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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살리려면 세제 정비해야"-한경硏
  • "내수 살리려면 세제 정비해야"-한경硏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위축되는 소비를 회복시키고 내수를 살리려면 비과세 급여를 확대하는 등 세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22일 보고서에서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소비가 역대 최저치로 떨어지고 가처분소득 대비 민간소비가 5년째 줄어든 데다 소비자심리지수도 5달 연속 내려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내수 진작을 위해 한경연은 우선 비과세 급여 항목에 물가·소득 상승분 등을 고려해 항목별 한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과세 식대 한도만 보더라도 월 10만원 기준이 14년째 유지되는 동안 외식물가는 38.2%, 1인당 국민소득은 87.3% 각각 올랐다. 자가운전보조금, 교원·연구원 연구활동비 등도 최장 30년이 지나도록 한도가 20만원에 묶여있다. 또 한경연은 소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자동차 개별소비세를 폐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동차는 세대당 자동차 1.04대를 보유해 사치재로 보기 어려운 데다 교통·에너지·환경세, 주행세 등 중복되는 세금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개소세는 고급시계나 담배, 경마장 등 사치재나 부정적 외부효과를 일으키는 소비에 부과하는 세금이다. 올해 일몰되는 신용카드 소득공제제도 역시 연장돼야 한다는 것이 한경연의 주장이다. 2016년도 근로자 910만명이 1인당 평균 20만원의 세제 혜택을 받았다. 한경연은 19년 동안 지속된 공제 혜택이 사라지면 납세자의 실질소득이 감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용카드 결제 유인이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한경연은 법인세, 소득세 등 국세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때 수수료 0.8%(체크카드 0.7%)를 없애야 한다고도 역설했다. 2016년도 카드로 납부된 국세는 총 42조4000억원으로 납세자가 부담한 결제 수수료만 3000억원이 넘었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내수시장을 활성화하려면 민간 소비 여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가처분소득을 늘리는 방향으로 세제를 개선해야 한다”며 “최근 세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출범한 재정개혁특별위원회(재정특위)가 민생 관련 세제 개선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8.05.22 I 경계영 기자
96주년 경마의 날, '말(馬) 위령제' 지내는 이유는
  • [경마이야기]96주년 경마의 날, '말(馬) 위령제' 지내는 이유는
  • 한국마사회가 한국 경마 96주년 행사가 열린 18일 렛츠런파크 서울 마혼비(馬魂碑)에서 말 위령제 및 경마무사고 기원제를 지내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실력에 차이는 있을지언정 경주로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경주마는 없다.’ 어떤 말은 우승이란 ‘영광’을 거머쥐지만 반면 어떤 경주마는 예기치 못한 ‘부상’을 입곤 한다. 한국경마사(史)에 길이 남을 17연승이란 대기록을 세운 ‘미스터파크(통산전적 22전 19승)’는 2012년 6월 경주 도중 이상을 보여 급히 동물병원으로 이송됐고, 안타깝게도 수술대 위에서 생을 마감했다.한국마사회는 한국 경마가 최초로 시행된 1922년 5월 20일을 기념해 매년 경마 유관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경마의 날’ 행사를 갖는다. 특히 매년 ‘경마의 날’에 맞춰 경주마들의 희생과 넋을 기리는 위령제를 지낸다. 경주로에서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경주마들의 혼령을 달래어 경마가 무사히 치러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한국 경마 시행 96주년 기념행사가 열린 지난 18일 렛츠런파크 서울 마혼비(馬魂碑)에서는 말 위령제와 경마무사고 기원제가 진행됐다. 마혼비는 경주마로서 멋지게 살다간 말들의 넋을 위로할 목적으로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경남, 제주 등에 세운 커다란 비석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을 비롯해 임원들과 초청인사 등은 마혼비를 방문해 위령제와 경마무사고 기원제를 지냈다.말 위령제는 세상을 떠난 경주마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분향강신례, 참신례, 초헌례, 독축례, 아헌례, 종헌례, 망요례, 음복례 8단계 제사로 예를 갖췄다. 역대 임금에게 제사를 지내는 ‘종묘대제(宗廟大祭)’에 비견될 정도로 많은 정성을 바친다. 마사회 관계자는 “경주마의 혼을 달래며 다음 1년간 한국 경마가 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기원했다”고 전했다.
