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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일찍하는게 뭐 vs  좀 더 나이먹고 해"
  • "결혼 일찍하는게 뭐 vs 좀 더 나이먹고 해"
  • 사진=네이트판한 커뮤니티에서 '일찍 결혼하는 여자'들의 특징이라는 글이 올라왔다.'커리어를 쌓고 일을 오래 하고 싶은 의지가 없음', '학력이 낮음'이라는 글로 논란이 일었다.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학력 높은 데 결혼 못한 노처녀가 열폭하는 걸로 밖에 안 보인다" (@김***) , "내 주변엔 학창시절에 예뻤다 싶은 애들이 일찍갔다" (@저**), "현실 보면 그렇더라" (@ㅇ***) 등의 상반된 댓글이 달렸다.가장 많이 보이는 댓글은 "결혼을 일찍 하든 늦게 하든 사람마다 성격이 다른 거지" (@화이****)","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일반화야" (@ㅋ***)"등의 의견이었다.'남과 비교하며 살지 마라'의 저자인 정신과 의사 와다 히데키는 "인간은 사회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자신이 속해 있는지 아닌지를 판단한다"며 "사회에 적응해간다"고 말했다.결혼도 사회에서 요구하는 적령기에 자신이 속하는지 아닌지를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결혼, 좀 더 나이 먹고 해도 안 늦어" 사진 = 오늘의 유머 이 때문에 일찍 결혼하는 여자들에게 '철 좀 들어야겠다.', '불쌍하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한 커뮤니티에서 '일찍 결혼한다고 했더니 주변에서 하는 소리'라는 댓글이 대부분이었다.'해볼 만큼 해봐서 결혼해도 괜찮다'는 말에 '니가 해봤자 얼마나 해봤겠니…'라는 연민의 반응도 보였다.내년 초에 결혼을 준비하는 직장인 김주희(25)씨도 비슷한 말을 들었다. 결혼소식을 전하자 대다수 친구들은 “아직 나이도 이른 데 좀 더 이것저것 경험도 해 보는 게 낫지 않아?” 등의 반응이었다.정작 김씨는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기에 지금 결혼하는 것에 대해 후회가 없다고 했다. 김씨는 “일찍 결혼한다고 못 사는 거 아니고 늦게 결혼한다고 잘 사는거 아니잖냐"며 "서로 행복한 시기는 타인이 판단할 수 없다”고 했다.그는 "일찍 결혼하면 아무래도 사회초년생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건보다는 상대에 대한 순수한 감정으로 결혼하는 것 같다"며 "좋은 사람이고, 어차피 결혼 할 사람이라면 더 늦출 필요 없다"라고 덧붙였다.결혼적령기는 따로 있을까 사진=스냅타임사회의 인식은 김씨가 생각하는 것과는 달랐다. 자신의 주관보다는 사회적 통념과 현실 상황에 따라 결혼 적령기가 결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 웨딩에서 설문조사한 결과 남·녀 92%가 ‘결혼 적령기는 따로 있다’고 답했다.노산의 위험성, 높아지는 집값, 저축한 돈, 사람들의 시선 등이 결혼 적령기를 결정하는 요소로 꼽았다.이 때문에 결혼 적령기는 점점 늦어지고 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에서 최근 2년 간 초혼 부부를 조사한 결과 남성 35.9세, 여성 32.7세로 10년 전보다 각각 2.4세, 2.3세 늘었다.전문가들은 요즘 청년들은 '결혼을 꼭 하지 않아도 된다'고 인식이 변했고 취업이나 집 값 등 경제적 요인이 더해지면서 결혼을 피하게 됐다고 분석한다."언니 말 들어. 33세 전에 결혼해" 이미지 투데이 결혼적령기가 지난 남녀는 놀랍게도 결혼에 대해 매우 적극적이었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전국 평균 37세 이상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남녀 78.2%가 '결혼에 매우 적극적'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특히 여성은 '나이가 어릴 때 소극적이다가 나이 들면서 적극적으로 바뀌었다'는 대답이 45.1%로 가장 높았다.또 '미혼 후배에게 결혼은 몇 살까지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할 것입니까'에서 여성은 33세 이하를 21.1%로 가장 높게 선택했다. 32세 이하(21,1%), 30세 이하(14.6%)가 뒤를 이었다.
2018.08.31 I 배진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세금으로 일자리 만들기…미련 못버리는 文정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세금으로 일자리 만들기…미련 못버리는 文정부- 주택시장 과열에 전세자금·임대사업자 대출 옥죈다.- 보물선 사기 의혹에도 신고않는 나라…‘돈 돌려받기 힘들다’ 인식이 피해 키워- 그린리본마라톤 9월 15일 레이스-[사설]확 커진 나라살림, 누수 없나 잘 살펴야-[사설]규제 조치만으로는 집값 잡기 어렵다△줌인&-[Zoom人] 베트남 첫 아시안게임 ‘4강 매직’ 박항서 감독-美·멕시코 나프타 개정협상 타결…이제 캐나다만 남았다△효과 미미한 ‘8·27 부동산 대책’- 투기지역 추가 지정 시행 첫날…서울 주택시장 들여다보니- 은평구 집값 이달에만 1.16% 껑충…‘0순위’- 규제 없는 용인 기흥 집값 0.47% ‘쑥’…8.27 대책 ‘풍선효과’ 나타날까△내년 471兆 슈퍼예산안- 고용·소득 지표 개선 급한 정부…10년 만에 최대폭 증액- 일자리 안정자금, 내년에도 일단 지급…지원 예산은 줄어- 네티즌이 제안한 사업 39개에 835억 첫 편성- 대법원·공정위, 내년부터 ‘눈먼돈’ 못받는다- “위기 아니지만 경제구조 변화의 시기…재정 뒷받침은 필수”△내년 471兆 슈퍼예산안- 나라빚 741조, 늘어가는 재정적자…‘증세없는 퍼주기 예산’ 한계 직면- 재정부담 키우는 공무원 증원- ‘신성장 동력 찾자’…5대 新산업 경쟁력 강화에 1.2조 쓴다- 대형 개발사업 앞두고 숨고르기…내년 SOC 투자 2.3% 줄여- ‘고령사회 그늘에 볕들게 할 것’…노인복지에 14조, 26% 늘려- 킬체인·KAMD·대량응징보복…한국형 3축체계 구축에 5조원△서민 잡는 ‘사기공화국’- ‘고수익 미끼’…팍팍한 삶 노리는 투자 사기 기승- 50억 사기치고 잡혀도 징역 5년 ‘남는 장사’…연봉 10억 챙긴셈- 떼인 돈 받으려고…물건 반품하려고…돈 안들고 손 쉬운 ‘사기죄 고소’ 남발△정치- 野 “통계청장 왜 경질했나”…임종석 “정기인사, 정치적 고려 없었다”- 文대통령 “경제정책 기조 흔들림 없이 추진”- 김효준 BMW 회장 “기술적 문제, 잘모른다”…여야 질타- “트럼프, 北 김영철 비밀편지 받고 폼페이오 방북 취소”△경제- 일자리·소득 쇼크에…소비심리 고꾸라졌다- 한승희 국세청장, 부동산 변칙증여 ‘금수저와의 전쟁’- 김상조 “경제민주화 과제 39% 완료”- 경기둔화 우려에…좀처럼 안 오르는 시중금리△금융- 저신용·저소득자 빚 역대 최대치인데…줄어드는 ‘빚 감면 신청’ 왜- 은행권 ‘삼성전자 잡아라’- ‘7%대 중반 금리’ 軍 장병 적금…오늘부터 판매- NH농협카드 홈페이지·앱, 4년 만에 새 단장△산업&기업- 금호타이어 비전 선포식 “다시 글로벌 톱10 타이어…김종호 회장 야심만만”- 한국GM, 사회적기업에 ‘스파크 나눔’- LG, 그룹사 3곳 중복지원 가능…현대차, SW부문 채용 확대- 현대상선 올해 부산항 처리물량 ‘사상 최대’- 현대모비스, 거침없는 미래車 기술 투자- LG이노텍 ‘케이숍 2018’서 첨단 유통 IoT 솔루션 선봬△산업- 삼성SDS “AI 기반…제조데이터 동시처리량 1000배 늘어”- 구글, 인공지능 기술로 인간 ‘뇌 지도’ 제작나서- 회원사 이익 대변 못하는 IPTV방송협회- 엔씨소프트, 캐릭터 ‘스푼즈’ 알리기 나선다△소비자생활- 세블일레븐, 세계 최초 AI 결제로봇 ‘브니’ 공개- CJ제일제당, 美·獨 냉동식품업체 인수…한식 세계화 박차- 1분에 15개꼴 팔린 대상 가정간편식 ‘안주야’△중소기업·제약- 건설 불황에…해외서 돌파구 찾는 인테리어·건자재 기업- 유유제약 사옥 리모델링, 임직원 복지시설 확충- ‘더이상 불법 리베이트는 없다’…신뢰도 높이는 제약사들- 바디프랜드 ‘라클라우드’ 상반기 매출 1년새 60% 늘어△다름의 성공학- 신경철 유진로봇 대표 나만의 강점 살리는 ‘고슴도치 전략’으로…청소·짐운반 척척 ‘생활로봇’ 집중△증권&마켓- 폼페이오 쇼크에 ‘휘청’ 건설株…부동산 대책에 ‘화색’- 신작 줄줄이 연기, 김 빠진 넷마블- 아연 제련수수료 반등에…고려아연 주가 ‘바닥’ 탈출하나△증권- 코스닥 일부 상장사들 꼬리 무는 M&A…개미들 투자 주의보- 블라인드펀드 위탁사 7곳 선정, 고용보험기금 1600억원 투자- BBB급 회사채 톺아보기(11)롯데정보통신- 아시안게임에 광고판 보이더니 주가 ‘쑥’…쌍용정보통신 매각 가능성도 ‘쑥’△Book- 안정이냐 모험이냐…결혼과 금융은 닮았다- 트럼프와 맞짱뜨는 시진핑, 명동거리 활보하는 유커들- 염증은 없애야 할 적“- 2030에겐 ‘딴짓=혁신’△스포츠- 한국 양궁, 마지막 날 金 3개 ‘명중’- 황희찬 살아나고, 수비 불안 해소해야…‘박항서 매직’ 안 걸린다- 이소영 내달 7일 KG·이데일리 오픈 출전- 한국야구 AG 슈퍼라운드 진출△사람&나눔- 항공기 정비시간 줄인 박명원 공군 주무관 ‘대한민국 명장’ 됐다- 서장원 넷마블 부사장, 넷마블문화재단 대표에- 민성기, 亞신용정보기구 회장에- 박천웅, 국제공인재무분석사 한국협회장에- 애경산업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요“-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영세가맹점주 생활안정 지원- 에어서울 캐빈승무원, 베트남서 ‘일일 미술 선생님’- ”취준생들 힘내세요“…KB굿잡 취업학교 6기 운영△오피니언- [목멱칼럼]일자리 해법, 기업에 달려 있어- [전문기자칼럼]‘촛불주주’에 포획된 경제정책- [기자수첩]반복되는 오너 폭언에 제약산업 멍든다△부동산- ‘공급부족’ 여론 의식했나…국토부, 도넘은 ‘신규 택지 뻥튀기’- ”21세기에 웬 장승…아파트가 추모공원인가“ 고덕 그라시움, 입주민 뭇매에 조경 철회 촌극- 여수 관광요지에 명품 숙박시설…전매·대출 규제도 없어요- LH 폭염 때문에 늦어진 공사, 근로자 안전 고려해 공기 연장△사회- 엄마가 어린이집 도청까지…보육교사는 웁니다- 지자체장에게 듣는다…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쌍용차 노조 파업 진압, MB 청와대가 최종 승인“- 서울 지하철 우대용 교통카드 부정 사용 年 9억 달해
