 위해 지난 1일 HUG에 분양보증을 신청했다. 나인원 한남은 지하 3층, 지상 5~9층 9개동 전용면적 206~273㎡ 총 335가구 규모로, 대형면적으로만 구성된 최고급 단지다.대신F&I는 내부적으로 나인원 한남의 3.3㎡당 분양가를 평균 6000만원대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 면적대인 206㎡(75평형, 170가구)와 244㎡(89평형, 93가구)는 3.3㎡당 5600만원대로 책정했다. 최소 면적인 206㎡의 분양가는 40억원 초반대 수준이다. 특히 각 세대에 수영장까지 구비한 슈퍼펜트하우스(3가구)의 분양가도 HUG 보증심사 기준에 맞춰 협의해서 책정할 예정이지만 3.3㎡당 최고 1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이같은 계획대로 분양보증이 승인된다면 역대 아파트 분양가 중에서 최고가를 경신하게 된다. 그동안 가장 비싼 분양가는 올해 대림산업이 선보인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로 3.3㎡당 평균 4750만원 수준이었다.업계에서는 나인원 한남이 HUG의 분양보증 벽을 넘을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나인원 한남의 부지는 대신F&I가 지난해 5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6242억원에 매입할 때부터 최고급 주거단지 개발이 주목을 받았다.현행 규정에서는 30가구 이상 아파트를 분양하려면 유일한 분양보증 기관인 HUG의 보증이 필수다. 정부는 높은 분양가가 주변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로 HUG를 통해 사실상 분양가 통제에 나서고 있다. HUG의 분양보증 기준을 살펴보면 평균 분양가가 인근 평균 분양가의 110%를 초과하거나, 최근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의 최고 평균 분양가를 초과할 경우 분양보증을 해주지 않는다. 인근 분양 단지가 없으면 주변 시세를 기준으로 한다. 문제는 나인원 한남은 수요층과 상품구성 자체가 일반 아파트와 비교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나인원 한남은 이른바 ‘슈퍼리치’로 수요층이 한정되고, 가구당 분양가만 수십억원에 달한다”면서 “최근 1년간 용산구에 신규 분양이 없었다는 점에서 비교 대상을 찾기도 어렵다”고 말했다.나인원 한남 맞은편에 지난 2011년 입주한 한남더힐의 경우 실거래가는 3.3㎡당 평균 4800만~8200만원 정도다. 지난 6월 전용 244㎡가 78억원에 거래됐는데 3.3㎡당 매맷값은 7800만원선이다. 대신F&I 관계자는 “HUG의 기준에 맞춰 한남더힐의 평균 매매가의 110%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보증 신청을 했다”이라며 “다만 기존 아파트와는 다른 차별화된 고급 주거단지라는 상품의 특성을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12.03 I 이진철 기자
100만가구 공급 카드… 부지·재원 확보 관건
  • [주거복지로드맵]100만가구 공급 카드… 부지·재원 확보 관건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국토교통부는 29일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에서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2022년까지 공공임대와 공공분양 등 총 100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두차례 발표한 6.19 대책과 8.2 대책이 투기를 막기 위한 ‘수요 억제’에 방점을 뒀다면 이날 발표한 주거복지 로드맵은 ‘공급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전문가들은 정부가 8·2 대책 등 부동산 규제책만으로는 서울 등 인기지역 집값이 좀처럼 잡히지 않자 신규 공공주택지구 개발 등 공급 확대책을 꺼내든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주거 수요가 몰리는 서울 강남권 인근 수도권 지역에서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택지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임기내 목표한 물량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을 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2022년까지 100만 가구 공급…文정부 대선 공약보다 15만가구 늘어국토부는 내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공공임대 65만 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 20만 가구, 공공분양 15만 가구 등 총 100만 가구의 주택을 수도권과 대도시권 위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공적임대주택 85만 가구(매년 13만 공공임대+4만 공적임대) 공급보다 15만 가구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 임기 동안 공급하겠다고 밝힌 공공임대 65만 가구는 박근혜 정부 55만1000가구, 이명박 정부 45만5000가구, 노무현 정부 39만3000가구 등 앞선 정부의 공공임대주택 공급 실적보다 많다. 국토부는 내년부터 77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공공택지를 이미 확보했고, 추가로 40여곳의 공공주택지구를 신규 개발해 16만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하지만 택지 확보와 개발, 분양, 입주까지 아무리 빨리 사업을 진행해도 5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문재인 정부 임기내 공급 목표 달성이 가능할 지는 불확실하다. 땅을 확보하더라도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 토지 보상, 지역 주민 반대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시간과 비용이 더 많이 소요될 수도 있다. 실제로 박근혜 정부에서 추진했던 행복주택의 경우 임대주택이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는 지역 주민의 반발에 부딪혀 사업이 난항을 겪은 사례가 적지 않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지금까지 임대주택 정책이 실패했던 것은 도심 접근성이 낮은 비인기 지역에 주로 공급됐기 때문”이라며 “수요자들이 원하는 지역에 단기간에 공급이 가능할 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 공급 확대… 민간 분양시장 침체 우려도국토부는 민영주택도 실수요자에게 저렴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향후 5년간 연평균 공공택지 공급을 전국 8만5000가구 수준으로 확대하고, 수도권에는 6만2000가구 수준으로 공급 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분양가상한제는 신규 분양주택의 고분양가로 인해 주변 집값 상승을 자극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하지만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주택이 공급되면 인기지역은 청약 과열을 부추기고 주택시장이 침체된 지역은 집값 하락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인하로 사업성이 떨어지면 건설사들이 주택사업에 보수적인 태도를 보일 수밖에 없다”며 “분양가 인하가 주택 품질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공급도 감소시키는 부작용도 있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이명박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공급했던 보금자리주택의 전례를 밟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이명박 정부 초기에는 2009∼2018년까지 총 150만 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할 계획이었지만, 결국 사업이 축소되거나 지구 지정이 해제됐다. 특히 당시 인근 주민들은 집값이 떨어진다는 등의 이유로 정부의 공급 정책에 반발했고, 시세보다 저렴한 보금자리주택으로 수요가 쏠리면서 민간 분양시장은 침체하고 공급도 위축되는 현상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번 주거복지 로드맵에 5년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재원 119조4000억원(연 평균 23조9000억원)을 어떻게 조달할 지도 관심사다. 국토부는 주택도시기금 사업비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공적임대주택의 임대료를 유동화한 민간자금 활용을 통해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가뜩이나 부채가 많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방 공기업의 부담이 더욱 커지면서 재정 조달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2017.11.30 I 이진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두 번 안 당한다’…현대차·롯데 中전략 수정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기사다.△1면-‘두 번 안 당한다’…현대차·롯데 中전략 수정-“계열사간 내부 지원 무조건 배임은 아냐”-리베이트 근절, 신약 개발 제약사 3Q 역대급 好실적-포항서 규모 5.4지진…수능 23일로 일주일 연기 ‘사상 초유’-[사설]북한 귀순병 사건, 현장 대응 적절했나-[사설]경제 구조개혁 주문한 IMF△줌인&-‘내공’ 쌓은 2세들…책임경영 전면에-10대기업 이익 대비 법인세율 韓 21.8%>美18.8% ‘첫 역전’△중국 전략 새 판 짠다-‘변수 많은 中시장 리스크 분산’…동남아·유럽·북미로 발 넓히는 기업들-현지기업과 합작…“韓기업인지도 몰라요”-면세점·뷰티 업계 ‘우회로 뚫는다’ 유커 많이 찾는 홍콩·베트남 진출△종합-리베이트 빼고 R&D투자 더하고…‘체질개선’ 제약사, 영업익 슈퍼점프-상장사 1304곳, 9월까지 127조 벌어 올 영업이익 사상 최대 180조 보인다△종합-‘가족社 도우려다 교도소 신세’ 끝나나…배임죄 가이드라인 나왔다-“그룹은 공동운명체…기업의 경영판단 존중한 결정 반가워”-“글로벌 경제성장, 내년 韓 경제엔 긍정효과”△정치-정기국회 곧 끝나는데…與野, 사안마다 이견만 노출-‘北테러지원국’ 지정 트럼프 결정에 촉각-충격 속 北귀순 병사 구하고도…軍, 부실 대응 논란-좁혀진 수사망…침묵하는MB△경제-‘CJ헬러, 하나방송 인수’ 조건부 승인-청년실업률 18년 만에 최악 정부 ‘일자리 창출’ 정책 머쓱-발전업계 “정비시장 민간개방 속도 빠르다”…산업부 “신중 검토”△금융-반려동물 의료수가 재정비…잠자던 펫보험 시장 깨어난다-서울보증보험 사장에 내부출신 김상택 전무-차기 은행연합회장 1차 리스트에 예닐곱명 올라-은행 이자장사 짭짤…3분기 순익 전년보다 26%늘어△산업&기업-부두엔 컨테이너 쌓이는데…한국 배는 안 보여-美ITC “SK하이닉스, 특허침해 안 했다”-비싸도 불티 OLED TV…LG전자 방긋-‘정의선 야심작’ 벨로스터 부활-게이머 잡아라…PC업계 지스타 총출동-SKT, 안전 IoT단말기 소외층에 10만대 보급△산업-장병규 “창조경제 실패…끝장토론으로 규제혁신”-KT ‘車가 알아서 결제’ 서비스-영화 킹스맨 속 영상회의 현실로…삼성전자 ‘혼합현실 헤드셋’ 공개△소비자생활-‘적정온도 8~50도’ 아이코스…겨울엔 어찌 피우리까-‘사드쇼크’ 딛고…면세점 3분기 실적 기지개-세븐일레븐, 배달의 