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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좀 해봐” 건물주 아들이...얼굴 흉기로 20cm 그어
  • “성형 좀 해봐” 건물주 아들이...얼굴 흉기로 20cm 그어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보증금 반환 문제로 갈등을 빚던 임차인 얼굴에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연합뉴스)11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앞서 7일 오전 7시30분쯤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주인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얼굴에 20cm 길이의 상처를 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A씨 부모 소유의 4층짜리 건물에서 1,2층을 임차해 식당을 운영해 왔다. A씨 부모가 고령이라 실질적인 관리는 A씨가 도맡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B씨가 사업을 접기로 하며 불거졌다. 임대차 계약이 종료됐는데 A씨가 벽지·장판 수리비 등을 이유로 보증금 3000만원 중 1500만원을 돌려주지 않은 것이다. A씨는 “민법상 임차인은 임차 이전 상태로 원상회복할 의무가 있다”며 보증금 일부를 돌려주지 않았다. 이에 B씨는 “통상적 사용으로 발생한 마모나 손상은 원상회복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맞섰다.사건 당일에도 B씨가 철거 작업을 보러 오자 A씨가 “주거 침입”이라며 112에 신고하는 등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A씨가 B씨에게 “장판 기름때를 빨리 닦으라”고 요구했는데 B씨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자 화가난 A씨가 “너 성형수술 좀 해보라”며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주와 세입자 간 계약이 종료되고 시설 보수 문제로 다투는 도중 일어난 사건”이라며 “피의자 조사 등을 통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들여다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9.11 I 홍수현 기자
윤재갑 "홍범도 논란, 윤 정부의 편협한 역사 인식 탓"
  • 윤재갑 "홍범도 논란, 윤 정부의 편협한 역사 인식 탓"[파워초선]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지금의 잣대를 과거에 적용하니까 문제가 됩니다. 홍범도 장군의 경우 옛 소련 공산당은 지금의 북한 공산당과는 성격·시기적으로 전혀 달라 이를 결부하는 건 잘못된 겁니다.”해군 장성 출신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국회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며 ‘해병대 사건’ 등 여러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윤재갑(68·전남 해남완도진도·초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최근 육군사관학교와 국방부 청사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을 두고 이같이 강조했다. 윤 의원은 해군사관학교(32기)를 졸업하고 소위로 임관해 해군 군수사령부 사령관(소장)까지 지낸 ‘군 스타(장성) 출신’ 국회의원이다.그는 “홍범도 장군이 독립운동을 하던 시기에는 나라가 없어진 상황이었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과 옛 소련은 독일 나치와 일본 등 추축국에 맞서 군사적 협력을 한 연합군 관계였다”면서 “당시 연합군에 가서 소련에 의탁한 걸 지금 잣대로 진단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보수·진보 가릴 것 없이 역대 정부는 홍범도 장군을 항일 무장투쟁의 상징적 인물로 인정하고 그의 정신을 기렸다”며 “흉상 철거 논란은 윤석열 정부의 ‘뉴라이트’(신우익) 시각에 따른 이념 과잉과 편협한 역사 인식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지적했다.또 윤 의원은 군 관련 정쟁 중 하나인 ‘해병대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 외압 등 진상을 밝히기 위한 국정조사와 특별검사(특검)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 8일 의원총회를 열고 발의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아울러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즉각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다.윤 의원은 “채 상병 사건의 경우 ‘해병대 1사단장에게도 순직의 책임이 있다’는 수사 결과를 국방부 장관이 결재까지 했음에도 ‘VIP(대통령) 격노’ 한 번으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죄목이 다 빠졌다”면서 “장관을 움직일 수 있는 ‘누군가’의 지시에 의해서 이뤄졌다고 봐야 하고,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역설했다.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국회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며 업적과 포부를 밝히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반평생 군에 헌신했던 그가 국회에 오게 된 계기는 ‘지역 불균형’과 ‘천안함 사건’을 꼽는다. 윤 의원은 “사관생도 시절 진해와 진주에 살던 동기 집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높은 건물과 반듯하게 포장된 도로를 보니 비포장도로에서 흙먼지 날리던 고향과 비교되더라”면서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 힘이 되기로 다짐했다”고 밝혔다.이어 “군에서 지역 차별적 인사와,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 나서서 사태를 책임지며 수습하려는 사람은 없고 이리저리 발을 빼는 이들을 보며 초라함을 느꼈다”며 “2011년 해군 군수사령관을 지내고 제대해 책임지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다짐까지 더해 정치에 입문했다”고 소개했다.윤 의원은 군 전역 후 고향인 해남을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해 2018년 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지역위원장에 공모해 선발됐다. 이후 2020년 총선 후보 공천을 받고서 당시 호남에서 지지를 받던 옛 국민의당 후보를 꺾고 당선해 21대 초선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윤 의원은 현재 농람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를 맡고 있다. 그는 지난 7월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따른 피해 어업인 등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농·어민과 수산업자가 대부분인 자신의 지역구 주민을 비롯해, 전 국민에게 미치는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차원에서다.해당 특별법은 △어업인 등 피해지원기금 설치 △폐업지원금 지급 등 직접 지원책 △모든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 의무화 △정부의 매년 피해 대책 수립·시행 △대통령 직속 ‘원전 오염수 피해복구 특별위원회’ 신설 등 국내 수산물 방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윤 의원은 “해양투기에 나선 일본조차 자국민을 위해 약 7400억원 수준의 ‘어민 피해 지원기금’을 준비하고 있는데, 우리는 지원할 근거 법조차 없는 실정”이라며 “정부가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FTA 피해보상 직불금’을 도입한 것처럼, 피해 어민·수산업 관계자를 위한 ‘핵 폐수 피해보상 직불금’ 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끝으로 그는 “지역구 당면 과제인 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소멸’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지역의 경제를 튼튼하게 만들어 내는 것이 의정 활동의 최종 목표”라면서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국립난대수목원 등 유치를 확정한 국가기관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공헌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2023.09.10 I 김범준 기자
LG유플러스-연세대, ‘메타버스 캠퍼스’ 10월 출시
  • LG유플러스-연세대, ‘메타버스 캠퍼스’ 10월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와 연세대학교가 메타버스 캠퍼스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연세대학교 버추얼 캠퍼스는 오는 10월 공개된다. 사진은 업무협약식에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사진 왼쪽),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LG유플러스와 연세대학교가 메타버스 캠퍼스인 ‘버추얼 캠퍼스’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양 기관은 버추얼 캠퍼스 구현을 위해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를 통해 10월에 첫 번째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메타버스가 대학 교육에서 중요한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LG유플러스와의 협약을 통해 버추얼 캠퍼스를 구축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혁신적인 캠퍼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연세대와 함께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여 교육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연세대 버추얼 캠퍼스는 LG유플러스의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UVERSE)’를 통해 구현되며, 학교의 상징적인 건물들이 3D로 구현되고 대규모 행사도 개최 가능한 노천극장 등을 포함하고 있다.연세대학교 버추얼 캠퍼스는 ‘런어스(LearnUs)’ 학습 콘텐츠와 학습 관리 시스템을 통합하여 교수진 및 학생들 간의 채팅, 수강 현황, 공지사항 및 일정 확인, 게임형 강의 시청, 아바타 꾸미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2023.09.10 I 김현아 기자
2030 눈 건강 위협하는 3대 증상은?