2018.05.19 I 이진철 기자
한국마사회, 해외 경마 인사들과 ARC 기념경주 전통한복 시상식
  • 한국마사회, 해외 경마 인사들과 ARC 기념경주 전통한복 시상식
  • 낙순 한국마사회장(왼쪽 3번째)과 윈프리드 아시아경마연맹(ARF) 의장(왼쪽 2번째)이 전통 한복을 입고 ARF 기념경주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ARC, Asian Racing Conference)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윈프리드 아시아경마연맹(ARF) 의장, 루이 로마네 국제경마연맹(IFHA) 회장 등 400명의 국제 경마 인사들이 렛츠런파크 서울을 방문해 경주를 관람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13일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ARC)를 기념해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를 ‘ARF 기념경주’를 시행하고 이색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ARF(아시아경마연맹, Asian Racing Federation)는 중동, 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 지역 27개 경마시행국이 모여 경마선진화를 위해 만든 연합으로, 2년마다 아시아경마회의(ARC)를 개최한다. 올해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는 한국마사회가 서울에서 개최하며, 13일 시작해 6일간 진행한다. ‘ARF 기념경주’ 우승을 차지한 ‘횡운골’의 마주, 조교사와 임기원 기수에게는 ARF 사무국이 제작한 특별한 트로피가 전달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남성 팝페라 그룹 ‘라스페란자’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웠으며, 김낙순 한국마사회장과 윈프리드 아시아경마연맹(ARF) 의장이 전통 한복을 입고 시상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한국마사회는 경주시행 수준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며 국제적 표준에도 맞춰 나가고 있다”면서 “아시아경마회의 참석하신 해외 경마관계자분들이 렛츠런파크 서울의 아름다운 풍경과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13년 만에 한국에서 호주 등 38개국을 초청한 ARC를 이달 13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와 렛츠런파크 서울 일대에서 개최한다.14일 개막식에는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취타대, 광명놀이 등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공연으로 ARC의 포문을 연다. 14일부터 시작되는 회의는 총 10개 분과회의와 12개 전체회의로 구성돼 있으며, ‘혁신, 협력, 변화’(Innovation, Collaborate, Transform)를 주제로 진행된다. ‘발매’, ‘불법사설경마 근절’, ‘도핑’, ‘경마문화’ 등 다각적인 분야의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김낙순 한국마사회장(왼쪽 6번째)과 윈프리드 아시아경마연맹(ARF) 의장(왼쪽 5번째)이 전통 한복을 입고 ARF 기념경주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
2018.05.14 I 이진철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본회의 개최 '국회 정상화' 분수령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오늘(14일)은 두달째 공전을 이어가고 있는 국회 정상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날은 6·13 국회의원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 의원의 사직서 처리 시한으로, 정세균 국회의장은 앞서 이날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해당 안건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까지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직서를 제출한 양승조(충남 천안병)·박남춘(인천 남동갑)·김경수(경남 김해)·이철우(경북 김천) 의원의 사직서가 처리되지 않은 경우, 이들 4곳 지역구에서는 내년에야 보궐 선거가 치러질 수 있다. 그러나 본회의 개최에 찬성하는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과 ‘드루킹 사건’ 특검 합의 없이 이에 찬성할 수 없다는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본회의가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제·금융14:00 기획재정부, 고형권 1차관 일자리대책 당정청 협의(의원회관)산업부, 백운규 장관 해외출장(싱가포르, 태국)13:30 산업부 이인호 차관, 안전한국훈련(평택)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해외출장(UAE)09:30 공정거래위원회, 김상조 위원장 간부회의(세종)18:00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차관 제37회 아시아 경마회의오전 한은, 2018년 4월중 금융시장 동향오전 한은, 북한경제의 대외개방에 따른 경제적 후생 변화 분석(BOK경제연구 2018-13)오후 한은, 2018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14:00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 안전한국훈련(세종) ◇정치·사회10:00 고용부, 김영주 장관 정책점검회의(정부세종청사)10:00 환경부, 김은경 장관 간부회의(세종)09:00 환경부, 안병옥 차관 한-알제리 환경 협력 및 사업 수주지원(알제리)16:00 외교부, 강경화 장관 재외국민보호 관계부처 대책회의(토론기반훈련)’ 주재(외교부청사)09:30 외교부, 조현 2차관 유엔 적정주거 특별보고관 면담(외교부청사)한·미 방위비분담협의 제3차 회의 개최(워싱턴)09:00 국방부, 송영무 장관 국립5·18 민주묘지 참배 및 5·18단체장 면담(국립5·18 민주묘지)14:00 국방부, 송영무 장관 마라도함 진수식(부산)