민족과 업무협약…O2O시너지 키운다-롯데홈쇼핑, 中企베트남 수출상담 1900억원 실적 올려△중소기업·벤처-타인의 줄기세포로 치료제 개발…“절뚝이던 히딩크도 스쿼시 즐겨요”-3분기만에 작년 실적 넘어…반·디 장비 ‘반짝’-서울반도체, 초소형 ‘마이크로드라이버’출시△Auto&Life-디젤을 넘어 하이브리드·PHEV까지…수입차SUV 뭘 고르지-수입차 1등 벤츠 사회공헌도 1등△식품박물관 맥심 모카골드-누가 타도 맛있는 ‘황금비율’…언제 어디서나 30년째 ‘커피 한잔의 여유’ 선물-맥심 여섯번 변신…정상에 안주 않는다△증권&마켓-7일간 1.4조원 순매수…코스닥 대어 쓸어담는 기관-지진문자 4분 만에…상한가 찍은 테마株-770선 올라선 코스닥…“내년 1000 보인다”△증권-국민연금 스튜어드십코드, 기업투자에 먼저 적용-초대형IB ‘차별화’ 못해 중소형사 밥그릇 뺏을라-영화 ‘범죄도시’ 흥행 돌풍에…투자사, 함박웃음-‘정부서 4차산업 투자 권장’…동남아로 가는 벤처캐피털△문화&스포츠-애니메이션·라이브음악과 뒤섞인 배우…‘연극의 미래’ 속으로-아이유노래에 춤추는 춘향이…실험정신 빛났다-수능 수험표=할인티켓 23일부터 연극·뮤지컬 반값△스포츠-한판에 결판-한국에만 있는 ‘사이클링 버디’…야구에서 따왔죠-韓차세대 간판스타들 日야구 심장 저격한다-한화, 제이슨 휠러 영입 총액 57만5000달러-‘여고생 파이터’ 이예지 내달 23일 로드FC출격-한국에만 있는 ‘골프 챔피언 떡’…최고웅, 내년까지 못기다렸네요△사람&나눔-시나리오별 토론으로 세상사는 방식 가르쳐-현대차·미쉐린 ‘전기차 타이어’ 기술 협력-이수만, 엔터시장 리더 500인에-신원호PD “감옥도 사람사는 곳…희망 전하고 싶었다”-에쓰오일, 저소득가정에 2억원 상당 난방유 지원△오피니언-시중 여윳돈, 성장 씨앗에 투자해야-트로트가 이대로 사라진다면-유통업계 입지 따지는 시대 지났다△부동산-과잉공급·고분양가에 빈방 늘어난 오피스텔 수익률 ‘뚝’-세종시 평균 아파트값 3.3㎡당 1000만원 넘어-‘서울시 야심작’ 역세권 청년주택 올 예산집행 0원, 왜-내년부터 재개발정비구역서 ‘지역주택조합원’모집 금지△사회서울·부산·경남서도 강한 진동…포항 5.4지진 전국 뒤흔들어-지진발생 4초만에 도착한 재난문자-저소득층 대학생에 등록금 전액, 중산층에는 반값지원 추진-“北귀순병사 위중한 상태”
2017.11.15 I 김정현 기자
'준강남' 과천 지식정보타운 첫 분양…'로또 청약' 되나
  • '준강남' 과천 지식정보타운 첫 분양…'로또 청약' 되나
  • 그래픽=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권 노른자위 공공택지지구인 경기도 과천 지식정보타운에서 내년 초 첫 분양 단지가 나온다. 주변 집값에 비해 낮은 분양가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준강남권으로 분류되는 과천은 구도심 지역이 활발한 재건축 사업으로 프리미엄 주거단지로 도약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로 이 같은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지식정보타운으로 청약자가 대거 몰릴 것 같다”고 말했다.◇3000여가구 일반에 분양… 내년 초 첫 공급 스타트 지난달 31일 과천시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S4·S5 블록에 대한 주택사업계획을 승인·공고했다. 대우건설·태영건설·금호산업은 컨소시엄을 이뤄 S4블록에 아파트 679가구(전용면적 84~120㎡), S5블록에 아파트 584가구(전용 84~107㎡)를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 시기는 내년 초로 잡혔다.이번 분양 단지는 지식정보타운 중앙에 들어선다. 남쪽으로는 상업시설, 북쪽으로는 녹지공간이 있다. 신설 예정인 지하철 4호선 신설역(가칭 지식정보타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도 바로 옆에 있다.과천지식정보타운은 과천시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135만 3090㎡ 부지에 주택 8000여 가구와 지식기반 산업체가 함께 들어서는 자족형 공동주택지구로 조성된다. 관악산과 청계산으로 둘러싸인 입지에 강남 접근성이 좋아 수도권 택지지구 가운데 최고의 주거지로 꼽힌다. 지난 2011년 제5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된 이후 네 차례 지구계획 조정을 거치는 등 사업이 지연돼 왔지만 지난해 민간 공동시행자를 선정하고 기반조성 공사에 들어가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천시는 지난달 30일 공고를 내고 지식기반산업용지 22필지에 대한 분양 절차에도 돌입했다. 이 가운데 공동주택은 전체 11개 블록에 들어선다. 임대 및 행복주택이 들어서는 S3·7·10·11·12 블록을 제외하고 6개 블록에서 민간 및 공공분양 형태로 아파트 공급이 이뤄진다. 내달 공급 예정인 S4·S5 블록과 함께 S1 블록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608가구 규모의 S8블록은 우미건설·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고 647가구 규모의 S9블록은 GS건설이 공공분양으로 공급한다. LH 관계자는 “미매각된 S2 블록에는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공급 방안을 놓고 국토부와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인근 중개업소에 분양일정 묻는 전화 쇄도지식정보타운 내에서도 2020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4호선 신설역과 가까운 S4·S5 블록 아파트 공급 시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근 공인중개업소에는 분양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과천 갈현동 K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당초 11월에 분양한다고 알려졌던 터라 분양 일정과 청약 요건 등을 문의하는 전화가 하루에도 수십통씩 걸려오면서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고 말했다. 이 같은 관심이 실제 청약으로 이어질 지의 관건은 단연 분양가다. 과천은 앞서 지난 3월 구도심 재건축 단지의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입찰에 참여한 시공사 간 수주 경쟁이 붙으며 3.3㎡당 분양가가 3300만원 안팎까지 제시됐다. 이러다 보니 과천은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를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현재 과천 아파트의 평균 시세는 3.3㎡당 3231만원 수준이다. 그러나 과천 지식정보타운은 공공택지지구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만큼 재건축 단지에 비해 분양가 부담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인근 공인중개업소들에서는 첫 분양에 나서는 S4·S5 블록 단지의 분양가가 3.3㎡당 2500만원 안팎에 책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갈현동 G공인 관계자는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3.3㎡당 600만원 가량 싸게 책정될 가능성이 커 ‘로또 청약’ 열풍이 불 것”이라고 말했다. 당첨 가능성도 잘 따져봐야 한다.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1년 이상 과천에 거주하고 있는 무주택자는 당첨 확률이 높다. 이들에게 분양 물량의 30%가 우선 공급되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위장전입 사례도 늘고 있다. 과천시 관계자는 “지난 8~9월 간 주민등록 일제정리를 통해 24가구에 대해 거주 불명 등록 조치, 180가구에 대해 전출 조치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과천 구도심 단지와 입지 대비 분양가를 비교해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콘텐츠본부 팀장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라고 하더라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면 시세와 비슷한 수준에서 분양가가 책정되는 경우도 없지 않다”며 “과천 지식정보타운은 구도심 재건축 단지에 비해 인프라가 부족한 만큼 분양가가 적정한지를 따져보고 청약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07 I 원다연 기자
1兆짜리 한남동 리스크…시장서 또 외면받은 대신F&I
  • [마켓인]1兆짜리 한남동 리스크…시장서 또 외면받은 대신F&I
  • 대신F&I 주요 재무지표, 출처:한국신용평가[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서울 한남동에서 1조원 규모가 넘는 부동산개발사업을 벌이는 대신에프앤아이(이하 대신F&I)를 보는 시장 시선이 여전히 싸늘하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발행한 회사채가 외면 받았기 때문. 분양을 앞두고 주택시장도 서서히 냉각하고 있어 대형사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좀처럼 걷히지 않을 전망이다. ◇한고비 넘긴 줄 알았는데…시장 반응은 싸늘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 자회사인 대신F&I(신용등급 A+)는 최근 기관들을 대상으로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대량 미매각됐다. 1000억원 규모를 발행하려 했지만 80억원 어치만 팔렸다. 시장에서 소화하지 못한 물량은 삼성증권을 포함한 인수단이 전량 떠안는 처지가 됐다. 지난 2월에도 회사채 발행을 시도했다가 기관 수요가 전혀 없어 체면을 구긴 바 있다. 대신F&I 회사채 발행이 외면을 받은 것은 한남 나인원사업 탓이다. 대신F&I는 부실채권(NPL) 전문 투자회사로 대신금융그룹의 알짜 회사다. 그런데 예정사업비만 1조4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 한남 나인원사업을 시작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 자기자본이 4000억원 안팎인 대신F&I가 감당하기에는 벅찬 규모라는 게 시장 우려다. 특히 고급주택사업은 분양 위험이 일반 주택사업보다 큰 편이다. 부동산시장이나 사업 진행, 분양률 같은 여러 위험요소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기도 하다. 이런 점을 고려해 주요 신용평가사들은 대신F&I의 신용등급을 A+,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신F&I는 하반기 분양승인과 9000억원 규모의 PF 조달을 완료하면서 회사채 발행을 강행했다. 대형 건설사업의 경우 초기 분양승인과 PF 자금 조달이 가장 큰 리스크라는 점에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자신한 대신측이 회사채 발행에 나선 것. 결과적으로 대규모 미매각 사태가 벌어지며 시장에서는 대신 한남동사업의 신용위험이 여전히 크다고 평가를 받은 셈이 됐다. 한 자산운용사 임원은 “대신F&I 회사채 미매각은 극단적인 위험회피 쪽으로 돌아선 회사채시장 분위기와 대신의 사업 리스크가 맞물린 결과”라면서 “팔리지 않은 물량을 주관사가 소화해도 평판에는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분양가 책정과 초기 분양률이 관건시장에서는 일단 PF 대주단을 꾸리면서 한남 나인원사업의 신용위험은 한층 낮아졌다는 데 공감하는 분위기다. 위지원 한국신용평가 연구위원은 “PF 조달이나 공사계약 같은 사업 단계별 위험을 봤을 때 올초보다 상황이 개선된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관건은 분양가 책정과 초기 분양률이다. 