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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139건

  • EU "구글, 검색엔진 추가 개선안 내놔"..구글 조사 6월까지 연장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유럽연합(EU)은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구글에 개선안을 추가 요구하며 평가기간을 한 달 더 연장했다.호아킨 알무니아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28일(현지시간) 유럽의회 청문회에서 “구글이 이미 검색엔진 운용 개선안을 제의했지만 추가로 수정해야 할 점이 있어 개선안을 다시 요구했다”고 말했다.애당초 EU는 구글이 이날 제출한 개선안을 토대로 시장평가를 끝낼 예정이었지만 이번 추가 개선안 요구로 평가기간을 오는 6월말까지 늘렸다.EU는 구글이 추가로 내놓은 제시안에 대한 평가를 한 후 경쟁업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제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한편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대한 조사계획은 아직 잡혀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EU는 지난 2010년 말부터 구글을 포함해 마이크로소프트(MS), 트립어드바이저,익스피디아 등 대기업에 대해 반독점 조사를 벌어왔다. 그동안 구글은 유럽 인터넷시장을 독점하면서 검색 결과를 일부 조작했다는 혐의로 반독점 위반 조사를 받아왔다. 또 EU는 구글이 경쟁 사이트에서 여행과 레스토랑 관련 정보를 무단으로 가져와 자사 사이트에 이용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2013.05.29 I 신혜리 기자
  • 공정위, 네이버 이어 '다음'도 조사 착수
  • [세종=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공정거래원회가 네이버에 이어 포털업계 2위인 ‘다음’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27일 공정위와 포털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 시장감시국은 이날 오전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공정위는 앞서 지난 14일부터 업계 1위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035420)을 상대로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과 부당 내부거래 등 불공정 거래 행위 여부를 조사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그 동안 공정위가 NHN 이외에 다음, 네이트 등 대형 포털 전반의 불공정 거래행위를 조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돼왔다.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다음이 콘텐츠 제공업체(CP)를 상대로 ‘단가 후려치기’ 등 불리한 계약조건을 강요하거나 일방적으로 거래계약을 파기하는 등 불공정 거래행위를 했는를 살펴 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음서비스 등 8개 계열사와의 관계에서 특혜성 지원 등 부당 내부거래가 있었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다.한편, 국내 검색엔진 시장은 네이버가 9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은 점유율 15%로 2위를 달리고 있다. ▶ 관련기사 ◀☞다음 스마트워크 10만 명 고객, 누군지 봤더니☞다음, 서울시 '보육반장'과 육아맘 고민 해결에 나서☞다음, 'tv팟' 국내 최고 화질 서비스 제공
2013.05.27 I 윤종성 기자
  • 재계 "조세피난처 논란, 반드시 공정하지는 않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와 경영정보 업체 재벌닷컴 등에서 국내 기업들의 조세피난처 설립 법인에 대한 자료를 잇달아 발표하자, 재계가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 케이먼군도, 버진아일랜드, 파나마, 마셜군도, 말레이시아 라부안, 버뮤다, 사모아, 모리셔스, 키프로스 등은 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등 직접세가 전혀 없거나 거의 없는 조세피난처로, 재벌 등 국내 대표기업들이 법인을 세워 세금을 탈루하고 비자금 조성 등 나쁜 일에 쓰지 않았냐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 국세청이 당장 역외탈세 조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고, 국회에서도 국정조사에 대한 언급까지 나왔다.하지만, 조세피난처에 계좌나 법인을 설립했다고 이들이 모두 탈세를 저질렀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실제 적법적인 절차를 거쳐 외국에 법인을 세우고 해외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일부 마녀사냥 식 보도 우려 재계는 먼저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만 분석해서 조세피난처 법인 설립 회사를 문제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다.전경련 관계자는 “일부 개인이나 기업이 탈세를 위해 한 경우가 하나도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해외 증시 상장을 위해 회계기준이 맞는 곳에 법인을 설립한 경우나 선박 구매 시 계약에 필요해 페이퍼컴퍼니(SPC)를 만드는 경우도 상당하다”고 억울함을 나타냈다.그는 “요즘에는 조세피난처 법인은 곧 세금탈루 기업이라는 인식이 너무 많다”고 하소연했다.◇NHN, SK, 한화 등 억울함 호소케이먼제도에 2004년 설립한 법인이 여론의 화살을 맞은 NHN(035420) 측은 글로벌 회계기준 적용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국제 회계기준을 채택하고 있어 미국의 기준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2004년은 상황이 달랐다는 것이다.NHN 관계자는 “아워게임을 인수한 뒤 나스닥에 상장하려는데 직접 상장 시 제약이 많아 미국과 동일한 회계기준을 적용하는 케이먼군도에 회사를 세웠다“면서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 검색엔진 3위인 바이두닷컴 등 인터넷 업체들도 케이먼군도에 역외 지주회사를 만든 뒤 자금을 대출받거나 투자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조세피난처 소재 법인 개수가 가장 많다고 지목된 SK(003600)그룹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재벌닷컴이 전자공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SK그룹은 파나마에 52개 등 총 63개 법인을 보유해 조사대상 그룹 중 가장 많았다.그룹 관계자는 “파나마에 있는 53개는 모두 SK해운이 만든 것으로 해운업의 특성상 용선 계약을 맺고 대선사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때 통상 SPC를 만들게 된다”면서 “거명된 숫자 대부분은 해운업의 특성 때문인데, 한진해운이나 현대상선은 공시 의무가 없어 우리만 부각된 것”이라고 억울해했다.재벌닷컴 조사 결과 그룹별 자산이 1조 7000억원으로 가장 많은 곳으로 뽑힌 한화(000880)그룹 역시 진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한화 측은 “해당 역외법인 자산은 중국과 독일의 태양광 업체 인수와 관련된 것으로 회사 인수 및 사업 영위를 위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한편 재벌닷컴에 따르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1조 원 이상 민간그룹 가운데 케이먼군도, 버진아일랜드, 파나마 등 9개 지역에 해외 법인이 있는 곳은 24개 그룹이었다.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이들이 가진 해외 법인은 총 125개, 자산총액은 5조6903억 원에 달했다.
