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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마사회 경주마 닉스고, '경마 올림픽' 브리더스컵 우승
- 브리더스컵 우승한 닉스고(아래)와 로사리오 기수.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마사회 소속 경주마 닉스고가 브리더스컵 클래식 경주에서 정상에 올랐다. 닉스고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델마르의 델마르 레이스트랙에서 열린 2021 브리더스컵 경마 클래식 경주에서 1.25마일(약 2㎞)을 1분 59초 57에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레이스 초반부터 끝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은 닉스고는 이날 올해 5월 켄터키 더비에서 우승한 메디나 스피리트를 2와 ¾ 마신 차이로 여유 있게 따돌리는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닉스고가 출전한 올해 브리더스컵 클래식 경주 총상금은 600만달러, 우승 상금은 312만달러(약 37억원)다. 브리더스컵은 경마 올림픽 또는 세계 최고의 경마 대회로 불리며 그중에서도 클래식 레이스는 이 대회의 메인 이벤트다. 미국산 5세 수말인 닉스고는 한국마사회가 해외 우수 씨수말 자원 조기 확보를 위해 2017년 미국 킨랜드 경매에서 8만7000달러에 산 경주마다. 올해 1월 미국 페가수스 월드컵에서 우승, 한국 돈으로 19억원에 이르는 상금 174만달러를 벌었고 이후로도 사우디컵 4위, 코너스커 핸디캡 경주와 휘트니 스테이크스, 루카스 클래식 스테이크스 대상 경주 등에서는 정상에 올랐다. 조교사는 브래드 콕스(41·미국), 기수는 조엘 로사리오(36·도미니카공화국)다. 로사리오 기수는 경기 후 “닉스고가 워낙 달리는 것을 좋아한다”며 “나는 그냥 고개를 숙이고 있었고, 닉스고가 다 했다”고 말했다.닉스고는 통산 24차례 경주에 나서 10번 우승했고, 지금까지 번 상금은 867만3135달러, 한국 돈으로 103억원에 이른다. 이번 우승으로 닉스고는 미국 경마의 연말 시상식인 이클립스 어워드에서 올해의 경주마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또 경주마 은퇴 후 씨수말로서 가치도 급상승할 전망이다. 이전까지 닉스고의 예상 교배료는 회당 1만5000달러였으나 이번 우승으로 2만5000달러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닉스고는 2022년 1월 페가수스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고 이후 미국에서 씨수말 활동을 시작, 종마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뒤 국내로 들어와 우수 국산마 생산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 LG전자 안내로봇, '재개장' 서울경마공원서 방문객 맞이한다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오는 5일부터 서울경마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은 안내로봇의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안내로봇은 방문객들과 사진도 같이 찍고, 심야시간대에는 보안 업무도 수행한다.LG전자(066570)는 한국마사회와 협력해 경기도 과천시 소재의 서울경마공원에서 안내로봇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LG 클로이 가이드봇’은 서울경마공원에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주요시설을 안내한다. 방문객이 로봇의 터치스크린을 통해 특정 장소를 찾으면 화면과 음성으로 위치, 경로, 소요 시간 등을 안내한다. 방문객이 원하면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목적지 동반 서비스’도 가능하다.또 ‘LG 클로이 가이드봇’ 전·후면에 있는 27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마사회 소개 영상을 상영하고, 실시간 경주 정보도 알려준다. 카메라를 통해 심야시간 대 출입자 감지 등 보안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LG전자는 또 서울경마공원에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많은 점을 감안해 ‘로봇과 함께 사진 찍기’ ‘로봇이 사진 찍어주기’ 기능도 안내로봇에 담았다. 화면에서 ‘로봇과 함께 찍기’를 선택하면 안내로봇과 사진을 같이 찍을 수 있다. 또 ‘로봇이 찍어주기’ 기능을 선택하면 안내로봇에 장착된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한 후, 문자로 받을 수 있다.LG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에 따라 서울경마공원이 5일 재개장을 하며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투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안내로봇을 알리고, 한국마사회는 공원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LG전자가 지난 9월 공개한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방문객 안내 △광고 △보안 △도슨트 등 복합기능을 탑재했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의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LG CLOi Cloud Station)을 통해 실시간 로봇 모니터링·원격 제어와, 각종 정보, 스케줄, 통계관리 등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전반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LG전자가 한국마사회와 협력해 5일부터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서울경마공원에 ‘LG 클로이 가이드봇’을 운영한다. ‘LG 클로이 가이드봇’은 서울경마공원에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주요시설 안내를 해주는 역할을 맡는다. (사진=LG전자)