  • 2030 눈 건강 위협하는 3대 증상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혹사당하는 눈, 뻑뻑하고 침침해진 눈에는 휴식이 필요하다. 젊은 세대에게 치명적인 눈 질환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지만, 작은 증상을 방치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건강하던 눈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아직은 눈 관리에 무관심한 2030 세대가 주의해야 할 증상은 무엇인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안과 김태기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Q. 스마트폰이나 PC 등 디지털 기기 사용이 많은 2030 세대의 대표적인 안과 질환에는 어떤 것이 있나? A. 젊은 세대에게 가장 흔한 안과 질환이라면 안구건조증을 꼽을 수 있다. 책, 컴퓨터, 휴대전화기 등을 오래 보고 있으면 눈의 깜빡임이 줄어 눈이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젊은 여성층의 경우, 콘택트렌즈 관련 합병증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다. 렌즈로 인해 각막에 상처가 나거나 감염이 생기거나 건조증이 발생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휴대전화기, 태블릿, 컴퓨터 모니터 등을 가까이 오래 쳐다보게 되면 눈 속 근육이 쉽게 피로해 젊은 노안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책이나 모니터를 볼 때 나도 모르게 눈을 가늘게 뜨고 고개가 뒤로 빠지면서 글자를 읽고 있다면 젊은 노안 증상이 시작된다는 신호일 수 있다. Q. 고령에서 나타나는 노안과 젊은 세대에게 나타나는 노안과 차이가 있을까?A. 나이 드신 분들의 경우, 주로 수정체 탄력이 떨어져서 생기는 노안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점검 심해지고, 좋아지지 않는다. 반면, 젊은 층에 생기는 노안은 대개 가까운 것을 오래 봐서 수정체를 조절하는 근육이 수축하며 피로해져서 생기는 증상으로 눈을 충분히 쉬어 주면 증상이 개선된다. Q. 젊은 2030 세대지만, 안과를 반드시 방문해야 하는 증상은 무엇인가?A. 눈을 충분히 쉬어 줬는데도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 눈에 통증이 있거나 눈에 뭔가 떠다니는 것이 보이는 비문증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비문증은 보통 노화로 발생하는데, 간혹 망막에 피가 나거나 찢어져서 생기는 경우가 있다. 방치하게 되면 망막박리와 같은 심각한 질환이 될 수 있기에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비문증을 방치하다 망막박리가 되어 병원을 방문하는 사례가 있다. 비문증은 20~30대에 흔히 생기는 질환은 아니다. 하지만 고도 근시와 같이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고도 근시는 안구가 길어서 망막 위에 맺혀야 하는 초점이 망막 앞에 맺힌다. 먼 곳이 잘 안 보이고 가까운 곳이 잘 보이는데 상대적으로 안구가 크다. 그래서 눈을 둘러싼 망막 신경이 얇다. 그만큼 찢어지기 쉽기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비문증 증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 검사를 받아야 한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홍보팀Q. 젊은 세대를 위한, 젊은 세대들의 눈 건강 관리법이 있다면? A. 일상에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기에 틈틈이 눈을 쉬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20분 정도 모니터나 휴대전화기를 봤다면 20초 정도는 먼 산을 바라보며 눈 속의 조절근을 쉬게 해줘야 한다. 아무것도 없는 하늘을 보는 것 보다는 멀리 있는 산, 건물의 지붕 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 사무실과 같은 좁은 공간이라면 최소 6m 정도 떨어져 있는 다른 사람 책상을 바라보는 식으로 눈에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2023.09.10 I 이순용 기자
용접 불꽃에 4명 숨졌다…유례없던 화재는 어떻게 났나
  • 용접 불꽃에 4명 숨졌다…유례없던 화재는 어떻게 났나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016년 9월 10일 오후 1시 38분쯤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에 있는 신축 상가 건물 공사 현장에서 난 화재로 4명이 숨지고 2명이 중태에 빠졌다. 해당 상가는 지상 9층 지하 2층으로, 지하 1층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중 불씨가 천장 단열재로 옮겨붙어 순식간에 화마에 휩싸였다. 당시 사고를 당한 인부들은 대부분 지하 1층과 2층에 있던 이들로, 화재가 나면서 유독가스가 삽시간에 지하 내부를 채워 빠져나오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모두 계단에서 발견된 점도 이를 뒷받침했다. 당시 생존자 1명은 다행히 화재 전 물을 마시기 위해 1층으로 올라갔다가 화를 면할 수 있었다. 2016년 9월 10일 당시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의 신축 상가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난 모습. (사진=유튜브 캡처)유례없는 큰 피해로 남은 해당 화재 사건은 대표적 안전불감증이 불러온 ‘인재(人災)’였다. 경찰은 특히 이날 절단 작업과 용접작업을 하면서 안전 매뉴얼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소화기도 비치돼 있지 않았으며 근로자들은 평소 화재 대피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다. 또 건물의 지하에는 환풍구가 아직 완공되지 않아 인명피해를 더욱 키웠다.경찰이 당시 현장에 있던 근로자 4명을 불러 조사한 결과, 불이 난 현장에는 용접자격증을 소지한 근로자가 한 명도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경찰은 당시 안전 조치 등을 하지 않은 시공사 현장소장을 입건했다. 공사장 현장안전 총책임자였던 A씨는 사고 당일 지하 1∼2층에서 진행된 스프링쿨러 배관 작업 등이 진행된 것조차 모르고 있었으며, 근로자에 대한 안전교육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당시 불이 옮겨붙은 단열재인 우레탄폼은 단열성능이 뛰어나고 접착성 등이 우수해 국내 공사현장에서 널리 사용되지만 발화점이 낮고 작은 불씨에도 불이 쉬이 붙는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또 화재시 조금만 들이마셔도 생명에 지장을 주는 맹독성 가스인 사이안화수소(HCN)를 배출해 피해는 커질 수 밖에 없었다.용접작업이 원인이 된 대형화재가 잇따르자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해 적용하기 시작했다.용접 전 화기작업 허가서를 작성하고 용접이 끝날 때까지 화기감시자의 배치를 의무화했다. 용접작업 시 사방으로 튀는 불티를 받을 포, 제3종 분말소화기 2대, 물통, 모래를 담은 양동이(건조사)를 배치하도록 했다.하지만 여전히 공사 현장에서의 근로자 사망 사고는 계속 되고 있다.지난 7월 18일 오전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 공사현장에 방문해 위험요인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2023년 9월 현재 건설 현장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고 있음에도 추락, 끼임 사고 등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한 가족의 가장이거나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인 이들이 온전하게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현행 산업안전보건법은 법인을 법규 의무 준수 대상자로 하고, 사업주의 경우 안전보건 규정을 위반할 경우에만 처벌을 하는데 반해, 2022년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법인과 별도로 사업주에게도 법적 책임을 묻도록 돼 있다. 이에 따라 상시근로자 5명 이상인 사업 또는 사업장에서 ▲사망자 1명 이상 발생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 ▲동일한 유해요인의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 3명 이상 발생할 경우 중대산업재해로 다뤄진다. 또 개인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에게 내려지는 처벌은 사망자 1명 이상 발생 시 1년 이상 징역, 10억 원 이하의 벌금이며, 사망 외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7년 이상 징역,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법인 또는 기관인 경우 위와 비슷한 조건이라는 전제 아래 각각 그 행위자를 벌하는 것 외에 50억 원 이하의 벌금 및 10억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다만 5인 미만 사업장에는 중대산업재해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 아울러 현장 안전보건관리책임자, 안전보건 담당자, 건설현장 소장 등 건설 현장에 근무하는 모든 근로자는 안전보건교육을 법적 의무교육으로 받도록 하고 있다.법적인 뒷받침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더 이상 ‘안전불감증’이 없는 현장일 것이다.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는 평범한 일상이 누구에게나 주어지기를 기대해본다.