2013.05.26 I 김현아 기자
  • 한국테크 투자사 스파크랩벤처스, 넥스트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한국테크놀로지(053590)는 투자사인 스파크랩벤처스가 다음달 14일 한국형 창조경제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제1회 넥스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이 행사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이자 과거 빌게이츠의 후임으로 최고 소프트웨어 설계책임자(CSA)직을 맡았던 레이오지와 같은 정상급 기업가를 비롯해, 베스트 셀러 ‘창조적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들’의 저자인 리처드 플로리다 등을 만나볼 수 있다.아이들에게 코딩을 가르치는 게임을 개발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쿠아토 스튜디오의 CEO 프랭크 미한은 “한국의 스타트업들은 이미 한국 밖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이러한 스타트업이 더 크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른 산업분야의 혁신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쿠아토 스튜디오가 기존의 IT기술을 통해 교육 업계에 혁신을 불러일으킨 과정에 대해 공유할 것”이라고 전했다.스파크랩 벤처스 관계자는 “모바일과 IT분야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검색엔진, 리테일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적인 혁신가들과 기업가들이 창조경제의 미래와 혁신에 관해 이야기하며 스타트업들에게 글로벌 성장의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3.05.23 I 김대웅 기자
  • 中 세계적 경쟁력 갖춘 12개 기업은 어디?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중국 자체 브랜드 가운데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12개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22일 영국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업체 WPP가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이 전하며 “중국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기업은 중국 최대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이라고 전했다.2위는 중국공상은행(ICBC)가, 3위는 중국건설은행, 4위는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 5위는 게임 및 메신저 포탈업체인 텐센트홀딩스가 각각 뽑혔다. 차이나데일리는 특히 미국 소셜네트워크 업체 ‘페이스북’ 보다도 회원수가 많은 텐센트홀딩스에 주목했다. 텐센트홀딩스는 중국의 대표적 메신저 QQ의 모회사로 중국 상위 10개 게임 중 5개를 보유해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자랑한다.신문은 텐센스홀딩스의 성장률이 지난 1년간 52%나 된다며 중국의 온라인 게임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온라인 광고, 전자 상거래 부문이 성장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텐센트는 2012년 매출액이 전년보다 54.0% 성장한 438억9400만 위안(약 8조 28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30.9% 증가를 기록했다. 이번 순위에서 6위는 중국 농업은행, 7위는 중국 최대 생명보험사 차이나 라이프, 8위는 국영 석유 회사 중국석유화공집단공사(시노펙), 9위는 중국은행, 10위는 석유천연가스공사인 페트로 차이나가 각각 차지했다. 11위는 지난해 가소제 첨가 파문으로 곤욕을 치뤘던 중국의 대표적 명주제조업체 마오타이, 12위는 중국 2위 보험회사 핑안보험다.도린 왕 WPP 중국 부문 담당 애널리스트는 “이들 12개 기업의 시가 총액은 2700억 달러(약 304조 4000억 원)에 달한다”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이들 기업의 성장도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3.05.23 I 염지현 기자
  • 수출 中企, '해외바이어 발굴' 온라인으로 OK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철규)은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바이어 발굴을 돕기 위해 6~11월까지 진행되는 ‘2013년 온라인 글로벌마케팅 교육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기본 이론에서부터 실제 무역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마케팅 기법까지 다양한 교육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4·5월에 이어 6월부터 11월까지 서울, 대전, 부산 등에서 총 5회에 걸쳐 추가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B2C 글로벌 오픈마켓을 활용한 타겟시장 진출방안’과 ‘검색엔진최적화를 통한 수출마케팅 전략’에 대해 심도 있게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B2B, 검색엔진마케팅, 소셜미디어 마케팅 이외에 B2C 시장 활성화 트렌드를 반영해 이베이, 아마존, 타오바오, 라쿠텐 등 글로벌 B2C 오픈마켓 활용법을 교육내용에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대표적인 중소기업 글로벌 B2B 사이트인 고비즈코리아(www.gobizkorea.com)를 활용한 바이어 발굴 노하우도 전수할 예정이다.중진공응 이와 관련, 참여기업의 수출준비도와 수출지역에 따른 아이템 적합도 등을 고려해 ▲수출상품페이지제작 ▲고비즈코리아 온라인 전시회 개최 ▲수출홍보마케팅지원(글로벌B2B사이트 등록, 검색엔진 키워드광고, 소셜네트워크 활용 홍보, 오픈마켓 판매) ▲온라인 화상상담 등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전홍기 중진공 수출마케팅처장은 “온라인수출마케팅은 전문인력과 자금, 시간이 부족한 수출초보기업에게 무엇보다 효과적인 마케팅 도구”라며 “앞으로 중소기업의 온라인 마케팅을 활용한 해외거래선 발굴과 타겟시장 개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하게 지원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프로그램의 교육인원은 50~100명 이내이며, 교육비는 무료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고비즈코리아 홈페이지(www.gobizkorea.or.kr)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문의는 중진공 수출마케팅처(02-769-6722)로 하면 된다.