2018.05.14 I 원다연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본회의 개최 '국회 정상화' 분수령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내일(14일)은 두달째 공전을 이어가고 있는 국회 정상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날은 6·13 국회의원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 의원의 사직서 처리 시한으로, 정세균 국회의장은 앞서 이날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해당 안건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까지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직서를 제출한 양승조(충남 천안병)·박남춘(인천 남동갑)·김경수(경남 김해)·이철우(경북 김천) 의원의 사직서가 처리되지 않을 경우, 이들 4곳 지역구에서는 내년 4월에야 보궐 선거가 치러질 수 있다. 그러나 본회의 개최에 찬성하는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과 ‘드루킹 사건’ 특검 합의 없이 이에 찬성할 수 없다는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본회의가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제·금융14:00 기획재정부, 고형권 1차관 일자리대책 당정청 협의(의원회관)산업부, 백운규 장관 해외출장(싱가포르, 태국)13:30 산업부 이인호 차관, 안전한국훈련(평택)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해외출장(UAE)09:30 공정거래위원회, 김상조 위원장 간부회의(세종)18:00 농림축산식품부, 김현수 차관 제37회 아시아 경마회의오전 한은, 2018년 4월중 금융시장 동향오전 한은, 북한경제의 대외개방에 따른 경제적 후생 변화 분석(BOK경제연구 2018-13)오후 한은, 2018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14:00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 안전한국훈련(세종) ◇정치·사회10:00 고용부, 김영주 장관 정책점검회의(정부세종청사)10:00 환경부, 김은경 장관 간부회의(세종)09:00 환경부, 안병옥 차관 한-알제리 환경 협력 및 사업 수주지원(알제리)16:00 외교부, 강경화 장관 재외국민보호 관계부처 대책회의(토론기반훈련)’ 주재(외교부청사)09:30 외교부, 조현 2차관 유엔 적정주거 특별보고관 면담(외교부청사)한·미 방위비분담협의 제3차 회의 개최(워싱턴)09:00 국방부, 송영무 장관 국립5·18 민주묘지 참배 및 5·18단체장 면담(국립5·18 민주묘지)14:00 국방부, 송영무 장관 마라도함 진수식(부산)
2018.05.13 I 원다연 기자
농식품부, 내주 저수지 붕괴 대비 안전훈련
  • 농식품부, 내주 저수지 붕괴 대비 안전훈련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장관대행)이 지난달 구제역 방역 현장을 찾아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농식품부)[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장마철을 앞두고 오는 17일 충청남도 논산에서 저수지 붕괴 때 신속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훈련을 펼친다.김현수 농식품부 차관(장관대행)은 오전 10시 세종청사에서 토론 훈련을 한 후 오후 3시 논산 훈련 현장을 찾을 계획이다.농식품부는 또 16일 지난달 농식품 수출 추이를 설명한다. 지난달 농식품 수출은 대 중국 수출 회복(전년比 30%↑)에 힘입어 전년보다 2.9%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신선농산물 수출이 29% 늘었다.농식품부는 또 내주 중 제4회 농식품 창업 콘테스트 ‘나는 농부다’ 개최를 알린다.다음은 내주 농식품부 주요 일정과 보도계획이다.◇주요주간일정△5월14일(월)18:00 제37회 아시아 경마회의(차관, 서울)△5월15일(화)10:00 국무회의(차관, 서울)13:10 WFP 사무총장 면담(차관, 서울)△5월16일(수)10:00 안전한국 토론훈련(차관, 세종)15:00 안전한국 현장훈련(차관, 논산)△5월17일(목)14:00 혁신성장 보고대회(차관, 화성)△5월18일(금)10:00 38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차관, 광주)14:30 농관원 WIN-WIN 한마당(차관, 천안)◇주요보도계획△5월13일(일)11:00 5.2일 우박피해 지원 및 대비요령 등 지도 강화11:00 한-UAE 농업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UAE 현지 답사(5.12~17)△5월14일(월)06:00 미얀마에 한국의 식물검역기술 전수(5.14~6.1)11:00 전국 방역담당자 우수 거점 세척·소독시설 현장견학 실시△5월15일(화)06:00 탁 트인 초원서 동물과 친구되고 싶다면 ‘목장으로’11:00 산지유통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 개최△5월16일(수)06:00 저수지 붕괴 대응 안전한국훈련(5.16. 15:00, 논산)11:00 ‘18년 4월 농식품 수출 전년동기 대비 2.9%↑, 신선농산물은 29%↑11:00 우리나라 농경지가 악성잡초로 오염되고 있다11:00 제4회 농식품 창업콘테스트(나는 농부다) 개최△5월17일(목)11:00 외식 경영역량 강화 사업 운영계획 발표11:00 벨기에대사관, 안트워프주립요리학교(PIVA)에서 한식워크숍 열어
2018.05.12 I 김형욱 기자
아시아 경마인 서울서 한자리에.. ARC 13~18일 열려
  • [경마이야기]아시아 경마인 서울서 한자리에.. ARC 13~18일 열려
  • 한국마사회 경마경주 모습.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경마계의 아·태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라 불리는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ARC, Asia Racing Conference)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한국마사회는 13년 만에 한국에서 호주 등 38개국을 초청한 ARC를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와 렛츠런파크 서울 일대에서 개최한다. 100년에 가까운 한국경마 역사상 1980년(제15회), 2005년(제30회)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주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ARC는 경마 국제화 및 표준화를 통해 아시아 경마산업의 발전을 위해 아시아경마연맹(ARF, Asia Racing Federation)이 2년마다 개최하는 경마회의다. ARF 회원국의 경마매출은 전 세계 경마매출의 약 60%를 차지할 정도로 국제 경마계에서 위상이 높다. 때문에 ARC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을 뿐 아니라, 회의를 주관하는 국가의 브랜드 제고 및 고용창출 등 경제적 기여효과도 크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ARC 개최로 전 세계에 한국경마산업을 알리고, 한국 경마의 위상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RC 개회 전날인 13일에는 한국의 삼관경주 중 하나인 코리안더비(제9경주, 1800m)를 선보인다. 