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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 '미우새' 떠나나…의사와 소개팅 "몇 번 더 보자"
  • 허경환, '미우새' 떠나나…의사와 소개팅 "몇 번 더 보자"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개그맨 허경환이 성공적인 소개팅으로 설렘을 자아냈다.지난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소개팅에 나선 허경환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허경환은 오정태 부부의 캠핑장에 초대를 받았다. 부부의 주선으로 또 한 번 소개팅을 하게 된 것. 허경환은 “제가 소개팅, 일대일에 약하다”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또 작은 키가 콤플렉스인 허경환을 위해 오정태 부부는 4cm 양말 깔창에 5cm 부츠까지 준비했다. 이에 허경환은 “결혼할 때까지 무조건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결혼까지 언급해 웃음을 안겼다.(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허경환의 소개팅 상대의 이름은 한지민, 직업은 의사였다. 이를 보던 신동엽은 “의사 며느리”라고 외쳐 눈길을 끌었다. 한지민은 “TV에 나오는 것보다 훨씬 잘생기셨다. 생각보다 키도 크시다”라며 웃어 보였다.함께 식사까지 마친 뒤 허경환은 소개팅 상대에 대한 호감을 조심스레 드러냈다. 허경환은 “우리 몇 번 더 봐야지”라며 확실한 의사를 전했다. 지켜보던 허경환 어머니 역시 “떨린다. 나는 진짜 진심이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또 한지민은 허경환에게 직접 쌈을 싸서 먹여줬고, 오정태의 조언을 받은 허경환은 일부러 얼굴에 쌈장을 묻혔다. 결국 한지민이 이를 직접 닦아주며 첫 스킨십에 성공했다.허경환은 식사 후 그녀에게 자신의 번호를 주며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의 성공적인 소개팅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서장훈은 “우리 그럼 (경환) 어머니한테 슬슬 인사를 드려야겠다. 경환이 결혼하면 어머니랑 우리 작별하는 거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덧붙였다.
2024.02.05 I 최희재 기자
김수광 소방장 父 “그날따라 같이 아침 먹자고…” 마지막 출근길 회상
  • 김수광 소방장 父 “그날따라 같이 아침 먹자고…” 마지막 출근길 회상
  • 김수광 소방장.(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그날따라 아침을 먹자고 하더라고요. 원래 안 먹던 앤데…”경북 문경시 공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故 김수광(27) 소방장의 부친이 아들의 마지막 모습을 회상했다.2일 김 소방장의 부친 김씨는 연합뉴스를 통해 화재 당일 아침을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김씨는 “아침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하고 오전 7시가 되면 바로 차를 타고 직장으로 출근했다”며 “우리에게 늘 살갑게 대했던 막내아들”이라고 했다.이어 “그날따라 (수광이가) 아침에 식사를 좀 해야 하겠다면서 밥을 달라길래 애들 엄마가 수광이하고 제 밥을 차려주고, 같이 국하고 밥을 먹고 나갔다”면서 “현관문을 넘는 수광이에게 ‘오늘도 출근 잘하고 안전하게 근무하라’고 응원해 줬다”고 밝혔다.올해로 근무 6년 차인 김 소방장은 문경소방서로 발령이 난 뒤에도 구미에서 거처를 옮기지 않고 부모님과 함께 지냈다. 결혼한 누나에 이어 자신마저 떠나면 둘이서만 생활해야 하는 부모님이 눈에 밟혀서였기 때문이었다. 효심이 깊었던 김 소방장은 수년 간 부모님과 문경에서 구미까지 1시간 거리를 매일 출퇴근해야 했다.또 김 소방장은 그 누구보다 소방관에 진심인 사람이었다. 군대에서부터 소방관을 준비한 그는 당직 근무를 꼬박 새운 다음 날에도 졸음을 이겨가며 공부했다고 한다. 전역 3개월 만에 소방관이 된 김 소방장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허리까지 다쳐가며 지난해 인명구조사 시험까지 합격했다. 인명구조사 시험은 소방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취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시험이다. 같은 해 11월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명의의 표창을 받았다. 생전 SNS에는 “누군가의 크리스마스를 위해 나의 크리스마스를 반납한다”는 글을 남겨 먹먹함을 안기기도 했다.한 유족은 “수광이가 그렇게 소방관이 되고 싶어 했는데 합격하고 좋아하던 그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며 “젊은 소방관들을 위해서 더 안전한 근무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김 소방장은 지난달 31일 경북 문경시에 있는 한 육가공품 제조공장 화재 현장에서 진압 작전을 벌이다 동료인 박수훈 소방교와 함께 순직했다.경북도는 오는 3일 김 소방장과 박 소방사의 장례식을 경북도청장으로 엄수한다.
2024.02.02 I 권혜미 기자
'어쩌다 사장3' 류호진 PD "아쉬움 많아…차태현·조인성 적응 감사"
  • '어쩌다 사장3' 류호진 PD "아쉬움 많아…차태현·조인성 적응 감사" [일문일답]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어쩌다 사장3’가 미국 ‘아세아마켓’의 손님들이 전해준 삶의 이야기와 따뜻한 정(情)에 보답하며 따뜻한 위로, 응원, 힐링으로 마지막 영업을 마쳤다. 사진=tvNtvN ‘어쩌다 사장3’ 측은 2일 프로그램 종영을 맞아 연출을 맡은 류호진 PD의 종영 소감 인터뷰를 공개했다. tvN ‘어쩌다 사장3(연출 류호진, 윤인회)’은 ‘사장즈’ 차태현과 조인성이 대한민국이 아닌 미국 몬터레이 마리나 시티에 위치한 ‘아세아 마켓’을 운영하며 현지 한인 손님들과 외국인 손님들을 만나며 더욱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차태현, 조인성과 함께 윤경호, 박병은, 임주환, 한효주, 박경림, 김아중, 박보영, 박인비, 홍경민 등 글로벌 스타들이 태평양을 건너 ‘아세아마켓’의 일원으로 활약하며, 손님들에게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했다.‘어쩌다 사장3’ 연출을 맡은 류호진 PD는 “시원섭섭합니다. 어렵게 준비했던 시즌이고, 준비와 촬영에 제약이 많았지만 그래도 의미 있는 장면들을 많이 담아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쉬운 점들도 많았던 시즌이지만 그걸 통해 새롭게 배운 점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라며 솔직한 종영 소회를 전하며 “무엇보다 시청자분들과 출연자분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모두가 각자 마음속에 뭔가 남는 경험이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류호진 PD는 “맨손으로 타국에 와서 인생을 꾸려가고 그러면서도 고국의 언어와 문화를 지키는 모습을, 표정과 대화로 고스란히 보여주셔서 지켜보는 감동이 있었습니다”라며 “이민이라는 것이 꽤 상징적인 고난이고 그 끝에 ‘해피엔딩’이 있다는 걸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라고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느낀 소감을 전했다.또한 미국 진출이라는 쉽지 않은 준비 과정 속에서 많은 도움을 준 마리나 시티를 비롯해 ‘어쩌다 사장3’를 함께 해준 이들을 향한 고마움도 빼놓지 않았다. 특히 ‘사장즈’ 차태현, 조인성에게 고마움과 감사함을 전하며 “언어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너무 달라서, ‘공감’이라는 그들의 장점이 큰 장벽을 만났던 시즌이었다. 이곳에서는 ‘공감’에 앞서 ‘적응’도 해야 한다는 더 무거운 숙제가 생겼는데, 공감 능력과 언어 센스가 없이는 불가능한 속도의 적응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라며 애정과 신뢰를 감추지 않았다.현지에서 느낄 수 있었던 ‘K콘텐츠’의 위상과 ‘아세아마켓’에 등장한 ‘글로벌 스타’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만들어낸 비하인드 스토리와 방송 후 현지 시청과 시의회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소식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마치 동화 같은 이야기를 담았던 화천, 절친들과 함께 북적이며 다양한 세대의 손님들을 만났던 나주, 각자의 이유로 고향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그들만의 커뮤니티를 과거를 지켜온 몬터레이까지, 시즌이 이어지며 공간은 물론 이야기가 점차 확장되어 온 ‘어쩌다 사장’.이처럼 각기 다른 이야기를 담아내면서도 진득하게 묻어나는 ‘휴머니즘’은 ‘어쩌다 사장’을 향한 시청자들의 각별한 애정을 만들어냈다. 이에 류호진 PD는 “분명 작은 이야기 속에서 재미와 의미를 찾아내고 공감해 주시는 선한 분들이 아니실까 생각합니다”라며 “앞으로도 좋았던 점들을 잘 간직하고, 고칠 것들, 새로운 시도들을 또 가져와, 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지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라고 감사의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다음은 ‘어쩌다 사장3’ 류호진 PD의 일문일답 종영 인터뷰 전문이다.Q. ‘어쩌다 사장3’을 마친 소감은 어떠신가요?- 시원섭섭합니다. 어렵게 준비했던 시즌이고, 준비와 촬영에 제약이 많았지만 그래도 의미 있는 장면들을 많이 담아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쉬운 점들도 많았던 시즌이지만 그걸 통해 새롭게 배운 점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시청자분들과 출연자분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모두가 각자 마음속에 뭔가 남는 경험이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Q. ‘아세아 마켓’은 현지 손님, 주변 사장님들과의 유대가 더욱 끈끈했던 것 같습니다. 방송 중 기억에 남는 회차 혹은 에피소드가 있나요? 혹은 방송에 담지 못한, 아쉬운 장면이 있는지요?- 너무나 좋은 분들이 많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한인 2세 여성과 아프리카계 남성이 결혼하여 꾸린 여섯 대가족이 저녁을 먹으러 온 날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낯선 땅에 적응해야 하는 이방인으로서 사회적 소수자로서 인생을 시작하지만, 의지할 파트너를 만나 가족을 꾸리고, 삶을 안정시키고, 넷이나 되는 자녀들을 자존감 있고 건강하게 키워낸 모습이 본 시즌의 주제를 말해주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공교롭게도 그날은 이민 온 지 오래된 어르신들도 곧이어 방문했는데, 맨손으로 타국에 와서 인생을 꾸려가고, 그러면서도 고국의 언어와 문화를 지키는 모습을, 표정과 대화로 고스란히 보여 주셔서, 앞서 만난 대가족의 모습과 함께 지켜보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사람 사는 건 어디에서나 쉽지 않지만, 그래도 이민이라는 것이 꽤 상징적인 고난이고 그 끝에 ‘해피엔딩’이 있다는 걸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또 하나 더 고를 수 있다면, 박경림 씨와 함께한 이틀간인데요. 