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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신고 하면"…김동완, 서윤아 향한 의미심장 발언
  • "혼인신고 하면"…김동완, 서윤아 향한 의미심장 발언
  • (사진=채널A)[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신랑수업’ 김동완이 미래의 결혼식을 그린다.6일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05회에서는 김동완이 ‘10년 찐친’ 육중완에게 “요즘 제가 만나는 분”이라며 서윤아를 소개한다.앞서 ‘서울 집 구하기’에 나섰던 김동완은 이날 서윤아에게 육중완과 함께 보고 온 매물 영상을 보여준다. 김동완은 “혼인신고를 하면 은행에서 대출이 나온대. 아기를 낳으면 대출이 또 나온대”라고 농담을 던진다.스튜디오에서 이를 들은 한고은은 “저 정도면 청혼한 거 아냐?”라며 감탄한다. 또 이승철과 문세윤은 “나이스 멘트”라며 환호한다.달달한 분위기 속, 육중완은 미리 김동완에게 요청 받은 질문을 서윤아에게 슬쩍 던진다. 그는 “(동완이에게) 언제 제일 설렜어요?”라고 묻고, 서윤아는 솔직한 답변을 전한다.이어 김동완은 “(서윤아에게) 언제 설렜냐”는 질문에 “지금이다. 오늘 들어오는데 공주님 같았다. 예쁜 건 좋아. 마치 명화를 보는 거 같아”라며 팔불출 면모를 뽐냈다.이후 서윤아는 김동완의 머리를 쓰다듬는가 하면 입가를 세심하게 닦아주는 등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육중완은 “그냥 만나는 사이가 아닌데?”라며 “내가 언제까지 축가를 부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또 준비를 해야 하나?”라고 말한다.이런 가운데 김동완은 자신이 원하는 결혼식을 구체적으로 언급해 눈길을 끈다.‘신랑수업’은 6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2024.03.06 I 최희재 기자
아빠 된 김시우, 아널드파머에서 통산 5승 사냥..아내 오지현 아들 출산
  • 아빠 된 김시우, 아널드파머에서 통산 5승 사냥..아내 오지현 아들 출산
  • 김시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아빠가 된 김시우(29)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에서 통산 5승에 도전한다.김시우는 8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 롯지에서 열리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그에게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일주일 전에 아빠가 됐다.2022년 12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7승의 오지현(28)과 결혼한 김시우는 지난달 말 아들을 출산했다. 아내 오지현은 남편의 투어 활동을 따라다니며 내조하다 올해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를 끝으로 출산 준비에 들어갔다. 부부에겐 결혼과 함께 우승이라는 특별한 추억도 있다. 결혼 뒤 김시우와 오지현은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났고, 이어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에 출전한 김시우는 아내가 보는 앞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결혼한 지 3주 만으로, 부부에게 특별한 결혼 선물이 됐다.올해 1월 하와이에서 열린 더센트리를 시작으로 새 시즌에 돌입한 김시우는 지난달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까지 6개 대회에 출전해 전 경기 컷을 통과했다. 톱10은 없었으나 WM 피닉스 오픈 공동 12위,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공동 14위 등 두 차례 톱20을 기록했다. 컷 탈락 회수가 줄어든 것은 결혼 이후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다. 아내의 곁을 지키기 위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끝으로 잠시 투어 활동을 중단했던 김시우는 이번 대회부터 복귀해 새로운 마음으로 우승 사냥에 나선다.2016년부터 이 대회에 빠지지 않고 출전 중인 김시우는 8차례 출전해 3번은 컷 탈락했고, 기권도 한 번 있었다. 그러나 2022년 공동 26위로 최고 성적을 거뒀고, 지난해에도 공동 39위로 코스에 적응했다. 지금까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으나 아빠라는 책임감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을 끈다.PGA 투어에선 아빠가 된 선수들이 처음 우승하거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스포츠베팅 사이트 케이트엘리엇은 아버지가 된 선수는 심리적 격려와 책임감, 행복감을 안겨 줘 경기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며 이를 ‘기저귀 효과’(Nappy Factor)라고 분석했다.2007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잭 존슨(미국)은 우승 직전 3개월 전에 아빠가 됐고, 2008년 마스터스 챔피언 트레버 이멜만(남아공)은 1년 전에 아이를 얻었다. 제프 오길비는 2006년 첫 아들이 태어난 뒤 그해 US오픈에서 우승했고, 2008년엔 둘째 아들을 얻은 뒤 WGC CA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시즌 4번째 시그니처 대회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69명이 참가해 2라운드 36홀 경기 뒤 상위 50위 또는 선두와 10타 차까지 본선에 진출한다. 우승상금 400만달러에 페덱스컵 포인트는 700점을 받는 특급 대회다.한국선수는 김시우와 함께 안병훈, 김주형, 임성재 등 4명이 출전한다.
2024.03.06 I 주영로 기자
'웨딩 임파서블' 문상민, 예비 형수 전종서 유혹 작전 "좋아하나봐"
  • '웨딩 임파서블' 문상민, 예비 형수 전종서 유혹 작전 "좋아하나봐"
  • ‘웨딩 임파서블’[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문상민이 예비 형수 전종서 유혹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지난 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극본 박슬기, 오혜원/ 연출 권영일/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329) 4회에서는 형 이도한(김도완 분)의 결혼을 막기 위해 예비 형수 나아정(전종서 분)을 뺏기로 결심한 이지한(문상민 분)의 깜찍한 유혹 작전이 펼쳐졌다.앞서 나아정과 이도한은 할아버지 현대호(권해효 분)에게 결혼 반대를 받아 미국으로 가서 살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던 터. 그러나 두 사람의 예상과 달리 현대호는 결혼을 허락할 뿐만 아니라 LJ그룹 역시 이도한에게 그대로 물려주겠다고 해 나아정과 이도한의 작전이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것을 예감케 했다.설상가상 이지한은 이도한의 결혼을 깨고자 형의 결혼 상대를 뺏겠다고 선언해 나아정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나아정 역시 이지한의 이러한 수법에 넘어가지 않으리라고 자신했다.승부욕이 제대로 오른 이지한은 곧바로 나아정 유혹하기 작전에 돌입했다. 철저한 사전 조사를 거친 이지한은 자신의 부와 명예, 지위를 마음껏 이용해 나아정의 마음을 사로잡을 럭셔리 여행을 준비했다. 좋아하는 감독과의 단독 팬미팅부터 예쁜 원피스, 맛있는 디저트와 짜릿한 복수까지 오직 나아정 만을 위한 시간을 선사했다.특히 고민을 진심으로 들어주고 위로해주는 이지한의 말에 그를 보는 나아정의 시각도 점차 변화하기 시작했다. 부모님을 제외하고 자신의 연기를 찾아봐 준 사람은 이지한이 처음이었기에 나아정의 감동은 배가 됐다. 술잔을 기울이며 깊은 대화를 나누던 두 사람 사이에는 훈훈한 기류가 맴돌았다.나아정을 꼬시겠다는 과감한 포부와 달리 그녀에게 흔들린 것은 오히려 이지한이었다. 욕심 많은 이부 형제들의 폭언 속에서 구해주고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에 갇혀 있던 자신을 다독여주는 등 나아정의 따뜻한 손길은 이지한의 머릿속을 뒤죽박죽 흐트러지게 했다.위기감을 느낀 이지한은 나아정의 결혼 결심을 흔들 다른 방법을 모색했다.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이 먼저 접근하는 게 조금 더 효과적이리라고 판단, 나아정을 속여 다른 사람과의 선 자리에 내보낸 것. 그러나 이지한의 이러한 행동은 되려 나아정의 심기를 거스르는 악수가 되고 말았다.심지어 이지한이 생각했던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이 선 자리에 나타나면서 이지한의 당혹감도 커져만 갔다. 자신의 실수로 인해 듣지 않아도 될 말을 들은 나아정에게 미안했던 이지한은 상황을 수습하며 마음을 담은 사과를 전했다. 이어 이지한은 “좋아하나 보죠, 나아정 씨를”이라는 예상치 못한 말로 나아정을 놀라게 했다. 과연 이지한의 이러한 멘트가 나아정의 위장결혼 작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지고 있다.‘웨딩 임파서블’은 오는 11일 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2024.03.06 I 김가영 기자
