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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AI스피커, ‘기가지니 테이블TV’ 첫 선..개인화로 간다
  • 보이는 AI스피커, ‘기가지니 테이블TV’ 첫 선..개인화로 간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기가지니 테이블TV 및 올해 상반기 선보일 2종의 기가지니 라인업 모습. 2종의 기가지니 라인업(오른쪽 제품)은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는 평가다. KT제공▲기가지니 테이블TV 제원KT가 인공지능(AI)이 들어간 셋톱박스에 화면(디스플레이)을 결합한 ‘일체형 인공지능TV’를 내놨다. KT(회장 황창규)는 29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West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AI TV인 ‘기가지니 테이블TV’를 발표했다.스마트패드와 비슷한 11.6인치 디스플레이에 콤팩트한 크기를 갖췄으며 유선랜 없이 와이파이(Wi-Fi) 연결만으로 이용 가능해 이동성을 높였다. 전원만 연결할 수 있으면 침실, 주방, 서재 등 집안 어디서나 TV를 즐길 수 있다. 똑똑한 기능도 두루 갖췄다. 올레 tv의 모든 실시간 채널과 주문형 비디오(VOD)를 즐길 수 있으며, 홈IoT 제어와 지니뮤직 음악감상이 가능하다. 날씨 확인, 스케줄 관리 등 홈비서 기능과 함께 어린이, 교육, 요리, 쇼핑 등에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듣고, 보고, 즐기지만 단말가격은 39만6천원기존 기가지니와 같이 하만카돈의 프리미엄 스피커를 탑재해 집안 곳곳에서 음악을 듣기에 적당하다. 5월 2일 공식 출시되는 기가지니 테이블TV의 단말가격은 39만6000원(부가세 포함)이고, 올레 tv를 시청하려면 IPTV 이용료를 부담해야 한다. KT는 반값 초이스 등 할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집안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기가지니 테이블TV 모습◇한 번 녹음하면 아빠 목소리로 책 읽어줘요KT는 개인형 AI TV 출시와 함께 개인화 서비스를 확대해 ‘나만의 AI TV’ 시대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개인화 음성합성(P-TTS, Personalized-Text To Speech) 기술에 기반해 기가지니가 부모의 목소리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내 목소리 동화’를 선보인다. 이는 지난해 5월 상용화한 P-TTS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30분에 걸쳐 300개의 샘플 문장을 녹음하면 발화 패턴과 억양을 학습해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구현해준다. KT는 P-TTS를 통해 개그맨 박명수 목소리를 구현했는데, 일반인의 목소리로 P-TTS 기반 상용 서비스를 구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내 목소리 동화’는 총 300문장을 녹음하면, 더 이상 녹음하지 않아도 P-TTS 기술을 통해 세상에 하나뿐인 오디오 동화책을 만들 수 있다. 한번 녹음하면 추가로 녹음할 필요가 없다. 동화책을 추가할 때마다 새로운 동화를 부모 목소리로 들려줄 수 있다. KT는 5월 한달 동안 신청을 받아 300명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이용자 반응을 토대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딥러닝 음성합성 엔진기술 특허 출원‘내 목소리 동화’는 녹음 스튜디오가 아닌 스마트폰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수한 음성합성 품질을 만들기 위해 알고리즘 최적화 기술을 적용했다. KT 융합기술원은 딥러닝 음성합성 엔진과 관련해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상당수는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아이 선택으로 결말 달라져요아이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동화책 서비스도 준비했다. 5월 중 출시하는 ‘핑크퐁 이야기극장’은 동화를 읽다가 아이의 선택에 따라 각기 다른 이야기가 전개되는 멀티 엔딩 동화서비스다. 대교 상상키즈 북클럽에 AI 서비스를 결합한 ‘기가지니 북클럽’ 서비스도 선보이고, 5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인기 요리 앱 ‘만개의 레시피’도 기가지니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기가지니에서는 원하는 음식이 있을 경우 ‘김치볶음밥 찾아줘’와 같이 요리명으로 검색하거나 테마별 레시피를 요청하면 된다. 레시피는 요리 과정을 한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동영상과 함께 제공된다. ‘내 목소리 동화’, ‘핑크퐁 이야기극장’과 같은 어린이 특화 서비스와 ‘만개의 레시피’는 기가지니 테이블TV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다. ▲KT 홍보모델들이 국내 최초 일체형 AI TV ‘기가지니 테이블TV’를 소개하고 있다.◇다른 제조사 단말에서도 기가지니 이용가능KT는 이번에 다른 제조사의 단말에서 기가지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공개했다. 이전까지 중소 개발사(3rd Party)에서 기가지니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가지니 단말이 있어야 했고, 개발자 포털 KT API 링크를 통해 웹앱 서비스를 개발해야만 했다하지만 기가지니 인사이드 모듈은 냉장고, 안마의자,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은 물론 차량, 스마트홈 단말에 삽입해 기가지니 호출어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다양한 단말 플랫폼을 지원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개발한 덕분이다.KT는 기가지니 인사이드 모듈을 올해 상반기 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기가지니 인사이드 모듈(사진=김현아 기자)AI사업단장 김채희 상무는 “가족이 함께 인공지능을 즐기는 셋톱형 기가지니가 인공지능에 대한 친밀도를 높였다면 이번에 선보인 일체형 기가지니 테이블TV와 AI 개인화 서비스는 취향과 개성에 맞춰 인공지능을 즐기는 트렌드를 만들 것”이라며 “범용 AI 모듈이라고 할 수 있는 ‘기가지니 인사이드’ 같은 차별화 기술을 선보여 대한민국 AI 생태계 활성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19.04.29 I 김현아 기자
‘마이리얼트립’ 최저가 항공권 예약, 글로벌 검색엔진 ‘스카이스캐너’ 입점
  • ‘마이리얼트립’ 최저가 항공권 예약, 글로벌 검색엔진 ‘스카이스캐너’ 입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주)마이리얼트립(대표이사 이동건)이 글로벌 최저가 항공 검색엔진 ‘스카이스캐너’와 제휴를 맺고 전세계 항공권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마이리얼트립’은 지난해 5월 항공권 서비스를 직접 도입한 이래 항공권 최저가를 제공해 왔으며 최근에는 항공사업실을 신설하고 ‘스카이스캐너’ 최형표 한국 총괄을 영입, 항공권 예약 및 프로모션 강화에 나섰다.‘마이리얼트립’은 ‘스카이스캐너’와 제휴를 통해 오사카, 도쿄, 방콕 등 주요 도시의 최저가 항공권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노선의 할인 항공권을 발권 수수료 없이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2012년 국내 최초로 자유여행 전문 플랫폼이라는 기치를 내세워 설립된 ‘마이리얼트립’은 항공권과 호텔 예약 서비스를 비롯해 현지 가이드 중개, 투어&액티비티, 티켓, 패스 등 약 1만 8천여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누적 여행자 470만명, 누적 리뷰 50만개, 월 평균 거래액 2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국내 최대 여행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최형표 항공사업 실장은 “올해 항공권 서비스를 강화하고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해 여행에 특화된 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 분석 시스템과 빠른 실행을 통해 ‘마이리얼트립’에서 모든 여행 준비를 할 수 있는 최적의 원스톱 멀티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한편 ‘마이리얼트립’은 오는 26일 글로벌 여행 콘퍼런스인 ‘WiT Seoul 2019’에 공식스폰서로 참가해 이동건 대표와 ‘야놀자’ 김종윤 대표가 함께 ‘’로컬 파워, 글로벌 뷰(Local Power, Global View)‘라는 주제로 패널 세션을 진행한다. 전용 부스에서는 마케팅, 파트너십 등 다양한 B2B 활동부터 채용 설명도 진행하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선다.’WiT Seoul 2019‘ 행사 기간 중 부스를 찾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SNS이벤트를 실시, 스타벅스 상품권과 ’마이리얼트립‘ 할인 쿠폰 및 기념품 증정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2019.04.25 I 김현아 기자
중진공, ‘온라인수출플랫폼 사업’ 참여기업 모집
  • 중진공, ‘온라인수출플랫폼 사업’ 참여기업 모집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오는 28일까지 해외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온라인수출플랫폼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온라인수출플랫폼 사업은 △온라인수출관 패키지 △검색엔진마케팅 △외국어홈페이지 제작 △온라인구매오퍼 사후관리 등 4개 분야로 지원한다. 이 사업은 해외 마케팅을 위해 외국어로 상품페이지를 제작하고 21만개 제품과 100만여 명의 해외바이어 데이터베이스(DB)를 보유하고 있는 고비즈코리아에 등록해 해외바이어 구매오퍼 발굴을 돕는다. 온라인수출관 패키지사업은 500개사를 선발해 총 9개 다국어 중 1개와 영어 1개를 선택해 상품페이지를 제작한다. 검색엔진마케팅은 중소벤처기업의 외국어홈페이지를 검색엔진최적화(SEO) 방식을 통해 구글 등 해외 유명 포털 검색시 상위에 노출되도록 50개사를 지원한다. 또한 외국어홈페이지 제작은 해외바이어에게 제품 정보를 효과적으로 노출할 수 있도록 100개 기업에게 희망하는 외국어로 홈페이지를 만들어주며 온라인구매오퍼 사후관리는 1000개사를 대상으로 구매오퍼 유효 검증, 수출계약서 작성 검토 등 무역 실무를 지원한다.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지난해 온라인수출플랫폼 사업을 통해 1200개사를 지원, 5000만 달러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며 “중국 알리바바그룹 티몰(Tmall), 베트남 국영 VTV 등 글로벌 플랫폼과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수출을 확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2019.03.18 I 김정유 기자
스타얼라이언스, 스카이스캐너와 홈페이지 개편 '맞손'
  • 스타얼라이언스, 스카이스캐너와 홈페이지 개편 '맞손'