한국의 삼관경주는 켄터키더비, 프리크니스 스테익스, 벨몬트 스테익스로 이뤄진 미국의 3대 경마대회를 본떠 설립됐으며, ‘코리안더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KRA컵 마일’로 구성돼 있다. 최우수 국산 3세마를 선발하는 게 목적인 만큼, 한국의 정상급 경주마들의 명경주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13일 제8경주로 ARF기념경주(1200m)도 함께 개최된다.14일 개막식에는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취타대, 광명놀이 등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공연으로 ARC의 포문을 연다. 14일부터 시작되는 회의는 총 10개 분과회의와 12개 전체회의로 구성돼 있으며, ‘혁신, 협력, 변화’(Innovation, Collaborate, Transform)를 주제로 진행된다. ‘발매’, ‘불법사설경마 근절’, ‘도핑’, ‘경마문화’ 등 다각적인 분야의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특히 회의에 참석하는 주요 연사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디어 최고경영자(CEO) 필린치가 한국을 방문한다. 필린치는 야후 콘텐츠 미디어의 글로벌 회장, SPT(Sony Pictures Television)의 수석 부사장을 역임했다. 이외에도 마틴 파쿨라 호주 빅토리아 법무부 장관 등 세계적 인사가 ARC에 참가할 예정이다.16일은 한국문화 체험의 밤으로 K-팝(POP) 공연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을 빛냈던 B-Boy Just Jerk가 다시 한번 전 세계인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폐회식은 1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되며, 윈프리드 ARF의장이 회의결과를 최종 보고하는 것으로 종료된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38개국에서 약 5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회의인 만큼 개최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이번 ARC 개최로 한국경마의 위상제고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긍정적인 국가 브랜드 이미지 형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왼쪽 5번째)이 한국마사회 스포츠단과 아시아경마회의(ARC)의 성공적 개최를 응원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
2018.05.12 I 이진철 기자
거물급 외국인 기수 데뷔.. 돌풍 일으킬까
  • [경마이야기]거물급 외국인 기수 데뷔.. 돌풍 일으킬까
  • 2016년 제1회 코리아컵에 출전한 누네스 기수 모습.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 새로운 외국인 기수가 데뷔한다. 최근 ‘안토니오(브라질)’, ‘빅투아르(프랑스)’등 외국인 기수들의 활약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세계적인 경마 기수 마노엘 누네스 다 실바(Manoel Nunes Da Silva·43세)가 이달부터 한국 활동을 시작한다고 알려 화제다. 누네스는 모국인 브라질을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등 경마 선진국에서 활동해왔다. 1996년 정식기수로 데뷔한 누네스는 22년에 이르는 오랜 활동 기간만큼 화려한 전적을 자랑한다. 최근 3년간 파트(Part)Ⅰ 경마선진국 싱가포르 등에서 활동한 승률이 17.2%에 이른다. GⅠ격 경주에서 19번이나 우승했으며, 2017년에도 ‘싱가포르 더비(GⅠ, Emirates Singapore Derby)’에서 우승하며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싱가포르와 마카오에서 활동하는 동안 ‘챔피언 기수(Champion jockey)’ 타이틀을 9번 거머쥔 최우수급 기수다. 누네스의 한국 활동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또 있다. 올해 2월까지 한국에서 맹활약한 페로비치 기수가 만든 신드롬 때문이다. 세르비아 출신의 ‘페로비치’ 기수는 2015년 5월부터 약 3년간의 활동기간 동안 외국인 기수 역사상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페로비치 기수는 특유의 성실함으로 외국인 기수의 한계를 깨며 활동기간 3년 동안 1352번이나 기승했다. 또한 경주마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는 뛰어난 기승술로 한국 기수들에게 좋은 자극이 돼 한국 경마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는 평을 들었다. 특히 2017년엔 대상경주 우승만 4회를 차지했으며, 106승을 거둬 렛츠런파크 서울 기수 중 최다승을 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7년 최우수 기수로 꼽혔으며, 경마팬이 뽑은 ‘베스트 인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54명의 기수 중 외국인은 총 4명이다. 이 중 3명이 2018년 다승 성적순위 3위와 4위, 9위로 이름을 올리며 제2의 페로비치를 꿈꾸고 있다. 한국 활동을 시작하게 될 누네스 또한 한국경마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2016년 제1회 코리아컵에 출전한 누네스 기수의 모습. 한국마사회 제공
2018.05.05 I 이진철 기자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공익성 실현 6대 혁신과제 1948억원 투자
  •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공익성 실현 6대 혁신과제 1948억원 투자
