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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업, GS건설 이슈 이어진다…바닥론 시기상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GS건설(006360)의 안천 검단 붕괴사고 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주요 건설사의 주가 부진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NH투자증권은 8월 국토부의 추가 조사에 대한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는 만큼, 관련 이슈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건설업의 바닥론은 시기상조”라면서 이같이 밝혔다.GS건설의 인천 검단 붕괴사고 조사 결과가 발표된 5일 이후 주요 주택 중심 건설사 주가는 3일간 평균 6% 이상 하락했고 GS건설은 특히 23.7% 약세를 보였다. 이 연구원은 “관련 이슈는 국토부의 전수조사가 마무리되는 다음달까지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며 “2분기 실적, 부동산 시장까지 감안해 건설업에 대한 비중 축소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윤석열 대통령의 리투아니아, 폴란드 순방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수혜 기대감이 커지는 중”이라면서도 “그러나 언제 마무리될 지 알 수 없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국내 건설사의 유럽 내에서의 위상 등을 감안하면 직접적인 수주보다는 양해각서(MOU) 수준의 협력 관련 뉴스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폴란드 원전과 관련된 계약 등은 구체화될 수 있다.아울러 그는 지난주(1~7일) 분양시장 청약 결과에도 주목했다.그는 “3개 현장의 청약 결과 발표한 가운데 해운대 경동리인뷰 2차(부산광역시 해운대구, 632세대, 3.84:1, 평당 3300만원대),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서울특별시 관악구, 571세대, 22.35:1, 2900만원대),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충청북도 청주시, 874세대, 2.99:1, 1200만원대)가 진행됐다”면서 “부산 해운대 경동리인뷰 2차는 전반적으로 양호했으나 84F형에서 11세대 청약이 미달됐다”고 지적했다. 홍건호 건설사고조사위원장(호서대 교수)이 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특별점검 및 위원회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투자 심사조차 꺼려요"..K바이오 고사 위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투자 심사조차 꺼려요”..K바이오 고사 위기-윤 대통령 “韓-나토 협력 틀 제도화” 11개 분야서 강화된 파트너십 체결-코인 먹튀 막자..회계·공시 강화한다-[사설]‘K-라이스 프로젝트’, 한·아프리카 경협 확대 계기 되길-[사설]선관위의 총체적 도덕불감증..청렴·공정 다 어디갔나△종합-“AI전문가 합류만으로도 ‘0’더 붙어” 제품없는데 몸값 수천억..거품 경계-TV수신료 안냈다고 ‘전기료 미납’ 아니다△자본시장 ‘왕따’된 바이오-“바이오는 리스크 너무 크다”..큰손들, 정부 주도 펀드마저 외면-바이오벤처 투자 62% 급감..VC, 전담 인력도 줄인다-돈가뭄에..하락장에도 울며 겨자먹기식 유상증자△4면-에코백에 ‘HIP KOREA’ 키링..김건희, 엑스포 세일즈-튀르키예 ‘깜짝’동의..스웨덴, 나토 가입 초읽기△양평고속도로 백지화 후폭풍-“고속道 건설 믿고 입주했는데, 청천벽력”..거리로 나온 양평 주민들-與 “민주당 게이트”vs 野 “답저어 처가”-양편 공인중개사들 “평소보다 전화문의 많아 바빠”△종합-모호한 규정 사각지대 여전 외국기업은 규제 무풍지대-상반기 중소건설사 248곳 폐업..12년래 최대치-벤처·스타트업 전방위 지원..‘창업대국’도약한다-2041년 인구 4000만명대로 준다△정치-與 “오염수 괴담 단체, 광우병때와 80% 동일”..野 “IAEA 못 믿어”-민주 “부부합산 7000만원 이하 기준 개선돼야..