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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일 걸리던 진단키트 일주일만에'…규제샌드박스, 혁신성장 견인차
- 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대한상공회의소 규제 샌드박스 지원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규제 샌드박스 승인 기업대표 등과 함께 간담회를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코로나19 대응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진단키트는 사용허가를 받기 위해 80일의 시간이 필요했다. 정부는 지난 1월20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8일 뒤인 1월28일 긴급사용승인제도 관련 공문을 진단장비 전문업체에 보냈다. 이후 정부는 진단시약을 개발한 업체들에게 일주일만에 진단키트 생산을 승인했다.12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규제 샌드박스를 최초로 도입해 지금까지 정보통신기술(ICT)·산업융합·혁신금융·규제자유특구 등 4개 분야의 총 239건(2019년 195건, 2020년 44건)의 규제 특례를 승인했다. 이를 통해 그간 경직된 규제로 어려움을 겪던 신제품과 신서비스들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외국에 비해 광범위한 분야에서 빠른 심사가 가능한 우리만의 독특한 모델을 정립해 승인 기업들은 2500억원 이상의 신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고, 20여개 기업은 이미 해외시장에도 진출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임시허가·실증특례 2+2년 너무 길어”… 법령정비 속도규제 샌드박스는 혁신적 신기술을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일정기간 동안 규제를 유예하거나 면제해주는 제도다. 실증을 거쳐 안전성에 문제가 없으면 신청기업 뿐만 아니라 관련 기업 모두가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하는 형태다. 보통 ‘2+2년’으로 임시허가·실증특례 기한을 둔다. 정상적인 과정을 거치면 4년을 모두 거쳐 실증까지 마무리해야 규제 개선이 가능하다. 정부는 안전성이 검증된 과제를 선별해 만료 기한 전이라도 법령을 정비키로 했다.실제로 가상현실(VR) 체험트럭은 ‘자동차 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하고 안전성 검사기준을 마련 중이다. 인공지능(AI) 활용 특허가치 자동평가를 위해서는 ‘신용정보보호법’ 개정을 완료하고 시행령을 만들고 있다. 모바일 전자고지, 대출비교 플랫폼 서비스,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 64개 과제가 개정안 마련 등 규제개선을 준비 중이다.국조실 관계자는 “규제 샌드박스 승인과제의 대부분(81.4%)을 차지하는 실증특례 과제의 검증 실적이 늘어나고 있어 연말에는 더 많은 규제개선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증책임 2400여개 법률·시행령·시행규칙 전면 확대정부 입증책임제는 갑(甲)과 을(乙)을 바꾼 새로운 틀이다. 민간이 규제개선 필요성을 입증하는 것이 아닌 공직자가 규제존치 필요성을 입증하고, 입증이 어려운 경우 규제를 개선한다.지난 1년간 규제혁신의 새로운 거버넌스로서 규제 입증책임제를 전면 확대해 △건설업 일시적인 등록기준 미달 허용 확대 △폐기물부담금 면제대상 확대 △장애인 등 공공요금 감면신청 편의 제고 △연체 30일 이하 채무자 대상 조정제도 마련 등 총 2000여건의 규제를 개선했다.정부는 올해부터 입증책임제 대상을 경제활동과 국민생활에 영향이 큰 법률과 시행령으로 확대하고, 지자체에도 확산해 규제혁신의 속도를 더 높일 계획이다.우선 입증책임 전환 대상을 규제를 포함하는 2400여 개의 법률·시행령·시행규칙으로 전면 확대한다. 실제로 공유경제가 확산하는 상황을 반영해 1개 미용실 내에서 2명 이상의 미용사가 영업공간의 분리 없이 설비를 공동 사용해 영업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오는 6월 개정하기로 했다. 관광호텔 등 숙박업 대상 청소년 고용금지 규정으로 인해 관광호텔에서 고교생 현장실습이 불가해 청소년 취업을 가로막는 규제도 6월 개선된다. ◇ 적극행정 공무원 인센티브, 소극행정 징계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신속한 진단키트 승인과 승차진료(Drive-Thru) 등은 적극행정의 우수사례로 꼽힌다. 이에 정부는 적극행정 공무원에 대한 면책을 더욱 강화하고 특별승진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내용의 ‘2020 적극행정 추진방안’을 마련했다. 작년에 새롭게 구축된 적극행정 대표사이트 ‘적극행정 울림’과 국민신문고, 소극행정신고센터 등 유관 사이트 간 연계도 강화한다. 특히 유튜브, 페이스북 등과 연계해 국민들이 쉽게 적극행정을 이해하고 우수공무원 추천, 소극행정신고 등 적극행정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쌍방향 소통을 확대할 방침이다.적극행정을 통한 기업애로 해소를 위해 경제5단체와 협업해 적극행정 소통센터를 전국 116곳에 설치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어디서든 애로를 접수하고 적극행정 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 전국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포스트 코로나의 핵심과제로 규제혁신을 최우선적으로 강조하겠다”면서 “비대면 산업과 디지털 인프라를 핵심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 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규제이슈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 마소캠퍼스, '스터디파트너' 와디즈 펀딩 오픈예정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마소캠퍼스가 오는 5월 8일 와디즈에 새로운 펀딩의 오픈 예정 시작을 앞두고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강의는 신개념 온라인 스터디인 ‘스터디파트너’이다. 디지털 마케팅 입문자부터 현업 실무자까지 아우르는 이 강의는 와디즈에서만 60% 할인가로 펀딩에 참여할 수 있다. 