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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7개월래 최대낙폭..이머징마켓 우려 고조
-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주말을 앞둔 24일(현지시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머징 마켓 통화가치가 급락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웠다. 다우지수는 이틀 연속 세자릿 수의 하락세를 나타내며 2011년 11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기록했다.이날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318.24포인트, 2% 하락한 1만5879.11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6월20일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이다. 주간 기준으로는 3.5% 하락했으며 연초 대비로는 4.2% 떨어졌다.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8.17포인트, 2.1% 급락한 1790.29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17일 이후 처음으로 1800선을 밑돌았다. 나스닥 지수는 90.7포인트, 2.2% 하락한 4128.17을 나타냈다.이머징 마켓의 통화가치가 대폭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됐다. 아르헨티나 금융당국이 외환시장 개입 포기를 선언하며 페소화 가치 급락을 용인했고, 터키 리라화 가치가 동반 급락한 것은 물론 우크라이나 그리브나화는 4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고, 남아프리카 랜드화 가치도 2008년 이후 처음으로 달러당 11랜드 이하로 밀렸다.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금융당국이 지방 정부에 석탄 산업의 신용도 조사를 확대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이날 캐터필라와 제너럴일렉트릭(GE), 보잉 등의 주가는 최소 2.6% 이상 하락했으며 캔자스 시티 서던은 실적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15% 급락했다.◇이머징 마켓 통화가치 급락..안전자산은 상승이머징 마켓 통화가치 급락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시작에 따른 것이다. 연방준비제도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이번 달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도 추가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위험 자산 축소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이날 터키 리라화 가치는 달러 대비 1.9% 하락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 가치도 1% 떨어졌다. 이머징 마켓 주가와 연동되는 아이셰어즈 MSCI 이머징 마켓 펀드는 하루 평균 거래량의 두 배가 몰리면서 2.6% 밀렸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24일 오후 3시34분 기준 1.5% 하락하며 주간 기준으로 15% 낙폭에 근접했다.닉 라이히 어닝즈 스카우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머징 마켓 통화는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으로 인해 하향 압력을 받아왔다. 아르헨티나와 터키같은 국가들의 정치적 불안정성 역시 압력을 주는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반면 금과 채권 등 안전자산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금 근월물 선물 가격은 0.2% 오른 온스당 1264.50달러를 기록했으며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23일 기록한 7주래 최저치인 2.774%보다 떨어진 2.737%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 “주가 하락, 놀라운 일 아니다”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금융시장 하락세와 관련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단언했다. 지난해 금융자산 가치가 이미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에 당연한 수순이라는 설명이다.이날 블랭크페인 CEO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블룸버그TV와 인터뷰를 갖고 “이미 가치가 치솟을대로 치솟은 금융자산들이 강화되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면 매우 비정상적인 일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게리 콘 골드만삭스 회장도 이같은 의견에 동조했다. 이날 그는 별도 인터뷰에서 이머징 마켓 자산의 가격 조정이 이뤄지는 가운데 시장이 다소 과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 그는 최근 움직임이 놀라운 일이 아니라면서, 금융기관에 대한 새로운 제재와 자본 규제로 인해 기관들이 후퇴하고 있기 때문에 과거보다 더 큰 변동성을 예상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P&G·킴벌리-클락 등 실적 호조이날은 프록터 앤 갬블(P&G)을 비롯한 10개 기업의 실적 발표가 이어졌다. P&G는 성명에서 지난 2분기 순이익이 34억3000만달러, 주당 1.18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40억6000만달러, 주당 1.39달러보다 1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3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에 부합한 수준이다.A.G.래플리 P&G 최고경영자(CEO)는 가계소득이 증가하고 있는 이머징 마켓 매출이 성장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킴벌리-클락은 지난 4분기 순이익이 5억3900만달러, 주당 1.40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6700만달러, 주당 68센트보다 대폭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3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를 소폭 웃돈 것으로, 전문가들은 4분기 주당순이익 1.39달러, 매출 52억8000만달러를 예상했었다.허니웰 인터내셔널의 지난 4분기 순이익 역시 전년동기 대비 대폭 증가하며 호조를 나타냈다. 