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127건

치솟는 연체율에…자영업자 연체채권 민간 매각 검토
  • 치솟는 연체율에…자영업자 연체채권 민간 매각 검토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정부가 자영업자(소호) 연체채권을 ‘새출발기금’뿐 아니라 민간에도 일부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소호대출 연체율이 급등하며 연체채권 정리 필요성이 커지면서다. 민간 매각이 본격화하면 저축은행 대출 연체율이 상당 부분 낮아질 전망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2020년 2월 이후 30일 이상 연체가 발생한 소호채권을, 금융회사가 담보 유무와 관계없이 부실채권(NPL·90일 이상 연체) 전문 투자회사에 매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체채권을 전문으로 유동화하는 NPL업체로만 매각을 허용하는 안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NPL업체엔 채권추심을 신용정보회사로 위탁하도록 하고, 제3자 채권 재매각은 금지해 불법추심을 예방할 전망이다. 지난 6월 개인 무담보대출 연체채권 민간 매각을 허용한 방식과 유사하다. 다만 소호대출은 담보채권이 많아 담보부 연체채권 매각도 길을 터주는 안도 검토 대상에 올랐다.지금은 자영업자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으로만 소호 연체채권을 매각할 수 있다. 이마저도 차주가 신청하거나 차주 동의를 받은 경우에 한한다. 금융위는 차주 동의 없이 새출발기금에 매각하는 방안도 들여다봤으나 새출발기금은 지금처럼 운영하는 안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주에 불이익이 뒤따를 수 있는 점, 세금을 들인 기금이 부실 정리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는 점 등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소호 연체채권 매각을 제한적으로나마 허용 검토에 나선 것은 소호대출 건전성 악화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기가 둔화하자 취약 업종 중심으로 자영업자 신용 리스크가 커지면서 소호대출 연체율이 크게 오른 상태다. 특히 저축은행 소호대출 연체율은 올해 6월 말 6.35%를 기록하며 1년 만에 3.5배 치솟았다. 지난해 6월 말(1.78%)엔 가계신용대출(4.49%)의 3분의 1 수준이었으나 지금은 신용대출(5.65%)을 웃돌며 전 부문에서 가장 높다. 9월 말 소호대출 연체율은 더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민간으로 매각이 시작되면 건전성은 상당 부분 개선될 전망이다. 금융위가 허용할 NPL업체들이 담보물 위주로 매입해온 회사일 가능성이 큰 점도 고무적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전 금융권 소호대출은 담보대출 비중이 75%로 가장 높다. 저축은행 소호대출은 약 90%가 담보대출이고, 연체된 소호대출 잔액은 6월 말 기준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한편 지난 6월부터 개인 무담보 연체채권도 민간에 일부 매각이 가능해졌으나, 시장에선 연체채권보다 90일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 가격이 더 높게 책정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연체 일수가 긴 채권이 더 높은 값에 팔리는 것이다. 부실채권은 개인회생 등 절차가 있어 회수할 수 있는 금액이 얼마일지 예측 가능한 반면, 연체채권은 대내외 환경상 불확실성이 커져 NPL업체들이 가격을 낮춰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연체된 가계신용대출이 민간으로 매각되지 않는 실정이다.
