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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무시해?” 아내 살해 뒤 성폭행 현장으로 둔갑시켰다
  • “날 무시해?” 아내 살해 뒤 성폭행 현장으로 둔갑시켰다 [그해 오늘]
  • 사진=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2014년 1월 24일, 이혼한 아내를 잔혹하게 살인하고 어린 두 딸을 방치한 남성 A씨가 살인, 아동복지법위반 혐의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사건은 발단은 뒤틀린 혼인관계에서부터 시작됐다. 2009년 3월 결혼한 A씨는 아내와 슬하에 세 딸을 두고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하지만 A씨가 아내에게 경제력을 의존하면서부터 심한 고부갈등이 생겼고, 결국 A씨와 아내 사이의 관계에도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결국 2013년 9월 A씨는 아내로부터 3000만원을 재산분할금으로 받는 조건으로 합의 이혼했다. 첫째 딸(당시 4세) B양은 A씨가, 둘째 딸 C양(당시 2세)과 셋째 딸 D양(당시 1세)의 양육권은 아내에게 돌아갔다.그러나 A씨는 아내가 B양을 유독 구박하면서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해 아내를 살해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같은 달 22일 A씨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아내의 아파트로 향했다. 아내를 기다렸다 함께 아파트로 들어온 A씨는 거실에서 고부갈등, 이혼, 경제적인 문제 등에 관해 말다툼을 벌이다 결국 아내의 목을 조르고 몸을 수회 짓밟아 살해했다. 아내의 사인은 질식사였다. 이후 A씨는 마치 외부인이 아내를 상대로 강도강간을 시도하다 살해당한 것처럼 현장을 조작했다. 아내의 하의를 내렸고, 미리 준비해 둔 담배꽁초를 현장에 버리거나 집 안을 어지르는 식이었다.당시 거실 옆 방에는 C양, D양이 잠을 자고 있었다. A씨는 딸들을 데리고 나오거나 부조조치를 취할 경우 자신이 살인범으로 지목돼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현장을 그대로 떠나고 말았다. 결국 A씨는 살인과 더불어 아이들까지 유기하고 말았다.수사에 나선 경찰은 아내의 시신에서 정액과 A씨 외 남성 DNA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강도살인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여기에 현장에서 대성통곡하던 A씨가 엘리베이터를 탄 후엔 아무렇지 않게 광고판을 보는 등 태세를 전환해 A씨를 본격적으로 의심하기 시작했다. 결국 여러 증거들과 거짓말 탐지기를 사용한 결과, A씨는 “아내를 살해하고 강도 사건으로 위장했다”고 자백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아내인 피해자와 4년여의 기간 동안 혼인 관계를 유지하였고 슬하에 3명의 딸들을 두고 있었음에도 피해자가 자신을 무시하였다는 이유만으로 어린 딸들이 방에서 잠을 자고 있는 사이에 피해자를 매우 고통스럽게 살해하였다”며 “또한 피고인은 피해자를 살해한 후 자신의 범행을 은폐하고 마치 제3자가 피해자를 강간하려다가 살해한 것처럼 위장했다”고 말했다.이어 “범행 현장에 남아 있던 둘째 딸과 셋째 딸은 아무런 보호 조치도 없이 피해자의 시신과 함께 방치되었는바, 이러한 제반 사정을 감안하면 피고인을 엄벌에 처함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다만 재판부는 A씨에게 벌금형 전과 이외에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점, 유족들에게 금전적 보상이 일부 이루어진 점 등을 고려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2024.01.24 I 권혜미 기자
'20주년' 다듀 "이름 외우는 열성팬들, 결혼하면 TV 사주고파"(인터뷰③)
  • [단독]'20주년' 다듀 "이름 외우는 열성팬들, 결혼하면 TV 사주고파"(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어느새 힙합은 안 멋져’라는 노래 가사가 힙합씬을 대변하고 있는 시대. 힙합의 멋을 다시 알리고자 기획한 인터뷰 코너입니다. 8번째 주인공은 다이나믹 듀오입니다. <편집자 주>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힙합그룹 다이나믹 듀오(Dynamic duo·최자, 개코)의 정규 10집 ‘투 키즈 온 더 블럭 파트 원’(2 Kids On The Block)은 아직 미완성이다. 지난해 6월과 8월 각각 파트1과 파트2를 발매해 ‘19’, ‘하루종일’, ‘피리부는 사나이’, ‘정우성이정재’, ‘눈물점’, ‘시간아 멈춰’ 등 총 7개의 트랙을 공개한 상황. 아직 마지막 파트3가 남아 있다. 다이나믹 듀오는 10집에 담은 곡들로 ‘두 키즈’가 어떻게 한국 힙합계에 한 획을 그은 뮤지션으로 성장했는지에 대한 과정을 들려주고 있다. 때마침 데뷔 20주년을 맞은 해에 매듭을 짓게 된 10집의 나머지 곡들로 또 어떤 이야기를 꺼낼지 흥미를 돋운다.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아메바컬쳐 사옥에서 만난 최자(본명 최재호), 개코(본명 김윤성)에게 10집 파트3와 향후 활동 계획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10집 발매 프로젝트가 잠시 멈춰 있다.△개코=원래는 곡을 더 많이 만들어놓은 채로 공개를 시작하려고 했다. 그러다가 대표님이 편찮아 지시면서 파트1 공개 시기를 앞당기게 된 거다. 준비가 덜 되어 있더라도 생전에 곡을 들려 드리고 싶은 마음이었다. (고인은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났다.) 그래도 작년에 파트3까지 냈어야 하는 게 맞는데, ‘AEAO’와 ‘스모크’(Smoke)가 인기를 끌면서 앨범 제작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우리가 낳은 자식들이 시대의 선택을 받았는데 아무것도 안 할 수 없지 않나. 열심히 활동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해를 넘기게 됐다. -다이나믹 듀오의 연대기를 돌아보는 구성을 택한 이유는 뭔가.△최자=앨범으로 우리의 이야기를 다룰 때가 됐다는 생각했고, 다듀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OST들이 만들어지면 좋을까란 생각을 하면서 작업을 했다. 어린 시절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음악 악 작업을 하는 느낌이라 작업 과정을 즐기고 있다.-앨범을 향한 반응은 살펴봤나. △최자=일단 파트1으로 낸 곡들의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쯤 ‘AEAO’가 터졌고, 파트2 땐 ‘스모크’가 인기를 얻었다. 그래서 신곡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거니까.△개코=그런 부분도 파트3 작업을 멈춘 이유 중 하나다. 바쁜 와중에 구색 맞추려고 애써서 힘들게 나머지 곡들을 만들지 말고 차라리 선택받은 곡들로 열심히 활동하고 나서 다음 파트로 넘어가자는 결정을 내린 거다.-파트1에 담은 인트로 트랙의 경우 내레이션을 배우 이병헌이 맡았다는 점에서 화제였다. △개코=민정이가 고등학교 후배이기도 하고 친하게 지냈던 동네 동생이기도 하다. 그렇다 보니 병헌이 형과도 인연을 맺게 됐고, 두 사람의 결혼식 땐 저희가 축가도 불렀다. 병헌이 형이 ‘축가를 불러줬으니 언젠가 꼭 보답하고 싶다’는 말을 한 적이 있어서, 새 앨범을 준비할 때 부탁을 드리게 된 거였다.-이전에도 노홍철, LJ, 유병재 등이 앨범 인트로나 스킷 트랙에 참여한 바 있다. 10집 5번 트랙 ‘정우성이정재’에는 ‘피식대학’도 참여했고.△개코=희극인분들에 대한 리스펙트가 있다. 사람들을 웃긴다는 게 진짜 힘든 일이지 않나. 정말 천재성이 있는 분들이라고 느낀다. 어릴 적 즐겨 듣던 힙합 앨범들에 항상 재미있는 스킷 트랙이 포함돼 있었던 점도 영향을 미친 부분이다. 이젠 다이나믹 듀오와 희극인들의 조합을 잘 어울리다고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다. △최자=저 또한 앨범에 스토리 구조를 넣는 걸 좋아하고 스토리텔링 형식 영상물에 대한 애정도 깊다.-앨범 발매 시기가 미뤄진 영향으로 나머지 트랙들의 내용이 달라지는 부분이 있을까.△개코=발매 시기는 밀렸지만, 갑자기 내용이나 전개가 특별하게 달라지는 부분은 없을 것 같다.-파트3 수록곡들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귀띔해주자면.△개코=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았던 2013년쯤부터 현재까지의 이야기를 녹인 곡들로 채우려고 한다. △최자=앞서 언급한 고비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가고, 모든 것들을 극복하고 난 뒤의 이야기도 들어가게 될 거다.