또 마소캠퍼스는 이번 기회에 친구나 동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1+1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전 대기업과 대학들이 선택했던 이 커리큘럼은 실습 위주의 동영상 강좌와 실시간 웨비나 화상수업, 전문 튜터의 멘토링이 결합된 신개념 교육 프로그램이다. 수강생은 동영상으로 개념을 학습하고, 질문이 생기면 Q&A 게시판을 통해 24시간 이내 전문가의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또 실시간 수업의 장점도 놓치지 않기 위해 웨비나 화상수업 강의가 진행된다.마소캠퍼스는 ‘디지털 시대에는 디지털 마케팅이 비즈니스의 성공을 좌우한다.’며 디지털 마케팅역량을 교육의 필요성으로 꼽았다. 따라서 디지털 마케팅 입문자도 탄탄하게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직접 적용해보고 실험해보는 실무 위주로 과정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수강생은 주차별 맞춤 커리큘럼에 따른 실무형 과제로 자신의 이해도를 확인할 수 있다.스터디파트너의 ‘디지털 마케팅’ 과정은 총 4주에 걸쳐 진행된다. 4주동안 디지털 마케팅 개론, 디지털 마케팅 전략, 실전 마케팅 리서치, ROI 마케팅을 지원하는 데이터분석, 디지털 마케팅 채널 전략, 콘텐츠 마케팅 전략, 웹사이트 전략, 이메일 마케팅, SNS 마케팅, 페이스북 광고 입문, 그로스해킹 순서로 디지털 마케팅의 모든 것을 다룬다. 마소캠퍼스는 ‘수강생이 실무에 직접 적용하여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도록 강의를 제작했다.’라고 밝혔다.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나면, MSIQ 인증서를 발급한다. 해당 스터디 과정의 실무역량이 확보되었음을 증명하는 이 인증서는 과제를 수행하고, 피드백을 받으며 즉시 실무에 적용 가능한가를 검증한다. 마소캠퍼스는 취업, 승진, 이직을 원하는 수강생들이 확실한 증명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인증서를 제작했다고 전했다.‘스터디파트너’는 와디즈에서 5월 8일부터 5월 21일까지 14일간 오픈예정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마소캠퍼스는 이 기간 동안 오픈예정 이벤트를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와디즈 홈페이지에서 ‘스터디파트너’ 펀딩을 공유하고 알림신청 버튼을 누르면, 추첨을 통해 마소캠퍼스의 ‘이북 올인원 패키지’를 증정한다. 펀딩 관련 자세한 내용은 와디즈 홈페이지와 마소캠퍼스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마소캠퍼스, 신개념 온라인스터디 ‘스터디파트너’ 와디즈펀딩 오픈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마소캠퍼스가 8일 와디즈에서 새로운 펀딩 오픈을 앞두고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강의는 신개념 온라인 스터디인 ‘스터디파트너’이다.디지털 마케팅 입문자부터 현업 실무자까지 아우르는 이 강의는 와디즈에서만 60% 할인가로 펀딩에 참여할 수 있다. 또 마소캠퍼스는 이번 기회에 친구나 동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1+1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사진=마소캠퍼스 제공이전 대기업과 대학들이 선택했던 이 커리큘럼은 실습 위주의 동영상 강좌와 실시간 웨비나 화상수업, 전문 튜터의 멘토링이 결합된 교육 프로그램이다.수강생은 동영상으로 개념을 학습하고, 질문이 생기면 Q&A 게시판을 통해 24시간 이내 전문가의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또 실시간 수업의 장점도 놓치지 않기 위해 웨비나 화상수업 강의가 진행된다.마소캠퍼스는 ‘디지털 시대에는 디지털 마케팅이 비즈니스의 성공을 좌우한다’며 디지털 마케팅역량을 교육의 필요성으로 꼽았다. 이에 따라 디지털 마케팅 입문자도 탄탄하게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직접 적용해보고 실험해보는 실무 위주로 과정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수강생은 주차별 맞춤 커리큘럼에 따른 실무형 과제로 자신의 이해도를 확인할 수 있다.스터디파트너의 ‘디지털 마케팅’ 과정은 총 4주에 걸쳐 진행된다. 4주 동안 디지털 마케팅 개론, 디지털 마케팅 전략, 실전 마케팅 리서치, ROI 마케팅을 지원하는 데이터분석, 디지털 마케팅 채널 전략, 콘텐츠 마케팅 전략, 웹사이트 전략, 이메일 마케팅, SNS 마케팅, 페이스북 광고 입문, 그로스해킹 순서로 다룬다. 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나면, MSIQ 인증서를 발급한다. 이 인증서는 과제를 수행하고, 피드백을 받으며 즉시 실무에 적용 가능한가를 검증한다. 마소캠퍼스는 취업, 승진, 이직을 원하는 수강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인증서를 제작했다고 전했다.‘스터디파트너’는 와디즈에서 5월 8일부터 5월 21일까지 14일간 오픈예정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 기간 오픈예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와디즈 홈페이지에서 ‘스터디파트너’ 펀딩을 공유하고 알림신청 버튼을 누르면, 추첨을 통해 마소캠퍼스의 ‘이북 올인원 패키지’를 증정한다.자세한 내용은 와디즈 홈페이지와 마소캠퍼스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자율주행차 반도체 검증 국책과제로..방사광 가속기 지자체도 관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드디어 우리나라에서도 중성자에 의한 반도체 에러(결함)를 검출할 수 있는 상용화 장비가 개발된다.중성자에 의한 반도체 에러는 대기권에서 날아오는 중성자에 반도체 칩이 영향을 받아 생기는데, 자율주행차나 드론에 들어가 사람의 생명을 좌우하는 지능형 반도체가 대중화되면 심각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하지만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대기 중성자에 의한 반도체 에러에 대해 신뢰성을 평가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이 문제에 선제 대응해온 반도체 시험분석기관 큐알티(주) 정도가 있었을 뿐, 상용 장비도 없었고 이를 테스트할 반도체 시험용 방사광 가속기도 없었다.