- 긴장 속 위드 코로나 1일부터 시작
- [이데일리 박철근 박경훈 김상윤 기자] 긴장과 기대속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1일부터 시작한다.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나흘 연속 2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우려도 있지만 한국 사회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해 2월 이전으로 돌아가기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위드 코로나는 총 3단계에 걸쳐 시행한다. 4주의 이행기간과 2주의 평가기간 등 6주 단위로 다음 단계로 넘어간다.우선 사적모임은 접종여부와 관계없이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가능하다. 다만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하는 특성이 높은 식당과 카페에서는 미접종자 4명까지만 인원에 포함시킬 수 있다. 이로 인해 직장인들의 소규모 연말회식이 늘어날 전망이다.코로나19 사태로 가장 큰 어려움을 겪은 자영업자들은 1단계부터 영업시간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다만 유흥주점 등 유흥시설은 1단계 적용기간인 12월 중순까지는 24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다.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서)도 도입한다. 노래연습장, 목욕장,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경마·경륜·카지노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13만개 시설에 입장하거나, 의료기관·요양시설·중증장애인·치매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환자·입소자를 면회할 때는 접종완료증명서나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확인서를 보여줘야 한다.교육현장에서도 오는 22일부터 전국의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교는 전면 등교수업으로 전환한다. 지난해 4월 온라인 개학 이후 1년 8개월만이다.산업현장도 위드 코로나를 맞아 그동안 재택근무 중심이던 근무체계 변화를 꾀한다.삼성과 현대차그룹, SK그룹, LG 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재택근무 비율을 단계적으로 줄이는 등 점진적 변화에 나설 전망이다.삼성전자는 앞서 해외출장 지침 등은 완화했지만 30% 순환 재택근무와 저녁 회식 제한, 사업장 체육시설 운영 제한 등은 유지 중이다. 앞으로 위드코로나 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재택근무 비율 등을 조정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도 위드 코로나 단계에 맞춰 추가 지침 변화를 검토 중이다. 앞서 10월초부터 사업장별로 백신 접종완료자 출입을 허용하고 대면효육, 회의를 열 수 있도록 초기 단계의 완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하지만 방역기준 완화에 따라 국민들의 방역경각심이 약해지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확진자 증가는 불가필 할 전망이다.일각에서는 위드 코로나 이후 하루 신규확진자 규모가 50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하루 확진자 5000명 발생에도 대응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위드 코로나로 가면 국민들 방역의식이 무장해제수준으로 낮아질 것”이라며 “부스터샷과 백신접종률을 올리고 재택치료서 문제될 수 있는 환자 관리와 격리이탈 방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국민들 스스로 방역수칙 준수에 의식이 확고해야 위드 코로나가 제대로 정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밑줄 쫙!] 11월부터 일상 회복... 백신 안 맞아도 수도권 10명까지 모일 수 있다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11월부터 일상 회복... 백신 안 맞아도 수도권 10명까지 모일 수 있다내달 1일부터 한 달 간 '단계적 일상 회복' 1단계가 시행됩니다.이에 따라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다중 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됩니다. 또한 사적모임은 백신 접종 여부에 관계 없이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 가능하며 미접종자만 모일 경우 4명까지 허용됩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러한 방침을 한 달 동안 시행한 후에 2주 동안의 평가를 거쳐 더 완화된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도권 사적 모임 10명까지 가능... 단 실내외 마스크 착용은 필수중대본은 29일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1차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11월 1일부터 3차례에 걸쳐 현재 적용되고 있는 방역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고 밝혔습니다.먼저 다음 달 1일부터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돼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집니다.또한 사적 모임은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 허용되고, 코로나19 확산 위험도가 높은 실내 시설인 식당, 카페 등은 미접종자 4명까지만 참석이 가능합니다.