사업 수익성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분양가가 높을수록 남는 장사다. 그런데 최근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가격안정을 위해 고강도 규제를 시작한데다 금리가 오름세를 타면 주택경기가 못한 상황이다. 게다가 나인원 한남은 공동주택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을 받아야 본격 분양을 진행할 수 있다. HUG는 분양가가 최근 1년 이내 인근 분양가의 110%를 넘으면 보증을 해주지 않고 있다. 나인원 한남 인근에서 최근 분양한 한남더힐은 공급면적 3.3㎡당 분양가는 평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4797만~7800만원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애초 평균 6000만원 안팎에서 검토하던 분양가를 5000만원 초중반대로 조정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정부 내부에서 분양가 상한제를 논의 중인 만큼 고분양가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만큼 HUG도 보수적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서다. 초기 분양률도 관전포인트다. 고급주택은 통상 청약 이후 3~6개월 사이 분양률이 전체 사업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이기 때문이다. 초반 분양물량이 저조하다면 금융비용을 포함해 사업부담이 가중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대신그룹 한 관계자는 “대주단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PF 자금 조달이란 큰 산을 넘었고 한남동이란 입지를 고려했을 때 사업성은 충분하다”면서 “단계별로 사업을 진행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01 I 장순원 기자
1兆짜리 한남동 리스크…시장서 또 외면받은 대신F&I
  • [마켓in][마켓인]1兆짜리 한남동 리스크…시장서 또 외면받은 대신F&I
  • 대신F&I 주요 재무지표, 출처:한국신용평가[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서울 한남동에서 1조원 규모가 넘는 부동산개발사업을 벌이는 대신에프앤아이(이하 대신F&I)를 보는 시장 시선이 여전히 싸늘하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조달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발행한 회사채가 외면 받았기 때문. 분양을 앞두고 주택시장도 서서히 냉각하고 있어 대형사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좀처럼 걷히지 않을 전망이다. ◇한고비 넘긴 줄 알았는데…시장 반응은 싸늘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 자회사인 대신F&I(신용등급 A+)는 최근 기관들을 대상으로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대량 미매각됐다. 1000억원 규모를 발행하려 했지만 80억원 어치만 팔렸다. 시장에서 소화하지 못한 물량은 삼성증권을 포함한 인수단이 전량 떠안는 처지가 됐다. 지난 2월에도 회사채 발행을 시도했다가 기관 수요가 전혀 없어 체면을 구긴 바 있다. 대신F&I 회사채 발행이 외면을 받은 것은 한남 나인원사업 탓이다. 대신F&I는 부실채권(NPL) 전문 투자회사로 대신금융그룹의 알짜 회사다. 그런데 예정사업비만 1조4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 한남 나인원사업을 시작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 자기자본이 4000억원 안팎인 대신F&I가 감당하기에는 벅찬 규모라는 게 시장 우려다. 특히 고급주택사업은 분양 위험이 일반 주택사업보다 큰 편이다. 부동산시장이나 사업 진행, 분양률 같은 여러 위험요소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기도 하다. 이런 점을 고려해 주요 신용평가사들은 대신F&I의 신용등급을 A+,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신F&I는 하반기 분양승인과 9000억원 규모의 PF 조달을 완료하면서 회사채 발행을 강행했다. 대형 건설사업의 경우 초기 분양승인과 PF 자금 조달이 가장 큰 리스크라는 점에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자신한 대신측이 회사채 발행에 나선 것. 결과적으로 대규모 미매각 사태가 벌어지며 시장에서는 대신 한남동사업의 신용위험이 여전히 크다고 평가를 받은 셈이 됐다. 한 자산운용사 임원은 “대신F&I 회사채 미매각은 극단적인 위험회피 쪽으로 돌아선 회사채시장 분위기와 대신의 사업 리스크가 맞물린 결과”라면서 “팔리지 않은 물량을 주관사가 소화해도 평판에는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분양가 책정과 초기 분양률이 관건시장에서는 일단 PF 대주단을 꾸리면서 한남 나인원사업의 신용위험은 한층 낮아졌다는 데 공감하는 분위기다. 위지원 한국신용평가 연구위원은 “PF 조달이나 공사계약 같은 사업 단계별 위험을 봤을 때 올초보다 상황이 개선된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관건은 분양가 책정과 초기 분양률이다. 사업 수익성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분양가가 높을수록 남는 장사다. 그런데 최근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가격안정을 위해 고강도 규제를 시작한데다 금리가 오름세를 타면 주택경기가 못한 상황이다. 게다가 나인원 한남은 공동주택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을 받아야 본격 분양을 진행할 수 있다. HUG는 분양가가 최근 1년 이내 인근 분양가의 110%를 넘으면 보증을 해주지 않고 있다. 나인원 한남 인근에서 최근 분양한 한남더힐은 공급면적 3.3㎡당 분양가는 평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4797만~7800만원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애초 평균 6000만원 안팎에서 검토하던 분양가를 5000만원 초중반대로 조정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정부 내부에서 분양가 상한제를 논의 중인 만큼 고분양가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만큼 HUG도 보수적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서다. 초기 분양률도 관전포인트다. 고급주택은 통상 청약 이후 3~6개월 사이 분양률이 전체 사업성과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이기 때문이다. 초반 분양물량이 저조하다면 금융비용을 포함해 사업부담이 가중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대신그룹 한 관계자는 “대주단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PF 자금 조달이란 큰 산을 넘었고 한남동이란 입지를 고려했을 때 사업성은 충분하다”면서 “단계별로 사업을 진행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01 I 장순원 기자
"분양 막차 타자"…'고덕 아르테온' 모델하우스 개관 첫날 '북새통'
  • "분양 막차 타자"…'고덕 아르테온' 모델하우스 개관 첫날 '북새통'
  • △지난 27일 오전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 아르테온’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주택 수요자들이 길게 줄 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원다연 기자][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7일 오전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문을 연 ‘고덕 아르테온’(고덕주공3단지 재건축 아파트) 모델하우스 앞에는 개관 시간 전부터 몰려든 인파로 겹겹이 대기줄이 늘어서 있었다. 이 단지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대출규제 적용을 받지 않는 데다 분양가가 시세보다 낮게 책정돼 ‘로또 청약’ 단지로 인식되면서 모델하우스 개관 첫날부터 수요자들이 몰려들었다.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컨소시엄을 이뤄 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분양하는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아파트 41개 동에 전용면적 59~114㎡형 4066가구로 이뤄지는 대단지다. 전체 단지 가운데 139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분양가는 3.3㎡당 평균 2346만원에 책정됐다. 주택형별로는 △전용 59㎡형 5억 6194만~6억 5355만원 △전용 84㎡형 7억 3496만~8억 5874만원 △전용 114㎡형 9억 9411만~11억 154만원이다. 모델하우스 방문객들 가운데에는 오랫동안 무주택을 유지해 온 실수요자들이 많았다. 모델하우스 내부에서 유니트를 구경하기 위해서만도 1시간 가량 대기줄을 서야했고 수요자들의 관심이 가장 많이 쏠린 전용 59㎡형 유니트 내부는 둘러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사람들이 빽빽했다. 동작구에서 왔다는 50대 주부는 “자녀들을 내보내고 노후에 거주할 곳으로 생각하고 왔는데 안방이 너무 작은 것은 아쉬운 점”이라면서도 “계속 전세로 거주해와 당첨 확률이 높아진 만큼 청약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남구에 거주 중이라는 60대 주부 역시 “몇 년 전 살고 있던 집을 처분하고 전세로 살고 있어 청약자격이 되는데 분양가도 적당한 것 같아 청약을 넣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단지 분양가는 지난해 인근에서 분양한 고덕 그라시움(3.3㎡당 평균 2338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당초 3.3㎡당 2400만원로 예상됐던 분양가는 최근 정부의 고분양가 규제 움직임에 따라 낮춰지면서 시세보다도 낮은 수준이 됐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달 고덕 그라시움 분양권은 전용 59㎡형의 경우 최고 7억 2500만원, 84㎡형은 최고 8억 8300만원에 거래됐다. 이 단지 분양 관계자는 “개관 첫날인 오늘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만 1만 2000여명으로 추산된다”며 “시세보다 낮게 책정된 분양가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단지는 3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내달 1일 1순위 당해지역, 2순위 기타지역, 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9일이며 정당계약은 14일부터 3일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 상일동역 4번 출구 앞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0년 2월 예정이다.