그런데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기술개발 분야에서 ‘중성자에 의한 반도체 소프트에러 검출 상용화 장비 개발’ 과제를 승인해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이 한층 탄탄해질 전망이다.방사광 가속기를 운영 중인 포항과 경주 등도 중성자에 의한 반도체 소프트에러 시험이 가능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경쟁하는 등 인프라 측면에서도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중성자에 의한 반도체 에러가 뭐 길래대기 중 중성자 입자가 셈세한 반도체칩을 손상하는 것에 대한 연구는 미국의 항공우주국(NASA)나 시스코, 아마존 처럼 대용량 데이터를 저장·관리하는 기업들에게는 수년 전부터 관심사였다.이 같은 에러는 중성자 입자나 솔더볼 같은 반도체 재료에서 방사되는 고에너지 알파 입자가 반도체 내부 격자 구조와 충돌하면서 생기는데, 변형은 반도체 내부의 물리적 구조를 손상하지 않을 정도로 작지만, 셀의 상태를 다른 값으로 변경시켜 의도하지 않은 동작을 유발한다. 이 같은 소프트에러는 듀얼코어 (DC)와 에러정정코드(ECC) 같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설계를 통해 완화하거나 리셋을 통해 원상태로 돌아오기 때문에 현상은 있지만 증거를 찾기 어렵다고 한다.하지만 자율주행차, 드론 같이 안전이 중요한 제품이 상용화되면서 이는 생명에 위협을 주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시스코나 아마존처럼 데이터 저장 서버용 칩을 쓰는 기업들은 바다 깊은 곳이나 땅속에 백업용 서버룸을 만들어 중성자에 의한 반도체 에러에 대응하기도 한다. 큐알티, 국책 과제 수주..상용장비 만든다중성자에 의한 반도체 에러 가능성을 막는 방법은 무엇일까. 에러를 사전에 검출해 불량품 출고를 막을 수 있는 검증 장비나 설계 단부터 이런 문제점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산자부가 최근 승인한 ‘중성자에 의한 반도체 소프트에러 검출 상용화 장비 개발’ 이 그 것이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총 56억4600만원(정부 지원 36억원·민간 현금 8억5500만원, 현물 11억9100만원)규모의 과제를 추진한다. 과제의 주관기관은 반도체 시험분석 기관인 큐알티(주)이고, (주)에스파워테크닉스, (주)유니테스트, 디비하이텍, SK하이닉스, 전자부품연구원 등이 참여한다.큐알티는 3~4년 전부터 우리나라가 자율주행차 등에 쓰이는 지능형 반도체 강국이 되려면 중성자에 의한 소프트에러 대책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미항공우주국,프랑스 국립연구소, 나노융합기술원, 한국교통위원회 등의 전문가를 초청해 세미나를 열어왔다. 이에 더해 국책과제로 상용 장비 개발까지 주도하게 됐다.큐알티 관계자는 “중성자에 의한 반도체 소프트에러는 자율주행차 등에서 생명과 직결돼 사전에 에러를 검출해 대응하는게 중요하다”면서 “테스트와 리포트 제공뿐 아니라 검출 상용 장비까지 만들게 되면 국내 기업들이 이를 활용해 사전대응할 수 있어 차세대 반도체 분야의 국가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큐알티가 2019년 4월 미국 산호세에서 개최한 ASSIC(자동차 반도체 안전 혁신 컨퍼런스) 2019에서 조나단 펠리시 NASA 박사가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큐알티)신뢰성 평가 대응에 포항, 경주 등 방사광 가속기도 관심사실 대기 중 중성자에 의한 반도체 칩 에러 현상을 해결하려면, 에러 검출 상용장비를 개발하는 것만큼 실제 테스트 공간을 지원하는 일도 중요하다. 현재 큐알티는 일부 테스트를 진행하나 한국에서는 못하고 미국, 캐나다 등의 방사광 가속기를 빌려 3개월 이상 기다렸다가 테스트한다. 1억 원씩 주고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문제가 있다.이에 따라 지자체들도 반도체 신뢰성 테스트나 연구개발에 쓸 수 있도록 방사광 가속기를 활용하는 일을 추진 중이다.특히 포항과 경주 등 경북지역 가속기에서 관심을 보이는데 현재 빔사이트를 고칠 경우 4~500억 원, 새로 지을 경우 4000~5000억 원 정도 든다고 한다. 경북에는 1994년 포항에 3세대 방사광 가속기(포스텍 부설 가속기연구소), 2012년 경주에 양성자가속기(원자력연구원 부설 양성자가속기센터), 2015년 포항에 4세대 방사광 가속기(포스텍 부설 가속기연구소)가 들어선 바 있다. 경주는 가속기 성능을 2배로 향상시켜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등에 쓰이는 반도체 소자 등 핵심 전자기기 신뢰성 평가에 대응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 경기도 기획부동산 투기 차단...'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경기도가 토지거래 자료를 분석해 투기 우려지역을 선별한 뒤 필요할 경우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기획부동산의 투기행위를 사전에 차단한다. 또 토지거래동향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기획부동산 의심거래로 추정될 경우 단계별로 ‘주의’, ‘위험’ 등을 안내하는 ‘기획부동산 주의보’를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 김준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4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부동산 거래 불법행위 근절 강화 대책’을 수립,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종합대책의 주요내용은 △기획부동산 편법분양(쪼개기) 근절 △인터넷 부동산 허위매물, 집값 담합 단속 강화 △부동산 거래신고 조사업무 강화 등으로 나눌 수 있다.도는 기획부동산의 편법분양(쪼개기) 근절 방안으로 토지거래 허가구역을 선제적으로 선별해 확대 지정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지난 3월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 일원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해당 지역은 서울 서초구와 가깝고, 인근에 판교 제2?3 테크노밸리사업, 성남고등지구 등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으로 도는 당시 이 지역을 대상으로 기획부동산이 지속적으로 투기적 지분거래를 노리고 있다며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이유를 설명했었다. 