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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명품 소비 늘었다…수입 명품백 개소세 38%↑
  • 코로나에도 명품 소비 늘었다…수입 명품백 개소세 38%↑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서비스업종을 위주로 소비가 위축됐지만, 수입 가방과 시계 등 고가 제품 판매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 한 백화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이 국세청과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산 고급 가방 판매에 부과된 개별소비세는 256억원으로 전년대비 38.1% 증가했다. 고급 시계 판매에 따른 개소세 납부액도 792억원으로 6.1% 늘었다. 개별소비세는 사치성 품목 등 특정 물품을 사거나 유흥주점, 골프장 등 특정 장소에서 소비하는 비용에 부과하는 간접세다.고급 시계나 가방의 경우 개당 200만원이 넘는 제품에 대해 원가의 20%가 개소세로 부과된다. 추가로 붙는 부가세 10%와 교육세 등을 고려해 추산한 가방과 시계 판매액은 각각 약 1741억원, 약 5386억원이었다.이외에도 담배가 29.0%, 수입 보석 및 진주가 19.5%, 카지노용 오락기구가 19.4%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개별소비세 국내분의 경우 지난해 국내 캠핑용 차량 판매에 따른 부과세액이 지난해 4400만원 대비 95배 늘어난 42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개소세율 5%를 고려해 추산한 캠핑용 차량 판매액은 937억원가량인 것으로 추산됐다.코로나19에 따른 캠핑 산업 성장으로 캠핑용 차량 판매액은 증가했지만, 경마·카지노·유흥주점 등 대면 위주 업종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세수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카지노에 부과된 개소세액은 37억원으로 전년대비 79.3%나 감소했다. 경마·경륜·경정장 역시 같은 기간 세수가 85.8% 급감했다. 유흥음식 주점도 382억원으로 전년 대비 세수가 약 50% 줄었다. 서 의원은 “지난해 개소세 과세 현황을 살펴보면 코로나19에 따른 보복 소비와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소비 패턴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제는 사치성 품목이 아니라 일반 생활용품이 되어버린 각종 유류, 전자제품, 자동차 등 개소세에 대한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1.10.04 I 공지유 기자
‘폭언 파문’ 김우남 마사회장 결국 해임, 마사회 “경영 정상화 최선”
  • ‘폭언 파문’ 김우남 마사회장 결국 해임, 마사회 “경영 정상화 최선”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올해 3월 취임 후 측근 채용 시도와 폭언·욕설 파문을 빚은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이 결국 해임됐다.1일 정부는 마사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4일 열린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회의에서 김 회장 해임 건의안을 의결하고 대통령 재가를 거쳐 해임이 확정됐다.김우남 전 한국마사회장. (사진=마사회)김 회장은 취임 한달여만인 지난 4월 노조측에서 폭언 등 직장 내 갑질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3선 국회의원 출신인 김 회장이 과거 보좌관을 맡았던 A씨를 비서실장으로 채용할 것을 지시했으나 규정에 어긋나 불가능하다는 인사 담당자 설명에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다는 게 노조 주장이다.논란이 번지자 문재인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즉각 김 회장 사태에 대해 즉시 감찰을 실시해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하고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청와대 감찰 등을 거쳐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1일 김 회장에 해당 행위가 해임 건의 사안에 해당한다고 감사 결과를 통지하고 직무를 정지했다. 김 회장은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하는 등 반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최종 해임 조치된 것이다.마사회측은 2일 ‘한국마사회장 해임 관련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김우남 회장과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과 경마고객, 전국 말산업 종사자 여러분께 크나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최고경영자 해임으로 경마와 말산업 존폐 위기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은 만큼 회장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고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마사회는 8월 구성한 ‘비상경영위원회’와 ‘경영개선TF’를 통해 전사적 자구대책과 전분야의 강도 높은 쇄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경마와 말산업계 위기 극복을 위해 말 생산 농가와 마주, 조교사, 기수 등 경마 관계자와 협력업체 상생에 노력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위드 코로나’에 대비하겠다고 전했다.마사회는 “모든 임직원들은 국민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고 대한민국 말산업이 제자리로 찾도록 더욱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2021.10.02 I 이명철 기자
“3기신도시 중 가장 뛰어난 입지”…‘과천과천’ 보상 본격화
  • “3기신도시 중 가장 뛰어난 입지”…‘과천과천’ 보상 본격화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3기신도시 중 서울특별시 서초구와 근접해 가장 뛰어난 입지로 평가받는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토지보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자료=LH)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동사업시행자인 경기주택도시공사, 과천도시공사와 함께 30일부터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 토지보상을 착수한다고 밝혔다. 기본조사, 보상금 지급 등 보상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LH는 지난 13일 ‘과천과천지구 대토보상계획공고’를 내고, 최근 토지소유자에게 ‘손실보상협의 요청’ 문서를 송달했으며 이날부터 협의 보상을 진행한다.작년 9월 손실보상계획 공고 이후,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토지 조사계획 등에 대해 합의하고 본격적으로 보상에 들어가는 것이란 설명이다.LH는 우선 주민과 개발이익을 공유하고, 보상금의 부동산시장 유입에 따른 지가 상승을 예방하기 위해 공동주택용지 등 총 14개 필지, 8400억 원 규모의 대토를 마련하는 등 ‘과천과천지구 대토보상계획’을 확정 공고했다.또한 지구 내 8개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대상으로 대토보상설명회를 개최해 대토보상권리 불법전매 행위 예방을 위한 안내를 실시하는 등 불법행위 차단에도 나섰다.앞으로 약 2개월간 토지 협의보상을 추진하고, 협의보상 기간이 만료되면 수용재결 신청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 1000㎡ 이상의 토지를 협의로 양도할 경우, 과천과천지구 협의양도인택지 신청이 가능하다.지장물 또한 순차적으로 조사를 진행해 연내 보상 시행 예정이며, LH는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 및 협조를 기반으로 보상 절차 전반을 원만히 진행해 나간다는 목표다.과천과천지구는 서울 서초·관악·동작구와 인접한 뛰어난 입지를 자랑하며 약 1만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계획이다.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 경마공원역 등 사업지구를 관통하는 기존 교통 인프라에 GTX-C노선, 위례과천선 등 광역교통 인프라가 추가 건설될 예정이다.오는 2022년 지구계획 승인 및 사전청약 시행 후 2023년 조성공사 착공이 예정돼 있다. 사전청약은 2022년 시행하며, 사전청약 단지는 2024년 본청약 후 2026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LH 관계자는 “강남 대체재 역할을 할 수 있는 과천과천지구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며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정책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지구의 입지적 장점으로 청약 대기수요를 흡수해 주택시장의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고 우수한 입지에 대규모 신규 주택 공급으로 강남권역의 부동산시장 안정화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2021.09.30 I 김나리 기자
오징어 게임, 22개국서 1위…K드라마 흥행 돌풍
