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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318건

발매기 이용 마권 구매상한 위반 연 3000명…박완주 “관리 강화해야”
  • [2018국감]발매기 이용 마권 구매상한 위반 연 3000명…박완주 “관리 강화해야”
  • 최근 10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마권 구매상한제 지적 현황. 박완주 의원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자율발매기를 이용해 1인 1회 10만원으로 제한된 마권 구매상한제를 위반한 사람이 연 3000명씩 적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사회를 중심으로 관련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박완주 의원(더민주·농해수위)은 마사회를 통해 2009년부터 올 8월까지 최근 10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의 구매상한제 지적 현황을 확인한 결과 지난 10년 동안 총 3만9940건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본장에서 1만8835건, 장외발매소에서 2만1105건이었다.연간으론 평균 3000여건이다. 2016년 3771건, 2017년 3641건, 2018년엔 9월까지 2270건이 지적됐다.박 의원은 구매상한제 위반은 주로 자율발매기를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했다. 발매원과 직접 대면하지 않기 때문에 구매액을 직접 통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체 마권 판매액(5조2756억원) 중 3분의 2(3조5879억원)가 자율발매기를 통한 구매였다. 이 비율은 2014년 53%에서 지난해 68%로 매년 증가 추세다. 같은 기간 이용객 1인 평균 마권구매 총액도 50만원에서 60만3000원으로 늘었다.박 의원은 이처럼 마권 구매상한제가 잘 지켜지지 않음에도 마사회가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감위와 달리 마사회는 구매상한 위반을 사후 적발하거나 지적한 적이 없고 이를 알리기 위한 홍보 예산도 줄였다는 것이다. 올해 마사회의 구매상한 준수 건전화 캠페인 배정 예산은 900만원으로 2016년 2221만원, 2017년 1474만원에서 매년 줄어들고 있다.박 의원은 “사행성을 제한하고 건전한 경마 문화를 선도해야 하는 마사회가 구매상한 관리를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구매상한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빨리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5년 형태별 마권 판매 현황. 박완주 의원 제공
2018.10.02 I 김형욱 기자
한국마사회, 내달 6일 ‘2018 제주 반려동물 한마당’ 개최
  • 한국마사회, 내달 6일 ‘2018 제주 반려동물 한마당’ 개최
  •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매년 10월 4일은 ‘세계 동물의 날’이다. 인간과 동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동물을 보호하고자, 1931년 이탈리아에서 열린 생태학자 대회에서 제정됐다.한국마사회는 오는 10월6일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제주대 수의과대학과 함께 ‘2018 제주 반려동물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선 ‘함께해요 동물사랑!’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수의사와 함께하는 무료 건강검진 및 행동교정 상담이 진행된다. 반려동물의 특성과 행동에 대한 기초지식부터 올바른 산책법, 건강 체크, 사회화 교육까지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반려동물 OX 퀴즈 대회‘가 열려, 반려동물 지식 경합을 벌인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다양한 경품이 증정된다. 또한 ’반려견 달리기 대회‘가 개최되어 축제의 하이라이트가 될 예정이다. 소형견과 중형견, 대형견으로 각각 나눠 달리는 게임으로, 경마 경주에 버금가는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반려동물 간식, 장난감, 이름표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사람과 동물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된다. 반려동물 용품 플리마켓도 진행되어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반려동물 문화와 동물보호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2018 제주 반려동물 한마당’을 개최하게 됐다”면서 “렛츠런파크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반려동물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8.09.29 I 이진철 기자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다이어트로 승마 어때요?
  • [경마이야기]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다이어트로 승마 어때요?
  • 한국마사회 국민 체험 지원사업 참가자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승마를 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가을이 되면 말(馬)이 살찐다는 ‘천고마비(天高馬肥)’ 격언은 사실일까.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경주마 약 1800두의 2017년 체중 조사 통계를 보니 ‘천고마비’가 틀린 말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연평균 몸무게 470kg보다 여름 기간 다소 아래로 떨어졌던 말 체중이 가을부터 회복하기 시작해 겨울에 최고를 찍었다. 한국마사회 말 보건원 관계자는 “경주마는 우수한 경주성적을 위해 체계적인 훈련과 함께 항상 체중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면서 “통계상 차이가 보이는 것은 계절적 요인 때문에 살이 쪘다고 보기보단 여름에는 더위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날씨가 선선해지며 체력소모가 줄어든 효과라고 해석하는 것이 맞다”고 전했다. 한국마사회 제공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아 특별한 체중관리는 말이 아닌 사람에게도 필요하다. 특히 명절 음식들은 고열량인 경우가 많아 추석을 보내고 늘어난 체중을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승마는 다이어트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체의 평형성과 유연성을 기르는 전신운동이다. 균형을 잡기 위해 골반을 자극하고,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을 집중적으로 발달시킨다. 