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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서부티엔디리츠 '서울드래곤시티 호텔' 대출 720억, 12월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신한서부티엔디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가 ‘서울드래곤시티 호텔’ 매입을 위해 받은 대출원금 720억원이 오는 12월 만기를 맞는다.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이 발행되고 있으며, 만약 유동화증권 차환 발행에 어려움이 생길 경우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지원한다. ◇ 용산 ‘서울드래곤시티 매입’ 위해 720억 한도 대출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서부티엔디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가 서울드래곤시티 호텔 매입을 위해 받은 대출원금 720억원이 오는 12월 2일 만기를 맞는다.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부동산 취득·관리·개량 및 처분, 부동산 임대차, 개발 등으로 창출한 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신한과 부동산 개발회사 서부티엔디(서부T&D)가 함께 만들었으며 자산관리회사(AMC)는 신한리츠운용이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 구조 (자료=신한서부티엔디리츠)투자 자산으로는 △복합 쇼핑몰 ‘인천 스퀘어원’ △호텔 ‘용산 그랜드머큐어’(자(子)리츠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 △‘나인트리 호텔 동대문’(자리츠 신한서부티엔디제2호리츠) △호텔·오피스 ‘광화문G타워’(자리츠 신한광화문지타워리츠) 등이 있다.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는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子)리츠다. 앞서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는 매도인 서부티엔디로부터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0-969 외 3필지 관련 대지권과 그 지상 등 건축물인 서울드래곤시티를 매입하는 내용의 부동산매매계약을 지난 2021년 10월 21일 체결했다.또한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는 같은 날 해당 부동산을 서부티엔디에 임대하는 조건의 책임임대차계약도 체결했다. 서부티엔디는 서울드래곤시티를 운영하는 부동산 개발회사다. 부동산 개발·호텔·복합쇼핑몰 등 임대·유통사업, 주차 및 유류판매 사업도 하고 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총 객실 1700실, 3개동, 최고 40층 규모 호텔이다. 그랜드 머큐어(202실), 노보텔 스위트(286실), 노보텔(621실), 이비스 스타일(591실)의 총 4개 호텔로 구성돼 있다. 건물 3개동이 ‘리을(ㄹ)’ 형태로 지여져 용의 모습을 하고 있다.서울드래곤시티 (자료=서부티엔디)앞서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는 2021년 11월 특수목적회사(SPC) 지아이비에스티제이차, 그랜드원큐제일차를 포함한 대주들과 약정금 720억원 한도의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서부티엔디와 체결한 매매계약 상의 서울드래곤시티 매매대금, 취득세 및 매입부대비용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지아이비에스티제이차는 대출채권 320억원을, 그랜드원큐제일차는 4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두 SPC 모두 상환, 담보, 변제순위 상 동일한 순위를 갖는 대주 중 하나로 참여하고 있다. 대출 만기는 대출실행일(2021년 12월 2일)로부터 36개월이 되는 달에 속하는 대출실행일로, 오는 12월 2일이다. 대출원금은 만기 일시 상환되는 조건이며, 조기상환 가능하다. 대출이자는 3개월 단위로 설정된 매 이자기간의 말일에 약정된 고정금리를 적용해서 후급된다. ◇ 신한·하나은행, 320억·400억 유동화증권 매입보장두 SPC는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에 대해 보유하고 있는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하고 있다. 유동화는 부채담보부증권(CDO) 형태로 이뤄졌다. CDO는 회사채나 금융기관 대출채권, 여러 개 주택담보대출을 묶어 만든 신용파생상품의 일종이다.두 SPC가 유동화증권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해서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에 대출을 실행하고,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가 지급하는 대출 원리금 및 유동화증권 차환발행대금 등을 재원으로 일련의 유동화증권을 차환 발행하는 구조다.지아이비에스티제이차의 경우 제12회차까지 자산유동화 전기단기사채(ABSTB)를 발행하면 만기가 오는 12월 2일 도래한다. 신한은행은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이자 자산관리자, 업무수탁자, 유동화증권 매입보장기관, 유동성 공여기관을 맡고 있다. 그랜드원큐제일차는 제10회차까지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을 발행하면 만기가 오는 12월 2일로 동일하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는 하나은행이며 자산관리자, 업무수탁자, ABCP 매입보장 및 신용공여기관, 유동성 공여기관도 담당한다. 