허니웰은 24일(현지시간) 4분기 순이익이 9억4700만달러, 주당 1.19달러로 전년동기의 2억5100만달러, 주당 32센트보다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조조정과 연금 관련 사업부문을 제외한 주당순이익은 주당 1.24달러였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3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95억8000만달러보다 크게 늘었다.이날 P&G 주가는 1.2% 상승했으며 킴벌리-클락은 1.9%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도 강세를 이어가며 2.1% 올랐다.◇GM, 신임 해외사업부문 사장에 짐 델루카 임명제너럴모터스(GM)는 이날 팀 리(62) 해외사업 부문 사장 후임으로 짐 델루카(52) 해외사업 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 GM은 델루카 신임 사장이 오는 2월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델루카 사장은 앞으로 31개국 171개 시설, 20만명 이상의 근로자들을 관리하게 된다.동시에 GM은 중국 사업에 집중하고, 한국 공장의 쉐보레 브랜드 생산 규모를 축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 주요 외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GM이 비용 증가를 이유로 한국 내 공장 규모를 축소하고 최대 1100명의 교대 근로자 감축 계획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GM은 일자리 축소가 자연감소나 해고, 인수 등 어떤 방법으로 이뤄질 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GM은 현재 한국에서 1만여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도 익명의 GM 관계자들은 한국 내 자동차 생산물량을 2016년까지 20% 감축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GM이 유럽 내 쉐보레 브랜드 철수를 결정한 데 따른 것으로, 유럽 시장에서 애덤 오펠과 복스홀 브랜드 판매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 美 기술주 3분기 선전..주니퍼·애플 강세
- [이데일리 하정민기자] 신용 위기에도 불구하고 3분기 미국 주식시장이 선전했지만, 서브프라임 여파로 부동산 관련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달러 약세로 인한 해외 매출 호조, 밸류에이션 매력 증가로 `러브 콜`을 받고 있는 기술주들은 3분기 성적도 매우 우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CNN머니는 29일(현지시간) 3분기 동안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S&P500 기업이 44.3%의 상승률을 기록한 네트워크 장비업체 주니퍼 네트웍스라고 보도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이 4위, 반도체업체 엔비디아가 6위, 애플이 10위를 기록하는 등 IT 업체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신용 위기에도 불구하고 구글, 애플, 리서치 인 모션(RIM) 등 미국의 대표 기술주들의 주가는 최근 고공비행을 지속하고 있다. 러셀 인베스트먼트 그룹이 지난 달 27일 미국 펀드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분기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75%가 "기술주가 매력적"이라고 답했다. 석 달 전 조사 62%보다 높은 수준이며 조사가 실시된 3년동안 최고치다. 관련기사 ☞ 美 펀드매니저 "증시 저평가..기술株 선호 3년최고" 한편 파산 위기에 몰린 미국 최대 모기지업체 컨트리와이드 파이낸셜 주가는 3분기 동안 48.1% 하락해 S&P500 기업 중 1위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미국 주택건설업체 플루토 홈스도 39.2% 하락해 이 부문 9위를 기록했다. 주가 하락률 2위는 47.6%의 하락률을 기록한 미국 2위 전자제품 소매판매업체 서킷 시티가 차지했다. 이어 테넷 헬스, MGIC 인베스트먼트, E트레이드 파이낸셜, 킹 파마, 아카미 테크, 딜라드, 플루토 홈스, 라디오 섀크 등이 10위 안에 자리했다. 한편 다우 지수 중 3분기 주가 상승률 1위 기업은 프록터 앤 갬블(P&G)이었다. 이어 유나이티드 테크, 휴렛패커드, IBM, 엑손모빌이 5위에 자리했다. 반면 홈디포, 월마트, 씨티그룹, JP모건, 알코아는 대형주 중 주가 하락폭이 가장 컸다.
- 뉴욕증시 하락..금리+부동산 우려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19일 뉴욕 주식시장이 큰 폭 하락 마감했다. 주요 지수는 모두 상승출발했지만 개장 직후 하락반전한 뒤 내내 낙폭을 넓혔다.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인상 전망 및 부동산 경기 둔화 우려가 주식시장을 압박했다. 이날 잭 귄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조지아에서 행한 연설에서 "근원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수용가능한 범위 상단부에 있다"고 말해 투자자들의 인플레 공포감을 재차 부추겼다. 전미 주택건설업협회(NAHB)의 6월 주택건설업 경기신뢰지수가 11년 최저치를 기록한 것도 투자 의욕을 꺾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으로 국제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진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노키아와 지멘스의 대규모 M&A,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과 다우 종목인 프록터 앤 갬블(P&G)의 투자의견 상향, 미국 2위 전자제품 판매업체 서킷서티의 실적 호전 등 개별 호재가 많았지만 금리인상, 부동산 둔화, 북한 이란 세 가지 악재를 이기진 못했다.이날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72.44포인트(0.66%) 하락한 1만942.11, 나스닥 지수는 19.54포인트(0.92%) 떨어진 2110.42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1.40포인트(0.91%) 내린 1240.1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이날 하락으로 올해 상승분을 다 까먹고 마이너스 권으로 돌아섰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물 가격은 지난 주말대비 90센트(1.3%) 하락한 배럴 당 68.98달러에 장을 마쳤다. ◆추가 금리인상-부동산 둔화 우려 고조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29일 열릴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또다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주식시장을 압박했다.