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혼란 키운 재난문자…총리실, 감찰 및 경보시스템 재정비 착수
  • 혼란 키운 재난문자…총리실, 감찰 및 경보시스템 재정비 착수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북한의 발사체 관련 경계경보 위급 재난문자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총리실·국무조정실이 진상 파악 및 경계경보 시스템 재정비를 추진한다. 1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재난문자 사태와 관련 국무조정실 공직복무관리관실 및 안전환경정책관실을 중심으로 대응하고 있다.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31일 오전 서울시가 발송한 경계경보 발령 위급 재난문자(왼쪽). 이어 행정안전부는 6시41분 서울시가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이라는 문자를 다시 보냈고 서울시는 경계경보해제를 알리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사진 = 연합뉴스)감찰이 주 업무인 공직복무관리관실은 오발령 사태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서울시·행안부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를 상대로는 경계경보 발령 및 위급재난문자 발송 경위를 조사하고, 행안부의 책임 여부도 함께 들여다볼 전망이다. 진상 파악 후에는 안전환경정책관실을 중심으로 경계경보 시스템 재정비에 나설 전망이다. 지자체-행안부의 재난경보 시스템 개선 외에도 실효성 있는 재난 대응 정보 제공 등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보낸 재난문자는 대피 장소 및 방법 등이 기재돼 있지 않아 혼란만 키웠다는 지적이 많았다. 일본 정부의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이 참고 모델로 거론된다. 일본 정부는 전날 재난 문자를 통해 “미사일 발사. 미사일 발사. 북한으로부터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입니다. 건물 안, 또는 지하로 피난해 주십시오”라고 구체적으로 통보했다.
2023.06.01 I 조용석 기자
GS건설, 철골모듈러 기술 특허로 ‘모듈러 중·고층건물’ 상용화 속도
  • GS건설, 철골모듈러 기술 특허로 ‘모듈러 중·고층건물’ 상용화 속도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GS건설이 철골모듈러 ‘내화’, ‘모듈 간 연결 기술’에 대한 특허와 기술 인증을 받아, 모듈화 된 중·고층건물 상용화에 한발 다가가게 됐다.GS건설 용인기술연구소에 설치된 철골모듈러 목업(Mook-up) 외부 사진 (사진=GS건설)GS건설은 철골모듈러의 ‘내화시스템’을 개발해 특허 등록까지 마쳤으며, 현장에서 조이는 작업없이 모듈 간 접합 가능한 원터치형 ‘퀵 커넥터’를 자체 개발해 특허출원과 한국지진공학회 기술인증서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현재 상용화 된 중·고층건물 모듈러 공법에 가장 적합한 재료와 기술은 철골모듈러 공법이다. 이러한 안정적인 철골모듈러공법으로 건물을 짓기 위해 현재 필요한 기술은 화재에 건물이 무너지지 않고 견딜 수 있는 내화 기술과 각각의 모듈 유닛을 연결하는 기술이다. GS건설이 자체 개발해 특허 등록한 ‘내화성능이 확보된 건축용 모듈 및 이를 이용한 모듈러 건축물의 시공방법’은 모듈과 모듈이 만나는 하부에 내화뿜칠이 돼있는 내화보드를 부착해 3시간동안 내화성능을 확보하는 공법이다. 국내 건축법상 13층 이상 건축물의 주요구조부는 3시간의 내화가 필요하다. 기존 철골모듈러에 사용된 석고보드를 이용한 내화 기술은, 각각의 독립된 모듈을 제조해 철골에 석고보드로 둘러싸는 방법으로 시공성이 매우 떨어지고, 원가가 많이 들어 상용화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었으나, 이번에 GS건설이 자체 개발한 내화시스템이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고층 철골모듈러 건물 상용화에 더욱 가까워지게 됐다.철골모듈러 공법에서 내화시스템만큼이나 안정성에 중요한 기술은 모듈 유닛 간 연결기술이다. 이번에 GS건설이 자체 개발해 특허출원과 기술인증서를 받은 ‘퀵 커넥터’는 현장에서 조이는 작업없이 고력볼트와 동일한 성능을 가질 수 있도록 개발 된 원터치형 연결 방식이다. 현장 조이는 작업이 필요 없어 작업을 최소화 하고, 오차 관리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시공성 및 원가를 동시에 개선한 효과가 예상된다.한편, GS건설은 국내 프리패브(Prefab, 모듈러사업)사업의 선두주자로써, 미래사업의 필요한 기술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체계적으로 프리패브관련 R&D 수행을 통해 사업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 진행중이다. 작년말 GS건설 미래혁신대표인 허윤홍 사장 산하에 Prefab사업그룹이 속해있는 신사업부문과 연구개발본부인 RIF Tech(라이프텍, Research institute of Future Technology)을 함께 배치했다. 사내 연구개발본부인 RIF Tech안에 건축기술연구센터를 두고 프리패브공법의 기술적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GS건설 기술연구소에 철골모듈러를 실제와 같이 구현한 목업(Mook-up)을 설치해 모듈러주택의 층간소음, 기밀 등 주거 성능 향상 관련 연구도 진행중이다. GS건설 관계자는 “프리패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기술 개발 및 검증에 집중하고 있으며, 사업에 필요한 기술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6.01 I 오희나 기자
주유소 부지가 공유주거지로…코람코, '재동주유소' 코-리빙 하우스 개발
  • 주유소 부지가 공유주거지로…코람코, '재동주유소' 코-리빙 하우스 개발
  •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코-리빙 하우스 사업지 재동 주유소 전경 (사진=코람코 제공)[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에너지리츠가 보유한 안국역 앞 ‘현대오일뱅크 재동주유소’부지에 코-리빙 하우스를 개발한다고 1일 밝혔다.사업 대상지인 재동주유소는 경복궁, 덕수궁, 운현궁 등 3곳의 궁이 연결되는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북촌한옥마을과 현대그룹 계동사옥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5번 출구와 맞닿은 초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해 종로, 광화문 등 CBD(중심상업지구) 지역에서 근무하는 MZ세대 직장인들이 주 수요층이 될 전망이다.코람코자산신탁은 여기에 지하 2층~지상 12층, 연면적 약 3700㎡(1100평) 규모의 코-리빙 하우스를 계획 중이다. 고층 실내와 루프탑 정원에서 시원한 파노라마 ‘궁 뷰’를 만끽할 수 있고 건물 내 카페와 라운지, 영화관, 이벤트룸, 트레이닝 룸, 루프탑 정원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해 주거와 문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낸다는 목표다.특히 코람코자산신탁은 이곳 개발단계에서 부터 ESG를 적용한 ESG 특화시설로 계획하여 향후 코람코에너지리츠의 ESG 지향점을 실현해 보이겠다는 방침이다. 건축 시 사용되는 자재는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준공 후 신재생 에너지와 수자원, 폐기물 재활용 시설을 도입하여 탄소발생 저감에 기술력을 집중한다. 또한 코-리빙 시설을 활용해 지역사회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사회적인 측면에서도 성과를 내보인다는 계획이다.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해 세계 최고 권위의 부동산 ESG평가인 ‘GRESB’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평가와 국내 최초로 ‘아시아 섹터리더’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투자와 자산관리, 경영 전반에 걸쳐 ESG 생태계를 구축 중으로 부동산투자업계에서 가장 실질적인 ESG 경영을 진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코람코에너지리츠 책임운용역 이정주 팀장은 “이번 코-리빙 프로젝트는 코람코에너지리츠가 생활밀착형 리츠로 거듭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상징적 프로젝트”라며 “향후 코람코에너지리츠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은 고객의 삶과 자연환경이 선순환 되는 ESG적 가치부가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1 I 김아름 기자
코람코 첫 '코-리빙 사업지'에 안국역 앞 ‘재동주유소’ 확정
