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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313건

  • "''유령 안철수 vs 박근혜'' 여론조사는 어리석은 일"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차기 대선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게 뒤지고 있다는 결과에 대해 친박 진영이 발끈했다. 현기환 의원은 29일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정치에) 나오겠다고 얘기 한 적도 없는 사람, 즉 유령과 같은 사람하고 자꾸 이렇게 여론조사를 한다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현 의원은 "안철수 현상은 기존 정치권이 제대로 하지 못했으니까 상식에 기초한 제대로 된 정치를 하라는 요구"라면서 "현 정치권에 대한 질타와 반성 정도는 받아들일 수 있지만 그 자체 수치들을 읽는 것은 어리석다"고 꼬집었다.특히 "박근혜 대표께서 기존에 해왔던 대로 더 빠르고 충실하게 국민의 요구에 다가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지금 당장 그것이 (차기 여론조사에) 반영이 안됐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일희일비 할 일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주요 언론의 '박근혜 vs 안철수' 차기 대선 양자구도 조사와 관련, "제대로 된 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안철수 현상이 마치 (대선에) 나올 것을 가정해서 여론조사를 하고 주기적으로 경마보도식으로 나가는 것은 국민들의 근본적인 요구에 대한 외면으로 표현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신중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2011.11.29 I 김성곤 기자
  • [마켓in]막오른 농협중앙회·한국마사회 수장 선출
  • 마켓in | 이 기사는 11월 07일 08시 49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농협중앙회와 한국마사회가 차기 수장을 뽑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했다.7일 농협에 따르면 총 자산 287조원, 조합원 회원수 245만명, 계열사 22개사를 총괄하는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는 지난 4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오는 18일 지역조합장 1167명이 선출한 대의원 288명의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특히 이번 농협중앙회 회장선거는 내년 3월 농협중앙회의 신용사업과 경제 사업을 분리하는 사업 구조 개편을 앞두고 실시된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이번 선거는 사상 처음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치러진다. 현재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사람은 최원병 현 회장과 김병원 전남 나주 남평농협 조합장, 최덕규 경남 합천, 가야 농협 조합장 등 총 6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2009년 2월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통해 직선제에서 간선 4년 단임제로 변경된 상태. 하지만 이 규정은 다음 임기부터 적용된다. 최원병 현 회장은 농협사업구조개편을 마무리하겠다며 `재선 고지'에 도전했고, 김병원 조합장을 비롯한 나머지 후보들은 정부의 4조원 지원약속으로는 사업구조개편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며 최 회장에게 도전장을 내고 있다. 지난 2007년 선거에서 최 회장은 1차 투표에서 김병원 조합장에게 밀려 2위를 차지했으나 결선투표에서 김 조합장을 물리치고 회장에 당선된 바 있다. 김광원 전 회장의 사퇴로 공석인 한국마사회장도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몰리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진행된 마시회 회장 공모에는 장태평 전 농식품부 장관, 이계진 전 국회의원, 강용식 마주협회장 등 총 12명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8년부터 2년간 농식품부 장관을 지낸 장 전 장관은 최근까지 `미래농수산실천포럼`의 회장을 맡고 있다. 자천타천으로 차기 마사회장 후보로 거론됐던 이계진 전 의원은 17~18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지난해 4월 강원도지사 출마를 위해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강용식 마주협회장은 3선 의원(12대, 14~15대) 출신으로 2009년부터 마주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경마산업선진화포럼 대표직을 겸임하고 있다.한국마사회는 응모한 12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통해 후보군을 3명으로 압축한 후 농식품부에 추천할 계획이다. 마사회장은 12월 중순쯤 최종 결정된다.
2011.11.07 I 윤진섭 기자
  • [마켓in]막오른 농협중앙회·한국마사회 수장 선출
  • [이데일리 윤진섭 기자] 농협중앙회와 한국마사회가 차기 수장을 뽑기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했다.7일 농협에 따르면 총 자산 287조원, 조합원 회원수 245만명, 계열사 22개사를 총괄하는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는 지난 4일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오는 18일 지역조합장 1167명이 선출한 대의원 288명의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특히 이번 농협중앙회 회장선거는 내년 3월 농협중앙회의 신용사업과 경제 사업을 분리하는 사업 구조 개편을 앞두고 실시된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이번 선거는 사상 처음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치러진다. 현재 농협중앙회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사람은 최원병 현 회장과 김병원 전남 나주 남평농협 조합장, 최덕규 경남 합천, 가야 농협 조합장 등 총 6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2009년 2월 농업협동조합법 개정안을 통해 직선제에서 간선 4년 단임제로 변경된 상태. 하지만 이 규정은 다음 임기부터 적용된다. 최원병 현 회장은 농협사업구조개편을 마무리하겠다며 `재선 고지'에 도전했고, 김병원 조합장을 비롯한 나머지 후보들은 정부의 4조원 지원약속으로는 사업구조개편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며 최 회장에게 도전장을 내고 있다. 지난 2007년 선거에서 최 회장은 1차 투표에서 김병원 조합장에게 밀려 2위를 차지했으나 결선투표에서 김 조합장을 물리치고 회장에 당선된 바 있다. 김광원 전 회장의 사퇴로 공석인 한국마사회장도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몰리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진행된 마시회 회장 공모에는 장태령 전 농식품부 장관, 이계진 전 국회의원, 강용식 마주협회장 등 총 12명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8년부터 2년간 농식품부 장관을 지낸 장 전 장관은 최근까지 `미래농수산실천포럼`의 회장을 맡고 있다. 자천타천으로 차기 마사회장 후보로 거론됐던 이계진 전 의원은 17~18대 국회의원 출신으로 지난해 4월 강원도지사 출마를 위해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강용식 마주협회장은 3선 의원(12대, 14~15대) 출신으로 2009년부터 마주협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경마산업선진화포럼 대표직을 겸임하고 있다.한국마사회는 응모한 12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통해 후보군을 3명으로 압축한 후 농식품부에 추천할 계획이다. 마사회장은 12월 중순쯤 최종 결정된다.
2011.11.07 I 윤진섭 기자
국내 단 921명만 허락..그들은 누구?
