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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 진도 가장 빠른 혈액형…여자는 B형, 남자는?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이성교제를 하는데 있어 어떤 혈액형이 진도를 가장 빨리 나갈까.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어떤 혈액형의 이성과 교제할 때 진도 나가기가 가장 쉬울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5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남성은 ‘O형’(36.5%), 여성은 ‘B형’(38.9%)이라고 답한 비중이 각각 가장 높았다. 이어 남성은 ‘B형’(33.7%)을, 여성은 ‘O형’(35.3%)을 들었다. 3위 이하는 남녀 똑같이 ‘A형’(남 21.4%, 여 17.1%)과 ‘AB형’(남 8.4%, 여 8.7%)의 순이었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남성의 경우 O형 여자가 활동적이고 성격도 시원시원하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B형 남자는 리더쉽이 뛰어나고 승부사적 기질도 강해서 교제상대를 대담하게 잘 이끌어간다는 생각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깊은 관계로 발전하는데 시간이 가장 많이 걸리는 혈액형으로는 ‘A형’(남 35.3%, 여 40.5%)으로 답한 비중이 남녀 모두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남성은 ‘AB형’(27.4%)과 ‘O형’(22.6%), 여성은 ‘O형’(31.3%)과 ‘AB형’(18.7%)을 각각 2, 3위로 선택했다. 마지막 4위에는 ‘B형’(남 14.7%, 여 9.5%)이 올랐다. 결혼정보업체 온리-유 관계자는 “교제진도를 좌우하는 것은 각 개인의 신중함이나 추진력 등에 크게 좌우된다”며 “위의 교제 진도와 관련된 두 개의 설문 결과를 보면 미혼들이 각 혈액형의 이성을 보는 관점이 잘 나타나 있다”고 덧붙였다. ‘이성교제를 할 때 어떤 혈액형이 본인에게 가장 큰 감동을 줄 것 같나’에 대해서도 남녀간에 의견이 갈렸다. 남성은 ‘A형’(35.3%)이 ‘B형’(32.9%)에 앞섰으나, 여성은 ‘B형’(41.3%)이 ‘A형’(28.2%)보다 많았다. 기타 ‘O형’(남 23.4%, 여 25.4%)과 ‘AB형’(남 8.4%, 여 5.1%)이 3, 4위를 차지했다. A형 여성은 여성스러운 자세나 행태로서 남성에게 어필하고 B형 남성은 전혀 예상치 못한 기상천외한 방법을 통해 여성을 감동시킨다는 인식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이성의 유혹에 가장 약할 것 같은 혈액형으로는 남성과 여성 똑같이 ‘O형’(남 36.1%, 여 34.5%)을 첫손에 꼽았다. 그 뒤로는 남성은 ‘AB형’(25.0%), ‘B형’(22.2%), ‘A형’(16.7%), 여성은 ‘B형’(30.2%), ‘AB형’(19.1%), ‘A형’(16.2%)의 순이었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O형은 일반적으로 행동지향형으로 비춰진다”며 “따라서 이성이 유혹하면 깊은 생각없이 응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연애하다 차였을 때 오래 동안 미련을 가질 것 같은 혈액형에 대한 질문엔 남성이 ‘AB형’(32.9%)과 ‘B형’(30.2%)을 가장 높게 꼽았고, ‘A형’(21.8%)과 ‘O형’(15.1%)이 뒤따랐다. 여성은 ‘A형’(46.0%)이라는 대답이 단연 많았고, ‘B형’(32.9%)과 ‘AB형’(11.5%)과 ‘O형’(9.6%)이 뒤를 이었다. 온리-유 관계자는 “혈액형으로 사람을 구분하는 것은 과학적 근거가 미흡하다”라며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혈액형별로 일정 부분 공통점이 있다고 믿는 것 또한 사실이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이번 설문이 기획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비에나래가 온리-유와 공동으로 18일∼23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04명(남녀 각 252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진행했다.
