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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139건

  • 중립성 해결 전면화..애플, 구글, 네이버도 손본다
  • [이데일리 김현아 정병묵 기자 김상윤 기자] 새 정부에서는 망중립성 뿐 아니라 플랫폼 중립성, 단말 중립성 문제도 전면적으로 손 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장 법으로 의무화하기 보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사업자들이 자율준수하는 쪽으로 진행하되 시정되지 않으면 법제화하는 쪽이다. 13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박근혜 당선인이 공약한 이용자 중심의 인터넷 서비스 원칙을 실현하기 위해 ▲망중립성, 플랫폼·단말 중립성 원칙(가이드라인)을 올해안에 마련하고 ▲통신사, 제조업체, 포털 등 콘텐츠업체가 참여하는 ‘망중립성 자율협의체’를 정례화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이는 제조업·대기업 중심의 성장전략이 한계에 달하면서,ICT를 활용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려면 망 뿐 아니라 플랫폼과 단말기 단에서도 공정한 경쟁환경이 보장돼야 한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지난 2007년 애플의 아이폰 출시 이후 새로운 앱 경제가 형성돼 46만개 신규 일자리가 늘어났다는 통계도 있다.인수위 윤창번 전문위원은 얼마 전 ICT 대연합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망중립성 뿐 아니라 플랫폼 중립성, 단말 중립성을 지키는 것은 경제민주화를 지키는 것이자 ICT 생태계 조성의 기본원칙”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박근혜 당선인의 ‘따뜻한 성장주의’ 기조처럼, 네트워크 고도화를 위한 투자 여력을 없앨 정도의 중립성 보장보다는 둘 사이에 균형을 맞추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방통위는 KT(030200)가 자사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에 대해 삼성전자(005930) 스마트TV를 차단한 사례뿐 아니라 애플의 결제방식 강요 문제와 구글의 검색엔진 독점 문제, NHN(035420) 네이버의 광고단가에 따라 검색순위를 상위 랭크하는 문제 등도 중립성의 영역에서 해결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통신사 트래픽 통계, 정부에 제출해야..세계 최고의 인프라 강국 과제도방통위는 통신사업자의 통화량(트래픽) 관리정보를 제출받기 위해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 지난해 2월 KT와 삼성전자가 분쟁했을 때에는 이용자 피해보상 정도만 언급했지만, 앞으로는 당국이 망 사업자로부터 관련정보를 제공받아 공개하는 일이 가능해지는 것이다.동시에 트래픽 폭증에 대비하기 위해 유·무선인터넷망을 고도화하고, 공공 무료 와이파이존 1만개소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인터넷망(100Mega)보다 10배 빠른 기가인터넷망을 2017년까지 인구대비 90%까지 구축하고, LTE보다 40배 빠른 1Gbps급 무선인터넷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도서·산간 등에는 TV 유휴대역 주파수를 활용해 슈퍼 와이파이망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관련기사 ◀☞[단독]이통가입비, '단계적' 폐지..불법보조금 판매점도 '처벌'☞통신사와 지상파는 걱정..유료방송·인터넷은 기대감☞지상파, 케이블방송 재송신 마음대로 못 끊는다☞방통위 “우정사업본부, 청으로 승격..산하에 둬야”
2013.01.14 I 김현아 기자
'먹튀'논란 페이스북 반등..주가 6개월來 최고
  • '먹튀'논란 페이스북 반등..주가 6개월來 최고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대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의 주가가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나스닥)에서 5.26% 상승하며 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블룸버그통신 등 미국 주요 경제매체들은 페이스북 주가 급등이 온라인, 모바일 등 주력 광고 모델에 대한 실적 상승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날 페이스북 주가는 30.59달러를 기록하며 작년 7월13일(종가 기준 30.72달러) 이후 처음 30달러를 회복했다. 같은 해 9월4일 최저가(17.73달러)와 비교하면 72.5% 상승한 것이다. 지난 5월 기업공개(IPO) 이후 주가가 공모가(38달러) 대비 반토막 나며 ‘먹튀’ 논란을 일으켰던 때와 비교하면 ‘화려한 귀환’으로 풀이된다.페이스북은 그동안 모바일 사업 분야에서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다. 그러나 페이스북은 발빠르게 새 광고 플랫폼을 선보였고 시장의 이목을 끄는데 성공했다. 피보탈 리서치 그룹의 브라이언 와이저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이제서야 모바일 분야가 돈이 된다는 점에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날 페이스북의 신제품 발표 계획도 주가 상승에 견인했다. 페이스북은 오는 15일 자신들이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스마트폰, 검색엔진, 음악공유, 전자상거래 등을 페이스북이 공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페이스북의 지난 4분기 실적은 오는 20일 발표된다. ▲최근 6개월간 페이스북 나스닥 주가 추이(달러)
2013.01.10 I 김유성 기자
페이스북, 15일 미디어이벤트..`혹시 스마트폰 공개?`
