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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월드스타 강수연, 하늘의 별이 되다…향년 55세
  • 1세대 월드스타 강수연, 하늘의 별이 되다…향년 55세 [종합]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박미애 김보영 기자] 한국영화계 큰 별이 졌다. 강수연이 끝내 그의 쾌유를 바라는 가족과 동료, 팬들의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향년 55세.고 강수연은 7일 타계했다. 고 강수연은 지난 5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급대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병원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다가 세상을 떠났다.고인의 비보를 접한 영화계는 큰 슬픔에 빠졌다. 고인과 각별했던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은 “모스크바영화제 이후 33년동안 부녀처럼 가깝게 지냈다”며 “딸을 잃은 심정이다. 황망한 상황이라 더 이상 뭐라 얘기할 수가 없다”고 침통함을 드러냈다.고인의 유작이 된 ‘정이’를 연출한 연상호 감독은 “한국영화 그 자체였던 분”이라며 “선배님과 함께한 지난 1년은 영원히 잊지 못할 거다”고 추억했다.‘한반도’로 고인과 작업한 강우석 감독은 “배우로서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어려운 후배를 만나면 베풀 줄 아는 좋은 사람이었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 또 접한 황망한 소식에 힘들다”고 토로했다. 1966년생인 고인은 1969년 데뷔해 아역배우로 활동해오다 드라마 ‘고교생 일기’ 영화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등의 작품을 통해 청춘스타로 큰 인기를 누렸다. 고인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1987)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로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한국 대표 배우가 됐다. 특히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은 세계 3대 영화제에서 한국배우가 거둔 첫 성취였다.이후에도 고인은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영화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90) ‘경마장 가는 길’(1991) ‘그대안의 블루’(1993)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 ‘처녀들의 저녁시사’(1998) ‘송어’(1999) 등 상업영화와 예술영화에 두루 출연하며 다수의 스크린 대표작을 남겼다. 이어 오랜만에 출연한 드라마 ‘여인천하’(2001~2002)로 SBS연기대상 대상까지 거머쥐며 안방극장의 사랑까지 받았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부산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으로도 활약했다. 고인은 지난 1월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는 넷플릭스 영화 ‘정이’의 주연을 맡아 촬영을 마쳤다. 근 10년만에 작품으로 복귀를 앞두고 있었던 터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누리꾼들의 추모도 이어지고 있다. 비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각종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참으로 안타깝다”, “인생의 절반도 안 살았는데…”, “너무나 아까운 별이 졌다”, “동시대를 함께 살아왔는데, 너무나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글을 올리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고인의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엄수된다. 영화인장은 한국영화의 발전에 공헌한 예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장례다. 장례위원장은 김동호, 장례고문은 김지미 박정자 박중훈 손숙 신영균 안성기 이우석 임권택 정지영 정진우 황기성이 맡는다.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에 마련되며 8일부터 조문을 받는다. 발인은 오는 11일이다.
2022.05.07 I 박미애 기자
“故 강수연, 편히 쉬길”… 김형석·한지일·연상호 등 애도 줄이어
  • “故 강수연, 편히 쉬길”… 김형석·한지일·연상호 등 애도 줄이어
  • 故 강수연(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아… 가슴이 아프네요.”고(故) 강수연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도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강수연과 함께한 영화인들, 강수연을 오랜시간 지켜봐온 방송인과 음악인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작곡가 김형석은 7일 자신의 트위터에 “다시 씩씩하게 일어나길 빌었는데… 배우 강수연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그곳에서 편히 쉬길…”이라는 추모의 글을 올렸다.원로배우 한지일은 7일 고인의 비보를 접한 뒤 이데일리에 “희망이 그래도 조금이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가버려 슬픔을 이루 말 할 수 없다”며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싶다. 처음엔 거짓말인 줄 알았다가 기사보고 실감했다. 아무 말도 할 수 없고 그저 눈물만 난다”며 오열했다. 한지일은 1989년 개봉한 임권택 감독의 영화 ‘아제 아제 바라아제’에서 강수연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강수연의 유작이 된 넷플릭스 영화 ‘정이’를 연출한 연상호 감독은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영화 그 자체였던 분, 선배님 편히 쉬세요”라며 “선배님과 함께한 지난 1년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겁니다”라고 밝혔다. 정동진독립영화제 측은 공식 SNS를 통해 “한국영화의 대표 배우 강수연님이 오늘 별세하셨다”며 “독립영화계에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애정에 늘 감사했다. 한국영화의 진정한 리더이자 영웅, 배우 강수연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추모했다.강수연은 7일 서울 강남구 강남세브란스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5세. 친오빠와 여동생 등 그의 가족들과 매니저가 마지막까지 그의 곁에서 임종을 지켰다. 지난 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후 5시 48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가족이 그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고, 구급대가 도착했을 땐 이미 심정지로 쓰러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에 이송된 고인은 뇌내출혈(ICH)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틀 내내 의식을 찾지 못한 고인은 당시 수술조차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위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장례식은 영화인 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17호다. 조문은 오는 8일부터 10일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발인은 5월 11일이다. 1966년생인 고인은 1969년 데뷔해 아역배우로 활동해오다 드라마 ‘고교생 일기’ 영화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등의 작품을 통해 청춘스타로 큰 인기를 누렸다. 고인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1987)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로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한국 대표 배우가 됐다. 이후 고인은 영화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90) ‘경마장 가는 길’(1991) ‘그대안의 블루’(1993)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와 드라마 ‘여인천하’(2001~2002) 등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부산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으로도 활약했다. 고 강수연은 올해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는 넷플릭스 영화 ‘정이’로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2022.05.07 I 윤기백 기자
'정이' 감독 연상호, 故 강수연 추모…"한국 영화 그 자체였던 분"