2013.05.20 I 김성곤 기자
  • NHN이 케이먼제도법인 청산하기로 한 이유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NHN(035420)이 지난 2004년 설립했던 케이먼제도 법인에 대해 청산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케이먼제도는 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등 직접세가 전혀 없는 조세피난처로 국내 대표적인 인터넷 기업이 케이먼제도에 왜 법인을 설립했느냐부터 논쟁거리다.NHN 측은 인수한 중국 게임업체의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을 위해 미국과 동일한 회계기준을 적용하는 케이먼제도에 법인을 설립했다고 설명했지만, 언론들은 조세회피의 목적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NHN은 16일 케이먼제도법인에 대해 청산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먼제도 법인 설립 목적이 자사가 인수한 중국게임업체 아워게임의 나스닥 상장때문이었는데, 이 회사의 수익이 생각만큼 좋지 않아 다시 중국 회사에 매각하면서 청산이 시작됐다는 설명이다.실제로 NHN의 케이먼제도 법인 자산은 2011년 말 188억원이다가 작년 말 8300만원으로 줄었고, 현재는 한푼도 남지 않았다.회사 관계자는 “아워게임을 인수한 뒤 나스닥에 상장하려는데 직접 상장시 제약이 많아 미국과 동일한 회계기준을 적용하는 케이먼제도에 회사를 세웠다“면서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 검색엔진 3위인 바이두닷컴 등 인터넷 업체들도 케이먼제도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업체들은 케이먼제도에 역외 지주회사를 설립해 자금을 대출받거나 투자를 받아 중국내 자회사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해왔다. 바이두는 2005년 나스닥에 상장했다.한편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국제 회계기준을 채택하고 있어 미국의 기준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네이버가 케이먼제도에 법인을 세웠던 2004년은 상황이 달랐다는 주장도 나온다.
2013.05.16 I 김현아 기자
  • 구글, 사상 첫 주가 900불 돌파..개발자회의 기대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세계 최대 검색엔진인 구글이 사상 처음으로 주가 900달러선을 돌파했다. 잠시후 대단원의 막을 올릴 연례 개발자회의(I/O)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덕이다. 15일(현지시간) 동부 시간 기준으로 오전 10시3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구글 주가는 전일보다 2% 이상 상승한 906.4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한때 907.4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구글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900달러 고지를 넘어섰고, 이로써 올들어 지금까지 주가는 28%나 상승했다. 전세계에서 5500여명이 참석하는 ‘2013 개발자회의’ 행사에서 새로운 제품들이 공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구글은 이날부터 사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리며 기조연설과 기자간담회, 다양한 제품 발표회와 시연회 등을 개최한다. 행사 시작을 알리는 기조연설은 동부 시간 기준으로 정오(한국시간 16일 새벽 1시)에 시작된다. 지금까지 루머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 버전과 새로운 구글플러스(Google+) 기능들, 구글 맵 업그레이드, 구글 플레이 게임스 어플리케이션 외에 신제품은 공개되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넥서스7’과 흰색 ‘넥서스4’는 물론이고 스마트 워치(시계)까지 공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은 여전하다. 이와 함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자로 구글이 개발자회의에서 새로운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공개하고 이르면 이번주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것이라고 보도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구글의 새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는 정액제로 원하는 음악을 마음껏 들을 수 있도록 했고, 이를 위해 구글은 유니버설, 소니, 워너 등 3대 대형 음반사와 계약을 맺었다.
2013.05.15 I 이정훈 기자
  • 뉴욕증시, 쉼없는 랠리..S&P 사흘째 `사상최고`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사흘 연속으로 랠리를 이어갔다. 재료 공백에 따른 차익매물 부담이 컸지만, 중국과 독일 지표 호조 등 해외 재료가 주요 지수를 사상 최고치까지 밀어 올렸다. 8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8.92포인트, 0.32% 상승한 1만5105.12로 장을 마감해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6.73포인트, 0.41% 뛴 1632.69를 기록했고 장중에는 사상 첫 1630선을 밟기도 했다. 나스닥지수 역시 전일보다 16.64포인트, 0.49% 오른 3413.27을 기록하며 12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개장전 중국의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시장 기대보다 더 개선된 것으로 발표된 가운데 독일의 지난 3월중 산업생산이 또다시 증가세를 보이며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는 것이 시장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 경제 성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한 것도 힘이 됐다. 그러나 별다른 경제지표나 기업실적 발표가 없는 상황이라 전날 주요 지수들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부담감이 차익매물을 끌어내며 상승폭을 다소 제한시켰다.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방어주로 통하는 유틸리티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경기 민감주인 소재주가 특히 강했다. 개장전 시장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내놓았던 AOL이 8.9% 급락한 가운데 패스트푸드 체인인 웬디스가 실적 부진으로 인해 5.56% 하락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월트 디즈니도 실적 호조와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 속에서도 차익매물로 인해 0.12% 하락하고 말았다.반면 실적 호조와 내년 전망치 상향 조정을 보인 일렉트로닉 아츠(EA)가 17% 이상 급등했고, 역시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주식을 1주당 2주로 분할하기로 한 홀푸즈도 10.12% 올랐다. 백화점 업체인 JC페니는 동일점포매출이 1분기중에 17% 가까이 급락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서도 현금보유 수준이 다소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12% 이상 급등했다. 장 마감후 실적을 공개할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그루폰, 뉴스코프 등은 등락이 엇갈렸다. ◇ “위험자산 불티”..美 투기등급채권도 ‘사상최고’연방준비제도(Fed)와 유럽중앙은행(ECB) 등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부양기조로 위험자산 선호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식에 이어 미국 투기등급 채권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투기등급 채권(정크본드) 수익률을 나타내는 바클레이즈캐피탈의 미국 고수익채권(하이일드)지수가 4.97%를 기록했다. 이는 고수익채권지수가 만들어진 후 30년만에 최저 수준이다. 투기등급 채권들의 평균 금리는 지난 1월1일에 처음으로 6% 아래로 내려갔고, 이날 넉 달만에 100bp(1%포인트)나 하락해 5%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는 채권가격은 107.31달러로, 역시 사상 최고였다.시장 투자자들은 연준 등 각국 중앙은행들이 지속적으로 경제에 유동성을 쏟아붓고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덕에 위험자산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중 일부 투자자산은 주식시장이나 원자재시장에 흘러 들어가고 있고, 채권에 투자하는 자금들은 상대적인 고금리를 노리고 이같은 미국 투기등급 채권이나 아시아 국가의 국채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투자 수요로 인해 지난해에 투기등급 채권의 발행규모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올들어서도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발행이 늘어나고 있다. 