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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40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ㅁ' "작은 한칸이 대한민국을 바꿉니다"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다음은 5월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작은 한칸이 대한민국을 바꿉니다-‘39세 정치신인’ 선택한 프랑스-2292.76…코스피 또 사상 최고치-투표는 유권자의 권리이자 책임이다-프랑스 대선이 우리에게 던지는 시사점△종합-의석 하나 없는 마크롱, 총선·高실업 넘는게 첫 관문-친EU 마크롱 당선 글로벌 시장 ‘안도’-15세때 자녀 3명 둔 우부녀 선생님과 사랑에 빠져△종합-文 “압도적 지지 모이면 천지개벽 가능”-洪 “좌파가 무너뜨린 기초 다시 세울것”-安 “마크롱 뽑은 佛처럼 기득권 정치 끝내자”-劉 대학가 합리적 보수층 찾아 “소신투표” 당부-沈 “비정규직·女·장애인…약자에 귀 기울이겠다”△정치-文·安 전국, 洪·劉 영남…‘말’보다 ‘발’로 1만km 뛰었다.-26% 빠진 출구조사, 믿거나 말거나-황교안 “새 정부 성공, 국민 행복 기원”△대선-‘사드’리스크 1순위 ‘정치안정’ 최우선-출범 즉시 ‘100일 플랜’ 가동 예산에도 ‘정권 색깔’ 입힐듯-당선자 예단 어렵고, 후보 공약 추상적…‘깜깜 정권 이양’에 발 동동△경제·금융-“美 기준금리 내달 올릴 가능성 높다”-지갑·신분증 분실 신고 7월부터 온라인으로 끝-‘나홀로’ 지점 늘리는 수협은행-우리은행 신입행원 100명 공채△산업&기업-20년만에 매출 60배 ‘쑥’…LG전자, 인도 국민브랜드 우뚝-‘아이오닉 효과’ 현대·기아차 전기차 유럽시장서 ‘씽씽’-미세먼지 주범은 중국인데..발전소 폐지만 외치는 대선후보들-콜록콜록 황사연휴…공기청정기 동났다-삼성, 이르면 16일께 임원인사-현대중, 사우디 국영 해운사와 선박 디지털화 맞손△산업-중국서 주춤한 삼성 스마트폰…‘두개의 눈’ 달까-P2P 금융사 ‘펀딩플랫폼’ 투자중개수수료 전액 면제-초미세먼지 측정기 전국 6대 뿐-착한텔레콤, 중고폰 매장 ‘착한 전파사’ 열어△소비자생활-더 부드럽게, 더싸게…토종맥주 ‘시원한 반격’-“산불 피해주민 힘내세요” CJ 생필품.구호품 지원-아리랑 ‘불고기’, 목란 ‘딤섬’…줄서지말고 주문해서 드세요-인천공항 T2면세점 DF3구역 수의계역하나△건강-황사 불안 ‘잠’ 재우세요-땀 뻘뻘, 냄새 풀풀…여름이 두려워요-앉으나 서나 ‘허리 디스크’ 걱정△성공 異야기-성공에 안주하는 순간 필패…‘카멜레온 조직’이 미래 보장-삼성이 울고갈 복지 중기△증권&마켓-코스피 최고가 랠리에도…큰 재미 못 본 적립식펀드-합병 시너지 기대감 대성산업.합동지주 나란히 상한가 가득-실적 부진한 현대·기아차 주가 반등…왜-하루새 30%껑충…미세먼지주 훨훨△마켓in-성과주의로 인사시스템 혁신…영업이익 2.5배-삼양패키징, 삼양그룹 세번째 상장사 될까-LS오토모티브 다시 매물로 나오나-군인공제회, 해외대체투자 집중△문화&스포츠-국민에겐 겸손 강대국엔 꼿꼿…시청자 표심 잡았죠-뮤지컬 ‘시스터 액트’ 11월 국내 첫 내한공연-‘비바 아르테 비바’ 모든 예술가를 위한 축제, 주말 개막△엔터테인먼트-쑥쑥 크는 VOD시장…‘제2 도깨비’를 기대해-‘부산콘텐츠마켓’ 중국업체 대거 참가…‘한한령’ 옅어지나△스포츠-김세영 ‘절대 바지’ 입고 LPGA 매치퀸-허허허…허프 돌아오면 선발 누구 빼나-양용은, 외국 생활 견딜 수 있는건 아내될 사람의 내조 덕분-K리그 亞챔스리그 16강 전멸 위기△피플&-71년 장수 샘표, 전직원 정규직 형지 ‘올해의 중견기업’-한국타이어, 아동센터 지원 드림위드봉사단 19팀 선정-강부자 “손님 맨입으로 보내지마라…엄마 생각나는 무대”-윤도흠 연세대 부총장 25회 JW중외박애상 수상-오바마 ‘케네디 용기상’ 수상△오피니언-목멱칼럼/능력보다 자질 갖춘 지도자 필요한때-데스크의눈/‘헌법 9조’의미를 아는 대통령-기자수첩/저축은행 민낯 ‘무차별 고금리’△부동산-콧대 높은 ‘경희궁 자이’…바로 옆 아파트값은 하락, 왜?-“대출 금리 8개월째 상승 집값, 당분간 하방 압력”-재개발·재건축 5만가구 이삿짐, 서울 하반기 전세난 ‘경고등’-경기도 아파트, 서울보다 3억 싸…하남·김포 주목△사회-“투표율 90%넘기자”…1등 500만원 ‘투표로또’ 22만명 몰려-처음으로 유권자 수만큼 투표용지 인쇄 “장애인 기표소까지 시연해보니 이상 無”-한국전력 ‘입사하고 싶은 공기업 1위’△사회-채용의혹, 세월호 보도…고소.고발 남발한 선거판-혈세 100억 들인 산림재해시스템 ‘먹통’-“초과근무 후 사망한 환경미화원, 업무상 재해”
2017.05.08 I 양희동 기자
  • 강북 도심권 아파트값 3.3㎡당 2000만원 넘본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서울 도심권 아파트 매맷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강북 아파트값 3.3㎡당 2000만원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다.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아파트값이 3.3㎡당 1905만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90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말만 해도 3.3㎡당 1668만원에 그쳤던 종로구 아파트값은 2월 말 교남동 ‘경희궁 자이’의 입주를 시작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아파트의 전용 84㎡짜리 일부 로열층의 실거래가는 10억5000만원에 달한다.종로구의 가세로 강북 도심권의 3.3㎡ 평균 시세가 2000만원을 웃도는 시대가 조만간 열릴 전망이다. 이미 서울 용산구 아파트는 3.3㎡ 평균 시세가 2506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미군기지 공원화 사업과 국제업무지구 개발, 재개발 사업 등이 이어지며 용산구는 강남구(3595만원)· 서초구(3310만원)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역시 강남권 아파트인 송파구(2487만원)보다는 평균 시세를 웃돈다.여기에 최근 마포·성동구도 가세했다. 이들 지역 아파트값은 지난해 말 나란히 3.3㎡당 1917만원으로 첫 1900만원대 대열에 합류했다. 올 4월 역시 똑같이 3.3㎡당 1934만원까지 올랐다. 종로구까지 포함하면 강북의 도심지역 4개 구 아파트값이 3.3㎡당 1900만원을 넘어선 것이다. 이 지역은 마포구 아현뉴타운과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통해 고가의 새 아파트가 줄줄이 들어서며 시세가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도 종로구(1.02%)와 중구(0.74)가 나란히 상승률 1, 2위를 기록하며 강남권을 앞질렀다. 서대문(0.62%)·마포구(0.50%) 등의 상승률도 서울 평균(0.46%)보다 높다.도심권 아파트값은 앞으로 계속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성동구의 경우 평균 분양가가 3.3㎡당 3000만원이 넘었던 성수동 트리마제 주상복합아파트가 다음달 입주한다. 또 대림산업은 다음달 뚝섬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 3구역에서 분양가가 3.3㎡당 4500만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분양에 나서면서 한강변과 뚝섬 서울숲 일대의 주변 아파트 시세를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마포·서대문구 일대 새 아파트 분양권들도 억대의 웃돈이 형성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 센터장은 “도심권 아파트 인기로 서대문구와 은평구 일대의 아파트값까지 들썩이고 있다”며 “입주 물량 증가와 정부의 규제 정책으로 가격이 잠시 출렁일 수 있겠지만 도심 아파트 선호현상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16 I 김인경 기자
LG생건, 화장품 편집숍 '네이처컬렉션' 100호 돌파
  • LG생건, 화장품 편집숍 '네이처컬렉션' 100호 돌파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은 편집숍 ‘네이처컬렉션’ 이 100호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LG생활건강은 최근 2500여 세대가 입주하는 대단지인 서울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자이에 네이처켈렉션 100호점을 오픈했다. 이는 지난해 2월 말 광화문에 1호점을 오픈한 이래 14개월 만이다. 네이처컬렉션은 자연에서 얻은 아름다움을 담은 다양한 제품을 한눈에 보고 즐길 수 있는 매장이다. ‘더페이스샵, 비욘드, 투마루’ 등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CNP차앤박화장품과 같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프리미엄 브랜드 등 약 16개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최근 편리함을 추구하며 한 곳에서 다양한 제품을 비교하고 구매하길 원하는 소비자 구매 패턴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매장이다. LG생활건강은 번화가, 주택가, 대학가 등 매장의 위치와 상권 특성, 주변 여건에 따라 네이처컬렉션의 제품과 매장구성을 달리하며 점차 세분화되는 소비자 요구와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100번째 매장인 ‘네이처컬렉션 경희궁자이점’은 뷰티 유투버가 선정한 아이템, 귀차니스트를 위한 아이템 등 MD가 직접 선정한 테마에 맞는 제품을 추천하는 ‘MD’s collection’ 코너를 따로 마련해 인기 뷰티 제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개인별 피부 상태를 체크해 피부관리 노하우를 알려주는‘스킨 큐레이션 서비스’를 진행해 타 매장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네이처컬렉션은 현재 로드숍을 중심으로 백화점, 마트, 면세점 등에 운영하고 있으며 100호점 오픈을 기점으로 올해 말까지 26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7.04.13 I 함정선 기자