2023.10.19 I 서대웅 기자
KB국민은행, 무료 법률구조사업에 기부금 51억원 지원
  • KB국민은행, 무료 법률구조사업에 기부금 51억원 지원
  • 지난 16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진행된 ‘무료법률구조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이종엽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좌측)과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16일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사회·경제적 약자를 위한 ‘무료법률구조사업’에 3년간 기부금 51억원을 지원하는 협약식을 대한법률구조공단과 함께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이종엽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을 포함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KB국민은행은 2012년부터 학교폭력 피해자를 위한 소송지원 및 예방 강의를 시작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과 공무집행 과정에서 소송에 휘말린 경찰·소방관으로 법률지원 대상을 확대해왔다.KB국민은행은 대한법률구조공단과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최근 소비자 물가 상승 및 고금리 지속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저소득근로자 등 기준중위소득 125% 이하의 개인회생·파산면책 신청자 등으로 지원대상 및 금액을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회복 기회를 제공하고 경제활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기존 지원대상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취약계층의 피해구제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법률지원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여 소외 계층 및 사회 취약계층을 포용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10.17 I 정두리 기자
'호재'발표가 악재로 귀결되는 바이오 기업 '투자주의보'
  • '호재'발표가 악재로 귀결되는 바이오 기업 '투자주의보'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국내 바이오 업체들이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투자금을 제때 확보하지 못해 딜이 무산되는 사례가 빈번하다. 재무상황 및 사업전망이 좋지 않은 기업일수록 실패할 확률이 높아 투자자 주의가 요구된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2일 업계에 따르면 메디콕스(054180)는 지난 8월 1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인공지능(AI) 엑스레이 기업 오톰의 오준호 대표를 메디콕스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확정했다. 당시 메디콕스 측은 “오톰과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오톰과 메디콕스의 합병 가능성을 시장에 알렸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납입 불가 통보에 따라 메디콕스는 지난해부터 추진한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 결정을 철회했다. 회사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총 4번에 걸쳐서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 등의 방식으로 총 455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철회 결정으로 오톰과 합병하기 위해 추진했던 계약들도 동시에 무산됐다. 메디콕스는 지난 14일 공시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됐다. 주가는 이달 들어 27.8% 하락했다. ‘1세대 바이오벤처’ 파멥신(208340)은 최대주주를 유진산 파멥신 대표에서 개인투자조합으로 변경하려 했지만 최근 무산됐다. 개인투자조합 측이 유증대금을 납입하지 않아서다. 납기일을 이미 두 번 가량 미룬 상황에서 유증대금이 납입되지 않자, 계약도 해지 수순을 밟게 됐다. 헬릭스미스(084990)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카나리아바이오엠을 상대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지만, 수 차례 납입이 연기되고 있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2월 7일 처음 경영자금 조달을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납입일은 4월 11일이었지만 4월 28일로 한 번 연기됐고 이후 6월 30일, 8월 31일, 10월 10일로 계속 미뤄지고 있다. 코스닥 상장 기업은 거래소 공시 규정에 따라 납입일을 6개월 이상 연기할수 없게돼 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중 납입이 되든, 유증 철회를 통한 공시번복을 하든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대부분 관리종목 위기 메디콕스와 파멥신, 헬릭스미스의 공통점은 재무구조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이다. 메디콕스의 경우 올해 150억원 이상 유상증자 등을 하지 않으면 내년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 ‘법차손 50%’ 초과 위험 때문이다. 메디콕스는 지난해 법차손 비율 66.9%로 이미 한 차례 50%를 초과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3개 사업연도 중 2회 이상 법차손 50% 초과 문제가 발생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파멥신도 내년 초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이 있다. 2020년부터 3년 간 파멥신의 총 매출액은 3억원 수준으로, 같은 기간 R&D 비용으로 702억원을 쓴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다. 