딜로직에 따르면 올들어 5월초까지 미국 투기등급 채권은 총 1500억달러 이상 발행됐다. 다만 투기등급 채권의 금리가 이처럼 하락하는 와중에서도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히는 미 국채와의 금리 차이(스프레드)는 여전히 4.06%포인트(406bp)로, 금융위기 전인 지난 2007년 5월의 역대 최저인 2.33%포인트보다 크게 높은 편이다.◇ “루 美재무, G7서 성장부양 촉구..日개혁안 압박”제이콥(잭) 루 미국 재무장관이 이번주말 열리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의에서 선진국들의 성장 부양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미국 재무부 당국자들은 G7 재무장관회의와 관련한 백그라운드 브리핑에서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루 장관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영국 버킹엄셔에서 열리는 G7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G7 국가들이 침체에 빠른 경제 성장과 국내 수요를 부양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재정긴축 정책을 고수해온 유로존 국가들에게도 이제는 경제성장을 부양하는 쪽으로 정책을 선회해야 한다고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당국자는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재정 긴축정책이 한계에 도달하고 있는 만큼 재정여건이 양호한 국가들이 수요를 부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빠른 엔화 약세를 이끌고 있는 일본의 공격적인 부양정책에 대해서는 “이같은 정책을 내수를 진작하는데 얼마만큼의 효과를 내고 있는지를 면밀히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일본 정부가 국제사회와 약속한 추가 경제개혁안의 세부 내용을 신속하게 마련하라고 압박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 “ECB, ABS 자산매입 검토”..메르쉬 위원 ‘부인’유럽중앙은행(ECB)이 중소기업들의 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매입하는 일종의 양적완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ECB 집행위원은 이를 부인했다.독일 현지신문인 ‘디 벨트’지는 이날 ECB내 소식통을 인용해 ECB가 조만간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남유럽 국가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부실여신을 직접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ECB는 부실여신을 보유하고 있는 은행들이 이를 묶어(pooling) 채권을 발행함으로써 크레딧 리스크를 다른 투자자들에게 일부 전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산유동화증권(ABS) 시장을 재도입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같은 ABS 시장 회생과 함께 ECB 정책위원회는 이 시장내에서 ECB가 직접 ABS들을 매입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ECB가 즉답을 피하고 있는 가운데 이브 메르쉬 룩셈부르크 중앙은행 총재 겸 ECB 집행위원이 그럴 가능성을 부인하고 나섰다. 그는 “ECB는 자산매입과 같은 방식으로 시장에 보조금을 주는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ECB는 중소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해 중소기업 대출을 기반으로 한 ABS 시장을 촉진시키는 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유럽개발은행(EIB)과 태스크포스팀을 이미 발족했다”고 설명해 다른 방식의 지원책이 나올 수 있음을 시사했다.◇ IMF “美경제, 시퀘스터 없다면 올해 4% 성장”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연방정부의 재정지출 자동삭감 조치인 시퀘스터가 없다면 미국 경제가 4%에 이르는 국내총생산(GDP)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데이빗 립톤 IMF 수석부총재는 이날 남아프리카공화당 수도인 프리토리아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미국의 정부부문 부진이 경제의 발목을 잡지만 않는다면 올해 미국 경제는 4% 성장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민간부문은 실제로 아주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반면 정부부문은 성장에 일부 제약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미국의 성장률은 2%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이같은 정부부문에서의 제약만 없다면 경제는 3%, 또는 3.5~4.0%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아울러 그는 “지속적인 저금리와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적인 양적완화 프로그램 등이 미국 경제 성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경제 성장에도 호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경제에 아주 긍정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다”면서도 “앞으로 경기를 더 부양하는데 있어서는 그 능력이 제한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 야후, 룰루 인수 제의할듯..‘모바일 강화’ 검색엔진 준비미국 최대 인터넷 포털서비스인 야후가 동영상 서비스업체 훌루(Hulu)에 인수를 제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야후와 훌루 경영진간의 만남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의 IT전문지인 올씽스디지털은 이날 복수의 소식통들을 인용, 야후의 마리사 메이어 최고경영자(CEO)와 엔리케 데 카스트로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조만간 훌루 최고경영진과 회동을 갖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동은 서로의 전반적인 경영상태에 대해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훌루의 최대주주는 이미 몇 개월전부터 회사 매각을 검토해오고 있는 상황이다.한 소식통은 “현재 야후가 훌루에 인수를 제의하기 위한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다만 아직 공식 제의는 없었던 상태”라고 설명했다.한편 지난 2월 야후의 검색부문 수장으로 취임했던 로리 만 수석부사장은 블룸버그통신과 취임 이후 처음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정말 멋진 기능들을 새로 개발했고 이를 수개월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 부사장은 “조만간 발표하게 될 야후 검색의 업그레이드 버전 가운데 일부는 우리의 협력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공동으로 작업했고, 나머지 일부는 우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3.05.09 I 이정훈 기자
  • 야후, `모바일 편의성 높인` 검색엔진 툴 내놓는다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미국 최대 인터넷 포털인 야후가 구글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모바일 기기에서의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검색엔진 툴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2월 야후의 검색부문 수장으로 취임했던 로리 만 수석부사장은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취임 이후 처음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정말 멋진 기능들을 새로 개발했고 이를 수개월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 부사장은 “조만간 발표하게 될 야후 검색의 업그레이드 버전 가운데 일부는 우리의 협력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공동으로 작업했고, 나머지 일부는 우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마리사 메이어는 198억달러에 이르는 검색 관련 광고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인 구글에 맞서 더 높은 성장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이를 위해 MS와의 공조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메이어 CEO는 야후에 합류하기 전 구글을 세계 최대 검색엔진으로 올려놓는데 큰 공을 세운 바 있다. 만 부사장은 “메이어 CEO는 그 어떤 것보다 검색부문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수백명이 일하는 우리 검색그룹은 PC 외에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상에서 검색을 더 쉽게 실행할 수 잇는 툴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메이어 CEO가 앞으로 MS와의 협력관계를 끝낼지에 대해서나 새로운 검색엔진이 어떤 구체적인 기능들을 담을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2013.05.09 I 이정훈 기자
