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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GS건설 이슈 이어진다…바닥론 시기상조"
  • "건설업, GS건설 이슈 이어진다…바닥론 시기상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GS건설(006360)의 안천 검단 붕괴사고 조사 결과가 발표된 이후 주요 건설사의 주가 부진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NH투자증권은 8월 국토부의 추가 조사에 대한 결과 발표가 예정돼 있는 만큼, 관련 이슈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건설업의 바닥론은 시기상조”라면서 이같이 밝혔다.GS건설의 인천 검단 붕괴사고 조사 결과가 발표된 5일 이후 주요 주택 중심 건설사 주가는 3일간 평균 6% 이상 하락했고 GS건설은 특히 23.7% 약세를 보였다. 이 연구원은 “관련 이슈는 국토부의 전수조사가 마무리되는 다음달까지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며 “2분기 실적, 부동산 시장까지 감안해 건설업에 대한 비중 축소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 윤석열 대통령의 리투아니아, 폴란드 순방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수혜 기대감이 커지는 중”이라면서도 “그러나 언제 마무리될 지 알 수 없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국내 건설사의 유럽 내에서의 위상 등을 감안하면 직접적인 수주보다는 양해각서(MOU) 수준의 협력 관련 뉴스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폴란드 원전과 관련된 계약 등은 구체화될 수 있다.아울러 그는 지난주(1~7일) 분양시장 청약 결과에도 주목했다.그는 “3개 현장의 청약 결과 발표한 가운데 해운대 경동리인뷰 2차(부산광역시 해운대구, 632세대, 3.84:1, 평당 3300만원대),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서울특별시 관악구, 571세대, 22.35:1, 2900만원대),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충청북도 청주시, 874세대, 2.99:1, 1200만원대)가 진행됐다”면서 “부산 해운대 경동리인뷰 2차는 전반적으로 양호했으나 84F형에서 11세대 청약이 미달됐다”고 지적했다. 홍건호 건설사고조사위원장(호서대 교수)이 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특별점검 및 위원회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7.12 I 김인경 기자
‘간 큰 투자’ 불개미, 건설株 반등에 안도…증권가는 “변수 아직”
  • ‘간 큰 투자’ 불개미, 건설株 반등에 안도…증권가는 “변수 아직”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인천 검단아파트 건설현장 붕괴사고 여파로 하락세를 이어가던 GS건설(006360)을 비롯한 건설 테마주가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실적 시전을 앞두고 외인 수급이 회복 국면을 보이면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내달까지 리스크 요인이 상당한 만큼 바닥 확인 후 접근이 유효하다고 조언하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GS건설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41%(340원) 오른 1만4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한때 1만337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후 반등에 성공해 2.69% 오른 후 연이틀 상승세다. 대형 건설주 대부분이 비슷한 흐름을 보인 덕에 주요 건설 종목을 추종하는 KRX건설 지수는 지난 이틀간 3.46% 올랐다.대형 건설주가 이틀 연속 강세 흐름을 보이면서 그간 반등 기대 심리로 물량을 끌어모으던 개인투자자도 한숨을 돌리는 모양새다. 건설 테마주의 약세가 본격화된 이달 동안 개인투자자는 GS건설을 4조4759억 원어치 순매수하는 간 큰 투자를 해왔다. 이밖에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을 4312억 원, 대우건설(047040)을 2426억 원, 현대건설(000720)은 1조2635억 원어치 사들였다.떠났던 외인도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7일 외국인 지분율이 19.84%까지 떨어졌으나 최근 3거래일간 외인 수급이 유입되며 전날 20%대를 회복했다. 다른 건설주 역시 유사한 흐름으로 검단 붕괴 사고 관련 전면 재시공 결정을 내리며 5500억 원의 비용이 반영되는 GS건설을 제외한 다른 대형 건설사의 경우 전년대비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나온 덕이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GS건설을 제외한 주요건설 4사의 2분기 합산 매출액은 14조4000억 원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 16.3%, 영업익은 7008억 원으로 전년비 27.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증권가에서는 최근의 건설주 반등이 추세전환으로 해석하는 것은 이르다고 보고 있다. GS건설의 발빠른 재시공 결단으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으나 내달 예정된 국토교통부의 결과 발표를 전후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대규모 손실 반영 여파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차환, 신용 등급 하향, 재무안정성 악화 등도 고려해야 할 문제다. 다만 GS건설을 제외한 다른 건설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은 대부분 긍정적이며 업황 개선에 따라 주가 역시 자연스레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토부 결과 발표를 통해 GS건설의 처벌 수위가 현 수준에서 확대되지 않는다면 급락했던 주가가 다시 회복세에 오를 수 있다”면서도 “국내 주택 사업지에 대한 대대적 조사 및 공정·안전 관련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으로 이어진다면 건설업계의 원가율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3.07.12 I 이정현 기자
“비만 오면 침수” 25억 강남 개포자이 또 물난리…주민들 ‘술렁’
  • “비만 오면 침수” 25억 강남 개포자이 또 물난리…주민들 ‘술렁’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11일 서울 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며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GS건설의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단지 일대가 또 침수됐다. 해당 아파트는 한 달 전에도 누수와 침수 피해가 발생한 바 있어 설계상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11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프레지던스’의 단지 내 건물 입구에 물이 들어찬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전날 개포자이프레지던스 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4시께부터 폭우가 쏟아지면서 아파트동 건물 출입구와 커뮤니티 시설, 단지 내 보행자길, 화단 등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아파트는 신축으로 지난 2월말 입주를 시작한 3375세대 규모의 대단지다.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는 지난 2월 25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물이 한쪽으로 쏠리다 보니까 저지대 쪽으로 물이 많이 고이게 됐다. 배수펌프를 설치해 물을 많이 빼낸 상태”라며 “혹시 몰라 담당자들이 야간에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관리사무소는 단시간 쏟아진 비로 아파트가 침수되자 오후 4시50분께 커뮤니티 센터 운영을 잠정 폐쇄하겠다는 안내 방송을 내보내기도 했다. 커뮤니티 센터는 12일 오전 다시 열 예정이다.개포자이프레지던스는 인천 검단신도시 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GS건설이 시공한 곳이다. 지난달에도 누수와 물 고임 피해로 지하 주차장과 천장 수리 등을 진행해 입주자들의 불만을 산 바 있다. 당시 GS건설은 배수로에 퇴적물이 쌓이면서 지하주차장으로 우수가 유입된 것으로 해명했다.하지만 한 달 만에 신축 아파트에서 침수 피해가 반복되자 입주민들은 단지 배수시설 설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11일 GS건설이 시공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 프레지던스’ 커뮤니티 시설 ‘자이안’에 침수 피해가 발생한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이와 관련 GS건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집중호우가 발생해 빗물이 단지 내 급격하게 유입됐다. 이곳 지대가 낮아 물이 고이게 된 것이지 부실시공의 문제는 아니다”라며 “개포자이프레던스 재건축조합이 시공사하고 협의해 향후 배수로를 큰 관으로 교체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앞서 GS건설이 시공한 평택에 위치한 한 자이 아파트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6월 30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해당 아파트에서는 비가 내리지 않는 날에도 지하 주차장 천장과 벽면이 물에 젖고, 바닥에 물이 고이는 현상이 발생했다. GS건설은 이를 두고 관리업체의 관리 문제라고 해명했다.
