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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 세대 마음 잡은 프로야구, 사상 첫 천만관중 기대[줌인]
-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의 경기. 관중이 응원하는 가운데 관객석에서 물줄기가 쏟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야구 팬들이 가득 메운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대 여성 김지영(가명) 씨는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의 열렬한 팬이다. 한 달이면 최소 5~6회는 야구장 직관을 즐긴다. 특히 김혜성 선수에 푹 빠져 있다. 김혜성의 유니폼을 디자인 별로 8벌이나 구매했다. 고척스카이돔을 찾을 때면 일부러 관중이 많지 않은 외야석에 자리잡는다. 김혜성의 유니폼을 쭉 깔아놓기 위해서다. 새 디자인의 유니폼을 구매하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모델처럼 사진을 남기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에게 야구는 단순히 스포츠를 넘어 삶의 낙이다.지난 3월 23일 막을 올린 2024 프로야구 정규리그가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6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전반기를 마친 프로야구는 누적관중 605만7323명을 기록했다. 역대 최소 경기인 418경기 만이다. 종전 최소 경기 600만 관중 기록인 2012년 419경기를 1경기 앞당겼다.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은 2017년 840만688명이다. 올 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4491명이다. 후반기 남은 경기는 302경기다. 단순 계산해도 ‘꿈의 1000만 관중’ 돌파를 충분히 기대해 볼 만 하다.△KIA·LG·롯데 등 인기 구단 선전…역대급 순위 경쟁 눈길올 시즌 프로야구는 역대급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자고 일어나면 순위표가 바뀐다. KIA부터 최하위 키움의 승차는 겨우 13경기. 현재 10개 구단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열려 있다. 팬들이 더 열렬히 야구장을 찾아 응원하는 이유다.인기 구단의 선전은 리그 전체 흥행에 불을 지폈다. 7년 만에 전반기를 1위로 마친 KIA의 돌풍이 가장 눈에 띈다. ‘전국구 인기구단’ KIA는 전반기 69만2744명의 홈경기 관중을 유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77%나 상승했다. 관중 숫자로는 서울 연고팀인 두산베어스(82만126명), LG트윈스(72만5538명)에 이어 3위다.역시 전반기를 4위로 마친 삼성라이온즈(69만2048명, +43%), ‘특급 에이스’ 류현진이 복귀한 한화이글스(49만1560명, +48%) 등도 관중몰이에 앞장선 팀들이다. NC다이노스(+41%), 두산베어스(+40%) 역시 지난해 대비 40% 이상 관중이 늘었다.새로운 스타의 등장도 팬들이 야구장을 찾는 이유다. 전반기에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 ‘제2의 이종범’ 김도영(KIA)을 비롯해 윤동희(롯데), 김영웅(삼성), 황영묵(한화) 등 20대 초반 젊은 선수들이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야구는 꼰대 스포츠?’ 젊은 팬들이 흥행 이끈다야구는 규칙이 복잡하고 경기 시간도 다른 종목에 비해 길다. 야구의 본고장 미국에선 ‘나이 든 꼰대 스포츠’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실제로 여러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야구를 가장 열심히 보는 세대는 ‘40대 이상 남성’이었다.한국도 얼마 전까진 그랬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중장년층’ 남성들이 주된 팬이었다. 지금은 상황이 확 달라졌다. 최근 프로야구의 흥행 돌풍을 이끄는 주체는 ‘20대’, 그리고 ‘여성’이다.LG, KIA, SSG, KT, 삼성, 한화의 야구 티켓 판매를 대행하는 티켓링크가 최근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20대의 구매 비율이 지난해 33%에서 올해 38.1%로 크게 올랐다. 반면 다른 연령대 비율은 비슷하거나 약간 떨어졌다.키움과 두산의 티켓을 판매하는 인터파크 역시 20대 점유율이 42.1%로 가장 높았다. 불과 5년 전인 2019년 20대 점유율 21.8%보다 두 배 가까이 올랐다. 한국에서 야구가 ‘젊은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는 방증이다.여성 관중 비중이 크게 높아진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티켓링크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여성 관중의 비중은 54.4%로 남성(45.6%)보다 훨씬 높다. 지난해 50.7%로 남성을 앞서기 시작한데 이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프로스포츠협회에서 발표한 2023년 관람객 통계자료에서도 조사 대상 여성 가운데 94.6%가 야구 직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남성은 89.1%로 여성보다 낮았다. 야구장 직관에 여성들이 훨씬 적극적이라는 의미다.안준철 스포츠평론가 겸 커뮤니케이션학 박사는 “‘최강야구’ 등다양한 매체를 통한 스포츠 콘텐츠가 젊은 세대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고 볼 수 있다”며 “팬데믹을 거치면서 눌렸던 야외활동 욕구를 푸는 과정에서 야구장이 가성비 좋은 선택으로 자리했다”고 설명했다.젊은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구단들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키움의 경우 직접 대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상대로 야구 특강을 개최한다. 다른 구단들도 구단 유튜브 콘텐츠를 강화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개발하는 등 야구 외적인 재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야구계 내부에선 현재 인기에 안주해선 안된다는 시각도 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지금 젊은 세대들이 야구장에 몰리는 것은 어찌 보면 잠깐의 유행이라고도 볼 수 있다”며 “팬들의 마음이 떠나지 않기 위해선 좋은 경기력이 뒷받침되고 리그 구성원들이 야구 안팎으로 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 차 국제병원 김영탁 원장, 오세아니아 여성 생식기 감염.종양학회장 선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병원(의료원장 윤도흠) 김영탁 차 국제병원장(사진)이 아시아 오세아니아 여성 생식기 감염· 종양 학회(AOGIN, Asia Oceania Research Organization on Genital Infection and Neoplasia)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원장은 2026년 6월까지 2년간 학회를 이끌게 된다.김영탁 교수는 자궁근종, 자궁암, 난소암 등 부인암 치료 분야의 권위자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연구와 자궁암 예방백신 개발을 선도했다. 차 국제병원장 및 분당차여성병원장인 김영탁 교수는 1989년 서울아산병원 개원부터 34년 간 산부인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 2,300건 이상의 수술을 시행했다. 난소암 환자의 불완전 종양축소수술 예측계산도 및 젊은 여성에게서 발생한 초기 자궁내막암의 고용량 황체호르몬 치료효과 연구를 포함해 100여편의 연구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와 학술대회에서 발표하며 국내 부인암 치료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서울아산병원 부인암센터 소장, 국제진료센터 소장, 아카데미 소장, 대한부인종양학회장을 역임한 김 교수는 국내 산부인과 의사 최초로 세계산부인과연맹(FIGO) 집행위원에 선출되는 등 국내외 다양한 학술활동을 펼쳤다. 특히, 자궁경부암의 날을 제정해 여성암 예방과 퇴치를 위한 백신 접종과 국가적 경각심을 높이는데 기여했다.AOGIN 김영탁 회장(차 국제병원장?분당차여성병원장)은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갖춘 AOGIN 학회 임원진과 적극 협력해 여성암의 예방과 퇴치를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여성들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04년에 창립한 AOGIN은 아시아, 오세아니아 25개 국가가 회원국으로 참여하는 여성 생식기 감염과 여성암의 국가적 예방과 최신의 치료법을 연구하고 발표하는 국제 학회다. AOGIN은 오는 7월 11일(목요일)부터 13일(토요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20여개국에서 약 500여명의 의사와 기초 연구자들이 참석해 ‘여성역량 강화와 자궁경부암 퇴치(Empowering Women, Together against Cervical Cancer)’를 주제로 암의 조기 검진과 예방, 치료 분야의 최신 연구결과들을 발표하고,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을 공표할 예정이다. 또 여성암뿐 아니라 남성의 예방과 구강암, 항문암 등 HPV 유발 다양한 암과 바이러스에 대한 검진법 등을 국내외 전문가와 석학들이 최신 지견을 발표할 예정이다.