말의 걸음에 따라 반동에 의해 몸이 통통 튀기 때문에 내장지방을 자극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살뿐만 아니라 속 근육까지 잡아주기 때문에 체중 감량에 좋다. 또한 조금 빠르게 걷는 경속보 단계에 이르게 되면 10분만 기승해도 땀에 흠뻑 젖을 정도로 운동량이 상당하다. 실험에 따르면 등산의 두 배 효과가 있다고도 전해진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8월 ‘2018년 전 국민 승마체험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승마가 돈이 많이 드는 고급 스포츠’라는 선입견을 깨고 문턱을 낮추기 위한 사업으로 한국마사회가 승마강습비의 일부를 지원했다. 지원 대상 4000명이 접수 마감되어 승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몰렸으며, 한참 강습이 진행 중이다. 한 참여자는 “승마는 사람과 말이 함께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강습을 통해 사람도, 말도 올 가을 다이어트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호응에 힘입어 ‘전국민 승마체험 지원 사업’을 2019년과 2020년에 확대 시행할 것”이라며 “승마의 국민 스포츠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제공
2018.09.29 I 이진철 기자
최근 5년간 불법 사설경마 적발액 5907억원.. 261배 증가
  • 최근 5년간 불법 사설경마 적발액 5907억원.. 261배 증가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최근 5년 간 경마장 내·장외에서의 불법 사설경마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도박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정파탄, 중독자 양산 등 많은 사회적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손금주 의원(전남 나주·화순)이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년~2017년) 경마장 내·장외에서 불법 사설경마로 적발된 인원이 총 1만673명이며, 장외 불법 사설경마 적발액만 590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는 2013년 999명(장내 437명, 장외 562명), 2014년 1269명(장내 656명, 장외 613명), 2015년 2093명(장내 1534명, 장외 559명), 2016년 2420명(장내 2027명, 장외 393명), 2017년 3892명(장내 3580명, 장외 312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장내 적발의 경우 2013년 437명에서 2017년 3580명으로 무려 8.2배 늘었다.장외현장 단속금액도 2013년 18억7000만원에서 2014년 25억9000만원, 2015년 234억9000만원, 2016년 743억원, 2017년에 4884억9000만원으로 5년 새 무려 261배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911명(5219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063명(643억3000만원), 충남 424명(31억9000만원, 경남 346명(3억9000만원) 순이었다.올해 8월까지 적발된 불법 사설경마도 총 663명(장내 396명, 장외 267명), 1045억원에 달한다.한국마사회는 불법도박 문제로부터 이용자보호를 위해 올해 안에 상담센터 3개소 증설, 365일 24시간 도박중독 상담체계 구축 등을 계획 중이다. 손금주 의원은 “불법 사설경마는 레저세·축산발전기금 등 공익재원의 손실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와 가정에 피해를 끼쳐 인생을 순식간에 뒤흔들 수 있는 도박중독 등 심각한 문제를 가져온다”며 “불법 사설경마를 뿌리 뽑기 위한 정부의 관심과 단속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손금주 의원실 제공
2018.09.22 I 이진철 기자
이낙연 총리 "농업인-소비자 상생 직거래장터 더욱 확대해야"
  • 이낙연 총리 "농업인-소비자 상생 직거래장터 더욱 확대해야"
  •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추석 물가점검을 위해 과천 직거래 장터를 방문해 농산물 수급 및 가격점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9일 유통단계 축소를 통해 가격측면에서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상생모델인 1도1대표 직거래장터를 더욱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관계기관에 당부했다.이 총리는 이날 경기도 과천시 과천 경마공원 내 직거래장터 ‘바로마켓’을 방문해 추석 명절대비 성수품 공급현황과 소비자의 체감 물가를 점검한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했다. 이 총리는 유송식 한국농식품법인연합회 대표로부터 바로마켓 현황과 추석 주요 성수품 물가동향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바로마켓은 영세농·고령농 및 귀농인 등 경쟁력이 낮은 생산자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기 위해 매주 2회 130개 농가에서 양곡류, 과일류, 수산물류 등을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다.이 총리는 “바로마켓의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 취급품목을 다양화하고, 안정성 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판매 농수산물이 소비자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받도록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이 총리는 바로마켓 과일, 채소 수산물 매장을 방문해 직접 농수산물을 구매하고 가격, 매출 현황, 소비자의 장바구니 체감물가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2018.09.19 I 이진철 기자
마사회, 공공기관 일자리 증원 1위…"도박성 경마 관련 증원"
  • 마사회, 공공기관 일자리 증원 1위…"도박성 경마 관련 증원"
  • (자료=기획재정부,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실)[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공공기관 일자리수를 전수조사한 결과 한국마사회가 올 6월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직원이 1919명 늘어난 3006명으로 확인 돼 가장 많이 증원을 한 공공기관으로 나타났다. “산업경쟁력 강화보다 도박성 경마 관련 마사회 업무로 공공기관 직원을 증원했다”는 비판이 나온다.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공공기관 직원은 지난해 32만 5298명에서 올해 34만 142명으로 1만 4844명이 증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증원이 많이 된 공공기관은 한국마사회에 이어 근로복지공단 1099명, 한국체육산업개발 990명, 국민연금공단 809명 등의 순이었다.김 의원에 따르면 김낙순 현(現) 마사회 회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열린우리당 국회의원(17대) 출신이다. 반면 직원 수가 감소한 공공기관 10위를 살펴보면, 강원랜드가 220명을 감축해 감원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수자원공사 105명,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 56명, 한국산업은행 37명 등으로 감원된 것으로 파악됐다.김 의원은 “공공기관 일자리로 정부가 낙하산 인사와 공공기관 비대화만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라며 “도박성 경마 관련 증원으로 어떻게 공공기관이 일자리 확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는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질타했다.(자료=기획재정부,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실)