  • [여의도칼럼]기업 이미지 품은 소셜 네트워크
  • [한국 레노버 강용남 대표 ]얼마 전 일이다. 제주도로 워크숍을 다녀 온 한 화장품 회사가 도시락 쓰레기를 올레길에 버린 일로 트위터와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에서 곤혹을 치른 적이 있다. 이 일은 언론을 장식했고, 급기야 그 업체는 쓰레기를 치우고 제주도의 자연환경 보호에 앞장서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하기도했다. 또 불과 며칠 전에는 모 회사 임원이 출장길에 기내에서 소란을 부려 그 임원뿐 아니라 회사의 대처 또한 소셜 네트워크를 뜨겁게 달구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반면 한 지하철 택배 회사에서는 아내와 제주도 여행을 하고 싶다는 칠순의 직원 사진을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리면서, ‘좋아요’가 1만 클릭을 넘을 경우 회사에서 모든 비용을 대겠다고 하자 무려 60만 클릭이 넘는 ‘좋아요’를 기록한 일도 있었다.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확산과 함께 소셜 네트워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한 이후 현재는 일반인뿐 아니라 기업에서도 소셜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한 조사에 따르면 전반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국내 기업 및 공공기관들의 올해 소셜 네트워크 관련 예산은 전년 대비 60.9%가 증가했다. 소셜 네트워크는 그 전파되는 속도와 범위가 엄청나기에 기업입장에서는 양날의 검과 같다. 자칫 기업 이미지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잘 활용한다면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지난해 미국에서 1만2000명의 소비자들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80%의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소셜 미디어의 친구가 추천한 새로운 것을 해보려는 경향이 있었다. 이중 81%는 친구들이 올린 포스팅이 실제 구매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또 페이스북에서는 사용자들의 경험과 선호도가 반영된 검색인 ‘그래프 서치’라는 새로운 검색엔진을 출시, 구매 영향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있다.특히 본격적인 모바일 시대로 접어들게 됨에 따라 대중의 관심이 떨어진 PC 업체들의 경우, 기존에 자사의 소식을 알리는 방안인 광고나 언론 PR에 소셜 네트워크 활용을 더해 일반 대중들과의 접점을 높임으로써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실제 한국레노버의 경우 페이스북을 통한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는 홍보 수단이 되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는 PC 산업 및 제품 트렌드에 대한 빠른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현재 한국레노버는 3만명이 넘는 팬 수와 높은 참여율로 외국계 PC 기업들 중 가장 성공적인 소셜 네트워크 활용 사례가 되고 있다. 이는 PC기업이 PC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들에게 제품 활용 및 관련 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주요 매개체의 역할을 수행함을 말해준다. 기업에서 소셜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남들이 하니까 무턱대고 시작하는 방식으로는 힘들 것이다. 또 자사와는 연관이 없는 단순히 재미있는 문체나 사진을 올리고, 팬을 늘리기 위한 이벤트만 진행한다면 일시적인 팬 숫자를 늘릴 수는 있지만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소통은 힘들 것이다. 결국 자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다.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할 때도 정확한 가이드라인과 전략이 바탕이 되어야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으며, 소비자들에게도 단순한 재미를 넘어선 보다 높은 가치와 신뢰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레노버의 사례와 같이 정체된 시장에서도 소셜 네트워크를 전략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자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그것이 결국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일부에서는 소비자들이 벌써 소셜 네트워크에 대해 피로도를 느낀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실제 소셜 네트워크는 예전 사랑방이나 마을 회관에 모여 서로 얘기를 주고 받음으로써 정보를 교환하거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교환했던 것처럼, 그 형태만 달라졌을 뿐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구전효과라는 본질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기업의 소셜 네트워크 활용은 조심해야 하지만, 두려워할 것은 아니다. 물론 이 바탕에는 정확한 가이드라인과 전략이 있어야 한다는 점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13.05.01 I 황수연 기자
  • 중기청, 'FTA 전략품목' 위주 수출유망中企 6월 선정
  •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사례1= 충북 청원에 위치한 A사는 전동공구 생산업체로 2009년 수출유망중소기업 선정 이후 해외전시회 등의 지원을 받았다. 이후 신규 해외바이어 발굴에 성공, 수출이 53.8% 증가했다. 사례2=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B사는 이미용기구인 에어브러쉬 생산업체로 2012년 수출유망중소기업 선정 이후 이태리 코스코프로프 볼로냐 미용박람회에 참가, 90만 달러의 가계약 성과를 거두는데 성공했다.사례3=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C사는 선반용 파이프 및 조인트 생산업체로 2012년 수출유망중소기업 선정 이후 해외시장조사 및 검색엔진 마케팅 서비스 지원으로 수출이 전년 대비 1650%, 매출도 28% 증가했다. 중소기업청의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원 사업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9일부터 자유무역협정(FTA) 전략품목 생산 기업 중 수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수출유망중소기업’ 선정·지원사업 접수를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 지원에서 소외될 수 있는 영세 수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것. 실제로 2012년 선정기업 1149개 기업 중 수출규모가 10만 달러 미만 중소기업이 133개 기업으로 11.6%를 차지했다. 절반이 넘는 620개 기업은 100만 달러 미만 수출 중소기업이었다. 신청자격은 신청 전년 또는 신청년도에 수출실적이 있는 제조업·서비스업 분야 중소기업중 수출실적이 미화 500만 달러 미만인 기업이다.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 2년간 중소기업청, KOTRA 등 23개 수출지원기관 지원사업 가점, 자금 및 보증우선지원 등 84개 항목에서 우대지원을 받을 수 있다.수출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되면 대외신인도 상승 등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이는 최근 3년간 수출유망중소기업 평균 수출증가율과 같은 기간 전체 중소기업 수출 증가율을 비교하면 극명하게 드러난다. 전체 중소기업의 수출증가율은 2009년 14.0% → 2010년 28.4% → 2011년 3.0% → 2012년 0.4%였다. 반면 수출유망기업의 증가율은 2009년 16.9% → 2010년 37.3% → 2011년 13.5% → 2012년 23.9%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수출유망중소기업 선정·지원사업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를 통해 신청·접수가 가능하다. 5월 한달간 신청업체에 대한 평가 이후 일정수준 이상의 평점을 획득한 기업을 대상으로 6월초에 지정증이 발급될 예정이다.