  • 페이스북, 15일 미디어이벤트..`혹시 스마트폰 공개?`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이 다음주 미디어 이벤트를 개최한다는 초청장을 발송했다. 어떤 깜짝 발표가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자체 스마트폰이 공개될 지도 모른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9일 미국 주요 언론들은 페이스북이 오는 15일 캘리포니아주 멘로파크에 있는 본사에서 미디어들을 상대로 한 이벤트를 갖기로 하고, 주요 언론에 초청장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초청장에는 ‘와서 우리가 만드는 것을 보라(Come and see what we’re building)‘는 문구만 적혀있을 뿐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가 공개될 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전혀 없어 온갖 추측을 낳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페이스북이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제품을 공개하거나 개선된 기능을 발표할 수 있다”며 “그동안 궁금증을 자아냈던 페이스북의 자체 스마트폰이 공개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 전문가들은 이번 페이스북의 이벤트에서 발표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온라인 광고와 모바일쪽 제품 또는 서비스를 꼽고 있다. 그동안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익스체인지‘를 포함한 새로운 온라인 광고서비스 출시에 대해 힌트를 줬었다. 또한 유저들의 포스트를 배열하고 스폰서 광고를 디스플레이하는 방식에 변화를 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마이클 패쳐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이들은 모두 온라인 광고의 수익성을 높이는 방식들이며 최근에도 자주 그랬듯이 페이스북이 광고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방식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페이스북이 독자적인 스마트폰을 발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의 스마트폰 출시에 대한 관측이 우세했던데다 페이스북이 HTC 등 휴대전화 제조업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는 보도도 등장했었다. 로저 케이 엔드포인트 테크놀러지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크로포드 델 프레트 IDC 애널리스도 스마트폰 발표 가능성을 65%로 예상하면서 “페이스북은 모바일 환경내 경험을 보다 통제하길 원하고 있다”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이런 스마트폰이 나온다면 더 나은 페이스북을 경험하도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자체 휴대전화 출시를 부인해 왔다. 그는 지난해 9월 페이스북폰 출시 전망에 대해 “완전히 잘못된 전략”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팀 바자린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스트 애널리스트도 “이번에 스마트폰이 선보일 가능성은 별로 없을 것”이라며 제품 개발에 보다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점쳤다.이와 관련, 당시 저커버그 CEO가 기능이 개선된 검색 엔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만큼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검색 엔진서비스가 공개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있다.아울러 일각에서는 페이스북은 새로운 음악 공유 서비스 또는 아마존닷컴에 대항할 수 있는 새로운 온라인 쇼핑몰 관련 서비스를 공개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처럼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페이스북이 공개할 신상품에 대한 기대감에 뉴욕증시에서 회사 주가는 5% 가까이 급등하며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만에 처음으로 30달러를 돌파했다. 페이스북의 공모가격은 주당 38달러였다.
2013.01.10 I 이정훈 기자
中 IT기업들, '기회의 땅' 브라질 시장을 잡아라
  • 中 IT기업들, '기회의 땅' 브라질 시장을 잡아라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중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이 ‘기회의 땅’ 브라질 시장 공략에 나선다.미국 굴지의 IT기업조차 브라질은 쉽지 않은 시장이지만 오히려 이것이 중국기업에게 매력적인 도전 기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중국 IT 기업들은 그동안 내수시장을 제외하고 해외에서 고전했다. 해외 주요기업들이 이미 독보적 지위를 차지해 사세를 확장하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이들 중국 IT업체는 브라질 등 다른 신흥시장에서 만회를 노리고 있다. 특히 PC업체 레노보와 인터넷검색업체 바이두 등은 브라질 시장에 공격경영을 펼치고 있다.이들이 브라질 시장을 주목하는 데에는 브라질의 오랜 보호주의와 상대적으로 높은 노동비용으로 미국이나 유럽 기업의 점유율이 미미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중국 기업 입장에선 다른 시장에서 미국 기업들을 추격해야 하는 것과 달리 브라질만큼은 미국 휴렛패커드(HP)나 구글 등 1위 기업이 되는 것이 상대적으로 더 수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질의 노동비용이 높지만 중산층이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여 비용부담을 상쇄하기 충분하다는 얘기다.