2018.09.18 I 유태환 기자
한국마사회, 5년간 말산업 관련 일자리 3887개 적극 창출
  • 한국마사회, 5년간 말산업 관련 일자리 3887개 적극 창출
  • 김종길 한국마사회 부회장(왼쪽 6번째)을 비롯해 일자리위원회 위원들이 제1차 일자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마사회가 ‘좋은 일자리 창출로 사회적 가치향상’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향후 5년간 경마, 말산업, 사회공헌 사업 등 기관 핵심사업과 연계한 3887개의 직·간접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한국마사회는 지난 14일 ‘제1차 일자리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고 이같은 일자리 창출 계획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한국마사회 일자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종길 한국마사회 부회장 주재로 열렸으며, 외부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함께 진행됐다. 한국마사회 일자리위원회는 지난 7월 경마, 말산업과 연계한 현실성 있는 일자리 창출 대안을 마련하고자 한국마사회의 주요 간부 5명을 내부위원, 일자리 관련 학계 전문가 5명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해 발족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말산업 분야 교육, 자격검정 등을 확대해 말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취업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 내 경력단절 여성 및 고령자 등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신규 일자리 창출 추진 방안,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한 대외적 협력체계 구축 방향 등에 대한 검토가 진행됐다. 한국마사회는 향후에도 분기별 정기회의 개최를 통해 일자리 창출 추진 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김종길 부회장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기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한국마사회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선도적 공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09.16 I 이진철 기자
미국 원정 마친 국산마 경매, 최고 몸값 경신할까
  • [경마이야기]미국 원정 마친 국산마 경매, 최고 몸값 경신할까
  •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미국 원정 국산마 중 역대 최고 경주성적을 기록한 ‘뉴레전드‘(3, 수, 부마 메니피)와 경쟁력을 보여 준 ‘이기다’(3, 수, 부마 엑톤파크)가 지난 12일 영종도 검역소에 도착했다.‘뉴레전드’와 ‘이기다’는 한국마사회의 유전자 정보 활용 경주마 선발 프로그램 ‘K-Nicks(케이닉스)’를 통해 발굴됐다. 특히 ‘뉴레전드’와 ‘이기다’는 국산마로, 미국산마들과 동등하게 경쟁하는 모습에서 기대감을 높였다. ‘뉴레전드’는 지난 7월14일 미국 시카고의 알링턴 파크(Arlington Park) 경마장에서 열린 MSW경주(1300m, 인공주로, 경주상금 3만2000달러)에서 한국경마 사상 최초로 3만 달러 이상의 경주에서 우승했다. ‘이기다’도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말로, 혈통 상 중거리마임에도 불구하고 잔디주로 1000m에서 57.8초에 주파할 정도로 스피드를 보였다. 한국무대 복귀를 위해 미국과 한국의 검역소에서 5주를 보낸 ‘뉴레전드’와 ‘이기다’는 오는 21일 렛츠런파크 서울에 도착한 후 22일 입찰에 붙여질 예정이다. 두 경주마가 서울과 부산경남 중 어떤 경마장에서 활동하게 될지는 입찰경매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역대 원정마 중 최대 몸값은 2012년 ‘필소굿’이 받은 2억3725만원이지만 ‘뉴레전드’가 혈통, 경주성적 면에서 ‘필소굿’보다 더 뛰어나 기록 경신이 예상된다.‘서울불릿’(13전7승 수득상금 4억5305만원), ‘필소굿’(11전5승 1억8510만원), ‘파워풀코리아’(27전7승 4억9167만원)가 미국 원정 후 국내 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메니피’ 자마인 ‘디바이드윈드’(9전6승 5억8940만원)는 미국 전지훈련 후 지난 4월 ‘KRA컵 마일(GⅡ)’에서 우승한 바 있다. 이진우 한국마사회 해외종축팀장은 “뉴레전드는 K-닉스 평가결과가 우수하고 뛰어난 체형과 스피드를 가진 말로 대상경주를 제외한 6번의 경주에서 모두 5위안에 든 경주마”라며 “1100m부터 1700m까지 좋은 기록을 선보였기 때문에 국내 단중거리 경주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09.15 I 이진철 기자
수천억대 불법 경마사이트 운영한 조폭 무더기 검거
  • 수천억대 불법 경마사이트 운영한 조폭 무더기 검거
  • 조폭개입 불법 사설 경마사이트 조직도 (사진=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수천억대 규모 불법 사설 경마사이트를 운영하고 고액을 베팅한 조폭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유사행위금지와 도박 등 한국마사회법 위반 혐의로 박모(55)씨 등 126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8명을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박씨 등은 지난 2011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알리바바’ ‘무명’ ‘뽀로로’ 등 불법 인터넷 경마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설마권을 발행해 총 2100억 규모의 인터넷 도박장을 개설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에 따르면 경마사이트 서버 관리자인 박씨가 도박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센터장인 조폭 김모(42)씨 등 29명이 경기도 김포시에서 도박사이트를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또 다른 조직폭력배 두목인 한모씨를 비롯한 97명은 해당 도박 사이트에 고액을 베팅했다.