  • 개편된 스타얼라이언스 홈페이지(사진=아시아나항공)[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자사가 속한 세계 최대 항공사 동맹체 스타얼라이언스가 세계적인 여행 검색 엔진 스카이스캐너와 파트너십을 맺고 홈페이지를 개편했다고 26일 밝혔다.새 홈페이지는 그간 인기리에 선보여 온 공항 라운지 검색 기능을 전면으로 배치해 접근성을 개선하고, 웹사이트 초기화면에서 회원사 항공편 운항 상태의 실시간 검색을 가능하게 했다. 또 스카이스캐너의 검색 서비스를 통해 28개 회원사의 발권 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연결되는 등 스타얼라이언스 홈페이지에서의 항공권 구매 절차를 간소화했다.이외에도 스타얼라이언스 새 홈페이지는 28개 회원사 각각의 웹사이트를 보완하며, 한국어를 포함한 9개 국어를 지원한다. 페이지의 전체적인 레이아웃이 밝아지고 사용자 친화적 환경이 구축된 것은 물론 기존에 PC와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자주 사용되는 기능으로 접근하는 경로를 단축했다.스타얼라이언스는 하루 총 1만8800편의 항공편을 193개국 1300여개 도시로 운항하는 등 전 세계의 98%를 커버하는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들은 홈페이지의 ‘회원사 항공권 검색 기능’을 이용해 자신의 일정에 최적화된 항공편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제레미 드루리 스타얼라이언스 디지털&E-서비스 담당 임원은 “회원사 항공권 검색 기능의 도입은 고객의 피드백을 반영한 결과이며, 이를 통해 상용고객이 스타얼라이언스가 제공하는 항공편과 각종 혜택을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휴 에이트컨 스카이스캐너 전략 제휴 담당 임원은 “스타얼라이언스와의 제휴를 통해 개발된 신규 서비스는 여행 전 계획 과정은 물론 실제 여행에서의 고객가치 제고를 위해 양사가 성공적으로 협업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홈페이지 신규 검색 기능 도입은 스타얼라이언스가 회원사들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화 계획 가운데 하나다. 고객이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기능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이 밖에도 스타얼라이언스는 회원사 간 수하물 추적 및 좌석배정 시스템, 공항 라운지와 우수 회원 전용 출입국 심사 서비스인 골드 트랙 위치 검색, 각 회원사의 상용고객 우대프로그램 회원번호 인증 기능 개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2019.02.26 I 이소현 기자
글로임, 수출기업화 플랫폼 '트라카니' 본격 론칭
  • 글로임, 수출기업화 플랫폼 '트라카니' 본격 론칭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 ‘글로임’은 2019년 상반기에 B2B 수출기업을 위한 수출기업화 플랫폼 ‘트라카니(Trakani)’를 본격 론칭한다고 19일 밝혔다. 글로임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으로 특히 검색엔진에서 관련 키워드 검색 시 상위에 노출될 수 있는 ‘검색엔진 최적화(SEO)’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Google SEO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B2B 수출 기업을 위한 △키워드 리서치, 웹사이트 및 경쟁사 분석 △SEO를 고려한 웹 콘텐츠 제작 △다국어 웹사이트 최적화 △소셜미디어 최적화 등 Google SEO 사업을 진행중이다.곧 출시 예정인 ‘트라카니(Trakani)’도 Google SEO 관련 플랫폼으로, 한국 중소기업들이 브랜드 및 제품 정보를 플랫폼에 등록하면 SEO가 적용돼 관련 키워드 검색 시 Google 검색 결과에 콘텐츠가 노출되는 시스템이다.Google에 노출된 콘텐츠를 클릭하고 유입된 해외 고객(바이어)은 플랫폼의 온라인 통역 서비스를 통하여 한국의 담당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 한국 담당자도 마찬가지로 한국어만으로 해외 고객과 직접 소통 가능하다.조현동 글로임 대표는 “중소기업들은 직수출 의향이 매우 높지만 자금, 인력 등의 문제로 직수출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자사는 전 세계 검색엔진 점유율 92%를 자랑하는 Google을 통한 검색엔진 최적화를 실현시켜 국내 기업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라카니(Trakani)’는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하지만 자금 및 전문인력 부족 등의 문제로 직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게 맞춤화된 시스템이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조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 “우선적으로 내년 상반기에 일본을 타깃으로 론칭할 예정이고, 이후 베트남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 진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2018.12.19 I 김민정 기자
“보이스톡 대신 T전화 쓰세요”..무료 로밍 선언한 SK텔레콤
  • “보이스톡 대신 T전화 쓰세요”..무료 로밍 선언한 SK텔레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이 해외 음성로밍 통화 무료시대를 열었다. 통신사들이 로밍 가격을 내리고 있지만 여전히 고객 부담이 만만찮은 상황에서 ‘T전화(SK텔레콤의 통화플랫폼)로밍 무료 통화 시대’를 연 것이다.특히 T전화 로밍은 △상대방이 T전화를 안 써도 나만 쓰면 168개 국가에서 국내 유·무선 통신사 이용자와 통화가 무료이고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이지만, 다른 앱과 달리 데이터가 차감되지 않으며 △별도 알고리즘 적용으로 연결시간이 평균 1초에 불과해 기존 음성로밍이나 보이스톡보다 품질이 우수하다.보이스톡은 상대방이 같은 앱을 깔아야 하고, 수신자와 발신자 모두 데이터가 차감되며, 연결 시간이나 통화 품질도 다소 떨어진다.박정호 SK텔레콤 사장◇박정호 사장, 인터넷전화(VoIP) 언급..인터넷과 정면 승부통신사가 해외 음성로밍을 전부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사실 지난 2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이미 로밍에 인터넷프로토콜을 쓰겠다는 방침은 밝힌 바 있다.당시 박 사장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통신사들이 제공하는 로밍 통화 수준은 인터넷 플레이어보다 못한 측면이 있다”며 “로밍에 인터넷 프로토콜 쓰자는 얘기를 했다. 회사 일각에선 수천 억원의 매출 손실을 예상하나, 미움을 받으면 존재하지 못할 수 있다.고객이 싫어하는 걸 고치는데 돈을 쓰겠다”고 말했다.이후 탄생한 게 T전화 해외 음성로밍 통화 무료다.◇가격 무료에 품질까지 우수이번에 출시된 T전화 음성로밍은 로밍에 필요한 네트워크를 해외 음성망 대신 데이터망과 연동한다. 예전에는 해외 구간과 국제망 구간이 모두 음성망(서킷망)이었지만, T전화 로밍은 데이터망(패킷망)으로 T전화 서버로 연결했다. 또, 고품질의 음성 코덱과 최적의 알고리즘을 적용해 통화품질도 기존 로밍보다 평균 20% 향상시켰다. 해외 통화에 인터넷전화(VoIP)기술을 적용한 것은 스카이프나 카카오보다 늦었지만 품질은 더 높인 것이다.SK텔레콤 관계자는 “사실 VoIP 기술이 발전하면서 데이터 통신망에서 차지하는 량이 줄어 무료인 보이스톡이 오히려 외국 통신사 망(음성망)을 타는 기존음성로밍보다 품질이 좋다는 애기까지 나왔다”며 “하지만 T전화 로밍은 콜라(callar, T전화 영상통화 브랜드)에 적용된 자체 mVoIP 엔진을 써서 훨씬 품질이 좋다”고 설명했다.◇인터넷 회사 되는 SK텔레콤..T전화 해외로 간다T전화 무료 음성 로밍은 별도로 가입하지 않아도 T전화 앱을 다운받거나 업그레이드하면 쓸 수 있다. 데이터 통신이기에, SK텔레콤의 데이터 로밍 요금제에는 가입해야 한다.SK텔레콤이 T전화 무료 음성 로밍을 내놓은 것은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혁신을 이룬다는 차원도 있지만, T전화의 미래와도 관련있다. T전화는 2014년 출시돼 1200만 명이 쓸 정도로 인기다. 위치기반 검색, 스팸 전화 수신 거절 기능 등이 있는데 국내 서비스라는 한계가 있었다.하지만 T전화 해외 로밍이 대중화되기 시작하면 글로벌 현지에서 개인화된 POI(Point of Interest)와 위치기반 서비스를 상품화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최정호 MNO플랫폼그룹 팀장은 “T전화는 로컬 서비스로 진행됐는데 음성로밍 무료가 글로벌 서비스로 확장되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인터넷전화 활용한 로밍 무료, 다른 이통사로 파급될까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이사회 멤버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그간 GSMA 이사회에서 통신업의 혁신을 주장해 왔다. LTE를 넘어 5G가 상용화되는 와중에, 다른 나라 통신사들도 로밍을 위한 해외·국제 구간을 모두 데이터망으로 연결한다면 어찌될까.이론적으로 전세계 음성 로밍 통화는 전부 무료가 되고, 통신사들이 직접 관리하기에 스카이프 같은 인터넷전화 앱 회사들보다 품질도 우수할 수 있다.통신사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달리 다른 나라 통신사들은 3G 음성망을 쓰는 곳이 많고 아직 VoIP를 활용한 로밍 무료에 적극적이진 않다”면서도 “문자메시지 매출을 지키려다 카카오톡에게 메신저 시장을 내줬고, mVoIP를 차단하려다 다 풀어준 일 등을 보면 누가 먼저 고객만 보고 혁신하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2018.12.17 I 김현아 기자
현대차, 1.6 터보 단중국 전용 스포티세단‘라페스타’출시