서울시, 종로·서대문 등 역세권 행복주택 301가구 공급
  • 서울시, 종로·서대문 등 역세권 행복주택 301가구 공급
  • △서울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 자이’ 조감도. [이미지=서울시][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시는 종로구와 서대문구 등 역세권 4곳에서 행복주택 301가구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행복주택은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설립한 서울리츠2호(매입형 공공임대리츠)가 재개발 지역에서 매입해 청년층을 중심으로 공급하는 매입형 공공임대주택이다. 임대료는 시세보다 20~40%가량 저렴하며 최장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서울리츠는 높은 주거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청년세대에게 저렴한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새롭게 도입한 리츠방식의 공공임대 주택사업이다.모집 가구는 단지별로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 자이’ 61가구 △서대문구 북아현동 ‘e편한세상 신촌’ 130가구 △성북구 보문동 ‘보문파크자이’ 75가구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 롯데캐슬’ 35가구다. 종로구 교남동에 공급되는 경희궁 자이(돈의문1구역)는 신혼부부 특화물량 48가구(전용면적 39㎡) 등 모두 61가구를 모집한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 더블역세권이며 종로 도심과 광화문 업무지구까지 도보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서대문구 아현동에 들어선 e편한세상 신촌(북아현1-3구역)은 지하철 아현역에서 도보 5분 이내 접근이 가능한 초역세권으로 130가구(전용 32㎡)가 공급된다. 도심과 여의도 업무지구 접근성이 좋고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대학이 가깝다.성북구 보문동에 75가구(전용 29㎡)가 공급되는 보문파크자이(보문3구역)는 창신역과 보문역 사이에 있다. 단지 인근으로 고려대·성신여대·가톨릭대 등이 들어서 있다. 강북구 미아동에서 공급되는 꿈의 숲 롯데캐슬(미아4구역)에는 35가구(전용 39㎡)를 모집한다. 단지는 북서울 꿈의숲 공원이 바로 옆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고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청약 접수는 13일부터 17일까지이며 당첨자 발표는 7월 13일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행복주택이 공급되는 인근 지역에 거주하거나 직장이 있는 사회초년생 및 신혼부부로 사회초년생의 경우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평균소득의 80% 이하(세대합산 100% 이하), 신혼부부는 100% 이하(맞벌이 120% 이하)이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 관계자는 “도심 내 역세권으로 출퇴근이 편리하고 거주환경이 우수한 곳에 공급하는 게 특징”이라며 “2020년까지 5000여가구를 매입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4.11 I 원다연 기자
②강북도 입지·호재 따라 집값 양극화
  • [강북 ‘10억’ 시대]②강북도 입지·호재 따라 집값 양극화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서울 강북지역 아파트가 직주근접의 힘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모든 단지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아니다. 도심과 가까운 마포구와 종로구, 서대문구나 개발 호재가 있는 노원구 등만 강세를 보였다.KB국민은행이 발표한 ‘3월 KB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강북 14개구의 주택 매맷값은 지난해 말보다 0.17%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강남의 상승률(0.11%)을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14개구 중 강북 평균(0.17%) 이상으로 상승한 곳은 △노원구(0.46%) △동대문구(0.28%) △마포구(0.21%) △서대문구(0.26%) △종로구(0.23%) △중구(0.22%) 등 6개에 지나지 않았다. 중랑구는 주택 매맷값은 지난해 말보다 0.04% 빠졌고 성북구도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전문가들은 개발 호재가 있어 급등한 노원구를 제외하고는 직주근접의 힘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지난 2월 노원구 창동과 상계동 일대 98만㎡를 신경제 중심지로 개발하는 도시계획기반형 활성화 계획 원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노원구 외에 다른 지역들은 종로와 을지로, 광화문 등 직장과 가까운 ‘강북 도심’이라는 공통점이 나왔다. 또 최근 지난해 말부터 연초 새로 입주한 아파트들이 자리를 잡으며 주변 단지 매맷값도 덩달아 올라갔다는 점도 같았다. 특히 종로 교남동에 ‘경희궁 자이’가 입주하며 독립문과 서대문역 일대의 아파트값까지 끌어올렸다. 실제로 교남동 ‘독립문 극동아파트’ 전용면적 84㎡ 호가는 6억원 수준으로 5억8000만원 수준에서 거래되던 지난해 말보다 2000만원 가량 올랐다. 서울 동작구는 뉴타운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흑석동 일대가 가격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흑석뉴타운 아크로 리버하임’ 전용면적 84㎡ 입주권은 지난 2월 9억7800만원에 거래되며, 이 지역 중소형 아파트로는 처음으로 ‘10억원’에 근접했다김은진 부동산114 연구원은 “강북 지역에서 신규 입주가 많아지며 주변 아파트 가격이 함께 상승한 경향도 있다”며 “실거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광화문, 종로, 여의도 등 오피스 타운과 가까운 지역의 인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초이후 강북 14개구 주택 매맷값 상승 추이[KB국민은행 제공]
2017.04.08 I 김인경 기자
①도심권 등 집값 상승세 뚜렷.. 강남 턱밑 추격
  • [강북 ‘10억’ 시대]①도심권 등 집값 상승세 뚜렷.. 강남 턱밑 추격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서울 강북 도심권의 집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중소형 아파트값 ‘10억원 시대’를 열고 있다.고가의 빌라·주상복합이나 중대형 아파를 제외하고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10억원을 넘는 것은 강남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다. 하지만 출퇴근이 편리한 직주근접에 한강조망권까지 더해진 강북권 단지들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강남 부럽지 않는 매매가 고공행진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3월 주택가격동향 조사에서 서울시 자치구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을 살펴보면 재건축 호재의 영향을 받은 강남구(0.29%) 다음으로 마포구(0.27%), 용산구(0.24%), 강서구(0.23%), 영등포구(0.21%) 등 강북권이 상승률 상위를 차지했다.한국감정원은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직주근접 등 우수한 거주여건으로 실수요가 지속되는 지역에서 가격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강북에서 중소형 아파트값이 10억원을 넘는 지역은 도심 접근성이 우수한 종로구, 용산구, 마포구를 비롯해 한강 조망이 가능한 성동구, 광진구 등이 주도하고 있다.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서울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 자이’는 전용 84.83㎡이 10억1830만원에 거래되면서 강북권 고가아파트 단지로 부상하고 있다. 종로구는 3.3㎡당 거래가격이 3000만원을 넘어선 ‘경희궁 자이’의 영향으로 종로구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907만원을 기록하고 있다.서울 도심권 직주근접 아파트가 몰려있는 용산구(2435만원), 양천구(2036만원), 마포구(1950만원), 성동구(1917만원), 종로구(1907만원), 광진구(1835만원), 중구(1825만원)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강남4구인 강남구(3749만원)과 서초구(3300만원), 송파구(2492만원), 강동구(2053만원)을 바짝 뒤쫓고 있다.실제로 광진구 광장동의 ‘광장 힐스테이트’ 전용 84㎡는 10억3200만원의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같은 지역에 위치한 ‘광장현대홈타운 11차’ 전용 84㎡도 9억9000만원의 실거래가로 10억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마포구의 경우 현석동 ‘래미안 웰스트림’ 전용 84㎡가 10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10억원 시대를 열었다.성동구 옥수동 ‘래미안 옥수 리버젠’ 전용 84.7㎡와 84.8㎡는 지난해 11.3대책 이전에 10억~10억4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루어지면서 10억원대 호가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옥수동 S중개업소 관계자는 “강남, 광화문, 종로, 여의도 등의 업무지역으로 이동하기 쉬운 교통 요충지에 위치한 데다 한강변과 맞닿아 조망권을 갖춘 단지는 선호도가 높아 가격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감정원 3월 주택가격동향 조사
