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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유료TV 사업 본격화..기존 업체들 긴장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구글이 케이블TV 업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현지시간) 구글이 직접 유료로 방송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영화사, 방송사 등 미디어 기업과 접촉중이라고 보도했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구글이 이들 기업으로부터 콘텐츠 사용 라이선스를 얻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글이 계획하고 있는 TV 사업은 이른바 ‘OTT(Over the Top)’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유료 TV서비스다. OTT 서비스는 미디어 사업자가 아닌 제 3 사업자가 인터넷을 통해 드라마나 영화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을 뜻한다. 주문형비디오(VOD)나 실시간 TV 프로그램 스트리밍이 OTT에 속한다. 대표적 업체로는 넷플릭스, 훌루 등이 있다. 애플이 준비중인 서비스도 이 범주에 속한다. 최근에는 인텔과 소니가 OTT를 기반으로 유료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글은 2010년부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기반을 둔 셋톱박스 서비스 ‘구글TV’를 제공했다. 그러나 ‘구글TV’는 위성, 케이블TV처럼 채널 라인업을 갖춘 정식 TV 서비스와는 거리가 멀었다. 인터넷에 연결돼 프로그램, VOD, 앱 등을 검색해주는 서비스 플랫폼에 가까웠다. WSJ는 구글이 유료 서비스를 몇 달 전부터 준비했다며 일부 콘텐츠 업체들을 상대로 서비스 시연까지 했다고 전했다. 기술적인 부분은 완성단계에 이르렀고 콘텐츠 확보단계에 이르렀다는 뜻이다. 구글이 본격적으로 유료 TV 사업을 시작한다는 소식에 기존 케이블TV는 물론 VOD 업체들도 긴장하고 있다. 이들은 세계최대 검색엔진 구글과 힘겨운 시청자 확보 경쟁을 할 것으로 우려했다. 반면 콘텐츠 업체들은 구글의 시장 진입에 환영하고 있다. 이들은 VOD 업체간 경쟁으로 콘텐츠 제공 단가가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구글이 본질적으로 온라인 광고 회사라며 TV 사업 진출은 새로운 광고 시장 개척을 위한 포석이라고 풀이했다. NYT는 경쟁업체 애플보다 한 발 앞서 인터넷TV 사업을 선점하기 위한 목적도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2013.07.17 I 김유성 기자
②美·日은 저만치 가는데..韓, 아직 걸음마
  • [빅데이터 혁명]②美·日은 저만치 가는데..韓, 아직 걸음마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얼마 전 일본에선 21일 실시 될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당인 자민당이 압승을 거둘 것이란 예측이 나와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꽤 구체적이어서 자민당이 전체 121석 중 67석을, 공명당이 11석을 획득하고 특히 비개선의석인 59석을 합쳐 여당이 참의원 과반수를 훌쩍 뛰어넘는 137석을 차지할 것으로 나왔다.이는 검색엔진인 야후가 인터넷 검색 수 등 빅데이터를 토대로 예측한 것으로, 이번 주말 실제 선거결과가 주목되고 있다.일본을 비롯한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는 빅데이터 활용이 더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투자와 정책적인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가장 먼저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식한 유럽연합(EU)은 지난 2011년 모든 공공데이터의 온라인 개방을 의무화한 ‘오픈 데이터 전략(Open Data Strategy)’를 수립하고 올해까지 3년간 1억 유로를 투자 중이다. 이어 영국은 2015년까지 부처별 의료, 교육, 세금, 고용, 기상 등 데이터 개방을 확대하는 정책을 펴고 올해부터 700만 파운드를 지원하기로 했다.미국은 지난해 초 60개 기관별 84개 세부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빅데이터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2억달러의 예산을 투자하기로 했다. 일본은 빅데이터 관련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 해석기술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올해 89억 엔의 예산을 사용하는 ‘액티브 재팬(Active Japan)’을 내놨다.국가별 빅데이터 정책 비교우리나라는 지난해부터 각 부처별 빅데이터 활용 계획을 내놨지만, 아직 불모지다. 지난 3월 정부조직개편으로 인해 빅 데이터 총괄업무가 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에서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되면서 이제 막 시범서비스 발굴 등의 정책 추진 계획을 내놓고 있는 단계다.미래부는 지난 5월 공공과 민간의 빅데이터 서비스 도입을 지원할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를 구축하기로 했으며 6월에는 KT(030200)의 ‘심야버스 노선정책 지원’을 비롯한 6개 빅데이터 시범사업을 선정, 추진하기로 했다. 이때 선정된 시범사업은 올 연말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빅데이터 전문인력을 연간 1만 명씩 양성한다는 계획도 포함돼 있다.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 목표시스템 개념도(미래창조과학부 제공)업계에서는 SK텔레콤(017670)과 LG CNS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관련 서비스 발굴에 주목하고 있지만 오픈 소스에 기반한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만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국내 빅데이터 시장 규모는 오는 2015년 2억6300만달러, 2020년에는 9억달러(한화 약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빅데이터에 기반한 조사분석시장과 비즈니스 분석 소프트웨어 등 5000억원 이상의 수입 소프트웨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기사 ◀☞ [이럴땐 이런앱]빅데이터로 분석한 개인맞춤형 앱☞ [빅데이터 혁명]③‘빅브라더’ vs. ‘미래 금맥’☞ [빅데이터 혁명]②美·日은 저만치 가는데..韓, 아직 걸음마☞ [빅데이터 혁명]①여론분석에서 상품추천까지..활용은 무궁무진☞ 농식품부도 '빅데이터' 구축..200억 투입☞ "'빅데이터'가 창조경제 주역"☞ '빅데이터'로 안전운전하고 기름값 아낀다☞ [여의도칼럼]빅데이터와 공공정보 개발
2013.07.17 I 김혜미 기자
①여론분석에서 상품추천까지..활용은 무궁무진
  • [빅데이터 혁명]①여론분석에서 상품추천까지..활용은 무궁무진