  • 오징어 게임, 22개국서 1위…K드라마 흥행 돌풍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역대급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오징어 게임 스틸컷. (사진=넷플릭스)지난 21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순위를 집계하는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미국을 비롯해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홍콩 등 22개국 넷플릭스에서 1위에 올랐다. 영국 프랑스 일본 등 50개국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는 오징어 게임이 공개된 지 불과 4일 만이라 눈길을 끈다.특히 미국에서는 원제를 그대로 영어로 옮긴 ‘스퀴드 게임(Squid Game)’이라는 제목으로 넷플릭스 미국의 톱 10 콘텐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앞서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스위트홈’이 미국 드라마 부문에서 3위를 차지한 바 있는데 이를 넘어선 인기다.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내용의 작품이다. 변변한 직장도 없고 경마에 빠져 있는 돈도 날려버리는 성기훈(이정재 분),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수재였지만 잘못된 투자로 빚더미에 앉은 조상우(박해수 분), 탈북 브로커에게 돈을 사기당한 강새벽(정호연 분), 조직 보스의 돈을 도박으로 날려 먹은 장덕수(허성태 분) 등 인물들이 등장한다. 영화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 ‘도굴’ 의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오징어 게임에 대한 유명 인사들의 인증샷이 이어지고 있다. 이병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징어 게임 로고가 그려진 게임기 모양 상자와 티셔츠 등 ‘오징어 게임’ 굿즈 사진을 공개하며 “모두 즐거운 추석 되시길”이란 인사를 남겼다.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징어게임을 완주하고 나니 갑자기 직쏘가 보고싶다. 직쏘를 살려내라! 살려내라!”라려 시청 인증샷을 남겼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선수 제시 린가드도 시청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는 이 작품을 활용해 ‘게임의 룰은 간단합니다. 허경영 득표율 50% 이상 당선 시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억원+매월 150만원 지급’이라는 공약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2021.09.23 I 이세현 기자
김의겸 “조선일보 일가 부동산 2.5兆…언론사주 재산 공개해야”
  • 김의겸 “조선일보 일가 부동산 2.5兆…언론사주 재산 공개해야”
  • [이데일리 김정현 이상원 기자]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16일 “언론사와 사주의 재산공개는 언론이 영향력에 걸맞는 책임을 지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보도를 하기 위해 필요하다”면서 조선일보 사주 일가의 부동산 재산 내역을 공개했다.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언론사와 사주에 대한 재산공개 제도의 필요성을 보이기 위해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 일가의 부동산을 추적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김의겸 의원실은 방 사장이 소유한 토지 31만9952평(105만7692㎡)를 비롯해 조선일보, 사주 일가가 소유한 토지 면적만 여의도 면적의 45%에 달하는 총 38만1122평(125만9907㎡)이었다. 김 의원은 “올해 공시지가 기준으로 4800억원”이라며 “시세를 적용할 경우 최소한 2조500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토지 유형은 임야가 31만9965평(105만773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지(저수지)가 3만1349평(10만3633㎡), 대지 1만3131평(4만3408㎡) 등 순이었다.김 의원은 “개인토지의 경우 의정부시 가능동과 화성시 팔탄면, 동작구 흑석동에 주로 분포하고 있다”며 “이러한 부동산 재벌 언론사가 과연 땅 없고 집 없는 서민들을 위해 취재를 하고 보도를 할까”라고 물었다.또 “방상훈 사장이 살고 있는 흑석동 주택은 대지를 포함한 방 사장 일가의 토지가 4600평이고, 올해 주택공시가격은 154억원이다. 2012년에는 이건희 삼성 회장 집을 제치고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으로 발표됐다”며 “방준오 사장은 불과 15살에 이 흑석동 땅을 증여받아 서울시 토지 재산세 고액 납세자 6위에 뽑히기도 했다”고 말했다.방 사장 주택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06년 흑석동 일대가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되는 과정에서 방상훈 사장 주택이 ‘녹지 체계 형성’이라는 명목으로 존치지역으로 지정돼 지구 지정에 빠졌다”며 “ 방상훈 사장 입장에서 토지를 보상받는 것보다 땅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주변부 개발로 인한 개발이득을 얻는 것이 더욱 큰 이득일 것”이라고 주장했다.의정부 일대 토지 32만여평에 대해서도 “소유 토지가 이전이 확정된 미군부대와 맞닿아 있어 의정부시 계획대로 용지를 개발할 경우 토지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며 ”방 사장은 의정부 임야 개발제한구역에 불법묘역을 조성해 2019년과 2020년 각각 500여만원의 이행강제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불법묘역을 강제이행금을 내면서까지 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또 ”화성시 팔탄면에 위치한 방준오 사장 소유 저수지와 땅에는 호텔과 테마파크, 관광형 펜션, 공원 등을 조성하는 덕천지구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라며 ”이 개발로 부동산 가치도 덩달아 오를 것“이라고 했다.김 의원은 그러면서 언론의 부동산 관련 보도가 객관적이라고 보는지 김부겸 국무총리에 물었다. 김 국무총리는 ”(부동산 보도가) 경마중계식이다. 다 같이 가격이 오르면 온 국민이 부자가 되나“면서 ”언론도 이런 식의 보도는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김 의원이 ”부동산 관련 증세도 언론이 비판하는데, 언론사 사주가 소유한 부동산을 위한 비판이 아닐까“라고 물었다. 이에 김 국무총리는 ”언론이 그런 정도의 작은 이익 때문에 국민들에게 일종의 거짓말을 선동한다고는 믿고 싶지 않다“고 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부동산, 조세 정책에 대한 공정하고 균형 있는 보도를 위해, 사실상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언론사의 재산 등록 및 공개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면서 ”관련 법안을 제출할테니, 동참해달라“고 동료 의원들에 촉구했다.
2021.09.16 I 김정현 기자
기아, 연식변경 모델 ‘The 2022 스팅어’ 출시‥3878만~4756만원
  • 기아, 연식변경 모델 ‘The 2022 스팅어’ 출시‥3878만~4756만원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기아(000270)가 6일 ‘The 2022 스팅어’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The 2022 스팅어는 기아가 지난해 8월 출시한 스팅어 마이스터의 연식변경 모델이다.기아는 The 2022 스팅어에 신규 기아 엠블럼을 적용하고 영국의 애스코트(Ascot) 경마장에서 착안한 신규 외장 색상 ‘애스코트 그린’을 추가 운영한다.기아는 엔트리 트림 ‘플래티넘’에 고객 선호도가 높은 레인센서와 후드 가니시를 기본 적용했으며 상위 트림 ‘마스터즈’에는 7인치 클러스터ㆍ프로젝션 LED 헤드램프ㆍ다이나믹 밴딩 라이트를 기본화했다.아울러 스팅어의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해줄 △디자인 특화 트림 ‘아크로 에디션’ △리어 스포일러를 신규 운영한다. 최고ㆍ정점(Acro), 무채색(Achromatic)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아크로 에디션은 19인치 디자인 휠과 블랙 스웨이드 헤드라이닝, 크래쉬패드/도어 센터트림 스웨이드 감싸기, 체인 볼륨 패턴 스웨이드 시트 등을 적용해 실내ㆍ외 고급감을 한층 높였다.The 2022 스팅어의 판매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플래티넘 3878만원 △마스터즈 4275만원 △아크로 에디션 4388만원, 3.3 가솔린 터보 △GT 4678만원 △아크로 에디션 4756만원이다.한편 기아는 The 2022 스팅어 출시와 함께 △36개월 동안 매월 차량 가격의 약 1%만 납입할 수 있도록 차량 가격 최대 64% 유예 △2.5% 특별 저금리 적용 △유류비 일부 지원 △개인 고객 중고차 보장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구매 프로그램 ‘1% 퍼포먼스’도 함께 마련했다.기아 관계자는 “The 2022 스팅어는 고급스러움과 역동적인 요소를 더해 상품성을 높이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함께 준비한 구매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고객들이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의 가치를 경험하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09.06 I 송승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이대로 은퇴 싫다…60대 취준생 3배 껑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이대로 은퇴싫다..60대 취준생 3배 껑충-주식 팔아 달러·예금 갈아탄 자산가 금리인상發 조정장 최적 포트폴리오-‘매파’ 고승범 “가계부채 위험 제거 시급”...DSR 규제 또 건드리나“경주마 눈물의 떨이”...말 산업 붕괴 위기-[사설] 가파른 잠재성장률 하락, ‘강 건너’ 아닌 ‘발등의’ 불이다-[사설] 건보료 상하한 격차 368배, 적정수준으로 바로잡아야△줌인&-[줌인]만화책 8000권 모은 ‘덕후 CEO’...“BTS·배트맨도 웹툰으로 만나요”-여의도 아파트 15층 규제 없앤다-고령층 잠재구직자도 증가세...정부는 정년 연장 논의에 선그어△PB 50인에게 묻다-신흥국 채권 줄이고 미국 주식 직구 확대...强달러에 올라타라-“다가올 조정장...신재생·바이오는 굳건할 것”-“변동성 큰 코인, 하반기 금융시장 요동 땐 부담 가중”△종합-취임도 전에 ‘빚과의 전쟁’...돈줄 죌 정책만 있고 서민대책 안 보여-환율 7거래일 만에 ‘스톱’ 외환당국, 진짜 움직였나-‘김의겸’에 무력화된 野...與, 언론중재법 25일 처리만 남았다-한수원 사장은 기소 백운규 불기소 권고 檢 수심위 판단 도마에△정치-‘尹정리 발언’ 공방 점입가경...“통화 전체 공개하라” vs “그냥 딱하다”-묘역 참배, 온라인 추모...여야, DJ 서거 12주기 추모행렬-황교익 ‘보은 인사’ 논란에...이재명 진퇴양난-“이재명과 대선 붙을 경우 원희룡만이 이길 수 있어”-文대통령 “누구도 못 넘보는 강한 나라 만들어야”△글로벌경제-“美 못 믿겠다” 불신론 확산에...‘동맹국 안보’ 약속하는 미국-탈레반 ‘실질적 지도자’ 10년 만의 귀환...새정부 출범 본격화-TSMC, 텐센트 제치고 亞시총 1위 등극-中, 아프간 묻힌 희토류 눈독...“재건에 건설적 역할” 강조-청정국 뉴질랜드, 델타변이에 뚫렸다△경제-탈원전 너무 과속했나...