2017.04.08 I 이진철 기자
직주근접의 힘…'억'소리 나는 강북 도심권 아파트값
  • 직주근접의 힘…'억'소리 나는 강북 도심권 아파트값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경기도 수원에서 전세로 살고 있는 김모(32)씨는 오늘도 서울 여의도로 출근하기 위해 새벽 6시부터 집을 나섰다. 만원 버스에 두 시간을 서서 가면 회사에 도착했을 때 녹초가 되기 일쑤다. 이에 김씨는 전세계약이 만료되면 회사와 가까운 서울 마포구의 아파트 단지로 옮길 생각이다. 김씨는 “대강 계산을 해보니 일년에 한달은 광역 버스 안에 있는 꼴”이라며 “전셋값이 더 높아져도 일단 삶의 질부터 높여야겠다는 생각부터 들어 이사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직장과 집이 가까운 ‘직주근접’(職住近接)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 중심업무지역인 여의도나 광화문, 시청, 을지로까지 10~2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마포·서대문·종로구의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해 발표된 11·3 부동산 정책이나 정부 대출 규제와 상관없이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 서대문·마포 일대 집값 고공 행진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아파트는 이달 기준 3.3㎡당 1938만원에 매매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15년 1분기(1716만원)보다 15.4% 오른 수치로 같은 기간 서울시 아파트 매맷값 오름세(14.8%)보다 0.6%포인트 높은 수치다. 서대문구 아파트 역시 상승세다. 이 지역 아파트 매맷값은 3.3㎡당 1491만원으로 2015년 1분기보다 21.4% 상승했다. 서울시 평균보다 6.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실제로 지난해 11·3 대책이 발표된 지 한달 만인 12월 분양을 한 마포구 대흥동 ‘신촌 그랑자이’는 최고 청약경쟁률 89대 1로 닷새 만에 완판됐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 역세권 단지인 데다 광화문과 시청 등 도심까지 20분 안팎에 이동할 수 있어 젊은 부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게다가 입주까지 전매가 완전히 제외된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와 달리 조정대상지역에서 빠지며 규제의 영향도 받지 않았다. 강북권 10억원대 아파트로 화제를 모은 서울시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 자이’ 역시 지난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했지만 매맷값 변동은 없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 사이에 위치한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형은 10억~11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도심 지역인 광화문·시청·을지로 등을 걸어서 출퇴근할 수 있다는 게 이 지역의 가장 큰 장점이다. 이 지역 B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광화문이나 을지로에서 일을 하는 30~40대가 주로 찾는다”며 “입주 시기라 해도 매맷값이 하락하지는 않고 전세 물량도 금방 소진된다”고 말했다. ◇ 대형 보다 중소형…상반기에도 분양 잇따라마포·서대문·종로구 등 강북 주요 지역들은 학군이 밀린다는 이유로 그동안 강남에 비해 선호도가 떨어졌다. 그러나 비혼족이나 아이를 낳지 않는 딩크족이 증가하며 재조명받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회사 내 어린이집을 마련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어 어린 아이를 둔 부부들도 강북 도심권을 찾고 있다. 관공서·병원·백화점은 물론 도서관이나 영화관 등 문화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최근에는 서울시가 도시재생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광화문이나 덕수궁, 경복궁 등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산책로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서대문에서 공인중개소를 10년째 운영하고 있다는 M공인 관계자는 “5~6년 전만 해도 은퇴한 공무원이나 50~60대 손님이 많았지만 요즘은 젊은 부부가 대다수”라며 “중소형 평수는 매물로 나와도 보통 2~3일 안에 계약이 끝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에도 분양이 잇따른다. SK건설은 다음달 마포구 공덕동에서 ‘공덕 리더스뷰’ 아파트를 분양한다. 총 472가구 가운데 25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어 6월 GS건설이 마포구 염리동 아현뉴타운 염리3구역에 ‘마포 그랑 자이(가칭)’ 1671가구 중 43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대문구에서도 6월 ‘가재울뉴타운 6구역’과 ‘북아현 1-1구역 재개발’이 잇따라 분양 물량을 내놓는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직장이 가깝고 교통이 편하다는 점을 바탕으로 강북지역이 강남 못지 않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는 사대문 안의 매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20 I 김인경 기자
GS건설, 경희궁 자이 28일부터 입주 시작
  • GS건설, 경희궁 자이 28일부터 입주 시작
  • △GS건설이 서울 종로구 교남동 일대를 재개발해 지은 ‘경희궁 자이’ 전경.[GS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006360)이 서울 종로구 교남동 일대를 재개발해 지은 경희궁 자이가 28일부터 본격적인 이사를 시작한다. 경희궁자이는 서울 종로구 교남동 62-1번지 일대 15만2430㎡ 규모의 돈의문 1구역을 재개발해 지은 아파트다. 단지는 지상 10~21층, 30개 동 총 2533가구(아파트 2415가구·오피스텔 118실)로 주거단지로 들어서 4대문 인근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 아파트는 한국의 전통미를 살린 아파트 동출입구 특화 설계인 ‘마당’과 ‘마루’를 도입했다. 마당형 동출입구는 1층 주동 현관 앞에 나트막한 담장으로 둘러싸인 작은 외부 공간을 마련해 나무 그늘에서 쉬면서 소통할 수 있는 단독주택의 마당 느낌을 재현했다. 마루형 동출입구는 필로티 공간을 활용해 넓은 대청 마루와 같은 공간을 마련해 외부 조경을 감상하면서 이웃 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외에도 경희궁자이는 단지 앞쪽으로 한양도성 둘레길과 이어지고 경희궁, 덕수궁, 경복궁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인접한 입지적 특징을 살려, 아파트 입면을 한옥의 창살과 담장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전통미가 살아있는 독창적인 외관을 선보였다. 경희궁자이는 입주를 앞두고 매매 가격이 서울 강북권에서 최초로 3.3㎡당 3000만원을 넘어섰다. 실거래가도 작년 말 기준 10억 5000만원에 달한다. 강북권에서 전용 84㎡형이 10억원이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2014년 말 경희궁 자이 분양가(7억 8000만원)와 비교하면 2억 7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청담자이, 반포자이 등 강남에서 입증된 자이 브랜드 파워가 경희궁자이에서도 유효하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고품격 주거단지를 넘어 헬스케어와 IT가 감성적으로 어우러진 대한민국의 대표 아파트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27 I 김기덕 기자
전국 아파트값, 3주 연속 내림세.. 세종시 5개월 만에 하락