위험도가 높은 시설에는 '백신 패스'로 불리는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적용합니다. 위험도가 높은 시설은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마장과 카지노 등 다섯 종류의 시설이 해당됩니다.중대본은 1차 개편 후 백신 패스를 적용한 시설의 감염 사례 등 안전성을 평가하여 2차 개편 때는 위험도가 낮은 시설부터 적용대상에서 해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대규모 행사의 경우 100인 미만의 행사는 접종 여부에 관계 없이 가능해집니다. 100명 이상의 행사는 위험도가 커지므로 접종 완료자와 음성 확인자 등으로만 구성하여 500명 미만까지 허용됩니다.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과 전자출입명부, 안심콜 등 핵심 방역 수칙은 현행과 같이 의무 규정으로 남았습니다.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실내외 마스크 착용·주기적인 환기·적극적 진단검사 등 세 가지 필수 방역수칙만큼은 반드시 그리고 끝까지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단계적 일상회복 점검 간담회'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이재명, "전 국민 재난지원금 필요... 추진해보겠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이 후보는 우리나라 국민지원금 규모가 턱없이 적다며 "최소 1인당 100만원은 돼야 하지 않겠냐"고 하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재원을 최대한 확보하는 식으로 하여 가능한 방법을 찾겠다고 했습니다.◆ "우리나라 지원금 규모 턱 없이 적어... 최소 1인당 100만원은 돼야"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9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단계적 일상회복 점검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추가 지원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그는 "코로나 초기에 가계 지원과 재난지원금(재난기본소득) 금액을 말씀드린 바 있다. 최소 1인당 100만 원은 되지 않겠느냐고 했다"면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우리나라 국민지원금 규모가 다른 나라에 비해 턱없이 적다는 게 분명하다"고 했습니다.이 후보는 "경제회생도 해야 하고 일선 자영업자의 고통이 너무 심하기 때문에 구체적 세부 금액을 말하기는 이르다"며 "어느 정도의 규모가 적정할지는 함께 논의 중"이라고 했습니다.재원 확보 방법에 대해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최대한 확보를 해보고 다음 추경도 신속하게 하는 방법까지 감안해 가능한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했습니다.또한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코로나 손실보상 정책에 대해선 "최저금액이 10만 원으로 실제 손실보상에는 매우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하한선을 올리는 방법도 당과 협의하고 있다"고 했습니다.그러면서 "직접행정명령 대상은 아니지만 그에 준하는 피해를 본 업종이나 기업, 자영업자 수가 80만 명에서 100만 명 정도 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손실보상에 준하는 지원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이미지투데이)세 번째/ 3000명에게 사기 친 기획부동산, 아침마다 직원들 교육시켜소녀시대 태연 등 3000명에게 사기 피해를 입힌 기획부동산이 직원들에게 매일 아침마다 고객을 현혹시키기 위한 교육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한편 이번 부동산 사기 피해자인 태연은 투기 의혹을 부인했지만 보전 산지로 묶여 개발이 불가능 한 4억짜리 땅을 11억에 사 의혹은 커지고 있습니다.◆ 야생동물 서식지인데 역세권이라고 속여... 3000명에게 사기개발이 불가능한 비오톱 최고등급 지역을 개발예정지라고 속여 땅을 판 대형 기획부동산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비오톱은 도심에서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공간으로 개발이 제한된 구역입니다.해당 업체는 전국의 땅 2천 5백억원어치를 팔았고, 피해자만 3000명에 달합니다.YTN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 업체는 매일 아침 직원들을 불러놓고 고객에게 '지번을 알려주지 말라'고 교육하는 등 고객들을 현혹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165페이지에 달하는 직원 교육 매뉴얼에는 개발이 불가능한 비오톱 1급지여도 역세권을 강조해 은행이자보다 몇 배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하라는 등의 지침이 담겨 있었습니다.해당 업체에서 일했던 직원도 회사가 고객에게 땅을 보여주지 않은 채 계약하도록 유도했다고 증언했습니다.하지만 기획부동산 업체는 일부 영업직원의 일탈일 뿐 회사 차원에서 교육 매뉴얼을 만든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개발 불가능한 4억짜리 땅을 11억에... 태연, "미쳤다고 제가 투기를 할까요"기획부동산에 사기 피해를 입은 소녀시대 태연이 투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 업체가 4억원에 매입한 땅이 당시 보전 산지로 묶여 개발이 불가능한 곳이었는데 석 달 뒤 태연이 이 땅을 11억원에 샀기 때문입니다.투기 논란이 커지자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그는 "가족들만의 스팟을 만드는 게 제 꿈이었다. 가족들 동의 하에 부모님 두 분이서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시고 저와 같은 꿈을 그리며 움직이고 결정지은 것"이라며 "목적이 의도와 다르게 비춰지고 있는 것 같아 글을 올린다. 