  • 현대차, 1.6 터보 단중국 전용 스포티세단‘라페스타’출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김진영 기자= 현대차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는 18일(현지시간) 중국 산동성 옌타이시(烟台市)에 위치한 중국기술연구소에서 설영흥 현대차그룹 중국사업 담당 고문 등 현대차 관계자와 중국 주요 매체 기자단 및 딜러 대표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전용 스포티 세단 ‘라페스타(중국명 菲斯塔·페이스타)’의 출시 행사를 가졌다.라페스타는 C2 High(준중형) 차급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신기술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이 축제하는 기분으로 운전의 재미를 즐기기 위해 타는 차’를 콘셉트로 개발됐으며, 스포티한 디자인, 최신 커넥티비티 기술, 파워풀한 주행성능 등 동급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 라페스타(LAFESTA)는 축제라는 의미의 이탈리아어로 영문 음차를 활용한 ‘페이스타(菲斯塔)’라는 차명으로 판매될 예정이다.최근 중국 준중형 C2급 시장에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수요층이 증가함에 따라 유니크한 디자인과 다이나믹한 주행성능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 이에 베이징현대는 라페스타를 통해 차별화된 디자인과 하이테크, 매력적인 성능을 추구하는 중국 28~32세의 소비자를 적극 공략한다고 밝혔다. 라페스타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 tiness)’가 반영된 롱 후드, 패스트백 스타일로 세련된 모습을 갖췄다. 내부 인테리어는 스텔스 드론의 형상으로 길게 뻗은 크러쉬 패드에 샤프한 날개 모양의 가니쉬를 적용해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한, 라페스타에는 최첨단 커넥티비티 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특히 사용자의 목소리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홈 IoT 스피커 연동 서비스(홈투카), 바이두 두어(Duer)OS 음성인식, 텐센트 QQ 뮤직 서비스 등이 적용돼 높은 상품성을 갖췄다.중국 최초로 적용된 홈 IoT 스피커 연동 서비스(홈투카)는 집에서도 인공지능 스피커(바이두 스마트 스피커)를 사용해 음성으로 차량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로 앱을 사용하지 않고 목소리만으로도 원격 시동/공조 제어, 도어 잠금, 비상등 및 경적 제어 등을 이용할 수 있다.또한 바이두 두어(Duer)OS 음성인식 시스템으로 운전 중에도 썬루프, 윈도우, 공조, 열선 등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성 안내 중에 말해도 목소리를 인식하고 여러 가지 동작을 실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텐센트와의 협업으로 중국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중 하나인 ‘QQ뮤직’을 최초 적용해 음성만으로 음악을 검색하고 재생하는 등 좋아하는 음악을 쉽고 편하게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사용자의 음성 명령에 따라 날씨, 뉴스, 주가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음성인식 기술이 탑재됐다.최고 수준의 동력성능과 편의성, 안전성도 라페스타의 장점이다. 라페스타는 최고출력204ps의 1.6 터보 GDi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탑재로 파워풀한 주행성능을 갖췄다. 또한 흡배기계 및 차체 구조 최적화를 통해 가속감과 일치하는 스포티한 사운드로 역동성을 더했다. 나아가, 라페스타는 COMFORT, SPORT, ECO, SMART 등 총 4가지의 주행모드시스템(DMS)으로 편안하고 재미있는 운전 경험을 제공해 준다.뿐만 아니라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전방 충돌방지 경고(FCW), 차선이탈 경고(LDW), 차로 유지 보조(LKA), 운전자 부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후측방 충돌 경고(BCW)&후방 교차충돌 경고(RCCW), 주행중 후방 영상 디스플레이(DRM),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SCC w/S&G) 등 첨단 지능형 안전기술 탑재로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 안전성을 확보했다.라페스타는 움직이는 축제라는 뜻의 ‘Moveable Feast(流的盛宴)’를 런칭 콘셉트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 주요 도시 약 2천 400여명을 대상으로 시승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패션 매거진‘바자르(BAZAAR)’와의 협업을 통한 바이럴 마케팅에도 나선다. 또한, 현대차는 이번 라페스타 출시와 함께 대규모 무상 정비 캠페인, 주요고객 판촉 등 현장 중심의 판매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디지털 매체 등을 활용한 창의적 마케팅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딜러 교육 강화, 딜러점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중국 고객과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2018.10.22 I 오토인 기자
현대차, 중국 전용 스포티 세단 '라페스타' 출시
  • 현대차, 중국 전용 스포티 세단 '라페스타' 출시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전용 스포티 세단 ‘라페스타’를 앞세워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현대차(005380)의 중국 합자법인 베이징현대는 18일(현지시간) 중국 산동성 옌타이시에 위치한 중국기술연구소에서 중국 전용 스포티 세단 ‘라페스타(중국명 菲斯塔)’ 출시 행사를 가졌다.라페스타는 C2 High(준중형) 차급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신기술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들이 축제하는 기분으로 운전의 재미를 즐기기 위해 타는 차’를 콘셉트로 개발됐다. △스포티한 디자인 △최신 커넥티비티 기술 △파워풀한 주행성능 등 동급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현대차는 소개했다.중국 준중형 C2급 시장은 연 600만여대 규모다. 라페스타가 속한 C2 High 차급의 경우 최근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수요층이 증가함에 따라 독특한 디자인과 역동적인 주행성능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베이징현대는 라페스타를 통해 중국 28~32세 소비자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라페스타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 tiness)’가 반영된 롱 후드, 패스트백 스타일로 세련된 모습을 갖췄다. 내부 인테리어는 스텔스 드론의 형상으로 길게 뻗은 크러쉬 패드에 샤프한 날개 모양의 가니쉬를 적용해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최첨단 커넥티비티 기술이도 대거 적용됐다. 사용자의 목소리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홈 사물인터넷(IoT) 스피커 연동 서비스(홈투카) △바이두 두어(Duer) OS 음성인식 △텐센트 QQ 뮤직 서비스 등이 적용됐다.특히 중국 최초로 적용된 홈 IoT 스피커 연동 서비스(홈투카)는 집에서도 인공지능 스피커(바이두 스마트 스피커)를 사용해 음성으로 차량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앱을 사용하지 않고 목소리만으로도 원격 시동·공조 제어, 도어 잠금, 비상등 및 경적 제어 등을 이용할 수 있다.또한 바이두 두어 OS 음성인식 시스템으로 운전 중에도 썬루프, 윈도우, 공조, 열선 등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성 안내 중에 말해도 목소리를 인식하고 여러 가지 동작을 실행할 수 있다.이와 함께 텐센트와의 협업으로 중국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중 하나인 ‘QQ뮤직’을 최초 적용해 음성만으로 음악을 검색하고 재생하는 등 좋아하는 음악을 쉽고 편하게 들을 수 있도록 했다.최고 수준의 동력성능과 편의성, 안전성도 라페스타의 장점이다. 최고출력204ps의 1.6 터보 GDi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탑재로 파워풀한 주행성능을 갖췄다. 아울러 흡배기계 및 차체 구조 최적화를 통해 가속감과 일치하는 스포티한 사운드로 역동성을 더했다.라페스타는 COMFORT-SPORT-ECO-SMART 등 총 4가지의 주행모드시스템(DMS)으로 편안하고 재미있는 운전 경험을 제공해 준다. 뿐만 아니라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전방 충돌방지 경고(FCW) △차선이탈 경고(LDW) △차로 유지 보조(LKA) △운전자 부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후측방 충돌 경고(BCW)&후방 교차충돌 경고(RCCW) △주행중 후방 영상 디스플레이(DRM)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SCC w/S&G) 등 첨단 지능형 안전기술 탑재로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 안전성을 확보했다.현대차 중국 전용 스포티세단 라페스타
2018.10.19 I 피용익 기자
MS, '마이크로소프트365' 10월2일 출시..AI 기능 대거 탑재
  • MS, '마이크로소프트365' 10월2일 출시..AI 기능 대거 탑재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피스365와 윈도10, EMS(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시큐리티)를 결합한 인텔리전트 솔루션 마이크로소프트365를 오는 10월2일 국내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마이크로소프트365는 이번에 새로운 AI(인공지능) 기능이 대거 탑재돼 사용자들이 정보를 찾고, 콘텐츠를 만들고 데이터를 분석하며 협업을 더 편리하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새로운 통합검색 기능인 마이크로소프트 서치는 업무 흐름을 깨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한 번의 클릭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윈도 및 모든 오피스 앱, 엣지, 빙에 검색창이 위치하고 있다. AI 엔진이 사용자 패턴을 학습하면서 진행하고 있는 업무나 작업과 관련있는 활동을 먼저 제시하며 머신러닝으로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질문에 답을 주기도 한다. 현재 오피스닷컴과 빙, 쉐어포인트 모바일 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엣지, 윈도, 오피스로 확대할 예정이다.마이크로소프트 팀즈(Teams)는 AI 기능이 탑재된 화상회의를 가능하게 한다. 얼굴을 인식해 화상회의 도중 사용자 배경을 흐리게 함으로써 배경이 아닌 사용자에게 집중하도록 돕는 기능이 추가됐다. 회의 녹음 기능을 사용해 대화내용을 자막으로 만들 수 있고, 자막 내용과 시간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검색할수도 있다. 10월부터 제공되는 새로운 스케줄 관리 툴을 사용하면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근무교대, 휴식을 요청할 수 있다. 아이디어스(Ideas)는 사용자가 문서 작업을 하는 동안 다양한 기능을 추천하는 오피스의 새로운 AI 기반 서비스다.클라우드 기반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인 ‘윈도 버추얼 데스크톱’은 오피스365 프로플러스에 최적화됐으며 무료 윈도7 확장 보안 업데이트를 포함한다. 이밖에 링크드인 계정과 오피스365의 연동이 강화된다.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18에서 시연한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데모. MS 제공
2018.09.30 I 김혜미 기자
얼굴 싹 바꿨네..SUV '우아한 형제들'