전세사기법 보완”-오염수·양평 논쟁서 비전문가인 정치인은 빠져야-노동자 폭염 사망현장 찾은 이재명 “정부·업체의 예방조치 부족” 비판-北 김여정, ‘대한민국’ 언급한 까닭△경제-‘반짝 반등’이었나..무역수지 한달 만에 적자 조짐-코로나가 할퀸 경제..‘활력’되찾으려면-EU, 10월부터 역외보조금 신고 의무화..K원전·방산도 영향권-대형마트 규제, 이대로 덮어둘건가△금융-은행 부동산 부실대출 1년 새 47% 급증-노후 생활비, 연금으론 반도 못채운다-상반기 횡령사고 절반이 상호금융 농협에서만 13건..부끄러운 1위-금감원 부원장보에 박충현, 황선오, 김준환 국장△글로벌-“외제차 시대 끝났다”..中, 토종브랜드 질주-日, 숨코 7000억원 지원 반도체 소재부문 힘준다“최소 2회 더 금리 올려야”..연준, 매파 일색-“스레드로 갈아타자”..트위터, 트래픽 11% 뚝-인도 최대 재벌 타타그룹, 아이폰 조립공장 인수 임박△세상을 변화시킬 미래기술 시즌6-잠도 없는 AI, 쉬지 않고 무한 열공..작곡은 물론 영화까지 ‘뚝딱’-광고 만들어주는 네이버 ‘하이퍼클로바’..금융상품 비교·분석 ‘KT 믿음’-“자체 초거대 AI 없는 나라, 종속 위협”△산업-이 없으면 잇몸..고려아연, 배터리 소재 집중-협력사 ESG 경영까지 챙긴다..LG전자, 1000억 펀드 조성-포스코홀딩스 “배터리 소재 집중 투자..2030년 매출 62조 달성”-삼성, 초미세공정 수율 초격차 “파운드리 큰손 고객 몰려온다”-FC-BGA 경쟁력 끌어올린다 인재 끌어모으는 LG이노텍△ICT-5G 주파수 가격 파격 할인..정부, 제4이통 진입장벽 확 낮춰-신작 ‘아레스’출격..3연타석 홈런 노리는 카겜-NFT에 주목한 스타벅스 “슈퍼팬과 연결고리 만들었죠”-‘통신 모세혈관’프런트홀 고속전송 돕는 기술 개발△제약·바이오-‘알짜 경영’명인제약, 코스피 상장 재시동-HLB그룹 ‘동물실험’ 빈칸 채워..주춧돌 자리매김-클리노믹스, 혈액으로 심근경색 예측..“상품 출시할 것”-롯데바이오, 벤처 기업과 ‘ADC 기술 플랫폼’ 구축△산업-“폭우속 위험 배달 부추겨”vs“안전물품 제공, 추가 보상”-커피고수 입맛 잡아라..뜨거워지는 원두 경쟁-라면·밀가루가격 이어 우윳값..정부 “가격 인상 자제해달라”-金계탕 이유 있었네 육계값 13% 올랐다△증권-2600 아래로 밀렸지만..개미는 서머랠리 베팅-검단아파트 재시공 충격 벗어나나..건설주 반등 기미-美 전기차 2위, 中 4년 만의 판매 증가 현대차·기아 ‘실적엔진’ 예열 끝냈다△증권-외국인 ‘Buy 코리아’ 주춤..‘곳간 두둑’ 통신·반도체 株 주목-첫 ‘A급’ 진입한 에코프로, 대규모 자금 수혈 나선다-“K뷰티 전도사, 中 넘어 日·북미·러 네트워크 확대”-화물 전용 항공 에어인천 유일바이오텍과 MOU△부동산-시장 침체에도 초고가아파트 몸값은 ‘고공행진’-정자교 붕괴 사고..“노후 콘크리트가 원인”-1인 가구 10명 중 4명 월소득 20~30% 월세 지출한다-서울시, 과열경쟁 ‘압구정 3구역’ 건축사 사무소 고발△Book-반세기 흑자 비결..‘공장집 딸’로 식구챙긴 덕-힙하고 재밌는 것..‘갓생’ 트렌드 잡아라-유튜브와 코딩 사이...현명한 ‘디지털 양육’△오피니언-[목멱칼럼]함께 씹으며 놀자-[데스크의눈]기업 등진 민주노총 총파업 유감-[기자수첩]K방산 수출 지원, 국회도 힘 모아야-[e갤러리]오아 ‘희나리’△피플-잿더미만 남은 현장서 화재원인 찾아내면 고생 눈 녹듯-장학생 만난 최태원 “韓, 세계 리더 될 수 있게 힘써달라”-기아 PBV 사업 본격화..유럽법인에 전문가 영입-한국, 국제생물올림피아드서 금1·은3..종합 10위-국민대 총장에 정승렬 교수-본지 이지현 기자, ‘저출산 고령화 타개 노력’ 국무총리 표창△사회-보신탕 골목 “예약 다 찼습니다”..국회선 ‘식용 금지 법안’ 줄줄이-오세훈·김동연·유정복, 폐기물 처리·GTX 완공 ‘맞손’-지역소멸 위기 속.. 대전 합계출산율, 전국서 유일하게 올라-권영준 “고액 보수 논란 송구 로펌 의견서 제출은 어려워”-‘신당역 살인’ 전주환, 2심서 무기징역 선고-‘쌍둥이 아빠’ 공무원 출산휴가 10→15일
- LH, 시민이 참여하는 수원당수 공공정원 디자인 공모 실시