2023.07.12 I 이로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투자 심사조차 꺼려요"..K바이오 고사 위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투자 심사조차 꺼려요”..K바이오 고사 위기-윤 대통령 “韓-나토 협력 틀 제도화” 11개 분야서 강화된 파트너십 체결-코인 먹튀 막자..회계·공시 강화한다-[사설]‘K-라이스 프로젝트’, 한·아프리카 경협 확대 계기 되길-[사설]선관위의 총체적 도덕불감증..청렴·공정 다 어디갔나△종합-“AI전문가 합류만으로도 ‘0’더 붙어” 제품없는데 몸값 수천억..거품 경계-TV수신료 안냈다고 ‘전기료 미납’ 아니다△자본시장 ‘왕따’된 바이오-“바이오는 리스크 너무 크다”..큰손들, 정부 주도 펀드마저 외면-바이오벤처 투자 62% 급감..VC, 전담 인력도 줄인다-돈가뭄에..하락장에도 울며 겨자먹기식 유상증자△4면-에코백에 ‘HIP KOREA’ 키링..김건희, 엑스포 세일즈-튀르키예 ‘깜짝’동의..스웨덴, 나토 가입 초읽기△양평고속도로 백지화 후폭풍-“고속道 건설 믿고 입주했는데, 청천벽력”..거리로 나온 양평 주민들-與 “민주당 게이트”vs 野 “답저어 처가”-양편 공인중개사들 “평소보다 전화문의 많아 바빠”△종합-모호한 규정 사각지대 여전 외국기업은 규제 무풍지대-상반기 중소건설사 248곳 폐업..12년래 최대치-벤처·스타트업 전방위 지원..‘창업대국’도약한다-2041년 인구 4000만명대로 준다△정치-與 “오염수 괴담 단체, 광우병때와 80% 동일”..野 “IAEA 못 믿어”-민주 “부부합산 7000만원 이하 기준 개선돼야..전세사기법 보완”-오염수·양평 논쟁서 비전문가인 정치인은 빠져야-노동자 폭염 사망현장 찾은 이재명 “정부·업체의 예방조치 부족” 비판-北 김여정, ‘대한민국’ 언급한 까닭△경제-‘반짝 반등’이었나..무역수지 한달 만에 적자 조짐-코로나가 할퀸 경제..‘활력’되찾으려면-EU, 10월부터 역외보조금 신고 의무화..K원전·방산도 영향권-대형마트 규제, 이대로 덮어둘건가△금융-은행 부동산 부실대출 1년 새 47% 급증-노후 생활비, 연금으론 반도 못채운다-상반기 횡령사고 절반이 상호금융 농협에서만 13건..부끄러운 1위-금감원 부원장보에 박충현, 황선오, 김준환 국장△글로벌-“외제차 시대 끝났다”..中, 토종브랜드 질주-日, 숨코 7000억원 지원 반도체 소재부문 힘준다“최소 2회 더 금리 올려야”..연준, 매파 일색-“스레드로 갈아타자”..트위터, 트래픽 11% 뚝-인도 최대 재벌 타타그룹, 아이폰 조립공장 인수 임박△세상을 변화시킬 미래기술 시즌6-잠도 없는 AI, 쉬지 않고 무한 열공..작곡은 물론 영화까지 ‘뚝딱’-광고 만들어주는 네이버 ‘하이퍼클로바’..금융상품 비교·분석 ‘KT 믿음’-“자체 초거대 AI 없는 나라, 종속 위협”△산업-이 없으면 잇몸..고려아연, 배터리 소재 집중-협력사 ESG 경영까지 챙긴다..LG전자, 1000억 펀드 조성-포스코홀딩스 “배터리 소재 집중 투자..2030년 매출 62조 달성”-삼성, 초미세공정 수율 초격차 “파운드리 큰손 고객 몰려온다”-FC-BGA 경쟁력 끌어올린다 인재 끌어모으는 LG이노텍△ICT-5G 주파수 가격 파격 할인..정부, 제4이통 진입장벽 확 낮춰-신작 ‘아레스’출격..3연타석 홈런 노리는 카겜-NFT에 주목한 스타벅스 “슈퍼팬과 연결고리 만들었죠”-‘통신 모세혈관’프런트홀 고속전송 돕는 기술 개발△제약·바이오-‘알짜 경영’명인제약, 코스피 상장 재시동-HLB그룹 ‘동물실험’ 빈칸 채워..주춧돌 자리매김-클리노믹스, 혈액으로 심근경색 예측..“상품 출시할 것”-롯데바이오, 벤처 기업과 ‘ADC 기술 플랫폼’ 구축△산업-“폭우속 위험 배달 부추겨”vs“안전물품 제공, 추가 보상”-커피고수 입맛 잡아라..뜨거워지는 원두 경쟁-라면·밀가루가격 이어 우윳값..정부 “가격 인상 자제해달라”-金계탕 이유 있었네 육계값 13% 올랐다△증권-2600 아래로 밀렸지만..개미는 서머랠리 베팅-검단아파트 재시공 충격 벗어나나..건설주 반등 기미-美 전기차 2위, 中 4년 만의 판매 증가 현대차·기아 ‘실적엔진’ 예열 끝냈다△증권-외국인 ‘Buy 코리아’ 주춤..‘곳간 두둑’ 통신·반도체 株 주목-첫 ‘A급’ 진입한 에코프로, 대규모 자금 수혈 나선다-“K뷰티 전도사, 中 넘어 日·북미·러 네트워크 확대”-화물 전용 항공 에어인천 유일바이오텍과 MOU△부동산-시장 침체에도 초고가아파트 몸값은 ‘고공행진’-정자교 붕괴 사고..“노후 콘크리트가 원인”-1인 가구 10명 중 4명 월소득 20~30% 월세 지출한다-서울시, 과열경쟁 ‘압구정 3구역’ 건축사 사무소 고발△Book-반세기 흑자 비결..‘공장집 딸’로 식구챙긴 덕-힙하고 재밌는 것..‘갓생’ 트렌드 잡아라-유튜브와 코딩 사이...현명한 ‘디지털 양육’△오피니언-[목멱칼럼]함께 씹으며 놀자-[데스크의눈]기업 등진 민주노총 총파업 유감-[기자수첩]K방산 수출 지원, 국회도 힘 모아야-[e갤러리]오아 ‘희나리’△피플-잿더미만 남은 현장서 화재원인 찾아내면 고생 눈 녹듯-장학생 만난 최태원 “韓, 세계 리더 될 수 있게 힘써달라”-기아 PBV 사업 본격화..유럽법인에 전문가 영입-한국, 국제생물올림피아드서 금1·은3..종합 10위-국민대 총장에 정승렬 교수-본지 이지현 기자, ‘저출산 고령화 타개 노력’ 국무총리 표창△사회-보신탕 골목 “예약 다 찼습니다”..국회선 ‘식용 금지 법안’ 줄줄이-오세훈·김동연·유정복, 폐기물 처리·GTX 완공 ‘맞손’-지역소멸 위기 속.. 대전 합계출산율, 전국서 유일하게 올라-권영준 “고액 보수 논란 송구 로펌 의견서 제출은 어려워”-‘신당역 살인’ 전주환, 2심서 무기징역 선고-‘쌍둥이 아빠’ 공무원 출산휴가 10→15일
2023.07.11 I 손의연 기자
총선 이슈된 5호선…검단 우회시 박진호·홍철호 불출마
  • 총선 이슈된 5호선…검단 우회시 박진호·홍철호 불출마