이런 식으로 도는 시·군 협의와 검증을 거쳐 기획부동산 투기 우려 지역을 선제적으로 선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하기로 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일정 면적 이상 토지를 승인받지 않고 사용하거나 목적 외로 이용했을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계약 체결 당시 개별공시지가에 따른 토지가격의 30%에 해당하는 금액의 벌금이 부과된다.기획부동산 주의보는 경기도가 새롭게 개발한 ‘기획부동산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기획부동산 의심거래로 추정되는 토지가 발견되면 해당 시·군 담당자의 검증 절차를 거쳐 기획부동산 투기 여부를 판단하는 제도다. 도는 기획부동산의 토지매수가 감지되면 ‘주의’, 기획부동산의 편법분양(쪼개기)이 감지되면 ‘위험’ 안내를 하고 기획부동산 피해 위험 지역을 공개할 방침이다. 정보공개는 경기도가 운영중인 부동산정보 사이트인 ‘경기부동산포털’ 과 각종 홍보매체를 통해 하게 된다. 도는 기획부동산 지분거래가 감지된 지역은 강도 높은 부동산 거래신고 정밀조사와 함께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까지 추가 검토할 계획이다. 또 조사과정에서 드러나는 기획부동산 불법행위는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과 중부지방국세청 공조아래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인터넷 부동산 허위매물, 집값 담합 단속 강화를 위해 경기도 토지정보과와 지난 2월 한국감정원에 설치된 ‘부동산거래질서교란행위 신고센터’, 도 특사경이 협업해 연중 수시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 매도인·임대인과 공인중개사간 분쟁 예방을 위해 공인중개사에게 중개를 의뢰할 때 의뢰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부동산 가격을 명확하게 하는 ‘중개의뢰서 작성 캠페인’도 이르면 5월부터 추진한다. 이밖에 집값 담합 및 허위매물 근절을 위한 홍보스티커를 제작해 도내 모든 중개사무소에 배부할 예정이다.아울러 부동산 거래신고 조사업무를 강화한다. 도는 최근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돼 부동산 거래신고 기한이 기존 60일에서 30일로 단축됐으며 계약 해제나 취소된 경우에도 의무적으로 거래신고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대상지역도 투기과열지구 3억 원 이상 주택에서 조정대상지역은 3억 원 이상, 비규제지역 6억 원 이상 주택으로 확대됐다.도는 부동산 거래 거짓신고 의심자 특별조사를 상·하반기 각각 실시해 위법사항을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다.김준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경기도는 민선7기 출범 직후부터 부동산 거래 불법행위를 대표적인 생활적폐로 간주하고, 엄정하게 대처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책은 공정하고 투명한 부동산 거래질서를 확립해 도민의 주거생활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G마켓·옥션, ‘슬기로운 숙박생활’ 프로모션 진행
- G마켓과 옥션의 ‘슬기로운 숙박생활’ 프로모션 이미지(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G마켓과 옥션이 오는 30일까지 ‘슬기로운 숙박생활’ 프로모션을 열고 호텔, 펜션 등 국내 숙박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기로 접어들면서 활기를 찾고 있는 국내 여행 수요를 반영해 기획했다.실제로 4월 1~26일 동안 G마켓과 옥션의 국내 숙박 상품 판매량은 전월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펜션 판매량은 98% 증가했고, 지역별로 전라도 상품이 138%, 경상도가 115%, 강원도가 72% 각각 증가했다. 호텔과 레지던스는 전체 65% 증가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경주가 1133% 급증했다. 부산(143%), 충청도(118%)가 뒤를 이었다.G마켓과 옥션은 늘어난 여행 수요를 반영해 대표 숙박 예약 사이트와 손잡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는 ‘여기어때’와 함께 ‘청결 인증’을 받은 숙박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선보이는 호텔 및 펜션의 경우 전문 방역 검증 업체의 인증을 받은 곳들이다. ‘청결 인증’ 상품은 전국 100여개에 달한다. 1박 기준 ‘켄싱턴 리조트 설악비치’는 7만500원부터, ‘여수 웨스트힐스 프라이빗 풀빌라’는 11만2800원부터, ‘제주 켄싱턴 리조트 서귀포’는 7만9900원부터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 ‘강릉 더퍼스트 펜션’은 10만2460원부터 ‘경기 광주·용인·여주·이천 독채 펜션’은 19만4000원부터 이용 가능하다.이베이코리아 멤버십서비스인 스마일클럽 회원 전용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G마켓과 옥션은 매월 ‘야놀자’와 함께 스마일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1만5000원까지 할인되는 ‘5% 중복쿠폰’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4월 동안 신한·KB국민·NH농협·하나카드를 이용해 결제할 경우 최대 20만원까지 할인되는 ‘10% 즉시할인’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여기어때’, ‘야놀자’ 뿐만 아니라 ‘인터파크’, ‘웹투어’ 등 총 11개 여행사의 약 13만개 상품을 한번에 비교 검색할 수 있다. 특급호텔 뿐만 아니라 풀빌라, 단독독채, 애견펜션 등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당일숙박도 예약 가능하다. 