2017.10.27 I 원다연 기자
"중도금대출 줄기 전에 분양받자"… 가을 청약 '인기몰이' 예고
  • "중도금대출 줄기 전에 분양받자"… 가을 청약 '인기몰이' 예고
  •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한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이후 분양시장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삼성물산이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에서 분양한 ‘래미안 DMC 루센티아’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삼성물산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부의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로 내년 1월 중도금대출 보증 축소 전에 청약 과열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주에는 올들어 가장 많은 단지가 모델하우스를 개관하는 만큼 청약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게다가 건설사들도 연내 밀어내기 분양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 내집 마련을 꿈꾸는 예비 청약자들의 청약 전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이번 주 28개 단지 모델하우스 개관… 분양 성수기 절정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에 전국에서 28개 단지가 일제히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예비 청약자를 맞이한다. 올 들어 주간 단위로 최다 모델하우스 개관으로 가을 분양 성수기가 절정을 맞은 모습이다.1순위 청약을 받는 곳도 14개 단지 5941가구에 달한다. 한화건설이 서울 영등포뉴타운 1-3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과 라온건설이 중랑구 면목5구역을 재건축하는 ‘면목라온프라이빗’ 등이 이날 1순위 청약을 받았다. 전날 1순위 청약을 받은 한진중공업(097230) ‘해모로 프레스티지’는 148가구 모집에 583건의 청약이 몰려 평균 3.94대 1로 전 평형 1순위 마감했다. 지난 18일 분양한 삼성물산(028260)의 ‘래미안DMC루센티아’는 평균 15.1대 1로 역시 1순위에서 전 평형 마감했다. 정부가 8·2 부동산 대책을 통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주택에 대해 100% 청약가점제를 적용하면서 실제 청약 가능한 수요는 줄었지만 기회가 많아진 무주택 실수요자들은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청약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통해 고분양가 규제에 나선 것도 이같은 청약 과열 분위기에 한몫했다. 지난달 분양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센트럴자이’(신반포6차 재건축 단지)는 가장 작은 전용 59㎡형도 9억원을 넘었지만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68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전 평형 마감했다. 일반분양가가 당초 책정했던 것보다 3.3㎡당 평균 350만~450만원 낮은 4250만원으로 결정되면서 ‘로또 아파트’가 된 때문이다. 정부의 규제가 역으로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안겨주는 투기 상품을 만들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1주일 뒤 분양한 ‘래미안 강남포레스트’(개포시영아파트 재건축 단지)도 마찬가지다. 분양가가 예상보다 낮게 책정된 여파로 평균 41대 1로 전 평형이 1순위 마감했다. 오는 27일 모델하우스 문을 여는 ‘고덕 아르테온’도 로또 아파트가 될 전망이다. 현대건설(000720)과 대림산업(000210)이 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고덕 아르테온은 4066가구(일반분양 1397가구)의 대단지 프리미엄에다 시장 예상보다 낮은 분양가(3.3㎡당 2346만원) 책정으로 청약 흥행이 불보듯 뻔하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규제 피하자”… 연내 알짜 분양 단지 노려볼 만이번 주부터 올 연말까지 분양하는 주요 분양단지들에서도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HUG를 통한 고분양가 규제가 여전한 가운데 내년부터는 실수요자조차 중도금대출이 까다로워질 수 있는 만큼 규제 적용 전인 올해 안에 청약 당첨을 목표로 청약시장에 뛰어드는 수요자가 많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HUG 관계자는 “보증기관인 HUG나 주택금융공사의 보증비율이 줄어든다는 것은 중도금대출을 내주는 시중은행들의 리스크가 커진다는 뜻”이라며 “중도금대출을 받는 것이 더욱 깐깐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건설사들도 연내 계획했던 분양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건설사들은 중도금대출 규제가 적용되기 전 밀어내기 공급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며 “상대적으로 내년부터는 아파트 분양 등 공급 물량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조은상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서울이나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공공택지지구에 진입하려는 수요는 넘쳐난다”며 “내집 마련 실수요자들은 올해 안에 입지 좋은 곳에서 공급되는 분양 단지를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7.10.26 I 성문재 기자
'고덕 아르테온' 3.3㎡당 평균 분양가 2346만원.. 청약과열 재현할까
  • '고덕 아르테온' 3.3㎡당 평균 분양가 2346만원.. 청약과열 재현할까
  • 고덕 아르테온 조감도[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아르테온’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2346만원으로 책정됐다. 8·2 부동산대책 이후 정부가 고분양가에 제동을 거는 분위기로 인해 분양가가 시장 예상보다 낮게 결정돼 청약 과열이 재현될 지 주목된다.24일 업계에 따르면 고덕주공3단지 재건축 조합은 지난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3.3㎡당 평균 분양가 2346만원에 분양보증 발급을 받고 강동구청에 분양승인을 요청했다. 이르면 25일 승인을 거쳐 27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당초 시장에서는 고덕 아르테온의 분양가를 2400만~2600만원대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인근에서 분양한 ‘고덕 그라시움’(고덕주공2단지 재건축)의 3.3㎡당 평균 분양가인 2338만원보다 8만원 높은 수준에 책정됐다. 이는 HUG가 강남4구 등을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인근 지역의 최근 1년내 분양단지의 분양가 110%를 넘으면 분양보증을 거부하는 방법으로 고분양가 규제에 나서는 것이 영향을 끼쳤다.고덕 아르테온은 현대건설(000720)·대림산업(000210)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는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4층 41개 동에 전용면적 59~114㎡ 총 4066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로 139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 예상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가가 결정됨에 따라 수요자들의 몰릴 가능성이 높지만 8·2 대책 이후 수요심리가 위축된데다 가계부채대책, 금리인상 등으로 시장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에서 청약 결과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17.10.24 I 이진철 기자
 '로또 청약' 열풍..되레 '판돈' 키운 규제의 역설
  • ['집값 뇌관' 재건축] '로또 청약' 열풍..되레 '판돈' 키운 규제의 역설
  • △지난달 1일 개관한 서울 서초구 ‘신반포센트럴자이’ 모델하우스에 방문객들이 길게 대기줄을 늘어서 있다.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재건축 신규 분양 단지의 분양가를 낮추기 위한 정부의 규제가 오히려 ‘판돈’을 키워 청약 과열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억대’로 낮아 당첨만 되면 그만큼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민간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가 이달부터 부활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은 강남권 재건축 입지에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로 공급할 경우 집값 안정 효과보다 당첨자에게 ‘로또 아파트’를 안겨주는 부작용이 클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국토교통부는 8·2 부동산 대책의 후속조치로 2015년 이후 실제 적용 사례가 없는 민간택지 아파트의 분양가 상한제 적용 기준을 완화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이 같은 정부의 고분양가 규제 움직임에 이미 시장에서는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고분양가 단지에 대해 분양보증 발급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분양가를 간접적으로 통제하고 있다. 이로 인해 분양가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된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는 ‘청약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분양가를 잡으려는 정부 규제가 오히려 투기를 조장하는 ‘규제의 역설’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난달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6차를 재건축해 공급한 ‘신반포 센트럴자이’는 분양가가 시세보다 낮은 3.3㎡당 4260만원에 공급되면서 올 들어 서울·수도권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 전용면적 84㎡형의 최고 분양가는 15억 5600만원으로 인근 ‘반포자이’ 아파트의 같은 평형 시세인 18억원보다 2억원 이상 저렴해 당첨만 돼도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감이 수요자들 사이에 퍼지면서다. 같은 달 강남구 개포동에서 개포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한 ‘개포 래미안 포레스트’ 역시 분양가가 시세보다 낮은 3.3㎡당 4160만원에 책정되면서 4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같은 로또 청약 열풍은 연내 줄줄이 분양 대기 중인 강남 재건축 단지들에서 재연될 수밖에 없다. 연내 강남권에서는 강동구 고덕3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아르테온’, 서초구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우성1 래미안’(가칭), 강남구 개포8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자이’(가칭)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통제된 분양가와 계속해 오르는 주변 시세 간 차이로 인해 청약 열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김태섭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분양가 규제는 초기 분양가를 낮춰 일시적으로 주변 집값 안정을 꾀할 수 있지만 전체적인 공급 물량이 풍부하지 않은 상황에서 그 혜택이 수분양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어 분양 과열과 함께 주택 매수 심리를 자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서초·강남구에 이어 강동구 재건축 단지에서도 로또 청약 열풍이 재현된다면 이후 청약 열기는 서울·수도권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강남권 ‘로또 청약’ 단지 청약 경쟁률.