- [딥바이오 대해부]② AI 특허 삼성 이어 국내 2위...기술적 특성은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병리 단계 인공지능(AI) 암 진단 전문기업 딥바이오는 올 하반기 기술특례상장을 위해 기술성 평가를 신청한다. 이미 특허 수에서 경쟁력을 증명한만큼 올해 기술성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딥바이오는 지난번에 기술성 평가 상장 기준을 충족하는 A, BB를 받았지만 시장 상황 때문에 상장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딥바이오는 내년 코스닥 상장이 목표다. 전립선암 진단으로 시작했지만 향후 유방암, 폐암, 피부암 등으로 확장 가능하다. 상반기 주식 총수로 계산한 예상 시가총액은 약 700억원 정도이며 내년 추가 모집까지 누적 투자 금액은 약 250억원이다. ◇ 딥바이오, 병리단계 AI 암 진단 ‘대장주’로 꼽히는 까닭은이미 딥바이오는 AI 기술 특허 출원수에서 경쟁력을 증명했다. 특허청에 따르면 전세계 AI 특허 수에서 딥바이오는 국내 기업 중 삼성(11위)에 이어 20위로 국내 2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도 증명됐다. 딥바이오는 유방암 림프절 전이에 대한 글로벌 영상 분석 경진대회인 ‘Camelyon17 Challenge’에 2019년 첫 참가 이후 현재까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병리단계 암 진단 제품은 구글 딥마인드도 개발에 도전했다가 현재는 제품 개발을 중단할만큼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딥바이오는 초기 ‘캐시카우(현금창출)’ 제품으로 AI 전립선암 제품을 내세우고 있다. 전립선 암은 크기가 작고 정확한 발병 위치를 알기 어려워,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이 지점에서 환자는 두려움을 크게 느낀다. 수술을 받으면 발기가 되지 않아 성관계를 하지 못하거나, 소변을 제대로 보기 어렵다는 인식이 많아서다. 현재 국내에서 전립선암으로 AI 영상 진단을 실시하는 제품은 딥바이오가 유일하다. 글로벌로 보면 이스라엘 아이백스(IBBX) 전립선암 제품이 있지만 정밀도에서 딥바이오가 앞선다.초기 타깃 시장은 미국이다. 미국은 전립선암 진단검사를 받은 환자만 연간 100만여명이고, 시장 규모는 1조원에 달한다. 김 대표는 “미국 등 전 세계에서 6명 중에 1명은 전립선 암에 걸린다. 불치병은 아니지만 전의 가능성과 사망 가능성도 있고 부작용으로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질 수도 있다”며 “미국에서는 의사가 1차 진단을 하고 인공지능에서 2차 진단을 하는 것이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전립선암 진단과 예후 예측,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AI 소프트웨어가 있다면 글로벌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 향후 루닛과 제품 겹칠 듯...“빠르게 FDA 승인 제품 늘릴 것”김 대표가 내놓은 비전을 보면 국내 대표 AI의료 기업인 루닛(328130)과 미국에서 경쟁구도가 예상된다. 딥바이오는 영상 진단 분야에서 전립선암 제품에 이어 유방암, 폐암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루닛 스코프’가 타깃하는 디지털병리 방식 바이오마커 동반진단 표적 분석 제품인 ‘Deep CDx’도 출시할 계획이다.사업초기부터 미국 시장 진출에 먼저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도 루닛과 비슷하다.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운 건 병리단계에 특화된 AI 암 진단 기술이다. 김 대표는 “암 진단에는 내시경, 조직검사, 세포검사, 암표지자검사, 영상진단검사, 핵의학검사, 종양표지자 검사 등 수많은 방법이 동원되지만 최종적인 암의 확진은 암 조직을 분석하는 병리과에서 이뤄진다”며 “하지만 정확도 때문에 의사의 판단에 AI를 보조 제품으로 사용하는 것이 미국에서는 점점 보편화되고 있다. 딥바이오의 ‘딥디엑스 프로스트테이트’는 전립선암 조직학적 중증도를 5개로 등급화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의사가 이를 보고 최종적인 암 확진에 참고한다”고 말했다.딥바이오 인공지능(AI) 서버실 모습 (사진=김승권 기자)일본 후지필름과도 글로벌 파트너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루닛은 엑스레이 단계에서 협업하지만 딥바이오는 병리 단계에서 협업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시장 경쟁자로는 ‘페이지AI(PAIGE AI)’와 하버드 의대 병리학 교수와 MIT 딥러닝 전문가가 설립한 ‘패스AI(Path AI)’가 꼽힌다. 최근 상장한 ‘템퍼스AI’도 경쟁군이다. 김 대표는 “미국 현지 유통 파트너를 통해 미국 전역의 병리학자에게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 알고리즘을 제공했다”며 “현재까지 70만 개가 넘는 전립선 바늘 코어생검 표본의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를 딥디엑스 프로스테이트 알고리즘을 사용해 분석한 상황이며 미국 실험실표준인증 연구실(클리아랩)에서 검증을 마쳤다. 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딥디엑스 솔루션 기반의 제품에 대한 승인을 획득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레이델,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 연구성과 발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글로벌 헬스케어브랜드 레이델은 최근 호주 주재 쿠바대사관 및 퀸즐랜드 대학에서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을 포함한 10여개국의 대사관 및 영사관 관계자들과 ALABC(호주-라틴아메리카 비즈니스 협의회) 협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능성 원료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의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은 쿠바국립과학연구소(CNIC)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천연바이오 물질이며, 쿠바산 사탕수수 왁스에서 특정공법으로 8가지 지방족알코올을 규격에 맞게 추출 및 정제해 생산된다. 1997년 이 물질의 효능에 대한 첫번째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로, 전세계적으로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현재 국제 학술지 발표 논문은 140여편에 달한다. 레이델은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 독점 판매권을 가지고 호주에서는 콜레스테롤 관리 제품으로, 한국과 일본에서는 콜레스테롤 개선 및 혈압 조절 기능성 원료로 등록하여 판매하고 있다. 현재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을 주 원료로 한 레이델 폴리코사놀은 호주 약국 판매 1위, 한국 판매 1위 폴리코사놀 건강기능식품으로 자리잡았다.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이 콜레스테롤 대사와 혈압 조절에 작용하는 기전을 살펴보면, 그 핵심에는 HDL(고밀도 지단백)이 있다. HDL은 우리 체내에서 합성되는 지단백 중 하나로, 항산화, 항염증, 항감염, 항당화, 항혈전 등 인체에 유용한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HDL이 혈관 내막에 쌓여있는 콜레스테롤을 빨아들여 체외로 배출(CEC, CholesterolEfflux Capacity)하는 유일한 대사경로인 것은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 및 중증 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중요한 기능이다. 이것이 최근 HDL이 혈관건강의 강력한 예측지표이자 건강하게 장수하기 위한 주요 인자로 소개되는 이유이다.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이 장수인자 HDL의 양과 품질을 향상시켜 고지혈증 및 고혈압을 예방하고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사실은 지난 30년간 전세계 과학자들의 검증을 통해 확인됐다.발표를 맡은 후쿠오카의대 순환기내과 우에하라 교수는 건강한 일본인 대상 인체적용시험에서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을 섭취하게 한 결과, HDL의 콜레스테롤 배출 능력(CEC)이 5.5% 향상되었다고 발표했다. 