  • 코람코 첫 '코-리빙 사업지'에 안국역 앞 ‘재동주유소’ 확정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에너지리츠가 보유한 안국역 앞 ‘현대오일뱅크 재동주유소’ 부지에 코-리빙 하우스를 개발한다고 1일 밝혔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코-리빙 하우스로 개발예정인 ‘재동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전경 (사진=코람코)사업 대상지인 재동주유소는 경복궁, 덕수궁, 운현궁 등 3곳의 궁이 연결되는 지점에 있다. 북촌 한옥마을과 현대그룹 계동사옥이 인근에 있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5번 출구와 맞닿은 초역세권으로 종로나 광화문 등 CBD(중심상업지구) 지역에서 근무하는 MZ세대 직장인들이 주 수요층이 될 전망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곳에 지하 2층~지상 12층, 연면적 약 3,700㎡(1100평) 규모의 코-리빙 하우스를 계획 중이다. 파노라마 ‘궁 뷰’를 만끽할 수 있고 건물 내 카페와 라운지, 영화관, 이벤트룸, 트레이닝 룸, 루프탑 정원 등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해 주거와 문화가 공존하는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낸다는 목표다. 특히 코람코자산신탁은 이곳 개발단계에서부터 ESG 특화시설로 계획하고 향후 코람코에너지리츠의 ESG 지향점을 실현해 보이겠다는 방침이다. 건축 시 사용되는 자재는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준공 후 신재생 에너지와 수자원, 폐기물 재활용 시설을 도입하 탄소발생 저감에 기술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코-리빙 시설을 활용해 지역사회 교류를 활성화하는 등 사회적인 측면에서도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길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해 세계 최고 권위의 부동산 ESG평가인 ‘GRESB(Global Real Estate Sustainability Benchmark)’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Sar)’평가와 국내 최초로 ‘아시아 섹터리더’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투자와 자산관리, 경영 전반에 걸쳐 ESG 생태계를 구축 중으로 부동산투자업계에서 가장 실질적인 ESG 경영을 진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코람코자산신탁은 코-리빙 시설의 안정적 운영과 ESG 방향성을 토대로 다수의 코-리빙 기업들과 사업방향을 논의 중이다. 빠르면 상반기 중 운영사를 선정하고 하반기부터 실제적인 개발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코람코에너지리츠 책임운용역 이정주 팀장은 “이번 코-리빙 프로젝트는 코람코에너지리츠가 생활밀착형 리츠로 거듭나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상징적 프로젝트”라며 “향후 코람코에너지리츠가 추진하는 모든 사업은 고객의 삶과 자연환경이 선순환 되는 ESG적 가치부가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1 I 김성훈 기자
"정부, 전세사기 대책과 전세제도 개편 구분해야"
  • "정부, 전세사기 대책과 전세제도 개편 구분해야"
  • [목민경제정책연구소 두성규 대표] 전셋값 급락으로 새로 세입자를 들여도 집주인이 추가로 돈을 보태야 보증금을 돌려줄 수 있는 역전세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올 하반기 전세 만기가 돌아오는 서울 아파트 10채 중 4채는 역전세 상황에 놓일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역전세난이 확산한다면 보증금 반환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집주인과 세입자 간 분쟁이 도미노처럼 일어날 수밖에 없다.올해 역전세에 따른 전세 보증 사고 금액도 1조원을 넘어섰다고 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세금 반환보증 사고액은 1조83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사고액이 1조 1726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증가세가 가파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집주인이 만기가 됐는데도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세입자가 임차인 등기 명령을 신청한 건수도 지난 3월과 4월 두 달 연속 3000건을 넘어섰다. 이 같은 신청 규모는 이례적이다. 기본적으로 집주인은 세입자에게 받은 보증금을 보관하고 있다가 계약 만료 때 돌려줘야 한다. 여유 현금이 없다면 보증금 반환을 위해 대출이라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세입자를 둔 집주인은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쉽지 않다. 소득이 낮거나 없는 집주인은 소득 기준으로 대출을 제한하는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때문에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임대차시장 안정을 위해서라도 ‘전세보증금반환 차액 대출’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한 이유다.전세사기와 역전세 이슈가 불거지면서 전세폐지론에도 불이 붙고 있다. 주택정책을 총괄하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지난 16일 전세 제도 개편 방안 중 하나로 전세보증금 에스크로 계좌 도입 검토 가능성을 밝혔다. 원 장관은 “수명을 다한 전세 제도 자체를 바꾸는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며 보증금 에스크로 예치 도입, 임대차 3법 등 전반적인 제도 개편을 예고했다.전세제도는 자본이 부족하던 고도성장기에 주택보유자의 사금융 역할을 담당했다. 집값이 많이 오르면 집주인에게 유리하지만 세입자로서도 나쁠 것이 없다. 전세는 보증금만 내면 다른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독특한 임대차 제도다. 보증금을 대출받지 않는 세입자는 주거비 부담이 ‘0원’이다. 오랫동안 우리 사회에서 활용해 온 제도를 인위적으로 급하게 바꾸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상당한 사회적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등의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 전세사기 등 전·월세 시장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는 것은 모두 전 정부 시절의 졸속입법이 몰고 온 후유증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우선 전세사기 문제와 전세제도 개편은 구분해야 한다. 전세사기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사기피해자를 구제하고 전세사기를 막는데 역점을 둬야지 전세제도의 존속에 영향을 미칠 제도적 변화를 정부가 주도해서는 안 된다.일반적으로 집값 변동엔 빈곤층이 더 취약하다. 전세제도는 집값 하락의 위험을 집주인이 떠안고 저렴한 주거비용으로 주거공간을 세입자에게 제공해 바람직한 측면도 있다. 전세사기는 막아야 하지만 전세제도 존폐에 영향을 줄 정도의 제도변화에는 신중해야 한다.▶두성규 목민경제정책연구소 대표는△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장△국토부 중앙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 △한국부동산융복합학회 학술부회장 △전 한국집합건물법학회 부회장 △주거복지포럼 상임집행위원 △국민의힘 민생119 부동산·금융민생분과위원두성규 목민경제정책연구소 대표
2023.05.31 I 문승관 기자
8월 역전세 쓰나미 온다…집주인 대출 숨통 터줘야
  • 8월 역전세 쓰나미 온다…집주인 대출 숨통 터줘야
  • [목민경제정책연구소 두성규 대표] 지난 5월25일 한국은행의 경제전망 보고서에선 이례적으로 깡통전세·역전세 현황과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다. 한은이 실거래 마이크로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잔존 전세계약 약 200만건(작년 평균) 중 역전세 위험 가구 비중은 지난해 1월 25.9%(51만7000호)에서 올해 4월 52.4%(102만6000호)로 두 배가량 증가했다. 역전세 가운데 올 하반기 28.3%(29만호), 내년 상반기 30.8%(31만6000호)가 전세 기한 만료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올해 전국적으로 빌라(다세대·연립) 전세보증금 규모가 9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빌라 전세보증금은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급증했다. 2019년 78조5000억원에서 임대차법을 시행한 2020년에는 82조7000억원으로 1년만에 5조원 이상 늘어났다. 이후 전셋값이 폭등하면서 지난해에는 88조4000억원으로 90조원에 육박했다.지난 2020년7월 주택임대차보호법을 개정한 이후 계약을 맺은 빌라 임대차계약의 2년 만기가 올해 8월부터 본격적으로 돌아온다. 빌라의 전세계약 만기가 돌아오면 그에 따른 전세보증금 반환도 원활하게 이뤄져야 하는데 상황은 녹록지 않다. 임대차 3법 시행으로 전세 시장이 왜곡되면서 전셋값에 거품이 잔뜩 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셋값이 급락하는 ‘전셋값 버블’이 터지고 역전세라는 후유증이 찾아왔다. 대부분 임대인은 전셋값 급락으로 전세보증금을 쉽게 내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신규 임차인 확보를 위해선 기존 전세보증금보다 상당 폭 감액한 전세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문턱이 크게 높아진 금융권의 대출과 맞물려 집주인인 임대인으로선 그 차액만큼의 자금확보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빌라 대상 전세보증금 반환규모가 천문학적인 규모인 만큼 이를 원활하게 풀어낼 방안 마련이 어느 때보다 중차대하다.따라서 빌라 전세시장의 안정을 위해 순탄한 보증금 반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세보증금반환 차액 대출’을 추진해야 한다. ‘전세보증금반환 차액 대출’은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RTI(임대업 이자상환비율), DSR(총부채 원리금상환비율) 적용을 배제해야 한다. 이 제도는 전세 보증금 전액을 대출하는 게 아니라 신규 전세보증금과의 차액 부분에 국한해 대출해주는 것이다. 제도를 도입하더라도 대출기간은 단기간에 그칠 가능성이 커 저리의 정책대출로서 시행해야 한다. 그래야 유동성에 막혀 보증금을 내줄 수 없는 임대인에게 퇴로를 열어주고 전세 시장 안정화도 꾀할 수 있다.▶두성규 목민경제정책연구소 대표는△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장△국토부 중앙공동주택관리 분쟁조정위원 △한국부동산융복합학회 학술부회장 △전 한국집합건물법학회 부회장 △주거복지포럼 상임집행위원 △국민의힘 민생119 부동산·금융민생분과위원두성규 목민경제정책연구소 대표