  • 전국 아파트값, 3주 연속 내림세.. 세종시 5개월 만에 하락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 제공][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2월 첫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부동산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11·3 부동산 대책 이후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연초부터 대형 아파트의 입주가 이어지며 세종시의 아파트 매맷값이 다섯달 만에 하락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 ‘물량 부담에’…세종, 아파트 매맷값 21주 만의 하락한국감정원이 9일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2월 첫째주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주보다 0.01% 하락했다. 11·3 부동산 대책 이후 거래가 과열됐던 지역의 매맷값 상승세가 누그러진데다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더해졌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국내 시장금리까지 상승하며 투자자들은 일단 부동산 시장을 지켜보고 있는 모양새다. 서울지역의 아파트 매맷값은 0.01% 상승했다. 은평구와 서대문구, 마포구는 모두 0.02%씩 상승했다. 강남지역에서도 금천구(0.06%)와 구로구(0.04%) 등 도심 접근성이 양호하고 비교적 저렴한 지역은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계절적 비수기에 강북 14개구 중 7개와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는 보합을 기록했다. 지방 아파트 매맷값은 0.02%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부산(0.06%), 강원(0.03%), 전북(0.01%)은 상승했고, 제주(0.00%)는 보합이었다. 반면 충남(-0.08%), 울산(-0.06%), 경북(-0.06%), 대구(-0.05%) 등은 하락했다. 부산은 서부산권 개발 호재로, 강원은 춘천-속초 철도 건설로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세종시는 신규 입주물량에 따른 부담으로 21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세종시는 이달 ‘세종 이지더원 3차’ 649가구가 입주하는 데 이어 3월 ‘중흥S클래스’(2240가구), 4월 ‘세종메이저시티’(6809가구) 등 상반기에만 9698가구가 이삿짐을 푼다. ◇ 전셋값은 0.01% 상승…‘매매보다 전세 유지’2월 첫째주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0.01% 상승하며 1월 마지막 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장 금리가 오르고 정부의 대출 규제가 확대되자 매매시장보다 일단 전세를 유지하려는 투자자들이 많아 상승폭을 유지했다는 것이 감정원의 분석이다. 서울 아파트의 전셋값은 전주보다 0.01% 올랐다. 특히 직장과 가까운 영등포구와 서대문구, 마포구는 각각 0.07%, 0.06%, 0.05% 상승했다. 다만 지난 1월 1186가구 규모의 ‘보문파크뷰자이’가 입주한 성북구의 아파트 전셋값은 0.01% 하락했다. 종로구 역시 이달 ‘경희궁자이’ 2415가구가 이삿짐을 풀 예정이라 전주 오름세(0.06%)보다 줄어든 0.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경기도 지역의 아파트 전셋값 역시 공급과잉으로 전주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규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대규모 입주가 이어지며 평택시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김포와 하남은 제자리 걸음이었다.지방 아파트 전셋값은 1월 마지막주 보다 0.01% 올랐다. 지역별로는 대전(0.10%), 강원(0.06%), 광주(0.05%), 부산(0.04%) 등은 상승했고 제주(0.00%), 전남(0.00%) 등은 전주와 같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반면 충남(-0.05%), 세종(-0.03%), 울산(-0.03%), 경남(-0.03%) 등은 하락했다.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 제공]
2017.02.09 I 김인경 기자
  • [김학렬의 All that 부동산 58회] 넘버 2 뉴타운 교남 뉴타운
  • 돈의문 뉴타운은 교남 뉴타운이라고도 한다. 현재 경희궁 자이가 입주를 시작했다. 규모는 뉴타운 치고는 작다. 단일 브랜드 대형 단지다. 작은 규모지만 강하다. 한남뉴타운이 가시화 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뉴타운 중에서는 대장이다. 경희궁 자이가 강한 이유는 도심형 뉴타운이기 때문이다.시범뉴타운 중에서 왕십리뉴타운이 대장이다. 그 이유는 땅값이 원래 제일 비싼 도심형 뉴타운이기 때문이다. 돈의문 뉴타운(교남 뉴타운)도 같다. 몇 개 안되는 도심형 뉴타운 중 한 곳이다. 그래서, 강한 입지다. 물론 한남뉴타운이 본격적으로 시작을 하면 바로 왕관을 내어 주겠지만, 현시점에서는 대장이다. 한남뉴타운이 시장에 등장해도 뉴타운에서는 넘버 2가 되는 것이다.교남뉴타운의 최대 강점은 바로 교통이다. 도심이기 때문에 교통이 편리하고 그로 인해 사람들이 많이 온다. 교통편으로 인해 사람이 많은 만큼 비싼 입지가 되는 것이다. 교남뉴타운에는 2개의 지하철 노선이 지난다. 3호선 독립문역, 5호선 서대문역이 있다. 버스 노선도 많다. 인근에 5호선 광화문 역이 있다. 광화문역에는 수도권 왠만한 지역으로 가는 버스편들이 많이 있다. KTX를 탈 수 있는 서울역도 멀지 않다. 교남뉴타운은 교통이 아주 편리한 곳이다. 이 교통 조건 하나만으로도 교남 뉴타운은 가치가 높은 뉴타운이다.부동산 시장의 메인 수요층인 베이비부머들이 가장 좋아할 입지 조건을 모두 갖춘 지역이 바로 이 교남 뉴타운 입지다. 베이비 부머들이 좋아하는 입지 조건으로 이런저런 요건이 있는데 그 중에 제일은 지하철과 종합병원이다. 대표적인 곳이 경희궁 자이(교남뉴타운)다. 이곳은 지하철역이 2개나 있다. 그리고, 강북삼성병원이 있다. 강북삼성병원보다는 작지만 서울적십자병원도 있다. 이 경희궁 자이는 2014년에는 미분양이 났었다. 입주를 시작한 지금은 미분양은 단 한채도 없다. 프리미엄이 최소 2억에서 4억까지 붙어 있다. 이것이 입지 가치다. 발전가능성의 효과 발현 결과다. 교남뉴타운은 입지 가치의 대표적인 사례다.경희궁 자이는 2014년 평당 2,300만원 전후로 분양했다. 당시로서는 종로구 최고의 분양가 였다. 시장에서 너무 비싸다고 평가를 받았다. 그래서, 미분양이 났다. 하지만, 2012년 분양한 마포구 아현동 래미안 푸르지오가 평당 2,100만원 전후 시세였다. 비교해 보면 경희궁 자이가 비싼 가격이 아니었다. 그래서, 현재 미분양 소진은 물론 시세 상승까지 가능했던 것이다.경희궁 자이가 가지고 있는 약점이 있다. 바로 학교다. 초, 중, 고등학교가 뉴타운 내에는 모두 없다. 중학교, 고등학교는 큰 길을 건너면 있다. 큰 길을 건너면 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초등학교가 없다. 이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통상적으로 단지 규모가 2천세대가 넘어가게 되면 초등학교를 의무적으로 지어야 하는데 아파트는 총 1,919 세대(임대 세대 제외)입니다. 오피스텔 118실은 따로구요. 블록을 쪼개는 방식으로 의무 세대수를 피했다.교육 부분은 낙제점인 경희궁 자이는 교육 환경 가치는 제외하고 교통과 주변 편의시설 요인으로 입지와 상품 가치로 단지 평가를 해야 한다. 그래서, 종로구는 아니지만, 서대문구나 마포구에서 교육환경이 좋은 새 아파트가 있다면 경희궁 자이와 자웅을 겨룰 수 있습니다. 30~40대 연령층들은 교육환경을 교통 환경 만큼이나 중요시 여기기 때문이다. 서대문구나 마포구의 경희궁 자이보다 비싼 단지들은 대부분 학교가 단지 주변에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종로구에 있는 단지들 중 새 아파트인데 평당 2천만원이 안되는 단지들도 눈여겨 봐야한다. 그 기준이 바로 경희궁 자이가 될 것이다.
2017.02.04 I 노희준 기자
내달 3만 5000여가구 집들이…올해 상반기 중 ‘최다’
  • 내달 3만 5000여가구 집들이…올해 상반기 중 ‘최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내달 전국에서 3만 5608가구가 입주에 나선다. 올해 상반기 월별 입주 물량 중 가장 많은 물량이다.부동산114는 18일 권역별로 입주물량을 살펴본 결과, 수도권은 1만 4010가구, 지방은 2만 1598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입주물량은 총 14만 4555가구다. 1월 2만 3578가구가 입주하고 있는 중이고 3월에는 1만 3275가구로 2월 대비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가 4월 2만 116가구, 5월 2만 2103가구, 6월 2만 8875가구로 점차 늘어날 예정이다.특히 2월은 수도권 신도시와 지방 혁신도시 등 택지지구 위주로 아파트 입주물량이 많아 새집을 찾는 수요자가 눈여겨 볼만하다.서울에서는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롯데캐슬’ 615가구 △마포구 아현동 ‘마포아현아이파크’ 497가구 △종로구 ‘경희궁자이(1,2단지)‘ 1737가구 등 3456가구가 입주를 한다. 꿈의숲롯데캐슬은 강북구에서 2013년 이후 4년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서울 종로구는 아파트 입주물량이 적은 지역 중 한 곳으로 2017년 전체 입주물량 1919가구 중 91%(1737가구)가 2월에 입주를 한다. 경기는 8720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이 중 동탄2신도시 3,94가구, 한강신도시 1013가구 등 신도시 입주물량이 많다. 인천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송도국제도시호반베르디움’ 1834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지방은 충남(5145가구)·경남(3922가구)·경북(3792가구)·대구(2440가구)·전남(1489가구)·부산(1153가구)·울산(939가구)·광주(806가구)·세종(649가구)·충북(592가구)·전북 (526가구)·강원(145가구) 순으로 입주물량이 많다.