  •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마사회가 앞으로 3년간 말산업 육성, 사회공헌, 건전한 놀이문화 조성 등에 1948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국마사회는 3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이같은 투자계획을 담은 6대 혁신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혁신안은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취임 후 그동안의 ‘이익 중심’ 경영 기조에서 벗어나, 공익성과 공공성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6대 혁신과제는 △말산업 육성 선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회공헌 기능 강화 △건전한 놀이문화 조성 △경마 이용자 보호 적극 추진 △장외 발매소 운영혁신 △기관 윤리성 △준법성 강화 등이다. 이를 위해 한국마사회는 2020년까지 3개년에 걸쳐 194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가장 먼저 말산업 규모 확대가 눈에 띈다. 말산업 규모를 2020년까지 3조6500억 원으로 확대해 국가 경제 기여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승마인구를 현재 4만9000명에서 50% 증가시켜 아시아 최고 수준인 7만5000명까지 육성하고, 거점형 직영 승마장을 설치해 재활승마와 힐링승마를 실시할 계획이다. 국제 수준의 경마 이용자 보호정책 마련과 실행체계 구축을 통한 건전한 놀이문화 조성 노력도 포함됐다. 또한 청년창업자와 농어촌 지역 대상 ‘황금마차’ 차량 지원 사업 재개, 정부의 일자리 정책 적극 수행을 통한 말산업 일자리 지속 창출, 공공기관 청렴도 최우수기관(1등급) 달성 등이 목표다.한국마사회는 6대 혁신과제에 대한 슬로건을 만들어 혁신 의지를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슬로건은 △‘국민과 농촌을 위한 말산업을 만들겠습니다’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건전하고 공정한 놀이문화로 바꾸겠습니다’ △‘경마 이용자 보호에 앞장서겠습니다’ △‘지역사회가 원하는 장외발매소로 변하겠습니다’ △‘국민이 원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하겠습니다’ 등이다. 과제별 세부사업의 구체적 추진계획을 이달 중으로 확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올해 초 취임 이래 야심차게 기획했던 혁신 계획이 오늘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된다”면서 “말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 서는 등 한국마사회가 새롭게 변화하고 거듭나는 모습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2018.05.03 I 이진철 기자
수원문화재단 '신나는 꿈나무 동화마당' 개최
  • 수원문화재단 '신나는 꿈나무 동화마당' 개최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수원문화재단은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5월5~6일까지 ‘2018 신나는 꿈나무 동화마당’행사를 화성행궁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고풍스런 화성행궁과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창의적인 문화예술의 만남인 이번 행사는 재미있는 이야기 주머니와 함께하는 어린이날 이라는 주제로 인형극 공연, 그림책 전시·체험,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동화이야기, 그림책 읽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화성행궁 유여택’에서는 애기똥풀의‘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도토리의 ‘세계전래동화 이야기 필리핀·인도네시아 편’, 한국전통예술연구원의‘발탈아 놀자, 토끼야 용궁가자’등 수원 극단들이 참여하여 인형극 및 어린이 국악극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또 화성행궁 좌익문에서는 옛날 한 아이가 이야기를 모아 주머니에 담아두면서 생기는 ‘이야기 주머니 이야기’와 할아버지와 경마장을 방문해 자신이 좋아하는 말 인형 ‘토토’를 응원하는 이야기를 그린 ‘달려 토토’그림책 체험·전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어린이들에게 예술적 영감과 감성을 불어 넣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2018.04.30 I 김아라 기자
  • [인사]한국마사회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직명 변경> ◇상임이사 △부회장 겸 경영관리본부장 김종길 △사업본부장 전성원 △건전화추진본부장 윤재력<전보 및 직위부여>◇본부장 △부산경남지역본부장 정형석 △제주지역본부장 윤각현 ◇실·처장 △감사실장 송철희 [회장 직속]△경영전략실장 박계화 △홍보실장 이은도 [경영관리본부] △경영관리처장 탁성현 △총무인사처장 장동호 △비상계획관 정찬권 [말산업육성본부] △말산업교육개발처장 박한용 △승마지원단장 강현수 △말등록원장 김호균 △제주목장장 양영진 [사업본부] △사업기획처장 최수원 △고객지원처장 이덕인 △지사운영처장 김홍기 △정보기술처장 박찬욱 [경마본부] △경마처장 고영빈 △시설처장 윤석종 △경마기반개선단장 위한송 △도핑검사소장 이현철 [건전화추진본부] △건전화추진처장 박한규 △불법단속처장 양철석 △공정경마관리단장 김진유 [부산경남지역본부] △ 부산고객지원처장 어영택 [제주지역본부] △ 제주경마사업처장 배광석 ◇부장 △감사1부장 김광만 △감사2부장 이상권 [회장 직속] △기획총괄부장 엄영석 △사업전략부장 유범균 △홍보부장 이용호 [경영관리본부] △윤리경영부장 육근혜 △법무지원부장 정대수 △안전관리부장 정태인 △경영지원부장 황동주 △인사부장 최종필 △계약부장 김대헌 △회계부장 김형권 [말산업육성본부] △승마진흥부장 유병돈 △생산육성부장 박승완 △ 교육기획부장 정순화 △자격검정부장 이충훈 △승마교육담당 김영립 △재활승마담당 김정구 △보건총괄담당 김진갑 △진료담당 권철재 △말등록담당 강영훈 △ 말산업정보담당 이경미 △제주 목장운영담당 장종덕 △제주 육성지원담당 김동훈 △장수 목장운영담당 배승진 △장수 생산육성지원담당 박경원 △연구기획담당 장경민 △연구기술담당 이용덕 [사업본부] △마케팅부장 이길훈 △발매사업부장 정승기 △고객안전부장 노병준 △공원사업부장 김국연 △정보보안부장 김대환 [경마본부] △경주자원관리부장 강지영 △시설부장 구본문 △주로관리부장 박형민 △경마아카데미담당 김정수 [건전화추진본부] △건전화사업부장 조기원 △중독예방센터장 황규환 △단속1부장 장유진 △단속2부장 김환욱 △사이버단속부장 이승형 [부산경남지역본부] △부산운영지원부장 이상욱 △부산고객안전부장 정종연 △부산시설부장 홍문석 △부산주로환경부장 강호동 [제주지역본부] △제주운영지원부장 김정 △제주고객안전부장 김삼두 ◇문화공감센터장 △도봉문화공감센터장 유승일 △중랑문화공감센터장 이유환 △의정부문화공감센터장 진귀환 △영등포문화공감센터장 최성욱 △인천연수문화공감센터장 채창호 △광명문화공감센터장 정호송 △시흥문화공감센터장 김갑렬 △분당문화공감센터장 이용선 △청담문화공감센터장 고중환 △수원문화공감센터장 권승세 △워커힐문화공감센터장 안상식
2018.04.29 I 이진철 기자
동물복지 강화 추세, 달리는 말에 채찍질 옛말
  • [경마이야기]동물복지 강화 추세, 달리는 말에 채찍질 옛말
