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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통장 2천만원’ 혼자 갖겠다는 황당한 남친, 어떡하죠
  • ‘데이트통장 2천만원’ 혼자 갖겠다는 황당한 남친, 어떡하죠[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김선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남자 친구와 저는 30대 직장인입니다. 처음 만났을 땐 제가 취업준비 중이라 남자 친구가 데이트비용을 거의 다 냈는데요. 제가 취업을 하자마자 “데이트통장을 만드는 게 어떠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저는 굳이 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 “너가 내는 만큼 나도 데이트 비용을 내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자신은 계획적인 성향이라 충동적으로 돈을 쓰는 것도 싫다고 하더라고요. 나중에 여행 갈 때도 부담이 덜하다는 등 우기길래 마지못해 데이트통장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월 30만원 씩 모으기 시작했고, 이후 결혼을 약속하는 사이가 되었을 때는 50만원 씩 넣었습니다. 저희는 만나도 간단하게 밥 먹고 차 마시는 정도라 데이트통장에 돈은 차곡차곡 모여 갔고요. 저희가 사귄 기간이 4년, 제가 마지막으로 통장을 봤을 때만 해도 2000만원 넘게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의 결혼은 제 잘못으로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제게 다른 사람이 생기면서 멀어지기 시작했고, 부침을 겪긴 했지만 헤어지는 것으로 잘 마무리가 됐습니다. 그래서 남자친구에게 데이트통장 금액을 절반씩 나누자고 이야기했더니, 남자친구가 황당한 주장을 하는 겁니다. 연애 초기에 자신이 데이트 비용을 다 부담했기 때문에 데이트통장 금액의 절반은 자신 몫이고, 나머지 금액은 제 잘못으로 결혼이 깨졌기 때문에 위자료나 마찬가지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단 한 푼도 제게 주지 않겠다고 합니다. 데이트통장은 남자친구 명의의 통장인데요. 이렇게 되면 제겐 아무런 권리도 없는 건가요? 통장 압류라도 해서 제 몫을 찾고 싶은데, 법적으로 어떤가요? -데이트 통장에 남은 돈은 이별 후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요즘에는 데이트통장뿐 아니라 여러 모임에서 모임 통장을 쓰기 때문에 유사한 문제가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돈은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법률적으로 표현하면 증여한 돈이 아니고 일정한 목적을 가지고 함께 돈을 모아서 또 같이 지출하기로 하는 소위 계약관계에 의한 돈입니다. 이별 등으로 공동의 목적이 소멸하면 이 계약관계가 해지돼 특별한 내용을 문서로 쓰거나 또는 녹음을 하거나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당연히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해지되는 경우 정산 비율은 특별한 약정이 없는 한 그 투입 비율에 따라 반환하는 것이 원칙입니다.-상대방 명의로 만든 통장인데도 공동 소유가 되나요?△우리가 재산을 형성하는 데 있어서 ‘누구의 이름으로 할 것이냐’에 대해 비중 있게 고민하는데요. 어떤 갈등이 생겨서 법적 분쟁으로 비화되면 결국 재판부가 보는 건 재산 형성 및 관리가 어떻게 돼 왔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상대방 명의로 만든 통장에 돈을 모아서 데이트 비용으로 사용하는 경우, 통장에는 입금 내역 및 지출 내역이 나옵니다. 그간 ‘공동의 목적’을 위해 사용된 내역이 확인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데이트통장은 공동의 자산을 ‘일방의 명의’로 관리하기로 한 것일 뿐 일방에게 예금이 귀속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남자친구 반, 여자 친구 반 이렇게 모은 돈이 공동의 목적을 위해 사용됐다면, 상대방 명의로 된 통장에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상대방 일방의 자산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데이트통장의 경우, ‘통장 명의자’를 누구로 할 것인지 자체가 그 소유관계에 반드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사연자의 남자친구는 데이트 초반에 자신이 데이트 비용을 더 많이 썼고, 나머지는 위자료 금액이라는데요? △데이트통장은 통상적으로 비용을 공동으로 충당하기 위해 만드는 것입니다. 사연자의 남자친구가 통장을 만들기 전 자신이 사용한 비용을 충당하고자 하는 것은 당초 당사자의 합의에 반하는 것입니다. 더욱이 남자친구가 데이트 초반에 비용을 충당한 것은 ‘더치페이’를 하기로 하거나 자금을 대여한 것이라고 볼만한 특별한 증거가 없는 이상, ‘데이트’라는 생활 관계의 특성상 ‘상대방의 호감’이라는 무형의 대가를 얻기 위한 증여에 해당한다고 할 것입니다. 또한 혼인 전 남녀가 헤어지는 경우 폭행 등 민·형사상 법률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상황이 아닌 이상 위자료를 책정한다는 것도 상식에 반합니다. 따라서 남자친구가 초반 데이트 비용 및 위자료라는 명목으로 데이트통장의 자금을 반환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습니다. -남자친구가 끝까지 데이트통장 비용의 절반을 돌려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남자친구가 데이트통장 자금 중 절반을 돌려주지 않는다면, 민사적으로는 계약관계의 소멸로 부당이득 반환을 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형법상 횡령죄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일정한 용도를 정해 위탁받은 금전 및 기타 물건을 그 용도에 반해 사용한 경우 횡령죄가 성립됩니다. 형법 제355조 제1항은 ‘타인의 재물을 보관하는 자가 그 재물을 횡령하거나 그 반환을 거부한 때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데이트통장 자금은 데이트라는 특정한 목적을 위해 사용하기로 한 것입니다. 남자친구는 비록 본인 명의이기는 하나, 그 자금의 관리를 위임받은 자로서 상대방과 헤어졌다는 이유로 임의로 사용하게 되면 그 목적에 반해 사용한 경우에 해당해 횡령죄로 처벌될 수도 있습니다. -데이트통장을 현명하게 관리하는 방법이 있다면요? △데이트통장의 경우 그 소유관계를 명확히 하고 상대방이 자금을 임의로 인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공동명의 통장을 개설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공동명의 통장의 경우에는 자금을 인출 할 때마다 명의자 모두의 동의가 있어야 하고, 카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명의인 모두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각자 카드를 발급받았다면 계좌의 돈으로 인출할 수는 있습니다. 또한 공동명의 통장은 자동이체 등록을 할 수 없는 등 그 사용 방법에 제한이 있습니다. 이별 후 카드를 해지할 때 두 사람이 함께 은행을 방문해야 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단독명의든 공동명의든 그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하는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통장과 카드를 각각 따로 보관하거나 잔액을 위한 수단으로 문자로 지출 내역을 공유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데이트통장은 데이트비용을 합리적으로 관리하고 상호 경제 관념을 확인하거나 맞춰가는 계기가 될 수 있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경제관념 등의 차이로 인한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습니다. 데이트통장을 만들지, 만든다면 어떠한 방법 및 용도로 사용할지 충분한 사전 합의를 거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양담소’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2024.07.07 I 최훈길 기자
"친해질 수 없던 세월에도…많이 의지" '나혼산' 박나래, 전현무에 밝힌 진심
  • "친해질 수 없던 세월에도…많이 의지" '나혼산' 박나래, 전현무에 밝힌 진심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와 박나래가 8년 만에 서로의 속마음을 허심탄회하게 털고서 비로소 ‘찐 남매’로 발전했다. 결혼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공유한 두 사람의 진심이 훈훈함을 전했고 더욱 단단해진 이들의 우정은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만들었다.또한 규현은 쉬는 날에도 집안일을 미루지 않고, 미래를 위해 자기 계발을 하며 ‘갓생(모범적인 삶)’을 사는 모습과 못 말리는 떡볶이 사랑으로 알찬 하루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에게 소소한 힐링을 선사했다.지난 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에서는 전현무와 박나래가 촌캉스를 즐기며 마음을 나누는 모습과 ‘떡볶이 러버’ 규현의 떡볶이 맛집 탐방 현장이 공개됐다.6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8.1%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은 3.3%(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는 물론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의 주인공은 맛과 진심을 나누며 서로를 위한 환상 페어링을 보여준 전현무과 박나래가 차지했다. 전현무를 위해 준비한 박나래의 ‘주막카세’ 코스와 더덕, 잣, 배, 꿀로 만든 더덕 샐러드(23:39), 전현무가 야심차게 준비한 양파 김치(23:42)는 보는 이들의 입맛을 돋웠다. 또한 전현무가 자신의 결혼 계획에서 위기를 맞이했던 경험과 속내를 털어 놓는 장면(24:02)은 놀라움과 공감을 동시에 전했고 이에 분당 시청률은 9.6%까지 치솟았다.박나래는 약초 캐느라 만신창이가 된 전현무를 위해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 맞춤 촌캉스를 준비했다. 전현무는 마당에서 반겨주는 강아지를 보자, 피로가 싹 사라진 듯 미소를 지었다. 전현무와 박나래는 야외 냉수로 등목을 해주며 허물없는 사이임을 자랑했다. 두 사람은 MZ들의 코스인 촌캉스 패션 인증샷을 찍으며 8년 만에 둘만의 첫 셀카를 남겼다.전현무와 박나래는 평상에 직접 캔 더덕으로 샐러드와 구이를 만들고, 삼겹살과 백김치 등을 구우며 고생 끝의 달콤한 식사를 즐겼다. 박나래는 술을 잘 모르는 전현무를 위해 ‘주막카세’를 열어 술의 매력을 알려줬고, 전현무는 그 보답으로 직접 담근 양파김치를 선사했다. 박나래는 고향의 특산품을 준비해 준 전현무에게 감동했다.전현무와 박나래는 술기운을 빌려 속에 담아뒀던 얘기를 꺼냈다. “왜 새벽 2시에 술 먹고 전화하는 거야?”라는 전현무의 질문에 박나래는 “오빠랑 친해지고 싶은데, 친해질 수 없었던 세월이 있었다”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이어 박나래는 “팜유를 하게 되면서 오빠한테 많이 의지했던 것 같아”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전현무는 “어느 순간부터 너랑 말하지 않아도 아는 사이가 된 것 같아. 늘 고마웠다”라며 박나래의 마음을 이해했다.