"진정한 배우·예술가·교육자"…故 오현경, 대학로서 영결식
  • "진정한 배우·예술가·교육자"…故 오현경, 대학로서 영결식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70년 가까이 무대를 지킨 연극배우 오현경(88)이 한국 연극의 상징적인 장소인 대학로에서 영결식을 끝으로 영면에 들어갔다.지난 1일 별세한 연극배우 오현경의 대한민국연극인장 영결식이 5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렸다. 배우 이순재가 헌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고인의 영결식은 5일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렸다.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치러진 이날 영결식에는 유족과 연극계 선후배 및 동료들, 문화예술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이날 사회는 배우 이대연이 맡았다. 이대연은 고인의 아내이자 2017년 먼저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윤소정의 영결식에서도 사회를 맡은 바 있다.이대연은 2011년 고인과 함께 출연한 연극 ‘봄날’의 일화를 소개했다. 이대연은 “‘봄날’ 공연 첫째 날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공연 때문에 빈소만 차리고 리허설에 왔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극 후반부에 아버지를 부르는 장면이 있었다. 목이 메어 말이 안 나왔는데 선생님께서 제 손을 꼭 잡아주셨다”며 “그때 선생님의 손길이 아직도 느껴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고인의 대학 후배인 이성열 연출은 고인의 약력을 소개하며 “선생님은 진정한 연극배우이자 예술가였으며, 대중의 사랑을 받는 톱 탤런트이자 영화배우였고, 연극계 후배를 위해 헌신한 교육자였다”며 고인을 추모했다.이 연출은 “선생님이 명동예술극장에서 연극 ‘허생전’을 공연할 때는 관객의 줄이 명동성당까지 줄이 이어질 정도였고, 드라마 ‘TV 손자병법’ 출연 이후 거액의 광고 제안을 받으셨을 때는 배우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이를 거절하기도 하셨다”고 말했다. 또한 “사재를 털어 ‘송백당’을 세우고 후배들에게 발성, 연기 등 확고한 가르침도 남기셨다”고 덧붙였다.지난 1일 별세한 연극배우 오현경의 대한민국연극인장 영결식이 5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렸다. 배우 정동환이 조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손정우 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은 추모사를 낭독했다. 손 이사장은 “선생님은 후배 배우들에게 전문가의 평론이나 각종 연기상, 매스컴의 주목 등을 받지 못하더라도 아쉬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배우의 자존심은 단 한 명의 관객 뇌리에 남는 것이라고 강조하셨다”며 “암 투병 중에도 연기의 품위를 잃지 않기 위해 스스로 채찍질을 하셨고, 대사 하나라도 틀리면 밤잠을 설칠 정도로 완벽을 추구하며 진정한 연극인의 자세를 보여주셨다”고 고인을 기억했다.조사를 맡은 배우 정동환은 “1973년 드라마센터에서 연극 ‘초분’(草墳)을 연습할 때 선생님과 처음 만났다. 그때 선생님은 제게 화술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이후에도 선생님을 뵐 때마다 화술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강조하셨다”며 “지난해 LG아트센터에서 연극 ‘토카타’를 보러 오신 선생님을 뵌 것이 마지막이 됐다. 50년 인연이 극장에서 시작해 극장에서 막을 내렸다. 선생님의 가르침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순재는 “오현경은 고등학교 후배이자 나와는 1964년 TBC(동양방송) 창립 멤버였다”며 “당시 함께 했던 배우 이낙훈, 김동훈, 김성옥, 김순철 모두 다 세상을 떠났다. 그들이 먼저 기다리고 있으니 잘 만나면 좋겠다. 나도 곧 갈 테니 그곳에서 다시 만나자”고 말해 뭉클함을 전했다.지난 1일 별세한 연극배우 오현경의 대한민국연극인장 영결식이 5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렸다. 고인의 딸인 배우 오지혜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유족 대표로 고인의 딸인 배우 오지혜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지혜는 “지난해 여름 아버지가 뇌수술을 받은 뒤 인지 테스트를 한 것이 기억난다. 간호사가 아버지에게 이름이 뭔지 물으니 ‘오현경’이라고 답하셨고, 직업을 물으니 아주 힘있게 ‘배우’라고 하셨다”고 말했다.이어 “연극에 대한 아버지의 열정이 이제 끝났다는 생각에 짠하고 울컥했지만, 아버지를 그냥 보낼 수 없다며 열일 제쳐놓고 연극인장을 준비해준 연극계 선후배들을 보며 아버지의 열정은 아버지만의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며 “유작이 된 ‘한여름 밤의 꿈’에서 아버지의 마지막 대사는 공교롭게도 ‘자, 저는 이만 갑니다’였다. 미련 없이 멋진 인생 살다 가신 아버지께 잘 가시라고 손 흔들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영결식 이후 유족과 연극인들은 고인의 영정과 위패를 들고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을 비롯한 대학로 곳곳을 둘러봤다. 이날 영결식에는 배우 박정자, 전무송, 이호재, 김성녀, 길해연, 김재건, 정만식, 연출가 손진책, 문삼화, 박명성 신시컴퍼니 프로듀서, 유인택 경기문화재단 대표 등이 참석해 고인을 떠나보냈다.고인은 1955년 고등학생 시절 연극 ‘사육신’으로 데뷔했다. 69년 동안 연극,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대표작으로 연극 ‘봄날’, ‘휘가로의 결혼’, ‘맹진사댁 경사’, ‘3월의 눈’, 드라마 ‘TV 손자병법’ 등이 있다. 지난해 5월 연세극예술연구회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함께 올린 합동 공연 ‘한여름밤의 꿈’이 유작이 됐다. 지난해 8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6개월 넘게 투병 생활을 해오다 지난 1일 경기 김포의 한 요양원에서 숨을 거뒀다.지난 1일 별세한 연극배우 오현경의 대한민국연극인장 영결식이 5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렸다. 조문객들이 헌화 뒤 묵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3.05 I 장병호 기자
'웨딩 임파서블' 전종서, 예비 시동생 문상민에 고백 받았다
  • '웨딩 임파서블' 전종서, 예비 시동생 문상민에 고백 받았다
  • ‘웨딩 임파서블’[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전종서가 예비 시동생 문상민에게 뜻밖의 고백을 받았다.지난 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극본 박슬기, 오혜원/ 연출 권영일/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329) 3회에서는 나아정(전종서 분)과 이도한(김도완 분)의 위장결혼 작품 준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해 급기야 예비 형수를 뺏겠다고 마음먹은 예비 시동생 이지한(문상민 분)의 선전포고가 보는 이들의 흥미를 자극했다.‘웨딩 임파서블’ 3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6%, 최고 5.7%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1%, 최고 4.9%를 기록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나아정은 이도한의 가짜 와이프 제안을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결혼 계약서 작성부터 가족들과의 저녁 약속까지 잡는 등 위장결혼 작품 준비를 착착 해나갔다. 현대호(권해효 분) 회장의 반대를 받아 뉴욕으로 사랑의 도피를 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나아정과 이도한은 대본까지 준비하며 큰 그림을 그려 두 사람의 계획이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두 사람의 속셈을 모르는 이지한은 결혼을 반대하려다 졸지에 결혼을 부추기게 된 자신의 패착을 두고두고 후회했다. 형 이도한에게 물어도 이렇다 할 방법을 찾지 못한 이지한은 급기야 나아정의 집 앞까지 쫓아가 그녀를 만났다. 나아정을 데리고 LJ그룹 신축 복합쇼핑몰 부지로 간 이지한은 자존심을 굽히고 석고대죄까지 하며 결혼을 물려달라고 부탁했다.그러나 이미 결혼을 하겠다고 결심한 나아정의 마음을 돌리기는 불가능한 상황. 때마침 이지한에게 땅을 팔았던 ‘알박이 부자(父子)’가 나타났고 이들이 결혼식에서 봤던 나아정의 얼굴을 알아보면서 사태는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졸지에 한 배를 타게 된 이지한과 나아정은 사이 좋은 형수와 시동생 사이를 연기하며 환상의 호흡을 뽐냈다. 나아정은 화려한 언변과 순발력, 그리고 재치로 곤경에 빠진 이지한을 구해줬고 이지한은 자신을 도와준 나아정에게 고마움을 느꼈다. 