  • [인천·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안이 내년 인천과 경기 김포지역의 총선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박진호·홍철호 국민의힘 김포갑·을당협위원장은 5호선 연장선이 인천 검단쪽 우회로 결정되면 제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김포한강선 원안(김포시안)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주민단체인 검단신도시총연합회가 제시한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 노선안. 위쪽 노선도가 인천시안이고 아래쪽 노선도가 김포시안이다. 지도에서 주황색 부근은 김포시 땅이다. (자료 = 검신총연 제공)◇국민의힘 김포당협, 김포시안 요구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진호·홍철호 위원장은 지난 10일 선언문을 통해 “5호선이 김포한강선이 아닌 검단 우회노선(인천 검단지역 3개역 설치)으로 결정되면 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혼잡을 감내하고 있는 51만 김포시민의 희망을 저버린 것이며 분명한 정부 여당의 책임이다”고 밝혔다.이어 “(이럴 경우)여당 정치인으로서 차기 총선은 물론 모든 선출직 공직에 출마하지 않을 것을 선언한다”고 표명했다. 김포시안은 서울 방화역에서 이어진 연장선이 김포 풍무역을 거쳐 검단쪽 2개 역사를 지나 김포 북쪽으로 연결되는 노선이다. 반면 인천시안은 검단쪽 역사를 4개 이상 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홍철호 위원장은 “김포시가 방화역 주변 건설폐기물처리장과 차량기지 이전을 수용했기 때문에 김포한강선으로 확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국민의힘 김포지역 시·도의원들도 검단 우회노선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김포한강선 도입을 촉구했다. 이들은 환승 없는 직결노선을 강조하면서 김주영·박상혁 더불어민주당 김포갑·을 국회의원의 입장을 요구했다.민주당측은 국민의힘이 시민을 갈라치기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김포갑·을 광역교통대책위원회는 11일 성명을 통해 “홍철호 위원장은 2017년 당시 5호선 김포 유치에 실패하면 21대 총선에 불출마한다고 밝혔으나 이를 실현하지 못하자 사과하지 않고 5호선 연장을 확정했다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위원장은 21대 총선에서 5호선 연장을 확정시킨 것으로 현수막을 게첩해 허위사실 공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벌금 80만원 처벌을 받았다”며 “김포시민을 기만한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민주당측 “시민 갈리치기 중단하라”민주당 교통대책위는 “국민의힘(박진호·홍철호 위원장)은 또다시 불출마를 언급하며 시민을 농락하고 있다”며 “자신의 정치적 욕심을 위한 시민 갈라치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박상혁(김포을) 의원실은 전화인터뷰를 통해 “현재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인천시, 김포시와 함께 노선안을 협의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김포지역이 최대한 수혜를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고 밝혔다.이어 “박 의원은 지난 10일 강희업 대광위원장과 면담하며 5호선 연장 노선안 협의를 다음 달까지 마무리하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통해 사업을 신속히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며 “노선안 협의가 어려우면 대광위 중재가 빨리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인천 정치권은 5호선 연장선을 검단쪽으로 최대한 끌어오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민주당 신동근(인천서구을) 국회의원실은 “검단지역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인천시안을 관철해야 한다”며 “하지만 대광위 중재안이 결정되면 검단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정치권 관계자들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인천과 김포에서 5호선 연장 노선안의 정치 쟁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대광위가 노선안 협의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예타 면제 등을 결정해야 정치권 다툼이 줄고 시민이 혼돈을 겪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2023.07.11 I 이종일 기자
LH, 시민이 참여하는 수원당수 공공정원 디자인 공모 실시
  • LH, 시민이 참여하는 수원당수 공공정원 디자인 공모 실시
  • 수원당수 근린공원 위치도[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도시공원 내 정원의 디자인 및 경관 향상을 위해 수원당수 근린공원3호 정원특화공간 디자인 제안 공모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도시공원 설계 단계에서 실시되며 선정된 정원 작품은 도시공원 조경 공사 내용에 반영된다. 공모 대상은 수원당수 근린공원3호 내 작가정원 5개소이며, 정원 규모는 각 200㎡이다. 정원 콘셉트는 정원이 도시 탄소흡수원으로 기능할 수 있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자연 속 힐링 공간’으로, 정원 본연의 기능 강화를 위해 식물재료가 중심이 돼야 한다.응모 자격은 ‘조경, 정원, 원예 등 관련 분야 전문가 및 선정된 디자인에 따라 실제 정원 조성이 가능한 자’이다. 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된 경우, 정원 특화공간 설계 및 조성까지 가능해야 한다. 공동으로 응모할 경우 총 2인까지 응모할 수 있으며, 응모자 모두 공모 참가자격을 충족해야한다.공모 일정은 이날부터 오는 17일 까지 제안서 제출확약서 접수, 내달 21일 제안서 접수이며 9월 중 당선작이 공고된다. 