2018.08.28 I 김관용 기자
여성 성상품화 하는 '국제결혼중개업 온라인광고' 퇴출
  • 여성 성상품화 하는 '국제결혼중개업 온라인광고' 퇴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여성가족부는 오는 20까지 국제결혼중개업체의 인권침해성 온라인 영상광고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점검대상은 홈페이지·유튜브·블로그·카페 등 온라인상에 게재된 국제결혼중개업체의 전체 영상광고물이며, 시·군·구 담당공무원이 온라인 검색을 통해 실시한다.주요 점검사항은 △국가·인종·성별·연령·직업 등을 이유로 차별하거나 편견을 조장할 우려가 있는 내용인지 여부 △인신매매나 인권 침해의 우려가 있는 내용인지 여부 △사진·영상 등에 게재된 당사자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 여부 등 결혼중개업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표시·광고의 전반에 관한 사항이다.여성가족부는 최근 언론에서 국제결혼업체 영상광고가 여성의 성상품화, 차별·혐오 표현, 여성의 신상 과다 노출 등 여성 인권침해 소지가 높다고 지적함에 따라, 해당업체에 대한 점검을 통해 관련 영상을 삭제하도록 시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번 일제점검은 후속 조치로, 그동안 국제결혼중개업체 홈페이지 위주로 실시된 모니터링을 전국 시·군·구에 등록된 국제결혼중개업체의 온라인 광고물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해 실시하는 것이다.위반사항이 확인된 영상에 대해서는 온라인상에서 즉시 삭제하도록 시정명령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영업정지, 등록취소 등의 행정처분과 형사고발 조치한다. 이기순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국제결혼중개업체의 불법 영상광고는 국가이미지를 실추시키고 다문화가족에 대한 부정적 편견·차별 등 사회문제를 야기하는 폐해가 크므로 점검 및 시정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국제결혼중개업체 온라인 영상광고에 대해 주기적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결혼중개업자 스스로가 건전한 광고를 할 수 있도록 인식개선 교육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2018.07.09 I 안혜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미군 떠난 용산..‘최고 부촌’ 용틀임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미군 떠난 용산..‘최고 부촌’ 용틀임-“남북러 3각 협력하자”-檢 수사지휘권 잃고..警 1차 수사·종결권 갖고 -‘무역전쟁’직격탄..원화값, 이달에만 3.4%↓◇ 줌인&-발길 끊긴 인형뽑기방, 왜-‘배당사고’ 삼성證 6개월 일부 영업정지-대북제재 푸는 中..내달 평양~시안 항로 열려 ◇ 종합-여의도 규모 ‘개발장벽’ 헐린다..용산 국가공원·첨단업무단지 현실로 성큼-한미 금리역전 엎친데..미중 무역전쟁까지 덮쳐글로벌 투자자들, 원화 내놓고 안전자산 달러로 회귀◇ 검경 수사권 조정안 발표-경찰서 ‘무혐의’ 처분받으면..검찰서 다시 조사받는 일 없어진다-檢 “보완수사 요구 먹히겠나” vs “영장청구권은 변화없어” 警-檢에 힘싣는 ‘증거법’은 합의서 빠져...갈등 불씨로 -경찰권력 비대화 견제..서울·세종 경찰 떼낸다◇ 정치-“시베리아 횡단철도, 부산까지 다다르길”..韓, 경제·평화 ‘두 토끼’ 노린다-선거 참패 수습은커녕 갈등만 노출..속타는 한국·바른미래당 -북, 예상보다 빠른 미군 유해 송환 북미 고위급 후속협상 탄력 받나-野 내홍에 개혁 민생 입법 처리 ‘올스톱’…애타는 민주당◇ 경제-檢·공정위 전속고발권 다툼..‘리니언시 운영권’ 핵심-육아에 치여 맞벌이 줄고..결혼 기피에 1인가구 늘고 -국세청, 서기관 21명 승진..관리자 양성 차원 공채비중 28%로 높여-송아지 한마리 400만원 훌쩍◇ 금융-‘부동산금융’ 키우는 KB금융..아파트 재건축도 넘봐-은행이 ‘M&A·빅데이터 전문가’ 뽑는 이유 -[현장에서]알맹이 빠진 금감원의 대출금리 점검◇ 산업&기업-美신차 품질조사 1~3위 싹쓸이..‘MK 품질경영’ 통했다-KG ETS, 바이오에너지 업체 CS에너지 인수-포스코, 차기회장 후보 5명 공개한다-“삼성넥스트, 5년후 삼성제품에 적용할 SW 찾는 역할”-LS전선 초고압케이블, 인도 남동부에 깔린다◇ 산업-‘누구’ 속도 20배·용량 5배↑..SKT, AI 승기잡기 나서 -모호한 규제, 택시업계 반발, 정부기관 무기력 ‘3중고’한국형 우버 꿈꾸던 카풀 스타트업 ‘풀러스’ 시동 껐다-“차량·선박 폐열 재활용 발전시장..3년후 만개할 것”-말로 켜고 끄는 IoT 선풍기 LGU+ 신일산업 공동개발◇ 소비자생활-‘호캉스족’ 잡아라..문턱 낮춘 호텔 회원권 -편의점 덕에…속도 마음도 든든합니다-발효홍삼, 환과 액상으로 즐기세요◇ 중소기업·제약-노동계 ‘여야 합의 최저임금 법안’ 투쟁 멈추고 위원회 복귀해야 -‘손발톱 무좀, 바르는 약도 효과 좋네’..시장 지각변동-삼성바이로직스, 캐나다 진출 길 열려..정부 제조 승인 획득◇ 명사의 서가-충무공 ‘사즉생’..오늘도 경제전쟁 나서는 사업가의 기본덕목이죠 서울대 벤처 1호 박희재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애독서 ‘난중일기’◇ 증권&마켓-나스닥 지수 사상최고..美기술주 담은 ETF ‘방긋’-개미 무덤되나..힘못쓰는 ‘국민주’ 삼성전자-자율주행·수소차 기술선점 노력에도..현대차 약세, 왜-음원 창작자 스트리밍 수익비율 올라..엔터주 ‘강세’◇ 증권-부채로 성장한 中기업부실 우려..세계 경제 가장 큰 위협요인닥터둠 김영익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에게 듣는 경제전망-H&Q, 5642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 3호 투자 마무리-9兆 우체국예금 운용수익 부진에..우정사업본부, 위탁사 물갈이◇ 관광벤처 성공기업-지역·계층간 문화격차 해소가 목표..팔도강산 ‘문화예술여행’ 떠나요-브라질 댄서들과 삼바축제 즐겨요◇ 스포츠-‘申의 듀오’ 손·황 출격..녹색괴물 잡고 판 뒤집는다-대구같은 로스토프..태극전사 특명 ‘더위를 극복하라’-손가락 절단 사고도 골퍼 꿈 못 막았죠-구르는 공 친 필 미켈슨 “실망스러운 내 행동에 죄송”◇ 사람&나눔-지구촌 돌며 ‘도우 돌리기’..돈벌이보다 즐거움이죠-선수·대표팀 전술 분석에 IT 활용 세계 최강 독일 축구 경쟁력 완성-“새앨범 ‘자우림’..100년뒤 검색하면 나올 것”-윤종규·김정태 회장, 8월 평양간다-손열음 ‘伊 부조니 피아노 콩쿠르’ 예선 심사위원장◇ 오피니언-트럼프 체스 실력 믿을 수 있나-민·군관계 흔드는 북핵협상-보험사기 부추기는 정보활용 규제◇ 부동산-재건축 기부채납 현금도 OK..인프라 갖춘 강남권서 확산 조짐-지방도시 정비사업 분양물량 7000가구 쏟아진다-서울 관악·동대문구 아파트값 ‘껑충’..강남 3구는 ‘주춤’◇ 사회-월드컵 승자 치킨집..‘배달료 2000원’ 놓고 시끌-대법 “휴일근로수당, 중복지급 안해도 된다”-역사교과서 ‘유일 합법정부’ 빠진다-法 ‘김성태 폭행범’ 집행유예 2년 선고 -성분 속인 ‘가짜 생수’ 142만병 판 불법유통업체 적발-토사매립 대가로 뇌물...인천경제청 공무원 영장
2018.06.21 I 김재은 기자
`사랑은 블록체인을 타고`…엄격한 인증후 커플 주선
  • [이정훈의 블록체인 탐방]`사랑은 블록체인을 타고`…엄격한 인증후 커플 주선
  • 런치액츄얼리그룹의 핵심 역량 중 하나인 REL-등록시스템 인증 과정[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혼자들에게 연애나 결혼을 위한 이성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결혼정보사업이 한동안 국내에서 성업했지만 최근 들어 성장세가 꺾이고 있다. 대신 인터넷이나 모바일 상에서 이성과의 만남을 주선해주는 온라인 데이팅, 소셜미디어(SNS) 상에서 주선하는 소셜 데이팅 등 신종 업태들이 그 빈 자리를 삐르게 메워가고 있다. 실제 앱 애니에 따르면 국내에서 온라인과 소셜 데이팅 앱을 이용하는 인구는 330만명에 이르고 있고 관련 산업규모 역시 매년 40%씩 성장해 작년말 기준으로 이미 1000억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전세계 시장규모는 무려 6조원을 넘어섰다.그러나 이 산업에서의 문제점도 갈수록 부각되고 있다. 자신의 외모나 학력, 직업 등을 속인 뒤 금전을 갈취하는 일이 비일비재한데, 전세계 무료 데이팅 앱 가운데 무려 10%가 사기라는 통계까지 나오고 있다. 이렇다보니 여성들은 온라인이나 소셜 데이팅 서비스를 기피하게 되고 이 때문에 남녀간 성비 불균형으로 인해 미혼 남녀를 제대로 매칭해주기 어려워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채택된 솔루션이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을 이용해 다양한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검증해 사기행각을 미연에 방지하고 이성과의 만남을 주선하는데서 벗어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블록체인으로 철저한 인증·검증…AI로 스마트한 이성 추천블록체인을 데이팅산업에 접목한 선두 주자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동남아시아 최대 데이팅업체인 런치액츄얼리그룹(Lunch Actually Group)이다. 