  • [머니야 놀자]국내 단 921명만 허락..그들은 누구?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이웅열 코오롱 회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 윤종웅 진로 고문, 이장한 종근당 회장···   사업 분야는 모두 다르지만, 이들에겐 공통점이 하나 있다. 모두가 경주마를 한 필씩 가진 마주(馬主)란 점이다. 현재 국내에는 총 921명의 마주가 있다. 수천만원이 넘는 말 구매비와 매달 100만원이 넘는 관리비를 내기 위해서는 경제적 능력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에 그 수가 많지 않다. 첫해에 말 구매비를 포함해 드는 돈만 1억원이 넘는다. 또 2년 연속 연소득 1억원 이상, 재산세 150만원 이상 납부가 최소 자격일 정도로 요건이 까다롭다. 모집하는 규모도 매년 50명 선에 머물러 마주로 입문하는 문은 좁은 편이다. ▲ 영화 `챔프`의 모티브가 됐던 말 `루나`와 마주 이성희씨의 모습.돈만 있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세금 체납 기록이 있거나, 금고 이상의 형을 받았다면 집행이 끝나고 2년이 지나야 마주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서울경마공원의 마주 중 40% 이상이 경제계 인사들이다. 경제적, 시간적 여유를 갖춘 50~70대 기업 임원들이 대부분이다. 이웅열 코오롱 회장,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한 마리에 2000만~4000만원대의 말을 1~2마리씩 갖고 있다. 연예인 중에서는 배우 김지미·강부자·길용우 씨 등도 말을 갖고 있다. 이 밖에 축산업(48명)과 문화·예술(41명), 의료계(35명) 분야 사람들도 관심이 많은 편이다. 일반인 중에서는 영화 `챔프`의 모티브가 됐던 이성희 씨가 유명하다. 그는 사업실패를 딛고 절름발이 말 `루나`를 최고의 경주마로 키워냈다. 970만원짜리 `루나`로 그가 벌어들인 상금은 7억2000만원에 이른다. 또 다리를 다친 말을 줄기세포로 치료한 이수홍 씨도 남다른 말 사랑으로 이름을 알렸다. 해외에서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알렉스 퍼거슨, 뉴욕 양키스의 구단주였던 조지 스타인브레너,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등이 마주로 알려졌다.
2011.11.01 I 안준형 기자
말(馬)이요? 타는게 전부가 아니죠!
  • [머니야 놀자]말(馬)이요? 타는게 전부가 아니죠!
  •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한 증권사 직원 A씨는 요즘 승마에 푹 빠졌다. 운동으로서의 효과도 좋을뿐더러 말과 교감을 나누면서 업무에서 쌓인 스트레스도 확 날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혼자만 하긴 아깝다는 생각에 가족과도 함께 말을 타기 시작했고, 최근엔 회사 안에 승마 동아리도 만들었다. 승마에 대한 관심이 한참인 와중에 최근 솔깃한 이야기를 들었다. 말이 하나의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말의 주인, 즉 마주(馬主)가 되는 것이다. 고가인데다 유지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자신만의 애마를 가질 수 있다는 점과 운이 좋다면 경주를 통해 상금도 챙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으로 다가왔다. ◇마주가 되기 위해서는 말의 종류에는 개인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승용마와 경마대회에 나갈 수 있는 경주마로 나뉜다. 재테크 관점에서 말은 보통 경주마를 일컫는다. 이런 맥락에서 마주는 일반적으로 경마대회에 자신이 소유한 경주마를 출전시킬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마주가 되기 위해서는 먼저 한국마사회(KRA)에 등록해야 한다. 마사회는 1년에 한 번씩 50명 내외로 마주를 모집한다. 일반 개인은 개인 마주로 등록할 수 있고, 일반기업체나 지자체 등은 법인 마주가 될 수 있다. 또 5~20명 규모의 마주 조합으로도 등록할 수 있다. 조교사나 기수, 마필 관리사는 지원하지 못하며, 마사회의 임직원, 경마사무에 종사하는 사람도 안된다. 또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았다면, 그 집행 유예의 기간이 끝난 날로부터 2년이 넘어야 한다. 경제적인 요건도 까다롭게 본다. 말 가격도 비싸지만, 매달 위탁관리비가 100만원 이상 들어가기 때문이다. 개인은 ▲2년 평균 연소득이 1억원 이상이고 2년 평균 재산세가 150만원 이상 ▲2년 평균 연소득 2억원 이상 ▲2년 평균 재산세 400만원 이상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요건 중 하나에 맞아야 한다. 6월 말 기준 서울 경마공원의 마주는 469명이다. 이 중 50대와 60대가 각각 154명(32.8%)과 158명(33.8%)이다. 40대는 10.4%(49명)이고, 39세 이하는 8명(1.7%)이다. 이 중 절반 이상인 250명이 1~4마리의 말을 갖고 있다. 5~8마리를 보유한 사람도 100명가량 되며, 9마리 이상을 보유한 사람은 48명이다. 나머지 70명은 말이 없다. 부가가치세법에 따라 마주는 개인사업자 등록을 해야 한다. 법인 또는 사업자는 기존 업종에 `경기후원업`을 추가하면 된다. 마주가 됐다면 이제 말을 살 수 있다. 말은 사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개별 거래를 하거나 경매를 통하는 것. 일부 마주들은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과 같은 외국에서 사오기도 한다. 현재 서울경마공원 내 말 4마리 중 1마리가 외국에서 들여온 말이다. 국내에서 공식적인 경매는 일년에 4번 있다. 내륙말생산자협회와 한국경주마협회가 각각 2회씩 주관하는 행사로 모두 경주마 관련 경매다. 말 매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작년부터 승용마를 위한 경매도 열리고 있다. 