“-정규 10집이 모두 완성됐을 때를 고려해 감상 포인트를 짚어주자면.△최자=스토리가 있는 앨범인 만큼, 처음부터 다시 ‘정주행’하며 하나의 큰 이야기를 즐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개코=20주년이기도 하니, 올해는 작년보다 더 큰 공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어 저희의 이야기를 담은 10집 수록곡들을 들려드리고 싶다.-현 시점에서 잡고 있는 다이나믹 듀오의 목표는 무엇인가.△최자=최근에 재미를 느끼는 건 해외 활동이다. 예전에 미국에서 공연하면 교포분들이 거의 대부분이었는데 요즘엔 외국인분들의 비중이 많아진 게 느껴진다. 앞으로는 해외 활동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해볼 생각이다.△개코=해외 활동은 40대에 하는 새로운 챌린지 같은 느낌이라 재미있다.△최자=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K팝 아이돌 가수 분들 덕분에 한국말을 한국어 가사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진 것 같다는 느낌도 받는다. 우리가 팝송을 못 알아들어도 자연스럽게 즐기는 것처럼, 해외분들도 K팝을 거부감 없이 즐기는 것 같다. 이런 흐름에 맞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새로운 목표로 잡아보려 한다. 가까운 일본도 뭘 먹으러만 자주 갔지 공연을 위해 간 건 꽤 오래 전이다. 올해는 공연을 위해 해외를 자주 가고 싶다.-새 솔로 앨범 계획은 없나. △개코=솔로 작업물의 경우 다듀가 해야 할 업무를 끝냈을 때 조금씩 생각해보는 편이다. 그러다가 시간이 허락해줄 때 스케치한 것 중 다듀 것으로 하지 못했던 걸 솔로작으로 하는 편이다. △최자=시간이 부족할 뿐, 솔로 활동은 회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솔로곡으로 풀어내기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면, 다시 솔로 앨범을 위해서도 에너지를 낼 생각이다.-20주년을 맞은 해에 진행하는 인터뷰이니 훈훈하게 팬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마무리해보자.△개코=저희 팬분들은 기본적으로 샤이(shy)하시고 굳이 우리의 사생활까지 궁금해하지 않으신다. 그냥 사회 곳곳에서 음악을 즐겨 들어주시고 공연이 있으면 보러와 주신다. 우리 또한 ‘모여!’ 하면서 사람들을 몰고 다니는 카리스마틱한 성격이 아니기에, 참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더 감사함을 느끼기도 한다.△최자=우리가 발표했던 노래 제목처럼 ‘가끔씩 오래 보자’다. 건강한 관계인 것 같아서 좋다.△개코=물론 저희가 이름까지 알 정도로 열성적인 팬분들도 있다. 모든 공연 회차에 다 와주시는 분들 같은.△최자=그런데 정말 극소수다. 하하. 저희가 결혼하면 TV나 냉장고를 사주겠다고 약속했는데, 그분들이 아직 결혼을 못 했다. 언젠가 결혼하면 축가도 불러주고 싶다.
2024.01.23 I 김현식 기자
남영희 “전두환 전 사위인 윤상현은 사과해야”
  • [총선人]남영희 “전두환 전 사위인 윤상현은 사과해야”
  •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을 예비후보가 23일 미추홀구 학익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고(故) 전두환 대통령의 전 사위인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국민에게 사과해야 합니다.”남영희(52·여) 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3일 미추홀구 학익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살기 좋은 도시 만들 것”남 예비후보는 “군부 쿠데타로 독재정권을 세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위는 그 일가족으로 역사와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며 “윤 의원은 재벌가 딸과 재혼했고 수백억원의 재산을 가진 부자로서 서민을 대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은 대학을 졸업한 1985년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딸 효선씨와 결혼했다. 2005년 이혼한 윤 의원은 5년 뒤 신준호 푸르밀 회장의 장녀 신경아 대선건설 상무이사와 재혼했다. 신준호 회장은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동생이다.남 예비후보는 “4선인 윤 의원이 미추홀구에서 16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역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다”며 “최근 미추홀구 전세 사기 사건만 봐도 윤 의원이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미추홀구 주민을 위해 고민하는 흔적이 안보인다”며 “국회에서 다선 의원으로서 힘 있는 정치를 보여준 게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동구미추홀을에서 당선돼 미추홀의 봄을 만들겠다”며 “미추홀을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표명했다.(그래픽 = 문승용 기자)남 예비후보는 지난 2020년 4·15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상현 후보와 붙어 171표 차이로 낙선했다. 이번 선거의 각오를 묻자 그는 “반드시 이긴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선거 때는 윤상현 의원 잡아야지 하고 뛰어왔는데 시간이 굉장히 짧았다”며 “미추홀의 특성을 잘 몰랐던 부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남 예비후보는 “2020년부터 4년간 민주당 지역위원장을 하면서 미추홀에서 살아 보니 원도심에 정주하는 분들의 마음을 알게 됐다”며 “그분들과 소통하면서 아주 오래된 공동체의 따뜻함과 끈끈함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을 예비후보가 23일 미추홀구 학익동 선거사무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남 예비후보는 지역 행사 등에서 주민과 자주 만나면서 인지도를 높였다. 4년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을 그만두고 신인 정치인으로 출마했을 때는 경험하지 못한 것이었다. 그는 “주민과 친해져 단체 활동 등에 많이 불러준다”며 “김장 봉사활동, 체육행사 등에 참여하면 주민들이 남영희 일(국회의원) 시켜도 잘 하겠어라는 말을 한다. 4년 전과 비교하면 주민과의 밀착된 관계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설명했다.◇주민 신뢰 기반, 윤석열 정부 심판남 예비후보는 “주민 신뢰를 기반으로 이번 선거에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할 것이다”며 “현재 윤석열 정부의 무능, 무책임과 검찰 독재, 민주주의 후퇴를 견제하려면 야당의 힘이 더 세져야 한다. 더 강한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잘못된 점으로 야당 탄압, 검찰 독재, 중국과의 외교관계 파탄 등을 지적했다. 남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 대표와 회동을 하지 않았다”며 “이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다”고 비판했다. 이어 “무역으로 먹고 사는 대한민국에서 무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중국과의 외교관계를 파탄 낸 부분에 대한 책임을 현 정부는 져야 한다”며 “금융문제 등 여러 가지를 통제하지 못해 지금 많은 국민이 코로나 때보다 더 힘들어한다. 올라가는 물가를 잡아달라는 요구가 크다”고 말했다. 남 예비후보는 “검찰은 현 정부를 비판하거나 문제점을 제보하면 압수수색으로 일관한다”며 “언론의 자유도 완전히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또 “전두환 시대에 입었던 군부(軍府)의 옷을 이제 검부(檢府)가 갈아입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남 예비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인천지하철 4호선 신설, 수봉공원 고도 제한 완화, 전세사기 피해 특별법 개정 등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미추홀구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인천지하철 4호선을 신설하고 법원·신동아역, 법원·학익역, 도호부관악 문학역을 만들겠다”며 “수봉공원 고도 제한을 완화해 주민의 재산권 침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영희 예비후보 이력△부산 출생 △인하공전 졸업 △연세대 대학원 정치학 석사학위 취득 △대한항공 승무원 △제18대 대통령 선거 문재인 시민캠프 경기조직 팀장 △제20대 대선 이재명 후보 대변인 △청와대 행정관