이들은 총책 아래 센터장을 둔 조직 형태로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가명과 대포폰을 사용해 신분을 숨겼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최고 베팅 금액이 없고 경마장 등에 직접 갈 필요가 없다는 점을 부각해 회원을 모집했다. 또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스팸 문자를 보내고 입금만 확인하면 사설 경마사이트 프로그램 아이디와 인증번호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영업 범위를 넓혔다.경찰 관계자는 “신종 불법 경마 사이트는 대부분 음성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세금 탈루 및 범죄수익 등 불법자금을 유입하는 등 사행심을 조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마사회와 협업체제를 유지해 단속활동에 주력하는 한편 조폭 운영자금 사용 여부 등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2018.09.13 I 손의연 기자
'제3회 코리아컵' 국가 경마 대항전, 총상금 17억 우승마는 일본
  • '제3회 코리아컵' 국가 경마 대항전, 총상금 17억 우승마는 일본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9일 열린 제3회 코리아컵 코리아스프린트 우승마인 모아닌의 유키오바바 마주(왼쪽부터), 후지이 기수,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9일 열린 경마 국가대항전 ‘제3회 코리아컵’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두 국제경주 총상금의 합이 17억원으로, 영국, 미국, 프랑스 등 총 9개의 출전국 중 영광의 우승 주인공은 일본이 차지했다.총상금 10억원의 코리아컵(GⅠ, 1800m, 3세 이상, 혼OPEN)과 총상금 7억원의 코리아 스프린트(GⅠ, 1200m, 3세 이상, 혼OPEN) 모두 일본이 승리의 영광을 가져갔다. 코리아 스프린트(GⅠ)에서는 일본의 ‘모아닌(수, 6세, 국제레이팅 111)’이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작년 코리아 스프린트(GⅠ)에서 ‘그레이스풀립’과 우승한데 이어 국제 레이팅 111의 수준 높은 경주마 ‘모아닌’을 출전시키며 경주 시작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모아닌’은 4코너까지 힘을 아끼다 직선주로에서 추입을 시작했다. 9위로 뒤쳐져 있었지만 순식간에 앞서나가던 경쟁자 8두를 제치며 2위 홍콩 경주마 ‘파이트히어로(거, 7세, 국제레이팅 98)’와 경합 끝에 머리차(약 52cm)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주기록은 1분 11초 5였다. 한국 경주마들은 ‘돌아온포경선(수, 5세, 국제레이팅 106)’이 3위, ‘에이스코리아(수, 3세, 국제레이팅 91)’가 5위에 안착했다. 코리아컵(G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런던타운(수, 5세, 국제레이팅 106)’이 2연승에 성공했다. 출발부터 빠르게 치고 나가며 기량을 숨기지 않았던 ‘런던타운’은 직선주로에서 15마신 차로 거리차를 늘리며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기록은 1분 50초 6으로, 제2회 ‘코리아컵(GⅠ)’에서 자신이 세운 코스레코드를 0.1초 앞당기며 갈아치웠다. 작년에 이어 ‘런던타운’과 함께한 이와타 기수도 2연패의 영광을 달성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9일 열린 제3회 코리아컵에서 우승마인 런던타운 이와타의 토루 마키우라 마주(왼쪽부터), 이와타 기수, 마키타 조교사,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한국 경주마들은 석패의 아쉬움을 남겼다. 2~4위를 모두 한국 경주마들이 차지하며 경마 선진국에서 온 경쟁자들과의 대항에서 선방에 만족해야 했다. ‘돌콩(수, 4세, 국제레이팅 102)’이 2위, ‘클린업조이(거, 7세, 국제레이팅 103)’가 3위, ‘청담도끼(거, 4세, 국제레이팅 108)’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 ‘코리아컵(GⅠ)’에서 한국 경주마 최고 성적이 4위로, 1위와 무려 21과 3/4마신 차 났던 것에 비해 순위도 끌어올리고 도착차를 6마신 이상 단축했다. 이번 코리아컵(GⅠ)과 코리아 스프린트(GⅠ) 시상식에는 주한외교사절단이 함께 했다. 코리아 스프린트(GⅠ)에는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코리아컵(GⅠ) 시상식에는 줄리안 클레어 주한아일랜드대사와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대사가 올라 우승 관계자들에게 트로피와 꽃다발을 전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과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코리아컵을 기념하기 위한 화려한 볼거리들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코리아 스프린트(GⅠ)가 이후 한국의 전통 태권도를 현대적 음향과 스턴트 기술에 접목한 마셜아트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코리아컵(GⅠ) 이후에는 인기 걸그룹 ‘우주소녀’의 축하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한편 제3회 ‘코리아컵’에는 약 3만9000명의 관중이 모여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두 국제경주 매출의 합은 약 91억원을 기록했다.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3회 코리아컵에서 한국의 전통 태권도를 현대적 음향과 스턴트 기술에 접목한 마셜아트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
2018.09.09 I 이진철 기자
총상금 17억원 '제3회 코리아컵' 최강 경주마 출격
  • [경마이야기]총상금 17억원 '제3회 코리아컵' 최강 경주마 출격