이어 자신의 실수로 인해 상처받은 나아정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며 조금씩 마음의 벽을 허물어갔다.나아정 역시 자신으로 인해 오랜 꿈을 망쳐버린 이지한의 심정을 이해하고 있었던 터. 하지만 이미 이도한을 선택해버린 이상 되돌릴 수는 없었기에 “그냥 나 계속 미워해요”라는 말로 이지한의 짐을 덜어냈다. 처음으로 서로의 눈을 보며 진심을 털어놓는 두 사람의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맴돌았다.한편, 위장결혼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나아정과 이도한은 LJ그룹 회장 현대호를 비롯한 가족들과 저녁 식사 시간을 갖게 됐다. 편식부터 말대꾸, 스킨쉽 등 집안 어른들의 심기를 거스르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한 나아정의 열정이 무색하게 현대호 회장은 흔쾌히 나아정과 이도한의 결혼을 허락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같은 시각 이지한은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머리를 굴리던 중 발칙한 상상을 떠올렸다. 형의 결혼 상대인 나아정을 자신이 뺏어 혼담을 깨기로 결심한 것. 예상치 못한 선전포고에 당황한 나아정의 눈빛이 마구 흔들린 가운데 결혼 방해 작전의 노선을 바꾼 이지한의 계획이 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웨딩 임파서블’은 5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2024.03.05 I 김가영 기자
'손주 사랑을 신탁으로'…신영證, APEX패밀리서비스 출시
  • '손주 사랑을 신탁으로'…신영證, APEX패밀리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신영증권(001720)은 5일 가족 생애주기 관리 서비스인 ‘APEX패밀리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APEX패밀리서비스는 자손의 출산, 결혼, 교육, 독립 등 생애 중요 이벤트들을 축하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해주고 싶은 조부모의 마음을 담은 고객과 가족의 인생의 순간을 위한 신영증권만의 차별화된 서비스이다.최근 단순히 비정기적으로 용돈을 제공하기 보다는 가족에 대한 사랑과 자산의 가치를 함께 전하고 싶어하는 조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손주사랑과 승계 트렌드에 맞춰 신영증권은 ‘APEX패밀리서비스’를 통해 고객과 함께 자손의 중요 시점을 설정하고 이에 따른 지원, 투자 방법 등을 설계 및 관리한다.임동욱 신영증권 WM사업본부 본부장은 “APEX패밀리서비스를 준비하며 조부모 세대 고객의 다양한 니즈가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공을 들였다”며 “일반적인 투자 외에도, 손자녀와의 유대관계 팁부터 효율적인 증여 계획, 교육과 부동산 관련 컨설팅, 태아 관련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김대일 신영증권 총괄본부장은 “APEX패밀리서비스는 효율적인 자산 이전으로 손·자녀들이 삶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은 조부모들을 위해 신영증권이 선제적으로 선보인 상품이다”라며 “고객 삶의 목표를 향한 투자 여정을 돕는 APEX자산관리와 가문의 자산승계를 위한 패밀리 헤리티지에 이어 고객과 가족의 인생의 순간을 위한 신영증권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가치투자의 명가에 이어 자산승계의 명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자세한 상품 문의 및 상담은 신영증권 전 영업점과 고객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2024.03.05 I 김인경 기자
스위스인 상대 ‘로맨스스캠’ 벌인 30대 男 재판行
  • 스위스인 상대 ‘로맨스스캠’ 벌인 30대 男 재판行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스위스 국적의 20대 남성에게 로맨스 스캠 사기를 벌여 2억원을 뜯어낸 3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검찰청 및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전경.(사진=이데일리DB)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는 지난달 29일 사기죄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 여자친구 B씨를 사기방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A씨는 스위스 국적의 20대 남성에게 SNS(사회연결망서비스)를 통해 접근해 친분을 쌓은 후 돈을 뜯어내는 수법인 일명 ‘로맨스 스캠’ 사기를 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여자친구 B씨의 사진을 올리고 마치 피해자와 사귈 것처럼 행세하면서 “전세보증금을 마련하게 돈을 빌려달라”고 속였다. A씨는 피해자로부터 2억원(14억9000달러)을 페이팔로 송금받았다. A씨는 한국에 입국한 피해자가 만나자고 하자 “10만달러를 가져오면 만나겠다. 결혼하고 싶다면 돈을 준비해달라”고 거짓말했다. A씨를 의심해온 피해자가 지난달 15일 서울 마포구 공덕역 물품보관함에 가짜 돈을 보관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돈을 꺼내 가려던 A씨는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 범행으로 20대 중반의 피해자는 경제적·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며 “검찰은 피고인들의 죄질이 불량한 점을 고려해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3.04 I 황병서 기자
복지관에서 싹트는 사랑…재산상속문제는?
  • 복지관에서 싹트는 사랑…재산상속문제는?[상속의 신]
  • [조용주 법무법인 안다 대표변호사] 필자는 개인적으로 서울과 인천의 큰 노인복지관들을 다 방문했다. 함께 쌀을 기부하는 40여명을 대신해 노인복지관에 가면 복지관 관장님과 여러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그럴 때 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가 있다. 복지관은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주간에 많은 노인들이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공적 장소다. 그런데 이곳의 노인들이 하는 말 중에 BC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대학생들이 캠퍼스에서 서로 사귀면 캠퍼스 커플이라고 해 CC라고 하는데, 복지관에서 사귀는 커플을 복지관커플, 즉 BC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복지관 사용연령이 노인의 기준인 65세이니 그 나이를 넘는 분들이 복지관의 여러 프로그램을 이용하면서 연애를 한다는 것이다. 그 안에서도 남자 어른과 여자 어른 사이의 연애문제로 시끄러운 적도 있다고 한다. 남자와 여자가 섞여 있는 곳은 항상 그러한 문제들이 있을 수밖에 없다.이미 황혼에 이혼을 하거나 사별을 해 외로운 사람들끼리 연애를 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자식들은 커서 집을 떠났고, 서로 이야기하며 사랑할 사람을 새롭게 만나는 것은 100세 시대에 필요한 것일 수도 있다. 이별의 아픔을 잊고 새로운 만남 속에서 서로 즐겁게 지낼 수만 있다면 무슨 문제가 있겠는가. 그러나 캠퍼스 커플과 달리 복지관 커플에게는 돈과 자식이 있다는 것이 차이가 있다. 젊은 날의 캠퍼스 커플은 돈이 없는 사람들끼리 만나는 것이지만, 복지관 커플은 나이가 있어 재산도 자식도 있어서 연애를 하는데 문제가 발생한다. 쉽게 만나고 헤어질 수 없는 것이 복지관 커플이다. 복지관을 넘어서 노인들이 많은 노인요양시설 안에서도 사랑이 피어나고 있다고 한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23년 고령자 중 65세 이상 재혼이 5308건으로 이전보다 대폭 증가했다. 황혼이혼이 늘어나는 가운데 황혼재혼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그런데 이런 황혼연애나 황혼결혼의 경우 생길 수 있는 법적 문제들이 있고, 특히 재산상속과 관련해 미리 준비할 것들이 있다. 황혼이다 보니 젊은 시절의 결혼보다는 빨리 결혼이 죽음으로 해소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해관계자인 자식들이 있어서 사정상 혼자 마음대로 재산을 처분할 수도 없다. 그래서 황혼에 사랑을 하는 사람들은 90% 정도가 혼인신고까지 가지는 않고 동거 정도에 이른다고 한다. 사실혼 관계에서 배우자 한 명이 먼저 사망할 수도 있고, 자식들 간의 분쟁도 방지해야 하므로 황혼연애를 할 때에도 자식들과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재산이 어느 정도 있다면 미리 자식들에게 증여를 하고, 앞으로 두 사람간의 문제와 재산상속에 대해 관여하지 말라고 다짐을 받아놓을 수도 있다. 이런 것을 문서로 만들어 놓으면 좋은데 그것이 바로 부부재산약정과 유언장이다. 황혼결혼을 할 경우 배우자 상호간에 부부재산약정을 할 수 있다. 민법 제829조에 의하면 부부재산의 약정은 결혼 전에 해야 하고, 결혼하기 전에 등기를 해야만 제3자에게 그 내용을 가지고 대항할 수 있다. 결혼전의 재산은 각자의 특유재산이지만, 결혼 후의 재산은 정하지 않으면 공유가 되므로 이러한 적용을 받지 않고 재산을 관리처분하기 위해서는 부부재산약정이 필요하다. 