오해나 추측, 억측은 자제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 "미쳤다고 제가 투기를 할까요"라며 투기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이에 대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의 자산 관련 부분이라 회사가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밑줄 쫙!] 공짜 PCR검사 사라지나...백신패스 도입에 유료화 검토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66명으로 집계된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첫 번째, 백신패스 음성확인서 검사 유료화 될수도26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마련한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방안 초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달 1일부터 감염 고위험시설에 백신 접종증명서나 음성확인서를 보여주면 입장을 허용하는 '백신패스'를 도입할 계획입니다.'백신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 도입으로 내달부터 다중이용시설 이용 목적의 '음성확인서' 발급을 위한 PCR(유전자증폭) 진단검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당분간은 PCR 무료검사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지만 수요가 급증하면 시설 이용 목적의 검사를 '유료'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에요.다만 확진자, 밀접접촉자, 감염의심자 등에 대한 검사량이 급증하는 가운데 시설 이용을 위한 검사 수요까지 겹칠 경우, 진단검사 업무에 과부하가 걸리게 됩니다.질병청 관계자는 "백신패스 도입으로 PCR 검사 수요가 일부 늘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그 정도 수요를 감당할 인프라는 갖추고 있다"며 "코로나19 유행이 악화하고 시설 입장을 위한 PCR 검사 늘어날 경우를 대비해 유료화나 민간 의료기관 활용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병원 진료엔 백신패스 불필요·면회엔 필수전국 209만개 다중이용시설 가운데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마·경륜, 카지노시설 등 13개 시설과 100인 이상 행사·집회가 의무 적용 대상입니다.미접종자 또는 접종을 마친 후 2주가 지나지 않은 미완료자가 이런 시설을 이용하거나 콘서트 등 대규모 행사에 참여하려고 할 때는 보건소 PCR 검사를 거쳐 음성확인서를 받아야 합니다.이와 함께 의료기관, 요양시설, 중증장애인·치매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이용·면회 시에도 백신 패스가 적용됩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갈 때는 필요하지 않지만, 입원환자를 면회하거나 간병하는 경우에는 꼭 갖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정부는 18세 미만 소아·청소년과 알레르기 반응 등으로 어쩔 수 없이 접종을 못 받은 사람은 헬스장이나 목욕탕 등에 적용되는 백신 패스의 예외로 둘 방침이지만, 의료기관 방문이나 간병 등에서는 이들도 예외가 인정되지 않습니다.백신 패스 적용 시설에는 헬스장과 탁구장 등 일반인이 매일 이용하는 시설도 포함되어 있어 당장 내주부터 PCR 검사가 급증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어요.◆차별 없도록 제도 안착을 위한 계도·홍보기간 검토 중하지만 전날 계획이 발표되자 1차 접종자들은 시설·행사 입장을 위해 PCR 음성확인서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고, 생활시설을 이용할 수 없게 된 미접종자를 중심으로는 차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이에 정부는 내달 1일 '백신 패스' 도입을 앞두고 제도 안착을 위한 계도·홍보기간 운영을 검토하고 있어요.최근 2차 접종을 마쳤거나 2차 접종을 받을 예정인 18∼49세의 경우 당장 다음 주부터 헬스장, 목욕탕, 탁구장 등에 출입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이들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게 하는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6일 브리핑에서 "접종증명·음성확인제라는 새로운 제도가 현장에서 안착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는 의견이 지방자치단체들을 중심으로 계속 제기되고 있다"며 "이에 일정 기간을 계도 및 홍보 기간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이 부분은 오는 금요일에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최종안을 발표할 때 함께 안내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두 번째, 손맞잡은 文대통령-이재명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약 50분간 차담했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 후보가 지난 10일 민주당 경선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16일만이에요.청와대는 양측이 기후변화 위기나 경제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지만 선거 정국에 관련된 얘기는 나누지 않았으며, 특히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대장동의 '대(大)'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후보 선출을 축하하자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일원이기 때문에 끝까지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끝까지 잘 도와달라"고 요청했어요.