유동화증권의 기초자산인 대출채권 상환 여부는 서울드래곤시티의 임대운영, 개발 및 처분 등을 통한 운용성과 또는 담보가치에 기반한 자금재조달 능력 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두 SPC는 기초자산 만기와 원리금 지급일정 등을 고려해서 일련의 유동화증권을 차환 발행하므로, 차회차 유동화증권 미매각에 따른 유동화증권 차환발행 위험이 존재한다.두 SPC는 이같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지난 2021년 11월 각각 신한은행, 하나은행과 약정을 맺었다. 지아이비에스티제이차는 신한은행과 유동화증권 매입보장약정을, 그랜드원큐제일차는 하나은행과 유동화증권 매입보장 및 신용공여 약정을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기초자산의 기한이익상실 등 유동화증권 발행 중단사유가 발생하는 경우,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 상환을 위해 지아이비에스티제이차가 발행하는 신용공여어음을 320억원 한도로 매입할 의무를 부담한다. 또한 유동화증권의 각 발행일에 시장에서 다 매각되지 않은 잔여 유동화증권이 있는 경우 잔여 유동화증권을 약정된 할인율에 매입할 의무를 부담한다.하나은행도 그랜드원큐제일차가 차환 발행하는 ABCP 중 각 발행일에 판매되지 않은 잔여 ABCP를 400억원을 한도로 매입해야 한다. 또한 기초자산의 기한이익상실 등 ABCP 발행 중단사유가 발생해서 그랜드원큐제일차가 ABCP 원리금 등 특정 항목에 대한 지급의무를 이행할 자금이 부족한 경우 하나은행이 해당 부족자금을 400억원 한도 내에서 그랜드원큐제일차에 대출할 의무가 있다.
- 서울 중구 동화빌딩, 반세기만에 철거…19층 빌딩 들어선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 중구 서소문동 ‘동화빌딩’이 반세기 만에 철거되고 그 자리에 지상 19층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가 ‘서소문 제10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변경 심의안을 의결하면서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4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서소문 제10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변경 심의안이 통과됐다. 서소문 제10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투시도. (사진=서울시)심의안에 따르면 1970년 준공된 16층 동화빌딩과 10층 높이의 주차타워(10층)를 철거하고 지상 19층·지하 7층의 업무시설 빌딩이 들어선다.전통적인 업무시설 밀집지역인 서소문구역 일대의 주요 건물과 조화를 고려한 디자인과, 인접한 사업지(서소문11,12지구)와 연계된 보행·녹지공간을 확보에 중점을 뒀다.서울시 관계자는 “시민이 자유롭게 통행하며 업무와 일상의 여유를 즐기도록 계획하였다며, 주변 사업지와 연계·통합기획으로 빌딩과 빌딩 사이의 도심속 쉼터 역할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이번 심의위원회에서는 ‘신설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 심의안도 통과됐다.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중 통합심의위원회를 거친 첫 사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시행자로 지정됐다. 신설1구역 공공재개발사업 투시도.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92-5번지 일대에 지상 24층, 지하 2층 규모의 공동주택 299세대(임대주택 77세대·공공지원 민간임대 33세대 포함)를 짓는다. 개방된 경로당, 작은 도서관, 실내 운동시설도 들어선다.신설1구역 공공재개발은 사업 시행계획 및 관리 처분계획 인가를 거쳐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시는 이번 심의 과정에서 일조권이나 소음 등 건축 분야 심의와 중복되는 교육 영향 평가도 함께 진행했다. 건축, 경관, 도시계획, 교육 등 여러 분야를 한 번에 심의해 통상 2년 넘게 걸리던 심의 기간을 단축하기 위함이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어느 덧 4회차를 거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가 빠르게 정착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통합심의로 중복·상충되는 검토의견이 줄어들어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인허가 준비 부담이 크게 경감된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도개선과 지원을 통해 주거안정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강북 코엑스'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브릿지론 6000억, 오는 10월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강북 코엑스’를 짓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관련 브릿지론이 오는 10월 만기를 맞는다. 올해 연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서울역 개통을 앞두고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브릿지론 만기보다 이른 시점에 브릿지론을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전환한 다음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설계변경이 승인되는 시점은 다음달 중순으로 예상되며, 실제 착공은 오는 11월로 예상된다. ◇ 다음달 설계변경 승인·11월 착공 예상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 관련 브릿지론 6000억원이 오는 10월 28~29일 만기 도래한다. 