고정 직원들과 사장들이 적응이나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연예계 선배로서, 또 해외 경험이 있는 선배로서 ‘적응의 교본’을 보여주셨다는 느낌이 들었달까. 그렇습니다. 마음가짐이나 적극성이 많은 불통을 해결한다는 부분, 먼저 웃어주면 상대도 웃는다는 교훈 같은 건 비단 방송 내용뿐 아니라, 제 개인 삶의 태도에도 큰 가르침이 되었습니다. 편집하는 동안 많은 걸 생각하게 해준 기간이었습니다.- 방송에 담지 못해 아쉬운 에피소드보다는, 편집 시간이 조금 더 충분했다면 초반과 중반 후반의 분량적 균형이나 진행 속도의 완급 조절을 했었겠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또 아주 이상적인 조건이라면 시간의 순서가 아니라 인물들 별로 사건과 감정을 추려서 보여드렸으면 어떨까라는 생각도 남았습니다. 아무래도 반복되는 매일이니만큼, 스토리의 축을 만들 수 있다면 더 좋겠다는 희망입니다. 그리고 손님들과의 영업 상황 외에 출연자들끼리 소소하게 벌어지는, 마치 미국의 한인 마켓에서 일어나는 일상 시트콤 같은 상황도 많았는데 그런 부분을 시간 관계상 다 못 보여 드린 것도 많이 아쉽습니다.Q. ‘어쩌다 사장3’에는 과거 미국으로 이민 갔던 한인 손님들과 한국에서 추억을 간직한 외국인 손님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특히 ‘아세아 마켓’의 실제 사장님의 이야기는 진한 여운과 울림을 안겨 ‘어쩌다 사장3’가 왜 그곳으로 가게 됐는지 알 수 있었던 대목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방송에 담기 위해 제작에서 어떤 부분들을 가장 신경쓰셨나요?- 사실 ‘어쩌다 사장’은 제작을 위해 공간을 바꾸고 영업을 준비하는 품이 많이 드는 편인데 법규가 다르고 룰이 복잡한 미국에서 진행하다 보니 정해진 일정 내에 이런 물리적인 부분을 해결하는 게 가장 중요했었던 것 같습니다. 비자가 출발 2일 전에 발급된다든지, 가게의 대수선 공사가 시청의 배려를 받아서 진행됐다든지 이런 부분은 행운이 아니었으면 좀 위험했을 수도 있었고 마리나 시가 문화적으로 다양하고 한국과의 인연도 깊어서 전폭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었는데 그렇지 않았으면 아예 촬영이 무산됐을 수도 있었습니다.- 일단 촬영이 성사되기만 한다면, 그 가게에 묻어 있는 사장님의 삶이나 가게에 의지하고 있는 지역민들의 삶은 자연스럽게 보일 것으로 생각해서 특별히 복잡한 의도를 담진 않았습니다. 언제나 그래 왔듯 현장에서 일하는 출연자들이 원래 사장님이나 직원분들의 일과를 최대한 비슷하게 체험하고 그 과정에서 ‘타인의 삶’에 대한 통찰을 얻는 것을 목표로 했고 이번에는 그것이 조금 독특하게도 ‘이민자’로 설정되어 있었습니다.- 촬영 당시 ‘콘텐츠 강국 한국에서 방송 촬영을 왔다’는 자체에 큰 관심을 갖고 현지 지상파 방송국을 비롯한 매체에서 보도가 되었고, 실제로 뉴스를 보고 찾아오신 외국인들도 꽤 있었습니다. 해외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애정과 관심을 보내주셔서 K콘텐츠의 위상을 느끼는 한편에, 자연스러운 가게 풍경과 소박한 일상을 담는 데는 다소 어려움을 겪기도 한 것 같습니다.Q. 방송에서 정말 다양한 메뉴들이 현지 손님들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PD님이 생각하는 최고의 메뉴는 무엇일까요?- 사실 현장에서는 판매가 먼저였기에 제작진이 먹어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중 김밥과 식혜를 먹어볼 수 있었는데, 연예인들이 만든 김밥이 예상 밖이랄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니 사장님이 만든 김밥이랑 갈수록 비슷해져 거의 똑같은 맛이 나는 게 좀 재밌었습니다. 너무 인기가 많아 힘든 점도 있었기에 애증이 엇갈리지만, 결국 최고의 메뉴는 김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식당 메뉴에서는 황태해장국이 가장 반응이 좋았는데, 처음에 제작진 입장에서는 다소 걱정이 됐었습니다. 외국인은 물론이고 교포들에게도 낯설고 생선 향이 강한 음식이라서요. 한데 막상 시작하니까 제일 먼저 솔드아웃이 되어서 저녁 늦게 오시는 손님은 맛을 볼 수가 없는 경우가 많았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습니다.Q. 다양한 손님들의 반응과 현지 매체에서의 반응도 인상 깊었던 것 같습니다. 현지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준비 과정에서 공사속도에 놀라고, 완성된 뒤에는 엄청난 숫자의 카메라에 놀라고 또 눈앞에서 계산하는 사람이 넷플릭스나 디즈니, 혹은 한류 드라마에서 배역을 맡았던 사람이다 보니 무척 신기해했습니다. 촬영하면서도 우리나라 콘텐츠나 배우들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커졌다는 것에 놀랐고요. 마을에서는 다들 작은 축제라고 여겨주어서, 마지막 날 서운해하시는 주민분들이 많았고, 그냥 계속 있으면 안 되냐는 농담을 굉장히 간절한 눈빛으로 했었던 것 같습니다.- 방송 후에도 현지의 응원이나 격려는 무척 많았고, 마리나 시에서는 방송이 끝난 뒤에, 시청과 시의회 명의로 감사장을 특별히 수여해 주셨습니다. 슈퍼 사장님과 제작진에게 각각 주셨는데, 여러 가지로 기쁘고 영예로운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Q. ‘어쩌다 사장’에서 빼놓을 없는 분들이 ‘사장즈’ 차태현, 조인성 배우입니다. 두 분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지요? 또 먼 미국까지 달려와 ‘아세아 마켓’을 채워준 게스트분들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지요?- 너무나 고생 많으셨다는 이야기부터 드리고 싶고요. 언어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너무 달라서, ‘공감’이라는 그들의 장점이 큰 장벽을 만났던 시즌이었는데 그런 당혹감을 견디면서 9일간 묵묵히 적응해 주신 것에 진짜 큰 감사를 드립니다. 이곳에서는 ‘공감’에 앞서 ‘적응’도 해야 한다는 더 무거운 숙제가 생겼는데, 마지막에는 그 두 가지 어려운 일을 해낸 것 같았습니다. 촬영 이후에 마을 분들에게서 들려오는 소식을 보면, 두 분과의 짧은 만남이 마음속에 깊게 남아 계신 것 같고, 그게 대부분 나누었던 이야기가 따뜻하고 고마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두 분 모두 점차 언어적 낯섦을 뒤로 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농담을 아무렇지도 않게 던질 수 있게 됐는데, 이건 공감 능력과 언어 센스가 없이는 불가능한 속도의 적응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게스트분들은 한 분 한 분 너무 감사해서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거의 전 일정 함께해 주신 윤경호, 임주환, 박병은 배우님에겐 정말 고생하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세 분이 아니었다면 이 큰 가게를 꾸리는 건 불가능했을 것이고, 또 세 분이 워낙 캐릭터가 다르셔서 이번 시즌이 ‘시트콤’ 같은 느낌을 들게 해 주셨는데, 그런 유쾌함이 힘든 해외 영업을 이겨나가는데 큰 에너지가 된 것 같습니다. 김밥부터 식혜까지 열정 가득했던 윤경호 님은 마지막에 눈물을 보일 정도로 이곳의 생활에 몰입해 주셨던 것이 느껴졌고, 묵묵하고 따뜻한 임주환 님은 지난 시즌에도 보였던 매력을 이번에 훨씬 디테일하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박병은 님은 특유의 낙천성과 위트가 프로그램에 향신료 역할을 톡톡히 해주셨고, 본인이 가진 자유로운 느낌이 미국이라는 곳의 분위기와 참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한효주, 박경림, 김아중, 박보영, 박인비 님은 2~3일씩 아르바이트로 도움을 주셨는데, 사실 일정을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긴 시간 비행을 감수하시고 찾아와 주셨습니다. 이분들은 언어적인 부분을 커버하기 위한 초대였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언어 외에도 많은 일들을 소화해 주셨습니다. 한효주 님은 초반에 모두 정신없을 때 소통을 책임지는 한편 영업의 틀을 만들어 주시고, 박경림 님은 아까 말씀드렸듯 타국에서의 적응과 소통의 방식을 알려 주셨고요. 김아중 님 역시 언어적인 부분을 많이 보완해 주신 한편 새로운 메뉴를 내놓아서 가게에 활기를 주셨습니다. 박보영 님은 가게가 안정될 무렵 오셔서 명랑한 관찰자로서 역할을 해주셨고, 다른 분들과는 조금 달리, 낯선 곳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씩씩한 캐릭터를 보여주셔서 배울 점이 많았어요. 박인비 님은 특별하게도 본인이 교포로서 살아온 경험을 토대로 편안하게 사람들을 대해주고, 본인의 이야기도 해주셔서 프로그램이 완성될 수 있었습니다. 홍경민 님은 저희 엔딩요정이니 더 말씀드릴 것도 없겠구요. 모두 너무 감사드립니다.Q. ‘어쩌다 사장’은 화천, 나주에 이어 몬터레이까지, 시즌별로 점점 확장되는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즌별로 담고자 했던 이야기들은 무엇이었나요?- 화천의 작은 가게에서 마을의 평범한 청년이 되어보고 싶다는 조인성 님의 바람에 의해 시작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애당초 점진적 확장을 계획했던 것은 아니지만, 프로그램이 알려지면서, 그리고 반복적인 장면을 피하기 위해서 시즌 2, 3라는 확장의 궤적으로 밟아오게 된 것 같습니다.- 시즌 1은 말 그대로 작은 공동체에서 겨울 한 철을 보내는 두 사람의 이야기라, 목가적이고 조용한 프로그램으로 완성됐습니다. 사람 사는 평범한 이야기가 의외로 재밌을 수 있다는 발견이 저 역시 참 좋았고요. 아름다운 오지에 있는 동화 같은 가게 하나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내용이 풍성했던 것 같습니다.- 시즌 2는 출연자들이 절친들과 함께 시골의 슈퍼를 운영했는데, 이 곳은 좀 더 큰 마을이었던 만큼 2022년 당대의 이상적인 시골 마을을 보여드리려 했던 것 같습니다. 동화 같은 오지는 아니지만, 시골인데도 젊은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고령화되지 않은 농촌에서 아동부터 청소년 젊은 농부와 늙으신 중국집 사장님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이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진행된 시즌3는 특색 있는 공동체에서 그곳의 삶을 경험하고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이주’라는 드라마틱한 경험이 어떤 이야기를 품는지 듣고자 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라이프스타일 자체가 한국과는 많이 달라서, 이국성에 초점을 맞출 것인가, 공감에 초점을 맞출 것인가가 다소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이제 막 끝난 시즌이니 저 역시도 다시 한번 천천히 3개 시즌을 반추해 보고 싶습니다.Q. 마지막으로 ‘어쩌다 사장’을 사랑해 준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조금은 밋밋하고 지루할 수도 있는 프로그램을 보시는 분들인데, 분명 작은 이야기 속에서 재미와 의미를 찾아내고 공감해 주시는 선한 분들이 아니실까 생각합니다. 먼 곳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그 과정에서 연기자들과 함께 웃고 감동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 과정을 함께 해 주신 덕분에 출연자들도 제작진들도 다양한 곳을 가서 살아볼 수 있었고 많은 교훈을 얻었다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좋았던 점들을 잘 간직하고, 고칠 것들, 새로운 시도들을 또 가져와, 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지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24.02.02 I 김가영 기자