우에하라 교수는 혈압을 조절하는 가장 중요한 매커니즘으로 HDL의 기능 향상을 꼽았다. 통상적으로 심장박출량과 혈관저항성을 곱해 혈압을 계산하는데,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 섭취는HDL의 기능을 높여 혈관내막에 쌓인 플라크를 감소시켜 혈관이 확장되고, 혈관경직도가 완화되면서 혈관저항성이 줄어들어 혈압을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레이델연구원 조경현 연구원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실제 연구결과에서도 시험 참가자들의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이 각각 약 7%, 5% 감소했다. 더불어 건강한 한국인을 대상으로 다른 인체적용시험에서도 수축기 혈압 7.7% 감소, 이완기 혈압 7.1% 감소를 기록했다.또한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을 섭취하면서 고강도 운동을 병행했을 때 코엔자임Q10의 손실없이 체중과 수축기 혈압 감소되었음이 확인된 연구도 소개되었다[4]. 해당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평균 체질량지수(BMI)가 30인 성인 17명을 대상으로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을 12주동안 매일 20mg씩 섭취하면서 하루 2시간씩 고강도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한 결과, 평균 12.5%의 체중 감소효과를 보였으며,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은 각각 7.7%와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총콜레스테롤 수치가 17% 감소했고,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평균 12% 증가했다. 코엔자임Q10은 에너지를 생산하과 세포 보호에 관여하는 효소로, 코엔자임Q10의 저하로 인한 근육손상과 경련 등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인 지질저하제 스타틴의 대표적인 부작용이다. 한편, 레이델 이병구 대표는 “지단백 기초과학연구 뿐만 아니라, 인체에 유용한 물질의 효능 및 매커니즘을 밝히기 위한 선도적인 연구투자와 개발협력을 위해 노력할 것”라며 다음 주력 연구 발표 분야로 ‘HI(인간지능)’을 제시했다. HBM(고대역폭 메모리)의 발명으로 데이터 간의 도로를 넓혀 한꺼번에 많은 양의 정보를 동시에 전송함으로써 오픈AI의 성능이 혁신적으로 향상될 수 있었던 것처럼, HDL 품질 및 기능 향상이 뇌혈관과 신호전달체계가 더욱 활발히 기능할 수 있도록 하여 궁극적으로 뇌 건강, 치매예방, 인지기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간 밝혀진 바에 따르면 HDL은 뉴런 세포막의 콜레스테롤 양을 감소시켜 아밀로이드 생산을 막고, HDL이 아밀로이드 베타와 직접 결합하여 뇌에 응집되는 것을 막으며, 두뇌와 뇌척수액의 HDL/ApoA-1은 뇌에서 생성되는 아밀로이드 단백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치매를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실제로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이 독성단백질을 억제하고 치매 진행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인 물질임이 확인된 바 있다. 가천대 뇌과학연구원장근아 교수팀에서 치매를 유발시킨 쥐들에게 4개월동안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을 섭취시킨 후 치매 및 인지기능과 관련한 다양한 지표 변화를 관찰한 결과,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을 섭취한 그룹은 섭취하지 않은 그룹 대비 치매 유발 독성 물질인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Amyloid-beta)이 눈에 뜨게 감소하였으며, 뇌 세포에 손상을 일으키는 염증물질의 감소도 확인되었다. 또한 수동회피실험을 통해 뚜렷한 기억력 개선 효과도 입증됐다.레이델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여러 국적의 외교관 및 많은 업계 관계자에게 장수인자HDL을 유일하게 향상시키는 천연바이오물을 선보이며, 떠오르는 혈관건강 바이오마커HDL의 선도적인 연구들을 소개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레이델의 연구개발 노력이 학계를 넘어, 우수하고 안전한 제품을 사람들에게 제공함으로서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 [카드뉴스] 2024년 06월 28일 오늘의 운세
- 2024년 06월 28일 오늘의 운세입니다.Δ 물병자리 : 사람 사이가 최우선!!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오늘을 잘 보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오늘은 또한 당신이 자신의 위치를 확고하게 하는 날입니다. 자신이 사람들의 중심이 되면 좋습니다. 조금 과한 책임을 떠맡게 된다고 하더라도 이를 거부하면 안 됩니다.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오늘을 넘기지 않도록 하세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너무 주눅들 필요가 없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하도록 하세요. 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제대로 된 사랑이 아닙니다.투자하기에 좋은 하루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때 주위 사람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주관에 따라 섣불리 움직이지 마시고, 항상 주위 사람과 상의를 하도록 하세요. 하지만 이때에도 돈을 빌려서 투자를 하는 것은 좋지 않으니 주의하세요.Δ 물고기자리 : 의외의 장소, 의외의 만남!!대인 관계가 아주 좋아지는 날입니다. 특히 의외의 장소에서 의외의 만남을 가질 수 있으며, 이때 만나는 사람과는 무슨 일을 하든 제대로 풀리게 될 것입니다. 오래 전에 알고 지내던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될 수도 있습니다.애정운은 매우 좋습니다. 특히 싱글인 분의 경우 갑작스럽게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만나는 분과는 오랜 시간 함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커플인 분의 경우엔 옛 연인을 우연하게 만나며 아픈 추억을 떠올리게 될 수도 있겠네요.재물운은 아주 좋습니다. 당신이 가지고 있던 돈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해 줄 조력자를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약간의 횡재수도 있어서 로또나 복권을 구매해볼 만합니다. 작은 돈이 아니라 큰 돈을 필요로 한다면 오늘이 길합니다.Δ 양자리 : 시끌벅적한 하루!!자신이 아무리 노력을 기울여도 조용히 넘어가 주지 않는 날입니다. 그런 사람을 알고 지냈던가 싶은 사람까지도 당신에게 연락을 해오는 형국이네요. 게다가 당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도 많으니 여기저기에 불려 다니기도 해야 하고요.커플인 분이라면 시글벅적한 자신의 주변을 피해서 연인의 품으로 피신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많은 일들에서 당신의 연인을 핑계로 삼아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엔 주변에 사람은 많은데 쓸만한 사람이 없음을 실감하는 하루가 될 것 같네요.재물운에는 약간의 기복이 생기는 날이라고 보여집니다. 오전에 운이 좋았다면 오후에는 나빠질 것이고 오전에 운이 나빴다면 오후에는 좋아지는 것입니다. 상황에 따라 일희일비 하지 말고 차분하게 하루를 보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Δ 황소자리 : 주변 일에는 신경 끄고…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의 일에 끼어 들어서 좋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날입니다. 누군가가 당신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구한다고 하더라도 정중하게 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피하고 보는 것이 상책입니다.애정운이 나쁜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싱글인 분이라면 누군가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신에게 마음이 있던 사람도 당신의 대시에 오히려 뒷걸음질을 치게 될 수 있으니까요. 연인이 있는 경우에도 상대방에게 너무 과한 애정 표현은 삼가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과의 돈 거래는 절대적으로 피하셔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사이라고 하더라도 돈 문제가 얽히게 되면 망가질 수도 있으니까요. 자신의 수중에 있는 돈으로 지혜로운 지출을 하는 것이 살 길입니다.