  • 올해 7월29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경주마인 돌아온포경선이 제12회 오너스컵 경마대회에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9일 제3회 ‘코리아컵’이 열린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 프랑스, 일본 등 9개의 경마 선진국들이 출전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1800m 장거리 경주 ‘코리아컵(GⅠ)’과 1200m 단거리 경주 ‘코리아 스프린트(GⅠ)’가 함께 펼쳐지며, 두 경주의 총상금 합이 17억원에 이르는 한국 경마 최대 이벤트다. ◇‘코리아 스프린트’, 미국·프랑스·일본 등 경마강국 진검 승부제8경주는 국제경주 제3회 ‘코리아 스프린트(GⅠ)’로 펼쳐진다. 3세 이상 경주마들의 1200m 단거리 대결로, 오후 3시 45분에 출발한다. 총상금 7억 원이 걸려있다. 해외 경주마들은 파트(Part)Ⅰ 경마시행체 일본, 아랍에미레이트, 미국, 프랑스, 홍콩에서 출사표를 던져, 경마 강국 출신들의 진검 승부가 될 전망이다. 제1회 ‘코리아 스프린트(GⅠ)’에서는 홍콩 경주마가, 2회에서는 일본 경주마가 승리했다. ‘돌아온포경선’ 등 지난 ‘코리아 스프린트(GⅠ)’ 출전 경험이 있는 한국 경주마들의 재도전이 눈에 띈다. 계속 준우승에 머물렀던 한국 경주마가 올해는 우승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 한국 국가대표 경주마들, 일본 ‘코리아컵’ 3연승 저지 나서한국경마 최고 상금 10억이 걸린 국제경주 제3회 ‘코리아컵(GⅠ)’도 열린다. 오후 4시 55분에 출발하는 서울 제9경주로 개최되며, 1800m 장거리 경주다. 3세 이상 경주마가 출전 가능하고, 서울과 부경 경주마는 물론, 영국, 아일랜드, 일본, 싱가포르, 아랍에미레이트(UAE) 경주마들도 출전해 국가별 대항전이 될 전망이다. 지난 1회와 2회 모두 일본에서 원정 온 경주마들이 우승했다. 일본은 작년 ‘코리아컵(GⅠ)’ 우승마 ‘런던타운’의 올해 출전을 알리며 3연승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국내 최고 레이팅 130을 보유한 ‘청담도끼’를 비롯해 장거리 최강마들을 대거 출전시키며 일본의 연승 행진 저지에 나선다◇ 코리아컵 기념 무료입장 등 풍성한 이벤트 한국마사회는 제3회 ‘코리아컵’을 기념하기 위해 당일 무료입장을 시행한다. 경마가 열리는 매주 금, 토, 일요일에는 입장권을 사야 관람대에 들어갈 수 있지만 9일에는 무료로 입장해 경마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태권도를 마샬 아트로 승화시킨 화려한 태권도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오후 3시 45분에 출발하는 ‘코리아 스프린트(GⅠ)’ 종료 이후 16시 20분께 관람대 앞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걸그룹 우주소녀는 관람대 앞 특설무대에서 총 2곡의 노래를 부를 예정이다. 4시 55분 출발하는 ‘코리아컵’ 종료 후 공연이 시작되며, 공연 후 ‘코리아컵’의 시상식에도 시상자로 나선다. 이벤트존에서는 푸드트럭 음식과 함께 아동 동반 고객 대상 페이스 페인팅도 진행된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렛츠런파크가 화려한 퍼포먼스와 즐거움이 가득한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라며 “세계 각국의 수준 높은 경주마들이 펼치는 국제경주 ‘코리아컵’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올해 7월1일 부산광역시장배에서 경주마 청담도끼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
2018.09.08 I 이진철 기자
이재명지사-국회의원 경기도 현안위해 '한 뜻'
  • 이재명지사-국회의원 경기도 현안위해 '한 뜻'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취임 이후 경기도 지역 국회의원과 첫 만남을 갖고 경기도 발전을 위해 당파를 초월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재명 지사는 3일 국회에서 경기지역 국회의원 36명과 정책협의회를 열고 “경기도정을 하는데 있어서 당을 가리지 않고 어떤 것이 도민들에게 도움이 되는가를 가지고 판단하겠다”면서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에서도 공식 소통채널을 만들어주면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협의하고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경협 민주당 도당위원장은 “지역발전에는 여야가 없다”면서 “새롭게 출발하는 경기도가 협조 요청한 여러 가지 예산과 법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국회에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사진=경기도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도 “정기국회가 시작되는 날 경기도와 경기지역 국회의원이 한 자리에 모여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시의적절하다”면서 “경기도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생각을 갖고 경기 지역의원들이 초당적으로 함께 현안을 풀어간다면 도민으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을 것이다”라고 화답했다.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 역시 “누구나 똑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적극 협력의사를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도당대표)은 “경기북부 수해지역의 교통불편을 해소하는데 신경써달라”며 “경기도의 도시철도 구축계획이 남부지역에 편중돼 있다. 경기북부 지역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추가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이재명 지사는 이날 총 40개 사업 1조7967억1400만원 규모 2019년 국비확보 지원을 건의했다. 이날 도가 밝힌 주요 사업은 총 4개 분야로 △주한미군 공여구역 지원 등 평화통일기반조성 3개 사업에 1364억4600만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상패~청산 국대도 3호선 등 19개 철도망과 도로망 사업 1조3255억100만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남한산성 박물관 건립 등 생활인프라 12개 사업 1228억1600만원 △저상·2층버스 도입 등 미세먼지 대응과 교통약자 지원을 위한 6개 사업 2119억5100만원 등이다. 이밖에도 도는 버스운전자 처우개선비에 대한 국비 지원, 지방이양일괄법·자치경찰법 등 자치분권 강화에 필요한 3개 입법 조기 추진, 경마장 등 실제 경기장이 있는 본장과 장외발매소의 레저세 배분을 현행 5:5로 유지해 줄 것 등 23개 정책현안을 건의했다. 이재명 지사는 “경기동북부 지역에 규제가 집중돼 있는데 업종을 규제하는 게 아니라 크기를 규제하다보니 소규모 영세사업장만 들어서서 폐수, 미세먼지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규제목적에도 배치되고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한 만큼 각별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2018.09.03 I 김아라 기자
한국마사회, 농림축산 일자리박람회 '말산업 채용관·홍보관' 운영
  • 한국마사회, 농림축산 일자리박람회 '말산업 채용관·홍보관' 운영