작품 평가는 기술능력평가와 입찰가격평가 방식으로 진행된다.LH는 최근 정원 수요의 급증에 발맞춰 LH가 조성하는 도시공원 내에 정원을 만드는 데 많은 전문가 및 일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많은 지자체에서 정원박람회를 개최하거나 시민 정원사를 양성하고, 주민이 직접 정원을 만들고 가꾸려는 요구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LH는 지난 2018년부터 세종, 평택고덕, 인천검단 신도시의 도시공원에 작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공공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6월에는 LH와 수원시가 수원당수 시민정원 조성 협약을 체결해 당수시민정원 조성, 시민정원사 발굴 및 정원 유지관리에 협업하는 등 단순 정원 조성뿐만 아니라 지자체, 전문가, 시민 등이 함께 정원을 관리하는 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3.07.11 I 김아름 기자
SH공사·서울시, 공동주택 건설현장 점검…품질·안전점검 강화
  • SH공사·서울시, 공동주택 건설현장 점검…품질·안전점검 강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서울시 지역건축안전센터가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품질·안전점검을 위해 고덕강일 2단지 건설현장을 합동 점검했다.SH공사와 서울시 지역건축안전센터는 7일 고덕강일 2단지 제로에너지아파트 건설현장에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SH공사는 이날 인천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의 원인이 된 전단보강근 등 지하주차장 상부 철근배근 적정여부 점검은 물론 비파괴 시험을 통한 콘크리트 강도 적정여부 등 철근콘크리트 공정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이날 현장점검과는 별도로 철근콘크리트 공종 등 주요 공종을 촬영한 동영상을 분석해 지금까지 진행해온 공사 과정을 점검했다. 동영상 기록을 바탕으로 △ 설계 도면대로 시공하고 있는지 △ 작업 방법 및 순서를 지키고 있는지 △ 안전규정을 준수하며 시공하는지 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시설물을 뜯거나 땅을 파지 않고도 부실시공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SH공사는 긴급점검에 앞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직후인 지난 5월 8~12일에도 전체 시공현장 및 기준공 현장(무량판 공동주택 건설현장 포함)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한편 SH공사는 건설공기업 최초로 2022년 10월부터 공사가 시공하는 건설현장의 주요 공종을 바디캠 등 각종 스마트 장비로 동영상 촬영 및 기록, 관리하고 있으며, 매월 정기안전점검 및 현장 간 교차 점검을 진행하는 등 철저하고 면밀한 안전 및 품질관리를 시행하고 있다.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주요공종 동영상 기록·관리를 통한 철저하고 면밀한 안전 및 품질관리로 오랜기간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고품격 고품질 백년주택 공급할 것”이라며 “‘공공기관 최초’ SH공사가 시공하는 건설현장의 ‘공사과정 유튜브 공개’로 입주예정자는 물론 천만 서울시민이 신뢰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3.07.11 I 신수정 기자
GS건설, 역사적 저평가 구간이나 불확실성 해소 아직…목표가↓-유안타
  • GS건설, 역사적 저평가 구간이나 불확실성 해소 아직…목표가↓-유안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GS건설(006360)에 대해 “현 주가는 역사적 저평가 국면이나, 국토교통부는 8월 중순 해당 사고와 83개 현장의 전수조사 결과 발표와 행정처분 등을 예고한 만큼 불확실성 해소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판단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GS건설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재시공 비용 반영으로 인한 실적 및 추정치를 변경 적용했다”고 설명했다.유안타증권은 GS건설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0.6% 증가한 3조6800억 원, 전년대비 적자전환한 영업손 356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6일 인천 검단 공공주택 현장의 전면 재시공 결정과 관련해 5500억원을 상반기 결산에 손실로 반영한다고 공시한 바 있으며 앞으로 컨센서스 역시 관련 요인이 반영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신사업 매출 추정에 있어 베트남 개발사업 냐베 1-1 실적은 1분기 790억원에 이어 잔여 매출 1200억원의 대부분을 2분기에 인식하는 것으로 가정하여 추정했다.김 연구원은 “이번 전면 재시공 관련 5500억원의 손실 금액은 대부분 공사손실충당금으로 반영될 전망으로 전체 해당 현장의 비용 및 배상금 등을 가정한 금액”이라며 “발주처인 LH를 비롯해 공동 시공사(동부건설 30%, 대보건설 30%)의 책임 소재 및 비용 분배 가능성에 따라서는 향후 충당금에 대한 환입 규모가 결정될 전망”이라 내다봤다.이어 “LH는 7일 GS건설의 전면 재시공 결정 수용과 관련 TF 신설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면서도 “이번 사고로 인한 ‘자이’ 브랜드 인지도 하락에 따른 신규 주택사업 수주 위축, 부동산PF 차환 등과 관련된 유동성 우려 등은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라 말했다.