Δ 쌍둥이자리 : 커다란 변화의 시작!!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이 있다면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면 더이상 망설이지 마십시오. 준비가 조금 덜 되어 있다고 할지라도 일단 저질러야 합니다. 커다란 변화가 시작되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애정운과 관련해서도 큰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의 애정 전선에 문제는 없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하지만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새로운 인연이 찾아오는 날이기도 합니다. 항상 보던 스타일이 아니라 전혀 다른 스타일의 사람일수록 연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재물운이 기복이 심한 날일 수 있습니다. 들어오고 나가는 돈의 단위가 꽤 클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오늘은 당신을 위한 투자를 하면 좋은 날입니다. 다른 곳에 쓸 돈으로 스스로를 가꾸는데 쓰도록 하세요.Δ 게자리 : 여전한 마음의 스산함!!겨울 날씨처럼 기분이 축축 처지게 되는 날입니다. 오늘 하루 그리 경쾌하게 살 운명은 아니네요. 특히 당신의 이러한 마음 상태를 주변에서 고려해주지 않으니, 그 스산함이 더욱 사무치는 것 같습니다.애정운은 회복기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당신의 스산한 마음을 상대가 어느 정도 위로해줄 것입니다. 숨기지 말고 당신의 상태를 명확하게 말로 전달하세요. 싱글인 경우에도 나쁘지 않은 애정운입니다. 이성과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세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지만 특히 시험운이 좋은 때입니다. 직장을 구하기 위한 시험이나 자격증을 따기 위한 시험을 보게 된다면 자신의 실력 그 이상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부질없는 과거와 결별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되는 날이네요.Δ 사자자리 : 두문불출의 시기!!괜스레 여기저기 돌아다녀봐야 실속이 없는 날입니다. 이런 때에는 직장과 집, 혹은 학교와 집만을 오가며 두문불출 하는 것이 이득일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해야 하는 최소한의 것들만을 유지하면서 에너지를 비축하도록 하세요.애정운은 평범한 수준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데이트를 하더라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보다는 한 곳에 머무는 데이트가 좋을 것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오랜 시간 당신의 주변에 있던 누군가가 당신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 올 수 있습니다.친한 사람이나 연인이 갑자기 돈에 대해 이야기를 꺼낼 수 있습니다. 당신의 재물운이 그리 좋지 않은 때이기는 하지만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서는 빌려주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혹시 받지 못하더라도 크게 피해를 입지 않는 수준에서 고려해보도록 하세요.Δ 처녀자리 : 문제 해결은 조금 뒤로...당신을 불편하게 만드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가 마감이 되는 시점에는 이러한 문제들도 모두 해결이 될 것입니다. 너무 마음에 두지 않도록 하세요. 이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힘들어하게 되면 해결될 일도 해결되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애정 전선에서 별다른 이상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별탈 없이 하루를 보내실 수 있겠네요. 싱글인 분이라면 미팅이나 소개팅 자리에서 상대방과 다투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계기로 하여 좋은 인연이 만들어질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두세요.금전적으로 약간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의외의 소득이 들어올 수도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자신의 수중에 있지 않은 정도의 돈이 필요하다면 이를 빌려줄 사람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그간 당신이 보여준 신의가 지금 당신을 살리게 될 것 같습니다.Δ 천칭자리 : 몸은 고단, 마음은 복잡!!지난 날의 행복이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이런저런 일로 인해 몸은 고단하고, 몸의 고단함에 마음의 복잡함이 더해지는 형국이네요. 모두들 자신에게만 까칠하게 구는 것 같고, 자신만을 빼놓고 무언가를 이야기하는 것만 같습니다.애정운에서도 약간의 문제가 보이는 때입니다. 특히 커플인 경우 서로의 이기심으로 인하여 다툼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연인 사이에는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괜찮습니다. 당신을 도와줄 이성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아예 돈이 말라 고생을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돈이 마구 들어와서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어주지도 않을 것입니다. 적당히 벌고 적당히 쓸 수 있는 삶에 만족하는 것이 속 편합니다.Δ 전갈자리 : 아, 이건 뜻밖인데!!예상하지 못했던 뜻밖의 행운이 들어오는 날입니다. 마치 길을 가다가 우연히 돈을 주운 격이네요. 자신이 준비하고 계산한 것과는 다른 결과가 나오게 되는 때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예상 밖의 결과가 오히려 당신에게 이롭게 작용할 것입니다.심리적으로 안정이 되어 있는 날은 아니지만 이런 불안감을 위로해줄 상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신이 품어줘야 하는 사람보다는 당신을 품을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을 예의주시하세요. 커플인 경우에도 오늘은 상대방에게 애정을 갈구하면, 상대가 모두 받아줄 확률이 높습니다.재물운은 최상의 순간에 있는 걸로 보여집니다. 작게는 빌려준 돈을 받게 될 수가 있을 것이고, 크게는 자신의 투자가 성공을 거두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성과급 등의 여유 자금을 확보하게 될 수도 있는 좋은 때라고 보여지네요.Δ 사수자리 : 때로는 변명도 필요해…억울하다면 자신을 스스로 변호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여 그냥 넘어가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짚고 넘어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면 변명을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애정운과 관련해서는 당신이 공을 들이고 있는 사람의 마음이 조금씩 열리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아예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 불필요한 오해에 시달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를 깨뜨릴만한 것은 아니네요.재물운이 나쁘지 않습니다. 당신이 투여하는 것보다 항상 나은 결과가 발생하게 되는 날입니다. 투자를 하기에도 좋고, 약간의 횡재수도 있는 때라고 보여지네요. 지갑 안에만 돈을 넣어 놓지 마시고, 어느 정도 꺼내 써도 무방합니다.Δ 염소자리 : 적극적인 움직임은 필수!!적극적인 태도로 보내야 행운이 따르는 날입니다. 그것이 어떤 일이 되었든 당신의 태도는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하기 싫은 일이라고 해서 소극적으로 행동하면 주변 사람들의 핀잔을 듣게 될 수 있습니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애정운은 아주 좋은 때입니다. 특히 오전쯤에 소개팅이나 미팅을 하게 되면 좋은 인연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나이차가 나면 좋겠네요. 커플인 경우에도 나쁘지 않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습니다. 자신의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면 상대방으로부터도 그만한 반응이 돌아올 것입니다.재물운이 최상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완전히 충족시킨다고는 할 수 없어도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때에도 적극성을 가지셔야 합니다. 돈이 들어오기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돈이 들어올 수 있도록 직접 행동해야 합니다.