잭 귄 총재 외에 댈러스 연방은행의 리처드 피셔 총재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고개를 치켜드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주택업체들의 경기 낙관도도 11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미 주택건설업협회(NAHB)는 19일(현지시간) 6월 주택건설업 경기 신뢰지수가 전월비 4포인트 낮은 42을 기록, 지난 1995년 4월 이후 11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45도 하회했다.◆노키아, 지멘스 통신사업부 인수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인 노키아(NOK)는 250억유로(316억달러)에 지멘스의 통신장비 사업부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몸집을 키워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다.두 회사는 합작 벤처를 설립한 뒤 통신장비 관련 사업 부문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합병을 이뤄가기로 했다. 그러나 이사회 의석 대부분을 노키아가 차지하고 본사도 노키아가 거점으로 하고 있는 핀란드에 두는 등 실질적으로는 노키아가 합작벤처를 경영할 전망이다.전문가들은 합병회사가 세계 통신장비 업계에도 상당한 지각변동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합병회사의 크기는 미국 루슨트와 프랑스 알카텔 합병법인, 스웨덴의 에릭슨에 이어 세계 3위다. 노키아 주가는 0.6% 올랐다.◆인텔, P&G 투자의견 상향UBS는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INTC)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가격도 21달러에서 23달러로 올렸다. UBS는 인텔의 경쟁력 강화와 비용감소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상향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텔 주가는 0.33% 떨어졌다. 전반적인 주가 하락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리만브라더스는 밸류에이션을 이유로 다우 지수 구성 종목인 프록터 앤 갬블(P&G)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주가는 0.27% 하락했다.◆서킷시티, 흑자전환..주가 상승미국 2위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서킷시티는(CC)는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서킷시티는 1분기 주당 순이익이 4센트(총 64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서킷시티는 주당 7센트(총 1310만달러) 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톰슨퍼스트콜이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주당 1센트 이익도 웃돌았다. 주가는 2.88% 하락했다.
- 골드만삭스 "삼성·현대차 미래 글로벌기업(GloCo)"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세계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3년 전부터 발표해왔던 27개 `글로벌기업(GloCo)` 명단에 국내기업인 삼성과 현대차가 나란히 올랐다.골드만삭스가 말하는 글로벌기업은 미래에도 세계화 조류 속에서 성공할 수 있고, 수익성을 낼 수 있는 세계적인 기업을 말한다. 지난 5월1일 발표된 "글로벌기업 모티브: 세계화 케이스를 논하며"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골드만삭스는 27개의 글로벌기업 명단을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코카콜라, 월마트 같은 미국기업에서부터 러시아기업인 유코스, 중국기업인 페트로차이나, 일본기업 소니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국기업은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이 나란히 명단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그밖에 AIG, BP, 시스코, 시티그룹, 델, GE, 글락소 스미스클라인, HSBC, IBM, 네슬레, 나이키, 노키아, 화이자, 프록터앤갬블, 리오틴토, SAP, 유니레버, 보다폰, 폴크스바겐 등이 글로벌기업으로 뽑혔다.골드만삭스는 글로벌기업을 구분하는 8가지 조건도 공개했다. ▲기업 미래의 핵심으로 세계화에 집중 ▲글로벌 브랜드 보유 ▲지역기업으로 인지도 확보 ▲유연성 ▲기술 ▲노동자 중심의 노동환경 ▲중국 및 개발도상국에 대한 전략 보유 ▲지역사회에 사회공헌활동 등이 그것이다.
- 이익실현..다우·나스닥 하락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와 나스닥이 하락세다. 경제 지표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고성장-저물가`라는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나, 이익실현 매물이 만만치 않다.
15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0시10분 다우는 전날보다 8.94포인트(0.08%) 떨어진 1만619.95, 나스닥은 4.74포인트(0.22%) 떨어진 2148.08, S&P는 1.57포인트(0.13%) 떨어진 1224.93이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서는 강세, 엔화에 대해서는 약세다. 국채 수익률은 상승 중이다.(채권가격 하락) 국제 유가는 58달러선으로 올랐다.
6월 생산자물가(PPI)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다. 식품, 에너지를 제외환 근원 물가는 뜻밖에 0.1% 떨어졌다. 월가는 PPI가 0.5%, 근원 PPI가 0.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5월 기업재고는 0.1% 증가해서 예상치 0.4%를 밑돌았다.
7월 `뉴욕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지수는 6월 10.49에서 23.91로 급등,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6월 산업생산은 0.9% 증가, 예상치 0.4%를 웃돌았다. 6월 설비 가동률도 80%로 올라서, 예상치 79.6%을 웃돌았다.
7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는 96.5로 월가의 예상치 94.6과 6월의 96.0을 웃돌았다.
경제지표들은 인플레 압력이 낮고, 생산과 소비는 왕성하다는 것을 재확인시켜줬다. 단기간 급등에 따른 이익실현 심리로 주가지수 자체는 하락 중이다. 주말을 맞아 매수세력들이 투자에 소극적이다.