결혼 비용, 남자는 3억2천·여자는 2억8천…신혼집은 평균 2억4000만원
  • 결혼 비용, 남자는 3억2천·여자는 2억8천…신혼집은 평균 2억4000만원
  • 사진=프리픽(Freepik)[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남성과 여성이 결혼하는 데 드는 비용이 약 4000만 원가량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신혼집 평균 가격은 2억4000만 원으로 파악됐다.2일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최근 기혼자 1000명(결혼 1~5년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2024 결혼비용 리포트’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결혼에 드는 비용 평균은 약 3억474만원으로 응답자 중 남성은 3억2736만원, 여성은 2억8643만원으로 집계됐다.총 결혼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혼집은 2억4176만원으로 전체의 약 79%에 달했다. 부모님 댁에서 함께 거주하거나 사택·관사 등을 제공받은 경우에는 0원으로 표기했다.혼수 용품 지출은 평균 2615만원이다. 응답은 각자 사용하던 것을 합해 비용이 들지 않은 0원부터 최대 5억원까지 확인됐다. 예단은 566만원, 예물은 530만원이었다. 여기에 일명 ‘스드메’로 불리는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패키지는 평균 479만원이었다.예식장 비용은 평균 990만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예식장은 0원부터(회사·학교 지원 예식장) 1억원 이상(호텔 예식장)까지 답변의 폭이 넓었다.이바지 음식은 평균 170만원, 답례품은 평균 117만원으로 집계됐다. 예식장에 포함된 것으로 진행하거나, 별도 준비하지 않았다는 답변도 있었다. 신혼여행 비용은 평균 744만원이었다.강은선 가연 커플매니저는 “평균 비용은 어디까지나 평균치일 뿐 실제로는 신혼집과 혼수, 예식장 등에서 큰 지출 없이 진행한 경우도 많았다”며 “무조건 모든 형식을 갖추려고 하기보다 결혼 당사자인 예비 신랑·신부가 마음을 모아 합리적인 비용으로 결혼을 진행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2024.02.02 I 권혜미 기자
'광주의 민원실장' 송갑석 "尹정권 심판 올인 피해야…대안 있는 정치"
  • '광주의 민원실장' 송갑석 "尹정권 심판 올인 피해야…대안 있는 정치"[총선人]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정권을 되찾아야죠. 그러려면 민주당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 해야 할 일을 피하지 않을 겁니다”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또 다른 이름은 ‘광주의 민원실장’이다. 자신의 지역구인 광주 서구갑 뿐만 아니라 광주 전체의 숙원 사업을 끈질기게 관철해 해결해 낸 자부심이 담긴 별명이다.제21대 국회에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으로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을 처리하고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도 추진했다. 이는 ‘물갈이론’이 높은 호남에서 다선에 도전할 수 있는 든든한 바탕이 됐다. 그는 호남의 중진이 되어 국회에 돌아오면 호남을 한국의 ‘재생에너지 특화 도시’로 만들어 국가적 발전을 이끌겠다는 비전을 구상 중이다.지난달 25일 국회 본회의 참석을 위해 여의도를 찾은 송 의원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났다.◇‘할 말은 하는’ 송갑석 “정치불신에 제3당까지 출현…민주당 ‘통합’해야 승리한다”송 의원은 지난해 3월부터 9월까지 당 지도부의 지명직 최고위원을 지냈다. 당시 지도부 주류인 ‘친명(親이재명)계’와 다른 의견을 내는 이른바 ‘레드팀’으로 활동하며 균형을 맞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 의원이 최고위원직에 사의를 표하고 떠난 후 지도부 일각에서는 “송 전 최고가 균형추였다”는 아쉬움 섞인 탄식이 나오기도 했다.주류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시각을 견지해 온 송 의원은 차기 총선을 69일 앞둔 민주당이 ‘낙관론’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그는 “국민들의 정치 불신이 극에 달해있다”며 “그 불신은 거대 양당을 향해 있다. ‘이대로만 하면 이긴다’는 생각이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대 국회에서 광주에서 유일한 민주당 의원이었던 만큼 “제3당이 출연한 상황에서 우리의 기반은 어느 때보다도 불안하고 취약하다”고 냉정하게 판단했다.송 의원은 민주당 총선 전략에 대해서도 “윤석열 정권 심판에만 ‘올인’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며 “정치는 용기있는 대안, 생산적인 대안을 내세우는 것이지. 서로 대결하고 상대의 실책에 기대는 것이 아니다”고 단호히 얘기했다.송 의원은 지난해 연말 ‘통합 선거대책위원회’의 조기 발족을 제안한 바 있다. 당시 민주당은 ‘비명(非이재명)계’인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현 개혁미래당)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탈당을 막기 위한 제안이었다.송 의원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통합 선대위를 발족해야 총선을 앞두고 터져 나올 갈등을 당 지도부가 수습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예를 들어 비명계 신청자가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 그 원인을 본인이 아닌 이재명 지도부에 돌리게 될 것이고, 그건 전체적으로 당에 해악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그는 “바깥 상황이 유동적일지라도, 우리의 분열을 막고 우리 내부가 단단해야 덜 휘둘릴 수 있다”며 “그것이 최고의 위기관리전략”이라고 설명했다.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호남 중진’ 꿈꾸는 송갑석의 과제…정권 탈환·재생에너지 특구‘호남의 중진’에 도전하는 송 의원은 지역의 요구를 두 가지로 정리했다. 정권 탈환과 지역소멸위기 타개다.정권을 되찾기 위해선 무엇보다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를 위해 “민주당이 신뢰받기 어려운 모습을 보일 때, 저는 해야 할 말을 피하지 않았다. 할 일도 어떤 식으로든 해냈다”고 힘줘 말했다.민주당의 기반인 호남에서 3선을 할 경우, 송 의원의 발언에는 더욱 무게감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미 21대 국회에서도 굵직한 성과를 냈다.2022년까지 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을 맡아 5·18진상규명 특별법, 한전공대 특별법,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 광주형일자리 지원법 등의 국회 통과를 이끌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으로는 광주의 숙원사업인 광주 군 공항과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을 추진했다.송 의원은 이에 대해 “이건 지난 일이고 앞으로가 중요하다”며 국회에서 자신이 할 일이 여전히 남아 있음을 시사했다. 지역의 급한 민원은 해결했으니, 국가적 과제로 시야를 넓히겠다는 선언이다.그가 초점을 둔 과제는 재생에너지다.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산업화는 늦었지만 정보화는 앞서 가자’며 초고속 인터넷망을 깔았다”며 “우리가 지금 그걸로 먹고 살지 않나. 호남도 앞으로 그래야 한다”고 말했다.송 의원의 비전은 ‘초광역 경제공동체 호남 RE300’이란 이름으로 구체화하는 중이다. 그는 우선 호남이 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경제공동체로 거듭나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 17일 ‘국가기간전력설비확충 특별법’을 대표발의했다. 회기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22대 국회에 돌아오면 이 법을 가장 우선해 추진할 계획이다.또 ‘초광역 경제공동체’라는 구상도 관철시키기 위해 ‘메가시티 지원에 관한 특별법’도 준비 중이다.송 의원은 “광역자치단체를 넘어서는 틀이 ‘메가시티’인데 민주당 시절 추진했던 부·울·경 메가시티가 지방정부가 바뀌며 좌초됐다”며 “초광역지역의 거대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경우, 국가가 어떻게 지원할지를 명시하는 법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동시에 에너지를 통해 지역의 소득을 늘려 지방소멸·인구감소·고령화 등에 대응할 계획이다.그는 “재생에너지로 얻은 기금을 결혼·임신·보육·교육·돌봄에 대한 재원으로 써야 한다”며 “호남을 재생에너지의 거대한 ‘테스트베드’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2024.02.01 I 이수빈 기자
약혼 발표한 조민 “후원금 보내지 마세요…논란 생길 수 있어”