2023.05.31 I 문승관 기자
이지스자산운용, 태평로빌딩 LEED 플래티넘 획득
  • 이지스자산운용, 태평로빌딩 LEED 플래티넘 획득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가 기초자산으로 투자한 태평로빌딩(서울 중구 세종대로 73)이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인증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태평로 빌딩 전경.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가 개발한 LEED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친환경 건축 인증제도다. LEED 인증은 플래티넘(Platinum), 골드(Gold), 실버(Silver), 일반 인증(Certification) 순으로 등급이 높다.태평로빌딩이 받은 인증은 최신 버전인 ‘v4.0’으로 기존 건물의 운영 및 유지 관리에 대한 O+M(Operations and Maintenance) 인증이다. 건물의 에너지, 물, 폐기물 사용량 및 재활용 현황 등 실제 운영 기록으로 친환경 성과를 평가한다.테평로빌딩은 LEED 평가에서 △에너지 효율성 △실내 환경 △위치 및 대중교통 접근성 △자산 혁신성 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이지스자산운용이 LEED v4.0 O+M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것은 오토웨이타워, 트윈트리타워, 시그니쳐타워 등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특히 트윈트리타워, 태평로빌딩 등에 투자한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보유한 서울 도심권역 내 프라임급(연면적 3만3000㎡ 이상) 오피스 전부가 LEED 플래티넘 인증을 얻게 됐다.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이번 친환경 인증으로 녹색채권 발행 등을 통해 그린 프리미엄을 확보할 계획이다. 그린 프리미엄은 경제 주체가 친환경에 동참 시 얻을 수 있는 유무형의 혜택을 뜻한다.특히, 상장 리츠의 경우 녹색채권 발행으로 기초자산 투자를 위한 차입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월 환경부가 발표한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지원안’에 따르면 녹색채권 발행 시 대기업은 0.2% 포인트(p), 중소·중견기업은 0.4%포인트 금리를 지원받을 수 있다.아울러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삼성전자,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등과 함께 스마트 그린 오피스를 구축하고, 기초자산으로 편입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리츠의 친환경 자산을 늘리는 등 지속가능성 역량을 제고하기로 했다.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녹색채권 펀드 설정액이 2조원을 돌파하는 등 큰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투자자는 리츠의 녹색채권 조달능력을 중요하게 살펴야 한다”며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가 트윈트리타워와 태평로빌딩을 보유한 펀드의 수익증권을 담보로 조달한 차입금을 녹색채권으로 대체하면 배당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2023.05.31 I 이은정 기자
괌 웨스틴 리조트, 태풍 피해 속 '위기관리'
  • 괌 웨스틴 리조트, 태풍 피해 속 '위기관리'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을 맡고 있는 ‘웨스틴 리조트 괌’이 괌을 강타한 태풍 ‘마와르’의 큰 피해 와중에도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웨스틴 리조트 괌’에 투숙중인 미군들이 발전기를 복구하는 모습(사진=해비치)31일 해비치에 따르면 웨스틴 리조트 괌은 발전기 침수 등 건물 내외로 피해가 큰 편이었으나 마침 투숙 중이던 미군의 자원으로 비상 발전기를 복구했다. 급수 탱크 등이 빠르게 복구되어 25일부터는 객실 내 전기가 공급되고 순차적으로 물도 공급되기 시작했다. 이용식 총주방장은 인근 한인 상점의 식재료와 물품을 발빠르게 확보해 아침과 저녁 뷔페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점심은 컵라면, 밥, 김치 등을 무료 제공했다.또한, 자택에 태풍 피해를 입은 직원들을 위해 호텔에서는 가족과 동반한 숙식을 무료로 제공했다.송한석 총지배인은 “60년만에 강력한 태풍으로 피해가 상당하나 투숙객과 직원들의 안전과 호텔의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메리어트의 글로벌 스탠더드와 운영사인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의 빠른 결정과 지원 등으로 도움을 받고 있다. 완전히 복구되기까지는 시간이 꽤 소요 되겠으나 빠른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괌 재난 복구를 위하여 미국 연방 정부는 구호 인력을 파견했으며, 웨스틴 리조트 괌은 이들에게 6월 1일 점심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태풍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 활동도 준비 중에 있다.웨스틴 리조트 괌은 추가 객실 예약은 받지 않고 있으나 6월 초 운영 정상화를 목표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웨스틴 리조트 괌’에 투숙중인 미군들이 발전기를 복구하는 모습(사진=해비치)
2023.05.31 I 정병묵 기자
'전광훈 알박기' 후폭풍…장위뉴타운 거래 실종
  • '전광훈 알박기' 후폭풍…장위뉴타운 거래 실종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재개발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는데 장위뉴타운은 아예 거래가 실종됐습니다. 장위뉴타운하면 ‘전광훈 교회’를 떠올리다 보니 알박기 후폭풍으로 투자기간이 길어질 것을 우려한 투자자가 발길도 들이지 않고 있네요.”30일 장위뉴타운 인근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장위10구역은 전광훈 목사 교회 문제로 사업이 늦어지면서 프리미엄이 4억원대까지 빠졌다”고 말했다. 서울의 아파트값이 반등하면서 재개발 시장이 살아나고 있지만 장위뉴타운은 여전히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알박기’ 이미지에 투자자의 발길이 뚝 끊겨서다.서울 성북구 장위동 일대. (자료=이데일리DB)현재 장위뉴타운은 투자금액 2~4억원대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올 초 정부의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 덕에 아파트값이 반등하면서 재개발 시장도 살아나는 분위기지만 장위뉴타운은 여전히 조정받고 있다. 장위뉴타운 인근 B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장위뉴타운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뜸하다”며 “연초 정부 규제 완화 이후 문의는 늘었지만 급매 위주로 물어볼 뿐 거래로 이어지진 않는다”고 말했다.실제로 장위10구역 84㎡ 신청 매물은 권리가액 1억원에 프리미엄 4억원대다. 사랑제일교회 제척(제외) 이후로 프리미엄이 더 빠졌다. 속도가 다소 느린 장위14구역에서는 대지 23㎡(약 7평), 건물 36㎡(약 11평) 매물이 4억원대에 나왔다. 전세금 2억원을 고려하면 투자금액은 2억원선이다. 장위뉴타운은 사업지만 15개에 달하는 서울 최대 재개발 사업지다. 장위 1, 2, 5, 7구역은 이미 개발을 완료해 입주를 마쳤고 지난해 말 장위4구역 ‘장위자이레디언트’가 분양을 완료했다.지난 2017년 구역 지정에서 해제했던 장위8구역과 9구역이 공공재개발을 통해 사업을 재추진하면서 ‘반쪽사업’이라는 오명도 벗었다. 서울시는 이달 장위 8·9구역을 재정비촉진지구로 편입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장위10구역 조합과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간 갈등이 격화하면서 장위뉴타운 전체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 2017년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조합원들은 모두 이주했지만 사랑제일교회만 철거하지 못한 상황이다.앞서 지난해 9월 조합이 철거 보상금 500억원을 지급하기로 하고 양측이 이주 합의문까지 작성했다. 교회가 장위8구역 재개발구역 내 사우나 건물을 사들이려다 지역 주민의 반대와 성북구청의 토지거래를 불허로 무산되자 사우나 건물 매입을 돕거나 임시 예배처를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조합 측은 교회와 협상을 이어나가는 대신 교회를 제척키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장위10구역 재개발은 1년 이상 지연될 전망이다. 사랑제일교회를 제외하고 재개발을 이어가려면 인허가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서울 재개발 구역 가운데서도 장위뉴타운은 저평가된 알짜 사업지라고 했다. 다만 장위10구역 사례처럼 구역별도 사업 속도와 이해관계 등에 따른 변수가 존재하는 만큼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장위뉴타운은 서울에서 투자금액 2~3억원대로 투자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지역이다”며 “다른 재개발 지역들이 많이 올랐지만 장위뉴타운은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장위뉴타운하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투자자에게 투자 매력을 떨어뜨린 요인이 됐다”며 “10년 뒤 조성이 완료되면 2만7000여 가구가 상주하는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바뀔 예정이어서 투자 가치는 살아 있다”고 강조했다.