2017.10.17 I 원다연 기자
  • "HUG 분양가규제는 월권"vs"강남 주택시장에 필요"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HUG(주택도시보증공사)가 분양보증 발급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분양가를 제한하는 행위는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은 16일 국회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HUG는 고분양가 단지에 대해 분양보증을 거절하는 것에 대해 ‘분양리스크 관리’라고 하지만 시장에서는 ‘분양가 상한제’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HUG는 강남권 재건축 사업장 등에 대해 주변시세보다 높게 분양가가 책정된 단지에는 분양보증 발급을 거절하는 방식으로 분양가를 간접적으로 통제하고 있다. 김선덕 HUG 사장은 김 의원의 “지난 6·19 부동산 대책 이후 고분양가 사업장에 대한 분양보증 발급은 국토부와 협의에 따른 조치인지, HUG의 자체적인 판단에 따른 조치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당시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고분양가 우려가 나와 공사가 선제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나선 조치”라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현행 법률상 분양가 상한은 국토부 장관의 권한인데 이는 월권 행위”라며 “HUG는 아파트를 분양하는 데 필수요건인 분양보증권을 움켜쥐고 정부보다 더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선덕 HUG 사장은 “강남이란 특수 지역의 주택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고분양가 사업장에 대해서는 이 같은 조치를 할 수 있다는 게 소신”이라면서도 “(HUG가 분양보증권으로 권력을 휘두른다는) 오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2017.10.16 I 원다연 기자
강남 집값 상승세..추석 이후 꺾인다?
  • 강남 집값 상승세..추석 이후 꺾인다?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추석 직전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8%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다. 재건축사업에 탄력이 붙은 잠실주공5단지 등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집값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같은 현상은 일부 지역에 한정된 국지적이면서도 일시적인 현상인데다 정부의 추가 부동산 규제도 예고돼 있어 집값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추석 이후 부동산시장은 어떻게 움직일까. 정부의 8·2 부동산 대책 후속 조치가 본격 시행되면서 주택시장이 변곡점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그동안 아파트값 과열을 주도했던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내년에서 시행될 초과이익환수제 적용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집값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변수로는 정부가 이달 발표를 예고한 가계부채종합대책과 주거복지로드맵이 꼽혔다. 정부의 대출 및 청약 규제 강화로 자금력이 있는 무주택자들은 내 집 마련 기회가 확대된 만큼 인기지역 신규 분양아파트를 노려볼 만 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추가 규제 강도가 향후 주택시장 분위기 좌우”8·2 대책으로 주춤하던 강남권 집값이 최근 다시 반등하고 있는 것은 저금리, 강남권 주택 부족, 새 아파트 희소성, 풍부한 유동성이 맞물린 결과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런 집값 상승세는 국지적인 현상일 뿐 주택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강남과 분당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곤 8·2 대책 및 9·5 후속 대책 영향으로 거래 위축 속에 집값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집값이 더 오를 경우 정부가 추가 대책을 꺼내들 태세인데다 이달 가계부채종합대책과 주거복지로드맵까지 나올 예정이라 강남 등 일부 지역의 집값 움직임을 본격적인 대세 상승세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 규제의 본격화로 강남 집값의 단기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지적도 많다. 남영우 나사렛대 국제금융부동산학과 교수는 “올해 말까지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 재건축 단지는 초과이익환수제의 적용을 받지 않아 거래가 가능한 물건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초과이익환수의 영향 수준에 따라 단지별 가격 차별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고분양가 책정에 제동을 걸어 재건축 조합원의 추가분담금 증액 문제가 불거지거나 조합원간 이견으로 사업 추진 속도가 둔화된 재건축 단지는 가격 조정의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가계부채 종합대책, 주거복지 로드맵, 세제 개편 등의 강도가 매맷값의 하방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북한 이슈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도 주택시장의 변수가 될 수 있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이달 예고된 정부 대책의 강도가 향후 주택시장 분위기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이 국회에서 진통없이 조속히 입법화될 지가 주택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입주 물량 많은 곳 역전세난 우려도전세시장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 이주 수요가 상승 압력의 변수로 꼽힌다. 수도권과 지방의 경우 내년까지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 있어 안정세가 예상된다.하지만 입주 물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역전세난이 발생하면 대출도 이미 막힌 상태라는 점에서 주택시장 전반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있다. 정부 규제와 입주 물량 부담으로 역전세난이 지속되면 매맷값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세시장이 입주 물량으로 인한 단기 조정 압력과 매매 수요의 전세 전환으로 인한 상승 압력이 공존하는 상태”라고 말했다.무주택 실수요자는 청약가점제 비율 확대 등으로 당첨 확률이 높아진 서울 등 인기지역의 신규 분양시장을 노려볼 만 하다. 다만 음성적인 불법 전매와 단기 거래를 통한 차익 투자보다는 양도세 비과세를 통해 입주 이후까지 투자와 실거주를 병행하는 긴 안목의 청약 전략이 필요하다. 시중 여신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과 중도금 집단대출 등 대출 기준 강화에 따른 주택구입 자금 마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대출 규제 강화로 청약 당첨 이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자금계획을 세워야 한다”며 “다주택자에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는 내년 상반기 급매물을 노린 내 집 마련 계획을 세우는 것도 고려할 만 하다”고 말했다. 김태섭 주택산업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은 “다주택자는 대출이나 세금 부담이 과거보다 커졌기 때문에 주택 추가 구입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매도 의향이 없는 다주택자는 정부가 인센티브를 줄 때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해 혜택을 누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2017.10.09 I 이진철 기자
추석 이후 내 집 마련 전략.. "자금계획 세워 청약가점제 활용하라"
  • 추석 이후 내 집 마련 전략.. "자금계획 세워 청약가점제 활용하라"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추석 이후 주택시장은 정부의 8·2부동산대책 후속 조치가 본격 시행되면서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수도권 인기지역의 집값은 가을 이사철을 맞아 상승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지방은 신규 입주 물량 부담으로 지역별로 등락이 차별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아파트값 과열을 주도했던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초과이익환수제 적용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내다봤다.집값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변수로는 정부가 이달 발표를 예고한 가계부채종합대책과 주거복지로드맵이 꼽혔다. 정부의 대출 및 청약 규제 강화로 자금력이 있는 무주택자들은 내 집 마련 기회가 확대된 만큼 인기지역 신규 분양 아파트를 노려볼 만 하다는 게 전문가들 조언이다.◇ 서울 강남권 재건축, 정부 규제로 조정 불가피전문가들은 추석 이후 서울·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정부 규제로 단기적으로 거래가 위축되면서 매맷값이 보합 내지는 소폭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최근 주택시장은 청약, 대출, 세제를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를 담은 8.2 대책 및 9.5 조치가 시행되면서 매수와 매도 희망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정부의 집값안정 의지가 워낙 강력한 데다 대출 규제와 세무 단속 영향으로 집값 오름세가 꺾인 상황”이라며 “매도·매수자의 눈치보기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정부 규제의 본격화로 단기적으로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 청약조정대상지역 지정에 따른 대출 규제와 함께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 내년 초과이익환수제 부활 예정 등으로 거래가 침체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고분양가 책정에 제동을 걸어 재건축 조합원의 추가분담금 증액문제가 불거지거나 조합원간 이견으로 사업추진 속도가 둔화된 재건축 단지는 가격 조정의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남영우 나사렛대 국제금융부동산학과 교수는 “올해말까지 관리처분이 이루어지는 재건축 단지는 초과이익환수제의 적용을 받지않아 거래가 가능한 물건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며 “초과이익환수의 영향 수준에 따라 단지별 가격 차별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 규제 국회 입법화 과정 주목 할 만전세시장은 서울 강남권 재건축 이주 수요가 상승 압력의 변수로 꼽혔다. 수도권과 지방의 경우 내년까지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 있어 안정세가 예상된다.하지만 입주물량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역전세난이 발생하면 대출도 이미 막힌 상태라는 점에서 주택시장 전반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있다. 최근 경기도 동탄신도시나 세종시 등은 입주물량 부담으로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매맷값은 요지부동이다. 하지만 정부 규제와 입주물량 부담으로 역전세난이 지속되면 매맷값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전세시장이 입주 물량으로 인한 단기적 조정 압력과 매매 수요의 전세전환으로 인한 상승압력이 공존하는 상태”라고 말했다.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가계부채 종합대책, 주거복지 로드맵, 세제 개편 등의 강도가 매맷값의 하방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북한 이슈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도 주택시장의 변수가 될 수 있다.권대중 명지대 교수도 “이달 예고된 정부 대책의 강도가 향후 주택시장 분위기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투자지원센터 부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이 국회에서 진통없이 조속히 입법화될 지가 주택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내년 상반기 급매물 노릴 만무주택 실수요자는 청약가점제 비율 확대 등으로 당첨 확률이 높아진 서울 등 인기지역의 신규 분양시장을 노려볼 만 하다. 다만 음성적인 불법 전매와 단기거래를 통한 차익 투자보다는 양도세 비과세를 통해 입주 이후까지 투자와 실거주를 병행하는 긴 안목의 청약 전략이 필요하다게 전문가들 조언이다. 시중 여신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부담과 중도금 집단대출 등 대출 기준 강화에 따른 주택구입 자금 마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대출 규제 강화로 청약 당첨 이후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자금계획을 세워야 한다”면서 “다주택자에 양도세 중과가 시행되는 내년 상반기 급매물을 노린 내 집 마련 계획을 세우는 것도 고려할 만 하다”고 말했다. 김태섭 주택산업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은 “다주택자는 대출이나 세금부담이 과거보다 커지고 환금성의 제약이 많아졌기 때문에 주택 추가 구입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면서 “매도 의향이 없는 다주택자는 정부가 인센티브를 줄 때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해 혜택을 누리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전문가 추석 이후 주택시장 전망
2017.10.08 I 이진철 기자
주택 채권입찰제가 뭔가요?