조나단 딜런 바이두 국제사업 총괄자는 “브라질은 중국 밖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높은 경제 성장과 함께 인터넷 성장세도 빠르고 아직 해외업체들이 현지기업처럼 주목받지 못해 기회가 크다”고 설명했다. 댄 스톤 레노보 브라질 사업 최고책임자도 “브라질은 펀더멘털 부담 등으로 경쟁사들이 기회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백지상태’와 같다”고 평가했다.다만 최근 해외업체의 진출도 활발해지면서 브라질 내 경쟁은 더 심화할 전망이다. 페이스북은 수년전까지 브라질에서 영업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9월 한 달 간 브라질의 페이스북 이용자 수는 4330만명으로 41% 늘었다. 반면 구글의 브라질 사업부문 이용자수는 같은 기간 55% 줄었다.한국의 삼성전자 역시 브라질 시장에 공격적으로 접근해 성공을 거두고 있는 기업이라고 WSJ는 소개했다. 애플은 브라질에서 아직까지 고가 제품으로 인식되면서 점유율 상승이 미미하다. 애플은 아직 브라질에 애플스토어 매장을 내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바이두는 브라질 사용자를 위한 홈페이지 서비스를 올해 열고 구글과 경쟁할 수 있는 검색엔진 서비스도 조만간 제공할 계획이다. 레노보도 브라질 내 영업부문을 신설해 제품 조립과 다지인이 현지에서 모두 가능하도록 했다. 레노보 브라질 법인에서는 현재 4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브라질 현지의 저가브랜드 업체 CCE 인수도 모색 중이다.브라질 전체 인구대비 중산층 비중(붉은색)과 국내총생산(GDP)대비 소비 비중 (단위:%, 출처:FT)
2013.01.09 I 양미영 기자
"이통3사 조인, 단말기 선탑재는 중립성 위반소지"..파장일 듯
  • "이통3사 조인, 단말기 선탑재는 중립성 위반소지"..파장일 듯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통3사가 만든 조인을 단말기에 사전 탑재하면 디바이스 중립성을 해치는 것입니다.”윤창번 전 새누리당 방송통신추진단장윤창번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회 방송통신추진단장이 박근혜 당선인의 정보통신미디어(ICT) 공약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해 파장이 일고 있다.윤 전 단장은 3일 오후 서울 프레스 센터에서 열린 ‘창조경제와 ICT 정책 토론회’에 기조발제자로 참여해 지속 가능한 ICT 생태계 정책을 설명하면서 조인(joyn)을 언급했다. 조인은 SK텔레콤(017670),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이동통신 3사가 카카오톡에 대항해 만든 통합 메시지 서비스다.현재 조인을 사용하려면 T스토어, 올레마켓, U+스토어, 구글플레이스토어 등에 접속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설치하고 등록해야 하지만, 이통3사는 올해부터 출시되는 신규 단말기부터 조인 애플리케이션을 기본 탑재하기로 했다.그러나 박근혜 당선인의 방송통신공약을 총괄한 윤창번 전 단장이 사전 탑재가 불공정한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지적해 귀추가 주목된다.윤 전 단장은 “이통3사가 만든 조인을 카카오톡의 대항마로 선전하던데 이를 만약에 통신사들이 보조금을 줘 단말기에 미리 탑재하면 디바이스 중립성을 해칠 여지가 있다”며 “(경쟁서비스는) 한쪽 구석에 처박혀 있고 통신사업자 앱은 사전에 탑재되면 문제가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그는 “망중립성 뿐 아니라 플랫폼 중립성, 단말 중립성을 지키는 것은 경제민주화를 지키는 것이자 ICT 생태계 조성의 기본원칙”이라며 “구글의 검색엔진만 탑재하는 것에 대한 이슈가 해외에서도 많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우리도 그래야 한다”고 지적했다.◇지상파 재송신 문제 정책 개입 필요..가입비 폐지, 특정 통신사 이익 아냐 그는 또 이용자 중심의 ICT 공약을 설명하면서 지상파 재송신 문제에 대한 방통위의 정책 지연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윤 전 단장은 “OTT(Over The Top)와 스마트TV가 대세인데, 방송산업에서 진입규제와 영업규제는 개선의 여지가 있지 않나”라며 “지상파 재송신 문제는 지상파와 케이블 업체간 문제인데 조속한 시일 안에 해결되지 않으면 정부는 시장 실패로 규정하고 국민을 위해 개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박근혜 당선인의 ICT 공약에 가계통신비 경감이 들어간 이유에 대해서는 앱이나 콘텐츠 생태계를 위한 기반 조성의 의미라고 했다.그는 “앱이나 콘텐츠가 살려면 사용 가능한 가격에 쓸 수 있어야 하고 그래서 통신요금 문제를 다루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이동통신에 가입하는데 1초도 안 걸리는 현 상황에서 무슨 가입비가 필요한가 하는 생각에 가입비 폐지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또 “가입비를 폐지하면 이통사 간 고객을 뺏아오려는 움직임이 적어져 특정 회사만 좋은 것 아닌가 하는 의혹도 있는데, 알뜰폰이나 모바일인터넷전화 등을 활성화하고 단말기 보조금 규제를 강화하는 등의 방법이 있으니 걱정하지 마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원가 20만원 대..데이터 요금제 도입돼야그는 LG전자(066570)가 30만원 대 스마트폰(넥서스4)을 국내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것을 예로 들면서 “보급형으로 넥서스라는 단말기를 내놓아 외국에서는 진짜 잘 나가는데 왜 우리나라에서는 안 파는지 모르겠다”며 “스마트폰의 원가가 200불, 20만 원인데 권장 가격이 90만원 대라면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통신사 보조금과 제조사 판매 장려금이 스마트폰 가격의 정상화를 가로막고 있다는 얘기다.윤 전 단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통신요금을 20% 인하하겠다고 공약했는데 사실 제가 모시는 20명 중 몇 분이 얼마를 낮추자고 수치화하자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정책적 툴이 없어 못박을 수 없다는 말씀을 드렸다”면서 “새 정부는 데이터 요금체계로 가는 로드맵을 제시해야 하는게 가장 중요한 정책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2013.01.03 I 김현아 기자
