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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서비스업계 "내년에도 밖에서 뛴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IT서비스 업계가 올해 해외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짭짤한 소득을 올렸다. ‘밖에서 벌어야 산다’는 위기의식이 자극제가 됐다. IT서비스 업계는 올해 선진국은 물론 콜롬비아, 몽골, 말레이시아 등 신흥시장에서도 사업을 수주하며 해외 진출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SI(시스템통합) 위주의 사업 형태에서 벗어나 솔루션 사업에서 가능성을 엿본 해라고 자평하고 있다. 업계 1위 삼성SDS는 국내외에서 수년간 노하우를 축적해 온 전자정부, 조달, 관세, 교통 등 경쟁력 있는 분야에 집중했다. 특히 삼성, CJ, 빙그레, 코오롱 등 국내 100여개 기업에 제공하고 있는 기업용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 ‘모바일 데스크’의 경우 지난 4월 말 북유럽 최대 IT 서비스 회사인 티에토(Tieto)와 전략적 사업협력을 체결하는 성과를 냈다. 이는 IT 서비스 업계의 전통적 업태인 SI가 아닌 솔루션으로 해외시장을 뚫은 사례로 의미가 크다. 삼성SDS는 티에토와 함께 통합 모바일 플랫폼(SEMP)을 기반으로 유럽 기업을 대상으로 모바일 솔루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LG CNS는 올해 미국 뉴욕경마협회 경마장 통합영상시스템, 멕시코 공공보안 컨설팅, 몽골 특허정보시스템, 말레이시아 철도 스크린도어 시스템 등 굵직한 사업을 따냈다. 특히 지난 7월 수주한 콜롬비아 보고타 교통카드시스템 사업은 총 사업규모가 3억달러(한화 약 3000억원)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SK C&C는 성장 잠재력이 큰 북미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퍼스트데이터(FDC)와 M커머스 제휴를 맺은데 이어 지난 6월에는 구글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구글 월릿’ 상용화에 필요한 기반기술 ‘TSM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 향후 구글의 NFC(근접통신) 기반 솔루션에 한국의 기술이 탑재되는 것. 이 밖에 몽골 국가등록청 국가등록제도 사업, 태국 타이생명 로열티 프로그램 컨설팅 등을 수주했다. 한편 IT서비스 업계는 내년에 기존에 진출한 국가에서 영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규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중동지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엿보고 있다. SK C&C 관계자는 “정세가 불안했던 중동에서 공공IT 및 교통정보시스템, e러닝 등의 사업 발주가 예상된다”며 “현지(두바이) 지사를 통해 신규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 중”이라고 전했다.
- [김병수의 아뜰리에]경마장 가는 길
- [김병수 이데일리 경제부장] 경마장에서 우리나라 가계부채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현금인출기(ATM)를 다 없애는 겁니다. 그 곳 사람들은 ATM에서 현금서비스를 많이 받습니다. 그게 다 부채인데, ATM을 없애서 가지고 간 돈까지만 베팅하고 발길을 돌리게 해야 합니다.얼마 전 한 고위 공직자가 한 말이다. 물론 진심은 아니다. 진지한 토론 자리도 아니었고, 평소 농담 잘하는 그의 모습을 떠올리면, 주변 사람들의 분위기를 돋우기 위한 그저 한번 웃자고 한 얘기다. 그런데, 그저 한번 웃자는 얘기를 듣고도 별로 웃음이 나질 않는다.다들 내년 우리 경제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 가계부채라는데….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그의 어깨를 짓누르는 무게를 감히 헤아릴 순 없지만, 도통 답이 보이지 않는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해야 할 책무에 대한 부담일 게다. 그 고위 공직자는 “요즘 일이 너무 힘들거나 우울하면 과천 경마장에 간다”며 이 우스갯소리를 꺼냈다.우문현답일까. 따지고 보니 이보다 명쾌한 답이 또 있을까 싶다. 빚이 많으면 줄이면 되고, 정책의 툴(tool)은 빚을 내는 도구(ATM)을 없애는 것이라. (허허~) 빈대 잡자고 초가삼간을 태워도 유분수지 고위 공직자의 그냥 한번 웃자고 한 얘기치고는 고약하고 괘씸하기 짝이 없다.