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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김태욱, "고객에게 후회없는 웨딩서비스 제공"(VOD)
- [이데일리 김인오PD] 인터넷을 통해 결혼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면? 결혼을 해 본 사람과 지금 계획 중인 사람들은 그 준비 과정에서 드는 비용과 시간이 엄청나다는데 공감할 것이다. 그런데 직접 발품을 팔지 않고도 인터넷으로 한번에 모든 결혼 준비를 끝낼 수 있도록 돕는 회사가 있다고 한다.1991년 `개꿈`으로 데뷔해 독특하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주는 노래를 불러온 가수 김태욱, 바로 그가 2000년 설립한 아이웨딩네트웍스가 그 주인공이다. 아이웨딩네트웍스는 예식장부터 혼수, 신혼여행까지 결혼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업체별, 가격별로 제공하고 있다.김태욱 대표는 "고객들이 자신의 예산에 맞게 품목들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은 물론 비용까지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아이웨딩네트웍스는 많은 스타커플들의 결혼을 담당하면서 유명해졌다. 그러나, 사실은 전체 고객 가운데 스타커플이 차지하는 비율은 0.5%가 채 되지 않는다.김 대표는 "스타마케팅을 통해 회사이름이 알려진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 서비스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체계적이고 선진적인 서비스시스템이 갖추어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이웨딩네트웍스는 500여개에 달하는 관련업체의 모든 시스템을 전산화시켜 놓았다.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고객을 관리할 뿐 아니라, `웨딩서비스 보증제도`를 통해 결혼식을 마지막까지 책임져 고객들에게 후회없는 결혼식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김 대표는 "대기업들과의 제휴 강화, 서비스 전국 확대 등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해 2009년에는 주식시장에 기업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창업열전! 스타성공스토리>는 이데일리TV(www.edaily.co.kr)를 비롯 네이버와 야후, 다음, 엠파스 등 주요 포털에서 볼 수 있다.
- [김은구의 PD열전]신동엽이 본 송창의 PD "연출 완벽, 주례는 빈틈"
- [이데일리 김은구기자] 평범한 사람들이 볼 때는 짜증나는 사람이죠.” ‘남자 셋 여자 셋’에 출연한 신동엽의 송창의 PD에 대한 평가다. 천재성이 있어 대충 연출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항상 인기를 끄는 PD가 있는 반면 엄청나게 노력을 해서 꾸준히 인정을 받는 PD도 있다. 그런데 신동엽의 표현에 따르면 송창의 PD는 어느 한 쪽에 속하지 않는, 양쪽을 모두 겸비한 인물이라고 한다. "연출자로서 천부적 재능에 부지런함 등 후천적인 노력까지 겸비했고 천재들이 간과하기 쉬운 상대방에 대한 배려, 겸손함까지 갖췄으니 누가 부러워하지 않겠어요." 방송 현장뿐 아니라 송창의 PD는 신동엽에게 평소 사석에서 술 한잔을 함께 하며 인생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은 형님같은 존재다. 그러나 완벽해 보이는 송창의 PD가 단 한번 신동엽에게 약한 모습을 보인 적이 있다. 2006년 5월 신동엽의 결혼식에서다. 당시 송창의 PD는 신동엽과 MBC 후배인 신부 선혜윤 PD의 부탁으로 생전 처음으로 결혼식 주례를 맡았다. 신동엽은 “송창의 PD가 늘 연기자에게 강조하는 것이 ‘대사를 읽지 말고 말을 하라’는 지적이거든요. 그런데 막상 제 결혼식의 주례사를 할 때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려니 긴장됐나 봐요. 덜덜 떨면서 준비해온 주례사를 읽는데, 그것도 중간에 몇 번 틀리더라고요”라며 웃었다. ▶ 관련기사 ◀☞[PD열전]늘 10년을 앞서간 PD, ‘일밤’의 송창의☞[PD열전]송창의 PD “말 가장 안들은 주병진, 고마워”☞[PD열전]이의정이 본 송창의 PD "친구같은 22세 연상" ☞'마동포' 이원종, 실제로는 빌려준 돈도 못받았다☞'마동포' 이원종의 부정(父情), "'쩐의 전쟁' 땐 애들 재워요"☞싸이 8월 중 현역 재복무...복무기간 4개월 단축 20개월☞오지호, '미녀는...' 김아중 같은 뚱보 변신