  • 1일 농림축산식품부 일자리 박람회에서 앞줄 가운데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앞줄 가운데)와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오른쪽 )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마사회는 1~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8 농림축산식품 일자리 박람회’에 참가해 말산업분야의 일자리 채용관과 홍보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한국마사회는 이번 박람회에서 직접 말산업 분야의 전문 채용관을 운영해 일자리 창출을 지원했다. 2019년 신입사원 채용상담은 물론, 전국 승마장 채용상담 대행, 해외 인턴십 채용상담 등 총 3개의 채용관을 운영했다. 특히 2019년도 공채 채용과 관련한 전문적인 정보 제공 및 컨설팅으로 박람회를 방문한 청년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홍보관에서는 승마 시뮬레이터 체험과 함께 말산업 분야 관련 홍보영상을 상영했다. 채용관과 연계해 취업상담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룰렛을 돌려 소정의 상품을 지급하는 ‘힘내라청춘 이벤트’도 진행했다. 한국마사회는 올해 1월1일부로 시간제 경마직 약 56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말산업 분야의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및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앞으로도 일자리 박람회에 적극 참가할 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기관으로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이 1일 농림축산식품부 일자리 박람회에 참가 중인 한국마사회 채용상담 부스를 방문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
2018.09.02 I 이진철 기자
경마 종주국 영국 vs 씨수말 강국 미국, 누가 더 빠를까
  • [경마이야기]경마 종주국 영국 vs 씨수말 강국 미국, 누가 더 빠를까
  • 제3회 코리아컵 출전을 예고한 영국의 포레스트레인저.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오는 9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국제 경마 대회 제3회 ‘코리아컵’이 열린다. 상금 10억원의 ‘코리아컵(GⅠ, 1800m, 3세 이상, 혼OPEN)’과 상금 7억원의 ‘코리아 스프린트(GⅠ, 1200m, 3세 이상, 혼OPEN)’에 전 세계 9개의 경마 선진국이 참가의사를 밝혔다. 특히 세계 경마, 말산업 시장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는 영국과 미국의 첫 동시 출전으로 흥미가 더해지고 있다. 영국은 경마의 근원지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미국은 말산업 선진국으로 최강 경주마들의 고향과 같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경마 종주국과 씨수말 강국, 어떤 나라의 경주마가 ‘코리아컵’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뜨겁다. 영국은 경마의 종주국으로 ‘더비(Derby)’, ‘오크스(oaks)’ 등 경마 용어가 탄생한 곳이다. 세계적인 경마 대회에서 여성들이 화려한 모자를 쓰는 것도 영국의 전통에서 비롯됐다. ‘왕들의 스포츠’라는 경마의 전통 그대로 영국 왕실이 ‘로얄 애스콧(Royal Ascot)’이라는 경마축제를 주최하기도 한다. 영국은 ‘코리아컵(GⅠ)’에 ‘포레스트레인저(Forest Ranger)’를 출전시킬 전망이다. ‘포레스트레인저’는 지난 5월 11일 영국 체스터 경마장에서 ‘코리아컵(GⅠ)’과 유사 거리인 2100m 경주(GⅡ)를 우승한 국제 레이팅 111의 수준급 경주마다. 2015년 해외 말산업 현황조사 연구에 따르면 미국은 말 920만 두를 사육하며 말산업 경제 규모가 114조5348억원에 이른다. 현재 한국 경마에서 독보적인 활약 중인 경주마들도 미국이 고향인 경우가 많다. 렛츠런파크 서울의 최강마 ‘청담도끼’, ‘클린업조이’도 미국산이고, 6년간 연속으로 한국 씨수말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는 ‘메니피’도 미국 출신이다. 미국 경주마의 성적이 기대되는 또 다른 이유는 미국의 경마장이 한국 모래주로와 유사한 환경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2017년 ‘코리아컵(GⅠ)’에 참가해 ‘파파샷(Papa Shot)’을 출전시켜 3위를 거머쥐었다. 올해는 ‘파파샷’보다 한 수준 위인 국제 레이팅 105의 ‘츄블리셔스(Chublicious)’가 ‘코리아 스프린트(GⅠ)’에 출전 예정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코리아컵은 탈아시아 국제 경마 축제로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세계 최정상급 경주마들이 온다”면서 “해외 유명 경주마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제3회 코리아컵 출전을 예고한 미국의 츄블리셔스. 한국마사회 제공
2018.09.01 I 이진철 기자
규제완화 법안은 불발했지만…폭염법, 청원경찰법, 전자발찌법 등 통과 (종합)
  • 규제완화 법안은 불발했지만…폭염법, 청원경찰법, 전자발찌법 등 통과 (종합)
  • 여야가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인터넷 전문은행 규제완화법과 상가임대차보호법 등의 30일 국회 본회의 처리가 불발됐다.30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비쟁점법안이 통과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번 8월 임시국회에서 관심을 끌었던 규제완화 관련 쟁점 법안인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기업구조조정 촉진법, 상가임대차보호법, 규제프리존법 등의 통과는 불발로 끝났다. 하지만 국회는 30일 8월 마지막 임시국회를 열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 ‘특정 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 ‘청원경찰법 개정안’ 등 총 37건의 비쟁점 경제·생활안건 등을 처리했다.먼저 재난안전관리법 개정으로 앞으로는 ‘폭염’과 ‘한파’도 재난에 들어간다. 최근 기록적인 폭염으로 많은 피해자가 발생했지만 현행법상 자연재난에는 폭염이 포함되지 않아 피해자 지원 등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앞으로는 폭염이나 한파에서도 재난에 대한 예방조치나 대응·응급조치, 특별재난지역 선포, 복구지원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성 범죄자의 전자발찌 부착 기간은 깐깐해진다. 현재까지 성범죄자에게 채워지는 전자발찌는 ‘시효 정지 규정’이 없었다. ‘장기형’을 선고받은 범죄자의 경우 형 집행 중 ‘부착명령 시효(5년)’가 넘을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전자장치 소급 부착명령의 도입취지와 배치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전자장치부착법안을 통해 ‘형ㆍ치료감호ㆍ보호감호 기간에는 부착명령의 시효가 진행되지 않는다’는 규정을 신설했다. 각종 대중교통에서의 범죄를 예상하고 교통사고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법안도 통과됐다.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안에 따르면 대중교통수단운영자에게 범죄 예방 및 교통사고 상황 파악을 위한 영상기록장치의 장착을 의무화한다. 