사실 가계부채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IMF 외환위기 후 내수를 일으켜 경제를 살린다고 신용카드 빚 장려(?) 정책을 편 게 불과 10년 전의 일이다. 이런 정책의 후유증은 몇 년 뒤 곧바로 나타났다. 카드사들은 거액의 돈을 마련해 자본을 수혈하고 큰 구조조정의 파고를 만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이런 일이 있은 지 이제 겨우 6~7년이 흘렀을 뿐인데, 또다시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 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현실인 것을 보니, 이 질긴 악연의 고리는 그 고위 공직자의 말처럼 아예 싹을 잘라버리는 수밖에 없는 지도 모르겠다.빚을 내는 도구(tool)가 신용(credit)이다. 보통 빚을 많이 낼 줄 아는 사람은 사업수완이 좋은 사람으로 평가받는다. 신용이 많이 쌓이면 레버리지를 크게 일으킬 수 있고 그만큼 빠르게 돈을 불릴 기회를 얻게 되기도 한다. 반대로 신용이 무너지면 레버리지는 신기루에 불과하고 그 사람은 사기꾼이 될 수도 있다.되돌아 보면, 일본으로부터 해방되고 동족상잔의 전쟁을 치르고 경제발전을 이루는 60여 년간 우리는 빚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 우리만 그랬던 것은 아니다. 자본의 역사가 다 그랬다. 그 동안엔 운 좋게도 빚을 낸 것보단 많은 돈을 벌었으니 문제가 없었을 뿐이다.정치영역에선 신용이 더 중요하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빌리고 갚는 곳이 정치권이다. 협찬 인생만 살았다는 어눌하기 짝이 없는 동네 아저씨 같은 사람이 당당히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짱을 먹는 것이 정치의 힘이다. 앞으로 1년여 정도는 숨가쁜 정치일정이 놓여 있다. 이 정치 일정이 끝나기 전에 우리의 가계부채 문제가 폭발할지도 모른다.9호선 국회의사당역에서 4호선 경마공원역까지는 11개 정거장이 있다. 일땡이라 좋다. 네이버에 물어보니 소요시간은 약 33분이란다. 삼땡이라 더 좋다. 이제 좀 끗발이 좀 보이시는가. 경마장에 가면 답이 보인다니, 의원님들의 가계부채 안터트리기 묘수풀이나 기대해 봤으면 좋겠다.
- [머니야 놀자]국내 단 921명만 허락..그들은 누구?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이웅열 코오롱 회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 윤종웅 진로 고문, 이장한 종근당 회장··· 사업 분야는 모두 다르지만, 이들에겐 공통점이 하나 있다. 모두가 경주마를 한 필씩 가진 마주(馬主)란 점이다. 현재 국내에는 총 921명의 마주가 있다. 수천만원이 넘는 말 구매비와 매달 100만원이 넘는 관리비를 내기 위해서는 경제적 능력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에 그 수가 많지 않다. 첫해에 말 구매비를 포함해 드는 돈만 1억원이 넘는다. 또 2년 연속 연소득 1억원 이상, 재산세 150만원 이상 납부가 최소 자격일 정도로 요건이 까다롭다. 모집하는 규모도 매년 50명 선에 머물러 마주로 입문하는 문은 좁은 편이다. ▲ 영화 `챔프`의 모티브가 됐던 말 `루나`와 마주 이성희씨의 모습.돈만 있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세금 체납 기록이 있거나, 금고 이상의 형을 받았다면 집행이 끝나고 2년이 지나야 마주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서울경마공원의 마주 중 40% 이상이 경제계 인사들이다. 경제적, 시간적 여유를 갖춘 50~70대 기업 임원들이 대부분이다. 이웅열 코오롱 회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한 마리에 2000만~4000만원대의 말을 1~2마리씩 갖고 있다. 연예인 중에서는 배우 김지미·강부자·길용우 씨 등도 말을 갖고 있다. 이 밖에 축산업(48명)과 문화·예술(41명), 의료계(35명) 분야 사람들도 관심이 많은 편이다. 일반인 중에서는 영화 `챔프`의 모티브가 됐던 이성희 씨가 유명하다. 그는 사업실패를 딛고 절름발이 말 `루나`를 최고의 경주마로 키워냈다. 970만원짜리 `루나`로 그가 벌어들인 상금은 7억2000만원에 이른다. 또 다리를 다친 말을 줄기세포로 치료한 이수홍 씨도 남다른 말 사랑으로 이름을 알렸다. 해외에서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알렉스 퍼거슨, 뉴욕 양키스의 구단주였던 조지 스타인브레너,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등이 마주로 알려졌다.