- (edaily리포트)`돈이 있어야 사랑도 싹트나`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요즘 한국 젊은이들은 "돈 없어서 결혼 못한다"는 말을 종종 합니다. 우스갯소리 혹은 핑계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진작 현실을 보면 일리가 있어 보이는게 사실입니다. `결혼은 재테크`라는 말도 있죠.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국 젊은이들이 결혼할 때 상대방의 학벌, 직업, 집안, 외모를 제쳐두고 이제 돈을 최우선시 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이 기사를 읽은 국제부 박옥희 기자의 생각입니다. 들어보시죠. 유 모씨는 서울 시내 유명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법고시에 합격해 개업을 한 30대 초반 변호사입니다. 아직 미혼. 이른바 `마담뚜`들이 이런 우수 신랑감을 놓칠 리가 있겠습니까. 유씨도 마담뚜로부터 여러 차례 연락을 받았습니다. 어느 날 마담뚜가 연결해 줘서 나간 자리. 작고 예쁘장한 얼굴에 165센티미터 후반의 키. 일단 외모는 OK. 몇 차례 데이트를 해 보니 성격도 괜찮았습니다. 만난 지 몇 달만에 프로포즈를 하고 결혼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결혼식장에 들어가기 바로 며칠 전 결혼이 깨졌습니다. 고액의 소개비를 마담뚜에게 주고 유씨를 소개받은 여성은 계속 유씨에게 한 달 수입이 얼마인지를 물어봤습니다. 개인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지라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편인 유씨는 자동차를 바꾸는 등 변호사 품위 유지를 위해 쓴 비용 때문에 3000만원 정도의 빚이 있었고, 결국 이것이 알려지자 상대 여성과 크게 싸우고 결혼이 깨진 것입니다. 유씨는 친구들에게 "돈을 주고 우수 신랑감을 찾는 여자들은 돈 밖에 모른다"고 푸념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자에 한국 결혼 문화에 대한 기사를 게재해 눈에 띄었는데요, 요즘 한국 젊은이들이 결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돈`이라며 다소 비꼬는 기사를 썼더군요. 기사에서 예로 든 20대 후반 박지희라는 여성은 평범한 자신의 집안 배경을 감추고 부자인 남자와 결혼하기 위해 매번 데이트에 나갈 때마다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하고 디자이너 의상만 입었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도 이에 동참해 BMW까지 렌트해 줬다고 합니다. 박씨는 결국 잘 나가는 미디어 업체 사장인 동갑내기 남성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그는 상황이 좋지 않은 지원업체의 사장이었고 결혼은 결국 무산됐습니다. 그도 박씨와 같이 거짓 행세를 하고 다니는 남자였던 것입니다. 한국 결혼정보업체의 한 커플 매니저는 예전에는 사람들이 학벌, 직업, 집안 등을 봤지만 이제 이런 것들은 크게 상관하지 않고 중요한 건 돈이라고 말합니다. 미모는 문제가 안됩니다. 성형수술을 하면 되기 때문이죠. 한국에 이런 세태가 나타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얼마 전에는 1000억원대 자산을 갖고 있는 갑부가 데릴사위를 구한다고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공개모집에 나서 논란이 됐습니다. 데릴사위 제도야 예전부터 있었는데 뭐가 문제냐 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실제로 돈을 내걸고 사위를 구한다는 소식을 접하자 다소 씁쓸했습니다. 데릴사위를 구한다는 갑부의 딸의 나이는 38세로 다소 많았지만, 해외 유학을 다녀왔고 연봉이 꽤 높은 직업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 200만달러 이상의 가치를 갖는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하네요. 한 남성은 "그녀의 단점은 나이가 좀 많다는 것과 키가 작은 것 뿐"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사실 저도 얼마 전 친구들 모임에서 남자 친구들이 "어서 돈 모아서 집 한채 마련하기 전에는 결혼은 꿈도 못 꾸겠다"고 한숨 쉬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요즘 1등 신랑감이 `집 있는 신랑감`이라죠. 실제 주변에서 결혼한다는 소식이 들리면 모두 가장 관심을 갖는 게 `집 장만은 했느냐`는 겁니다. 