2023.05.30 I 오희나 기자
마스턴운용 '입지깡패' 동화빌딩 2632억에 매도…JB금융지주 '굿딜'
  • 마스턴운용 '입지깡패' 동화빌딩 2632억에 매도…JB금융지주 '굿딜'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마스턴투자운용이 서울 중구 서소문동 ‘동화빌딩’을 JB금융지주에 2632억원에 매도했다. 동화빌딩이 입지와 개발호재 측면에서 투자가치가 높은 만큼 업계에서는 JB금융지주의 ‘성공적 투자’로 평가한다. 30일 금융투자업계 및 부동산 실사보고서에 따르면 마스턴제16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서울 중구 서소문동 58-7 일대 동화빌딩을 2632억원에 매매한다. 이 금액은 거래비용인 중개수수료(3억9480억원), 매각 관련 수수료(3억원)를 포함한 금액이다. 동화빌딩 (사진=네이버맵 캡처)매매대금은 JB우리캐피탈, 광주은행, 전북은행 등이 지분을 나눠서 부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화빌딩은 1970년 7월 18일 준공됐으며, 본관(지하 2층~지상 16층)과 별관(지하 2층~지상 10층)으로 나눠져 있다. 연면적은 본관 5742.39평, 별관 2764.53평이다. 노후됐지만 관리 상태는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부동산의 소유권은 자산보관회사인 국민은행이 갖고 있다. 또한 현대해상(권리금액 480억원), 수협중앙회(권리금액 480억원), KDB생명보험(권리금액 175억2000만원)이 근저당권을 설정해놓고 있다. 부동산의 감정평가 금액은 1626억원, 담보대출 금액은 총 946억원이다. 각 금융기관별 담보대출 금액은 △현대해상 400억원 △수협중앙회 400억원 △KDB생명보험 146억원이다. 감사보고서를 보면 최종 만기일은 지난 3월 30일이었으며, 금리는 3.1%였다. 이 부채는 거래종결시 전액 상환될 예정이다.부동산업계는 JB금융지주의 동화빌딩 매입을 성공적 투자로 평가한다. 동화빌딩이 입지와 개발호재 측면에서 투자가치가 높아서다. 이 오피스는 지하철 1·2호선 시청역에서 도보 2분 거리로 가깝다. 인허가 절차도 상당 부분 진행돼 불확실성이 낮다. 서울시는 지난 2021년 말 이 일대를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서소문구역 제10지구)으로 지정했다. 중구청은 작년 9월 21일 서소문구역 제10지구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를 했다. 그 다음 절차는 관리처분계획인가, 착공 및 준공이다.(자료=중구청)중구 구보에 있는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문을 보면 이 곳에는 지하 7층~지상 19층, 높이 89.62m, 건축면적 1525.62㎡(약 462.31평), 연면적 3만9949.03㎡(약 1만2105.77평) 업무시설을 지을 수 있다. 재개발을 앞두고 있어 임차인은 모두 퇴거한 상태다. 새 인수자는 소유권 이전이 끝나면 건물을 철거하고 지하 7층~지상 19층 오피스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된다. 저층부에는 커피숍, 리테일이 입주한다. 정비사업 시행기간은 사업시행계획인가일(2022년 9월 19일)로부터 4년 6개월이다. 오는 2027년 3월 21일까지로 해석된다. 건물 매매로 사업시행자가 바뀌거나, 사업시행자가 사업 기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구청에 변경인가를 신청할 수 있다.
2023.05.30 I 김성수 기자
금감원 "건물 배관 하자로 누수…임차인 책임 없어"
  • 금감원 "건물 배관 하자로 누수…임차인 책임 없어"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피보험자가 임차인인데 건물 배관 하자로 누수가 발생했다면 임차인에게 배상 책임이 없다고 금융감독원이 판단했다.금감원은 이러한 내용 등을 담은 ‘1분기 분쟁 해결 기준 및 민원·분쟁 사례’를 30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분쟁 해결 기준 2건과 민원·분쟁 사례 11건이 담겼다.금감원은 “건물 매립 배관 하자로 누수가 발생한 경우는 건물 소유자 책임”이라며 “임차인에게는 배상 책임이 없어 보험사의 보험금 지급 책임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실수로 물을 오래 틀어놓는 등 관리상 하자로 사고가 발생한 경우 임차인 배상 의무 및 보험사 보험금 지급 책임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암보험의 보험금 지급 관련 분쟁 해결 기준도 제시했다. 암보험 약관에서는 보험금 지급을 위한 암 진단이 ‘병리의’(병리학 또는 진단검사의학 전문의)에 내려져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치의 등 ‘임상의’가 내린 암 진단으로 보험금 지급이 가능한지에 대한 분쟁이 발생하곤 한다. 금감원은 “임상의의 암 진단이 병리의 병리 검사 결과와 상충하는 경우 보험금 지급이 어렵다”고 판단했다.이밖에 자동차 사고로 차량에 실려있던 악기가 파손돼 연주 활동을 위한 악기 대여료 보상을 요청했으나 보험사는 악기 대여료 보상을 거절한 사건에서 금감원은 보험사 손을 들어줬다. 금감원은 “파손된 악기의 수리비는 통상의 손해로 보상이 가능하나, 악기 대여료는 민원인의 개별·구체적 사정에 따른 간접손해”라며 “특별한 사정에 의한 간접 손해 보상은 어렵다”고 밝혔다.증권사가 신용융자 만기를 통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반대매매 처리해 투자 손실이 발생했다며 분쟁 조정을 낸 건에 대해서도 “주식 신용거래 시 만기 및 연장 통보 방법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2023.05.30 I 서대웅 기자
가업상속은 富 아닌 책임의 대물림
  • [목멱칼럼]가업상속은 富 아닌 책임의 대물림
  • [임채운 서강대 경영학과 명예교수] 가업상속이라고 하면 흔히 부의 대물림으로 생각한다. 마치 건물이나 땅을 물려주듯이 기업이라는 자산을 후손에게 건네주는 것처럼 여긴다. 그래서 기업상속에는 많은 상속세를 부과한다. 지분을 상속할 때는 20%가 추가로 할증돼 상속세율이 최대 60%까지 치솟는다. 건물 상속보다 기업 상속에 더 과중한 세금이 부과되는 것이다.정부는 중소기업의 상속세 부담을 경감시켜주기 위해 과세특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사전·사후 요건이 까다로워 이용실적은 저조한 편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과세특례 범위와 공제한도를 확대하고 적용요건도 완화했지만 여전히 쉽지 않다. 사후관리 기간 5년 동안 고용·지분·자산유지 등의 요건을 준수해야 하는데 하나라도 위반하면 추징금까지 더해져 당초에 상속당시보다 더 많은 상속세를 납부해야 한다. 감염병, 우크라이나 전쟁, 금리인상 등과 같이 기업의 존립을 위협하는 사건들이 돌발하는 요즘 상황에서 5년 후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불확실하지만 사후관리 요건에 따라 현상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은 엄청난 부담이다.기업상속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부의 대물림에 대한 편견에 더해 경영권 승계에 대한 이해 부족에 기인한다. 기업의 상속을 건물이나 현금의 상속과 동일시하는 것은 기업경영을 알지 못하는 무식의 발로다. 기업을 물려주는 것은 건물을 상속하는 것처럼 단순하지 않다. 건물은 명의만 변경하면 되지만 기업은 지분만 넘긴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건물주와 기업주는 권한과 책임의 차원이 전적으로 다르다. 건물을 상속받으면 재산상 이득은 크고 책임과 의무는 작다. 상속인이 건물을 직접 관리하기 어려우면 전문업체에 위임하면 된다. 그러나 기업을 상속받으면 경영권에 상응하는 책임과 의무가 크다. 경영자 역할이 어렵고 책임이 버겁다고 이를 남이 대신하도록 맡길 수 없다.2세 상속인이 기업을 경영한다는 것은 초보 운전자가 대형 트럭을 운전하는 것과 같다. 트럭 운전을 배우고 주행연습 좀 했다고 섣불리 트럭을 몰고 나갔다가 사고나기 십상이다. 경험이 풍부한 1세 운전자가 2세 견습생을 옆에 앉히고 곳곳을 다니며 다양한 도로조건에서 트럭을 능숙하게 운전하는 법을 가르친 다음에야 운전대를 넘길 수 있다.1세 기업인은 본인이 창업해 평생을 바쳐 일군 기업을 자식도 애정을 갖고 헌신적으로 경영해 주기를 기대한다. 사업을 크게 키운 기업인일수록 2세 경영자에게 높은 기대를 하고 많은 요구를 한다. 자녀를 자신처럼 성공적인 기업인으로 키우겠다는 욕심에서 혹독하게 경영수업을 시킨다. 선대 기업인의 많은 요구와 높은 기대는 후대 경영자를 무거운 압박감으로 짓누른다.세계 최고의 명품 대기업 LVMH 그룹을 경영하는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다섯 자녀와 한 달에 한 번 90분 동안 점심을 먹으며 미리 준비한 주제에 관해 각자의 의견을 묻고 토론하며 경영수업을 시킨다고 한다. 그는 자녀들 어린 시절에 본인의 출장과 협상 자리에 데리고 다니며 현장 학습까지 시켰다. ‘캐시미어 입은 늑대’라는 별명을 가진 아르노 회장은 자녀도 야생의 늑대가 새끼를 키우듯 강하게 단련시켰다. 이런 부친을 자녀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궁금하다. 원하건 원하지 않건 따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이런 관계가 대부분의 기업인과 후계자 사이에서 나타난다. 부모가 기업을 상속하는 것에 대한 반대급부로 자녀가 경영책임을 부여받는 관계를 사회학은 ‘도구적 관계’라고 한다. 부모는 자녀의 자산 취득 도구, 자녀는 부모의 가업 승계 도구가 된다는 것이다. 경영권 승계는 부모-자녀가 ‘가족적 관계’에서 ‘도구적 관계’로 전환하는 과정으로 이런 변화가 원활하게 긍정적으로 이뤄지느냐 아니면 삐끗거리며 부정적으로 악화하느냐에 따라 그 성패가 결정된다. 경영권 승계가 어렵고 험한 난제인데 여기에 제도적으로 장애물까지 설치하니 가업상속이 제대로 될 리 없다. 차라리 기업을 물려받아 경영 책임에 시달리기보다는 기업을 매각해 그 돈으로 건물을 사달라는 요구가 더 커질 수 있다. 그래서 기업주보다 건물주가 더 선호되는가 보다.
2023.05.29 I 김영환 기자
리얼리티 예능 나온 임영웅, 그가 선택한 집은?
