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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민정, 결혼 후 첫 방송 출연...'경제야 놀자'서 남편 뉴욕 치과 공개
- ▲ 서민정이 지난해 8월25일 결혼식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남편 안상훈 씨의 키스에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다.[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미국 뉴욕에서 신접살림을 차린 방송인 서민정이 결혼 후 7개월 만에 방송에 출연한다. 서민정은 오는 23일 방송될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경제야 놀자’ 코너에 게스트로 등장한다. ‘경제야 놀자’ 코너 제작진에 따르면 세계 금융 불안을 조명하기 위해 미국을 찾았고 현지에 있는 가수 박진영과 서민정, 임상아를 만나 촬영을 했다. 박진영, 서민정, 임상아 순으로 오는 16일부터 3회로 나뉘어 각각 방송될 예정이다. 서민정이 특히 관심을 끄는 이유는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다 지난해 7월 이 프로그램 종영 이후 8월 결혼과 함께 미국으로 떠났기 때문이다. 서민정의 정식 방송 출연은 이번 ‘경제야 놀자’가 8개월 만이다. 박진영은 지난해 11월 가수로 컴백 했고, 임상아는 지난해 10월 말 파일럿으로 방영된 MBC ‘네버엔딩 스토리’에 출연했다. ‘경제야 놀자’ 제작진은 “서민정이 신혼집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뉴욕에 있는 남편의 치과를 공개했다. 또 신혼부부를 위한 경제 조언, 미국의 선진화된 경제제도 등을 소개하는 등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방송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김희선, 서민정, 안재환-정선희...'스타의 신혼생활은 미니홈피를 타고~'☞'뉴욕 새댁' 서민정, 무릎 수술 위해 빠르면 10월 말 귀국☞[포토]서민정, 캐나다서 두번째 결혼식...미니홈피에 사진 공개☞초고속 결혼 서민정 "속도위반 아니에요"
- [SPN 주간 연예 캘린더]송일국 강수정 15일 같은 날 결혼(3월10일~16일)
- ▲ 배우 송일국이 오는 15일 새신랑이 된다.[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한주간의 연예가 소식을 미리 만나보는 주간 연예 캘린더. 10일에는 작곡가 故 이영훈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기 위한 노래비 건립과 관련된 기자 간담회가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영훈 노래비 건립 추진 위원장을 맡은 방송인 김승현과 배우 박상원을 비롯, 가수 이문세, 성시경, SG워너비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11일에는 오랜만에 가수로 국내 활동을 재개하는 함소원의 뮤직비디오 촬영이 예정돼 있다. 오는 4월 엄정화의 '크로스'(주영훈 작사, 작곡)를 리메이크한 신곡을 발표하는 함소원은 가수 활동에 앞서 11일 서울 청담동의 한 클럽에서 태국의 인기가수 제임스와 뮤직비디오 촬영에 나선다. 이번 함소원의 앨범은 지난 2003년 가수 데뷔 첫 싱글 '소원(So Won)' 이후 약 5년여만에 선보여지는 앨범이기도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에는 외화 '워터호스' 기자시사회가 있다. ‘워터호스’는 영화 ‘클로버필드’, ‘미스트’와 달리 괴물과 사람의 우정을 다룬 영화로, 비밀의 호수에서 솟아오른 신화 속의 존재 ‘워터호스’와 소년의 신비로운 모험을 그리고 있다. 오는 20일 개봉. 특히 이번주에는 같은 날 화촉을 밝히게 된 두 톱스타의 결혼식이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15일 프리랜서를 선언한 전 아나운서 강수정은 홍콩에서 재미교포 펀드매니저인 매트 김씨와 웨딩마치를 울리며, 배우 송일국도 같은 날 새신랑이 된다. 