황혼배우자간에 각자의 재산은 스스로 관리하고, 결혼 후에 생긴 재산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지 정해 놓는 것이다. 미리 자식들에게 법정상속분 정도의 재산을 사전 증여하고, 나머지 재산은 사용하다가 남은 배우자에게 줄 수 있도록 자식들과 협의하고, 부부재산약정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사전에 부부간 이혼을 대비해 한 재산분할합의약정은 무효다. 황혼결혼 후에 이혼할 경우에 재산분할을 포기하거나 미리 어느 정도만 받는다고 정하는 것은 법원에서 인정받지 못한다. 유언장을 미리 작성해 놓는 것도 방법이다. 유언장에 자식들과 황혼배우자에게 줄 재산을 미리 서면으로 작성해 놓는 것이다. 유언의 방식으로는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공증사무실에서 유언공증을 받는 것이 좋다. 다만 유류분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자식들에게 전혀 재산을 증여하지 않거나 상속하지 않는다는 것은 분쟁의 소지가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유언장의 작성을 몰래 해 놓는 것은 사후에 분쟁이 발생할 수 있어서 유언장의 존재와 내용을 자식들과 배우자에게 알리는 것이 좋다. 다만 유언장의 내용은 언제든지 바꿀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가능성도 알리는 것이 좋다. 황혼연애나 황혼결혼은 이전의 젊은 날의 연애와 결혼과 달리 고려할 점이 많다. 자신의 마음대로 사랑하고 재산을 처분해도 되는 것이지만 사랑 때문에 가족들과 멀어질 수 있으니 신중해야 한다. 나이가 든 어른으로서 합당한 처신을 하는 것이 사람들이 보기에도 좋다. 주변에 멋진 황혼연애로 외로움을 달래면서도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어른들의 이야기는 귀감이 된다. 그런 것도 재산상속에 대한 준비가 있어야 가능하다. ■조용주 변호사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 △사법연수원 26기 △대전지법·인천지법·서울남부지법 판사 △대한변협 인가 부동산법·조세법 전문변호사 △법무법인 안다 대표
2024.03.03 I 성주원 기자
손녀에게만 20억 재산 주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 손녀에게만 20억 재산 주고 싶은데, 가능할까요?[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안미현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제겐 오십이 다 된 아들이 있어요. 아들은 20대 초에 여자 친구의 임신으로 급하게 결혼하고, 2년도 못 살고 헤어졌죠. 그때부터 제가 손녀딸을 키웠습니다. 아비라고 애 생일 한 번 챙긴 적 없고, 명절에 집에 한 번 오지 않더군요. 어디서 만났는지 지랑 똑같은 여자 만나서 산다는데, 냅뒀습니다. 지속도 그게 속이겠나 싶어서 안 보고 살았어요. 제가 칼국숫집을 했는데 다행히 가게가 잘 됐고 손녀딸은 저를 엄마처럼 따랐습니다. 기특하게도 공부도 열심히 해 좋은 대학도 가고 얼마 전엔 취업도 했어요. 잘 자라는 손녀딸 덕분에 저도 여든이 다 되도록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제겐 지금도 운영하는 칼국숫집이 있고 서울에 아파트, 고향에 사둔 땅이 있습니다. 전부 20억원 정도 될 거에요. 이 재산을 모두 손녀딸에게 주고 싶습니다. 그냥 뒀다간 아비가 거덜 낼 것 같아서 걱정이 큽니다. 손녀딸에게 미리 증여하는 게 나을까요? 미리 증여하고 이후에 내가 죽으면 아비가 유류분 소송을 하는 건 아닐까요? 남편과는 이혼한 지 30년이 넘었고, 아들 말고 다른 자식은 없습니다. 제가 어떻게 준비해야 손녀딸이 제가 세상을 떠나도 잘 살 수 있을까요? -조부모가 손주에게 증여하는 ‘세대생략증여’가 늘어나고 있다고요? △세대생략증여란 조부모가 자녀를 건너뛰고 손자녀에게 직접 재산을 증여하는 것을 말합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해주고, 그 자녀가 자신의 자녀에게 재산을 또다시 증여하는 경우 두 번의 증여세를 내야 하는데요. 부모가 직접 자신의 손자나 손녀에게 재산을 증여해 주는 경우, 할증 과세 30%가 부과되기는 하지만 이것이 두 번 증여세를 내는 것보다 훨씬 유리합니다. 또한 손자녀에게 증여한 뒤 5년이 지나면 그 재산은 상속재산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세대생략증여는 상속세를 줄이는데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사연자인 할머니가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고 세상을 떠나게 된다면, 이후 상속은 어떻게 되나요? △사연자가 따로 유언 등 절차를 진행하지 않는다면 법정 상속이 이뤄집니다. 즉 민법이 정한 상속 순위에 따라 상속인이 정해지고 그 상속인만이 사연자의 재산을 물려받게 되는데요. 우리 민법이 정하고 있는 1순위 상속인은 피상속인의 직계비속입니다. 사연자의 아들과 손녀 모두가 사연자의 직계비속에 해당하지만, 민법은 동순위의 경우 최근친을 선순위로 정하고 있습니다. 결국 사연자의 재산은 사연자의 직계비속 중 최근친인 아들이 전부 상속받게 됩니다. -사연자는 아들이 상속 받는 걸 막고 싶은 마음인데요. 아파트와 땅을 손녀딸에게 미리 증여를 하면 될까요? △만약 손녀딸에게 사연자의 재산 중 일부인 아파트와 땅을 미리 증여해 주는 경우를 봅시다. 이 경우에 사연자와 손녀딸의 증여 계약이 무효 또는 해제되는 경우가 아닌 이상, 사연자가 사망에 이르더라도 손녀는 사연자로부터 증여받은 아파트와 땅을 정당하게 소유할 수 있습니다. 즉 사연자가 사망하더라도 사연자의 아들은 사연자가 손녀에게 증여해준 아파트와 땅은 상속받지 못합니다. -세대생략증여의 경우 절차나 세금 문제는 어떤가요? △증여란 대가 없이 자신의 재산을 상대방에게 주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상대방이 이를 승낙함으로써 성립하게 되는 계약입니다. 사연자가 손녀에게 아파트와 땅을 미리 증여해 주기로 하고 이러한 구체적 내용이 기재된 계약서에 양 당사자가 서명하면 증여 계약이 성립합니다. 이에 따라 소유권이전등기까지 완료되면 손녀딸은 아파트와 땅의 소유권자가 됩니다. 이 경우 손녀는 증여세를 납부해야 하는데요. 만약 사연자가 손녀의 증여세를 대신 납부하는 경우, 사연자가 대납해준 증여세만큼의 금원이 추가로 손녀에게 증여된 것으로 보고 추가 증여세가 부과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손녀에게 증여하고 사연자인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에 아들이 유류분 소송을 할 수도 있을까요? △사연자의 사망 후에 아들의 유류분 침해가 이뤄졌다면 아들은 생전에 사연자로부터 재산을 증여받은 손녀를 상대로 유류분반환청구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는 엄격한 요건 하에서만 가능한데요. 먼저 손녀는 상속인이 아닌 제3자이기 때문에 우리 민법상 손녀에 대한 증여는 원칙적으로 상속개시 전의 1년간에 행한 것에 한해 유류분반환청구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사연자의 증여 시점이 사연자가 사망하기 전 1년보다 더 이전이었다면, 아들은 손녀를 상대로 유류분반환청구를 할 수 없습니다. 사연자가 사망하기 전 1년보다 더 이전에 이뤄진 증여라 할지라도 만약에 사연자와 손녀가 아파트와 땅의 증여 당시에 유류분권리자가 될 아들에게 손해를 가할 것을 알고도 증여를 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 상속개시 1년 전에 한 증여에 대해서도 유류분반환청구가 가능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증여 당시 증여 재산의 가액이 증여하고 남은 재산의 가액을 초과한다는 점을 알았던 사정뿐아니라, 장래 상속개시일에 이르기까지 피상속인의 재산이 증가하지 않을 것이란 점까지 예견하고 증여를 한 사정이 인정돼야 하는데요. 그 입증 책임은 유류분권리자인 아들에게 있기 때문에 아들이 이를 입증하지 못한다면, 아들의 유류분반환청구는 기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아들을 상속인에서 제외할 수 있다면, 사연자가 이런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될 텐데요.△아들이 사연자의 사망 후 상속 포기를 하지 않는다면, 아들에게 민법이 정한 상속 결격 사유가 있어야 상속인에서 제외할 수 있습니다. 상속인의 결격사유는 민법 제1004조에서 정하고 있는데요. 고의로 형법상 존속살해, 상해치사, 사기죄, 강요죄, 문서 위·변조죄 등의 범죄를 범한 경우로 한정돼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부양의무를 중대하게 위반한 자도 상속인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입법 논의가 활발히 이뤄져 왔습니다. 만약 법 개정을 통해 상속결격사유가 확대되고 아들에게 그에 따른 상속결격사유가 있는 경우라면, 아들은 사연자의 상속인이 될 수 없습니다. 이 경우에는 손녀가 사연자의 단독 상속인이 돼 사연자의 재산을 전부 상속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손녀가 재산을 전부 상속받더라도 상속결격자인 아들은 손녀를 상대로 유류분반환청구도 할 수 없게 됩니다.※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TV양소영’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2024.03.03 I 최훈길 기자
장거리 버스 탔는데, 급 소변이 마렵다면?