이와 함께 영상기록장치를 장착 목적과 다른 목적으로 임의로 조작하거나 다른 곳을 비추지 못하도록 하고 교통사고의 조사 등 필요한 경우에만 영상기록을 이용 또는 제공하도록 제한해 개인의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경마장의 장외발매소로 만들었지만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부지는 장터로 변한다. 법 개정으로 마사회 유휴 공간 및 유휴시설의 활용과 관련해 ‘농축산물 상설 판매 및 농업인을 위한 목적’으로 이용이 가능해진다. 앞으로 주말 경마장 근처에서 전국의 농산물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 중단 우려 상황을 막기 위한 법률도 개정됐다. 바젤은행감독위원회의 국제기준인 ‘거액익스포저(Large Exposure) 측정 및 감독체계 기준서’에 따른 규제가 내년도부터 시행되면 시중 은행에 대한 공사의 보증한도는 산정방식 따라 약 32조2000억원으로 제한된다.하지만 공사가 실제 공사보증부대출에 보증한 금액은 2017년 6월 기준 약 63조2000억원에 달해 바젤은행감독위원회가 정한 보증한도를 1.9배 초과한다. 향후 공사보증부대출에 대한 보증이 중단될 우려도 있다.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 등 12인이 발의한 ‘주택도시기금법 개정안’에 따르면 결산을 통해 부족한 금액은 ‘정부가 보전’하도록 함으로써 공사가 각종 보증업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국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 근로 3권이 제한된 청원경찰에게도 앞으로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이 적용되는 청원경찰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2018.08.30 I 박경훈 기자
  • 절친 사망 소식 듣고 희망 이야기한 만델라 옥중편지 경매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너의 사랑하는 아빠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은 뒤 줄곧 너와 너의 엄마를 생각하고 있다.…너의 아빠를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 흑인 인권운동가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넬슨 만델라(1918~2013)가 투옥 중 절친한 친구 겸 反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정책) 동지의 사망 소식을 뒤늦게 듣고 유족들에게 쓴 편지의 일부다. 만델라가 절친의 딸 바버라에게 정성스럽게 쓴 이 편지가 다음 달 14일(현지시간) 남아공에서 경매에 나올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9일 보도했다. 질이 좋지 않은 얇은 종이 양쪽에 빽빽이 쓴 이 편지는 10만 파운드(약 1억5천만 원) 정도에 팔릴 것으로 추정됐다. 신문에 따르면 만델라가 이 편지를 쓴 것은 1974년으로, 그는 당시 종신형을 받고 10년째 갇힌 상태였다. 만델라는 편지를 쓸 때까지도 친구 겸 동지인 마이클 하멜이 숨졌다는 기본적인 사실만을 전해 들었을 뿐 언제 어떻게 죽었는지는 모르는 상태였다. 하멜은 영국 런던의 한 신문사에서 잠깐 일한 뒤 남아공으로 돌아가 노동조합원, 사회활동가, 공산주의 관련 매체의 편집자로 일했다. 만델라가 내란 혐의 등으로 감옥에 갇힌 1962년에 하멜도 5년의 가택연금에 처해졌다. 하멜은 이후 강제 추방을 당했고 1974년 체코 프라하에서 58세를 일기로 숨졌다. 만델라의 편지는 하멜이 숨지고 4개월이 지났을 때 쓰였다. 만델라는 편지에서 당시만 해도 살아서 풀려날 것으로 기대하기가 어려웠지만, 농담조로 하멜의 부인과 딸을 남아공 호사족의 축제일에 부르겠다고 약속하는 등 슬픈 분위기를 바꾸려 애썼다. 만델라는 편지 말미에 스스로 다짐하듯 희망에 관해 이야기했다. 그는 “믿음은 오크나무와 같다는 말이 있다. 그것은 꾸준히 성장하지만 다 자라면 수백 년 동안 굳건히 견딘다”며 “말을 타거나 경마를 본 적이 있니? 희망은 말과 같아서, 너는 그 위에서 목적지를 향해 달리고 결국 결승점에 도달한다”고 적었다. 또 “내 삶의 유일한 행운은 이런 것을 가르쳐준 친구들을 만난 것이고, 너의 사랑하는 아버지는 그중 한 명”이라고 위로했다. 경매회사 본햄스의 매슈 헤일리는 이 편지를 대단한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헤일리는 “그처럼 슬픈 일을 겪었을 때 받기를 원하고, 더욱이 편지가 쓰인 환경을 고려하면 더 특별하다는 점에서 아름다운 편지”라며 만델라의 편지는 당시 자신의 현실과 달리 자유와 기쁨의 느낌으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만델라는 이 편지를 쓰고 16년을 더 감옥에서 지낸 뒤 1990년 마침내 자유를 얻었고, 1994년에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됐다. 만델라가 투옥 중에 쓴 편지는 남아공에서 국보로 관리되는 만큼 이 편지는 해외로 반출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연합뉴스
2018.08.30 I 김경민 기자
'멜번컵' 트로피 한국 온다.. 코리아컵(GⅠ) 관심
  • [경마이야기]'멜번컵' 트로피 한국 온다.. 코리아컵(GⅠ) 관심
  • 코리아컵(좌)과 멜번컵 트로피(우). 한국마사회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세계적인 경마대회 호주 ‘멜번컵(melbourne cup)’ 우승 트로피가 9월 한국에 온다. 일명 ‘멜번컵 투어’로, 약 2억원의 가치를 지닌 18캐럿 금으로 제작된 진품 트로피가 렛츠런파크 서울에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가 9월9일 개최하는 국제 경마 대회 제3회 ‘코리아컵(GⅠ)’을 축하하기 위한 특별한 방문이다. ‘멜번컵’은 ‘호주를 멈추는 경주(The race stops a nation)’로 알려질 만큼 호주에서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1861년부터 시행되어 157년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1877년부터는 멜번컵 시행일이 국가 공휴일로 지정됐다. 총 상금이 2018년 기준 730만 호주달러(한화 약 59억)에 이른다. ‘멜번컵 투어’는 2003년부터 시작했다. ‘멜번컵’ 우승 트로피가 거리행진, 모금행사, 지역축제 등 전 세계 다양한 행사에 찾아가 경마팬들과 만나고 있다. 이제까지 50만 km가 넘는 거리를 이동하고 400곳이 넘는 장소를 돌아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멜번컵 투어’는 7월 10일 영국 런던을 기점으로 시작했으며, 11월 6일 ‘멜번컵’이 시작될 때까지 약 4개월간 계속된다. 올해로 16번째를 맞은 ‘멜번컵 투어’에 한국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3회 ‘코리아컵(GⅠ)’을 축하하기 위한 방문이며, 9월 8일부터 2일간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에 트로피가 전시된다. 진품 트로피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인 만큼 관람 및 기념촬영 등이 가능할 예정이다. 