2017.01.18 I 정다슬 기자
올 수도권서 16만가구 입주…싼 전세 구해볼까
  • 올 수도권서 16만가구 입주…싼 전세 구해볼까
  • △ 올해 새 아파트 입주가 늘면서 전세난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내달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 자이’ 아파트 전경. [사진=GS건설 제공][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해 입주하는 아파트는 총 36만7000여가구다. 지난해보다 25%가량 많다. 부동산시장에서는 이 같은 공급 과잉이 ‘전셋값 하락→급매물 증가→매맷값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전세 수요자들에게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새 아파트에 전셋집을 구할 수 있는 기회로 눈여겨볼 만한 단지가 적지 않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올해는 입주 물량 증가로 지역에 따라 역전세난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집을 사거나 전세 계약을 맺기 전에 지역별 입주 물량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대단지 아파트 입주에 전셋값 주변시세보다 최고 1억원↓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모두 36만7500가구로 지난해보다 25%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 및 수도권에 입주 물량이 몰려 있다. 이들 지역에서만 올해 16만2331가구(서울 2만5812가구, 경기 11만9829가구, 인천 1만6690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서울에서는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줄줄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난 5일에는 강동구 고덕동에서 모두 3658가구 규모의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했다. 현재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형 전셋값은 4억 5000만~5억 5000만원 선이다. 인근 B공인 관계자는 “이 일대에서 신축아파트를 기준으로 84㎡형 전세 시세는 5억 5000만~6억원 선”이라며 “전세금으로 잔금을 치러야 하는 집주인들이 급매물을 내놓으면서 전셋값이 주변 시세보다 1억원 가까이 떨어지고 매물 폭도 넓어졌다”고 말했다. 실제 이 아파트와 붙어 있으면서 지난 2011년 말 입주한 ‘고덕 아이파크’의 같은 평형대 전세는 5억 5000만~5억 9000만원 선을 형성하고 있다.강동구에서는 둔촌주공·고덕주공6단지 등의 재건축 아파트가 상반기 중 이주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의 전셋값도 머지 않아 주변 시세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게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고덕동 K공인 관계자는 “입주가 시작된 이후 하루에 3~4건씩 전세계약을 할 만큼 4억원대의 급매물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인근 재건축 단지 이주까지 시작되면 전셋값이 금방 원래 시세를 회복할 수밖에 없어 전세 수요자에겐 지금이 기회”라고 말했다. 직주근접성이 좋은 서울 도심권 대단지 입주 아파트도 눈여겨볼 만하다. GS건설이 동대문구 보문제3구역을 재개발해 지은 ‘보문파크뷰자이’(1186가구), 삼성물산이 신길뉴타운 7구역에서 공급한 ‘래미안 에스티움’(1722가구), 대림산업이 영등포뉴타운 1-4구역을 재개발한 ‘아크로타워스퀘어’(1221가구) 등이다. △최근 3년간 입주물량 추이 및 서울 입주 예정 대단지 아파트. [자료=부동산114]◇수도권 2기 신도시 입주 봇물…“재계약 시점 전셋값 고려해야”수도권에서는 하남 미사강변도시와 화성 동탄2신도시 등 2기 신도시 입주 물량이 많다. 미사강변도시에서는 오는 3월 GS건설이 지은 1222가구 규모의 ‘미사강변센트럴자이’ 입주를 시작으로 ‘미사강변리버뷰자이’(555가구), ‘미사강변더샵센트럴포레’(487가구) 등의 입주가 이어진다. 미사강변도시보다 앞서 2012년 첫 분양을 시작해 2014~2015년 2년간 2 만2000여가구 공급을 쏟아낸 동탄2신도시에서도 올해 아파트 입주가 봇물을 이룬다. 이곳에서는 내달 ‘동탄2 사랑으로부영’(1316가구)를 시작으로 6월 ‘동탄2신도시호반베르디움3차’(1695가구), 10월 ‘동탄2상록아파트’(1005가구) 등이 입주 예정이다. 입주 아파트에서 전세를 구하려는 수요자들이라면 따져봐야 할 점도 적지 않다. 전셋값이 저렴한 급매물의 경우 선순위 저당권 금액이 높게 책정된 경우가 많아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중이 적정한지를 따져봐야 한다. 특히 준공 전에 전세를 구할 경우에는 등기부등본으로 이를 확인할 수 없는 만큼 분양계약서를 통해 대출 정도 등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최근 2년간 분양시장 호조로 분양권의 손바뀜이 많았던 만큼 건설사 등을 통해 분양권 명의 변경 여부 역시 확인한 후 거래에 나서는 게 안전하다. 2년 후 재계약 시점에는 주변 시세에 새 아파트 프리미엄이 더해지면서 전셋값이 큰 폭으로 오른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인근에서 가장 최근에 입주를 했으면서도 가구 규모가 비슷한 단지의 시세를 기준으로 재계약 시점의 전세가격까지 가늠해본 뒤 입주를 결정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2017.01.18 I 원다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경제야 어찌되든… ‘본말전도’ 특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은 1월 1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경제야 어찌되든… ‘본말전도’ 특검-“텔러 3700명 정규직 검토”-G2 ‘무역·환율냉전’ 불보듯… 韓수출·성장 동반하락 우려-치킨집 ‘다닭다닭’ 창업 힘들어진다-‘산천어 어디있니’△줌인-[줌인]산전수전 다 겪은 ‘정치 9단’ “우리 후보, 대통령 만들겠다”-[사설]미르·K스포츠재단 즉각 해산시켜야-[사설]담뱃세 빼돌린 KT&G의 몰염치-해병대, 2020년부터 여단급 상륙작전 가능해져△기업 때리는 특검-재계 맏형 삼성 최대 위기… 새해사업·글로벌경영 올스톱하나-‘이재용 구속 신중론’ 힘 실릴까-표 빠질라… 대선주자도 묻지마 기업 옥죄기-‘이재용 구속 신중론’ 힘 실릴까△트럼프 시대 D-4 한국 경제 진단-“권한대행이든 부총리든 120% 뛸 수 있도록… 정치권이 도와야”-FTA 덕본 美… 대규모 손질 가능성은 작아-‘주고받기의 고수’ 마윈처럼 트럼프 직접 만나 ‘딜’ 해야-1988년 악몽 어게인?… ‘환율조작국’ 또 찍힐라-미 올해 최소 두차례 금리인상 예고..국내대출자 이자 부담→소비 급랭△정치&-潘, 서민·청년·민생 보듬고… 내일 봉하마을·팽목항으로-朴대통령, 추가메시지 여론전… 先 ‘헌재 출석’에 무게-박지원 당대표 선출-4강 주재 대사 불러 오늘 공관장회의 개최-외교부 실·국장급 참석 이례적..中·日 갈등 등 외교환경 점검-해병대, 해공권 완전무장… ‘초수평선 상륙작전’ 독자 수행△경제-‘사드 갈등 풀자’… 다보스포럼서 韓·中 당국자 만나나-거위털 80% 미만인데 ‘다운이불’ 판매 꼼수-“가계부채, 소비·경제성장 발목 잡아”-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개통△금융-경리단길·가로수길에 커피숍낼 땐 대출받기 깐깐해져-결제일 자동납부도 연체? 카드대금 마감시간 연장-배우자명의 주담대도 주택연금으로 갚을 수 있게 된다-‘생활비 받는 NH암보험’ 출시△산업&기업-삼성 ‘자체기술로 승부’ vs ‘아마존 알렉사 탑재’ LG-크루즈, 9년 만에 변신… 준중형車 부활은 글쎄-“성공의 결과, 사회와 나누자” 최태원 회장, 신입사원과 대화-설 상여금 지급기업 작년보다 5%p 줄어-[현장에서]대한항공, 승무원 테이저건 훈련 강화해야 -기아車, 호주오픈 대회에 차량 110대 전달△산업-SW 보안, 헐값 업데이트는 그만… 제값 받기 나선다-로펌들, 4차산업혁명 대비 방송통신 전문가 삼고초려-광화문·동대문에 탑승형 VR 체험존 오늘 오픈-“열혈강호 IP 내공 여전히 탄탄… 올해는 모바일 도전”△소비자생활-신흥국·무슬림 뚫어라… ‘제과 맞수’ 생존전략-‘도라에몽’ 덕에 웃는 세븐일레븐-참조기 대신 침조기… 올 설 선물은 ‘실속’-‘설 선물 품격있게 전하라’..롯데百 임직원 930명 직접 배송△중소기업·벤처-아파트 리모델링 시장 잡자… 이건·한화·유진 ‘3色‘ 도전장’-드론 육성정책 앞다퉈 내놓는 지자체-“업종·기관 사이 벽 허물어 수출·일자리 늘릴 것”△화통토크-임기 내 지점 650곳 모두 방문… ‘현장의 소리’ 경청하고 소통할 것-“비올 때 우산 뺏지 않겠다.. 