  • 약혼 발표한 조민 “후원금 보내지 마세요…논란 생길 수 있어”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약혼을 발표하자 지지자 중 일부가 조 씨 은행 계좌로 후원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 씨는 “후원금을 보내지 말아달라”며 급하게 당부하고 나섰다.(사진=조민 인스타그램 캡처)1일 조 씨는 자신의 SNS에 “(지난달 30일) 유튜브를 통해 약혼 사실을 발표할 때 제 은행 계좌가 잠시 공개됐다”고 밝혔다.은행 계좌 공개에 대해 조 씨는 “제가 공개하거나 공개를 요청한 적이 없다”며 제작 과정의 실수로 인해 빚어진 일이라고 소개했다.이어 “여러 불필요한 논란이 생길 수 있으니 감사하지만 후원금을 입금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조 씨가 급히 ‘후원금 사양’을 외친 건 약혼을 내세워 ‘돈벌이하려는 것 아니냐’는 일부 시선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앞서 조 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 고백할 게 있어요”라며 “남자 친구랑 약혼하게 됐다”고 발표했다.약혼자에 대해 조 씨는“동갑내기이고, 정치에 관련 없다. 공인도 아니다. 일 열심히 하는 일반인이라서 피해가 안 갈 수 있도록 사생활 보호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두 사람은 8개월 정도 연애했고, 결혼식은 올 하반기에 올릴 예정이다. 조 씨는 “준비할 게 너무 많더라. 결혼식 준비 과정을 유튜브 영상으로 보여드리겠다. 데이트하는 브이로그도 찍어볼 수 있을 듯하다”라고 전했다.이와 관련 조국 전 장관은 “(딸의 약혼) 상대는 어려웠던 시절 딸 옆에서 굳건히 서 있었던 청년으로 두 청춘의 앞길에 행복이 가득하길 빈다”며 딸의 행복을 빌었다.
2024.02.01 I 이로원 기자
소비자와 친한 상품·서비스 꾸준히 개발
  • 소비자와 친한 상품·서비스 꾸준히 개발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대상’에서 신한라이프가 생명보험협회장상을 받았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대상 시상식이 31일 오전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생명보험협회장상을 수상한 김순기(오른쪽) 신한라이프생명보험 상무와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3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대한민국 금융소비자대상’ 시상식에서 신한라이프는 소비자 민원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체계 운영과 소비자 친화 상품과 제도를 개발하는 등 금융 소비자 권익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생명보험협회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한라이프는 지난해 11월 고금리와 고물가 등으로 정서적,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획한 청년층 상생금융 상품 ‘신한아름다운연금보험’을 출시했다. 특히 이 상품은 사회초년생, 결혼과 자녀 출산을 앞둔 청년에게 중장기적으로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개발됐다. 상품 가입 시 ‘아름다운 사회 만들기’에 동참할 것을 서약하면 5%, 결혼하면 5%, 자녀를 출산하면 한 명당 5%씩 ‘상생 보너스’를 추가하며 최대 30% 한도로 보너스 연금액을 지급받을 수 있다. 상품 가입 대상자는 만 19세부터 39세까지다.소비자 친화적 제도인 ‘고객참여제도’도 운영 중이다. 고객이 직접 서비스를 체험하고 소비자 니즈와 경쟁사 분석을 통해 고객 관점의 서비스 개선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고객컨설턴트 제도를 수시 운영한다. 또 민원 발생 시에는 고객배심원단이 민원심의위원회에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는 100인의 고객배심원제도를 통해 민원심사 결과에 반영해 왔다. 금융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가 금융소비자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찾아가는 고객 간담회’도 있다.고객의 소리(VOC)에 대한 프로세스를 ‘고객신속응대’ 관점으로 통합했다. 본사 부서가 책임감을 가지고 신속한 응대를 통해 고객불만 재발방지와 자발적 개선에 노력하겠다는 취지다. 전화, 홈페이지, 내방, 모바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의 의견을 수집한다.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고령자 콜센터 우선 연결’, ‘고령자용 안내장’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2024.01.31 I 유은실 기자
'신림동 흉기난동' 조선, 1심 무기징역…"사회서 영원히 격리"
  • '신림동 흉기난동' 조선, 1심 무기징역…"사회서 영원히 격리"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낮에 서울 도심에서 일면식도 없는 행인들을 대상으로 흉기를 휘둘러 4명의 사상자를 낸 조선(34)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신림동에서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힌 피의자 조선(34)이 지난해 7월 28일 오전 서울 관악경찰서에서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2부(부장판사 조승우·방윤섭·김현순)는 살인, 살인미수, 절도, 사기 및 모욕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조씨에게 30년 위치추적장치 부착과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살인, 살인미수, 절도 등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유죄로 봤고 모욕 혐의만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평생 사회로부터 격리된 상태에서 수감하며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도록 하고, 피고인을 영원히 격리하면서 사회 안정과 질서를 유지하고자 사형 다음으로 무거운 형을 선고하기로 했다”고 판시했다. 조선은 지난해 7월 21일 오후 서울 관악구 지하철 2호선 신림역 인근 골목에서 20대 남성 1명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뒤 골목 안쪽에서 30대 남성 3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조씨는 같은 날 범행을 위해 서울 금천구 소재 마트에서 식칼 2개를 훔치고 이동을 위해 택시를 무임승차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씨는 입학, 취업, 결혼 등의 실패로 인한 좌절감, 자신의 처지에 대한 열등감, 사회적 소외 등으로 2022년 12월부터 경제활동을 하지 않았다.그는 2022년 12월 27일 익명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특정 게임 유튜버를 가리켜 ‘동성애자 같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으로 조사돼 모욕 혐의로도 기소됐는데, 범행 나흘 전 경찰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자 젊은 남성에 대한 공개적 살인 범행을 계획하고 실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재판 과정에서 조씨 측은 심신 장애 상태에 따른 범행을 주장했다. 조씨 측 변호인은 “평소 반사회적 성격을 지녔고, 사건 2~3일 전부터 피해망상이 이어져 왔다”며 “사건과 인과관계가 있는지에 감정한 결과 인과관계가 있다고 회신됐다”고 했다.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이 사건은 대낮 서울 한복판 누구라도 살해당할 수 있다는 공포감을 줬다”며 “등산로 성폭행 살인, 신림역 살인 예고글 등 모방범죄로 시민에게 불안감을 안겨주는 등 엄벌을 통해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단순히 사회와 자신에 대한 분노와 열등감을 이유로 살인을 계획하고 실행한 잔혹한 범행 수법과 다수의 폭력범죄 전력 등 중하게 처벌할 요소가 차고 넘친다”며 조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최후 진술에서 조씨는 “저조차도 어떻게 이런 끔찍한 일을 한 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심각한 범죄를 저질러 피해자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했다. 조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심신 장애를 주장하는 것은 단순히 감형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서울중앙지방법원이날 재판부는 조씨 측에서 주장하는 심신 장애를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전 정신과 치료 전력이 없었고, 범행의 위법성을 인식한 상태였다”며 “사물에 대한 변별력이 결여된 상태도 아니었다”고 봤다. 그러면서 “범행 당시 모욕 혐의에 대한 조사를 앞둔 상황이라 심신이 미약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러 충동적이었다”며 “하지만 심신 미약이라고 하더라도 피고인에게 유리한 양형 사유로 고려해 형을 감경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살인과 살인미수 범행의 고의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분실을 고려해 식칼 2개를 훔치는 등 범행도구를 철저하게 준비했고, 이동 중 택시에서 식칼 포장지를 벗겨 즉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또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뒤쪽에서 급작스럽게 공격해 수차례 찌르는 등 피고인도 피해자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인식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피고인의 수사 과정에서의 변론 내용과 태도를 고려하면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는 지도 의문이 든다”며 “또 잔혹한 범행의 방법, 무방비 상태에서 공격을 당했던 피해자들의 공포심과 무력감, 모방 범죄 촉발 등으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었던 점 등을 고려하면 무기징역 이상의 중형을 선고해 자유와 권리를 누릴 수 없도록 하는 게 타당하다”고 했다. 또 조씨의 성인 재범위험성 평가척도(KORAS-G)는 19점으로 ‘고위험’ 수준이고, 사이코패스 진단평가(PCL-R) 점수도 29점으로 역시 ‘높음’ 수준인 점 등도 고려, 재판부는 “반사회적 성향에 사이코패스 진단으로 재범 우려가 높아 사회에서 시민들과 유대관계 형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며 무기징역과 함께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할 것을 명령했다.다만 재판부는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원만한 사회생활을 하지 못한 점, 지능지수가 75점으로 낮은 점, 실형의 전력이 없는 점, 심신이 미약한 상태에서 자포자기 마음으로 범행을 저질러 충동적이었던 점 등을 고려, 사형을 선고할 만큼 특별한 사정이 존재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판시했다.