- 수원당수 근린공원 위치도[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도시공원 내 정원의 디자인 및 경관 향상을 위해 수원당수 근린공원3호 정원특화공간 디자인 제안 공모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도시공원 설계 단계에서 실시되며 선정된 정원 작품은 도시공원 조경 공사 내용에 반영된다. 공모 대상은 수원당수 근린공원3호 내 작가정원 5개소이며, 정원 규모는 각 200㎡이다. 정원 콘셉트는 정원이 도시 탄소흡수원으로 기능할 수 있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자연 속 힐링 공간’으로, 정원 본연의 기능 강화를 위해 식물재료가 중심이 돼야 한다.응모 자격은 ‘조경, 정원, 원예 등 관련 분야 전문가 및 선정된 디자인에 따라 실제 정원 조성이 가능한 자’이다. 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된 경우, 정원 특화공간 설계 및 조성까지 가능해야 한다. 공동으로 응모할 경우 총 2인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응모자 모두 공모 참가자격을 충족해야한다.공모 일정은 이날부터 오는 17일 까지 제안서 제출확약서 접수, 내달 21일 제안서 접수이며 9월 중 당선작이 공고된다. 작품 평가는 기술능력평가와 입찰가격평가 방식으로 진행된다.LH는 최근 정원 수요의 급증에 발맞춰 LH가 조성하는 도시공원 내에 정원을 만드는 데 많은 전문가 및 일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많은 지자체에서 정원박람회를 개최하거나 시민 정원사를 양성하고, 주민이 직접 정원을 만들고 가꾸려는 요구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LH는 지난 2018년부터 세종, 평택고덕, 인천검단 신도시의 도시공원에 작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공공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6월에는 LH와 수원시가 수원당수 시민정원 조성 협약을 체결해 당수시민정원 조성, 시민정원사 발굴 및 정원 유지관리에 협업하는 등 단순 정원 조성뿐만 아니라 지자체, 전문가, 시민 등이 함께 정원을 관리하는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 인천도시공사, 검단신도시 공사현장 점검
- 인천도시공사 직원들이 7일 검단신도시 공사현장에서 품질·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 = 인천도시공사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서구 검단신도시 조성 2-1공구, 3-1공구, 터널, 교량공사 등 전체 9개 기반시설공사 현장에서 긴급 품질·안전 점검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검단신도시 내 아파트 건설 공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것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iH가 관할하는 기반시설공사 현장의 안전을 위해 이뤄졌다. 이를 통해 현장소장, 책임건설사업기술인, 공사 관리관 등 관계자들이 설계도면과 시공 현황 일치 여부, 철근 배근, 콘크리트 품질기준 준수, 공사용 자재관리 등의 품질 기준 준수 여부를 철저히 확인했다고 iH는 설명했다. iH는 14일까지 상재하중 발생 구조물의 적재하중 설계값 초과 여부, 안전관리계획에 따른 정기안전점검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 품질관리계획에 따른 품질시험 실시 여부, 현장에 반입된 콘크리트 품질관리 현황, 구조물 등 설계도면과 시공 현황의 일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조동암 iH 사장은 “건설공사 시행 시 설계의 적정성 여부, 설계도면과의 일치 여부, 품질 기준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기본에 충실한 시공관리를 통해 품질, 안전을 지키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iH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시, 공공·민간 아파트 건설현장 긴급 점검…부실공사 퇴출 나섰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는 설계 단계부터 감리·시공까지 총체적 부실이 드러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부실시공 예방을 위한 긴급 점검 및 대책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동영상 기록관리 검측영상 (자료=서울시)시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건설 현장의 안전 및 품질 관련 사고 예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건설공사의 주요공종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기록관리하고 있다. 