2024.01.23 I 이종일 기자
"10년 후에도 여주·양평서 살고 싶도록…'진짜 정치' 하겠다"
  • "10년 후에도 여주·양평서 살고 싶도록…'진짜 정치' 하겠다"[총선人]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경기 여주·양평은 도시도, 농촌도 아니고 어정쩡하게 지역의 비전이나 콘셉트 없이 정체돼 있었습니다. 10년 후 여주·양평의 모습을 상상해보고, 그 목표에 맞춰 국회의원·자치단체장·지역 의원, 지역민과 함께 뛰면서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싶습니다.” 지난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은 고향 땅을 두고 “정치의 역할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던 대표적 지역”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양평에서 고교 2학년 때까지 나고 자랐으며 그의 외가가 여주다.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그래픽=문승용 기자)그는 여주·양평의 젊은 세대를 만났을 때 아쉬움이 더 컸다고 한다. 그들에게 10년 후 여주·양평에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살지를 물으면 “네”라는 확신에 찬 답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의원은 “다른 지역으로 가지 않아도 직장이 있어 먹고 살 수 있고 교육도 괜찮겠다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고 봤다. 지역 경제와 관련해 이 의원은 “상수도 보호 구역부터 수도권 지역까지 각종 규제가 중첩돼 있는데 이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며 “규제가 주로 면적 중심으로 되는데 작은 사업만 허가해주면 난개발이 될 우려가 있으니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전문가 검증을 거쳐 규모 있게 개발하거나 친환경적 사업 모델을 만드는 등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 격차 해소도 21대 국회 후반기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를 지낸 그의 관심사다. 이 의원은 “왜 늘 서울로만 가야 하는지, 실력 있는 선생님이 아이 가르칠 환경을 어떻게 만들지도 고민해야 한다”며 “쉬운 일은 아니지만 꿈 자체가 없는 것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그의 자신감은 비례대표로 보낸 8년의 의정생활이 뒷받침한다. 교육위로 보임한 직후 충남에서 한 중학생이 수업 중인데도 교단에 누워 교사를 촬영하는 영상이 논란이 됐다. 이를 계기로 교권 회복에 관심을 두고 교사의 학생 생활지도권을 보장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2022년 8월 대표 발의해 같은해 12월 본회의에서 통과시켰다. 학교 현장을 ‘평화롭게’ 만들려는 후속 법안을 준비하던 가운데 지난해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이 발생했고 정부·야당과 협조해 ‘교권 보호 4법’ 개정으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 정치에 대해 그는 “경계를 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상대와의 다름을 인정할 때 타협과 절충이 이뤄지고 생산적인 정치를 할 수 있다. 스스로 보수에 갇힐 것이 아니라 경계를 넘어야 보수의 영역도 커진다”며 “여야가 교집합 영역을 넓혀갈 때 합의점이 커져 정치는 평화로워지고 국민 눈높이에도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지역의 최대 현안으로 떠올랐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이 의원은 “가장 중요한 것은 고속도로가 생기는 양평 주민의 편익과 결부돼 있어야 한다”며 “정치권이 손대지 말고 객관적으로 전문가가 원안과 수정안의 장단점, 경제성, 환경 영향을 분석한 후 주민이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일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1.23 I 경계영 기자
"청년도약계좌 5년 너무 길어"…만기 짧은 예·적금 눈 돌리는 청년들
  • "청년도약계좌 5년 너무 길어"…만기 짧은 예·적금 눈 돌리는 청년들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 달 만기를 맞는 ‘청년희망적금’ 수령자가 ‘청년도약계좌’에 연계해 가입할 수 있는 절차가 이달 25일 개시한다. 연계 가입에 대한 각종 혜택에도 ‘5년 만기’라는 적잖은 기간 부담에 청년들은 시중은행 고금리 예·적금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일부 시중은행에선 희망적금 만기자를 위한 상품도 준비하면서 예·적금 유치경쟁에 불을 댕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25일부터 청년도약계좌를 취급하는 은행은 청년희망적금 만기자를 대상으로 연계가입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해 6월 출시한 청년도약계좌는 만 19~34세 이하 청년에 한해 매달 최대 70만원씩 5년간 내면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을 더해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는 정책금융상품이다.기존의 청년희망적금보다 소득 기준을 완화하고 혜택을 늘려 큰 인기를 끌 것이라 예상했지만 성적표는 기대에 못 미쳤다. 금융당국은 개인·가구 소득 기준과 청년희망적금 가입 사례 등을 종합해 306만명 정도가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할 것으로 추산했지만 지난해 말 기준 지난해 말 기준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수는 51만 1000여명에 불과했다. 금융당국 예상치의 6분의 1 수준이다.금융당국은 청년희망적금 만기자와의 연계사업으로 청년도약계좌의 불씨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청년희망적금 가입자는 도약계좌 연계에 시큰둥한 모양새다. 5년이라는 만기 기간에 대한 부담 때문이다. 곧 청년희망적금 만기라는 직장인 장 모(32) 씨는 “전세 계약 만료로 이사 가야 하거나 결혼 준비를 할 수도 있어 큰돈이 필요할 수도 있는데 5년은 너무 길다”며 “일자리도 불안정한 상황이라 만기를 채울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이에 청년들은 시중은행의 만기가 짧은 고금리 예·적금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4일부터 은행권 최고 수준인 연 7.0% 금리의 정기적금 특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 전용 상품으로, 만기는 1년이고 월 최대 50만원까지 낼 수 있다. 가입일 기준 직전 1년간 우리은행에서 정기 예·적금에 가입한 적이 없다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하나은행도 이달 말까지 ‘주거래하나 월복리적금’ 등 주요 정기 예·적금 상품에 우대금리를 얹어준다. 모바일 앱에서 금리 우대 쿠폰을 받으면 만기 1년으로 가입할 때 기본금리 3.55%에 우대금리 0.45% 등을 더해 최대 연 5.0%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도 신한그룹 통합 앱에서만 가입할 수 있는 ‘신한 슈퍼SOL 포인트 적금’에 우대금리 3.0%를 얹어 최대 연 5.0% 금리를 주는 특판 행사를 진행 중이다.일부 시중은행은 청년희망적금 만기에 맞춰 만기자를 대상으로 한 예·적금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청년도약계좌가 금리나 여러 혜택 면에서 분명한 장점이 있지만 만기 등으로 가입을 주저하는 고객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런 고객을 위한 예·적금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1.23 I 최정훈 기자
'웨딩 임파서블' 전종서, 예비 시동생 문상민과 대립…결혼 깰까