남자가 직접 샀으면 능력 있는 거고, 시부모가 해줬어도 당연히 좋습니다. 그러나 정말 한국 젊은이들은 결혼할 때 돈만 중요시할까요. FT의 의견은 극단적인 경우들을 부각시켜 지나치게 일반화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돈도 물론 중요하고, 돈에 가장 많은 가치로 두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건 사람에 따라 다른 것 아니겠습니까. 한국 문화에 대해 얼마나 아는 지 모르겠지만 FT가 한국 젊은이들이 `그렇다`라고 진단하는 건 좀 무리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제 주위를 둘러봐도 연애를 통해 결혼하는 커플들의 중심에 돈이 전부인 것 같진 않습니다. 얼마 전 결혼한 제 친구는 신혼 살림을 전세집에서 시작했습니다. 지금 내집 마련을 위해 남편과 같이 열심히 돈을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자기 집을 가지고 결혼 생활을 시작하는 것과 전세 집으로 시작하는 것은 살다보면 꽤 큰 생활 수준 차이를 가져온다는 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살아가며 하나하나 내 손으로 살림을 장만해 나가던 기쁨이 매우 컸다고 말하는 나이든 부부들의 말도 새겨 들어볼만 합니다. 사랑, 돈, 능력, 외모, 학벌, 집안, 성격, 건강, 신용상태 등 결혼할 때 고려하는 요소는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중에 어떤 것에 최상의 가치를 두느냐는 본인의 선택에 달려 있겠지요. 세상의 많은 것들이 `물질 만능`의 지배를 받고 있더라도 결혼만은 예외가 됐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 YB 윤도현, "열정 식었다는 말, 못 참는다"
- ▲ 윤도현(제공=KBS)[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윤도현이 소속돼 있는 YB가 라이브 3집을 발표하고 첫 쇼케이스를 갖고 "음악 열정이 식었다는 얘기는 절대로 참을 수 없다"고 외쳤다. YB는 29일 오후7시30분 서울 홍대에 위치한 클럽 캐치라이트에서 라이브 3집 '애스터 10 이어즈(After 10 year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팀의 리더 윤도현은 쇼케이스에서 마지막 곡을 남겨두고 "어느 덧 10년이 됐다. 우린 아직도 청춘이고 음악에 대한 열정도 가득한데…나이를 먹었다"며 "발라드 한다, 뭐 한다 다른 말들은 다 참을 수 있는데 '음악에 대한 열정이 식었다'는 말은 참을 수 없다"고 패기 넘친 말로 클럽 안에 모인 팬들을 열광시켰다. 그는 이어 "YB 공연을 보고 오래 기억해줬으면 좋겠다"며 데뷔 10년차에 이른 밴드의 소망을 전했다. 이날 YB는 '너를 보내고'를 비롯해 '이 땅에 살기 위하여', '나는 나비', '큰 별은 없어', '동백아가씨', '바람', '할리우드(Hollywood)', '머리아파', '사랑했어요'까지 흐트러짐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파워풀하고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주었다. '너를 보내고'에서는 윤도현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했고, '이 땅에 살기 위하여'를 부를 때는 확성기를 사용, 이색적이면서 에너지 넘치는 록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윤도현은 하모니카와 기타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며 알찬 쇼케이스 공연을 펼쳤다. 이번 쇼케이스에는 YB와 두터운 친분을 나누고 있는 강산에, 김C, 김건모, 김제동, 윤미래, 한스밴드 등이 참석했다. 이중 김건모와 김제동은 YB가 앵콜 공연을 준비하는 동안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게스트였지만 쇼케이스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 김건모와 김제동에 큰 박수가 쏟아졌다. 이날 YB는 쇼케이스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던 트랜스픽션, 피아 등과 함께 앵콜 무대를 장식했으며 앵콜 곡으로 '다 가기전에', '아리랑' '돌고 돌고 돌고' 등을 불렀다.▶ 관련기사 ◀☞10년차 밴드 YB, 라이브 3집 기념 쇼케이스 가져☞'삼순이' 인기는 못말려...'내 이름은...' 케이블TV 최고 인기☞"유건 박진우도 같이 만났는데...", 온주완 바다와의 열애설 황당☞'맞고소 파문' 이찬 불구속기소, 이민영은 기소유예☞배창복 KBS 아나운서 3년 사랑 결실... 30일 결혼
- "내 이름은 손담비, '몸치'였던 나의 이야기 들어볼래?"