- 남여 돌싱들, 추석명절 때 부부들 보면 어떤 생각할까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돌싱 남녀들은 추석명절 때 결혼생활 중인 부부들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가 돌싱남녀 4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돌싱이 된 후 추석이나 구정 등의 명절을 보내면서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부부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듭니까’라는 질문에 남자 돌싱은 ‘자격지심을 느낀다’(38.7%), 여성 돌싱은 ‘결핍감을 느낀다’(40.3%)는 응답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결핍감’(29.8%) ‘별 차이 못 느낀다’(20.6%) ‘앞서가는 느낌’(8.1%) ‘우월감’(2.8%), 여성은 결핍감 다음으로 ‘별 차이 못 느낀다’(30.6%) ‘앞서가는 느낌’(19.0%) ‘자격지심’(7.7%) ‘우월감’(2.4%) 등의 순이었다. 조사결과를 종합해 보면 남녀 모두 추석이나 구정 등의 명절 때 기혼부부들을 보면서 스스로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남성의 68.5%와 여성의 48.0%가 결혼생활 중인 부부들을 보면서 자격지심이나 결핍감 등과 같은 부정적인 생각을 갖는데 반해 우월감이나 앞서간다는 느낌, 즉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비중은 남성 10.9%와 여성 21.4%에 그쳤다. 별 차이를 못 느낀다는 대답은 남성 20.6%, 여성 30.6%이다. 온리-유 관계자는 “이혼과 재혼이 늘어나면서 이혼자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고 있지만 당사자로서는 아직도 자책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다만 결혼생활 시 명절에 대한 기억이 좋지 않은 여성들은 홀가분하게 지낼 수 있는 데 대해 다행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부정적인 생각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주변에서 돌싱에 대해 어떻게 평할 때 가장 기분이 상합니까’에서도 남녀간에 의견 차이가 컸다. 남성은 ‘가장 역할을 제대로 못했겠지’(28.6%)라는 평을 들을 때 가장 속이 상하고, 그 뒤로 ‘남자구실 제대로 못했겠지’(25.4%)와 ‘몰상식한 점이 있을 거야’(17.3%), ‘행실 상 문제가 있었을 거야’(14.9%) 등이 있었다. 여성은 ‘행실 상 문제가 있었을 거야’(32.7%)라고 주변에서 수근 댈 때 기분이 가장 상하고, ‘성격 상 문제가 있을 거야’(25.0%)라든가 ‘이기주의적일 거야’(20.2%), 그리고 ‘주부역할을 제대로 못 했을 거야’(13.3%) 등등의 평가도 마음을 아프게 한다고 답했다.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 관계자는 “남성들은 아무래도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앞 가름을 제대로 못했다는 평가만큼 가슴 아픈 일이 없다”며 “여성은 생활 자세나 언행 측면에 문제가 있다고 평할 때 치욕감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온리-유가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13일∼19일 전국의 재혼 희망 돌싱남녀 496명(남녀 각 24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진행했다.
- 추석 선물도 스마트하게, 모바일 상품으로 마음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올해는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미리 선물을 마련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유통업계의 추석 선물 사전 예약판매 경쟁이 일찍 시작됐다.편리한 모바일로 추석 선물을 구매해 지인들과 부모님께 마음을 전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 하다. 갤럭시아컴즈 ‘머니트리’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상품권이나 쿠폰이 사용하지도 못한 채 유효기간을 훌쩍 넘겨 아깝게 버린 경험이 누구나 한번쯤 있다.그동안 쌓아두기만 했던 포인트는 없는가. 모바일캐시로 바꿔 추석 선물을 살 수 있다면.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대표 김용광)가 제공하는 모바일 금융서비스 어플리케이션인 ‘머니트리(Money Tree)’는 쇼핑에서 송금까지 일상 생활에서 자주 이용하는 금융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상품권과 쿠폰의 자유로운 교환기능은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 한 국내 유일의 서비스다. ‘머니트리’를 스마트폰에 다운로드하여 이용하면 하나머니, OK캐시백, KB포인트리, 위비꿀머니 등 자신이 보유한 여러 포인트와 각종 모바일 상품권·쿠폰을 가상화폐인 ‘머니트리캐시’로 전환해 전국 백화점 및 편의점, 카페, 외식, 게임 등 60여종의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머니트리에서 선물한 모바일상품권은 머니트리 스마트폰 앱에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머니트리로 선물 받은 상품을 ‘머니트리 캐시’로 전환하여 다른 백화점 상품권이나 편의점, 카페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얼마 남지 않은 추석, 머니트리 앱을 활용한다면 명절 선물에 대한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도 있다.NHN엔터테인먼트 ‘페이코’NHN페이코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기업 고객 대상 ‘페이코(PAYCO) 상품권’을 본격 판매하고 있다.