이어 박나래는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아들 준범이를 집으로 데리고 온 이후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면서 전현무에게 신부 입장 때 돌아가신 아버지 역할을 대신해 달라고 부탁했다. 전현무는 흔쾌히 “내가 아버지 빈자리를 채워 줄게”라고 약속했다. 그 역시 결혼에 대한 생각과 그동안의 경험을 털어 놓았다.또한 박나래는 전현무가 열일 하는 이유를 궁금해했는데, “지금 아니면 안 불릴 것 알아“라며 프리랜서의 불안감을 고백한 전현무의 대답에 놀라워했다. 8년 만에 처음으로 속마음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진 두 사람.전현무는 자신을 궁금해하며 그동안 묻지 못한 질문을 쏟아내는 박나래의 모습에 “참 순수하고 좋은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라며 “힘들 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친오빠처럼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 나도 그런 오빠가 되어 주겠다고 약속한다”라고 말했다. 박나래는 “이번 일을 계기로 친오빠 같아졌다”라며 “8년을 오빠랑 같이 지냈는데, 지금 오빠랑 하고 싶은 게 더 많아졌다”라고 마음을 전했다.그런가 하면, ‘소분 광인’ 규현은 냉장고를 한 대 더 들였다며 혼자서 6대의 냉장고를 활용하는 냉장고 사랑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동선을 줄이는 자기만의 효율적인 냉장고 사용법을 공개했다. 또 유통기한 지난 식재료를 정리하면서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를 분리했는데, 그 기준을 헷갈려하며 인터넷 검색을 하는 규현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기는 다이어트 식단으로 화제를 모은 규현은 이젠 다이어트가 끝났다면서 첫 끼니부터 대패 국물 라볶이를 폭풍 흡입해 놀라움을 안겼다. 식사 후엔 일본어 화상 과외와 중국어 독학으로 해외 활동을 향한 야망을 드러내기도.규현은 차 안에서도 뮤지컬 연습을 하며 한시도 허투루 보내지 않았다. 그는 단골 떡볶이집에서 깻잎 이불 떡볶이와 튀김을 먹었고, 또 다른 지역에 있는 떡볶이 맛집을 방문해 30년 전통의 짜장 떡볶이를 만끽하며 떡볶이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줬다. 규현은 미래를 위한 일과 가장 좋아하는 일로 모두 채운 일상에 대해 “알찬 하루였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다음 주에는 김대호가 청약에 당첨된 친 동생의 이사를 돕는 현장과 안재현이 여름 나기를 위해 건강 검진을 받는 모습이 예고돼 기대감을 높였다.‘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4.07.06 I 김보영 기자
외벌이 힘들다며 이혼하자는 황당한 남편, 어떡하죠
  • 외벌이 힘들다며 이혼하자는 황당한 남편, 어떡하죠[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김선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저는 결혼 5년 차로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얼마 전 남편이 일방적으로 이혼 통보를 했습니다. 남편은 “애정이 식었다”면서 혼자 살고 싶다고 합니다. 혼자 살고 싶은 이유는 제가 부양가족으로 짐 같아 싫답니다. 외벌이로는 못살겠대요. 사실 2년 전부터 남편은 욕설도 늘고, 저를 향해 “백수라서 막사는 거냐”며 말도 함부로 하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월 500만원 정도의 수입이 있고, 관리비를 내고 있습니다. 저는 일을 하진 않지만, 제 용돈과 제 휴대전화 비용까지 제가 쓰는 돈은 전부 제가 책임지고 있어요. 제가 모아둔 돈으로요. 장을 볼 땐 번갈아 내기도 하고요. 집은 남편이 모은 돈과 대출 40%로 매매했고, 대출금의 이자는 제가 부담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이 정도 부담하면서 살았는데, 이걸 통상적으로 말하는 외벌이라고 할 수 있나요? 남편은 “회사를 안 다녀봐서 모른다”며 저를 무시하는 발언을 매일 합니다. 이제는 외벌이가 부담스럽다면서 이혼을 요구하는데,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외벌이란 이유가 이혼 사유가 되는 걸까요? -우리나라의 맞벌이·외벌이 가구 비중은 어떻게 되나요? △최근 맞벌이 가구 취업현황(통계청 2022년 기준)에 따르면 배우자가 있는 1269만 1000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584만 6000가구로 46.1%입니다. 맞벌이 가구 비중은 역대 최대입니다. 또한 최근 1년(2022년 1분기~2023년 3분기) 맞벌이 가구의 평균 소득을 보면 월 752만원으로 외벌이 가구의 평균 소득 월 393만 원 대비 359만원을 더 벌고 있습니다. 물론 맞벌이 가구는 많이 버는 만큼 더 많은 금액을 지출하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월평균 지출금액을 비교해 보면, 맞벌이 가구는 월 536만원으로 외벌이 가구 월 314만원에 비해 1.7배를 더 쓰고 있었습니다. -부부 중 한쪽 수입이 없는 외벌이가 이혼 사유가 될까요?△최근 자녀 교육비 증가 등으로 외벌이보다 맞벌이를 하는 비중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혼 후 맞벌이를 할지, 외벌이로 할지는 당사자 간 합의하거나 상황에 따라 변화가 가능한 문제입니다. 남편이 외벌이 자체를 문제 삼아 이혼을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가정 생활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경제 활동도 중요하지만 배우자가 경제 활동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집안일을 하고, 자녀를 키우는 것 즉 내조를 하는 부분도 중요합니다. 아내의 내조가 정서적으로는 물론 경제적으로도 상당한 기여가 있는데, 사연자의 남편은 이를 간과하거나 과소평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또한 남편이 외벌이라는 불만을 제기하지만 실상은 사연자인 아내가 핸드폰 비용 및 용돈을 부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진정한 의미의 외벌이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아내에게 “백수”라며 “회사를 안 다녀봐서 모른다”면서 무시하는 발언을 한 부분은 어떤가요? △법원은 민법 제840조 제3호에 규정된 이혼 사유인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에 대해 ‘혼인관계의 지속을 강요하는 것이 참으로 가혹하다고 여겨질 정도의 폭행이나 학대 또는 모욕을 받았을 경우를 말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사연자가 내조에 충실했는데도 남편이 ‘짊이다’, ‘백수라서 막산다’, ‘회사를 안 다녀봐서 모른다’는 등의 막말을 오랜 기간 반복해 왔다면, 사연자가 오히려 민법 제840조 제3호 ‘배우자의 부당한 대우’를 이유로 이혼을 청구할 수도 있습니다. -사연자인 아내가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 법원은 이혼에 대해 ‘유책주의’를 견지하고 있습니다. 배우자 중 어느 일방이 동거·부양·협조·정조 등 혼인에 따른 의무에 위반되는 행위를 한 때와 같이 이혼 사유가 명백한 경우 그 상대방에게만 재판상의 이혼청구권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사연에 나온 남편이 이혼 청구를 하더라도 남편은 유책배우자에 해당해 이혼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다. 다만 배우자 모두 혼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으므로, 사연자가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면 남편과의 갈등 회복을 위한 대화 등의 노력을 해야 합니다. 소송에 대비하려면 내조를 충실히 하거나 갈등 회복을 위한 노력에 대해 입증 자료를 준비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연자가 이혼을 원한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당사자의 감정적인 소모나 소송 비용을 고려하면 소송보다는 당사자 간 원만한 협의로 이혼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결국 재산분할 비율 등에 대한 다툼으로 소송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산분할은 배우자가 혼인기간 동안 형성·유지한 아내 및 남편 명의의 부동산 및 예금 모두 재산분할 대상이 되는 것이 원칙입니다. 남편 명의 부동산의 경우 남편이 매매대금 상당 부분을 마련하기는 했지만, 사연자가 그 대출 이자를 부담하기도 했습니다. 가사노동 또한 남편이 경제활동을 하고, 재산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기여에 해당하므로 남편 명의의 부동산도 재산분할 대상이 된다는 점도 참고하기 바랍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양담소’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2024.07.06 I 최훈길 기자
6년전 쓴 김혜경 여사의 책 ‘밥을 지어요’ 역주행…까닭은?
  • 6년전 쓴 김혜경 여사의 책 ‘밥을 지어요’ 역주행…까닭은?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2018년 출간한 책이 최근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역주행 중이다. 5일 국내 주요 서점가 베스트셀러 집계 결과에 따르면, 김혜경 여사가 쓴 에세이집 ‘밥을 지어요’(김영사)는 이날 기준 교보문고 종합 순위에서 4위, 예스24 종합 5위를 기록 중이다. 에세이 분야에서는 모두 1위다.6년 전 출간한 책 순위가 갑작스럽게 오른 건 재판 및 전당대회 준비로 이 전 대표의 금전 사정이 빠듯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지자들의 책 구매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내달 18일 열리는 전당대회 출마를 위해 당에 7000만~8000만원 수준의 기탁금을 내야 한다.진보 성향의 유튜브 채널 ‘새날’은 커뮤니티에 “일주일에 3~4번 재판에 나가 변호사비가 만만치 않다고 한다. 정치인이 변호사비를 후원받는 것도 불법”이라며 이 대표의 사정이 “녹록지 않으니 책 구입을 통해서라도 돕자”는 글이 올렸다. “최근에 눈물을 보였다는 김혜경 여사에게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책 구매 링크도 함께 올렸다.책 ‘밥을 지어요’는 아내표 집밥의 정석을 담은 요리 에세이 집이다. 삼시세끼 밥상 풍경을 실었다. 책은 한장한장 정성스레 작성한 레시피를 펼치듯 그녀만의 맛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정치인의 아내라고 해서 특별하고 거창한 상을 차리는 건 아니란다. 시어머니에게 전수받은 메뉴, 친정엄마에게 배운 요리, 남편의 보양을 위해 차린 음식, 타지에 나간 아들들을 위해 싸다주는 도시락, 직접 만드는 천연 조미료 등. 요리 수업에서 배운 메뉴부터 27년간의 결혼 생활을 통해 개발한 메뉴까지, 66품의 집밥 레시피를 담았다. 영양 듬뿍 담은 제철 재료, 간단한 레시피, 직접 만든 천연 조미료는 저자가 요리를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식이다. 김혜경은 “모두 수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쳐서 탄생한 것”며 “오래된 손때 묻은 물건에는 요리에 얽힌 추억과 사연들이 소록소록 묻어있다”고 적었다.출판사는 저자인 김혜경에 대해 “일명 ‘삼식이’로 불리는 이재명의 아내로, 남편을 집밥 애호가로 이끈 주인공”이라며 “요리와 얽힌 그녀의 글에는 집밥을 통해 사랑을 나누며 살아온 이야기가 담백하게 녹아 있다”고 했다.