승용마 경매는 마사회가 주최하고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가 주관하며, 이달 3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날 경매에는 마사회가 훈련시킨 경주마 30두와 민간에서 내놓은 20두 등 총 50두가 나온다. ◇상금뿐 아니라 특별 혜택도 있다 경주마를 산다면 경주 성적에 따라 상금을 받을 수 있다. 마사회에 따르면 올해 책정 총상금 규모는 1025억원이었다. 경주 성적에 따라 1위부터 5위까지만 지급되는 순위상금과 최대 10위까지 지급되는 출주 장려금 등이 있다. 그러나 경주성적이 부진하면 마필관리자상금, 위탁관리비 등으로 오히려 손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작년 기준으로 서울 마주 443명 중 78.5%(348명)는 흑자를 냈지만, 나머지 21.5%(95명)는 적자를 봤다. 총 수익액은 359억3110만원으로, 최고 상금액은 7억2734만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상금은 1억325만원이다. 반면 95명의 손실금액은 총 6억4543만원으로 1인당 평균 679만원이었다. 가장 손해를 많이 본 사람의 적자금액은 2914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누릴 수 있는 혜택으로는 경마장 마주 전용 관람공간을 꼽을 수 있다. 마사회는 서울경마공원 해피빌 6층에 마주 전용실과 마주 가족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마사회가 주관하는 승마강습과 함께 마사지역 출입, 마주 전용 주차장 제공과 같은 혜택도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작년 말 한 마리의 평균 경매가격은 3139만원이었으며, 이를 포함해 위탁관리비, 부대비용 등 1년간 드는 비용은 1억1000만원 상당"이라면서 "단순한 재테크 관점이 아니라 말을 진정 아끼고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각계각층의 리더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인맥 쌓기 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1.11.01 I 김경민 기자
한국GM 말리부 `이 보다 더 조용할 순 없다`
  • [시승기]한국GM 말리부 `이 보다 더 조용할 순 없다`
  •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국민 중형차 쏘나타에 대적할만한 차로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한국GM의 중형 세단 쉐보레 말리부. 말리부는 지난 1964년 출시된 후 쉐보레 브랜드 가운데 가장 오래 존속된 모델로 7세대에 걸쳐서 판매돼 왔다. 이제 8세대 말리부가 전 세계에서 최초로 국내시장에서 선을 보인 후 판매가 이뤄진다. 오랫동안 사랑을 받은 데는 다 이유가 있을 터. 지난 21일 부산 일대에서 열린 `말리부 미디어 시승회`에서 궁금증과 기대를 안고 시승차에 올라탔다. 시승은 창원 중앙역에서 출발해 부산경마공원, 광안대교를 거쳐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로 이어지는 총 75km 구간에서 이뤄졌다. 준비된 차는 시동이 걸려 있었지만 이를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로 소음과 진동이 느껴지지 않았다. 이같은 정숙성은 저속주행은 물론이고 고속주행에서도 빛을 발했다. 마이크 아카몬 사장이 이날 시승회 직후 간담회에서 "말리부를 운전해보면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며 정숙성은 경쟁모델과 비교해 동급최강이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할만 해 보였다. 소음저감 부품과 흡음패드를 통해 가능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핸들링과 가속감도 부드러웠다. 대중적인 차인 중형세단에 맞게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운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다만 가속페달을 `꾹` 밟으면 흔히 말하는 것처럼 `치고 나가는 듯` 한 느낌은 다소 덜 했다. 손동연 한국GM 기술연구소 부사장은 "요즘 경쟁사들은 페달을 일렉트로닉 시스템(ETC)을 채택하고 있지만 우리는 진보적으로(progressive) 세팅했고, 변속기 역시 오일이 다 채워지면 변속이 일어나도록 해 약 0.1초 정도의 간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응답성이 다소 떨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나 내구성을 위해 이같은 시스템을 채택했다는 것.이날 시승한 모델은 2.0 LTZ모델로 최고출력 141마력, 최대토크 18.8 kg.m(4600rpm)의 힘을 낸다. 연비는 12.4km/ℓ이다.   말리부는 앞좌석 시트를 12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게 돼 있어 내 몸에 맞는 최적의 자세를 찾도록 도와준다. 트렁크 공간 역시 동급 최대 수준이라 할 만큼 넓어 보였다. 다만 그래서인지 뒷좌석의 다리 놓는 공간은 중형차치고는 다소 좁게 느껴졌지만 이 역시 안락함과 편안함에 초점을 맞추면서 시트 사이즈를 경쟁차종에 비해 크게 만들어 상대적으로 공간이 작게 느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말리부는 쉐보레의 대표적인 스포츠카 카마로와 콧벳에서 영감을 얻어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두개의 사각형태로 이뤄진 듀얼 테일 램프는 카마로를 연상케 한다. 듀얼 포트 그릴도 웅장한 느낌을 주고 있다. 말리부의 가격은 2.0 가솔린 모델(자동변속기)의 경우 ▲LS모델 2185만원 ▲LT모델 2516만원 ▲LTZ 도델 2821만원 이다. 2.4 가솔린 모델(자동변속기)은 3172만원이다.
2011.10.23 I 원정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그리스 긴축안 의회통과