페이코 상품권은 페이코의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현금과 같이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하는 선불 상품권이다.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임직원 대상 명절 상품권 및 생일 축하, 결혼기념일 등 복지 상품권으로 활용되고 있다. 상품권은 지류와 디지털 두 가지다. 지류 상품권은 페이코 포인트 5000원, 1만원, 3만원, 5만원, 10만원 등 5가지 권종이며 디지털 상품권은 기업 활용용도에 따라 자유롭게 금액을 설정할 수 있다. 페이코 상품권은 SSG 닷컴과 현대백화점 온라인몰 더현대닷컴, CJ몰, AK몰, 올리브영, 11번가, 티몬, CGV, 인터파크 등 백화점, 대형쇼핑몰을 포함한 10만여 온라인 가맹점과 편의점 CU, 미니스톱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3% 자동 할인된 금액으로 결제되고 현금영수증 발급도 가능하다. 롯데푸드 카카오톡 추석선물세트 롯데푸드는 식품제조업체 최초로 카카오톡에 입점해 추석선물세트를 판다.선물세트 전체 제품을 모두 입점하는 것은 아니고 마트나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인기 제품 위주로 10종을 시범 운영한다. 입점 제품의 가격은 마트와 온라인몰과 비슷한 수준이며, 카카오톡 선물하기 전용 제품이나 할인 행사는 진행되지 않는다. 고객들은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간편하게 모바일로 선물할 수 있다. 선물을 받은 고객은 카카오톡에 배송지 정보를 입력하면 택배로 해당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명절에 여러 가지 선물 택배가 밀려들기 때문에 고객입장에서는 배송 시기와 주소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하다. 제품을 수령하지 않으면 취소 수수료 10%를 제외한 금액을 현금으로 환불 받는다.
- 50대 이후 결혼위기 오면 男 '참고 산다' 女 '졸혼'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최성근 기자] 우리나라 기혼 남녀들은 50대 이후에 부부 사이에 위기가 닥치면 이혼, 졸혼, 결혼생활 유지 중 어떤 형태를 선택할까. 남성은 ‘결혼생활 유지’, 여성은 ‘졸혼’을 가장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는 전국의 이혼 남녀 534명을 대상으로 ‘50대 이후 결혼생활에 위기가 오면 이혼, 졸혼, 일반 결혼생활(참고 산다) 중 어떤 형태를 선택하겠는가’에 대한 설문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남성은 ‘참고 산다(결혼생활 유지)’(43.1%), 여성은 ‘졸혼’(38.2%)을 각각 가장 많이 택했다. 다음으로는 남녀 모두 ‘이혼’(남 33.0%, 여 32.6%)을 꼽았다. 세 번째는 남성이 ‘졸혼’(23.9%), 여성은 ‘참고 산다’(29.2%)를 꼽았다. 온리-유 관계자는 “아직도 우리나라 부부들 사이에는 남편이 ‘갑’, 여성이 ‘을’의 위치에 있는 경우가 많다”며 “그렇다고 50대가 지나서 여성이 이혼을 하는 것도 간단한 문제가 아니므로 졸혼을 택하고, 방어적 입장의 남성은 가급적 혼인상태를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결혼생활에 위기가 왔을 때 이혼 여부를 결정하기가 가장 어려운 연령대는 언제일까’라는 질문에 남성은 ‘60대’(30.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40대’(25.1%) ‘50대’( 19.1%) ‘30대 이하’(15.7%) ‘70대 이후’(9.4%) 순이었다. 여성은 ‘40대’(28.1%)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60대’(25.8%) ‘50대’(21.0%) ‘30대 이하’(16.1%) ‘70대 이후’(9.0%) 등이 뒤이었다.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 관계자는 “가장으로서 가족을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사회생활을 해온 남성의 입장에서는 정년의 나이인 60대에 이혼을 하게 되면 인생 전체가 허무하게 느껴진다”며 “여성의 경우 40대때는 아직 보살펴야할 자녀도 있고, 살아갈 날도 많을 뿐 아니라 결혼생활도 어느 정도 했으므로 이혼여부를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온리-유와 비에나래가 공동으로 8월 31일 ∼ 이달 6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34명(남녀 각 267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진행했다.