2024.07.05 I 김미경 기자
'이범수 이혼' 이윤진, 발리 인생 2막 "개척하는 엄마 모습 보여주고파"
  • '이범수 이혼' 이윤진, 발리 인생 2막 "개척하는 엄마 모습 보여주고파"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제 혼자다’를 통해 통번역가 이윤진이 발리에서의 일상을 공개한다.오는 7월 9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신규 관찰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하는 이윤진은 새로 정착한 발리에서 ‘럭키 윤진’적 사고로 온갖 시련을 극복하며 적응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이윤진은 발리에서 펼치는 인생 2막에 대해 “결혼과 출산, 육아를 순식간에 겪으며 준비할 틈도 없이 갑작스런 삶의 변화가 눈 앞에 펼쳐졌다. 버킷 리스트였던 발리에 터를 잡으며 타성에 젖어 살아가는 중년의 삶에서 벗어나 다시 20대처럼 새로운 무언가를 도전하고 싶다는 무모한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아직은 새로운 것이 더 많은 타국의 섬 생활. 이윤진은 “발리에 정착하기로 한 결정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불안해 혼자 몰래 눈물을 흘린 밤도 많았지만, 아이들에게 포기하고 단념하는 모습보다는 실패도 하고 천천히 한발 한발 걸어가며 의미 있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가는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이제 혼자다’ 출연 계기를 밝혔다.여기에 “결혼 생활의 마침표가 반드시 인생의 실패가 아닌 또 다른 도전의 원동력이라는 것을 저와 비슷한 상황을 겪고 계시는 분들과 나누고 싶다”라는 진심을 덧붙였다. 이윤진은 한국에서 치열하게 살았던 20대를 챕터 1에 비유하면서 “발리는 조금 더 여유 있고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는 소확행을 찾아가는 삶의 챕터 2가 되길 기도한다”라는 소망도 내비쳤다.마지막으로 어느새 훌쩍 자라 13살이 된 딸 소을이를 위한 특별한 바람을 전했다. “소을이가 작사, 작곡, 영상 에디팅 등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에 관심이 많다. 평소 코드 쿤스트 님의 음악세계와 현실에서의 유쾌한 일상을 보며, 막연히 소을이도 코쿤 님과 같은 에너지를 가진 아티스트가 되었으면 바랐다“라고 전했다.‘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삶을 간솔하게 담아낸 리얼 관찰 예능으로 전노민, 조윤희, 최동석, 이윤진이 다시 맞이한 싱글 라이프를 선보인다. 혼자가 된 이유나 과정이 아닌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세상에 적응하고 재도약을 준비하는 여정을 보여줌으로써 그들의 삶을 담백하게 그려 나간다.오는 7월 9일 화요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첫 방송된다.
2024.07.05 I 김가영 기자
'6세 연하와 열애' 서정희 "故 서세원 안타깝지만…결혼=트라우마"
  • '6세 연하와 열애' 서정희 "故 서세원 안타깝지만…결혼=트라우마"
  • (사진=채널A)[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서정희가 재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4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방송인 서정희, 건축가 김태현 커플이 방문한다.서정희는 1년 전 출연해유방암 투병으로 지친 심적 상태를 고백한 바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6살 연하 남자 친구인 건축가 김태현과 상담소를 찾아 행복한 근황을 전한다. 이에 특별 인터뷰로 서정희의 딸 서동주가 등장해 서정희, 김태현 커플의 깊은 관계를 밝힌다.60세가 넘어 설렘을 처음 느꼈다는 서정희는 너무 행복해서 문제라며 고민을 공개한다. 오은영 박사는 “60세에 시작한 첫사랑 같다”며 미소를 짓는다.딸 서동주는 달라진 엄마의 모습에 대해 “엄마가 되게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라며 남자 친구와 사랑을 시작한 후 애교가 많아진 엄마의 모습에 놀랐다고 고백한다. 이어 세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서동주가 재혼 질문을 하자 서정희, 김태현 커플은 재혼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깊은 관계임을 숨기지 않는다.(사진=채널A)사랑에 빠진 서정희, 김태현 커플을 본 오은영 박사는 “사랑에 빠질 때 나오는 도파민의 유효기간은 30개월 정도 간다”라며 사랑의 불꽃은 사그라들기 마련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약 3년째 연애 중인 두 사람에게 신뢰나 다른 사랑으로 자리를 채워야 한다고 조언한다.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깊은 사랑을 느낀 순간이 있냐”라고 질문. 서정희는 유방암 투병 당시 김태현이 “자기 머리를 먼저 깎고 본인 머리를 깎아 주겠다”라고 말하며 김태현에 대한 고마움을 내비친다.김태현은 사업에 욕심부려 위기를 겪었던 과거 이야기를 꺼낸다. 당시 서정희에 대해 “그때 먼저 손을 내밀어 준 사람”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표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서로의 힘이 되어서 수렁에서 빠져나오게 해준 중요한 대상이 된 것 같다”라고 말하며 두 사람이 단단한 관계임을 확인한다.오은영 박사는 서정희의 이전 상처가 얼마나 아물었는지 살펴보기 위해 조심스럽게 전 남편에 대해 질문한다. 서정희는 이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었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는다.이에 오은영 박사는 서정희의 문장 완성 검사를 살펴본다. “무슨 일을 해서라도 잊고 싶은 것은 이혼이다”라고 작성한 것을 보면서 “이전 결혼 생활이 트라우마라고 느끼시냐”고 질문하자, 한참 생각하던 서정희는 인정하며 행복해 보이던 모습과 달리 전 결혼 생활이 준 상처를 떠올린다.이런 가운데 딸 서동주는 “엄마가 길을 잃으면 갑자기 패닉이 온다”라며 루틴에서 벗어나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한다. 이에 서정희는 패닉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생활과 정리 루틴을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고백한다.오은영 박사는 “자기 통제력을 타인에게 빼앗기면 살 수 없다”라며 이것만큼은 내가 결정해야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정리와 루틴에 집착하게 됐을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어 서정희는 전 결혼 생활의 영향으로 “먹는 것을 차단당하기도 했다”라며 이후 먹는 것에 몰두했고 누군가 자제시키면 욱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전한다.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자기 통제권을 박탈당한 경험 때문에 타인이 다른 의견을 제시하면 “자기 통제권을 부정한다고 받아들일 수 있다”라고 분석. 언제든지 자기가 결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진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또 사전에 부탁한 HTP(House, Tree, Person) 심리 그림 검사를 분석하던 오은영 박사는 나무 그림을 보며 “이런 그림은 머리털 나고 처음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아직도 아픔이 남아 있는 서정희를 위해 남자 친구 김태현과 딸 서동주가 깜짝 인터뷰를 통해 속마음을 전한다. 이들의 진심 어린 마음에 상담소 가족들은 눈시울을 붉히고, 이어서 남자 친구 김태현이 서프라이즈로 준비한 이벤트에 모두가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2024.07.04 I 최희재 기자
'나는 솔로' 21기, 한의사→연구원 직업 공개…재력 어필까지
  • '나는 솔로' 21기, 한의사→연구원 직업 공개…재력 어필까지