  • 얼굴 싹 바꿨네..SUV '우아한 형제들'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대한민국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대표 형제 모델인 현대차(005380) 투싼과 기아차(000270) 스포티지가 ‘새 얼굴’로 돌아왔다. 역동적인 디자인부터 강력한 성능,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첨단 편의사양까지 신차급 변화를 이룬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말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모습으로 하반기 화끈한 집안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두 차의 핵심 변화 요소를 비교해봤다.◇새로운 다이내믹 SUV ‘투싼 페이스리프트’투싼 페이스리프트 얼티밋 에디션. 현대차 제공현대차가 이달 선보인 ‘투싼 페이스리프트’는 원활한 전방 시계성을 확보한 풀LED 헤드램프, 메쉬타입과 크롬 가로바로 이원화된 캐스캐이딩 그릴, 미래지향적인 LED 턴시그널 등을 적용해 보다 단단하고 안정감 있는 이미지를 완성했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수평적 레이아웃으로 보다 넓은 공간을 연출했다. 스티어링 휠, 크래쉬패드, 변속기 노브 등 주요 부위에 가죽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도심형 SUV 이미지를 구현했다.새로운 8인치 내비게이션은 플로팅 타입으로 구성해 입체적 조형감을 높였고, 화면과 테두리의 경계가 연결돼 단차가 없는 깔끔하고 세련된 심리스(Seamless) 디자인을 채택했다. 센터 콘솔은 SUV의 실용성을 극대화한 프론트 트레이, 컵홀더 일체형 트레이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투싼 페이스리프트는 강화된 유로6 기준을 충족한 친환경 디젤 엔진과 고효율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의 동력성능을 확보해 디젤 2.0, 스마트스트림 D 1.6, 가솔린 1.6 터보 등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한다.특히 현대차만의 진보된 전자식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HTRAC(에이치트랙)은 전 모델에서 선택 가능하도록 적용해 균형 잡힌 ‘다이내믹 SUV’를 완성했다. HTRAC은 빗길과 눈길처럼 미끄럽고 불안정한 노면을 달릴 때도 주행모드별 최적의 주행상태를 만들어준다. 다양한 노면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고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구동력 배분을 달리해 기존 모델보다 더욱 역동적이면서 정교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HTRAC은 스마트스트림 D 1.6, 가솔린 1.6 터보 모델에서도 선택 가능하도록 선보여 눈길을 끈다또 투싼 페이스리프트에는 현대차 최초로 연비 향상, 실용성능 강화, 배출가스 저감 등이 장점인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D 1.6 디젤엔진’이 적용됐다. 스마트스트림 D 1.6은 알루미늄 소재 적용을 통한 경량화 및 제원 최적화, 다양한 연비 신기술 활용으로 16.3km/ℓ(복합연비, 2WD AT, 17인치 타이어 기준)의 동급 최고 수준 연비를 달성했다.특히 투싼 페이스리프트는 2017 서울 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시연을 선보이고, 2018 부산 모터쇼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홈투카(Home to Car) 서비스’를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홈투카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인공지능 스피커(SKT NUGU, KT GIGA Genie)를 사용해 음성으로 차량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로 목소리만으로도 블루링크의 기능인 원격 공조 제어, 도어 잠금, 비상등 및 경적 제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애플 카플레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미러링크 뿐만 아니라 카카오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i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내비게이션 검색 편의성 및 정확도를 높였다.◇더욱 더 단단하게 ‘스포티지 더 볼드’스포티지 더 볼드. 기아차 제공기아차는 투싼보다 한 발 앞선 지난달 디자인과 사양을 끌어올린 ‘스포티지 더 볼드’를 출시했다.스포티지 더 볼드의 전면부는 핫스탬핑 공법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폭을 확장해 강인함과 안정감을 더한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독특한 모양으로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한 풀LED 헤드램프와 스포티하면서도 간결하게 정돈된 인테이크 그릴, 독특한 이미지의 범퍼 센터 가니쉬와 새로운 디자인의 LED 안개등을 장착했다.투싼과 마찬가지로 스포티지 더 볼드 R2.0 디젤에는 상위 차급에 주로 적용됐던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동급 최초로 장착해 최고의 주행성능을 확보했고, ‘스마트스트림(SmartStream) D 1.6 트림이 적용됐다. 스포티지 더 볼드에는 동급 최초로 고속도로 주행보조(HDA)가 탑재됐다. HDA는 고속도로에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설정 주행 시 자동 활성화되는 기능으로 앞차와 거리 유지, 차로 유지, 도로별 제한속도에 따른 주행 설정 속도 자동 변경 등의 기능이 포함된 첨단 주행 안전 기술이다. 이와 함께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하이빔 보조(HBA) 등 소비자 선호사양을 전 트림 기본 적용해 최상의 안전성을 확보했다.더 편리해진 커넥티비티 서비스와 편의사양으로 운전자는 물론 동승자의 편의성도 높였다. 투싼보다 앞서 적용된 홈투카뿐 아니라 스포티지 더 볼드에는 일정 시간 동안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하고 송풍 모드를 유지, 오염된 실내공기를 정화하는 ‘공기청정모드(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적용 시)’와 1열 통풍 시트 및 1·2열 히티드 시트, 동승석 파워시트와 워크인 디바이스, 스마트 테일게이트 등 사용자 중심의 편의사양이 적용됐다.현재 준중형 SUV 내수시장에서 투싼과 스포티지의 점유율은 독보적이다. 올 상반기까지 투싼과 스포티지는 내수 시장에서 각각 1만7875대와 1만7724대가 팔리며 불과 151대 차이에 불과할 정도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업계 관계자는 “국가대표 준중형 SUV인 투싼과 스포티지는 비슷한 시기에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하반기 경쟁도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로 만들고 있다”며 “동력성능과 편의사양 등에서 큰 차이가 없는 만큼, 내외부 디자인과 프로모션이 소비자 선택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18.08.30 I 노재웅 기자
현대차, ‘투싼 페이스리프트’ 출시…‘1.6 디젤’ 신규 추가
  • 현대차, ‘투싼 페이스리프트’ 출시…‘1.6 디젤’ 신규 추가
  • 투싼 페이스리프트 얼티밋 에디션. 현대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에 신규 트림과 안전사양 등을 더한 부분변경 모델 ‘투싼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투싼 페이스리프트는 강화된 유로6 기준을 충족한 친환경 디젤 엔진과 고효율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의 동력성능을 확보해 △디젤 2.0 △스마트스트림 D 1.6 △가솔린 1.6 터보 등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한다.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하고, 현대차만의 진보된 전자식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HTRAC(에이치트랙)는 전 모델에서 선택 가능하도록 적용했다. 디젤 2.0 모델에 신규 장착한 전륜 8단 자동변속기는 부드러운 변속감과 우수한 전달 효율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저단 영역에서는 발진 및 가속 성능이 향상되고 고단 영역에서는 연비 향상 및 정숙한 주행감을 실현할 수 있어 운전자에게 최상의 주행환경을 제공한다.HTRAC은 진보된 전자식 상시사륜구동 시스템으로써 다양한 노면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고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구동력 배분을 달리해 기존 모델 보다 더욱 역동적이면서 정교한 주행성능, 실용 영역에서의 성능을 강화해 일상에서 다이나믹함을 느낄 수 있게 돕는다.특히 투싼 페이스리프트에는 현대차 최초로 연비 향상, 실용성능 강화, 배출가스 저감 등이 장점인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D 1.6 디젤엔진’을 적용했다.스마트스트림 D 1.6은 알루미늄 소재 적용을 통한 경량화 및 제원 최적화, 다양한 연비 신기술 활용으로 16.3km/ℓ의 동급 최고 수준 연비를 달성했다.현대차는 투싼 페이스리프트에 전용 디자인과 특화 사양을 적용한 스페셜 모델 ‘얼티밋 에디션’ 모델도 운영한다. 얼티밋 에디션은 유광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을 포함하여 프런트·리어 스키드 플레이트, 사이드 가니시, 메탈릭 실버 아웃사이드 미러, 도어 스팟램프 등을 적용하여 기존 모델 대비 더욱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상품성을 완성했으며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전륜), 19인치 알로이 휠·타이어, 패들쉬프트를 적용해 운전의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투싼 페이스리프트 실내. 현대차 제공이와 함께 투싼 페이스리프트에는 2017 서울 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시연을 선보이고, 2018 부산 모터쇼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홈투카 서비스’를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홈투카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인공지능 스피커(SKT NUGU, KT GIGA Genie)를 사용해 음성으로 차량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로 목소리만으로도 블루링크의 기능인 원격 공조 제어, 도어 잠금, 비상등 및 경적 제어 등을 이용할 수 있다.애플 카플레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미러링크 뿐만 아니라 카카오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i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내비게이션 검색 편의성 및 정확도를 높였다.이밖에도 상위 차급에서 볼 수 있었던 고급 사양인 서라운드 뷰 모니터 시스템을 적용해 주행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고, 공기청정모드, 2열 USB 단자 등을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투싼 페이스리프트의 가격(자동변속기, 개별소비세 3.5% 기준)은 △디젤 2.0 2430만~2847만원 △스마트스트림 D 1.6 2381만~2798만원 △1.6 가솔린 터보 2351만~2646만원 △얼티밋 에디션 2,783만원~2,965만원이다.