이미 14년간 사업을 영위하며 현재 6개국에 거점을 확보하고 있는 런치액츄얼리그룹은 기존에 회사가 제공하던 서비스에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차원의 데이팅 서비스인 `바이올라AI(Viola.AI)`를 선보이고자 한다. 바이올렛 림 런치액츄얼리그룹 최고경영자(CEO) 겸 바이올라AI 공동 창업자는 “온라인 데이팅이 활발한 미국에서만 작년 한해 1만5000건에 달하는 러브 스캠이 발생해 총 2억1000만달러에 이르는 경제적 손실이 있었다고 한다”고 전한 뒤 “바이올라AI로 가짜 프로필과 러브 스캠(연애빙자 사기) 등 기존 온라인 데이팅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바이올라AI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역시 인증과 검증이다. 누군가가 회원으로 등록하는 단계에서부터 실시간으로 사용자 얼굴을 비디오로 스캔해 인식된 얼굴과 사전에 제공받은 사진을 비교해 1차 본인 확인을 한 뒤 개인 SNS 계정 등의 정보를 활용해 2차 본인 확인을 진행한다. 이런 리얼 아이디(REL-ID) 인증이 바이올라AI의 핵심 역량이다. 이후 결혼여부나 학력 및 직업 등을 회원에게 직접 제공받은 별도 증명서를 통해 확인한 뒤 모든 정보를 블록체인 상에 등록해 사진 도용이나 가짜 프로필 문제를 해결한다. 또 회원이 미혼인지, 미혼이면서도 교제 중인지, 기혼인지도 블록체인 기반 관계 등록(REL-Registry)을 통해 검증한다. 제이미 리 바이올라AI 공동 창업자는 “이같은 3중 보안시스템을 통해 데이터 수집과 인증, 확인하는 작업을 거친 뒤 모든 정보를 암호화해 각 모바일 기기에 분산시킴으로써 개인 정보 보호와 정보 도용, 위변조를 막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런 안전장치들로부터 여성 회원 만족도를 높이면 추가로 더 많은 회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런치액츄얼리그룹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여성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데이팅업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바이올라AI는 AI를 접목시켜 회원에게 적합한 이성을 추천해주고 연애과정에서 이성을 다하는 방식까지 코칭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리 창업자는 “결국 데이팅업체는 회원에게 정확히 맞는 이성을 찾아주는 게 경쟁력인 만큼 그 과정에 AI를 활용하는 한편 단순히 이성 소개에 그치지 않고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팁까지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바이올라AI의 핵심 역량◇커플매칭 넘어 코칭·부가사업 확대…자체 토큰으로 생태계 활성바이올라AI는 이런 기능을 담은 `MVP` 앱을 올해 안에 개발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각 국 사용자를 고려해 다언어 번역이나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거친 뒤 내년쯤 본격 서비스에 나설 예정인데, 한국에서의 서비스를 고려해 올해 베타서비스 등을 통해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수렴해 본 서비스에 적극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바이올라AI는 단순히 회원들에게 이성을 매칭해 주는데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부가서비스로 생태계를 확대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리 창업자도 “전세계 온라인 데이팅시장은 40억달러에 불과하지만 데이팅 외에 관계 교육이나 이성에 대한 선물, 데이팅 및 로맨스 표현 등 연관서비스를 모두 망라할 경우 시장규모는 8000억달러(원화로 864조원)까지 커진다”며 사업 외연 확장의 필요성을 밝혔다. 단순 데이팅 서비스라면 이성을 찾은 회원은 자연스럽게 앱에서 탈퇴하게 된다. 이들을 회원으로 유지시키기 위해 런치액츄얼리그룹은 연인과 부부간의 관계 코칭도 주요 사업으로 삼고 있다. 남녀를 결혼시키는 게 끝이 아니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코칭해주는 한편 기념일에 상대에게 제공할 선물이나 여행 등 다른 부대사업으로 연결시키고 있다.이같은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바이올라AI는 자체 토큰인 바이올라토큰을 만들었다. 올초 암호화폐공개(ICO)를 실시해 프리세일에서 200만달러(원화 21억5400만원)에 이르는 투자금을 조달했다. 대부분 투자자들은 온라인 데이팅 앱이 성행하고 있는 유럽과 미국, 동남아시아 국가 출신들이었다. 이 바이올라토큰은 현재 런치액츄얼리그룹이 서비스하는 10개의 서비스 플랫폼 내에서 상품과 서비스 결제에 활용 가능하며 향후 체결한 파트너사들의 서비스에도 이용할 수 있다. 또 다른 사업자들이 토큰을 구매해 이 생태계 내에서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하고 사용자 커뮤니티 내에서도 유용한 콘텐츠와 답변, 아이디어를 생산할 경우 토큰으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18.06.04 I 이정훈 기자
'요기요' 광고로 대박친 당찬 20대…"나는 프로N잡러"
  • [줌인]'요기요' 광고로 대박친 당찬 20대…"나는 프로N잡러"
  • 배은지 셜록컴퍼니 대표가 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사무실 의자에 앉아 ‘요기요’ 광고로 유튜브에서 받은 인가광고 인증 액자를 들고 보이고 있다. 액자 속 그림은 해당 영상에 달린 댓글로 그려졌다.(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어쩌다 보니 광고회사가 됐지만, 지금은 나름 고객사 사랑 듬뿍 받는 ‘광고계의 아이돌’로 통한다.”광고업계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는 배은지(29) 셜록컴퍼니 대표이사는 자신의 회사를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달 28일 배 대표를 만난 곳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사무실. 가정집을 고친 사무실에 들어서자 강아지가 뛰어나왔고, 한편에 있는 스피커에선 음악이 흘러나왔다. 카페를 연상케 하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대박 광고가 탄생할 수 있었던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직원 8명, 평균 나이 29세인 광고·홍보대행사 셜록컴퍼니는 최근 알지피코리아 스마트폰 배달음식 주문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요기요’의 광고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광고는 화성에 고립된 외국인이 주한미군이었던 아버지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우주로 부대찌개를 주문하는 내용이다. 식량 고갈로 죽어가던 우주인은 4개월 만에 배달된 부대찌개를 먹고 되살아난다. 우주로 부대찌개를 배달한다는 설정도 재밌지만, 광고 모델도 인기에 한몫했다. 광고에 출연한 외국인은 부대찌개를 사랑하는 ‘대한미국놈’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명한 E-스포츠 해설자 울프 슈뢰더다.이 3분40초짜리 영상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조회 수 315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올해 상반기 인기 광고로 선정됐다.배 대표는 ‘말도 안 되는 건 없다’라는 신조에서 이런 ‘대박’ 광고가 탄생했다고 봤다. 그는 “요기요의 할인 혜택을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음식을 우주로 보내는 아이디어를 냈다”라며 “배달음식 앱의 주요 소비층 중 하나인 게이머를 노려 슈뢰더를 등장시킨 것도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 논리를 만들고 당위성을 붙이면 좋은 창작물이 나오기 마련이다”라며 “특히 직원들끼리 수다 떨거나 ‘드립(애드립을 뜻하는 은어)’을 칠 때 아이디어가 잘 나온다”라고 덧붙였다.실제로 이날 인터뷰 도중에도 사무실에선 직원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셜록컴퍼니에선 수다도 업무의 하나인 셈이다. 요기요 유튜브 광고 ‘우주배달’ 편 (사진=유튜브 갈무리)애당초 대학에서 방송정보학과를 전공한 그는 창업할 생각이 없었다. 졸업 후 한 홍보대행사에 취직한 뒤 ‘회사의 노예 같다’라는 회의감이 밀려올 즈음 친구였던 최낙연 전 셜록컴퍼니 공동 대표의 제안으로 창업하게 됐다. 최 전 대표는 현재 회사를 떠나 중국에서 유학 중이다.2015년 4월 만들어진 셜록컴퍼니가 주목받는 회사가 되기까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처음부터 광고회사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 앱을 개발해 플랫폼 사업을 하려던 계획이었으나 어쩌다 보니 광고회사가 됐다. 