연내 본PF를 받고 첫 삽을 뜰 예정이다.이 사업은 서울역사 뒤에 있는 중구 봉래동2가 122번지 일대 유휴 철도용지 2만9093.4㎡에 주거형 오피스텔, 오피스, 숙박시설 등을 신축·개발·분양하는 사업이다. 한화그룹이 약 2조원 규모 자금을 투입한다.(자료=서울시, 한화)완공되면 그동안 공터였던 대규모 철도 부지에 지하 6층~지상 최고 38층, 총 5개동, 연면적 35만㎡ 규모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서울 도심 강북권 최초로 2000명 이상을 수용하는 국제회의 수준 전시장, 회의장을 갖춘 컨벤션(MICE) 시설이 생긴다.5개 건물로 구성된 복합단지를 연결보행로로 서울역 및 인근과 연결해서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시행을 맡고 있다.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의 주주 및 지분율은 △한화임팩트(구 한화종합화학) 40% △한화커넥트 29% △한화 29% △한화호텔앤드리조트 2% 순이다.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사로 참여한다.한화 컨소시엄은 서울시에서 이 사업 관련 건축허가를 작년 12월에 받았다. 현재는 건축계획 변경에 따른 설계변경이 중구청에 접수돼서 검토를 받는 중이다. 설계변경이 승인되는 시점은 다음달 중순으로 예상되며, 실제 착공은 오는 11월로 예상된다.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받은 단기차입금은 6000억원이다. 금융기관 차입금 3800억원(오는 10월 28일 만기), 일반차입금 2200억원(오는 10월 29일 만기)으로 나뉜다. (자료=감사보고서)각 금융기관별 차입금과 금리를 보면 △KB국민은행?2100억원 6.19%(고정금리) △KB손해보험?1000억원 6.12%(고정금리) △KB라이프생명?500억원 6.12%(고정금리) △KB캐피탈 200억원 6.19%(고정금리) 순이다.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해당 차입금 관련 대출기관에 대한 피담보채무를 담보했다. 이를 위해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한국철도공사에 대해 갖는 건설용지 매매대금등반환채권 및 각 소유권이전등기청구권에 대해 대출기관들이 양도담보권을 설정했다. 양도담보란 물건의 소유권을 채권자에게 이전하는 방법으로 채권을 담보하는 경우를 폭넓게 이르는 말이다. 대출기관들은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돈을 갚지 못했을 때 소유권을 이전할 권리를 갖게 된다. ◇ KB증권·한화, 상환자금 부족시 지원사격일반차입금 세부내역을 보면 △뉴스타노스제사차 1000억원 7.46%(고정금리) △뉴스타노스제일차 700억원 6.46%(고정금리) △뉴스타노스제이차 300억원 6.46%(변동금리) △뉴스타노스제삼차 200억원 6.46%(변동금리) 순이다. 앞서 특수목적회사(SPC) 뉴스타노스제일차 등 대주단은 사업시행자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 등과 작년 10월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대주단은 이 약정에 따라 총 원금 7400억원 한도에서 순차적으로 대출을 실행했다.이 대출은 △트랜치A-1 2300억원 △트랜치A-2 1500억원 △트랜치B-1 2600억원 △트랜치B-2 1000억원으로 구분된다. 대주 간 주요 담보 및 상환순위는 트랜치A, B 대출 순이다.이 중 SPC 뉴스타노스제일차는 대출약정금 1500억원의 트랜치B-1 대주로 참여해서 최초인출일(작년 10월 31일)에 원금 700억원의 대출을 실행했다. 잔여 약정한도(800억원) 이내에서 후속 인출이 가능하며, 대출원금은 대출만기일인 오는 10월 28일에 일시상환하는 조건이다.뉴스타노스제일차가 70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제1회차)을 발행해서 조달한 자금으로 사업시행자인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에 대출해주고,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지급하는 대출원리금 등을 재원으로 기존에 발행한 ABCP를 상환하는 구조다.서울역북부 역세권 개발사업 (자료=서울시)이 대출을 유동화하는 과정에는 KB증권이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사모사채 인수확약인 역할을 맡았다. NH투자증권은 업무수탁자다.뉴스타노스제일차가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의 후속 인출요청에도 ABCP 등 유동화증권을 정상적으로 발행하지 못하는 경우 자금부족이 발생할 수 있다. 뉴스타노스제일차는 이같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KB증권과 사모사채 인수확약서를 체결했다.이에 따르면 KB증권은 뉴스타노스제일차가 발행한 유동화증권의 상환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한 경우 뉴스타노스제일차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800억원 한도 이내에서 인수해야 한다.또한 뉴스타노스제일차는 시공사로 참여하는 한화와 자금보충 및 조건부채무인수약정서(자금보충약정)를 체결해 ABCP의 상환 가능성을 높였다.뉴스타노스제일차가 어느 ABCP 상환채무 지급기일에 자금 부족이 발생해서 그 부족한 액수를 빌려줄 것을 청구할 경우 한화는 어떤 상계나 공제 없이 즉시 그 금액을 수납관리계좌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대여해야 한다.또한 SPC 뉴스타노스제사차는 대출원금 1000억원의 트랜치B-2 대주로 참여했다. 대출실행일은 작년 10월 31일, 대출만기일은 오는 10월 28일로 뉴스타노스제일차와 동일하다.뉴스타노스제사차가 1000억원 규모 ABCP를 발행해서 조달한 자금으로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의 시행자인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에 대출을 실행하고,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지급하는 대출원리금 등을 재원으로 기존에 발행한 ABCP를 상환하는 구조다.유동화 거래의 주관회사 및 자산관리자는 KB증권으로 동일하며 자금보충제공자도 한화로 동일하다.