2023.09.10 I 강소영 기자
“커지는 커머스 시장”…모비두·인핸스 투자 유치
  • [VC’s Pick]“커지는 커머스 시장”…모비두·인핸스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이번 주(9월 4일~8일)에는 식기 렌탈·세척, 프롭테크, 만화 IP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A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기업을 상대로 라이브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하거나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고객 패턴을 읽을 수 있는 AI커머스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컸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어떤 기업이던 라이브커머스 가능케 ‘모비두’모비두는 SBI인베스트먼트와 하나증권, 키움인베스트먼트, 브이플랫폼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7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지난 2013년 설립된 모비두는 라이브커머스 솔루션 ‘Sauce’를 통해 브랜드와 유통사를 위한 자사몰 라이브·숏폼 솔루션부터 방송 제작·실시간 타깃 마케팅까지 라이브커머스에 필요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6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포브스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투자사들은 모비두가 속한 시장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라방과 숏폼 콘텐츠 등을 기반으로 한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커지면서 모비두 솔루션의 역할이 크게 확대될 것이란 설명이다. 모비두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AI로 소비자 맞춤 커머스를 ‘인핸스’AI 커머스 솔루션 스타트업 인핸스는 현대기술투자와 L&S벤처캐피탈, KDB캐피탈, 타임폴리오, AOA캐피탈파트너스 등으로부터 7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지난 2021년 설립된 인핸스는 전 세계의 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유지하고 시계열로 관리하는 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AI가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기회를 분석하고 커머스를 직접 운영하는 행동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시장 분석 △제품 소싱 △판매 채널 관리 △판매 촉진 △구매전환 △브랜드 보호 등의 영역에서 빅데이터와 AI를 기반으로 해외 상품 소싱에 대한 초자동화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한다.투자사들은 인핸스의 성장세를 높이 평가했다. 실제 회사의 최근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배 이상 크게 늘어났다. 인핸스는 이번 투자로 북미와 유럽, 동남아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최사는 이미 다수 브랜드들의 국내 커머스 진출을 비롯해 아마존, 쇼피 등 미국, 동남아, 유럽 커머스로의 진출을 돕고 있다.◇ 식기 렌탈·세척 ‘뽀득’뽀득은 IBK투자증권-유암코와 넥스트랜스, 이지스자산운용,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화투자증권 등으로부터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익스텐션(Extension)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지난해 6월 33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이후 약 1년 2개월 만이다. 지난 2017년 8월에 설립된 뽀득은 국내 최초의 식기 렌탈·세척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살균 소독된 식기를 렌탈해주는 ‘뽀득 키즈’와 요식 사업장에 설거지 및 식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뽀득 비즈’, 일회용품을 대체할 다회용 식기를 제공하는 ‘뽀득 에코’ 등 세 가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뽀득은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기술력과 수익성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효율적이고 빠른 식기 공급을 위해 기업부설 연구소 ‘클린테크센터(CTC)’에서 직접 개발한 세척 자동화 기술을 적용했고,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정밀 검수 시스템 ‘비전 검수’를 도입해 식기의 품질 관리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다. 이 밖에 세척 자동화 기술과 세척 공정의 효율화 통해 제조 원가를 지속 절감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 받았다. 뽀득은 이번 투자를 기술 고도화와 서비스 영역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전문인력 채용을 포함한 연구개발 비용을 늘리고, 대규모 세척 팩토리를 증설해 서비스 범위를 비수도권까지 넓힌다는 방침이다. ◇ 브랜드 리세일 ‘마들렌메모리’브랜드 리세일 솔루션 ‘릴레이’를 운영하는 마들렌메모리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와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등으로부터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마들렌메모리는 패션 기업이 효율적으로 중고사업을 시작하고 운영하는데 필요한 기술, 물류, 운영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RaaS(Resale-as-a-Service) 스타트업이다. 지난 2022년 코오롱인더스트리FnC와 협력해 코오롱몰 전용 리세일 마켓 ‘OLO RELAY MARKET’을 런칭한 것을 시작으로, 자전거 의류 브랜드 NRS, 유아동 수입 편집샵 포레포레의 리세일 마켓을 구축·운영하며 꾸준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투자사들은 마들렌메모리가 가진 소셜 임팩트 요소와 시장성, 가능성을 모두 높이 평가했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패션 기업의 리세일 비즈니스를 B2B로 대행하는 서비스가 크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마들렌메모리가 가진 소셜 임팩트 요소 뿐 아니라 독점적인 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에 주목했다는 후문이다. 마들렌메모리는 이번 투자를 통해 패션 기업과의 접점을 늘려 더 넓은 범위에서 기존의 중고시장을 새로운 차원으로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 프롭테크 ‘디스코’프롭테크 스타트업 디스코는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드으로부터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디스코는 부동산 통합정도 서비스로, 전국 3800만 건의 토지 정보, 2700만 건의 건물 정보, 3800만건의 실거래가 정보, 25만건의 경매정보를 제공한다. 아파트, 원룸, 오피스텔 뿐만 아니라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빌딩, 상가, 토지 등까지 모든 부동산 유형을 다룬다.투자사들은 디스코의 성장세를 높이 평가했다. 디스코는 60만명 수준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고 재무적 성과까지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디스코는 연내 부동산 업계 종사자와 투자자들을 위해 추가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2023.09.09 I 김연지 기자
폭행으로 건물 점유하자 용역 써서 재점유…대법 “점유회수 청구 안 돼”
  • 폭행으로 건물 점유하자 용역 써서 재점유…대법 “점유회수 청구 안 돼”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이른바 ‘점유의 상호침탈’ 사안에서 자신의 점유가 침탈당했음을 이유로 점유자를 상대로 점유의 회수를 청구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자신이 먼저 위법하게 상대방의 점유를 침탈했다면, 상대방의 점유침탈을 문제 삼아 점유회수 청구가 허용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대법원(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부동산·채권 자산관리업체 A사가 시공업자 B씨를 상대로 제기한 건물명도(인도)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피고인 B씨는 청주시 청원구 소재 이 사건 건물의 신축 공사대금을 지급받지 못하자, 2012년 10월경부터 이 사건 건물을 점유하며 유치권을 행사하고 있었다. 원고 회사의 대표이사 C씨는 2019년 5월 23일 이 사건 건물 101호에서 B씨를 만나 유치권 문제로 말다툼을 하던 중 B씨의 얼굴을 폭행해 상해를 가했다. C씨는 2019년 5월 24일 다시 B씨를 찾아갔고, 이에 위협을 느낀 B씨는 다음 날 오전 4시경 이 사건 건물에서 퇴거했으며, 원고 회사는 그때부터 이 사건 건물을 단독 점유하기 시작했다. B씨는 2019년 5월 29일 약 30명의 용역직원을 동원해 이 사건 건물의 출입문을 개방하고 내부로 진입한 다음 건물에 있던 원고 회사의 직원들을 내보내고 경비용역업체를 통해 출입을 통제하는 등 다시 이 사건 건물을 점유하기 시작했다. 이에 2019년 11월 원고 회사는 B씨 등을 상대로 민법 제204조 제1항에 따라 이 사건 건물의 점유회수를 청구하는 이 사건 소를 제기했다. 1심에서는 원고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항소심에서 이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원고 회사가 먼저 이 사건 건물의 점유자인 B씨의 점유를 침탈한 이상, B씨의 점유회수행위가 원고에 대해 점유침탈에 해당한다는 점을 이유로 원고가 B씨에 대해 점유회수 청구를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결국 상대방으로부터 점유를 위법하게 침탈당한 점유자가 상대방으로부터 점유를 탈환하였을 경우 민법에 따른 점유회수청구가 허용되는지가 쟁점이 됐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법리를 오해하는 등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대법원은 “상대방의 점유회수청구가 받아들여지더라도 점유자가 상대방의 점유침탈을 문제 삼아 점유회수청구권을 행사함으로써 다시 자신의 점유를 회복할 수 있다면 상대방의 점유회수청구를 인정하는 것이 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대법원은 “이러한 경우 점유자의 점유탈환행위가 민법 제209조 제2항의 자력구제에 해당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상대방은 자신의 점유가 침탈당했음을 이유로 점유자를 상대로 민법 제204조 제1항에 따른 점유의 회수를 청구할 수 없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B씨의 점유탈환행위가 민법 제209조 제2항에서 정한 자력구제의 한계를 벗어난 것이라고 하더라도 먼저 점유를 침탈한 원고는 B씨에 대해 점유회수를 청구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한편 대법원은 이번 판결에 대해 “강학상으로 논의됐던 이른바 ‘점유의 상호침탈’ 사안에서 점유회수청구의 허용 여부에 관한 법리를 최초로 판시했다”고 전했다.