  • (사진=SBS플러스, ENA)[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21기가 정체를 공개했다.지난 3일 방송한 SBS플러스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21기 솔로남녀가 ‘자기소개 타임’으로 베일을 벗는 모습이 그려졌다.먼저 영수는 1989년생으로, L전자에서 인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수는 창원이 근무지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거리는 장벽이 될 수 없다”고 어필했다. 이어 “여기서 새로운 취미를 찾아 같이 유쾌하게 해나갈 수 있는 딱 한 명만 찾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1993년생 영호는 개업 한의사라는 반전 직업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현재 야간진료, 주말진료를 하면서 병원이 자리잡을 수 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근교에서 자주 만나는 데이트를 추구한다”고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공개했다. 영식은 1988년생으로, S대에서 철학을 전공한 뒤 L패션회사에서 신사복 MD로 10년째 근무 중인 직장인이었다. 영식은 “옷에 돈을 많이 써서 결혼할 준비가 됐냐고 물어보는데 준비는 다 되어 있다. 월급으로 돈을 모으는 시대가 아니다”고 재테크 능력을 자랑했다.영철은 1984년생이라 21기 중 유일한 40대임을 알려 모두를 놀라게 했다. H제철 파이프 판매팀 책임 매니저인 그는 킬리만자로 정상 등반, 세렝게티 국립공원 방문 등 ‘경험주의’에 기반한 라이프 스타일을 어필했으며, 운동, 요리에 능하고 남은 버킷리스트는 ‘연애, 결혼, 자녀’라고 덧붙였다.1992년생인 광수는 과학고에서 P공대 전자공학 최우등졸업, S대 대학원 통신공학 석사를 거쳐 지금은 AI 수학교육 회사에서 개발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었다. 20대에 사업을 하며 보다 더 단단해졌다는 광수는 “연애보다는 결혼을 생각하는 연애를 원한다”고 강조했다.상철은 1991년생으로, H회사에 재직 중이었다. 상철은 실내클라이밍, 농구, 테니스, 헬스 등을 즐기는 ‘건강남’ 면모를 자랑했다. 뒤이어 “불평이나 감정 기복도 크지 않고, 의미 있는 꽃을 사준다든가 편지를 쓰는 게 매력”이라며 웃었다.솔로녀들도 뛰어난 비주얼만큼이나 놀라운 스펙을 공개했다. 1992년생 영숙은 K대학에서 부동산학으로 학사, 석사를 마치고 부동산 신탁사 사업부서 과장으로 일하고 있었다. 이어 “쉽게 화를 내 않는 의리를 보장할 수 있는 여자”라며 “연애하면 남자친구와 ‘전국 야구장 도장깨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1991년생인 정숙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외국계 회계법인 매니저로 일하는 동시에 금융대학교 부교수로 재직 중이라고 밝혔다. ‘짝’을 찾기 위해 모스크바에서부터 날아온 정숙은 “올해 쌓인 휴가가 90일 정도다. 어쩌면 한국에서 일하는 분들보다 더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거리는 문제가 될 수 없음을 강조했다.S전자 소방방재팀이라는 반전 직업을 공개한 순자는 “4년 전에 아파트 청약에 당첨이 돼서 작년에 입주해 살고 있다”고 ‘재력’을 어필했고, “자기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분을 좋아한다”라고 밝혔다.1994년생 서울교통공사 직원 영자는 “인성적으로 배울 수 있는 사람, 티키타카 잘 맞는 사람이 이상형”이라며 “저보다 키가 크시고 잘 생기시면 좋다”고 솔직하게 말했다.옥순은 1995년생이라는 반전 나이에 이어, 현대무용 전공 후 대구에서 필라테스 센터를 운영 중이라는 스펙을 공개했다. 부모님의 돈을 빌려 센터를 차렸다가, 모든 빚을 청산했다는 옥순은 “장거리 연애는 가능하지만 결혼하면 같이 살아야 한다. 제가 진심을 다해서 (센터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둘 생각이 없다”고 결혼 후 대구 밖 거주는 불가함을 알렸다.끝으로 H외대 한국어교육과를 나와 스타트업 브랜드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1996년생 현숙은 즉석 장기자랑으로 에코의 ‘행복한 나를’을 열창했다. 이후, “사랑이 많은 가정에서 자 서 사랑할수록 더 자주 표현하고, 더 배려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솔로나라 사랑꾼’이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자기소개 타임 후, 21기 모두는 단체로 산책에 나서며 서로를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여기서 현숙은 “영호님이랑 대화를 조금 더 해보고 싶다. 다른 사람 의견을 듣는 방식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영호에게 다가갔다. 영호도 “시간을 같이 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반면 정숙은 “영호님이 아직까지 편하진 않다. 이상형 같은 걸 말할 때에도 그냥 저랑 정반대 같았다”라고 영호와 점점 멀어지는 속내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나는 솔로’는 오는 10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4.07.04 I 최희재 기자
'독사과' 애플녀 "볼 뽀뽀 해주면 안돼?"…깜짝 결과
  • '독사과' 애플녀 "볼 뽀뽀 해주면 안돼?"…깜짝 결과
  • (사진=SBS 플러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가 긴장감 넘치는 실험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지난 2일 방송된 SBS 플러스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이하 ‘독사과’) 6회에서는 애플녀 뺨치는 플러팅 기술로 ‘애플남’에 등극할 뻔한 주인공의 ‘독사과 챌린지’ 현장이 공개됐다.이번 ‘독사과 챌린지’ 코너에서는 400일째 교제 중인 헤어 디자이너 커플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여섯 번째 의뢰인은 “여자들에게 철벽을 잘 친다”는 아이돌 비주얼의 남자친구의 말이 사실인지 궁금해서 제보했다고 밝혔다.애플녀로는 그룹 에스파 카리나 닮은꼴 모델 박지예가 출격했다. 박지예는 “오늘 제가 (독사과) 배 터지게 드시도록 해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애플녀가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찾아간 곳은 그가 일하는 미용실이었다. 애플녀는 “중요한 면접을 앞두고 있다”며 주인공에게 머리 손질을 부탁했다. 얼마 후 두 사람은 분식집에서 우연히 마주쳐 또 다시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이는 제작진의 계획이었다. 분식집 사장님까지도 미리 섭외된 조력자임이 밝혀지자 허경환은 “이거 ‘트루먼쇼’ 같은 거야? 저 동네도 다 섭외해 놓은 거 아냐?”라며 감탄했다.이틀 뒤 주인공의 생일을 맞아 애플녀는 또 한 번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이어갔다. 한 술집에서 주인공과 마주친 애플녀는 같이 온 지인과 함께 합석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었다. 주인공은 애플녀의 호의에 감동 받아 오히려 애플녀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줘 충격을 안겼다.한창 흥이 오른 이들은 2차 술자리로 이동했다. 그러던 중, 애플녀는 주인공에게 “우리 만남이 운명처럼 느껴진다. 볼 뽀뽀 한 번만 해주면 안 돼?”라고 ‘최후의 독사과’를 건넸다. 잠시 고민하던 주인공은 “이건 아니야”라며 거절 의사를 밝혔고 급기야 손가락에 낀 커플링을 보여줬다.남자친구의 말에 안도한 의뢰인은 주인공 앞에 깜짝 등장했고 이에 놀란 주인공은 줄행랑을 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다행히 두 사람은 스튜디오에 나란히 출연해 ‘독사과 챌린지’ 후 결혼을 준비 중인 근황을 전했다.‘독사과’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되며, 쿠팡플레이에서 독점으로 동시 공개된다.
2024.07.03 I 최희재 기자
“못 잡을 줄 알았지?”…'밀양 가해자' 신상 공개 후 직장 잘렸다
  • “못 잡을 줄 알았지?”…'밀양 가해자' 신상 공개 후 직장 잘렸다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 A씨가 회사에서 퇴사 처리됐다. 부산 소재 철강기업은 2일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내고 “당사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에 해당 직원을 퇴사 처리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철저한 윤리 경영을 통해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같은 날 유튜브 채널 ‘전투토끼’는 ‘밀양 강OO 못 잡을 줄 알았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A씨를 “밀양 사건의 원흉이자 피해자를 밀양으로 불러낸 주범”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A씨의 집 주소와 직장명 등을 폭로했다. A씨의 신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인간이 아니고 짐승도 그런 짓 안 한다”, “딸 가진 부모로서 분노한다” 등 A씨를 비판했다. 같은 날 A씨가 회사에서 쫓겨나자 “발 빠른 처리에 감사드린다”, “윤리 경영 빛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전투토끼가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로 지목하고 신상을 폭로한 B씨 역시 중견업체에서 퇴직 처리됐다. 해당 업체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사건 관련 직원은 퇴직 처리됐다. 당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공지했다.앞서 전투토끼는 B씨에 대해 “소년원 처분을 받은 10인 외에도 소년원 처분을 받은 가해자가 더 있다. 그중 한 명이 B씨”라며 “B씨는 앞서 폭로된 가해자와 절친 사이다. 최근에도 밀양에서 골프 모임을 가졌고, 배드민턴 동호회에서 만난 분과 결혼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한편,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은 지난 2004년 경남 밀양시에서 44명의 남학생이 여중생을 1년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가해자 중 단 한 명도 형사 처벌받지 않아 국민적 공분을 샀다.당시 검찰은 성폭행에 직접 가담한 가해자 10명을 기소했으며 이들은 보호관찰 처분 등을 받았다. 그러나 20명은 소년부에 송치하거나 풀어줬으며 나머지 14명은 합의로 공소권 상실 처리를 받았다.