공기업 부채 3년새 33조 4000억 증가-배민·요기요, 고객 리뷰 멋대로 못 지운다-디지털 강국 韓, 생산성 떨어지는 까닭은△특별 인터뷰-윤창현 국민의힘 가상자산특별위원장 “암호화폐는 도박 아닌 新금융산업 소득세율 주식보다 낮게 매겨야”-“마무리투수 역할에 충실...금감원은 중립적 징계체계 확립을”△위기의 말 산업-“키우는데 4000만원 드는 경주마...2000만원에도 경매 유찰 일쑤”-온라인경마 허용법안 지연에 속 타는 말 농가-경륜·경정은 허용, 경마는 금지...온라인 발매 ‘형평성 논란’△산업&기업-“반도체 슈퍼호황, 더 높이 더 길게 간다”...업황 ‘고점’ 논쟁 격화-무선 업데이트 장착...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출격 준비 끝-분사 앞둔 SK배터리, ESS용 제품 개발 잰걸음-파업리스크 막막한 HMM 경쟁사에 선원도 빼앗길 판-GS그룹 ‘적자 수렁’ 美 석유개발 사업 정리△ICT·과학-머지플러스 서비스 중단 이어 직원 사라져...“스타트업 법률 자문 시급”-IT서비스 ‘빅3’ 상반기好好好-로봇경찰이 지키는 ‘5G 특화도시’ 추진한다-SK브로드밴드 태블릿 IPTV ‘B tv air’...“3~4인 가구에 인기몰이”△중소기업·바이오-강판에 色 입히듯...PCM 도료로 ‘신성장’ 입힌다-“네트워크·자본 투입해 사업 확대 가능” 대기업, 보톡스에 관심 갖는 진짜 이유-“짝사랑 10년 ‘비피도’ 인수...1년 안에 시너지”-‘중견 레미콘’ 유진기업, 음식물처리기 시장 진출한 이유는△소비자생활-“플러스 사이즈 패션 앞세워 연내 코스닥 도전할 것”-정유경의 럭셔리 DNA 담은 야심작 ‘오노마 호텔’ 주말 예약은 이미 만실-원유값 인상 강행에 ‘밀크플레이션’ 현실화-오리온 ‘꿀버터 오!구마’ 출시 6주 만에 100만개 판매△증권&마켓-수소장비·불닭소스...‘알짜’ 공모株 기대되네-국민연금, 2분기에도 美 빅테크주 ‘러브콜’-코스피 9거래일 만에 반등...바닥 다지고 오를까△증권-“투자유치 제안 대기업, 수개월 끌다 철회 통보 날벼락”-반기 감사의견 비적정 자안바이오 등 하한가-두달전 ESG경영 선언 LS전선 ‘자사주 매입 후 유상증자’ 논란-이르면 내달부터 CB 전환가액 상향 가능해진다△부동산-“지하층 용적률에 포함”...물류업계 비용부담 커질라 걱정-다자녀특공 당첨 확률 생애최초의 ‘10배’-하림, 양재동 화물터미널 갈등 5년 만에 승리/감사원 “법적근거 없는 요구” 서울시장에 주의-‘깡통주택’ 우후죽순...신축빌라·오피스텔 세입자 ‘불안’△이데일리 문화대상 2021 추천착-[이데일리 문화대상]환호도 기립도 없었지만...‘코로나 블루’ 치유해준 예술의 힘-‘백조의 호수’로 풀어낸 비정규직 여성의 현주소-장애인·약자 향한 혐오...우리시대 민낯을 들추다-전통장단·화성 무장...‘K일렉트로니카’의 발견-창세기·뉴턴·애플...역사 속 ‘사과’로 본 인류-감옥서 나고 죽은 소년 ‘법적 보살핌 한계’ 고발-빛과 어둠, 소리와 침묵...공간의 울림을 담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최병암 산림청장 “기후위기 시대, 산림 중요성 커져...목재자급률 높여 탄소중립 앞장설 것”-28년 나무와 동고동락...“마음의 상처 時쓰며 치유하죠”△피플-‘밀라논나’ 장명숙 “유튜브로 받은 사랑 나눠야죠”-美의원 “한국의 ‘구글 갑질 방지법’ 지지”-BBQ, 청년 200팀 창업 지원 스타트-숫자 퍼즐 ‘스도쿠’ 대부 가지 마키 암으로 별세-내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감독에 이영철 교수△오피니언-[정덕현의 끄덕끄덕] 축구 야구 말구-[생생확대경] 고사 위기 극장, 영화발전기금 면제해야-[e갤러리] 정소연 ‘포스트-네버랜드 5’△전국-김포공항 포화...강남서 30분 포천공항 힘받나-‘ICT·바이오’ 창업생태계 조성 유니콘 기업의 요람 만들 것“-서울시, 초·중·고생에 자가검사키트 무료 배포 추진△사회-”코로나보다 부작용 더 무서워“ 백신 접종 기피하는 2030세대-”2030 확진자 발생률 가장 높아...주변 안전 위해 접종 받아야“-팬데믹 와중에 지하철 파업 추진 ”실익 있을까“ 노조원도 갸우뚱-구속영장 들고 갔지만...민주노총 위원장 체포 못한 경찰-‘배임·횡령’ 선종구 前 하이마트 회장, 징역 5년
2021.08.18 I 윤정훈 기자
경륜·경정 온라인 발매 시작했는데…경마만 오프라인 묶여
  • 경륜·경정 온라인 발매 시작했는데…경마만 오프라인 묶여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사행 산업으로 분류되는 경마와 경륜, 경정 등에 온라인 발매와 관련한 형평성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경륜·경정은 이달부터 온라인을 통한 경주권 발매를 시작한 반면 경마는 아직까지 제도화가 미뤄지고 있어서다. 해외에서는 온라인 마권 발매를 통해 경마와 말 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는 만큼 국내 도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경륜 경주에서 선수들이 출발선에 대기하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18일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경륜과 경정은 각각 지난 6일, 11일 온라인을 통한 경주권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5월 경륜·경정 경주권의 온라인 발매를 허용하는 경륜·경정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법적 근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경륜의 경우 온라인 회원 가입을 시작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1만 4000여명이 가입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코로나19 4차 확산이 이어진 이달 12일부터는 전지점의 고객 입장을 중단하고 온라인을 통한 경주권 발매를 지속키로 했다.반면 경마는 여전히 온라인 마권 발매 없이 무관중 경마를 시행 중이다. 경륜·경정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달리 경마와 관련한 마사회법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속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관할인데 온라인 마권 발매를 허용하는 개정안이 계류된 상태다.똑같이 관객 입장이 제한되지만 경륜·경정만 온라인을 허용하고 경마는 금지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김창만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회장은 “경주마는 경기가 없어도 항상 최상의 감각을 유지시켜야 하고 고급 인력이 투입되는 프로스포츠”리며 “경륜·경정은 산업적 가치가 크지 않지만 경마는 생산 등 말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온라인 발매를 시행하고 있는 해외에서는 코로나19 여파에서도 피해를 줄이고 있다. 온라인 마권 발매 비중이 70%(2019년 기준) 수준인 일본의 지난해 경마 매출은 2조 9928억엔(약 31조 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4% 증가했다.경마가 성장세를 보이니 경주마 경매 시장도 호황이다. 올해 7월 열린 1세마 경매 매출액은 127억 9000만엔(약 13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9% 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경마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이 온라인 불법 도박으로 흘러가는 부작용도 우려되는 사항이다. 마사회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 경마 사이트 신고 건수는 2648건으로 전년대비 95.1% 급증했다. 국내 합법 경마가 중단되면서 해외 경마 실황을 활용한 온라인 불법 사이트가 성행하고 있다는 것이다.불법 경마 이용자를 제도권으로 유인하기 위해서는 합법 경마를 통한 구매 수단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미국·영국·일본·홍콩 등은 예전부터 온라인 발매를 허용했고 프랑스·독일 등도 2010년대 들어 온라인 발매를 도입해 불법 도박시장 규모를 대폭 줄였다.마사회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격리, 스마트폰·블록체인 보편화로 온라인 불법 도박 급증해 이를 억제하기 위한 합법 온라인 제도가 필요하다”며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기술적 안전장치로 이용자 보호 기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18 I 이명철 기자
`온라인 경마 법제화` 지연에 속 타는 말 생산 농가들
  • `온라인 경마 법제화` 지연에 속 타는 말 생산 농가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경마 중단에 따른 말 산업 피해가 커지면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현재 국회에는 온라인 마권 발행을 허용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지만 정부와의 협의가 계속 미뤄지고 있다. 경마 시행기관인 한국마사회가 기관장 리스크에 빠지자 더 이상 위기를 두고 볼 수만은 없다는 말 생산농가 중심으로 온라인 경마 법제화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축산경마산업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지난달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온라인 마권발매 입법을 촉구하는 기마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8일 축산경마산업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국민권익위원회에 경마 온라인 발매 재개를 요청하는 청원을 냈다. 비대위는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등 말 생산농가와 마주협회·조교사협회·조련사협회·기수협회 등이 꾸린 단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마가 파행을 빚으면서 피해가 누적되자 온라인을 통한 마권 발매 허용을 요청하고 있다. 농가 등으로 이뤄진 비대위가 직접 행동에 나선 이유는 현재 마사회의 긴급한 여건 때문이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인 김우남 마사회장은 지난 2월 취임 당시 “온라인 마권 발매 도입에 전사적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온라인 경마 추진 적임자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취임 후 얼마 되지 않아 직원에 대한 폭언 논란으로 현재 직무 정지 상태다. 이에 마사회는 송철희 부회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하는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김 회장을 중심으로 마사회의 온라인 경마 추진 동력이 약해지자 비대위가 전면에 나선 것이다. 