  • 리얼리티 예능 나온 임영웅, 그가 선택한 집은?[누구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가수 임영웅이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KBS2 ‘마이 리틀 히어로’(MY LITTLE HERO)에 출연하면서 그가 살고있는 집에도 관심이 쏠린다. 임영웅은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일원의 ‘메세나폴리스’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메세나폴리스와 임영웅(사진=GS건설, 물고기뮤직)주상복합아파트인 메세나폴리스는 지난 2012년 8월 준공된 4개동 617가구 단지로 지하 7층~지상 39층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122㎡ 178가구 △142㎡ 178가구 △148㎡ 178가구 △최고층펜트하우스 6가구 등 대형평수로만 이뤄졌다. 전용 142㎡의 경우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최근 매매 실거래가는 전용 142㎡ 기준 지난 4월 20억 3000만원에 계약서를 썼다. 이는 전고점 대비 18.8% 감소한 수치다. 전세의 경우 지난 2월 14억 6000만원에 임차거래를 맺어 전세가율은 63~65% 수준이다. 단지는 입주민들을 위해 . 청소·빨래 등 집안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가사도우미 서비스는 물론 단지 내 택배보관소에서 택배를 보관하고 있다가 집까지 안전하게 배달하는 택배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 골프, 요가 등 각종 스포츠 강습 예약, 입주민들의 손님이 왔을 때 요청에 따라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에 머물게 하는 입주민 통합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또한 입주자 출입동선마다 경호원이 배치돼 있으며, 24시간 무인경비 시스템으로 각종 범죄예방 및 사생활 보호에 집중됐다. 주상복합 건물은 월 관리비만 100만원이 훌쩍 넘는것으로 알려졌다. 메세나폴리스 관계자는 “입주민들 대부분이 자산가이거나 사회 저명인사, 기업체 임원 등 생활 보호와 보안을 중요시 여기는 경우가 많다”며 “그렇다 보니 외부인들이 단지 내 들어오지 못하게 하거나 입주민들의 편리성 증진 및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컨시어지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고 전했다.지하철 2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에 인접해 대중교통이 편리하다. 인근 상업지역에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입점해 있고, 대표 상권인 홍대거리가 생활권에 위치한다. 양화로 등 주요도로를 이용해 당산방면과 연세대 방면 진입이 수월하고, 강변북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주변 교육기관으로는 성산초등학교와 성산중학교 등이 있다. 서교동 우체국과 주민센터가 가깝고, 각종 비즈니스 타운과 영화관 등이 인접한다. 도보 10분 거리에 망원한강공원이 조성돼 있다.
2023.05.28 I 신수정 기자
4월에도 세수 경고등…반도체 경기 회복 신호 나올까
  • 4월에도 세수 경고등…반도체 경기 회복 신호 나올까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1분기(1~3월) 국세 수입 결손 규모가 24조원에 달한 가운데 2분기의 문을 여는 4월 성적표가 공개된다. 같은 날 발표하는 산업활동동향에서는 반도체 반등으로 인한 지표 개선이 3월로부터 이어질 지에 관심이 모인다.1일 오후 부산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은 오는 31일 ‘2023년 4월 국세수입 현황’을 공개한다. 지난 1~3월 국세수입은 87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1조1000억원)보다 24조원 줄었다. 4월부터 연말까지 작년과 같은 규모의 세금(284조8000억원)을 걷는다 해도 올해 세수는 세입 예산(400조5000억원)보다 28조6000억원 모자란다. 이미 1분기에만 30조원에 이르는 적자 규모에 올해 ‘세수 펑크’가 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상태다.4월은 부가세가 징수되는 달이지만, 세수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법인세가 여전히 저조할 거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3~5월은 법인세 분납의 달인데 3월 법인세수는 이미 작년 대비 22.6%(6조1000억원)이나 감소했다. 작년 하반기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좋지 않았던 데다가 올해 들어서도 불황 여파가 가시지 않아 한 달 만의 깜짝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최근 세수 부족에 대해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내외 경기상황이 좋지 않고 특히 기업 이익이 크게 줄어든 영향”이라며 “세수는 최근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경기가 좋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회복될 거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말한 바 있다.경기 회복의 가능성은 같은 날 발표되는 ‘2023년 4월 산업활동동향’이 가늠자가 될 예정이다. 특히 3월 반도체 깜짝 반등에 힘입어 1년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던 산업생산의 상승세가 4월에도 이어진다면 경기 둔화 국면 전환의 실마리를 기대해볼 수 있을 만하다. 3월 전산업 생산은 전월보다 1.6% 상승했는데, 반도체 생산이 35.1%나 튀어오르며 전체 지표를 끌어올렸다. 다만 분기로 보면 여전히 부진한 흐름인 데다가 기저효과, 계약 일정 등에 의한 일시적 요인 등이 주효했기에 아직 경기 회복을 언급하기엔 이르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삼성전자가 최악의 1분기 실적으로 인해 그간 미뤄오던 감산 결정을 4월 초 발표한 것도 낙관적 전망을 어렵게 하는 요소다.한편 내달 2일에는 ‘2023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이 발표된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최근 석유류 가격의 하락세에 힘입어 1년 2개월만에 3%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여전히 4%대에 머무르고 있다. 외식과 개인서비스, 공업제품 가격 등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도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지난 16일 정부가 그간 미뤄왔던 전기·가스 요금 인상을 현재 수준 대비 5.3% 올리기로 결정한 건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지난해 연료비 상승에 따른 한국가스공사 적자를 완화하려 가스 요금을 인상한 여파가 겨울철에 돌입한 올해 초 ‘난방비 대란’으로 번지며 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5.0%)보다 상승한 5.2%로 오른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이번 에너지 요금 인상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1% 끌어올릴 거라는 분석이 나온다.서울 시내의 한 건물의 가스계량기 모습. (사진=연합뉴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 일정 및 보도 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29일(월)-△30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서울청사)10:00 보조금관리위원회(2차관, 비공개)14:00 복권위원회(2차관, 서울지방조달청)△31일(수)14:00 경제 규제혁신 TF(장관, 서울청사)10:00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2차관, 비공개)△1일(목)-△2일(금)08:00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UAE 투자협력위원회(장관, 서울청사)08:00 비상경제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29일(월)-△30일(화)10:00 실험적통계 국가통계포털(KOSIS) 서비스 개시 14:30 2023년 제1차 보조금관리위원회 개최△31일(수)06:00 재정포럼 2023년 5월호 발간08:00 2023년 4월 산업활동동향09:00 2023년 4월 산업활동동향 및 평가11:00 이달의 협동조합-사회적협동조합 청소년자립학교11:30 2023년 4월 국세수입 현황12:00 KDI 북한경제리뷰(2023. 5)14:00 경제 규제혁신 TF△1일(목)06:00 김재진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 참여12:00 2023년 4월 온라인쇼핑동향15:00 2023년 6월 재정증권 발행계획△2일(금)08:00 ‘21년 및 ’22년 가구특성별 소비자물가지수 작성 결과08:00 2023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08:00 제234차 대외경제장관회의 및 제2차 UAE 투자협력위원회 개최09:00 2023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09:00 제25차 비상경제차관회의16:30 통계청ㆍ네이버, 초거대 AI기술로 통계 서비스의 지능화 방안을 모색하다
2023.05.27 I 이지은 기자
양육비 안주는 건물주 전 남편, 형사처벌 가능한가요?