2023.09.08 I 박정수 기자
SK디앤디 지식산업센터 '생각공장 당산' 잇단 건축상 수상 영예
  • SK디앤디 지식산업센터 '생각공장 당산' 잇단 건축상 수상 영예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SK디앤디(SK D&D)는 프라임 오피스급 지식산업센터 ‘생각공장 당산’이 ‘제41회 서울시 건축상’과 ‘2023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에서 각각 우수상과 환경부상을 잇달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생각공장 당산’은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지하 4층~지상 15층, 3개 동, 연면적 약 10만㎡(약 3만평) 규모의 초대형 지식산업센터다. 정림건축종합건축사무소가 공간 설계를 맡았다.‘생각공장 당산’ 전경 (자료=SK디앤디)‘서울시 건축상’은 지난 1979년부터 매년 개최 중인 서울시 건축 분야의 최고 권위 상이다. 건축의 공공적·예술적·기술적 가치를 구현하며, 시민 삶의 질을 끌어올린 우수한 건축물과 공간환경을 장려하는 상이다.생각공장 당산은 지난 1일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열린 제41회 서울시 건축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심미적 가치 뿐 아니라 선큰(Sunken) 광장, 도시 산책로 등 사용자 중심의 차별화된 공간을 설계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특히 선큰 광장의 경우 ‘길’과 ‘광장’을 연결해 도시의 흐름을 연장시키고, 지역 커뮤니티와의 접근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어린이도서관인 ‘행복공장’을 건립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공공적 기능이 우수하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지난 6일 수상한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녹색건축 모범사례를 발굴 및 선정해서 녹색건축물의 조기 정착을 유도하고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 촉진 및 저변 확대를 위해 시행되고 있다.이 행사에서 생각공장 당산은 에너지효율등급 1+ 등급과 녹색건축인증 우수 등급 등 친환경 인증을 보유한 건축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단지 내·외부 곳곳에 △에너지관리 시스템 △태양광 발전 및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스템 △효과적 차양 디자인 등 다양한 녹색기술을 접목, 에너지 절감에 활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국토부 건물 에너지 통계 및 자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생각공장 당산은 서울 업무시설 평균 대비 약 22%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황선표 SK디앤디 부동산뉴프론티어 본부장은 “우리 회사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공간 디벨로퍼로서 사용자 중심인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생각공장’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브랜드의 가치는 물론 사용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생각공장은 ‘생각으로 세상을 바꾸는 공장’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한 SK디앤디의 지식산업센터 브랜드다. 사용자가 중심이 되는 프라임 오피스급 공간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SK디앤디는 생각공장 성수, 당산에 이어 지난해 10월 생각공장 구로의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영등포구 양평동에 생각공장 영등포(가칭)를 개발하고 있다.
2023.09.07 I 김성수 기자
'에너지 사용 줄이면, 대출금리 감면'…신한은행,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
  • '에너지 사용 줄이면, 대출금리 감면'…신한은행,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신한은행이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소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호텔에서 한국부동산원과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위한 건물에너지 DB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김윤홍 신한은행 기업그룹 부행장(왼쪽)과 이재명 한국부동산원 산업지원본부장(오른쪽)이 6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호텔에서 진행된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을 위한 건물 에너지 DB 활용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이번 업무 협약은 ESG 경영 확산에 따른 중소기업의 자발적 에너지 절약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체결됐으며, 국토교통부에서 관리하는 국가 건물에너지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민·관 협력 금융사업이다.신한은행은 보증기관에 20억원을 출연해 12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조성하고 업체당 최대 30억원까지 대출을 지원한다. 향후 한국부동산원은 ‘국가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의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를 신한은행에 제공하고 고객은 별도의 감축결과 증빙자료없이 금융 우대지원을 받을 수 있다.금융 우대지원 내용은 △보증료 0.5% 지원 △대출금리 최대 1% 감면이다. 우대기간은 감축율 5% 초과시 최대 3년, 감축율 0% 초과 5% 이하시 최대 2년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에너지 감축량에 따른 혜택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즉각적으로 제공하고 ESG경영에 대한 관심을 높이면서 집중적인 금융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취약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상생금융의 진정성 있는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신한은행은 사회적 트렌드와 ESG 경영전략에 맞춰 새롭게 수립된 ‘ESG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뿐만 아니라 환경, 지배구조 등 ESG 모든 분야를 포괄하고, 지원 대상 역시 취약·소외계층을 넘어 모든 이해관계자로 커버리지를 확대하여 다양한 사업을 진행중이다.