2023.07.11 I 이정현 기자
인천도시공사, 검단신도시 공사현장 점검
  • 인천도시공사, 검단신도시 공사현장 점검
  • 인천도시공사 직원들이 7일 검단신도시 공사현장에서 품질·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 = 인천도시공사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서구 검단신도시 조성 2-1공구, 3-1공구, 터널, 교량공사 등 전체 9개 기반시설공사 현장에서 긴급 품질·안전 점검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검단신도시 내 아파트 건설 공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것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iH가 관할하는 기반시설공사 현장의 안전을 위해 이뤄졌다. 이를 통해 현장소장, 책임건설사업기술인, 공사 관리관 등 관계자들이 설계도면과 시공 현황 일치 여부, 철근 배근, 콘크리트 품질기준 준수, 공사용 자재관리 등의 품질 기준 준수 여부를 철저히 확인했다고 iH는 설명했다. iH는 14일까지 상재하중 발생 구조물의 적재하중 설계값 초과 여부, 안전관리계획에 따른 정기안전점검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또 품질관리계획에 따른 품질시험 실시 여부, 현장에 반입된 콘크리트 품질관리 현황, 구조물 등 설계도면과 시공 현황의 일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조동암 iH 사장은 “건설공사 시행 시 설계의 적정성 여부, 설계도면과의 일치 여부, 품질 기준 여부 등을 확인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기본에 충실한 시공관리를 통해 품질, 안전을 지키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iH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7.10 I 이종일 기자
  • [사설]겉과 속 다른 아파트 부실 공사, 원인 알면서 왜 못 막나
  •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일어난 지하주차장 붕괴가 설계와 감리, 시공에 걸친 전 과정의 총체적 부실에 따른 사고임이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밝혀졌다. 기준상 철근을 넣어야 하는 32개 기둥 가운데 17곳에만 철근을 넣도록 설계됐는데, 감리자는 이런 기준 미달 사실을 지적하지 않았다. 그 17곳 가운데 2곳에도 시공 단계에서 철근을 넣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콘크리트 강도는 기준에 30%가량 미달했다고 한다.시공사인 GS건설이 국내 굴지의 대기업임에도 이런 부실공사가 버젓이 자행됐다니 개탄을 금할 수 없다. GS건설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전면 재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사비와 입주지연 보상금을 더해 모두 1조 원의 비용을 추가로 들여 처음부터 다시 짓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조치만으로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의 신뢰도가 온전하게 회복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시행사로서 이 공사를 발주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책임도 크다. 단 한 차례도 품질관리를 하지 않는 등 관리·감독을 부실하게 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지난해 1월 광주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의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외벽 붕괴 사고가 일어나 인명피해까지 초래했다. 이번 검단신도시 사고는 불과 1년 3개월 만이다. 대형 건설사들의 아파트 부실공사가 그만큼 뿌리깊이 만연해 있다는 이야기다. 건설업계 전체가 부실공사 사고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입주자들의 안전을 무시한 채 공사비를 줄이고 보자는 악습이 여전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쯤이면 형식적인 엉터리 감리, 철근 빼돌리기, 불량 시멘트 사용 등의 부실공사 행위가 많은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부실공사의 악순환을 끊기 위한 고강도 문책과 종합적 대책이 필요하다. 우선 검단신도시 사고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보다 철저히 파악하고 그 결과에 따른 문책을 철저히 해야 한다. 아울러 LH 전·현직자와 설계·감리·시공 업체와의 유착 여부를 다시 들여다보고, 부실공사로 이어질 수 있는 건설 현장의 각종 관행을 전면 재점검해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 겉만 번지르르한 아파트로 입주자들의 눈을 홀리는 구태는 이제 뿌리 뽑아야 한다.
2023.07.09 I 양승득 기자
서울시, 공공·민간 아파트 건설현장 긴급 점검…부실공사 퇴출 나섰다
  • 서울시, 공공·민간 아파트 건설현장 긴급 점검…부실공사 퇴출 나섰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는 설계 단계부터 감리·시공까지 총체적 부실이 드러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부실시공 예방을 위한 긴급 점검 및 대책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동영상 기록관리 검측영상 (자료=서울시)시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건설 현장의 안전 및 품질 관련 사고 예방을 위해 ‘국내 최초’로 건설공사의 주요공종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기록관리하고 있다. 서울시가 구축한 동영상 기록·관리를 통해 시공 과정 기록 영상을 분석해 시설물을 해체하거나 땅을 파지 않고도 부실시공의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설계 도면대로 시공하고 있는지, 작업 방법 및 순서를 지키고 있는지, 안전규정을 준수하며 시공하는지 등 품질과 안전사고 관리 감독에 사용한다. 또한, 서울시 공사현장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시공 전과정을 관리감독하고 있다. 시는 인천 검단 아파트 붕괴사고와 같은 유사한 사고 예방을 위해 10일부터 한달 간 무량판구조 등 특수구조를 적용한 민간 공동주택 공사장 안전성에 대해 긴급 점검을 추진한다. 민간 공동주택 공사장 10개소 내외, SH 공동주택 공사장 2개소 내외에 대해 ‘서울시 공동주택 품질점검단’을 투입하고, 유사한 특수구조를 적용한 일반건축물 공사장 5개소 내외에 대해 ‘서울시 건축안전자문단’을 활용, 점검한다. 현장별로 3일에 걸쳐 특수구조 안전성 점검에 중점을 두고 1차 설계도면 등 서류점검, 2차 현장점검을 진행하며 시공, 감리, 검측 등이 설계도서대로 적정하게 되고 있는 지를 점검한다.인천 아파트 붕괴사고 원인이 된 전단보강근 등 철근 배근이 적정한지 철근탐사기(스캐너)를 통해 탐지하고 콘크리트 강도를 슈미트해머를 이용해 확인할 예정이다.또한 시는 현재 영상 촬영 중인 100억원 이상의 공공 공사 74개 건설 현장과 더불어 2024년부터 100억원 미만의 공공 공사와 민간건축공사장에도 동영상 기록관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 공사는 지난 3월 동영상 기록관리 확대를 위해 공사계약 특수조건에 동영상 기록관리 의무화 개정을 완료했다. 민간건설의 공동주택 및 건축허가 대상 모든 건축물의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제한적이었던 사진 및 동영상 촬영 대상을 모든 건축허가 대상 건축물로 확대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축법 개정(안)을 건의한 바 있으며, 향후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의해 부실시공 예방을 위한 기록관리 법제화를 적극 추진해갈 예정이다.다만 서울시는 법령 개정에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선제적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법령개정 전까지는 건축허가 조건으로 주요공정별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해 보관토록 추진할 예정이다. 건설현장의 부실시공이 대형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작업방법, 작업순서 등 안전규정 준수를 통한 안전시공, 설계도서 준수, 승인 자재 사용을 통한 품질확보가 중요하다.유창수 행정2부시장은 “부실 공사 방지와 안전·품질확보를 위해 건설공사장의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기록관리하고 촬영한 영상의 분석을 통해 부실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며 “민간공동주택 현장과 건축공사 긴급 품질점검으로 안전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2023.07.09 I 오희나 기자
GS건설, 검단 재시공 후폭풍…신용도 부담요인 ‘쑥’
