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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래층 불로 일가족 4명 참변…13시간 만에 발견
  • [노컷뉴스 제공] 아래층에서 난 불로 위층에 사는 일가족 4명이 숨지는 참변이 발생했다.경기도 성남분당경찰서에 따르면 27일 오후 6시9분쯤 성남시 분당구 모 빌라 3층에서 최 모(40대 중반)씨와 부인(40), 아들(14), 딸(12) 등 일가족 4명이 숨진채 발견됐다.발견 당시 최 씨 집 내부는 그을음이 가득했고, 연기가 남아있었으며 최 씨 부부와 딸은 거실에서, 아들은 방에서 각각 쓰러져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이날 새벽 5시11분쯤 최 씨 집 아래층에서 1천500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화재가 나, 최 씨 일가족이 새벽 시간 잠을 자다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특히 이들은 옆 집에 살던 주민이 오후가 되도록 최 씨 집에 인기척이 없는 것을 이상히 여겨 열쇠 수리공을 불러 문을 열고 들어간 13시간 만에 발견된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이는 당시 화재로 인근 주민 몇몇이 연기를 마셔 병원 치료를 받았는데도 소방서 측이 최 씨 집이 문이 잠겨 있다는 이유로 확인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화재수습 과정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경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화재는 30여분 만에 진화됐는데 1층과 2층, 3층에 사는 주민들이 다 대피했고 4층에 살던 건물 관리인이 이를 확인해줬다"며 "다만 숨진채 발견된 일가족이 살던 집은 문이 잠겨 있었는데 그쪽에는 불길이 안간 것으로 파악돼 문을 부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이어 "아직 일가족의 사망 원인이 화재에 따른 질식사인 것으로 확인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 파악해 봐야 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서 정밀감식을 진행 중이며, 경찰은 정확한 사인과 함께 진화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 아파트 하자, 시공사도 책임문다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1년 12월 21일자 24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류의성 성문재 김동욱 기자] 지난 달 부산의 미분양 아파트를 구입한 김모씨는 입주 후 욕조에 금이 가 물이 새는 걸 발견했다. 시행사와 연락이 닿지 않아 시공사에 하자 보수를 요청한 김씨는 거절당했다. 시공사는 자신들은 도급사일뿐이라며 책임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이렇게 아파트 등 집합건물에 하자가 발생한 경우 소유자는 직접 건설사에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건설사들은 자칫 소송이 집 값 하락에 따른 악의적이고 의도적인 소송이 줄을 이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 속에 소송 리스크 비용을 과다 계상하게 되고, 시행사 문제를 시공사 책임으로 떠넘기는 소지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아파트 하자 발생시, 시공사도 연대책임  2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집합건물의 소유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르면 종전에는 아파트 하자 발생 시 책임 주체가 분양자로 제한돼 있었으나 앞으로는 시공사도 연대 책임을 지게 된다. 분양자가 도산해 손해배상할 능력이 없는 경우에는 건설사가 대신 소유자에게 배상해야 한다. 미분양 아파트를 분양받은 소유자를 보호하기 위해 담보책임 기간도 현실화했다. 종전에는 입주여부와 관계없이 `사용검사일`로부터 담보책임 기간이 시작됐지만 앞으로는 소유자가 `인도받은 날`부터 담보책임 기간이 시작되도록 했다. 아파트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주택법상 5년이던 아파트의 보, 바닥의 담보책임기간은 종전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됐다. 세입자도 공용부분 관리, 관리인 선임 등에 대해 세입자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개정안을 이달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아파트 등 집합건물 소유자와 세입자의 권리와 편익이 크게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 건설업계 "악성 민원 및 소송 증가 우려"건설업계에서는 이번 개정안에 대해 민원성 소송이 늘어나는 등 악용될 소지가 크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A건설사 관계자는 "이제는 입주민, 조합, 시행사까지도 시공사를 대상으로 소송을 벌일 수 있게 됐다"며 "프리미엄을 노린 기획 소송이 더욱 악의적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B건설사 관계자 역시 "현재도 악성민원과 소송으로 건설사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에서 소송리스크 비용 과다 계상 문제도 발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일부 대형 건설사의 경우 몇년전부터 입주민에 대한 서비스 수준을 경쟁적으로 높여온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형 건설사에 근무하는 한 관계자는 "대형사들은 자사 브랜드가 훼손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몇 년 전부터 법적으로 의무가 없는 하자보수까지 도맡아 진행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송이 빈번하게 발생할 가능성은 커졌지만 미리 대처해온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건설사들은 부실공사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과 입주 점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행사와 시공사가 다를 경우 이중으로 책임을 물을 소지도 존재한다는 지적이다. 아파트 설계는 시행사가 맡고 있는데, 문제 발생시 시공사에게도 설계 책임을 묻는다면 충분히 법적 논란이 생길 수 있다는 주장이다.  D건설사의 관계자는 "악의적인 소송은 대부분이 미분양 단지와 집값이 많이 떨어진 곳에서 제기하기 마련"이라며 "시공사든 입주자든 선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보완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1.12.20 I 성문재 기자
  • 서울 남서부지역 도심진입 편리해진다
  • [이데일리 강경지 기자] 서울 지하철 7호선 천왕역 광역환승센터가 20일 개관,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5시 개관하는 환승센터로 경기도 시흥·광명 등 서울 남서부지역 시민들이 이전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천왕역 광역환승센터는 지난 5월 지하철3호선 구파발역 환승센터 개관 이후 서울 시내에 문을 연 두 번째 광역환승센터다. 전철·지하철이 교차하거나 간선 교통망이 집중되는 지점에 조성돼 자가용을 주차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도심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이뤄졌다. 이 광역환승센터는 총 면적 1만2834㎡, 지하2층~지상3층으로 이뤄졌다.총 330면의 주차장과 458대 규모의 자전거 보관소가 설치되고 식음료점, 일반 소매점 등 생활 편의시설도 조성된다.특히 지하 2층에는 천왕역 대합실로 직접 연결되는 지하연결 통로가 만들어졌다.환승센터 지붕층에는 지열방지와 에너지 절감효과를 위해 다양한 식물을 심어 `녹색원`을 만들었다.이 곳에 천왕역 주변을 조망하는 휴식공간과 다목적 이벤트광장을 마련, 전시회와 벼룩시장 등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주차전용건물과 연결된 지상 2개 층에는 패스트푸드, 커피전문점, 생활용품 전문점 등이 입점한다. 시간제 주차는 10분당 200원이며 월정기권을 사용하면 일반주차는 6만5000원, 환승주차는 4만원이다. 월정기권은 서울시시설관리공단 공영주차장 홈페이지(http://parking.sisul.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내년에도 광역환승센터가 들어선다. 2월에는 9호선 개화역, 12월 7호선 도봉산역(국철)이 준공된다.