서울시가 구축한 동영상 기록·관리를 통해 시공 과정 기록 영상을 분석해 시설물을 해체하거나 땅을 파지 않고도 부실시공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설계 도면대로 시공하고 있는지, 작업 방법 및 순서를 지키고 있는지, 안전규정을 준수하며 시공하는지 등 품질과 안전사고 관리 감독에 사용한다. 또한, 서울시 공사현장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시공 전과정을 관리감독하고 있다. 시는 인천 검단 아파트 붕괴사고와 같은 유사한 사고 예방을 위해 10일부터 한달 간 무량판구조 등 특수구조를 적용한 민간 공동주택 공사장 안전성에 대해 긴급 점검을 추진한다. 민간 공동주택 공사장 10개소 내외, SH 공동주택 공사장 2개소 내외에 대해 ‘서울시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을 투입하고, 유사한 특수구조를 적용한 일반건축물 공사장 5개소 내외에 대해 ‘서울시 건축안전자문단’을 활용, 점검한다. 현장별로 3일에 걸쳐 특수구조 안전성 점검에 중점을 두고 1차 설계도면 등 서류점검, 2차 현장점검을 진행하며 시공, 감리, 검측 등이 설계도서대로 적정하게 되고 있는 지를 점검한다.인천 아파트 붕괴사고 원인이 된 전단보강근 등 철근 배근이 적정한지 철근탐사기(스캐너)를 통해 탐지하고 콘크리트 강도를 슈미트해머를 이용해 확인할 예정이다.또한 시는 현재 영상 촬영 중인 100억원 이상의 공공 공사 74개 건설 현장과 더불어 2024년부터 100억원 미만의 공공 공사와 민간건축공사장에도 동영상 기록관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 공사는 지난 3월 동영상 기록관리 확대를 위해 공사계약 특수조건에 동영상 기록관리 의무화 개정을 완료했다. 민간건설의 공동주택 및 건축허가 대상 모든 건축물의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제한적이었던 사진 및 동영상 촬영 대상을 모든 건축허가 대상 건축물로 확대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축법 개정(안)을 건의한 바 있으며, 향후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의해 부실시공 예방을 위한 기록관리 법제화를 적극 추진해갈 예정이다.다만 서울시는 법령 개정에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선제적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법령개정 전까지는 건축허가 조건으로 주요공정별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해 보관토록 추진할 예정이다. 건설현장의 부실시공이 대형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작업방법, 작업순서 등 안전규정 준수를 통한 안전시공, 설계도서 준수, 승인 자재 사용을 통한 품질확보가 중요하다.유창수 행정2부시장은 “부실 공사 방지와 안전·품질확보를 위해 건설공사장의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관리하고 촬영한 영상의 분석을 통해 부실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며 “민간공동주택 현장과 건축공사 긴급 품질점검으로 안전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 GS건설, 검단 재시공 후폭풍…신용도 부담요인 ‘쑥’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GS건설(006360)이 인천 검단 아파트 건설현장의 전면 재시공을 진행한다. 