임지연 이베이코리아 여행팀장은 “코로나19 이슈로 어려움을 호소하시는 여행 업계 종사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인기 여행사와 함께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소독과 방역을 강화하고 청결 인증에 만전을 기하는 곳을 선별해 소개하는 만큼 코로나블루를 극복하기 위한 국내 여행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스타트업과 동반성장"…교원그룹,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 교원그룹 사옥.[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교원그룹이 ‘2020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를 통해 에듀테크·ICT 및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유망 스타트업 발굴, 협업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는 스타트업 발굴·지원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지난해 이어 올해 두 번째 행사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며, 교원그룹과 협업 관계로 동반성장 기반을 구축한다.교원그룹은 에듀테크, ICT, 라이프스타일 3개 분야에서 최대 8개팀을 선발한다. 에듀테크 분야는 인공지능(AI) 학습 및 지도를 비롯해 가상·증강현실(VR·AR), 뉴미디어와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전 영역을 모집한다.ICT 분야에서는 AI 및 빅데이터, 초개인화 기술, 플랫폼 기반 혁신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찾는다. 라이프스타일 분야는 뷰티·헬스케어, 언택트 비즈니스, 사물인터냇(IoT) 분야 스타트업들이 참여 가능하다.접수는 오는 5월 24일까지이며, 6월 중 종합 심사를 거쳐 최대 8개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후 약 4개월 동안 협업 가능성 검증과 멘토링 기간을 거쳐 오는 9월 최종 결선(데모데이)을 펼칠 예정이다. 투자금 및 시상금은 총 11억원 규모다.이번 프로그램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투자 지원과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액셀러레이팅을 제공받는다. 교원그룹의 각 사업본부 실무진과 함께 사업 잠재력, 기술 상용화 등 협업을 모색하고, 교원그룹과의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 및 시너지 창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 성장에 필요한 IR 컨설팅 및 피칭 스킬업 등 실무형 노하우 전수를 위한 커리큘럼도 운영한다. 신영욱 교원그룹 디지털융합사업본부장은 “미래성장 가능성이 있는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제시하는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적극적인 상생이 중요하다”며 “이번 공모전을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들이 교원그룹과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2020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교원 딥 체인지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 [보안 따라잡기]‘해커로 해커를 막는다’ 줌(Zoom) 등 보안강화 나선 화이트해커
- 지난해 국내에서 열린 `코드게이트 2019` 국제 해킹대회에는 97개국 8616명의 화이트해커들이 참여했다.(사진=코드게이트보안포럼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재택근무와 온라인 개학이 실시되면서 개인정보 유출, 해킹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줌(Zoom) 등 화상회의 서비스·제품 보안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으면서 `화이트해커`까지 활용하고 나섰다. 화이트해커는 보안 시스템의 취약점을 발견해 `블랙해커`의 공격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국내 화이트해커들은 국제 해킹대회를 석권하는 등 두드러진 실력을 보이며 보안업체 최일선에서 활약하고 있다.◇`화상회의 서비스 보안취약점 찾아라` 화이트해커 활용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화상회의 서비스·제품의 보안 강화를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보안 검증된 서비스·제품의 보급 확대 지원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화이트해커 등을 활용한 신규 보안 취약점 신고 포상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KISA가 기존에 상시 실시하던 소프트웨어 취약점 신고포상제를 화상회의 서비스 대상으로 특별히 실시하는 것으로, 분기별로 우수 취약점을 선정해 평가결과에 따라 최고 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해커는 악의적인 목적으로 다른 컴퓨터에 무단 침입해 데이터와 프로그램을 없애거나 망치는 `크래커(블랙해커로도 불림)`와 순수하게 학업이나 선의적인 목적으로 해킹을 하는 화이트해커로 구분된다, 화이트해커는 보안 취약점을 연구해 해킹 방어전략을 구상하는 보안 전문가를 지칭하기도 한다. 정보통신기술(ICT)이 급격하게 발전함에 따라 국가 및 사회의 대부분의 시설들이 사이버 상에서 연결되고, 사이버 공격에 따른 피해가 커짐에 따라 정부 주도로 화이트해커를 양성해 사이버 공격 방어에 나섰다. 국내에서도 지난 2013년 당시 미래창조과학부는 총 1000여명 규모의 화이트해커 양성 계획을 발표했으며, KISA는 최정예 사이버보안 인력양성 과정(K-Shield)을 운영하고 있다.