  • EU "삼성電 반독점 여부, 이르면 연말쯤 발표"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유럽연합(EU) 규제당국이 이르면 올해말쯤 삼성전자(005930)의 EU 반독점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결과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호아킨 알무니아 EU 집행위원회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20일(현지시간) 애플이 자사 필수 표준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던 삼성전자가 반독점법을 위반했는지를 조사하고 있으며 현재는 내부 조사절차의 막바지까지 와 있다“고 밝혔다.그는 ”올해말이 될지, 내년초가 될지 정확하게 알 순 없지만, 아주 조만간 조사결과를 발표하는 이의성명(statement of objections)을 발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또한 ”현재 우리가 분석하고 있는 것은 삼성전자가 애플에 대해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면서 표준특허를 남용했는지 여부에 대한 것이며 이를 확실히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다만 그는 최근 삼성전자가 유럽 5개국에서 애플에 대해 제기했던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을 취하키로 한데 대해서는 ”삼성의 결정은 매우 기쁜 일“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삼성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도 지난 18일 안토이네 콜롬바니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삼성전자의 판매금지 소송 철회에 주목하고 있지만, 이같은 발표와 무관하게 표준특허의 부적절한 사용여부에 대한 조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아울러 알무니아 집행위원은 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윈도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면서 경쟁사들의 검색엔진 사용을 제한하는 행위를 했는지에 대한 판결도 내년초에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EU의 독과점 금지법에 따르면 한 기업이 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결날 경우 해당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벌어들인 매출액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관련기사 ◀☞스마트폰 폭증세··삼성, 美 반도체공장 4조 투자☞애플 핵심특허 또 무효··삼성 배상액 줄어드나☞삼성전자, 美 반도체 생산라인 39억달러 투자
2012.12.21 I 이정훈 기자
새로운 '빅4'의 모바일 혁명..IT업계 판도 급변
  • 새로운 '빅4'의 모바일 혁명..IT업계 판도 급변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IT 시장은 새로운 빅4가 이끈다”(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면서 정보기술(IT) 업계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 그 주역은 구글(검색엔진), 애플(스마트폰과 콘텐츠 전달), 아마존닷컴(인터넷판매), 페이스북(소셜네트워크서비스)이다. IT업계에 더 이상 기존의 경쟁 규칙은 통용되지 않으며 새로운 주역들이 모바일 혁명을 주도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PC 필요없어”..모바일 만능시대주요 IT기업 주가추이(출처: 니혼게이자이신문)신문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단말기의 세계수요는 오는 2016년 17억대로 PC의 4배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IT 시장을 견인하던 PC수요는 급감했다.1940년대 컴퓨터 탄생, 70년대 PC의 등장, 90년대 인터넷 보급 이후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급증하면서 IT 혁명이 모바일 혁명으로 전환된 것이다.이에 따라 PC시대 주역이었던 휴렛패커드(HP),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3사는 적자 신세에 빠졌거나 주가가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이들 PC ‘3강’이 PC에서 모바일로 방향 전환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상황을 미국의 재정절벽 사태에 빗대어 ‘기술절벽’에 부딪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디지털 카메라도 수요 침식모바일 단말기는 PC 이외 디지털 기기까지 영향력을 미치며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특히 일본기업들이 강세를 보여왔던 디지털 카메라, 게임기, 네비게이션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들의 전체 세계 수요는 연 2억대에 달한다.일부 기업들은 이같은 흐름에 맞춰 사업 전략을 수정했다. 소니는 이미지 센서의 축을 디지털 카메라에서 스마트폰으로 바꿨다. 