2024.07.03 I 김형일 기자
20년 만에 확 바뀌는 나라사랑카드…입찰전 후끈
  • [단독]20년 만에 확 바뀌는 나라사랑카드…입찰전 후끈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매년 20만명의 장병이 가입하는 나라사랑카드 사업이 새 판을 짠다. 국방부가 사업 20년 만에 운영 대행사부터 공개입찰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20대 남성 고객 확보와 운용 자금 확보 등 장점이 부각한 나라사랑카드 사업에 대한 은행권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나라사랑카드, 20년 독점하던 운영사부터 새로 뽑는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달 내로 2026년부터 시작하는 3기 나라사랑카드의 사업을 위한 사업 대행 기관 공개 입찰에 나설 계획이다. 나라사랑카드는 지난 2005년 12월 전자정부 구현 방침에 따라 도입된 상품으로 병역판정검사(징병검사)부터 군 복무, 예비군 임무수행 시까지 전자 병역증, 전자 전역증, 급여통장 등으로 사용된다.나라사랑카드 사업은 국방부가 2006년부터 20년 동안 군인공제회C&C에 발급·운영 업무를 위탁하고 있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는 1기 사업자인 신한은행이 발급 업무를 담당했고 2016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는 2기 사업자인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이 담당하고 있다.두 은행은 군인공제회C&C와의 사업 계약에 따라 나라사랑카드 발급 건당 2000원의 수수료를 군인공제회C&C에 지급한다. 그런데 국방부는 2026년부터 시작될 3기 사업자 선정부터는 군인공제회C&C가 담당하던 사업 대행 기관부터 공개 입찰을 하기로 했다.국방부 관계자는 “입찰 과정 없이 그동안 군인공제회C&C가 운영 업무를 수행하는 것에 대한 국회의 지적이 있어서 3기 사업자 선정은 사업 대행 기관 선정부터 공개입찰로 전환해 민간 IT기업도 입찰할 수 있다”며 “올해 말까지 사업 대행 기관을 선정하고 대행 기관에서 내년 1분기에 금융권 사업자 선정에 나설 것이다”고 설명했다.앞서 군인공제회 직영 사업체이자, 국방 IT분야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기업인 군인공제회C&C가 나라사랑카드 운영을 20년간 지속해 온 것에 대해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병역의무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사용해야 할 나라사랑카드 이익금이 장교나 부사관, 군무원 등에게 사용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감사원도 이미 이러한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 2017년 국방부 감사 결과 감사원은 국방부에 ‘나라사랑카드 운영 부적정’을 통보했다. 감사원은 “군인공제회는 나라사랑카드 사업과 관련해 실질적인 투자금액 집행 및 사업 위험 등에 대한 부담 없이도 지난 10년간 74억 9000만원의 이윤을 자체 이윤으로 귀속시켰다”고 지적했다.◇늘어나는 병사 월급…은행권 치열한 경쟁 ‘예고’은행권은 입찰 대행사 공개 입찰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입찰 대행사 주관으로 진행되는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 선정을 위한 은행권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매년 20만명 이상의 잠재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20대 남성 고객은 거래 은행을 한 번 정하면 전역 후에도 취업·결혼·주택구매 시 거래 관계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 은행에는 장기 주거래 고객을 확보할 기회라는 평가다.특히 최근 병사 월급이 크게 오르면서 재테크 수요도 증가하는 상황도 호재다. 저축액이 늘면 은행이 운용 자금을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 현역 병장 월급은 올해 1월부터 125만원으로 전년 대비 25만원 올랐다. 정부는 내년 병장 기준 월 봉급을 150만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게다가 병사 월급에 ‘병사 자산형성프로그램’의 정부 지원금까지 더하면 내년 병장의 수익은 월 최대 205만원까지 오른다.주요 은행은 벌써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기도 하다. 우선 현재 사업자인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은 나라사랑카드에 제휴 할인 등 혜택을 늘리고 있다. 국민은행은 KB장병내일준비적금 최고금리를 기존 5.5%에서 6.2%로 인상하기도 했고, 기업은행은 또 연내 논산 육군훈련소의 나라사랑카드 발급소를 출장소로 전환하기로 했다.기존 사업자 외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전북은행 등 4곳도 이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5년까지 1기 사업을 맡은 신한은행은 혜택이 가장 풍성한 군 상생 패키지를 내놨다. 예년보다 큰 규모로, 군인 대출상품 금리 우대에 1조원을 쏟아부었다. 병역명문가를 위한 특판 적금도 5만좌 한도로 출시했다.은행권 관계자는 “군 장병의 급여가 늘면서 재테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어 예·적금 외 투자 관련 상품도 필요한 상황”이라며 “3기 사업자 선정 시에는 카드뿐 아니라 증권, 보험 등 최대한 많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열사를 보유한 은행이 경쟁에 유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7.02 I 최정훈 기자
“샴페인, 취향껏 즐기세요”…세븐일레븐, ‘샴BTI 기획전’ 연다
  • “샴페인, 취향껏 즐기세요”…세븐일레븐, ‘샴BTI 기획전’ 연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리아세븐은 자사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7월 한 달간 ‘이달의 와인 기획전’으로 MBTI를 샴페인과 결합한 ‘샴BTI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샴페인 입문자도 즐길 수 있는 ‘샴프제’부터 샴페인 마니아들의 수집욕구를 자극하는 ‘샴티제’ 라인까지 구성해 개인별 취향에 맞춰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프랑스 3대 와인 기사 작위인 ‘생떼밀리옹 쥐라드’를 국내 최연소로 수여 받으며 세계적인 와인 전문가로 이름을 올린 송승배 세븐일레븐 와인담당 상품기획자(MD)가 전 세계 와이너리를 방문하며 확보한 12종의 샴페인을 준비해 선보인다.현재 가장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품은 ‘파이퍼하이직 빈티지14’와 ‘찰스하이직 브뤼 리저브’다. 파이퍼하이직 빈티지 14는 세계적인 배우였던 마릴린 먼로가 아침마다 즐겨 마셨다고 알려져 있으며 샴페인 고수들 사이에서도 구하기 힘든 상품으로 손꼽히며 높은 인기를 구가한다. 찰스하이직 브뤼 리저브는 10년 이상 숙성된 리저브 와인을 40% 이상 사용해 엔트리급 샴페인의 왕이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다.샴페인 입문자들을 위한 상품도 준비했다. 1846년 세 여인이 설립한 세계적인 샴페인하우스 ‘드보’의 샴페인 3종(오마주 오리지널, 오마주 블랑드 블랑, 오마주 블랑드 누아)은 업계 단독으로 세븐일레븐이 선보인다. 뛰어난 가성비와 우수한 맛으로 송 MD가 ‘와린이(와인초보자)’들을 위한 실패 없는 샴페인으로 내세웠다.이외에도 영국 왕실의 결혼식 공식 샴페인인 ‘조셉페리에 로얄 브뤼’와 프랑스 샹파뉴 지방의 자타공인 ‘피노누아 전문가’로 언급되는 샴페인 하우스 ‘앙드레 끌루에’에서 생산한 ‘앙드레 끌루에 엉쥬르드’, 샤도네이에 경쟁력을 갖춘 부티크 샴페인 하우스 ‘르플레브’ 가문에서 막내아들을 위해 생산한 ‘발렁땅 르플레브 블랑드블랑’ 등이 대표적인 샴BTI 기획전 샴페인으로 준비했다.풍성한 할인혜택도 선보인다. 기획전 샴페인을 포함해 총 60종의 와인 상품을 오는 31일까지 네이버페이 포인트, 머니 또는 롯데카드와 현대카드로 구매 시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지난해 12월 출시해 20분여만에 완판된 세븐일레븐표 샴페인 구독권도 이번에 위스키를 포함해 ‘샴페인·위스키 구독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송 MD는 “지난해 연말부터 프리미엄급 샴페인들을 단독 소싱해오면서 높은 금액대임에도 시장반응이 워낙 좋아 기대감이 있었다”며 “예전엔 샴페인이 다른 주류 대비 높은 가격과 한정적인 구매처로 인해 접근성이 떨어졌다면 이제 집 가까운 편의점에서도 품질 좋은 샴페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1 I 김정유 기자
바람난 아내에게 위자료 왕창 받을 수 있을까요
  • 바람난 아내에게 위자료 왕창 받을 수 있을까요[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백수현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결혼 7년차, 아이는 없습니다. 아이를 가지려는 노력도 안 했지만 생기지도 않았고요. 그런데 지금 와서 보면 아내가 임신을 일부러 피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1년 전, 아내에게 오래 사귄 남자가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동호회에서 만났다는데 동호회 사람들은 두 사람의 관계를 이미 다 알고 있었더군요. 제가 파악한 것만 해도 2년 전부터 연인처럼 문자나 메일을 주고 받았고, 동호회 활동을 한 게 4년이 넘었으니 더 오래된 연인일 수도 있습니다. 아내가 주말마다 외출해도 건강한 취미 활동이라 생각하고 간섭을 안 했는데, 저의 좋은 마음을 무참히 짓밟아 놓았습니다. 더는 이런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어 아내와 이혼하기로 했습니다. 아내는 맞벌이로 일했고, 결혼하면서 산 20평대 아파트가 있습니다. 당시 제가 제 전세 자금을 빼서 4억원 정도, 아내가 1억원 정도 보탰고 지금 아파트 매매가는 9억원 정도 됩니다. 여기저기 알아보니 재산 분할은 안 할 수가 없다던데요. 그렇다면 이혼소송 위자료라도 최대한 많이 보상받고 싶습니다. 이혼 소송 위자료를 최대한 많이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5000만원이 최대 액수란 이야기도 있던데요. 물론 딴 세상 얘기겠지만 얼마 전 재벌 이혼소송에 위자료 20억원이 청구되기도 했잖아요. 아내에게 받은 배신감을 위자료로 받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결혼 7년차, 9억원 상당 아파트의 이혼 시 재산분할은 어떻게 될까요?△이혼에 따른 재산분할은 혼인생활 중에 부부 공동의 노력으로 형성하거나 유지한 재산을 각자의 기여도에 따라 분할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공동의 노력 또는 기여의 여지가 없는 경우에는 재산분할 역시 인정될 수 없지만, 기여가 있다면 유책배우자라고 하더라도 재산분할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재산분할은 부부 중 일방의 잘잘못을 따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구입 당시에 남편이 4억원, 아내가 1억원 정도를 투입해서 투입 비율로만 따지면 4대1 정도가 됩니다. 