비대위는 이날 청원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6개월 동안 일반고객이 참여하는 경마가 중단됐다”며 “마사회를 비롯해 말생산자·마주·조교사·기수·유통업자·매장 및 식당운영자·전문지 판매소 등 2700여개 업체, 3만5000여명의 관련 종사자들은 실직과 파산으로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말 산업 붕괴를 막고 종사자 생존권을 보호하려면 비대면 경마를 위한 온라인 마권 발매가 즉각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현재 국회에는 강승남·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운천·이만희 국민의힘 의원 등이 온라인 마권 발매를 허용하는 내용의 마사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민적 공감대가 우선이라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어 상임위 법안심사소위 통과가 잇달아 무산됐다.비대위는 농식품부에 대해 “사행성 조장 확대, 개인정보 유출 등에 대한 방지·개선대책은 충분히 마련됐다”며 “경마와 경쟁 관계에 있으면서 같은 우려 사항이 있던 경륜·경정은 8월부터 온라인 발매가 시행돼 정부 정책에 형평성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비대위는 지난달 13일에도 세종정부청사 앞에서 400여명이 경주마·승용마 20여마리를 이끌고 나타나 온라인 마권 발매 즉각 시행과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퇴진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이들은 경마 온라인 발매를 즉각 도입하지 않을 경우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퇴진 등 대(對)정부 투쟁을 높일 것이라고 경고했다.비대위 관계자는 “경마의 온라인 발매는 방역에 도움이 되고 불법도박 확산 방지, 장외발매소 과밀 해소 등 긍정적 효과가 많을 것”이라며 “하루 속히 경마 온라인 발매가 재개돼 관련 종사자들의 눈물을 닦도록 정부가 입장을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2021.08.18 I 이명철 기자
"손해 보고 빚낼 수밖에"…폐업위기 버티는 말 농가
  • [르포]"손해 보고 빚낼 수밖에"…폐업위기 버티는 말 농가
  • [제주=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경주마 경매가 열리던 제주시 조천읍의 한 경매장. 대기 중인 경주마들이 입구 앞에서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경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이 말들의 운명이 결정된다. 마주(馬主)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낙찰되면 경마에 출전할 채비를 갖추게 되지만 대부분은 유찰 딱지를 받아들고 쓸쓸히 농장으로 돌아간다. 경주마를 키운 농장주들은 속이 타들어간다. 경마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주마는 어디에서 쓸 곳이 없는 계륵이 되기 때문이다.지난달 6일 제주에서 열린 경주마 경매장에서 입장을 기다리는 경주마들이 준비운동하고 있다. (사진=이명철 기자)코로나19 사태에서 경주마들이 갈 곳을 잃고 있다. 적당한 가격을 받지 못해 울며 겨자 먹기로 떨이 처분하거나 심할 경우 도태시키기도 한다. 경마 정상화만 기다리는 생산 농가들은 수억원대 빚을 내가면서 폐업 위기에서 버티고 있다.◇최고 2억대 팔리던 경주마, 올 들어 1억도 못 넘어지난달 5~6일 제주에서는 국내산마(2세) 경매가 열렸다. 경주마 경매는 보통 한 해에 다섯 차례(2세마 3회, 1세마 2회) 정도 열린다. 지난 달은 올해 2세마 마지막 경매였다. 순서에 따라 번호를 매긴 경주마가 차례대로 단상에 오르면 최소 2000만원의 입찰가에서 경매가 시작한다. 마주나 조교사 등이 응찰해 각 경주마별로 정한 예상낙찰가격에 도달할 경우 낙찰된다.예전 같았으면 마주·조교사와 농장주들로 가득해 축제 분위기였던 경매장은 3분의 2 이상이 빈 자리일 정도로 한산했다. 이날 경매에 참여한 한 조교사는 “작년에는 경마가 사실상 중단돼 경주마를 들일 필요가 없다 보니 경매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하반기 코로나19가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찾았지만 딱히 입찰을 노리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코로나19 장기화로 경주마 경매시장은 점차 축소되고 있다. 경주마생산자협회에 따르면 국내산마 경매 낙찰총액은 2017년 117억4800만원에서 지난해 64억1600만원으로 반토막 났다. 낙찰률은 같은 기간 40.5%에서 22.2%까지 낮아졌다. 올해 26.0%로 다소 높아졌지만 여전히 경매에 참여한 경주마 10마리 중 7마리 이상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경매 최저 입찰가격은 2000만원부터지만 이는 3000만~4000만원 선인 경주마 생산 원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농가들은 만약 경주마 5마리를 경매에 상장했다면 품종이 우수한 한 두 마리를 높은 가격에 낙찰시켜 수입을 보전한다. 하지만 최근 경마 사업 부진으로 수요가 줄다 보니 최저가격에 팔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경매 최고 낙찰가격은 2017년 2억5200만원에 달했지만 올해 1억500만원에 불과하다. 이날 실시한 경매에서도 최고 낙찰가는 9100만원에 그쳤다.올해 2세마 경매가 끝났기 때문에 내년이면 3세가 되는 유찰 경주마들은 사실상 수요가 끊긴다. 경주마 품종으로 길러져 승마용으로 활용할 수도 없다.이날 경매에 동행한 오권실 경주마생산자협회 사무국장은 “경주마는 훈련을 위해 위탁비용으로 매달 150만원 이상이 들어가기 때문에 어떻게든 팔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2000만원에도 유찰된 말은 개별 판매에서 완전 헐값에 넘겨지게 되는데 어쩔 수가 없다”고 전했다.◇“경마로 말산업 유지…농민 위기 외면 말아야”기약 없는 경마 정상화는 농가들에게 큰 부담이다. 양파 같은 농산물이라면 판매가 되지 않을 경우 저장창고에 쌓아놓고 기다릴 수 있지만 경주마는 판매 시기가 지나면 끝이다. 경주마 한 마리당 들어가는 인건비도 만만찮다.7월 6일 실시한 경주마 경매에서 참가한 말이 9100만원 최고 낙찰가를 받고 있는 모습(왼쪽), 또 다른 말은 최저가 2000만원에도 유찰됐다. (사진=이명철 기자)한 해 8마리 정도의 경주마를 생산하고 있는 그랜드팜의 배병재 대표는 “예전 같았으면 경매 말고도 마주나 조교사들이 농장을 돌면서 괜찮은 말들을 미리 살펴보기도 했는데 요즘은 전혀 그런 움직임이 없다”며 “올해 경마에서도 3마리는 팔았지만 현재 5마리가 남았다”고 말했다.경매에서 남은 말들은 고스란히 경영비 부담이다. 배 대표는 제주에서 농지를 빌려 농장을 운영 중인데 임차료와 관리비 등 한해에만 2억원 가량이 경영비로 빠져나간다. 싼값에라도 경주마를 넘겨야지만 농장을 운영할 수 있는 처지다. 배 대표는 “마지막 경매가 끝나고 수요자 우위 시장이 되면 단돈 500만원이라도 팔아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된다”고 하소연했다.경주마 판로가 막힌 농가들은 빚을 내 농가를 운영할 수밖에 없다. 정부나 지자체 차원에서 지원 방안이라고는 융자 밖에 없기 때문이다. 김창만 경주마생산자협회장은 “노동집약 형태인 말 농장은 별다른 시설이 없어 폐업하면 남는 것이 없기 때문에 근근이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며 “작년에만 농가를 운영 중인 아들과 함께 3억원 가량의 빚을 져 운영하고 있다”고 토로했다.경마가 사행 산업이라고 하지만 마사회의 이익은 축산발전기금이나 승마 등 말 관련 산업의 자양분이 된다. 경마가 회생 불가능 상태에 빠질 경우 관련 산업의 연쇄 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 회장은 “승마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유도 축산발전기금을 통한 지원이 있기 때문”이라며 “말 생산업은 경마가 없으면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는 만큼 정부는 농민의 어려움을 헤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배병재 그랜드팜 대표. (사진=이명철 기자)
2021.08.18 I 이명철 기자
"경주마 떨이로 팝니다"…경마 중단에 말산업도 고사 위기
  • "경주마 떨이로 팝니다"…경마 중단에 말산업도 고사 위기
  • [제주=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경주마 한 마리 키우는 데 3000만원 이상이 들어 갑니다. 경마가 열리지 않아 수요가 없다 보니 말을 2000만원 떨이에 넘기기도 합니다. 경주마 생산농가는 폐업하면 아무 것도 남지 않는 사업인데 정부가 외면하면 농가들은 고사할 수밖에 없습니다.”제주도에서 경주마 생산농가를 하고 있는 A대표는 현재 농가들이 처한 상황을 이렇게 토로했다. A대표의 얘기처럼 코로나19 장기화에 경마산업은 사실상 완전히 멈춰 섰다. 경마는 승마 등 말과 관련된 산업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경마 부진이 길어질수록 관련 종사자들의 위기는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지난해 3월 코로나19 여파로 경마가 중단되면서 서울경마공원이 텅 비어있다. (사진=한국마사회)지난해부터 발생한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경마 중단 또는 무관중 경마로 국내 경마는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다.마사회는 2019년만 해도 마권 매출 7조3500억원, 당기순이익 1400억원 대를 기록한 알짜 공기업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작년에는 매출이 1조1000억원 대로 쪼그라 들었고 4300억원 대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경마사업 부진은 고스란히 말 산업으로 전이된다. 통상 마사회는 이익금의 70%인 1000억원 가량을 축산발전기금으로 납부하지만 작년에는 경영 악화로 이를 납입을 하지 못했다. 축발기금은 축산업 경쟁력 제고나 수급 관리 등에 사용하는 재원이다.이렇다 보니 경주마를 생산하는 농가들은 말을 키워 놓고도 제대로 팔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경주마를 2년 가량 키워 경매에 내놔야 하는데 경마가 제대로 열리지 않다 보니 수요가 크게 줄어 사실상 떨이 판매에 그치고 있는 것. 실제 한국경주마생산협회에 따르면 국내 경주마 경매의 평균 낙찰가액은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4353만원에서 올해 3494만원으로 20% 가량 떨어졌다. 가장 최근 열린 지난달 3차 경매에서 낙찰가액은 3120만원까지 낮아졌다. 3000만원 이상이 드는 경주마 원가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경마 부진을 해소하려면 온라인 마권 발매를 허용해야 한다는 게 말 산업계 입장이다. 축산경마산업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3만5000여명의 종사자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온라인 경마 허용을 촉구하는 청원을 냈다. 국회에도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법안이 발의된 상태지만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민적 합의가 우선`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엎친 데 덮친 격으로 경마제도 개선을 추진해야 할 마사회는 정작 기관장 리스크로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 상태다. 온라인 경마를 취임 일성으로 내건 김우남 회장이 폭언 논란으로 직무정지 조치가 됐기 때문이다.김창만 경주마생산자협회장은 “시장에서 팔리지 않으면 정부가 지원하는 농산물과 달리 경주마는 손해를 보고서도 팔 수밖에 없는 탓에 농가 피해가 극심하다”며 “경마가 없으면 말 산업도 사라질 수밖에 없는 만큼 농민들이 살아남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1.08.18 I 이명철 기자