2013.04.28 I 김성곤 기자
  • 애플-야후, 모바일 협력 강화 논의..서로 빈 곳 채워준다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애플과 야후가 모바일 소프트웨어 관련 협력 강화를 논의 중이라고 10일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야후 서비스가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주된 역할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양사가 의견을 나눠왔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야후는 이미 야후금융과 날씨 관련 정보를 아이폰 앱을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애플의 음성 인식 서비스에도 스포츠 관련 정보를 제공해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소식통들은 두 업체가 애플 기기에서 야후 뉴스나 다른 웹 관련 컨텐츠의 추가 활용과 시리 관련 협력 확대를 포함해 새로운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야후는 애플에 웹 검색 결과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협력이 성사되면 애플의 구글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야후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검색엔진 파트너십을 맺고 있고 애플 역시 구글의 웹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이뤄지긴 힘들 수 있다. 애플과 야후는 지난해 애플이 시리의 업데이트를 위한 추가 데이터를 제공받기 위해 야후와 접촉하면서 가까워졌다. 시리 서비스는 음성으로 직접 명령해 정보를 제공받기 때문에 구글의 전통적인 검색 엔진을 거치지 않을 수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과 야후의 협력은 마리사 메이어 야후 CEO의 새로운 전략으로 해석하고 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가 2억명이 넘는 만큼 애플과의 제휴 강화가 잠재적으로 야후가 겪고 있는 웹 트래픽 감소를 역전시키고 더 큰 모바일 소프트웨어 업체로 거듭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과의 깊은 연계를 끊고 싶어하는 애플 역시 야후와의 협력 모색을 통해 구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에디 큐 애플 인터넷 소프트웨어 책임자를 비롯한 애플 임원들은“ 애플이 검색의 질을 낮추지는 않을 것이며 구글이 여전히 최고”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MS와 연계를 강화했던 야후는 MS가 검색엔진 ‘빙’을 들고 나오면서 관계가 소원해졌다. 반면 야후와 애플의 경우 애플이 하드웨어나 운영시스템(OS)을 다루지 않고, 야후는 모바일 앱 스토어를 운영하지 않아 중복되는 부분이 없어 양사의 협력 강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메이어 CEO도 올해 초 야후는 모바일 기기나 OS를 만들지 않기 때문에 서비스 사용 확대가 가능한 제휴강화에 의존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 관련기사 ◀☞ 애플 '밀어서 잠금 해제' 특허 무효, 삼성전자 웃었다☞ 애플, 올여름 아이폰5S 출시할 듯..잡스 유작 가능성 제기☞ 美 특허청, 애플 '바운스백' 무효 판결☞ 美언론 "애플, 중국에 공식 사과..주가 폭락 때문?"☞ 국내 인터넷 맹주들, 야후재팬과 잇단 제휴..왜?☞ 야후, `뉴스요약 앱 개발사` 섬리 인수☞ 야후, 유투브 잡기 위해 '데일리모션' 인수 추진
2013.04.10 I 양미영 기자
'페북폰' 내놓은 페이스북, 구글마저 위협한다
  • '페북폰' 내놓은 페이스북, 구글마저 위협한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자사 회원들을 위해 자체 스마트폰 사용환경(UI·유저인터페이스) ‘홈’을 내놓은 페이스북이 구글의 대항마로 부상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경제 주간지 포천은 페이스북이 4일(현지시간) ‘홈’을 소개하면서 모바일 생태계 내 구글의 지배력이 흔들릴 수 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 ‘홈’ 사용 예 (출처 : 페이스북 홈페이지)포천은 먼저 페이스북이 창업 초기시절부터 구글과 협력 관계를 맺으며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페이스북이 인터넷업계에서 힘을 얻게 되면서 구글을 위협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한 예로 페이스북은 회사 규모를 키우면서 구글 엔지니어, 세일즈맨 등 주요 인재들을 무차별적으로 빼왔다. 페이스북은 회사 크기가 커지고 자체 광고 솔루션을 사용하면서 그동안 협력관계였던 인터넷 광고 분야에서도 구글과 경쟁하게 됐다.구글이 자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구글플러스’를 출시하면서 이 둘의 경쟁은 달아 오르기 시작했다.페이스북은 올해초 구글의 전유물인 검색시장에도 자체 엔진을 출시해 두 회사는 검색과 SNS 등 주요 인터넷 서비스 분야에서 양보할 수 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포천은 이 둘의 경쟁이 모바일 운영체제(OS), 모바일 생태계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더 나아가 구글이 장악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앱 생태계까지 페이스북이 잠식해 나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현재 구글은 G메일, 지도, 클라우드 등 소프트웨어 기반 서비스에서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PC 등 하드웨어 부문까지 독점적 위치를 확립해가고 있다. 쉽게 말해 전세계 사용자들의 구글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구글 비즈니스가 추구하는 목표이기도 하다.그러나 만약 SNS 강자 페이스북이 만든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들이 늘어난다면 이들은 구글 대신 페이스북을 통해 메시지를 보내고 사진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구글의 사용자 장악력은 떨어지게 된다. 페이스북의 전세계 회원이 10억명에 달하고 페이스북 사용이 일상화된 사람들이 많은 점을 감안하면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터 리서치의 찰스 골빈 애널리스트는 “페이스북이 당장 구글에 큰 충격을 줄 수는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페이스북이 구글 위주의 모바일 패러다임을 바꾼다면 구글도 위협을 느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2013.04.06 I 김유성 기자