최근 3년간 2200억엔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확충했다. 소니는 또한 미국 인터넷 게임 업체를 300억엔에 인수하기도 했다.JP모간체이스는 애플의 아이폰5 발매가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을 최대 0.5% 포인트 끌어올릴 것이라고 추정했다. 일본 총무성은 모바일 단말기의 연간 경제효과가 7조2000억엔(약 92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신문은 “(이처럼 모바일 혁명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혁명 주역 기업의 신구 교체 또한 가차없이 진행된다”며 “지금의 승자도 편안하고 태평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아마존, 스마트폰 사업 진출..팍스콘과 협력☞美 올해 '신의 직장'은 페이스북☞페이스북, MS 온라인광고 기술 사들인다☞내년 애플 주가 900달러까지 오른다☞애플, LTE 특허 상당수..삼성, 양질의 표준특허로 대응해야☞애플 `아이폰`, 美시장서 안드로이드 추월☞애플·아마존·구글 태블릿 삼국지..어떤게 좋을까
2012.12.18 I 성문재 기자
  • 네오브이, 큐로보와 손잡고 웹문서 검색결과 무료 제공
  • [온라인총괄부]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의 많은 기업들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방문하는 고객의 편의를 위하여 높은 품질의 검색결과가 제공되기를 원하고 있다.하지만 기술력과 자본력이 뒷받침되는 몇몇 기업을 제외한 다수의 기업들은 검색엔진개발비용 및 트래픽 규모에 따른 처리 비용 등 기업의 비용효율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자체검색엔진 기술을 보유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때문에 현재 다수의 기업들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검색제공업체에서 공급하고 있는 오픈API를 신청하거나 제휴를 통하여 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하지만 그러한 방식을 통하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더라도 모든 문제가 온전히 해결되는 것만은 아니다.그 이유는 주요 포털에서 웹문서 등 검색결과를 오픈API형태로 제공하고 있지만 각각의 기업홈페이지에 적합한 검색결과를 간편하게 제공하기가 어렵고, 트래픽(클라이언트와 서버의 데이터 통신양) 에 제한이 있어 제대로 된 서비스도 제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이러한 시장상황에서 검색광고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네오브이는 한층 진화된 검색기술인 시맨틱 검색기술을 보유하고있는 큐로보와의 제휴를 통하여 우수한 품질의 검색결과를 기업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기존의 유수포털에서 제공되던 서비스와의 차이점첫째, 웹문서 검색을 포함하여 다양한 검색결과를 간편하게 적용가능하다.둘째, 시맨틱 검색기술을 통하여 사용자 중심의 보다 정확하고 합리적인 검색결과를 제공한다.셋째, 기업의 특성에 맞게 커스트마이징(맞춤재구성)한 검색결과 제공이 가능하다.넷째, 트래픽 제한이 없고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는다.국내 주식거래 관련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A업체 온라인사업팀장은 “그 동안 자체적으로 검색결과를 운영하여 왔지만 여러 가지를 측면을 고려했을 때 외부에서 무료 검색결과를 도입해서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하여 최근 네오브이에서 제공하는 새로운 웹문서 검색결과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에는 웹의 트래픽은 점점 낮아지고 있고 모바일을 통한 트래픽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스마트폰 이용자의 경우 정보를 기존 PC에서와는 달리 특정 포털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패턴의 사용자에게 높은 품질의 정보를 제공해 주기 위해 네오브이의 웹문서 검색결과 무료제공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기업은 기업의 요청사항에 따라 커스터마이징(맞춤 재구성)을 통하여 신청이 가능하고, 개인의 경우 쉽고 간편하게 API신청을 통하여 자신의 웹사이트에 검색결과를 적용할 수 있다. 보다 많은 기업과 사용자들이 네오브이에서 제공하는 검색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기존 검색시장에서 사용자 위주의 합리적인 검색이 보편화되는 시장으로 바뀔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문의 : 네오애드 http://www.neoad.co.kr (1544-1617)
  • [기자수첩]포털의 독과점화 우려스럽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인터넷의 모든 길은 네이버로 통한다’라는 말이 점점 더 현실이 돼 가고 있다. 네이버의 1위 수성이 더욱 굳건해지는 반면 하위업체들은 위기 타개책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포털의 독과점화’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포털사들의 지난 3분기 성적표를 보면 이러한 추세가 점점 심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035420)은 영업이익이 1566억원에 달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2위 다음커뮤니케이션은 222억원으로 오히려 전년보다 감소했다.그 아래 업체들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한때 ‘싸이월드’로 인터넷 세상을 호령했던 SK컴즈는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야후코리아는 다음달 한국법인 철수를 발표한 뒤 직원정리에 들어갔다.