경제 어려워도 中企 지원”△증권&마켓-지주사 전환 막차 탈 중소형株는…-20일 트럼프 취임 증시 변곡점 되나-게임株 재미 볼까-주식형펀드 침체 속 빛난 ‘베어링·신영’△마켓in-신기술·사업 개발 위한 ‘국제 인수·합병’ 늘리겠다-유암코-기업銀 워크아웃 2호 펀드 500억원 규모로 3월초 설립할 듯-중국 자본 먹잇감 된 한국기업 금호타이어 ‘제2의 쌍용’ 되나△글로벌마켓-피아트 크라이슬러·르노마저… 확산하는 ‘디젤게이트’-트럼프, 그렇게 욕하더니… ‘골드만’으로 내각 채웠네-‘춘절’ 앞둔 중국 30억명 대이동-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 볼일 없소-취임식 앞두고… 美 주요 도시서 ‘反트럼프’ 시위-‘하나의 중국’ 놓고 美·中 또 으르렁△문화&스포츠-‘있는 그대로의 소리’ 보여주는 메탈 스피커-어음결제 관행·도서정가제 부작용·독서인구 감소-‘송인 부도’ 피해 출판사에 30억 추가 지원△스포츠-수입차는 그녀의 옷깃을 좋아해-175㎝ ‘보스턴 꼬마’ 토머스 ‘농구는 신장 아닌 심장으로 슛’-메神, 라리가 35개 팀 상대로 득점-도쿄올림픽 개최 골프장 ‘금녀 전통’ 논란-러시아, 2028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 의사-kt와 이진영 온도차는 ‘옵션 1년’△People&-개인 영광보다 사회 위해서… 행복 나눔이 제 즐거움입니다-사회주의 나라서 처음 만난 건… 美 담배 광고-YS 세계화 전략 제시… 박세일 전 의원 별세-‘베트남댁’ 친정 나들이 금호타이어 5년째 지원-에쓰오일 CEO·신입사원 신년 산행-KEB하나은행 임직원들 사랑의 연탄배달-[인사가 만사]△오피니언-[목멱칼럼]‘공칠과삼’ 넘어서야 할 2017년-[데스크의 눈]위기 또는 기회 ‘닉슨 그림자’-[기자수첩]‘겨울여행주간’ 기회 날린 스키업계-[e갤러리]최수인 ‘연애’△부동산-이문·휘경뉴타운 탄력… 1만2천가구 매머드급 단지 들어선다-도심 직장 가까운 ‘경희궁 자이’ 강북권 최초 3.3㎡=3000만원-지난해 서울 아파트 전셋값 2378만원 올라△사회-“학점 잘주는 강의 삽니다”… 대학가 편법수강 활개-수감중 최순실, 증인출석 일당 4만원..교통편 필요한 이재용은 ‘4만원+α’-“건보료, 직장·지역가입자 차별부과는 합헌”-여수 교동수산시장 화재… 점포 127개중 116개 불타-학교·기업 오가는 ‘도제학교’ 올해 132개교 추가 선정돼-범인 잡는 ‘드론 경찰관’ 하반기 출동이오-‘복통·설사’ 장염환자, 5년새 100만명 늘어
2017.01.15 I 박태진 기자
"강남 안부럽다"..'경희궁자이' 강북권 최고가 아파트 '우뚝'
  • "강남 안부럽다"..'경희궁자이' 강북권 최고가 아파트 '우뚝'
  • △내달 입주하는 ‘경희궁자이’ 아파트 전경. [사진= GS건설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종로구 교남동에 들어서는 ‘경희궁 자이’ 아파트가 입주가 시작하기도 전에 주변 부동산시장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1층짜리 30개 동에 총 2533가구로 사대문 내 최대 규모의 아파트다. 총 4개 블록으로 전용면적 33~138㎡짜리 아파트 2415가구와 전용 25~39㎡짜리 오피스텔 118실로 이뤄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희궁 자이는 내달 입주를 앞두고 매매가격이 서울 강북권에서 최초로 3.3㎡당 3000만원을 넘어섰다. 이 아파트 전용 84㎡형은 현재 11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실거래가도 작년 말 기준 10억 5000만원에 달한다. 강북권에서 전용 84㎡형이 10억원이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4년 말 분양 당시 분양가(7억 8000만원)과 비교하면 2억 7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분양권 전매 제한 및 청약 자격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힘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종로구는 다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종로구는 11·3 대책 이후 3.3㎡당 아파트값이 0.68% 올랐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지난해 시장을 이끌었던 ‘강남 3인방’이 같은 기간 0.46% 떨어지는 와중에도 종로구 아파트값은 수직 상승한 것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경희궁자이가 강북권 최고가 아파트로 등극하면서 인근 아파트 매매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서울 사대문 안 아파트가 이처럼 인기를 끄는 열풍 이면에는 직장과 주거지가가 가까운 ‘직주근접의 힘’이 있다. 그간 서울 사대문 안은 학군이 강남과 비교해 약하다는 이유로 주거 선호도가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혼자 사는 싱글족과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면서도 자녀는 없는 딩크족과 은퇴 후에도 도심생활권을 누리고 싶은 고소득층이 몰리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 직장과 가깝기 때문에 길에서 버리는 시간이 적고 더 양질의 개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서울시가 도시재생사업 쪽으로 힘을 쏟으면서 사대문 안의 역사문화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다. 북촌·서촌·덕수궁 일대 등 원형을 간직하면서도 현대적 감성을 품은 곳으로 재탄생하면서 사대문 안 거주민들에게 휴식·여가공간으로 제공되고 있는 것이다.
2017.01.15 I 정다슬 기자
"강남 안부럽다"..'경희궁자이' 강북권 최고가 아파트 '우뚝'
  • "강남 안부럽다"..'경희궁자이' 강북권 최고가 아파트 '우뚝'
  • △내달 입주하는 ‘경희궁자이’ 아파트 전경. [사진= GS건설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종로구 교남동에 들어서는 ‘경희궁 자이’ 아파트가 입주가 시작하기도 전에 주변 부동산시장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1층짜리 30개 동에 총 2533가구로 사대문 내 최대 규모의 아파트다. 총 4개 블록으로 전용면적 33~138㎡짜리 아파트 2415가구와 전용 25~39㎡짜리 오피스텔 118실로 이뤄졌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희궁 자이는 내달 입주를 앞두고 매매가격이 서울 강북권에서 최초로 3.3㎡당 3000만원을 넘어섰다. 이 아파트 전용 84㎡형은 현재 11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실거래가도 작년 말 기준 10억 5000만원에 달한다. 강북권에서 전용 84㎡형이 10억원이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4년 말 분양 당시 분양가(7억 8000만원)과 비교하면 2억 7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분양권 전매 제한 및 청약 자격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힘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종로구는 다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종로구는 11·3 대책 이후 3.3㎡당 아파트값이 0.68% 올랐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지난해 시장을 이끌었던 ‘강남 3인방’이 같은 기간 0.46% 떨어지는 와중에도 종로구 아파트값은 수직 상승한 것이다. 지난 주(9~13일)에는 내수동 ‘경희궁아침’ 전용 124㎡형 호가가 2500만원 상승하면서 종로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13% 올랐다. 윤지해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경희궁자이가 강북권 최고가 아파트로 등극하면서 인근 아파트 매매시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서울 사대문 안 아파트가 이처럼 인기를 끄는 열풍 이면에는 ‘직주근접(직장과 주거지역이 가깝다는 것)의 힘’이 있다. 그간 서울 사대문 안은 학군이 강남과 비교해 약하다는 이유로 주거 선호도가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혼자 사는 싱글족과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면서도 자녀는 없는 딩크족(Double income, No kids), 은퇴 후에도 도심생활권을 누리고 싶은 고소득층이 몰리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 직장과 가깝기 때문에 길에서 버리는 시간이 적고 더 양질의 개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서울시가 도시재생사업 쪽으로 힘을 쏟으면서 사대문 안의 역사문화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다. 북촌·서촌·덕수궁 일대 등 원형을 간직하면서도 현대적 감성을 품은 곳으로 재탄생하면서 사대문 안 거주민들에게 휴식·여가공간으로 제공되고 있는 것이다.