내년 대선과 관련해서는 문 대통령이 "이번 대선이 정책경쟁이 되면 좋겠다"며 "대개 언론은 정책보다는 서로 다투는 네거티브전을 보도하니 아무리 정책 얘기를 해도 빛이 안 나는데, 그래도 정책경쟁이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이어 개인적인 생각을 전제한 뒤 "시대가 계속 바뀌니 정책도 과감하게 하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습니다. ◆17년 대선 당내 경선 기억 소환...李 “사과한다”문 대통령은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에서 이 후보와 경선을 치렀던 기억도 소환했습니다.이 후보가 "따로 뵐 기회가 있으면 하려고 마음에 담아 둔 얘기를 꼭 드리고 싶다"며 "지난 대선 때 제가 조금 모질게 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4년 전 경선에서 비문(비문재인)계의 지지를 받았던 이 후보 측은 강성 친문(친문재인) 성향 지지자들의 '문자폭탄' 등에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는 등 문 대통령 측과 지속해서 대립했기 때문이에요. 이 후보는 TV토론에서도 '1위 때리기' 전략으로 문 대통령을 향해 적극적으로 날을 세운 바 있습니다.문 대통령은 "저와 경쟁했고, 이후에 힘을 모아 정권교체를 해냈고, 대통령으로서, 경기지사로서 함께 국정을 끌어왔다"며 "이제 나는 물러나는 대통령이 되는데 이 후보가 (민주당) 후보가 돼 여러모로 감회가 새롭다"고 소회를 밝혔어요.이에 이 지사는 "대통령께서 민주당의 핵심 가치인 민생, 개혁, 평화를 정말 잘 수행해주셨다"며 "앞으로도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고 역사적 정부로 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더불어 "저도 경기지사로 문재인 정부의 일원 아닌가"라고 말하며 '원팀'임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노태우 전 대통령(사진=연합뉴스)세 번째, 노태우 전 대통령, 향년 89세로 서거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항년 89세의 나이로 삶을 마감했습니다.지병으로 오랜 병상 생활을 해온 노 전 대통령은 최근 병세 악화로 서울대병원에 입원,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숨졌습니다.노 전 대통령은 2002년 전립선암 수술을 받고 입원과 퇴원을 계속해 반복해왔습니다. 이후 10년 넘게 연희동 자택에서 요양해오며 외부 활동은 거의 하지 않고 자택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희귀병인 소뇌 위축증과 천식까지 더해져 투병 생활을 하면서 공개석상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습니다.노 전 대통령 장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지난 4월 노 전 대통령이 호흡곤란 증상으로 고비를 겪은 뒤 SNS 글을 통해 "소뇌 위축증이란 희귀병인데 대뇌는 지장이 없어서 의식과 사고는 있다"며 "이것이 더 큰 고통"이라고 적은 바 있습니다.병마와 싸우던 고인은 우연의 일치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서거일(1979년 10월 26일)과 같은 날 세상을 떠나게 됐습니다. ◆“보통사람의 시대”...노태우 연보1932년 12월 4일 경북 달성군 공산면 신용리(현 대구 신용동)에서 면 서기였던 아버지 노병수와 어머니 김태향의 장남으로 태어난 노 전 대통령은 경북고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보안사령관, 체육부·내무부 장관, 12대 국회의원, 민주정의당 대표를 지냈습니다.노 전 대통령은 육군 9사단장이던 1980년 12·12 사태 당시 쿠데타에 참여해 육사 11기 동기인 전두환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신군부 세력의 정권 장악을 적극적으로 도왔습니다. 이어 초대 체육부 장관, 서울올림픽조직위원장, 민정당 대표를 거치면서 군인 이미지를 탈색하고 정치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어요.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의 성과물로 대통령 직선제 개헌이 이뤄져 야당으로의 정권교체 가능성이 부상했지만, 노 전 대통령은 야권 후보 분열에 따른 '1노(盧)3김(金)' 구도의 반사 이익을 보면서 같은 해 연말 대선에서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보통사람 노태우'를 슬로건으로 내건 노 전 대통령은 직선 대통령에 선출된 뒤 민주주의 정착과 외교적 지위 향상, 토지공개념 도입 등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퇴임 후 노 전 대통령은 12·12 주도, 5·18 광주 민주화운동 무력 진압, 수천억 원 규모의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전 전 대통령과 함께 수감됐고 법원에서 징역 17년형과 추징금 2천600억여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 신규확진 1266명…김부겸 “방역 경각심 확고해야”(종합)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비교적 안정세를 기록 중이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여전히 늘고 있다.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국내발생 1246명, 해외유입 20명 등 1266명을 기록했다.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112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다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각각 전일대비 12명, 15명이 늘어나 334명, 2788명으로 집계됐다.