자본금도 없어 중소기업청에서 3000만원을 지원받고 여성들을 위한 장 질환 관리 앱 ‘응가의 노예’를 제작했다. 앱 자체는 주목받지도 못하고 수익성이 적어 금방 접었다. 그러다 ‘장 질환 관리’라는 아이템이 아까워 ‘응가대전’ 전시회를 기획하고 예술가들과 협업해 캐릭터 상품도 제작해 판매했다. ‘응가(대변) 전시회에 캐릭터라니…’. 이런 엉뚱 발랄한 시도에 본격적으로 기업이 셜록컴퍼니에 연락하기 시작했다.지난 2016년 진행한 응가대전 전시회의 포스터와 전시회 당시 함께 촬영한 최낙연 전 셜록컴퍼니 공동대표(왼쪽)와 배은지 대표 (사진=셜록컴퍼니)현재까지 LG생활건강과 ING생명, 보건복지부, 알지피코리아 등 41개 기관·기업과 함께 작업했다. 창업 6개월 만에 매출 1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매출은 11억원을 넘어섰다. 올해는 30억원을 내다보고 있다. 이 목표가 성사되면 창업 3년여 만에 종잣돈 100배에 달하는 매출 성과를 올리게 되는 셈이다. 배 대표는 “이미 올해 5월까지 매출이 12억원으로 2017년 수준을 뛰어넘었다”면서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창업 후 모든 과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광고·홍보업계에서 ‘20대 여성’ 대표라는 점은 때론 약점이 되기도 했다. 배 대표는 “창업 직전에 결혼했는데 고객사로부터 ‘대표가 언제 임신하느냐’라는 걱정을 들은 적도 있다”라며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불편하다”라고 털어놨다.배 대표는 이러한 사회적 편견을 딛고 회사가 단시간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로 셜록컴퍼니만의 색깔을 보여준 점을 꼽았다. 그는 “(대형 광고업체인) 제일기획 등이 SM 같은 대형 연예 기획사라면 우리는 색깔이 뚜렷한 소형 레이블(음반 제작사)”이라며 “요기요도 기존엔 대형 광고사와 작업하다가 우리를 찾아왔다”라고 강조했다.마케팅이 가장 자신 있다는 배 대표는 새로운 수익구조를 구상 중이다.올해 상반기 유튜브 인기광고로 선정된 요기요 ‘우주배달’ 바이럴 영상을 제작한 배은지 셜록컴퍼니 대표가 28일 서울 용산구 셜록컴퍼니에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신태현 기자)단순히 광고나 홍보를 대행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중소기업 제품의 마케팅 전반을 책임지고 판매 수입을 나누는 방식이다.그는 “통상 광고 대행업은 고객사가 정해준 예산을 맞추다 보니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와도 실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제품 포장 디자인부터 시작해 전반적인 마케팅을 우리가 맡고 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라고 했다. 셜록컴퍼니는 이를 실현하려 최근 중소 화장품 제조업체들과 접촉 중이라고 귀띔했다.끝으로 배 대표는 자신을 ‘프로 N잡러(직업이 많은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라고 칭했다. 광고 일을 하면서 강연도 하고 아이슬란드 여행 책까지 낸 작가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마케팅 관련 책도 구상 중이다.배 대표는 “(본인이)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살지 못하면 여드름이 날 정도”라며 “셜록컴퍼니도 (광고 외에) 하고자 하는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회사로 키워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18.06.01 I 이성웅 기자
  • [스냅타임] 나와 함께 성장하기 좋은 회사, 이베이
  • (사진=이베이코리아) 이직이 잦은 시대, 최근 20대의 취업 동향을 요약할 수 있는 말이다. 이직이 잦은 시대일수록 필요한 것은 자기 브랜드를 가져야 된다는 것이다. 즉 첫 직장을 선택할 때 단순히 월급을 많이 주는 회사보다는, 그곳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가 얼마만큼 성장할 수 있는지도 고려해야 한다. 스냅타임이 알아본 이베이는 이에 최적화된 회사였다. 신입에게 정말 많은 기회가 제공되고 배울 것이 많은 회사였다. 한편 배우고 난 후 떠나고 싶은 회사가 아니라 계속 머물고 싶은 회사이기도 했다. 이베이는 배우면서 성장하고 싶은 사회초년생에게 별점 ★★★★★짜리 회사다. 그 이유는 뭘까? 1.연차가 낮은 주니어(3년 차 이하)에게도 기회와 권한이 많다. 여느 회사처럼 낮은 연차라고 잔업을 도맡게 하지 않는다. 회사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프로젝트도 주니어에게 자유롭게 맡긴다. 실제로 1년 차 신입사원이 만든 봉사동호회가 3개월 만에 사내 최대 규모 동호회가 되기도 했다. 2.본인의 성향을 찾아 떠날 수 있다. '커리어 내비게이터' 제도를 통해서 본인이 어떤 성향인지, 어떤 직무에 맞는지 파악하고 공부할 수 있다. 팀 매니저와 '다음 계획'에 대해 일상적으로 대화를 나눈다. 본인의 성향과 희망 부서에 관해 격 없이 이야기 나누는 자유로운 분위기다. '커리어패스'라는 사내 이직 공모도 수시로 난다. 워낙 자유로워서 다른 팀으로 간다고 해서 눈치 주는 일도 없다. (사진=이베이코리아) 이베이에서는 업무 뿐 아니라 자기계발, 커리어 쌓기에 최적화된 회사다. 왜 그럴까? 1.비즈니스 압박에서 자유로운 아이디어뱅크가 따로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서울 역삼역 코앞에 있지만 'TF팀'은 압구정에 있다. 직무 상관없이 전 직원이 지원할 수 있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나누는 곳인 만큼 구체적인 사항이 정해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지원을 받는다. 빅데이터나 AI처럼 큰 주제가 던져지면 6~8개월 정도 따로 나가서 관련된 무엇이든 자유롭게 시작한다. 실제로 편의점 '스마일박스'도 TF팀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이들이 직접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어디에 설치하면 좋을지를 구상하고, 1인 가구를 인터뷰하면서 상용화시켰다. (*스마일박스: GS25편의점 앞에 있는 무인 사물함이다. 택배를 안전하게 픽업할 수 있다.) 회사 내부에도 주어진 일 말고?회사와 전혀 상관없는 프로젝트를 하는 모임이 따로 있다. 바로 '긱프로젝트'다. 직원들이 모여 무엇이든 해보고 싶다고 말하면, 6개월 정도 시간과 공간을 내주고 아낌없이 지원해준다. 이익이나 성과를 내지 않아도 된다. 긱프로젝트로 'VR'을 체험해본 직원. (사진=이베이코리아) 2.배울 사람이 많다는 것도 이베이의 장점이다. 직무별로 멘토-멘티 프로그램이 있고 외부 전문가와 연결해주는 카운슬링 제도도 있다. 전문가로부터 심리나 재무 컨설팅 등 다양한 영역을 상담받을 수 있다. 내, 외부 강사가 와서 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대해 강연을 하는 SLS(Shared Learning Session)도 주기적으로 운영한다. 회사 대표님의 MBA코스 강연, CFO의 회계 강의 등을 진행한 바 있다. 부서별로 자체 운영되기도 한다. (사진=이베이코리아) 이베이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회사다.?업무와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제도가 있기 때문이다. 어떤 복지제도가 있을까? 1.자유로운 출퇴근·1개월 유급휴가·패밀리데이 이베이에서는 직원의 선택에 따라 시차출퇴근제를 운영한다.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30분 단위로 선택해서 출근할 수 있다. 현재 직원의 50% 가까이 시차출퇴근제를 사용하고 있다. 구구절절 사유를 쓸 필요 없이 매니저에게 바로 통보하면 된다. 5년 근속 직원에게 1개월의 유급휴가도 준다. 한 번에 쓸 수도 있고, 쪼개서 쓸 수도 있다. 거의 모든 직원이 사용하고 있다. 17년 차 이사는 안식휴가를 3번 다녀왔다고 한다. 제주도에서 한 달간 살다 온 직원도, 칠레 산티아고를 2번 갔다 온 직원도 있다. 매월 셋째 주 금요일에 모든 임직원이 오후 4시면 퇴근한다. 가족과 시간을 보내라는 뜻에서 그 날은 '패밀리데이'다. 반응이 좋은 복지 제도 중 하나다. (사진=이베이코리아) 2.물질적 복지도 빠지지 않는다 이 회사는 지마켓과 옥션이 있는 만큼 복지 포인트 혜택이 쏠쏠하다. 1인당 매년 160만원의 복리후생비를 복지카드 혹은 이머니(e-money)로 받는다. 운동, 쇼핑, 콘도 등 다양한 분야에 제한 없이 쓸 수 있다. 심지어 결혼정보업체 가입비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 매달 G마켓과 옥션 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10만원어치 제공하기도 하고, 전 직원에게 한 달에 어학 지원 용도로 15만원씩을 제공한다. 매일 아침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에서 만든 김밥, 샌드위치, 빵 등의 식사와 간식을 챙겨준다. 즉 직원 복지를 통해 사회 환원도 하고 있는 것이다. (사진=이베이코리아) 이베이는 여성이 일하기 좋은 회사로 유명하다. 여성에게는 어떤 복지를 제공할까? 본사에는 수유실과 임산부 휴게실이 있고, 사옥 근처에는 베이트리 어린이집이 있다. 앞서 설명한 시차출퇴근제를 통해 어린 자녀의 등하교를 챙길 수도 있다. 