2018.08.07 I 노재웅 기자
QLED에 둥지 튼 빅스비.."TV보며 말로 세탁기 돌려요"
  • QLED에 둥지 튼 빅스비.."TV보며 말로 세탁기 돌려요"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QLED TV 시리즈에 75인치 이상 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초대형 라인업을 강화했다. 급성장하는 대형 TV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포석이다.삼성전자(005930)는 2018년형 QLED TV를 55인치 제품부터 82인치까지 4개 시리즈(Q6F·Q7F·Q8C·Q9F) 총 11개 모델을 상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하반기에는 85인치 TV 등 6개 모델을 추가로 선보여 올해 국내시장에 내놓는 모델만 총 17개에 달한다.가격은 △Q6 시리즈 55인치 279만~ 75인치869만원 △Q7은 55인치 319만~ 75인치 919만원 △Q8은 55인치 349만~ 65인치 579만원 △Q9 65인치 609만~ 75인치 1049만원 등이다.삼성전자는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이 올해 180만대 이상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초대형 TV 시장에서 경쟁사와 2배 이상의 격차를 벌려 13년 연속 세계 1위 기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QLED TV 신제품은 △꺼져있을 때도 뉴스·날씨 등 생활정보와 그림·사진·음악 등 콘텐츠를 띄울 수 있는 ‘매직 스크린’ △ TV 주변기기의 선들과 전원선까지 한 케이블로 통합한 ‘매직 케이블’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비서 ‘빅스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QLED TV에 자동 조도 조절 센서를 장착해 시청환경에 따라 최적의 화면 밝기가 설정돼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전력 소모도 최소화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55인치 TV 기준 하루 3시간 매직스크린 기능을 사용해도 한달 전기료는 약 724원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또 전원선과 주변기기를 하나의 선으로 통합했다. ‘매직케이블’은 업계 최초로 AV대용량 데이터와 TV전원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다. 길이는 최대 15m까지 연장할 수 있다. 2018년형 QLED TV는 ‘인공지능 4K Q 엔진’이 5단계 알고리즘을 통해 저해상도의 영상을 4K급 영상으로 표현한다. 아울러 삼성전자 인공지능(AI)음성인식 플랫폼인 ‘빅스비’와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통합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싱스’도 적용했다. 소비자들은 ‘빅스비’ 음성명령으로 TV를 조작하거나 스마트싱스 클라우드에 연동된 모든 IoT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TV를 보면서 냉장고 안의 식재료를 확인하거나 세탁기를 제어할 수 있다. 또 유튜브에서 “스파게티 요리법 찾아줘”와 같은 검색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프로그램 가이드인 ‘유니버설 가이드(Universal Guide)’는 사용자의 시청이력을 분석해 취향에 맞는 채널과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TV가 가장 큰 화면의 장점을 살려 실내 가전기기들을 연결,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IoT 허브’로서의 역할을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이달말까지 2018년형 QLED TV 모델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5년 무상 사후서비스(A/S)와 번인 증상 10년간 무상 보증한다.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앞으로 TV는 주위 환경과 콘텐츠,기기간 연결에 구애 받지 않고 소비자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인텔리전트 디스플레이(Intelligent Display)’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독일의 세계적 규격 인증기관인 VDE는 삼성전자의 2018년형 QLED 전 모델을 ‘컬러볼륨 100%’로 인증했다. ‘컬러볼륨’이란 디스플레이의 색 표현력을 3차원으로 평가하는 최신 화질 측정 기준이다.영상의 밝기 변화에 따라 디스플레이의 색 표현력이 달라지는 것까지 고려해 원작자가 의도한 영상을 디스플레이가 얼마나 그대로 표현하는지 세밀하게 측정한다. ‘컬러볼륨 100%’는 디스플레이가 원본 영상의 풍부한 색을 왜곡없이 그대로 표현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18.05.18 I 윤종성 기자
'만물박사' 삼성 QLED TV
  • '만물박사' 삼성 QLED TV
  • 삼성전자는 2018년형 QLED TV를 55인치 제품부터 82인치까지 4개 시리즈, 총 11개 모델로 국내에 출시한다.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윤종성 기자]삼성전자가 올해 QLED TV 시리즈에 75인치 이상 제품을 대거 출시하며, 초대형 라인업을 강화했다. 급성장하는 대형 TV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포석이다.삼성전자(005930)는 2018년형 QLED TV를 55인치 제품부터 82인치까지 4개 시리즈(Q6F·Q7F·Q8C·Q9F) 총 11개 모델을 상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하반기에는 85인치 TV 등 6개 모델을 추가로 선보여 올해 국내시장에 내놓는 모델만 총 17개에 달한다.가격은 △Q6 시리즈 55인치 279만~ 75인치869만원 △Q7은 55인치 319만~ 75인치 919만원 △Q8은 55인치 349만~ 65인치 579만원 △Q9 65인치 609만~ 75인치 1049만원 등이다.삼성전자는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이 올해180만대 이상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초대형 TV 시장에서 경쟁사와 2배 이상의 격차를 벌려 13년 연속 세계 1위 기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QLED TV 신제품은 △꺼져있을 때도 뉴스·날씨 등 생활정보와 그림·사진·음악 등 콘텐츠를 띄울 수 있는 ‘매직 스크린’ △ TV 주변기기의 선들과 전원선까지 한 케이블로 통합한 ‘매직 케이블’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비서 ‘빅스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QLED TV에 자동 조도 조절 센서를 장착해 시청환경에 따라 최적의 화면 밝기가 설정돼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전력 소모도 최소화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55인치 TV 기준 하루 3시간 매직스크린 기능을 사용해도 한달 전기료는 약 724원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또 전원선과 주변기기를 하나의 선으로 통합했다. ‘매직케이블’은 업계 최초로 AV대용량 데이터와 TV전원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다. 길이는 최대 15m까지 연장할 수 있다. 2018년형 QLED TV는 ‘인공지능 4K Q 엔진’이 5단계 알고리즘을 통해 저해상도의 영상을 4K급 영상으로 표현한다. Q엔진 기능은 삼성이 반도체 기술을 활용해 영상의 신호분석·노이즈 제거·1차 디테일 개선·4K 업스케일링·2차 디테일 개선 등 5단계 과정을 통해 4K급 영상으로 전환해준다. 아울러 이 제품은 삼성전자 인공지능(AI)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와 IoT(사물인터넷) 서비스 통합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싱스’를 적용했다. 소비자들은 ‘빅스비’ 음성명령으로 TV를 조작하거나 스마트싱스 클라우드에 연동된 모든 IoT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TV를 보면서 냉장고 안의 식재료를 확인하거나 세탁기를 제어할 수 있다. 또 유튜브에서 “스파게티 요리법 찾아줘”와 같은 검색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프로그램 가이드인 ‘유니버설 가이드(Universal Guide)’는 사용자의 시청이력을 분석해 취향에 맞는 채널과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TV가 가장 큰 화면의 장점을 살려 실내 가전기기들을 연결,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IoT 허브’로서의 역할을 기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5월 공식 출시에 앞서 이달 30일까지 삼성닷컴 홈페이지와 삼성 디지털프라자 등 오프라인 전자제품 매장을 통해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또 5월말까지 2018년형 QLED TV 모델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는 5년 무상 사후서비스(A/S)와 번인 증상 10년간 무상 보증한다. 예약 판매를 통해 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20만원 상당의 하만 AKG 무선 헤드폰도 준다. 삼성닷컴을 통해 예약 구매한 선착순 10명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삼성 큐브’ 공기청정기를, 추첨을 통해 30명에게는 ‘삼성 블루스카이’ 공기청정기를 증정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앞으로 TV는 주위 환경과 콘텐츠,기기간 연결에 구애 받지 않고 소비자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인텔리전트 디스플레이(Intelligent Display)’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04.26 I 윤종성 기자