  • '정이' 감독 연상호, 故 강수연 추모…"한국 영화 그 자체였던 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고(故) 강수연의 복귀작인 넷플릭스 영화 ‘정이’를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고인의 비보에 큰 슬픔을 드러내며 추모했다. 연상호 감독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 영화 그 자체였던 분, 선배님 편히 쉬세요, 선배님과 함께한 지난 1년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겁니다”라고 밝혔다. 배우 강수연은 7일 서울 강남구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서 친오빠와 여동생 등 가족들과 매니저가 임종을 지킨 가운데 타계했다. 향년 55세.지난 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후 5시 48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가족이 그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고, 구급대가 도착했을 땐 이미 심정지로 쓰러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에 이송된 고인은 뇌내출혈(ICH)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틀 내내 의식을 찾지 못한 고인은 당시 수술조차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위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2013년 영화 ‘주리’ 이후 약 9년 만에 넷플릭스 영화 ‘정이’로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정이’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전설의 용병 정이의 뇌복제 로봇을 성공시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다. 고인은 극 중 뇌복제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 서현 역을 맡았다. 정이는 최근 촬영을 마친 상태였다. 연상호는 지난 5일 강수연의 병원 이송 소식을 접한 뒤 이데일리에 “촬영 당시 너무나 건강하셨고 얼마 전 후시 녹음으로 만났을 때도 컨디션이 좋으셨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랐다.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침통해했다. 한편 고인의 장례식은 영화인 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17호다. 조문은 오는 8일부터 10일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발인은 5월 11일이다. 1966년생인 고인은 1969년 데뷔해 아역배우로 활동해오다 드라마 ‘고교생 일기’ 영화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등의 작품을 통해 청춘스타로 큰 인기를 누렸다. 고인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1987)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로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한국 대표 배우가 됐다. 이후 고인은 영화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90) ‘경마장 가는 길’(1991) ‘그대안의 블루’(1993)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와 드라마 ‘여인천하’(2001~2002) 등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부산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으로도 활약했다. 고 강수연은 올해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는 넷플릭스 영화 ‘정이’로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2022.05.07 I 김보영 기자
원로배우 한지일, 故 강수연 비보에 오열…"희망있다 생각했는데"
  • 원로배우 한지일, 故 강수연 비보에 오열…"희망있다 생각했는데"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고(故) 강수연과 함께 영화 ‘아제아제 바라아제’에서 호흡한 원로 배우 한지일이 그의 타계 소식에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한지일은 7일 고인의 비보를 접한 뒤 이데일리에 “희망이 그래도 조금이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가버려 슬픔을 이루 말 할 수 없다”며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싶다. 처음엔 거짓말인 줄 알았다가 기사보고 실감했다. 아무 말도 할 수 없고 그저 눈물만 난다”며 오열했다. 한지일은 1989년 개봉한 임권택 감독의 영화 ‘아제 아제 바라아제’에서 강수연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한지일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죄송하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 마음이 많이 아프다”며 강수연의 부고를 올리며 비통해하기도 했다. 한지일은 전날 강수연이 입원해있던 서울 강남구 병원을 직접 방문해 그의 쾌유를 빌기도 했다. 한지일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뒤에서 ‘선배님!’하며 웃으며 달려올 것 같은 기분에 자꾸 눈물이 난다”며 “중환자실에 있어서 면회도 안된다. 눈물이 자꾸 난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강수연은 7일 서울 강남구 강남세브란스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6세. 친오빠와 여동생 등 그의 가족들과 매니저가 마지막까지 그의 곁에서 임종을 지켰다. 지난 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후 5시 48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가족이 그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고, 구급대가 도착했을 땐 이미 심정지로 쓰러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에 이송된 고인은 뇌내출혈(ICH)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틀 내내 의식을 찾지 못한 고인은 당시 수술조차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위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저녁 개최된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선 강수연의 쾌유를 비는 연예계 후배 및 창작자들의 간절한 호소가 이어지기도 했다. TV 부문 대상을 받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VP는 “강수연 선배님 꼭 빨리 쾌차해 다시 함께하길 기원하겠다”고 전했고, ‘모가디슈’로 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 류승완 감독 역시 “강수연 선배님의 쾌차를 기원한다”고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넷플릭스 영화 ‘정이’를 제작한 변승민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대표는 이날 넷플릭스 ‘D.P.’로 TV 부문 작품상을 수상하면서 “얼마 전 같이 촬영을 마친 배우인데 강수연 선배님, 깊고 어두운 곳에 혼자 계실 듯하다”며 “제가 이렇게 무겁게 말씀드리는 건 선배님도 바라지 않으실 것 같다. 다만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이 방송을 시청하시는 모든 분들이 잠시나마 그분께 박수를 치며 응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내년 봄에는 선배님과 이 자리에 함께하고 싶다”고 전해 특히 뭉클함을 자아냈다. 영화 ‘킹메이커’로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설경구도 “제가 영화 ‘송어’를 찍으면서 많이 우왕좌왕할 때 큰 도움을 주신 강수연 선배님의 쾌유를 빌겠다. 시청자 분들 역시 깨어날 수 있게 많은 기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인의 장례식은 영화인 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17호다. 조문은 오는 8일부터 10일 오후 10시까지 가능하다. 발인은 5월 11일이다. 1966년생인 고인은 1969년 데뷔해 아역배우로 활동해오다 드라마 ‘고교생 일기’ 영화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등의 작품을 통해 청춘스타로 큰 인기를 누렸다. 고인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1987)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로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한국 대표 배우가 됐다. 이후 고인은 영화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90) ‘경마장 가는 길’(1991) ‘그대안의 블루’(1993)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와 드라마 ‘여인천하’(2001~2002) 등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부산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으로도 활약했다. 고 강수연은 올해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는 넷플릭스 영화 ‘정이’로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2022.05.07 I 김보영 기자
"너무나 아까운 별이 졌다"… 故 강수연 추모물결
  • "너무나 아까운 별이 졌다"… 故 강수연 추모물결