2024.01.31 I 박정수 기자
“논·서술형 수능은 가야 할 길…공정성 확보는 숙제”
  • “논·서술형 수능은 가야 할 길…공정성 확보는 숙제”
  • [이데일리 신하영·김윤정 기자] “수능을 논·서술형 시험으로 개편한다는 명확한 방향을 세워놓고 어떻게 공정성을 확보할 것인가를 연구해야지 공정성 확보가 어렵다고 가야 할 길을 가지 않는다는 것은 안이한 접근이다.”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논·서술형 평가와 수능’이 2028학년도 이후의 대입개편 방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당파성을 벗어나 중장기 교육정책을 논의하자는 취지로 2022년 9월 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로 출범했다. 이 위원장은 “올해 국교위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중장기적 국가교육발전계획(발전계획)을 수립하는 일로 향후 10년(2026~2035년)간 적용될 발전계획 초안을 연말까지 만들 계획”이라며 “2028학년도 이후의 대입제도 개편 방향도 발전계획에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사진=이영훈 기자)-교육부가 수능 ‘심화 수학’을 배제한 국교위의 2028 대입 권고안을 수용했다. △2028학년도 대입 개편을 위해 국교위에선 본회의만 7차례, 대입발전특위에서도 5~6차례 회의를 열었다. 또한 국민참여위원회 500명, 교사 모니터링단 200명을 대상으로 현장 의견도 수렴했다. 이번 대입 개편의 쟁점이었던 수능 ‘심화 수학’ 과목은 신설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사교육 부담 경감을 위해선 도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결국 위원들이 회의를 통해 신설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고교 내신 절대평가는 아직 학교 현장의 준비가 미흡하다고 판단해 사회·과학 융합선택과목 9개에 한해서만 상대평가를 병기하지 않는 절대평가를 하기로 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2028학년도 대입 개편 권고안을 표결이 아니라 위원 간 합의를 토대로 의결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싶다.-국교위가 2024년 주력할 과제는 무엇인가. △올해 국교위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중장기적 ‘국가교육발전계획(발전계획)’을 수립하는 일이다. 국교위는 올해 연말까지 향후 10년(2026~2035년)간 적용될 발전계획 초안을 만들 계획인데 2028학년도 이후의 대입제도 개편 방향도 포함될 전망이다. 하지만 어떤 인재상을 정립하고 미래에 대응할 것인가를 담은 국가교육 비전을 세우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2028 이후의 대입 개편 방향은.△2028학년도 대입 이후면 2031 또는 2032가 되는데 ‘대입 4년 예고제’를 감안하면 그리 먼 얘기가 아니다. 2031학년도 대입이면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 2032학년도 대입이면 올해 초5학년이 치르게 된다. 이 시기의 대입제도는 지금까지의 틀을 탈피해야 한다. 내년부터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교과서가 학교 현장에 도입되기 때문이다. 단순 주입식 교육보다는 토론식 수업으로 사고력·문제해결력을 키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육이 달라지려면 내신 평가나 대입 수능도 오지선다형이 아닌 논·서술형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수십만 명이 치르는 수능을 논·서술형으로 바꾸려면 채점 공정성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생긴다. 하지만 수능을 논·서술형 시험으로 개편한다는 명확한 방향을 세워놓고 어떻게 공정성을 확보할 것인가를 연구해야지 공정성 확보가 어렵다고 가야 할 길을 가지 않는다는 것은 매우 안이한 접근이다. -‘의대 쏠림’ 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란 평가가 나온다. △의사 면허증이 고액 연봉과 직업적 안정성을 보장하기에 이공계 상위권 학생들이 의대로 몰리고 있다. 의대에서도 필수진료과목인 이른바 ‘내외산소(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는 기피하고 성형외과·피부과 등 일부 진료과로의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의대생들이 임상의뿐만 아니라 의과학자도 지원해야 의학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데 이런 점도 향후 개선 과제로 꼽힌다. 물론 진로·직업 선택의 자유가 있고 의사가 꿈인 학생도 있지만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의사’를 강요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행이 작년 11월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시대에는 의사도 AI 기술로 대체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향후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에 부모나 교사는 미래 지향성을 토대로 아이들이 잘할 수 있고 적성에 맞는 길을 찾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내년 0.65명까지 하락할 전망이다. △기혼자들이 아이 낳길 꺼리는 이유 중 대표적인 것이 주거비와 교육비 부담이다. 우리나라가 2006년부터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쏟아부은 예산이 280조 원에 달한다. 하지만 저출산 문제는 악화일로다. 이제는 근본적 해법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점은 청년들과 젊은 기혼자들의 목소리를 경청해서 저출산 관련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기성세대가 과거의 인식을 토대로 정책을 만들기보다는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젊은 세대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살펴야 한다. 아울러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는 결혼·출산에 대한 동경심을 배양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생명의 존귀함과 자녀를 낳고 키우면서 부모로서 갖게 되는 기쁨과 행복이 어떤 것인지를 교육을 통해 깨닫게 해주는 노력도 시급하다. -저출산 완화를 위해 필요한 교육정책은. △기혼자들이 출산을 꺼리는 주요 이유 중에는 사교육비 부담도 있다. 우리나라 사교육비 총액이 26조 원에 달하기 때문이다. 사교육 문제를 해소하려면 공교육인 학교가 바로 서야 한다. 공교육은 사교육에선 배울 수 없는 전인교육·인성교육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교육은 사람을 키우는 것이다. 대입만을 목적으로 삼지 말고 초·중·고 모든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에게 배우는 즐거움을 주는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 다만 디지털 전환 시대인만큼 에듀테크의 공교육 활용은 불가피해 보인다. 교육부도 2025년부터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하기로 한 만큼 에듀테크를 단계적으로 활용해 공교육의 질을 강화해야 한다. -‘늘봄학교’의 경우 저녁 8시까지 운영하기에 저출산 완화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늘봄학교는 초등돌봄교실을 확대한 정책으로 육아 부담이 큰 맞벌이 부부들의 수요가 높다. 자녀를 학교에서 최장 저녁 8시까지 돌봐주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부모가 퇴근할 때까지 아이가 학원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기에 아이 안전이나 정서함양에도 문제가 컸다. 학원보다는 비교적 안전한 학교에서 저녁까지 돌봄·교육 프로그램을 제공받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학부모가 많다. 다만 학부모에겐 좋은 정책이라도 교사들은 업무 부담이 가중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 늘봄 전담 강사를 적절히 투입해 교사들이 우려하는 업무부담을 완화해주는 것이 늘봄학교 성공의 관건이다. 국교위도 늘봄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질 좋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관련 인력이 충분히 투입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 ■이배용 위원장 △1947년 서울 △이화여고 △이화여대 사학과 △서강대 한국사박사 △이화여대 사학과 교수 △이화여대 13대 총장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한국학중앙연구원 16대 원장 △대통령 소속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2024.01.31 I 신하영 기자
"정치와 관련없는 남친" 조민 약혼...조국 "어렵던 딸 옆에 선 청년"
  • "정치와 관련없는 남친" 조민 약혼...조국 "어렵던 딸 옆에 선 청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조국(58) 법무부 전 장관의 딸 조민(32) 씨가 30일 약혼 사실을 밝혔다.조 전 장관은 이날 오후 SNS에 “오늘 제 딸 조민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본인의 약혼 사실을 밝혔다”며 “상대는 어려웠던 시절 딸 옆에서 굳건히 서 있었던 청년”이라고 전했다.이어 “양가 축복 속에 약혼하게 되었다”며 “두 청춘의 앞길에 행복이 가득하길 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축하 인사를 보내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사진=조국 법무부 전 장관 딸 조민 씨 유튜브 영상 캡처조민 씨는 이날 오후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 영상을 통해 약혼을 발표했다.조 씨는 이 영상에서 “남자친구와 약 8개월 정도 교제했고 올해 하반기 결혼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는 동갑내기 예비 신랑에 대해 “정치와 관련 없고 공인도 아니다”라며 “피해가 안 가도록 사생활 보호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했다.앞으로 조 씨는 유튜브 영상을 통해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한편, 검찰은 입시비리 혐의를 받는 조 씨에게 지난 26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구형했다.조 씨는 아버지 조 전 장관과 어머니 정경심 동양대 전 교수와 공모해 2013년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 이듬해 부산대 의전원 입학 전형에 허위 서류를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이 사건으로 성실하게 노력하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믿음이 무너졌다”며 “사회적 해악이 크다”고 지적했다.다만 조 전 장관 부부가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고, 조 씨 역시 의사 면허가 취소된 점 등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조 씨는 최후진술에서 “처음엔 억울했지만 다른 학생보다 수월하게 공부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다”며 “어떤 판결이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또 “자신과 가족 일로 더는 우리 사회가 분열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더욱 공정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조 씨 변호인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자녀 의혹을 언급하며 검찰의 공소권 남용을 지적하기도 했다.변호인은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것은 한동훈의 딸 스펙 의혹”이라며 “피고인이 조 전 장관의 딸이 아니고 조 전 장관이 검찰 개혁을 주장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가혹하게 수사하고 기소 재량을 남용했을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정 전 교수가 징역 4년을 확정받고, 조 전 장관도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뒤 항소심을 이어가는 가운데 조 씨에 대한 1심 선고는 오는 3월 22일 나올 예정이다.