- HL디앤아이한라, '이천 부발역 에피트' 20일 1순위 청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HL디앤아이한라㈜는 경기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에 짓는 ‘이천 부발역 에피트’ 1순위 청약을 오는 20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천 부발역 에피트 투시도 (사진=HL디앤아이한라㈜)‘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HL디앤아이한라가 27년 만에 ‘한라비발디’에서 EFETE(에피트)로 브랜드 교체 후 이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7개 동에 아파트 671세대와 오피스텔 32실로 구성됐다. 아파트 전체 세대는 모두 실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84㎡(전용면적 기준)이다. 평면 모양에 따라 △A타입 339세대 △B타입 76세대 △C타입 64세대 △D타입 192세대 등로 나뉜다. 오피스텔은 △94㎡ 8실 △111㎡ 24실이다. 계획대로 지어지면 부발읍에서 가장 높은 35층 건물로, 지역 랜드마크단지가 된다. 입주는 2028년 5월 예정이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순으로 청약을 받는다. 만 19세 이상 이천시 또는 수도권 거주자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별, 면적별 예치금액이 충족되면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주택소유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 전매도 허용된다. 또한 재당첨 제한도 적용받지 않는다. 당첨자 발표는 27일, 정당계약은 9월 7~9까지 3일간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이천에서 신흥주거단지로 떠오르는 경강선 부발역 인근에 들어서는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명품아파트의 조건을 고루 갖췄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SK하이닉스가 위치한 데다 판교 및 강남역 접근이 빠른 부발역 도보역세권에 있다. 또 KTX 개통, 수광선(25년 착공 예정), GTX-D노선, 반도체선(동탄부발선, 평택부발선) 등 광역교통 개발 호재가 잇따라 예고돼 있다. 교통 여건도 좋다. 도보 이용이 가능한 경강선 부발역을 이용하면 판교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이 가능하다.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타면 강남역까지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이매역에서 수인분당선으로 환승이 가능해 분당으로 오가기도 좋다. 여기에 올 3월 개통한 성남역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을 타면 서울 수서역까지도 갈 수 있다.편의시설도 다양하다. 하나로마트 부발농협 신하점, 이천중앙로 문화의거리, 롯데마트, 이마트, 관고전통시장 등이 밀집돼 있다.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이천시립도서관 등 주요 시설도 인접해 있다. 교육시설도 좋다. 아미초가 도보거리에 있고 농어촌 특별전형이 가능한 효양중·효양고가 이천사동중·이천제일고·이현고도 주변에 있다. 자연환경도 쾌적하다. 효양산, 안흥지, 이천온천공원, 설봉공원, 복하천 수변공원 등이 주변에 있다. 이 단지는 남향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과 조망을 극대화했고 공원을 품고있는 대지형태로 입주민들에게 넓은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세대당 1.4대의 넉넉한 주차공간도 돋보인다.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책임질 키즈스테이션, 동선의 편의성과 보호자의 효울적인 관리가 가능한 테마놀이터, 옥상정원도 꾸민다.시행은 빌더스개발원, 시공은 HL디앤아이한라㈜가 맡는다.
- 태풍피해 우려 지역 중앙119구조본부·특수구조단 전진 배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소방당국은 앞으로 태풍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중앙119구조본부와 특수구조단 등을 전진배치한다. 