2023.09.07 I 유은실 기자
청담동 '랜드마크' 프리마 호텔 개발사업, 리파이낸싱 '안간힘'
  • 청담동 '랜드마크' 프리마 호텔 개발사업, 리파이낸싱 '안간힘'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프리마 호텔’ 부지 개발사업장이 ‘리파이낸싱’(자금 재조달)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브릿지론 4640억원이 연장되지 않아서 대주단과 시행사가 협의하는 중이다.이 사업장은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거주하는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 근처에 있다. 또한 최근 서울시 디자인 공모에 선정된 만큼 청담동의 ‘랜드마크 건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청담동 프리마 호텔 (사진=김성수 기자)◇ 브릿지론 4640억, 지난달 16일 만기…대주단과 협의중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프리마 호텔 개발사업장은 최근 리파이낸싱 문제가 발생했다. 브릿지론 4640억원이 지난달 16일 만기 도래했는데 대출 연장이 안 돼서 대주단과 시행사 르피에드청담피에프브이(PFV)가 협의하는 중이다.청담동 프리마 호텔 개발사업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52-3, 52-7번지 일원에 공동주택, 오피스텔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해 분양하는 사업이다. 사업장은 서울지하철 7호선 청담역에서 걸어서 10분, PH129에서 걸어서 8분 걸린다.르피에드청담PFV는 해당 필지를 개발해서 분양, 매각할 계획이다. 주요 주주는 △데몬스(지분율 84.99%) △무궁화신탁(5%) △미래개발3(0.01%) △기타(10%) 등이다. 데몬스, 미래개발3은 시행사 미래인의 특수관계자다.앞서 르피에드청담PFV는 작년 5월 체결한 대출약정에 따라 대주들로부터 총 4640억원 한도 대출을 받았었다. 당시 메리츠증권이 전체 주관을 맡아서 브릿지론을 조달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리파이낸싱만 메리츠증권이 주관하려고 했던 건데 조건이 안 맞아서 잘 안 됐다”며 “대주단과 차주(르피에드청담PFV)가 협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브릿지론의 각 트랜치별 금액은 △공동 1순위 2700억원(금리 4.5%) △공동 2순위 700억원(금리 5.0%) △공동 3순위 600억원(금리 6.0%) △공동 4순위 500억원(금리 7.0%) △5순위 140억원(금리 7.0%)이다.(자료=감사보고서)순위별 대출기관은 △공동 1순위 새마을금고중앙회, 롯데카드, 광주은행, 비씨카드, 하나캐피탈, 우리금융캐피탈 △공동 2순위 하나캐피탈, 우리금융캐피탈, BNK캐피탈, 신한캐피탈, DGB캐피탈, 농심캐피탈, NH투자증권 △공동 3순위 신한은행, DB캐피탈, 라임스톤제일차, M캐피탈 △공동 4순위 마운틴네트제일차,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온타리오, 락슈미춘천, KB증권, 웰릭스렌탈, 아하엘림제3차 △5순위 퍼시픽네온제일차다.다올투자증권, BNK투자증권은 위 브릿지론 중에서도 후순위(4·5순위) 채권을 유동화한 거래의 주관사를 맡고 있다. 5순위 채권자인 특수목적법인(SPC) 퍼시픽네온제일차는 작년 5월 16일 원금 140억원 대출을 일시에 실행했다.퍼시픽네온제일차는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140억원 한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ABSTB 만기는 지난달 16일이었다. 이 유동화 거래의 주관회사가 다올투자증권이다. 업무수탁자, 자산관리자, 유동성 및 신용보강기관도 다올투자증권이 맡고 있다.공동 4순위인 SPC 락슈미춘천은 200억원 한도 PF ABSTB를 발행했다. 이 증권도 지난달 16일 만기였다. 유동화거래 주관회사, 업무수탁자, 자산관리자, 유동성 및 신용보강기관은 BNK투자증권이다.이밖에 르피에드청담PFV는 미래인, 건설미래, 호주건설로부터 운영자금을 대출받았다. 각 회사가 대출해준 운영자금은 작년 말 기준 △미래인 110억3100만원 △건설미래 130억2900만원 △호주건설 120억원이다. 금리는 4.6%로 동일하다.◇ 서울시 디자인 공모 선정돼…용적률 등 건축규제 완화이 사업장(강남구 청담동 테라리움)은 지난달 31일 서울시 ‘도시·건축 창의·혁신디자인 시범사업’ 대상지 공모에 선정됐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오디에이(ODA)가 협업해서 만든 외관설계도를 서울시가 채택한 것. 서울 강남구 청담동 테라리움 혁신디자인안 (자료=서울시)서울시 자료를 보면 이 사업장 디자인은 “중층부에 제안된 독창적 스카이가든과 공원형의 실내 테라리움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테라리움은 라틴어로 ‘테라’(terra·땅)와 ‘아리움’(arium·용기)의 합성어다. 오목한 투명 용기 속에 흙과 식물, 장식 소품을 넣어 식물을 가꾸는 것을 뜻한다. 유리병에 물을 채워 물고기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토양을 채워 식물을 키우거나 동물을 사육 및 전시하는 용기를 말한다. 아직 브릿지론 단계라서 시공사는 정해지지 않았다. 시공사가 정해지면 내부설계도 만들어진다. 이번 서울시 공모에 선정된 사업지들은 창의적·독창적 디자인의 건축물을 지을 수 있도록 시에서 다양한 건축규제를 배제 또는 완화해준다. 예컨대 높이 적용을 배제받거나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 시행령 최대용적률의 1.2배 이내까지 완화될 수 있다.이번에 선정된 6개 작품은 △어반테이블(종로구 관철동) △테라스형 도심 녹화 주거단지(강남구 청담동) △테라리움(강남구 청담동) △K-프로젝트 복합문화시설(성동구 성수동2가) △도화서길 업무시설(종로구 수송동) △서울 트윈픽스(강남구 역삼동)다.선정된 기획디자인(안)은 향후 사업 시행을 위한 용적률, 높이 등 세부 인센티브 항목과 인센티브량을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한다. 또한 도시관리계획 수립(변경)에 필요한 기획디자인(안)의 경우 관련 계획과의 정합성, 적정성 여부에 대한 검토 및 조정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2023.09.07 I 김성수 기자
제2 '부산 목욕탕 화재' 막는다...소방청, 목욕장업 일제 점검
  • 제2 '부산 목욕탕 화재' 막는다...소방청, 목욕장업 일제 점검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소방청은 지난 1일 부산에서 발생한 목욕탕 화재·폭발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전국 목욕탕 및 유사 관련 시설(목욕장업으로 분류된 시설·이하 목욕탕) 중 지정 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사용하는 861개소를 대상으로 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한 달 간 전수 소방 검사를 한다고 밝혔다.지난 1일 오후 부산시 동구 한 목욕탕에서 화재로 인한 폭발이 발생해 소방 대원들이 진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정 수량은 위험물의 종류별로 위험성을 고려해 정하는 수량으로 ‘위험물안전관리법’상 허가 기준이 되는 최소 수량을 말한다.소방청은 전수 소방 검사 기간 중 목욕탕에 설치된 위험물 시설(옥내 탱크 저장소 및 지하 탱크 저장소 등)의 △위치·구조·설비 관련 기술 기준 적합 여부 △각종 소화 설비 및 경보 설비의 정상 작동 여부 △위험물 안전 관리자 선임 여부 △허가된 위험물 외 불법 위험물의 저장·취급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현행 ‘위험물안전관리법’ 제5조(위험물의 저장 및 취급의 제한) 및 제6조(위험물 시설의 설치 및 변경 등)에 따라 목욕탕의 관계인(소유자, 점유자 또는 관리자)은 지정 수량 이상의 유류 탱크 및 보일러 등을 설치하기 전에 관할 소방서에 위험물 시설로 허가를 받고, 운영 개시 전 완공 검사에 합격을 해야만 사용이 가능하다.위험물 시설로 허가 받은 목욕탕의 관계인은 실제 위험물을 취급하기 전 위험물 안전 관리자를 선임해 위험물 시설의 안전 기준에 따라 유지·관리 및 점검하는 등 관련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또 ‘위험물안전관리법’ 제22조(출입·검사 등)에 따라 관할소방본부장 및 서장은 위험물 시설의 안전 기준 유지·관리 여부 등에 대해 소방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위법 사항이 있을 시 목욕탕의 관계인을 처벌할 수 있다.권혁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전국의 목욕탕 및 유사 관련 시설 중 노후화된 유류 탱크 및 보일러 등이 설치돼 위험성이 상존하는 대상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도·감독해 화재 예방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1일 오후 부산시 동구의 한 목욕탕 건물에서 폭발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 10명과 경찰관 3명, 공무원 4명, 주민 6명 총 23명이 부상을 입었다.