  • [이데일리 김혜미 정병묵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지난 2011년 ‘스마트인사이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온라인상의 카페나 블로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 여론을 비교·분석해 기업들에 제공하는 것이다. 고객이 많이 읽은 온라인 기사의 확산도와 상품의 대표 키워드, 여론의 긍정·부정 척도 등을 조사해준다.특히 부정여론이 일정치를 넘으면 실시간으로 문자메시지나 메일 등 경고 알람을 보내주고, 개인용 컴퓨터(PC)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3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종합유선방송사(SO) 씨앤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용한 관제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해커들이 수시로 가입자 정보를 해킹하기 위해 시스템에 침입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빅 데이터 기반 보안관제는 해외에선 어느 정도 보급됐지만, 국내에선 검증이 되지 않은 탓에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었다. 씨앤앰의 이 솔루션은 해커들이 남긴 수많은 ‘발자국(로그)’을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어 취약한 국내 보안업계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다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빅 데이터가 기업들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고 있다. 미국이나 일본, 유럽 등 해외에선 일찌감치 빅데이터 활용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국내에선 아직 그에 대한 중요성이 알려져있지 않았던 터다. 이런 가운데 여론 분석에서부터 가전수리 허위비용 청구 검증까지, 국내 기업들의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소셜커머스 쇼핑 사이트들의 빅데이터 활용은 익히 알려져 있다. 위메프는 회원들의 클릭과 구매 이력을 토대로 ‘실시간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고, 쿠팡도 ‘당신을 위한 추천’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이력을 활용해 고객들의 평소 성향과 취향을 분석,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추천해주는 것이다.그런가 하면 선거에도 빅데이터 활용은 필수적이다. 새누리당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검색엔진 구글 이용자들의 성향을 분석해 후보별 장단점과 지지율 등을 분석, 선거에 활용했다. 걸음마 단계이긴 하지만 국내 빅데이터 활용이 활성화되면 다음 선거에서는 좀 더 다양하고 정확한 예측과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김대훈 LG CNS 사장은 앞서 지난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창조경제특별위원회에서 “빅데이터가 범인 검거 같은 공적인 영역은 물론 산업 분야를 막론하고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이 필요하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의 경쟁력은 천차만별로 차이가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SKT의 스마트 인사이트 서비스 홈페이지▶ 관련기사 ◀☞ [이럴땐 이런앱]빅데이터로 분석한 개인맞춤형 앱☞ [빅데이터 혁명]③‘빅브라더’ vs. ‘미래 금맥’☞ [빅데이터 혁명]②美·日은 저만치 가는데..韓, 아직 걸음마☞ [빅데이터 혁명]①여론분석에서 상품추천까지..활용은 무궁무진☞ 농식품부도 '빅데이터' 구축..200억 투입☞ 빅데이터 어디로..美IT기업에 모이는 글로벌 정보자산☞ "'빅데이터'가 창조경제 주역"☞ '빅데이터'로 안전운전하고 기름값 아낀다
2013.07.17 I 김혜미 기자
구글차이나 수장 '2% 점유율' 남긴 채 퇴진
  • 구글차이나 수장 '2% 점유율' 남긴 채 퇴진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존 리우 구글차이나 사장이 중국 검색시장 점유율 2%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남긴 채 물러난다. 구글은 15일(현지시간) 사내 메일을 통해 리우 사장이 회사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후임자는 스콧 버몬트 구글 유럽·중동·아프리카(EMEA)지역 사장이 선임됐다. 구글이 비(非)중국계 인물을 중국 법인 사장으로 임명하기는 2005년 중국 시장 진출 이후 처음이다. 버몬트 사장은 유럽에서 전자상거래 업체, 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ISP), 전통 미디어 업체 등 협력사와의 업무제휴를 주도했다. 그는 구글에는 2009년 처음 합류했다. 이전에는 모바일 벤처기업 ‘리프레시 모바일’과 미국 4위 통신사 T모바일 임원으로 재직했다. 베이징 소재 경영 컨설팅 회사 맨브리지컨설팅의 마크 내트킨 상무이사는 “리우 사장의 퇴진은 구글이 중국 검색시장에서 크게 밀린 데 따른 경질인사”라고 평가했다. 리우 사장은 2008년 리 카이푸 전 구글차이나 사장을 대신해 중국 현지법인 최고경영자(CEO)로 일을 시작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당시 구글의 검색 시장 점유율이 30%를 웃돌았다. 그러나 구글이 중국정부의 검열 방침에 반대해 중국지역 본부를 2010년 홍콩으로 이전하면서 고전이 시작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구글이 홍콩으로 본사를 옮긴 후 중국 내륙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 사이 바이두, 소우거우 등 토종 검색엔진 업체들이 약진했다. SCMP는 이들 토종 업체들이 중국 시장 추세를 면밀히 읽고 서비스에 적용하는 등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했다고 분석했다. 그 결과 구글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급락했다. 중국 데이터 정보업체 CNZZ는 구글의 지난 5월 중국 시장 점유율이 2.33%라고 집계했다. 이에 대해 SCMP는 구글이 훌륭한 기술을 갖고 있지만 현지화에 실패하면서 중국시장에서 몰락의 길을 걸었다고 풀이했다. 한편 WSJ는 구글이 중국 검색 시장에서는 밀렸지만 중국 기업들을 통해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 구글 검색 광고 시장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
2013.07.16 I 김유성 기자
中바이두, 앱스토어 91와이어리스 인수..동영상 서비스 강화
  • 中바이두, 앱스토어 91와이어리스 인수..동영상 서비스 강화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중국내 최대 검색엔진 업체 바이두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스토어 ‘91와이어리스’를 19억달러(약 2조126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16일 보도했다. 이는 모바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바이두는 앞서 지난 5월 PPS의 온라인 비디오 서비스를 3억7000만달러에 매입하면서 인터넷 업계에서 지배력 강화에 나선 바 있다.이날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바이두는 넷드래곤웹소프트가 보유하고 있는 91와이어리스 지분 57.4%에 대해 10억9000만달러를 지불한다. 바이두는 나머지 지분 42.6%에 대해 같은 조건으로 지분을 매입할 예정이며 전체 가치는 19억달러로 평가됐다.바이두측은 “모바일 앱스토어는 모바일 인터넷 시장의 중요한 진입 통로”라며 “(앱스토어에) 전략적으로 많은 관심이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두는 이번 인수 이후 기존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iQiyi)와 결합해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두의 모바일 검색 앱은 지난 4월 하루 평균 1억명이 이용했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25% 늘어난 수준으로 11억6000만명에 달하는 중국 무선인터넷 가입자의 9%에 해당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2013.07.16 I 성문재 기자
유튜브 타고 간 싸이, 좋기만 한 걸까..잊혀질 권리는?