소방청은 태풍 내습 등 자연 재난에 대비해 기상특보 단계부터 선제적인 재난대응 태세를 강화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여름철(6~8월) 연근해 평균 해수면 온도는 상승 추세를 보이며, 이에 태풍이 한반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른 조치다. 2004년 18.4도였던 해수면 온도는 2009년 20.6도, 2014년 21.7도 2019년 22.5도, 2023년 23.9도로 상승했다. 2020년 일본 오카나와과학기술대학원의 연구에 따르면 해수온이 높을수록 태풍의 수명이 길어지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청 구조활동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집중호우, 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90명으로 사망 47명, 부상 39명, 실종자 4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소방청은 올해 풍수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긴급구조통제단 운영조직 등 대응체계를 개편하고, 재난발생시 유관기관으로 상황정보를 자동 전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지난 5월부터 ‘2024년 여름철 소방안전대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먼저 기상특보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태풍피해 우려 지역에 대용량포방사시스템, 험지소방차 등 재난특화 첨단장비와 중앙119구조본부·특수구조단 등 소방력을 전진 배치 할 계획이다.또한 기상 특보 발령에 따른 선제적 상황 관리 및 대응을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1단계가 발령되면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이하 중통단) 가동 전이라 하더라도 ‘상황대책반’을 구성해 상황판단회의를 실시하고, 필요시 중통단 가동 및 소방 동원령을 발령한다. ‘상황대책반’은 평시에는 소방청 긴급대응팀을 중심으로 운영하되, 중대본 발령단계에 따라 정보지원반·상황보고반 및 계획지원반을 단계적으로 추가 구성·운영해 중통단 가동 전부터 유관기관 협업 및 시도의 재난대응을 총력 지원한다.아울러 재난 발생시 지자체 등 관계기관 간 공동대응을 위해 국가재난안전관리시스템(NDMS), 재난안전통신망 연락체계(PS-LTE) 등을 활용해 초기 재난상황을 신속히 전파·공유해 협업체계를 강화한다.이영팔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선제적 대응으로 올해도 태풍피해를 줄이기 위해 총력대응 하겠다”며 “아울러 국민들께서도 기상상황 등을 수시로 확인해, 태풍 특보 발령 시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고 강풍 및 침수에 대비해 건물과 차량 등에 사전 대비 조치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붓고 피나는 잇몸병, 그냥 두면 나중에 후회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40대 직장인 A씨는 요즘 양치질을 할 때마다 입에서 피가 난다. 힘을 너무 많이 가해서 출혈이 나는 건가 싶어 칫솔질도 살살 해보지만, 피가 나는 건 여전하고 잇몸도 항상 부어있는 것 같다. 심지어 치아가 흔들리는 느낌마저 들어 치과를 찾은 A씨는 ‘잇몸병’이라고도 불리는 치주질환이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 치주질환은 잇몸병, 치주염, 풍치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오늘은 서울대치과병원 원스톱협진센터 이정태 교수와 함께 잇몸병(치주질환)에 대해 알아본다.이정태 교수는 “치아와 주변 조직은 건물과 이를 떠받치는 기초부위로 비유할 수 있다”라며, “눈에 보이는 치아(치관)는 건물로, 잇몸(치은)이나 잇몸뼈(치조골) 및 치아뿌리(치근) 등은 땅속의 기둥이나 암반인 셈이다”라고 설명했다.건물이 제대로 서있기 위해서는 건물 아래의 기초공사가 튼튼하게 되어 있어야 하듯, 치아도 이를 받치는 잇몸이나 잇몸뼈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잇몸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잇몸에서 피가 나고 붓거나 잇몸뼈가 녹아서 내려가는 것이다. 또한, 잇몸병의 원인으로는 노화, 전신질환 및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치태와 치석이 가장 대표적이다. 음식물을 섭취하면 다량의 세균이 치아와 잇몸에 달라붙게 되는데, 이때 치태나 치석이 생긴다. 치태와 치석은 잇몸에 염증을 유발해 잇몸뼈를 녹아내리게 한다.치태 · 치석 모습.이 교수는 “가장 큰 문제는 잇몸뼈가 녹는 동안 환자들이 느끼는 증상이 전혀 없다는 것”이라며, “그동안 아프지도 않다가 갑자기 치아가 흔들리거나, 잇몸에서 피가 나면 이미 잇몸병이 상당 부분 진행된 경우가 많다”라고 말했다.장기간 잇몸 관리가 부실하면, 치태와 치석이 쌓이게 되고, 결국 잇몸뼈가 치아를 잡아주지 못하게 돼, 여러 현상들이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치아가 원래 위치에서 이탈돼 발생하는 ‘병적이동’ ▲치아가 벌어지는 ‘정중이개’ ▲치아가 위 혹은 아래로 이탈하는 ‘정출’ ▲전체적인 치열이 맞지 않게 되는 ‘부정교합’ 등이 있다. 이러한 현상들이 발생하면, 구강 내 전체적인 치료계획부터 다시 잡아야 하기에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될 수 있다.잇몸병을 진단하는 첫 번째 방법은 기구를 이용해 잇몸뼈가 내려앉은 정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잇몸뼈와 잇몸 사이 공간을 ‘치주낭’이라 하는데, 이 부위의 측정 깊이나 증상에 따라 잇몸병의 정도가 결정된다.두 번째 방법은 방사선 사진을 통해 잇몸뼈가 녹은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다. 파노라마 사진이나 치근단 방사선 사진으로 확인하거나, 좀 더 세밀한 진단을 위해서는 콘빔CT(CBCT: Cone beam Computed Tomography)를 활용하기도 한다.잇몸병의 치료는 총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1단계는 ‘치석제거술(스케일링)’로, 눈에 보이는 치아의 치태, 치석 등을 제거한다. 2단계는 ‘치근활택술’과 ‘치주소파술’로 쉽게 말해, 눈으로 보이지 않는 치아 아래 약간 파묻힌 부분을 긁어내는 작업이다. 치근활택술은 치아뿌리를 덮고 있는 백악질이라는 조직에 붙어있는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고, 치주소파술은 주변의 오염된 잇몸 부위까지 함께 긁어서 제거하는 치료다.