강수정은 지난 2006년 동료 아나운서의 소개로 4살 연상의 매트 김씨를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 송일국은 사법연수원생인 5살 연하의 예비 법조인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송일국은 2006년 말 사법시험을 준비 중이던 예비신부와 처음 만나 교제 1년 반만에 부부로서의 연을 맺게 됐다. ◇3월10일 -외화 '천일의 스캔들'시사 (오후 2시/용산 CGV) -이영훈 헌정 공연 및 '광화문연가' 노래비 건립 기자간담회(오후 2시/밀레니엄 힐튼 호텔 그랜드 볼룸 C홀) -외화 '천일의 스캔들' 시사(오후 2시/용산 CGV) -가수 이민우와 함께 하는 영화 '스텝업2' 시네마 콘서트(오후 8시/롯데 시네마 건대점) ◇ 3월11일 -외화 '데스 디파잉: 어느 마술사의 사랑' 시사(오후2시/롯데 에비뉴엘 극장) -함소원 '크로스' 뮤직비디오 촬영(청담동 클럽 써클) ◇3월12일 -외화 '워터호스' 시사(오후2시/롯데 에비뉴엘 극장) ◇3월13일-외화 '그레이시 스토리' 시사(오후2시/대한극장) ◇3월15일 -강수정 결혼(홍콩) -송일국 결혼(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 관련기사 ◀☞'섹시스타' 함소원, 엄정화에 맞장! '크로스' 리메이크 4월 컴백☞송일국-김모 기자 폭행사건, 검찰수사결과 내주 발표☞쥬얼리 민경훈 하동균 씨야, 故 이영훈 추모 무대 마련☞'주몽' 송일국, 3월15일 '전통혼례' 결혼식 치른다☞이문세, 이영훈 별세 소식에 방송 중 '울먹'
- 상근이, "내가 개로만 보이니?"...'1박2일'서 제작진 대변 중책
- ▲ '1박2일'의 상근이(사진=KBS)[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상근이='1박2일' 제작진?' '국민견' 상근이가 현재 출연 중인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에서 이 코너의 제작진을 대변하는 중책(?)을 수행 중이다. '1박2일' 연출자 이명한 PD는 "상근이가 제작진의 입장을 대변할 때가 가끔씩 있다"며 "최근 예능프로그램에서 자막이 그런 역할을 많이 하는데 '1박2일'의 경우 제작진과 자막 사이에 상근이를 둬서 마치 상근이의 생각인 것처럼 제작진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 코너에서 상근이가 냉소적이고 방관자적인 캐릭터를 갖게 된 것도 의인화 작업에서 어느 정도 제작진의 시각과 입장을 반영하도록 설정됐기 때문이다. 상근이가 은지원이 아무리 괴롭혀도 "귀찮아" 한 마디로 은초딩의 장난같지 않은 장난을 대수롭지 않게 만들어버리는가 하면 '1박2일' 멤버들이 자기들끼리만 밥을 먹을 때는 "니들만 입이냐?"며 엄연히 제7의 멤버로서 부당함(?)을 지적하기도 하는 것이 그 예다.이명한 PD는 "상근이의 의인화 작업이 이렇게 큰 반응을 일으킬지는 예상도 하지 못했다"며 "어쩐지 다른 멤버들보다 상근이 인기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흐뭇해 했다. 상근이는 강호동, 김C, 이수근, 은지원, MC몽, 이승기와 함께 '1박2일'에서 제7의 멤버로 당당하게 인정받고 있는 그레이트 페리니즈 종 개다. 상근이를 주인공으로 한 인터넷 만화가 생기는가 하면 공식 홈페이지가 개설되고 오는 4월16일 생일을 맞아 파티가 준비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관련기사 ◀☞[VOD]이수근 결혼식장 찾은 스타들...'노홍철, 강호동에 상근이까지?'☞[포토]새신랑 이수근, '상근이' 업고 앉았다 일어나기 10회 성공☞김연아, 인기견(犬) 상근이와의 만남 화제...'국민스타는 통한다(?)'☞상근이 의인화는 계속된다...일기, 미니홈피 이어 뇌구조까지 등장☞['상근이' 이상 열풍④]전문동물모델, 온순한 성격에 호감형 외모가 첫째 조건
- (교육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③노후준비? 꿈도못꿔!.."미래가 없다"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서울 잠실에 사는 회사원 최용득(가명·33)는 올해로 결혼 4년차에 접어들지만 아직 2세 계획이 없다. 최씨는 아내와 맞벌이를 하는 당분간 아기를 갖지 않기로 했다. 아기를 갖고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양육에 필요한 돈을 생각하면 포기하게 된다는 것. 특히 옆집에 사는 의사 부부가 5살짜리 아들 교육비에 월 150만원을 쓰는 걸 보면 아기 생각은 뚝 떨어진다고 한다. 최씨의 사례처럼 맞벌이를 하면서 의도적으로 아기를 갖지 않는 `딩크`(DINK·Double Income, No Kids)족이 늘고 있다. 