초기 투입비율로만 재산분할 비율이 정해지는 것은 아니고 혼인기간, 맞벌이 여부, 수입 정도, 결혼 전 재산, 혼인 기간 중 상속, 증여받은 재산, 가사, 육아, 본가에서의 지원 정도 등을 두루 고려해서 정하게 됩니다. -사연자는 위자료를 최대한 많이 받고 싶다는데요.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요?△배우자의 잘못으로 어느 정도 정신적 피해가 발생했는지 그에 대한 보상을 어느 정도로 하는 게 적절한지 명확하게 정해진 기준이 있는 건 아닙니다. 혼인 기간이 비교적 짧고, 자녀가 없으며 배우자의 유책 행위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닌 사안에서는 보통 1000만~3000만원 정도입니다. 부정행위 기간이 장기간이거나 혼외 자녀가 있거나 부정 행위로 인해 부부공동 재산에 손실이 발생한 경우 등은 위자료 금액이 그 이상 늘어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5000만원 수준이었습니다. -위자료 액수가 적다는 의견들도 있는데요. 위자료는 어떻게 책정되나요? △위자료 액수는 유책행위에 이르게 된 경위와 정도, 혼인관계, 파탄의 원인과 책임, 배우자의 연령과 재산상태 등 변론에 나타나는 모든 사정을 참작해 법원이 직권으로 정합니다. 여러 사정을 두루 참작해 법원이 재량으로 결정하는 것이지만, 일반적으로는 1000만~3000만원, 부정행위 기간이 매우 길거나 심각한 폭행 등이 동반되었을 때 5000만원 수준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례들이 있을까요? △혼인파탄의 원인으로 배우자의 음주, 주사, 가출이 원인이라고 판단한 사안에서 위자료 3000만원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1000만원을 인정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 판례가 오랜 기간 통상적으로 인정된 수준입니다. ‘위자료 액수가 너무 적다’, ‘현실화 해야 한다’는 논의는 계속 있었지만 실제 사안에서는 잘 반영되지 않았는데요. 지난해 서울고등법원에서 위자료 2억원을 선고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혼인기간 중 부정행위를 하고 가출 후 연락을 끊어버린 남편이 아내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하자 유책배우자의 이혼청구라는 이유로 1심, 2심에서 모두 기각됐습니다. 이후 대법원도 상고를 기각했습니다. 남편은 첫 이혼 소송에서 기각 판결이 확정되고 2년7개월 지나 두 번째 이혼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때도 1심은 첫 이혼 소송 때와 마찬가지로 유책배우자의 이혼청구라고 기각했습니다. 남편이 여기에 항소했습니다. 이때 2심은 유책배우자의 이혼청구는 맞지만, 혼인 기간 동안 부부 사이에 상당한 정도의 갈등이 있었고 그 갈등도 혼인 파탄의 원인이 됐다면서 남편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여 줬습니다. 이어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됐습니다. 그렇게 이혼을 하게 되자 이번에는 아내가 남편을 상대로 위자료 5억원을 지급하라고 소송을 했습니다. 이후 서울고등법원이 2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것입니다. 이는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사건에서 인정된 20억원 위자료를 제외하고는 지금껏 법원에서 인정된 위자료 액수 중 가장 많은 액수입니다.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이혼소송에서 역대 최고 위자료인 20억원이 인정됐는데요. 앞으로 다른 재판의 위자료 액수에도 영향을 줄까요? △최태원 회장이 직접 상고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대법원 판결까지 지켜봐야 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다른 사건에서도 당사자의 경제 상황과 징벌적인 의미까지 감안해 위자료를 높여 달라는 논의나 요구가 보다 가속화될 걸로 예상됩니다.-사연자는 앞으로 위자료 관련해서 어떤 준비를 하면 될까요? △부정행위를 원인으로 하는 위자료 청구는 민법상 불법 행위에 기한 손해배상 청구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부정행위를 안 날로부터 3년 이내, 부정행위가 있던 날로부터 10년 이내에 소송을 제기해야 합니다. 또한 무엇보다 부정행위 등 유책 관련 증거를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증거수집 과정에 위법 사항이 존재하면 괜히 상대방에게 빌미를 줘 더 억울한 상황을 겪게 될 수 있으므로 합법적인 방법으로 신중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양담소’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2024.06.29 I 최훈길 기자
'미우새' 장나라 "6세 연하 남편, SBS 중매 덕에 결혼"
  • '미우새' 장나라 "6세 연하 남편, SBS 중매 덕에 결혼"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장나라가 ‘미운 우리 새끼’에서 신혼 생활 비하인드를 전한다.오는 7월 12일 첫방송 되는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 이혼 전문 스타 변호사 차은경 역을 맡은 장나라가 출연한다.데뷔 때부터 한결같은 미모를 자랑하는 장나라가 올해 44살이 되었음을 밝히자 스튜디오에서는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장나라는 자신만의 ‘특급 동안 비법’으로 특이하게 과식을 한다고 밝혀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장나라는 6세 연하 남편과 결혼한 지 2년이 되었다며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사진=SBS)장나라는 “SBS의 중매 덕분에 결혼할 수 있었다”며 드라마 현장에서 만난 촬영 감독 남편에게 반한 사연을 공개했다. 또한 장나라는 ‘남편이 부르는 애칭 5단계’를 방송 최초로 전했다.장나라는 촬영 감독의 아내로서, 남편과 사진을 찍을 때마다 겪는 남다른 고충을 털어놨다. MC 신동엽이 “남편이 촬영 감독이니 사진이나 동영상을 더 잘 찍어주냐”라고 묻자 장나라는 “남편이 잘 찍어주기는 하는데 이것에 유난히 예민하다”라고 폭로했다.이어 장나라는 “연애시절부터 남편이 사진을 찍어줄 때마다 ‘이것’에 유난히 예민했다”며, 장나라의 친오빠 부부와 놀러 가서 사진을 찍을 때도 준비 시간이 상당히 소요됐다고 밝혔다.‘미우새’는 오는 30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2024.06.28 I 최희재 기자
신성우 "과거 슈퍼카도 척척 샀지만…결혼 후 돈 안써"
  • 신성우 "과거 슈퍼카도 척척 샀지만…결혼 후 돈 안써"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아빠는 꽃중년’의 신성우가 “젊었을 때는 슈퍼카도 척척 샀지만, 결혼해 가족이 생긴 뒤에는 쓸데 없는 데에 돈을 안 쓴다”고 180도 달라진 소비 신념을 밝혀 진한 가족애를 느끼게 했다.27일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0회에서는 58세 아빠 신성우가 18세 연하의 아내와 8세, 3세 두 아들을 위해 절약에 앞장서는 일상을 공개했다. 또 52세 아빠 김원준은 20개월 된 둘째 딸 예진이와 발레 수업에 참여, ‘50대 발레리노’의 투혼을 불태웠다.우선 ‘꽃대디’ 김용건-김구라-신성우-안재욱-김원준은 첫 게스트로 스튜디오를 찾은 ‘결혼 11년 차’ 배우 소이 현을 열띤 박수로 반기면서 살짝 긴장감을 내비쳤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나왔다”고 밝힌 소이현은 애정 어린 잔소리 폭격(?)을 예고한 뒤, ‘첫 타깃’ 신성우에게 “아이들이 아직 어리니까, 수염을 좀더 깔끔하게 관리하는 게”라고 슬쩍 말했다. 신성우는 억울해하더니, “우리 애들은 내 수염을 좋아한다”고 강력 주장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쾌한 분위기 속, 신성우와 두 아들 태오, 환준이의 일상이 공개됐다.신성우는 이른 아침부터 냉장고를 털어 각종 자투리 재료로 볶음밥을 뚝딱 만들었다. 이어 라이스페이퍼로 오리고기 쌈을 해서 아이들과 아침밥을 맛있게 먹었다. 신성우의 아내는 “남편이 평소에도 냉장고 검사를 하며 잔소리를 한다. 창고형 마트는 낭비라고 생각해 동네 마트에서 그때그때 먹을 것만 사다놓는다”라고 그의 짠돌이 면모를 생생하게 증언했다. 아침 식사 후 신성우는 자신만의 공간인 3층 다락방으로 들어갔다. 이 곳은 ‘신성우 경영전략실’로, 그가 각종 카드 명세서와 공과금 등을 정리, 납부하면서 가계 경제를 운영하는 곳이었다. 이때 신성우는 지난 달보다 전기세가 많이 나온 것을 확인하고는 곧장 아래층으로 내려가 ‘소등 작업’에 돌입했다. 또한 먼지가 쌓인 태양열 전지판을 직접 청소하며 ‘절약 요정’으로 맹활약했다.그런가 하면, 태오는 미꾸라지 영상에 푹 빠져, 아빠에게 “미꾸라지를 사달라”고 졸랐다. 아들의 애교에 마음이 약해진 신성우는 ‘경제 교육’도 시킬 겸, “미꾸라지의 가격만큼 미션을 수행하면 사주겠다”라고 제안했다. 태오는 장난감 정리, 안마, 빨래 개기 등을 열심히 했고, 신성우는 약속대로 ‘반려 미꾸라지’를 사줬다. 그런데 태오는 아빠가 저녁 식사를 준비를 하는 사이, 혼자서 미꾸라지를 어항에 옮기려다 바닥에 쏟아버렸다. 역대급 ‘대참사’를 목격한 신성우는 순간 울컥했지만, 미꾸라지를 보며 행복해하는 아들의 모습에 “져 준다”며 화를 사르르 풀었다.얼마 뒤, 신성우의 집에 보험 설계사가 방문했다. 알고 보니 신성우가 가족들의 보험만 챙기고, 정작 자신의 보험은 들지 않았던 것. 보험 설계사와 상담 후 가족의 미래에 대해 생각이 많아진 신성우는 “작년에 가입했다면 비용이 더 줄었을 텐데…”라고 여전한 ‘짠돌이’ 면모를 드러내 웃픔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신성우는 불고기와 우렁된장찌개, 부대찌개 등 ‘셀프 밀키트’ 4종까지 완성해 ‘꽃대디’들은 물론 소이현의 ‘리스펙’을 받았다. 신성우는 “과거 젊었을 때는 원없이 쓰고 살았다. 슈퍼카도 척척 샀지만, 결혼 후 가족이 생긴 뒤 달라졌다. 쓸데 없는 데다 돈을 안 쓴다. 그 돈으로 아이들 용품을 사주는 게 훨씬 낫다”라고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태오 역시 그런 아빠를 향해, “사랑해요~”라는 영상메시지를 띄워서 신성우를 눈물짓게 했다.다음으로, 김원준과 예진이의 발레 수업 현장이 펼쳐졌다. 이날 김원준은 “언니 예은이가 다섯 살 때 입던 옷을 작게 리폼해, 예진이에게 물려주려고 한다”며 예은이의 발레복을 꺼내 예진이에게 입혀봤다. 그런데 이미 사이즈가 예진이에게 딱 맞아 김원준을 당황시켰다. 하지만 그는 “건조기에 돌렸더니 옷이 줄었네~”라고 예진이를 감싸(?)더니, 리폼숍에 방문해 예진이 발레복 만들기 작업에 돌입했다. 재봉틀 작업이 처음임에도 김원준은 순식간에 고급 스킬을 마스터했고, 두 개의 발레복을 하나로 믹스매치하는 등 ‘예진이 맞춤형’ 발레복을 완성시켰다.이후, 김원준과 예진이는 딸기 농장에서 만났던 예진이의 ‘최애 친구’ 시호-소이와 함께 발레 수업을 받았다. 하지만 ‘파트너’로 나선 아빠들이 더 많은 체력을 쏟게 돼 “누구를 위한 발레 수업이냐”는 신세 한탄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52세’ 김원준은 30대-40대 아빠들보다도 훨씬 월등한 유연성과 실력을 자랑하며 ‘원조 댄스가수’의 위엄을 발산했다. 그런가 하면 김원준과 다른 아빠들은 쉬는 시간이 찾아오자, “집에 가도 자유시간이 없다”, “집안일을 해야 한다” 등 육아 고충을 털어놓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마지막으로 김원준은 14kg인 예진이를 쉴 새 없이 들어 올리며 혼신의 힘을 쏟았고, 수업이 끝나자마자 “발레가 아니라 체육대회인줄 알았다”며 ‘체력 방전’으로 자리에 드러눕는 엔딩을 보여줬다.채널A ‘아빠는 꽃중년’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2024.06.28 I 김가영 기자