김현수 장관 “방역관리 강화·농축산물 안정 공급에 최선”
  • 김현수 장관 “방역관리 강화·농축산물 안정 공급에 최선”
  • 김현수(맨 앞)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6일 서울 양재 농산물종합유통센터를 방문해 방역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농식품부)[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지자체·보건당국과 협조를 통한 방역관리 강화와 농축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양재 농산물종합유통센터를 방문해 “농산물종합유통센터는 농축산물 유통의 한 축을 담당하는 수도권의 중요 시설로 방역관리에 대한 책임이 엄중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서울 양재 농산물종합유통센터는 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다중 이용 시설이다. 김 장관은 그간 방역 강화 조치와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을 확인하고 관계자를 격려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시설·개인 방역관리와 환기 및 주기적 소독 실시, 방문자 간 거리두기 준수 등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챙길 것을 당부했다.김 장관은 소관시설별 방역 장관 책임제 시행에 따라 “공영농산물 도매시장, 농촌관광시설 등 농식품부 소관 전 분야별 시설에 대한 특별 방역 현장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해당 제도는 지난 4월 12일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정책회의에서 마련한 후속조치다. 농식품부 소관은 도축장·경마시설·가축시장·동물판매업(경매)·농촌관광시설·공영농산물도매시장·농산물산지유통센터·화훼공판장·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바로마켓 등이다.한편 박영범 농식품부 차관도 같은날 충북 음성군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을 찾았다. 박 차관은 “도축장은 국민의 먹거리 공급을 담당하는 기간산업으로 방역관리에 대한 책임이 엄중하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강화를 당부했다.박영범(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16일 충북 음성군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을 방문해 관계자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농식품부)
2021.07.16 I 이명철 기자
경주마 끌고 정부 앞 모인 농가들 “온라인 경마 허용하라”
  • 경주마 끌고 정부 앞 모인 농가들 “온라인 경마 허용하라”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경마가 사실상 중단되면서 말 산업 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말 생산농가를 비롯해 조교사·기수 등 말 산업 종사자들은 집회를 열고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온라인 경마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축산경마산업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1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온라인 마권발매 입법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축산경마산업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1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온라인 마권 발매 즉각 시행과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퇴진을 요구했다.비대위는 이날 오전부터 경주마·승용마 20여마리를 이끌고 시위를 시작했다. 결의대회에는 400여명(집회측 추산)의 말 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결의문을 낭독했다.비대위는 결의문을 통해 코로나19로 말 산업이 붕괴됐고 직간접 종사자인 2만 4000여명의 생존권이 박탈됐다고 주장했다. 한국마사회는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하며 유보금이 바닥나는 등 말 산업이 벼랑에 몰렸는데도 이를 해결할 장치나 제도가 없다고 지적했다.코로나19에 따른 방역 조치로 생활 패턴이 바뀌고 있지만 농식품부가 경마의 온라인 발매를 반대하고 있다는 게 비대위측 주장이다.국회에서는 강승남·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운천·이만희 국민의힘 의원 등이 온라인 마권 발매를 허용하는 내용의 마사회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농식품부는 국민적 공감대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개정안은 상임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하지 못한 상태다.김창만 한국경주마생산자 협회 회장은 이날 결의대회에서 “마치 국민들이 온라인 발매를 반대한다는 뉘앙스로 들리지만 코로나19 위기를 겪는 대부분 국민은 비대면 온라인 정책을 찬성할 것”이라며 “오히려 왜 온라인 발매를 하지 않는지 의아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비대위는 복권·스포츠토토는 전국 7000여개 판매소에서 판매할 뿐 아니라 온라인 발매가 가능하다며 경마와의 형평성 문제를 들었다. 현재 마권은 경마공원 3곳과 장외발매소 28곳에서만 판매할 수 있다.김 회장은 “경마는 경주마 능력이 70%, 기수 능력 30%가 적용돼 다른 스포츠보다 사행성이 현저히 낮다”며 “다른 나라에서는 ‘스포츠의 왕’으로 대접받지만 유독 한국에서만 홀대 받는다”고 토로했다.비대위측은 경마 온라인 발매를 즉각 도입하지 않을 경우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퇴진 등 정부에 대한 투쟁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축산경마산업비대위 관계자들이 13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사진=이명철 기자)
2021.07.13 I 이명철 기자
4차 대유행에 '주말효과' 실종…토요일에도 1000명대 전망
  • 4차 대유행에 '주말효과' 실종…토요일에도 1000명대 전망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주말임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일 방역 당국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약 900명대 초반을 나타내고 있다. 전일과 비교해 소폭 감소한 수치다. 주말의 경우 평일 대비 검사 건수가 감소함에도 1000명대 확진자를 이어감에 따라 4차 유행 확산세가 다음 주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커졌다. 최근 연속 5일 1000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3일 연속 역대 최다 확진자를 경신하는 신규 확진자가 무섭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10일 0시 기준으로 1000명을 넘어서며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와 인천의 확진자 규모 역시 커졌고, 비수도권에서도 일부 지역의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우려가 나오고 있다. 휴가철을 맞아 수도권의 인구가 비수도권으로 이동하며 4차 유행이 전국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무엇보다 비수도권의 경우 이달부터 새 거리두기를 도입하며 대부분의 지역이 1~2단계를 적용하고 있어 사적모임이나 영업시간 제한이 완화한 상태다. 현재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휴가지를 중심으로 방역 수칙을 강화하는 등 수도권으로부터 유행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수도권은 12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통해 4차 유행 차단에 나선다. 이에 따라 12일부터는 저녁 6시까지는 4인까지만 모임이 허용되고, 이후로는 3인 이상 모일 수 없다. 식당이나 카페, 노래연습장부터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대부분이 밤 10시 이후 영업을 할 수 없어 이 시간 이후 수도권은 사실상 멈춤 상태에 돌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관람 및 경륜·경마·경정은 무관중 경기로만 가능하고, 숙박시설은 전 객실의 3분의 2만 운영 가능하며, 숙박시설 주관의 파티 등 행사는 금지한다.학교는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학사일정 변경 준비 기간을 거쳐 14일부터 본격 적용할 예정이다.특히 정부는 수도권에 대해 2주간 4단계 조치 외 추가로 방역수칙을 적용한다.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은 사적모임 등 인원 제한과 관련하여 예방접종자 인센티브 적용을 제외한다.이에 따라 직계가족 모임이나 사적모임·행사, 다중이용시설과 종교활동 및 성가대·소모임 등에 참여하는 경우 예방접종자라 하더라도 모임·이용 인원 기준에서 제외되지 않고 포함된다.