신용평가사들은 부실시공에 따른 안전 관련 이슈가 부각되면서 GS건설의 신용도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향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차환 난항 등 재무구조까지 나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의 AA13-2, AA13-1블록 아파트 건설 현장. (사진=연합뉴스)◇ 한기평·한신평, 재무적 영향 ‘GS건설’ 신용도에 반영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GS건설의 인천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 발표에 따라 직접 비용과 영업 및 재무적 파급 영향 등을 신용도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직접적인 신용도 언급은 없었으나, GS건설의 실적 저하가 불가피하다며 재무 부담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신평사들은 각 사의 신용평가방법론에 따라 신용도를 평가한다. 3사 모두 GS건설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통상 건설업의 경우 평판 리스크의 확대가 수주에 미치는 영향, 안전관리 대응체계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평가지표에 반영한다.지난 5일 국토교통부는 인천 검단 아파트 건설 현장의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원인으로 전단보강근 미설치에 따른 전단내력 부족, 시공하중에 대한 조치 미흡, 콘크리트 재료 품질 저하 등 설계·감리·시공 등 전 부문에 걸친 부실을 지적했다. GS건설은 국토부의 원인 발표 이후 해당 아파트의 전면 재시공을 결정했다.이에 따라 GS건설의 단기적인 영업실적 저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GS건설은 지난 2018년부터 연결기준 연간 5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올해 3월 말 기준 3조6815억원의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 한신평은 이번 사고와 관련된 직접적인 비용이 4000~5000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전지훈 한신평 연구원은 “기존 도급금액, 철거비용, 지연보상금 등을 고려하면 추가 비용은 4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향후 공시될 2분기 실적에 반영할 것으로 예상되는 추정 비용과 자금지출 수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PF 차환 난항 우려↑…채권 시장 불안 요인직접적인 비용 지출 외에도 이번 사고의 직·간접적인 파급 영향에도 주목해야 한다. 브랜드 인지도와 시공역량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면 신규수주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부동산 PF 차환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권준성 나신평 연구원은 “GS건설은 주택사업과 관련해 2조9018억원에 달하는 지급보증이 제공된 가운데, 이 중 올해 안에 만기가 도래하는 금액이 1조2839억원”이라며 “대외신인도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될 경우 부동산 PF 차환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회사의 재무적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김현 한기평 연구원도 “부실시공과 관련한 평판 리스크 확대 등이 사업과 재무에 미치는 영향은 보다 광범위하고,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자본시장 접근성 저하는 차입금과 PF 우발채무 등 재무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신평사들은 오는 8월 예고된 GS건설에 대한 처벌 수위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와 마찬가지로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도급액과 사고발생 시점 기준 공정률도 비슷하다. 광주 화정 아이파크의 도급액은 2642억원, 사고시점 공정률은 62.0%이며, 인천 검단 자이안단테는 2773억원, 59.8%다.해당 사고 이후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시공계약 해지가 늘어나며 수주잔고가 줄어들었다. 이후 HDC현대산업개발은 신용등급 하향검토 대상(와치리스트)에 올랐으며, 신평사 3사 모두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내린 바 있다.