  • [좋아요 부동산]주택 채권입찰제가 뭔가요?
  • 서울 강남의 한 모델하우스에 입장하려는 방문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의 고분양가 규제 움직임으로 강남권에서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게 책정된 단지들에 청약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시세 차익을 기대한 수요자들이 몰리면서다. 시장에서는 향후 분양가상한제 적용 이후 제도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주택채권 입찰제가 재도입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민간택지 분양 아파트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적용 기준 완화 방침으로 고분양가 규제 시그널을 보낸 8·2 부동산대책 이후 강남권에서 분양에 나선 단지들은 오히려 ‘로또 청약’으로 꼽히고 있다. 분양가가 현 시세보다도 낮게 책정되면서 당첨만 되면 2~3억원의 시세 차익을 볼 수 있을 거란 기대감에서다. 8·2 대책 이후 강남권에서 첫 번째로 분양에 나선 ‘신반포 센트럴 자이’ 청약에는 1만 6472명이 몰리며 평균 16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가 규제에 따른 청약 쏠림 현상이 나타나자 시장에서는 주택채권 입찰제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주택채권 입찰제는 시세 차익을 환수하기 위한 장치로, 분양가와 주변 아파트의 시세 차이가 클 때 분양받는 사람이 채권을 매입하도록 해 시세 차익의 일부를 환수하는 제도다. 주택채권 입찰제는 지난 2006년 분양가 상한제와 함께 도입됐다. 주택채권 입찰제는 그보다 앞서 1983년부터 4월부터 투기과열지구에서 민영주택의 시세 차익을 환수하기 위해 시행되다 1999년 민영주택 분양가 자율화가 시행되면서 폐지된 이후 당시 7년만에 부활했다.2006년 재도입된 주택채권 입찰제는 전용면적 85㎡형 초과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을 대상으로 했다. 이 같은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는 수요자는 분양가 외에 제2종 국민주택채권을 매입해야 했고 채권매입예정액을 많이 써낸 순서대로 당첨 기회가 돌아갔다. 당시 채권상한액은 실제 분양가가 시세의 90% 이상이 되도록 설정했다. 이 때에 채권손실액은 시세의 90%로 계산한 실분양가에서 공급 분양가를 뺀 금액이 되는데, 여기에 채권평균손실률을 적용하면 채권상한액이 나온다. 당시 이 제도가 적용된 곳은 2006년 공급한 판교신도시 단지와 2007년 공급한 고양 일산2지구 휴먼시아 단지다. 당시 판교 청약자 대부분이 채권상한액을 써냈지만 분양 이후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입주 시 시세 차익 없이 채권매입액 부담을 져야했던 입주예정자들이 제도를 폐지하라는 집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실제 2008년 이후 금융위기 여파의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이 제도는 적용 단지가 없이 유명무실해졌고 2013년 5월 주택청약 규제 완화와 함께 폐지됐다. 시세 차익을 환수하는 목적의 주택채권 입찰제가 오히려 집값을 밀어 올려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채권입찰제가 적용되면 분양자의 부담이 채권매입액만큼 늘어나 결국 그만큼 집값이 오르게 돼 가격 안정화 효과가 적고 오히려 자금 여력이 부족한 무주택자의 당첨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9.23 I 원다연 기자
높아진 청약 문턱..장기 무주택자에겐 더 넓어진 '당첨 문'
  • 높아진 청약 문턱..장기 무주택자에겐 더 넓어진 '당첨 문'
  • [이데일리 성문재 원다연 기자] 민영주택 청약가점제 적용 비율이 높아지고 청약 1순위 자격이 강화됐다. 가점제 당첨자의 재당첨도 제한된다. 정부가 지난 8·2 부동산 대책에서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집 마련 기회를 늘려주기 위해 청약제도 개편을 예고한 데 따른 후속조치가 20일부터 시행됐다. 최근 정부의 고분양가 제동에 따른 ‘로또 청약’ 광풍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제도 적용으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분양 열기는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점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단지를 잘 골라내는 혜안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부산도 11월부터 분양권 전매 제한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시, 세종시, 대구 수성구 등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분양하는 전용면적 85㎡ 이하 민영주택의 경우 모든 일반공급분에 가점제가 적용된다. 이전까지 가점제 적용 비율은 75%였다.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는 전용 85㎡ 이하 주택에 대한 가점제 적용 비율이 40%에서 75%로 늘어나고, 85㎡ 초과 주택은 0%에서 30%로 확대됐다.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투기과열지구에서 1주택 소유자도 추첨으로 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었지만 가점제 적용 비율 조정에 따라 무주택 실수요자가 주택을 우선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며 “1주택 이상 소유자는 가점제 청약이 불가해 최근 일부 재건축 단지에서의 청약 과열 현상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또한 가점제를 통해 당첨된 자와 그 세대에 속한 자는 2년간 가점제 적용 대상자에서 제외됐다. 높은 가점을 활용해 투기과열지구나 청약조정대상지역이 아닌 곳에서 주택을 수차례 당첨받아 분양권을 전매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예비입주자 선정에서도 가점제가 우선 적용된다. 무주택 가구의 당첨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지금까지는 당첨자가 계약을 포기하거나 자격 요건이 되지 않아 미계약분이 발생하면 예비입주자를 뽑아 추첨제로 선정했다. 청약 1순위 요건도 강화됐다. 투기과열지구 또는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는 청약통장 가입 후 2년이 경과하고 납입횟수가 24회 이상이거나 납입금이 청약 예치 기준 금액 이상이 돼야 1순위 자격을 받을 수 있다.오는 26일부터는 투기과열지구 내 주택 구입도 더 까다로워진다. 지난 1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투기과열지구에 있는 3억원 이상 주택을 거래하는 경우 주택 실거래 신고시 ‘자금 조달 및 입주계획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구입 자금 마련 경위 등을 밝히고 입주계획을 명확히 함으로써 자녀 명의로 집을 사는 등의 편법 증여나 투기 목적의 구매가 걸러질 전망이다.오는 11월부터는 부산 민간택지에서 공급되는 주택에 대해서도 전매 제한이 강화된다. 분양권 전매가 최장 소유권이전등기시까지 금지되는 것이다. 또 조정대상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지 않은 지방광역시의 민간택지도 최초 분양계약 후 6개월간 분양권을 팔 수 없다.◇“꼼꼼한 청약자격 확인 중요해져”전문가들은 내집 마련 기회가 커진 무주택자들은 기존 주택 구입보다 새 아파트 분양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앞서 바뀐 제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미래가치가 뛰어난 단지를 잘 골라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청약통장을 꾸준히 관리하고 무주택 기간과 부양가족 수를 늘려나가는 등 기존 전략을 고수하면서 역세권, 합리적인 분양가, 공급 희소가치 있는 지역, 개발 호재 많은 동네 등에 자리한 단지를 선별해내야 한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신혼부부나 노부모 부양, 다자녀가구 등 특별공급 대상자는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등 두차례의 청약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부적격 당첨을 방지하기 위한 꼼꼼한 청약자격 확인도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팀장은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무리한 청약은 삼가야 한다”면서 “미래가치를 기준으로 ‘좋은 곳’, 예를 들어 지하철역이 들어온다거나 개발 호재가 있어 가격 상승 여지가 있는 곳을 골라 청약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강정규 동의대 재무부동산학과 교수는 “청약가점제의 맹점으로 내집 마련이 어려워진 신혼부부나 젊은 무주택자 입장에서는 최고 인기 단지보다는 일정 기간 편안하게 살 수 있는 단지를 공략해서 거주하다가 갈아탄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며 “정책적으로 부양가족 수나 무주택 기간 산정시 가점제도를 이원화하는 형태라든지 특별공급을 확대하는 방안 등이 보완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모델하우스에서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2017.09.21 I 성문재 기자
청약가점제 적용비율 확대.. 1주택자·무자녀가구 당첨 '하늘의 별따기'