2011.12.19 I 강경지 기자
전력 관리하려다‥日에어컨에 안방시장 내줄 판
  • 전력 관리하려다‥日에어컨에 안방시장 내줄 판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일본 기업들이 국내 시스템에어컨 시장을 `야금야금` 먹어가고 있다.  ☞ 이 기사는 12월19일자 이데일리신문 2면에 게재됐습니다 정부가 전력난의 주범으로 지목된 `전기식(EHP) 시스템에어컨`의 공공기관 설치를 40%로 묶자, 나머지 60% 시장의 대부분이 `가스식(GHP) 시스템에어컨`을 만드는 일본 업체에게 넘어가고 있는 것. 공공기관 이전으로 내년부터 시스템에어컨의 공공부문 발주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40% 규제`에 묶인 국내 기업들은 일본 기업들의 활개를 지켜보기만 해야할 판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교육청은 지난 14일 경기 북부 특수학교 교사신축 공사의 냉난방기(GHP) 구매설치 업체로 `인텔공조`라는 시스템에어컨 전문점을 선정했다. 이 전문점은 일본의 `아이신` 제품을 전량 수입해서 판매하는 대리점이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인천지방조달청이 발주한 울산신청사 관급자재 냉난방기(GHP) 구매설치 입찰에서도 아이신 장비를 취급하는 `아산엠이씨`라는 대리점이 선정됐다. `가스식`은 아이신과 산요, 얀마, MHI 등 일본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는 시스템에어컨 방식으로, 가스엔진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한다. 연료 사용량이 적은 대신 열효율이 떨어지는 게 단점이다.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등 국내 기업들은 `가스식`은 거의 생산하지 않고, 전기모터를 사용하는 `전기식 시스템에어컨`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전기식은 에너지효율이 높지만, 전력소모량이 많다. ▲가스냉방기 국내시장 규모 변화 추이(자료= 업계 추정치)정부는 전기식 시스템에어컨 보급이 확대되면서 시스템에어컨이 `전기 먹는 하마`로 지목되자, 전력 피크를 관리하겠다는 의도로 지난 7월 `공공기관 에너지 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을 고시했다.  이 규정은 `공공기관이 연면적 3000㎡ 이상 건물을 신축하거나 증축할 때 기존 전기식 냉난방기의 주간 최대 냉방 부하를 40% 미만으로 제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바뀐 규정은 `가스식`에 강점을 가진 일본업체들에게 속수무책으로 국내 공공부문 시장을 열어주는 꼴이 됐다.  시스템에어컨 시장이 크게 전기식과 가스식으로 양분된 상황에서 `전기식`의 설치를 제한하자, 나머지는 `가스식`의 차지가 된 것이다. 가스식 시스템에어컨을 제조하는 기업은 대부분 일본 업체들이다.  업계에서는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가스식 시스템에어컨 시장이 올해보다 4배 이상 커져 13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국내 시스템에어컨 시장의 80%를 차지했던 `전기식`은 올해 1600억원에서 내년에는 700억원 수준으로 쪼그라들 전망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업체들은 궁여지책으로 지열, 공기열 등을 활용한 친환경 냉난방기기로 일본의 가스식 시스템에어컨에 대항하고 있지만, 경쟁하기엔 역부족이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부터 공공부문 시스템에어컨 시장이 본격화되지만, 예상치 못한 정부 정책 변화로 타격이 크다"면서 "손 쓸 틈도 없이 앉은 자리에서 안방 시장을 일본 기업들에게 내줄 판"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삼성전자, 우즈벡 한인마을에 `IT센터` 설립☞코스피, 나흘만에 상승..`글로벌 증시 훈풍`☞`MB 맏사위` 이상주씨, 40대에 삼성 전무 승진
2011.12.19 I 윤종성 기자
  • `신이 숨겨둘만 하네` 주차장에 열선까는 증권금융
  •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한국증권금융(사장 김영과)이 서울 여의도 본사 주차장 공사를 진행하면서 지상부분에 열선(熱線)까지 설치, 주변으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증권금융은 최근 본사 건물 주차장과 주변을 정리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건물 앞쪽과 뒤쪽의 바닥을 들어내고 다시 까는 작업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주차장 진출입로 부분에 열선을 설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눈이 올 경우 이를 자동으로 녹여 자동차가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란 설명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지나치게 낭비적인 공사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가뜩이나 겨울철 전력난 우려가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기관 성격을 지닌 증권금융이 이같은 공사를 하는 것이 맞냐는 지적이다.증권금융은 투자자예탁금 관리와 운용, 신탁업무, 우리사주 수탁 및 관리업무 등을 주사업으로 하고 있다. 거래소와 각 증권사, 은행 등이 주요 주주다. 증권유관기관이지만 한국거래소나 증권예탁결제원과 달리 공공기관 지정은 되지 않았다. 증권금융은 지난해 177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1인당 평균급여는 8100만원에 달한다. 때문에 증권가에서는 `신이 숨겨둔 직장`이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
2011.12.15 I 김상욱 기자
  • 내일부터 난방 20℃ 넘는 대형마트 백화점 집중단속
  •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내일(15일)부터 난방온도가 20℃ 넘거나 네온사인을 켜놓는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같은 상업용 건물을 집중 단속한다. 14일 지식경제부는 15일부터 에너지사용의 제한에 관한 공고가 시행돼 지방자치단체와 에너지사용 제한 위반시설을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정부는 동계전력 비상수급기간(내년 2월29일까지)동안 전력수요관리를 위해 1000kW 이상 사용하는 건물에 대해 오전 오후 피크시간대 10% 절전규제, 100kW 이상을 쓰는 상업용 건물과 주상복합건물 등은 20℃ 이내로 난방을 하고, 네온사인은 가급적 사용을 하지 않도록 하는 에너지사용 제한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이를 위반하면 1회까지는 경고장을 발부하고, 2회부터는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시행 첫날인 15일에는 수도권의 경우 명동, 강남역 등 20개 지역에 지경부 서울시관할구청 시민단체 에너지관리공단 등이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번화가를 중심으로 집중 단속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지경부 관계자는 "전력 수급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1월 2주~3주간은 총리실, 행안부 등이 참여하는 범부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이행상황을 수시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1.12.14 I 장순원 기자