- 이수앱지스 “1200억은 시작”...신약 기술이전 본격 시동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희귀약 개발사 이수앱지스가 항암제 기술이전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400조원 규모의 항암제 시장에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이번에 기술이전한 ISU104의 경우 특정 단백질을 가진 암세포를 찾아내는 항체다. 향후 다른 약물과의 병용요법이나 결합 등 확장성이 크기 때문에 이번 딜을 시작으로 ISU104와 관련된 추가 계약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1200억 딜 ‘돋보기’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이수앱지스는 미국 소재 항암제 기업과 총 8550만 달러(1188억원) 규모의 ISU104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반환의무가 없는 선급금(업프론트)은 300만 달러(약 42억원)로 전체 계약 규모의 3.5%를 차지한다. 이중 200만 달러(약 28억원)는 30일 내 수령하고 나머지 100만 달러(약 14억원)도 상대회사에 공급된 원액(DS·Drug Substance) 품질에 이상이 없을 경우 3분기 내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ISU104(성분명 바레세타맙)는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로, 암세포 증식과 연관돼 발생하는 ErbB3 항원에 결합하는 항체다. 특히 ErbB3는 기존 항암제에 약물 내성을 갖게 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여서 향후 수술이나 항암요법, 방사선요법과 같은 암의 표준치료법으로 내성이 생긴 암 환자들에 대한 치료 효과도 기대된다.앞서 이수앱지스는 재발성·전이성 두경부암 성인 환자에게서 ISU104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하며 2021년 임상 1상을 종료했지만, 파트너사는 새롭게 임상 1상을 진행하게 된다. 기존 임상 1상은 ISU104라는 항체 자체의 안전성을 확인한 것이지만, 파트너사는 ISU104를 자사 기술에 적용할 예정이므로 이때의 안전성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 타깃 적응증도 두경부암에 국한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진행될 임상 1상 추이에 따라 구체화될 전망이다.아직 어떤 식으로 ISU104가 활용될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항체-약물접합체(ADC)와 유사한 방식이 될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 경우 ISU104가 문제가 있는 ErbB3 항원을 가진 암세포를 찾아내 달라붙으면 파트너사의 페이로드(약물)가 해당 암세포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양사는 연내 가설검증(PoC)을 마치고 내년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예정이다. 공시에 따르면 미국 IND 제출 후 50만 달러(약 7억원)를 수령하게 돼 있으므로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내년 7억원 추가 수령도 기대된다.아울러 파트너사는 5년 내 ISU104를 활용한 신약의 품목허가까지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8250만 달러의 추가 수령이 5년 내 결정되는 것이다. 상용화 이후 로열티는 별도로 계약됐는데 로열티 퍼센티지는 한 자리 수로 추측된다.다만 회사는 이날 공시에서 오는 2029년 6월25일까지 계약 상대방에 대해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파트너사가 치료제 개발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경쟁사 등에 이번 계약을 노출하지 않고자 한 것으로 알려졌다. ErbB 패밀리는 암의 예후와 관련된 단백질로 이중 ErbB1은 표적항암제(머크의 ‘얼비툭스’(성분명 세툭시맙))로 상용화돼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내고 있다. 하지만 ErbB3 타깃 항암제는 아직 글로벌 시장에서 상용화된 바 없어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 타이틀을 노리겠다는 계산인 것으로 보인다.◇이번 딜의 의미는?선급금의 규모는 전체 딜의 3.5%로 크지는 않지만, 이번 기술이전은 두 가지 측면에서 이수앱지스에 주는 의미가 크다. 첫 번째는 이수앱지스가 처음으로 오리지널 약이 없는 ‘신약’ 개발에 대한 역량을 시장에 입증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소규모 희귀질환 시장에서 활약하던 회사가 항암제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는 것이다.지난해 창사 이래 첫 흑자전환을 달성한 이수앱지스의 주요 매출원은 고셔병 치료제인 ‘애브서틴’,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 심근경색 치료제 ‘클로티냅’ 3가지 의약품이었다. 이수앱지스는 2000년 이수화학의 생명공학 사업본부를 전신으로 처음 바이오 사업을 시작했고, 이수앱지스의 주력 제품들도 ‘바이오시밀러’라는 개념이 의약당국에 의해 규정되기 전 개발한 의약품이다. 이 때문에 애브서틴, 파바갈, 클로티냅 모두 ‘신약’으로 구분되기는 하지만 사노피-젠자임의 ‘세레자임’, 사노피의 ‘파브라자임’, 일라이릴리의 ‘리오프로’를 각각 동일 성분의 오리지널 약으로 두고 있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신약의 개념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애브서틴의 경우 이수앱지스에서 가장 매출액이 크지만 타깃 적응증인 고셔병의 글로벌 치료제 시장 규모는 2조원대에 불과할 만큼 시장이 협소하다. 이 덕분에 오리지널 약을 가진 글로벌 제약사들이 시장 규모를 감안해 우선순위를 낮추며 미국이나 유럽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서서히 철수해 나가고 있어 이수앱지스가 시장을 넓히는 데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매출 성장세에는 결국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수앱지스가 항암제, 알츠하이머 치료제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려 노력하는 것도 궁극적으로 더 큰 시장을 타깃으로 하기 위함이다.글로벌 항암제 시장의 경우 연평균 11%로 성장해 오는 2027년에는 3000억 달러(약 417조원)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에서도 표적항암제는 연평균 성장률이 21.8%로, 항암제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ISU104는 플랫폼 기술은 아니지만 이수앱지스는 ErbB3 항체를 가지고 여러 모달리티(치료접근법)에 적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회사 내부에서는 ISU104를 CAR-NK(키메라 항원 수용체-자연살해)와 결합시킨 세포치료제로 자체 개발 중이다. 이밖에도 이번 딜이 ISU104를 특정 모달리티 치료제 개발에만 한정되도록 제한을 뒀으므로 향후 다양한 모달리티와의 결합 가능성을 연구하며 추가적인 기술이전을 시도할 계획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의 400배 보조금이 中 기술굴기 원동력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다음은 2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韓의 400배 보조금이 中 기술굴기 원동력-빚더미에 무너지는 자영업자, 연체율 2년 새 3배 치솟았다-K칩 최적화 AI플랫폼 개발…엔비디아 넘는다-韓 상장사 기업가치, 파키스탄보다 낮아-[사설]여야의 반도체지원 경쟁, 이런 게 진짜 민생 정치다-[사설]악화일로의 ‘고용없는 성장’…서비스업에서 길 찾아야 △종합-종부세 폐지, 국민적 현안 아냐…강남 ‘똘똘한 한채’ 부추길 우려-초당적 ‘국회 AI포럼’ 첫발…“AI 규제 아닌 진흥법 마련”△AI반도체 생존 전략-‘反 엔비디아’ 진영과 협력…저전력 AI칩으로 승부하라-“엔비디아 장악한 서버칩 대신 온디바이스 AI시장 선점할 것”-시스템반도체 연구 각개전투…산학연 개방형 협력해야△돈이 보이는 창-무료환전은 기본…토뱅·카뱅 ‘재환전 수수료 0’ 우리 ‘공항라운지 이용권’-“금리 인하 전 막차 타자”…고금리 예·적금 주목-저축성 보험 한눈에…오늘부터 비교·추천 서비스△중국 첨단기술의 역습 下-中처럼 일관된 과학정책 추진 필요…인재 교류·양성 프로그램도 시급△종합-“무작정 배당만 늘린다고 밸류업 안돼…좀비기업 즉시 퇴출해야”-오랜만에 커진 아기 울음소리…출생아수, 19개월 만에 증가세-돈줄 마른 오피스·물류센터 시장, 해외 큰손들 ‘줍줍’ 나서며 기지개-‘절치부심’ 삼성, AI반도체에 집중…하반기 반등 노린다△정치-‘당대명’ 분위기 속 전준위 띄운 민주…최고위원 후보들도 ‘명비어천가’-달아오르는 與 전당대회…최고위원도 친윤 vs 친한 구도-尹 “정신건강정책 대전환”…임기내 100만명 상담 지원-극초음속 쏜 北 보란 