  • 청약가점제 적용비율 확대.. 1주택자·무자녀가구 당첨 '하늘의 별따기'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8·2 부동산 대책의 후속조치로 20일부터 강화된 청약제도가 시행되면서 오랫동안 내집마련의 꿈을 키워온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신규 아파트 당첨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1주택을 보유한 갈아타기 수요자나 무자녀 가구들은 서울에서 민영주택을 분양받기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청약 규제가 강화되면서 가을 성수기 분양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점쳐진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민영주택 청약가점제 적용 비율 확대 △예비당첨자 가점제 우선 선정 △가점제 당첨자 재당첨 제한 △청약 1순위 자격요건 강화를 골자로 하는 주택공급규칙(국토교통부령)이 개정·시행됐다.이로써 투기과열지구 내 85㎡ 이하 민영주택 분양시에는 일반분양분 100%가 청약가점제 적용을 받는다.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도 이전보다 가점제 적용 비율이 상향 조정됐다. 청약가점제는 부양 가족 수(35점), 무주택 기간(32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을 기준으로 항목별 점수를 더해 높은 점수순으로 당첨 우선권을 주는 제도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무주택 실수요자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며 “최근 일부 재건축 단지에서의 청약과열현상도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청약가점제 적용 비율 확대로 인해 기존 1주택자와 무자녀 가구의 청약 수요가 기존 주택매매시장으로 옮겨오면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부동산 전문가는 “청약가점제 적용 비율 상향폭이 과도하다”며 “1주택자 교체 수요나 가점 낮은 사람들도 추첨에 대한 희망이 있어야 다음 청약을 기다리면서 기존 매매시장으로 넘어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가점은 낮지만 실제 구매력이 있는 매수 대기자들이 청약시장을 포기하고 기존 주택시장을 기웃거리기 시작하면 집값 상승 등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는 뜻이다. 가점제 적용 확대와 함께 청약 1순위 자격 요건까지 강화되면서 가을 성수기를 맞은 분양시장은 커다란 변수에 직면했다. 최근 정부의 고분양가 제동과 맞물려 치솟았던 청약경쟁률이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 오는 10월에는 올 들어 최대 규모인 약 4만3000가구가 전국에서 분양에 나선다. 4분기에 예정된 분양물량은 총 14만8496가구로 전년 동기(11만4573가구)보다 30% 늘었다.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전매규제에 따른 분양권 거래시장의 환금성이 취약해진 상황에서 이번 청약제도 개편은 가을 분양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며 “6개월(지방) 또는 1년(수도권) 정도의 청약통장 단기가입자나 소유권이전등기 전 분양권 전매 차익을 노리는 가수요자의 이탈이 평균 청약경쟁률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분석했다.함 센터장은 “다만 이는 과열된 청약시장이 진정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부양가족이 많고 무주택기간이 긴 실수요자는 가을 성수기 분양시장의 당첨확률이 높아지는 덕을 톡톡히 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청약 1순위 자격요건 강화에 따른 청약자격 확인이나 재당첨 제한을 감안한 최적의 분양물량 선별능력도 중요해졌다. 가점제 당첨자와 그 세대에 포함된 자는 전국에서 2년간 가점제 적용을 배제하는 만큼 수요자 눈높이에 맞는 분양물량을 잘 골라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삼성물산이 서울 강남 개포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래미안 강남포레스트’ 모델하우스에서 내방객들이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2017.09.20 I 성문재 기자
'신혼부부는 내 집 마련 꿈꾸지 마'…청약가점제의 역차별
  • '신혼부부는 내 집 마련 꿈꾸지 마'…청약가점제의 역차별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부의 고분양가 규제로 신규 분양 아파트 단지들이 줄줄이 ‘로또 아파트’로 둔갑한 가운데 청약가점제 적용 비율까지 확대되면 젊은 신혼부부들이나 1주택자이면서 새집으로 옮겨가려는 교체 수요자들의 청약 기회가 봉쇄돼 또 다른 시장 불안과 사회적 갈등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청약가점제는 부양 가족 수(35점), 무주택 기간(32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을 기준으로 항목별 점수를 더해 높은 점수순으로 당첨 우선권을 주는 제도다. 따라서 신혼부부나 소형 아파트 보유자 등 일부 실수요자들이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려워 분양을 통한 내 집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8·2 부동산 대책 이후 강남권 첫 신규 분양아파트였던 ‘신반포센트럴자이’가 지난 15일 발표한 청약 당첨자 결과를 보면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주택은 모두 당첨가점 평균이 70점을 웃돌았다. 98~114㎡형 역시 평균 가점이 60점대 후반에 형성됐다.여기에 정부가 8·2 대책 후속조치를 통해 추진 중인 청약제도 개편이 이달 중 완료되면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성남시 분당구, 세종시, 대구시 수성구 등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전용 85㎡ 이하 민영 아파트는 100% 청약가점제로 공급하게 되고, 조정대상지역 내 전용 85㎡ 이하 주택은 가점제 적용 비율이 40%에서 75%로, 전용 85㎡ 초과는 0%에서 30%로 각각 상향된다. 가점에 한계가 있는 신혼부부 등의 수요자 집단은 가점제 적용 확대로 역차별을 피할 수 없게 된 셈이다. ①6억원 전세 세입자는 되고, 3억원 자가 보유자는 안 되고무주택 기간은 84점 만점 중 38%의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항목이다. 미혼자는 만 30세 이상부터 무주택 기간 1년마다 2점을 부여받는다. 만 30세 전에 혼인했다면 혼인신고일로부터 1년마다 2점씩 쌓아나갈 수 있다.평균 혼인 연령이 30세를 넘어선 상황에서 보통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40대 중반까지 무주택자로 지내야 최고 점수를 받게 된다. 주택 구입 능력이 있는데도 취득세와 재산세 등을 내지 않기 위해 고가주택에서 전세로 살던 일부 계층이 높은 가점으로 ‘로또 청약’에 도전이 가능하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전세난 등 주거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해 서울 외곽에 3억원 짜리 소형 주택을 구입한 A씨 입장에서는 강남에서 6억원짜리 전세를 살던 B씨가 ‘로또 청약’에 더 유리한 상황 자체가 불만이다. 앞으로 서울에서 85㎡ 이하 민영아파트의 경우 100% 청약가점제가 적용되는 만큼 A씨는 원하는 지역의 새집을 분양받을 기회가 희박해졌다. 이 같은 구조는 당분간 주택 매수 수요를 줄이고 전세 수요를 늘려 결과적으로 전세난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에서 개선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②신혼부부·무자녀 부부는 하늘의 별 따기무주택 기간보다 배점이 더 큰 것이 부양가족 수(35점)다. 84점 중 41.7%를 차지한다. 부양가족 1명이 늘어날 때마다 5점을 가산하기 때문에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무주택 기간 3년, 청약저축 가입기간 5년과 맞먹는 수준이다.부양가족 산정에는 배우자와 미혼인 자녀가 포함된다. 출산율이 2016년 기준 1.17명인 것을 감안하면 일반적인 30대 세대주의 부양가족은 2명(배우자 1명, 자녀 1명)으로 가점은 만점에서 20점 부족한 15점이다. 부모님을 한집에 모시고 있다면 25점까지 가능하다. 아이 2명을 더 낳거나 배우자의 부모님까지 한집에 같이 모셔야만 만점인 35점이 가능하다. 특히 직계존속의 경우 3년 이상 동일 주민등록등본에 등재 기록이 있어야 한다. 지금과 같은 기준에서는 위장전입 등을 통한 부양가족 부풀리기가 성행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 부동산 투자 관련 인터넷카페 등에서도 최근 70점대의 가점 커트라인을 두고 위장전입, 청약통장 불법 구매 등의 의혹을 제기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위장전입에 대한 확인작업을 철저히 하는 노력은 물론 부양가족 1명당 가점의 폭을 지금보다 줄이는 방안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③“모든 평형 같은 잣대 말고 평형별 가점 기준 달리해야”중소형과 대형에 구분 없이 청약가점 기준이 획일화돼 있는 것에 대해서도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부모를 모시는 다둥이 가족이 중소형 평형에 당첨되는 것은 입주 이후 또 다른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결국 이는 실수요자라기보다는 1회성 로또 복권에 당첨돼 수억원의 프리미엄(웃돈)을 챙기고 다시 어딘가 다른 집을 찾아가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또 한편으로는 아이를 갖지 못한 난임부부나 다른 개인적 사정으로 자녀가 없는 부부가 청약을 통해 내 집을 마련할 기회를 박탈해서도 안된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중소형 평형은 청약저축을 오래 가입하고 무주택 기간이 길다면 부양가족 수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게 가점 기준을 적용하고 대형 평형은 실제 부양가족이 많은 대가족에게 당첨 가능성을 높여주는 맞춤형 가점 기준을 고민해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청약가점제 적용 비율이 과도하게 높아지면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부동산 전문가는 “8·2 대책에 따른 청약가점제 적용비율 확대는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1주택자 교체 수요나 가점이 낮은 사람들의 청약 기회를 차단하면 결국 그 수요가 기존 매매시장으로 흘러들어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17.09.19 I 성문재 기자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3일간 2만여명 '북적'
  •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3일간 2만여명 '북적'