  • '웨딩 임파서블' 전종서, 예비 시동생 문상민과 대립…결혼 깰까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웨딩 임파서블’ 전종서와 문상민의 대립이 시작된다.(사진=tvN)오는 2월 26일 첫 방송될 tvN 새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이 인생을 바꿀 막중한 임무를 앞둔 나아정(전종서 분)과 이지한(문상민 분)의 비장한 눈빛이 담긴 로맨틱 미션 포스터를 공개했다.‘웨딩 임파서블’은 인생 첫 주인공이 되기 위해 남사친과 위장 결혼을 결심한 무명 여배우 나아정과 이 결혼을 결사반대하는 형 바라기 예비 시동생 이지한의 막상막하 로맨틱 미션을 그린 드라마다.공개된 포스터에서는 ‘결혼하려는 자’ 나아정과 ‘결혼 깨려는 자’ 이지한의 남다른 각오를 엿볼 수 있다. 나아정은 웨딩드레스와 티아라, 면사포를 쓴 채 결혼이라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러블리한 매력이 물씬 느껴지는 드레스 아래로 드러난 건벨트와 가죽 부츠는 일반적인 신부와는 사뭇 다른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나아정의 결혼을 막으려는 이지한의 결연한 표정도 눈길을 끈다. 깔끔하게 갖춰 입은 정장과 손에 든 권총이 흡사 영화 속 비밀요원을 연상케 하는 가운데 아정의 결혼을 저지하고자 타겟팅하는 스나이퍼의 면모가 보인다. 과연 결혼을 하려는 자와 깨려는 자 두 사람이 자신이 맡은 미션을 무사히 수행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나아정과 이지한이 결혼 문제로 대립하는 이유는 서로의 목적이 다르기 때문. 오랜 무명 생활에도 배우의 꿈을 포기하지 못하던 나아정은 인생 첫 주연이 되고자 남사친 이도한(김도완 분)의 위장 결혼 제안을 받아들인다. 반면 형 이도한을 재벌 후계자로 만들고자 고군분투 중인 이지한에게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때아닌 날벼락이나 다름없다.급기야 이지한은 자신의 야망을 이루고자 형 이도한과 예비 형수의 결혼을 막으려 온갖 방법을 동원하기 시작한다. 나아정 역시 대뜸 나타나 갖가지 방식으로 훼방을 놓는 예비 시동생이 탐탁지 않기는 마찬가지인 상황. 이 결혼에서 절대로 물러설 수 없는 두 사람 중 과연 승자는 누가 될지 호기심이 치솟고 있다.‘웨딩 임파서블’은 오는 2월 26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2024.01.22 I 최희재 기자
산다라박, 천둥·미미에 명품 선물…황보라 "하정우가 결혼식비 내줘"
  • 산다라박, 천둥·미미에 명품 선물…황보라 "하정우가 결혼식비 내줘"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아이돌 선배’이자 시누이가 된 2NE1 산다라박이 천둥, 미미에게 통큰 결혼선물을 전달한다. “시아주버님(하정우)이 결혼식장 비용을 다 내주셨다”고 밝혔던 ‘예비맘’ 황보라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조선의 사랑꾼’22일 방송되는 ‘조선의 사랑꾼’ 27회에서는 5월 결혼 예정인 ‘아이돌 예비부부’ 천둥 미미와 천둥의 큰누나 산다라박, 작은누나 박두라미가 함께 고깃집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식사 중에 산다라박은 잠시 자리를 뜨는 척하며 고급스러운 쇼핑백을 들고 나타나 “내가 결혼 선물을 준비했는데”라며 쑥스러워했다.VCR로 이를 지켜보던 황보라는 쇼핑백의 로고를 확인하고는 “우왁! 까르OO! 진짜 센스있는 시누이”라며 놀랐고 김지민은 “산다라 씨가 손이 크더라고”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선물을 건네준 산다라박은 “주변에서 ‘천둥이는 큰누나가 잘 챙겨줘서 좋겠다’고 하는데, 결혼식 내가 도와준 거 하나도 없잖아. 둘이 알아서 했고. 기특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라며 눈물을 보였다. 박두라미와 미미도 감동의 눈물을 흘렸지만, 천둥만 울지 않고 세 사람에게 휴지를 배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산다라박은 “너 혼자 안 슬프네!”라고 지적했지만 천둥은 “엄청 슬프네. 내가 눈물이 없어서 그렇지, 마음은 엄청 감동이야”라며 ‘AI 답변’을 내놨다. 그리고 선물을 꺼내보던 천둥은 종이 한 장을 발견했고, “이건 편지인가?”라고 산다라박에게 물었다. 산다라박은 “편지 아니고 ‘보증서’인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조선의 사랑꾼’은 22일 월요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2024.01.22 I 김가영 기자
결혼 후 복귀한 하연주 "활동 오랜만이라 낯설어"
  • 결혼 후 복귀한 하연주 "활동 오랜만이라 낯설어"
  • 하연주(사진=KBS)‘피도 눈물도 없이’(사진=KB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하연주가 ‘피도 눈물도 없이’로 길었던 공백을 깬다.하연주는 22일 오전 11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KBS 2TV 새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 제작발표회에서 “그동안 여러 개인사가 있었다. 활동을 오랜만에 해서 많이 낯설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예전보다 깊이감 있고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고 각오를 다졌다.하연주의 드라마 출연은 2019년 KBS 2TV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 종영 이후 약 5년 만이다. 하연주는 공백 기간 중이었던 2021년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했다.복귀작인 ‘피도 눈물도 없이’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다시 만나 파국으로 치닫게 되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언니와 동생이 20여년 만에 며느리와 시어머니 관계로 재회하는 내용이 이야기의 큰 줄기다. 연주는 동생인 이혜지 역으로 출연한다. 이름을 배도은으로 개명한 채 살아가는 인물이다. YJ그룹 대표 윤이철(정찬 분)과 내연 관계인데 언니인 이혜원(이소연 분)이 윤이철의 아들과 결혼하게 된다.하연주는 “스토리가 탄탄한 작품이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구성 또한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에 대해선 “복수만을 위해 달려가는 틀에 박힌 악역이 아니다. 어떤 면에선 귀엽기도 하다”며 “악역이지만 시청자분들이 내면의 이야기에 공감해주실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피도 눈물도 없이’는 ‘위험한 약속’, ‘최강 배달꾼’, ‘TV소설 저 하늘의 태양이’ 등의 김신일 PD가 연출을 맡고 ‘기막힌 유산’, ‘달콤한 비밀’, ‘연애의 발견’ 등의 김경희 작가가 극본을 쓴다. 주연 배우로는 이소연, 하연주, 오창석, 장세현, 정찬, 박신우 등을 캐스팅했다. ‘우아한 제국’ 후속작인 이 드라마는 이날부터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한다.
2024.01.22 I 김현식 기자
이용식, 딸과 신부입장 연습하며 이별 준비…김국진도 '눈물'
  • 이용식, 딸과 신부입장 연습하며 이별 준비…김국진도 '눈물'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국가대표 딸바보’ 이용식이 딸 이수민의 ‘신부입장’ 연습과 함께 만감이 교차하는 심경을 드러낸다. ‘조선의 사랑꾼’22일 방송되는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수민 원혁 커플이 ‘4월 결혼’을 앞두고 본격적인 웨딩 투어에 나선다. 방송에 앞서 제작진이 선보인 선공개 영상에서는 웨딩홀을 방문한 이용식이 딸 이수민의 손을 잡고 꽤나 먼 거리의 ‘버진 로드’를 함께 걸어보기로 했다. 하지만 한때 이수민이 ‘남자친구’라는 말을 입에 올리기만 해도 불편해 하던 이용식은 눈물 없이 담담한 표정으로 한 걸음씩 옮기며 놀랍도록 차분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용식은 “지금 내가 단련하는 시기 같다”며 “결혼식장에서 기쁜 날. 눈물 안 흘리려고 단련하는 것 같아”라고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오히려 옆에 있던 이수민이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었고, 하객 없이 텅 빈 웨딩홀을 걷는 두 사람을 본 김국진도 “사람이 없으니 이상해”라며 눈시울을 붉히기 시작했다. ‘상남자’ 김국진이 뜻밖의 눈물을 쏟자 최성국은 “형님, 왜 그러세요?”라며 당황했고, 김지민까지 울기 시작해 현장은 “왜 울어. 이거 뭐야”라는 소리로 채워졌다. 결국 김국진은 “아니. 거기 사람 좀 채우세요!”라며 괜히 ‘버럭’하기 시작했고, 최성국은 “거의 매주 우세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이용식의 ‘이별 준비’ 과정은 1월 22일 월요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되는 ‘조선의 사랑꾼’ 27회에서 공개된다.