네이버 중심의 구도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바뀌긴 어려울 것 같다. 차세대 성장동력이라는 모바일시장에서도 네이버는 모바일 메신저로 해외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강력한 플랫폼을 구축했다. 반면 다른 업체들은 이렇다 할 반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포털 매출의 ‘엔진’인 검색 광고대행시장에서도 오버추어코리아가 무너지며 네이버의 검색광고 계열사 NHN비즈니스플랫폼이 독주하고 있다.경쟁에서 밀리면 도태되는 냉혹한 비즈니스 세계에서 특정업체가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것을 시비삼을 일은 아니다. 하지만 포털은 단순한 IT기업이 아니라는 점에서 문제다. 포털은 국민들이 뉴스를 가장 많이 보고 영향을 받는 플랫폼이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박근혜 XX’, ‘안철수 OOO’ 등 대선주자 연관검색어 사건에서 보듯 국민의 여론이 대량으로 유통되며 아젠다를 만들어 내는 창구로 기능한다.특정기업이 계속 독주한다면 여론의 유통측면에서 늘상 시빗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 네이버가 심심찮게 ‘공정성’ 논란에 휩싸인 것도, 그 회사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노력과는 별 상관이 없을 지 모른다. 커다란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네이버의 시장점유율이 커질수록 이러한 공정성에 대한 시비는 더욱 거세질 것이다. 1위 업체 입장에서도 압도적인 독주가 결코 좋은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어느 분야에서나 부침이 있기 마련이지만 국민의 눈과 입의 역할을 하는 인터넷포털시장의 쏠림현상은 바람직하다고 할 수는 없다. 인터넷의 제1원칙이 다양성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네이버의 독주를 탓할 수 없는 일이고 보면 하위업체들의 분발을 기대하는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2012.11.26 I 정병묵 기자
 "안철수 세상株 오픈베이스, 전문 IT서비스 1위 목표"
  • [인터뷰] "안철수 세상株 오픈베이스, 전문 IT서비스 1위 목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시장에서는 안철수 후보의 테마주로 인식되고 있지만 대중소기업 상생이나 IT 생태계 복원을 꿈꾸는 회사로 봐주세요”▲송규헌 오픈베이스 사장이 지난 달 30일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하이브랜드빌딩 4층에 있는 오픈베이스 사무실 앞에서 웃고 있다. 사진=김정욱 기자 98luke@edaily.co.kr송규헌 오픈베이스(049480) 사장은 2015년에 대기업 시스템통합(SI)업체를 제외한 네트워킹 솔루션에 강한 전문 IT서비스 기업에서 1등을 하는게 목표라며 이 같이 주문했다. 증권시장에선 오픈베이스의 최대 주주인 정진섭 회장이 무소속 안 후보와 같은 서울대, 스탠포드대 출신이라는 점에 주목하지만 사실 두 사람은 같은 시기 학교를 다니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안 후보가 바라는 ‘융합의 시대에 대기업은 중소기업 없이 IT 생태계에서 살아남지 못한다’는 생각이 오픈베이스의 미래 비전과 비슷해서 그런 억측이 나왔다고 설명했다.송 사장은 정 회장이 1995년 창업한 회사에 2002년 4월 합류했다. 개인적으로 인연이 있던 정 회장의 권유를 받고 서슴없이 한국IBM에서의 18년 생활을 접었다. 통합마케팅본부장으로 승승장구하던 때였다. 그는 “지사라는 위치에 얽메이기 보다는 자유롭게 판단하고 내 방식대로 사업을 키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당시까지 오픈베이스는 정 회장과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인 배복태 사장이 힘을 합쳐 운영하고 있었다.마케팅 전문가인 송 사장이 합류한 뒤 오픈베이스그룹은 보안에 특화된 네트워크 솔루션 기업 오픈베이스와 SI업체 오픈SNS, 통계솔루션 업체 데이터솔루션(전 SPSS코리아), 첨단소재인 탄소나노튜브 컨설팅 및 정밀계측 장비업체인 나노베이스 등으로 발전한다. 오픈베이스는 2001년 이미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이지만 어려운 시기도 있었다.IT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1990년대를 거치면서 수많은 닷컴기업들이 생기고 굴뚝기업들의 IT인프라 투자가 많았지만, 닷컴기업들의 붕괴와 IMF 외환위기는 네트워크 분야 국내 중소기업들의 생존을 위협했다. 위기는 여전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3월 발표한 실태조사에서 조사 대상 29개 국내 네트워크 장비업체 가운데 영업손실 기업이 11곳이나 되고, 영업이익률은 중소 제조업 평균(5.6%)에 크게 못 미치는 2.2% 수준이었다.하지만 오픈베이스그룹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11년 매출 1077억원, 영업이익 12억7700만원을 달성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오픈베이스 그룹의 최근 3년간 연결재무제표열악한 환경에서 살아남은 비결은 뭘까. 송 사장은 ‘원칙’과 ‘꾸준함’을 꼽았다. 기업의 규모를 떠나 고객을 가장 소중히 여기고 항상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는 마인드와 신용이 중요하다고 했다. 매사를 상식과 합리성으로 풀어갔다는 것인데, 오픈베이스의 창업 역시 대법원에 판례검색시스템을 구축한 게 계기가 됐다. 까다롭고 정밀한 검색을 요구하는 법원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면서 오픈베이스는 순수 국산 정보검색엔진 ‘엑스텐’(XTEN)을 독자개발할 수 있게 됐고 입소문을 통해 안철수연구소(053800) 내부 검색시스템, 벅스·버디뮤직·SK텔레콤(017670)의 멜론 음악검색시스템, 미국 버라이즌 와이어리스(Verizon Wireless)의 뮤직온디맨드 통합검색시스템 등을 말끔히 구축할 수 있었다.