- ▲'여자 비'로 인기 급부상 중인 손담비 [이데일리 박미애기자] '여자 비'가 나타났다며 인터넷이 난리다. 삼성 MP3 플레이어 옙과 SK텔레콤 T-PLAN의 광고 속 여인, 손담비가 바로 그 주인공. 두 광고에서 손담비는 현란한 춤동작을 선보이며 단박에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손담비의 댄스 동영상이 인터넷에 오르자 손담비는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등극하며 인터넷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얼핏 보면, 박시연 같기도 하고 박지윤 같기도 한 이국적인 마스크, 169cm 키에 어울리는 길쭉한 팔과 다리, 그냥 봐도 눈에 쏙 들어오는 외모다. 여기에 근육을 많이 움직이는 '크럼핑'이라는 댄스는 손담비의 가치를 업그레이드시켜 놓았다. 남자들도 1분 이상 추기 어렵다는 크럼핑을 거침없이 춘 덕분에 손담비는 '여자 비'라는 애칭을 얻었다 이 같은 관심과 기대에 손담비는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을 알리기로 택했다. 그리하여 첫 번째 싱글 '크라이 아이(CRY EYE)'를 발표했다. ◇ 처음 시작할 땐 '몸치'....지금은 가요계의 '여자 비' 인터뷰를 시작하자 마자 가장 먼저 꺼낸 건 '여자 비'였다. 이 수식어에 집약돼 있는 관심과 인기를 얘기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담비는 자신이 아닌 비에 대화의 초점을 맞췄다. 이제 막 시작한 신인에게 인기를 얘기하는 건 부담스러웠던 탓일까. "영광이죠. 비 선배는 배울 점이 너무 많은 가수예요. 연기를 하고 싶은 것도 같고…. 무대에서 혼자서 퍼포먼스 하는데도 꽉 차는 느낌이에요. 지금 자리에 오르기까지 정말 열심히 하셨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고, 그런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비 선배님이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일과가 정말 궁금해요." 손담비가 '여자 비'라는 타이틀을 얻은 것은 역동적으로 춤추는 모습에서 비 못지않은 카리스마와 인상을 주었기 때문이다. 가수가 되기로 마음 먹은 뒤 2004년부터 춤을 배우기 시작했고,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크럼핑은 2005년 말 미국으로 직접 건너가 배웠다. "크럼핑은 너무 힘들어서 남자들도 안 추는 춤이예요. 근육을 많이 사용하고 과격해서 그냥 보기에는 '비호감'으로 보일 수도 있죠. 국내에 소개하면서 엉덩이와 가슴을 많이 사용해 여성스럽게 변형시켰어요. 사실은 지금도 걱정이 돼요. 여자가 파워풀한 춤을 추니까 많이 관심을 갖고 봐주시는데 춤추는 모습이 안 예쁘게 보일까봐 신경 쓰여요." ▲ 손담비는 최근 첫 싱글 '크라이 아이'를 발표했다 그녀는 "벌써부터 손담비에 대한 관심이 예사롭지 않다"고 하자 싱긋 웃었다. "사실…그것 때문에 부담이 많아요. CF 영상에 그렇게까지 많은 관심을 가질지 예상 못 했어요. 기분이 좋기도 하면서 첫 무대에 대한 부담감이 점점 커져요. 손담비에 대한 관심은 고스란히 팬으로 연결됐다. 광고 출연 이후 부쩍 팬이 늘었다는 손담비는 '인상적인 팬을 말해 달라'고 하자 미니홈피를 자주 찾는 팬을 소개했다. "미니홈피 방명록에 장문의 글을 남겨주시는 팬이 있어요. 얼마 전에 '살인의 해석'을 인상 깊게 읽었다고 미니 홈피에 썼는데 거기에 나오는 내용들을 인용해서 팬레터를 매일매일 남겨 주시더라고요. '살인의 해석'이 장르가 미스터리다 보니 가끔씩은 섬뜩 할 때가 있어요(웃음)." ◇ 나 홀로 미국 생활…포기하고픈 생각도 손담비가 지금 누리는 주목과 관심은 저절로 하루 아침에 저절로 생긴 것이 아니다. 그녀는 무대에 서기 위해 4년 전인 2004년부터 준비해 왔다.