  • 양육비 안주는 건물주 전 남편, 형사처벌 가능한가요?[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강효원 법무법인 숭인 변호사(전 양육비이행관리원 변호사)]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0년 가사전문변호사 △속풀이쇼 동치미, 아침마당 등 다수 출연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의 상담소’ 진행 △MBC 라디오 ‘싱글벙글쇼 부부의찐세계’ 고정 출연<양친소 사연> 13년 전에 이혼했습니다. 두 아이는 제가 키우기로 했고 당시 살고 있던 집의 전세금 2억을 재산분할로 받았습니다. 남편은 전업 주식 투자자인데, 당시만해도 어느 정도의 수익을 냈는지 어느 정도 주식을 가지고 있는지 알 길이 없었죠. 계속되는 남편의 외도에 지칠대로 지친 저는 그저 전세금 2억원만 받고 이혼에 협의해줬습니다. 당시 두 아이 양육비로 200만원을 주기로 했지만, 남편은 이혼 후 1년만 주더니 이후 십여년간 단 한푼도 양육비를 주지 않고 있습니다. 2년 전 남편이 건물주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밀린 양육비를 달라고 연락했지만 제 전화를 거부합니다. 이제 양육비를 안주면 형사처벌까지 가능하단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제 사례도 가능할까요? -양육비를 주지 않으면 형사처벌까지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양육비이행법은 감치명령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감치명령 결정을 받은 날부터 1년 이내에 양육비채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있었던 양육비 미지급 형사 고소 사건은 어떻게 진행되었나요.△법무법인 숭인과 법무법인 디라이트에서 공동으로 대리한 형사 고소 사건의 경우 양육비 채무자가 미지급한 양육비가 1억원이 넘었고 12년간 양육비를 주지 않고 있었는데요. 형사고소를 하고 나니 검찰수사 단계에서 양육비를 1원도 하나 빠지지 않고 일시금으로 전액 지급했습니다. 양육비 문제를 중요하게 보고 열심히 수사하신 검사님의 역할이 크셨던 것 같습니다.-양육비 미지급자를 형사처벌 하기까지 거쳐야 하는 절차들이 많죠. △네. 가사소송법상의 이행명령 결정, 감치 결정을 받아야 합니다. 각 결정마다 소요 기간이 6개월 정도 걸려서 감치 결정을 받기까지 1년 정도 걸립니다. 이행명령, 감치결정을 받아야 양육비이행법상의 명단공개, 운전면허 정지, 출국금지, 형사처벌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두 가지를 먼저 받아 놓으셔야 합니다.-사연자 전 남편의 경우 건물을 가지고 있는데요. 양육비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건물에 대해 경매신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사례는 이혼 후 1년만 양육비를 주다가 중단했다면 지금까지 미지급 양육비는 2억8800만원입니다. 13년 전에 이혼하셔서 양육비부담조서를 작성하셨을 것으로 보이는데, 양육비부담조서 그 자체가 집행권원이 되기 때문에 지금까지 못 받은 양육비를 총액으로 계산해서 건물에 경매 신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양육비도 소멸시효라는 게 있죠.△네. 장래 양육비의 경우 3년, 판결로 결정된 과거양육비의 경우 10년의 소멸시효가 있습니다. 양육자들은 양육비채무자에게 양육비를 독촉하는 문자메시지라도 남겨서 소멸시효가 지나지 않도록 유의하셔야 합니다.-다른 강제집행 조치는 없을까요.△채무자가 거래하는 은행이나 증권사에 채권압류 및 추심을 신청하는 방법, 채무자가 거주하는 집에 유체동산압류를 신청하는 방법이 있고, 채무자가 직장을 다닌다면 급여채권을 압류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가장 확실한 담보 수단으로 건물이 있으니, 건물에 대해서 경매 신청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TV양소영’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2023.05.27 I 최훈길 기자
  • [재송]2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다음은 2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코스피△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오는 6월 7일 오후 3시 50분 웨스틴 보스턴 워터프론트 호텔에서 국내외 바이오기업, 해외 VC 및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25일 공시.△신성이엔지(011930)는 냉각 제습기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 이 특허는 일반적인 냉매를 이용한 냉동사이클 냉각시스템이 증발기를 통과한 공기의 노점온도 8~10℃로 운전하는 것과 비교해 매우 낮은 노점온도 4℃로 운전해 냉각 제습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냉각 제습시스템 개발에 관한 발명. 향후 이 특허에서 개발된 저온 냉각 제습 기술이 적용된 ‘에너지절감형 초저습 제습기’를 시장에 출시할 예정.△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사우디 전력청(SEC)과 380KV급 변압기 및 리액터 18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878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대비 4.17%에 해당. 계약 종료일은 2025년 10월 23일.△코스맥스(192820)는 오는 26일 오전 9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공시. △쎌마테라퓨틱스(015540)는 제이앤에이티홀딩스에 자금운영을 통한 이자수익 목적으로 50억원을 대여한다고 공시. 이는 자기 자본 대비 107.10%에 해당. 대여 종료일은 2024년 5월 25일. 대여상대인 제이앤에이티홀딩스는 신설법인. 담보물은 상장회사주식 549만4506주.△현대미포조선(010620)은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2척을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1223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대비 3.29%에 해당. 계약 종료일은 2025년 12월 31일.△케이씨텍(281820)은 Xiamen Tianma Optoelectronics Co.,Ltd.와 202억6315만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 금액은 지난해 매출 대비 5.36%에 해당.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4월 28일까지.△진에어(272450)는 올해 연간 매출액이 1조11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공시. 진에어는 “당사의 최근 영업실적, 사업환경, 시장동향 등을 감안해 내부기준에 근거해 작성했다”며 “상기 전망은 당사의 사업 목표이므로, 영업환경 및 시장상황 변화 등에 따라 실제 결과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힘.△덕양산업(024900)은 오는 7월 11일 오전 9시 30분에 울산광역시 북구 효암로366(연암동), 본사 1층 교육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의안은 사내이사 신규 선임의 건.△신영증권(001720)은 보통주 4000원, 종류주 40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 배당율은 보통주 6.79%, 종류주 6.88%. 배당금 총액은 320억원.△ 대유플러스(000300)는 25일 언론에서 보도한 ‘대유플러스, 기아 봉고3에 LPG 저장용기 공급…975억원 규모’ 내용에 대한 해명공시를 냄. 대유플러스는 “당사는 기아발 LPG 저장용기 납품에 대해 2023년 11월 양산 및 납품을 계획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수량, 금액에 대해 논의단계에 있다”며 “이 건 관련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힘. 재공시 예정일은 오는 6월 23일.△조선내화(000480)는 오는 6월 14일 오전 9시 전라남도 광양시 중동로 32(중동 1359-1) 동광양농협 3층 대회의실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의결사항은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 △신규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재설정의 건 △정관 변경의 건 등. △삼성제약(001360)은 젬백스앤카엘로부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 GV 1001의 국내 판권 등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삼성제약은 “대한민국 내에서 GV1001의 알츠하이머 병 적응증에 대한 임상시험, 품목허가, 제조 및 판매 또는 그 위탁 등을 실시할 수 있는 라이선스 지식재산권을 독점 배타적으로 실시할수 있는 권한을 계약 상대방으로부터 취득했다”고 밝힘.△코오롱글로벌(003070)은 국토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개도리~백야리 일대 도로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872억7107만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3.35%에 해당. 계약기간은 2027년 8월 26일까지.◇코스닥△에코프로(086520) 자회사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은 1353억원 규모 2차전지·전자재료 소재 공장 신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투자금액은 최근 사업연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의 156.4%에 해당. 투자기간은 2024년 9월 30일까지.△케일럼(258610)은 최대주주가 티엠씨 외 1인에서 그린테크시스템 외 2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인한 최대주주 변경으로 변경 후 최대주주인 그린테크시스템 외 2인의 소유주식수는 1098만7353주, 지분율은 41.02%. 지분 인수 목적은 경영참여.△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는 LG전자 주식회사와 114억5000만원 규모 2차전지 조립공정 제조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21.5%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12월31일까지.△삼보모터스(053700)는 시설자금 확보를 위해 한국투자증권 주식회사 등을 대상으로 350억원 규모 14회사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사채의 표면, 만기 이자율은 각각 0.0%. 2.0%. 만기일은 2028년 5월30일. 전환가액은 6558원이며,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수는 533만6992주로 주식 총수 대비 19.63% 규모. 전환청구기간은 2024년 5월30일부터 2028년 4월30일까지.△대림제지(017650)는 5억3100만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 예정 주식수는 보통주 6만주로 취득 예상기간은 오는 26일일부터 8월25일까지. 회사측은 취득 목적에 대해 “주식가격의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라고 설명. △라이트론(069540)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한국증권금융을 대상으로 30억원 규모 1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사채의 표면, 만기 이자율은 각각 3.0%. 9.0%. 만기일은 2026년 5월30일. 전환가액은 3320원,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수는 90만3614주로 주식 총수 대비 3.41% 규모. 전환청구기간은 2024년 5월30일부터 2026년 4월30일까지.△SGC이테크건설(016250)은 계열사인 에스지씨에너지로부터 200억원을 단기차입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자기자본 대비 8.13%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자율은 8.40%. 자금용도는 유동성 확보로 상황방법은 만기일시상환. 계약 체결일은 오는 31일, 상환일은 2023년 8월31일.△한라IMS(092460)는 1230억원 규모 토지 및 건물 양도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산총액대비 68.78%에 해당하는 규모. 양도 기준일은 2023년 5월31일. 양도 목적은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 재원 확보.△삼성스팩4호(377630)는 발행주권의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밝힘.△꿈비(407400)는 약 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다음달 19~20일 청약을 진행. 납입일은 6월22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은 시설자금으로 132억원, 운영자금으로 67억원을 사용할 계획. 꿈비는 유증 납입이 마무리되고 난 뒤 무상증자도 진행. 6월27일을 신주 배정기준일로 주당 0.3주씩 배정. 일반공모에 참여하면 0.3주가 주어짐.△지나인제약(078650)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상장폐지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공시.△케이엔더블유(105330)는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등 약 5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주당 1만2740원에 신주 392만4646주를 발행. 제3자배정 대상자는 주식회사 비지에프에코머티리얼즈로 최대주주로 변경될 예정. 아울러 케이엔더블유는 이날 종속회사 케이엔더블유매터리얼스의 주식 50만251주를 135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 주식 취득 뒤 케이엔더블유의 케이엔더블유매터리얼스 지분율은 100%가 됨.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9월25일. 케이엔더블유는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종속회사인 케이엔더블유매터리얼스에 대한 당사의 지배력 강화”라고 설명.△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앱코(129890)가 벤처 수시요건 충족 인증 자격을 취득해 중견기업부에서 벤처기업부로 소속부를 변경한다고 공시. 변경일은 오는 26일.△젬백스(082270)는 삼성제약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 GV1001의 국내 판권 등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 체결시 선급금은 120억원. 해당 계약을 통해 대한민국 내에서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적응증에 대한 임상시험, 품목허가, 제조 및 판매 또는 그 위탁 등을 실시할 수 있는 라이선스 지식재산권을 독점 배타적으로 제공함. 계약기간은 체결일로부터 효력 발생해 품목허가 취득일로부터 10년이 경과하는 날이 속한 연도의 말일(12월 31일)까지로 연장 가능.