◇화이트해커 양성 지속…모의해킹 훈련, 국제 대회서 실력 갈고닦아 한국의 경우 사이버 공격에 취약한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보안 전문인력 및 화이트해커의 수가 수백명에 불과해 수천명에서 수십만명에 달하는 미국·중국·유럽 등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국내에서도 화이트해커를 활용한 모의 훈련을 실시하고 국제 해킹대회를 개최하는 등 보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ISA는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사이버 위기대응 훈련에서 화이트해커를 투입한 웹사이트 대상 모의침투 등 실전형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오는 5월에 모의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실제 운영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취약점을 찾는 `핵 더 챌린지` 경진대회를 2018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코드게이트의 국제 해킹방어대회에는 지난해 97개국 8616명의 화이트해커들이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 2018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해킹대회 `데프콘(DEFCON CTF)`에서 라온화이트햇 소속의 화이트해커들이 우승을 차지했다.(사진=라온시큐어 제공)◇보안업체 최일선에서 활약…세계 해킹대회 석권한 실력 자랑국내 보안업체 중에서는 라온시큐어(042510)가 화이트해커 그룹으로 구성된 자회사 라온화이트햇을 두고 있다. 라온화이트햇은 최신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보안 인텔리전스 핵심기술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프리미엄 모의해킹, ISMS인증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선진 모의해킹 기법을 활용해 웹기반 실습형 교육서비스인 `RAON CTF` 서비스를 출시해 올해 10여개의 대학 교육기관과 정보보호 전문가 양성 기관 등에 제공하고 있다.특히 라온화이트햇 센터의 이종호 핵심연구팀장은 미국 데프콘(DEFCON CTF), 일본 세콘(SECON CTF), 대만 히트콘(HITCON CTF) 등 세계 3대 국제해킹대회를 석권하며 실력을 입증했고, KISA의 `사이버 가디언스`로 위촉돼 활동했다. 신한금융그룹,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의 보안 업무에 참여한 경력이 있으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정보보호전문위원회 가술전문위원으로 활약했다. 이 외에도 라온화이트햇 소속의 화이트해커들은 코드게이트 대회에서 2018~2019년 2연패를 달성했고, 지난해말 과기정통부 주최 사물인터넷(IoT) 보안위협 시나리오 공모전 대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SK인포섹도 80여명으로 구성된 화이트해커 그룹 `EQST(이큐스트)`를 운영하고 있다. EQST는 `Experts, Qualified Security Team`를 의미하는 단어로 모의해킹, 디지털 포렌식 등 실제 현장에서 침해위협을 다루고 있는 보안 전문가들의 위협 정보 연구를 통해 새로운 지능형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됐다. EQST는 취약점, 공격패턴 등 침해위협을 연구할 뿐만 아니라 실제 침해사고 현장에 투입돼 원인 조사 및 대책을 수립하고, IT인프라 보안 취약점 진단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2018년에는 국내 최초로 모의해킹과 관련한 크레스트(CREST) 국제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SK인포섹은 EQST 연구 활동의 성과물을 위협정보 분석보고서를 통해 고객에게 제공하고, 보안관제 플랫폼 `시큐디움`에 반영해 지능형 위협에 대한 예방·탐지·분석에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사이버위협연합(CTA)과 공유한 해킹 정보, 시큐디움 인텔리전스 데이터베이스에 축적된 정보와 포렌식 분석까지 더해진 침해사고지표를 대외에 공개하고 있다. 해커들의 집중 표적이 되고 있는 AD 서버 해킹 여부를 점검할 수 있는 점검 툴을 제작해 무료로 배포했다.
- [서울러안내서]신청부터 수령까지, 재난긴급생활비 `꿀팁`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중위소득 100% 이하 117만7000 위기 가구를 지원하는 ‘재난긴급생활비’ 접수신청을 오는 30일부터 시작합니다. 신청이 당장 다음주 월요일부터 시작되면서 접수 방법과 지원 대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공적마스크처럼 5부제 출생년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 신청우선 온라인 접수는 서울시 복지포털 사이트에서 받습니다. 약국에서 공적마스크를 구입하는 ‘5부제’ 방식으로 접수를 받게 됩니다. 출생년도 끝자리 수에 따라 해당 요일에만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출생년도 끝자리가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이고 주말에는 누구나 접수가 가능합나다. 신청 첫날인 월요일을 예로 들어볼까요. 1970년대생의 경우 197①년생과 197⑥년생, 화요일은 197②년생과 197⑦년생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은 공인인증서 인증 후 신청서를 내려받아 서류를 작성하고, 사진파일로 올리면 되고요, 지급 여부가 결정되면 문자로 통보됩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분들을 위한 대책도 있습니다. 인터넷 이용이 어렵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장애인은 120다산콜센터나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전화를 걸면 우리동네주무관, 통장 등이 직접 신청서를 들고 방문해 접수를 받습니다. (서울시 복지포털)◇온라인 이달 30일…현장접수 총선 다음날 16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놓쳤다면 내달 진행되는 현장접수를 활용해 보세요. 4·15 총선 다음날인 16일부터 5월 15일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5부제로 방문 접수를 받습니다. 앞서 설명처럼 요일별 출생년도 끝자리를 잘 확인한 뒤 방문해야 헛걸음을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요일별 5부제를 먼저 시행했던 공적마스크 판매의 경우 지속적으로 보도와 홍보가 이뤄졌음에도 구매 요일을 여전히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종종 보인다는 게 일선 약사 선생님들의 전언입니다. ‘나 하나쯤 뭐 어때’라는 분들로 인해 접수 현장에서 혼선이 초래되고 이로 인해 행정력이 낭비돼선 안 되겠죠?