최근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가 20대 이상 남성 네티즌을 대상으로 조사한 공동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에 참가한 총 2235명 가운데 현재 자녀가 없는 30대 기혼남성 124명 중 8.1%가 `앞으로도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딩크족의 확산은 아이 양육보다 자산의 삶을 즐기려는 젊은층의 사고방식에 기인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교육비 등 경제적 이유 때문에 출산를 포기하고 있는 가정도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높은 자녀 교육비 부담→출산율 세계 최저수준최근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의 원인중의 하나가 교육비 부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가계소득에서 자녀 교육비의 부담이 증가하면서 부모의 노후생활을 대비한 재테크도 후순위로 밀릴 수밖에 없다.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 1.23명은 여전히 세계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프랑스의 합계 출산율 1.956명에 미치지 못하는 것은 물론, 지난 2006년 일본의 1.32명에 비해서도 낮다. 과연 교육비 부담이 얼마나 크길래 아이를 낳는 것까지 기피하게 될까.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자녀 한 명을 낳아 4년제 대학까지 졸업시키는데 22년 동안 평균 2억3200만원의 양육비가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22%인 5114만원은 과외, 학습지, 학원 등 사교육비가 차지했다. 사교육비 증가율이 소득증가율을 매년 상회하면서 지난해 도시가구 소비지출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2.0%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10년전인 1997년 10.9%보다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도시의 한 가구는 한달 평균 367만원을 벌어 284만원을 썼으며, 이중 27만2391원을 교육비로 지출했다. 교육비 가운데 학원비와 과외비, 독서실비, 해외연수비, 학원교재비 등 사교육비 지출은 더욱 심각하다. 한국사회에서 여전히 중요시되고 있는 학벌을 위해서는 학교 교육외에 사교육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도 사교육 열풍을 부채질하고 있다. 통계청과 교육인적자원부의 `2007년 사교육비실태조사와 사교육의식조사`에서 초중고 학생 10명중 8명은 학원수강 등 사교육을 받고 있고 1인당 월평균 28만8000원을 사교육비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2007년 사교육비 실태조사(자료: 통계청)◇노후 대비 부실→결국 국가적 순실..`교육비 경감책 절실`가계소득에서 자녀 교육비의 부담이 증가하면서 부모의 노후생활을 대비한 재테크도 후순위로 밀릴 수밖에 없다. IMF외환위기 이후 사오정, 오륙도 등 조기 퇴직이 만연한 사회 분위기에도 불구, 자식을 키우기 위해 정작 부모의 노후대비는 부실해지고 있는 것이다. ▲ 출산율 저하로 젊은층이 줄어들면 노동력 부족과 생산성 저하 등으로 이어져 국가경제 성장에 차질이 우려된다.젊은부부의 경우 젊었을때 한 푼이라도 더 벌어야 된다는 위기감이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그나마 전문직종에 종사하는 맞벌이 부부는 나은 편이다. 남편만 직장을 다닐 경우엔 수입이 충분치 않아 교육비는 물론 주거비, 노후생활비 준비를 전혀 할수가 없는 처지가 된다. 전문가들은 교육비 부담 증가로 인한 교육기회 박탈과 그로 인한 사회적 위화감은 건전한 사회를 만들지 못하고 결국 국가적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최숙희 삼성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자녀를 키우는데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상황에서 여성들도 양육문제로 사회진출을 제한받는 것이 출산율 저하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결국 낮은 출산율과 여성인력의 사회진출 제한이라는 국가적 손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자녀 한명을 교육시키는데 수억씩 드는 상황에선 그 누구도 마음놓고 자녀를 낳을 수 없는 것이 대다수 국민들의 현실이다. 출산율 저하로 젊은층이 줄어들면 노동력 부족과 생산성 저하 등으로 이어져 국가경제 성장에 차질이 빚어진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교육비 경감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관련기사 ◀☞(교육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④비대해진 학원산업..부작용 속출☞(교육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②교육기회 차별..빈부격차 세습 `악순환`☞(교육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무너지는 가계.."소비여력이 없다"