- [머니야 놀자]말(馬)이요? 타는게 전부가 아니죠!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한 증권사 직원 A씨는 요즘 승마에 푹 빠졌다. 운동으로서의 효과도 좋을뿐더러 말과 교감을 나누면서 업무에서 쌓인 스트레스도 확 날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혼자만 하긴 아깝다는 생각에 가족과도 함께 말을 타기 시작했고, 최근엔 회사 안에 승마 동아리도 만들었다. 승마에 대한 관심이 한참인 와중에 최근 솔깃한 이야기를 들었다. 말이 하나의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말의 주인, 즉 마주(馬主)가 되는 것이다. 고가인데다 유지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자신만의 애마를 가질 수 있다는 점과 운이 좋다면 경주를 통해 상금도 챙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왔다. ◇마주가 되기 위해서는 말의 종류에는 개인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승용마와 경마대회에 나갈 수 있는 경주마로 나뉜다. 재테크 관점에서 말은 보통 경주마를 일컫는다. 이런 맥락에서 마주는 일반적으로 경마대회에 자신이 소유한 경주마를 출전시킬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마주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한국마사회(KRA)에 등록해야 한다. 마사회는 1년에 한 번씩 50명 내외로 마주를 모집한다. 일반 개인은 개인 마주로 등록할 수 있고, 일반기업체나 지자체 등은 법인 마주가 될 수 있다. 또 5~20명 규모의 마주 조합으로도 등록할 수 있다. 조교사나 기수, 마필 관리사는 지원하지 못하며, 마사회의 임직원, 경마사무에 종사하는 사람도 안된다. 또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았다면, 그 집행 유예의 기간이 끝난 날로부터 2년이 넘어야 한다. 경제적인 요건도 까다롭게 본다. 말 가격도 비싸지만, 매달 위탁관리비가 100만원 이상 들어가기 때문이다. 개인은 ▲2년 평균 연소득이 1억원 이상이고 2년 평균 재산세가 150만원 이상 ▲2년 평균 연소득 2억원 이상 ▲2년 평균 재산세 400만원 이상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요건 중 하나에 맞아야 한다. 6월 말 기준 서울 경마공원의 마주는 469명이다. 이 중 50대와 60대가 각각 154명(32.8%)과 158명(33.8%)이다. 40대는 10.4%(49명)이고, 39세 이하는 8명(1.7%)이다. 이 중 절반 이상인 250명이 1~4마리의 말을 갖고 있다. 5~8마리를 보유한 사람도 100명가량 되며, 9마리 이상을 보유한 사람은 48명이다. 나머지 70명은 말이 없다. 부가가치세법에 따라 마주는 개인사업자 등록을 해야 한다. 법인 또는 사업자는 기존 업종에 `경기후원업`을 추가하면 된다. 마주가 됐다면 이제 말을 살 수 있다. 말은 사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개별 거래를 하거나 경매를 통하는 것. 일부 마주들은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과 같은 외국에서 사오기도 한다. 현재 서울경마공원 내 말 4마리 중 1마리가 외국에서 들여온 말이다. 국내에서 공식적인 경매는 일년에 4번 있다. 내륙말생산자협회와 한국경주마협회가 각각 2회씩 주관하는 행사로 모두 경주마 관련 경매다. 말 매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작년부터 승용마를 위한 경매도 열리고 있다. 승용마 경매는 마사회가 주최하고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가 주관하며, 이달 3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날 경매에는 마사회가 훈련시킨 경주마 30두와 민간에서 내놓은 20두 등 총 50두가 나온다. ◇상금뿐 아니라 특별 혜택도 있다 경주마를 산다면 경주 성적에 따라 상금을 받을 수 있다. 