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때도 있었고, 특히 2005년 말 혼자 미국 생활을 시작했을 때 마음이 약해질 때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앨범이 나오긴 할까', '언제쯤 나오지?' 하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러다 보니 불안해졌고 포기하고 싶은 때도 꽤 많았죠. 가장 힘든 건 언어였어요. 말이 안 통하니까 외로움도 많이 느꼈고 배우는 것도 꽤 힘들었죠." 손담비가 힘든 과정을 끝까지 참아낼 수 있었던 건, '여기서 포기하면 못 살아 남는다'는 절박감때문이었다. 그렇게 해서 '몸치'였던 손담비는 걸스힙합, 팝핀, 락킹 등의 춤을 익혔고 '화제의 춤' 크럼핑까지 익혔다. "사실 처음부터 가수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없었어요. 근데 춤을 추기 시작하면서 춤의 매력에 푹 빠졌고 가수로 꿈을 바꾸게 됐죠. 춤에는 거부할 수 없는 어떤 매력이 있어요. 직접 춰보지 않은 사람들은 알 수가 없는 쾌감이죠. 전 퍼포먼스와 라이브,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가수가 될 거예요. 열심히 노력할 테니까 무대 위의 손담비 지켜봐주세요." (사진 = 김정욱기자) ▲ 손담비 ▶ 관련기사 ◀☞"준비기간 4~5년은 기본", '될성싶은 신인' 지은과 손담비☞(V0D)손담비 'R16 코리아 스파클링 서울’ 참가 동영상<!--기사 미리보기 끝-->☞[포토]8월 결혼 앞둔 박상아 최근 모습(2)☞'해부학교실' 세 주역, 오태경 "워낙 귀신많이 봐 이젠 안무섭다."☞'쩐의 전쟁' 표절의혹 제기 허씨 "패소해도 사과 않겠다"☞[PD열전]‘주몽’ 송일국이 본 연출자 이주환 PD “어쩔 수 없는 아빠”
- '여자 비' 손담비 "비 선배, 하루를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요"
- ▲ '여자 비'로 인기 급부상 중인 손담비[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여자 비'가 나타났다며 인터넷이 난리다. 삼성 MP3 플레이어 옙과 SK텔레콤 T-PLAN의 광고 속 여인, 손담비가 바로 그 주인공. 두 광고에서 손담비는 현란한 춤동작을 선보이며 단박에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손담비의 댄스 동영상이 인터넷에 오르자 손담비는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에 등극하며 인터넷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얼핏 보면, 박시연 같기도 하고 박지윤 같기도 한 이국적인 마스크, 169cm 키에 어울리는 길쭉한 팔과 다리, 그냥 봐도 눈에 쏙 들어오는 외모다. 여기에 근육을 많이 움직이는 '크럼핑'이라는 댄스는 손담비의 가치를 업그레이드시켜 놓았다. 남자들도 1분 이상 추기 어렵다는 크럼핑을 거침없이 춘 덕분에 손담비는 '여자 비'라는 애칭을 얻었다이 같은 관심과 기대에 손담비는 좀 더 적극적으로 자신을 알리기로 택했다. 그리하여 첫 번째 싱글 '크라이 아이(CRY EYE)'를 발표했다. ◇ 처음 시작할 땐 '몸치'....지금은 가요계의 '여자 비'인터뷰를 시작하자 마자 가장 먼저 꺼낸 건 '여자 비'였다. 이 수식어에 집약돼 있는 관심과 인기를 얘기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담비는 자신이 아닌 비에 대화의 초점을 맞췄다. 이제 막 시작한 신인에게 인기를 얘기하는 건 부담스러웠던 탓일까. "영광이죠. 비 선배는 배울 점이 너무 많은 가수예요. 연기를 하고 싶은 것도 같고…. 무대에서 혼자서 퍼포먼스 하는데도 꽉 차는 느낌이에요. 