  • 일자리 급한 정부..공기업 선진화는 후퇴?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지난 3년간 1만명 넘게 인원을 축소해왔던 공공기관들이 올해 1만여명을 뽑은데 이어 내년 신규 인력을 올해보다 40% 정도 더 늘리기로 했다. 경기둔화로 일자리가 부족해지자 공공기관을 활용하는 분위기다. 불필요한 인력을 축소하자던 공공기관 선진화보단 일자리 창출이 더 급해진 모양이다.◇ "줄이라면 줄이고 뽑으라면 뽑고" 기획재정부는 13일 내년에 공공기관을 통해 1만4400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중 7500명은 필수인력 수요로 정원이 늘어난 것이고, 나머지는 정년퇴직 등으로 부족해진 인원을 보충할 필요가 생긴 것이다. 서울대병원 한국전력공사 기업은행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가 500명 이상씩을 뽑는다. 서울대병원은 새로운 병원 개원 등으로 의사 간호사 등의 인력이 필요해졌고 한전은 발전소 건설과 UAE원전과 관련된 인력수요가 늘었다. 기업은행도 영업점 신설로 인력 수요가 증가했다. 그러나 그동안 공공기관들은 인력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왔었다. 129개 공공기관은 2009년부터 올 6월말까지 시설관리나 경비, 건물관리업무나 민간과 경합되는 부분 위주로 1만600명의 인력을 줄여왔다. 내년까지 3900명을 더 줄인다. 재정부 관계자는 "한 쪽에선 줄이고 한 쪽은 늘리는 것이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필요한 것은 늘리고 필요 없는 것은 줄이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공공기관들의 계획은 아직 분명치 않고 반응도 신통치 않다. 공공기관 관계자는 "어느 분야에서 인력이 나갔는지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고 신규 인력이 채용되더라도 어디에서 근무할지도 모른다"며 "청년일자리 창출 등이 정부의 중요 정책과제이니까 공공기관으로서는 그저 따를 뿐"이라고 말했다. ◇ 공공기관 취업, 대졸보다 고졸이 더 쉽다 내년엔 신규 채용되는 인력 1만4400명 중 2880명(20%)은 고졸자인 것도 특징이다. 올해 3.4%를 채용했던 것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대졸자 비중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공공기관 취업엔 고졸가이 더 유리하다는 해석도 나온다. 더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해 대학 등의 기회비용을 치른 대졸자들의 불만이 예상된다. 채용된 고졸자는 4년 후 대졸자와 동등한 수준의 연봉을 받게 된다. 일을 하다 대학 진학을 원할 경우 학비를 지원해주는 혜택도 받는다. 박재완 재정부 장관은 "고졸자 채용비중을 크게 늘린 것은 대학 진학을 선호하는 고학력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한 것"이라며 "(일부에서) 특혜라고 해도 (현재로서는) 패러다임 전환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1.12.13 I 최정희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재계, 동반성장위 집단 보이콧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다음은 13일자 경제신문 주요 뉴스다.(가나다순) ◇ 매일경제신문 ▲1면 -中企 금융지원 체계 대수술 -내년 경기 급랭땐 추경 불사 -"박근혜, 공천 개입 안한다" -LIG건설 CP투자 손실..우리證에 60% 배상 판결 -중국어선 단속 해경 1명 피살 ▲종합 -3년만에 또..對中 굴욕외교가 참변 불렀다 -"돈된다" 건물 옥상마다 태양광설치 붐 -해외진출 한국금융 잇단 고배 ▲내년 경제정책 키워드 -재정 조기집행·서민대출 확대·편드 稅혜택.."경착륙 막아라" ▲정치·외교안보 -박근혜 개혁안 3大코드 소통·친서민·집권당 기능복원 -박근혜 비대위에 전권 부여 의견 모았지만.. -야권통합 당권레이스 ▲국제 -EU 新재정협약 이번엔 국민투표 걸림돌 -골드만삭스 회장 "유럽투자 20년만의 기회" -메드베데프 "부정선거 실태조사" -美공군, 파키스탄서 철수 완료 ▲경제 종합 -"이익공유제 더 이상 못참아" 전경련 반기 -한미FTA 발효 늦어져도 車업계 가격인하 그대로 -반도체·조선 내년 수출 '흐림' ▲금융·재테크 -'산업자본 기준' 은행법 손질한다 -경기솔로몬저축銀, 850억에 팔려 -그린손보 600억 증자·경영권 매각 동시추진 -금감원, 새마을금고·농협 등 현장점검 ▲기업과 증권 -현대그룹 제4이통 전격 철회 -출근 1시간 당긴 정몽구 회장 고민은.. -라이벌 장수 모셔온 조선호텔 -분노의 수입차 1위 아우디 ▲기업·경영 -애플과 특허 소송에서 3승5패한 삼성전자 -STX, 러시아서 쇄빙구조선 수주 ▲중소기업·벤처 -세균·곰팡이 잡는 로션·샴푸 -송우산업, 車호스 공정개선해 생산성 50% 향상 ▲과학기술·의료 -신의 입자 '힉스' 확인? -암세포 죽이는 단백질 발견 ▲유통 -생필품 102개 품목중 54개 가격 올라 -'제주삼다수' 경쟁입찰 하겠다 -즉석식품으로 거듭난 전통식품 ▲기업과 증권 -올 하반기 '묻지마 급등주' 크게 늘어 -코스피 연말 '미니랠리' 올까 -프라임 브로커 첫발 내딛는 국내 증권사들 -리먼사태때 남발 '회사채 부메랑' -GS25·왓슨 3~4년후 중국 진출 ▲부동산 -상부상조하니 막혔던 재개발 'ㅅ술술' -건설사 공공공사 입찰제한 일단 보류 -여의도 알짜 땅 27년째 방치 왜? ▲사회 -고3절반 "재수하느니 전문대로" -LG화학·SK이노베이션 리튬이온전지 특허분쟁 -이상득 의원에 흘러갔나 ◇ 서울경제신문 ▲1면 -재계, 동반성장위 집단 보이콧 -으스스한 구조조정 뒤안길 -박근혜에 `제왕적 총재` 권한 주나 -10년 이상 장기펀드에 稅혜택 -현대, 4이통 참여 철회 ▲종합 -OECD "내년 선진국 돈 빌리기 어려워질 것" -물가는 오르는데 살림살이는 팍팍 -"한미FTA 발효 내년 2월 유력" -부산아파트 경매시장도 찬바람 -국민들 "작년보다 경제적으로 덜 행복".. 삼성경제硏 조사 ▲정치 -정치도 경제도.. MB 레임덕 가속 -통합결의 민주 후폭풍 심하네 -출발! 19대 총선 레이스 ▲금융 -명암 엇갈리는 M&A.. 솔로몬, 러시앤캐시, 그린손보 -농협·신협 대출 제대로 했나?.. 금감원, 칼 빼들었다 -민병덕 국민은행장 "내년엔 리스크 관리 중점" -적신호 켜진 카드사 건전성 -항공 마일리지 카드사 부가서비스 축소 ▲국제 -美, 테러지원국 전방위 경제 압박 -"EU 회원국 신용강등 계획 변함없어" -푸틴, 대규모 시위에 유화 제스처 -766억 불법이득.. 中 사상 최대 주가조작 -이집트 간주리 총리의 눈물 -파나마 前 독재자 노리에가, 60년형 복역 위해 22년만에 귀국 ▲산업 -"中 춘제 특수 잡아라" -신세계I&C 대표이사 윤수원씨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배동현씨 -삼성, 신임상무 연봉 2억 넘어.. LG, 부장때보다 100% 더 받아 -정몽구 현대차회장.. "긴장 늦추지 말라" 거듭 강조 -"내년 수출 위축 될 것".. 