또 앞서 소개한 Family Day를 통해 가족과의 시간을 챙길 수 있다. 한편 여성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개발자 중에는 여성이 적다 보니 여성 개발자를 위한 행사인 ‘Calling all Women Engineers at eBay Korea’를 진행한다. 미국에서 열리는 ‘Grace Hopper Celebration(다양한 분야의 여성개발자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행사)’에 다녀온 여성 개발자들, 그리고 매니저 이상 직급의 여성들이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러한 행사들을 통해 여성의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또한 여성들이 롤모델을 설정해 앞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사진=이베이코리아) 이렇게 완벽해 보이는 이베이는 과연 어떤 인재를 바랄까? 이베이가 가장 중요시하는 덕목은 Diversity & Inclusion이다. 성별, 나이, 종교 등 외적 차별을 없애는 데서 더 나아가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고 편견 없이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특정한 인재상을 정해두지 않는다. 개개인이 갖고 있는 개성과 역량, 경험을 바탕으로 평가한다. 그래서 나이, 학력, 어학 성적 등을 기재하는 칸을 모두 없앴다. 이러한 요소보다는 본인만의 스토리가 더 중요하다. 특히 이커머스(e-commerce) 관련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이베이에서 셀러로 활동했거나, 친구와 함께 블로그 마켓을 운영한 적이 있는 지원자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직원의 아침밥부터 저녁이 있는 삶까지 챙겨주는 이베이. 워라밸과 성장 가능성 모두 보장된 회사다. IT업계가 아닌 회사 중에 이베이만큼 분위기가 자유롭고 복지도 잘 돼 있는 회사가 또 있을까? [박새롬, 강의령 인턴기자]
2018.05.31 I 박새롬 기자
김응호 정의당 인천시장 후보 "유정복 시장 결혼대책, 시민들 조롱거리"
  • 김응호 정의당 인천시장 후보 "유정복 시장 결혼대책, 시민들 조롱거리"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김응호(45) 정의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9일 “유정복 인천시장의 결혼정책은 이벤트성 공약으로 시민에게 조롱받고 있다”고 비판했다.김응호 예비후보는 이날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정한 청년정책으로 청년의 삶을 바꾸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김응호 정의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9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 예비후보는 “유 시장이 지난 8일 만남 이벤트 추진 등 ‘결혼친화도시’ 정책을 통해 결혼을 장려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청년들이 결혼하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를 전혀 모르고 있다”며 “인천시청이 결혼정보업체인지 헷갈린다. 유 시장의 유치한 발상으로 조롱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들이 결혼하지 않는 것은 먹고 사는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이라며 “결혼·출산을 장려하려면 안정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청년들이 대학 졸업 후 비정규직으로 내몰리는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청년 10대 공약으로 △청년지원 예산 5000억원 확보 △청년 명예부시장 임명 △대학 고용생태계 구축 △청년창업가 지원 △청년구직수당 월 60만원 지급 △ 중소기업 취직자 연간 150만원 복지수당 지급 △청년가구 월세 지원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확대 △공공기관 청년고용할당제 의무화 △아르바이트생 부당노동행위 근절 등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인천시장이 되면 다양한 청년공약을 추진해 비정규직 문제를 극복하고 청년 삶의 질을 높여 결혼·출산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한편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인 유정복 시장은 8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결혼친화도시’ 정책을 발표했다.유 시장은 “송도국제도시 등을 데이트 핫플레이스로 지정하고 남녀 만남 이벤트를 열겠다”며 기관대표 커플매니저 위촉, 신혼부부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 시청사 결혼식장 개방 등을 약속했다.
2018.05.09 I 이종일 기자
月22억명 이용 페이스북…올해 데이트 기능 선보인다
  • 月22억명 이용 페이스북…올해 데이트 기능 선보인다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PHOTO)[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소셜네트워크를 구축한 페이스북이 데이트 앱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관련 업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월간 이용자 수가 무려 22억명에 달해 파급력은 단순히 미국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연례개발자회의에서 올해 하반기에 데이트 기능을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미국에서 결혼한 커플 3쌍 중 1쌍은 이제 온라인으로 관계를 맺기 시작한다”면서 페이스북에서 만나 오프라인에서도 행복한 커플이 된 사례들을 소개했다. 저커버그는 “데이트 기능은 단지 사람을 소개해주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정성 있고 장기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미있는 관계’를 맺도록 돕겠다는 올해 경영방침의 연장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월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친구와 가족 간 개인적 의사소통을 더욱 중시할 수 있도록 본래 목표 집중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저커버그는 또 “이 기능은 완전히 선택적인 것이다. 우리는 시작부터 이 기능의 안전성과 프라이버시 보장을 염두에 두고 고안했다. 당산과 친구를 맺었더라도 당신의 데이트 프로필을 볼 수 없다. 친구가 아닌 사람들에게만 제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자의 사전 동의를 받고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논란에 휩싸인 개인정보 유출 및 이에 따른 프라이버시 침해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페이스북의 데이트 기능 출시 선언으로 기존 데이트 앱 서비스 업체들은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 월간 이용자가 22억명에 달하는 페이스북이 시장을 독점할 수 있어서다. 이날 틴더, 오케이큐피드, 매치닷컴 등을 보유한 잠재적 경쟁업체 매치의 주가가 22.1% 폭락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풀이된다. 매치의 지분 80%를 보유한 IAC의 주가도 17.8% 동반 폭락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미국 데이트 앱 사용자는 올해 25백7000만명에서 2022년 36백1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마케터는 “페이스북의 데이트 기능은 이용자들의 앱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8.05.02 I 방성훈 기자
⑦현대카드 '카드팩토리' 가보니
  • [알쓸신잡]⑦현대카드 '카드팩토리' 가보니