2023.05.26 I 김새미 기자
무자격자 용접에 20분 만에 124명 사상 고양터미널 화재
  • 무자격자 용접에 20분 만에 124명 사상 고양터미널 화재[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불이 나 20분 만에 12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철저한 인재(人災)였다.지난 2014년 5월 26일 발생한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현장 모습. 사진=뉴스1.2014년 5월 26일 오전 9시 5분께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 고양종합터미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한 주의 시작 월요일의 아침이었다. CJ푸드빌은 지하 1층 공간을 임차해 외식 업체들에 다시 내어 주는 푸드 코트(food court) 사업을 위해 공사를 한창 진행 중이었다.그러던 중 갑자기 불꽃이 천장을 향해 치솟았다. A사, B사를 거쳐 개인 사업자에게 하도급돼 진행 중이던 가스 배관 작업 중, 누출된 가스에 용접 불꽃이 튀었다. 이는 곧 천장의 우레탄 폼으로 옮겨 붙었다.유독 가스를 품은 연기는 열기와 함께 급속히 퍼져 나갔지만 소방 장비들은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특히 공사 기간을 줄이기 위해 스프링클러 배관의 물을 빼놓았으며 소화기조차 없었다. 연기 확산을 막아줄 방화 셔터도 전원이 차단돼 작동하지 않았고, 화재 자동 연동 장치를 수동으로 전환해 둬 화재 경보와 대피 안내 방송도 늦어졌다.유독 가스가 에스컬레이터 빈 공간을 타고 불과 58초 만에 지상 2층까지 불이 번졌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이후 4분 만인 오전 9시 9분께 현장에 도착했다. 130여 명의 소방관과 40여 대의 소방차가 출동했다. 20분 만에 진화를 마무리했지만 9명이 사망하고 115명이 부상을 입어 총 124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500억 원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사망자의 사인은 모두 유독 가스로 인한 질식이었다. 소방서의 출동과 진화 작업은 신속했으나 큰 인명 피해가 생긴 이유는 안전 불감증이었다. 가스 배관 공사를 용접 기능사 자격이 없는 사람이 했다. 건물·시설 관리 업체도 충분한 안전성 검토 없이 스프링클러 퇴수, 방화 셔터 전원 차단, 화재 자동 연동 장치 차단 등을 승인했다.화재로 터미널 건물과 연결돼 있는 수도권 전철 3호선 백석역에도 연기가 일부 유입돼 약 1시간 가량 양방향 모두 무정차 통과했다. 고양종합터미널은 완전 정상화까지 약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됐으며, 건물에 입점해 있던 홈플러스 고양터미널점과 메가박스 백석점도 몇 달 간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다.같은 해 9월 17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2부는 안전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현장 소장 등 7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공사 하도급 업체 대표 등 18명을 불구속 기소하며 수사를 마무리했다. 현장 소장 등 책임자 7명은 지난 2016년 7월 모두 실형이 확정됐다.해당 화재가 인재로 밝혀지면서 민사 소송도 제기됐다. 당시 터미널 1층 전산실에 전산 장비 납품·설치 공사를 진행 중이던 롯데정보통신은 전산 장비가 훼손되자 CJ푸드빌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하 2층에서 매장을 임차해 영업을 하던 임차인들도 CJ푸드빌 등에 손해를 배상하라며 소송을 냈다.지난해 4월 대법원 1부(주심 노택악 대법관)는 롯데정보통신이 제기한 소송에서 ‘CJ푸드빌이 롯데정보통신에 2억2000여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도 당시 지하 2층 매장 임차인들이 CJ푸드빌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유지했다.당시 화재 진압 때 배우 최우식과 조동혁이 투입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일선 소방서에 배치돼 현직 소방 공무원들과 함께 근무하는 SBS 리얼리티 프로그램 ‘심장이 뛴다’에 출연 중이었던 이들은 대원들과 함께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인명 구조에 직접 참여했다. 최우식은 방송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입구부터 시작해서 검은색 페인트를 칠해 놓은 것처럼 어두웠고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2023.05.26 I 이연호 기자
  • 2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다음은 2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 ◇코스피△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는 오는 6월 7일 오후 3시 50분 웨스틴 보스턴 워터프론트 호텔에서 국내외 바이오기업, 해외 VC 및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25일 공시.△신성이엔지(011930)는 냉각 제습기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 이 특허는 일반적인 냉매를 이용한 냉동사이클 냉각시스템이 증발기를 통과한 공기의 노점온도 8~10℃로 운전하는 것과 비교해 매우 낮은 노점온도 4℃로 운전해 냉각 제습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냉각 제습시스템 개발에 관한 발명. 향후 이 특허에서 개발된 저온 냉각 제습 기술이 적용된 ‘에너지절감형 초저습 제습기’를 시장에 출시할 예정.△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사우디 전력청(SEC)과 380KV급 변압기 및 리액터 18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878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대비 4.17%에 해당. 계약 종료일은 2025년 10월 23일.△코스맥스(192820)는 오는 26일 오전 9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고 공시. △쎌마테라퓨틱스(015540)는 제이앤에이티홀딩스에 자금운영을 통한 이자수익 목적으로 50억원을 대여한다고 공시. 이는 자기 자본 대비 107.10%에 해당. 대여 종료일은 2024년 5월 25일. 대여상대인 제이앤에이티홀딩스는 신설법인. 담보물은 상장회사주식 549만4506주.△현대미포조선(010620)은 아시아 소재 선사로부터 석유화학제품 운반선(PC선) 2척을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1223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대비 3.29%에 해당. 계약 종료일은 2025년 12월 31일.△케이씨텍(281820)은 Xiamen Tianma Optoelectronics Co.,Ltd.와 202억6315만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 금액은 지난해 매출 대비 5.36%에 해당.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4월 28일까지.△진에어(272450)는 올해 연간 매출액이 1조11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공시. 진에어는 “당사의 최근 영업실적, 사업환경, 시장동향 등을 감안해 내부기준에 근거해 작성했다”며 “상기 전망은 당사의 사업 목표이므로, 영업환경 및 시장상황 변화 등에 따라 실제 결과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힘.△덕양산업(024900)은 오는 7월 11일 오전 9시 30분에 울산광역시 북구 효암로366(연암동), 본사 1층 교육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의안은 사내이사 신규 선임의 건.△신영증권(001720)은 보통주 4000원, 종류주 40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 시가 배당율은 보통주 6.79%, 종류주 6.88%. 배당금 총액은 320억원.△ 대유플러스(000300)는 25일 언론에서 보도한 ‘대유플러스, 기아 봉고3에 LPG 저장용기 공급…975억원 규모’ 내용에 대한 해명공시를 냄. 대유플러스는 “당사는 기아발 LPG 저장용기 납품에 대해 2023년 11월 양산 및 납품을 계획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수량, 금액에 대해 논의단계에 있다”며 “이 건 관련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힘. 재공시 예정일은 오는 6월 23일.△조선내화(000480)는 오는 6월 14일 오전 9시 전라남도 광양시 중동로 32(중동 1359-1) 동광양농협 3층 대회의실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공시. 의결사항은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 △신규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재설정의 건 △정관 변경의 건 등. △삼성제약(001360)은 젬백스앤카엘로부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 GV 1001의 국내 판권 등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삼성제약은 “대한민국 내에서 GV1001의 알츠하이머 병 적응증에 대한 임상시험, 품목허가, 제조 및 판매 또는 그 위탁 등을 실시할 수 있는 라이선스 지식재산권을 독점 배타적으로 실시할수 있는 권한을 계약 상대방으로부터 취득했다”고 밝힘.△코오롱글로벌(003070)은 국토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으로부터 전라남도 여수시 화정면 개도리~백야리 일대 도로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872억7107만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3.35%에 해당. 계약기간은 2027년 8월 26일까지.◇코스닥△에코프로(086520) 자회사 에코프로에이치엔(383310)은 1353억원 규모 2차전지·전자재료 소재 공장 신설 투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투자금액은 최근 사업연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의 156.4%에 해당. 투자기간은 2024년 9월 30일까지.△케일럼(258610)은 최대주주가 티엠씨 외 1인에서 그린테크시스템 외 2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인한 최대주주 변경으로 변경 후 최대주주인 그린테크시스템 외 2인의 소유주식수는 1098만7353주, 지분율은 41.02%. 지분 인수 목적은 경영참여.△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는 LG전자 주식회사와 114억5000만원 규모 2차전지 조립공정 제조 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21.5%에 해당하는 규모.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2024년 12월31일까지.