2023.09.06 I 이연호 기자
검찰, ‘이태원 참사’ 해밀톤 호텔 대표 징역 1년 구형
  • 검찰, ‘이태원 참사’ 해밀톤 호텔 대표 징역 1년 구형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10·29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골목에 불법 구조물을 세워 피해를 키운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해밀톤 호텔 대표가 징역 1년을 구형 받았다.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호텔 주변에 불법 구조물을 세우고 도로를 허가없이 점용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해밀톤호텔 대표 이모 (76)씨가 6일 오전 공판 출석을 위해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정금영 판사)은 6일 도로법 및 건축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해밀톤 호텔 대표 이사 이모(76)씨를 포함한 3명 등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다.이날 검찰은 이씨에게 징역 1년을, 라운지 바 브론즈 임차인 안모(40)씨와 호텔 별관 입점한 주점 프로스트 업주 박모(53)씨에게는 징역 8월을 구형했다. 해밀톤 호텔 법인인 해밀톤 관광에는 벌금 3000만원, 프로스트 법인 디스트릭트에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2018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2층 후면에 위치한 라운지 바 브론즈 매장에서 무단으로 구조물을 증축한 부분에 대해 용산구청이 시정 명령을 내리자 2019년 11월 4일께 이를 철거했다. 하지만 이들은 시정 확인을 받은 뒤 같은 달 15일 바닥 면적 약 17.4㎡ 규모의 건축물을 다시 중축하고 관할 관청에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해당 건축물이 건물 앞 도로 14.5㎡를 점용해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호텔 주변 통행에 지장을 준 도로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 측은 일부 불법 증축물 설치로 인한 건축법 및 도로법 위반 혐의는 인정했지만, 참사가 발생한 도로에 설치된 철제 가벽과 관련된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건축법상 담장은 분리된 건축물로 규정하는데, 해당 가벽은 이에 해당하지 않아 신고 의무가 없다는 것이다. 또 해당 가벽을 통해 도로를 점령할 의도가 없어 도로법 위반죄가 성립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이날 최후 변론에서 “우리 회사 옆 골목에서 생각지도 못한 불가사의한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더욱 성실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안씨와 박씨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한편 서부지법은 11월 29일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2023.09.06 I 황병서 기자
한전KDN·마사회, 'YTN 지분' 묶어 판다…공공기관 부채해소 속도
  • 한전KDN·마사회, 'YTN 지분' 묶어 판다…공공기관 부채해소 속도
  • [이데일리 김형욱 김은비 기자]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각각 추진해오던 보도전문채널 YTN(040300) 지분 매각 계획을 통합 진행하기로 했다. 정부의 공공기관 재정건전화 계획에 따른 비핵심 자산 매각에 속도를 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현 YTN의 최대주주인 한전KDN은 5일 마사회와 공동매각협약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양측은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세부적인 절차, 시기를 막판 조율 중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오는 9일께 매각 공고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한전KDN과 마사회는 YTN 지분 21.43%, 9.52%를 각각 보유 중이다. 두 공기업의 지분을 합치면 지분(30.95%)을 통합 인수하게 되면 YTN의 최대주주에 올라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 주요 주주로는 △한국인삼공사(19.95%) △미래에셋생명보험(14.58%) △우리은행(7.40%) 등이 있다.YTN은 지분 매각을 발표하자마자 다수의 언론사가 인수 의향을 내비치는 등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한전KDN과 마사회 두 공기업이 각각 지분 매각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입찰에 성공하더라도 지분 소유에 따른 경영권 프리미엄을 누리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이번에 두 기업이 공동 매각에 대한 합의에 나서면서 공기업 소유 지분 매각 계획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추진 중인 공공기관 재정건전화 계획에도 일조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1일 국회에 제출한 2023~2027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통해 2026년까지 42조원 규모의 부채 감축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중 7조5000억원은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해 부채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YTN이 보유한 남산 서울타워와 상암동 본사 뉴스퀘어, 1000억원대 유보자금 등을 고려하면 자산 가치가 7000억원 이상이라는 평가도 있다.한전KDN과 마사회는 작년 말 기준 부채비율이 각각 29.26%, 13.95%로 공공기관 중 재무 건전성이 높은 곳이다. 그러나 한전KDN의 모회사인 한국전력공사는 6월 말 기준 총부채가 200조원을 넘어서는 등 심각한 재정난에 빠져 있다. 한전은 올 5월 한전KDN을 포함한 그룹사와 함께 2026년까지 25조원 이상의 경비를 절감키로 하고 한전의 수도권 대표 건물인 서울 여의도 남서울본부 등 매각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다만 정부 주도의 공공기관 자산 매각 과정에서 논란도 예상된다. 자산을 헐값 매각한다거나 공공성을 담보해야 할 부문까지 민영화할 수 있다는 우려다. 한전이 매각을 발표한 한전 남서울본부의 경우 지역 전력 공급을 위한 변전소를 겸하고 있어 건물 가치를 100% 인정받기 어렵다. 공공기관의 YTN 지분 매각이 공영방송의 중립·독립성을 해칠 수 있다며 반대해 온 YTN 노조는 이번 통합 매각 계획 이 특혜, 헐값 매각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YTN 본사인 YTN 뉴스퀘어 전경. (사진=YTN)
2023.09.06 I 김형욱 기자
부동산플래닛 '임장지도' 서비스, 이용자 5만 돌파
  • 부동산플래닛 '임장지도' 서비스, 이용자 5만 돌파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은 ‘임장지도’ 서비스의 누적 이용자 수가 5개월만에 5만명을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지난 4월 부동산플래닛은 체계적인 관리가 어렵고 시간과 체력이 많이 소모되는 임장을 보다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임장지도 서비스를 공개했다. 해당 지도는 모든 정보를 일일이 확인하고 별도로 정리해야 하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위치 표시, 메모 기능, 폴더 분류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해 최적화된 부동산 물건 및 입지 확인, 동선 최소화 설계 등이 가능하다.서비스는 부동산플래닛 공식 홈페이지 또는 앱 로그인 후 간편하게 이용가능하다. △토지 및 건물 실거래가, △AI 추정가, △상권, △학군, △정비구역, △노후도, △주변시설 등 관심 부동산의 핵심정보를 사전에 미리 확인하는 일명 ‘손품 임장’ 후, 상세정보 화면에서 ‘저장’ 버튼을 눌러 자신이 설정한 폴더 별로 구분하면 된다.여기에 지난 7월 업데이트 된 ‘길찾기’ 기능을 활용할 경우 △네이버 지도, △카카오맵, △티맵(TMAP) 등의 내비게이션 앱으로 연결돼 방문을 희망하는 부동산을 손쉽게 찾아갈 수 있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부동산 임장 시 겪게 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서비스를 만들었는데, 짧은 기간 내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고 계시다”며, “특히, 부동산업 종사자들 사이에서 고객 브리핑이나 업무용으로 임장지도를 활발히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되는 만큼, 향후 폴더 멀티 저장 기능과 소셜 기능 등의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활용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부동산플래닛’은 ‘데이터-테크-서비스’가 결합된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이다. 2007년 설립된 부동산 전문 기업 와이티파트너스를 모태로 탄생한 부동산플래닛은 정교한 기술을 토대로 한 데이터 컨설팅을 바탕으로 매입매각, 임대차 전 과정은 물론, 이후 전담부서 배치를 통한 부동산 자산 운영, 임대 및 입주사 관리, 시설관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3.09.05 I 김아름 기자