  • 현대카드 카드팩토리 전경. 왼편에 복층으로 된 관망대 밑으로 카드 검수대가 놓여 있다. 오른쪽 흰색 꼬깔 모양 전등 갓은 공장 굴뚝을 형상화한 것이다.(사진=현대카드)현대카드 카드팩토리 내부. 왼편에 각종 카드가 로봇팔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오른쪽 화면으로 이날 공장 공정률이 표시돼 있다.(사진=현대카드)[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18. 여의도 한복판에 들어선 이 건물 9층은 공장이다. 로봇팔이 분주하게 제품을 실어나르고 벽면에는 하루 공정률을 나타내는 대형 전광판이 노동자를 채근한다. 현대카드 카드팩토리(card factory) 풍경이다. 현대카드 모든 제품은 여기서 만들어 배송한다.공장은 일반에 공개한다. 다른 카드사는 카드 제작 공정을 비밀에 부치는데 현대카드만 유일하게 보여준다. 현대카드 고객은 현장에서 신청하면 2인을 동반해 3인까지 입장할 수 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에 공개해서 오후 4시에 닫는다. 2015년 8월 연 이래 지난 17일까지 3만1000명이 다녀갔다.대신 입장이 까다롭고 일부는 접근이 제한된다.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곳이라서 제작 공정 과정에 참여할 수는 없다. 기술집약된 카드가 외부에 노출되면 고장 날 염려도 있다. 현대카드 직원이라도 사전 조율 없이는 공장을 드나들지 못한다. 1층과 9층에서 두 차례 보안 요원에게 신분을 확인하고 방문 목적을 밝혀야 한다.다만 공장에 마련된 제한된 동선만으로 제작 과정을 살피기는 충분하다. 천장이 높은 공장 중앙에는 복층 형태로 관망대를 뒀다. 여기 오르면 카드 공정이 한눈에 들어온다. 생산라인은 `ㄷ`자 모양으로 짜였다. 카드 제작은 제작 의뢰를 받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제작팀은 심사를 통과한 고객 정보를 넘겨받아 로봇팔에 제작 지시를 내린다. 공장 벽면 쪽에는 모든 종류의 현대카드가 선택을 기다린다. 로봇팔은 고객이 신청한 카드 한 장만 집어 올려 카드 제작대에 옮긴다. 제작대로 넘어온 카드는 마그네틱과 IC칩에 고객 정보를 삽입한다. 카드번호와 유효기간도 엠보싱(embossing·양각)한다.현대카드 카드팩토리에서 로봇팔이 고객이 신청한 카드를 골라내는 모습.(사진=현대카드)1차 제작을 마친 카드는 검수 작업에 들어간다. 고객이 신청한 카드는 맞는지, 카드번호는 옳게 새겼는지, 고객정보는 제대로 들어갔는지 등을 확인한다. 기계가 먼저 보고 사람이 눈으로 다시 본다. 이 과정을 거친 카드는 포장 봉투에 싸여 배송을 기다린다. 헷갈리지 않게 카드 종류에 따라 봉투 색깔을 다르게 한 게 특이하다. 제작 라인 쪽은 길이 닫혀 있지만, 검수와 포장 라인 쪽으로는 길이 나 있어서 더 가깝게 볼 수 있다.포장이 끝난 카드 일부는 현장에서 고객이 직접 찾아간다. 여태 1만7000명이 이렇게 카드를 받아갔다. 공장을 견학하러 일부러 오는 고객도 있지만 카드를 찾으러 온 김에 둘러보는 고객도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카드를 빨리 받으려는 고객이 이용하곤 한다”며 “막 결혼한 부부가 신혼여행 떠나는 길에 카드를 받아 공항으로 간 적 있다”고 말했다. 다른 신용카드사도 현대카드와 비슷한 과정을 거쳐 카드를 직접 만든다. 고객 정보 유출 탓에 외주를 주기 어려운 탓이다.그러나 엄밀히 카드사는 카드를 제조하는 게 아니라, 제조된 카드를 받아다가 제작하는 것이다. 모든 카드사는 공(空) 카드를 밖에서 떼어온다. 공 카드 제조업체는 카드사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마그네틱선과 IC칩까지만 입힌 카드를 넘긴다. 카드는 내구성을 고려해 재질이 센 PVC(Poly Vinyl Chloride) 플라스틱을 쓴다. 얼핏 보면 한 장 같지만 보통 플라스틱 다섯 겹을 겹쳐 만든다. 공 카드 제조사 바이오스마트에서 일하는 이우술 차장은 “비자와 마스터는 물론 ISO에서까지 매년 하는 심사를 통과해야 제품을 납품할 수 있다”며 “보통 기술력으로 공 카드를 제작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2018.04.20 I 전재욱 기자
우리銀, ‘우리 투게더 토픽 데이’ 행사 개최
  • 우리銀, ‘우리 투게더 토픽 데이’ 행사 개최
  • 우리은행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우리 투게더 토픽 데이’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이 토픽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우리은행)[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500여명의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우리 투게더 토픽 데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우리 투게더 토픽 데이’는 무료 한국어능력시험 특강, 외국인 전용 통신상품 소개, 최신 정보기술(IT)기기 체험, 메이크업 강의 등을 진행했다.이번 행사에서 15일 실시되는 한국어능력시험을 대비해 온라인 모의테스트 제공 업체인 ㈜토킹코리아에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한국어능력시험 강의가 실시됐다. 한국어능력시험(토픽·Test Of Proficiency In Korean)은 외국인의 국내 대학 입학, 결혼이민 및 취업비자 획득을 위한 필수시험이다.지난달 우리은행과 토킹코리아는 국내 체류 외국인 대상의 금융·교육 융합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하기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외국인들의 한국어능력시험 응시가 가장 많은 시기에 한국식 쪽집게 특강을 진행해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았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4.15 I 박일경 기자
"지역민 부고까지 알려준다"..KCTV제주방송 가보니
  • "지역민 부고까지 알려준다"..KCTV제주방송 가보니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어느새 ‘올드미디어’로 취급받는 케이블TV. 모바일 결합 상품을 앞세운 IPTV의 공세에 유료방송 1위라는 지위마저 흔들리고 있다. ‘위기’라는 단어는 흔한 말이 됐다. 케이블TV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이중 하나가 지역성 강화다. 지역 밀착 콘텐츠와 방송 채널로 위기를 타파하자는 움직임이다. 케이블TV 업계에서는 지역 채널을 가장 잘 운영하고 있는 사례로 제주케이블TV인 KCTV제주방송을 꼽는다. ◇제주케이블TV 가보니 13일 KCTV제주방송 사옥을 찾았을 때 벽면에 걸린 대형 현수막을 볼 수 있었다. ‘제주 정보채널이 여러분의 기쁨, 슬픔을 함께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었다. 채널 20번이라는 글자도 적혀 있었다. KCTV제주방송 가입자는 20번 채널에서 부고나 결혼 등의 소식을 볼 수 있다는 얘기다. KCTV제주방송 사옥 사진KCTV제주방송 관계자는 “제주도는 지역민과 유대가 끈끈하다”며 “이웃이나 친척의 부고나 결혼 소식을 놓치지 않으려 하다”고 말했다. 그는 “부고 소식을 보려고 일부러 지역 신문을 본다는 얘기도 있다”며 “우리는 채널 20번에서 무료로 부고나 결혼 등의 소식을 올려준다”고 말했다. 부고나 결혼 같은 경조사 외에 지역 이벤트도 올라온다. 날씨도 주요 소식 중 하나다. 태풍이나 폭설로 항공기가 결항될 때면 KCTV제주방송의 정보채널의 시청 점유율은 단숨에 1위로 올라간다. KCTV제주방송은 정보채널 20번 외 지역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채널 번호 7번이다. 서울·수도권에서는 KBS2 자리다. 지상파 채널들과 경쟁해도 꿀리지 않는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제주KCTV 정보채널 20번 방영 모습공대인 KCTV제주방송 전무는 “지역뉴스를 2시간마다 생방송으로 방영하고 있다”며 “드라마와 시트콤 예능까지 자체 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채널 내 자체제작 비율은 80% 정도다. 다른 지역 케이블TV 사업자와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고 제주KCTV 관계자가 귀띔했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의회 내 의원들의 의정활동도 지역 채널을 통해 방영되고 있다. 도청 기관에 대한 의원들의 감사가 있을 때는 생방송으로 나오기도 한다. 제주도민을 위한 채널로 운영돼 전체 KCTV제주방송 채널 중 지역 채널의 시청 점유율이 2~3위 정도 한다. 공 전무는 “지역 채널로서 정부와 의회를 견제하는 장치로 공적인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KCTV제주방송은 방송 사업 외에 초고속인터넷과 알뜰폰 사업도 하고 있다. 초고속인터넷은 KT에 이어 1위다. 알뜰폰 가입자는 1만3000명 규모지만 다른 SO와 비교해봤을 때 많은 숫자다. KCTV제주방송 알뜰폰 가입 신청이나 AS 응대를 하는 콜센터제주 사옥을 나오자 주차장 앞에 세워져 있는 경승용차를 발견할 수 있었다. 설치기사 등 외근 인력들이 이용하는 차다. KCTV제주방송 관계자는 “280여 전 직원이 정규직으로 직고용돼 있다”며 “설치·유지·보수를 외주 업체에 맡기는 다른 유료방송 사업자와 비교하면 돋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위기에 빠진 ‘케이블TV 업계’케이블TV 사업자 중 지역 사업을 가장 잘한다고 평가받는 KCTV제주방송도 IPTV의 결합상품 공세에는 고전하고 있다. 제주도 전체 유료방송 가구 중 점유율 61%로 도내 1위지만, KCTV제주방송의 점유율은 하락 추세다. 한때 제주KCTV의 점유율은 70%에 육박했다. 공 전무는 “최근 이 시장이 공정치 않다라는 시각을 갖고 있다”며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시장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6만원 이상 고가 모바일 요금제에 가입시키고 방송과 인터넷은 공짜라고 마케팅하는 행위만큼은 사라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케이블TV 가입자는 IPTV의 결합상품 공세로 줄어드는 추세다. 2009년 1510만 가입자를 기록한 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1400만초반까지 떨어진 상태다.