2021.07.10 I 함정선 기자
e스포츠에 '베팅'한다면… 이스포츠 테크놀로지스
  • [주목!e해외주식]e스포츠에 '베팅'한다면… 이스포츠 테크놀로지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경마 등과 마찬가지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이(e)스포츠’에 베팅을 한다면 어떨까. 급속도로 성장 중인 이스포츠와 함께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는 미국 이스포츠 테크놀로지스(Esports Technologies, EBET.US)는 그렇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미국 네바다 주에 설립된 이스포츠 테크놀로지스는 지난 4월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상장 약 2개월여만인 지난달 러셀3000(미국 상장기업들 중 시가총액 기준으로 상위 3000개 기업들을 포괄하는 주가 지수)에 편입되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이스포츠 테크놀로지스는 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를 중심으로 베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회사가 기존의 카지노나 스포츠 경기 관련 베팅 기업들과 차별화되는 지점은 전세계의 주요 이스포츠 경기를 중심으로 베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뿐만이 아니라 스타크래프트2, 워크래프트3, 피파(FIFA) 등 유명 게임들이 모두 포함된다. 각광받는 문화콘텐츠 산업인 이스포츠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그 성장세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과 더불어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데다가, 올해는 그간 막혀 있던 이스포츠 오프라인 행사들이 재개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보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이스포츠 산업 규모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11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기에 지난해 4억4000만명에 불과했던 이스포츠 시청자 수 역시 올해는 4억7000만명, 오는 2024년에는 5억8000명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막 출범한 스타트업 기업인 만큼 아직까지 매출 등은 미미하지만, 사업 확장세 등은 기대할 만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9월 결산 기업인 이스포츠 테크놀로지의 연간 매출액은 약 19만6000달러 수준으로, 한화로 약 2억2500만원 정도다. 다만 회사는 상장 직후 일본과 태국에 이어 6월에는 브라질 지역에서도 자체 플랫폼을 출범하며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 상태다. 여기에 이스포츠 외로 영역 확장도 긍정적이다. 최 연구원은 “최근에는 MLB와 NBA 등 미국 프로 경기를 포함한 스포츠 베팅 등으로도 영역 확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잠정적인 적자를 견딘다면 향후 장기적인 성장성은 유효할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된다. 회사는 올해 신규 직원 채용 및 플랫폼 개선 등을 위해 영업적자를 예상했으며, 향후 3년 간도 새로운 기술과 제품 개발 등을 위해 약 150만달러 규모의 투자가 집행될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이스포츠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플랫폼에 기반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매출 성장과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2021.07.10 I 권효중 기자
수도권 2주간 4단계…밤 3인 모임 금지부터 유흥시설 영업금지(종합)
  • 수도권 2주간 4단계…밤 3인 모임 금지부터 유흥시설 영업금지(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12일부터 2주간 수도권에 새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된다. 정부는 수도권 전 지역에서 모임, 이동 등 사회적 접촉 자체를 줄이는 조치가 필요하며 이에 따라 거리두기 4단계를 선제적으로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새 거리두기는 12일 0시부터 25일 24시까지 2주간 시행되며 적용 범위는 수도권 전체로,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다만, 풍선효과가 적은 인천의 경우 강화·옹진군은 새로운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한다.특히 정부는 2주간의 유행 상황을 평가해 현 단계 연장 또는 단계 조정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는 거리두기 가장 최후 단계, 대유행 차단을 위해 사회적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심이다. 모임과 약속을 최소화하고 외출 자체를 자제해야 하며, 가급적 집에 머무르며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면 사적모임은 18시 이전에는 4인까지, 18시 이후에는 2인까지 허용된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직계가족, 돌잔치 등 각종 예외는 인정하지 않으며 동거가족, 아동·노인·장애인 등의 돌봄 인력이 돌봄 활동을 수행하는 경우와 임종으로 모이는 경우에만 예외를 인정한다.또한 수도권에서 행사와 집회(1인 시위 제외)는 금지된다. 결혼식·장례식은 친족만 참여할 수 있으며 친족도 49인까지만 참석 가능하다. 다중이용시설 중 유흥시설 전체는 집합이 금지되며, 나머지 모든 다중이용시설은 22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스포츠 관람 및 경륜·경마·경정은 무관중 경기로만 가능하고, 숙박시설은 전 객실의 3분의 2만 운영 가능하며, 숙박시설 주관의 파티 등 행사는 금지한다.학교는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학사일정 변경 준비 기간을 거쳐 14일부터 본격 적용할 예정이다.종교시설은 비대면 예배만 가능하며, 각종 모임·행사와 식사·숙박은 금지된다. 직장근무는 제조업을 제외한 사업장에는 시차 출퇴근제, 점심시간 시차제, 재택근무 30%를 권고한다.특히 정부는 수도권에 대해 2주간 4단계 조치 외 추가로 방역수칙을 적용한다.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은 사적모임 등 인원 제한과 관련하여 예방접종자 인센티브 적용을 제외한다.이에 따라 직계가족 모임이나 사적모임·행사, 다중이용시설과 종교활동 및 성가대·소모임 등에 참여하는 경우 예방접종자라 하더라도 모임·이용 인원 기준에서 제외되지 않고 포함된다.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에서 집합금지 대상은 클럽·나이트, 헌팅포차, 감성주점이 적용되나,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유흥시설 전체에 대해 집합금지(현재 수도권 유흥시설 집합금지 중)를 유지한다.정규 공연시설의 공연은 공연장 방역수칙 준수하에 허용하나, 이외의 임시 공연 형태의 실내외 공연은 행사적 성격으로 간주해 모두 금지한다.
2021.07.09 I 함정선 기자
"난 오늘부터 포유류, 당신만을 위한 For you 류"
  • "난 오늘부터 포유류, 당신만을 위한 For you 류"
  • ‘언니, 경마장 출입금지라면서요? 언니를 보면 말(馬)이 안 나와서’, ‘○○이 사진 예뻐서 이마 쳤더니 거북목 완치됨’취업준비생 김현수(26·남)씨는 최근 유튜브에서 이같은 소위 ‘주접 댓글’을 찾아보는 재미에 푹 빠졌다. 구독 중인 크리에이터를 칭찬하는 과장된 표현에 즐거움을 느껴서다.재치 넘치는 주접 댓글을 보면 ‘좋아요’를 누르거나 화면을 갈무리해 저장하기도 한다. 김씨는 “취업 준비로 힘이 들 때 기발한 주접 댓글을 보며 작은 위로를 받는다”고 전했다.댓글이 주접을 떨고 있다. 익살스럽고 기발한 표현을 한 줄에 담아 실소를 자아내는 주접 댓글 얘기다. 어디서든 즐거움을 추구하는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 출생) 누리꾼이 이끄는 온라인 문화다.이들은 ‘좋아요’를 눌러 ‘어떤 댓글이 주접을 잘 떠는지’ 냉정하게 판단한다. 기발한 주접 댓글이 모이는 곳은 곧 ‘댓글 맛집’으로 소문이 난다. 댓글창이 원본 콘텐츠와 연결된 또 다른 놀이의 장(場)이 된 모습이다. 주접 댓글 모음. (사진=유튜브 'NIDA' 캡처) 요즘 굴이 제철이래, 네 얼굴...맥락 벗어난 말장난에 실소주접 댓글은 과장된 표현으로 특정 대상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댓글을 가리킨다. 추하고 염치없게 행동함을 이르는 ‘주접떨다’라는 동사가 누리꾼들에 의해 긍정적인 의미를 얻었다.주접 댓글은 뻔한 칭찬을 가장 경계한다. 허풍과 재치를 능청스럽게 섞어야 살아남는다. ‘너 오늘 좀 허전하다, 명불허전’, ‘요즘 굴이 제철이래, 네 얼굴’처럼 맥락을 비튼 말장난이 핵심이다.언어의 경계도 넘나든다. ‘저기요, 구멍 났어요. 황홀’, ‘너 때문에 전쟁 났대, 사랑스러워, 아름다워, 귀여워’는 영단어 ‘hole(구멍)’과 ‘war(전쟁)’를 소리나는 대로 우리말로 옮겨 만든 주접 댓글의 예시다.