  •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다음은 10월22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다.(가나다 순) ◇매일경제 ▲1면 -연임징크스 시달리는 포스코·KT -"미국·유럽 차시장 내년엔 성장 없다" -그리스 긴축안 의회통과 -국제사회 '리비아 재건' 한목소리 ▲종합 -블룸버그 뉴욕시장, 한인단체 기여도·높아진 영향력 인정 -잡스는 왜 암수술 9개월 미뤗을까 -이 대통령 "경제단체장과 고졸채용 협약" ▲공민기업 CEO 리스크 -공민기업, 정치외풍 안받고 혁신 이어갈 지배구조 갖춰야 -GE식 후계 양성해 임기보장을 -CEO들 잇단 석연찮은 낙마 ▲포스트 카다피의 리비아 -"138조 리비아 재건 선점" 이제부턴 글로벌 이권전쟁 -국내건설사 리비아 복귀 잰걸음 -누가 카다피에 방아쇠를 당겼나 -국제유가 하락 시간 걸릴듯 ▲경제·금융 -저축은행 인수전 왜 치열한가 했더니.. -매각명령후 론스타와 외환은행 가격협상 -'금배지 인생2막' 노리는 경제관료들 -박재완 "인천공항 국민주 공모댄 저소득층만 참여" ▲정치·외교안보 -투표율·안철수·SNS가 승부 가른다 -한·미FTA 농업 피해보전 증액 추진 -미 "북·미 2차대화 큰 기대 안해" -홍준표 "필요하면 카드공사 설립" ▲국제 -태국 홍수피해 확산 일본 보험사 초비상 -미 고통지수 83년후 최고 -메르켈 "의회 설득할 시간 필요" -中 주택분양계약 취소사태 -올림푸스 내홍 美대주주 가세 ▲기업과 증권 -포스코 올해 2조7천억 지출 줄인다 -LCD값 바닥 뚫고 지하로 -신형 아이폰 4S도 한국 부품 천지네 -SK플래닛 동영상사이트 사업 -MSCI코리아펀드 다양해진다 -안철수 지분가치 3000억 넘었네 -카다피 제거 소식에 건설주 급등 -범양건영 채권값 반토막 -뱅가드도 두손 든 한국시장 -대우건설 3분기 흑자전환 ▲부동산 -이파트 안부러운 대단지 오피스텔 -판교·동탄신도시서 오피스텔 분양 풍년 -마곡지구 첨단 산업단지로 -고양원흥 보금자리 본청약 미달 ▲사회 -신입 대법관 2인은 누구 -CT·MRI 값 다시 오른다 -경찰은 명실상부한 수사 주체 내부개혁 추진도 중요한 과제 -건보노조, 이사장 직무대리 가두고.. ◇서울경제 ▲1면 -내전끝난 리비아 재건사업 급물살 -日 "휘발유 위탁생산" 러브콜에 국내업계 "우리도 벅찬데..." -현대차그룹 녹십자생명 인수 생보시장 진출 -G20, 신흥국 자본유출입 규제 한시 용인 -포스코 올 투자 1조3000억 줄인다 ▲종합 -등록금 무이자 대출해주겠다지만... -대형마트 "우윳값 7%만 올리겠다" -마곡지구 산업용지 3.3m2당 998만원 ▲해설 -"역내 경제 주도권 우리가"...미중일 헤게모니 전쟁 축소판 ▲리비아재건급물살(국내) -"우리기업 수주 참여 길 터주자" 과도정부 연착률 지원키로 -현장 점검반 속속 파견 공사재개 준비 발걸음 ▲리비아재건급물살(해외) -"에너지 개발권 선점하라" 강대국 벌써부터 물밑경쟁 치열 ▲정치 -나경원 수수하게 vs 박원순 화사하게 -"고졸 기술 인력 취업확대 협약 추진" ▲국제 -日, 수출기업에 4조엔 투입한다 -"잡스는 돈만 아는 경영인 경멸" -파나소닉, 태양전지 사업 백지 확대화 -그리스 의회, 추가 긴축법안 통과시켰지만... ▲산업 -LG 세탁기 냉장고 유럽 1위 가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취임 8년..리더 입지다졌지만 대북사업 등 넘어야할 산 많아 -정준양 포스코 회장 임직원들에 서신 ▲증권 -건설株 제2 중동특수 기대감 솔솔 -업황 개선, 아이폰에 칩 공급 등 겹호재 하이닉스 10%대 껑충 -STX그룹株 자금 악화설에 휘청 -포스코 3분기 영업익 1조870억 -중국본토펀드를 어찌할꼬 ▲사회 -구글 `개인정보 불법수집` 반쪽 수사되나 -"상가 과대광고 분양은 무효" ◇한국경제 ▲1면 -경마 넘어 승마로 '말산업'이 뛴다 -현대차그룹, 생보 진출 -CT·MRI 검사비용 5개월만에 다시 오른다 -MB "재계와 고졸채용 협약 맺을 것" ▲종합 -"나는 사이버안보 지켜낼 최고 전사다" -서울시 '글로벌 파워' 세계7위 -국내 첫 자동차 종합박물관, 송도에 건립 ▲종합·해설 -구글에 눈 뒤집힌 잡스 "애플 돈 다 모아 안드로이드 박살낼 것" -숨지기 전날까지..팀 쿡과 '아이폰5' 고민 -사진 찍을때 초점 맞출 필요없다..'카메라3.0 시대' 여나 ▲카다피 사후 -리비아 재건 '140조 특수'..석유·가스 플랜트 수주에 집중 -"리비아 수출도 활발해질것" -재건사업 놓고 주도권 다툼..석유사업은 부족간 경쟁 치열할 듯 ▲경제·금융 -국내 2위그룹 진출에 생보업계 '초긴장' -산은, HSBC 국내 10개 점포 인수 -외환銀노조 "대학생 등록금 무이자 대출해야" -우리금융·신한금융 토마토저축은행 인수전 나서 -김석동, 직불카드 소득공제 더 확대해야 ▲정치 -羅, 벌처럼 소아붙여..朴, 구렁이 담 넘듯 -안철수, 주말 출격하나 -'네거티브' 맛들인 두 후보..의혹제기만 40여건 -'사저 늪'에 빠진 MB 野에 FTA 말도 못 꺼내 ▲국제 -구조개혁 타이밍이 기업 운명 갈랐다 -EU, 신평사 '군기잡기' 나서 -그리스 급한 불 껐지만..트로이카 "경제전망 더 악화" -'운명의 날' 또 미룬 유럽..EU정상회의 26일 갖기로 ▲산업 -LG전자, 백색가전 유럽 1위 '스피드업' -포스코, 올 투자 1조3000억 감축 M&A·해외광산 '슬로모드'로 -아태 항공사 CEO 서울 집결.."탄소세 공동대응" -최태원 '스포츠경영'.."바쁘다 바빠" -롯데·현대百 "대상 중소업체 더 늘릴 것" -SK플래닛, 美 영상 콘텐츠 시장 진출 -HDD 가격 1주일새 20% 급등 ▲증권 -STX그룹, 7500억 패키지 자금조달 추진 -헨리 페르난데스 MSCI 최고경영자 "한국법인 설립해 지수사업 확대" -"리비아로 가자" 건설주, 제2중동붐 기대에 급등 -영미계 자금 '한국 사자' 주도 -안철수연구소, 한달새 150% 급등 -우리·신한금융지주, 대규모 회사채 발행 ▲부동산 -주변환경 꼭 닮은 '차경 건축' 잇따라 선보여 -드림허브, 용산역세권개발 본격화 -고양 원흥 본청약도 500명 이상 '포기' -마곡지구 산업용지 30% 연내분양 ▲사회 -66회 생일 맞은 경찰 "시위대, 폴리스라인 넘으면 물대포 쏜다" -'서울대 법인' 출범 두달 남았는데..학내 갈등 여전 -대법관 후보 김용덕·박보영씨 -삼성, 중동고 운영 손뗀 까닭은
2011.10.21 I 송이라 기자
`3馬 1役`..`챔프` 경주마, 우박이 탄생 비화
  • `3馬 1役`..`챔프` 경주마, 우박이 탄생 비화