  • 고 강수연(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한국영화계 큰 별이 졌다.”고(故) 강수연의 별세 소식에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비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각종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참으로 안타깝다”, “인생의 절반도 안 살았는데…”, “너무나 아까운 별이 졌다”, “동시대를 함께 살아왔는데, 너무나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글을 올리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영화배우 강수연이 7일 오후 3시께 별세했다. 향년 55세.영화계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강수연은 이날 오후 3시 뇌출혈로 입원해있던 서울 강남구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오빠, 동생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강수연의 빈소는 8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영화계 관계자들은 유족과 논의해 강수연의 장례를 영화인장으로 치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계 단체 대표들이 의견을 수렴해 장례위원회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인장은 한국영화의 발전에 공헌한 예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장례 절차다. 지난해 5월 작고한 이춘연 씨네2000 대표의 장례도 영화인장으로 치러졌다.고 강수연은 지난 5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급대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병원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아오다 타계했다.1966년생인 고 강수연은 1969년 데뷔해 아역배우로 활동해오다 드라마 ‘고교생 일기’ 영화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등의 작품을 통해 청춘스타로 큰 인기를 누렸다. 고인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1987)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로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한국 대표 배우가 됐다. 이후 고인은 영화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90) ‘경마장 가는 길’(1991) ‘그대안의 블루’(1993)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와 드라마 ‘여인천하’(2001~2002) 등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부산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으로도 활약했다. 고인은 올해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는 넷플릭스 영화 ‘정이’로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2022.05.07 I 윤기백 기자
한국 영화계 큰 별 지다…故 배우 강수연은 누구
  • 한국 영화계 큰 별 지다…故 배우 강수연은 누구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계 대모’ 배우 강수연이 7일 타계했다. 향년 55세. 강수연은 7일 서울 강남구 강남세브란스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친오빠와 여동생 등 그의 가족들과 매니저가 마지막까지 그의 곁에서 임종을 지켰다. 지난 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오후 5시 48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가족이 그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고, 구급대가 도착했을 땐 이미 심정지로 쓰러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에 이송된 고인은 뇌내출혈(ICH)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틀 내내 의식을 찾지 못한 고인은 당시 수술조차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위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966년에 출생한 고인은 1969년부터 아역 배우로 일찍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드라마 ‘고교생 일기’, 영화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등 작품을 통해 하이틴 스타로 부상해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1987년 영화 ‘씨받이’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년)로 모스크바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국제적 명성을 떨쳤다. 고인의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은 국제영화제에서 우리나라가 받은 배우 최초의 상이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고인은 부산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으로도 활약, 영화계의 부흥 및 발전에 많은 힘을 쏟았다.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강수연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영화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90), ‘경마장 가는 길’(1991), ‘그대 안의 블루’(1992), ‘장미의 나날’(1994),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 등 그의 대표작들도 이 때 대거 개봉됐다. 2001년에는 드라마 ‘여인천하’의 주인공 정난정 역할로 안방극장에 복귀해 연기 경력 최초로 SBS 연기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여인천하’는 2001년 초부터 2002년 중반까지 무려 1년 반 이상 방영된 SBS의 대표 대하사극이다. 기획 및 방영 초기에는 50부작으로 편성됐으나 전국민적 인기에 힘입어 150부작으로 종영했다. ‘여인천하’는 당시 최고 시청률 35.4%(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초대 집행위원장이자 이사장으로 활동한 김동호 현 강릉영화제 이사장과 특히 각별한 인연을 자랑해 눈길을 끈다. 이에 2013년 김동호 이사장이 연출한 영화 ‘주리’(2013)에 안성기, 정인기 등과 함께 출연해 의리를 과시하기도 했다.한편 고인은 ‘주리’ 이후 약 9년 만에 넷플릭스 영화 ‘정이’(감독 연상호)의 촬영을 마치고 복귀를 앞둔 상태였다. ‘정이’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전설의 용병 정이의 뇌복제 로봇을 성공시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다. 고인은 극 중 뇌복제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소 서현 역을 맡아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정이’가 그의 유작이 됐다.
2022.05.07 I 김보영 기자
‘한국영화 발전에 공헌’ 강수연 장례, 영화인장으로
  • ‘한국영화 발전에 공헌’ 강수연 장례, 영화인장으로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고 강수연의 장례식이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한 영화계 관계자는 7일 이데일리에 “고 강수연의 장례식이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고 밝혔다. 영화계는 유족과 논의해 고 강수연의 장례를 영화인장으로 하기로 했다. 장례위원장은 김동호, 장례고문은 김지미 박정자 박중훈 손숙 신영균 안성기 이우석 임권택 정지영 정진우 황기성이 맡는다. 영화인장은 한국영화의 발전에 공헌한 예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장례 절차다. 지난해 5월 작고한 고 이춘연 씨네2000 대표의 장례도 영화인장으로 엄수됐다.고 강수연은 이날 오후 3시께 뇌출혈로 입원해있던 서울 강남구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오빠, 동생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인은 지난 5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급대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병원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아오다 타계했다.1966년생인 고인은 1969년 데뷔해 아역배우로 활동해오다 드라마 ‘고교생 일기’ 영화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등의 작품을 통해 청춘스타로 큰 인기를 누렸다. 고인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1987)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로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한국 대표 배우가 됐다. 이후 고인은 영화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90) ‘경마장 가는 길’(1991) ‘그대안의 블루’(1993)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와 드라마 ‘여인천하’(2001~2002) 등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부산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으로도 활약했다. 고 강수연은 올해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는 넷플릭스 영화 ‘정이’로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2022.05.07 I 박미애 기자