파멥신 법차손 비율은 2010년 67.11%, 2021년 86.49%, 2022년 123.22%로 3년 연속 50%를 초과했다. 기술특례 상장기업에 대한 관리종목 지정 유예기간은 2021년 끝났다. 올해 법차손을 50% 아래로 내리지 않으면 관리종목으로 내년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 2005년 기술특례상장 1호 기업으로 코스닥에 입성한 헬릭스미스는 엔젠시스 임상 3상까지 진행했지만 위약과 실제 투약 환자가 섞이는 문제가 발생, 주가 폭락 사태를 겪었다. 신약 개발비 900억원을 손실처리했고 2020년에는 고위험 사모펀드에 투자해 대규모 손실을 내면서 손실비율이 자기자본의 절반을 넘기도 했다. 헬릭스미스는 아직 이렇다 할 신약 연구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회생 아닌 성장 위한 인수여야”반면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은 M&A 사례도 있다. 한미약품(128940) 전임 대표이사가 설립한 더블유사이언스의 지엘팜텍(204840) 경영권 인수가 대표적이다. 지엘팜텍의 최대주주인 이상파트너스는 지난 14일 더블유사이언스와 코스닥 상장 제약사 지엘팜텍의 주식양수도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올해 안으로 딜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더블유사이언스의 지엘팜텍 인수 목적은 비교적 뚜렷하다. 국내 개량신약 강자가 되겠다는 것이다. 더블유사이언스는 지엘팜텍의 개량신약 R&D 역량과 자회사 지엘파마의 생산 역량을 통합해 중견 제약사 이상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인수 작업이 마무리되면 더블유사이언스는 개량신약 개발, 제조, 생산에 이르는 삼각편대를 구축하게 된다. 재무구조도 건전한 편이다. 지엘팜텍은 2020년부터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지만, 적자 폭이 매년 줄고 있다. 매출도 2020년 29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73억원으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 바이오 기업 IR 임원은 “M&A를 하겠다고 발표를 하더라도 재무상태가 지나치게 안 좋거나 확실한 파이프라인이 없다면 M&A 계약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고 기업 자체도 회생하지 못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M&A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 결국은 재무건전성이나 의미있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는 걸 투자자들이 주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9.27 I 석지헌 기자
피플펀드, JB우리캐피탈에 AI기반 리스크 솔루션 ‘에어팩’ 공급
  • 피플펀드, JB우리캐피탈에 AI기반 리스크 솔루션 ‘에어팩’ 공급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피플펀드가 개인신용대출의 연체율 및 부실률 감소를 위해 개발한 AI 리스크 솔루션 ‘에어팩(AIR Pack)’을 JB우리캐피탈을 비롯 국내 금융기관들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에어팩(AIR Pack)’이라는 B2B 서비스명은 AI 리스크 솔루션 패키지(AI Risk Solution Package)에서 주요 앞글자를 따와 만들어졌다.피플펀드 ‘에어팩’의 첫 고객은 JB우리캐피탈로, AI기반의 신용리스크 솔루션이 실제 금융기관에 공급된 것은 업계 최초 사례다.피플펀드가 공급하는 AI기반의 신용리스크 솔루션 ‘에어팩’은 기업고객인 해당 금융기관의 주요 고객 특성, 취급하는 금융상품 특징 등에 기반해 최적의 AI 알고리즘을 설계해 맞춤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에어팩’에 포함돼 있는 서비스는 크게 4가지로 △AI 신용리스크 솔루션 3종 소프트웨어 △솔루션 성능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및 성능 최적화를 위한 솔루션 업그레이드 서비스 △리스크 전략 컨설팅 △솔루션 도입을 위한 제반 IT시스템 지원으로 구성돼 있다. 피플펀드의 AI기반 신용리스크 솔루션 ‘에어팩’의 성능 검증은 국내 금융기관들의 요청에 의해 올해 초부터 시작됐다. 피플펀드는 은행, 인터넷뱅크, 저축은행, 캐피탈, 카드사 등 총 16곳의 금융기관들을 방문해 AI신용리스크 솔루션 ‘에어팩’의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검증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재 3곳의 금융기관들이 추가적으로 ‘에어팩’ 솔루션 성능 검증 테스트를 대기 중이다.‘에어팩’ 성능 테스트 결과, 상대 금융기관이 보유한 신용평가모델 대비 연체율은 23.2~48.3% 낮추고, 개인회생고객감소율은 42.5~75.1%를 달성하는 성능을 입증했다. 특히 피플펀드가 자체 개발 및 고도화한 AI CSS 최신 모델은 그 성능 지표인 K-S 스코어가 69점으로 금융 업계에서 최우수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피플펀드는 안정적인 솔루션 공급 및 운영을 위해 올해 말까지 ‘에어팩’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금융기관을 10개사로 한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수환 피플펀드 대표이사는 “국내 대형 금융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수익성을 담보하면서도 중금리 대출 공급 확대에 의미있는 기여를 할 수 있게 된 것이 당사 AI 신용리스크 솔루션 ‘에어팩’의 가장 값진 의미”라며 “앞으로도 당사는 수십년간 풀리지 않았던 금리절벽과 금융기관의 수익 최적화 문제를 완전히 풀어낼 때까지 AI 금융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9.26 I 정두리 기자
올해 1~8월, 회생·파산 등 도산사건 전년 대비 21% 증가