- 이수근 결혼, 은지원-MC몽 축가 상근이 하객 참석...'1박2일'팀 총출동
- ▲ 오는 3월 2일 결혼하는 이수근-박지연 커플(사진 위)과 이수근이 출연 중인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 2일'[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1박2일’ 팀이 오는 3월 있을 개그맨 이수근(32)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총출동한다. 이수근은 11살 연하인 박지연 씨와 오는 3월2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베네치아홀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이에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출연진들은 동료 이수근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모두 하객으로 참석함은 물론 결혼식의 축가를 자청하는 등 뜨거운 동료애를 과시하고 있다. 이수근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1박 2일’ 출연자들 중 은지원과 MC몽이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를 예정. ‘1박 2일’의 또 다른 가수 이승기가 따로 축가를 부를지 여부는 현재 논의 중이며, 프로그램의 맏형인 강호동은 현재 결혼식 사회자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이수근-박지현 커플의 결혼식에는 '1박2일' 제 7의 멤버 상근이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최근 상근이의 일기, 미니홈피, 뇌구조 등 여러 시리즈를 만들며 안티 없는 국민견(犬)으로 네티즌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상근이는 이날 결혼식에 참석, 프로그램의 둘째 형(?) 이수근을 위해 특별 선물도 준비했다고 상근이의 로드 매니저는 전했다. 이수근 소속사 관계자는 아무리 프로그램으로 인연이 있지만 큰 개가 결혼식을 찾는 것이 좀 불편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촬영장에서도 한 식구처럼 편하게 지내고 상근이가 워낙 순해 전혀 불편하지 않다”며 “이수근도 상근이가 온다는 말에 아주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수근은 패션 사업가 박지연씨와 교제를 시작한 지 1년여 만에 결혼을 결정했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소속사 고위 관계자가 맡기로 했으며, ‘1박2일’ 동료들 이외에 개그맨 동료들도 결혼식 축가를 맡아 이들 커플의 앞날을 축복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부상' 이승기, 다음주 활동 재개...'1박2일' 녹화 차질없이 강행☞이승기, '1박2일' 촬영 중 손가락 골절로 수술...활동 차질 불가피☞'1박2일' 상근이, 인터넷 일기에 미니홈피까지 등장 화제☞[캐릭터시대⑤]'은초딩' '허당승기' '상근이'...'1박2일' 캐릭터 급부상☞[VOD]작은 남자의 큰 사랑이야기-개그맨 '이수근' 결혼발표 기자회견
- (딸기아빠의 재무설계)재테크, No! 재무설계, YES!
- [이데일리 김종석 칼럼니스트] “그간 손실을 많이 봤는데, 따블 날 종목하나 만 찍어주세요!” "적금이 곧 만기가 되는데, 펀드 투자할까요? 주식으로 할까요? " 필자가 증권사 현장에서 재무상담을 하면서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이다. 지난 10월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후 웬만한 펀드와 주식들이 수익률이 형편없이 떨어져있어서 공격적인 투자유혹이 있을 법도 하다. 그러나 위와 같이 질문을 하는 사람들은 대개 뚜렷한 목적 없이 돈을 모으고 불리는 데만 관심이 있다. 이렇게 목표 없이 돈을 모으고 불리는 데 관심을 두는 것을 재테크라고 한다. 재테크(財-Tech)는 돈을 뜻하는 '재(財)'와 기술을 뜻하는 'Technology'가 합쳐진 용어이다. 