  • [전립선 방광살리기]장거리 버스 탔는데, 급 소변이 마렵다면?
  •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지방에 사는 여성 A씨는 얼마 전 조카 결혼식을 위해 가족이 마련한 전세버스에 탔다가 크게 고생을 했다. 평소 잦은 소변 증세 때문에 외출 전에는 미리 화장실을 가서 조금이라도 소변을 보거나 또는 가능한 수분 섭취를 줄이는 노력으로 단단히 준비를 해 온 터라 별 걱정 없이 차량에 탑승했다. 하지만 출발한 지 채 30분이 지나지 않아 참을 수 없을 만큼 소변이 마려워 급히 휴게소에 정차를 부탁했다. 막상 소변량은 적었고, 다시 출발했지만 금새 요의가 느껴지기를 반복했다. 다섯 차례나 휴게소에 들려 4시간 거리를 6시간을 훌쩍 넘겨 힘들게 서울 결혼식장에 도착한 환자분의 사연이다.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빈뇨, 잔뇨 등 여러 유형의 배뇨장애 중에서 남녀 불문 삶의 질을 크게 훼손하는 증상이 급박뇨다. 급박뇨는 조금의 여유도 없이 참기 어려운 소변 장애다. 버스나 지하철에 올라타는 순간, 또는 영화관에 입장했다가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가 하면, 급히 화장실을 찾아 소변을 봐도 금새 요의가 느껴져 자주 당황스런 상황에 마주한다. 주로 과민성방광과 만성 방광염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이며 남성들은 전립선 비대증, 만성전립선염 증상 중 하나다.특히 과민성방광은 방광의 기능이 과도하게 민감해져 강하고 갑작스럽게 요의를 느끼게 되고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이다. 증세가 악화되면 제어하지 못해 속옷에 소변을 지리는 절박성 요실금의 증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검사를 해도 증상을 일으킬만한 염증이나 세균감염 또는 다른 기저 질환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원인을 알 수 없지만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환자 군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과민성방광을 하나의 증후군으로 부르기도 한다.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환자를 고립시켜 일상의 삶의 질에 악영향을 준다. 극도의 불안을 호소하고 외출과 대중교통 이용의 두려움, 자신감 저하와 수치심을 겪기 때문이다. 과민성방광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우울증이 3배 정도 높다는 연구도 있다. 과민성방광으로 인한 급박뇨는 소변을 자주 보지 않게 하는 항콜린제, 평활근이완제 등 약물 치료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원인에 대한 치료라기보다는 증상 완화의 목적이 크다. 끊임없이 재발이 반복되면 몸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장기 복용의 부작용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관건은 기능이 떨어진 방광의 탄력을 회복하고 자율신경을 정상화하는 것이다. 동의보감 의전을 근거로 자연 한약재를 배합한 축뇨탕은 방광의 탄력성을 되살리고 신장, 간장, 비장 등 배뇨에 밀접하게 관여하는 장기들의 기능을 개선한다. 여러 유형의 배뇨장애 중에서 한방 치료의 반응이 빠르고 효과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과민성방광증후군으로 인한 급박뇨 증세다. 아울러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염으로 오랜 기간 증세로 고생하는 남성들 또한 원인 질환을 우선 치료하는 것이 급박뇨를 해결하는 길이다. 덧붙여, 비만인 심한 분들은 급박뇨와 절박뇨를 야기하는 과민성 방광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가 있다. 과체중인 분들은 체중 조절을 위해 식이요법과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기본이다. 또한 만성 기침은 방광 자극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하며 흡연자들은 금연을 해야 한다. 또 치료를 시작하면 알코올과 카페인을 먼저 끊어야 한다.일반적으로 소변을 장시간 습관적으로 참는 것은 방광기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하지만 급박뇨에 시달리는 환자들은 치료과정에서 소변이 너무 자주 마렵거나 급하게 마려운 경우 점차적으로 조금씩 참는 연습을 하는 것이 오히려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2024.03.03 I 이순용 기자
'불륜 소동' 히로스에 료코, 컴백 준비 박차…새 SNS 팔로워 5만 돌파
  • '불륜 소동' 히로스에 료코, 컴백 준비 박차…새 SNS 팔로워 5만 돌파
  • (사진=SNS)[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불륜 소동 여파로 활동을 중단한 일본의 스타 배우 히로스에 료코가 컴백을 준비 중이다.히로스에 료코는 최근 새로운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화제를 모았다. 이 가운데 그는 지난달 28일 해당 계정에 새 프로필 사진을 게재해 현지 언론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일 현재 히로스에 료코의 계정은 5만이 넘는 팔로워를 불러모은 상태다.히로스에 료코는 2003년 패션 디자이너 오카자와 다카히로와 결혼했다가 5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그는 캔들 아티스트 준과 재혼했다. 두 번의 결혼 생활로 2남 1녀를 얻었다. 이 가운데 지난해 6월 히로스에 료코가 기혼자인 요리사 도바 슈사쿠와 불륜 관계라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었다. 이후 히로스에 료코는 불륜 사실을 인정했고 그해 7월 남편 준과의 이혼을 발표했다. 히로스에 료코는 불륜 사실이 발각된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 1월에는 히로스에 료코가 도바 슈사쿠와 3번째 결혼을 준비 중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도바 슈사쿠는 지난해 11월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히로스에 료코는 지난달 전 소속사와 결별한 뒤 개인 회사를 차렸다. 그는 최근 개설한 개인 회사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해 사사로운 문제로 많은 걱정 및 불편을 끼친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배우 직업에 매진하며 진지하게 작품에 임하고 싶다”고 밝혔다. 1980년생인 히로스에 료코는 2000년대 영화 ‘철도원’, ‘비밀’, ‘연애사진’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일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2024.03.01 I 김현식 기자
'연애남매' 뱀뱀 "결혼하고 싶어졌다"…혈육 썸 직관 현장
  • '연애남매' 뱀뱀 "결혼하고 싶어졌다"…혈육 썸 직관 현장
  • (사진=JTBC·웨이브 ‘연애남매’)[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연애남매’ MC들이 과몰입 리액션으로 보는 재미를 더한다.오는 3월 1일 첫 방송되는 JTBC·웨이브(Wavve) 예능 ‘연애남매’는 남매들이 모여 서로의 연인을 찾아가는 가족 참견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각양각색의 남매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직관하게 될 내 혈육의 썸, 그 생생한 현장이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를 함께 지켜볼 한혜진, 코드 쿤스트, 뱀뱀, (여자)아이들 미연, 조나단, 파트리샤 역시 필터 없는 ‘찐’ 반응이 보는 이들을 한층 더 빠져들게 만들 예정이다.설정이 공개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낸 MC들은 ‘남매’와 ‘연애’의 상반되는 키워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나눈다. 남매가 투입되는 만큼 서로의 연애에 대한 진솔한 평가가 오가지 않을지 하는 추측에 조나단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서로가 연애하는 걸 못 본다니까”라고 손사레를 친다.남동생이 있다고 밝힌 코드 쿤스트는 “남동생의 연애도 그렇게 지켜보고 싶은 건 아니”라는 솔직한 발언을 전한다. 또 한혜진은 오빠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힌 미연에게 “우리 프로그램으로 오빠에 대한 환상을 산산조각 내드리겠다”고 단언한다.파트리샤는 ‘연애남매’에 처음 섭외받을 때 출연자인 줄 알고 김칫국을 마셨다는 일화를 전해 웃음을 안긴다. 녹화도 하기 전 이미 과몰입 준비를 완료한 파트리샤의 리얼한 반응 역시 기대를 불러일으킨다.더불어 VCR을 지켜보던 뱀뱀은 돌연 “이거 보니까 진짜 결혼하고 싶어졌다”며 폭탄 발언까지 남긴다. 도대체 어떤 사연을 가진 남매들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연애남매’는 오는 3월 1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되며 OTT는 웨이브를 통해 독점 선공개된다. 더불어 일본에서는 Hulu Japan, 동남아,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는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Viu(뷰), 대만에서는 friDay Video, iQIYI, LINE TV, 미주, 유럽 및 오세아니아에서는 KOCOWA+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2024.02.29 I 최희재 기자
㈜파크랜드 '청년 응원제' 진행