  • 유튜브 타고 간 싸이, 좋기만 한 걸까..잊혀질 권리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올해 상반기 구글의 유튜브(www.youtube.com)는 K-Pop 한류 스타들이 주도했다. 싸이의 젠틀맨이 조회 수 4억을 돌파하며, 글로벌 및 국내 K-Pop 순위 모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로이킴, 이하이 등 오디션 프로그램이 배출한 스타들 역시 두각을 나타냈다. 세계 최대의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를 통해 한류 열풍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고, 구글 역시 유튜브 덕분에 최근 6개월 만에 모바일 광고매출을 3배나 끌어올렸으니 서로 돕는 관계라는 평가도 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사악해 지지 말자(Don”t Be Evil)“는 구글의 사훈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세계의 어느 정부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도 구글의 정보 독점이나 침해를 제어할 수 없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구글 “안드로이드 단말로 오가는 건 모두 챙긴다”구글은 웹 네트워크 장악력을 높이고 있다.인터넷 이용자들이 유튜브 같은 웹 콘텐츠를 좀 더 빨리, 안전하게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 세계 국가 통신망에 SPDY 프락시(Proxy)서버를 설치하고 있는 것. SPDY는 구글 엔지니어들이 인터넷을 통해 웹 콘텐츠를 잘 전달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얼마 전 인터넷국제표준화기구(IETF)에서 웹의 속도를 높이는 새로운 통신표준(HTTP 2.0)이 됐다.이성원 경희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기술적으로 구글이 마음을 먹으면 SPDY를 통해 구글 웹 네트워크를 오가는 데이터를 들여다 볼수 있지만 증거는 없다”며 “구글이 사악해지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구글이 구축한 웹 네트워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들은 알 수 없다는 의미다. 정부의 구글에 대한 의존성도 심각하다. 2009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우리 정부가 국내 웹 사이트에서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노출됐는지 의심되면 미국 구글 본사에 연락해 캐시를 지울 수 밖에 없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개인정보 노출대응 검색시스템’을 구축한 뒤에야 독자 조사가 가능했다.그뿐 아니다. 2010년 6월 옛 방송통신위원회는 독일, 캐나다, 호주 등에서 구글의 3차원 지도서비스 ‘스트리트뷰’ 서비스 차량이 기지국 위치정보(Mac 어드레스)뿐 아니라 또 다른 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한 것으로 확인되자 국내에서도 조사를 시작했다. 구글코리아를 통해 미국 본사에서 정보를 받았지만, 몇몇 상임위원이 주장했던 미국 본사 출장은 성사되지 않았다. 직접 미국에 출장 가서 구글이 무단 수집해 간 정보를 확인하는 등 감독을 강화하자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거부당한 것이다.방통위 한 상임위원은 “구글의 장벽을 실감했다”면서 “처음 구글의 위성지도인 구글 어스가 나왔을 때 한국대사관 등의 거리 위치를 가려달라고 워싱턴 소식통을 통해 부탁했지만 역시 거절당했다”고 말했다.◇유럽, ‘잊혀질 권리’로 대응한다..우리도 논의 시작해야우리나라의 검색 서비스 점유율은 NHN(035420) 네이버가 78.3%, 다음(035720)이 14.77%, 구글이 4.04%, 네이트 1.13%, 기타 1.52%(2013년 6월 기준 인터넷 트랜드, 유튜브 검색 포함 시 구글 점유율 상승)이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구글이 압도적인 1위다. 구글이 1위가 아닌 국가는 몇 개밖에 없으며, 특히 토종 검색 엔진이 1위인 국가는 우리나라, 러시아, 중국밖에 없다.때문에 유럽에서는 소위 ‘잊혀질 권리’에 대한 법제화 움직임이 활발하다. 잊혀질 권리는 ‘자기가 찍고 자기가 올린 동영상이나 사진이나 글을 자유롭게 삭제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자는 취지인데, 유럽연합(EU)은 이를 명문화한 데이터보호법 개정안을 확정하고 각 국 정부 의회와 협의하고 있다.특히 최근 전직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우드 스노든이 세계 모든 전화망뿐만 아니라 구글, 페이스북에 올린 정보까지도 미 정보기관의 개인정보 수집 프로그램인 ‘프리즘’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고 고발하면서, 구글 서버로 간 내 글에 대한 통제권을 갖는데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지난 2월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관련 법을 발의했다.지성우 성균관대 법대 교수는 “잊혀질 권리를 법제화할 것이냐의 문제는 기존 저작권법이나 정보통신망법에서 비켜가 있는 소위 인격권 침해 정보에 대한 권리 논란 때문인데, 더 심각한 문제는 미국 및 유럽 간 FTA 체결로 가능해진 개인 금융정보의 국외 이전 허용”이라며 “위탁가능한 개인정보의 범위, 오남용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지 교수는 “금융당국에서 국외이전된 국민의 개인정보를 통제할 수 있을 까”라면서 “이미 세계는 정보 패권주의에 돌입했으며, 디지털 민족주의의 관점에서 우리도 ‘잊혀질 권리’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2013.07.16 I 김현아 기자