  • 경주마 기수가 패드 채찍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최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면서 동물의 복지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말(馬)도 예외가 아니어서, 국민적인 공감대를 반영해 경주마 복지가 강화되고 있다. 특히 채찍 관련 규정이 구체화하고 있다.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더한다는 사자성어 ‘주마가편(走馬加鞭)’이 옛말이 될 전망이다. 경마 경주 중 기수가 채찍을 사용하는 이유는 결승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재촉의 의미다. 예전엔 채찍을 많이 쓰는 것이 경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해석됐다. 하지만 최근엔 채찍질은 기수와 경주마 간 의사소통을 위한 것일 뿐,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거나 말에게 고통을 가하는 전통 채찍을 쓸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경마 선진국들은 경주마 자극을 최소화한 패드형 채찍으로 사용을 제한하거나 채찍 사용횟수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2015년 7월부터 채찍 사용 규정을 개정하며 연속 3회 초과 사용을 금지했다. 프랑스는 채찍사용 횟수를 2017년 6회로 줄이며 규제를 강화했다. 한국마사회도 2015년 8월 경마시행 규정에 경주마 학대금지 조항을 신설하며 경주마 복지 향상을 위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지난해 1월부터는 패드채찍 사용을 의무화했다. 또한 경쟁이 과열될 수 있는 결승선 400m 구간에서 채찍 사용 횟수 제한을 기존 25회에서 20회로 축소했다. 동물복지를 위한 경마계의 노력은 은퇴한 경주퇴역마에게도 적용된다. 2016년 세계 최초로 경주퇴역마 평가대회를 개최해 승용전환을 촉구했으며, 경주퇴역마 승용전환 선진기술 도입을 위해 전문기술을 보유한 해외강사를 초빙해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한국마사회가 오는 5월 13일부터 18일까지 서울에서 주최하는 제37회 ARC(아시아경마회의, Asian Racing Conference)에서 국제은퇴마복지포럼(International Forum for the Aftercare of Racehorses)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ARC(아시아경마회의)에서 경주마의 은퇴 후 제2의 삶을 위해 개발하고 있는 다양한 시도들을 소개할 예정”이라며 “경마가 생명존중의 스포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말 동물병원 전용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구축도 이뤄지고 있다.한국마사회 말보건원에서는 수의 전문 의료 ICT회사인 ㈜더파워브레인스와 함께 말 전용 전자의무기록(EMR, Electronic Medical Record)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자의무기록(EMR)은 병원 운용 필수 시스템으로써 말 전용 시스템 구축은 국내 최초의 시도다. 사용자 편의성을 위한 처방전달시스템(OCS: Order Communication System), 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PACS: Picture Archiving Communication System)을 모두 포함하도록 구성됐다. 한국마사회 말보건원의 업무 특성을 고려해 마필정보시스템과 원무 행정 시스템, 진단 장비가 연계된 말 전문병원 맞춤형 시스템으로 개발되었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체계 채택으로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외부 환경에서도 진료와 차트 기록, 영상 촬영, 녹음 기능 등이 지원되어 모바일 진료와 컨설팅이 가능하다.이번 말 전용 전자의무기록 시스템 외에도 한국마사회와 ㈜더파워브레인스는 말의 생체 상태와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말 전용 웨어러블기기 (VetVave-EQ)를 개발하고, 동물용 의료기기 인증을 2015년 획득했다. 이번 전자의무기록 시스템과 연동해 향후 경주마 트레이닝 및 승용마의 운동 평가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한국마사회 진료실에서 말산업 분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
2018.04.28 I 이진철 기자
한국마사회, 2018 마주 모집.. 경제적 요건 낮춰
  • 한국마사회, 2018 마주 모집.. 경제적 요건 낮춰
  • 2018년 서울마주협회장배에서 천지스톰과 조창석 마주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마사회는 경제적 요건을 낮추고 찾아가는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진입장벽을 완화한 2018년 마주 모집 계획을 발표했다.한국마사회는 올해 총 50명의 마주(馬主)를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부문은 개인마주, 조합마주, 법인마주 등이다. 지난해 최초로 시행한 교차마주등록도 시행한다. 개인마주란 개인이 마주로 참여하는 것이고, 법인마주란 기업이나 지자체 등 법인체가 마주로 참여하는 경우를 말한다. 조합마주란 여러 명의 구성원이 모여 조합을 결성해 마주로 활동하는 것이다. 교차등록 마주는 일정 조건만 충족하면, 부산경남 마주로 등록된 자라 할지라도 서울 마주로 활동이 가능하며, 장기적으로 통합 마주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도입됐다. 모집 시기는 부문별로 상이하다. 개인, 조합, 법인마주는 10월31일까지 모집하며, 5월, 8월, 11월로 분기별로 나누어 심사가 이루어진다. 교차등록마주는 7월 4일부터 7월 19일까지 신청받는다. 이번 마주 모집에서 신규마주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경제적 요건을 완화했다. 개인마주의 경우 기존 재산세 400만원 이상이던 조건이 300만원 이상으로 낮아졌다. 말산업과의 연계성 강화를 위해 농축산 단체의 마주 등록요건도 완화했다. 지원자격을 기존 농협중앙회 회원조합에서 농협, 축산, 수협 중앙회 회원조합으로 확대하고, 요구되는 자기자본 규모도 50억원 이상에서 20억원 이상으로 낮췄다.마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홍보활동에도 나선다. 한국마사회는 이달 28~29일 양일간 광주, 천안 문화공감센터에서 마주모집 관련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 모집 관련 자유로운 질의응답은 물론, 홍보 리플릿을 통해 상세한 설명자료도 받을 수 있다. 5월 5일과 6일에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설명회를 열고 홍보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경마는 본래 ‘왕들의 스포츠(sports of kings)’고 불리며 마주들의 문화로부터 파생된 정통 대중레포츠”라며 “마주의 자긍심과 명예를 지켜나갈 수 있는 분들이 많이 참여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4.28 I 이진철 기자