7일 타계 강수연 빈소,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에 차려진다
  • 7일 타계 강수연 빈소,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에 차려진다
  • 고 강수연[이데일리 박미애 기자]7일 타계한 고 강수연의 빈소가 결정됐다.영화계 한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에 “고 강수연의 빈소가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고 전했다.빈소는 이날 오후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에 마련되며 8일부터 조문을 받는다. 발인은 오는 11일.고 강수연은 이날 오후 3시께 뇌출혈로 입원해있던 서울 강남구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오빠, 동생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강수연은 지난 5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급대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병원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아오다 타계했다.1966년생인 고 강수연은 1969년 데뷔해 아역배우로 활동해오다 드라마 ‘고교생 일기’ 영화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등의 작품을 통해 청춘스타로 큰 인기를 누렸다. 고인은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1987)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로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한국 대표 배우가 됐다. 이후 고인은 영화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90) ‘경마장 가는 길’(1991) ‘그대안의 블루’(1993)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와 드라마 ‘여인천하’(2001~2002) 등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부산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으로도 활약했다. 고인은 올해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는 넷플릭스 영화 ‘정이’로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2022.05.07 I 박미애 기자
영화계 큰 별 지다…강수연 7일 타계
  • 영화계 큰 별 지다…강수연 7일 타계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한국영화계 큰 별이 졌다. 강수연이 끝내 그의 쾌유를 바라는 가족과 동료, 팬들의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향년 55세.7일 영화계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강수연은 이날 오후 3시 뇌출혈로 입원해있던 서울 강남구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오빠, 동생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강수연은 지난 5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급대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병원에서 뇌출혈 진단을 받고 의식이 없는 상태로 치료를 받아오다 타계했다.강수연의 입원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영화계 동료들과 팬들은 그의 회복을 빌었다. 전날 6일 열린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도 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 류승완 감독과 영화 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 수상자 설경구, 그리고 TV부문 작품상(드라마) 수상작 ‘D.P’의 제작자로, 차기작으로 강수연의 복귀작 ‘정이’를 준비중인 변승민 클라이맥스스튜디오 대표가 수상 소감 중에 그의 이름을 부르며 쾌유를 바랐다. 이들의 간절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강수연은 끝내 영원한 잠에 들었다.1966년생인 강수연은 1969년 데뷔해 아역배우로 활동해오다 드라마 ‘고교생 일기’ 영화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등의 작품을 통해 청춘스타로 큰 인기를 누렸다. 그는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1987)로 베니스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로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한국 대표 배우가 됐다. 이후 강수연은 영화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1990) ‘경마장 가는 길’(1991) ‘그대안의 블루’(1993)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와 드라마 ‘여인천하’(2001~2002) 등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부산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으로도 활약했다. 강수연은 올해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는 넷플릭스 영화 ‘정이’로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2022.05.07 I 박미애 기자
정황근 후보자, 온라인 경마 요구에 “뜻 같다” 긍정적 입장
  • 정황근 후보자, 온라인 경마 요구에 “뜻 같다” 긍정적 입장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6일 한국마사회의 온라인 경마 추진과 관련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이제는 온라인 경마를 전향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의원들 뜻(온라인 경마)하고 방향이 같다”며 “잘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현재 마사회가 진행하는 경마에 참여하려면 경마장이나 장외발매소 등 오프라인에서 방문해 마권을 구입해야만 한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경마대회가 사실상 중단되고 비대면 수요가 늘면서 온라인을 통한 마권 발매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현재 국회에는 온라인으로도 마권을 발매하도록 하는 내용의 마사회법 개정안이 계류된 상태다.이 의원은 “마사회 경영 위기를 타개할 방안이 온라인 경마라고 하는데 농식품부가 반대로 일관해왔다”며 “유사 사행업종인 경륜, 경정`도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고) 시민단체나 관련 민간단체 반대도 많지만 상당 부분 찬성도 있다”고 설명했다.현재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온라인 경마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지만 정 후보나는 긍정적인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2022.05.06 I 이명철 기자
카카오게임즈, 오딘 이후 신작必…목표가 20%↓-대신
  • 카카오게임즈, 오딘 이후 신작必…목표가 20%↓-대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4일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오딘 외에도 차기 신작이 흥행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8만원으로 20%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05% 늘어난 266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70% 증가한 421억원을 기록했다”면서 “시장이 기대한 영업이익인 490억원을 하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년대비 실적의 큰 증가는 작년 2분기 출시된 오딘 덕분”이라면서도 “오딘의 국내 매출은 1분기부터 자연 감소세에 들어섰고, 지난 3월 29일 런칭한 대만 실적은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1분기 반영일수 부족으로 실적 기여는 미미했다”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2분기 부터 오딘의 대만 실적이 반영되고, 국내에서도 신규 콘텐츠, 편의성 개선 업데이트 등으로 소폭의 매출 반등이 예상되면서, 오딘의 실적 기여도는 확대될 것”이라며 “오딘의 2022년 한국과 대만의 일 평균 매출은 각각 약 15억원, 약 7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단, 지배지분율 개선을 위해 연결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오딘 매출 의존도를 줄이고 차기 신작의 흥행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이 연구원은 “2분기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의 ‘우마무스메’, 3분기 엑스엘게임즈 신작, 4분기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ARES: Rise of Guardians)’가 연이어 출시될 예정”이라면서 “세 게임이 흥행하면, 오딘의 매출 비중은 올해 2분기 62% 수준에서 2023년 1분기 28%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지난달 26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우마무스메는 경주마를 의인화한 육성 시뮬레이션 장르로 2월 일본 출시 이후 현재까지 높은 매출 순위 유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기대치는 국내 모바일 매출 순위 3위 내에 진입”이라면서도 “서브컬처 장르와 경마 시장의 인지도가 일본만큼 높지 않은 국내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게임 흥행에 과도한 기대감은 무리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우마무스메의 2022년 일 평균 매출 약 5억원으로 추정했다.다만 3분기 자체개발 게임인 엑스엘게임즈 신작과 4분기 퍼블리싱하는 ARES: Rise Of Guardians는 모두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로, 의미있는 실적 기여와 함께 단일 게임(오딘)의 매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두 게임 모두 과거 흥행한 대작을 개발한 이력이 있는 개발진들이 개발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흥행 기대감 을 가져볼 만 하다고 판단한다”면서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신작 모멘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2022.05.04 I 김인경 기자