전경련, 7대업종 조사 -국내 모바일게임 "中 진출은 산넘어 산" -올 최다 검색어는 음악경연프로그램 -"디자인, 중견기업 `점프업`에 필수".. 김성천 디자인협회장 -특허등록 신청 쉽고 편해진다 -경동나비엔, 업계 첫 1억弗 수출탑 -패션 대기업들 잡화 비즈니스로 눈길 -훼미리마트 토종 브랜드로 바꾼다 -티켓몬스터 티몬으로 BI변경 -국순당·콩두 `우리술 한식 정찬` 선봬 ▲증권 -하이마트 인수전 달아오른다.. 롯데쇼핑 "입찰 참여", GS·신세계도 후보 거론 -상장폐지 기로에 선 대우車판매 -"위기때 성장동력 확보".. 신규법인 설립 봇물 -펀드서 외면 받는 LG그룹주 -코스닥시장 정치권 바람따라 `출렁출렁` -장외파생상품 청산소 내년 하반기 설립 `가물가물` ▲부동산 -위례신도시 보금자리 273가구 오늘부터 일반청약 -흑석동 고급주택 밀집지역, 휴먼타운으로 개발 -LH, 파주출판단지 공동택지 3필지 공급 ◇ 한국경제신문 ▲1면 -내년 성장 바닥..수출 급전직하 -'이익공유제' 정면충돌 -中, 3000억달러 '제2국부펀드' 만든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 연임될 듯 ▲종합 -선거 당락 쥐락펴락..더 세진 '알파독' 파워 -더반서 허둥댄 환경부..104명이 출장가 5억 쓰고도 결과 몰라 ▲2012 경제정책 운용 방향 -'성장' 사라진 MB노믹스..5년 평균 성장률 3.26% 그칠듯 -공공기관 신규채용 고졸자 20% 확대 -수출기업 "비상등 켜야할 상황 올 것" ▲경제 -우유가격 6.2% 급등..물가상승 주도 -임플란트 과장광고 21개 병원 시정조치 ▲금융 -BS금융지주, 그린손보 인수 나선다 -카드사, 고객 혜택 또 줄인다 ▲국제 -자원쟁탈 '북극 대전' -'긁어 부스럼' 메드베데프 -日 경기 바로미터 '편의점' 호황 -GM의 '태클'..사브, 중국품 못가고 파산 위기 ▲정치 -한나라, 박근혜 비대위원장 '동상이몽' -정장선 의원 불출마 '폭탄선언' ▲산업 -석유제품 수출 470억불.."정유사 내수기업 아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잘해왔지만..장담 못해" -삼성, 오늘 대규모 임원 인사..작년수준 400여명 승진할 듯 -하이마트, 이번주 매각 주간사 선정..'깜짝 후보' 나올까 ▲산업·IT -신세계, 전략실 강화..허인철 사장 승진 ▲중소기업·제약 -중기중앙회, 제4이통 참여 물건너가나 -국산 '뇌수막염 백신' 시대 열렸다 ▲생활경제 -농심-삼다수 '13년 동거' 깨지나 -백화점 세일, 추위덕에 선방했네 ▲증권 -"G2 소비 특수 온다"..삼성전자, 또 사상최고가 -'환율 덫'에 걸린 상장사..외환손실 급증 -연기금 23일째 순매수..수익률도 '굿' -해외 계열사 재무지원 '부담되네' ▲부동산 -망원정비구역 20%만 개발..투자자 '비상' -법원, 건설사 '입찰금지' 제동 ▲사회 -남의 집 앞마당서 또..中어선 단속해경 살해 -검찰, MB 사촌처남 구속영장 청구
2011.12.12 I 천승현 기자
  • 건설업체 벌점도 인터넷 공개
  •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그간 비공개 되던 건설업체, 설계사무소, 감리회사의 벌점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다. 국토해양부는 투명한 벌점관리를 위해 ‘부적격업체 벌점 인터넷 공개’ 등을 골자로 한 ‘건설기술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의 알권리 충족과 업체의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업체명, 법인 법호, 최근 2년간 누계평균 벌점을 공개하며, 관련 내용은 3월과 9월 반기별로 갱신된다"고 말했다. 발주청의 턴키 등에 대한 설계심의를 담당하는 분과위원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분과위원을 평가하는 제도도 마련된다.  또 KS 또는 동등 이상의 품질을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품질관리 대상에 최근 초고층 건물 장대교량에 사용빈도가 높은 ‘두께 6mm 이상 건설용 강판’을 추가했다.  감리원 관리 업무를 위탁하는 주체를 국토부에서 시·도지사로 변경하고, 감리원에 대한 업무정지처분을 종전 국토부 장관에서 시·도지사가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정안은 내년 3월17일부터 시행되며, 29일까지 입법예고 중이다. 전문은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 입법예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1.12.12 I 김동욱 기자
  • 서울시, 붕괴위험 주택거주민에 공공임대 우선 입주권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서울시는 무허가건물이나 경사지에 위치해 붕괴위험이 있는 주택 등에서 불안하게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장기전세주택(시프트) 등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우선 입주권을 주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이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11월9일 종로구 행촌동 소재 무허가건물 세입자를 방문해 거주민들의 안전대책 마련을 지시한 데에 대한 후속 조치다. 행촌동은 국유지내의 무허가 건물로서 D등급(미흡) 주택 5개소, E등급(불량) 주택 2개소가 밀집돼 있어 장마철이 다가오면 인근 주민들이 늘 불안을 느껴온 곳이다.서울시는 "앞으로 재난 발생 지역에 대한 주거지원을 사후대책 중심에서 사전예방으로 전환해 위험지역 거주자를 사전에 살피고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서울시의 공공임대주택 입주 대상자는 ▲재난위험시설 판정(E급·D급)된 주택 ▲경사지에 위치해 인근 시설물이 노후화돼 동반붕괴 위험이 있는 주택 ▲다른 주택 소유하지 않은 공공임대주택 공급 대상자 등 입주요건 3가지를 모두 충족해야 한다.입주요건 3가지를 충족한 주택 거주자에 대해선 관할 구청장이 대피 또는 철거명령을 선포한 이후 해당 거주민이 구청에 신청하면 인근 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할 수 있다. 관할 구청장은 이주조치 즉시 주택을 철거해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해나갈 계획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지난번 박 시장이 둘러본 종로구 행촌동 무허가건물 16명을 우선 인근 공공임대주택에 입주시킬 예정"이라며 "아울러 25개 자치구를 통해 위험한 주택 거주자를 추가적으로 파악해 신속히 이주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1.12.11 I 이민정 기자
  • [마켓in]뉴서울CC 매각 7번째 시도