'나솔사계' 뽀뽀커플 20기 정숙·영호, 열애 중…결혼 후 자녀계획에 갈등
  • '나솔사계' 뽀뽀커플 20기 정숙·영호, 열애 중…결혼 후 자녀계획에 갈등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20기 영호 정숙의 핑크빛 근황이 공개됐다.지난 27일 방송한 SBS Plus 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솔로나라’ 그 후 사랑이 계속되고 있는 20기 광수-영자, 영호-정숙의 연애 일상이 공개됐다.‘뽀뽀남녀’ 영호-정숙의 달달한 연애 근황이 펼쳐졌다. 이날 자신의 자취집을 공개한 정숙은 “뽀뽀까지 했는데 시집 다 갔다. 일주일에 5번씩 만나면서 안정적인 연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1일 1뽀뽀’ 약속에 대해서 “1일 100뽀뽀를 하고 있다. 영호님이 뽀뽀를 자주해준다”며 애정을 과시했다.직장에서 퇴근한 영호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곧장 정숙의 집으로 향했다. 영호를 위해 밥을 차려놓고 기다리던 정숙은 영호가 벨을 누르자, 혀 짧은 목소리를 냈다. 정숙의 애교에 영호 역시 코맹맹이 소리로 화답했다. 정숙의 어머니가 보내준 고기와 반찬으로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결혼 준비를 위해 요즘 ‘허리띠 졸라매기’ 데이트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주일 동안 ‘하이엔드-미드엔드-로우엔드’로 데이트 코스 등급을 나눠, 럭셔리 외식 데이트, 배달 데이트, 집밥 데이트를 오가면서 알뜰하게 지출하고 있다는 것.이와 관련해 영호는 “(정숙은) 좋은 점이 너무 많은 사람이다. 이 사람과 평생 가도 좋겠다”라고 굳건한 신뢰를 내비쳤고, 정숙도 “이미 서로의 부모님을 뵙고 인사를 드렸다. 그게 계기가 된 것 같기도 하고, 저희가 특수한 상황에서 만나다 보니까 서로에 대한 확신이 더 빨리 생긴 것 같다”고 맞장구쳤다.직후, 두 사람은 냉동실에 보관해 둔 치킨을 데워 ‘2차 집 데이트’를 했고, 영호는 미세먼지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는 정숙의 마스크 위로 뽀뽀를 ‘쪽’ 날리며 애정을 과시했다. 급기야 두 사람은 함께 양치질을 하면서 ‘예비 신혼 부부’ 같은 다정한 ‘투샷’을 자랑했다. 밤이 깊어지자, 영호는 목이 아픈 정숙을 위해 직접 견인 치료까지 해줬다. 정숙은 “이제 자야겠다”면서 영호와 ‘굿나잇 뽀뽀’로 작별을 고했다. 영호는 “‘솔로나라’에서도 그랬듯이 ‘1일 1뽀뽀’는 꼭 하고 있다. 그냥 모든 게 사랑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결혼 후 자녀 계획을 두고 갈등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안겼다. 특히 정숙이 눈물까지 흘리면서 속상해 해,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나는 솔로,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는 7월 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한다.
2024.06.28 I 김가영 기자
'나솔사계' 20기 영자·광수, 최커 안됐지만 현커 "내년 말쯤 결혼"
  • '나솔사계' 20기 영자·광수, 최커 안됐지만 현커 "내년 말쯤 결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20기 광수-영자의 핑크빛 근황이 공개됐다.27일 방송한 SBS Plus 와 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솔로나라’ 그 후 사랑이 계속되고 있는 20기 광수-영자, 영호-정숙의 연애 일상이 공개됐다.앞서 ‘나는 SOLO’ 20기 촬영 당시, 영자는 광수에게 관심이 있었으나 현숙을 ‘1픽’으로 선택했던 광수의 거절로 대화를 더는 이어가지 않았다. 이후 영자는 상철과 최종 커플이 됐지만, 20기 최종회가 끝나자마자 광수와 ‘현커’라는 ‘충격 소식’을 알렸다.드디어, 정식 커플로 안방에 다시 찾아온 광수-영자는 20기 동기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에 대해 속 시원하게 밝혔다. 영자는 “(20기 촬영 종료 후) 정숙님과 광수님이 저녁을 먹고 있었는데 저한테 연락을 했다. 그 자리에 합류해, ‘상철님과는 더는 안 만난다’고 말했다. 그런데 정숙님의 친구가 (자리에) 들렀고, 그분이 (정숙님에게) 제가 괜찮다면서 ‘소개팅 시켜 달라’고 했다고 한다. 그걸 광수님이 듣더니, ‘소개팅 받기 전에 나랑 데이트 한번 하자’라면서 대시했다”고 생생하게 떠올렸다.광수는 “(영자의 소개팅 얘기에) 그냥 기분이 좀 이상하더라. 영자가 원하는 소개팅 조건이 저랑 비슷한 것 같은데, ‘굳이 왜 멀리서 찾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영자에게 직진한 이유를 고백했다. 영자는 “광수님의 대시가 좀 빠른 것 같아서 좀 망설였는데, 광수님이 ‘그동안 알아온 시간이 많아서 안 사귈 이유가 안돼, 다음’이라는 식으로 말하더라. 그래서 ‘현숙님이 영식님이랑 잘 안 돼도 안 흔들릴 자신이 있냐?’라고 물으니까 ‘안 흔들려, 다음’이라고 말했다”라고 광수의 ‘상남자 화법’을 자랑했다.잠시 후, 영자의 남동생도 등장해 누나의 열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누나가 집에서 성격이 좋지 않지만, 자기 남자한테만 잘하면 되니까”라고 현실 남매 케미를 과시한 뒤, “오늘 헬스장에서 예비 매형(광수)를 만나 함께 운동을 하기로 했다. (방송에서) 대화하는 걸 보니까 진짜 괜찮은 분 같았다”라고 광수에게 호감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제가 트레이너라 (운동에) 지면 안 된다”며 불꽃 승부욕을 발산했다.헬스장에서 대면한 광수와 영자의 남동생은 ‘풀업’으로 은근한 기싸움을 벌였고, 막상막하의 대결 끝에 영자 남동생이 17개를 기록, 2개 차로 광수를 눌렀다. 남동생은 “다음에 기회 되면 운동하고 밥도 같이 먹고, 술도 같이 먹고 싶다. 저는 오늘 편하고 좋았다”며 든든한 마음을 드러냈다. 영자 역시 “방송 끝나고도 잘 만나고 있으면 부모님한테 인사는 한번 해야 되지 않을까”라며 “제가 사주를 봤는데 저희 집안에서 오빠를 되게 좋아한다고 했다”고 덧붙여 광수를 뿌듯하게 만들었다.헬스장을 나온 광수와 영자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커플임이) 알려지면 안 된다”며 마스크를 낀 채 ‘비밀 연애’ 모드에 들어갔다. 이어 루프탑 바비큐 데이트에 나선 두 사람은 “우리도 (뽀뽀) 할까? 평소에 하는 행동 하면 안 돼?”라고 ‘꿀 뚝뚝’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광수는 “결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영자는 “난 그 전에도 할 거라고 생각했어”라며 “사귀자마자 결혼 안할 이유가 없겠다고 해서 (20기) 언니들한테도 나 너무 좋아서 결혼하고 싶다고 얘 기했다”고 달달하게 화답했다.광수 역시 “엄마 아빠는 마음의 준비가 좀더 필요한 듯”이라면서도 “올해까지 잘 만나면 (내년에 결혼이 가능하다)”고 확신을 내비쳤다. 영자는 “(내년 결혼은) 너무 길다”면서도 “그동안 만난 남자친구는 ‘결혼할 수 있을까?’ 이런 마음이었는데 (광수) 오빠는 결혼해도 되겠다, 이 사람과 함께라면 인생에 고난이 있어도 헤쳐 나갈 수 있겠다 싶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두 사람은 “잘해보자”며 악수를 나눴고, 광수는 “결혼해야죠~”라고 약속했다. 영자 역시 “지금과 같은 마음이라면 내년 말쯤 하지 않을까? 결혼을 한다면 오빠랑 하고 싶다”며 행복해했다.
2024.06.28 I 김가영 기자
"보상에 집중하려고"...'31명 사상' 아리셀, 김앤장 선임 비판에 한 말
  • "보상에 집중하려고"...'31명 사상' 아리셀, 김앤장 선임 비판에 한 말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화재로 31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시의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이 국내 최대 법무법인인 김앤장을 변호인으로 선임해 경찰 수사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비판이 있다는 질문에 박순관 아리셀 대표의 아들 박중언 총괄본부장은 “법적인 책임을 회피하거나 축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27일 오후 박중언 아리셀 총괄본부장이 경기도 화성시 모두누림센터에서 아리셀 공장 화재 희생자 유가족을 만나 무릎을 꿇고 있다 (사진=뉴시스)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본부장은 이같이 말하며 “유족분들 보상에 더 집중하기 위해 수사 과정 일체를 법률대리인에게 맡기기 위해 변호인단을 선임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박 대표와 박 본부장은 화재 사고 발생 사흘 만인 이날 오후 처음으로 유족들을 만나 사죄했다.두 사람은 경기 화성시 모두누림센터에 마련된 유족 대기실을 찾아 일부 유족을 만나 고개를 숙였다.박 대표는 “이번 참사는 저와 우리 회사 모두 평생을 안고 가야 할 짐이라고 생각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장례를 포함한 후속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어떤 대책이나 조치를 취해도, 백 번 천 번을 사죄드려도 여러분 마음에 들지는 않을 것을 안다”며 “그러나 저희가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정말 죄송하고 면목없다”고 덧붙였다.이에 앞서 박 대표 부자는 모두누림센터를 방문해 사죄하려 했으나 “제안할 것을 가지고 와서 사죄해야지. 지금 와서 고개 숙이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내국인 유족 측에 제지당했다.이후 대기하던 두 사람은 발길을 돌리려다 주차장에서 마주친 다수의 중국 국적 사망자 유족들이 사과를 요구하자 다시 유족 대기실로 향했다.박 본부장은 이날 “내 자식 돌려달라”며 주저앉은 유족 앞에 무릎을 꿇었지만 분노와 슬픔을 달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 유족은 이번 참사로 24살 어린 아들을 잃은 어머니였다.올가을 결혼을 앞둔 딸을 잃은 아버지는 심하게 훼손된 시신을 보고 “사람 태우는 화장터가 됐더라”라며 울분을 토했다.유족 중 한 명은 부검을 마치고 장례식장에 안치된 시신을 보고 실신해 구급차에 실려간 것으로 전해졌다.27일 오후 박순관 아리셀 대표와 아들 박중언 총괄본부장이 경기도 화성시 모두누림센터에서 아리셀 공장 화재 희생자 유가족을 만나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장례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나 방식은 정해진 게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시는 유족 뜻에 따라 합동 장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난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1명은 위독한 상태이다.경기남부경찰청 아리셀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27일 사망자 전원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사망자는 한국인 5명(남성 3명, 여성 2명), 중국인 17명(남성 3명, 여성 14명), 라오스 1명(여성)으로 확인됐다.일부 사망자는 칫솔 등 생활용품에서 채취한 DNA 감정을 통해 인적 사항을 특정한 뒤 가족 DNA 대조 작업을 거쳐 최종적으로 신원 확인을 완료했다.