  • ▲ 영화 `챔프`에서 차태현과 호흡을 맞춘 백마 `우박이`[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같은 말이 아니었어?` 차태현 주연의 영화 `챔프`에 등장하는 경주마 우박이에 얽힌 촬영 비화가 공개됐다. 영화에선 같은 말로 보이지만 실제 극중 우박이 역은 3마리의 백마가 번갈아가며 연기를 했었다는 것. 영화는 절름발이 경주마와 시력을 잃어가는 기수가 함께 역경을 극복하고 꿈을 위해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사람과 동물의 따뜻한 교감을 그린 작품인만큼 말도 배우만큼이나 중요했다. 이 영화의 제작 관계자는 "우박이는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으로, 말의 컨디션이 순조로운 촬영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현장에는 늘 우박이 역을 대신할 대역마가 대기하고 있었다"라며 "중요한 촬영을 앞두고는 대역마의 리허설이 진행되기도 했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챔프` 촬영장에서 말은 항상 VIP 대접을 받았다. 대부분의 백마가 회색말이 노화되면서 하얀 털이 많아져 생긴 경우로, 자연적인 백마는 희귀해 더했다는 것. 제작진은 희귀한 백마를 찾기 위해 전국 곳곳의 목장을 직접 돌아봤고 어렵게 우박이 역에 제격인 백마 3마리를 찾아냈다. 이 말들의 실제 이름은 실버, 웬디, 삼한최강. 우박이 역의 이 3마리 말들은 8개월에 달하는 오랜 촬영기간동안 차태현, 김수정 등의 배우들과 교감하며 감동적인 장면들을 연출해냈다. 실제 개봉 전 시사회를 통해 우박이의 연기를 접한 관객들은 "우박이의 눈빛 연기가 최고였다" "올해의 여우주연상" "사람처럼 연기하는 말, 우박이"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평했다.  `챔프`는 이환경 감독이 `각설탕`에 이어 다시 한번 경마 소재 영화에 도전한 작품으로 경마사상 최저가에 낙찰됐던 실제 절름발이 경주마 루나의 감동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영화는 오는 7일 개봉한다.▶ 관련기사 ◀☞이환경 감독 "`챔프`, 루나+시력 잃은 기수 실화에서 모티브"☞`챔프` 차태현 "내 연기 `블라인드` 김하늘보다 못해"☞`챔프` 차태현 "나보다 장혁이 말 더 잘 탄다"☞박하선 "단아 미인? 갑갑했다"☞[포토]박하선 ``챔프` 비중 작아도 놓치기 싫었어요`
2011.09.06 I 최은영 기자
`3人 3色` 흥행킹 격돌..추석 잡을 男 배우는?
  • `3人 3色` 흥행킹 격돌..추석 잡을 男 배우는?
  • ▲ `푸른소금` 송강호, `통증` 권상우, `챔프` 차태현(왼쪽부터) [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올 추석 극장가엔 멜로, 코미디, 드라마, 액션 등 다양한 장르가 포진해 있다. 영화도 다양한 색깔이지만 작품 속 배우들도 다채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푸른소금’의 송강호, ‘통증’의 권상우, ‘챔프’의 차태현이 그 주인공이다. ▲ 송강호◇ ‘푸른소금’ 송강호, 첫 멜로 기대  ‘푸른소금’은 송강호와 신세경의 조합만으로도 화제를 불러 모았던 기대작. 송강호는 1991년 연극배우로 데뷔해 23년 동안 28편의 작품에 출연해오면서 오직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생생하고 독특한 인물들을 만들어냈다. ‘살인의 추억’ ‘괴물’ 등에서 함께 작업한 봉준호 감독은 송강호를 향해 “괴물 같은 대 배우” “자기가 있어야 할 자리를 아는 배우”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송강호는 ‘푸른소금’에서 ‘초록물고기’ ‘넘버 3’ ‘우아한 세계’에 이어 조직폭력배 역할을 네 번째로 맡았다. 보스 두헌(송강호 분)과 그를 죽이기 위해 접근하는 킬러 세빈(신세경 분)이 서로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에서 그는 속정 깊고 엉뚱한 유머 감각을 발휘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장면마다 속 깊은 따뜻함과 냉철함, 어수룩한 유머 사이를 다채롭게 오가며 다양한 정서를 보여주고자 했다. 송강호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 당시 “여느 영화에서 보기 어려운 두 남녀의 독특한 관계 설정에 무엇보다 마음이 끌렸다”며 “뚜렷하게 보이는 강렬한 색상이 아닌, 조금은 퇴색된 듯한 자줏빛의 감정을 나눴다”고 첫 멜로 연기의 소감을 전했다. 드러날 듯 말 듯한 송강호와 신세경의 멜로 호흡은 영화 전반에 걸쳐 사랑과 우정, 연민 사이를 넘나들며 펼쳐진다. ‘푸른소금’은 지난 8월31일 개봉했다. ▲ 권상우◇ ‘통증’ 권상우, 반전 흥행 노린다 권상우는 그동안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재벌, 검사, 반항아 등 화려하고 멋있는 남자를 도맡아 연기해왔다. 그런 그가 곽경택 감독과 함께한 멜로물 ‘통증’에선 어린 시절의 상처로 마음의 문을 닫은 외롭고 소외된 인물 남순을 연기했다. 남순은 통증을 느끼지 못해서 맞는 일로 남에게 공포를 줘 떼인 돈을 받아내는 남자다. 그는 감정적으로도 무감각한 인물이다. 좋은 일이 있어도 웃을 줄 모르며 슬퍼도 울지 못한다. 권상우는 통증에서 사회로부터 소외된 사람이 느낄법한 외로움을 잘 표현해냈다. 덕분에 관객은 남순과 동현(정려원 분)의 처지를 이해하고 동정하며 두 사람의 사랑에 자연스럽게 동화될 수 있었다.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지만 맞을 때 그의 표정과 동작 등은 성실히 고민하고 준비한 흔적이 역력하다. 권상우는 멋있어 보이려 하기보다 역할 그 자체에 집중했다. 이 영화는 분명히 배우 권상우의 ‘재발견’이라 할만하다. 9월7일 개봉. ▲ 차태현◇ ‘챔프’ 차태현, 아역과 만나 또 대박? 새 영화 ‘챔프’에서 차태현은 몸에 맞는 옷을 입은 듯 자연스럽고 능수능란하게 자신의 장기를 모두 보여준다. 영화가 마치 처음부터 차태현을 위해 만들어진 것처럼 보일 정도. 평소 누구나 인정했던 코미디에 대한 재능을 아낌없이 쏟아부은 데 이어 경기 장면 등 위험한 장면을 제외하곤 모든 신에서 대역 없이 직접 말 타는 장면을 소화했다. 그는 촬영을 앞두고 승마를 처음 배워 촬영 중에도 꾸준히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뿐만 아니라 점점 시력을 잃어가는 기수 역도 실감 나게 연기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언론 시사 당시 차태현은 “점점 눈이 안 보이는 설정이라 어떻게 디테일을 살려야 할지 고민이 되더라"면서 "아예 안 보이는 게 아니라 힘들었다. 관객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챔프’는 ‘각설탕’의 이환경 감독이 다시 한번 경마 소재 영화에 도전해 관심이 쏠렸으며 차태현이 아내 없이 홀로 어린 딸을 키우는 역을 맡았다. 지난 2008년 800만 관객을 동원한 ‘과속 스캔들’ 이후로 다시 한번 아역배우와 함께 출연해 흥행에 성공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챔프`는 권상우의 `통증`과 같은 날인 7일 개봉한다.  ▶ 관련기사 ◀☞`최종병기 활` 500만 입성..`팬더` 잡고 `써니` 사냥!☞송강호·신세경 `푸른소금`, 개봉 첫주 2위로 출발☞이른 추석, 다양한 밥상…`극장가 승자는?`☞[필름in]충무로 액션 사극의 진화 `최종병기 활`