재난긴급생활비는 ‘선 지원 후 검증’ 원칙에 따라 지급됩니다. 서울시는 신청한 지 3일 내 지급이 목표라고 합니다.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월급 명세서 등 최소한의 증빙이 되면 우선 지원하고 구체적인 조사는 사후에 하는 방식으로 신속하게 집행한다고 합니다. 지원기준을 충족하지 않은 경우 환수조치 된다는 점도 잊지 마세요.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의 한 카페에 관악사랑사랑상품권(서울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제로페이 결제 QR코드가 놓여져 있다.(사진=양지윤 기자)◇4인가구 소득 474만9000원 이하 40만원 지급 지급대상은 서울시는 중위소득 100% 이하 191만가구 중 정부지원을 받는 73만 가구를 제외한 총 117만7000가구입니다. 월 소득기준 1인가구 175만7000원, 2인 가구 299만1000원, 3인가구 387만원, 4인 가구 474만9000원, 5인 가구 562만7000원 이하인 가구가 대상입니다. 가구별로는 1~2인가구 30만원, 3~4인 가구 40만원, 5인 이상 가구에는 50만원을 지급합니다. 재난긴급생활비 대상자는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과 선불카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선불카드는 신분증 지참 후 카드를 직접 수령해 지역 내 식당, 마트, 현의 점 등에서 이용할 수 있고요. 서울사랑상품권은 모바일 상품권입니다. 개인문자로 핀번호를 전송받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이 번호를 입력해 지역 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서울사랑상품권의 경우 10% 추가지급 혜택도 제공해 30만원은 33만원, 40만원은 44만원, 50만원은 55만원권을 제공합니다. 제로페이는 가맹점 스티커가 부착돼 있거나 포털에서 제로페이로 검색하면 사용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 지급받은 서울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는 6월 말까지 모두 사용해야 합니다.
- '미스터트롯' 서혜진 국장 "임영웅 편애 논란 억울…투표 검수만 수차례" [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새로운 쇼는 계속될 겁니다 여러분.”TV조선 예능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은 지난 12일 결승전 35.7%로 종합편성채널은 물론, 지상파에서도 10년 가까이 기록하지 못한 시청률로 예능 프로그램의 새 역사를 썼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 음악 시장에서 소외돼 있던 트로트 장르가 주류로 입성하고 지상파 예능, 각종 공연까지 트렌드를 옮아가게 하면서 ‘트로트 코인’이란 신조어까지 생겼을 정도다. 프로그램 출연자들도 ‘미스터트롯’을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공중파를 비롯한 각종 예능 프로그램 러브콜이 쇄도하는가 하면 이들이 부른 노래가 주요 음원사이트 차트 상위권에 랭크하며 주목받고 있다.‘대국민 예능’으로 우뚝 선 만큼 논란과 위기도 끊이지 않았다. 지난 결승전 방송에선 시청자 문자투표가 773만 건 이상이 몰려 투표 집계가 지연됐고 최종 결과 발표를 연기하는 방송 사상 초유의 사고가 빚어졌다. 일부 다른 출연자들 팬덤 사이에선 점수 산정 방식, 편집, 연출상 특정 출연자를 편애한다는 원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의 기획을 맡아 전두지휘한 서혜진 TV조선 국장은 이데일리와 만나 프로그램 종영 소회와 함께 각종 논란에 대한 해명, 향후 계획을 솔직담백히 털어놨다. 서혜진 TV조선 제작본부 국장. (사진=TV조선)아래는 서혜진 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인터뷰①에 이어)- 잘 나가다 마지막회 결승전에서 투표 집계 지연이란 방송 사상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정신이 많이 없으셨을텐데. △사고라기보다는 긴박한 사건이었다 저희에게는. 거의 모두가 패닉 상태였다. 커트를 넘기는 PD도 정신이 없었고 데이터를 받는 업체에 있던 저희들도 멘붕에 빠졌다. 당시 MC를 맡던 김성주씨가 무엇보다 당황하셨을 거다. 그런데도 담담하게 경과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최대한 공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메시지까지 저희의 의견들을 담아 깔끔히 이야기해주셔서 굉장히 감사했다.- 투표 발표를 뒤로 미루고 다음날 긴급 생방송 편성을 결정했던 이유는?△시청률이 높아질수록 매의 눈으로 바라봐주시는 시청자분들이 많아지셨다. 팬덤분들의 피드백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반영하려 노력하는 편이다. 각종 논란과 별개로 저흰 커트 하나, 노래 한 구절 까지도 논란이 될 요소들을 사전에 조율, 차단하려 노력했다. 사실 투표 집계 지연된 건 서버 다운 때문은 아니었다. 컴퓨터 프로그램 자체에 에러가 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안다. 저희는 1000만콜 정도까지 몰릴 것을 예상하고 사전 집계 준비를 했었다. 프로그램 에러를 겪으며 현실적으로 당장 집계가 불가능하단 걸 알고 나서는 빨리 결과를 발표해야겠다기보다 늦어진 이상 공정성을 위해 검수를 더 깨끗하게 해야겠다는 결심이 강하게 섰다. 유효표 검증 작업만 세 번 넘게 돌렸다. 심지어는 토요일 생방 때도 생방 들어가기 전에 두 번을 더 돌렸다 이 결과가 맞는지. - 대국민응원투표 비율과 점수 산정 방식을 둔 일부 팬들의 원성도 많았다. △사실 응원 투표는 말 그대로 응원이라 생각하고 팬덤의 규모로 결정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결승전 한 무대의 승패를 팬덤의 숫자로 좌우한 건 공정성에 어긋난다 생각했다. 그래서 마스터(심사위원)들 점수 비중을 50%로 가장 높게 잡고 현장 대국민 문자투표를 30%, 온라인 대국민응원투표로 20%로 낮게 잡은 게 있다. 대국민응원투표의 점수 차등을 10점씩만 둔 것도 팬덤의 규모로 실력자의 실력이 묻히지 않게 공정성을 확보하기 싶었기 때문이다. 사실 어떤 부분을 높게 뒀어도 그 부분은 그 부분대로 여러 지적이 제기됐을 것이다. 무엇보다 현장 반응이 가장 중요하며 냉철하다고 판단했다. 