  • ㈜파크랜드 '청년 응원제'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한민국 대표 패션 기업 ㈜파크랜드는 사회초년생을 위한‘청년 응원제’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파크랜드)‘청년 응원제’는 취업, 면접, 결혼 등 인생의 새출발을 앞둔 청년들을 응원하고, 새로운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파크랜드가 준비한 프로모션이다. ㈜파크랜드가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파크랜드, 오스틴리드) 수트를 처음 구매하는 19~34세(1990~2005년생)의 청년이라면 1벌에 한해 60%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봄 신상품 수트를 구매할 수 있다.㈜파크랜드 관계자는 “작년 ‘청년 응원제’를 처음 진행했을 때 많은 공감과 호응을 얻었고, 기획 단계 때 예상했던 것보다 청년들이 수트 구매 비용에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라며 “대한민국 대표 패션 기업으로서 청년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제대로 덜어주고자 ‘청년 응원제’를 1년에 2번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파크랜드에서 전개하는 남성복 브랜드들로 행사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어 “‘청년 응원제’라는 이름처럼 본 프로모션이 새로운 출발을 앞둔 청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파크랜드의 ‘청년 응원제’는 2월 29일부터 4월 30일까지 ㈜파크랜드 남성복 브랜드 파크랜드, 오스틴리드 전국 매장과 파크랜드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진행된다.
2024.02.29 I 이윤정 기자
남편상 사강 "내 20년 지기 친구, 거기선 아프지마" 심경
  • 남편상 사강 "내 20년 지기 친구, 거기선 아프지마" 심경
  • 사강[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사강이 갑작스럽게 맞이한 남편과의 이별에 절절한 마음을 털어놨다.사강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전히 비현실 같은 현실이 지나가고 있고 49일 동안 난 오빠가 없는 결혼기념일을 맞이해야 했고 아이 생일을 위해 케이크를 사야 했고 졸업식을 위해 꽃을 준비해야 했다”라며 “기쁜 날 투성이라 더 마음이 찢어졌지만 의지할 수 있는 가족들과 지인들이 있어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라고 남편이 떠난 이후의 시간들을 떠올렸다.이어 사강은 “그날을 생각하면 여전히 아프지만 쓰러진 오빠를 발견해 주시고 응급차를 불러주신 분들, 쉬지 않고 애써주신 응급대원 분들, 병원 의료진분들 감사하단 말씀을 제대로 드리지도 못했다”며 “이 글을 못 보실 수도 있지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오빠 가는 길 외롭지 않게 와주신 모든 분들 지금도 넘치게 걱정해주는 친구들, 많은분들 진짜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며 “밥 잘먹고 건강한 방식으로 잘 이겨내겠다”고 털어놨다.또한 사강은 남편 신세호의 납골당을 공개하며 “오빠답게 꾸며주고 왔다. 누가 와도 웃다 갈 수 있게”라며 “밉지만 미워할 수 없었던 내 남편이자 아이들의 아빠이자 누구도 모르는 내 비밀을 아는 유일한 남자이자 내 20년 지기 친구. 거기선 아프지 말고 우리 소흔이 채흔이 여기선 내가 지킬게 거기에선 오빠가 지켜줘”라고 덧붙였다.사강의 남편 故 신세호는 지난 1월 9일 세상을 떠났다.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오 마이 베이비’ 등을 통해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2024.02.29 I 김가영 기자
5% 성장률 제시해도 고민, 중국 양회서 내놓을 부양책은
  • 5% 성장률 제시해도 고민, 중국 양회서 내놓을 부양책은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의 최대 연례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회의+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다음주 열린다. 한해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자리인 양회는 올해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에 방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침체 속 물가가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위기에 놓인 중국이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얼마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어떠한 부양책을 내놓을지가 관심사다. 인구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저출산 해소 대책과 외국기업을 끌어들일 당근이 나올지도 주목할 만한 사항이다.지난해 3월 13일 14기 전국인민대표회의 폐막식에 시진핑(가운데) 중국 국가주석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있다. (사진=중국 외교부)◇디플레 우려 속 중국 자존심 5% 성장 지킬까28일 중국 정부에 따르면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 전군인민대표회의(전인대) 14기 2차 회의는 각각 3월 4일과 5일 개막한다. 회의는 개막 후 약 열흘간 진행된다. 정협은 중국의 국정 자문기구이며 우리나라 국회격인 전인대는 최고 입법기관이다.이번 양회에서 가장 큰 이슈는 ‘경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양회를 앞두고 2월 27일 당 고위 관료들의 업무보고를 받은 후 “경제 회복세를 공고히 하고 강화해야 한다”며 경제에 주안점을 두고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전인대 개막일인 5일에는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가 발표될 예정이다. 중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5.2% 성장해 목표치(5% 안팎)을 웃돌았는데 올해도 이와 비슷한 성장세를 이어갈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국제통화기금(IMF)을 비롯해 주요 기관들이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4%대로 내놓고 있지만 양회에선 5% 이상 성장률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우선 중국 정부 차원에서 연초부터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를 계속해서 내보내고 있으며 지방정부들도 대부분 올해 5% 이상 성장 목표치를 정했다. 중국 싱크탱크인 과학원은 올해 중국 성장률을 5.3%로 예측하기도 했다.양회의 성장률은 단순 전망치가 아닌 정책 의지가 담긴 목표치인 만큼 5% 이상 성장률을 설정한 후 이를 달성하기 위한 경제 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다.유럽 자산운용사 나탁시스의 아시아 태평양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알리시아 가르시아-에레로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지금까지 본 다소 제한적인 경기부양책은 5% 목표를 달성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며 “1분기 경제 데이터는 실망스러울 것이다. 중국은 더 강하게 밀어붙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경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거론되는 방안은 재정·통화정책이다.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금리를 낮춰 투자·소비를 늘리는 것이다.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중국이 양회에서 재정 적자 목표를 GDP 3%로 설정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각각 1조위안, 4조위안 총 5조위안(약 926조원) 규모의 특별채권 발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적극적인 통화정책 완화 의지를 드러낼 수도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2월에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5년물을 0.25%포인트 낮췄는데 시장에서는 추가 인하가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은행 지급준비율(RRR)이나 정책금리인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등도 꺼낼 수 있는 카드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3월 13일 14기 전국민인대표회의 폐막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국 외교부)◇양회 앞두고 국가기밀법 개정, 외국기업 우려중국 인구 위기가 커지면서 양회에서 관련 대책이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이날 “양회가 다가옴에 따라 정치 자문가들은 가임 여성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인구는 14억9670만명으로 전년대비 208만명 감소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 또한 출생아 수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출산율 제고 대책 요구가 커지고 있다.이를 위해 기본적인 출산·결혼 지원 제도와 기본보험·양육비 등을 포함하는 기본 출산 보장 제도 등이 거론된다. 중국 인구·개발 연구센터 소장이자 국가 정치 고문인 허 단은 GT에 “출산율이 낮은 사회에서는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공공 재정정책을 채택하는 동시에 법·제도·정책적 수단을 조합해 가족, 고용주, 정부 부처가 공유하는 메커니즘 형성을 촉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외국기업과 자본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전면적인 개혁개방 정책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시 주석도 최근 업무보고에서 “개혁을 더욱 심화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중국 외환관리국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전년대비 82% 가량 감소한 330억달러로 1993년(275억달러) 이후 최저치에 머물렀다. 경기 침체와 불안정한 투자 환경에 외국인들이 중국을 떠나 일본·유럽 같은 선진국 또는 베트남 등 신흥국으로 이동하는 추세다.중국 정부는 수차례 개혁개방 의지를 드러내며 외국인 투자 유치를 독려하고 있다. 다만 양회를 앞두고 열린 전인대 상무위원회는 2월 27일 국가 기밀 관련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는 국가기밀보호법(기밀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반간첩법 개정 등으로 외국기업의 경영 활동이 제한을 받는다고 호소하는 가운데 이번 기밀법 개정안 시행이 추가 부담으로 작용할지 우려를 사고 있다.