농진청, 털색·체격·품성 뛰어난 '국내산 승용마' 육성사업 결실
  • 농진청, 털색·체격·품성 뛰어난 '국내산 승용마' 육성사업 결실
  • 국내산 승용마 흑색. 농촌진흥청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인 체형에 맞는 국내산 승용마 육성 사업이 결실을 맺었다.농촌진흥청은 털색과 체격, 품성 등이 뛰어난 국내산 승용마 생산 기술을 확보해 이달 말 3세대 망아지가 태어난다고 25일 밝혔다.우리나라에서 이용하는 승용마는 대부분 경마용 또는 외국에서 수입한 말로, 키(체고)가 160㎝ 이상으로 커서 초보자나 어린이가 타기 어렵고 관리도 까다롭다.이에 농촌진흥청은 나이에 제약 없이 누구나 쉽게 승마를 즐길 수 있도록 ‘제주마’와 외국 말 ‘더러브렛’ 품종을 교배한 한라마 계통으로 2009년부터 생활 승마용 ‘국내산 승용마’를 개발해 왔다.그 결과, 털색은 관련 유전자 2종을 분석해 2015년부터는 100% 흑색계열 말 생산에 성공했다. 과거 선조들은 말의 등급을 털색으로 구분했는데, 흑색 말을 가장 좋은 등급으로 평가했다. 현장에서도 흑색 말은 선호도가 높다. 선호도가 높은 흑백 얼루기도 말의 3번 염색체가 얼루기와 관련된 것을 확인하고, 흑백 얼룩말의 생산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농촌진흥청은 12개월령의 체고와 체중을 분석한 결과, 2세대는 1세대보다 체중이 16.4kg(191.7→ 208.1㎏), 체고는 2.1cm(124.5→ 126.6cm) 늘어 목표치(36개월령, 145~150cm)에 가까워졌다.생활 승마용 말의 중요한 경제 형질인 품성 평가에서도 온순성, 인내성, 공격성, 민감성의 유전력이 높게 나타났다. 유전력이 높다는 것은 품성 좋은 말을 선발하면, 다음 세대에 그 성품이 유전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남건 난지축산연구소장은 “생활 승마용 국내산 승용마 개발 기술의 생산 유발 효과는 566억 원에 이른다”면서 “우수한 생활승마용 말을 확대 생산하고 공급해 저변을 넓히고 유소년 승마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인 ‘동물유전학회지(Animal Genetics)’ 2017년 12월호에 실렸으며, 올해 8월 ‘아시아-호주 축산학회지(Asian-Austrailian Journal of Animal Science)’에 게재될 예정이다.국내산 승용마 흑백 얼루기. 농촌진흥청 제공
2018.04.25 I 이진철 기자
쌀 과잉생산 부담 줄어들까…농식품부, 내주 생산조정제 결과 발표
  • 쌀 과잉생산 부담 줄어들까…농식품부, 내주 생산조정제 결과 발표
  • 연도별 쌀 공급량과 수요량 변화. 1999년부터 공급량이 수요량을 초과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올해는 쌀 과잉생산 부담이 줄어들까.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5일 지난 20일까지 시행한 쌀 생산조정제(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신청 가집계 결과를 발표한다.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이란 19년째 이어져 온 쌀 과잉생산 문제를 풀고자 벼 생산 농가가 논에서 조 사료나 두류 같은 다른 작물을 생산하면 1㏊당 평균 340만원을 지원, 쌀 재배면적을 줄이기 위한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올해와 내년 각각 5만㏊씩의 쌀 재배면적을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었다.달성률은 60% 전후가 될 전망이다. 마감을 하루 앞둔 지난 19일까지의 가집계 결과 신청 면적은 약 2만9000㏊였다. 이대로면 올해 남을 것으로 전망되던 쌀 25만t 중 절반 이상은 줄일 수 있다.쌀 과잉생산은 수확철 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며 벼 농가의 수익은 물론 물론 이를 지원하는 정부 재정에도 악영향을 준다.농식품부는 소비 확대를 통해 쌀 재고를 줄이자는 차원에서 5월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2018년 쌀가공식품산업대전도 연다.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지난달 26일 경기도 김포 돼지 농가에서 발생한 A형 돼지 구제역 방역 총력전을 이어간다. 21일까지 전국 돼지 400만두에 1차 백신 접종을 마치고 지난 20일부터 김포 지역을 중심으로 2차 백신 접종에 나섰다. 백신 접종 후 항체가 생기는 1~2주가 추가 확산 여부를 가늠할 고비다. 김현수 차관은 내주 토요일을 포함 네 차례 가축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를 연다.다음은 농식품부의 내주 주요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주요일정△4월23일(월)08:30 가축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차관, 세종)△4월24일(화)08:30 가축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차관, 세종)10:00 국무회의(차관, 서울)14:00 도시재생 특별위원회(차관, 서울)△4월25일(수)08:30 가축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차관, 세종)△4월26일(목)08:30 현안조정회의(차관, 세종)10:30 차관회의 및 정책홍보 전략회의(차관, 세종)△4월27일(금)16:00 국장회의(차관, 세종)△4월28일(토)08:30 가축방역 관계기관 합동 영상회의(차관, 세종) ◇주간보도계획△4월22일(일)11:00 산림 조성사업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최초 승인11:00 “실험동물 복지 확대”를 위해 민·관·학이 머리 맞대다△4월23일(월)06:00 「스마트팜 혁신밸리」조성지역 공모 공고06:00 농식품공무원교육원, 지방농정 활성화교육 추진 06:00 농식품 벤처·창업센터(A+센터) 새 이름을 얻다11:00 인력중개 및 계절근로자 확대로 농번기 일손부족 완화11:00 ‘청년키움식당’ 완주점 개소식△4월24일(화)11:00 가축전염병 예방법령 개정11:00 제2차 한-프랑스 농업협력위원회11:00 ‘18년 제1회 농식품 소비자 소통협의체 개최11:20 엽·과채류 7종 선박 혼합 수출 성공..싱가포르에서도 신선도 유지△4월25일(수)06:00 미래먹거리 ‘곤충식품’ 한자리에서 만난다06:00 ‘18년 과천 경마공원 바로마켓 개장11:00 농지규제 합리화를 통한 농촌공간의 효율적 이용과 농가소득 증대11:00 ‘18년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 신청 가집계 결과11:00 1/4분기 외식산업경기전망지수 발표 및 외식산업 동향 점검회의 개최11:00 제17회 농림식품산업 미래성장포럼 개최11:20 ‘외모, 품성’ 뛰어난 국내산 승용마 생산 기술 확보△4월26일(목)06:00 농관원, 로컬푸드 안전관리 추진!06:00 식품업계 연구소장 협의회 개최11:00 농촌의 공익적 가치 보전을 위한 농촌다움 복원사업 추진11:00 ‘살기 좋고 아름다운 우리농촌’ 함께 만들어 가요11:00 첫 번째 ‘生生현장중계실’로 국민참여 제안 본격화△4월27일(금)06:00 대도시형 직매장 지원사업자 모집공고△4월29일(일)11:00 농업현장 기술애로 해결을 위한 역매칭 R&D 과제 공고11:00 ‘18년 쌀·밭·조건불리지역직불 신청 완료11:00 우기대비 대형공사장 및 수리시설 안전점검실시11:00 2018 쌀가공식품산업대전 개최