2024.01.22 I 김가영 기자
아들 결혼식 땐 춤 추더니…딸 시집보내자 180도 달라졌다
  • 아들 결혼식 땐 춤 추더니…딸 시집보내자 180도 달라졌다[중국나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국토 면적이 넓고 인구수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를 통해 중국에서 일어나는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지난 7일 중국 허난성에서 열린 아들 결혼식에서 아버지가 노래를 부르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바이두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중국에서 아들과 딸을 각각 결혼시킨 한 아버지의 상반된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아들을 보내면 홀가분한 기분이 드는 반면 딸을 보낼 땐 슬픔을 감출 수 없는 것은 중국도 마찬가지인 듯 하다.22일 바이두, 웨이보 등 중국 소셜 플랫폼에서는 ‘아들과 딸이 결혼할 때 전혀 다른 아버지의 반응’이라는 내용의 게시물이 인기를 끌고 있다.온라인 게시물에는 최근 중국 허난성 샹치유시 쑤이현에서 결혼한 여성 장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게시글을 보면 그는 자신의 6살 터울의 오빠가 지난 7일 결혼했고 본인은 9일 뒤인 16일 결혼했는데 아버지의 반응이 완전히 달랐다고 전했다.오빠가 결혼했을 당시 아버지는 한 손에는 마이크를 들고 음악 리듬에 맞춰 춤을 추면서 노래를 보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장씨는 “노래가 가끔 틀리긴 했지만 아버지는 행복하고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였다”며 “때때로 청주들에게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고 전했다.9일 후 딸이 시집갈 때 아버지의 반응은 전혀 딴판이었다. 아버지는 딸을 곁에 두고 한 손에는 휴지를 쥔 채 눈물과 콧물을 흘리고 있었다. 딸이 결혼식 준비를 위해 나가려던 순간 눈시울이 빨간 채로 딸을 바라보다가 다시 한번 울음을 터트리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지난 16일 딸 결혼식에 참석한 아버지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바이두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아버지의 상반된 모습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삼촌, 딸 결혼식에서는 시댁 식구들한테 마이크를 뺏겼나요” “이제 왜 노래를 안 부르세요” “빨리 아저씨에게 마이크를 줘라”는 반응이 이어졌다.중국에서는 1980년대 이후 강력한 산아 제한 정책으로 대부분 한자녀 아니면 많아야 두자녀 가정을 이루고 있다. 그만큼 자식에 대한 애착이 크다. 1978년 1가구 1자녀 정책이 실시된 이듬해부터 태어난 자녀들은 ‘소황제’(샤오황디)라고 불리기도 했다.다만 같은 자식이어도 결혼을 시킬 때 아들과 딸에 대한 반응은 다르게 나타났다. 이를 두고 중국 온라인에서는 “딸이 다른 집에 시집 가서 익숙하지 않고 억울한 일을 당하게 될까봐 걱정이 되고 부모로서도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딸을 시댁으로 보내면서 행여나 시집 살이는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는 것이다.한 바이두 게시글 작성자는 “두 딸을 둔 사람으로서 이런 이별의 눈물을 두 번이나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슬픈 마음이 든다”고 전하기도 했다.
2024.01.22 I 이명철 기자
저출산 극복 디딤돌 '평생직업능력개발'
  • [목멱칼럼]저출산 극복 디딤돌 '평생직업능력개발'
  • 1960년 개봉한 영화 ‘로맨스 빠빠’의 자녀는 5명,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이네 가족은 자녀가 3명이다. 최근 드라마는 자녀가 없거나 반려동물이 가족으로 나온다. 지난해 ‘한국은 사라지는가(Is South Korea Disappearing?)’라는 제목으로 미국 뉴욕타임스의 로스 다우서트(Ross Douthat)가 칼럼을 게재했다. 해외에서는 토픽감이지만 정작 우리에게는 놀라운 제목이 아니다.얼마 전 유튜브 쇼츠에서 “돈 벌어서 사교육비로 다 써요”라고 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는 어느 학부모의 얼굴을 보았다. 우리나라 2022년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26조 원으로 유아기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인당 사교육비가 1억 원이 넘고 여기에 대학 학비와 취업 관련 교육비를 합하면 엄청난 가계 부담으로 이어진다.2000년대 들어 1.09명에서 1.30명 범위를 유지하던 합계 출산율이 정점을 찍은 티핑 포인트가 2015년이다. 이때의 출산율은 1.24명이다. 이후로 그래프는 가파르게 하락하여 0.7명까지 이르렀다. 부동산 가격 폭등, 2030 청년 인구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몰리는 현상의 변곡점 모두 2015년이고,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시점 또한 이때다. 결혼이나 양육보다 나 홀로 문화가 급격히 확산된 시점이다.저출산 대책으로 현금성 복지의 확대와 제도개선 등의 노력은 계속 필요하다. 하지만 지속 가능한 사회시스템 관점에서 고용의 안정성, 질 높은 일자리 확충을 위한 산업구조의 고도화, 자녀의 사교육비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일 또한 중요하다. 이는 ‘일·양육·평생능력개발’의 더 넓은 생태계 관점으로 저출산 해법을 살펴야 함을 의미한다. 자녀를 둔 부모에게는 일자리의 안정성을, 자녀에게는 질 높은 노동시장 진입과 더 나은 일자리를 탐색하고 점진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지원하는, ‘한 세대 직업능력개발’을 국가가 책임지고 보장하는 일자리 안심 정책이 필요하다. 아울러 생애 전 주기에 걸친 ‘평생직업능력개발 상식’의 시대를 함께 열어가겠다는 혁신적 선언 또한 필요하다. 직업과 일자리의 노마드 시대에 변화무쌍한 산업, 노동시장의 변화는 상수가 되었고 지속적인 직업교육과 훈련은 필수가 됐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애주기별로 국가가 직업 능력개발을 촘촘하게 지원하고, 더 나은 직업 경로를 제시함으로써 노동시장에서의 비자발적 쉼 기간을 줄일 수 있다. 사회적 비용 측면에서 효용성이 큰 방향이다. 특히 다자녀 세대를 위한 집중적이고 특화된 일·양육·평생능력개발 프로그램 또한 구성할 만하다. 이는 저출산으로 인해 국가 경제활동인구의 감소는 피할 수 없지만 평생직업능력개발이 전 국민 상식으로 자리를 잡게 되면, 국민 개개인 역량의 질과 양을 동시에 높여 국가 인적자원 역량의 총합은 오히려 증가하게 될 것이다. 평생직업능력개발은 직업준비기, 직업생활기, 제2인생기 등 생애 전 단계에 걸쳐 직업 생활의 영위에 필요한 능력을 지속해서 배양하는 활동으로, 정부는 청소년기 및 사회 초년생의 직업 기초능력 과정에서 첨단 분야 전문과정까지, 생애 전반에 걸쳐 학력과 자격, 직업훈련 등 폭넓고 촘촘하게 연결된 서비스로 확대해 가고 있다. 돈만으론 해결이 어려운 것이 저출산 문제이다. 국가 또는 사회의 자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단기간 해결을 위한 퍼주기식의 달콤한 유혹은 마약과 같다. 로마인 이야기의 저자 시오노 나나미는 “천재는 그 개인에게만 보이는 ‘새로운’ 사실을 볼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누구나 뻔히 보면서도 그 중요성을 깨닫지 못했던 ‘기존의’ 사실을 깨닫는 사람이야말로 천재다”라고 했다. 변화는 이미 왔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한 우리의 관념 속에 묘수가 숨어 있다. 평생직업능력개발이 상식인 시대가 다둥이 가족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2024.01.22 I 송길호 기자
“중매 성공하면 인센티브”…결혼 독려 나선 중국 마을들
  • “중매 성공하면 인센티브”…결혼 독려 나선 중국 마을들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출생률 저하에 따른 인구 감소 위기를 겪고 있는 중국에서 중매인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곳이 생겨 눈길을 끈다. 결혼하지 못하는 미혼들이 점차 늘어나자 적극적인 중매에 나선 것이다.중국 베이징의 자금성 밖에서 결혼을 준비하는 커플들이 사진 촬영 중이다. (사진=AFP)19일 중국 관영 중앙통신TV(CCTV)에 따르면 중국 관둥성의 룽촨현 티에창 마을에서는 미혼 청년들에게 배우자를 소개하고 최종 결혼 등록할 경우 중매인에게 마을위원회 차원에서 소개비 600위안(약 11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이번 조치는 마을의 미혼 남성들이 해마다 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 포상 정책은 다음달 9일부터 시행하며 3년간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티에창 지역의 한 공무원은 지역 매체에 “마을위원회에서 이러한 인센티브 방식을 마련했다”며 “마을 미혼 청년들의 결혼과 연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중국 현지 남부농촌일보에 따르면 해당 마을의 등록 인구는 약 3000명으로 이중 20세 이상 40세 미만 미혼 청년이 240여명이다.이곳은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에 기부금 등 총 86만위안(약 1억6000만원)을 투자해 연간 7만위안(약 1300만원)의 수익을 창출하는데 이를 중매인 수수료뿐 아니라 장학금 등 공공복지에 활용하고 있다.중국 경제매체 펑파이는 중국에서 중매인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례가 종종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또한 한국과 마찬가지로 결혼하지 않는 젊은층들이 늘어나면서 출생률 감소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초 허난성의 자오쭤시 차오창마을에서는 남성 청년과 노인 등에게 결혼·연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마을 위원회가 중매인에게 매년 2만위안(약 371만원)을 지급해 결혼 등을 알선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지난해 11월 산시성 바오지시의 샹자좡 마을도 마을 내 청년에게 배우자를 소개하는 중매인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중매인이 만남을 주선해 최종 결혼하는 경우 마을 위원회가 1000위안(약 18만6000원)을 주는 것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됐다.