△삼보모터스(053700)는 시설자금 확보를 위해 한국투자증권 주식회사 등을 대상으로 350억원 규모 14회사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사채의 표면, 만기 이자율은 각각 0.0%. 2.0%. 만기일은 2028년 5월30일. 전환가액은 6558원이며,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수는 533만6992주로 주식 총수 대비 19.63% 규모. 전환청구기간은 2024년 5월30일부터 2028년 4월30일까지.△대림제지(017650)는 5억3100만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 취득 예정 주식수는 보통주 6만주로 취득 예상기간은 오는 26일일부터 8월25일까지. 회사측은 취득 목적에 대해 “주식가격의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라고 설명. △라이트론(069540)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한국증권금융을 대상으로 30억원 규모 11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 사채의 표면, 만기 이자율은 각각 3.0%. 9.0%. 만기일은 2026년 5월30일. 전환가액은 3320원, 전환에 따라 발행할 주식수는 90만3614주로 주식 총수 대비 3.41% 규모. 전환청구기간은 2024년 5월30일부터 2026년 4월30일까지.△SGC이테크건설(016250)은 계열사인 에스지씨에너지로부터 200억원을 단기차입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자기자본 대비 8.13%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자율은 8.40%. 자금용도는 유동성 확보로 상황방법은 만기일시상환. 계약 체결일은 오는 31일, 상환일은 2023년 8월31일.△한라IMS(092460)는 1230억원 규모 토지 및 건물 양도를 결정했다고 공시. 이는 자산총액대비 68.78%에 해당하는 규모. 양도 기준일은 2023년 5월31일. 양도 목적은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 재원 확보.△삼성스팩4호(377630)는 발행주권의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근의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밝힘.△꿈비(407400)는 약 2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다음달 19~20일 청약을 진행. 납입일은 6월22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은 시설자금으로 132억원, 운영자금으로 67억원을 사용할 계획. 꿈비는 유증 납입이 마무리되고 난 뒤 무상증자도 진행. 6월27일을 신주 배정기준일로 주당 0.3주씩 배정. 일반공모에 참여하면 0.3주가 주어짐.△지나인제약(078650)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상장폐지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공시.△케이엔더블유(105330)는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등 약 5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주당 1만2740원에 신주 392만4646주를 발행. 제3자배정 대상자는 주식회사 비지에프에코머티리얼즈로 최대주주로 변경될 예정. 아울러 케이엔더블유는 이날 종속회사 케이엔더블유매터리얼스의 주식 50만251주를 135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공시. 주식 취득 뒤 케이엔더블유의 케이엔더블유매터리얼스 지분율은 100%가 됨.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9월25일. 케이엔더블유는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종속회사인 케이엔더블유매터리얼스에 대한 당사의 지배력 강화”라고 설명.△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앱코(129890)가 벤처 수시요건 충족 인증 자격을 취득해 중견기업부에서 벤처기업부로 소속부를 변경한다고 공시. 변경일은 오는 26일.△젬백스(082270)는 삼성제약과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 GV1001의 국내 판권 등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 체결시 선급금은 120억원. 해당 계약을 통해 대한민국 내에서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적응증에 대한 임상시험, 품목허가, 제조 및 판매 또는 그 위탁 등을 실시할 수 있는 라이선스 지식재산권을 독점 배타적으로 제공함. 계약기간은 체결일로부터 효력 발생해 품목허가 취득일로부터 10년이 경과하는 날이 속한 연도의 말일(12월 31일)까지로 연장 가능.
2023.05.25 I 김새미 기자
캠코, '나라키움 남양주·영등포 복합청사' 준공
  • 캠코, '나라키움 남양주·영등포 복합청사' 준공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25일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동 672번지에서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 권남주 캠코 사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키움 남양주·영등포 복합청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 차관(사진 왼쪽에서 여섯 번째), 권남주 캠코 사장(사진 오른쪽에서 여섯 번째)이날 준공식을 가진 ‘나라키움 남양주 복합청사’와 ‘나라키움 영등포 복합청사’는 캠코가 국공유재산 개발에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행복주택(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한 최초의 위탁개발사업이다. 캠코는 유휴 국유지에 총 사업비 약 261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5층인 연면적 10,398㎡ 규모의 나라키움 남양주 복합청사를 신축했다. 남양주 복합청사는 총 3개동으로 구성되며, 경인지방 통계청 구리사무소 및 남양주시 선거관리위원회 신청사, 행복주택(74호), 근린생활시설로 사용된다. 또한, 나라키움 영등포 복합청사는 기존 영등포구·동작구 선거관리위원회 노후 청사를 철거하고 신축한 건물이다. 총 사업비는 약 188억원으로, 지하 2층부터 지상 12층까지 연면적 5,996㎡ 규모다. 영등포 복합청사는 영등포·동작구 선거관리위원회 신청사와 행복주택(63세대), 근린생활시설로 쓴다. 캠코는 복합청사 신축을 통해 정부 부처의 청사 신축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 실현과 함께 청사를 방문하는 지역주민의 이용 편의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남양주·영등포 복합청사는 최초로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주거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행복주택을 건립한 사업이라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캠코는 정부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국민이 필요로 하는 국ㆍ공유재산 개발에 앞장서 정책사업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5.25 I 노희준 기자
호반건설, 국내 건설사 최초로 건설현장에 이음5G특화망 구축
  • 호반건설, 국내 건설사 최초로 건설현장에 이음5G특화망 구축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호반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현장 내 이음(e-Um)5G특화망(이음5G특화망)을 실증하는 등 건설 전 과정 디지털화와 자동화 조성에 잰걸음이다. 호반건설, 이음5G특화망 실증 시연회 기념 단체 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장, 정재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기획 과장. (사진=호반건설)호반건설은 네이버클라우드와 ‘화성비봉 B2 호반써밋 아파트’ 건설현장에 이음5G특화망을 실증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건설사 중 이음5G특화망 실증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음5G특화망은 통신사가 제공하는 공용 5G통신망과 구분되는 개념으로 건물, 공장 등 특정 지역에만 제공되는 프라이빗 맞춤형 통신망을 지칭한다. 초연결·초저지연·초광대역의 강점을 갖고 산업을 혁신할 핵심 인프라로 각광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네이버 신사옥 ‘1784’가 대표적인 이음5G특화망 구축 건축물로 알려져 있다.이러한 이음5G특화망이 건설현장에 구축되면 현장 내에서 음영지역 없이 통신이 이뤄질 수 있다. 이는 인터넷망이 구축되지 않은 시공 단계(또는 공사 초기단계)에서도 스마트 IoT기술 및 디지털트윈 기반 실시간 통합관제는 물론, 작업현황과 안전이슈 등을 각종 솔루션(드론, 스마트안전조끼, 무선CCTV, 각종 센서 등)으로 통신단절 없이 모니터링 가능한 건설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는 의미다.호반건설은 이음5G특화망의 필요성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국내 이음5G특화망 선두주자들과 협업했다. 호반건설은 ‘화성비봉B2 호반써밋 아파트’ 현장을 테스트베드로 제공하고, 호반그룹과 협업하고 있는 기업들과 연계하여 이음5G특화망에 연동할 각종 솔루션도 제공했다.이번 호반건설의 이음5G특화망에는 △원격조종 드론 △무선 CCTV △스마트 안전조끼 △콘크리트 양생 수화열센서 △현장관리 플랫폼 △설계도서 협업툴 등 각종 스마트건설 솔루션이 연동될 예정이다.국내 1호 이음5G특화망 사업자인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랩스와 함께 이음5G특화망 주파수할당 인허가부터 각종 솔루션의 이음5G특화망 연동지원을 맡았다. 또한 이음5G특화망 제조사로부터 핵심장비인 5G 라디오 기지국과 코어를 공급 받아 성공적인 특화망 구축을 위해 솔루션 제공업체들과 기술협업을 진행했다.호반건설 문갑 경영부문장은 “당사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전 현장 첨단기술 도입 및 안전경영을 위해 지속 노력중이다”며 “이번 이음5G특화망 시범구축은 각종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건설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 한상영 전략&기획 상무는 “지금까지 건설현장은 열악한 무선통신 환경으로 와이파이는 물론 기존 이통망 사용이 힘들어 안전 관리를 위한 솔루션 적용이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 이음5G특화망 구축을 통해 고화질 영상 동시 송출 등 건설 솔루션을 실증하고 나아가 작업 효율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며 “향후 건설 분야 외에도 이음5G특화망이 필요한 다양한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연계해 5G특화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2023.05.25 I 이윤화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