현재는 검색솔루션 외에 애플리케이션 전송장비인 ADC(Application Delivery Controller) 시장에 뛰어들어 세계 1,2위인 라드웨어와 F5 등 외산 장비 뿐 아니라 ‘ADC스마트(ADCSmart)’라는 자체 장비도 개발했다.덕분에 공공, 금융, 통신, 제조, 유통, 대학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수백여 개의 고객 사이트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ADC 분야는 콜센터나 쇼핑몰, 전자티켓 업체 등 고객 접점이 많은 회사에서 주목하고 있다. 효율적인 네트워크 관리와 보안 요구로 시장조사업체인 DC가 한국시장 연평균 7% 성장을 예상하는 등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오픈베이스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물게 라드웨어와 F5 장비를 모두 공급할 뿐 아니라, 여러 회사의 ADC 제품을 관리할 수 있는 ‘ADC 스마트’도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송 사장은 “네트워크 보안 분야를 강화해 현재 476억 수준인 오픈베이스 자체 매출을 2015년 1000억원으로 만들고 영업이익도 26억에서 50억원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면서 “오픈베이스 그룹 전체로는 오픈SNS를 전문IT서비스 기업 1위에 올려두고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해외 시장 공략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오픈SNS는 삼성SDS, LG CNS, SK C&C 등 빅3 SI업체의 공공입찰 제한으로 성장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이 회사는 탁월한 솔루션 구축 능력으로 법원, 기상청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오픈베이스는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송 사장은 올 여름 탈북자 출신 새터민을 인턴으로 채용하는 등 북한 사회의 개방에 대비해 IT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경제 상황에 관심을 갖고 있다.송규헌 사장은 “아직은 부족하지만 오픈베이스가 IT인프라 서비스 리더로서 우리의 성장과 고객의 성장을 도우며 나아가 성숙한 사회발전에 기여하려면 인재가 중요하다”면서 “대기업이 아닌 곳에서 신입사원을 계속 선발하는 것은 엄청난 리스크 부담이지만 사회적 책임도 있어 2003년부터 공채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송규헌 오픈베이스 사장◇송규헌 사장은..1957년 생으로 중앙고등학교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대학원 경영학 석사, 서울대 AMP 과정을 거쳐 ‘82년부터 IBM에서 근무했다. 그는 IBM AS400 시스템 사업본부 본부장, IBM 통합마케팅본부 본부장 등을 거쳐 2002년부터 오픈베이스 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형은 방송인 송지헌씨이며, 2008년 SW산업발전 유공자대통령표창장과 2004년 SW 산업발전 국무총리 표창장을 받았다.▲2011년 오픈베이스와 오픈SNS 실적비교
2012.11.06 I 김현아 기자
내비게이션, 화소·음성인식↑..재구매 유도 '안간힘'
  • 내비게이션, 화소·음성인식↑..재구매 유도 '안간힘'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내비게이션 업계가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상도를 높여 최대한 실제 이미지에 가깝게 보이도록 하고, 부팅이나 업그레이드 시간은 낮췄다. 주행 중 음성인식 기능을 강화하거나 고급 수입차량에만 장착했던 D.R GPS를 탑재하는 등 재구매 유도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파인디지털 ‘파인드라이브 iQ 3D HD300’6일 업계에 따르면 파인디지털은 1024*600픽셀의 3D 전자지도가 채택된 ‘파인드라이브 iQ 3D HD300’을 지난 5일 출시했다. 현재까지 출시된 내비게이션 제품 중 가장 높은 해상도를 자랑한다. 또 자체 클라우드 서버를 기반으로 스마트폰 테더링을 통해 최신 상호와 주소, 변경 도로 정보 등 실시간 지도 업데이트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초고속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적용해 초당 24프레임의 매끄러운 전자지도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현대엠엔소프트도 음성인식이 강화된 ‘소프트맨 내비게이션’을 출시했다. 기존 내비게이션이 많은 기능들을 넣어놨지만 주행 중 작동이 어렵다는 점을 감안, 말 한 마디면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지도 검색 외에 음악 파일 선택과 사진·영화보기, 볼륨조절 등의 기능도 음성으로 모두 가능하다. 아이폰 시리(Siri)에 탑재된 음성엔진에 자체 기술력을 더해 음성인식률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자체 테스트 상으로는 주행 중 90% 이상 목적지 검색과 안내에 성공했다.현대엔엔소프트 ‘소프트맨 내비게이션’이들 제품은 모두 부팅 시간이 10초 이내로 짧은 편. ‘파인드라이브 iQ 3D HD300’ 출시가격은 16GB 2종 패키지(YTN TPEG, SD카드 리더기) 제품 49만 9천원,16GB 7종 패키지(YTN TPEG, SD카드 리더기, AC어댑터, 컴플릿 커버 서비스, 전용 썬바이저 등) 제품이 54만 9천원이다. 소프트맨 내비게이션은 가격 미정이다.팅크웨어가 이달 안으로 출시할 ‘아이나비 K11 에어’ 역시 1024*600픽셀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1GB램 등 최신사양을 탑재한다. 기존의 3D 그래픽 지도를 항공지도로 개선했으며 통신을 연결하면 다음 로드뷰 이용도 가능하다. 지하나 터널을 진입했을 때도 GPS 연결이 끊기지 않으며 지하주차장 지도를 구축, 주차장 진입시에도 사용자 혼란을 최소화했다. 부팅시간은 9초이며 가격은 40만원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2012.11.06 I 김혜미 기자