치아뿌리 깊은 부분에 있는 치석과 염증조직은 3단계 치료인 ‘치은박리소파술’로 치료한다. 잇몸을 열고, 오염된 조직 및 치석을 제거한 뒤, 다시 잇몸을 봉합하는 수술적인 치료다. 또 다른 3단계 치료에는 잇몸뼈가 녹은 부위를 이식뼈로 보강하는 치료인 ‘치조골 이식술을 동반한 조직유도재생술’도 있다.잇몸치료를 하고 나면 ▲치료부위의 시린 증상 ▲치아가 불편하고 흔들리는 느낌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치석과 오염된 염증조직이 치아를 감싸고 있다가 없어지게 되면 회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감소한다.또한, ▲잇몸퇴축(잇몸이 내려가서 치아가 전보다 노출되는 현상) ▲치료 후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전보다 더 많이 끼는 증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치료 전에 부어있던 잇몸이 원래 모양대로 회복되거나 수술적인 치료를 통해 염증 부위를 제거한 후 나타나는 현상이다. 예전에는 음식물이 치주낭 깊이 들어가서 계속 잇몸뼈를 녹였다면, 치료 이후에는 치주낭이 얕아져 음식물이 들어가지 않고 치아와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게 되는 것이다. 덕분에 치간칫솔이나 구강세정기(워터픽), 가글만으로도 구강 내 관리가 쉽게 된다고 볼 수 있다.치료한 잇몸 부위가 회복되는데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치료를 계획할 경우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특히, 3단계 치료를 한 뒤에는 회복까지 짧게는 1개월에서 길게는 5개월 정도 걸리기도 한다.잇몸병 치료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치료를 하면 무조건 완치가 된다’라고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이정태 교수는 “기존의 오래된 건물을 청소하고, 보강한다고 해서, 신축건물이 될 수 없듯 잇몸병의 치료도 마찬가지다”라며, “잇몸병 치료를 통해 완전한 회복이 아닌, 깨끗한 치아와 건강한 잇몸 상태를 확보해 구강건강을 개선하고, 쉽게 관리할 수 있는 형태로 바꿔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라고 말했다.끝으로 이 교수는 “잇몸병을 100% 막는 것은 힘들지만, 예방 및 관리와 치료를 통해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라며, “평소 규칙적인 양치질과 정기적인 스케일링 등으로 꼼꼼하게 구강건강 관리를 하고, 만일 잇몸치료를 하는 경우, 치료 후 적극적인 관리를 한다면, 건강한 잇몸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 뉴국제호텔, '16층 오피스' 탈바꿈 예정…유동화증권 2026년 5월 만기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중구 태평로1가에 있는 ‘광화문 뉴국제호텔’을 오피스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 내년 2월까지 진행된다. 호텔 리모델링이 끝나면 지상 최고 16층의 복합건물(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로 탈바꿈한다.부동산 매입대금 및 리노베이션 비용 등을 충당하기 위해 지분투자 및 대출을 받았다. 지분증권 중 제1종 종류증권을 유동화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가 오는 2026년 5월 만기까지 차환 발행된다. 만약 ABSTB 상환재원이 부족하면 현대차증권이 자금투입에 나선다. ◇ 펀드 ‘지분투자 원금 360억·선순위 대출원금 600억’ 조달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 태평로1가에 있는 ‘광화문 뉴국제호텔’을 오피스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 내년 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자료=업계)뉴국제호텔은 중구 태평로1가 25-3 및 29-2에 위치하며 지난 1973년 10월에 준공돼서 50년이 넘은 건물이다. 지알이제9호일반사모부동산투자회사(이하 GRE 제9호)가 이 건물을 지난 2022년 7월 635억원에 매입했고, 작년 5월 소유권이전 등기를 접수했다. 수협은행, 우리은행이 각각 채권최고액 360억원씩 작년 5월 근저당권을 설정했다.GRE 제9호는 이 건물을 인수하고 업무시설로 용도 변경해서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설정된 사모형, 단위형, 폐쇄형, 부동산형 투자회사 형태의 집합투자기구(펀드)다. 운용사는 GRE파트너스자산운용이다. 건물 리모델링이 끝나면 지상 최고 16층, 연면적 9517.52㎡ 규모 복합건물(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로 바뀐다.GRE 제9호는 특수목적회사(SPC) 케이제이에스티를 포함한 지분투자자로부터 지분투자 및 선순위 대주단의 대출을 받아서 조달한 자금으로 부동산 매입대금 및 리노베이션 비용 등을 충당한다.지분투자 원금 합계는 360억원 규모다. △보통주 130억원 △제1종 종류증권 130억원 △제2종 종류증권 100억원으로 구성된다. 또한 선순위 대주단의 대출 원금은 600억원이다.GRE 제9호의 존속기간은 뉴국제호텔 매입일로부터 3년이다. 펀드 조달자금, 운용 자산인 부동산의 임차운용 수익 및 매각대금 등을 재원으로 △매 6개월 단위 사업연도 말일로부터 2개월 이내 또는 △법인이사가 지정한 날로부터 10영업일 이내에 지분증권 이익 및 원본(투자원금)을 지급한다.제1종 종류증권 투자자는 GRE 제9호 설정기간 동안 누적적 조건으로 지급될 약정수익 및 뉴국제호텔 매각시 원본(투자원금) 지급에서 다른 지분증권보다 먼저 분배받을 권리가 있다. 