이번 ‘멜번컵 투어’에 서울이 포함된 것은 한국경마의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마사회는 “전 세계에 한국 경마를 알리기 위해 아시아경마회의 등 국제 행사 개최와 함께 경주 수출국을 12개까지 늘려가며 국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멜번컵 투어’ 유치는 국제화 사업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번 기회로 ‘멜번컵 투어’에 함께 포함된 영국, 아일랜드, 뉴질랜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코리아컵(GⅠ)’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코리아컵(GⅠ)’은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미주의 경마시행 최고 등급 GⅠ국가들이 출전 의사를 밝히며, 한국 포함 전 세계 9개국의 경마축제가 될 전망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세계적인 경마 이벤트 ‘멜번컵 투어’가 찾아올 만큼 국제 경마계의 관심이 코리아컵(GⅠ)에 모이고 있다”면서 “코리아컵(GⅠ)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국경마 홍보는 물론, 국가 위상까지 높이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2017년 9월10일 열린 코리아컵 모습. 한국마사회 제공
2018.08.25 I 이진철 기자
한국마사회 말 박물관, 개관 30주년 기념 '1988 복고풍' 이벤트
  • 한국마사회 말 박물관, 개관 30주년 기념 '1988 복고풍' 이벤트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마사회 말 박물관은 오는 9월13일 개관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복고풍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내달 13일까지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개관연도인 1988년 출시된 캐러멜을 선물한다. 또한 생일이 1988년이거나 9월 13일인 경우에는 역시 같은 해 출시된 감자스낵을 덤으로 증정한다. 88년 추억의 사진 콘테스트도 개최한다. 앨범 속에 잠자고 있는 1988년 추억의 사진을 스캔하거나 휴대폰으로 재촬영해서 사연과 함께 이메일(horse-museum@naver.com)로 보내면 심사를 통해 10점을 선정해 미니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선물로 주고 온라인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진에 날짜가 찍히거나 88년에 있었던 서울올림픽 등 촬영 연도가 1988년임을 증명해야 한다. 내달 1일부터 16일까지 말 박물관을 방문해 가족이나 연인의 인증샷을 SNS에 올리고 해시태그 가족 나들이 말박물관 또는 연인 데이트 말박물관을 붙이면 선착순 100개의 에코백이 경품으로 제공된다.온라인에서는 ‘말 박물관’으로 4행시 짓기를 진행한다. 내달 13일까지 말 박물관 블로그 공지사항 ‘4행시 도전’이라는 게시글에 댓글로 말박물관을 소개하는 신선하고 재미있는 4행시를 올리면 된다. 우수자 20명을 뽑아 동반자 1인과 함께 아름다운 단풍이 물드는 10월의 렛츠런파크 투어에 초대한다. 한국마사회 말 박물관은 말과 관련된 다양한 유물들과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 경마사 자료를 볼 수 있는 야외 전시장 ‘스타가든’을 갖춘 명실상부 국내 유일의 말 전문 박물관이다. 한국마사회가 1988년 서울올림픽 승마경기를 운영하며 당시 전 세계에서 찾아온 방문객들에게 한국의 전통 마문화를 소개하기 위하여 ‘마사박물관(馬事博物館)’의 문을 열었다. 지난 2013년 ‘말 박물관’으로 이름을 바꾸고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이달 16일 현재 개관일수 9891일, 누적 관람 인원은 129만명을 돌파했다. 한국마사회 말 박물관. 한국마사회 제공
2018.08.18 I 이진철 기자
한국 경주마, 안방서 글로벌 경쟁력 보여준다
  • [경마이야기]한국 경주마, 안방서 글로벌 경쟁력 보여준다
  • 지난 2016년 9월11일 열린 코리아컵 경주 개최 모습. 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전 세계 경마 관계자들 앞에서 한국 경주마의 능력을 검증하는 대회가 열린다.내달 9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3회 ‘코리아컵(GⅠ)’은 해외 유수의 경주마들을 초청한 국제경주다. 1800m 장거리 경주 ‘코리아컵(GⅠ)’과 1200m 단거리 경주 ‘코리아 스프린트(GⅠ)’가 함께 열린다. 2개 경주의 총상금이 17억원에 이르는 초호화 이벤트다.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코리아컵(GⅠ)’의 역대 성적을 살펴보면 일본 경주마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여 왔다. 제1회, 제2회 ‘코리아컵(GⅠ)’과 제2회 ‘코리아 스프린트(GⅠ)’ 모두 일본 대표 경주마가 승리했다. 올해도 일본에서 경주마가 출전해 다시 한 번 한국 경주마들과 최대 라이벌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 경주마들은 1회와 2회 ‘코리아컵(GⅠ)’에서 각각 2두씩 순위상금을 획득하며, 쟁쟁한 외국 경주마들에 훌륭히 맞섰다. ‘코리아 스프린트(GⅠ)’에서의 활약은 더욱 뛰어나다. 1회에서는 ‘마천볼트’가 준우승을 했고, 2회에서는 2위를 차지한 ‘파워블레이드’를 포함해 한국 경주마 3두가 5위 안에 안착하며 한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올해는 일본을 비롯한 프랑스, 미국, 홍콩 등 총 9개의 경마선진국이 출전 의사를 밝혔다. 특히 경마의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영국 등 유럽국가에서 국제레이팅 110이 넘는 최고 수준의 경주마들이 ‘코리아컵(GⅠ)’ 출전을 예고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올해 한국경마의 국제화 성과는 순항 중이다. 지난 5월 전 세계 경마 관계자 571명이 참가한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ARC, Asian Racing Conference)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또한 경주 수출사업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수출국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는 것은 물론, 올해 상반기 실적이 전년도 동기간 대비 매출액 101% 증가를 이뤄냈다. 한국마사회는 여세를 몰아 올해 ‘코리아컵(GⅠ)’과 ‘코리아 스프린트(GⅠ)’의 국제 경주 IGⅢ로의 승격을 노린다. 이를 위해 ‘코리아컵(GⅠ)’과 함께 아시아 경주분류 위원회 회의를 함께 유치했다. 경마 시행능력에 대한 국제적 인증을 획득하는 것으로, 결과에 따라 한국 경마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코리아컵(GⅠ)은 한국 경마의 향상된 수준을 전 세계에 확인시켜 줄 기회로, 한국경마 가을 최대 이벤트”라며 “한국 경주마들이 해외 경주마들과 대등하게 실력을 겨루는 모습만으로도 확실한 볼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6년 9월11일 열린 코리아컵 경주 개최 모습. 한국마사회 제공
2018.08.18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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