재무목표를 고려하지 않고 돈을 불리는 데에만 집중함으로써 자칫 고수익만을 위한 금융상품을 찾거나 몰빵투자를 하게 될 위험이 있다. 즉 재테크는 단기적인 시각과 투자 수익에 즉흥적으로 반응하는 자산관리 기술의 하나에 불과하다. "3년 후 내 집 마련을 생각하고 있는데 목돈을 어떻게 모아야 하나요? " “노후자금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하는데, 거기에 맞는 포트폴리오 좀 짜주세요!” 한편, 이와 같은 질문을 하는 사람은 명확한 재무목표가 설정되어 있고, 각각의 목표에 따라 돈에 이름을 새겨 시간에 투자하려 함으로써 이미 재무설계의 기본이 되어있다고 할 수 있다. 재무설계(Financial Planning)란 ‘미래의 인생 이벤트(결혼, 주택구입, 학자금, 노후자금)들에 대해 고민하고 계획을 세워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준비해 가는 시간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재테크와 재무설계의 차이 [미래에셋 인디펜던스 주식형펀드]의 경우 2001년 설정이 되어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국내주식형펀드의 대명사로, 올해 이 펀드는 설정일 이후 매년 35%의 수익을 내오고 있다. 펀드가 설정된 이후 주식시장의 등락에 따라 분명 손실구간도 있었을 것이다. 특별한 재무목표 없이 단지 고수익만을 생각하고 투자했었던 투자자들은 일시적인 투자손실구간에서 그 고통을 이겨내지 못하고 손절매(추가손실을 막기 위해 손해보고 매도하는 것)을 하면서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펀드라는 거 절대 투자할 것이 못되는 구만!’ 하지만 펀드에 재무목표라는 이름표를 달아놓고 장기투자를 했던 사람들은 꾸준하게 수익을 내고 있다. 이처럼 돈을 불려 나간다는 의미에서 목적은 같지만 투자성과 및 투자에 대한 마인드는 천차만별이다. 평생 지출할 돈은 많지만 소득은 한정되어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명확한 목표설정을 통해 자금흐름을 제어하고 효율적인 자금관리를 통해 자산을 형성해 나가야 한다. 재무설계는 누구에게나 필요한데, 특히 부채에 허덕이거나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가정일수록 그 짐을 벗어버리고 행복설계를 위해서 생략해서는 안될 중요한 과정이다. ◆ 재무목표를 어떻게 설정해야 할까?? 재무설계는 인생은 물론 재무설계에 있어 어둔 밤바다를 안내하는 등대와도 같다. 목표설정을 통한 자산관리는 5대양 6대주를 건너 목적지에 이르는 항해의 과정이라 하겠으며, 잘 짜인 재무목표는 짙은 어둠 속에서의 폭풍우와 파도를 이기고 목적지까지 안내할 이정표와 등대인 셈이다. 문제는 나의 재무적인 상황을 객관적으로 직시하고 나에게 다가올 이벤트에 맞는 재무목표 설정에 달려있다. ‘결혼은 언제 할 것인지? 주택은 전세로 할 것인지? 구입한다면 어디에 몇 평을 구입할 것인지? 자녀는 몇 명을 낳을 것인지? 노후보장은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러한 구체적인 목표에 맞추어 필요자금을 계산하고 저축과 소비의 플랜을 짜고 투자를 실행함으로써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닌 인생의 꿈과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합리적인 계획을 세우는 일이다. 우리는 이러한 수 많은 인생이벤트를 통해 한걸음 더 나아가 발전을 거듭하며 행복을 느낀다. 사회생활과 함께 결혼이라는 이벤트를 통해 행복의 터전인 가정을 꾸리고, 주택구입, 출산과 자녀교육, 자녀의 결혼과 분가 그리고 안락한 노후를 거쳐 나와의 이별을 아쉬워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뒤로한 채 이름 석자를 남기고 떠남으로써 인생의 대장정을 마무리 한다. 이러한 이벤트는 어떤 사람들에게는 기쁨과 축복의 시간이며, 어떤 이에게는 슬픔과 고통의 시간일 것이다. 전자와 후자의 차이는 '재무목표가 있었는가?' '그렇지 않는가?'의 차이가 아닐까? 여러분은 어떤 그룹에 서 있고 싶은가? 허영만 화백의 화실 벽에는 '隨緣樂命(수연낙명)'라는 글귀가 걸려있다고 한다. '닥쳐온 모든 일들이 나에게 인연이 되는 일이니 거부하지 말고 받아들이라'는 뜻이다. 처음에는 낯 설움에 두렵더라고 피하지 않고 처음과 끝을 정확히 따져보고 미리 대비책을 세운다면, 우리 앞에 놓여진 미래의 불확실성이 인생의 즐거운 이벤트로 바뀌지 않을까? (김종석 우리투자증권 용산지점 차장/ 딸기아빠의 펀펀 재테크 저자) ▶ 관련기사 ◀☞(딸기아빠의 재무설계)인생 최고의 재테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