마스터들이야말로 현장에서 이들의 실력을 몸소 체험하고 들으시는 분들이지 않나. 그 분들의 판단이 가장 냉철할 거라 생각했다. - 무효표가 되지 않기 위한 사전 공지 등이 없었다는 원성도 적지 않다. 특히 문자 투표에 익숙지 않은 부모님 세대 시청자분들이 무효표 실수로 상당히 많은 아쉬움을 드러내셨다. △무효표는 정말 안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망을 지니고 문자 투표에 참여해주신게 고맙고 감사했다. SNS상에서는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부모님이 ‘미스터트롯’ 투표 과정에서 저지르신 귀여운 문자 실수들을 공유하는 게 하나의 재미있는 현상이 되기도 하더라. ‘세대 통합’을 어디서 느끼는지 물으시는 질문도 많았는데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문자투표에서 아주 증거가 많이 쏟아졌다고 생각한다. - 김호중 왕따설, 갑질 계약, 특정 출연자 편애 등 논란들이 유독 미스터트롯에 끊이지 않고 나오는 이유가 뭐였을까. △ 프로그램이 그만큼 인기가 있으니 논란들이 나오는 것 같다. 제가 이전에 여러 논란이 많았던 프로그램을 맡았던 바 있기 때문에 느끼지만 그렇다. 하지만 특정 참가자 편애 논란 같은 경우는 당당히 말씀 드릴 수 있다. 전혀 그렇지 않다. 방송 자막 단어 하나 이런 것도 신경쓰고 정리하려 노력했다.- 임영웅과 영탁, 이찬원이 진선미로 결정됐다. 이들의 결과 예상했나. △이찬원씨는 사실 예상 못했다. 가장 드라마틱하게 순위가 오른 지원자라 생각했다. 그가 있던 신동부에 워낙 출중한 실력자들이 많았기에 이찬원씨가 튈 것이라 미처 생각을 못했다. 그런데도 대중들이 일찍이 콕 집어 이찬원씨의 매력과 잠재성을 알아봐주고 사랑해주셨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 임영웅, 영탁, 이찬원이 진선미로 각각 사랑 받을 수 있던 매력과 비결은 뭔가. △임영웅씨는 그냥 실력자, 끝판왕인데 그 재능을 바탕으로 노력도 엄청나게 쏟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을 따라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 비유를 하자면 서울대 의대를 수석으로 입학했는데 엉덩이가 가장 무거워 공부를 제일 오래하기까지 하는 그런 느낌이다. 이 사람이 노래를 대하는 자세와 실력은 따라갈 수 없기에 뽑힐만 했다고 생각했다. 영탁씨는 오랜 기간 각 장르의 음악을 시도하고 섭렵하면서 쌓아온 내공이 있었다. 또 그 분 특유의 리듬을 갖고 노는 재능 이런 것들과 탁 터진 목소리들이 보석과 같았다. 이찬원씨는 대중이 알아보고 발견한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다. 오디션은 그 분야를 정말 좋아하지 않는 이상 지원자들이 살아남기 어려운 포맷이다. 노래를 많이 들어보고 알아야만 준비가 가능하고 그게 다 재능의 밑천이기 때문이다. 그 밑천이 얼마나 깔려있는지가 오디션을 버틸 수 있는 힘이다. 이찬원씨는 24세로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려 다른 지원자들보다 그 분야 통달이 어려웠을텐데 어렸을 때부터 다져진 트로트에 대한 사랑으로 매니악하게 통달해 그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각자의 매력이 다른 걸 대중이 날카롭게 보고 반응해주셨다데 감사함이 있다. - 기억에 남았던 경연, 무대를 꼽자면. △ 우선 ‘패밀리가 떴다’ 팀의 ‘희망가’가 정말 좋았다. 노래를 얼핏 듣기만 해도 좋은데 가사의 의미를 곱씹으며 감상하니 의미와 메시지가 와닿던 노래였다. 누군가가 저에게 그 가사에 있는 것처럼 이 어지러운 세상에서 너의 희망이 뭐냐 물으면 나는 뭐라고 대답을 할까, 덤덤한 창법과 멜로디로 시청자들에게 무심히 던지는 메시지가 오히려 감동적이었다.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부르는데 덤덤히 던지는 그 느낌이 너무 좋더라. 임영웅씨의 마지막 무대 ‘배신자’도 좋았다. 마찬가지로 임영웅씨가 아버지에 대한 회한, 어머니가 느낄 고통, 가슴 아픔 등 폭발할 것 같은 감정을 쫙 누르고 담담히 노래를 부르는 게 마음을 울렸다. 요즘은 시대가 좀 달라진 것 같다. 옛날에는 내가 너무 괴로워 울고 싶어 감정을 폭발시키는 노래와 창법이 각광 받았다면, 지금은 그런 것들마저 지나가는 것이라 위로해주는 유형의 노랫말, 노래, 창법들이 더 트렌드라는 생각을 했다. 노래로 위로 받는다란 걸 느낀 무대였다. - ‘미스터트롯’에서는 그룹전 등 그간 트로트에서 본 적 없던 다양한 파격적인 성격의 퍼포먼스들이 보여졌다. 그게 하나의 볼 거리를 제공한 것도 있다.△쇼의 다양화는 보장돼야 한다. 근데 사실 저는 마지막 나가는 공정 작업에 많이 신경쓰는 편이지 내용을 채워주시는 건 주로 작가분들이시다. 그 안의 트레이닝 과정에 제가 관여도 안하고 접점이 없다. 다만 쇼가 올라갈 때 녹화 현장에서 공연을 보는데 저 역시 그룹전으로 미스터트롯을 보는게 쇼킹했다 그래서. 앞으로도 쇼는 계속 되고 업그레이드돼야 살아남는다고 생각한다. 저는 미스터트롯이 ‘쇼’란 이런 것이라는 걸 보여준다는 다짐으로 앞으로도 그런 부분 초점을 맞춰 선보여드릴 예정이다. 다음 ‘미스트롯’이나 ‘미스터트롯’에선 서커스 곡예를 할지도 모른다(웃음). - 본인이 애정을 느낄 수밖에 없는 오디션 프로그램 최대의 매력은?△오디션 프로그램이 가진 치열함을 사랑한다. ‘나의 마지막까지 짜내지 않으면 죽을 것 같아’라고 생각하는 전쟁터같은 그림이 너무 좋다. 그 안에 담기는 희노애락은 특히 치명적이다.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 느끼는 매력이다. 그런 희노애락이 만들어내는 모든 이야기들, 인물부터 프로그램 관련해 회자되는 모든 이야기들이 그저 재미가 있다. 사실 보면 예전부터 사람들은 구전이라 해서 말에 말을 덧붙여 다양한 이야기를 생산해왔지 않나, 그런 인간의 본성에 떡밥을 던져줄 수 있는 요소들이 이 프로그램에서 마구 생겨난다는 것 자체가 고맙고 사랑스럽다.- 연애의 맛, 아내의 맛, 미스트롯, 미스터트롯까지 다음 도전은 무엇이 될까, 구상 중인 프로그램이 있는지.△ 새로운 인물을 발굴하는 일종의 게임 버라이어티를 고민 중이다.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일반인 출연자들을 내세우는 게 아닌 새로운 셀럽을 발굴해내는 포맷을 생각 중인데 코로나19로 여러 제약에 놓여 있기에 지금으로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는 없다. 핵심은 대중의 궁금증을 유발할 콘텐츠를 계속 던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게 앞으로 방송이 살아남을 길이라고도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