  • GS건설, 검단 재시공 후폭풍…신용도 부담요인 ‘쑥’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GS건설(006360)이 인천 검단 아파트 건설현장의 전면 재시공을 진행한다. 신용평가사들은 부실시공에 따른 안전 관련 이슈가 부각되면서 GS건설의 신용도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향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차환 난항 등 재무구조까지 나빠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의 AA13-2, AA13-1블록 아파트 건설 현장. (사진=연합뉴스)◇ 한기평·한신평, 재무적 영향 ‘GS건설’ 신용도에 반영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GS건설의 인천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 발표에 따라 직접 비용과 영업 및 재무적 파급 영향 등을 신용도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NICE(나이스)신용평가는 직접적인 신용도 언급은 없었으나, GS건설의 실적 저하가 불가피하다며 재무 부담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신평사들은 각 사의 신용평가방법론에 따라 신용도를 평가한다. 3사 모두 GS건설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통상 건설업의 경우 평판 리스크의 확대가 수주에 미치는 영향, 안전관리 대응체계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평가지표에 반영한다.지난 5일 국토교통부는 인천 검단 아파트 건설 현장의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원인으로 전단보강근 미설치에 따른 전단내력 부족, 시공하중에 대한 조치 미흡, 콘크리트 재료 품질 저하 등 설계·감리·시공 등 전 부문에 걸친 부실을 지적했다. GS건설은 국토부의 원인 발표 이후 해당 아파트의 전면 재시공을 결정했다.이에 따라 GS건설의 단기적인 영업실적 저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GS건설은 지난 2018년부터 연결기준 연간 5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올해 3월 말 기준 3조6815억원의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 한신평은 이번 사고와 관련된 직접적인 비용이 4000~5000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전지훈 한신평 연구원은 “기존 도급금액, 철거비용, 지연보상금 등을 고려하면 추가 비용은 4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향후 공시될 2분기 실적에 반영할 것으로 예상되는 추정 비용과 자금지출 수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PF 차환 난항 우려↑…채권 시장 불안 요인직접적인 비용 지출 외에도 이번 사고의 직·간접적인 파급 영향에도 주목해야 한다. 브랜드 인지도와 시공역량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면 신규수주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부동산 PF 차환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권준성 나신평 연구원은 “GS건설은 주택사업과 관련해 2조9018억원에 달하는 지급보증이 제공된 가운데, 이 중 올해 안에 만기가 도래하는 금액이 1조2839억원”이라며 “대외신인도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될 경우 부동산 PF 차환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회사의 재무적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김현 한기평 연구원도 “부실시공과 관련한 평판 리스크 확대 등이 사업과 재무에 미치는 영향은 보다 광범위하고,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자본시장 접근성 저하는 차입금과 PF 우발채무 등 재무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어 신평사들은 오는 8월 예고된 GS건설에 대한 처벌 수위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와 마찬가지로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도급액과 사고발생 시점 기준 공정률도 비슷하다. 광주 화정 아이파크의 도급액은 2642억원, 사고시점 공정률은 62.0%이며, 인천 검단 자이안단테는 2773억원, 59.8%다.해당 사고 이후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시공계약 해지가 늘어나며 수주잔고가 줄어들었다. 이후 HDC현대산업개발은 신용등급 하향검토 대상(와치리스트)에 올랐으며, 신평사 3사 모두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내린 바 있다.
2023.07.08 I 박미경 기자
검신연합, 서구에 “서울5호선 연장 대책 마련 요청”
  • 검신연합, 서구에 “서울5호선 연장 대책 마련 요청”
  • 검신연합 임원들이 5일 인천 서구에서 열린 강범석(오른쪽) 구청장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 검신연합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 주민단체인 검단신도시연합(이하 검신연합)은 최근 강범석 서구청장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서구 검단, 경기 김포 등 수도권 서부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하루라도 빠른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의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검신연합 임원들은 이 자리에서 검단신도시와 김포시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른 교통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경제성 있는 노선으로 빠른 협의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노력을 주문했다.이에 강범석 구청장은 “김포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신속한 협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이 서구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이외에도 검신연합은 사전청약단지 분양 지연과 이에 따른 분양가 상승 문제, 검단신도시 내 건축 중인 아파트의 품질 점검 강화를 요청했다. 교통환경 개선을 위한 도로망 확충, 광역버스 노선 추가, 버스 정거장 확충, 랜드마크 시설인 커낼 콤플렉스와 검단호수공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 물류창고화 우려가 있는 스마트 위드업의 기업 유치를 통한 활성화 방안, 청라·루원시티에 비해 높은 가스요금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검신연합 관계자는 “검단신도시에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 등 여러 기관과 더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7.07 I 이종일 기자
검단 주민단체 “대광위원장 교체 환영...공정한 심판 기대”
  • 검단 주민단체 “대광위원장 교체 환영...공정한 심판 기대”
  • 검신총연이 2일 인천 서구 원당동 한 공원에서 주최한 집회에 주민들이 참여해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인천시안 반영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 = 검신총연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서구 주민단체인 검단신도시총연합회(이하 검신총연)는 7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교체와 관련해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에 있어 합리적인 협의 환경이 만들어져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 임명된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전 위원장의 과오를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가 아닌 공정한 심판이 되기를 권고한다”고 표명했다.이 단체는 “전 대광위원장은 검단(신도시·원도심 포함)과 경기 김포에 대해 지리적 특성, 광역교통 환경을 전혀 모르는 상태로 김포시에 일방적이고 매우 편향적인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직접 방문해 연계될 도로 교통망을 단 한 번이라도 제대로 봤다면 그런 어이없는 의견을 말하지 못했을 것이다”며 “도로망과 연계 환승 등이 어려운 4차선 도로와 6차선 도로가 만나고 터널을 지나자마자 나타나는 도로 확장도 쉽게 할 수도 없는 철도 역사가 환승역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부터 어이없는 오판이었다”고 설명했다. 검신총연은 “김포골드라인 사태를 만든 장본인들이며 말 같지도 않은 사업성 운운하며 활용성도 떨어지는 곳에 환승역이 있어야 한다는 김포시도 어이없다”며 “(전 대광위원장이) 사업성 운운하며 선수가 돼 인천시를 압박한 황당한 일은 역사에 길이 남을 과오에 속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신임 대광위원장은 이런 어이없는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직접 발로 뛰며 지역의 교통환경 현실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해결책을 찾아 반영하는 적극 행정을 펼치는 수장이 되기를 권고한다”고 표명했다. 또 “전 위원장의 편파적인 시각으로 만들었을 것으로 판단되는 어설픈 중재안의 제시 계획을 백지화하고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지자체 간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합의하게 노력해주기 바란다”며 “검단지역의 인구 증가는 현재 폭발적이며 서울로 직결하는 노선이 없다면 10년 뒤 검단에서 제2의 김포골드라인 사태가 벌어질 것이다”고 제시했다.검신총연은 “바로 옆 이웃주민의 광역교통 환경 추구 권리를 빼앗아 자기들 배만 불리겠다는 김포시도 현재까지의 치졸한 자세에서 벗어나 상대를 인정하며 상호 발전을 위한 노선안이 조속히 합의되게 새로운 자세로 협상의 장으로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일 강희업 대광위 상임위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강 위원장은 전북 군산 출생으로 고려대를 졸업했고 국토부 도시광역교통과장, 도로정책과장, 철도안전정책관, 철도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성해 전 대광위원장은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대광위를 이끌었다. 이 전 위원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천시에서는 (5호선) 노선이 인천에 깊게 들어오길 기대하는데 그런 우를 범하면 안된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 의견”이라고 말해 검신총연측의 비판을 받았다.