2017.01.15 I 정다슬 기자
직주근접의 힘…'경희궁자이' 강북권 최고가 아파트 등극
  • 직주근접의 힘…'경희궁자이' 강북권 최고가 아파트 등극
  • △오는 2월 입주를 시작하는 ‘경희궁자이’ 전경 [사진= GS건설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종로구 교남동에 들어서는 ‘경희궁자이’가 입주가 시작되기도 전에 주변 부동산시장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 5층~지상 21층, 30개 동, 2533가구로 사대문 내 최대 규모의 단지이다. 총 4개 블록으로 전용면적 33~138㎡의 아파트 2415가구, 전용 25~39㎡의 오피스텔 118실로 구성된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강북권에서 최초로 3.3㎡당 3000만원이 넘어섰다. 이 아파트 전용 84㎡의 호가는 현재 11억까지 형성돼 있다. 실거래가도 작년 말 기준 10억 5000만원에 달한다. 강북권에서 전용 84㎡가 10억원이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4년 말 분양가(7억 8000만원)과 비교하면 2억 7000만원이 오른 것이다. 11·3부동산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이 힘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종로구는 다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는 지난 11월 3일 이후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이 0.68% 올랐다. 강남·서초·송파 등 지난해 시장을 이끌었던 ‘강남 3인방’이 같은 기간 0.46% 떨어지는 와중에도 종로구 아파트 가격은 수직상승한 것이다. 이번 주(9~13일)에는 내수동 ‘경희궁아침’ 전용 124㎡ 호가가 2500만원 상승하면서 종로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대비 0.13% 올랐다. 윤지해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경희궁자이가 강북권 최고가 아파트가 되면서 인근 아파트에도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서울 사대문 안 아파트가 이처럼 인기를 끄는 열풍 이면에는 ‘직주근접(직장과 주거지역이 가깝다는 것)의 힘’이 있다. 그간 서울 사대문 안은 학군이 강남과 비교해 약하다는 이유로 주거 선호도가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에는 혼자 사는 싱글족과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면서도 자녀는 없는 딩크족(Double income, No kids), 은퇴 후에도 도심생활권을 누리고 싶은 고소득층이 몰리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 직장과 가깝기 때문에 길에서 버리는 시간이 적고 더 양질의 개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서울시가 도시재생 쪽으로 힘을 쏟으면서 사대문 안의 역사문화가치가 재조명 받고 있다. 북촌·서촌·덕수궁 일대 등 원형을 간직하면서도 현대적 감성을 품은 곳으로 재탄생하면서 사대문 안 거줌민들에게 휴식·여가공간으로 제공되고 있는 것이다.
2017.01.13 I 정다슬 기자
분양시장 한파에도 입주 앞둔 분양권 웃돈 '억'소리
  • 분양시장 한파에도 입주 앞둔 분양권 웃돈 '억'소리
  • △ 내년 1분기(1~3월) 수도권 주요 입주 아파트 웃돈(프리미엄) [자료=부동산 인포][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로 신규 분양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은 가운데 내년 초 입주를 앞둔 아파트 중 일부는 여전히 ‘억’ 대 웃돈(프리미엄)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8일 부동산 인포에 따르면 내년 1분기(1~3월) 전국에서 8만 2744가구(임대아파트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입지가 좋은 수도권과 신도시 아파트 단지에는 최고 2억원이 넘는 웃돈이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 2월 입주 예정인 서울 ‘경희궁 자이’ 전용면적 59㎡형에는 2억~2억 5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전용 84㎡형도 1억 6000만~2억 8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내년 3월 입주하는 ‘아현 아이파크’는 전용 59㎡형이 1~2억원, 전용 84㎡형이 최고 1억 5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내년 1월 위례신도시에 입주하는 ‘중앙 푸르지오’와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 ‘신안 인스빌 아스트로’ 아파트도 각각 2억원 안팎의 웃돈이 붙었다. 반면 지방은 시장별로 양극화가 뚜렷한 모습이다. 부산 ‘사직 롯데캐슬 더 클래식’(내년 1월)아파트 전용 59㎡형은 1억 5000만~2억원, 전용 84㎡가 2억원 이상 웃돈이 붙었다. 세종시 보람동 ‘중흥S클래스 에코시티(M6)’(내년 3월)도 전용 84·98㎡형이 5000만~7500만원 안팎의 웃돈이 형성됐다. 반면 대구 국가 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와 경남 창원 ‘감계 푸르지오’ 등은 분양가를 밑도는 매물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입주가 임박한 단지 중 입지가 좋은 곳은 웃돈이 일정 수준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정부의 잇단 규제 강화와 공급과잉의 영향으로 하반기 아파트값이 내력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16.12.08 I 김성훈 기자
내년 1분기 8만 2744가구 입주… 공급폭탄 ‘신호탄’
  • 내년 1분기 8만 2744가구 입주… 공급폭탄 ‘신호탄’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내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입주하는 아파트 물량이 80만 가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내년 1분기에는 8만 2000여 가구가 집들이를 한다.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전국에서 입주를 앞둔 아파트 규모는 총 156개 단지, 8만 2744가구다. 이는 임대물량은 포함됐으며 오피스텔은 제외된 수치다. 올해 1분기 입주 물량(6만 7527가구)보다 1만 5217가구 늘었고, 같은 해 4분기 입주 물량(9만 8497가구)보다는 1만 5753가구 줄었다. 권역별로는 △서울·수도권 50곳 3만 2235가구 △5개 광역시 48곳 1만 1115가구 △지방도시 58곳 2만 9394가구 등이다. 이들 입주물량 상당수는 2014년 하반기부터 2015년 분양됐다. 최근 2년 사이 부동산 시장 호황과 맞물려 분양권에 프리미엄이 형성된 곳도 많다. 특히 서울·수도권에서는 도심, 신도시 단지들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최고 2억원 이상 형성돼 있다. 내년 2월 입주를 앞둔 서울 종로구 교남동의 ‘경희궁자이’ 2블록 전용면적 59㎡형은 2억~2억 5000만원 정도, 전용 84㎡형은 1억 6000만~2억 8000만원 정도 웃돈이 형성돼 있다.위례신도시에서는 다음달에 입주하는 ‘위례 중앙 푸르지오’,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 등이 2억원 안팎의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다.하지만 정부의 잇단 대책(11·3 부동산 대책, 11·24 집단대축 규제)으로 분양시장 열기가 식으면서 가수요들이 들끓던 분양권 전매시장도 다소 거품이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당장 입주를 앞둔 단지는 영향을 덜 받겠지만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입주 물량 증가추세와 맞물려 웃돈은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내년 1월부터 분양되는 단지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가 적용되고 2017~2018년 사이 70만 가구 후반대에서 80만 가구 초반대 물량이 대거 쏟아질 것으로 전망돼 분양권 전매시장도 한풀 꺾일 가능성이 높다”며 “본격적으로 공급 물량이 늘어나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지방 뿐 아니라 서울·수도권에서도 프리미엄이 떨어지는 단지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2016.12.08 I 박태진 기자
꼼꼼해진 청약, 사라진 떴다방…분양시장 新풍속도
  • 꼼꼼해진 청약, 사라진 떴다방…분양시장 新풍속도
  • △ 11·3 부동산 대책으로 청약 요건 등이 까다로워지면서 이전에 볼 수 없던 신풍속도가 청약시장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다. 최근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마련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삼성물산][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마련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아파트(서초구 잠원동 잠원한신 18·24차 통합 재건축 단지) 모델하우스. 올해 서울 강남권 마지막 분양단지이지만 지난 3일 찾은 모델하우스는 썰렁한 분위기였다. 한 달 전만 해도 강남권 분양단지 모델하우스 앞을 가득 메웠던 입장 대기줄은 사라졌고 손님 잡기에 열을 올리던 ‘떴다방’(이동식 부동산 중개업소)도 자취를 감췄다. 이 아파트 최광준 분양소장은 “‘11·3 부동산 대책’으로 청약 요건이 까다로워진데다 입주 전까지 전매 제한 규제를 받다 보니 단기 차익을 노린 투자 수요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아파트 시공사인 삼성물산은 분양 전부터 VIP 사전 방문객을 대상으로 ‘에스 클래스(S-Class)’ 카드 발급에 나섰다. 층수와 동을 미리 정해 등록할 경우 부적격 당첨 물량에 대한 우선권을 주는 것으로 청약자가 이전보다 줄어들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다. 