2024.01.19 I 이명철 기자
"임영웅이 큰일했다"…김준호, 예비 장모님과 콘서트行
  • "임영웅이 큰일했다"…김준호, 예비 장모님과 콘서트行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코미디언 김준호가 예비 장모님과 함께 임영웅 콘서트장으로 향한다.오는 21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제대로 예비 사위 노릇을 하는 김준호의 모습이 그려진다.이날 김준호는 동해에서 전라도 광주까지, 김지민 어머니와 친구분들의 장거리 이동을 위해 나선다. 그는 차량 대절은 물론 1일 기사 허경환까지 섭외해 예비 장모님을 기쁘게 한다.김준호는 이동 시간 동안 어머님들이 지루하지 않게 임영웅 플레이리스트부터 임영웅 깜짝 퀴즈, 선물까지 손수 준비한다. 이를 보던 모벤져스는 “진짜 준비 제대로 했네”, “엄마들이 호강한다”며 감탄한다.(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또한 김준호는 어머님들을 위해 임영웅 팬들의 성지라는 ‘특별한 휴게소’를 방문해 예비 장모님을 깜짝 놀라게 한다. 그러나 이곳에서 “지민이와 결혼하는 거냐”, “빚이 있는 건 사실이냐” 등 예상치 못한 압박 면접이 시작돼 웃음을 안긴다.특히 예비 장모님의 친구들은 김준호에게 ’결혼 허락 필승법’으로 ‘이것’을 귀띔한다. 모벤져스는 “완벽하게 사위 인증을 받은 것 같다”, “임영웅이 큰일했다”며 미소짓는다. 과연 모두를 초토화시킨 ‘장모님 결혼 허락 필승법’은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장장 6시간의 이동 끝에 도착한 임영웅 콘서트장에서는 예비 장모님의 돌발 행동이 펼쳐진다. 예비 장모님의 돌발 행동에 김준호는 할 말을 잃는다. 과연 김준호가 예비 장모님의 마음을 사로잡고 사위로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미우새’는 오는 21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2024.01.19 I 최희재 기자
韓·李, '저출생 대책'으로 첫 정책 대결…"청년·수도권 표심 잡기"
  • 韓·李, '저출생 대책'으로 첫 정책 대결…"청년·수도권 표심 잡기"
  • [이데일리 이윤화 김응태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총선 공약’으로 꺼내 들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의 핵심 과제 저출생 문제 해결을 꼽은 가운데 양당이 저출생 해법을 놓고 정책 대결을 펼쳐 2030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섰단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18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앞세워 1호 공약인 일·가족 모두 행복 정책을 ‘국민 택배 플랫폼’으로 전달했다. 같은 날 민주당은 전날 당무에 복귀한 이재명 대표가 공약 발표회를 열고 4호 총선 공약으로 돌봄 제도 등을 포함한 저출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대표실을 예방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공동취재)◇‘국민택배 1호 사원’ 내세운 與 “중소기업 일·가족 양립 지원” 여당인 국민의힘은 저출생 해결 첫 번째 정책으로 중소기업 위주의 근로자들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저출생 문제 해결의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출산기와 육아기의 지원 확대, 가족친화 우수 중소기업 세제 혜택 등이 담겼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인구 문제를 전담하는 부총리급 부처 ‘인구부’와 저출생 대응 특별회계 신설, 배우자출산 유급 휴가 의무화 등이다. 젊은 부부의 표심을 얻기 위한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제도 개편도 이뤄진다. 출산 휴가를 ‘아이 맞이 엄마휴가’로, 배우자 출산휴가를 ‘아이 맞이 아빠휴가’로 개명하고, 아빠 휴가는 10일에서 1개월로 늘려 유급휴가를 의무화한다. 이밖에 △자유롭게 휴가와 휴직을 쓸 수 있도록 ‘남녀고용평등법’ 개정 △육아휴직 급여 상한 150만원→210만원 인상 △초등학교 3학년까지 유급 자녀돌봄휴가 연 5일 신설 등의 내용이 담겼다.눈치보지 않고 출산 육아 휴직을 쓸 수 있도록 기업 문화도 바꾼다. 기업 별로 육아기 시차근무, 재택근무, 근로시간 단축, 혼합형 유연근무, 아이돌범서비스 지원 등을 취업규칙과 근로계약서에 공지하는 것을 의무화한다. 또 중소기업 육아휴직 대체인력지원금을 현행 8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2배 늘리고, 경력단절자·중고령은퇴자를 대체인력으로 채용 시 지원금 240만원으로 3배 인상한다. 대체인력 확보가 어려운 경우엔 동료에게 업무가 가중되는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육아휴직 동료 업무대행 수당도 신설한다. 한동훈 위원장은 “아이 키우는 부모, 남아 있는 직장 동료, 중소기업·스타트업 기업가들에게 골고루 혜택 돌아가는 패키지 정책”이라면서 “책임있는 여당이기 때문에 재원이나 현실성 충분히 고려한 정책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자산 지원 초점 맞춘 野 “신혼부부 10년 만기 1억원 대출”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저출생 정책을 발표했다. 젊은 부부와 중소기업 지원책에 초점을 맞춰 발표한 여당과 달리 야당은 주거 대책과 청년층을 타깃으로 한 자산 지원 대책에 힘을 줬다. 민주당의 출산 정책은 보편적 복지에 기반해 신혼부부의 기초 자산 형성과 주거 편의를 과감하게 지원하고, 아이돌봄을 강화해 일·가정 양립을 현실화하겠다는 게 핵심이다.우선 결혼 시 소득과 자산을 따지지 않고 모든 신혼부부에게 가구당 10년 만기 1억원의 대출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출생 자녀 수에 따라 원리금 차등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첫 자녀 출생 시에는 무이자로 전환되며, 둘째 출생 시에는 무이자 혜택과 원금 50% 감면을 지원한다. 셋째 출생 시에는 원금과 이자 전액이 모두 감면된다. 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자립할 수 있는 자산도 지원한다. 8세부터 17세까지 자녀 1인당 월 20만원씩 아동수당을 지급하는 ‘우리아이 키움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우리아이 자립펀드’를 조성해 출생 시부터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매월 10만원을 입금하면 정부가 동일한 금액인 10만원을 지원해 총 월 20만원의 자금을 적립할 수 있다. 저출산의 고질적 원인으로 지목되는 주거 문제도 적극 해소키로 했다. 둘째 출생 시에는 24평 규모의 분양전환 공공임대 아파트를, 셋째 출생 시에는 33평 아파트를 지원한다. 이외에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을 위한 소득재산 기준을 전면 폐지하고, 본인 부담금을 20% 이하로 축소한다. 아울러 취업 여부와 상관없이 아이를 가진 모든 부모에게 급여 제공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보장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국가 소멸은 당장 우리 발등에 떨어진 당면 과제”라면서 “민주당은 결혼과 출산, 양육을 망라하는 획기적인 정책 패키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여야가 저출생 문제로 첫 정책 대결을 펼친 것은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정부가 2006년 이후 17년 동안 저출생 예산으로 380조원을 투입하고도 합계출산율은 2023년 기준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4.01.18 I 이윤화 기자
'1억 빚탕감, 아파트 지원' 이재명표 파격 공약…실현 가능할까(종합)
  • '1억 빚탕감, 아파트 지원' 이재명표 파격 공약…실현 가능할까(종합)