등떠밀려 몸집 불린 한전·마사회…재무개선·구조조정은 새 정부 몫
  • 등떠밀려 몸집 불린 한전·마사회…재무개선·구조조정은 새 정부 몫
  • [이데일리 김형욱 윤종성 기자] 정부는 매년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국정과제의 이행 성과, 사회적 가치, 경영실적 등에 대한 경영평가를 진행합니다. 새 정부가 들어서는 올해는 공공기관에 대한 정책 변화는 물론 경영평가 방식 개선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습니다. 이데일리는 경영평가에 한발 앞서 공공기관 경영 실태를 진단해보는 기획을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한국전력공사와 13개 관계 공공기관(자회사·그룹사·출자사) 임직원 수 증가 추이한국전력공사(015760)는 지난해 5조8601억원의 사상 최대 적자 와중에도 임직원을 2만3540명까지 늘렸다. 문재인 정부 5년 간 늘어난 임직원은 2091명이다. 비대해진 몸집은 국제유가 급등 등 최악의 대외 경영환경과 맞물려 한전의 부실을 악화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한전의 적자규모가 10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한전과 13개 산하 기관을 포함한 한전그룹사의 임직원은 무려 1만2000명이나 늘었다. 인건비로 따지면 연 1조원 규모다. 한국마사회도 문 정부에서 임직원 수가 크게 늘어난 대표적 공공기관 중 하나다. 2018년 비정규직을 대거 정규직으로 전환하며 1127명이어었던 직원 수는 3배 가까이 늘어 3175명이 됐다. 코로나 대유행으로 2년 가까이 경마장을 운영하지 못하면서 주 수입원인 마권 판매 수입이 끊긴 마사회는 인건비 등 확 늘어난 고정비용을 충당하려 자산 매각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공공부문 중심의 일자리 창출을 내건 문 정부의 일자리 정책의 총대를 멨던 공공기관들이 재무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미 늘려버린 인력을 단기간 내 줄일 방법도 없어 이대로 가다간 공공기관의 부실화가 국민 부담으로 전가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더 늦기 전에 공공기관 기능과 역할을 조정해 덩치를 줄이는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공공기관 19곳 생기고 35곳 직원 수 2배 이상 `껑충`이데일리가 27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서 368개(부설기관 20곳 포함) 기관별 공시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 새 신규 설립·지정된 기관이 19곳이, 직원 수가 2배 이상 늘어난 곳도 35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공부문의 역할 확대를 앞세운 문 정부 정책의 여파다. 문재인 정부는 100점 만점의 기관별 경영평가에서 일자리 창출에 개별 경영관리 항목 중 가장 많은 5~6점을 부여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한전과 13개 관계 공공기관(자회사·그룹사·출자사) 임직원 수는 2016년 말 5만6884명에서 지난해 말 6만8888명이 됐다. 한전이 2만1449명에서 2만3540명으로 2091명 늘었다. 한전은 또 2019년 한전MCS란 자회사를 설립하고 위탁검침사 직원을 이 곳 정직원으로 전환했다. 이곳 직원 수는 첫해 2633명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 4973명까지 늘었다. 인건비 역시 크게 늘었다. 이들 14개 기관의 인건비 추산치는 2016년 약 4조9000억원에서 지난해 5조9000억원으로 1조원 가량 늘었다.한국도로공사 상황도 비슷하다. 5년 새 자체 인력을 1.5배(3087명) 늘린 것은 물론 고속도로 요금수납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2019년 자회사 한국도로공사서비스(주)를 설립했다. 이곳엔 작년 말 기준 6317명이 근무 중이다. 한국철도공사도 같은 기간 임직원이 4000명 남짓 늘린 것은 물론 자회사 규모를 대폭 늘렸다. 철도시설물을 관리하는 자회사 코레일테크(주)는 청소·경비용역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59명이던 임직원 수가 6317명으로 100배 이상 늘었다. 101명이던 코레일로지스(주)도 지난해 말 839명으로 8배 이상 늘었다.문제는 재정 부담이다. 한전은 2016년만 하더라도 저유가에 힘입어 12조원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으나 이후 상황이 빠르게 바뀌었다. 2018~2019년 2년 연속 적자를 냈다. 지난해 다시 5조8600억원이란 역대 최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유가가 폭등하면서 1분기만 5조원 이상의 영업적자, 연간으론 최소 10조원 이상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 한전의 부채 역시 2016년 말 105조원(부채비율 143)에서 146조원(223%)으로 41조원 늘었다. 이 상황에서 연 인건비 부담도 1조원 가량 늘어난 것이다.◇인위적 구조조정 난망…“기능 효율화·고용 유연화해야”윤석열 정부는 강도 높은 공공기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추경호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청문회 서면 답변서에서 “최근 규모와 인력, 부채가 커져 비효율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효율성 제고와 재무건전성 확보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로선 인위적인 단기 구조조정은 어렵다. 임도빈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노동권이 강화한 요즘 옛날처럼 필요 없다고 해고할 순 없고 신규 채용을 안 하는 것도 또 다른 문제를 낳을 수 있다”며 “정부가 이를 강제할 경우 자회사화 한다든지 해서 수치만 줄이고 관리비용은 오히려 더 늘어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이번 기회에 공공기관의 존재 의미 자체를 재점검해 기관 통폐합까지 염두에 두고 재정비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늘어난 인력은 고용 유연화를 통해 적재적소에 배치해 효율화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부실화한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광해관리공단을 통폐합하며 한국광해관리공단으로 재출범했다. 신설 광해관리공단은 보유 광산의 수익성 개선과 맞물려 지난해 두 기관 합산 매출 상승과 함께 당기순이익도 흑자 전환한 바 있다.최현선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글로벌 밸류체인의 빠른 변화에 발 맞춰 공공부문을 감축하거나 구조조정하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금까지 정부 주도의 숫자 놀음에서 벗어나 민관협의체를 중심으로 구조조정 작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완선 성균관대 시스템경영학부 교수는 “지금까지 기관별 기능 점검은 해 왔으나 300여 전 기관을 대상으로 그 업무 기능을 점검한 적은 없다”며 “이 과정에서 조직논리에 의해 유지돼 온 전통 기관의 통폐합까지 염두에 둔 전반적인 공공기관의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박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은 정부에 각 기관 기능조정 의무를 부여하고 있으나 현 정부는 이에 소홀했다”며 “공공기관 각각의 현 업무가 민간이나 지방자치단체, 다른 기관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닌지 꼼꼼히 따져보고 그 기능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새 정부에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며 “쉬운 일이 아닌 만큼 강한 의지와 추진체계를 갖추고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 과정에서 고용 유연화를 통해 근로자도 기관의 틀에서 벗어나 적재적소에 배치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신완선 교수는 “노동 경직성은 현재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라며 “공공기관이 앞장서 직원들의 기관 간 이동이나 민간으로의 이동을 활성화해 고용 유연성을 높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진 교수는 “임금피크제에 들어간 경험 많은 인력을 기존 보직에서 자문·프로젝트 인력으로 옮기는 식으로 인사관리 부담을 줄이는 방법도 있다”고 제안했다.