  • 올해 1~8월, 회생·파산 등 도산사건 전년 대비 21% 증가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국 법원에 접수된 회생·파산 등 도산사건이 전년 동기대비 약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서초구 대법원. (사진=방인권 기자)26일 대법원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접수된 전국 법원의 도산사건 접수건수는 13만748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다. 도산절차 전 유형 가운데 면책사건을 제외한 개인회생·개인파산·법인회생·법인파산 사건이 모두 증가했다.법인사건 중 법인회생·법인파산 역시 크게 늘었다. 법인파산은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652건이었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1034건으로 늘어나 58.6% 증가했다. 법인회생의 경우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398건이었지만 법인파산은 같은 기간 652건으로 63.8% 늘었다.개인회생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5만7291건이었던 개인회생 건수는 올해 같은 기간 8만748건으로 2만3457건(40.9%) 증가했다. 개인파산 사건은 같은 기간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전국 법원 가운데 도산사건 접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법원은 부산회생법원으로 50.7% 증가했고 수원회생법원(27.9%)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회생법원 역시 21.5%의 증가세를 보였다.대법원은 도산사건의 증가 추이에 맞춰 처리상황을 체계적·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도산 사건에 대한 신속하고 전문적인 도산 사법서비스 제공 및 통일화된 기준마련을 위해 지난 6월 서울·수원·부산회생법원 간의 업무협의체로서 ‘회생법원 실무협의회’를 구성했다.회생법원 실무협의회는 △도산사건 추이 및 현황에 대한 정보 공유 △도산사건 관련 현안 및 회생법원 간의 공동 대응 필요사항에 대한 논의 △제도 개선 제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생법원 간의 자율적 협의체로 회생법원 수석부장판사 등이 구성원으로 참석하고 있다.회생법원 실무협의회는 지난 15일 회의를 열고 △회생법원의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구제방안 △도산신청의 신속성과 편의성 제고를 위한 개인도산사건의 신용정보 제출 편의 증대 방안 관련 제도개선책 논의 △업무처리 효율성 제고 위한 상임관리위원 증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2023.09.26 I 김형환 기자
이다연, 3차 연장 끝에 이민지 꺾고 우승 “믿고 쳐보자는 간절한 마음뿐”
  • 이다연, 3차 연장 끝에 이민지 꺾고 우승 “믿고 쳐보자는 간절한 마음뿐”
  • 이다연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믿고 쳐보자는 간절한 마음뿐이었다.”3차 연장에서 약 9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으며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다연은 버디 퍼트에 하기 전의 심정을 이렇게 밝혔다.24일 인천 베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 72홀 승부로 우승자를 가리지 못하면서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친 이다연과 이민지(호주),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이 연장에 들어갔다.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1차 연장전. 이민지와 이다연은 파를 했고, 타와타나낏(태국)이 보기를 해 탈락했다. 2차 연장에선 세계랭킹 7위 이민지의 뼈아픈 실수가 나와 이다연이 기사회생했다. 이다연이 파 퍼트를 놓쳐 이민지의 우승 가능성이 커 보였다. 그러나 약 80c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면서 다시 3차 연장으로 승부가 이어졌다.천금 같은 기회를 얻은 이다연의 간절함이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3차 연장에서 약 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먼저 넣으면서 이민지를 압박했다. 이민지의 버디 퍼트는 약 3m 정도였으나 공이 홀 오른쪽으로 흘러가면서 버디에 실패했다.지난 4월 KL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다연은 약 5개월 만에 시즌 2승에 성공, 개인 통산 8승째를 달성했다. 8승 중 3승은 메이저 대회에서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메이저로 분류되지는 않았으나 우승상금이 2억7000만원으로 KLPGA 투어 대회 중 두 번째로 많다. 우승상금 2억7000만원을 받은 이다연은 시즌 상금 6억8508만6333원으로 늘려 상금랭킹 3위로 올라섰다. 올해 두 번의 우승으로 받은 상금만 5억400원이다. 이민지는 2021년 이 대회에서 연장 끝에 송가은에게 져 준우승한 데 이어 이번에도 연장전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1차 연장에서 탈락한 타와타나낏이 이민지와 공동 2위에 올랐다.이소미는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쳐 4위, 타이틀 방어에 도전했던 김수지는 합계 6언더파 282타를 쳐 배소현과 함께 공동 5위로 마쳤다.상금 1위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7위에 올라 시즌 처음으로 10억원 벽을 돌파했다. 이번 대회에서 상금 4500만원을 받아 시즌 총상금을 10억4454만4197원으로 늘렸다.KLPGA 투어에서 지금까지 단일 시즌 상금 10억원 고지에 오른 선수는 8명으로, 모두 9번 나왔다.2014년 김효주가 12억897만8590원을 획득해 사상 최초로 10억원 벽을 허물었고 이후 2016년 박성현(13억3309만667원),고진영(10억224만9332원), 2017년 이정은(11억4905만2534원), 2019년 최혜진(12억716만2636원), 장하나(11억5772만3636원) 그리고 박민지는 2021년(15억2137만4313원)과 2022년(14억7792만1143원) 유일하게 두 차례 10억원을 돌파했다. 김수지는 2022년 10억825만549원을 벌어 10억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이예원은 올해 가장 먼저 10억원 고지에 올라 10번째로 ‘1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2023.09.25 I 주영로 기자