실적 발표도 이어졌다. GE는 2분기에 46억5000만달러, 주당 44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월가의 예상과 일치했다. 매출액은 13% 증가한 415억6000만달러로 역시 월가의 예상치 416억달러를 충족시켰다.
GE는 올해 전체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당초 1.78~1.83달러에서 1.80~1.8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월가의 전망치는 1.82달러다.
GE는 그러나 전망치 수정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1.6% 하락 중이다.
실적 랠리를 자극했던 애플도 0.07% 하락 중이고, AMD 역시 0.45% 하락 중이다.
시티그룹은 0.34% 하락 중이다. 시티그룹의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로버트 윌럼스태드가 사임 의사를를 밝혀 월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휼렛팩커드(HP)가 다음주 중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뉴스닷컴은 HP가 1만50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HP는 0.37% 상승 중이다.
유럽위원회가 프록터앤갬블과 질레트와의 합병을 승인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즈가 보도했다. P&G는 0.26% 떨어졌다.
맥도날드는 2분기에 주당 42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6월 중 매출은 6.2%, 2분기 중 매출은 6.3% 증가했고, 전년동기비로는 7.1% 매출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맥도날드는 2.7% 상승 중이다.
- 성장률 실망..다우·나스닥 급락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가 세자리수 낙폭을 기록하면 1.3% 급락했다. 나스닥도 6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좋지 않았고, 국제 유가도 51달러대로 상승, 장막판 매물이 쏟아졌다.
미국의 1분기 성장률은 3.1%로 예상치 3.6%를 밑돌았다. 이는 2년래 가장 낮은 것이다. 성장률은 낮아지고, 인플레 지표는 높아져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졌다.
기업 실적은 순조롭게 발표됐으나, "경기가 꺾였다"는 위기감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성장률 발표 후 국채 수익률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채권가격 상승) 달러는 "성장률은 낮지만, 인플레 지표가 상승, 연준리가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유로와 엔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원유 재고 증가의 여파가 계속되며 한때 49달러대로 곤두박질했으나, 장막판 상승 반전했다. 유가가 반등하면서 주가지수 낙폭이 더욱 커졌다.
28일 다우는 전날보다 128.43포인트(1.26%) 떨어진 1만70.37, 나스닥은 26.25포인트(1.36%) 떨어진 1904.18, S&P는 13.16포인트(1.14%) 떨어진 1143.22로 마쳤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직전주보다 2만1000명 늘어난 32만명으로 예상과 일치했다.
GDP가 예상치에 못미치자 투자자들은 실망 매물을 내놨다. 그나마 국제 유가가 급락, 주가지수 낙폭을 제한하는듯 듯했으나, 장막판 유가가 상승 반전하면서 낙폭이 오히려 커졌다.
엑손모빌은 1분기 순익이 44% 늘었지만, 예상치를 밑돌아 4.08% 급락했다. 엑손모빌은 1분기에 78억6000만달러, 주당 1.22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자산매각 등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순이익은 74억달러, 주당 1.15달러로 월가의 예상치 1.20달러를 약간 밑돌았다. 매출은 21% 증가한 821억달러였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는 2.16% 하락했다. MS는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다. 주당 순이익은 32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센트에 비해 소폭 감소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프록터앤갬블(P&G)은 지난달로 끝난 3분기에 17억2000만달러, 주당 63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늘어난 것으로, 월가의 예상치보다 2센트 많았다. 매출은 10% 증가한 142억9000만달러로 역시 예상치 139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P&G는 올해 전체 주당 순이익은 1월에 내놨던 전망치 2.61~2.64달러에서 상향 조정, 2.64~2.65달러로 제시했다. 월가의 예상치는 2.64달러다. P&G는 0.86% 올랐다.
다우 케미칼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1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14억달러, 주당 1.3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월가의 예상치는 1.05달러였다. 다우 케미칼은 "모든 영역에서 산업 기반이 탄탄하고, 가격도 개선돼, 마진율 추가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우 케이칼은 그러나 0.11% 하락 반전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1분기에 2억8800만유로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줄어든 317억유로였다. 전문가들은 331억유로의 매출에, 1억4300만유로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했었다. 뉴욕 시장에 상장된 다임러는 1.41% 하락했다.
노드롭 그룹만은 1분기에 3억9800만달러, 주당 1.08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4센트와 월가의 예상치 91센트를 웃도는 것이다. 노드롭은 올해 순익 전망치도 주당 3.60~3.75달러에서 3.70~3.8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노드롭은 1.36% 상승했다.
케이블TV 그룹인 컴캐스트는 1분기에 3억1300만달러, 주당 14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주당 3센트와 월가의 예상치 10센트를 웃도는 것이다. 매출은 9.3% 늘어난 53억6000만달러로 예상치 53억8000만달러에 약간 못미쳤다. 컴캐스트는 올해 매출이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컴캐스트는 0.13% 하락 반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뉴욕 검찰이 최근 뉴욕주에서 영업하는 시티그룹, HSBC 등 대형 금융기관들에 신용상태가 좋지 않은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대출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시티그룹은 0.9%, HSBC는 0.59% 하락했다.