듯…서북도서 290발 해상사격, 美 F-22 띄웠다△경제-위기의 자영업자…대출 연체율 9년 만에 최고-한덕수 총리 “금투세 시행시 시장 패닉”-K반도체 키울 ‘18조 금융패키지’ 내달 시행-“동결 vs 두 자릿수 인상”…내년도 최저임금 논의 시작△금융-가계대출 막힌 5대 은행, ‘기업금융’ 풀액셀-메리츠화재, 서울역에 새둥지-예보료율 연장·보험료 카드납부안에 쏠린눈-SC제일은행, 美 달러예금 최고 5.2% 특별금리 제공△Global-여름방학 앞당기고 정전 속출…美 ‘열돔현상’에 인구 30%가 피해-“소·돼지 방귀세 내라”-노보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인구 절반이 과체중’ 中 공략-엔비디아 GPU 대량 주문에 D램 가격 두달새 8% 껑충-EU “MS 화상회의 앱 끼워팔기, 독과점 남용”△산업-포항엔 저탄소 쇳물 콸콸…광양엔 2차전지소재 밸류체인 구축-포스코 기술력 품은 ‘리릭’ 질주-삼성 반도체 공장에 순찰로봇 추진-‘롯데 3세’ 신유열 전무, 日 롯데홀딩스 사내이사로…존재감 키운다-SK온, 미국산 리튬 공급망 확대…IRA 대응 강화-해상운임 오르자 컨테이너선 발주 쑥…조선업 호황기 길어지나△ICT-첫 AI 폴더블 폰이 온다…혁신으로 무장한 갤럭시 커밍순-네이버, 임원심화교육 경영전문석사 과정 도입-규제 풀린 출연연, 고액연봉 석학 채용 길 열렸다-모든걸 기억하는 윈도11 ‘리콜’…“민감정보 유출 가능성”△과학카페-K스페이스 증시 훈풍에…“자금 숨통” 기대 반, “내실 먼저” 우려 반-정밀도 1000배↑, 계산량 1000배↓…양자컴퓨터 SW 연내 선뵐 것△증권-‘거북이 코스피’ 싫어…美 주식 쏠리는 개미-美 향하는 네이버 울고, 인도 가는 현대차 웃고-미래에셋 ‘나스닥100 ETF’ 상장일 개인 순매수 1위△증권-돌아온 외국인…코스피 끌어올려 2800선 한 발-한숨 돌린 엔비디아에…반도체株 날았다-해상운임 상승에 해운株 ‘방긋’…하반기 더 뛸까-“배터리 안전부품 기술 자신…코스닥 상장해 세계로”△부동산-“한강뷰 가릴라”…재건축 단지들 발동동-“고금리 못버틴 매물 하반기 쏟아져 실수요자들 경·공매·급매 노려라”-“선택과 집중으로 소객 신뢰얻어…사상최대 실적 기대”-“30년 후 청년인구 절반으로 감소…228개 시군구 재편 불가피”△엔터테인먼트-돌아온 예능신 3대장…흥행신화 다시 쓸까-디즈니랜드 꿈꾸는 넷플릭스…테마파크 도전-로제, ‘안담 패션어워즈’ 심사위원-크랙시 소속사, 사명 변경-CGV 극장서 야구경기 단독 생중계-“독립영화 배급사 찾아드립니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尹정부 사회복지제도 설계한 안상훈 국민의힘 의원-국민연금, 100년 갈 개혁안 만들어야…숫자 아닌 틀 바꿀 구조개혁 필수-“돌봄·대체인력 지원 절실…컨트롤타워 ‘인구부’에 예산 전권 줘야”△피플-“주민 참여복지 착착…나눔 선순환 구조 만들 것”-우리銀, 벤처 육성 앞장, ‘원비즈플라자’ 무상제공-한승구 “일하고 싶은 건설업 위해 힘 모아야”-필리핀 최대 전력기업, 두산 원전 노하우 확인-리벨리온, SW 아키텍트 총괄에 김홍석△오피니언-[안종범의 나라살림] 인구전략기획부에 바란다-[생생확대경] 반려동물과의 여행, ‘겸상’을 허하라-[e갤러리] 최만길 ‘나만의 풍경 24-0601’△전국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최적지는 남양주”-25m 높이서 물줄기 ‘솨’…외국인도 몰려와 ‘폭폭 멍’-인천공항, 아시아 최고 물류항공상-“자기야 현대미술관서 웨딩 어때”…공공시설 예식공간 48곳 추가 개발△사회-“외국인 불법파견 없었다” 주장에도 곳곳서 드러나는 정황들-대규모 수사본부 꾸린 경찰, 아리셀 등 압수수색-‘교통비 月3만원 절약’ 기후동행카드 내달 본사업-연세세브란스병원, 오늘부터 ‘무기한 휴진’-작년 마약사범 역대 최다…1020세대 35% 차지
- 한동훈 "국민 눈높이 맞는 국민의힘 만들려 모든 것 바치겠다"[전문]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총선 내내 진심을 다해 외친, 민심에 반응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의힘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것으로 진짜 책임을 다하려 한다”며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심 끝에 오랫동안 정치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바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선 기간 내내 민심에 반응하겠다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겠다고 외쳤지만 지금 우리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민심에 반응하고 있는가”라며 “지난 두 달은 반성과 혁신의 몸부림을 보여드렸어야 할 골든타임이었는데 우리는 국민의 요구에 묵묵부답, 오히려 퇴보하는 모습만을 보여드렸다”고 반성을 촉구했다. 한 전 위원장은 “지금 시기의 국민의힘 대표는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죽기 딱 좋은 위험하기만 한 자리라고들 하지만 용기 내어 헌신하기로 결심했고 결심했으니 주저하지 않겠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라는 명령에 우리는 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패배의 경험을 변화와 승리, 정권 재창출의 토양으로 삼겠다”며 △당정관계의 수평적 재정립과 실용적 쇄신 △보수정치 재건과 혁신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 주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다음은 한 전 위원장의 출마 선언문 전문이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존경하는 동료 시민 여러분.주권자 국민의 민심은 절묘하고 준엄합니다. 그토록 염원했던 총선 승리였지만 결과는 너무도 뼈아팠습니다. 오로지 저의 책임입니다. 어떻게든 제가 더 잘했어야 했습니다.주권자 국민들께서 집권여당과 정부를 냉혹하게 심판하면서 명령했던 것은, 우리의 변화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변화하고 있습니까? 정권심판론으로 뒤덮였던 총선 기간 내내, 우리는 민심에 반응하겠다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겠다고 외쳤습니다. 지금 우리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민심에 반응하고 있습니까? 지난 두 달은 반성과 혁신의 몸부림을 보여드렸어야 할 골든타임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국민의 요구에 묵묵부답, 오히려 퇴보하는 모습만을 보여드렸습니다. 국민들께서는 우리에게 마치 갈라파고스에 사는 사람들 같다, 심판받은 사람들이 맞느냐, 심지어 이긴 사람들처럼 행동하고 있다는 말씀까지 하십니다.거대야당의 상임위 독식, 입법 독주, 일극체제 완성을 민심이 강하게 제지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를 향해, ‘너희 국민의힘은 더 혼나봐야 한다’는 국민의 심판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국민의 눈높이에 맞추라는 명령에 우리는 응해야 합니다.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절박한 상황을 희망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지난 두 달간 복기와 성찰의 시간을 보내면서 이러한 국민의 준엄한 요구를 생각했습니다. 고심 끝에 저는, 오랫동안 정치에 복귀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바꿨습니다. 지금 시기의 국민의힘 당대표는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죽기 딱 좋은 위험하기만 한 자리라고들 합니다. 저는 용기 내어 헌신하기로 결심했고, 결심했으니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총선 내내 진심을 다해 외친, 민심에 반응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의힘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것으로 진짜 책임을 다하려 합니다. 막힌 곳은 뚫고, 끊긴 곳은 잇고, 무너진 곳은 바로 세우겠습니다.패배의 경험을 변화와 승리, 정권 재창출의 토양으로 삼겠습니다. 당정관계를 수평적으로 재정립하고 실용적인 방향으로 쇄신하겠습니다. 보수정치를 혁신적으로 재건하겠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을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정당으로 만들겠습니다. 첫째, 당정관계를 수평적으로 재정립하고, 실용적으로 쇄신하겠습니다.지난 2년간 9번이나 집권여당의 리더가 바뀌었습니다. 그 배경이나 과정이 무리하다고 의문을 갖고 비판하시는 국민들이 많았습니다. 당이 정부의 정책 방향 혹은 정무적인 결정에 대해 합리적인 비판이나 수정 제안을 해야 할 때, 그럴 엄두조차 못내는 상황들이 반복되었습니다. 국민들과 당원들께서 실망하셨습니다.지금 우리가 눈치 봐야 할 대상은 오로지 국민입니다. 의석수가 부족한 국민의힘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국민의 마음을 얻는 길뿐이기 때문입니다. 당이나 정이 민심과 다른 길을 가면, 한쪽에서 견고하고 단호하게 민심의 길로 견인해야 합니다. 어느 한쪽이 이끄는 대로 무조건 따르는 것이 아니라, 상호 존중 속에서 치열한 토론을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런 건강하고 수평적이며 실용적인 당정관계를 대다수 국민들과 지지자들, 당원들이 정말 바라고 있습니다.