미국 FTC는 왜 구글 규제에 신중했을까
  • 미국 FTC는 왜 구글 규제에 신중했을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근 새누리당이 국내 1위 포털 사업자인 NHN(035420) 네이버를 둘러싸고 공정거래법으론 부족하니 규제법을 만들자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전 세계 1위 사업자인 구글에 대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 역시 구글이 ▲광고와 자연검색결과를 명확히 구분하느냐 ▲자사 내부 콘텐츠와 외부 콘텐츠간 차별하지 않느냐 등을 두고 2년 넘게 조사했다.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 격인 미국의 FTC 는 별도로 새로운 법을 만들거나 과징금을 부과하지 않고 권고(urge)하는데 그쳤다. 내부콘텐츠와 외부 콘텐츠간 차별 논란은 소비자 후생효과가 더 크다며 문제 삼지 않기로 했으며, 다만 경쟁업체 수집 정보를 게재한 사실에 대해서만 강한 우려를 표명해 구글이 재발방지를 약속하게 만들었다.김용익 새누리당 의원이 “포털의 불공정행위를 공정위 행정권만으로 해결할 수 없으면 별도 입법을 해야 한다”고 나서는 국내와는 온도차가 난다.전문가들은 정부주도의 규제시스템을 떠올리는 대한민국과 인터넷 같은 혁신산업에 대해서는 직접 규제보다는 자율규제를 우선하는 미국은 상황이 다르다고 밝혔다.◇미국 정부, 경쟁사 보호보다는 경쟁과정 보호..소비자 후생 관심구글 로고검색 서비스에 대한 광고 혼동 논란은 외국에서도 주된 관심사다. 미국 인터넷 사용자의 60%는 일부 검색 결과는 검색엔진이 해당 사이트들로부터 금전적 대가를 받고 주요 기준으로 사용한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2002년 4월 미국소비자연맹 조사결과).이에 미국FTC는 2002년과 2013년 광고 사이트와 그렇지 않은 자연어 검색결과를 명확히 구별할 것을 권고하게 된다. 배경색이나 음영처리를 달리하고, 명확히 광고라는 사실을 잘 보이게 밝히라고 권고한 것이다. 파워블로거에 대한 협찬이나 모바일 광고 역시 같은 기준을 요구했다.그러나 FTC는 구글이 날씨검색(weather.com)을 통해 자사 생성 콘텐츠를 외부 콘텐츠보다 우대하는 것은 문제 삼지 않았다. 경쟁업체에게는 피해를 줄지 모르나, 인터넷 사용자가 검색에서 원하는 답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여주는친경쟁적 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 유럽공동체(EC) 역시 마찬가지다.이상승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구글이 날씨 관련 사이트로의 링크만 제공하다 직접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는 수직계열화의 일환인데, 경쟁법 상 제재는 수직계열화를 통한 효율성 증대와 경쟁제한 효과를 비교형량해 후자가 더 클 경우에만 한다”고 밝혔다.◇우리나라는 규제 봉건제?..논란 있다면 조사부터 해야하지만 우리나라는 위헌결정을 받은 인터넷 실명제(본인확인제)나 사실상 공인인증서만 법적 효력을 인정받는 전자서명법과 전자금융거래법, 사이버모욕죄 신설 추진 등 인터넷을 옥죄는 규제로 국제적인 망신을 당한 바 있다.황성기 한양대 법대 교수는 지난 달 남경필 의원과 김희정 의원(새누리)이 공동주최한 ‘창조경제와 인터넷정책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정부와 시장, 이용자간 역학관계는 인터넷규제시스템의 성격에서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정부주도의 규제시스템을 갖는 봉건제보다는 3주체 간의 분권이 보장된 연방주의형, 인터넷자율규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우리나라에도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나 오픈넷 같은 시민단체가 있는데, 이를 통해 공동규제시스템을 논의해 나가야 한다는 말이다.헌법재판소가 ‘불온통신의 단속’을 규정한 전기통신사업법 제53조 등에 대해 위헌 판결을 하면서 “인터넷은 가장 참여적 시장이자, 가장 표현 촉진적 매체이며, 규제의 대상이 아니라 진흥 및 조성의 대상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것과 맥을 같이 한다(헌법재판소 2002년 6월 27일, 99헌마480). 네이버나 다음(035720)에서 ‘멜론 조용필’로 검색을 하면 구글과 달리 첫 페이지가 아니라, ‘웹문서 더보기’를 클릭해야 하는 부분도 마찬가지다. 만약 네이버와 다음이 음원사이트 경쟁자라는 이유로 멜론을 차별한 것이라면 경쟁법 위반이 될 수 있지만,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지 당장 인터넷을 위한 별도의 규제법을 만들어야 하는 가는 여전히 논란이다.