  • 中톈진 ' 인터넷 검열' 중심지 되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중국 톈진이 인터넷 업체들의 검열(모니터링) 중심지가 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4일 보도했다. 중국 인터넷 기업들이 회사내 검열이나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부서를 떼어내 톈진에 배치하고 있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유투브와 닮음꼴인 소후는 일찌감치 자사 검열부서를 텐진으로 옮겼다. 매출액 규모로 중국내 최대 인터넷 동영상 업체 유쿠투더우도 베이징으로부터 170km 떨어진 이곳에 자사 검열 부서를 이전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지역에서 300명에서 400명을 새롭게 고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중국 정부는 현재 인터넷 검색엔진, 소셜 미디어에 자체 검열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인터넷 업체들은 자체적인 검열 부서를 두고 있다.악플, 음란물 등이 올라오는 것을 방지하는 것 외에 정부 방침에 따라 반(反)정부적인 콘텐츠를 삭제하고 관련 키워드를 차단하는 게 이들의 업무다.베이징에서 인터넷 업계 시장조사 업무를 하고 있는 리지 에널리스트는 “검열 자체의 일은 단순하지만 노동집약적”이라며 “이때문에 인터넷 기업들이 자사 검열부서를 임금이 싼 지역에 옮기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중국 직업중개 사이트 조부이잡닷컴에 따르면 웹사이트를 검열하는 일에 대한 한 달 급여는 베이징이 4801위안(84만원), 쉔젠은 3714위안(65만원)이다. 반면 톈진은 2998위안(52만원)에 불과하다.
2012.11.05 I 김유성 기자
  • 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 모바일 투자 늘린다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百度)가 모바일 부문 투자를 대폭 늘린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1일 보도했다. 제니퍼 리 바이두 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 30일 “인터넷 사용자들이 개인용 컴퓨터에서 스마트폰으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를 활용하고 있다”며 “핵심경영, 핵심 인재, 핵심 파트너, 핵심 기간시설 부문에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바이두는 지난 3분기 동안 연구개발(R&D) 부문에 6억1450만 위안(약 1000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 3억8270만 위안 투자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시도는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지난 29일 발표한 바이두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 가까이 증가한 30억 위안(약 5253억 원)이었다. 순익은 시장 예상치(27억 위안)를 넘었다. 리옌훙(李彦宏) 바이두 회장은 3분기 실적이 좋은 성적을 거둔데 대해 “모바일로 접속하는 트래픽 수가 해마다 3배 이상 늘어 이용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모바일 시장을 사로잡을 광고제품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위치 기반 서비스 등의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12.11.01 I 염지현 기자
  • (亞증시 오전)등락 혼조..日부양기대·中실적부진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3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과 주요 기업실적 호조로 오름세로 시작했지만 중국 증시는 오전내 오르내리기를 반복하고 있다. 미국 동부를 강타하고 있는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에 대한 우려도 이날 시장에 반영된 모습이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24분 현재 전일대비 0.38% 오른 8941.82를 기록 중이다. 토픽수 지수는 0.28% 상승한 742.38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일본 증시는 오전에 발표된 9월 산업생산이 전달대비 4% 하락했지만 이로인해 일본중앙은행이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일본철강이 영업이익 개선 전망에 4% 올랐다. 샤프는 애플과 구글 양사와 LCD부품 공급에 관한 파트너십을 맺었다는 소식에 5.6% 올랐다. 중국 증시는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 등의 기업 실적둔화가 예상되면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17% 떨어진 2055.45를 기록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0.05% 떨어진 2만1500.99를 기록하며 보합권이다. 대만 가권 지수는 1.13% 오른 7172.31을 기록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ST) 지수는 0.28% 하락한 3029.61을 나타내고 있다.
2012.10.30 I 김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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