2024.02.28 I 이명철 기자
고양시, 구인·구직 불균형 해소…통합일자리센터 역할 강화
  • 고양시, 구인·구직 불균형 해소…통합일자리센터 역할 강화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구인·구직 불균형 해소를 위해 팔을 걷었다.경기 고양특례시는 취업난을 겪는 시민들과 구인난을 겪는 지역 내 기업들의 일자리 불균형 해소를 위해 맞춤형 일자리 연계를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포스터=고양특례시 제공)이번 계획은 고양시통합일자리센터를 통해 청년층·중장년층·결혼이민자 등 수요별 취업지원서비스를 확대하고 기업 대상으로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먼저 시는 통합일자리센터를 맞춤형 일자리 핵심거점으로 삼아 지역특화산업과 연계한 특성화고 청년구직자 발굴과 결혼이민자 취업지원 등 수요별 취업지원서비스를 확대한다.청년 일생학교와 청년캣취업 사관학교, 나 알기학교를 확대 운영하고 바이오, 마이스, 영상 분야 등 지역특화산업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5개 특성화고와 연계망을 구축해 구직자를 신규 발굴한다.또 인생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에게는 직업가치관을 진단하고 신기술·신산업 동향을 이해하는 ‘인생2막 생애설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아울러 결혼이민여성들의 사회진출을 돕는 결혼이민자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신설한다.시는 지난해 발굴한 228개 기업 중 채용지원이 필요한 기업과 지식산업센터 대상으로 찾아가는 채용행사를 확대하고 인사담당자 간 일자리네트워크도 활성화한다.우수중소기업에는 직무체험 등 현장탐방을 운영해 구직자들이 직무분야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정보통신산업과 연구개발업 등 첨단업종 기업들이 밀집한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지원을 위해 ‘찾아가는 일자리박람회’를 기존 8개에서 두배로 확대한다.고양시 소재 기업들이 원하는 인력을 상시채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공간에 ‘기업 인사담당자 커뮤니티’도 새롭게 개설한다.이동환 시장은 “수요자별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다각화해 고양시 특화산업에 적합한 인재를 발굴하고 지역기업과 연계를 지원해 일자리 간극을 해소하겠다”며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을 확대하고 기업 일자리네트워크도 활성화해 시민과 기업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8 I 정재훈 기자
마포문화재단 '어떤가요', 화이트데이 기념 '듀엣 특집'
  • 마포문화재단 '어떤가요', 화이트데이 기념 '듀엣 특집'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마포문화재단 대표 기획공연 ‘어떤가요’가 화이트데이 기념 무대로 돌아온다. 유리상자, 녹색지대 곽창선, 서울패밀리 위일청 등이 꾸미는 ‘어떤가요8-화이트데이 듀엣 특집’을 오는 3월 14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개최한다.마포문화재단 ‘어떤가요8-화이트데이 듀엣 특집’에 출연하는 유리상자 이세준(왼쪽부터), 서울패밀리 위일청, 녹색지대 곽창선, 유리상자 박승화. (사진=마포문화재단)유리상자는 올해 데뷔 27년을 맞은 최장수 듀오다. ‘신부에게’, ‘순애보’, ‘아름다운 세상’ 등의 히트곡으로 결혼식 섭외 1순위로 손꼽힌다. 축가만 1500번 이상 부른 기록을 갖고 있다. 2023년에도 새 앨범 ‘사랑하기 좋은 날’을 발표하며 왕성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곽창선과 위일청은 특별한 듀엣 무대를 준비한다. 곽창선은 남성 보컬 듀오 녹색지대로 데뷔했다. ‘사랑을 할거야’, ‘준비 없는 이별’, ‘그래 늦지 않았더’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 받았다. 위일청은 1981년 KBS 서울국제가요제로 데뷔한 뒤 그룹사운드 서울패밀리를 결성, 1986년 1집 앨범 ‘내일이 찾아와도’를 발매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두 사람은 이번 공연에서 각자의 히트곡을 듀엣으로 들려줄 예정이다.마포문화재단 ‘어떤가요’ 시리즈는 ‘음악은 타임머신이다’라는 콘셉트로 1980~2000년대를 강타한 레전드 가수들을 무대로 소환하는 기획 공연이다. 매 공연 40~60대 관객 예매율 평균 70% 이상을 기록하며 중장년층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티켓 가격 4만 4000~6만 6000원. 마포아트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예매할 수 있다.