마사회에 따르면 올해 책정 총상금 규모는 1025억원이었다. 경주 성적에 따라 1위부터 5위까지만 지급되는 순위상금과 최대 10위까지 지급되는 출주 장려금 등이 있다. 그러나 경주성적이 부진하면 마필관리자상금, 위탁관리비 등으로 오히려 손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작년 기준으로 서울 마주 443명 중 78.5%(348명)는 흑자를 냈지만, 나머지 21.5%(95명)는 적자를 봤다. 총 수익액은 359억3110만원으로, 최고 상금액은 7억2734만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상금은 1억325만원이다. 반면 95명의 손실금액은 총 6억4543만원으로 1인당 평균 679만원이었다. 가장 손해를 많이 본 사람의 적자금액은 2914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누릴 수 있는 혜택으로는 경마장 마주 전용 관람공간을 꼽을 수 있다. 마사회는 서울경마공원 해피빌 6층에 마주 전용실과 마주 가족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마사회가 주관하는 승마강습과 함께 마사지역 출입, 마주 전용 주차장 제공과 같은 혜택도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작년 말 한 마리의 평균 경매가격은 3139만원이었으며, 이를 포함해 위탁관리비, 부대비용 등 1년간 드는 비용은 1억1000만원 상당"이라면서 "단순한 재테크 관점이 아니라 말을 진정 아끼고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각계각층의 리더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인맥 쌓기 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 그리스 긴축안 의회통과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다음은 10월22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 순) ◇매일경제 ▲1면 -연임징크스 시달리는 포스코·KT -"미국·유럽 차시장 내년엔 성장 없다" -그리스 긴축안 의회통과 -국제사회 '리비아 재건' 한목소리 ▲종합 -블룸버그 뉴욕시장, 한인단체 기여도·높아진 영향력 인정 -잡스는 왜 암수술 9개월 미뤗을까 -이 대통령 "경제단체장과 고졸채용 협약" ▲공민기업 CEO 리스크 -공민기업, 정치외풍 안받고 혁신 이어갈 지배구조 갖춰야 -GE식 후계 양성해 임기보장을 -CEO들 잇단 석연찮은 낙마 ▲포스트 카다피의 리비아 -"138조 리비아 재건 선점" 이제부턴 글로벌 이권전쟁 -국내건설사 리비아 복귀 잰걸음 -누가 카다피에 방아쇠를 당겼나 -국제유가 하락 시간 걸릴듯 ▲경제·금융 -저축은행 인수전 왜 치열한가 했더니.. -매각명령후 론스타와 외환은행 가격협상 -'금배지 인생2막' 노리는 경제관료들 -박재완 "인천공항 국민주 공모댄 저소득층만 참여" ▲정치·외교안보 -투표율·안철수·SNS가 승부 가른다 -한·미FTA 농업 피해보전 증액 추진 -미 "북·미 2차대화 큰 기대 안해" -홍준표 "필요하면 카드공사 설립" ▲국제 -태국 홍수피해 확산 일본 보험사 초비상 -미 고통지수 83년후 최고 -메르켈 "의회 설득할 시간 필요" -中 주택분양계약 취소사태 -올림푸스 내홍 美대주주 가세 ▲기업과 증권 -포스코 올해 2조7천억 지출 줄인다 -LCD값 바닥 뚫고 지하로 -신형 아이폰 4S도 한국 부품 천지네 -SK플래닛 동영상사이트 사업 -MSCI코리아펀드 다양해진다 -안철수 지분가치 3000억 넘었네 -카다피 제거 소식에 건설주 급등 -범양건영 채권값 반토막 -뱅가드도 두손 든 한국시장 -대우건설 3분기 흑자전환 ▲부동산 -이파트 안부러운 대단지 오피스텔 -판교·동탄신도시서 오피스텔 분양 풍년 -마곡지구 첨단 산업단지로 -고양원흥 보금자리 본청약 미달 ▲사회 -신입 대법관 2인은 누구 -CT·MRI 값 다시 오른다 -경찰은 명실상부한 수사 주체 내부개혁 추진도 중요한 과제 -건보노조, 이사장 직무대리 가두고.. ◇서울경제 ▲1면 -내전끝난 리비아 재건사업 급물살 -日 "휘발유 위탁생산" 러브콜에 국내업계 "우리도 벅찬데..." -현대차그룹 녹십자생명 인수 생보시장 진출 -G20, 신흥국 자본유출입 규제 한시 용인 -포스코 올 투자 1조3000억 줄인다 ▲종합 -등록금 무이자 대출해주겠다지만... -대형마트 "우윳값 7%만 올리겠다" -마곡지구 산업용지 3.3m2당 998만원 ▲해설 -"역내 경제 주도권 우리가"...