- GDP 실망..다우 나스닥 하락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와 나스닥의 하락 폭이 커지고 있다. 1분기 GDP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실망 매물을 내놓고 있다.
1분기 GDP 성장률은 3.1%로 예상치 3.6%를 밑돌았다. 이같은 성장률은 2년래 가장 낮은 것이다. 성장률은 낮아지고, 인플레 지표는 높아져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졌다.
기업 실적은 순조롭게 발표되고 있으나, 경제지표가 예상만큼 좋지 않아 양대 지수는 발목이 붙잡혔다.
성장률 발표 후 국채 수익률은 하락세로 돌아섰으나(채권가격 상승), 달러는 "그래도 미국의 성장률이 낫다"는 인식으로 유로와 엔화에 대해 소폭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원유 재고 증가의 여파가 계속되며 49달러대로 곤두박질했다. 유가 하락이 주가지수 낙폭을 얼마나 줄여줄 것인지가 관심이다.
28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0시26분 다우는 전날보다 34.14포인트(0.33%) 떨어진 1만164.66, 나스닥은 7.77포인트(0.40%) 떨어진 1922.66, S&P는 3.28포인트(0.28%) 떨어진 1153.10이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직전주보다 2만1000명 늘어난 32만명으로 예상과 일치했다.
기업 실적에 따라 주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엑손모빌은 1분기에 78억6000만달러, 주당 1.22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한 것이다. 자산매각 등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순이익은 74억달러, 주당 1.15달러로 월가의 예상치 1.20달러를 약간 밑돌았다. 매출은 21% 증가한 821억달러였다. 엑손모빌은 2.31% 하락 중이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다. 주당 순이익은 32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센트에 비해 소폭 감소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MS는 1.28% 하락 중이다.
프록터앤갬블(P&G)은 지난달로 끝난 3분기에 17억2000만달러, 주당 63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늘어난 것으로, 월가의 예상치보다 2센트 많았다. 매출은 10% 증가한 142억9000만달러로 역시 예상치 139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P&G는 올해 전체 주당 순이익은 1월에 내놨던 전망치 2.61~2.64달러에서 상향 조정, 2.64~2.65달러로 제시했다. 월가의 예상치는 2.64달러다. P&G는 0.65% 상승 중이다.
다우 케미칼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1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14억달러, 주당 1.3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월가의 예상치는 1.05달러였다. 다우 케미칼은 "모든 영역에서 산업 기반이 탄탄하고, 가격도 개선돼, 마진율 추가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승 출발한 다우 케이칼은 그러나 0.78% 하락 반전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1분기에 2억8800만유로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줄어든 317억유로였다. 전문가들은 331억유로의 매출에, 1억4300만유로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했었다. 뉴욕 시장에 상장된 다임러는 1.57% 하락 중이다.
노드롭 그룹만은 1분기에 3억9800만달러, 주당 1.08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4센트와 월가의 예상치 91센트를 웃도는 것이다. 노드롭은 올해 순익 전망치도 주당 3.60~3.75달러에서 3.70~3.8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노드롭은 0.77% 상승 중이다.
케이블TV 그룹인 컴캐스트는 1분기에 3억1300만달러, 주당 14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주당 3센트와 월가의 예상치 10센트를 웃도는 것이다. 매출은 9.3% 늘어난 53억6000만달러로 예상치 53억8000만달러에 약간 못미쳤다. 컴캐스트는 올해 매출이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컴캐스트는 0.16% 상승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뉴욕 검찰이 최근 뉴욕주에서 영업하는 시티드룹, HSBC 등 대형 금융기관들에 신용상태가 좋지 않은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대출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시티그룹은 0.19%, HSBC는 0.61% 하락 중이다.
- (뉴욕/개장전)선물 하락..GDP 실망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 지수선물과 나스닥 지수선물이 하락세다. 1분기 GDP 성장률은 3.1%로 예상치 3.6%를 밑돌았다. 이같은 성장률은 2년래 가장 낮은 것이다.
기업 실적은 순조롭게 발표되고 있으나, 경제지표가 예상만큼 좋지 않아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성장률 발표 후 국채 수익률은 하락세로 돌아섰고(채권가격 상승), 달러는 엔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현지시간 오전 8시55분 다우 선물은 전날보다 34포인트 떨어진 1만160, 나스닥 선물은 6.5포인트 떨어진 1420.50, S&P 선물은 3.8포인트 떨어진 1153.40이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직전주보다 2만1000명 늘어난 32만명으로 예상과 일치했다.