또한 원본 배분 후 잔여 수익에 대한 약정 비율에 따라 추가 배분을 받을 권리가 있다. ‘누적적’이란 전 배당연도에 배당을 받지 못한 경우 그 부족액을 차후년도 이익에서 우선적으로 추가배당받을 권리를 말한다. 뉴국제호텔 (자료=GRE파트너스자산운용)◇ 유동화증권 상환재원 부족시 현대차증권 ‘사모사채 인수’케이제이에스티는 GRE 제9호가 발행한 130억원 규모의 제1종 종류증권(1300만주)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차환 발행하고 있다. 케이제이에스티가 제1회 ABSTB(액면 133억원)을 발행해서 조달한 자금으로 GRE 제9호가 발행한 투자원금 130억원 제1종 종류증권을 인수하고, 해당 종류증권을 기초로 유동화증권을 차환발행하는 구조다.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는 현대차증권이다.또한 케이제이에스티는 자금 관리 및 유동화증권 발행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업무수탁자 역할을 NH투자증권에 맡겼다. 기초자산 관리업무를 담당하는 자산관리자 역할을 현대차증권에 위탁했다.ABSTB는 액면 135억원 한도 이내에서 제1회~제12회 ABSTB로 차환발행된다. 제12회까지 차환 발행되면 오는 2026년 5월이 만기다. 유동화증권 발행대금으로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 상환재원을 충당하지 못할 경우 차환발행은 중단된다. ABSTB의 기초자산(GRE 제9호가 발행한 투자원금 130억원 규모 제1종 종류증권) 현금흐름은 뉴국제호텔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에 따라 달라진다. 또한 향후 리모델링 진행 상황, 뉴국제호텔 임대 또는 매각 성과 등에 따라 기초자산 현금흐름이 달라질 위험이 있다. 이밖에도 기초자산과 유동화증권(ABSTB) 간 현금흐름 불일치로, 유동화증권 상환재원이 부족해질 위험도 있다. 기초자산인 제1종 종류증권은 지분증권이라서 만기가 특정되지 않고 배당지급 시기 및 배당 규모에 불확실성이 있는 반면, 유동화증권은 확정된 일자에 원리금 지급이 요구돼서다. 회차별 유동화증권이 발행 당일 모두 팔리지 않을 경우 기존에 발행된 유동화증권 상환재원이 부족해질 위험도 존재한다. 이같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케이제이에스티는 현대차증권과 사모사채 인수확약을 맺었다.현대차증권은 기존에 발행된 유동화증권 상환재원이 부족할 경우 그 부족한 액수를 충당하기 위해 케이제이에스티가 발행하는 사모사채를 인수해서 유동화증권 상환재원을 충당해 줄 의무가 있다.
- 캠코, 3072억 규모 압류재산 1654건 공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온비드를 통해 3027억 원 규모의 압류재산 1654건을 공매한다고 16일 밝혔다.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 지방세 등의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다. 공매는 토지, 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 귀금속, 유가증권 등 압류 가능한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회차별 공매 물건은 온비드 홈페이지 내 ‘부동산 또는 동산 > 공고 > 캠코 압류재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매에는 부동산 1555건, 동산 99건이 매각되며, 그 중 임야 등 토지가 994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도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소재 물건 205건을 포함해 총 327건이 공매되고, 특허권, 출자증권 등 동산도 매각된다. 특히, 전체 물건 중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620건이나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공매 입찰시에는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입찰 전 공부 열람,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입찰을 희망하는 물건에 대해 상세히 확인하고 입찰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캠코의 압류재산 공매는 온비드 또는 스마트온비드 앱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편리하게 입찰 가능하며 공매 진행 현황, 입찰 결과 등 全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된다. 또한, 각 차수별 1주 간격으로 입찰이 진행되고, 유찰될 경우 공매예정가격이 10% 차감된다. 압류재산 공매와 별도로, 캠코는 정부의 혁신가이드라인에 따라 ‘콘도회원권’(용평리조트)을 온비드를 통해 매각하고 있다. 해당 물건은 캠코 소유로 권리분석, 명도책임 등 부담이 없으므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 담보대출 곧 만기…태영건설, 여의도 사옥 매각 재공시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태영건설(009410)이 여의도 본사 사옥 매각 관련해서 오는 30일 재공시할 예정이다. 현재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태영건설은 이번 사옥 매각을 자구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다음달 15일에는 태영건설이 본사 사옥을 담보로 받은 총 1900억원 대출 만기가 돌아온다. 해당 대출을 유동화한 증권의 상환이 어려워지면 KB증권과 하나증권이 ‘지원사격’에 나선다.서울 여의도 태영건설 본사의 모습 (사진=뉴스1)◇ DDI, 태영건설 사옥 ‘매입·운영’ 리츠 영업등록 완료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본사 사옥 매각 관련해 디앤디인베스트먼트(DDI)와 협의 중이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으며 오는 30일 재공시할 예정이다.