- `돌싱`으로 살아가기 가장 불편할 때는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사회생활을 하면서 ‘돌싱’ 신분이 불편하게 느껴질 때는 언제일까.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는 돌싱남녀 554명을 대상으로 ‘이혼 후 돌싱 신분으로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불편한 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남성은 ‘이혼사실을 숨겨야할 때’(31.1%), 여성은 ‘(주변사람들이 자신을 문제 있는 사람일 것으로) 편견을 가지고 볼 때’(30.3%)를 첫 손에 꼽았다. 이어 남성은 ‘편견을 가질 때’(27.4%), ‘남들이 대화 시 눈치를 볼 때’(22.0%), ‘지인들이 자신을 동정할 때’(14.1%), 여성은 ‘쉬운 여자로 볼 때’(27.1%), ‘이혼사실을 숨겨야 할 때’(20.9%), ‘지인들이 자신을 동정할 때’(14.8%) 등의 순이었다. 온리-유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 이혼자들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돌싱에 대한 인식도 많이 개선되어가고 있다”며 “그러나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마음 한 구석에 오점으로 남기 때문에 주변사람들에 대해 신경이 쓰인다”고 설명했다. ‘전 배우자와 이혼을 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남녀간에 의견이 거의 일치했다. 남녀 모두 ‘배우자를 잘못 선택하여’(남 53.1%, 여 58.8%)가 과반수를 차지했고, ‘결혼생활을 하면서 상황이 꼬여서’(남 44.0%, 여 36.5%)가 그 뒤를 이었다.‘이혼결정 시 잘못 판단하여’로 답한 비중은 남성 2.9%, 여성 4.7%에 불과했다.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 관계자는 “결혼생활을 하다보면 배우자의 직장이나 건강, 자녀 교육 및 양육, 배우자 가족과의 관계 등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여 꼬이는 경우도 많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녀 모두 배우자 자체에 문제가 있어서 이혼했다고 생각하는 돌싱들이 많은 것은 결혼 후 단기간내에 이혼을 결정하는 부부들이 많고 또 이혼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배우자에 대한 인식이 악화되는 사례도 많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다”고 해석했다. 이번 조사는 온리-유가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21일∼26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54명(남녀 각 277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진행했다.
- 미혼男 "용기 부족으로 이상형 놓쳤을 때 자괴감"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살다보면 누구나 자신감이 떨어지고 스스로 한심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미혼 남녀들은 어떨 때 이런 자괴감이 들까.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자괴감을 느꼈을 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남성은 ‘용기 부족으로 이상형에게 진심을 전하지 못하고 놓쳤을 때’(43.0%), 여성은 ‘(하고 싶은) 결혼을 적기에 못했을 때’(32.5%)를 각각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남성은 ‘여성에게 차였을 때’(21.7%), ‘(하고싶은) 결혼을 적기에 못했을 때’(14.6%), ‘취업시험에 떨어졌을 때’(10.8%), 여성은 ‘용기 부족으로 이상형에게 진심을 전하지 못하고 놓쳤을 때’(22.0%), ‘남성에게 차였을 때’(18.0%), ‘취업시험에 떨어졌을 때’(14.6%) 등의 순이었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남녀 모두 학업이나 직장과 관련된 사항보다 이성교제와 결혼 등과 관련하여 자신의 의지대로 이루지 못할 경우 자괴감이 생긴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인간은 성인이 되면 누구나 이성과 짝을 짓고 싶은 본능이 있으나 이 욕구가 충족되지 못할 경우 마음에 상처를 입게 된다”고 설명했다. ‘결혼상대가 갖춰야할 제1 덕목’으로 남성은 ‘지조’(38.4%), 여성은 ‘책임감’(29.1%)을 각각 첫손에 꼽았다. 그 외 남성은 ‘긍정적 사고’(27.2%)와 ‘지혜’(16.4%), ‘역지사지의 자세’(9.3%) 등을 중시했고, 여성은 ‘지혜’(22.0%)와 ‘지조’(17.6%), ‘긍정적 사고’(14.6%) 등을 택했다. 재혼정보업체 온리-유 관계자는 “최근 여성의 지위 상승으로 기세가 등등해 지면서 남성들로서는 결혼 후에도 배우자가 자신에게 충실해 줄 것을 기대하는 속내가 내포돼 있다”며 “여성들은 배우자가 가장으로서 자신의 든든한 보호막이 되어줄 것을 기대하는 심리가 잘 나타나 있다”고 풀이했다. 이번 조사는 비에나래와 온리-유가 14일∼19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646명(남녀 각 32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진행했다.