  • 현대산업개발의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입장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정부의 고분양가 제동에 따른 강남권 로또 청약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산업(012630)개발이 서초구 서초동 일원에 공급하는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지난 15일 오픈 당일과 다음날 1만2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데 이어 17일까지 총 2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업계에 따르면 개관 첫날은 평일이었지만 오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고객들로 길게 줄이 늘어섰고 주말에도 방문객들로 붐볐다. 특히 상담 대기시간은 1시간이 넘었다.분양 관계자는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1순위, 추첨 25%를 적용받는 마지막 분양단지라는 점과 대법원, 예술의전당, 서울교대가 자리한 서초동 핵심입지에 들어서는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 등이 부각되면서 많은 고객들이 방문했다”며 “합리적인 분양가로 강남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았고 방문 고객 대부분이 아파트는 물론 주거대체 상품인 오피스텔의 청약방법, 자격조건 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상담을 받을 정도로 열띤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서초구 서초동 1582-3번지에 조성되는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하 6층~지상 33층, 4개동으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업무시설, 판매시설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0㎡ 단일평형으로 이뤄졌다. 평형별 가구 수는 △80㎡A 128가구 △80㎡A-1 95가구 △80㎡B 32가구 △80㎡C 31가구 △80㎡D 32가구 등 총 318가구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4㎡ 300실 △50㎡ 60실 △54㎡ 120실 등 총 480실이다.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21일 1순위, 22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다음 달 11일 당첨자 발표 후 17일부터 3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3220만원으로 계약금 5000만원 정액제가 적용된다. 오피스텔은 20~21일 청약, 22일 당첨자 발표 후 25~26일 계약이 실시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450만원이며,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혜택이 주어진다. 모델하우스는 서초구 서초동 1323-6번지에 마련돼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현대산업개발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광역 조감도. 현대산업개발 제공.
2017.09.17 I 성문재 기자
10월 전국 4만3000가구 분양..올들어 최대 물량 쏟아진다
  • 10월 전국 4만3000가구 분양..올들어 최대 물량 쏟아진다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다음 달 분양시장에 약 4만3000가구가 풀린다. 올 들어 최대 규모다. 열흘간의 추석 연휴를 보낸 뒤 10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4분기 분양의 큰 장이 설 예정이다.17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4분기 전국에서 총 14만8496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중이다. 전년 동기(11만4573가구)보다 30% 증가한 수치다. 월별 분양시기를 확정짓지 못한 4만9311가구를 제외하면 10월 분양물량이 4만2817가구로 11월(2만8470가구), 12월(2만7898가구)을 크게 웃돈다. 4분기 물량을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6만9209가구(46.6%)로 가장 많다. 이어 지방도시(4만1801가구), 광역시(3만7486가구) 순이다. 광역시는 1년전 같은 기간보다 2.7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2017년 4분기 권역별 주택 분양물량 현황(단위: 가구, 자료: 부동산인포)10월부터는 8·2 대책 후속조치에 따른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청약제도 개편 등 분양시장의 변화가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국토부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기준을 개선함으로써 고분양가에 따른 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지역에 분양가상한제를 실제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상한제를 적용받는 지역에서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신청한 일반분양 주택과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을 한 정비사업 분양주택은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받는다. 청약 1순위 자격 강화와 가점제 적용 확대도 중요한 변화다.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에서는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2년(납입횟수 24개월)이 지나야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있고, 투기과열지구 내 민간 아파트는 전용 85㎡ 이하를 100% 가점제로 공급해야 한다.10월 수도권 분양 주요 단지로는 삼성물산(028260) ‘래미안 DMC 루센티아’가 있다.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 5구역에 전용 59~114㎡, 총 997가구를 짓는다. 일반분양분은 517가구다.한화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뉴타운에 공급하는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은 전용 29~84㎡ 185가구 중 14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대림산업(000210)은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에 ‘e편한세상 송파 센트럴파크’ 1199가구를, 현대건설(000720)은 영등포 신길뉴타운 9구역에 ‘힐스테이트 신길(가칭)’ 1464가구를 공급한다.수도권에서는 대우건설(047040)이 경기 과천주공 7-1단지를 재건축해 전용 59~119㎡, 1317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599가구다.성남시 고등지구에서 제일건설이 제일풍경채 542가구, 고양시 식사동 식사2구역에서 GS건설(006360)이 854가구를 분양한다.부산에서는 삼성물산과 현대산업(012630)개발이 동래구 온천동에 전용 59~114㎡ 총 3853가구 규모의 ‘온천2 래미안 아이파크(가칭)’를 분양한다. 일반분양분 2490가구가 포함돼 있다.삼호(001880)는 대구 중구 남산동에서 e편한세상 420가구를 분양하고, 대전에서는 대덕구 법동1구역 재건축으로 1503가구를 공급한다.세종에서는 제일건설이 나성동에서 771가구, 한신공영(004960)이 1031가구를 각각 분양한다.가재울뉴타운5구역 ‘래미안 DMC 루센티아’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2017.09.17 I 성문재 기자
반포·개포 이어 서초로 이동?…강남권 '로또 청약' 열기 지속
  • 반포·개포 이어 서초로 이동?…강남권 '로또 청약' 열기 지속
  •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에서 개관한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서 방문객들이 청약 상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원다연 기자][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 반포에서 시작돼 개포로 이어진 강남권 신규 분양 아파트 ‘로또 청약’ 열풍이 서초로 옮겨붙었다. 지난 15일 문을 연 서울 서초구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에는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에 차익을 기대하고 청약 상담을 받으러 온 방문객들이 줄을 이었다.현대산업(012630)개발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82-3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33층 3개 동에 단일 전용면적 80㎡형 318가구와 전용 24~54㎡형 오피스텔 480실로 이뤄진다. 이 단지 분양가는 주택형별로 8억 4500만~10억 8000만원으로, 3.3㎡당 평균 3320만원에 책정됐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현재 서초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시세는 3541만원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서 단지와 인접한 ‘서초2차 e편한세상’ 전용 84㎡형은 지난 4월 9억 2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도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삼성동에 거주하고 있는 50대 주부 이모씨는 “지난번 신반포 센트럴 자이 모델하우스에도 다녀왔는데 분양가가 싸게 나오니 사람들이 엄청 몰렸다”며 “딸 직장 근처에 해줄 집을 알아보고 있는데 분양가 대비 괜찮은 것 같아 청약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정부의 고분양가 규제로 시세보다 저렴한 3.3㎡당 4250만원에 공급한 이 단지는 평균 168대 1로 올들어 수도권에서 분양에 나선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개포에서 분양에 나선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도 185가구 일반 분양에 7544건의 청약 접수가 몰렸다. 이날 모델하우스에는 오후 2시께 청약 상담자 수가 700명을 넘어설 정도로 오피스텔 청약에 관심을 갖고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도 많았다. 반포동에 살고 있는 60대 주부는 “위치가 괜찮아 오피스텔에 청약을 넣어보려 하는데 경쟁률이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단지보다 앞서 분양한 신반포 센트럴 자이와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의 분양 흥행으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모델하우스 앞에는 예비 청약자들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들도 눈에 띄었다. 한 이동식 중개업소 관계자는 “이제는 분양권 전매가 안되고 2년간 거주해야 하지만 강남 신규 단지는 무조건 값이 오르기 때문에 그때까지 가지고 간다고 해도 손해볼 게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는 8·2 부동산대책에 따라 개편되는 청약 적용을 피해 75% 가점제, 25% 추첨제로 공급된다. 투기과열지구 내 가점제 비율 100%로 확대, 1순위 자격 요건 청약통장 가입 후 2년·납입횟수 24회로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규칙 개정안은 법제처 심사를 거쳐 다음주 중 시행 예정이다. 단지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당해지역, 21일 1순위 기타지역, 22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서초구 1323-6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0년 8월 예정이다.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23-6번지에 개관한 현대산업개발의 서초 센트럴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2017.09.16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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