제가 그 역할을 하겠습니다. 집권여당은 대통령실, 정부와 서로 존중하고 긴밀하게 소통, 협력하면서 일해야 합니다. 다른 이유가 아니라, 그래야 시너지를 내서 국민들께 더 잘 봉사할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고물가와 고금리 대응, 불합리한 세제 개혁,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등 민생 경제문제 해결 앞에서 당정은 적극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당이 정부와 충실히 협력하지만, 꼭 필요할 땐 합리적인 견제와 비판, 수정 제안을 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기준은 오로지 ‘민심’과 ‘국민의 눈높이’여야 합니다. 중요한 사안마다 그 절대적 기준을 당과 정 모두가 공유하면서 협력하겠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어렵게 탄생시킨 윤석열 정부를 흔들림 없이 지켜내고 정권을 재창출하는 길이라 믿습니다.둘째, 보수정치를 재건하고 혁신하겠습니다.지난 총선 기간, 저는 우리 보수정치를 지지하시는 지지자들의 애국심, 유연성, 전략적 판단 능력에 놀랐고 깊이 감동했습니다. 3월 말, 4월 초, 정권심판이라는 민심의 매서운 파도 아래 보수정치가 속절없이 무너질 위기 앞에서, 정치인들이 아니라 우리 지지자들이 나서주셨습니다. 부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여러분이 나라를 살려주십시오’라는 참 구식처럼 보이는 저의 호소에 개헌저지선을 지켜주셨습니다. 그 절박한 상황을 함께 했던 뜨거운 마음들을 잊을 수 없습니다. 지금의 보수정치는 지지자들이 정치인들보다 더 애국적이고, 더 유연하고, 더 전략적이고, 더 절박합니다. 저는 우리 보수정치인들이 더도 말고 딱 우리 지지자들만큼만 애국적이고, 유연하고, 전략적이고, 절박해진다면, 대선이든 지선이든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보수정치의 재건과 혁신은, 보수의 정치인들이 지지자들만큼 훌륭해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 우선, 지역 현장 중심의 풀뿌리 정치 시스템을 갖춰야 합니다.이번 선거에서 보았듯이, 늘 어려울 때 나라를 지켜준 전통적인 지지자분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늘 감사드리는 정치를 해야 합니다. 여러분, 그분들의 지지는 당연한 게 아닙니다. 그분들이 우리 대한민국의 지금을 만든 자부심이고, 출발점이자 보루입니다. 동시에 중도, 수도권, 청년 정치를 향한 확장 없이는 우리 당의 미래가 없다는 것을 모든 당원과 지지자들이 알고 계실 겁니다. 한 발은 보수의 심장인 전통 지지층에 두고 한 발은 수도권과 청년을 향해 과감히 나가야 합니다. 헬무트 콜 독일 총리는 17세의 나이에 보수정당에 입당하여 체계적으로 훈련받고, 보수정당의 추천으로 작은 선거부터 나가며 정치적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훗날 콜 총리는 독일 통일이란 대업을 달성하였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대학시절 지방선거 자원봉사자로 정치를 시작해 서른에 공천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경력을 쌓았습니다. 조르주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십대부터 정당활동을 시작해 서른이 되기 전에 하원의원에 당선되었습니다. 저는 그런 길을 가지 못했지만 우리 당은 이제 콜을, 마크롱을, 멜라니를 키워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어떻습니까. 당선 가능성이 없는걸 알면서도 자청해서 출마한 광주의 박은식, 연고가 없음에도 당의 요청으로 도전한 오산의 김효은 같은 젊은 인재들에게 우리 당은 자신 있게 ‘앞으로도 생활인으로서 정치 계속하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까? 지금처럼 선거철만 되면 벼락치기식으로 청년 인재를 영입하여 험지로 보내고, 그 귀한 인재들을 일회용으로 사라지게 두실 겁니까? 우리가 먼저 변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경쟁력 있는 중도, 수도권, 청년 정치인들이 우리 국민의힘에 오지 않을 겁니다.사명감과 경쟁력을 가진 수도권의 정치인들, 청년 정치인들이 우리 국민의힘을 플랫폼 삼아 오랫동안 꿈을 펼칠 수 있는 방법은 하나가 아닐 겁니다.저는 그 방법들을 여러분과 함께 끊임없이 찾을 겁니다.그 방법 중 하나로, 저는 우리의 원외 정치신인들이 평소에도 지역 현장에서 민심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생활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원외 정치인들의 현장사무실 개설 허용을 제안 드립니다. 다행히 선관위와 민주당은 이미 찬성하고 있으니, 우리가 결심하면 됩니다. 20년 전 차떼기 사건을 계기로 지구당이 폐지된 것을 이유로 이런 현장사무실 지역밀착정치가 부패를 부활시킬지도 모른다고 우려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저는 당시 차떼기 사건을 직접 밝혀냈고 누구보다 정치인의 부패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단호한 생각에 공감합니다. 그러나, 20년 동안 세상이 변했고, 회계는 얼마든지 투명하게 감시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지금 시점에서는 혈세로 선거보조금, 정당보조금 더 받겠다고 의원 꿔주는 편법을 근절하는 것이 더 시대에 맞는 반부패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시스템은 현직 국회의원들과 정치신인들을 차별하고 격차를 벌리고 있습니다. 차별이나 격차 없이 꿈과 열정만 있으면 정치할 수 있어야, 참신하고 좋은 사람들이 정치에 뛰어들 것이고, 그것이 곧 정치개혁입니다.물론 제가 총선 과정에서 제안하고 모두가 약속했던 불체포특권 포기,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 금고형 이상 시 세비반납 등 정치개혁 약속들도 반드시 실천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국민들께서 우리가 ‘정말로 좋은 정치하고 싶어 하는구나’ 하는 진심을 알아주실 겁니다. 정치에서 얻을 수 있는 사적인 이익과 특권을 없애면서도, 정치인이 공적으로 봉사하는 것을 막는 규제는 풀어내어 우리 당을 보다 활기차고 젊은 정당으로 변화시키겠습니다.다음으로, 여의도연구원 등 당의 정책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여 당의 체질을 바꾸겠습니다. 국민의힘이 과거의 성과를 지금 시대에 맞게 보완하고 버릴 것은 버리고 수정할 것을 정교하게 수정하여 정책 중심의 유능한 보수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는 우리당의 정책역량을 대폭 강화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여의도연구원을 명실상부한 싱크탱크로 재탄생시키겠습니다. 아울러, 여의도연구원 자체뿐 아니라 보수, 중도의 수준 높은 민간 브레인들에 정책과 전략에 대한 아웃소싱을 활성화하겠습니다. 그것이 우리 정책과 전략이 더 유연해지는 것을 도울 뿐 아니라, 보수나 중도 정책전문가들이나 전략전문가들과의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우리의 상대는 이미 오래전부터 그렇게 하고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 우리에겐 108명의 일당백 국회의원도 있지만, 어려운 선거에서 처절하게 분투하면서 값진 경험을 쌓은 163명의 걸출한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있습니다. 탄탄한 실력의 지방자치 의원들이 있고, 뛰어난 역량의 보좌진들이 있고, 당의 기둥인 당료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정책위와 여연과 연계해 각자 정책전문성을 키우고 자신의 이름을 걸고 제대로 정책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평가와 보상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나아가, 국민의힘 정치의 저변을 끊임없이 확대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선거 때만 반짝 저변 확대를 시도해서는 선거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제가 지향하는 보수의 핵심가치는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을 장려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없앰과 동시에 경쟁의 룰 준수를 보장하며, 경쟁에 탈락하거나 참여하지 않는 사람에게도 인간적 삶을 보장하는 것에 있습니다. 거기에 국가안보에 대한 확고한 생각과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겠다는 강한 의지는 기본이겠죠.자유와 자율, 공정과 경쟁을 핵심 가치로 삼되, 더 나아가 공동체를 튼튼하게 지키며 동료 시민들과 연대하는 보수정치를 저는 꿈꿉니다.과거 우리 당이 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시기에는,비주류 소장파들이 활동할 공간이 열려 있었습니다.그러나 최근 2년간 우리당은 어떠했습니까.