- 코스피, 美 또 긴축 공포감에 2540선 '후퇴'…삼성전자 1%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254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미국 민간고용 지표 쇼크로 연방준비제도(Fed)가 강력한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공포감에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9.65포인트(0.38%) 내린 2545.20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7% 하락한 3만3922.26에 마감하며 3만4000선을 밑돌았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9% 내린 4411.59에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82% 떨어진 1만3679.04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8000개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1만2000개 늘었고, 시장 전망치(24만5000개)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의 강한 서비스업 경기로 인한 근원물가 부담으로 하락 출발할 것”이라며 “대내적 변수들 중 전날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 결정에 1조원 가량 비용이 소모될 것으로 예측되며 급락한 GS건설은 국토부에서 83개 현장에 대해 추가 확인 점검 결과가 나오는 8월까지 투자심리는 추가로 악화될 여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520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8억원, 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전 업종이 하락세다. 증권, 운수창고, 운수장비가 1%대 내리고 있고, 건설업, 전기전자, 전기와 전자 등도 1% 미만 떨어지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빠지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1%대, 2%대 하락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포스코인터내셔날은 4%대 상승하고 있다.
- GS건설, ‘전면 재시공’ 영업가치 영향 아직 불확실…목표가 19%↓-메리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메리츠증권은 GS건설(006360)에 대해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에 따른 명시적 비용은 반영됐지만 향후 영업가치에 미칠 영향은 불확실하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가는 종전 2만 9000원에서 2만 3500원으로 19% 하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1만 4520원이다. 메리츠증권은 국토교통부의 조사 이후 중장기적 영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는 경우, 추가적인 적정주가 하향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2분기 GS건설의 연결 영업이익은 -3434억원(적전 YoY)을 기록하며 컨센서스(1675억원)를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전날 공시한 인천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 비용 5500억원(당사는 재시공비 3000억원, 철거비용 1000억원, 지체상금 및 주거지원비 등 1500억원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추정)을 모두 매출원가에 반영했다”며 “해당 비용은 타 시공사, LH와의 비용 분배를 고려하지 않은 금액으로(GS건설의 해당 현장 지분율은 40%), 이후 협의에 따라 비용이 환입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그 시기를 가늠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이 외에는 2분기주택 매출 호조(+17.3% YoY), 견조한 분양(상반기누적 6980세대로 연간 목표 대비 35% 달성) 등 긍정적인 부분도 관찰됐다”고 덧붙였다. 문 연구원은 “지난 4월 붕괴 사고 이후 시가총액이 약 6000억원(-32.7%) 하락했으므로 명시적인 비용은 반영되었다고 본다”며 “비용이 5년 분할 투입된 예정인 점을 감안하면 유동성 우려는 제한적이고, 일부 언론에서 1조원 비용 반영을 언급하던 상황에서 빠른 소통으로 비용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그는 “다만 18월까지 국토부의 현장 조사, 이후 행정 처분(영업정지 여부 등)에 대한 불확실성, 부정적인 평판으로 인한 수주 활동에서의 핸디캡 등 무형적인 비용을 확인하고 나서야 주가 반등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 연구원은 “참고로 작년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의 경우 8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으나 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영업을 지속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적정 주가 산출에 있어 멀티플에 대한 할인율은 유지했다”며 “국토부 조사 이후 중장기적 영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관찰될 경우, 추가적인 적정주가 하향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건설섹터로 퍼지는 ‘순살자이’ 여파…달려드는 불개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시공 과정에서 총체적 부실이 드러난 인천 검단아파트 붕괴사고 여파로 GS건설(006360) 주가가 하루 만에 18% 급락했다. 1조 원대로 추산되는 재시공 결단을 내리면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데다 브랜드 가치까지 저하된 탓이다. HDC(012630)현대산업과 대우건설(047040), 현대건설(000720) 등 대형 건설 종목 역시 일제 하락하며 건설 섹터로 여파가 번지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GS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19.47%(3510원) 하락한 1만45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4%대 하락한 데 이어 두자릿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저항 없이 무너지는 모양새다. 