2023.07.07 I 이종일 기자
코스피, 美 또 긴축 공포감에 2540선 '후퇴'…삼성전자 1%대↓
  • 코스피, 美 또 긴축 공포감에 2540선 '후퇴'…삼성전자 1%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254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미국 민간고용 지표 쇼크로 연방준비제도(Fed)가 강력한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공포감에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9.65포인트(0.38%) 내린 2545.20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7% 하락한 3만3922.26에 마감하며 3만4000선을 밑돌았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9% 내린 4411.59에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82% 떨어진 1만3679.04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8000개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1만2000개 늘었고, 시장 전망치(24만5000개)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의 강한 서비스업 경기로 인한 근원물가 부담으로 하락 출발할 것”이라며 “대내적 변수들 중 전날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 결정에 1조원 가량 비용이 소모될 것으로 예측되며 급락한 GS건설은 국토부에서 83개 현장에 대해 추가 확인 점검 결과가 나오는 8월까지 투자심리는 추가로 악화될 여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520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8억원, 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전 업종이 하락세다. 증권, 운수창고, 운수장비가 1%대 내리고 있고, 건설업, 전기전자, 전기와 전자 등도 1% 미만 떨어지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빠지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1%대, 2%대 하락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포스코인터내셔날은 4%대 상승하고 있다.
2023.07.07 I 양지윤 기자
GS건설, 붕괴사고 비용 반영 '주택사업 의심'…목표가↓-NH
  • GS건설, 붕괴사고 비용 반영 '주택사업 의심'…목표가↓-NH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NH투자증권은 GS건설(006360)이 붕괴사고로 대규모 비용 반영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28% 하향했다.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7일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붕괴 사고로 인한 대규모 비용 반영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관련 비용이 최종적으로 확정되는 8월까지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GS건설의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붕괴사고는 지난 4월 일어났다. 이후 국토교통부가 구성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가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원인으로 설계, 감리, 시공 등 전 과정에서의 종합적인 부실을 지목했다. 기둥 32곳 중 8곳을 조사한 결과 4개의 기둥에서 철근 등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결과 발표 후 GS건설은 사과문 발표와 함께 17개 동에 대한 전면 재시공 의사를 밝힘과 동시에 입주 지연에 따른 보상을 약속했다. 그는 “2023년 영업이익은 인천 검단 붕괴사고 비용(약 3500억원)을 감안해 2563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면서 “이는 전년 대비 54%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만, 구체적인 비용이 확정되지 않았고, 비용 반영 시점 역시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제반 사항이 결정된 후 추정치 추가 조정이 필요할 전망이다. 아울러 그는 이번 사태로 주택사업에 대한 의심 자체가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 연구원은 “2022년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에 이어 발생한 GS건설의 인천 검단 붕괴 사고로 인해 국내 주택사업에 대한 의구심은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게다가 부동산 역시 하반기 분양물량 감소, 미분양 확대, 역전세 등으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0년대 해외 현장에서의 대규모 손실로 건설업의 밸류에이션이 근본적으로 조정되었듯, 이번 이슈도 건설업 밸류에이션을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5배 내외보다도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게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3.07.07 I 김인경 기자
GS건설, ‘전면 재시공’ 영업가치 영향 아직 불확실…목표가 19%↓-메리츠
  • GS건설, ‘전면 재시공’ 영업가치 영향 아직 불확실…목표가 19%↓-메리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메리츠증권은 GS건설(006360)에 대해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에 따른 명시적 비용은 반영됐지만 향후 영업가치에 미칠 영향은 불확실하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가는 종전 2만 9000원에서 2만 3500원으로 19% 하향 조정했다. 전일 종가는 1만 4520원이다. 메리츠증권은 국토교통부의 조사 이후 중장기적 영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나타나는 경우, 추가적인 적정주가 하향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2분기 GS건설의 연결 영업이익은 -3434억원(적전 YoY)을 기록하며 컨센서스(1675억원)를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전날 공시한 인천 검단 아파트 전면 재시공 비용 5500억원(당사는 재시공비 3000억원, 철거비용 1000억원, 지체상금 및 주거지원비 등 1500억원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추정)을 모두 매출원가에 반영했다”며 “해당 비용은 타 시공사, LH와의 비용 분배를 고려하지 않은 금액으로(GS건설의 해당 현장 지분율은 40%), 이후 협의에 따라 비용이 환입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그 시기를 가늠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이 외에는 2분기주택 매출 호조(+17.3% YoY), 견조한 분양(상반기누적 6980세대로 연간 목표 대비 35% 달성) 등 긍정적인 부분도 관찰됐다”고 덧붙였다. 문 연구원은 “지난 4월 붕괴 사고 이후 시가총액이 약 6000억원(-32.7%) 하락했으므로 명시적인 비용은 반영되었다고 본다”며 “비용이 5년 분할 투입된 예정인 점을 감안하면 유동성 우려는 제한적이고, 일부 언론에서 1조원 비용 반영을 언급하던 상황에서 빠른 소통으로 비용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그는 “다만 18월까지 국토부의 현장 조사, 이후 행정 처분(영업정지 여부 등)에 대한 불확실성, 부정적인 평판으로 인한 수주 활동에서의 핸디캡 등 무형적인 비용을 확인하고 나서야 주가 반등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 연구원은 “참고로 작년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의 경우 8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으나 법원이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영업을 지속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적정 주가 산출에 있어 멀티플에 대한 할인율은 유지했다”며 “국토부 조사 이후 중장기적 영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관찰될 경우, 추가적인 적정주가 하향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3.07.07 I 원다연 기자