  • 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08일 11시 55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보유 중인 뉴서울컨트리클럽(뉴서울CC)과 한국문화진흥 출자지분 매각이 재개된다. 이미 총 6차례 유찰이 된 바 있어 이번엔 매각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8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오는 22일 오후 3시까지 매각자문사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뉴서울CC 보유 자산과 한국문화진흥 지분에 대한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받는다. 인수의향을 밝히는 곳이 있을 경우 다음달 초경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각방식은 공개경쟁입찰방식이다. 매각대상은 뉴서울CC 영업관련 토지, 건물 등의 부동산과 골프장 관련 영업자산 및 유휴부지, 골프장회원입회보증금 및 영업부채, 관련 인허가 일체, 그리고 한국문화진흥 지분 100%(2만주)다. 한국문화예술은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에 따라 매각하는 것으로 지난 2009년 이후 6차례 매각을 시도했으나 유찰됐다. 딜 관계자는 "외부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은 탓과 내부적으로는 회원들의 반대가 많았다"며 "골프장 크기가 커서 선뜻 나서는 곳이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광주시 삼동에 있는 뉴서울CC는 1987년에 개장한 36홀 회원제 골프장이다. 지난 2010년 뉴서울CC의 매출액은 254억원, 당기순이익은 45억원을 기록했다. 1984년 설립된 한국문화진흥은 한국문화예술의 100% 자회사로 뉴서울CC의 수탁관리를 하고 있다.
2011.12.09 I 이유미 기자
`메뚜기 딜러 없다`..44년째 美 도요타 판매왕의 성공 비결
  • `메뚜기 딜러 없다`..44년째 美 도요타 판매왕의 성공 비결
  • [로스앤젤레스(미국)=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 달에 1000대 이상 자동차를 팔아치우는 딜러가 있다. 롱고도요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도요타와 렉서스를 파는 44년 `장수 판매왕`이다. 리콜 파장이 남았던 2010년만 해도 한국도요타(6629대)의 2배에 달하는 1만3241대를 팔았다. 미국에서 도요타를 사려면 첫번째로 도요타 웹사이트에 가고, 두번째로 롱고도요타 웹사이트를 찾을 정도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 장기 근속 문화..메뚜기 딜러는 불가능 지난 7일(현지시간) 한국 기자들과 함께 롱고도요타를 방문했다. 48 에이커에 달하는 면적에 7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판매와 정비, 판금공장은 물론 기업대상 렌탈 서비스, 중고차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한다. 정비공장의 리프트 수만 해도 97개, 각종 소모품을 파는 서비스존에는 스타벅스와 서브웨이 등이 입점해 있을 정도.   ▲ 롱고도요타의 정비공장. 97개의 리프트가 있다.하지만 `장수 판매왕`이 된 비결은 보는 이를 압도하는 외관 때문만은 아닌 듯 했다. 존 킴 제너럴 세일즈 매니저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첫 번째 임직원, 두 번째 제품, 세 번째는 고객관리이며, 이렇게 44년동안 비즈니스를 해 왔다"고 했지만, 자세한 내막이 궁금했다. 그러다 액자 하나가 눈에 띄었다. 롱고도요타에서 10년, 15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의 사진. 영업과 기술파트 등에서 30년 이상된 직원도 3명이나 된다고 했다.  ▲ 롱고도요타 벽면의 액자어떤 회사이길래 6개월마다 회사를 갈아치우는 우리나라 수입차 영업맨들과 다른 걸까. 한양대 공대를 졸업하고 자동차가 좋아 쉐보레, 포드 등을 거쳐 롱고도요타에서 일하는 진킴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는 "롱고도요타는 한번 들어오면 나가기 싫어지는 회사"라면서 "한국선 개인감정으로 직원을 부리기도 하지만, 이 곳은 윗 사람이라 해서 목에 힘주지 않는다"고 했다. "다른 회사에서 최고 매니저였어도 이력서쓰고 2달 동안 시험을 본 뒤 합격해야 한다"면서 "입사후에도 업무 과정과 문화가 달라 처음 세일즈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롱고도요타에서 일하다 다른 회사 영업맨으로 잠시 옮겼다면 재취업은 가능할까. 진킴씨는 고개를 저었다. 메뚜기 딜러는 불가능하다는 것. 그는 "롱고도요타에서 세일즈를 하다 주유소 개인사업을 하겠다고 나갔다 해도 10년 뒤에야 재취업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업계 최고의 대우..영업사원 최소화취업도 어렵고 재취업은 거의 불가능한 구조인 것. 그럼에도 롱고도요타를 좋아하는 이유를 물었다. 진킴씨는 "제너럴 매니저급이 되면 2만5000달러(2827만5000원)의 월급에 두둑한 보너스를 받는 등 업계 최고의 대우를 받는다"고 말했다. 롱고도요타는 35개 언어를 다룰 만큼, 미국인 뿐 아니라 한국이나 일본 등 소수 민족 고객까지 신경쓰고 있었다. 그만큼 능력과 자부심이 상당한데, 폴킴 제너럴 세일즈 매니저는 또 한가지 비법을 공개했다.  그는 "44년동안 미국내 최고 딜러였지만, 2006년 2만8866대를 팔았던 피크 포인트에서 판매량이 절반 정도로 줄게 됐다"면서 "그래서 영업사원의 소득을 높이려고 50명에 달했던 리테일 영업사원을 28명으로 줄였다"고 말했다. 무조건 사람을 늘리기 보다는 능력만큼 최대한 보상해 성과를 극대화한 것이다. 영업맨들의 조건과 능력이 좋아 평균 18대를 판다지만, 목표를 못 채운 영업사원은 어떻게 될까. 진킴씨는 "매달 최하 성적의 직원을 자르는 회사도 많은데, 롱고도요타는 그렇지 않다"면서 "최소 한 달에 12대 정도 팔아야 하는데, 첫 달에 못 팔면 경고를 주고 그 다음달도 12대 미만이면 그 때서야 해고 절차를 밟는다"고 설명했다. 기자단 투어를 맡았던 케리 게스트 릴레이션스 디렉터는 "롱고는 1967년 도미니크 롱고씨가 창업했는데, 1987년 펜스키가 합병했지만 롱고의 문화와 마음가짐을 유지하기 위해 이름을 버리지 않고 롱고도요타로 유지됐다"고 말했다. ▲ 롱고도요타 건물 앞 주차장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신차들. 건물 안에서 차량의 스펙과 가격등을 협의한 뒤 주차장에서 직접 고객이 차를 고른다.
2011.12.09 I 김현아 기자
  • [마켓in]뉴서울CC 매각 7번째 시도
  •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보유 중인 뉴서울컨트리클럽(뉴서울CC)과 한국문화진흥 출자지분 매각이 재개된다. 이미 총 6차례 유찰이 된 바 있어 이번엔 매각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8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오는 22일 오후 3시까지 매각자문사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뉴서울CC 보유 자산과 한국문화진흥 지분에 대한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받는다. 인수의향을 밝히는 곳이 있을 경우 다음달 초경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각방식은 공개경쟁입찰방식이다. 매각대상은 뉴서울CC 영업관련 토지, 건물 등의 부동산과 골프장 관련 영업자산 및 유휴부지, 골프장회원입회보증금 및 영업부채, 관련 인허가 일체, 그리고 한국문화진흥 지분 100%(2만주)다. 한국문화예술은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에 따라 매각하는 것으로 지난 2009년 이후 6차례 매각을 시도했으나 유찰됐다. 딜 관계자는 "외부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은 탓과 내부적으로는 회원들의 반대가 많았다"며 "골프장 크기가 커서 선뜻 나서는 곳이 없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광주시 삼동에 있는 뉴서울CC는 1987년에 개장한 36홀 회원제 골프장이다. 지난 2010년 뉴서울CC의 매출액은 254억원, 당기순이익은 45억원을 기록했다. 1984년 설립된 한국문화진흥은 한국문화예술의 100% 자회사로 뉴서울CC의 수탁관리를 하고 있다.