CNBC "지금 실리콘밸리에서는 '꿈의 사무실' 열풍"
  • CNBC "지금 실리콘밸리에서는 '꿈의 사무실' 열풍"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무료 바비큐와 스시바, 마사지 룸, 다양한 운동기구, 비디오 게임 룸, 무료 세차장, 무료 어학 학습 공간...’ 디즈니랜드에나 나올법한 이곳은 다름 아닌 사무실이다.최근 자택근무, 스마트 근무 등이 일상화된 실리콘 밸리에서 직원들을 회사로 끌어 모아 일하게 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업무환경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본래 세계 최대 검색엔진 회사 구글은 회사 내부에서 수영이나 운동을 즐기고 다양한 메뉴의 무료 뷔페를 항상 열어놓는 등 선진화된 직장시설로 유명하다. 그러나 최근 링크드인,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넷플릭스, 오라클 등 미국 유수 기업들마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회사에서 근무하는 것을 즐길 수 있도록 투자를 늘리고 있다. 텔아비브에 위치한 구글 사무실(사진=디자인붐닷컴)매체는 “직원들이 행복하면 회사 생산성이 급증한다는 것이 명백한 사실로 입증됐다”며 “이 밖에도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미국 IT 기업들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올봄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경우 세계에서 가장 큰 회사 부지로 꼽힐만한 176 에이커 가량의 거대한 대지에 회사를 세울 예정이다. 여기엔 핑퐁 테이블, 레고 블록을 쌓는 공간, 미용실, 게임장 등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빈 윌러 실리콘밸리 비즈니스 인력 채용 컨설턴트는 “오래된 회사일수록 직원들을 통제하려는 생각이 강하지만 요새 20~30대 젊은이들은 구속받는 것을 싫어한다”며 “무조건 그들을 갇힌 사무실에 잡아두려는 것은 무식한 생각”이라고 조언했다. CNBC는 또한 지난 2월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더 이상 재택근무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한 일을 언급하며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매체는 “본래 선진적인 복지문화 조성에 신경 썼던 야후에서 이런 대책을 내놓은 것은 잠시 야후에 ‘게으른 문화’가 퍼졌기 때문”이라며 “곧 본래의 진보적인 분위기로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3.04.01 I 염지현 기자
네이버 "이제 문장으로 검색하세요"
  • 네이버 "이제 문장으로 검색하세요"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NHN(035420)이 운영하는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검색창에 실생활에서 말하듯이 던지는 문장 형태의 질문에 대해 정교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기존에는 단어 단위의 검색 방식이었다.대부분의 검색엔진은 실생활에서 쓰이는 문장의 검색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이용자들은 단어나 단어 간의 조합으로 검색 서비스를 이용해야만 했다.네이버는 문장으로 질문해도 이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원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검색엔진을 고도화시켜왔다. 이번 검색엔진 고도화 작업은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는 인물, 지역, 국가 등 약 200만여개의 표제어와 지식iN에 존재하는 1억건의 질문, 최근 검색창을 통해 들어온 수억 건의 질의어를 분석해 적용했다.네이버는 우선 날씨, 교통, 금융, 인물, 영화, 방송 등 12개 카테고리에 적용시켰으며, 앞으로도 점차 적용 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문장형 질의 분석 기술과 자동완성 추천 기능도 더욱 정교화시켜나갈 방침이다.이태호 NHN 검색운영실장은 “그동안 축적돼 온 네이버의 방대한 검색 데이터의 분석을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문장으로 질문해도 검색 의도를 파악해 더 정확하게 원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수준까지 네이버 검색이 진화했다”며 “앞으로도 컴퓨터의 언어가 아닌 사람의 관점에서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문장 형태 질문 예시▶ 관련기사 ◀☞네이버 뉴스스탠드 1일 개시..온라인뉴스 '빅뱅' 예고☞국내 인터넷 맹주들, 야후재팬과 잇단 제휴..왜?☞[주간추천주]하나대투증권
2013.04.01 I 이유미 기자