2022.04.28 I 김형욱 기자
사학연금·마사회·LH 등 104개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하위'
  • 사학연금·마사회·LH 등 104개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하위'
  •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전력공사, 한국마사회, 대한체육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한국농어촌공사, 국립암센터, IBK기업은행 등 104개 공공기관이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하 등급인 ‘미흡’ 등급을 받았다.경마공원에서 경마가 열리고 있다. (사진=한국마사회)기재부는 공기업·준정부기관 등 24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를 진행한 결과, 우수 기관이 41곳, 보통이 96곳, 미흡이 104곳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모회사가 한국전력(015760)인 발전 공기업 등은 고객의 특수성을 고려해 제외했다. 또 245개 공공기관 중 부처 주관 조사에서 신규 편입된 아동권리보장원, 축산환경관리원,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한국자활복지개발원 등 4개 기관은 과거 목표치가 없어 달성도 평가에서 제외했다.2021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는 기관별 특성에 따라 조사 대상 사업을 선정하고, 예산과 고객 수 등을 고려해 사업별로 가중치를 부여한 뒤 해당 사업의 목표치 달성 여부를 가중평균해 점수를 산출했다. 또 변별력 강화를 위해 기관별 달성도 점수 산출의 기준이 되는 사업별 목표 달성에 따른 배점 차이를 확대했다. 올해 평가 대상 공공기관이 지난해보다 2개 증가한 가운데 미흡을 받은 곳은 104개로 1년 전(75개)보다 29개 늘었다. 미흡을 받은 기관들은 조사 대상 사업의 50% 미만으로 목표치를 달성한 곳들이다. 에너지 기관 중에서는 한국전력과 한국석유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071320),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에너지재단 등이 미흡을 받았다. 환경 분야에선 국립생태원, APEC기후센터 등이, 농어촌 분야선 한국마사회,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한국농어촌공사,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등이, 국토·항공 분야에서는 주식회사에스알, 한국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LH,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이 최하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모든 조사 대상 사업에서 고객만족도 목표치를 달성한 기관 41개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국민연금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무역보험공사, 국제식물검역인증원, 한국벤처투자 등 9개 기관은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올랐다. 아울러 조사 대상 사업의 50% 이상에서 목표치를 달성한 강원랜드, 공무원연금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해양환경공단, 어촌어항공단, 한국수출입은행 등 96개 기관은 보통기관으로 분류됐다. 이번 고객만족도 조사결과는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미흡기관 104개은 대국민 서비스 개선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분기별 이행실적을 점검할 예정이다. 공공기관별 고객만족도 달성도 평가 결과. (자료=기재부)
2022.04.12 I 임애신 기자
강원랜드, 2021년 사감위 건전화평가 최고등급 획득
  • 강원랜드, 2021년 사감위 건전화평가 최고등급 획득
  • 강원랜드 카지노 머신게임(사진=강원랜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랜드(대표 이삼걸)는 ‘2021년 사행산업 시행기관 건전화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해 2018년부터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건전화 평가’는 사행산업 시행기관의 건전성 증대 및 부작용 해소 노력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2010년부터 국무총리실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주관으로 실시되고 있다.평가는 경마, 경륜, 경정, 카지노, 복권(로또), 소싸움 등 9개 사행산업 운영 기관을 대상으로 총 4개 부문 16개 지표에 대해 이뤄지며, 평가결과를 5개 등급( S~D등급)으로 나누어 우수기관에는 매출총량 증액과 중독예방치유부담금 감액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평가는 미시행 됐으며, 2021년 평가 역시 정상영업이 불가했던 것을 고려해 S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평가에서 강원랜드는 매출총량 준수율, 건전화 홍보, 영업장 건전운영, 과몰입완화 건전 프로그램 운영, 도박중독 예방 교육 및 상담실적, 불법사행산업 감시계획과 감시실적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코로나19시대에 발맞춰 영업장 밀집도를 완화하고 전자테이블을 확대한 점과 함께 불법도박 근절노력에 앞장선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이병억 강원랜드 카지노본부장은 “강원랜드는 지난 2018년부터 사감위 건전화 평가대상에서 최고등급을 받은 것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서비스와 건전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강원랜드가 건전한 여가 및 레저산업으로 국민에게 인정받는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4.11 I 강경록 기자
‘꿈’에도 세금이…로또 당첨금 비과세 검토
  • [단독]‘꿈’에도 세금이…로또 당첨금 비과세 검토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온라인복권(로또) 당첨금 과세 기준을 완화하기 위한 검토에 나섰다.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다른 사행성 산업과의 기준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다만 국민 정서를 고려해 1~2등의 고액 당첨자에 대한 세금은 유지하되, 3등 당첨자까지는 비과세를 적용할 가능성이 크다.설 연휴를 하루 앞둔 1월 28일 노원구 한 로또 판매점에 시민들이 줄지어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소액 당첨금 과세 기준 완화…당첨자 편의 높여6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기획재정부는 현재 소액 로또 당첨금에 부과되는 과세 기준 완화와 관련해 실무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당첨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미수령 당첨금을 줄이기 위해 소액 당첨자에 한해서 비과세하는 것을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다른 사행 산업과의 형평성 문제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복권 당첨금의 경우 소득세법에 따라 분리과세 대상 기타소득으로 분류된다. 4등 당첨금인 5만원까지는 세금을 떼지 않지만 수령액이 5만원 초과일 경우 소득금액의 22%(기타소득세 20%+지방소득세 2%)의 세금이 붙는다. 당첨금이 3억원을 넘을 경우 3억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33%(기타소득세 30%+지방소득세 3%)이 세금이 부과된다.