2011.12.08 I 이유미 기자
  • KT, 소프트뱅크와 김해 데이터센터 개관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가 일본 소프트뱅크텔레콤과 김해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개관하고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KT(030200)는 8일 김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개관식을 개최하고 소프트뱅크와 함께 설립한 합작사 kt-SB data service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김해 글로벌 데이터센터는 김해국제공항에서 30분 거리, 김해시청에서 직선 4Km 거리에 있으며 KT 김해연수원 후생관을 기반으로 리모델링했다. 8일 개관한 데이터센터는 1단계로 7000Kw(700여 서버랙) 규모로 구축됐으며 KT는 사업활성화 단계를 고려 오는 2013년 480억을 추가 투입해 2단계 1만3000kw(1000여 서버랙)를 증설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는 기본적인 시스템 관제실, 서버실, 전력실, 공조실을 갖췄으며 센터에 입주하는 일본기업들이 직접적인 서비스 운영과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오피스 환경도 포함하고 있다. 최상의 전력 안정성 확보를 위해 삼계 변전소와 어방 변전소로 인입 전력이 이중화돼 있고 변전소의 전원을 모두 차단해도 자체 발전설비로 24시간 이상 운영이 가능하다. 또한 추가적인 유류공급 방안도 수립돼 있다.이외에도 천안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도입한 최신 공조방식과 냉방기술을 모두 반영했다. 특히 센터구축 초기 단계부터 내진설계와 관련 일본측과 협의를 거쳐 모든 장비랙들을 단순히 세워놓는 것이 아닌 건물에 고정하는 등 다방면의 보강절차를 거쳤다.KT는 연말까지 데이터센터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일본 내 전력사용 제한령 시행시기인 내년 7월 전까지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일 간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10G급의 대용량 전용라인 구축도 사전 준비를 마쳤으며 KT와 소프트뱅크가 공동 운영 중인 부산~키타큐슈 해저광케이블을 중심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KT와 소프트뱅크가 함께 설립한 합작사 ksds는 애초 계획된 KT 51%, 소프트뱅크 49%의 비율로 설립됐다. 자본금 370억원으로 지난 11월 법인등록을 완료했으며 대표이사 겸 CEO로 KT 재팬 사장을 지낸 장혁균 대표와 공동 대표로 소프트뱅크의 이시오카 유키노리가 선임됐다. 합작사는 김해 데이터센터에 본사를 두고 센터 관리와 서비스 운영을 전담할 예정으로 일본고객들을 위한 원활한 서비스 지원을 위해 24시간 일본어 상담도 지원한다. ksds는 코로케이션과 서버임대 서비스를 시작으로 앞으로 클라우드 관련 인프라임대(IaaS) 및 플랫폼임대(PaaS)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ksds를 통해 일본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험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와 유럽 통신사와 서비스 협력을 확대할 전략이다. KT G&E부문장 이상훈 사장은 "KT의 글로벌 서비스 확대 계획의 일환으로 김해 글로벌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일본에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본격 출시하게 됐다"며 "일본 내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 확대는 물론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 데이터센터 유치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KT, 약세..`2G에 발목`☞KT, LTE 지연으로 모멘텀 약화..`투자의견↓`-현대☞"KT, 예상치 못한 법원 결정에 투자심리 악화"-유진
2011.12.08 I 함정선 기자
  • [창업정보] BHC치킨 8,10일 전국 특별창업설명회 외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BHC치킨은 8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문정동 본사를 비롯해 대전·대구·부산·광주 등 전국에서 특별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창업과 점포환경, 창업 시 브랜드 선정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한다. 또 상권과 투자비, 창업자의 특성을 고려한 3가지 타입별(배달형매장, 카페형매장, 비어존) 맞춤 창업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 셰프의국수전, 8일 사업설명회 신개념 토핑국수전문점 셰프의국수전(www.chefguksoo.co.kr)이 8일 홍대입구역에 위치한 본사에서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명회는 오후 3시30분부터 셰프의국수전 브랜드 소개와 창업분석, 성공노하우, 상담 및 매장탐방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셰프의국수전은 지난 12일 필리핀 네이터 웰리스(Natur Wellness Inc.)사와 마스터프랜차이즈(MF)계약을 체결하면서 해외 진출에 성공했고, 런칭 6개월만에 45개 가맹점을 오픈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 모스트, 9일 창업설명회 개최 콘샌드위치&커피전문점 모스트(www.mostfood.co.kr)가 9일 오후2시 본사에서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모스트는 즉석에서 갓 구운 빵 속에 다양한 샐러드나 파스타가 담은 콘샌드위치 전문점이다. 매장에서 도우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빵 자동기계를 개발해 특허출원했다. ◇ 김병만의 상하이짬뽕, 8일 설명회 짬뽕전문점 상하이짬뽕(www.sanghaichampong.com)이 8일 오후2시부터 TOZ종로점에서 사업설명회를 연다. 