정부가 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으로 전환을 예고한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는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더 확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부겸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 국무총리실)◇112일 연속 네 자릿수…18일 연속 2천명 이하이날 신규확진자 규모는 전날(1190명)보다는 76명이 많은 수치다. 일주일 전인 19일(1073명)보다도 193명 늘어났다.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1073명→1571명→1441명→1천439명→1508명→1423명→1190명→1266명이다. 지난 9일(1953명) 이후부터는 18일 연속으로 2000명을 넘지 않고 있다.다만 재확산 위험요인은 여전히 있다는 게 정부 관측이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지난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위험성이 있다”며 “우선 겨울철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위험요인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겨울철에 발생이 유리할뿐만 아니라 독감 등 다른 호흡기 감염병이 같이 유행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아울러 위드 코로나로 방역체계를 전환하기에 앞서 성급하게 거리두기 의식이 느슨해지거나 수칙을 위반하는 사례가 많을 가능성도 우려했다. 이외에도 백신 접종을 이미 완료한 사람들의 항체 수준이 일찍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권 본부장은 예상했다.(자료= 중앙방역대책본부)◇김 총리 “변화를 시작하는 순간이 가장 위험”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변화를 시작하는 순간이 가장 위험한 시기”라며 “일상의로의 여정을 시작하더라도 방역에 대한 경각심만큼은 오히려 더 확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소위 ‘백신패스’라고 부르는 접종완료자 우대 정책에 대해서는 차별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제도를 설계하겠다고 했다.정부는 지난 25일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마·경륜, 카지노 등을 이용할 때 접종증명서나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백신 패스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실내체육시설에는 헬스장, 탁구장, 볼링장 등이 포함된다. 하지만 미접종자에 대한 부당한 차별에 해당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김 총리는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듣고 공동체 전체의 일상회복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균형감 있게 제도를 설계하고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재택치료 대상자 선정, 응급상황 발생시 환자이송 체계 등 실제 현장의 대응절차 하나하나를 꼼꼼히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보완책을 신속히 강구하라”고 방역당국에 지시했다.지난 25일 서울 동작구의 한 의원에서 시민이 백신 추가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접종완료율 70.9%…1차 접종률 80% 임박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6일 0시 기준 신규로 7만7434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4084만7884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79.5%다.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42만7919명으로 누적 3642만4121명·70.9%다.접종 완료자 수를 백신 종류별로 구분하면 화이자 21만8043명, 모더나 20만2674명, 아스트라제네카(AZ) 6035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AZ 신규 접종 완료자는 1만305명으로 발표됐으나 이 가운데 4천270명은 1차 접종 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뒤 2차 접종을 화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 이들이다.
- 내달부터 '백신패스'…야구장 '전용 구역'에서는 치맥도 가능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내달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계기로 그간 논란이 됐던 접종증명·음성확인제 등 이른바 ‘백신패스’를 본격 도입한다. 중환자실 가동률 80%이상, 위중환자 급증 등 사태가 다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 비상계획 발동을 통해 위드 코로나 이전처럼 사적모임, 영업시간 제한 등 강력한 조치들을 시행한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서도 백신 접종 완료 자에 한해 스포츠 경기 관람이 가능해진 뒤 첫 프로야구 경기가 열린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야구팬들이 2021 프로야구 키움과 LG와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음성확인서 48시간만 효력…18세 이하 제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25일 공개한 단계적 일상회복 정부 초안에 따르면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륜·경정·경마, 카지노 등 전국 약 13만개 고위험 다중이용시설과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100인 이상 행사·집회장소 등에서 백신패스제를 도입한다.