짧은 한 줄에 재치 있는 서사를 담기도 한다. ‘상대방이 너무 좋아서 벽을 쳤더니 방이 세 개던 집이 원룸이 됐다’, ‘같이 박물관을 털다 네가 조각상인 척 해서 나만 잡혀갔다’는 식이다. 이야기가 참신할수록 주접의 매력은 커진다. MZ세대 “밋밋함 피하고 유행 만들기 위해 아이디어 경쟁”MZ세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이같은 주접 댓글을 활발히 소비하고 있다. 온라인 공간에서 짧은 언어로 소통하는 일에 익숙한 세대 특성을 활용하는 것.이들은 “유행을 주도하려는 MZ세대의 욕구가 주접 댓글이 인기를 얻은 배경”이라고 설명했다.주접 댓글을 즐겨 보는 최정윤(21·여)씨는 "'예쁘다, 멋있다'와 같은 단순한 표현보다 전달하려는 뜻을 강조할 수 있다"며 "같은 뜻이지만 참신한 말장난을 더해 듣는 사람도 더 기분 좋은 칭찬"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최씨는 "젊은 세대는 밋밋함을 좋아하지 않는다. 새롭거나 재미가 있어야 흥미를 가진다"며 "유행을 이끌기 위해 독특하고 재밌는 콘텐츠를 생각하다 보니 주접 댓글이라는 문화가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김현수 씨도 “MZ세대는 주접 댓글을 마치 게시글처럼 정성스럽게 작성한다”며 “더욱 기발한 내용을 담기 위해 서로 즐겁게 아이디어 경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주접 댓글을 노랫말로 만든 유튜버 NIDA. (사진= 유튜브 'NIDA' 캡처) ‘주접 댓글 읽어봤습니다’ 2차 가공 콘텐츠도 인기‘레전드 주접 댓글 모음’, ‘주접 댓글 읽기 영상’ 등 참신한 주접 댓글을 재편집한 콘텐츠도 인기다. 주접 댓글의 당사자가 직접 댓글을 읽으며 반응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구독자 88만명을 보유한 음악 유튜버 ‘NIDA’는 지난해 3월 ‘한국 사람만 가능한 주접 댓글로 만든 노래’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전까지 영상에 달렸던 주접 댓글을 노랫말로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한 것.그는 “창의력 넘치는 댓글을 본 뒤 음악을 하는 사람이다 보니 새로운 곡으로 보답하고 싶었다”며 재가공 영상을 만들게 된 계기를 밝혔다.NIDA는 “처음 주접 댓글이 달렸을 때는 ‘이게 무슨 말이지?’ 싶었지만 몇 초 지나지 않아 웃음이 터졌다”며 “그냥 칭찬이 담긴 댓글을 봤을 때보다 훨씬 더 기분이 좋았다”고 주접 댓글을 접한 소감을 전했다.그는 “말장난처럼 시작했지만 주접 댓글은 이제 하나의 놀이 문화가 됐다”며 “따뜻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드는 특별한 소통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어 (주접 댓글을 남기는 구독자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KBS Kpop' 캡처) 전문가 “댓글엔 다양한 콘텐츠화 가능성 있어”전문가는 주접 댓글을 ‘기성 세대와 구분되는 MZ세대의 놀이문화’로 설명했다.김헌식 문화평론가는 “젊은 세대에게 댓글은 하나의 소통 수단으로서 일상에 밀착돼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댓글의 표현 방식과 내용 또한 (댓글을 의견 표출 수단으로 여기는) 기성 세대와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했다.댓글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도 전했다.김 평론가는 “최근 ‘댓글 보는 재미에 빠졌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댓글도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했다”며 “(주접 댓글의 사례처럼) 앞으로 다양한 콘텐츠 방식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유머는 젊은이들에게 정말 중요한 가치”라며 “(주접 댓글은) 사소해 보이지만 일상에서 콘텐츠에 대한 반응을 나눌 수 있는 바람직한 놀이문화”라고 설명했다.임 교수는 “과거 ‘허무개그’나 ‘아재개그’가 유행했다”며 “젊은 세대는 이처럼 ‘B급 감성’을 전달하는 가깝고 친근한 소재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스냅타임 윤민하 기자
2021.07.02 I 윤민하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국방부 ◇고위공무원 △동원기획관 윤현주 ◇과장급 △정보화기획담당관 양성태 △군인재해보상과장 장영재 △보훈처 제대군인정책과장(파견) 홍순정 △전력정책과장 김선봉 △자원동원과장 차용국 △강원도 국방협력관(파견) 김영대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과장(파견) 김진이○고용노동부 ◇실장급 △산업안전보건본부장 권기섭 ◇국장급 △산재예방감독정책관 김규석 ◇과장급 △고용차별개선과장 조충현 △산재예방지원과장 금정수 △중대산업재해감독과장 강검윤 △코로나19 대응 고용회복지원반장 박병기 △성남지청장 정병진 △원주지청장 왕종윤 △부산동부지청장 최경호 △대구고용센터소장 김재훈 △익산지청장 허서혁 △여수지청장 김태영○국회사무처 ◇이사관 △기획조정실장 최병권 △법제실장 오창석○국가보훈처 △보훈단체협력관 강윤진 △부산지방보훈청장 임성현 △광주지방보훈청장 임종배 △보훈선양국 현충시설과장 이희정 △보훈예우국 공훈관리과장 김석기 △복지증진국 복지운영과장 이민정 △제대군인국 제대군인지원과장 김남용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과장 염정림 △국립임실호국원장 박영숙 △서울지방보훈청 경기남부보훈지청장 박용주 △대구지방보훈청 경북북부보훈지청장 김덕석 △대구지방보훈청 경북남부보훈지청장 안진형 △광주지방보훈청 전남서부보훈지청장 유형선 △보훈심사위원회 사무국 심사2과장 이용기○문화재청 ◇고위공무원 △궁능유적본부장 정성조 ◇과장급 △기획재정담당관 홍창남 △안전기준과장 이재원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수중발굴과장 이규훈 △대변인 박정섭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 교육기획과장 이신복 △국립문화재연구소 건축문화재연구실장 이명선○산림청 ◇고위공무원 △기획조정관 이미라 △산림산업정책국장 김용관 △산림보호국장 임상섭○기상청 ◇3급 △운영지원과장 이은정 △지진화산정책과장 유상진 △기상기후인재개발원장 권오웅 △대구지방기상청장 서장원 △대전지방기상청장 박영연 △제주지방기상청장 전재목 ◇ 4급 △총괄예보관 박경희 △국가태풍센터장 백선균 △기후정책과장 박성찬 △수도권기상청 관측과장 김동수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과장 박수희 △광주지방기상청 관측과장 이희서 △강원지방기상청 관측과장 박정수 △강원지방기상청 춘천기상대장 문재인 △대전지방기상청 기후서비스과장 유민수 △대전지방기상청 청주기상지청장 김동진 △대구지방기상청 기후서비스과장 김충렬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과장 허택산 △수치모델링센터 수치자료응용과장 김승범 △기상레이더센터장 허복행 △기상레이더센터 레이더분석과장 조익현 △국립기상과학원 연구기획재정과장 임하권 △국립기상과학원 재해기상연구부장 이용희 △항공기상청 예보과장 김용상 △혁신행정담당관실 조진호 △수치모델링센터 수치모델개발과 김지현 △국가기상위성센터 차세대위성개발팀 심원보○특허청 ◇과장급 △산업재산창출전략팀장 박양길 △산업재산보호지원과장 한덕원 △정보관리과장 양기성 △출원과장 김동원 △기계전자상표심사팀장 서창대 △국제특허출원심사2팀장 한규동 △특허심판원 심판장 양인수○한국교직원공제회 ◇1급 △광주지역본부장 문대원 ◇2급 △회원복지부 생활복지팀장 전영선 △경영지원부 파견 조원철 △준법지원실 준법감시팀장 서근택 △회원복지부 문화복지팀장 백종진 △회원복지부 고객지원팀장 임병연 △제주특별자치도지부 사무국장 김용길○한국남부발전 △기획처장 맹원호 △디지털정보보안처장 김상범 △전원개발처장 박능출 △안동발전본부 장석식 △삼척발전본부장 송흥복○한국장학재단 △금융복지본부 김종순 △고객지원본부 조정현 △기획조정부 정홍주 △대학취업장학부 최성원 △미래혁신부 진태훈 △기획조정부(기획조정팀) 송철민 △미래혁신부(성과관리팀) 김병선 △기획조정부(리스크관리팀) 최동성 △상환관리부(상환기획팀) 곽용호 △기획조정부(예산팀) 이승헌 △대학취업장학부(근로장학팀) 이건 △대학취업장학부(대학취업장학팀) 장민철 △고객지원부(고객감동팀) 배승헌 △인사부(복지팀) 박효진 △지역총괄부(강원센터) 채석민 △상환관리부(상환운영팀) 김현숙 △고객지원부(학자금통합지원팀) 곽형철 △기획조정부(법무팀) 김경연○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본부장급 △도로교통연구본부장 류승기 △구조연구본부장 박성용 △지반연구본부장 김주형 △건축연구본부장 황은경 △수자원하천연구본부장 윤광석 △환경연구본부장 김원재 △미래스마트건설연구본부장 신휴성 △건축에너지연구소장 최경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쿨 대표교수(겸직) 오현제 △대외협력홍보본부장 최영희 ◇실장급 △하천실험센터장 정상화 △시험평가센터장 옥치열 △융합연구기획실장 권선순 △지역협력진흥실장 이유화 △정보보안실장 유동철 △대외협력정보실장 박근철 △홍보실장 김영균 △안동행정팀장 박태무○대한적십자사 △의료원장 겸 서울적십자병원장 문영수 △의료원 병원사업본부장 겸 서울적십자병원 관리부원장○한국로봇산업진흥원 ◇수석급 △검사역 이용래 ◇책임급 △정책기획실 대외협력팀 손일영 △인증평가사업단 표준인증팀 강선영 △인증평가사업단 표준인증팀 권건환 △혁신지원사업단 서비스로봇혁신팀 최은미 △성장지원사업단 글로벌성장팀 김서연○한국마사회 ◇본부장(상임이사) △부회장 겸 경영관리본부장 송철희 △사업기획본부장 겸 말산업육성본부장 오순민 △건전화본부장 김홍기 ◇실·처장 △감사실장 송규호 △비서실장 