"TV는 커야 제맛" 삼성, 초대형TV 시대 열었다
  • "TV는 커야 제맛" 삼성, 초대형TV 시대 열었다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삼성전자가 75인치 이상 초대형 TV를 출시했다. 매년 30~40% 성장하는 초대형 TV 시장에서 1등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다. 삼성전자는 17일 서울 서초구 삼성 사옥에서 ‘2018년 QLED TV’ 신제품을 공개했다.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삼성 사옥 다목적홀에서 2018년형 QLED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는 2018년형 QLED TV를 55인치 제품부터 82인치까지 4개 시리즈(Q6F·Q7F·Q8C·Q9F) 총 11개 모델을 상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하반기에는 85인치 TV도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은 △Q6 시리즈 55인치 279만원부터 75인치869만원 △Q7은 55인치 319만원부터 75인치 919만원, △Q8은 55인치 349만원부터 65인치 579만원 △Q9 65인치 609만원부터 75인치 1049만원이다.삼성전자는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이 올해180만대 이상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초대형 TV 시장에서 경쟁사와 2배 이상의 격차를 벌려 13년 연속 세계 1위 기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올해 QLED TV 신제품은 △꺼져있을 때도 뉴스·날씨 등 생활정보와 그림·사진·음악 등 콘텐츠를 띄울 수 있는 ‘매직 스크린’ △ TV 주변기기의 선들과 전원선까지 한 케이블로 통합한 ‘매직 케이블’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비서 ‘빅스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QLED TV에 자동 조도 조절 센서를 장착해 시청환경에 따라 최적의 화면 밝기가 설정돼도록 했다. 이에 따라 전력 소모도 최소화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55인치 TV 기준 하루 3시간 매직스크린 기능을 사용해도 한달 전기료는 약 724원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또 전원선과 주변기기를 하나의 선으로 통합했다. ‘매직케이블’은 업계 최초로 AV대용량 데이터와 TV전원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다. 길이는 최대 15m까지 연장할 수 있다. 2018년형 QLED TV는 ‘인공지능 4K Q 엔진’이 5단계 알고리즘을 통해 저해상도의 영상을 4K급 영상으로 표현한다. Q엔진 기능은 삼성이 반도체 기술을 활용해 영상의 신호분석·노이즈 제거·1차 디테일 개선·4K 업스케일링·2차 디테일 개선 등 5단계 과정을 통해 4K급 영상으로 전환해준다. 아울러 이 제품은 삼성전자 인공지능(AI)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와 IoT(사물인터넷) 서비스 통합 애플리케이션 ‘스마트싱스’를 적용했다. 소비자들은 ‘빅스비’ 음성명령으로 TV를 조작하거나 스마트싱스 클라우드에 연동된 모든 IoT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TV를 보면서 냉장고 안의 식재료를 확인하거나 세탁기를 제어할 수 있다. 또 “유튜브에서 스파게티 요리법 찾아줘”같은 검색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프로그램 가이드인 ‘유니버설 가이드(Universal Guide)’는 사용자의 시청이력을 분석해 취향에 맞는 채널과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TV가 가장 큰 화면의 장점을 살려 실내 가전기기들을 연결,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IoT 허브’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수용 다큐멘터리 감독과 양정웅 연출가, 조희선 인테리어 디자이너 등 전문가들이 QLED TV의 장점을 소개했다.삼성전자는 5월 공식 출시에 따라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하고, 오는 30일까지 삼성닷컴 홈페이지와 삼성 디지털프라자 등 오프라인 전자제품 매장을 통해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5월말까지 2018년형 QLED TV 모델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는 5년 무상 사후서비스(A/S)와 번인 증상 10년간 무상 보증한다. 또한, 예약 판매를 통해 제품을 구입한 고객에게는 20만원 상당의 하만 AKG 무선 헤드폰을 준다. 삼성닷컴을 통해 예약 구매한 선착순 10명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삼성 큐브’ 공기청정기를 준다. 추첨을 통해 30명에게는 ‘삼성 블루스카이’ 공기청정기를 증정한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앞으로 TV는 주위 환경과 콘텐츠,기기간 연결에 구애 받지 않고 소비자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인텔리전트 디스플레이(Intelligent Display)’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04.17 I 김겨레 기자
삼성·LG, 프리미엄 TV '벚꽃대전'
  • 삼성·LG, 프리미엄 TV '벚꽃대전'
  •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사장이 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행사에서 2018년형 QLED TV를 소개하고 프리미엄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글로벌 TV시장 1·2위인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이달 들어 초대형·초고화질 제품을 선보이며 미국·유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프리미엄 시장 확대 경쟁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75인치 이상 초대형 QLED TV 라인업 확대로 승부수를 던졌다. 또 인공지능(AI) 플랫폼 ‘빅스비(Bixby)’ 탑재와 TV가 꺼져있을 때 날씨·뉴스 등 생활 정보 제공까지 차별화 된 기능으로 무장했다. LG전자도 독자 AI 플랫폼인 기능을 ‘딥씽큐(DeepThinQ)’를 적용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로 맞불을 놓으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형 올레드 TV는 최적의 화질을 스스로 맞추는 AI 엔진 ‘알파(α) 9’을 통해 화질의 강점을 부각시키고 있다.◇초대형 삼성 QLED TV…라이프스타일·AI 빅스비 기능 무장삼성전자는 2018년형 QLED TV의 초대형 라인업을 대폭 강화해 매년 30~40%씩 성장하고 있는 75인치 이상 초대형 프리미엄 TV 수요(약 200만대) 공략에 나섰다. 또 기존 ‘더 프레임 TV’가 선보였던 라이프스타일 기능을 더욱 확장, TV를 보지 않을 때 그림이나 사진 뿐 아니라 날씨·뉴스 등 생활 정도나 배경음악까지 재생할 수 있도록 했다. 더욱 진화한 AI 플랫폼 빅스비는 “유튜브에서 ‘된장찌개 만드는 법’ 영상 찾아줘”와 같은 복합적 명령어도 인식할 수 있다.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더 퍼스트룩 2018 뉴욕’(The First Look 2018 New York)’ 행사에서 2018년형 QLED TV를 공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49인치에서 88인치까지 4개 시리즈(Q6F·Q7F·Q8F·Q9F), 16개 모델을 선보였다. 올해 삼성 QLED TV 라인업은 전 시리즈에 75인치 이상을 출시해 초대형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2018년형 QLED TV는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날씨·뉴스 등 생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거나 그림·사진 등의 콘텐츠를 배경음악과 함께 재생하는 ‘앰비언트 모드(Ambient Mode)’ △주변기기의 선은 물론 전원선까지 하나의 투명 케이블로 통합한 ‘원 인비저블 커넥션(One Invisible Connection)’ △음성인식 AI 플랫폼 빅스비 적용 등으로 TV의 가치를 한 차원 높였다는 평가다. 특히 앰비언트 모드는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 뉴욕타임즈와 제휴, 양질의 뉴스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삼성 QLED TV는 퀀텀닷(양자점)이 구현하는 최고 수준의 화질과 몰입감 뿐 아니라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에도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는 진정한 라이프스타일 TV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G전자가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초 R&D캠퍼스에서 가진 2018년 LG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왼쪽)과 권봉석 HE사업본부장(사장)이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를 적용한 ‘LG 올레드 TV AI 씽큐’를 선보이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최상 화질 LG 올레드 TV…차별화 된 AI 기능 강화LG전자는 올레드 TV가 화질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판단하에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AI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LG전자가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초 R&D센터에서 공개한 2018년형 ‘LG 올레드 TV AI 씽큐’(55·65·77인치)는 음성으로 TV를 켜고 채널을 찾는 것은 물론, 최적의 화질로 스스로 맞춰주는 AI 화질엔진도 탑재했다.2018년형 올레드 TV의 가장 큰 특징인 AI 화질엔진 알파9은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기술이다. 