- 미혼男 “유부녀와는 자도 나이 많은 여자랑은 못 잔다”
- [이데일리 e뉴스팀] 혼전 성관계가 보편화 되고 있기는 하지만 아무나와 잠자리를 하지는 않을 터. 미혼남녀들이 성 파트너로 수용하기 어려운 부류는 어떤 이성일까.미혼들은 남녀 불문하고 결혼실패 경험이 있는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이나 ‘기혼자’(유부남/유부녀)와는 성관계를 가질 수 있으나 ‘마음이 동하지 않는 이성’과는 절대 잠자리를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7월 31일~8월 5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성관계가 내키지 않는 이성의 부류’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32.7%와 여성 응답자의 32.0%가 ‘마음이 동하지 않는 이성(필이 통하지 않는 이성)’으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나이 차가 큰 연상의 여성’(25.5%)과 ‘유부녀’(19.8%), ‘가치관이 상극인 여성’(14.0%), 그리고 ‘돌싱 여성’(8.0%)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가치관이 상극인 남성’(23.4%)을 마음이 동하지 않는 남성에 이어 두 번째로 꼽았고, ‘나이 차가 큰 연상의 남성’(19.8%)과 ‘유부남’(16.9%), ‘돌싱 남성’(7.9%) 등의 대답이 뒤따랐다.특기할 사항은 남녀 모두 성관계를 갖고 싶지 않은 상대로서 유부남/유부녀와 돌싱남녀를 지목한 비중/순위는 매우 낮은 반면 마음이 동하지 않거나 가치관이 상극인 이성은 상위에 올라 있다는 사실이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오피스 허즈번드(남편 이상으로 친밀하게 지내는 남성 동료), 오피스 와이프(아내 이상으로 친밀하게 지내는 여성 동료) 등의 용어에서 보듯 직장이나 사회생활에서 기혼(돌싱 포함)남녀간의 교제는 물론 기혼과 미혼간의 교제도 잦다”며 “개방적인 사고의 미혼들은 결혼경험 유무나 혼인상태 등의 요인보다는 자신과 마음이 통할 수 있는지 여부, 즉 내면적 요인이 성관계를 결정하는데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성관계를 허용할 수 있는 이성의 부류’에 대해서는 남녀 간에 의견이 거의 일치했다. 즉 ‘현재 사귀는 사이’(남 33.1%, 여 36.0%)로 답한 비중이 가장 높고, ‘마음이 통하는 이성’(남 28.4%, 여 30.9%)과 ‘결혼할 사이’(남 26.3%), 여 28.4%)가 그 뒤를 이었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남녀 간에 ‘사귀는 사이’라는 표현에는 ‘성을 함께 나누는 사이’라는 의미가 내포돼 있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여성의 경우 결혼과 상관없이 성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비중이 71.6%에 달해 시대변화를 실감할 수 있다”고 했다. ‘성관계를 가지는 애인이 있을 경우 상대를 위해 지킬 최소한의 예의’로 남성은 ‘주변 지인들에게 상대와의 관계를 발설치 않는 것’(32.4%)을, 여성은 ‘동시에 두 명 이상의 남성과 성관계를 갖지 않는 것’(36.7%)을 각각 첫손에 꼽았다. 다음으로 남성의 경우 ‘동시에 두 명 이상의 여성과 성관계를 갖지 않는 것’(29.1%), ‘성 상대를 자주 바꾸지 않는 것’(25.5%), ‘헤어진 후 상대 욕을 하지 않는 것’(13.0%) 등의 순이고, 여성은 ‘성 상대를 자주 바꾸지 않는 것’(33.8%), ‘주변 지인들에게 상대와의 관계를 발설치 않는 것’(18.0%), ‘헤어진 후 상대 욕을 하지 않는 것’(11.5%) 등의 순으로 답했다. 