미중일 헤게모니 전쟁 축소판 ▲리비아재건급물살(국내) -"우리기업 수주 참여 길 터주자" 과도정부 연착률 지원키로 -현장 점검반 속속 파견 공사재개 준비 발걸음 ▲리비아재건급물살(해외) -"에너지 개발권 선점하라" 강대국 벌써부터 물밑경쟁 치열 ▲정치 -나경원 수수하게 vs 박원순 화사하게 -"고졸 기술 인력 취업확대 협약 추진" ▲국제 -日, 수출기업에 4조엔 투입한다 -"잡스는 돈만 아는 경영인 경멸" -파나소닉, 태양전지 사업 백지 확대화 -그리스 의회, 추가 긴축법안 통과시켰지만... ▲산업 -LG 세탁기 냉장고 유럽 1위 가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취임 8년..리더 입지다졌지만 대북사업 등 넘어야할 산 많아 -정준양 포스코 회장 임직원들에 서신 ▲증권 -건설株 제2 중동특수 기대감 솔솔 -업황 개선, 아이폰에 칩 공급 등 겹호재 하이닉스 10%대 껑충 -STX그룹株 자금 악화설에 휘청 -포스코 3분기 영업익 1조870억 -중국본토펀드를 어찌할꼬 ▲사회 -구글 `개인정보 불법수집` 반쪽 수사되나 -"상가 과대광고 분양은 무효" ◇한국경제 ▲1면 -경마 넘어 승마로 '말산업'이 뛴다 -현대차그룹, 생보 진출 -CT·MRI 검사비용 5개월만에 다시 오른다 -MB "재계와 고졸채용 협약 맺을 것" ▲종합 -"나는 사이버안보 지켜낼 최고 전사다" -서울시 '글로벌 파워' 세계7위 -국내 첫 자동차 종합박물관, 송도에 건립 ▲종합·해설 -구글에 눈 뒤집힌 잡스 "애플 돈 다 모아 안드로이드 박살낼 것" -숨지기 전날까지..팀 쿡과 '아이폰5' 고민 -사진 찍을때 초점 맞출 필요없다..'카메라3.0 시대' 여나 ▲카다피 사후 -리비아 재건 '140조 특수'..석유·가스 플랜트 수주에 집중 -"리비아 수출도 활발해질것" -재건사업 놓고 주도권 다툼..석유사업은 부족간 경쟁 치열할 듯 ▲경제·금융 -국내 2위그룹 진출에 생보업계 '초긴장' -산은, HSBC 국내 10개 점포 인수 -외환銀노조 "대학생 등록금 무이자 대출해야" -우리금융·신한금융 토마토저축은행 인수전 나서 -김석동, 직불카드 소득공제 더 확대해야 ▲정치 -羅, 벌처럼 소아붙여..朴, 구렁이 담 넘듯 -안철수, 주말 출격하나 -'네거티브' 맛들인 두 후보..의혹제기만 40여건 -'사저 늪'에 빠진 MB 野에 FTA 말도 못 꺼내 ▲국제 -구조개혁 타이밍이 기업 운명 갈랐다 -EU, 신평사 '군기잡기' 나서 -그리스 급한 불 껐지만..트로이카 "경제전망 더 악화" -'운명의 날' 또 미룬 유럽..EU정상회의 26일 갖기로 ▲산업 -LG전자, 백색가전 유럽 1위 '스피드업' -포스코, 올 투자 1조3000억 감축 M&A·해외광산 '슬로모드'로 -아태 항공사 CEO 서울 집결.."탄소세 공동대응" -최태원 '스포츠경영'.."바쁘다 바빠" -롯데·현대百 "대상 중소업체 더 늘릴 것" -SK플래닛, 美 영상 콘텐츠 시장 진출 -HDD 가격 1주일새 20% 급등 ▲증권 -STX그룹, 7500억 패키지 자금조달 추진 -헨리 페르난데스 MSCI 최고경영자 "한국법인 설립해 지수사업 확대" -"리비아로 가자" 건설주, 제2중동붐 기대에 급등 -영미계 자금 '한국 사자' 주도 -안철수연구소, 한달새 150% 급등 -우리·신한금융지주, 대규모 회사채 발행 ▲부동산 -주변환경 꼭 닮은 '차경 건축' 잇따라 선보여 -드림허브, 용산역세권개발 본격화 -고양 원흥 본청약도 500명 이상 '포기' -마곡지구 산업용지 30% 연내분양 ▲사회 -66회 생일 맞은 경찰 "시위대, 폴리스라인 넘으면 물대포 쏜다" -'서울대 법인' 출범 두달 남았는데..학내 갈등 여전 -대법관 후보 김용덕·박보영씨 -삼성, 중동고 운영 손뗀 까닭은
- `3人 3色` 흥행킹 격돌..추석 잡을 男 배우는?