입력 영상을 분석해 1~2단계에선 영상의 깨진 부분이나 잡티를 제거하고, 3~4단계에선 영상에 줄이 생기는 밴딩 노이즈나 색상 뭉개짐을 완화하는 등 총 4단계에 걸쳐 노이즈를 제거한다. 또 사물과 배경을 분리해 각각 최적의 명암비와 채도를 찾아 값을 조정한다. TV에서 사물은 선명해지고 배경은 원근감이 더해져 영상이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어진다. 색상보정 알고리즘은 일반 TV보다 7배 이상 촘촘한 색 좌표 기준색상을 적용해 더욱 정확하고 생생하게 색을 표현한다. LG전자의 AI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도 강화해 △AI 맞춤 검색 △AI TV 제어 △AI 영상·사운드 모드 조정 등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사용자는 LG 매직리모컨의 마이크 표시 버튼을 누른 뒤 “구글에서 LG트윈스 경기 일정 알려줘”라고 말하면 해당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게임을 하거나 스포츠·영화를 볼 땐 “시네마 영상모드로 바꿔줘”라고 말하면, 화질 입체감을 높여주고 효과음도 풍성하게 설정된다.LG전자는 2018년형 올레드 TV 가격을 지난해보다 20% 가량 낮춰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 내 우위를 계속 지켜나가겠다는 전략이다.권봉석 LG전자 HE 사업본부장(사장)은 “연간 2억대 수준인 세계 TV 시장에서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 비중은 현재 2~3%에 불과하지만 2021년이면 전체 5% 정도(1000만대가량)를 올레드 TV가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3.12 I 양희동 기자
디레몬-교보생명, 블록체인 기반 보장분석 솔루션 운영 시작
  • 디레몬-교보생명, 블록체인 기반 보장분석 솔루션 운영 시작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데일리금융그룹의 인슈테크 업체 디레몬은 교보생명에 보장분석솔루션인 ‘레몬브릿지’를 공급,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레몬브릿지는 검색엔진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의 보험계약정보와 보험회사(설계사)의 보장분석시스템을 연결해주는 솔루션으로, 각 보험사별 최적화(Customization) 작업을 거쳐 제공한다. ‘분산원장 기술’인 블록체인을 적용해 개인정보의 위·변조 가능성은 물론 외부유출 위험을 최소화해 개인정보 조회 권한 부여 및 철회를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고객이 레몬브릿지 앱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전용설계사의 고유식별코드를 입력 후 정보제공에 동의하면, 해당 설계사는 고객이 가입한 42개 보험사(생명보험·손해보험·공제조합)의 모든 보험에 대해 보험기간, 납입보험료, 해지환급금, 납입기간, 보장내역 등 최신 계약현황을 실시간으로 통합조회할 수 있다. 또 이렇게 모은 보험의 보장내용 등을 설계사의 보장분석시스템에 자동으로 입력해주는 ‘보장분석 입력 자동화’를 통해 기존의 수작업 단계를 없애 설계사들의 업무 효율성도 높였다.앞서 디레몬과 교보생명은 지난해 4월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시행하는 ‘사물인터넷(IoT)활성화 기반 조성’의 시범사업자로 선정돼 블록체인과 IoT 간편 인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보험분석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폐쇄형(프라이빗) 블록체인 구축에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더루프가 개발한 ‘루프체인’ 솔루션을 적용했다.또 데일리금융그룹 내 검색엔진 개발사인 희남과 이용자의 공인인증서나 비빌번호,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외부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이용자의 스마트폰 안에서 이뤄지도록 구현해 보안성을 강화했다.명기준 디레몬 대표는 “국내 인슈테크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져온 교보생명은 경영진, 핀테크부서를 비롯한 현업파트의 강한 실행력을 기반으로 국책과제 수행부터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고, 그 결과 맞춤형 보험컨설팅이라는 좋은 서비스로 결실을 맺어 뿌듯하다”고 밝혔다.
2018.03.06 I 이재운 기자
권봉석 LG전자 사장 "3년 후 OLED TV 시장, 1000만대까지 확대될 것"
  • 권봉석 LG전자 사장 "3년 후 OLED TV 시장, 1000만대까지 확대될 것"
  • LG전자가 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초 R&D캠퍼스에서 2018년 LG TV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한 가운데 최상규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왼쪽)과 권봉석 HE사업본부장(사장)이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를 적용한 ‘LG 올레드 TV AI 씽큐’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연간 2억대 수준인 세계 TV 시장에서 2500달러 이상인 프리미엄 시장 비중은 현재 2~3%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2021년이면 전체 5% 정도(1000만대가량)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 TV가 차지할 수 있다고 봅니다.” 권봉석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장(사장)은 5일 서울 양재동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LG TV 신제품 발표회에서 OLED TV가 프리미엄 시장을 잠식할 것이라고 자신하며 이같이 밝혔다. “OLED TV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시장 크기를 얼마나 더 키우느냐가 전략적 과제”라는 권 사장은 그 해법을 인공지능(AI) 기능을 더하면서도 가격대를 낮추는 데서 찾았다. ◇알파9으로 스스로 최적 화질 찾는다이날 LG전자는 독자 AI 플랫폼인 딥씽큐(DeepThinQ)를 적용한 2018년형 ‘LG OLED TV AI 씽큐’를 공개했다. 올해 OLED TV 주요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AI 화질엔진 ‘알파(α)9’이다. 알파9은 입력 영상을 분석해 △1~2단계에서 영상의 깨진 부분이나 잡티를 제거하고 △3~4단계에서 영상에 줄이 생기는 밴딩 노이즈나 색상 뭉개짐을 완화하는 등 총 4단계에 걸쳐 노이즈를 제거한다. 또 사물과 배경을 분리해 각각 최적의 명암비와 채도를 찾아 값을 조정한다. 이 때문에 사물은 선명해지고 배경은 원근감이 더해져 영상이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어진다. 색상보정 알고리즘의 경우 일반 TV보다 7배 이상 촘촘한 색좌표 기준색상을 적용해 더욱 정확하고 생생하게 색을 표현토록 했다. OLED TV를 만드는 업체는 LG전자와 함께 소니, 파나소닉 등 여러 곳이지만 대형 OLED 패널을 공급하는 업체는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LG디스플레이로부터 대형 OLED 패널 70~80%를 공급 받으며 압도적 시장 지위를 점하고 있지만 더 나아가 AI를 적용한 화질로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딥씽큐로 자연어 음성 인식이 가능토록 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음성만으로 △AI 맞춤 검색 △AI TV 제어 △AI 영상·사운드 모드 조정 등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LG 매직리모컨의 마이크 표시 버튼만 누른 뒤 “유튜브에서 클래식 틀어줘”, “구글에서 LG트윈스 경기 일정 알려줘”, “지금 보는 프로그램 끝나면 TV 꺼줘” 등 명령하기만 하면 간단하게 TV를 설정하거나 조작할 수 있다. 게임을 하거나 스포츠·영화를 볼 땐 “시네마 영상모드로 바꿔줘”라고 말하면 화질 입체감을 높여주고 효과음도 풍성하게 설정해준다. 권 사장은 “AI 스피커는 개인용 기기지만 TV는 가족 모두가 사용하고 TV에 연계된 기기까지 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며 “AI 스피커는 예전 TV를 샀거나 AI TV로 바꾸기엔 시간이 남아있는 고객에게 중간 다리 역할하는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그는 “퍼펙트 블랙과 완벽한 화질에 추가해 AI로 OLED TV의 차원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해”라며 AI OLED TV의 원년을 선언했다. ◇기능 개선됐지만 가격대 낮췄다기능은 한층 개선됐지만 가격은 지난해보다 20%가량 낮아졌다. 전 세계 TV 시장 규모가 지난해 160만대에서 올해 250만대로 확대될 전망인 가운데 합리적 가격으로 대중에 한 발짝 다가서는 동시에 프리미엄 시장 내 선두주자 입지를 굳혀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77형 OLED TV가 1700만원대로 떨어졌다. 2017년형 77인치 OLED TV 가격이 최소 2700만원대인 점을 고려하면 1000만원 가까이 하락한 셈이다. 이외에 OLED TV 가격은 55형이 300만~360만원, 65형이 520만~1100만원, 77형이 1700만~2400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선택권을 넓히고자 월페이퍼 디자인의 ‘LG 시그니처 OLED TV W’ 스탠드형 제품도 새로 추가됐다. 권 사장은 “OLED TV 가격대는 3년 전과 비교하면 3분의 1 이하로 내려와있다”며 “고객이 수용할 수 있는 가격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원가 혁신 등으로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미국, 호주, 유럽 12개국 등 13개국이 전체 OLED TV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0%에 육박해 이들 지역에 집중하고 있다”며 “OLED TV 판매 비중은 매출액 기준 지난해 15%였지만 올해 20%를 더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105인치를 넘는 대형 OLED TV 가능성에 대해 권 사장은 “90~100인치는 OLED로 구현할 수 있는 최대 크기”라며 “105~150인치의 경우 마이크로LED 등 다양한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사장)이 5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R&D센터에서 열린 TV 신제품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LG전자LG전자가 OLED TV(오른쪽)를 LCD(액정표시장치) TV와 화질을 비교 전시했다. 사진=경계영 기자