서초구 잠원동 J공인 관계자는 “청약 요건 변경으로 1순위 당첨 발표 뒤 부적격자가 이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는 얘기가 많다”며 “다주택자나 과거 5년 내 아파트에 당첨된 수요자들 사이에서는 부적격자 물량을 노리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전했다. 투자 수요가 대거 빠지고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된 연말 분양시장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11·3 부동산 대책 이후 확 달라진 청약제도에 수요자들과 건설사들이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과거에 볼 수 없던 신풍속도가 청약시장 곳곳에서 생겨나고 있다.◇세대원→세대주 갈아타기 ‘속도’직장인 박모(30)씨는 지난달 말 동사무소에서 생애 첫 전입신고를 마쳤다. 중학교 때부터 15년 넘게 청약통장을 유지하고 있던 그는 얼마 전부터 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에 나설 계획이었다. 그런데 11·3 대책으로 서울 등 조정 대상지역에서 청약할 경우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은 1순위 청약이 불가능해졌다. 결국 박씨는 친척집으로 주소를 옮겨 세대주 신분이 됐다. 박 씨는 “세대주만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서둘러 주소를 이전했다”며 “세대원으로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는 주변 사람들도 속속 세대주로 전입신고를 하고 있는 추세”라고 귀띔했다.한결 까다로워진 청약 요건에 모델하우스에서 청약 1순위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는 수요자도 부쩍 늘었다. 한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부부 중 한 명이라도 5년 내 당첨된 적이 있거나 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2순위에 당첨됐다가 계약을 포기한 경우도 재당첨이 금지된다는 점을 많은 분들이 모르고 있다”며 “상담 과정에서 1순위 자격이 안 되는 것을 알고 실망하는 방문객들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내 집 마련 신청’ 부활…청약 당첨자 날짜 ‘눈치싸움’ 치열건설사들은 분양아파트 계약률 ‘사수’에 분주한 모습이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말 서울 종로구 무악2구역에서 공급한 ‘경희궁 롯데캐슬’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한동안 뜸했던 ‘내 집 마련 신청서’ 접수를 재개했다. 내 집 마련 신청은 정규 청약 이후 미계약 물량에 대해 사전에 청약 의사를 밝힌 수요자들 가운데 추첨을 통해 당첨 기회를 주는 제도를 말한다.대우건설이 얼마 전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분양한 ‘연희 파크 푸르지오’ 역시 전용 59㎡짜리 아파트의 내 집 마련 신청서가 이틀 만에 조기 마감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5년간 재당첨 제한 조치가 청약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방문객들이 청약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부적격 당첨으로 발생한 미계약 물량을 청약 의사가 있는 수요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방법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첨자 발표일을 두고 건설사 간 눈치싸움도 치열하다.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 단지에 중복 청약했다 동시에 당첨될 경우 모든 당첨이 취소될 수 있어서다. 상황이 이렇자 인기 분양단지를 피해 당첨자를 발표해 반사이익을 보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지난 3일 당첨자 발표에 나선 서울 마포구 ‘신촌 그랑자이(평균 28.4대 1)와 송파구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평균 28.9대 1)은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날 분양한 ‘e편한세상 서울대 입구’(평균 5.04대 1)와 ‘래미안 아트리치’(평균 4.6대 1)는 청약경쟁률이 한 자릿 수에 그치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이들 단지보다 하루 늦게 당첨자 발표를 진행한 종로구 ‘경희궁 롯데캐슬’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3대 1, 최고 200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조기 마감됐다. 안명숙 우리은행 고객자문센터장은 “청약 자격이 대폭 조정되면서 전매 차익을 노린 투자 수요가 시장에서 대거 이탈하고 ‘묻지마 청약’이 사라지는 등 청약시장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며 “이달 분양한 단지들의 청약 성적은 내년 상반기 분양시장은 물론 아파트값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2.06 I 김성훈 기자
'온탕 뒤 냉탕' 강남 재건축에 쏠린 눈
  • [아파트 읽어주는 남자]'온탕 뒤 냉탕' 강남 재건축에 쏠린 눈
  • △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 한신 18·24차를 통합 재건축한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모델하우스 내부 전경.[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올 한해 온탕과 냉탕을 오갔던 강남 재건축 시장에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아파트가 마지막 주자로 나섰습니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잠원 한신 18차와 24차를 통합 재건축한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32층짜리 아파트 6개 동에 총 475가구(전용면적 59~84㎡) 규모로 146가구를 일반 분양합니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 △59㎡A 10가구 △59㎡B 18가구 △84㎡A 59가구 △84㎡B 28가구 △84㎡C 31가구로 구성됩니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4250만원. 서초구 신반포 자이(4457만원)와 강남구 디에이치 아너힐즈(4259만원), 서초구 반포래미안 아이파크(4257만원)에 이어 역대 4번째로 높은 가격입니다. 주택형별로 전용 59㎡형이 9억 9900만~11억 6100만원, 전용 84㎡형은 13억 7800만~15억 5200만원에 책정됐습니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2개) △세대 창고 △독일산 주방가구 △신규 IoT 시스템 등이 무상으로 지원됩니다.지난 2일 찾은 모델하우스는 한산했습니다. 지난달만 해도 방문객들로 북적이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죠. 정부가 강남 재건축 아파트 시장에 낀 투자 수요를 걷어내기 위해 내놓은 11·3 부동산 대책의 여파 때문입니다.삼성물산 관계자는 “대출 규제와 청약 자격이 엄격해지면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투자수요가 많이 줄었다”면서도 “자금력을 갖춘 실수요자들은 오히려 당첨확률이 높아졌다는 생각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이날 모델하우스에 만난 한 방문객은 “청약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지다 보니 원하는 주택형을 소신껏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한강이 보이는 전용 84㎡형(104동) 25층 이상 물량은 15억원(3.3㎡당 4700만원 수준)을 웃도는 가격에 책정됐습니다. 최저가와 비교하면 1억 7400만원 차이가 납니다. 한강 조망권을 의식한 가격 조정이 엿보이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단지를 둘러싸고 있는 잠원 현대 아파트(238가구·1992년 입주)와 강변 아파트(360가구·1987년 입주)가 재건축에 나서면 한강 조망권 여부는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 한강이 보이는 전용 84㎡형(104동) 25층 이상 물량은 15억원(3.3㎡당 4700만원 수준)을 웃도는 가격에 책정됐지만 주변 단지들이 재건축할 경우 한강 조망권 여부에 변화가 생길수 있다.11·3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 아파트 분양시장은 거품이 많이 걷힌 모습입니다. 실제로 지난주 분양에 나선 서울 서대문구 ‘연희 파크 푸르지오’ 아파트(평균 4.78대 1)와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평균 5.04대 1), ‘래미안 아트리치’(4.6대 1) 등이 한자릿수 경쟁률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단지는 여전히 수요자들이 몰렸습니다. 롯데건설이 서울 종로구 무악2구역을 재개발한 ‘경희궁 롯데캐슬’ 아파트(평균 43대 1)와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서 선보인 ‘신촌 그랑자이(평균 28.4대 1), 송파구 ‘잠실 올림픽 아이파크’(평균 28.9대 1)은 수십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전매 차익을 노린 투자수요가 시장을 빠져 나가면서 청약 경쟁률이 낮아지긴 했지만 인기 지역은 치열한 청약 경쟁을 유지한 셈이죠. 이 아파트 분양 관계자는 “단지 바로 앞에 입주를 시작한 신반포 펠리스 전용면적 84㎡형이 15억원 후반에 실거래 됐다”며 “주변 재건축 단지는 물론 압구정동 재건축 사업까지 속도를 낸다면 앞으로 가치는 더 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올 한 해 국내 주택시장의 열기를 이끈 한 축이었던 강남 재건축의 마지막 일반분양 성적표는 어떻게 날까요? 단지는 오는 6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청약 접수에 나설 예정입니다.
2016.12.03 I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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