온리-유 관계자는 “혼전 성관계가 일상화 되고 있지만 남녀 간에 인식차이는 엄연히 존재한다”며 “남성은 성 파트너가 있다는 것을 자랑거리로 생각하여 주변에 떠벌리려는 경향이 있으나, 여성은 아직도 지조를 지키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므로 이와 같은 결과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 미혼男女 “배우자 결정, 부모는 굿이나 보고 떡만 드시면 돼”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예비 신랑신부 3명 중 1명 이상은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애인이 있어도 부모에게는 일절 숨기고 있다가 결혼상대로 확정한 후에야 부모에게 알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결혼을 염두에 두고 이성교제를 진행할 때 부모에게는 어느 단계에 교제 사실을 알립니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남성 응답자 34.2%와 여성 응답자 35.3%가 ‘결혼확정 단계’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이어 ‘교제 돌입 시’(남 23.7%, 여 32.7%)라는 대답이 뒤따랐고, 그 외 남성은 ‘상견례 단계’(19.1%)와 ‘성관계 나눌 단계’(14.4%)가 뒤를 이었고, 여성은 ‘소개받을 때’(19.4%)와 ‘상견례 단계’(9.0%)의 순이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현재 결혼을 앞둔 많은 예비 신랑신부들의 연애관이나 결혼관은 부모세대와는 완전히 딴판”이라며 “과거에는 ‘결혼은 집안과 집안의 결합’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요즘은 ‘결혼 당사자가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본인의 이성교제에 대해 부모가 어느 정도 인지합니까?’에서는 남녀 간에 차이가 컸다. 남성은 ‘교제여부 정도만 안다’(38.8%)와 ‘연애의 큰 흐름만 안다’(33.8%)를 1, 2위로 꼽았고, 그 뒤로 ‘전혀 모른다’(15.8%)와 ‘(미주알고주알 얘기하여) 자세히 안다’(11.6%)가 이어졌다. 반면 여성은 남성과 달리 ‘(미주알고주알 얘기하여)자세히 안다’(38.5%)가 첫손에 꼽혔고, ‘연애의 큰 흐름만 안다’(31.3%)와 ‘교제 여부 정도만 안다’(24.1%)가 2, 3위를 차지했다. 그 외 ‘전혀 모른다’는 대답은 6.1%에 불과했다. 일반적으로 미혼 남성에 비해서는 미혼 여성들이 부모와 대화를 자주 나누고, 또 여성들 중에는 연애나 결혼에 대해 본인 판단 하에 독자적으로 진행하는 부류가 있는가 하면 부모, 특히 어머니와 미주알고주알 협의하는 부류도 있어서 이런 결과가 나온다고 업체 관계자는 설명했다.‘결혼목적으로 이성교제 시 부모가 주로 하는 조언’에 대해서도 남성과 여성 간에 대답이 크게 엇갈렸다. 남성은 ‘(조언을) 안 한다’는 대답이 39.6%로서 가장 많았고, ‘사람 보는 눈(상대관찰 주안점)’(25.9%) - ‘계속 교제 여부’(21.6%) - ‘교제 시 주의할 점’(12.9%) 등의 순이었다. 여성은 ‘사람 보는 눈’에 대해 조언한다는 응답자가 55.8%로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계속교제 여부’(21.2%) - ‘교제 시 주의할 점’(17.3%) - ‘(조언을) 안 한다’(5.7%) 등이 이어졌다. 업체 관계자는 “‘여자팔자는 뒤웅박 팔자’라는 속설이 있듯이 남자에 비해서는 여자가 일반적으로 결혼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따라서 부모들로서는 딸들에게 결혼의 현실적인 면을 강조하며 배우자감을 고를 때 착안사항을 일러주는 사례가 많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10일 ∼ 15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진행했다.