홍용현 △안전관리단장 장유진 △지사지원처장 김진유 △영천화옹사업단장 권태록 △사회적가치경영처장 김세영 △경영지원처장 배광석 △인사노무처장 이은도 △말산업진흥처장 송대영 △말산업인력개발처장 이상권 △말등록원장 장병운 △장수목장장 홍용범 △경마기획처장 양철석 △시설처장 최성욱 △고객보호처장 김삼두 △공정관리처장 박진우 △언택트발매추진단장 최용호 △부산고객지원처장 추완호 ◇부장 △감사1부장 최재원 △사업기획부장 전병준 △경마재해대책TF부장 겸 마케팅부장 선유준 △지사지원부장 김환욱 △해외사업부장 고선희 △기획담당 이수형 △경영관리부장 최영상 △예산관리부장 정재훈 △법무지원부장 박성균 △성과평가부장 이영진 △경영지원부장 김원영 △인재교육부장 최은정 △노무후생부장 강상익 △복지기금운영개선TF장 유범균 △말산업기획부장 박영지 △승마진흥부장 이경주 △경마교육부장 김용옥 △서울고객안전부장 정대원 △단속1부장 채희관 △단속2부장 황보석 △공정관리부장 유웅 △조사부장 김병춘 △언택트발매추진단 부장 민병현 △부산운영지원부장 박노국 △부산고객안전부장 김대환 △육성지원담당 최현주 ◇지사장 △강북지사장 최종필 △대구지사장 하재무 △도봉지사장 윤석종 △동대문지사장 김동순 △부산동구지사장 음두성 △분당지사장 최수원 △선릉지사장 박한용 △의정부지사장 김국연 △인천미추홀지사장 송재한 △인천중구지사장 김한곤 △종로지사장 박상용 △천안지사장 신현각○아주경제 △경제부장(부국장) 김진오 △산업2부장 정석만○뉴스1 △워싱턴 특파원(내정) 김현○아시아투데이 △총괄부사장 정규성 △디지털미디어본부장 겸 논설위원(전무이사) 김동원 △광고‧사업본부장(전무이사) 정진선 △편집국장 권태훈 △광고‧사업본부 AD마케팅국장 진현탁 △독자마케팅국장 겸 전국부장 이우섭○한스경제 △부사장 겸 편집인 김진호 △편집국 부국장 겸 산업부장 김성욱○한국일보 △독자마케팅국 마케팅4팀장 허광일○BNK투자증권 ◇이사대우 △PE금융팀장 성중현○글로벌이코노믹 △지배연구소 부사장 겸 연구소장 김대성○ABL생명 △경기GA사업단장 김성길 △동부지역단장 양춘광○KTB투자증권 △Equity 부문장 전무 류재상 △개발금융본부장 상무 이원병 △법인영업본부장 상무 허형욱 △법인영업팀장 이사 류종열 △리스크심사팀장 부장 황영수 △자본시장팀장 부장 박준영○롯데손해보험 △최고투자책임자(CIO) 전무 송준용○건국대 △교학부총장 김종인 △대외협력처장 이현출 △관재처장 김호섭 △상허교양대학장 오현정 △총장비서실장 안진우 △학사팀장 이미란 △예산팀장 이우형 △대학일자리사업단 현장실습지원센터장 조은원 △정보인프라팀장 남기열 △학술지원팀장 이인천 △법학전문대학원 행정실장 김두한 △정보통신대학원 행정실장 김도형 △예술디자인대학원 행정실장 김영봉 △경영대학 행정실장 최원희 △KU융합과학기술원 행정실장 전태진 △상허생명과학대학 행정실장 강명진 △예술디자인대학 행정실장 권용석 △체육부 체육관리과장 김종설 △동물병원 원무행정실장 박종학 △산학협력단 산학총무인사팀장 윤규상 △대학일자리사업단 진로교육센터장 김영달○성균관대 △중국대학원장 김용준 △뇌과학이미징연구단장 김성기 △인공지능융합원장 김광수 △기숙사관장 성희금 △학생인재개발팀장 성기호 △경제·경영대학·중국대학원행정실장 이태효 △사회과학·예술대학행정실장 박병주 △법학전문대학원행정실장 한진오 △교육개발센터팀장 정승찬 △자연과학·생명공학·스포츠과학대학행정실장 채성찬 △교원인사팀장 김종우 △유학·문과대학행정실장 최병욱 △산학사업팀장 김중희 △교무팀장 염동기 △약학·의과대학행정실장 홍정환 △인문학술정보팀장 임경훈 △학생성공센터행정실장 김홍덕 △입학관리팀장 홍승우
2021.07.01 I 하상렬 기자
“집 파느니 물려준다”…지난해 증여 재산 44조 ‘역대최대’(종합)
  • “집 파느니 물려준다”…지난해 증여 재산 44조 ‘역대최대’(종합)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지난해 증여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양도소득세 부담 등으로 집을 팔기보다는 자녀에게 물려주는 경우가 늘어난 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성동구 아파트 일대. (사진=연합뉴스)국세청이 29일 공개한 ‘2021년 국세통계’ 2차 수시공개에 따르면, 지난해 증여세 신고는 21만 4603건, 신고된 증여재산가액은 43조 6134억원을 기록했다. 신고 건수와 증여재산가액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전년보다 증여세 신고 건수는 41.7%, 증여재산가액은 54.4% 각각 증가했다. 아파트를 자녀에게 물려주는 등 건물을 증여한 신고 건수는 7만 1691건, 증여재산 19 조869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8.1%와 144.1% 증가했다. 상속세 신고도 늘었다. 지난해 상속세 신고는 1만 1521명(사망자 기준), 상속재산가액은 27조 4139억원을 기록했다. 상속세 신고 인원, 재산가액 모두 역대 최대다. 전년보다 신고 인원은 20.6%, 상속재산가액은 27.3% 증가했다. 상속세 신고 재산가액은 구간별로 10억원 초과 20억원 이하 구간이 5126명(44.5%)으로 가장 많았다. 부동산 호황으로 부동산 중개업소도 급증했다. 지난해 신규사업자 신고는 전년보다 15.4% 많은 151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신규사업자 중 부동산업이 43만 9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매업(29만 1000명)과 음식점업(16만 4000명) 순이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아파트 등 건물을 증여하는 경우가 크게 늘면서 증여세 신고가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부동산 등 자산가치가 오르면서 상속세 납부 기준(10억원)을 넘는 인원이 늘어 상속세 신고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주식 시장 호황으로 증권거래세도 늘었다. 지난해 증권거래세는 9조 5148억원으로, 코스닥에서 6조 5952억원, 코스피에서 2조 6629억원 걷혔다. 지난해 증권거래세는 전년도(4조 4957억원)보다 111.6% 급증한 것이다. 반면 법인 소득 신고액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감소했다. 83만 8008개 법인이 전년보다 44조원 줄어든 소득 339조 6347억원을 신고했다. 개별소비세도 전년보다 5000억원가량 감소한 9조 2487억원 걷혔다. 유흥음식주점 신고세액은 381억원으로 전년(827억원)보다 53.8% 감소했다, 내국인 카지노(-79.3%), 경마장(-86.1%), 경륜·경정장(-83.8%)도 신고세액이 급감했다. 회원제 골프장은 한시적으로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을 받아 신고세액이 전년(1933억원)보다 5% 감소한 183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증여세 신고 건수가 21만 4603건, 증여재산가액이 43조 6134억원을 기록했다. 단위=건, 억원. [자료=국세청]
2021.06.29 I 최훈길 기자
김우남 마사회장, 보복성 인사 논란…근로감독으로 시비 가린다
  • 김우남 마사회장, 보복성 인사 논란…근로감독으로 시비 가린다
  • 김우남 한국마사회장. (사진=한국마사회 제공)[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직원 폭언 논란을 빚고 있는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이 보복 인사 의혹에 시달리고 있다. 김 회장측은 정상적인 인사 조치에 따른 것이라며 경영 정상화를 위한 근로 감독을 신청키로했다.28일 마사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최근 인사 담당 직원에 대한 전보 조치와 관련해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에 민원 형태 근로감독을 신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앞서 마사회 노조측은 김 회장이 지난 24일 부회장 보직 해임과 인사 담당 간부 보임 발령을 지시했다며 반대 의견에도 날치기 인사를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직원들은 김 회장이 측근 채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폭언을 해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한 당사자들로 알려졌다. 이에 노조는 김 회장이 보복성 인사로 2차 가해를 입혔다며 비판하고 있다.이에 대해 마사회는 비상 간부회의에서 밝힌 경영평가 E등급에 따른 경영개선안 마련, 7월 이후 경마 정상화 등 현안을 위해 예고한 인사 조치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특히 김 회장 폭언 논란이 알려진 후 인사처장·부장이 회장의 직접 업무 지시 수명을 거부하는 등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수평 전보 인사를 단행한 것이라고 전했다.부회장 해임에 대해서는 4월 9일 회장 인사에 반발해 사직서를 제출하고 무단으로 결근하는 등 임원 책임을 방기했고 경영평가 최하위에 따른 책임을 물었다는 설명이다.마사회는 근로감독 신청에 대해 보복인사 논란과 관련한 상반된 주장이 맞서고 있어 불필요한 소모적 논쟁을 종식하고 경영 정상화를 이끌기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마사회 관계자는 “기관평가 E등급으로 경영개선이 시급하고 운영비 고갈로 마사회 경영이 한계 상황에 봉착했다”며 “7월부터 전사업장에 경마 고객 재입장, 온라인 발매 법안 통과 등 경영 현안이 산적해 인사를 단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2021.06.28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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