- ▲ `푸른소금` 송강호, `통증` 권상우, `챔프` 차태현(왼쪽부터) [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올 추석 극장가엔 멜로, 코미디, 드라마, 액션 등 다양한 장르가 포진해 있다. 영화도 다양한 색깔이지만 작품 속 배우들도 다채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푸른소금’의 송강호, ‘통증’의 권상우, ‘챔프’의 차태현이 그 주인공이다. ▲ 송강호◇ ‘푸른소금’ 송강호, 첫 멜로 기대 ‘푸른소금’은 송강호와 신세경의 조합만으로도 화제를 불러 모았던 기대작. 송강호는 1991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23년 동안 28편의 작품에 출연해오면서 오직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생생하고 독특한 인물들을 만들어냈다. ‘살인의 추억’ ‘괴물’ 등에서 함께 작업한 봉준호 감독은 송강호를 향해 “괴물 같은 대 배우”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를 아는 배우”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송강호는 ‘푸른소금’에서 ‘초록물고기’ ‘넘버 3’ ‘우아한 세계’에 이어 조직폭력배 역할을 네 번째로 맡았다. 보스 두헌(송강호 분)과 그를 죽이기 위해 접근하는 킬러 세빈(신세경 분)이 서로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에서 그는 속정 깊고 엉뚱한 유머 감각을 발휘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장면마다 속 깊은 따뜻함과 냉철함, 어수룩한 유머 사이를 다채롭게 오가며 다양한 정서를 보여주고자 했다. 송강호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 당시 “여느 영화에서 보기 어려운 두 남녀의 독특한 관계 설정에 무엇보다 마음이 끌렸다”며 “뚜렷하게 보이는 강렬한 색상이 아닌, 조금은 퇴색된 듯한 자줏빛의 감정을 나눴다”고 첫 멜로 연기의 소감을 전했다. 드러날 듯 말 듯한 송강호와 신세경의 멜로 호흡은 영화 전반에 걸쳐 사랑과 우정, 연민 사이를 넘나들며 펼쳐진다. ‘푸른소금’은 지난 8월31일 개봉했다. ▲ 권상우◇ ‘통증’ 권상우, 반전 흥행 노린다 권상우는 그동안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재벌, 검사, 반항아 등 화려하고 멋있는 남자를 도맡아 연기해왔다. 그런 그가 곽경택 감독과 함께한 멜로물 ‘통증’에선 어린 시절의 상처로 마음의 문을 닫은 외롭고 소외된 인물 남순을 연기했다. 남순은 통증을 느끼지 못해서 맞는 일로 남에게 공포를 줘 떼인 돈을 받아내는 남자다. 그는 감정적으로도 무감각한 인물이다. 좋은 일이 있어도 웃을 줄 모르며 슬퍼도 울지 못한다. 권상우는 통증에서 사회로부터 소외된 사람이 느낄법한 외로움을 잘 표현해냈다. 덕분에 관객은 남순과 동현(정려원 분)의 처지를 이해하고 동정하며 두 사람의 사랑에 자연스럽게 동화될 수 있었다.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지만 맞을 때 그의 표정과 동작 등은 성실히 고민하고 준비한 흔적이 역력하다. 권상우는 멋있어 보이려 하기보다 역할 그 자체에 집중했다. 이 영화는 분명히 배우 권상우의 ‘재발견’이라 할만하다. 9월7일 개봉. ▲ 차태현◇ ‘챔프’ 차태현, 아역과 만나 또 대박? 새 영화 ‘챔프’에서 차태현은 몸에 맞는 옷을 입은 듯 자연스럽고 능수능란하게 자신의 장기를 모두 보여준다. 영화가 마치 처음부터 차태현을 위해 만들어진 것처럼 보일 정도. 평소 누구나 인정했던 코미디에 대한 재능을 아낌없이 쏟아부은 데 이어 경기 장면 등 위험한 장면을 제외하곤 모든 신에서 대역 없이 직접 말 타는 장면을 소화했다. 