지난 2일 발표된 1009회 로또의 경우를 보면 1등 당첨금 17억원에 대해 5억2800만원의 세금이 부과돼 실수령액은 11억7200만원이 된다. 2등 당첨자는 6168만원의 당첨금에 세금 1356만원을 제한 4812만원을, 3등 당첨자는 160만원의 당첨금에서 세금 35만원을 제한 125만원을 각각 수령하게 된다. 로또에 붙는 세금이 과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정부는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조세 정의의 원칙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다. 미국의 경우 미국인에게는 복권당첨금의 25%를, 외국인에게는 30%를 원천징수한다. 반면 일본은 전액 비과세 특례 적용으로 세금이 없다.기재부는 소액 당첨자의 편의를 위해 기준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로또 1~3등 당첨자의 경우 제세금 등록을 위해 농협은행에 방문해 당첨금을 청구해야 하는데, 통상 당첨금 150만원 수준인 3등 당첨자의 경우 복잡한 등록 절차로 인해 당첨금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기재부 복권위원회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와 연금복권 등 복권 미수령 당첨금은 515억7400만원으로 집계됐다.◇경마는 200만원인데 로또는 5만원 넘으면 세금다른 사행성 산업과 과세 기준이 다르다는 지적도 있다. 현재 경마와 슬롯머신 등 국내 사행산업은 200만원 이하 당첨금까지는 기타소득세가 붙지 않는다. 정부는 지난 2015년 세법을 개정해 경마나 체육진흥투표권 당첨액 과세기준을 200만원으로 정했다. 슬롯머신 과세 범위도 500만원 이상에서 200만원 초과로 확대됐다.정부는 로또에 대한 비과세 기준을 크게 올릴 경우 사행성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 데다, 기타소득 세수 감소 문제도 있어 1~ 2등 당첨금에 대한 비과세는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마와 슬롯머신 기준을 적용한다면 3등 이하 당첨금에 대한 비과세 적용 가능성이 높다.로또 과세 기준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소득세법 개정이 필요하다. 소득세법 84조에 따르면 승마투표권, 승자투표권, 소싸움경기투표권, 체육진흥투표권, 슬롯머신 등을 제외한 기타소득금액이 건별로 5만원 이하인 경우 소득세를 과세하지 않게 돼 있다.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는 “소액 복권은 대부분 서민들이 이용하는 경우가 많고, 로또는 일정 금액이 사회 기금으로 들어간다는 차원에서 순수 사행성 산업과는 다른 측면이 있다”면서 “현재 5만원 이하인 비과세 기준을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04.07 I 공지유 기자
카카오게임즈, 1Q 영업익 컨센서스 부합-유진
  • 카카오게임즈, 1Q 영업익 컨센서스 부합-유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6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지난해 발행한 5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청구 가능 기간이 도래하면서 오버행에 대한 부담이 발생했으나 올해 오딘(대만)을 비롯한 다양한 신작 라인업으로 실적 반등이 기대되기 때문에 단기에 대규모 전환 청구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9만5000원을 유지했다.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293490)의 현재 주가 7만9500원(5일 종가)가 전환가격 5만2100원보다 높고 이자수익이 없기 때문에 전환 가능성이 없진 않으나 단기에 대규모 전환 청구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의 1 분기 실적은 매출액 2731억원, 영업이익 5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9.9%, 228.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률은 18.7%를 예상했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520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1 분기 신작 부재와 함께 오딘(국내) 매출이 하향 안정화되면서 지난해 4 분기 대비 매출액은 소폭 감소하겠으나, 인건비 등의 비용감소로 영업이익은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딘(국내)은 현재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4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2월 초까지 앱마켓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하는 등 양호한 매출을 기록해 일평균 매출액은 10억원 중반으로 추정했다.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29일 ‘오딘: 신반’을 대만에 출시한 직후 대만 앱스토어 매출 1 위, 플레이스토어 매출 4 위를 기록해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2 분기 온기 반영되는 오딘(대만)의 일매출은 8억원대로 추정했다. 이외에도 2분기 플레이투언(P2E) 게임 ‘프렌즈샷: 누구나 골프’를 출시 할 예정이다. 다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구축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유의미한 실적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3분기에는 일본 사이게임즈가 경마를 기반으로 개발한 모바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가 출시 예정에 있다. 지난해 2 월 일본에서 출시된 ‘우마무스메’는 최근까지 애플스토어 매출 1위, 앱스토어 매출 2위를 기록해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국내에서는 생소한 장르의 게임이기 때문에 3분기 우마무스메의 일매출은 보수적으로 6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2022.04.06 I 양지윤 기자
'가세연' 강용석, 경기지사 출마 선언…"사심 없이 하겠다"
  • '가세연' 강용석, 경기지사 출마 선언…"사심 없이 하겠다"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의 운영진인 강용석 변호사가 4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강용석 변호사가 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제10전투비행단 앞에서 열린 경기도지사 출마 공식선언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강 변호사는 이날 오후 경기 수원 권선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심없는 경기도지사가 되겠다. 경기도가 대선 패배자의 불펜으로 전락하는 것을 경기도민과 함께 거부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그는 “이재명 4년, 안녕하셨냐”고 말문을 연 뒤 “대장동 비리, 법인카드 사적 사용, 낙하산 인사, 경기 지역 화폐 실패 등으로 속이 쓰라렸을 거라 생각한다. 경기 지역 화폐로만 226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을 입었고,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이재명 대선 캠프로 악용됐다”고 주장했다.이어 “지난 4년간 경기도의 미래 성장 동력은 사라졌고, 도민들이 갚을 빚만 남았다”며 “잘 나가던 경기도가 위기의 경기도로 전락했다”고 꼬집었다.