기업 실적에 따라 주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엑손모빌은 1분기에 78억6000만달러, 주당 1.22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한 것이다. 자산매각 등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순이익은 74억달러, 주당 1.15달러로 월가의 예상치 1.20달러를 약간 밑돌았다. 매출은 21% 증가한 821억달러였다. 개장전 거래에서 엑손모빌은 0.65% 하락 중이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다. 주당 순이익은 32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센트에 비해 소폭 감소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MS는 0.36% 하락 중이다.
프록터앤갬블(P&G)은 지난달로 끝난 3분기에 17억2000만달러, 주당 63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늘어난 것으로, 월가의 예상치보다 2센트 많았다. 매출은 10% 증가한 142억9000만달러로 역시 예상치 139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P&G는 올해 전체 주당 순이익은 1월에 내놨던 전망치 2.61~2.64달러에서 상향 조정, 2.64~2.65달러로 제시했다. 월가의 예상치는 2.64달러다. P&G는 0.50% 상승 중이다.
다우 케미칼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1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14억달러, 주당 1.3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월가의 예상치는 1.05달러였다. 다우는 "모든 영역에서 산업 기반이 탄탄하고, 가격도 개선돼, 마진율 추가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우는 3.51% 상승 중이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1분기에 2억8800만유로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줄어든 317억유로였다. 전문가들은 331억유로의 매출에, 1억4300만유로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했었다. 다임러는 0.45% 하락 중이다.
노드롭 그룹만은 1분기에 3억9800만달러, 주당 1.08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4센트와 월가의 예상치 91센트를 웃도는 것이다. 노드롭은 올해 순익 전망치도 주당 3.60~3.75달러에서 3.70~3.8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케이블TV 그룹인 컴캐스트는 1분기에 3억1300만달러, 주당 14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주당 3센트와 월가의 예상치 10센트를 웃도는 것이다. 매출은 9.3% 늘어난 53억6000만달러로 예상치 53억8000만달러에 약간 못미쳤다. 컴캐스트는 올해 매출이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컴캐스트는 0.97% 상승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뉴욕 검찰이 최근 뉴욕주에서 영업하는 시티드룹, HSBC 등 대형 금융기관들에 신용상태가 좋지 않은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대출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시티그룹은 0.21% 상승 중이고, HSBC는 0.40% 하락 중이다.
- 불안한 어닝시즌..다우·나스닥 하락
-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다우와 나스닥이 동반 하락했다. 포드의 실적 경고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유가도 상승세로 돌아서 지수 하락을 자극했다.
11일 다우는 지난 주말보다 12.78포인트(0.12%) 떨어진 1만448.56, 나스닥은 7.23포인트(0.36%) 떨어진 1992.12, S&P는 0.01포인트(0.00%) 오른 1181.21로 마쳤다.
거래도 부진해서 뉴욕증권거래소가 15억2500만주, 나스닥이 13억8200만주 거래되는데 그쳤다.
국제 유가는 한 때 52달러대로 추락했다가 막판에 상승 반전, 53달러선으로 올랐다. 달러는 화요일 무역수지 발표를 앞두고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고, 국채 수익률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채권가격 상승)
월가는 1분기 어닝시즌에 본격 돌입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기업 실적은 밋밋하다. 지난 주말 포드가 실적 경고를 내놓은 것이 기대감을 반감시켰다.
지난 금요일 포드는 자동차 업황이 좋지 않다며 올해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S&P는 포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GM의 신용등급 추락에 이어 자동차 관련주들에게는 결정타가 날아든 셈이다. 포드는 5.35%, GM은 0.85% 하락했다.
포드 쇼크로 뉴욕 주식시장은 매물 처리에 급급했다. 오후들어 유가마저 상승 반전해 지수가 더 이상 떨어지지 않는 것에 만족해야했다.
전자제품 할인점인 서킷시티는 3월로 끝나는 4분기에 8250만달러, 주당 43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46센트보다 낮은 것이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5.3% 늘어난 34억7000만달러였다. 서킷시티는 매출 증가에 힘입어 3.11% 올랐다.
MCI가 다시 한번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주말 버라이존은 전격적으로 MCI의 개인 대주주인 카를로스 슬림으로부터 주식을 인수, MCI의 최대주주가 됐다고 발표했다. MCI 인수 경쟁에서 결정적인 우위를 점한 버라이존은 다른 주주들로부터도 높은 가격에 주식을 인수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MCI는 0.66% 올랐으나, 버라이존은 0.48% 떨어졌다. 버라이존으로부터 일격을 당한 퀘스트는 2.80%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컴퓨터 업체인 게이트웨이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을 취하하는 댓가로 4년간 1억5000만달러를 지불한다고 밝혔다. 게이트웨이는 MS로부터 받는 돈을 연구개발에 투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S는 0.12% 게이트웨이는 1.96% 상승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애플은 4.16% 하락 반전했다.
LG필립스LCD는 1분기에 78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며, 매출도 6% 감소했다고 밝혔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LG필립스는 0.87% 하락했다.
프록터앤갬블은 분기 배당을 25센트에서 28센트로 12% 높인다고 밝혀 1.54% 상승했다.