2013.07.16 I 김현아 기자
메이어 CEO 취임 1년..야후의 베팅은 적중했나
  • 메이어 CEO 취임 1년..야후의 베팅은 적중했나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마리사 메이어(38·사진) 야후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한지 1년을 맞은 가운데 야후 주가는 급등하는 등 부활 조짐을 보였지만 아직 메이어 리더십에 대한 성과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리사 메이어구글의 초기 창립 멤버이자 부사장이었던 메이어는 지난해 7월 16일 미국 대표 인터넷포털 야후로 깜짝 영입됐다. 그는 경영 부진에 빠져있던 야후의 여러 제품들을 모바일 전략에 맞춰 개선하고 소셜블로깅사이트 텀블러 등 17개 기업을 인수했다. 또 직원들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공짜 점심과 새 스마트폰을 제공하는 등 독특한 기업문화를 도입하며 업계 관심을 받았다. 특히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주주들 품에 수 억달러를 안겨주기도 했다. 야후는 이같은 변화 속에 주가가 1년새 70% 이상 급등하는 등 겉으로 보이는 지표는 고무적이지만 이는 메이어 성과가 아니라고 FT가 지적했다. 브라이언 비저 피보탈리서치그룹 애널리스트는 “외부 관찰자들은 새 CEO 영입과 주가 급등이라는 두가지 사실을 연결시키지만 이번 경우는 서로 연관성이 크지 않다”며 “야후의 가치 상승은 전적으로 중국 알리바바와 야후재팬의 급속한 성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주요 수입원인 광고 수입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메이어가 풀어야 할 숙제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미디어 담당 애널리스트 카스턴 웨이드는 “야후의 광고매출이 갈수록 줄어들면서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월가 연구기관 번스타인리서치의 칼스 키즈너 역시 “메이어 CEO가 취임한 지 1년이 다 됐지만 디스플레이 광고 부분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야후는 웹사이트와 이메일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수 억명의 고객이 있지만 인터넷시장 주도권이 모바일과 소셜네트워킹쪽으로 이동하면서 지난 1분기 매출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광고수입은 구글과 페이스북 등 쟁쟁한 경쟁업체들이 등장하면서 지난 2008년 72억달러(약 8조712억원)에서 지난해 49억달러로 감소했다. 그 사이 공동창업자 제리 양은 물론 캐롤 바츠, 스콧 톰슨 등 3명의 CEO가 자리에서 물러났다. 메이어는 올 연말까지 가시적인 효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인수합병(M&A) 전략에 보다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야후는 사진 공유서비스 ‘플리커’를 다시 설계하고 영국 뉴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섬리’를 야후 뉴스에 추가하는 등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달초에는 아이폰용 동영상 제작업체 퀴키(Qwiki)와 이메일 관리 앱 개발사 ‘저브니’(Xobni)를 인수했다. 그러나 미국 광고업계와 금융업계 많은 전문가들은 야후의 턴어라운드 전략에 대해 여전히 회의적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야후는 오는 16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매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광고는 더 악화됐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어는 야후가 경영 부진에서 회복하는데 최소한 몇년 걸릴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 관련기사 ◀☞ 야후, 동영상 앱 큐위키 인수..모바일 강화☞ 야후, 18년 만에 '검색 엔진' 알타비스타 서비스 종료☞ 야후, 게임플랫폼 업체 '플레이어스케일' 인수☞ 야후·KKR 등 최소 7곳, 동영상업체 `훌루` 인수戰☞ 메이어 CEO "텀블러, 야후 성장전략..인수후 독립 운영"
2013.07.15 I 성문재 기자
야후, 18년 만에 '검색 엔진' 알타비스타 서비스 종료
  • 야후, 18년 만에 '검색 엔진' 알타비스타 서비스 종료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과거 대표적인 검색 엔진으로 꼽히던 알타비스타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검색 전문 사이트 서치엔진랜드의 2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야후가 오는 8일부터 알타비스타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한때 검색 엔진으로 이름을 날렸던 알타비스타가 오는 8일(현지시간) 서비스를 종료한다. / 사진= 알타비스타 사이트 화면 캡처알타비스타는 미국 디지털 이퀴프먼트(DEC)사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검색 엔진의 하나로 전문은 물론 그래픽 이미지를 검색할 수 있는 사이트다. 알타비스타의 검색 로봇인 스쿠터는 매일 300만 개의 웹 페이지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화제가 된 바 있다.이밖에 알타비스타를 통해 논리곱(AND), 논리합(OR), 부정(NOT)의 키워드 조건 검색이 가능했다.지난 1995년 서비스를 시작한 알타비스타는 인터넷 보급률 높아지던 시기에 유용한 검색 엔진으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구글이 가장 보편적인 검색 엔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결국 18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한편 이러한 소식에 트위터리안들은 “추억의 알타비스타”, “알타비스타가 아직도 있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뭐라고? 알타비스타가 사라진다니...” 등 아쉬움을 나타냈다.▶ 관련기사 ◀☞ "야후, 소셜블로그사이트 텀블러(Tumblr) 인수할듯"☞ 야후, 중국서 이메일 서비스 중단키로☞ 야후, `모바일 편의성 높인` 검색엔진 툴 내놓는다☞ 야후, `뉴스요약 앱 개발사` 섬리 인수☞ 야후코리아, 한국시장 철수
2013.07.01 I 박종민 기자