2011.09.05 I 신상미 기자
이환경 감독 "`챔프`, 루나+시력 잃은 기수 실화에서 모티브"
  • 이환경 감독 "`챔프`, 루나+시력 잃은 기수 실화에서 모티브"
  • ▲ 이환경 감독[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각설탕`에 이어 `챔프`까지 경마 소재 영화를 만든 이환경 감독이 영화 `챔프`가 실제 일어난 일에서 모티브를 얻었다고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챔프` 언론시사에 참석한 이환경 감독은 "절름발이 경주마 루나 이야기가 실화라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다. 시력을 잃어가는 기수라는 설정은 `각설탕` 당시 취재하는 과정에서 기수 은퇴 후 조교사 하는 분을 만나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감독은 "그분은 경주 도중 낙마 사고로 시신경을 다쳐서 시력을 잃었다. 기수 말년차였는데 곧 조교사로 개업했다"고 들려줬다. 영화에서처럼 시력을 잃어가는 기수가 말을 탈 수 있느냐는 질문엔 "마사회 법에 좌우 시력 0.8 이상이 되야 말을 탈 수 있다는 규정이 있다"며 "매해 규정에 따라 전 기수들이 시험을 본다. 언급한 부분은 영화적 범위안에서 허용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환경 감독은 "힘들고 지친 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어 영화를 만들었다"고 언급하며 언론시사를 마쳤다. `챔프`는 교통사고로 시신경을 다친 채 어린 딸과 남겨진 기수 승호(차태현 분)가 자신처럼 사고로 절름발이가 된 경주마 우박이와 함께 아픔을 극복하고 꿈을 위해 도전하는 이야기로, 오는 9월7일 개봉한다.
2011.08.30 I 신상미 기자
`챔프` 차태현 "내 연기 `블라인드` 김하늘보다 못해"
  • `챔프` 차태현 "내 연기 `블라인드` 김하늘보다 못해"
  • ▲ 차태현[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 새 영화 `챔프`에서 시력을 잃어가는 기수 역을 연기한 차태현이 자신의 시각장애 연기가 최근 개봉한 영화 `블라인드` 속 김하늘보다 못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차태현은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챔프` 언론시사에 참석해 "`블라인드`의 김하늘 씨 연기보다 훨씬 못했다"고 겸손하게 운을 뗐다.  이어 차태현은 "영화 속에서 점점 눈이 안 보이는 설정이라 어떻게 디테일을 살려야할지 고민이 되더라"면서 "아예 안 보이는 게 아니라 힘들었다. 관객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이다. 영화 후반으로 갈수록 눈이 안 보이는 연기를 한 번씩 포인트를 짚어주면서 했다"고 설명했다.  영화에서 승호(차태현 분)가 탄 말인 우박이와 딸 역을 맡은 아역배우 김수정의 우는 연기에 대한 칭찬이 쏟아지자 이에 차태현은 "오늘 우박이에게도 배우고 수정이한테도 배우고 많이 배웠다. 열심히 하겠다"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챔프`는 교통사고로 시신경을 다친 채 어린 딸과 남겨진 기수 승호(차태현 분)가 자신처럼 사고로 절름발이가 된 경주마 우박이와 함께 아픔을 극복하고 꿈을 위해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각설탕`의 이환경 감독이 다시 한번 경마 소재의 영화를 만들어 화제가 됐으며, 차태현 외 유오성, 박하선, 김상호, 윤희석, 백도빈, 김수정 등이 출연한다. 9월7일 개봉.
2011.08.30 I 신상미 기자
`단아인현` 박하선 "현대극 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 눈물
  • `단아인현` 박하선 "현대극 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 눈물
  • ▲ 박하선[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배우 박하선이 단아한 이미지와 관련한 그간의 고충을 털어놨다. 박하선은 30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챔프` 언론시사에 참석해 "사극하면서 현대극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좋은 분들과 좋은 영화해서 기쁘다"며 눈물을 보였다. 박하선이 말을 잊지 못하며 쑥스러워 하자 함께 자리한 차태현은 "민망해서 쳐다 볼 수가 없다"며 "이러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한다"고 눙치며 후배를 따뜻하게 감싸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또 그녀는 영화에 대해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잘 묻어간 것 같다. 영화가 너무 좋아서 분량에 상관 없이 참여하자는 생각이 강했다"면서 "못 생겨보이기도 하고 예뻐보이기도 해서 좋다"고 말했다. 박하선은 `챔프`에서 오랫동안 승호를 짝사랑해 온 털털한 성격의 응급 구조사 윤희 역을 맡았다. 승호에겐 애인 같고, 승호의 딸인 예승에겐 엄마 같은 존재로, 승호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준다. 한편 `챔프`는 교통사고로 시신경을 다친 채 어린 딸과 남겨진 기수 승호(차태현 분)가 같은 사고로 절름발이가 된 경주마 우박이와 함께 아픔을 극복하고 꿈을 위해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각설탕`의 이환경 감독이 다시 한번 경마 소재의 영화를 만들어 화제가 됐으며, 차태현과 박하선 외 유오성, 김상호, 윤희석, 백도빈, 김수정 등이 출연했다. 9월7일 개봉.