2024.02.28 I 장병호 기자
'전역자' 이이경, 카리나 포토카드에 잇몸 미소…팬심 폭발
  • '전역자' 이이경, 카리나 포토카드에 잇몸 미소…팬심 폭발
  • 사진=‘전역자’[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NCT 태용이 ‘전역자 : 전 세계 모든 역을 리뷰하는 자’(이하 ‘전역자’)에 깜짝 출연해 MC 이이경과 ‘환상 브로맨스 케미’를 뽐낸다.27일유튜브 채널 오오티비 스튜디오(ootb STUDIO)에서 공개되는 ‘전역자’에서는 NCT 태용이 이이경과 함께 서울숲역 인근을 탐방하며 특별한 하루를 보낸다. 전세계 역을 리뷰하는 ‘전역자’의 이번 주 방문 역은 ‘서울숲역’. MC 이이경이 ‘샤이니 민호 찬스’로 서울숲역과 연결돼있는 SM 사옥을 방문해 내부를 구경하던 중, 우연히 NCT 태용을 만나 즉석 게스트 섭외에 성공한 것. 최근 솔로 앨범을 준비하며 바쁜 일상을 보냈던 태용은 “해외에선 많이 걷고 돌아다니곤 하는데, 한국에서는 오히려 돌아다니지 않는다”며 서울숲역 근처 ‘핫플’에 방문하고 싶다는 소원을 밝힌다. 이에 이이경은 태용의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해 근처 맛집을 찾는가 하면, 사이좋게 셀프 포토 촬영까지 나서며 서울숲역 근방을 종횡무진할 계획이다.태용은 처음 본 시민과도 격 없이 소통하며 이른바 ‘EE경’ 면모를 뽐내는 이이경에 감명을 받아, 시민들과의 인터뷰까지 도전하며 반전 매력을 발산한다. 더욱이 태용은 어느새 이이경과 친근한 형-동생 사이로 변모, 한층 속 깊은 대화까지 나눌 예정. “살면서 여행을 한 번도 못 해봐서 상상 속에서만 여행을 해봤다”며 자신의 여행 로망을 최근 발매한 앨범 수록곡 ‘Moon Tour’(문 투어)에 담았다는 이야기를 전한다. 이에 이이경은 “태용이의 나이에 여행을 한 번도 가지 못했다는 건 많은 사람들이 가슴 아파할 이야기”라며 기발한 여행 솔루션(?)을 제안하는데, 그가 ‘적극 추천’한 방법은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인다. 여기에 두 사람은 태용의 솔로 앨범 타이틀곡 ‘탭(TAP)’의 챌린지를 함께 하며 또 한 번 ‘형제 케미’를 뽐낼 예정이다.그런가 하면 이날 이이경은 함께 서울숲역 탐방에 나선 태용뿐 아니라, 최근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호흡을 맞춘 보아를 비롯해 샤이니 민호, 김희철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과의 남다른 친분을 자랑한다. 민호와의 친분을 과시하던 이이경은 굿즈 매장을 둘러보던 중 정작 절친 민호의 굿즈는 다소 부담스러워하는 반면, 에스파 카리나의 포토카드에 ‘잇몸 만개’ 함박웃음을 지으며 열혈 팬심을 드러낸다. 또 민호와 즉석 통화를 시도하던 이이경은, 짧은 순간에도 민호와 ‘티키타카 토크’를 폭발시키며 감출 수 없는 ‘찐친 케미’를 드러냈다는 전언이다. 이이경의 친화력과 웃음 만렙 케미스트리가 폭발하는 ‘전역자’ 서울숲역 편은 27일 오후 6시 오오티비 스튜디오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2024.02.27 I 김가영 기자
이이경, 에스파 카리나에 팬심 폭발…SM 사옥 방문
  • 이이경, 에스파 카리나에 팬심 폭발…SM 사옥 방문
  • (사진=오오티비)[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이경이 NCT 태용과 만나 SM 사옥으로 향한다.27일 유튜브 채널 오오티비 스튜디오(ootb STUDIO)에서 공개되는 ‘전역자’에서는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TAP’(탭)으로 컴백한 NCT 태용이 이이경과 함께 서울숲역 인근을 탐방하며 특별한 하루를 보낸다.전세계 역을 리뷰하는 ‘전역자’의 이번 주 방문 역은 ‘서울숲역’이다. MC 이이경은 ‘샤이니 민호 찬스’로 서울숲역과 연결돼있는 SM 사옥을 방문해 내부를 구경한다. 이런 가운데 우연히 NCT 태용을 만나 즉석 게스트 섭외에 성공한다.최근 솔로 앨범을 준비하며 바쁜 일상을 보냈던 태용은 “해외에선 많이 걷고 돌아다니곤 하는데, 한국에서는 오히려 돌아다니지 않는다”며 서울숲역 근처 ‘핫플레이스’에 방문하고 싶다는 소원을 밝힌다. 이에 이이경은 태용의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해 근처 맛집을 찾는가 하면, 사이좋게 셀프 포토 촬영까지 나선다.(사진=오오티비)태용은 처음 본 시민과도 격 없이 소통하는 이이경에 감명을 받아, 시민들과의 인터뷰에 도전하며 반전 매력을 발산한다. 이에 더해 태용은 이이경과 속 깊은 대화까지 나눌 예정이다.태용은 자신의 여행 로망을 최근 발매한 앨범 수록곡 ‘Moon Tour’(문 투어)에 담았다며 “살면서 여행을 한 번도 못 해봐서 상상 속에서만 여행을 해봤다”고 전한다. 이에 이이경은 “태용이의 나이에 여행을 한 번도 가지 못했다는 건 많은 사람들이 가슴 아파할 이야기”라며 기발한 여행 솔루션(?)을 제안한다.또 이이경은 최근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호흡을 맞춘 보아를 비롯해 샤이니 민호, 김희철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과의 남다른 친분을 자랑한다.민호와의 친분을 과시하던 이이경은 굿즈 매장을 둘러보던 중 정작 절친 민호의 굿즈는 다소 부담스러워하는 반면, 에스파 카리나의 포토카드에 ‘잇몸 만개’ 함박웃음을 지으며 열혈 팬심을 드러낸다.‘전역자’는 27일 오후 오오티비 스튜디오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2024.02.27 I 최희재 기자
배우 정혜선 "내가 결혼한 후 母 극단적 선택 시도"
  • 배우 정혜선 "내가 결혼한 후 母 극단적 선택 시도"
  • ‘회장님네 사람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정혜선이 어머니와 특별한 관계임을 밝힌다.2월 26일 방영되는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72화에서는 양촌리 식구인 배우 현석과 정혜선의 두 번째 이야기와 함께 김회장 어머니 역을 맡은 故 정애란 배우의 친딸이자, 여배우 최초 4편의 천만 영화 출연이라는 기록을 가진 명품 배우 예수정의 방문이 그려진다.오랜만에 회동에 배우 현석, 정혜선과 전원 패밀리가 근황 토크를 이어나간다. 배우 현석은 지난 2010년 비전문가가 손질한 복어를 먹고 중독에 빠져 가까스로 생명을 구했던 아찔한 경험이 있다. 자신의 부주의로 복집에 피해를 끼쳤다는 생각에 오히려 복어를 더 많이 먹게 되었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한다. 더불어 그는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의 1세대 주인장으로서 상대역이었던 오미연의 교통사고 이후, 함께 하차를 결정한 것이 후회스러운 일 중 하나였다고 밝혀 관심을 집중시킨다. 정혜선은 친어머니와의 애증의 관계를 조심스럽게 고백한다. 무남독녀 외동딸이었던 정혜선이 결혼한 이후, 어머니가 공허함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 다행히 목숨을 건진 이후 정혜선은 어머니를 곁에서 모시며 최선을 다했다는 안타까운 가족사를 털어놓는다.이어 저녁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시장에 간 김수미에게 한 여성이 슬며시 팔짱을 끼며 접근해 온다. 여성의 정체는 ‘도둑들’ ‘부산행’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으로 여배우 최초 4편의 천만배우 타이틀 획득 및 약 8천만 관객 동원 기록한 예수정, 예수정은 그외에도 드라마 ‘마에스트라’ ‘최악의 악’ ‘악귀’ ‘원 더 우먼’ ‘마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비밀의 숲’ 등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펼쳤다. ‘전원일기’의 정신적 지주, 할머니 역 故 정애란의 친딸이기도 한 예수정의 등장에 출연진 모두 반가움을 금치 못한다. 특히 김수미는 故 정애란의 대본을 깔고 앉아 크게 혼이 났었다며 웃음을 선사하는 한편 故 정애란이 ‘전원일기’의 종영 소식을 접하고 크게 낙심해 “나는 이제 오래 못 살겠다”라고 했던 말이 자신의 뇌리에 강하게 남았음을 털어놓는다. 예수정은 뇌를 여는 큰 수술과 재활 과정으로 쇠약해진 몸에도 불구하고 ‘전원일기’의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켰을 만큼 큰 책임감을 갖고 있었다며, ‘전원일기’ 식구들에 대한 애틋함을 표한다.이처럼 예수정은 故 정애란이 생전 가졌던 ‘전원일기’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과 감사함을 대신 전할 뿐 아니라, 리얼리티 예능 첫 출연인 만큼 그가 전할 소탈한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예수정이 배우의 길에 뛰어들 적, 어머니에게 허락을 받지 못해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이자 함께 설득시켜주러 간 유덕형 연출가에게 故 정애란이 “연기자 시키려면 제대로 개런티 주고서 시키쇼”라며 솔직하게 당부를 했다 말하며 그의 호쾌했던 면모를 추억한다. 또한 예수정의 트레이드 마크인 백발 헤어스타일에 대한 비화도 공개해 기대를 모은다. 지난주에 이어 전원 패밀리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배우 현석과 정혜선의 에피소드와 더불어 ‘전원일기’의 할머니 역 故 정애란의 둘째 딸이자 배우 예수정의 등장으로 더욱 풍성해진 ‘회장님네 사람들’ 72화는 2월 26일 월요일 오후 8시 20분 tvN STORY에서 방영된다.
2024.02.26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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