  • "잘못낸 세금 957억원 돌려줘"..구글, 美국세청 제소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이 어메리카온라인(AOL) 지분 매매과정에서 잘못 부과된 8350만달러(957억원)의 세금을 돌려 달라며 미국 국세청(IRS)을 제소했다. 구글은 27일(현지시간) 연방 조세법원(U.S. Tax Court)에 제출한 소장에서 “지난 2004년 AOL이 행사한 워런트에 대한 주식을 넘겨주는 과정에서 국세청이 2억3860만달러의 세액을 공제해 세금을 매겨야 했지만, 이를 인정하지 않는 실수를 범했다”고 주장했다. 구글측에 따르면 지난 2002년 6월 구글은 구글 검색엔진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 노력한 AOL의 공로를 인정해 시리즈D 우선주를 보유할 수 있는 워런트를 발행한 바 있다. AOL은 이를 2년 뒤인 2004년 5월에 행사했고 구글은 우선주를 제공했다. 그 뒤 3년반이 지나 구글은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구글은 “IPO 이후 거래된 구글의 주가를 감안한 당시 제공된 주식들의 실제 가치는 2억6000만달러였고, AOL에게 주식을 넘기면서 받은 돈이 2164만달러였던 만큼 그 차액인 2억3860만달러는 구글의 워런트 발행에 따른 비용이고, 이는 세액 공제 대상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를 공제하게 될 경우 세금을 8350만달러 덜 냈어야 한다는 게 구글측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현재 국세청측은 즉답을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3.06.28 I 이정훈 기자
  • ‘구글 글래스’의 사생활 침해 논란, 국제사회도 우려
  • [이데일리 e뉴스 전상준 인턴기자] 캐나다를 비롯한 36개 개인정보보호 위원회가 ‘구글 글래스’의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고 있다.미국의 IT전문 잡지인 ‘피씨월드’는 19일(한국시간) 캐나다 외 36개 개인정보보호 위원회가 ‘구글 글래스’의 사생활 침해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공개 항의서를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CEO)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공개 항의서에는 제니터 스토다트 캐나다 개인정보보호위원과 유럽의 개인정보보호 감시단체인 ‘더 아티클 29 워킹파티’를 비롯해 뉴질랜드, 호주, 멕시코, 이스라엘, 스위스 등 여러 개인정보보호위원들의 서명이 담겨있다.당국 위원회에서 가장 우려하는 대상은 다른 사람을 촬영하고 녹화하기 위해 ‘구글 글래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이다. 위원들은 “녹화 도구나 최신 개발된 애플리케이션으로 개인을 감시할 것이라는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구글이 새롭게 개정한 개인정보보호 정책에서도 문제점은 그대로 드러난다”고 말했다. ‘구글 글래스’가 어떻게 사용되고 수집된 정보들이 어떤 방식으로 운용될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구글 글래스’에 대한 정보는 언론을 통해 전해지지만 이는 상당부분 추측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이에 위원들은 “‘구글 글래스’에 대해 구글은 개인정보보호위원들과 함께 진정성 있는 대화를 나눠야 한다”면서 “사생활 보호법은 어떻게 지킬 것이고 수집된 정보들은 어떤 의도로 사용될 것인지 제 3자와 개인 정보를 공유하는지에 대해 밝혀야 한다”고 전했다. 추가적으로 위원회는 구글이 ‘구글 글래스’를 대중들에게 직접 시현해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구글이 허용한다면 위원회도 시범 테스트를 통해 ‘구글 글래스’의 사생활 침해 문제를 증명할 계획이다. 구글은 이번 논란에 대해 아직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대화를 위한 움직임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페이지 구글 CEO는 지난 7일 실리콘밸리 구글본사에서 열린 연례 주주회의에서 “구글 글래스의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는 별 거 아니다. 모두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는 어디든지 있다”고 얘기한 바 있다. ▶ 관련기사 ◀☞ 中 대학생 꼽은 '꿈의 직장' 1위는 구글☞ 슈미트 구글 회장 "법인세 단순화" 주장☞ 구글글래스용 '야한 동영상' 앱 출시..구글 난색☞ 美 법원 “구글, FBI에 개인정보 넘겨라”☞ 구글·MS 등 美대기업, 해외 자회사 다 어디로?..'탈세의혹'☞ EU "구글, 검색엔진 추가 개선안 내놔"..구글 조사 6월까지 연장
2013.06.20 I 전상준 기자
  • 中 대학생 꼽은 '꿈의 직장' 1위는 구글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중국 대학생들은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을 ‘꿈의 직장’으로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CNN 머니는 19일(현지시간) 리서치 조사 전문업체 유니버섬(Universum)이 중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CNN 머니는 “구글이 현재 중국정부와 인터넷 검색, 표현의 자유 등으로 갈등을 보이고 있지만 대학생들의 선호도는 압도적”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중국 정부와 검색어 금지 등으로 마찰을 겪다가 지난 2010년 중국 검색시장에서 철수한 바 있다. 꿈의 직장 2위는 난팡(南方) 미디어 그룹이다. 중국 남부에 위치하는 이 언론사는 ‘난팡주말’과 ‘난팡도시일보’ 등을 소유하고 있다. 특히 ‘난팡주말’은 지난 1월 중국 당국의 검열조치에 파업으로 맞서 세계적 유명세를 탔다. 이는 언론 보도를 정부에서 통제하는 중국에서 언론 자유를 외친 첫 사건으로 평가받으며 학생들의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3위는 샴푸, 비누 등으로 유명한 세계 최대 소비재업체 프록터앤갬블(P&G)이 차지했다. 매체는 “비둘기 로고 등으로 박애와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진 P&G의 이미지 전략에 중국 젊은이들이 매혹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애플은 4위에 올랐다. 최근 중국 내에서 애플을 둘러싼 불미스러운 사건이 연이어 지면서 이미지가 추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초 중국중앙TV(CCTV)를 비롯해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등에서는 중국 소비자에게만 야박한 애플에 대해 서비스가 차별적이라며 대대적인 ’애플 때리기’에 나섰다. 이후 콧대 높은 애플은 이례적으로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사과를 하며 꼬리를 내린 바 있다. 5위는 중국 최대 검색 엔진 업체 바이두가 차지했다. 베이징에 기반을 둔 순수 중국업체 바이두는 2만1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매체는 바이두가 진보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애플리케이션 등 발전 가능성이 큰 부분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외환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중국 은행, 애니메이션 사업으로 유명한 디즈니, 세계 1위 가구업체 이케아, 중국 최대 인터넷서비스업체 텐센트(Tencent) 홀딩스, 루이뷔통·마크 제이콥스·불가리 등을 가지고 있는 LVMH(루이뷔통 모에 헤네시)가 순위에 올랐다.