2011.08.30 I 신상미 기자
`챔프` 차태현 "나보다 장혁이 말 더 잘 탄다"
  • `챔프` 차태현 "나보다 장혁이 말 더 잘 탄다"
  • ▲ 차태현[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 영화 `챔프`에서 시력을 잃어가는 기수로 분한 배우 차태현이 자신보다 동료배우 장혁이 더 말을 잘 탄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차태현은 30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챔프` 언론시사에 참석해 "말 탄지 열 달 밖에 안 돼서 내가 어느 정도 타는지 잘 모르겠다"며 "저보다 장혁 씨가 더 잘 탄다. 승마와 경마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 영화에서는 기수의 자세를 볼 수 있다"며 "그 자세가 나오기까지 주어진 시간 안에 목표치에 도달하기 위해 촬영 중간에도 계속 말을 탔다"고 덧붙였다.  차태현과 장혁은 연예계 사모임인 76년 생 `용띠 클럽`의 멤버로 평소 절친으로 알려져있다. 용띠 클럽 멤버로는 두 사람 외에도 김종국, 조성모, 홍경민, 홍경인 등이 있다. 특히 장혁은 KBS 2TV 드라마 `추노`에서도 능숙하게 말 타는 모습을 선보인 바 있어 차태현이 위와 같이 말한 것으로 보인다.차태현은 촬영 중 어려웠던 점을 묻는 질문엔 "주루에서 뛰는 장면, 해변에서 뛰는 장면이 어려웠다"며 "그 자세로 타는 게 너무 힘들다. 나와 교관 외에 말을 탈 수 있는 사람이 현장에 없었다. 스턴트 배우가 한 게 아니다"라고 말해 취재진을 놀라게 했다. 또 차태현은 "부상 당할까봐 항상 조마조마하면서 탔다"면서 "주루에서 타는 장면이 힘들었고 위험했다. 경주 신에선 기수 분들이 대역을 해줬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차태현은 "좋은 영화 만드려고 많이 노력했다"며 "미흡한 점은 있지만 너그럽게 봐 달라"고 당부하며 언론시사를 마쳤다. `챔프`는 교통사고로 시신경을 다친 채 어린 딸과 남겨진 기수 승호(차태현 분)가 같은 사고로 절름발이가 된 경주마 우박이와 함께 아픔을 극복하고 꿈을 위해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각설탕`의 이환경 감독이 다시 한번 경마 소재의 영화를 만들어 화제가 됐으며, 차태현 외 유오성, 박하선, 김상호, 윤희석, 백도빈, 김수정 등이 출연했다. 9월7일 개봉.
2011.08.30 I 신상미 기자
차태현, "힘겨웠던 공황장애 극복…아내 힘이 가장 컸죠"
  • 차태현, "힘겨웠던 공황장애 극복…아내 힘이 가장 컸죠"
  • ▲ 차태현[이데일리 스타in 장서윤 기자] “무대 위에서 쓰러지더라도 곧 괜찮아질 걸 아니까 요즘은 한결 편안해졌어요.”가족 코미디 영화의 대명사격으로 불리는 배우 차태현. 늘 유쾌하고 밝을 것만 같은 분위기가 감지되는 그가 최근 깜짝 발언으로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등극했다.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2001년 히트작인 영화 ‘엽기적인 그녀’ 이후 수년간 공황장애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적잖은 놀라움을 자아냈기 때문이다.오는 9월8일 개봉하는 새 영화 ‘챔프’(감독 이환경)로 관객들과 만나는 차태현은 공황장애와 관련해 “이제는 많이 극복한 상태”라며 운을 뗐다.“한때는 4만 명이 넘는 군중 앞에서 노래도 했는데 공황장애가 찾아오면서 시상식 무대 뒤에서도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비행기를 못 타는 것은 물론 시도 때도 없이 픽픽 쓰러지기도 했죠.”하지만 차태현은 몇년간 꾸준한 약물 치료와 상담 등을 통해 지금은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무엇보다 결혼을 통해 얻은 안정감이 치료에 가장 큰 도움이 됐다. “아내가 나를 많이 편하게 해 주는 편이거든요. 서로 대화하면서 정서적 유대감을 만들어간 게 정신적인 평화를 얻게 해 준 줬어요. 특히 아이를 낳고 나서 더 그런 것 같고요.”그가 택한 ‘챔프’는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시신경을 다친 채 어린 딸(김수정 분)과 남겨진 기수 승호의 우승을 향한 질주를 다룬 작품이다. 극중 차태현은 강력한 경마 우승 후보에서 교통사고로 시신경을 다치며 3류로 전락한 기수 이승호 역을 맡았다.정신적인 면에서 한 차례 파고를 겪은 그에게 눈이 멀어가는 기수 역할은 적잖은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다.차태현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한다는, 어찌 보면 전형적인 감동 코드이지만 개인사가 있어 그런지 내게는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막상 눈이 멀어간다는 설정은 생소한 노력을 필요로 했다. 그는 “시선처리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 선글라스를 쓴 채 점 하나만 뚫고 왔다 갔다 해 보는 등 여러 가지로 시도를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 차태현촬영 기간을 포함해 무려 10개월간 주력한 승마 연습도 녹록치 않았다. “사실 영화 속에서 직접 말을 타는 장면은 10~15초에 불과했어요. 하지만 이걸 몸소 하고 안 하고는 큰 차이가 있을 것 같았거든요. 더구나 기수 역에 도통 맞지 않은 몸매를 지니고 있어서 촬영 기간에 고생을 좀 했죠.”(웃음)앞서 ‘과속스캔들’, ‘헬로우 고스트’로 2연속 히트하며 코미디 영화의 대표 남자 배우로 우뚝 선 차태현은 이번 작품을 변화의 포인트로 삼았다. 코미디보다는 내면의 심경 변화에 방점을 찍으면서 오랜만에 뭉클한 연기를 선보이고 싶다는 이유에서다.“감독님이 저를 캐스팅하면서 ‘차태현의 주름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하셨대요. 저도 조금씩 나이를 먹어가면서 좀 더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연기를 해 보고 싶다는 갈망이 커지고 있기도 하구요.”차태현은 “앞선 작품들이 코믹한 분위기가 강했다면 이번에는 그와는 좀 다르면서도 풍성한 감정을 담아보고 싶었다”고 말했다.하지만 조바심을 내지는 않았다. 변화의 속도를 조금씩 조절하면서 즐기고 싶다고 했다. 그건 연기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올 9월 말 둘째 아이의 탄생을 앞두고 있는 그는 이제 급격한 변화보다는 천천히 주변 사람들을 아우르면서 가 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공황 장애를 극복하며 얻은 노하우를 비슷한 고통에 시달리는 이들과 나누고 싶다고도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배우로서 좀 더 다양함에 도전할 필요가 있다고 스스로 과제도 정했다. 이번 ‘챔프’는 그 첫발이다.“배우로서 길게 가기 위해 변화는 필수적이죠. 하지만 몸에 맞지 않은 옷보다는 조금씩 저다운 변화를 만들어가 보고 싶어요. 의미 있는 도전은 늘 해보고 싶고 열려 있는 부분이죠.” (사진=김정욱 기자) ▲ 차태현▶ 관련기사 ◀☞민효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해녀 캐스팅..차태현과 호흡☞차태현, `런닝맨` 떴다!☞[포토]차태현-김수정 `못말리는 장난기`☞차태현, "첫 기수 역할…10개월간 갖은 고생"☞차태현, "9월에 두 아이 아빠 됩니다"
2011.08.30 I 장서윤 기자
스크린 올림픽 돌입..제2의 `우생순`은?