그는 촬영을 앞두고 승마를 처음 배워 촬영 중에도 꾸준히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뿐만 아니라 점점 시력을 잃어가는 기수 역도 실감 나게 연기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언론 시사 당시 차태현은 “점점 눈이 안 보이는 설정이라 어떻게 디테일을 살려야 할지 고민이 되더라"면서 "아예 안 보이는 게 아니라 힘들었다. 관객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챔프’는 ‘각설탕’의 이환경 감독이 다시 한번 경마 소재 영화에 도전해 관심이 쏠렸으며 차태현이 아내 없이 홀로 어린 딸을 키우는 역을 맡았다. 지난 2008년 800만 관객을 동원한 ‘과속 스캔들’ 이후로 다시 한번 아역배우와 함께 출연해 흥행에 성공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챔프`는 권상우의 `통증`과 같은 날인 7일 개봉한다. ▶ 관련기사 ◀☞`최종병기 활` 500만 입성..`팬더` 잡고 `써니` 사냥!☞송강호·신세경 `푸른소금`, 개봉 첫주 2위로 출발☞이른 추석, 다양한 밥상…`극장가 승자는?`☞[필름in]충무로 액션 사극의 진화 `최종병기 활`
- `챔프` 차태현 "나보다 장혁이 말 더 잘 탄다"
- ▲ 차태현[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 영화 `챔프`에서 시력을 잃어가는 기수로 분한 배우 차태현이 자신보다 동료배우 장혁이 더 말을 잘 탄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차태현은 30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챔프` 언론시사에 참석해 "말 탄지 열 달 밖에 안 돼서 내가 어느 정도 타는지 잘 모르겠다"며 "저보다 장혁 씨가 더 잘 탄다. 승마와 경마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 영화에서는 기수의 자세를 볼 수 있다"며 "그 자세가 나오기까지 주어진 시간 안에 목표치에 도달하기 위해 촬영 중간에도 계속 말을 탔다"고 덧붙였다. 차태현과 장혁은 연예계 사모임인 76년 생 `용띠 클럽`의 멤버로 평소 절친으로 알려져있다. 용띠 클럽 멤버로는 두 사람 외에도 김종국, 조성모, 홍경민, 홍경인 등이 있다. 특히 장혁은 KBS 2TV 드라마 `추노`에서도 능숙하게 말 타는 모습을 선보인 바 있어 차태현이 위와 같이 말한 것으로 보인다.차태현은 촬영 중 어려웠던 점을 묻는 질문엔 "주루에서 뛰는 장면, 해변에서 뛰는 장면이 어려웠다"며 "그 자세로 타는 게 너무 힘들다. 나와 교관 외에 말을 탈 수 있는 사람이 현장에 없었다. 스턴트 배우가 한 게 아니다"라고 말해 취재진을 놀라게 했다. 또 차태현은 "부상 당할까봐 항상 조마조마하면서 탔다"면서 "주루에서 타는 장면이 힘들었고 위험했다. 경주 신에선 기수 분들이 대역을 해줬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차태현은 "좋은 영화 만드려고 많이 노력했다"며 "미흡한 점은 있지만 너그럽게 봐 달라"고 당부하며 언론시사를 마쳤다. `챔프`는 교통사고로 시신경을 다친 채 어린 딸과 남겨진 기수 승호(차태현 분)가 같은 사고로 절름발이가 된 경주마 우박이와 함께 아픔을 극복하고 꿈을 위해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각설탕`의 이환경 감독이 다시 한번 경마 소재의 영화를 만들어 화제가 됐으며, 차태현 외 유오성, 박하선, 김상호, 윤희석, 백도빈, 김수정 등이 출연했다. 9월7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