2013.06.20 I 염지현 기자
윌리엄 바넷 "카카오톡 등장, 실리콘밸리도 긴장"
  • [WSF2013]윌리엄 바넷 "카카오톡 등장, 실리콘밸리도 긴장"
  • [이데일리 김재은 이승현 기자] “자, 내 핀마이크에 대고 말하세요.” “여성분만 답하나요? 남성분들은 휴대폰만 쳐다보고 있군요.” 참여자들의 호응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윌리엄 바넷 스탠포드대 교수의 강연이 눈길을 끌었다. 12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WSF) 2013’에서다. 윌리엄 바넷 스탠퍼드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가 12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세계전략포럼 2013’에서 ‘상생과 협력 VS 무한경쟁 딜레마에 빠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권욱 기자)그는 ‘아이디어(idea)’라는 한 단어로 화두를 던지며 강연을 시작했다. 그가 맡은 세션은 ‘상생과 협력 vs 무한경쟁 딜레마에 빠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다.바넷 교수는 아이디어에 대한 컨센서스를 참석자들의 거수를 통해 묻기도 했다. 과연 컨센서스 아이디어와 넌컨센서스 아이디어중 어떤 게 더 나은 것이냐는 질문이다.그는 포스코를 사례로 들며 강연을 이어갔다. 그는 “한국이 하이테크 철강 기업을 만들 수 있다는 아이디어는 사실 ‘넌컨센서스 아이디어’였다 ”며 “90년대만 해도 철강기업에 투자할 필요가 없었지만, 결과론적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는 성공의 비결로 아이디어와 함께 비전을 가진 리더를 꼽았다.그렇다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은 어떻게 이뤄져야 할까. 바넷 교수의 해법은 간단했지만 인상 깊었다. 중소기업이 창조적인 넌컨센서스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데 주저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는 아이디어를 추진해 실패하면 ‘바보’가 된다”며 “사람이 바보가 돼도 괜찮은 경제 여건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중소기업들은 대기업이 봤을 때는 위험하고 어리석은 짓을 할 수 있어야 하며, ‘파괴적 창의경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공정성의 핵심은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바넷 교수는 “현재 애플, 구글은 컨센서스 중심의 회사지만, 구글이 처음 검색엔진 개발을 시작할 때는 모두 미쳤다고 했다”며 “언뜻 보기엔 바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리스크를 감내하며 만들어낸 천재적 아이디어가 있어 혁신이 가능하다”고 했다.그는 “이같은 넌컨센서스 아이디어가 성공하면 아주 창조적으로 성공해 주류에 반기를 들 수 있는 획기적인 게 된다”며 “우리 경제는 중소기업의 실험, 도전정신도 필요하고, 대기업이 갖는 효율성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런 중소기업이 성공하면 대기업들도 흐름에 동참할 것이고, 이런 식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공생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바넷 교수는 최근 카카오톡 등 한국에서 새로운 창업기업이 나오는 데 대해 실리콘밸리에서조차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실리콘밸리의 많은 사람들이 한국기업을 보며 놀라고 있다”며 “다양한 시작과 활동이 있고, 새로운 기회를 주고 있으며, 성별, 지역 등으로 차별하지 않아 더욱 놀랍다”고 표현했다.다만 쓴 소리도 잊지 않았다. 바넷 교수는 “고정된 파이를 재분배하는 것을 생각하지 말라. 한국의 비결은 파이 크기를 늘리는 데 있다”며 “실적을 중심으로 모든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것으로 성공이 있기에 실패를 보상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13.06.12 I 김재은 기자
모바일 검색창이 축하카드로..네이버 '공감검색' 선보여
  • 모바일 검색창이 축하카드로..네이버 '공감검색' 선보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 모바일 검색창으로 지인 간 사랑을 나눌 수 있게 됐다.NHN(035420)이 운영하는 네이버가 이용자들이 모바일 검색창에 개인적인 경사나 기념일 등 축하 또는 감사해야 할 일에 대한 검색어를 입력하면, 이용자별개별 검색 결과를 제공해 지인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감 검색’서비스를 시작한다.‘공감 검색(m.feel.naver.com)’은 실험적인 서비스로 하루에도 수시로 접하는 모바일검색창을 또 하나의 소통 창구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사용방법은 간단하다. 네이버 아이디가 있는 사용자라면 누구나 신청해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검색창에 ‘!브라운님의 10번째 생일’과 같이 ‘!’ + ‘축하 관련 검색어’를 입력하면 미리 설정해 둔 기간 동안 원하는 캐릭터 이미지와함께 나만의 축하 메시지를 검색 결과로 제공받는다.이용자는 모바일 검색 내 ‘공감 검색’ 신청하기를 통해 축하 유형과 원하는 이미지를 선택한 뒤, 축하 문구와 노출을 희망하는 날짜 그리고 노출 기간을 직접 입력하면 된다. 그러면 신청한 내용이 검색 DB에 등록된 이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특히 나만의 ‘공감 검색’결과는 네이버 밴드, 카카오톡, 라인, 트위터, 페이스북 등 주요 SNS에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다.생일, 프로포즈, 약혼/결혼, 돌/백일, 취업/승진, 입학/졸업, 합격, 우승/승리/응원, 창업/개업, 이사/이전 등의 축하나 애정 표현이 필요한 검색어를 12개 유형으로 분류해 60여 가지의 이미지와 함께 개인화된 검색 결과를 제공하게 되며, 축하 유형이나 이미지 등은 계속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김형곤 검색운영실 팀장은 “네이버는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기위해 검색엔진을 정교화하는 동시에, 모바일 시대에 이용자들이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네이버 검색을 활용할있도록 이번 ‘공감 검색’을 서비스하게 됐다”며, “모바일 검색창에서 공감검색을 활용해 새로운 방식으로 지인들과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3.06.07 I 김현아 기자
인포섹, 개인정보보호 '컨설팅, 관제, 솔루션' 원스톱 제공