  • [이데일리 김응태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거 레이스를 본격화하며 파격적인 출산 정책을 내놨다. 핵심은 보편적 복지에 기반해 신혼부부의 기초 자산 형성과 주거 편의를 과감하게 지원하고, 아이돌봄을 강화해 일·가정 양립을 현실화하겠다는 것이다. 예컨대 모든 신혼부부에게 1억원 상당의 대출 지원하고, 총 1억원 규모의 양육 자금 마련을 위한 카드 및 펀드 혜택을 제공한다. 둘째와 셋째를 낳은 부부에게는 아파트도 지원한다.◇결혼자금부터 주거까지 지원…“획기적 대책 마련”더불어민주당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대한민국 생존을 위한 저출산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번 정책 취지에 대해 “결혼, 출산, 양육을 망라하는 획기적인 정책 패키지를 준비했다”며 “모든 신혼부부의 기초 자산 형성을 국가가 직접 지원하고, 주거 문제와 관련해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생존을 위한 저출생 종합대책에서 자리에 앉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주요 정책을 보면 우선 출산의 첫 단추인 신혼부부의 기초 자산 형성부터 신경 썼다. 결혼 시 소득과 자산을 따지지 않고 모든 신혼부부에게 가구당 10년 만기 1억원의 대출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출생 자녀수에 따라 원리금 차등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첫 자녀 출생 시에는 무이자로 전환되며, 둘째 출생 시에는 무이자 혜택과 원금 50% 감면을 지원한다. 셋째 출생 시에는 원금과 이자 전액이 모두 감면된다. 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자립할 수 있는 자산도 지원한다. 8세부터 17세까지 자녀 1인당 월 20만원씩 아동수당을 지급하는 ‘우리아이 키움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우리아이 자립펀드’를 조성해 출생 시부터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매월 10만원을 입금하면 정부가 동일한 금액인 10만원을 지원해 총 월 20만원의 자금을 적립할 수 있다. 펀드 자금은 성인이 되면 원금과 운용수익을 학자금, 결혼자금 등으로 인출 가능하다. 펀드 수익 전액은 비과세되며, 증여세도 제외된다. 우리아이 키움카드와 우리아이 자립펀드 지원으로 누릴 수 있는 혜택은 총 1억원에 이른다. 저출산의 고질적 원인으로 지목되는 주거 문제도 적극 해소키로 했다. 둘째 출생 시에는 24평 규모의 분양전환 공공임대 아파트를, 셋째 출생 시에는 33평 아파트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주거지원 대상을 현행 7년차에서 10년차까지로 확대한다. 아이를 낳고 난 뒤의 중요한 아이돌봄 지원도 강화한다.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을 위한 소득재산 기준을 전면 폐지하고, 본인 부담금을 20% 이하로 축소한다. 현재는 중위소득 150% 이하만 아이돌봄 서비스를 누릴 수 있으며, 본인 부담금도 최대 85%에 이른다. 여기에 민간 돌봄서비스(베이비시터) 영역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 돌봄수당도 확대한다. 이외에 미혼모와 비혼 출산 가정의 아이돌봄 무상 바우처를 지원하는 정책도 마련했다. ◇파격적인 출산 지원 정책…지속 가능성은?여성의 경력 단절을 방지하고 남성 육아 휴직을 강화한 것도 눈에 띈다. 우선지원 대상 중소기업 소속 근로자에게 출산 전후 휴가급여와 워라밸 프리미엄 급여를 각각 월 50만원씩 제공한다. 또 취업 여부와 상관없이 아이를 가진 모든 부모에게 급여 제공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보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유아휴직을 신청 시 자동으로 실행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성별근로공시제도를 갖춰 유아휴직 사용에 따른 불이익을 없애겠다는 구상이다. 민주당이 파격적인 출산 정책을 내놓으면서 일각에선 재원 확보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총선용 공약에 불과해 정책이 지속할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긴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출산 정책을 추진하는 데 연간 28조원 정도의 재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정한다”며 “현재 매년 저출산 정책으로 20조~30조원가량의 재정 투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총체적인 재원 부담을 비슷한 정도에서 맞췄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집계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기업이나 고용주의 부분적인 부담이 있을 것”이라며 “주요 재원은 정부 부담을 주로 해서 보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1.18 I 김응태 기자
민주당, 총선 4호 공약은 `저출생 종합대책`…"개인의 일 아닌 국가의 일"(종합)
  • 민주당, 총선 4호 공약은 `저출생 종합대책`…"개인의 일 아닌 국가의 일"(종합)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총선 제4호 공약으로 저출생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주거·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돌봄의 국가책임을 강화하여 궁극적으로는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아이를 낳아 기르는 일은 개인의 일이 아니라 이제 국가의 일이 됐다”며 책임을 강조했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생존을 위한 저출생 종합대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은 이날 당대표 회의실에서 저출생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이 대표는 “아이를 왜 낳지 않을까. 가장 큰 원인은 아마도 미래에 대한 희망이 줄어들거나 사라지기 때문일 것”이라고 문제를 짚었다. 그는 “그중에서도 가장 큰 원인은 아마 불평등 문제”라며 “자산과 소득의 불평등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대표는 “민주당은 결혼·출산·양육을 망라하는 획기적인 정책 패키지를 준비했다”고 발표했다.구체적으로 “모든 신혼부부에 기초 자산 형성을 국가가 직접 지원하겠다. 국가의 출산·돌봄 책임을 더욱 강화하고 특히 신혼부부들의 고민거리라 할 수 있는 주거문제에 대해 획기적 대책을 마련하겠다. 노동환경을 개선해서 일·가정 양립이 가능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종합 대책은 신혼부부 주거 및 자산에 대한 과감한 지원, 아이 돌봄을 강화하며 일과 가정이 양립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는 것”이라고 테마를 밝혔다.민주당이 발표한 저출생 종합 대책은 △주거 △자산 △돌봄 △일·가정 양립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주거 정책으로는 출생 자녀수에 따른 주택 차등 제공안을 제시했다. 2자녀 출산 시 24평형, 3자녀 출산 시33평형의 분양전환 공공임대를 제공하는 방안이다. 신혼부부 주거지원 대상은 현행 7년차에서 10년차까지로 확대했다.자산과 관련해서는 ‘결혼-출산-양육 드림(Dream) 패키지’라 명명한 정책을 제시했다.우선 결혼 시 소득·자산 등에 무관하게 모든 신혼부부에게 가구당 10년 만기 1억원 대출을 지원한다. 이후 출생 자녀 수에 따라 원리금을 차등 감면한다. 첫 자녀 출생 시 무이자 전환, 둘째 자녀 출생시 원금 50% 감면, 셋째 출생 시 원금 전액 감면하는 방안이다.또 ‘우리아이 키움카드’를 만들어 8세부터 17세까지 자녀 1인당 월 2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고, 출생 시부터 18세까지는 정부가 매월 10만원씩 펀드 계좌에 입금해주는 ‘우리아이 자립펀드’도 운영한다.민간 돌봄서비스(베이비시터) 영역의 국가관리 책임을 강화하고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끝으로 일과 가정이 양립 가능할 수 있도록 여성 경력 단절 방지 및 남성 육아휴직을 강화했다.육아휴직 신청 시 자동육아휴직 및 성별근로공시를 제도화했고 저출생 관련 정책을 종합적으로 수립하고 집행하는 전담부서인 ‘인구위기 대응부’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다.이같은 종합대책을 추진하는 데에는 연간 약 28조원의 재원이 투입될 것으로 민주당은 추산했다.한편 이날 국민의힘에서도 총선 1호 공약으로 저출산 문제 대책을 발표한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국민의힘에서 발표한다고 어제 들었는데, 원래 계획돼 있었던 것인지 모르겠다. 다만 좋은 태도라 본다”며 “그만큼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칭찬했다. 다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빈말로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8 I 이수빈 기자