달인 김병만을 메인모델로 내세운 상하이짬뽕은 `짬뽕의 달인`이라는 새로운 칭호를 얻으며 활발하게 가맹사업을 펼치고 있다. 상하이짬뽕은 중식전문프랜차이즈 (주)아시안푸드가 운영하는 브랜드로, 전문점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상하이짬뽕의 창업비용은 50㎡ 매장을 기준으로 점포비용을 제외하고 가맹비와 인테리어 등을 포함해 5000만원선이다. ◇ 맥주전문점 성공창업 노하우 공개 세미나 한국창업경영연구소는 8일 오후3시부터 양재시민의숲역(신분당선) 3번 출구 인근 FI 비즈니스아카데미에서 `치킨맥주전문점 성공창업 노하우 공개 특강`을 실시한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장이 강사로 나서며 치킨맥주전문점 100% 성공창업전략, 충성고객 증가기법 실무공개, 수익성극대화를 위한 전략 등 성공창업 노하우를 직접 전수할 예정이다. 비어카페 `펀비어킹`이 참여해 브랜드 성공요인 분석과 현창 체험을 함께 실시한다. ◇ 가르텐 호프&레스트 13일 창업설명회 생맥주전문점 가르텐 호프&레스트(www.garten.co.kr)가 13일 오후4시 본사(남부터미널역 1번 출구) 세미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시원한 생맥주를 오랜 시간 즐길 수 있는 냉각테이블의 기술력과 함께 차별화된 메뉴전략, 가맹점 관리 노하우, 입지상권전략, 성공창업비결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사업설명회가 끝난 뒤에는 예비창업자들이 직접 메뉴시식과 맥주시음을 할 수 있는 다채로운 매장체험도 제공한다. ◇ 크린보이, 2박 3일 현장체험 청소대행전문기업 크린보이(www.cleanboy.kr)가 15~17일까지 2박3일 간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청소 창업에 관한 실무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현장체험을 실시한다. 국내 청소대행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이론 교육을 실시한 후 건물·계단 청소 현장 체험, 개별 상담까지 3일에 걸쳐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2011.12.07 I 이승현 기자
  • 종로구, `석면지도` 제작 이달말 완료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종로구는 발암물질인 석면의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구 소유 공공건물의 석면 유무, 분포위치 등의 정보를 담은 데이터베이스(DB)를 이달 말까지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종로구는 지난 11월부터 구 소유 공공건물 중 2000년 이전에 건축된 건물 57동(건축면적 2만200㎡)에 대해 석면사용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석면지도 작성과 DB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석면지도는 석면 존재 여부와 분포위치 등을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도록 제작된다. 종로구 홈페이지-생활정보-환경/청소-공공건물 석면 DB정보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전문 조사기관을 통한 정확한 조사로 건축물 내 석면사용 정보가 부족해 구민들이 불안해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내년 4월부터 시행되는 석면안전관리법에 따라 석면관리를 철저히 해 석면 피해 예방과 주민들의 건강 보호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한편 종로구는 지난해 12월 구 소유 공공건물 30개동(건축면적 7만146㎡)에 대해 1차 조사를 마치고 석면지도와 DB를 구홈페이지에 공개한 바 있다. 1차 조사에 따르면 종로구청 등 공공건축물 30개 시설 중 17곳의 시설에서 천장, 벽, 설비 등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2011.12.05 I 이민정 기자
  • 정부, 유니세프 통해 65억 규모 대북지원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부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유엔 산하기구인 유니세프(국제연합아동기금)를 통한 대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통일부는 제243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에서 유니세프를 통한 북한 영유아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의약품 지원, 영양개선 사업 등에 약 65억원(565만달러) 규모의 남북협력기금을 무상 지원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대북지원 분야는 ▲백신 및 의약품 지원 281만2000달러 ▲영양실조 아동 치료·예방, 영양상태 조사 246만4000달러 ▲기타 행정비 37만달러로 구성된다.이를 통해 내년말까지 영유아·임산부 약 71만명의 백신 접종이 실시되고, 어린이 필수의약품 키트 1만500개가 제공된다. 또 영양실조 어린이들에게 즉석 치료식품과 영양보충식품이 제공되고, 철분, 엽산보충제, 영양제 등 영양실조 예방사업이 이뤄질 예정이다.정부는 이번 지원으로 북한 영유아, 어린이, 임산부 등 총 146만여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정부는 1996년부터 2009년까지 유니세프를 통해 대북 영유아사업에 2095만달러를 지원했고, 지난해부터 남북관계 경색 등으로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지원을 중단해 왔다. 이번 유니세프를 통한 정부 차원의 대북지원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대북지원 결정은 정치상황에 관계없이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사업은 지속한다는 우리 정부의 기본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정부는 개성공단 출퇴근버스 주차장 부지 매입과 자동차검사소 설치 사업을 위해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에 남북협력기금 약 24억원을 대출키로 했다. 대출조건은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에 연리 1% 조건이다. 주차장 및 자동차 검사소는 내년 1월 착공해 4월 완공할 계획이다.개성공단 응급의료시설 건립을 위해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에 남북협력기금 약 27억원을 무상 지원키로 했다. 응급의료시설은 기존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 별관 건물(면적 1487㎡)을 내년말까지 리모델링을 통해 완공될 예정이다.정부는 3대 공동체 형성과정과 통일미래 준비에 예상되는 다양한 과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남북공동체 기반조성 2차년 사업`에 소요되는 경비 약 69억원을 무상지원키로 했다.