강 변호사는 “이제 경기도를 정상화할 시간”이라며 “지난 세월 수많은 위기를 겪으면서도 이를 기회로 만들어 성공을 일궈왔던 것처럼 강용석이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표 공약으로는 △GTX A 노선 완공 및 B·C노선 착공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초중고 수월성 강화 등을 내세웠다. 또 수원 비행장·성남 비행장·과천 경마장 등 ‘3대 애물단지’를 이전시키는 내용의 ‘경기도 다이어트’를 약속했다.현재 무소속인 강 변호사는 국민의힘 소속 후보로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회견에 앞서 이날 오전 이미 입당 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법률적으로나 당헌·당규로나 저의 입당이 막힐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한다”며 “본선 승리를 위해선 경선 흥행이 필요하기에 오히려 당에서도 환영할 것”이라고 바라봤다.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전통 보수 지지층에 호소하기도 했다. 강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퇴원해 대구 사저에 도착하시면서 대통령으로서 못 이룬 꿈들은 이제 또 다른 이들의 몫이라는 말을 했다”며 “박 대통령의 이루지 못한 꿈, 경기도에서 강용석이 이루겠다”고 말했다.강 변호사는 18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한나라당 소속으로 마포을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됐다가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 등으로 당에서 제명됐다. 이어 19대 총선에는 같은 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2022.04.04 I 이지은 기자
소방청, 제1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 개최
  • 소방청, 제1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 개최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소방청은 29일 일산 킨텍스(제1전시장)에서 ‘국민과 함께한 100년, 새로운 도약 대한민국 의용소방대’를 주제로 제1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의용소방대는 1894년 갑오개혁 이후 개항지(부산, 인천, 군산)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민간 소방조가 기원이다. 1958년 제정한 ‘소방법’에 규정되면서 법제화했다. 2014년1월28일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단행법률로 제정됐고 2021년4월 개정되면서 법정기념일로서 ‘의용소방대의 날’을 3월19일로 지정했다.지난해 기준으로 전국에 3921개대 9만6645명(남 5만6006명, 여 3만9639명)의 의용소방대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화재 등 재난상황에서의 소방업무 보조는 물론 주민 생활안전을 위한 각종 지원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날 훈장을 받은 최완규 강원도 강릉소방서 정동관광안전 전문의용소방대장을 비롯한 44명에 대해 유공자 포상이 이뤄졌다. 지난 1945년 군산 경마장 화재진압 중 순직한 고 권영복 의용소방대장과 고 이규철·박규봉 대원의 유가족이 참석해 공로패를 받았다.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 김미경 회장은 의용소방대 발전을 위해 노력한 한흥현 서울 송파소방서 남성의용소방대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화재피해주민 지원금도 전달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영상으로 전국 10만 의용소방대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의용소방대의 날’을 축하했다. 이어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등 각계 인사와 의용소방대원 도움을 받은 시민의 응원과 감사 영상도 이어졌다. 비전 선포식에서는 ‘의로운 이웃으로 국민에게 더 가까이 든든하게 함께하겠다’는 의용소방대의 다짐을 선포했다.이흥교 소방청장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의용소방대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2.03.29 I 문승관 기자
LG 클로이 가이드봇, 박물관서 지구역사 들려준다
  • LG 클로이 가이드봇, 박물관서 지구역사 들려준다
  • LG 클로이 가이드봇이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전시 작품을 안내하며, 탑재된 화면을 통해 관련 영상과 사진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사진=LG전자)[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전자는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강원도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에 배치해 방문객에게 작품전시 해설 등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LG전자(066570)가 안내로봇을 박물관에 공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전문기업인 클로봇과 협업했다고 설명했다.LG 클로이 가이드봇은 박물관 2층과 3층에 각각 1대씩 배치돼 방문객에게 주요 전시 작품을 해설하는 도슨트 역할을 한다. 편의시설과 주변 관광지도 안내한다.전시 작품 안내와 함께 화면을 통해 관련 영상과 사진도 함께 보여준다. 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안내도 지원한다.관람객들은 전시작품을 배경으로 기념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화면에서 ‘로봇과 함께 사진 찍기’를 선택하면 안내로봇의 화면을 통해 고객이 작성한 문구나 선택한 이미지를 보여준다. ‘로봇이 찍어주기’ 기능을 선택하면 로봇이 전면에 장착된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한 후 문자 전송도 한다.LG 클로이 가이드봇의 전·후면에는 각각 27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있어 고객을 찾아다니는 맞춤형 광고판 역할도 한다. 설정한 스케줄에 따라 움직이며 카메라를 통해 영상을 촬영하거나 저장하는 등 보안 업무도 수행한다.편리한 로봇 관리도 장점이다. LG전자는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도입한 고객에게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과 지속적인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탑재된 콘텐츠를 간편하게 업데이트할 수 있어 전시물과 시설물의 변경이 잦은 박물관 등에서 활용도가 높다.LG전자는 지난 2017년 인천공항에서 안내로봇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백화점, 대학교, 서울경마공원, 모델하우스, 대구지하철역사 등 다양한 공간에 LG 클로이 가이드봇 공급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노규찬 LG전자 로봇사업담당 상무는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지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공간에 최적화된 LG만의 고도화된 로봇 솔루션으로 고객에게 기존에 없던 새로운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LG 클로이 가이드봇 제품사진. (사진=LG전자)
2022.03.08 I 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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