태영건설 본사 사옥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111 소재 위치한 지하 5층~지상 13층, 연면적 약 4만2000㎡ 규모 업무시설이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걸어서 12분,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에서 걸어서 15분 걸린다. 태영건설은 이 건물을 2007년부터 본사로 사용했다. 앞서 태영건설은 작년 12월 28일 금융시장 경색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상환자금 부족 등으로 주채권은행(한국산업은행) 앞 공동관리(워크아웃) 절차를 신청했다. 태영그룹 지원방안은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대금(1594억원) 지원 △태영그룹 산하 폐기물 처리업체 에코비트 매각 추진, 매각대금 지원 △관광·레저 부문 계열사 블루원 유동화 및 매각 추진 △태영그룹 지주회사 TY홀딩스의 100% 자회사 평택싸이로 지분(62.5%) 담보 제공 △SBS미디어넷(95.3%), DMC미디어(54.1%)를 담보로 자금조달(리파이낸싱) 추진 △태영건설의 유동성 부족 발생시 계열주 보유 TY홀딩스 지분(25.9%)과 TY홀딩스 보유 SBS 지분(30.0%)을 신규자금 담보로 제공하는 계획으로 구성된다. 태영건설 자체 자구안은 △부동산·사회간접자본(SOC) 지분·비상장주식·본사 사옥 등을 매각 또는 담보 제공하는 것으로 구성된다.디앤디인베스트먼트(DDI)는 SK디앤디(D&D)가 100% 지분 출자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자산운용사로 지난 2018년 1월 설립됐다. 누적 운용자산(AUM)은 3조5314억원 규모다. 운용자산으로는 △인천 서구 원창동 391-11 남청라 물류센터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백암 파스토 2센터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63-1 서울역오피스 △서울 영등포구 문래로 28길 25 세미콜론 문래 등이 있다. 앞서 디앤디인베스트먼트(DDI)는 태영건설 본사 사옥을 매입 및 운영하는 ‘티와이제일호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를 설립해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에 리츠 영업등록을 완료했다. 자금 계획을 보면 설립자본금 3억원, 자본금 1000억원, 총 사업비 2537억3500만원이다. (자료=리츠정보시스템)기업구조조정(CR)리츠는 다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구조조정 대상기업의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증권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투자자들한테 배당 형태로 배분하는 회사형 부동산투자신탁을 말한다.◇ ‘태영건설 사옥 담보’ 1900억 대출, 다음달 15일 만기다음달 15일에는 태영건설이 본사 사옥을 담보로 받은 총 1900억원 대출 만기가 도래한다. 앞서 태영건설은 작년 9월 체결한 대출약정에 따라 복수의 대주들로부터 총 19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조달했다. 트랜치별 대출 약정금은 △트랜치A 1300억원 △트랜치B 400억원 △트랜치C 200억원이다.우선 특수목적회사(SPC) 에이블티와이제일차는 트랜치A 대출의 대주 중 하나다. 에이블티와이제일차는 작년 9월 15일 태영건설에 원금 1000억원 대출을 일시에 실행했다. 해당 대출의 만기는 다음달 15일이다.에이블티와이제일차는 이 대출을 기초자산으로 해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KB증권은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유동성 및 신용공여기관을 맡고 있다.에이블티와이제일차는 유동화증권 차환발행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KB증권과 ‘사모사채 인수확약서’를 체결했다. 에이블티와이제일차가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 만기일에 원리금을 지급하기 어려울 경우 KB증권은 에이블티와이제일차가 1000억원 한도 이내에서 발행한 사모사채를 인수해야 한다.트랜치B, 트랜치C 대출도 비슷한 구조로 돼 있다. SPC 에이블티와이제이차는 트랜치B 대출의 대주 중 하나로, 작년 9월 15일 태영건설에 원금 250억원 대출을 일시에 실행했다. 이 대출도 만기가 다음달 15일이다.해당 대출을 유동화한 거래에서도 KB증권이 주관회사, 자산관리자, 유동성 및 신용공여기관을 맡고 있다.KB증권은 에이블티와이제이차가 발행하는 유동화증권 중 일부라도 특정 시각까지 매수인 또는 인수인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에이블티와이제이차가 250억원 한도 이내에서 발행한 사모사채를 인수해야 한다.SPC 에이블티와이제삼차는 트랜치B 대출 중 일부(100억원)와 트랜치C 대출(200억원)의 대주다. 에이블티와이제삼차는 작년 9월 15일 태영건설에 원금 300억원 대출을 일시 실행했다.이 대출을 유동화한 거래의 주관회사 겸 자산관리자, 유동성 및 신용공여기관은 하나증권이다. 에이블티와이제삼차가 발행하는 유동화증권의 상환재원이 부족한 경우 에이블티와이제삼차는 300억원 한도 이내에서 사모사채를 발행하고 하나증권은 이를 매입해야 한다.KB증권 관계자는 “에이블티와이제일차를 통해 신용공여를 제공한 1000억원에 대해서는 이미 셀다운(재매각)을 마쳤고, 에이블티와이제이차의 사모사채 인수도 완료했다”며 “이 중 100억원은 셀다운을 해서 현재 태영건설 본사 사옥 담보대출 관련해 보유하고 있는 포지션은 150억원”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