남친 집 등기부등본 몰래 떼 본 여친…“속물이다” vs “당연한걸”
  • 남친 집 등기부등본 몰래 떼 본 여친…“속물이다” vs “당연한걸”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던 여자친구가 자신과 부모님 집의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발급받아 사진으로 찍어 두었다는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가 우리집 등기부 등본을 떼본 걸 알았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공무원이라고 밝힌 A씨는 “여자친구랑 같이 찍은 사진을 넘겨보다가 우리집 등기부 등본을 떼서 찍어놓은 사진을 보게 됐다”며 “부모님 사시는 본가랑 지금 내가 사는 집을 떼봤던데, 결혼 얘기가 오가니 우리집 대출이 얼마나 있는지 궁금했다더라”고 말했다.이어 “부모님 집은 대출이 없고, 내가 거주 중인 집은 70% 대출을 냈다고 미리 다 말해 뒀다”며 “이해가 가다가도 나는 여자친구 집 재산 궁금하지도 않고, 여자친구가 남동생이 있으니 동생이 많이 받아 가겠다고 생각해서 별다른 지원 없이도 결혼하려 했는데 너무 속물 같아서 실망감이 든다”고 토로했다.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진찍은 건 주변에 물어보고 비교하려는 것” “나같아도 정떨어질 듯” “저런 여자면 남자 상황이 안 좋아지자마자 바로 이혼일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반면 일각에서는 “왜 다들 난리인지 모르겠다. 상대방 입장에서는 재정 상황 알려준 게 뻥인지 아닌지 확인하고 싶었을 수도 있다” “결혼 얘기가 나왔다면 떼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결혼 준비 전에 서류 검증하는 것은 당연한 것”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한편 등기부등본은 공적 장부로서 누구든지 관할 등기소나 대법원 인터넷 등기소를 방문해 열람할 수 있다. 또한 등기는 부동산에 관한 권리변동의 요건이 되며, 부동산 거래의 경우 권리변동 내역을 확인하지 않을 경우 소유자가 누구인지 명확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국가는 등기부를 통해 부동산 소유관계를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제삼자가 특정주소의 등기부등본을 발급받는다고 하여 형사 처벌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2024.01.17 I 이로원 기자
윤상, 子 라이즈 앤톤과 '유퀴즈' 출격…깜짝 댄스 메들리
  • 윤상, 子 라이즈 앤톤과 '유퀴즈' 출격…깜짝 댄스 메들리
  • (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윤상이 아들이자 가요계 후배인 그룹 라이즈 앤톤과 함께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격한다.17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밥솥 중고거래로 만난 예비부부, 불굴의 의지로 인생 2막을 꿈꾸는 유연수 전 제주유나이티드FC 축구선수, 가수 윤상·라이즈 앤톤,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인 골프선수 박인비·남기협 코치 부부가 출연한다.먼저 강지강, 류의식 자기님은 조금은 특별한 러브스토리로 인터넷을 달군 주인공들이다. 밥솥 판매자와 구매자로 만나 결혼에 골인하게 된 이들은 중고 거래 당시의 유쾌한 첫 만남을 떠올린다.예비부부는 “마스크 벗은 모습을 보고 호감도가 상승했다”며 동네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기까지의 연애사를 모두 공유한다. 대리 설렘을 유발하는 고백 에피소드로 흥미진진함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유연수 전 제주유나이티드FC 축구선수 골키퍼의 열정 넘치는 인생사도 공개된다. 2022년 음주운전 차 사고를 당해 16년 동안 동고동락한 축구장을 떠난 자기님은 눈물의 은퇴식 비하인드와 재활에 힘쓰는 일상을 허심탄회하게 전한다.지금까지 사과조차 없는 가해자 이야기가 유재석, 조세호의 공분을 산다. 오는 25일 선거공판을 앞둔 유연수는 재판 과정에서 구자철 선수가 많은 도움을 줬다고 전한다.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반짝이는 청춘의 자기님을 향해 큰 자기, 아기자기 모두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는 전언이다.가수 부자(父子) 윤상과 라이즈 앤톤이 ‘유퀴즈’를 방문한다. 아버지의 외모와 음악 실력을 쏙 빼닮은 앤톤은 첫 토크쇼 동반 출연에서 풍성한 토크를 나눈다. 윤상은 앤톤이 가수로 데뷔했을 때의 기분, 든든한 조력자이자 가요계 선배로서 솔직한 조언, 아들에게 저녁식사를 대접받고 눈물 흘린 사연 등을 솔직하게 말한다.앤톤 역시 어린 시절부터 아빠의 음악에 귀 기울이던 일화, 아버지를 향한 속마음 등 어디서도 밝히지 않은 이야기를 전한다. 이날 ‘유퀴즈’에서 성사된 라이즈 멤버들과 윤상의 첫 만남, 라이즈의 깜짝 댄스 메들리에도 기대감이 높아진다.박인비, 남기협 부부는 ‘유퀴즈’를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과시하는 두 자기님은 박인비의 사전 작업으로 연인이 된 후 선수와 코치로 승승장구하게 된 영화 같은 이야기를 소개한다.은퇴하려던 박인비 선수를 20승으로 이끈 남편의 특별한 코치법, 세계 최초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박인비 자기님의 골프 인생, IOC 선수위원에 도전 중인 이야기도 이목을 모을 전망. 뿐만 아니라 남편 남기협 코치의 유쾌한 입담에 두 MC 모두 푹 빠졌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2024.01.17 I 최희재 기자
금감원, 상생 금융상품 3개 선정
  • 금감원, 상생 금융상품 3개 선정
  • 이복현 금감원장. (사진=금융감독원)[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감독원은 제3회 ‘상생·협력 금융 신(新)상품 우수사례’ 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3개 상품을 우수 사례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에 우수 사례로 뽑힌 상품은 신한은행의 ‘패밀리 상생 적금’, 교보생명의 ‘교보청년저축보험’, 신한라이프생명의 ‘신한 아름다운연금보험’ 등이다. 신한은행의 패밀리 상생 적금은 결혼·임신·난임 치료·출산·다자녀 가구(2명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에 해당될 경우 최대 연 9%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가계·고령층에 추가 금리 혜택을 제공해 자산 형성 기회를 제공하는 등 이익 나눔 성격의 금융 상품에 해당돼 선정됐다.교보청년저축보험은 만 19~29세 자립 준비 청년이 가입할 수 있는 저축 보험으로 5년간 연 5% 확정 금리와 종합 검진 서비스 제공 등 의료 사각 지대를 보완한다는 점이 선정 사유로 꼽혔다. 신한 아름다운연금보험은 만 19~39세 청년층이 결혼·출산할 때 연금액을 최고 30%까지 증액해 제공하는 등 청년층의 노후 대비를 지원하는 상품이다. 금감원은 상품 출시 후 판매 관리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또 기존에 우수사례로 선정된 상품을 개발한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네이버파이낸셜 등 4개 금융회사는 ‘상생·협력 증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금감원장상 포상을 받았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우수기관 표창을 계기로 금융권 안에 금융 소비자와 상생을 추구하고, 이익 나눔을 실현하는 문화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1.17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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