2018.04.15 I 김유성 기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휴식공간 창출”…무민세대에 ‘딱’
  •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휴식공간 창출”…무민세대에 ‘딱’
  • 셀프인테리어 블로거로 활동 중인 박시현씨(왼쪽)와 최혜민씨는 유행보다는 각자 취향에 맞게 집을 꾸밀 것을 강조했다.(사진=LG하우시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박새롬 인턴기자] “카페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집을 카페같이 꾸밀 것이고, 영화를 볼 때 힐링이 된다고 느끼는 사람은 방을 영화관처럼 꾸밀 것이다.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집을 각자 원하는 휴식공간으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인테리어 블로거로 활동 중인 주부 최혜민(38)씨는 휴식을 중요시하는 젊은 세대에게 집 인테리어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요즘 20·30대는 ‘무민세대’로 불리는 만큼 인테리어에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자신만의 힐링 공간을 만들 수 있다고 조언한다.무민세대는 ‘無(없다)+Mean(의미)+세대’의 합성어로, 현대사회에서 치열한 경쟁과 성공에 대한 강박을 내려놓고 무자극, 무위휴식을 꿈꾸는 젊은이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직장인이자 인테리어 블로거인 박시현(31)씨도 “집을 자신만의 휴식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선 개성이 넘치는 물건들로 꾸며보는 게 좋다”고 강조한다. ◇“최신 트렌드, 각자 취향에 맞게”이들은 집을 꾸밀 때 유행에 민감할 필요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최씨는 “미세먼지가 많은 요즘엔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게 트렌드”라며 “예전처럼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각자 취향에 맞는 물건을 모아 놓는 게 집 분위기를 더 살린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이런 변화가 무민세대의 가치관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건축자재 회사인 LG하우시스의 주부 프로슈머(생산자+소비자 합성어) 그룹인 지엔느의 멤버다. LG하우시스는 12년 전부터 매년 15~20명 정도의 지엔느를 선발해 인테리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지엔느는 건축자재 개발 과정에도 참여할 뿐 아니라 블로그를 통해 대중에게 알리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평소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았던 최씨와 박씨는 각각 지엔느 11기(지난해)와 12기(올해)로 선발됐다. 두 사람은 전문적으로 공부하거나 교육을 받은 건 아니다. 이들은 평소에 가구를 새롭게 배치하고, 나만의 보금자리를 만들겠다고 시작했던 것이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털어놨다. 최혜민씨가 취향에 맞는 물건을 모아 휴식 공간을 꾸몄다.◇1인 가구 추천 팁 ‘침구류 교체’ 최근 늘고 있는 1인 가구가 집을 가장 손쉽게 꾸밀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두 사람은 침구류 교체를 제안했다.박씨는 “친구들 대부분이 결혼하지 않은 1인 가구”라며 “쉽게 집 분위기 바꿀 수 있는 게 패브릭(이불, 커튼 등)이다. 특히 큰 면적 차지하는 침구류만 바꿔줘도 집 분위기는 달라진다”고 강조했다.최씨는 “침구류와 가구들 색상이 다양하면 정신없어 보일 수 있어, 콘셉트를 정해서 통일하는 게 좋다”면서 “물건이 많은 경우 집이 지저분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수납장에 넣고 천으로 가리는 게 좋다. 예쁜 소품만 보이게 하는 방법도 집을 깔끔하게 꾸미는 팁 중 하나다”라고 했다. 두 사람은 봄맞이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얇은 소재 커튼과 식물을 꼽았다.박씨는 “봄에는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얇은 재질 커튼을 추천한다”며 “색깔도 밝은 색이면 좋다”고 덧붙였다.최씨는 “라탄(바구니로 쓰이는 목재)같은 자연소재로 된 소품이 있으면 집이 훨씬 시원해 보일 수 있다. 여기에 화분 등 식물도 함께 배치하면 봄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혜민씨는 봄맞이 인테리어로 라탄소재와 식물을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셀프 인테리어 장점은 저비용…“많이 봐야”이들은 셀프 인테리어의 매력이자 장점으로 저비용을 꼽았다. 업체를 이용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집을 꾸밀 수 있는 데다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장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씨는 방 2칸짜리 낡은 집을 새롭게 꾸미는 데 200만원 정도 들었다. 화장실 변기를 교체하고, 벽 페인트칠은 물론 장판도 다시 깐 것을 감안하면 저렴한 편이라는 것이다.두 사람은 셀프 인테리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많이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다른 블로그들과 해외 사이트를 참조하면서 정보를 얻고 안목도 넓어졌다”고 말했다. 두 사람에게 사회초년생과 취업준비생들이 저비용으로 집을 꾸밀 수 있는 방법을 묻자 “페인팅과 인테리어필름을 활용하면 좋다”고 귀띔했다. 또 집 분위기를 쉽게 바꾸는 간편한 소품으로는 그림을 꼽았다. 최씨는 앞으로도 명예 지엔느로 셀프 인테리어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그는 “인테리어와 관련해 도움을 요청하는 사람들에게 멘토가 되어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씨는 올 한 해 동안 지엔느로 활약할 것을 다짐했다. 그는 “앞으로 지엔느 활동에 대해 기대가 많이 된다”면서 “많이 배워서 다음 집은 더 마음에 들게 꾸미고 싶다”고 했다. 박시현씨(왼쪽)와 최혜민씨는 앞으로 셀프인테리어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멘토 역할을 할 계획이다.(사진=LG하우시스)
2018.04.14 I 박태진 기자
“고스펙NO”…‘선다방’, 연애예능 차별화 성공할까(종합)
  • “고스펙NO”…‘선다방’, 연애예능 차별화 성공할까(종합)
  •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왜 연애예능에는 선남선녀와 고스펙자만 나올까 싶었죠. 그래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분들로 모셨습니다.”‘선다방’을 연출하는 최성윤 PD가 차별화된 연애예능을 선언했다. 최 PD는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선다방’ 제작발표회에서 “사랑이란 주제 앞에선 일반인 출연자도 카메라를 잊을 것이란 확신이 있었다”면서 “진정성을 봐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선다방’은 이적, 유인나, 양세형, 로운(SF9) 등 스타들이 ‘예약제 맞선 카페’를 운영한다는 콘셉트로 기획된 예능프로그램이다. 맞선을 보는 일반인 출연자들을 중심으로 사랑과 연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본다는 취지다. 일반인 출연자의 선발 기준은 매칭되는 이상형의 존재 여부다. 제작진은 되도록 많은 신청자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최 PD는 “방송이나 홍보가 목적인 분들은 제외했다”면서 “처음엔 심리학자나 결혼정보업체 분들에게 자문을 구했다. 벌써 600명이 넘는 신청자를 만났는데, 나중엔 나름 노하우가 생겼다. 조건에 부합되는 인물을 찾을 수 있는 데이터 베이스가 구축되더라. 수월하게 매칭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카메라 앞 일반인 출연자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줬을까. 최 PD는 기우였다고 답했다. 최 PD는 “요즘 세대는 카메라 앞에서 편하게 행동한다. 과거 JTBC ‘마녀사냥’에서 모자이크를 하지 않고도 개인사를 말하는 사람들을 보고 충격 받았다. 출연을 2번 진행했는데, 5분 정도 지나면 연예인과 카메라의 존재를 잊는다”고 말했다. 일반인의 맞선을 지켜보는 카페지기들의 시선도 각양각색이다. 양세형은 “분위기가 어색할 수밖에 없다. 방송의 재미를 떠나 사랑을 찾기 위해 온 분들이다. 평소처럼 웃기다간 웃긴 자리로 끝날 수 있어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일한 기혼자인 이적은 “결혼이 남녀 사이의 종착역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진지하게 서로 알아가고 미래를 설계하고자 모인 분들이 다방으로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선다방’은 내달 1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한다.
2018.03.27 I 김윤지 기자
이브자리, ‘2018 디자인 어워즈, 이브자리 24개의 봄’ 이벤트 개최
  • 이브자리, ‘2018 디자인 어워즈, 이브자리 24개의 봄’ 이벤트 개최
  • 이브자리 인사이드. (사진=이브자리)[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침구전문업체 이브자리는 12일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 시즌을 앞두고 ‘2018 디자인 어워즈, 이브자리 24개의 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다음 달 1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이브자리 디자인 투표’와 ‘내 마음대로 부문’으로 구성했다. ‘이브자리 디자인 투표’는 네 개의 테마에 속한 총 24종의 이브자리 침구 중 최고의 디자인이라고 생각하는 제품에 투표하면 된다.사랑스러운 웨딩 테마, 포인트가 확실한 인테리어 테마, 고급스러운 호텔 베딩 테마, 모던한 분위기의 싱글 테마 등 네 개의 테마에 어울리는 이브자리 제품들이 각각 선보인다. 투표 마감 후 각 테마 별로 최다 득표 디자인에 투표한 총 12명에게 추첨을 통해 해당 침구(퀸 사이즈 매트리스커버 세트)를 증정한다. ‘내 마음대로 부문’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인테리어 스타일, 색상, 촉감을 차례로 선택하면 그에 알맞은 침구 커버 디자인을 추천해 준다. 모든 단계를 거친 후 응모하기 버튼을 눌러 개인 정보를 작성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총 3명에게 이브자리의 24종 디자인 침구 중 랜덤 1종을 제공한다. 이 외에 이브자리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맺으면 참여 고객 전원에게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브자리와 플친을 맺은 고객에게는 에코백과 카카오톡 이모티콘(200명 추첨)도 주어진다. 고현주 이브자리 홍보팀장은 “결혼, 이사, 입학 등 설레는 시작을 앞둔 봄을 맞아 고객들에게 이브자리의 다양한 디자인의 침구 제품을 보여 드리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8.02.12 I 박경훈 기자
KB국민카드, ‘탄탄대로 미즈앤미스터 카드’ 출시
  • KB국민카드, ‘탄탄대로 미즈앤미스터 카드’ 출시
  • KB국민 탄탄대로 미즈앤미스터 카드. [사진=KB국민카드 제공][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KB국민카드가 라이프스타일과 성별에 맞는 최적화된 혜택이 담긴 서비스 팩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변경할 수 있는 ‘KB국민 탄탄대로 미즈 앤 미스터(Miz & Mr) 카드’를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이 카드는 건강, 미용, 결혼 등 라이프스타일과 성별에 따른 선호 업종에 대한 △남성팩 △여성팩 △웨딩팩 등 3가지 서비스 팩 가운데 1개를 선택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음식점, 편의점, 주유·대중교통 등 일상생활에서 이용이 많은 업종에 대해서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건강 관련 혜택이 강화된 ‘남성팩’의 경우 스포츠·골프 업종 및 식품배송업체(배달의민족·배민찬·마켓컬리)에서 각각 20%가 할인된다. 주유소(SK·GS칼텍스)에서 리터당 80원이 할인되고 음식점(건당 2만원 이상 결제 시), 편의점(GS25·CU), 약국 이용 시 각각 10%가 할인된다.미용 관련 특화 혜택이 담긴 ‘여성팩’은 미용·화장품 업종 및 SPA패션(자라·유니클로·H&M)에서 각각 20%가 할인된다. 백화점(롯데·신세계·현대),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대중교통·택시, 커피·베이커리(건당 2만원 이상 결제 시) 이용 시 각각 10%가 할인된다.예비·신혼부부에게 최적화된 혜택이 제공되는 ‘웨딩팩’ 선택 시 결혼서비스·가전업종 및 인테리어 업체(이케아·MUJI·까사미아)에서 각각 20%가 할인된다. 주유소(SK·GS칼텍스)에서 리터당 80원이 할인되고 음식점(건당 2만원 이상 결제 시), 백화점(롯데·신세계·현대),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이용 시 각각 10%가 할인된다.이 카드의 전월 이용실적이 40만원 이상이면 서비스 팩에 담긴 각 업종별로 월 5000~1만원, 80만원 이상이면 각 업종별로 월 1만~1만 5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서비스 팩은 홈페이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고객센터에서 월 1회, 연간 4회까지 자유롭게 변경 가능하다.함께 선보인 ‘KB국민 탄탄대로 미즈 앤 미스터 티타늄카드’는 서비스 팩을 선택·변경하지 않아도 건강, 미용, 결혼 관련 혜택이 모두 제공되고 각 업종별 할인 혜택도 강화된 상품이다.이 카드는 미용·화장품 업종, 스포츠·골프 업종, 결혼서비스·가전업종, SPA패션, 식품배송업체, 인테리어 업체 이용 시 20%가 할인된다. 할인 혜택은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각각 월 최대 2만원까지 제공된다.연회비는 ‘KB국민 탄탄대로 미즈 앤 미스터 카드’의 경우 1만 5000원, ‘KB국민 탄탄대로 미즈 앤 미스터 티타늄카드’는 3만원이다. ‘KB국민 탄탄대로 미즈 앤 미스터카드’를 플라스틱 실물 카드 발급 없이 스마트폰에 카드 정보를 등록해 사용하는 ‘모바일 단독카드’로 발급 받는 경우 9000원이다.카드 발급 신청은 KB국민카드 및 KB국민은행 영업점, KB국민카드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KB국민카드 고객센터에서 가능하다.