2024.06.27 I 박지혜 기자
10대 딸 성폭행한 父 제사지내는 가족…“참석 안 하면 문제 없어”
  • 10대 딸 성폭행한 父 제사지내는 가족…“참석 안 하면 문제 없어”
  •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10대 때 친부로부터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한 50대 여성이 사망한 친부의 제사를 지내고 있는 나머지 가족에게 상처를 받은 사연이 공개됐다..지난 26일 JTBC ‘사건반장’은 친부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입은 50대 여성 A씨의 제보 내용을 소개했다.약 35년 전, 당시 15세였던 A씨는 한 달간 아버지 B씨, 친오빠, 친할머니와 함께 살게 됐다. 폭력을 휘두르는 B씨 때문에 어머니가 집을 나갔기 때문이다.그러던 어느 날 대낮부터 술에 취해 집에 돌아온 B씨는 아직 중학생이었던 A씨를 성폭행했다. B씨의 범행은 여러 번 계속됐으며, 옆방에 친오빠가 있음에도 성폭행은 계속 이어졌다.또 A씨는 당시 B씨로부터 들었던 충격적인 말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했다. “A씨는 (B씨가) ‘여보라고 불러라’, ‘나의 아이를 낳아달라’고 했다”며 “술에 취해 하는 말인가 싶었는데 대충 이 사람이 얼마큼 술에 취했고 안 취했는지 알지 않냐. 내 느낌엔 정상이었다. 정상인 사람이 나한테 그런 말을 했던 느낌이었다”고 말했다.A씨가 “싫다”고 저항을 할 때면 B씨는 심지어 A씨의 목을 조르며 “죽여버리겠다”고 협박까지 했다고 한다. 이 끔찍한 일은 B씨가 다른 폭행 사건으로 감옥에 가게 되면서 약 1달 만에 끝이 났다.남편이 감옥에 가자 집을 나갔던 어머니는 다시 돌아왔다. A씨는 어머니에 피해 사실을 알렸고, 함께 파출소에 갔지만 당시 사건의 공소시효가 지나 아버지를 처벌할 수 없었다는 이야길 들었다고 한다. 당시엔 범인을 안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고소를 해야만 처벌이 가능했다.이후 B씨가 출소하자 고등학생이었던 A씨는 집을 나와 따로 살았고, 20대가 되고 난 후에야 B씨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됐다. 한동안 가족과 연락을 끊었던 A씨는 공장에서 만난 동료와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그러나 상담 치료를 받은 후 다시 가족과 왕래를 시작한 A씨는 최근 돌아간 집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바로 가족들이 친부인 B씨의 제사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그 과정을 지켜본 A씨는 결국 자리를 박차고 나왔지만, 뒤따라온 친오빠는 “다른 가족은 B씨의 성폭행 사실을 모르고 있다”며 “명절 차례 지내는 집에서 어떻게 아버지 제사를 안 지내겠냐. 지금껏 그랬듯 너만 참석 안 하면 문제가 없다”고 사정했다고 한다.박지훈 변호사는 “제사를 지낼 필요가 없다. 조상이든 뭐든 사람다워야 제사도 할 수 있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방송에 출연한 패널 모두 A씨에게 가족과 연을 끊고 사는 것을 제안했다.
2024.06.27 I 권혜미 기자
노현희 "남동생 보증으로 8억 빚에 집도 경매 넘어가…피토했다"
  • 노현희 "남동생 보증으로 8억 빚에 집도 경매 넘어가…피토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노현희가 고민을 털어놓는다.27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32년 차 배우 노현희, 윤수자 모녀가 방문한다.노현희는 연기뿐만 아니라 노래부터 춤까지 다재다능한 능력을 살려 트롯 가수에 도전한 근황을 공개한다. 특히 최근 대표로 몸담은 극단의 10주년 연극을 준비하고 있다고. 이날 노현희, 윤수자 모녀는 “눈만 마주치면 싸우는 저희 모녀, 화해할 수 있을까요”라는 고민으로 상담소를 찾는다. 노현희는 “엄마의 별명을 사자성어로 말하면 ‘쌍욕작렬’이다”라며 평소 엄마의 언행에 대한 불만을 표한다. 엄마 윤수자는 자신의 거친 언행을 인정하고 “고쳐보려 하는데 쉽지 않다”라며 “죽기 전에 딸과 화해하고 싶다”라는 속마음을 밝힌다. 하지만 노현희는 “지금까지 살아온 게 익숙하다”라며 화해를 기대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고민에 심각성을 더한다.이어 노현희는 엄마 윤수자와의 계속되는 싸움에 지친 나머지, 추운 겨울날 집을 나가 3일 동안 차에서 잔 적도 있다고 밝힌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들이 부모한테 혼이 나고 억울하면 내가 없어져서 엄마가 속상하길 바라는 심보로 벽장에 숨기도 한다”고 설명하면서 노현희에게 엄마를 향한 복수심이 있는 것 같다고 짚어낸다.오은영 박사는 노현희가 왜 엄마에게 복수심을 가지게 됐는지 알아보기 위해 모녀의 일상 생활이 담긴 영상을 시청한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노현희가 엄마 윤수자에게 연극 홍보를 부탁하자 윤수자는 “그것도 다 부담 주는 거다”, “그게 돈이 되냐”라며 언성을 높인다. 이에 기분이 상한 노현희는 “됐어 그만해”라며 엄마와의 대화를 피하려 하지만 평소 집안일을 하지 않는 노현희에게 불만이 있던 엄마 윤수자는 “집에 발 디딜 틈도 없다”, “너랑 있기 싫다”라며 쏘아붙인다. 이에 노현희는 “그럼 나가”라며 맞받아치고 엄마 윤수자 역시 거친 말투로 딸과의 날 선 대화를 이어간다.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은 하면 할수록 관계를 망치는 ‘칼의 대화’를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엄마 윤수자는 비난, 경멸, 과도한 일반화와 같은 3가지의 ‘칼의 대화’를 사용하고 있음을 설명한다. 특히 ‘과도한 일반화’를 자주 쓰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어 “과도한 일반화에는 비난이 담겨있기 때문에 듣는 사람은 억울함을 느끼고 위축될 수 있다”라며 엄마 윤수자의 대화법을 바꿔야 한다고 주의를 준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노현희 역시 방어와 담쌓기의 ‘칼의 대화’를 사용하고 있으며 아예 관계를 단절시키는 모습까지 보인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노현희의 MMPI(다면적 인성 검사) 반전 결과를 공개하며 “내면에는 엄마를 의지 대상으로 삼고 있지만 의지하려고 다가가면 공격받을까 봐 불안해한다”라며 엄마에 대한 양가적인 감정을 느낀다고 분석해 놀라움을 자아낸다.이어 노현희가 엄마에게 가진 양가적 감정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심층 상담을 진행한다. 엄마 윤수자는 평생 후회되는 것이 ‘딸에게 결혼을 강요한 것’이라고 고백한다. 노현희는 “엄마에게 효도하고 싶었다”라며 원치 않던 결혼을 감행했던 이유를 공개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모녀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노현희에게 “결혼과 이혼을 겪으며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 질문한다. 노현희가 “처음에는 해방감이 들었지만 대중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자, 오은영 박사는 갑자기 “잠깐만요!”를 외치며 노현희의 말을 끊는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노현희가 빠져있다!”라며 호통을 치고 “노현희가 괴로울 때 누구와 의논을 하고, 아플 때 누구에게 위로를 받냐”라며 자기 자신이 빠져있는 노현희의 모습에 진심 어린 걱정을 표한다.노현희는 경제적인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로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고, 급기야는 고속도로 위에서 피까지 토한 적도 있다고 고백한다. 이어 남동생의 빚보증을 서게 되었다며 “갚아야 할 돈은 8억이고 집은 경매에 넘어갔다”고 고충을 털어놓는다. 또한, 노현희는 지금까지 보여주기 위한 인생만 있었던 것 같다며 “삶을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다”고 눈물을 흘린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자신의 근간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노현희, 윤수자 모녀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에게 화해 솔루션을 제안하지만 엄마 윤수자는 평생 사랑한다, 미안하다는 말도 해본 적이 없어 “죽어도 못 한다”라며 난처함을 표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얼마 전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일화를 회상.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평생 네가 자랑스러웠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지금 표현하지 않으면 후회한다”라고 진심으로 조언한다. 그럼에도 엄마 윤수자는 “준비되면 하겠다”라며 끝끝내 솔루션을 거부하는데. 하지만 얼마 후, 두 사람이 보내온 솔루션 후기 영상에서 노현희, 윤수자 모녀는 180도 바뀐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전언이다.‘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2024.06.27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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