- 돌싱男 "애정표현? 굳이 말 안해도 알텐데 뭐하러 하나"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이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에 애정표현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남성은 ‘구태여 말을 안 해도 속마음을 알 것이라고 생각해서(이심전심)’, 여성은 ‘쑥스러워서’ 안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6일∼12일 사이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 남녀 508명(남녀 각 25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상대에게 애정표현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응답자의 61.4%가 ‘구태여 말을 안 해도 속마음을 알 것이라고 생각하여(이심전심)’, 여성은 47.6%가 ‘쑥스러워서’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쑥스러워서’(24.4%) - ‘애정을 별로 못 느껴서’(10.2%)의 순이고, 여성은 ‘구태여 말을 안 해도 속마음을 알 것이라고 생각하여’(39.4%) - ‘배우자가 주제 모르고 우쭐할까봐’(9.1%)의 순으로 답했다. 온리-유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민들은 ‘이심전심’이라는 표현을 즐겨 쓴다”라며 “특히 중장년층의 부부들 간에는 애정표현이 매우 서툴다”라고 설명했다.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상대에 대한 애정표현은 어느 정도 했습니까’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10명 중 7명 정도가 ‘애정표현에 인색했다’고 답했으나, 여성은 과반수가 ‘애정표현을 많이 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자세한 응답내용을 보면 ‘지나칠 정도로 많이 했다’(남 7.5%, 여 5.1%)거나 ‘다소 많이 한 편이다’(남 23.2%, 여 51.6%) 등과 같이 ‘애정표현을 많이 했다’는 반응은 남성이 30.7%인데 반해 여성은 56.7%로서 여성이 월등히 높았다. 반면 ‘좀 적게 한 편이다’(남 36.2%, 여 34.6%)거나 ‘매우 인색했다’(남 33.1%, 여 8.7%)와 같이 ‘애정표현을 별로 하지 않았다’는 대답은 남성이 69.3%인데 비해 여성은 43.3%로서 남성이 크게 앞섰다. ‘전 배우자와 본인 중 애정표현은 누가 더 많이 했습니까?’에서도 남녀 간에 인식 차이가 컸다. 남성은 ‘둘 다 별로 안했다’(48.0%)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본인이 더 많이 했다’(41.7%)가 바짝 뒤쫓았다. ‘상대가 더 많이 했다’(10.3%)는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러나 여성은 ‘본인이 더 많이 했다’고 답한 비중이 55.9%로서 단연 높았고, ‘상대가 더 많이 했다’(37.4%)가 그 다음이었다. ‘둘 다 별로 안했다’는 응답자는 6.7%에 불과했다. 특기할 사항은 ‘(애정표현을) 둘 다 많이 했다’는 응답자는 남녀 공히 단 한명도 없었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우리나라에는 예전부터 남자는 입이 무거워야 되고 여자는 싹싹해야 한다는 관념이 강하다”라며 “이와 같은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남성은 애정표현을 많이 안 해도 상관없고 여성은 싹싹하게 표현을 많이 해야 더 여성스러워 보인다는 인식이 강하다”라고 말했다.
- 과분한 남성과 맞선 잡히면 女 52% ‘유혹궁리’ 男은?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과분한 이성과 맞선이 잡히면 미혼 남성들은 예쁜 여성과 데이트할 생각에 가슴부터 두 근 반 세근 반 콩닥콩닥 뛰고, 여성들은 멋진 남성을 어떻게 하면 유혹할 수 있을까 묘책 궁리에 여념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남성은 김칫국물부터 마시고 여성은 차분하게 대비한다는 것이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6월 26일∼이달 1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38명(남녀 각 269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자신에게 과분한 이성과 맞선이 잡히면 어떤 생각이 듭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녀 모두 ‘기대감에 가슴이 두근두근 뛴다’(남 44.2%, 여 29.4%)와 ‘유혹할 방법을 궁리한다’(남 37.9%, 여 52.4%)를 나란히 1, 2위로 꼽았는데, 남성은 기대감에 가슴이 뛴다에, 여성은 유혹할 방법 구상에 더 많은 대답이 모인 것. 그 다음으로는 남녀 똑같이 ‘차일 생각에 마음이 착잡하다’(남 12.6%, 여 13.4%)와 ‘그런 상대(과분한 이성)는 거의 없다’(남 5.3%, 여 4.8%)는 대답이 뒤따랐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남녀 간의 연애행태를 분석해 보면 남성은 낭만적인 면이 강한데 반해 여성은 좀 더 현실적이다”며 “이 설문에서도 남성은 교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법 모색보다는 과분한 상대를 만나 같이 데이트할 생각에 가슴이 설레는 반면 여성은 흔치않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묘안부터 강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맞선에서 과분한 이성을 만나면 어떻게 대처하겠습니까’에서도 남녀 간에 대답이 엇갈렸다. 남성은 절반 이상(53.2%)이 ‘평소대로 대한다’고 답해 첫손에 꼽혔고, ‘다소 오버한다’(34.9%)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은 ‘다소 오버한다’(48.3%)가 먼저이고 ‘평소대로 대한다’(42.4%)가 그 다음이다. 그 외 10명 중 한명 정도는 ‘체념하고 본다’(남 11.9%, 여 9.3%)고 답했다. 조건 좋은 맞선 상대를 만나면 남성보다는 여성이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대처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온리-유 관계자는 “배우자감으로 여성은 상대의 조건이 좋으면 좋을수록 더 선호하나 남성은 자신에게 과분하면 부담을 갖는 게 사실”이라며 “따라서 여성은 과분한 상대 앞에서 득점을 하기 위해 집중하는 반면 남성은 다소 기가 죽게 된다”고 해석했다.