건설섹터로 퍼지는 ‘순살자이’ 여파…달려드는 불개미
  • 건설섹터로 퍼지는 ‘순살자이’ 여파…달려드는 불개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시공 과정에서 총체적 부실이 드러난 인천 검단아파트 붕괴사고 여파로 GS건설(006360) 주가가 하루 만에 18% 급락했다. 1조 원대로 추산되는 재시공 결단을 내리면서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데다 브랜드 가치까지 저하된 탓이다. HDC(012630)현대산업과 대우건설(047040), 현대건설(000720) 등 대형 건설 종목 역시 일제 하락하며 건설 섹터로 여파가 번지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GS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19.47%(3510원) 하락한 1만45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4%대 하락한 데 이어 두자릿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저항 없이 무너지는 모양새다. 붕괴사고가 일어난 지난 4월29일 이후 GS건설 주가는 32.78% 하락했으며, 시가총액 약 5000억 원이 증발했다.GS건설 주가가 급락한 것은 국토교통부가 구성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가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원인으로 설계, 감리, 시공 등 전 과정에서의 종합적인 부실을 지목하면서다. 기둥 32곳 중 8곳을 조사한 결과 4개의 기둥에서 철근 등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결과 발표 후 GS건설은 사과문 발표와 함께 17개 동에 대한 전면 재시공 의사를 밝힘과 동시에 입주 지연에 따른 보상을 약속했다. 재시공 결정에 따라 GS건설이 감당해야 할 비용은 약 1조 원대로 추산된다. 건설도급비용 4500억 원, 철거비용 2000억 원, 지체보상금 1000억 원, 손실 비용 2800억 원 등이다. 막대한 비용이 청구되는 만큼 실적 악화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만 ‘순살자이’로 불리며 여론이 등을 돌리던 차에 재시공 결단으로 브랜드 가치 훼손은 일정부분 방어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부담해야 할 비용이 5000억 원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증권가에서는 GS건설에 대한 목표가를 내려 잡으며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GS건설이 시공 중인 건설 현장을 모두 점검한 후 8월 처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1년 이내 영업정지 혹은 건설업 등록말소까지 가능하다.시장의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나 개인투자자들은 GS건설에 대한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하루 동안 외국인은 GS건설을 5100억 원, 기관은 4280억 원어치 내다 팔았는데, 이를 모두 개인이 떠안았다. 붕괴사고 이후 두 달여 간 개인은 GS건설 주식을 4조128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증권가에서는 GS건설에서 시작된 이번 사고 여파가 건설업 전체로 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지지부진하다 하반기를 맞아 반등을 노리던 건설 테마주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같은 날 HDC현대산업 주가는 4.28%, 대우건설은 3.09%, 현대건설은 3.80% 하락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부진을 이어오던 주택관련주에 대한 투심이 추가적으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건설주의 주가는 절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 속 분양시장의 분위기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 말했다.
2023.07.07 I 이정현 기자
검단 '순살자이' 여파에…GS건설 부동산 PF 차환 우려
  • 검단 '순살자이' 여파에…GS건설 부동산 PF 차환 우려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GS건설(006360)이 시공 중인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로 향후 수주경쟁력 약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차환 난항 등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GS건설의 재무적 부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6일 마켓코멘트를 통해 “사고가 발생한 현장은 1, 2블록 전체 합산 17개동, 1666세대 규모의 아파트 현장으로 공정의 약 59.8%가 진행된 상황”이라며 “도급액은 1109억원으로 GS건설의 3월 말 착공 기준 수주잔고 13조973억원에 비해 절대적인 규모는 크지 않은 수준이지만 철거 및 재시공, 수분양자 손해배상 등 대규모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사고 원인은 설계, 감리, 시공 등 부실로 인한 전단보강근 미설치와 이에 따른 전단 내력이 부족했던 점, 붕괴구간 콘크리트 강도부족 등 품질관리가 미흡했던 점, 조경공사 등 공사과정에서 추가되는 하중을 적게 고려한 점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GS건설은 전면 재시공하고 입주지연에 따른 피해보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나신평은 “GS건설의 사업과 재무에 미치는 영향은 철거와 재시공으로 인한 추가 공사원가, 수분양자들에 대한 손해배상, 행정처분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 등으로 파악된다”며 “국토부가 GS건설이 진행 중인 아파트 건설현장 83곳에 대해 안전점검 적정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어 이 과정에서 다른 사업장에 대한 후속조치가 발생하면 추가 원가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나신평은 GS건설이 이번 사고에 대한 대응여력은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3월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3조6815억원이고 자기자본은 5조4276억원으로 재무안정성은 충분하다는 것. 아울러 최근 5개년 평균 영업이익은 7567억원으로 수익창출력도 상당하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주택브랜드 ‘자이’의 평판이 떨어지면서 수주경쟁력이 약해지고, 차환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3월말 기준 GS건설의 주택사업 관련한 지급보증은 2조9018억원이고, 이 중 1조2839억원이 올해 만기된다. 나신평은 “과거 유사한 사례를 살펴볼 때, 대외신인도 하락 및 서울시의 부정적인 행정처분 전망 등의 요인으로 인해 회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될 수 있다”며 “이러한 경우 부동산 PF 차환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의 AA13-2, AA13-1블록 아파트 건설 현장. [사진=연합뉴스]
2023.07.06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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