2017.12.07 I 박일경 기자
클릭 한 번에 157개 채권 분산투자…은행이자보다 짭짤
  • [재테크]클릭 한 번에 157개 채권 분산투자…은행이자보다 짭짤
  • P2P업체 ‘렌딧’의 투자화면. [자료=홈페이지 캡처][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최근 몇몇 P2P금융사의 연체율이 치솟으면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P2P업체 수익률이 높다는데. 정말 투자해도 되는지를 묻는 이들도 많다. 지난 9월 말에 투자를 시작해 이제 3개월차에 접어든 기자의 P2P금융 투자기를 공개한다. P2P는 원금보장이 되지 않는다. 최근 높아진 연체율이 걱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기자는 개인적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피하면 큰 리스크는 없을 것이라 보고 개인신용대출을 주로 취급하는 P2P업체 두곳 렌딧과 8퍼센트를 골라 각각 500만원씩 투자했다. P2P금융을 처음 접한지 1년 만에 직접 투자에 나선 것이다. 회원가입은 상당히 간단했다. 아이디와 패스워드, 개인정보 몇 가지만 넣으면 뚝딱 가입할 수 있다. 페이스북 계정이 있다면 가입절차에 필요한 시간은 더 단축된다. P2P금융사가 지정한 계좌로 돈을 입금하고 나면 투자준비 완료. 먼저 렌딧 계좌로 500만원을 송금했다. 일반 개인투자자는 업체당 1000만원 한도까지 투자가 가능하지만 일단 한도 절반만 넣었다. 투자하기를 클릭해 투자희망금액을 넣으면 절세추구형, 균형투자형, 수익추구형 중에 고를 수 있다. 희망금액에 따라 다르지만 500만원을 선택하니 포트폴리오별로 각각 채권수 150개 안팎씩 알아서 분산해 투자해준다. 채권은 사업자금, 생활비, 기존 대출상환, 결혼비용, 사업자금 등 다양하다. 투자금액도 5000원부터 1만원, 4만5000원, 7만원 제각각이다. 직접 투자할 채권을 고를 수도 있지만 균형투자형을 선택하고 투자하기를 클릭했다. 총 채권수 157개에 자동으로 분산투자가 됐다. 직접 고를 경우 신용등급과 투자기간, 금리 등이 표시돼 있어서 본인의 리스크 성향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그 뒤로 두 달이 지난 현재 원금과 이자 상환으로 26만8330원이 지급됐다. 연환산 수익률로 따져보면 세후 기준 8.72%다. 시중은행 예금금리가 2%대라는 점을 감안할때 만족스럽다. 아직은 모든 채권이 정상채권이고 연체건수도 없다. 상환되는 원리금은 5000원 단위로 재투자되도록 설정해놓으니 편하다. 다음은 8퍼센트. 지난달 12일부터 투자를 시작했다. 이효진 8퍼센트 대표가 문자로 보내준 링크를 따라 가입하니 추천인 가입 적립 포인트로 2000포인트가 생겼다. 투자할 때 보탤 수 있는 현금 같은 포인트다. 8퍼센트 역시 포트폴리오 투자를 선택할 수 있고 직접 투자할 채권을 고를 수도 있다. 투자단위 1만원으로 설정하고 균형투자형을 택했는데 투자되는 속도가 더디다. 포트폴리오 성향에 맞는 채권이 부족한지 어느 날은 37개 상품에, 어느 날은 2개 상품에, 어느 날은 18개 상품에 투자됐다. 자동투자를 기다리다 못 해 직접 채권을 골라 투자하기도 했다. 한 달이 더 지난 지금도 152만원 정도가 투자를 기다리고 있다. 그 사이에 18개 채권이 상환완료돼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18만6611원을 받았고 총자산은 500만3405원이다. 수익률은 9.04%, 은행 금리에 비하면 만족스럽다. 연체와 부도는 아직 제로다. P2P금융 전문가들은 리스크를 줄이고 세율을 낮추려면 투자단위를 최소화하고 분산투자하라고 조언한다. P2P투자 소득에 대해서는 27.5%의 세율로 과세하는데 투자단위를 5000원, 1만원 등으로 낮추면 세금 징수할 때 원 단위 절사를 하기 때문에 실효세율이 낮아진다. 아울러 수백 개의 채권에 낮은 단위로 투자하면 그만큼 연체나 부도에 따른 타격이 적다. 한두 명 부도를 내도 떼이는 돈이 몇만 원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2017.11.29 I 권소현 기자
스마트폰으로 지방세 납부, 재난현장 시뮬레이션까지..사회문제 해결하는 ICT
  • 스마트폰으로 지방세 납부, 재난현장 시뮬레이션까지..사회문제 해결하는 ICT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왜 지방세는 핀테크 간편 결제로 납부할 수 없을까?”“현실감 있고 안전하게 재난교육을 할 수 없을까?”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공공부문에 융합해 대국민 서비스를 혁신하고 있다.직장인 최수지(35·가명)씨는 최근 앱 알림 서비스로 재산세 납부 고지서를 받았으나 재산세가 예상보다 많이 나온 것 같아 지방세 상담봇을 통해 질의했고, 구체적인 답변과 유사한 질의 응답사례를 확인한 후에 핀테크 간편 결제로 재산세를 납부했다.초등학교 3학년 김나로(10·가명) 학생은 주말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인근 소방서를 방문하여 재난현장 체험 시뮬레이션을 즐기며 지진·화재·응급구조·생활안전 등 생활 속 긴급 상황을 체험하고, 안전상식을 배웠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은 19일 ‘ICT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 우수사례 10선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올해 5년째를 맞이하면서 다양한 성과가 나오고 있다.대표적 사례인 ‘스마트 고지·결제 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재산세, 자동차세, 주민세 등 각종 지방세 고지서를 발급하고, 지능형 상담부터 납부까지 한 번에 해결한다.2017년 6월 정식 오픈하여 4개월 만에 가입자가 12만 명을 돌파하고, 지방세 수납액은 총 39.5억원(3만4783건)에 이르렀으며, 기존 고지·납부 방식의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과 공무원 모두가 만족하는 새로운 세정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경기도 시범사업으로 출발한 본 서비스는 행정안전부, 금융결제원, 지자체, 금융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2017.7.21)함에 따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고, 활용 가능한 핀테크 플랫폼도 늘어나고 있다. 핀테크 플랫폼은 2016년 3개(NH농협, 네이버-신한, SKT) → 2017년 10개(+국민, 하나, IBK기업, 경남, 대구, 부산, 삼성카드)로 늘었다.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재난현장을 3D 시뮬레이션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경기도에 시범 적용한 후, 구로소방서, 대전소방본부 등으로 확산 적용했고, 최근에는 동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에버랜드에도 설치*하는 등 재난현장 체험 교육이라는 새로운 에듀테인먼트 시장을 개척하여 국내 200억 원, 해외 5000억 원 규모의 신시장이 창출됐다.개발업체 ㈜메타포트는 본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브라질 기업 ‘GamePlan Consulting’과 MOU를 체결하고 남미시장 진출 및 중국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2014년 구축된 ‘다국어 자동민원 안내시스템’은 결혼이민자, 외국인 근로자 및 관광객 등에게 음성인식과 자동번역(한영중일)을 통해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기술이 민원업무에 최초로 적용된 사례다.본 사업을 수행한 ㈜CSLi는 이를 발판으로 민간시장까지 사업을 확장, 글로벌 1위 자동번역 업체로 성장했다. ㈜CSLi는 2014년 인공지능 기반 자동 통번역 전문기업인 프랑스의 시스트란을 인수하면서 89개 번역 서비스를 제공(’16년 매출이 250억원)하고 있다.과기정통부는 지난 4년간(2013~2016) 39개의 공공서비스 혁신 과제를 수행한 성과를 종합해보면 행정효율화를 통한 비용절감 226억 원, 신시장 창출을 통한 참여기업 매출증대 106억원, 고용창출 1073명, 제도개선 8건, 해외시장 진출 6건 등이 있다.올해도 ‘인공지능 기반 1:1 학습 튜터링 서비스’, ‘지능형 환경오염 물질관리 및 예측’, ‘지능형 범죄예방 협업체계 구현’ 등 16개 과제를 추진하여, 교육, 환경, 국민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 현안 해결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과기정통부 최영해 인터넷융합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포함한 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지능형 로봇 등 ICT 신기술을 공공분야에 선도적으로 도입하여 확산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11.19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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