2024.01.30 I 박지혜 기자
"아줌마"…'내남결' 박민영, 시母 한방 먹이고 파혼→시청률 9.8%
  • "아줌마"…'내남결' 박민영, 시母 한방 먹이고 파혼→시청률 9.8%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이 결혼까지 엎으며 어마어마한 활약을 펼쳤다.‘내 남편과 결혼해줘’지난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한진선/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DK E&M) 9회에서는 1회차 인생에서의 설움을 모아 자신에게 주어진 지독한 운명을 엎어버린 강지원(박민영 분) 역대급 반격이 펼쳐졌다.9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1.1%, 최고 14.1%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9.8%, 최고 12.6%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모두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강지원의 프러포즈 현장을 지켜본 정수민(송하윤 분)은 상황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자 물에 뛰어들었고, 강지원이 자신을 위해 함께 뛰어들었다는 사실에 만족했다. 강지원은 물속에서 섬뜩하게 웃으며 자신을 더 깊이 끌고 들어가려는 정수민을 보고 공포에 떨었으나 자신의 집까지 찾아와 어떻게든 관계를 되돌리려 애쓰는 모습에 오히려 기뻐했다. 정수민에게 선을 그으면서도 끊임없이 죄책감에 시달렸던 강지원은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못돼 처먹어줘서 고마워”라고 말하며 완벽하게 각성해 자비 없는 응징을 예고했다.한편, 강지원을 향한 박민환(이이경 분)의 화려한 프러포즈가 펼쳐진 후 두 사람은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돌입했다. 강지원은 일부러 회사 사람들 앞에서 박민환이 준 반지를 자랑하며 약혼 소식을 전했고, 회사 사람들은 그런 박민환의 배포를 치켜세웠다. 뿐만 아니라 자존심 센 박민환의 맹점을 이용해 1회차 인생에서 받아보지 못했던 각종 명품 선물을 얻어내며 통쾌함을 배가시켰다.더불어 요리 클래스에서 과거 자신을 사람 취급도 하지 않았던 시어머니 김자옥(정경순 분)을 만나게 된 강지원은 은근한 신경전을 벌였다. 무례하기 그지없는 태도에 한 마디도 지지 않고 오히려 차분하게 심기를 건드리는가 하면 완벽한 요리 실력으로 김자옥의 말문을 막아 흥미진진함을 고조시켰다.다시 만난 상견례 자리에서는 보다 본격적인 강지원의 활약이 시작됐다. 망사 스타킹에 진한 스모키 화장까지 상견례의 틀을 깨는 파격적인 스타일링으로 먼저 기선을 제압한 강지원은 웃으면서도 할 말은 다 하는 당돌한 애티튜드로 분위기를 주도했다.무엇보다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주옥같은 망언을 능숙하게 받아치던 강지원은 지난 10년간 응축되었던 분노를 터트리며 김자옥을 “아줌마”라고 불렀다. 모두가 경악한 가운데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을 시원하게 쏟아낸 강지원은 결혼하지 않겠다고 폭탄선언을 하며 자신의 1회차 인생을 시궁창으로 만들었던 시월드의 입구를 원천 봉쇄해 버렸다.강지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을 쫓아 나온 박민환에게 이별을 고했다. 분노한 박민환이 폭력적으로 강지원을 낚아채려는 순간, 강지원은 유지혁(나인우 분)에게 배운 유도 기술을 이용해 레스토랑 입구 한복판에서 박민환을 엎어치며 그간의 설움을 터트렸다. 완연한 승리의 미소를 짓는 강지원의 모습은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30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10회가 방송된다.
2024.01.30 I 김가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삼성·SK 만난 올트먼…AI칩 무한전쟁 신호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삼성·SK 만난 올트먼…AI칩 무한전쟁 신호탄친환경 거듭난 IDC…지자체들 “우리 지역 오라”“중대재해법 확대, 인력·교육지원 동반돼야”尹, 내일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예고△종합광양산단·대형마트 규제 개선 앞장…정권 안가리고 맹활약 ‘규제 진돗개’[사설]北 위협에도 정쟁 올인…정치권, 제정신인가[사설]의대 증원 발표 임박, 국민 고통 외면 말아야△AI칩 무한전쟁 신호탄삼성의 파운드리, SK의 HBM…올트먼 ‘反엔비디아 동맹’ 중심축 부상구글 이어 오픈AI도 칩 직접 개발 야심…국내 칩 생태계 생존 위한 지원 늘려야美, 첨단 반도체기업 유치 전력…수조원 돈보따리 푼다△종합제2금융에 충당금 적립 강화 주문…부실PF 사업장 정리 속도낸다“중처법 적용받는다고?…직원 줄이고 키오스크 놓을래요”분상제 아파트 실거주 의무 시점 ‘입주 가능일로부터 3년 내’ 추진21대 국회 입법 통해 예타 면제된 사업 규모 22조 훌쩍…“국가재정 부담 우려”△이제는 무탄소 경제빗물로 서버 식히고 폐열로 난방…전기먹는 하마 오명 벗은 데이터센터“보조금 최대 1000억”…유치전 나선 지자체“공공기관 데이터센터, 그린 인증 한 곳도 없어”△정치尹 잇단 민생행보에도…사그라들 기미 없는 ‘김 여사 가방’ 논란민주당계 ‘개혁미래당’ 창당…“제3지대 빅텐트 논의도 지속”北에 도발 빌미 제공 우려에…軍 ‘육상 완충구역 내 훈련’ 일단 유보“동대문을 교통 허브로 만들 것”이준석 구애에도…유승민, 국민의힘에 남는다△경제무섭게 치솟는 우라늄값…17년 만에 100弗 돌파年 20만명대도 아슬아슬…출생아수 8년 새 ‘반토막’中 시장서 설자리 잃는 韓…수입액 비중 6%대 ‘뚝’“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2.2%…체감경기 회복위한 정책 필요”△금융대출 줄인 저축銀…불법사채 내몰리는 저신용자전세대출 환승, 3% 초반 금리 나올까‘최대 1311만원’ 청년희망적금 어디서 굴릴까…“운용기간부터 정해야”‘연 5214%’ 10만원이 600만원으로…불법 대부업 ‘이자 폭탄’ 집중단속△경제단체 신년인터뷰“저성과자 해고 막는 경직된 노동법…기업 일자리 창출 어렵게 해”“상속세 OECD 수준으로 낮춰, 백년기업 키울 수 있게 해야”△GlobalAI훈풍 못 탄 애플…3대 리스크 골머리올해 첫 FOMC, 파월 ‘금리인하 시점’ 힌트에 촉각설리번-왕이 ‘장군 멍군’ 신경전‘중국의 AI 개발 막아내자’ 美, 클라우드 우회로 차단스위프트 ‘딥페이크’에 美 발칵…백악관 “규제법안 서둘러야”△산업OCI 오너일가 ‘한미약품 통합’ 한마음…이우현 회장 “두 숙부도 지지”현대차·기아, 신흥국 질주…인도·동남아서 덩치 키운다LG디스플레이 “OLED 대세화 원년, 원팀 돼 뛰자”세계 첫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선 명명식에코프로, 하이니켈 양극재 수출 10만t 돌파△ICT“글로벌 진출 돕는다더니…PG사 해외결제에 ‘세금 폭탄’”삼성, 갤S24 중국 버전에 바이두 생성형AI 탑재“돌아가신 부모님이 해주시는 결혼 축사, 이제 실현 가능”SKT 5G 인접 주파수 할당? 정부, 2년 만의 결론에 ‘촉각’△중소기업혹한기 제지업계 “올해는 3대 돌파구 있다”‘전체공개’ 간담회 택한 오영주의 ‘소통’“공공사업 입찰 기업 성장 도와요”국내 최대 창업경진대회 도전하세요△소비자생활롯데·코카콜라 ‘제로 격돌’ 2차전“‘한국의 에르메스’ 자신…유럽 진출 노린다”롭스플러스, 뷰티·건강제품 확대…재도약 준비 완료LG생활건강, 청각장애인도 지원…‘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 확대△증권방전된 2차전지株…코스닥 ‘톱10’ 시총 46조 증발예탁금·CMA 한달새 8조 감소“빅테크 양호한 실적에…국내 증시 제한적 반등”반도체ETF 수익률 고공행진‘공모주 더 준다?’ IPO 사기 주의보△부동산평내 진주 재건축 강제경매 위기…“재산까지 날릴 판”“안전인력 채용비용 너무 커…영세 사업장 존립 위험”‘계약금 날려도 사업 포기할래’…부동산 시장 자체 구조조정 시작경매 넘어간 부동산 지난해 61% ‘급증’△문화‘황제’와 ‘거인’…서울시향 츠베덴호 닻 올렸다젊은 패기와 연륜이 만들어낸 ‘희열의 몸짓’커피문화 체험, 바우길 산책…두번째 ‘로컬100’ 강릉 간 유인촌△스포츠클린스만 “사우디전, 달라진 수비 지켜보라”클롭 “에너지가 고갈되고 있다” 리버풀 ‘황금기 지휘봉’ 떠난다신태용·김판곤…亞컵 돌풍 이끄는 ‘축구한류’파봉, 프랑스 선수 첫 PGA 우승△오피니언[금융시장 돋보기]K디스카운트 해소, ‘기업 밸류업’의 조건[생생확대경]개미가 진짜로 원하는 것[기고]노인들의 ‘공짜 지하철 여행’ 티켓[목멱칼럼]일자리 정책, 발상 전환부터[데스크의눈]‘밀당 고수’ 서울과 ‘짝사랑 순정파’ 영호남[기자수첩]초대 과학기술수석에 거는 기대△피플따스한 선율, 열정적 무대…나눔과 희망의 하모니UNIST, 세계 최고효율 양자점 태양전지 개발청와대 현판 쓴 권창륜 서예가 별세조병규 “시중은행 당기순이익 1등 목표”신한금융, 취약계층에 연탄 1000장 나눔△사회당뇨약까지 동났다…약국 뺑뺑이 도는 환자들공수처 1·2인자 모두 공백…주요사건 수사 차질 불가피이재명 이어 배현진 습격에…총선 앞둔 정치권 경호 비상70대 할아버지·할머니 교사 모신다…기간제 교원 ‘65세 연령 제한’ 폐지대법관 최종후보 남녀 각 1명 유력서천시장 화재 피해 상가당 500만원 지원
2024.01.28 I 공지유 기자
"돌아가신 부모님이 해주시는 결혼 축사, 이제 실현됩니다"
  • "돌아가신 부모님이 해주시는 결혼 축사, 이제 실현됩니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결혼식에서 돌아가신 부모님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지를 많이들 고민합니다. 하지만, 그런 고민을 더이상 하지 않아도 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 고인이 되신 부모님이 축사를 할 수 있습니다.”이정수 딥브레인AI 사업개발실 이사는 지난 26일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발표한 ‘리메모리2’ 서비스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AI 휴먼 제작 기업인 딥브레인AI는 2022년 대선 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AI 윤석열’ 제작사다. 실제 사람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말과 행동을 하는 ‘AI 휴먼’ 제작 기업이다. 이정수 딥브레인AI 사업개발실 이사가 지난 26일 서울 역삼동 딥브레인AI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리메모리’는 고인이 된 가족의 얼굴과 목소리, 표정 등을 사실 그대로 구현한 ‘AI고인’을 제작하는 AI추모서비스다. 앞서 출시했던 리메모리1은 생전에 고인이 직접 스튜디오를 방문해 약 3시간 정도의 촬영과 인터뷰를 진행해 제작했다. AI를 활용한 신개념 추모 문화를 제시하며 지난 CES 2023에서 가상·증강현실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하지만 리메모리1은 생각보다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살아생전에 돌아가시는 상황을 전제로 제작되는 AI고인 서비스가 우리나라 정서와는 다소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이사는 “애초 죽음을 잘 준비하는 ‘웰다잉’ 개념에 맞춰 서비스를 내놓았지만 많은 관심에도 생전에 AI고인을 제작하려는 사례들이 많지 않았기에 대중화를 하지 못했다”며 “대신 ‘돌아가신 분들을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요구가 많았다”고 밝혔다.