집 거실·병원 수술실 '찰칵'…SNS에 떠도는 사생활
  • 집 거실·병원 수술실 '찰칵'…SNS에 떠도는 사생활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 옛 ‘트위터)의 ‘무방비 CCTV 카메라’(Unsecured CCTV Cameras)라는 이름의 계정은 한국은 물론, 세계 곳곳에 설치된 보안용 카메라를 통해 찍힌 장면을 공유한다. 이처럼 가정용 보안 카메라 등 인터넷에 연결된 카메라라면 해킹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비밀번호 설정 등 기초적인 보안에 신경쓸 필요가 있다. ‘엑스’에 올라온 ‘무방비 CCTV 카메라’ 계정 캡처 (사진=엑스 캡처)4일 이데일리가 둘러본 ‘무방비 CCTV 카메라’ 계정, 2021년 만들어진 이 계정은 세계 곳곳에 설치된 보안용 카메라가 찍은 영상의 캡처를 올린다. 총 게시물만 9000여개에 달하며 서울, 부산 등 한국의 장면도 포함돼있다. 장소 역시 엘리베이터 안과 가게 내부, 공공 건물 복도와 주차장 등 다양하다. 한국 엑스 이용자들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알려진 이 계정은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수차례 신고를 받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운영되고 있다. ‘무방비 CCTV 카메라’ 계정이 올리고 있는 아파트 복도, 가게 외부 등으로 추정되는 캡처를 본 이들 역시 ‘소름돋는다’ 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이 계정은 IP카메라를 해킹해 영상과 장면을 확보했다. IP카메라는 인터넷에 연결해 사용하는 촬영기기로,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출할 수 있기 때문에 외부와 항상 접속이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인터넷 연결 없이 사용하는 CCTV와 달리 보안에 취약하다. IP캠이 연결된 IP 주소 등 기초 정보를 바탕으로 인터넷 망에 침입한다면 영상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위 트위터 계정처럼 빼돌리는 것도 가능하다. IP카메라는 반려동물용 펫캠 등으로 널리 인기를 끌었고, 4만~5만원대에 형성된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가정용으로도 보급되고 있다. 특히 아파트 거실에 주택 관리를 위해 설치되는 ‘월패드’에도 카메라가 설치된 경우가 늘어나면서 가정집 내부 역시 얼마든지 사생활 침해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수술실에 설치된 IP 카메라 영상이 유출된 것은 물론, 지난해 12월에는 월패드 해킹으로 40여만 가구의 영상을 해킹해 이를 판매하려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되기도 한 바 있다. 그는 IP주소와 제품 출고 당시 설정된 초기 비밀번호, 공유기 비밀번호 등을 알아낸 후 순식간에 많은 가구를 대상으로 한꺼번에 영상을 빼돌릴 수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이미 ‘펫캠’, ‘홈캠’ 등을 이용하고 있는 이들 사이에선 우려를 표하고 있다. 직장인 차모(41)씨는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을 통해 영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홈캠을 설치한 것인데, 해킹 우려가 있다고 해서 맘카페 등에서도 안 쓸 땐 렌즈에 스티커를 붙여놓는다고 한다”고 말했다. 반려 거북이를 키우는 직장인 박모(28)씨 역시 “육지 거북은 뒤집어지면 위험하기 때문에 반려 동물을 위해 설치한 것인데, 최대한 방 다른 쪽이 아닌 사육장만 비추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해킹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수시로 비밀번호를 바꾸는 등 기초적인 보안 수칙을 지켜야 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IP 카메라의 초기 비밀번호 설정은 물론,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최신 보안 펌웨어를 업그레이드하며 보안에 신경써야 한다”며 “이외에도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렌즈를 가리는 등 보안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9.05 I 권효중 기자
최호권 "경부선 지하화 청사진 영등포구민과 함께 그릴 것"
  • 최호권 "경부선 지하화 청사진 영등포구민과 함께 그릴 것"[지자체장에게 듣는다]
  • [이데일리 양희동 송승현 기자] “영등포가 서울 3대 도심이 된 원동력은 경부선 철도 영등포역이지만, 120년 동안 우리 구를 두 동강 내고 주민들은 소음부터 개발규제까지 고통도 받아왔다. 경부선 지하화 추진 과정에서 우리 구의 미래 청사진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구민과 함께 끊임없이 요구하겠다.”(사진=김태형 기자)최호권(61·사진)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지난달 31일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과 관련한 영등포구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상부공간 활용 방안을 적극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래동 공공 부지 ‘영등포예술의전당’과 여의도공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 이른바 ‘1+1’ 정책을 통해 문화 인프라 구축 토대도 마련한다. 여기에 문래동 기계금속단지 통이전과 미래 과학인재 양성 등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최호권 구청장은 “경부선 철도가 지하로 들어가면 핵심은 철도 주변에 각종 규제를 받던 어마어마한 땅들이 쭉쭉 뻗어 완전히 신도시가 되는 것”이라며 “여소야대 형국인 구의회가 관련 용역 예산을 삭감하고 있지만, 구민들의 뜻과 아이디어를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문래동 기계금속단지 통이전도 영등포를 4차 산업 혁명 기술의 요람으로 만들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최 구청장은 “기계금속단지가 옛날에는 산업화의 효자였지만 현재는 도심에선 임대료 상승 등으로 수익성과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기존 단지는 임대료 상승과 관계없는 가까운 수도권이나 서울 외곽 지역으로 옮겨가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1270여개 업체 전체를 한꺼번에 옮겨야 제조업 생태계를 그대로 구성할 수 있고, 공장 규모도 키울 수 있다”며 “기계금속단지는 우리 제조업의 뿌리인 만큼 이전 육성지원법을 만드는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단지 통이전이 이뤄지면 그 자리엔 연구개발(R&D)센터나 지식산업센터 등 4차 산업 혁명 기술 기업들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영등포구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 중인 ‘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의도에 들어설 ‘제2세종문회화관’과 함께 문래동 부지에 ‘영등포예술의전당’을 지을 계획이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당초 고(故)박원순 전 시장 재임시절 문래동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협소한 부지 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여의도공원에 짓기로 계획이 변경된 바 있다.최 구청장은 “문래동 부지는 영등포구 땅이고 넓이도 기존 세종문화회관의 ‘4분의 1’로 주차공간이 336대에 불과해, 오세훈 시장이 한강 변에 제2세종문회화관을 짓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구민 입장에선 영등포예술의전당이 문래동 부지에 생기면 저렴하고 편리하게 쓸 수 있고, 여의도 제2세종문화회관까지 2개의 시설을 얻는 결과”라고 설명했다.재개발·재건축은 사업 속도를 높여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녹지 확보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최 구청장은 “영등포는 산이 없고 여의도를 제외하면 녹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며 “재건축 시 단지 별로 건물과 건물 사이에 ‘띠 녹지’를 연결해 배치해 일종의 공원으로 활용하고, 조합엔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고 전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과천과학관 전시연구단장으로 일하며 30여년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던 최 구청장은 과학 인재 양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최 구청장은 “과천과학관이라는 훌륭한 인프라가 있어 우리 구 학생 수백명을 올해부터 견학시키고 있다”며 “미래형 도시 첨단 일자리 창출 뒷받침할 과학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방자치의 핵심을 ‘주민이 원하는 바를 시행하는 것’이라고 규정한 최 구청장은 앞으로도 ‘정치’보다는 ‘행정’에 방점을 두겠다는 각오다.최 구청장은 “올 상반기 지역 내 경로당 170여곳을 모두 방문해 어르신들의 얘기를 들었고, 주민들이 동장과 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직접 논의해 예산에 반영토록 했다”며 “사회 전반의 정치 과잉 속에서도 구청장은 행정을 펼치는 자리란 것이 구정 철학”이라고 말했다.◇최호권 영등포구청장△서울대 식품공학과 학사 △서울시장실 정책비서관 △대통령실 정무수석 행정자치비서관실 행정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기획관리관실 기획재정담당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기획관리관실 기획관리관 △외교부 주인도 대사관 총영사 △과기정통부 국립과천과학관 전시연구단장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2023.09.05 I 양희동 기자