2018.04.21 I 김형욱 기자
경주 뛸 수 있는 말은 따로 있다
  • [경마이야기]경주 뛸 수 있는 말은 따로 있다
  • 장애물 경주를 보여주는 셰틀랜드포니.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스포츠를 통해 국민들을 열광시켰던 평창동계올림픽과 같이 내달 경마업계의 아시안게임급 대규모 국제 이벤트가 열린다. 5월 13일부터 18일까지 한국마사회가 서울에서 개최하는 ‘아시아경마회의’(ARC, Asian Racing Conference)에는 홍콩, 호주 등 전 세계 약 40여개 경마시행 국가에서 500여명의 경마인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다양한 경마시행 국가가 한국을 찾는 가운데 경주를 뛰는 말 품종도 다양하다. 개 품종에 한국의 ‘진돗개’, 프랑스의 ‘푸들’, 독일의 ‘셰퍼드’ 등 대표적 고유의 종이 있는 것처럼 말의 품종도 나라에 따라 수백 종에 이른다. 그러나 아무 품종이나 경주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국제 공인 경주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조상의 혈통이 자세히 기록된 혈통서에 이름을 올려야만 한다. 현재 우리나라 렛츠런파크 서울이나 부경에서 열리는 경주에 참가하는 말들은 모두 철저히 관리된 품종인 ‘서러브레드’다. 해외에서는 다양한 경주를 개발해 각지 다른 품종의 말들이 뛰기도 한다. 미국에는 4분의 1마일, 즉 약 400m 단거리 경주용으로 개량한 쿼터호스(Quarter Horse)라는 품종을 비롯해 1인용 마차경주용 스탠더드브레드(Standardbred)라는 품종도 있다. 쿼터호스는 서러브레드보다 작지만 가볍고 날쌘 것이 특징이다. 스탠더드브레드는 다리와 발굽이 매우 튼튼하고 엉덩이가 등성마루보다 높아 마차를 끌기 유리한 체형이다. 큰 개들과 크기가 엇비슷한 셰틀랜드 포니나 미니호스도 앙증맞은 체구로 장애물경기에서는 장애물을 훌쩍 뛰어넘는 실력을 보여준다. 이러한 품종 외에도 전 세계에는 200여 종이 넘는 말이 있는데 생김새부터 힘, 지구력, 순발력 등등 뚜렷한 특색을 갖고 있다. 경기용 말은 한 필에 수억에서 수십억을 호가하는 경우가 많아 세계 각국은 자국의 말을 해외에 수출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씨수마는 수십억에서 수백억 원을 호가할 정도로 부가가치가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세계의 말 산업 시장은 총성 없는 전쟁터라고도 불린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아시아경마회의(ARC)’ 개최를 계기로 한국 경주마 수출에 대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마사회 관계자는 “주요 경마 시행 국가들이 모이는 만큼 그동안 경주, 수의, 도핑 등 여러 분야에서 성장을 거듭한 한국 경마의 위상을 세계에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해외에서 37억원에 도입된 씨수말 메니피. 한국마사회 제공
2018.04.21 I 이진철 기자
말 신발 만드는 이색 전문직 '장제사'
  • [경마이야기]말 신발 만드는 이색 전문직 '장제사'
  • 장제사 모습.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경주마들은 특별한 다리관리를 받는다. 유일하게 신발을 신는 동물이 말(馬)이기 때문이다. 경주로를 질주하는 경주마가 그 능력 발휘하는데 가장 중요한 편자는 단순한 보호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말의 건강 및 경주 성적과도 직결된다. 말에게 없어서는 안 될 이색 직업인 ‘장제사’(裝蹄師)는 말발굽의 모양이나 형태를 점검하고 편자를 만들어 선택한 후 말발굽을 깎거나 연마해 딱 알맞은 편자를 부착하는 말관련 전문직이다. 과거에는 3D 업종(힘들고, 더럽고, 위험한) 직업으로 치부됐지만 최근 말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경마·승마 분야를 중심으로 고소득 전문직으로 인정받고 있다. 경주로를 질주하는 경주마가 그 능력 발휘하는데 가장 중요한 편자는 단순한 보호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말의 건강 및 경주 성적과도 직결되기 때문이다. 장제사는 말의 신발인 말발굽의 모양이나 형태를 점검하고 편자를 제작할 뿐만 아니라 각종 발굽 질병을 예방하고 경주마의 능력을 최대로 끌어내는데 막중한 역할을 한다. 국내 장제사는 말 두수에 비해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말이 걷는 모습과 소리만으로 말의 아픈 다리를 찾아낼 수 있는 1급 장제사는 연봉이 1억원에 달할 정도로 전문인으로 인정받는다. 장제사는 국가자격시험이나 한국마사회 양성과정을 거쳐 자격증을 취득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었다. 국가자격시험을 거치면 승용마 장제를, 한국마사회 양성과정을 통해 자격을 취득하면 경주마 장제가 가능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한국마사회 장제사 양성과정의 자체 자격시험이 폐지돼 국가자격시험 통과자만 장제사 활동이 가능하다. 국가자격시험을 통해 장제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승용마는 물론 경주마 장제도 가능하다. 한국마사회는 15일까지 장제사 꿈나무를 모집한다. 최종 선정된 교육생들은 오는 5월부터 6개월간 교육을 받게 된다. 마사회는 선발된 교육생이 장제사 국가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도할 예정이다. 응시 자격은 만 17세 이상이어야 하며 시력 좌우 0.8 이상, 난청 또는 색맹이 아니어야 한다. 장제사 모습. 한국마사회 제공
2018.04.14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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