이 같은 요구에 따라 딥브레인AI가 새롭게 선보인 리메모리2는 돌아가신 후 제작이 가능한 서비스다. 고인의 얼굴이 선명하게 담긴, 입을 다물고 있는 사진 1장과 10초 분량의 음성 파일만 있으면 제작이 가능하다. 사망 후에도 고인을 AI로 구현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더 많은 유족들이 서비스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 이사는 “영상 구현을 위해선 증명사진이나 영정 사진으로도 충분하다”고 밝혔다.리모메로2. (딥브레인AI 제공)다만 생전 제작하던 리메모리1에 비해 어려움이 커진 부분은 ‘음성’이다. 리메모리1의 경우 생전에 정해진 멘트를 10초 정도 또박또박 읽은 음성 파일만으로 실제 목소리 구현에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고인이 된 경우 음성 파일 확보 자체가 쉽지 않다. 고인 목소리가 온전히 10초 이상 녹음된 경우가 많지 않은 데다가, 고인이 타인과 주고받은 대화 파일의 경우 파일에서 고인 목소리만을 추출하는 정교한 과정이 필요하다.이 이사는 “음성 제작을 위해선 고인의 음성 파일이 최소 10초가 필요하다. 하지만 생전에 녹음한 파일의 경우 실제 10초는 물론 1초도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데이터로서 활용할 수 있는 음성 파일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숙제로 남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딥브레인AI가 대안으로 준비하는 것은 ‘목소리 샘플’이다. 수많은 목소리 샘플을 AI고인에 접목해 고인과 최대한 비슷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딥브레인AI는 리메모리2 서비스가 단순히 장례식뿐 아니라 결혼, 생일, 가족 모임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리메모리2 서비스가 결혼식에 활용된 사례도 있다. AI고인으로 구현된 부모님은 자녀의 결혼식에서 영상으로 등장해 결혼 축하메시지를 전달하며 감동을 자아내기도 했다.
2024.01.28 I 한광범 기자
자는 아내 머리카락 자른 남편, 의처증 어떡하죠
  • 자는 아내 머리카락 자른 남편, 의처증 어떡하죠[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강효원 법무법인 숭인 변호사]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0년 가사전문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저희는 결혼 5년차 부부입니다.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 남편은 부족함 없는 집안에서 자라 명문대, 대기업 취업까지 어려움 없이 자란 사람이에요. 저는 직장을 다니다 2년 전부터는 쉬고 있습니다. 사실 남편의 괴롭힘에 도저히 직장생활이 불가능했어요. 남편은 매사 예민하고 날카로운 사람입니다. 한번은 레스토랑에 갔어요. 그곳 셰프님이 꽤 유명한 분이더라고요. 음식을 먹으며 “음식도 맛있고 쉐프님이 친절하다”고 칭찬을 했는데, 남편의 반응이 이상했어요. ‘언제부터 이 가게에 왔었냐’, ‘남자면 다 그렇게 좋냐’는 등 집에 와서도 ‘왜 그렇게 헤프냐’며 비꼬고 비웃으며 밤새도록 저를 괴롭혔습니다. 견딜 수 없는 제가 결국 미안하다고 사과를 해야 끝이 납니다.남편은 매사 이런 식입니다. 제가 옷이라도 하나 사면 ‘그 원피스 입고 어디를 가려고 하냐’며 비꼽니다. 제가 회식을 해서 좀 늦으면 ‘몸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며칠 동안 저를 괴롭혔어요. 회사를 가지 못하게 막아 두 번이나 결근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건 감금 아닌가요? 심지어 제가 친구와 통화를 하면서 농담을 했는데, 그걸 남자와 통화한다고 오해해 그날 밤 자고 있는 제 머리카락을 잘랐습니다. 긴머리를 묶고 있었는데 아래 꽁지를 10cm 이상 잘랐어요. 이게 제정신으로 할 짓인가요? 제가 자고 있을 때 가위를 들고 다가오는 남편을 떠올리면 공포에 소름 끼칩니다. 잘린 머리카락을 보면서 모멸감을 느꼈습니다. 남편의 행동, 가정폭력일까요? -남편이 예민하고 날카로운 사람이라고 했는데, 이보다 더 심각해 보입니다. △단순히 예민하고 날카로운 성격을 갖고 있는 게 아니라 정신과적으로 망상장애가 의심되는 것 같습니다. 말로만 의심하는 것도 상대방에게 심한 정신적 고통을 주는데 실제로 두 번씩이나 출근을 못하게 막았다면 단순히 성격적인 문제는 아닙니다. 정신과 상담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회사를 못 가게 막아서 두 번이나 결근을 했다고 합니다. 불법행위 아닌가요? △집에서 회사를 못 가게 막은 행위는 명백히 감금 행위입니다. 감금은 적법하지 않은 방식으로 사람을 특정한 구역에서 나가는 것을 불가능하게 하거나 심히 곤란하게 하는 것을 뜻합니다. 물리적, 심리적, 무형적 방법에 의해서도 가능합니다. 감금죄는 5년 이하의 징역,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아내가 자고 있을 때 머리카락을 자른 것은 어떤가요?△형법상 폭행죄에 해당합니다. 특수폭행죄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판례 중에 집에 늦게 들어왔다는 이유로 딸의 머리카락을 강제로 자른 아버지에게 폭행 및 재물손괴죄로 벌금 100만원을 내린 경우가 있습니다. 이 아버지는 딸의 머리카락만 자른 게 아니라 옷도 찢어서 재물손괴죄도 병합되었습니다. 머리카락을 자르면 보통 가위 같은 날카로운 물건으로 자르기 때문에 위험한 물건으로 머리카락을 자르는 폭행을 했다면 형법상 특수폭행도 적용 가능합니다. 특수폭행죄는 5년 이하의 징역,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기 때문에 2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폭행죄보다 형이 더 무겁습니다.-직접적으로 때리지는 않았어도 남편의 행동은 가정폭력으로 보이는데요? △남편은 아내를 과도하게 의심하고, 비꼬고, 밤새 못 자게 괴롭히고, 머리카락을 자르고, 감금했습니다. 남편이 한 모든 행동은 가정폭력에 해당합니다. 가정폭력에는 신체적 폭행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 아닙니다. 정서적, 심리적, 성적 폭력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전화금지, 외출금지, 전화도청, 잠을 못 자게 하거나, 자해하겠다고 위협하는 행위, 물건을 던져서 위협하는 행위와 같은 많은 경우들이 정서적 폭력에 해당합니다. -자고 있을 때 남편이 또 어떤 행동을 할지 걱정되는 상황인데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남편을 경찰에 가정폭력으로 신고하고 임시조치를 요청하기 바랍니다. 임시조치는 검찰이 가정폭력범죄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 피해자를 가해자로부터 보호하는 조치입니다. 주거에서 퇴거하게 하거나, 주거, 직장 등에서 100m 이내 접근금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를 할 수 있습니다. 임시조치는 2개월간 내려지고 추가로 2회 연장할 수 있습니다. 최대 6개월까지 임시조치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아내가 이혼을 준비한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남편의 행동은 민법840조 제3호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제6호 ‘기타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가 있을 때’에 해당해 이혼사유로 보입니다.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서 남편이 매사 의심하고 괴롭히는 말이나 행동을 촬영해서 증거로 확보해두기 바랍니다. 남편을 가정폭력으로 신고하고 임시조치를 받았다면 그것 또한 증거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TV양소영’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2024.01.27 I 최훈길 기자
“신혼집 찾아와 냉장고 뒤지는 시어머니…남편은 ‘정신병’ 있냐고 합니다”
  • “신혼집 찾아와 냉장고 뒤지는 시어머니…남편은 ‘정신병’ 있냐고 합니다”
  • 사진=프리픽(freepik)[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신혼집에 불쑥 찾아와 냉장고를 점검하고, 반찬을 바꾸고 가는 시어머니의 사연이 공개됐다.26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남편과 결혼 1년 차인 아내 A씨가 제보를 보내왔다.맞벌이인 A씨 부부의 신혼집은 공동명의 전세로, 전세 보증금 2억 원 중 A씨가 1억 5000만원을 부담했고 나머지 5000만원을 남편이 냈다. 가사 분담은 A씨가 식사 준비를 하는 것이었고, 남편이 설거지와 분리수거를 하는 방식이었다.그런데 결혼 후 남편이 시어머니에게 집 비밀번호를 알려줬고, 요리 솜씨가 뛰어난 시어머니가 자주 신혼집에 찾아오면서 문제가 발생하게 됐다. 어느 날 퇴근 후 집에 돌아온 A씨가 냉장고를 열었더니 아침에 만들어 둔 장조림이 바뀌어 있었던 것. A씨는 시어머니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통해 A씨가 만들어 둔 장조림이 다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았다.이 같은 시어머니의 행동은 반복됐다. 심지어 A씨의 친정 엄마가 보내 준 김장 김치마저 시어머니의 김치로 대체돼 있었다. 결국 A씨는 시어머니에 “저희 일은 저희가 알아서 하겠다”며 언성을 높였고, 이 사건으로 남편과도 크게 다투고 말았다.남편은 A씨에게 “시어머니가 반찬을 갖다 주시는 게 뭐가 잘못됐냐”며 “호의를 꼬인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을 보니 정신병이나 피해망상이 있는 것 같다”고 화를 냈다. A씨는 남편에 크게 실망해 신혼집을 나왔고, 더 이상 혼인관계를 유지하고 싶지 않은 상태에 이르게 됐다.해당 사연을 들은 이경하 변호사는 “민법은 자신이 배우자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경우나 배우자의 직계존속으로부터 심히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경우를 이혼사유로 인정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시어머니가 대놓고 A씨에 폭언을 퍼붓거나 폭행을 하는 등 전형적이라 할 수 있는 부당한 대우를 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이어 “남편이 A씨에 ‘정신병이 있는 것 같다’고 폭언을 퍼부은 부분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게 아니라 일회적인 욕설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만약 남편분께서 이혼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법원에서 부부관계의 회복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부부 상담 등의 조정조치를 먼저 권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만약 이혼을 한다면, 혼인 기간이 1년으로 짧기 때문에 A씨가 전세보증금을 부담했다는 이체 내역을 입증한다면 법원에서 적정한 재산 기여도를 산정할 것 같다는 관측도 나왔다.