붕괴사고가 일어난 지난 4월29일 이후 GS건설 주가는 32.78% 하락했으며, 시가총액 약 5000억 원이 증발했다.GS건설 주가가 급락한 것은 국토교통부가 구성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가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원인으로 설계, 감리, 시공 등 전 과정에서의 종합적인 부실을 지목하면서다. 기둥 32곳 중 8곳을 조사한 결과 4개의 기둥에서 철근 등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결과 발표 후 GS건설은 사과문 발표와 함께 17개 동에 대한 전면 재시공 의사를 밝힘과 동시에 입주 지연에 따른 보상을 약속했다. 재시공 결정에 따라 GS건설이 감당해야 할 비용은 약 1조 원대로 추산된다. 건설도급비용 4500억 원, 철거비용 2000억 원, 지체보상금 1000억 원, 손실 비용 2800억 원 등이다. 막대한 비용이 청구되는 만큼 실적 악화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순살자이’로 불리며 여론이 등을 돌리던 차에 재시공 결단으로 브랜드 가치 훼손은 일정부분 방어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부담해야 할 비용이 5000억 원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증권가에서는 GS건설에 대한 목표가를 내려 잡으며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GS건설이 시공 중인 건설 현장을 모두 점검한 후 8월 처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1년 이내 영업정지 혹은 건설업 등록말소까지 가능하다.시장의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나 개인투자자들은 GS건설에 대한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하루 동안 외국인은 GS건설을 5100억 원, 기관은 4280억 원어치 내다 팔았는데, 이를 모두 개인이 떠안았다. 붕괴사고 이후 두 달여 간 개인은 GS건설 주식을 4조128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증권가에서는 GS건설에서 시작된 이번 사고 여파가 건설업 전체로 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지지부진하다 하반기를 맞아 반등을 노리던 건설 테마주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날 HDC현대산업 주가는 4.28%, 대우건설은 3.09%, 현대건설은 3.80% 하락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부진을 이어오던 주택관련주에 대한 투심이 추가적으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건설주의 주가는 절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 속 분양시장의 분위기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 말했다.
- 검단 '순살자이' 여파에…GS건설 부동산 PF 차환 우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GS건설(006360)이 시공 중인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로 향후 수주경쟁력 약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차환 난항 등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GS건설의 재무적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6일 마켓코멘트를 통해 “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1, 2블록 전체 합산 17개동, 1666세대 규모의 아파트 현장으로 공정의 약 59.8%가 진행된 상황”이라며 “도급액은 1109억원으로 GS건설의 3월 말 착공 기준 수주잔고 13조973억원에 비해 절대적인 규모는 크지 않은 수준이지만 철거 및 재시공, 수분양자 손해배상 등 대규모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사고 원인은 설계, 감리, 시공 등 부실로 인한 전단보강근 미설치와 이에 따른 전단 내력이 부족했던 점, 붕괴구간 콘크리트 강도부족 등 품질관리가 미흡했던 점, 조경공사 등 공사과정에서 추가되는 하중을 적게 고려한 점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GS건설은 전면 재시공하고 입주지연에 따른 피해보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나신평은 “GS건설의 사업과 재무에 미치는 영향은 철거와 재시공으로 인한 추가 공사원가, 수분양자들에 대한 손해배상, 행정처분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 등으로 파악된다”며 “국토부가 GS건설이 진행 중인 아파트 건설현장 83곳에 대해 안전점검 적정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어 이 과정에서 다른 사업장에 대한 후속조치가 발생하면 추가 원가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나신평은 GS건설이 이번 사고에 대한 대응여력은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3월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3조6815억원이고 자기자본은 5조4276억원으로 재무안정성은 충분하다는 것. 아울러 최근 5개년 평균 영업이익은 7567억원으로 수익창출력도 상당하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주택브랜드 ‘자이’의 평판이 떨어지면서 수주경쟁력이 약해지고, 차환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3월말 기준 GS건설의 주택사업 관련한 지급보증은 2조9018억원이고, 이 중 1조2839억원이 올해 만기된다. 나신평은 “과거 유사한 사례를 살펴볼 때, 대외신인도 하락 및 서울시의 부정적인 행정처분 전망 등의 요인으로 인해 회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될 수 있다”며 “이러한 경우 부동산 PF 차환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의 AA13-2, AA13-1블록 아파트 건설 현장.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