오세훈 시장 "모아타운으로 주거환경 개선"…강서구 화곡동 방문
  • 오세훈 시장 "모아타운으로 주거환경 개선"…강서구 화곡동 방문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오후 4시 강서구 화곡동 ‘모아타운’ 추진 현장을 찾아 민원을 청취하고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오후 강서구 화곡동 모아타운 추진 현장을 찾아, 주민들에게 모아타운 제도의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서울시)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은 신축·구축 건물이 혼재돼 있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역을 한 그룹으로 묶어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서울시의 소규모 정비 모델로 아파트 단지처럼 공동주택 및 공영주차장과 같은 편의시설 등이 함께 조성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강북구 번동(5만㎡) 을 모아타운 시범사업지 선정을 시작으로 올해 8월 기준 70개소에서 추진하고 있다.이날 오 시장은 화곡동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 현황을 관계자들에게 보고 받고, 모아타운 추진을 통해 누릴 수 있는 주거환경 상의 변화를 예로 들며 모아타운 제도의 취지를 현장에 나온 주민에게 설명했다. 오 시장은 골목길, 건축물 등 사업대상지 구역 내 노후 상태도 직접 점검했다.오 시장은 “서울시 내에는 녹지면적이 부족하거나 주차난이 심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황임에도 재개발이 어려운 동네가 많다”며“모아주택, 모아타운 제도 통해 새로 (주택을) 짓게 되면 주거 환경의 질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서울시 내 주민들이 원하신다면 얼마든지 시작할 수 있도록 해 드린다는 게 서울시의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어 “주민들이 뜻만 잘 모아주신다면 수년 내에 주거환경을 확실하게 개선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2023.09.04 I 이윤화 기자
이건, ‘이건스토어’ 리뉴얼…고객 편의와 접근성 높여
  • 이건, ‘이건스토어’ 리뉴얼…고객 편의와 접근성 높여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종합 건축자재 전문기업 이건은 가을 이사·인테리어 시즌을 앞두고 온라인 통합 브랜드몰인 ‘이건스토어’를 리뉴얼해 재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사진=이건)이건에 따르면 리뉴얼을 통해 이건스토어에 대한 고객 접근성을 향상하고 이용자 편의성 개선에 주력했다. 브랜드전시장 및 대리점, 인테리어 전문점 등 오프라인 판매처 방문이 여의치 않다면 이건스토어에서 이건창호와 이건마루, 도어, 중문, 유리 등 이건 전 제품과 관련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메인페이지 상단의 탭에는 이건 공식 홈페이지인 ‘이건닷컴’, 이건제품 시공사례를 검색할 수 있는 ‘아카이브’가 링크돼 관련 사이트로 이동 단계를 단축시키는 등 사용자 중심 UI·UX를 강화했다. 특히 건축가와 설계사 등 건축 전문가를 위한 토탈케어 서비스에 주목했다. ‘프리미엄 상담 서비스’를 이용하면 견적 및 입찰 내용에 맞춰 건축물에 적합한 제품을 매칭할 수 있도록 국내 최고의 창호 전문가로부터 자세한 상담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건은 상담부터 시공,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향상한다는 방침이다.이건창호의 ‘설계지원 서비스(TCS: Technical Consulting Service)’도 이건스토어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건축자재 중 창호는 건물 전체의 인상을 결정하고 내부 단열과도 긴밀히 연관된 중요 요소이지만 추후 변경이 어려워 건축 디자인과 설계 단계부터 신중하게 고려되어야 한다. 이건은 ‘설계지원 서비스(TCS)’를 무료로 운영하며 전문적인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창호 전문가가 건축 프로젝트의 규모와 형태, 구조, 성격 등을 면밀히 파악해 현장에 가장 적합한 창호의 사이즈와 타입, 디자인 등을 제안하고 창호 설계와 관련된 다양한 요구사항과 궁금증을 해결해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돕는다.이건스토어와 연동된 ‘이건창호 아카이브’에서는 국내 건자재 업계 최초로 지도를 활용한 시공현장 검색을 지원한다. ‘이건창호 아카이브’는 전문가가 건축 디자인 및 설계 단계에서 레퍼런스 참고 차 이건창호가 시공된 현장을 실물로 확인하려는 니즈가 높은 점을 고려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도상에서 현장 위치를 확인해 방문하거나 지도에 링크된 시공 사진과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등 목적에 맞춰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이건스토어에서 관심 제품을 시공할 공간에 맞춰 단계별로 선택하면 예상 비용을 알 수 있는 ‘견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내집 견적 △간편 견적 △전문 견적 등 사용자 목적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이건 관계자는 “일반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건축 관련 전문가 고객의 사용 편의성 향상을 위해 이건의 온라인 통합 브랜드몰인 ‘이건스토어’를 개편해 재오픈했다”며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고객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에게 업그레이드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04 I 함지현 기자
잭니클라우스GC, 최경주 재단에 1000만원 후원..꿈나무 육성 동참
  • 잭니클라우스GC, 최경주 재단에 1000만원 후원..꿈나무 육성 동참
  • 김정수 포스코와이드 김정수 대표(오른쪽)가 최경주 재단 이사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최경주재단)[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가 최경주재단 골프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에 동참하기로 했다.최경주재단은 재단 자선골프대회 및 후원의 밤 행사 개최를 이틀 앞둔 지난 2일 잭 니클라우스GC가 후원금 1000만 원을 재단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 맞은 재단 후원의 밤 행사는 오는 4일 잭니클라우스GC에서 열린다. 지난해 골프장 지분을 100% 인수한 포스코와이드는 잭니클라우스GC를 비롯해 전남 순천 포라이즌CC, 포스코 그룹 소유 건물 등을 관리하는 포스코 그룹 계열사다.김정수 포스코와이드 대표는 “경제적 어려움에 있는 골프 장학생을 선발하여 후원하는 골프 꿈나무 후원사업과 대학 장학생 후원사업, 그리고 국내외 재난 및 빈곤지역에 대한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최경주 재단을 후원하게 됐다”며 “이번 후원은 골프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포스코그룹의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 일환으로 앞으로도 포스코와이드에서는 최경주재단의 후원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사회공헌사업에 동참하고 포스코그룹의 경영이념을 실천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최경주 이사장은 “잭니클라우스GC는 재단에 그동안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작년에 포스코와이드가 실질적인 오너가 되면서 더 많은 관심과 후원을 베풀고 있다. 다시 한번 골프장측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잭니클라우스GC의 이번 후원은 재단의 골프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 뜻을 소중히 여겨 재단은 한국 골프를 빛낼 골프 유망주 발굴과 육성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9.04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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