먼저 고위험 다중이용시설 중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등에서 시간제한이 해제되지만, 입장 시 백신패스가 필요하다. 유흥시설, 콜라텍, 무도장 등은 밤 12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하고 역시 백신패스가 요구된다. 유흥시설 등의 시간제한 해제는 2차 개편 시 논의할 예정이다.앞서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캐나다 등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반음식점과 스포츠 경기장을 입장할 때도 백신패스를 요구하고 있다. 대신 우리나라는 스포츠 관람의 경우 접종자에 한해 인센티브를 준다.현재 국내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 중인 수도권 스포츠 경기장 관람의 경우 접종 완료자만 출입이 가능, 사실상 백신패스를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11월부터는 미접종자도 스포츠 경기 관람이 가능하다. 방역당국은 실내·외를 막론하고 경기장 수용인원의 50%까지 입장을 허용한다. 다만 이때도 응원은 금지한다.대신 스포츠 경기장에는 접종자 전용구역 소위 ‘백신패스 존(Zone)’을 도입한다. 해당 구역내에선 정원의 100%까지 관람 인원을 받고 취식도 가능하다. 이밖에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백신패스 소지자에 한해 온종일 이용 및 샤워를 허용한다. 종교 활동에 있어서는 1차 개편 시 예배 등에 미접종자를 포함하는 경우 수용인원의 50%까지 운영한다. 접종 완료자만으로 구성되는 경우엔 인원제한 없이 예배를 볼 수 있다. 단 큰소리로 다함께 기도·찬송하거나 실내 취식 여부 등은 2차 또는 3차 개편에 단계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그간 금지됐던 행사 및 집회도 규제가 풀린다. 1~2차 개편까지 100명 미만(99명까지) 행사는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허용한다. 500명 미만(499명까지) 행사는 백신패스가 적용된다. 2차 개편에서 접종자, 검사음성자 등으로만 이뤄진 행사에서 인원 제한은 완전히 풀릴 예정이다.방역당국은 미접종자도 음성확인서만 있으면 백신패스와 같은 효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음성확인서는 검사 후 통보받은 시점으로부터 48시간이 지난 날의 자정까지만 효력이 있는 만큼 실제 미접종 상태로 이전과 같은 사회생활은 힘들 전망이다. 다만 18세 이하 연령대에 있어서 백신패스 적용은 제외한다.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공청회’에 참석, 박향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의 주제발표를 듣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27일 일상회복委→29일 대국민 발표정부는 확진자 급증을 대비한 비상계획도 마련했다. 앞서 위드 코로나를 먼저 선언한 싱가포르(인구 590만명)는 3000명 중반대, 독일(인구 8390만명)은 1만 5000명대, 영국(인구 6820만명)은 최대 5만여명의 확진자가 속출하는 등 방역완화의 후폭풍을 정면으로 맞는 중이다.방역당국은 현재와 같은 상황을 가정하면 최대 일 5000명의 확진자까지 감당할 수 있다고는 밝혔지만, 언제든 이보다 급증할 가능성도 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는 영국의 접종률, 누적 확진자 비교를 통해 최대 일 2만 5000명의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정부는 단계적 완화 과정에서 중환자실·입원병상 가동률이 80%를 넘거나 주간 위중증 환자·사망자 급증, 유행규모 급증 등 의료체계 붕괴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방역완화를 잠시 중단하고 별도 방역조치를 실시하는 ‘비상계획’을 발동할 예정이다. 중수본은 “백신 패스 확대, 사적모임 제한 강화, 행사 규모·시간 제한, 요양병원 등 면회 금지, 종사자 선제검사, 병상 긴급확보 등 일시적이고 강력한 조치를 통해 방역상황을 안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밖에 의료 대응에서 70세 이상, 노숙인, 정신질환자, 투석환자 등을 제외한 무증상·경증 환자는 기본적으로 ‘재택치료’를 받고, 생활치료센터는 단계적으로 축소된다.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오는 27일 3차 회의를 열고 방역·의료를 포함해 경제·민생, 사회·문화, 자치·안전 분야의 일상회복 이행안을 정리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9일 최종 방안을 마련, 공식적으로 발표한다.
- [속보]'위드 코로나' 초안, '백신패스' 유흥시설·노래방·실내체육시설 등 적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은 25일 ‘11월 초’ 단계적 일상회복 초안 발표에서 접종증명·음성확인제 즉, 백신패스를 한시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다.11월 초부터 6주(4+2주) 간 진행할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1차 개편에서는 일부 다중이용시설과 감염 취약시설에서 백신패스를 도입한다. 일부 다중이용시설은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마경륜, 카지노 등 총 5종 등이다. 감염 취약시설은 의료기관(입원), 요양시설 면회, 중증장애인 치매시설, 경로당·노인복지관·문화센터 등이다. 2~3차 개편에서는 100인 이상 행사·집회에서만 백신패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현재 수도권에서 적용 중인 스포츠 관람에서의 사실상 백신패스는 없어진다.방역당국은 백신패스 도입 목적으로 “접종완료자 일상회복 지원과 미 접종자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