보잉은 대한항공으로부터 787 항공기 10대를 수주했다는 보도로 1.37% 올랐다.
ATM 제조업체인 NCR은 1분기에 주당 16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예상치 2~5센트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NCR 주가는 1.70% 올랐다.
- 뉴욕증시 사흘만에 반등..유가반락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4일 다우와 나스닥지수가 사흘만에 동반 반등했다.
사상 처음으로 58달러선을 상향돌파한 유가 부담으로 인해 장중 5개월만에 최저치로 밀려났던 지수들은 오후 들어 유가가 내림세로 돌아서자 일제히 상승세로 방향을 돌려 잡았다.
그동안 블루칩 약세의 한 원인이 됐던 AIG에서 좋은 소식들이 들려 온 것도 반등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0.16% 상승한 1만421.14, 나스닥지수는 0.32% 오른 1991.07, S&P500 지수는 0.27% 상승한 1176.12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0억7980만주, 나스닥에서 15억8931만주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승대 하락종목 비율은 49대46, 나스닥에서는 43대51이었다.
업종별로는 항공, 인터넷, 소매, 증권, 주택건설업이 강세를 나타냈고, 금, 부동산, 네트워킹, 석유서비스 업종이 약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44% 내렸다.
◆유가 사상 최고치 경신후 반락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5월 인도분은 지난 주말보다 26센트 하락한 배럴당 57.01달러로 마감했다. 오전 한 때 사상 최고치인 58.28달러로까지 오른 뒤 후퇴했다.
지난주 6.5% 급등했던 휘발유 5월물은 0.94센트 하락한 갤런당 1.721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증산 방침을 밝힌 가운데, 증산효과를 놓고 논란이 분분했다. 드라이빙시즌을 앞둔 상황이라 당장 빠듯한 휘발유 수급에는 별 도움이 안될 것이라는 주장과 원유재고가 계속해서 불어나고 있어 유가 거품이 곧 빠질 수 있다는 주장이 맞섰다.
◆AIG, 2년래 최저치 바닥 치고 반등
분식회계 추문에 시달리던 세계 최대의 보험회사 AIG가 5% 가까이 급반등하면서 다우지수를 끌어 올렸다. 이날 엘리어트 스피처 뉴욕 검찰총장은 "검찰과 AIG간의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해 매수세를 촉발했다.
앞서 AIG에 대해 두개의 증권사가 투자의견을 상향, 반등의 기틀을 잡았다. 최근 급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생겼다는 것. 모건스탠리는 "아무리 부정적으로 본다고 해도 AIG 주가는 40∼50달러 범위가 지지선"이라면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다. 지난 주말 종가는 2년만에 최저치인 50.95달러.
시티그룹 스미스바니도 AIG에 대한 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 AIG에 대한 형사처벌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회사 투명성이 높아지고 구조개혁이 나타나는 등 긍정적인 촉매가 기대된다는 것.
◆대형 M&A 뉴스 잇따라
미국 제2의 석유회사인 셰브론 텍사코(CVX)가 미국 9번째 석유개발 및 생산회사인 유노칼(UCL)을 164억달러의 현금과 주식으로 인수하기로 했다. 딜에서 텍사코의 주식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4.5% 높은 62달러, 유노칼 주가는 단 1%만의 프리미엄이 붙은 65달러로 적용됐다. 유가 반락과 인수가격 실망감이 겹치면서 셰브론 텍사코는 3.9%, 유노칼은 7.4% 급락했다.
모건스탠리는 2.5% 급등했다. HSBC 홀딩스가 미국의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MWD)를 750억달러에 인수하는 것을 검토중이라고 영국의 인디펜던트지가 보도했다. HSBC는 투자은행 사업부문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유지해왔는데, 최근 모건스탠리 주가가 적절한 수준으로 떨어져 인수전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 것이라고 신문은 풀이했다.
장중 다우존스는 모건스탠리 이사회가 미국 4위의 신용카드 회사인 디스커버리 카드를 80억∼90억달러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보도해 주가 오름폭을 키웠다.
MCI는 버라이존과의 M&A 합의를 제쳐두고 퀘스트(Q)와 다시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앞서 퀘스트는 인수가격을 90억달러로 높여 제안했다. 76억달러로 인수가를 높여 내놓았던 버라이즌(VZ)은 이에 "MCI가 퀘스트의 제안을 더 높게 평가할 경우, 굳이 가격경쟁에 나설 생각이 없다"고 경고했다. MCI는 0.8% 내렸고, 퀘스트는 5%, 버라이존은 1.3% 올랐다.
◆소비재 강세
월마트(WMT)는 3월 매출증가율이 당초 예상에 못미치는 4.2%에 그쳤다고 발표했으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는 증권사의 평가에 힘입어 1% 가까이 올랐다.
리먼브라더스가 `매출동향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한 프록터 앤 갬블(PG)은 2.5% 급등했다.