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배제하고 낙인찍고 공격하거나 심지어 발붙일 공간을 허용하지 않는 뺄셈의 정치를 해오지는 않았는지 돌이켜봐야 합니다.우리를 찍어주셨던 국민들을 하나둘씩 등 돌리게 했고, 상처받게 했습니다.지난 2022년 대선에서 1,639만명의 유권자들이 우리 당을 선택하셨고, 이번 총선에서 1,318만명의 유권자들이 우리당을 선택하셨습니다. 잃어버린 320만명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우리 국민의힘을 선택해 주셨던 분들은 단일한 생각을 가진 하나의 균질한 지지층이 아니었습니다. 정권교체를 위해 뭉쳤던, 다양한 생각과 철학을 가진 유권자들의 연합이었습니다. 이 유권자 연합을 복원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더 많은 유권자들이 우리 국민의힘을 바라보고 선택할 수 있게 당의 외연을 확대하겠습니다.당대표가 되면 우리의 자유민주주의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한, 되도록 다양한 사람들이 우리와 함께 정치할 수 있도록 포용성과 유연성, 개방성을 갖고 당을 운영하겠습니다. 청년들이, 미래세대가 보수를 구태라고 오해하거나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고 선택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자랑스러운 선택지가 되도록 체질을 변화시킵시다. 보수라는 긍지를 느끼게 해 드립시다. 그래야만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길 수 있습니다.셋째,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겠습니다.2024년의 대한민국은 안으로는 인구 구조의 변화,그리고 그로 인한 의료건보재정, 국민연금, 지방소멸, 국방 등 사회 각 분야 시스템의 지속가능성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밖으로는 첨단산업 및 기술 패권경쟁과 공급망 재편, 디지털 전환을 넘어선 에너지, AI 전환의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국민들께서는 우리 정치권에 이러한 시대적 도전과 과제에 대한 고민과 비전, 해결 방안을 요구하고 있습니다.지금 우리 정치가 수준 높은 우리 국민들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있는지, 오히려 방해가 되고 있진 않은지, 저부터 반성합니다.진영을 떠나 지금 정치가 할 일은, 근시안적인 어젠다에 매몰돼 내가 맞다 네가 맞다 싸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시대적 사명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향후 5년, 10년, 30년을 바라보는 비전을 제시하는 것입니다.이를 위해서는, 군대의 사령관 같은 권위적 리더십이 아니라, 히말라야를 함께 등반하는 셰르파 같은 동반자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주인공은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이어야 하고, 충분히 듣고, 이해하고, 설명하고 또 설명해야 합니다. 경청하고 설득하는 데에서 유능한 국민의힘이 되어야 합니다. 저출산, 인구감소, 지방소멸, 연금개혁 등 시대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비전을 앞으로 차례차례 제시하겠습니다.국민들께 통보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께 설명하고, 검증받고, 토론하고, 당의 노선으로 정착시키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특히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겠습니다. 선배 세대와 저희 세대가 누려온 대한민국의 성취와 번영을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한 고민을 앞장서서 하겠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전체의 국익과 파이를 키우는 반도체, AI, 에너지, 바이오 등 과학기술과 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그 과정에서 정치인의 의견이 아니라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하겠습니다.최근 서울공대 신임 학장의 인터뷰에서 뼈아픈 지적이 눈에 들어왔습니다.“과학기술이 정쟁화하는 것이 문제다, 에너지 분야를 예로 들면 원전, 신재생 에너지, 영일만 유전까지 정쟁화 이슈가 많아지고 그 폭도 넓어지고 있다”라는 것입니다.보수 정치의 핵심은 실용주의와 미래를 향한 유연성입니다. 에너지는 정치를 모릅니다. 원전, 유전은 우파의 것이고 신재생에너지는 좌파의 것이라는 식의 구태의연한 정치적 도식의 장벽을 깨부수겠습니다. 정치가 해야 할 일은 과학과 에너지에 정쟁과 이념을 덧씌우는 것이 아니라 선견지명으로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기반을 제공하는 일입니다.예를 들어보겠습니다. AI 시대를 맞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향후 몇 년 안에 전력 소비량이 엄청나게 폭증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앞으로 5년, 10년을 바라보고 지금 대비해야 합니다. 정치가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은, 송전망을 파격적으로 증설하고 소형모듈원전 등을 도입해 전기 발전량을 확보하여 풍부하고 저렴한 전력을 기업들과 연구소, 대학들에게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유치에 있어 전 세계적으로 확실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사안들은 정부와 실천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집권당이 도전적으로 나서면서 야당과의 협력을 이끌어야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과학기술 및 에너지를 비롯한 국가적 핵심 정책들에서 ‘이념’의 때를 벗기고 ‘실사구시’하겠습니다. 먹고사는 문제에서 정치가 민생을 잡아먹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미래와 번영을 위한 싸움이 국가 간에, 국경의 장벽을 뛰어넘은 기업 간에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후드티를 입은 마크 저커버그가 대표하던 자리는 일론 머스크를 거쳐 가죽점퍼 입은 젠슨 황의 몫이 됐습니다. 대만 출신 미국인 젠슨황은 세계 경제는 물론 양안 관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의 말 한 마디에 우리 대기업의 주가가 출렁거립니다. 그러니 양안 관계는 우리와 상관없다는 누군가의 말은 틀렸습니다. 방탄, 강행, 보이콧 이런 단어를 휘두르며 좁은 여의도 안에서 싸울 일이 아닙니다. 우리의 싸움은 더 넓은 무대에서 더 치열하게 치러져야 합니다. 그 역할은 정부에, 집권여당에, 그리고 야당에게도 주어진 국민의 명령일 것입니다.우리 지지자들께서는 국민의힘이 소수당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지리멸렬하고 끌려다닐까 걱정하십니다. 구심점 없이 중구난방 식으로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당하기만 하지 않을까 걱정하십니다. 제가 이 난국을 타개하는 구심점이 되겠습니다. 야당과도 자주 만나 논쟁하고 설득하겠습니다. 국민을 위해 설득당해야 할 사안이라면 기꺼이 설득당하기도 하겠습니다.이제 상대당이 못하기만을 바라는 정치, 상대가 못해서 운 좋게 이기려 하는 어부지리 정치에서 저부터 벗어나겠습니다.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오게 한 자유민주주의의 힘으로, 자강의 자신감으로, 강한 여당, 이기는 여당을 만들겠습니다. 누군가는 저에게 조금 기다리면 당이 더 극도로 어려워질 것이고 역설적으로 저 개인에게는 쉬운 꽃길이 찾아올 거라고들 합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그런 계산기 두드리는 정치, 하지 않을 겁니다. 무엇보다, 저는 바로 지금이 지선과 대선을 앞두고 우리 국민의힘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보다 더 당이 국민의 신뢰를 잃고 더 어려워지면 우리 모두에게 다음은 없습니다. 지난 추운 겨울 뜨거웠던 108일 동안, 제가 준비 없이 달리기만 해야 했을 때, 저는 제게 당의 리더로서 선거운동에 돌입하기 이전에 당을 개혁하고 체제를 정비할 시간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저는 가장 절실할 때 가장 어려울 때 가장 가까운 곳에서 몸으로 체감했기에 당이 무엇을 바꿔야 할지를 잘 압니다. 그러니 저는 워밍업이 필요 없습니다.제가 앞장서서 바꾸겠습니다. 바꾸는 과정에서 충분히 여러분과 대화하고 설명하겠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고, 승리의 기반을 다시 만들 기회를 저에게 주십시오. 저의 모든 것을 바쳐, 제가 제일 먼저 바뀌어서 우리 당을 바꾸고, 보수정치를 혁신적으로 재건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동료 시민 여러분.우리가 바라는 변화의 시작, 함께 해주십시오.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