2024.01.26 I 권혜미 기자
청년사업가에 서울대 총학생회장까지..이낙연 신당, 첫 인재 영입
  • 청년사업가에 서울대 총학생회장까지..이낙연 신당, 첫 인재 영입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가칭)’가 첫 영입인재로 장승환 부산대학교 융합학부 연구교수 등 청년 4인을 발표했다.새로운미래 이낙연 인재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1차 영입인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 삼보 국가대표 신재용 씨, 스타트업 대표 조규민 씨, 서효영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이낙연 인재위원장, 부산대 연구교수 장승환 씨, 공연문화예술전문가 최재영 씨. (사진=연합뉴스)26일 새로운미래는 기술 경영 전문가인 장승환(42) 교수와 공연예술전문가 최재영(40) 한국영상대 외래교수, 스타트업 대표 조규민(30) ㈜PEV파트너스 및 오섬라이브(Awesome Live) 대표, 제60대 서울대 총학생회장 출신 신재용(29) 삼보(러시아 무술) 국가대표 선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기술경영을 전공한 장승환 교수는 R&D 기획·정책, 기술사업화, 창업 분야의 연구를 함께 해오면서 진로결정-취업-결혼에 이르는 청년들의 모든 애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연구자이자 취·창업 전문가다. 오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청년 일자리 정책을 구현해 낼 적임자로 판단했다는 게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회의 설명이다.최재영 교수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 제작, 연출, 연기 등 문화예술 전반의 경험을 바탕으로 K-문화와 청소년 교육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한 인물이다.투자회사와 발명기업을 동시에 운영하는 조규민 대표는 취사병이었던 동생의 어려움을 듣고 건더기를 따로 뜨는 국자를 개발하는 등 발명 특기를 가진 창의적인 청년사업가다.유도 상무팀 선수 출신으로 러시아 무술 ‘삼보’ 국가대표인 신재용씨는 지난 2019년 청주에서 열린 삼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운동선수로, 2018년 제60대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회는 “새로운미래는 기존 정당과 달리 단순히 성공과 스펙에만 치중하는 이벤트성 인물 영입을 지양한다”면서 “1호성 화제몰이에만 그친 ‘○호’라는 명칭 대신 스토리나 분야군이 합치하는 ‘흙 속의 진주’ 같은 인물을 묶어 순차적으로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2024.01.26 I 김혜선 기자
“8년 사귄 남친, 알고보니 애 둘 유부남”…다른 여성에 ‘발칵’
  • “8년 사귄 남친, 알고보니 애 둘 유부남”…다른 여성에 ‘발칵’
  • 사진=JTBC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8년간 교제하며 결혼 준비까지 했던 남자친구가 알고보니 아이가 있는 유부남이었다는 황당한 사연이 공개됐다. 2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30대 여성인 제보자 A씨는 중학교 동창인 남성 B씨와 2016년부터 만나 인연을 이어왔다.두 사람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결혼을 약속했고, A씨는 직접 대출을 받아 B씨와 살 전셋집을 마련했다. 또 B씨가 출퇴근에 사용할 차량도 함께 계약했다.하지만 신혼 가전을 보러가기로 약속한 날 A씨는 B씨와 연락이 두절되고 말았다. A씨가 B씨에 계속 전화를 걸자 “주임님, 얘(B씨) 자고 있는데 연락드리라고 할까요?”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 알고보니 B씨는 휴대전화에 A씨를 ‘ㅇㅇ주임님’ 이라고 저장한 것이었고, 이를 다른 여성인 C씨가 보고 문자를 보낸 것이었다.A씨는 C씨를 불러 B씨와 삼자대면을 했는데, C씨는 B씨와 1년째 사귄 사이였다. 심지어 A씨는 그 자리에서 B씨가 사실 유부남이며, 두 명의 자녀까지 두고 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됐다. 또 C씨는 B씨가 평소 자신에게 “아내와 곧 이혼할 거다”, “이혼하면 같이 살자”, “내년에 결혼하자”는 말을 해왔다고 주장했다.사진=JTBC 캡처A씨는 이 사실을 곧바로 부모에게 알렸지만, B씨는 A씨 부모에게 “교제하던 전 여자친구로부터 아이가 생겼다는 말을 들었고 혼인신고만 하고 아이를 낳았다”며 “곧 이혼하고 (A씨와) 결혼하려 했다”고 변명했다. A씨에게는 “너에게 정말 진심이었다. 중간에 만났던 여자들은 필요에 의해 만난 거였다. 제대로 정리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했다.B씨의 거짓말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A씨는 B씨와 동업한다는 사업가를 찾아갔지만, 그 사업가는 B씨를 두고 “제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이라며 “B씨에게 돈을 빌려준 피해 여성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못해도 한 20명은 넘을 것”이라는 말까지 들었다. 알고 보니 B씨는 데이팅앱을 이용해 나이와 직장을 속이며 많은 여성들을 만났고, 그들에게 돈을 갈취해 왔던 것이었다.A씨는 “B씨는 대기업 건설현장에서 일하다 현재는 퇴사한 상황”이라며 “상습범이라 지역을 옮겨 다니며 또 다른 여성들에게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 어디서도 저 낯짝으로 여자들을 이용하지 못하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A씨는 현재 B씨로부터 3000만원 이상을 갈취당했으며, 손해배상 등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A씨의 사연을 접한 박성문 변호사는 “민사뿐 아니라 형사 고소를 하셔야 한다. 사업자금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행위는 명백한 사기”라고 조언했다.
2024.01.25 I 권혜미 기자
보건복지부, 국민연금 기금운용 실무진 만나 근무 애로사항 청취
  • 보건복지부, 국민연금 기금운용 실무진 만나 근무 애로사항 청취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보건복지부는 이스란 보건복지부 연금정책관이 25일 전라북도 전주 소재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방문해 기금운용 실무직원들을 만나서 근무 애로사항을 듣고 올해 채용 준비 상황 등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기금운용본부에 입사한 지 5년차 미만인 실무직원들을 대상으로 업무 애로사항과 근무환경에 대한 개선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경 (사진=국민연금공단)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직원들은 민간 운용사와의 차별성, 국민의 노후자금 운용이라는 책임감 등 업무의 특수함과 지방에 근무하면서 겪는 결혼, 육아의 어려움, 정주 여건 등 솔직한 의견을 제시했다.이밖에 올해 기금운용본부 채용계획과 해외사무소 운영계획에 대한 현안을 보고받고 주요 개선사항을 논의했다. 기금운용본부는 해외투자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뉴욕, 런던, 싱가포르에 이어 올해 샌프란시스코에 해외사무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대체 투자 확대를 위해 기금운용 전문인력도 작년 대비 50명을 대폭 증원할 계획이다.이스란 연금정책관은 간담회에서 “국민연금과 같이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공적연금기관에서 투자 경험을 하는 것은 운용자로서 소중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라며 “운용에 전념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과 합리적인 보상체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25 I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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