지금 자리에 오르기까지 정말 열심히 하셨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고, 그런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비 선배님이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지 일과가 정말 궁금해요." 손담비가 '여자 비'라는 타이틀을 얻은 것은 역동적으로 춤추는 모습에서 비 못지않은 카리스마와 인상을 주었기 때문이다. 가수가 되기로 마음 먹은 뒤 2004년부터 춤을 배우기 시작했고,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크럼핑은 2005년 말 미국으로 직접 건너가 배웠다. "크럼핑은 너무 힘들어서 남자들도 안 추는 춤이예요. 근육을 많이 사용하고 과격해서 그냥 보기에는 '비호감'으로 보일 수도 있죠. 국내에 소개하면서 엉덩이와 가슴을 많이 사용해 여성스럽게 변형시켰어요. 사실은 지금도 걱정이 돼요. 여자가 파워풀한 춤을 추니까 많이 관심을 갖고 봐주시는데 춤추는 모습이 안 예쁘게 보일까봐 신경 쓰여요." ▲ 손담비는 최근 첫 싱글 '크라이 아이'를 발표했다그녀는 "벌써부터 손담비에 대한 관심이 예사롭지 않다"고 하자 싱긋 웃었다."사실…그것 때문에 부담이 많아요. CF 영상에 그렇게까지 많은 관심을 가질지 예상 못 했어요. 기분이 좋기도 하면서 첫 무대에 대한 부담감이 점점 커져요. 손담비에 대한 관심은 고스란히 팬으로 연결됐다. 광고 출연 이후 부쩍 팬이 늘었다는 손담비는 '인상적인 팬을 말해 달라'고 하자 미니홈피를 자주 찾는 팬을 소개했다."미니홈피 방명록에 장문의 글을 남겨주시는 팬이 있어요. 얼마 전에 '살인의 해석'을 인상 깊게 읽었다고 미니 홈피에 썼는데 거기에 나오는 내용들을 인용해서 팬레터를 매일매일 남겨 주시더라고요. '살인의 해석'이 장르가 미스터리다 보니 가끔씩은 섬뜩 할 때가 있어요(웃음)." ◇ 나 홀로 미국 생활…포기하고픈 생각도 손담비가 지금 누리는 주목과 관심은 저절로 하루 아침에 저절로 생긴 것이 아니다. 그녀는 무대에 서기 위해 4년 전인 2004년부터 준비해 왔다.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때도 있었고, 특히 2005년 말 혼자 미국 생활을 시작했을 때 마음이 약해질 때가 많았다고 털어놨다. "'앨범이 나오긴 할까', '언제쯤 나오지?' 하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러다 보니 불안해졌고 포기하고 싶은 때도 꽤 많았죠. 가장 힘든 건 언어였어요. 말이 안 통하니까 외로움도 많이 느꼈고 배우는 것도 꽤 힘들었죠." 손담비가 힘든 과정을 끝까지 참아낼 수 있었던 건, '여기서 포기하면 못 살아 남는다'는 절박감때문이었다. 그렇게 해서 '몸치'였던 손담비는 걸스힙합, 팝핀, 락킹 등의 춤을 익혔고 '화제의 춤' 크럼핑까지 익혔다. "사실 처음부터 가수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없었어요. 근데 춤을 추기 시작하면서 춤의 매력에 푹 빠졌고 가수로 꿈을 바꾸게 됐죠. 춤에는 거부할 수 없는 어떤 매력이 있어요. 직접 춰보지 않은 사람들은 알 수가 없는 쾌감이죠. 전 퍼포먼스와 라이브,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가수가 될 거예요. 열심히 노력할 테니까 무대 위의 손담비 지켜봐주세요." (사진 = 김정욱기자)▶ 관련기사 ◀☞"준비기간 4~5년은 기본", '될성싶은 신인' 지은과 손담비☞(V0D)손담비 'R16 코리아 스파클링 서울’ 참가 동영상☞[포토]8월 결혼 앞둔 박상아 최근 모습(2)☞윤은혜, '커피프린스 1호점'서 생얼 연기 도전☞'해부학교실' 세 주역, 오태경 "워낙 귀신많이 봐 이젠 안무섭다."☞'쩐의 전쟁' 표절의혹 제기 허씨 "패소해도 사과 않겠다"☞[PD열전]‘주몽’ 송일국이 본 연출자 이주환 PD “어쩔 수 없는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