월마트와 P&G에 힘입어 모건스탠리 소비재 지수(CMR)는 0.6% 상승했다.
- 다우 나스닥 동반 ↓..반도체는 급등
- [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20일 다우와 나스닥 지수가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46달러를 넘나들며 한 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소비재를 중심으로 한 전통주 진영의 실적 경고 및 투자등급 하향조정 소식이 잇따랐다.
내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감도 나타났다.
다만, 나스닥지수는 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낙폭이 제한되는 등 상대적인 호조세를 보였다.
이날 다우지수는 0.77%, 79.57포인트 내린 1만204.89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0.11%, 2.02포인트 하락한 1908.07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56%, 6.35포인트 낮은 1122.20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1억9774만주, 나스닥이 15억6097만주로 부진한 편이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1078개로 내린종목 1705개에 못미쳤으며, 나스닥에서도 상승종목 수가 1239개로 하락종목수 1766개를 밑돌았다.
유가 상승이 소비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형성, 국채 수익률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국채가격 상승)했다. 금리인상을 하루 앞두고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0월 인도분은 지난 주말보다 76센트 오른 배럴당 46.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가 46달러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달 23일(46.05달러)이후 처음이며, 이날 종가는 지난달 20일(47.86달러)이후 최고치다.
이날 유코스는 오는 28일부터 연말까지 중국에 대한 석유 수출량을 약 100만 톤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유수출에 따르는 파이낸싱을 계속 수행하기 어렵게 됐다는 것.
허리케인 아이반은 멕시코만 일대 석유시설에 별 피해를 주지는 않았지만, 지난주 일평균 120만 배럴의 생산차질을 유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역 생산량의 73%에 달하는 규모다. 여기에 열대폭풍 진(Jeanne)과 리사(Lisa) 및 허리케인 칼(Karl)이 대서양에서 세력을 형성하고 있어 공급차질 우려를 계속 불러 일으켰다.
여기에 전통주들의 실적 경고까지 이어지자 블루칩들이 맥을 못췄다.
올해 두자릿수의 이익신장이 가능하다고 밝혀 왔던 유럽의 대형 식음료 및 소비재 업체인 유니레버(UN)는 `5%미만`으로 전망치를 대폭 낮춰 소비재 주가 전반을 위축시켰다. 유니레버는 4.6% 떨어졌다.
이 여파로 동종업체인 프록터 앤 갬블(PG) 역시 3.3% 하락했다.
치약 등 소비재 업체인 콜게이트-팜올리브(CL)도 3분기와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장 점유율과 매출은 양호하지만 마케팅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고 있다는 이유다. 주가는 11%이상 급락했다.
메릴린치는 일본 금융당국에 의해 지점 네 곳의 영업을 1년간 정지당한 시티그룹(C)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주가는 3.3% 내렸다.
UBS는 광고수입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뉴욕타임즈(NYT)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모건스탠리는 제약업체 파이저(PFE)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동종업종 평균비중`으로 하향조정했다. 매출이 급증하거나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한 2005~2007년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한 참 못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주가는 2.3 내렸다.
반면, 반도체주들은 차별적인 강세기조를 이어갔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9% 상승했다. 오전중에는 오름폭이 4%에 달하기도 했다.
이날 샌포드 번스타인증권은 반도체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펀더멘털이 예상보다 좋은데다 역발상 투자기법도 필요한 때라는 것. 앞서 지난주 RBC 캐피탈마켓도 반도체 업종에 대한 의견을 `방어적`에서 `중립`으로 의견을 올렸다.
내년 성장세가 올해 절반수준으로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지만, 시장에 이미 반영됐다는 반응이었다. 삼성전자(005930)의 황창규 반도체 총괄 사장은 이날 서울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반도체시장은 20% 가량 성장하며 사상 최대 호황을 누리겠지만, 내년에는 10% 성장을 넘기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공급이 늘어나면서 전체 반도체 시장 성장과 메모리 성장이 올해보다는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경고를 하며 장초반 반도체 약세를 주도했던 브로드밴드 칩 메이커 PMC시에라(PMCS)도 4.1%의 급등세로 돌아섰다. 이 회사는 3분기 매출이 2분기에 비해 16%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판매가 둔화되는 가운데 공급은 증가, 재고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익숙한 이유를 댔다.
기술주 진영에서 잇따라 나온 자사주 매입 소식도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구성종목인 노벨러스(NVLS)는 자사주 매입 규모를 11억달러로 늘리기로 결정, 4.5%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휼렛팩커드(HPQ)는 메릴린치로부터 자사주 13억달러를 사들였으며, 앞으로 30억달러를 더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가는 1.7% 올랐다.
한편, 나이키(NKE)는 제1회계분기중 주당 1.21달러의 순이익을 달성, 시장 기대치 1.11달러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매출도 36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34억6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주가는 1.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