  • 스크린 올림픽 돌입..제2의 `우생순`은?
  • ▲ `투혼` 현장 스틸(김주혁-김상진 감독) [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 올 하반기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들이 흥행을 놓고 스크린에서 격돌한다.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야구 소재 영화부터 마라톤, 경마, 탁구 등 올림픽을 방불케 하는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 영화가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2008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404만, 2009년 `국가대표`가 809만 관객을 각각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지만 국내에서 스포츠영화는 흥행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이 있어 제작 편수가 적었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스포츠영화의 매력으로 “경기를 보면서 느낄 법한 재미와 긴장감, 스포츠 특유의 다이나믹함을 느낄 수 있고 고난을 극복하고 성공을 향해 달려가는 인간의 의지력과 인간승리의 과정도 매력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 실화부터 인간 승리까지 소재 다양 차태현, 유오성 주연의 `챔프`가 오는 9월8일 개봉하며 `스크린 올림픽`의 개막을 알린다. 이 영화는 절름발이 말과 시력을 잃어가는 기수가 우승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절름발이 경주마 루나가 33번의 경기에서 13승을 거둔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 실화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은 또 있다. 현재 촬영 중인 `코리아`는 1991년 일본 지바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남북 단일팀으로 중국을 꺾은 현정화-이분희 선수의 이야기를 다룬다. 현정화 역엔 하지원이, 이분희 역엔 배두나가, 유남규 역엔 오정세가 캐스팅 돼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지난 6월부터 촬영 중이다.  조승우가 최동원, 양동근이 선동렬을 각각 연기하는 `퍼펙트 게임`은 1987년 5월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 해태의 연장 15회 2대2 무승부 완투 대결을 그린다. 지난 8월 초 군산 명월야구장에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 `챔프` 스틸(차태현) 9월 개봉하는 `투혼`은 `주유소 습격사건` `신라의 달밤`의 김상진 감독과 김주혁, 김선아가 만난 야구 영화다. 왕년의 스타 투수가 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가지만 아내의 투병 소식에 다시 마운드에 올라 마지막 승부를 펼치는 이야기. 김 감독은 자신의 장기인 코미디를 버리고 감동코드를 내세운 휴먼 드라마를 선보인다는 포부다. 영화 속 배경은 부산, 도훈 역의 김주혁이 소속된 팀은 `롯데 자이언츠`다. `페이스 메이커`는 평생 다른 선수의 페이스 조절을 위해 뛰어온 마라토너가 처음으로 자신을 위해 42.195km 완주에 도전하는 내용. 주연인 김명민은 하루에 15km 정도의 훈련을 3개월간 지속하느라 4kg 가량 체중이 줄만큼 배역에 열정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 어제의 친구, 이젠 경쟁이다 배우들 간의 경쟁구도도 얽히고 설켰다. 김선아와 차태현은 2003년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에서 호흡을 맞췄던 사이다. 그러나 이번엔 각각 주연을 맡은 `투혼`과 `챔프`가 모두 9월에 개봉하면서 흥행을 놓고 정면대결이 불가피해졌다. 하지원은 2008년 `바보`에서 차태현과, 2009년 `내 사랑 내 곁에`에서 김명민과 각각 함께 했다. 그러나 스포츠영화 흥행을 놓고 성적표를 대조해야 하는 얄궂은 상황이다. `YMCA야구단`에 함께 출연한 김주혁과 조승우는 새로운 야구영화로 자존심 경쟁을 해야한다. 유오성은 2006년 이환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각설탕`에 이어 역시 이환경 감독의 `챔프`에서도 조교사 역을 맡았다. ▲ `페이스 메이커`(김명민)
2011.08.26 I 신상미 기자
  • 작년 국세청 세수 166조원..역대 최대
  • [이데일리 이숙현 기자] 지난해 국세청이 거둬들인 세금이 166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7.6% 증가한 가운데 직장인들이 부담하는 근로소득세(원천분)가 15.7%, 사치성 제품과 골프장·경마장 등에서 걷는 개별소비세가 39.1%나 각각 늘어난 것이 세수 확대에 기여했다. 국세청이 1일 공개한 `2010년 세수실적` 통계에 따르면 작년 세수는 166조149억원으로 2009년(154조3305억원)보다 12조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목표로 세웠던 160조2000억원보다 6조원 가량(3.6%) 더 많은 수치다. 구체적으로 보면 직접세는 77조8천62억원으로 전년대비 7.9% 증가했다. 직접세에는 소득세·법인세·상속세·증여세 등이 포함된다. 특히 월급쟁이들이 내는 갑종근로소득세가 15조5169억원으로 전년대비 15.7%, 증여세는 1조8733억원으로 전년대비 54.9%나 증가했다. 또 법인세는 37조2682억원(5.7%), 양도소득세는 8조1633억원(11.7%)으로 늘었지만 상속세(-1.5%)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간접세는 60조7324억원원 증가해 전년대비 6.7% 늘었다. 간접세는 부가가치세·개별소비세·주세·증권거래세 등이 포함된다. 금융위기 때 급감했던 개별소비세가 3년만에 다시 5조원대를 회복하며 세수증대에 기여했다. 부가가치세는 49조1212억원(4.5%), 주세는 2조8782억원(4.1%) 증가했다.하지만 세제개편 및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이 맞물려 종합부동산세는 14.8% 감소해 2006년 도입 이후 가장 적은 1조289억원에 그쳤다. 국세청은 작년보다 9조원 가량 많은 175조원을 올해 세수 목표로 잡고 있다. 국세청 세수는 총 국세 가운데 약 94%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관세 및 지방농특세 등이다.
2011.08.01 I 이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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