  • 인포섹, 개인정보보호 '컨설팅, 관제, 솔루션' 원스톱 제공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인터넷 세상에서 보안사고 대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사고 발생 시 금전적 손실은 물론 기업의 신뢰 하락으로 비즈니스 연속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잇따른 대형 보안사고 발생 및 개인정보보호법 본격 시행, 정보통신망법 개정 등으로 인해 정보보호를 위한 기능/관리적 조치가 중요해지고 있고 이에 따른 관심과 투자 역시 증가하고 있다.인포섹은 정보보호컨설팅, 보안솔루션, 보안관제까지 정보보호를 위한 모든 것을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해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정보보호컨설팅은 개인정보보호 체계 수립을 위한 컨설팅을 시작으로 개인정보영향평가(PIA), 개인정보관리체계(PIMS), 개정된 정방통망법에 의해 의무화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보안관제서비스는 보안관제 방법론 및 노하우를 재정립하고 관제 기술 고도화를 통해 갈수록 다양해지는 공격기법에 대응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사의 정보보안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이와 함께 다양한 보안 솔루션 제공으로 정보보호컨설팅 및 보안관제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개인정보 검색/차단 솔루션 이글아이개인정보보호솔루션 이글아이는 임직원의 PC에 존재하는 수많은 개인정보에 대해 자가 진단을 통한 검색/차단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임직원 스스로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규 및 지침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개인정보 검색/차단 솔루션이다.인포섹 개인정보 검색/차단 솔루션 이글아이검색엔진을 통해 개인정보파일의 생성/변경/삭제를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개인정보 검출 및 관리가 가능하도록 한 것은 물론 개인정보에 특화된 DLP기능 탑재로 개인정보파일이 온/오프라인으로 유출되는 걸 탐지/차단한다.다중패턴 검색 및 개인정보 패턴 임계값을 적용해 미탐 및 오탐 최소화로 검색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 실시간 검사/예약 검사/유휴시간 검사 등 다양한 검사 옵션으로 업무 편의성을 보장했다.특히 법적 양식에 준한 개인정보 관리대장 제공 및 개인정보 파일에 대한 보안등급 적용 등으로 컴플라이언스 대응을 보다 강화했다. GS인증 및 CC인증 획득으로 제품에 대한 신뢰성 입증까지 완료하고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임직원은 식별된 개인정보에 대해 개인정보보호 관련 법률에서 정한 방식으로 불필요한 정보는 완전 삭제하고 업무상 필요한 자료는 암호화해 보관한다. 따라서 1차적인 정보유출방지 활동을 임직원 스스로 수행할 수 있다.2차적으로 조직의 개인정보보호 담당자에게 임직원의 PC에서 식별된 정보를 보내 전사적 차원에서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에 대한 정책적 판단 기준을 수립하도록 체계적이며 효율적인 개인정보 유출방지 전략을 제공한다.개인정보 검색 솔루션 ‘이글아이’ 구축을 통해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제고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보안환경으로 개선함으로써 사내·외 임직원의 개인 정보 보호 마인드를 향상시킬 수 있다. 사전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최소화하며 각종 개인정보보호 법률 수준을 만족 할 수 있다.이외에도 특정 개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개인정보 노출 여부를 조사하는 ‘구글 개인정보조사서비스’((GPISS: Google Personal Information Survey Service) 및 구글링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을 최소화 하기 위한 정기적 구글링 리스크 탐지 GRCS(Google Risk Check System)를 자체 개발했다. ‘구글링 리스크 정기점검 서비스’를 써서 정보보안에 더욱 힘쓰고 있다.인포섹 구글링 리스크 정기점검 서비스(Google Risk Check System)차별화된 보안관제 기술력을 바탕으로 웹 보안 제공‘웹셀(webshell)’은 공격자가 원격으로 웹 서버에 명령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해킹 프로그램이다. 홈페이지 변조,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정보유출, 스팸메일 발송 등의 심각한 피해를 입힌다.인포섹의 웹셀 탐지 전용 솔루션 “Anti-webshell”은 다년간 웹셀로 인한 해킹 사고에 대응하면서 축적한 400여개의 웹셀 패턴 노하우와 난독화된 웹셀을 탐지하기 위한 암호해독(Decoding) 엔진이다. 이를 활용하면 다양한 웹셀 공격에 대응이 가능하다. Non-Agent 방식으로 시스템 부하를 최소화하고 안정성을 확보했다.인포섹의 관제 서비스 노하우가 담긴 관리 시스템은 체계적인 관리를 가능케 한다. 사고 발생 시 포렌직 전문팀인 Top-CERT은 웹셀로 인한 추가 피해 및 경로 추적을 통한 2차 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악성코드 유포 공격’은 웹사이트 방문자를 악성코드 유포 사이트로 유도해 방문자 PC에 악성코드를 설치하는 것이다. 특히 최근 발생하고 있는 악성코드 유포 공격은 웹-소스 내 악성코드 은닉 외에도 다수 경로로 악성 URL이 삽입되고 다양한 형태의 난독화로 인해 기존 보안 솔루션으로 탐지하는데 한계가 있다.인포섹의 악성코드 유포 탐지 전용 솔루션 ‘W-MDS’는 다년간 해킹 사고를 대응하면서 축적한 200여개의 웹 악성코드 유포 탐지 패턴과 인포섹 침해대응센터에서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1000여 개의 Black URL을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악성코드 유포 공격을 탐지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객사에서 직접 웹 URL 등록하고 악성코드 유포를 탐지할 수 있다. ‘2 depth’ 탐지 및 각 사이트에 특화된 Java script 해석 엔진 장착으로 운영의 편의성과 탐지력을 모두 높였다.인포섹은 웹보안 ‘W-Shield’ 시리즈인 웹셀 탐지 전용 솔루션 ‘Anti-webshell’과 ‘W-MDS’ 제공을 통해 갈수록 지능화되는 보안 공격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한다. 인포섹의 차별화된 관제 역량이 집결된 W-Shield은 웹셀로 인한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고 Risk를 관리하는데 더욱 앞장설 예정이다.▶ 관련기사 ◀☞ 인포섹 "구글에 퍼진 주민번호 없애세요"☞ 인포섹, 구글 검색으로 유출되는 개인정보 최소화한다☞ 인포섹, '지식정보보안전문가 양성 과정' 모집☞ 인포섹, 대우증권에 모바일 보안 솔루션 제공☞ 신수정 인포섹 대표 "올 매출 1000억 도전"☞ 인포섹, 보안 침해사고 대응·분석 프로그램 개발
2013.06.05 I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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