2011.12.05 I 이진철 기자
"고향인 호남에서 지점장까지 오를꺼예요"
  • [인터뷰]"고향인 호남에서 지점장까지 오를꺼예요"
  •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산업은행 대졸 신입행원 합격자 발표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 예비소집일을 하루 앞둔 최민준(29·사진) 씨는 사진을 찍고, 신체검사를 받는 등 분주한 모습이었다. 합격의 기쁨과 감동이 아직도 생생하다는 그는 전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40대1이란 치열한 경쟁을 뚫고 남들이 ‘신의 직장’이라며 부러워하는 산업은행에 당당히 입사했다.   ▲ 최민준 산은 예비 신입행원그는 산은 문턱을 넘어서기까지 대학 졸업후 2년간 색다른 경험을 했다.   “졸업 후 대기업과 공기업에 모두 지원해봤지만 지방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서류와 면접에서 잇달아 고배를 마셨습니다. 할 수 없이 지난 2년간 고향 익산의 한 레스토랑에서 지배인으로 일하며 꾸준히 경제공부를 해왔지요” 그러던 중 기회가 찾아왔다. 언론 보도를 통해 올해 산은이 지방대 출신을 대거 채용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 기회를 꼭 잡아 꿈을 이루겠다고 결심했다. “여의도에 처음 면접 보러 왔을때 산업은행 건물을 바라보니 높게만 보여서 많이 떨렸어요. 경영학을 전공해 예전부터 산업은행에서 일하고는 싶었지만 지방대 출신이라 감히 도전할 용기가 없었거든요.”    최 씨는 레스토랑에서 지배인으로 2년간 일한 덕분에 나름대로 고객관리 노하우를 터득했고, 이 같은 경험이 면접 과정에서 큰 강점이 됐다고 말했다.   “다른 곳에선 인정받지 못했던 지배인 경험이 산업은행 면접에선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지난 2년간 터득한 경험을 살려 고객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지요”   최 씨는 이번 입사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스포츠 활동` 면접을 꼽았다.   “1차 실무면접때 지원자들과 함께 팀을 나눠 큰 공기공으로 배구를 하고, 응원활동 미션도 수행했어요. 평소 조용했던 제가 응원단장을 맡아 주도적으로 나섰더니 면접관들이 술먹고 왔느냐면서 놀라시더라구요.”   최 씨는 독서광이다. 그 동안 읽은 경제관련 도서만 100권이 넘는다고 한다. 대학시절부터 경제와 관련된 책은 잡히 대로 모두 읽었다고 한다. 특히 최근에 읽은 `화폐전쟁` 시리즈는 이번 산은 필기시험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한다.   그는 후배들에겐 지방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용기를 잃지 말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 자신만의 강점을 만들라고 조언했다.   “막상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지원하면 대부분 지방대 졸업생은 학점이 좋아도 서류전형에서 떨어집니다. 다만 지역할당제로 지방대 학생들을 우대하는 전형도 있는 만큼 평소에 많은 경험을 쌓으면서 대비하면 좋을 것 같아요.”   그의 꿈은 다소 소박했지만 고향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호남에서 지점장까지 오르는 게 제 목표예요. 호남지역의 발전을 위해 유망한 중소기업을 찾아 지원을 해주고 싶어요. 호남지역의 특성을 살린 수익모델도 새롭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2011.12.02 I 신혜리 기자
  • 상암DMC 업무·주차장 4필지 우선협상자 선정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서울시는 29일 디지털미디어 창조산업의 거점으로 조성 중인 상암동 DMC(Digital Media City)의 마지막 남은 첨단업무 용지와 주차장 용지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발표했다. 서울시는 DMC 첨단용지 3개 필지 입주 대상기업으로 삼성SDS(B1필지, 7만1427㎡), 한국지역정보개발원(B2-1필지, 3146.2㎡), 한국출판협동조합(B4-2필지, 2054.5㎡) 등 3개 기업을, 주차장용지는 서서울농업협동조합(주4필지, 1908㎡)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내년 2월까지 용지매매계약 체결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B1필지를 공급받는 삼성 SDS는 2015년까지 이곳에 지상 12층 규모의 '스마트 프리즘'(Smart Prism) 빌딩을 건립하고, 디지털미디어 분야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다. 스마트프리즘은 소프트웨어 통합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랩을 비롯해, 커뮤니케이션센터, 미디어콘텐츠전송센터로 구성되는 미디어 플랫폼, 중소기업 및 대학생 대상 첨단기술을 전수하는 아카데미로 구성된다. B2-1 필지를 공급받는 행정안전부 산하 전자지방정부 추진기관인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이곳에 지상 10층 규모의 전자정부 IT콤플렉스를 건립할 계획이다. 한국출판협동조합은 B4 필지에 출판미디어와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가 들어갈 수 있도록 11층 규모의 건물을 건립한다. 출판산업의 경우 다양한 콘텐츠와 디지털 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한 고부가비즈니스를 실현할 수 있으므로 고용창출 효과도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서울농업협동조합은 DMC 주차장용지에 지하 5층, 지상 4층 규모, 202대의 자동차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빌딩을 건립해 단지내 부족한 주차공간을 해소시킬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7개 미공급 용지(상업, 주차장, 교육 등)는 서북권 디지털 창조도시 거점 조성을 위한 필요시설 유치와 DMC 단지 활성화를 위해 빠른 시일 내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2011.11.29 I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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