  • NHN, 야후재팬 손잡고 일본시장 공략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NHN(035420)의 일본법인 NHN재팬이 일본의 1위 검색사이트 야후재팬과 손을 잡고 일본 이용자 확장에 나섰다.29일 업계에 따르면 NHN재팬은 지난 28일 야후재팬과 인터넷 검색서비스 제휴를 맺었다. 이번 제휴는 NHN재팬의 ‘마토메(정리)서비스’ 콘텐츠를 야후재팬에 제공하기 위한 업무협약이다.NHN재팬의 마토메서비스는 일반 이용자가 자신이 관심있는 카테고리나 주제를 정해 직접 인터넷상에서 이미지나 텍스트, 트위터, 링크 등 자유롭게 정리하고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국내에서는 운영되지 않는 서비스로 일종의 큐레이션 서비스다. 지난 2009년 7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마토메서비스는 월간 조회수 12억2800만 페이지를 기록했으며 지난 1월기준으로 41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NHN재팬은 야후재팬에 마토메서비스 콘텐츠를 제공해, 야후재팬의 검색 서비스에 마토메서비스가 검색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이에따라 NHN재팬은 야후재팬의 검색을 통해 마토메서비스를 보다 많이 노출시킬 수 있어 사용자 확장을 노리고 있다. 또 야후재팬 검색으로 마토메서비스에 유입되는 사용자들의 패턴을 분석할 수 있어 일본 사용자들이 어떤 정보나 기능, 시스템 등을 원하는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야후재팬도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어 야후재팬 검색 결과의 질을 높이게 된다.NHN재팬은 그동안 검색엔진을 통해 일본 시장을 공략해왔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검색서비스 대신 지난해부터 모바일메신저 ‘라인’으로 일본 시장에서 자리 잡고 있다. NHN재팬은 라인 외에 다른 서비스도 일본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NHN재팬과 야후재팬의 업무 제휴는 이번이 처음이다.NHN 관계자는 “야후재팬은 현재 일본 검색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NHN재팬도 일본 최대 큐레이션 서비스로 손꼽히고 있어 양사의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야후재팬은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 키워드와 관련성이 높은 사이트를 자동으로 검색해주고 있다. 현재 월간 조회수 479억 페이지를 기록하고 있다.한편, 야후재팬은 지난해 10월 국내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을 서비스하고 있는 카카오와도 손잡고 합작회사 카카오재팬을 설립한 바 있다.◆용어설명-큐레이션:미술관의 큐레이터처럼 양질의 콘텐츠를 선별해 사람들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한다는 의미의 신조어
2013.03.29 I 이유미 기자
  • 구글에서 근무하면 암 발생?..직원 1000여명 발암물질에 2개월간 노출
  • [이데일리 김태현 수습기자]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의 직원들이 2개월동안 암을 유발하는 유독물질에 노출된 사실이 드러났다고 미국 언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의 비영리기관 탐사보도센터(CIR)는 마운틴 뷰에 있는 구글 위성사무소 2곳의 직원 1000여명이 미 환경보호청(EPA)이 지정한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는 삼염화에틸린(TCE)에 노출됐다고 밝혔다.TCE는 컴퓨터 칩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대표적인 발암물질로 장기간 노출되면 암이나 기형아를 출산할 수 있다.전문가들은 임신 초기에 소량이라도 3개월간 TCE에 노출된 여성은 선천적으로 중증 심장질환을 앓는 아이를 출산할 확률이 훨씬 높다고 밝혔다.구글 위성사무소가 있는 지역은 지난 1960∼1970년대에 인텔을 비롯한 많은 컴퓨터 칩 제조업체 공장이 있었고 당시 산업폐기물이 대규모로 유출되거나 버려졌다. 연방당국은 1989년 이곳을 오염물질의 정화와 방제 작업이 이뤄져야 하는 ‘슈퍼펀드(공해방지 사업을 위한 대형 자금 지구)’로 지정했다.EPA는 성명을 통해 “현재 얼마나 많은 구글 직원들이 TCE에 노출됐는지는 파악할 수 없지만 피해가 의심되는 여성은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한편 구글은 직원들이 사무소 근처에 유독물질이 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으며 구글은 직원 건강을 위해 여러 안전장치를 갖추고 있다고 해명했다.
2013.03.25 I 김태현 기자
  • 국민은 불안에 떨고 있는데..굳게 입닫은 안랩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20일 방송사와 은행사 전산망 마비 사건과 관련, 안랩(053800)의 백신 업데이트 서버가 악성코드 유포에 악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안랩에서는 현재까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악성코드가 방송사와 은행의 업데이트관리서버(PMS)를 통해 유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기업에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을 공급하는 안랩과 하우리의 업데이트 서버가 악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이에 하우리 측은 “장애 증상 PC에서 샘플 파일을 수집해 분석한 결과, 악성코드가 하우리 백신 프로그램의 구성모듈 파일(othdown.exe)로 위장했다”며 “엔진 업데이트 서버가 해킹된 것은 아니며, 해커가 악의적인 목적으로 백신 프로그램 파일을 변조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안랩은 사건이 발생한지 약 12시간이 다되도록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 사건이 발생한 저녁내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에 안랩이 오르내릴 정도로 대중의 주요 관심사임에도 어떤 발표도 하지 않았다.국내 안티바이러스 시장에서 창립 후 줄곧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업체로서 국민의 불안을 달래기 위해 더 많은 소문이나 설들이 퍼지기 전에 공식 입장을 내고 국민과 소통을 해야했지만 입을 굳게 닫은 셈이다. 한편, 안랩에서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백신 업데이트를 마쳤지만, 여전히 안랩 서버 해킹 가능성에 대한 추측은 인터넷 상에서 퍼지고 있다.▶ 관련이슈추적 ◀☞ 민간 전산망 마비 ▶ 관련기사 ◀☞안랩·하우리 "해킹사건 대응 백신 업데이트"☞안랩 "페이스북 사칭한 알림메일 주의"☞안랩, 스마트폰 보안 기술 특허 2종 획득
2013.03.21 I 이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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