2018.03.05 I 경계영 기자
'화질 조정하고 채널 검색하고' LG TV, 똑똑해졌다
  • '화질 조정하고 채널 검색하고' LG TV, 똑똑해졌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을 더해 더욱 똑똑해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 TV를 선보인다. 음성으로 TV를 켜고 꺼고 채널을 찾는 것은 기본이고, 최적의 화질로 스스로 맞춰주는 엔진까지 탑재했다. ◇독자 AI 플랫폼 탑재한 LG OLED TV “프리미엄 TV 왕좌 굳힌다”LG전자는 5일 서울 양재동 서초R&D캠퍼스에서 2018년 LG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독자 AI 플랫폼인 딥씽큐(DeepThinQ)를 적용한 ‘LG OLED TV AI 씽큐’와 ‘LG 슈퍼 울트라HD TV AI 씽큐’를 공개했다. 올해 OLED TV 주요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AI 화질엔진 ‘알파(α)9’이다. 알파9은 입력 영상을 분석해 △1~2단계에서 영상의 깨진 부분이나 잡티를 제거하고 △3~4단계에서 영상에 줄이 생기는 밴딩 노이즈나 색상 뭉개짐을 완화하는 등 총 4단계에 걸쳐 노이즈를 제거한다. 또 사물과 배경을 분리해 각각 최적의 명암비와 채도를 찾아 값을 조정한다. 이 때문에 사물은 선명해지고 배경은 원근감이 더해져 영상이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어진다. 색상보정 알고리즘의 경우 일반 TV보다 7배 이상 촘촘한 색좌표 기준색상을 적용해 더욱 정확하고 생생하게 색을 표현토록 했다. 이와 함께 LG전자의 AI TV는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으로 △AI 맞춤 검색 △AI TV 제어 △AI 영상·사운드 모드 조정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LG 매직리모컨의 마이크 표시 버튼만 누른 뒤 “유튜브에서 클래식 틀어줘”, “구글에서 LG트윈스 경기 일정 알려줘”, “지금 보는 프로그램 끝나면 TV 꺼줘” 등 명령하기만 하면 간단하게 TV를 설정하거나 조작할 수 있다. 게임을 하거나 스포츠·영화를 볼 땐 “시네마 영상모드로 바꿔줘”라고 말하면 화질 입체감을 높여주고 효과음도 풍성하게 설정해준다. 이번에 출시되는 OLED TV 가격은 지난해보다 20%가량 낮아졌다. 전 세계 TV 시장 규모가 지난해 160만대에서 올해 250만대로 확대될 전망인 가운데 합리적 가격대의 OLED TV로 프리미엄 시장 내 우위를 지켜가겠다는 전략에서다. OLED TV 가격은 55형이 300만~360만원, 65형이 520만~1100만원, 77형이 1700만~2400만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선택권을 넓히고자 월페이퍼 디자인의 ‘LG 시그니처 OLED TV W’ 스탠드형 제품도 새로 추가됐다. 단위=만원, 자료=LG전자◇나노셀 TV 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아울러 LG전자는 나노셀(Nano Cell) 기술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도 함께 출시한다. 나노셀은 패널 위에 극미세 분자를 덧입히는 기술로 색의 파장을 나노 단위로 정교하게 조정해 더욱 많은 색을 정확하게 표현 가능하다. 나노셀 슈퍼 울트라HD TV엔 지난해 OLED TV에만 탑재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와 ‘갤러리 모드’가 확대 적용된다. 돌비 애트모스는 화면상 사물의 움직임이나 위치에 맞춘 입체 음향 시스템이고, 갤러리 모드는 사용자가 TV를 보지 않을 때 TV를 액자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나노셀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HD TV의 가격은 55형이 210만~260만원, 65형이 350만~390만원이다. 이들 2018년형 OLED TV와 슈퍼 울트라HD TV는 ‘돌비비전(Dolby Vision™) HDR’, ‘테크니컬러(Technicolor) HDR’, ‘HLG(Hybrid Log-Gamma)’, ‘HDR 10’ 등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완벽하게 재생한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사장)은 “OLED TV 대중화·대형화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 ‘프리미엄 TV는 OLED’라는 인식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인공지능으로 한 차원 더 높인 OLED TV로 또 한 번 시장에서 앞서가겠다”고 강조했다.
2018.03.05 I 경계영 기자
메쉬코리아 CTO "배달 초보, AI로 돕겠다"
  • 메쉬코리아 CTO "배달 초보, AI로 돕겠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숙련자와 비숙련자의 차이, AI로 채운다.’ 데이터를 모아 패턴을 학습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의 선택을 추천하는 기계학습이 배달대행 업계에도 적용 중이다. 배달 업종에까지 IT바람이 불고 있는 것. IT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가 이를 주도하고 있다. 메쉬코리아는 지난 2013년 1월 유정범 대표를 포함해 5명의 팀원이 시작했다. 음식 배달 주문을 대신 받아 배달 기사에 넘겨주는 플랫폼 서비스가 주된 사업이다. 사진 왼쪽부터 박동현 메쉬코리아 솔루션 랩 매니저, 김형설 메쉬코리아 CTO1일 김형설 메쉬코리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숙련자와 비숙련자 간의 차이는 크다”며 “숙련자가 3배 이상 수익을 내는데 이것은 경험을 통해 나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숙련자들은 행선지 선택부터 배달 주문을 한 음식점의 특징까지 계산해 움직인다. 그는 이런 경험의 차이를 인공지능 기술로 극복하려 하고 있다. 예컨대 배달 행로나 음식 배달 과정 중에 생기는 변수를 데이터화 하는 것이다. 같은 행선지라고 해도 ‘이 길이 더 빠르다’고 기사에게 제시하는 것이다. 음식점마다 특징도 데이터화할 수 있다. 배달 음식을 받으러 가 기다린 시간까지 데이터화 하는 식이다. 기사들의 대기 시간을 최대한 줄여주기 위한 목적이다. 실제 메쉬코리아는 인공지능으로 기사들의 길 안내를 돕는 ‘부릉 TMS(부릉 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 운송관리시스템)’를 도입한 후 노선 수정률이 40% 미만으로 감소했다. 그만큼 기사가 자신의 경험보다 메쉬코리아가 제시한 데이터를 신뢰한다는 얘기다. 부릉 TMS 도입 전까지는 90% 넘는 기사들이 안내에 따르지 않았다. 다만 기존 배달 기사들이 불만을 제기할 수 있다. 인공지능이 자신들과 직접 경쟁하는 구조가 될 수 있어서다. 이에 대해 김 CTO는 “기사 중 상당수는 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 사람들”이라며 “전체적으로 점주와 기사, 고객 모두 만족하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김 CTO는 메쉬코리아 창업 멤버다. 미국 유학 시절 유정범 대표와의 만남이 인연이 돼 스타트업 메쉬코리아에 합류했다. 메쉬코리아가 직원 수 170여명의 중소기업급으로 성장하기까지 김 CTO는 기술 플랫폼 고도화를 주력했다. 김형설 CTO는 일리노이 대학에서 데이터마이닝 공학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세계 정보경시대회(IOI) 금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검색엔진 ‘Bing’ 개발 프로젝트 리더도 역임했다.
2018.03.01 I 김유성 기자
유넷시스템, 방화벽 운영 정책 통합관리 솔루션 출시
  • 유넷시스템, 방화벽 운영 정책 통합관리 솔루션 출시
  • [이데일리 김유성 이재운 기자] 네트워크 보안업체 유넷시스템은 이기종 방화벽 운영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한 ‘Anymon FM(애니몬 파이어월 매니저)’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이 제품은 차세대 보안운영에 최적화한 방화벽 정책 통합관리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 다수의 방화벽을 사용하는 데이터센터(IDC) 운영 업체는 물론, 원거리로 떨어져 있는 본점-지점간 방화벽 정책도 통합 관리할 수 있다.유넷시스템은 기존 로그분석 솔루션인 ‘애니몬 플러스’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 프레임워크 △대용량 데이터의 수집, 저장, 분석과 자체 고속 검색엔진을 통한 조건별 상관 검색 기능 △사용자기반의 방화벽 정책 적용과 연동 △고객의 IT환경에 맞게 유연한 커스터마이징 가능 등을 특장점으로 내세운다.유넷시스템은 올 상반기에 GS 인증 획득과 전국 채널사 구축을 완료하고, 공공시장을 중심으로 공략할 계획이다.심종헌 유넷시스템 대표는 “Anymon FM 제품은 ‘Complete the Security policy contents’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방화벽은 물론 VPN(가상사설망), 네트워크 장비 등 정책이 적용된 제품들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보안정책 관리 솔루션’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하는 제품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2.22 I 이재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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