- 돌싱男 "애정표현? 굳이 말 안해도 알텐데 뭐하러 하나"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이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에 애정표현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일까. 남성은 ‘구태여 말을 안 해도 속마음을 알 것이라고 생각해서(이심전심)’, 여성은 ‘쑥스러워서’ 안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6일∼12일 사이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 남녀 508명(남녀 각 25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상대에게 애정표현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응답자의 61.4%가 ‘구태여 말을 안 해도 속마음을 알 것이라고 생각하여(이심전심)’, 여성은 47.6%가 ‘쑥스러워서’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쑥스러워서’(24.4%) - ‘애정을 별로 못 느껴서’(10.2%)의 순이고, 여성은 ‘구태여 말을 안 해도 속마음을 알 것이라고 생각하여’(39.4%) - ‘배우자가 주제 모르고 우쭐할까봐’(9.1%)의 순으로 답했다. 온리-유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민들은 ‘이심전심’이라는 표현을 즐겨 쓴다”라며 “특히 중장년층의 부부들 간에는 애정표현이 매우 서툴다”라고 설명했다.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상대에 대한 애정표현은 어느 정도 했습니까’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10명 중 7명 정도가 ‘애정표현에 인색했다’고 답했으나, 여성은 과반수가 ‘애정표현을 많이 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자세한 응답내용을 보면 ‘지나칠 정도로 많이 했다’(남 7.5%, 여 5.1%)거나 ‘다소 많이 한 편이다’(남 23.2%, 여 51.6%) 등과 같이 ‘애정표현을 많이 했다’는 반응은 남성이 30.7%인데 반해 여성은 56.7%로서 여성이 월등히 높았다. 반면 ‘좀 적게 한 편이다’(남 36.2%, 여 34.6%)거나 ‘매우 인색했다’(남 33.1%, 여 8.7%)와 같이 ‘애정표현을 별로 하지 않았다’는 대답은 남성이 69.3%인데 비해 여성은 43.3%로서 남성이 크게 앞섰다. ‘전 배우자와 본인 중 애정표현은 누가 더 많이 했습니까?’에서도 남녀 간에 인식 차이가 컸다. 남성은 ‘둘 다 별로 안했다’(48.0%)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본인이 더 많이 했다’(41.7%)가 바짝 뒤쫓았다. ‘상대가 더 많이 했다’(10.3%)는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그러나 여성은 ‘본인이 더 많이 했다’고 답한 비중이 55.9%로서 단연 높았고, ‘상대가 더 많이 했다’(37.4%)가 그 다음이었다. ‘둘 다 별로 안했다’는 응답자는 6.7%에 불과했다. 특기할 사항은 ‘(애정표현을) 둘 다 많이 했다’는 응답자는 남녀 공히 단 한명도 없었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우리나라에는 예전부터 남자는 입이 무거워야 되고 여자는 싹싹해야 한다는 관념이 강하다”라며 “이와 같은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남성은 애정표현을 많이 안 해도 상관없고 여성은 싹싹하게 표현을 많이 해야 더 여성스러워 보인다는 인식이 강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