이다연, 3차 연장 끝에 세계 7위 이민지 꺾고 2억7000만원 주인공
  • 이다연, 3차 연장 끝에 세계 7위 이민지 꺾고 2억7000만원 주인공
  • 이다연. (사진=KLPGA)[인천=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이소영·박현경·송가은→최혜진→김수지를 거쳐 끝내 2억7000만원의 우승상금을 놓고 펼쳐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의 우승트로피는 이다연의 품에 안겼다. 24일 인천 베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 72홀 승부로 우승자를 가리지 못하면서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친 이다연과 이민지(호주),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이 연장에 들어갔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1차 연장전. 이민지와 이다연은 파를 했고, 타와타나낏(태국)이 보기를 해 탈락했다. 2차 연장에선 세계랭킹 7위 이민지의 뼈아픈 실수가 나와 이다연이 기사회생했다. 이다연이 파 퍼트를 놓쳐 이민지의 우승 가능성이 커보였다. 그러나 약 80c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면서 다시 3차 연장으로 승부가 이어졌다.천금 같은 기회를 다시 얻은 이다연은 3차 연장에서 약 8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먼저 넣으면서 이민지를 압박했다. 이민지의 버디 퍼트는 약 3m 정도였으나 공이 홀 오른쪽으로 흘러가면서 버디에 실패했다.지난 4월 KLPGA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다연은 약 5개월 만에 시즌 2승에 성공, 개인 통산 8승째를 달성했다.우승상금 2억7000만원을 받은 이다연은 시즌 상금 6억8508만6333원으로 늘려 상금랭킹 3위로 올라섰다.이민지는 2021년 이 대회에서 연장 끝에 송가은에게 져 준우승한 데 이어 이번에도 연장전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1차 연장에서 탈락한 타와타나낏이 이민지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소미는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쳐 4위, 타이틀 방어에 도전했던 김수지는 합계 6언더파 282타를 쳐 배소현과 함께 공동 5위로 마쳤다.상금 1위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7위에 올라 시즌 처음으로 10억원 벽을 돌파했다. 이번 대회에서 상금 4500만원을 받아 시즌 총상금을 10억4454만4197원으로 늘렸다.KLPGA 투어에서 지금까지 단일 시즌 상금 10억원 고지에 오른 선수는 8명으로, 모두 9번 나왔다.2014년 김효주가 12억897만8590원을 획득해 사상 최초로 10억원 벽을 허물었고 이후 2016년 박성현(13억3309만667원),고진영(10억224만9332원), 2017년 이정은(11억4905만2534원), 2019년 최혜진(12억716만2636원), 장하나(11억5772만3636원) 그리고 박민지는 2021년(15억2137만4313원)과 2022년(14억7792만1143원) 유일하게 두 차례 10억원을 돌파했다. 김수지는 2022년 10억825만549원을 벌어 10억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이예원은 올해 가장 먼저 10억원 고지에 올라 10번째로 ‘1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2023.09.24 I 주영로 기자
기아, ‘전기차 택시’ 운전자 대상 안전 교육 프로그램 운영
  • 기아, ‘전기차 택시’ 운전자 대상 안전 교육 프로그램 운영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000270)가 전기차 택시 운전자 560명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안전 교육 프로그램 ‘찾아가는 EV 택시 굿 드라이빙’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기아가 전기차 택시 고객을 위한 맞춤형 안전 교육 프로그램 ‘찾아가는 EV 택시 굿 드라이빙’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날 서울 개인택시 남서지부 소속 택시 운전자들이 기아의 전기차 택시 고객 대상 안전 교육 프로그램 ‘찾아가는 EV 택시 굿 드라이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기아)찾아가는 EV 택시 굿 드라이빙은 국내 택시산업에 전기차 도입이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 운전자들이 전기차 시스템을 정확히 이해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프로그램 운영 기간은 내달 25일까지로 개인택시조합 지역지부 및 기아 서비스센터 등에서 15회 차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교육은 총 1시간 30분이다. △전기차 주행 시스템 이해 △전기차의 차이 및 특장점 소개 △연비 효율 향상을 위한 회생제동 시스템의 이해 및 안전한 사용법 △전문가와의 질의응답 등을 다룬다.기아는 택시전용 모델로 개발된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전기차 ‘니로 플러스’와 ‘EV6’를 교육 현장에 지원해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는 상이한 전기차의 시스템과 성능 등을 택시 운전자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기아 관계자는 “전기차 택시가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앞으로도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택시 운전자 고객 모두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전기차를 운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기아가 전기차 택시 고객을 위한 맞춤형 안전 교육 프로그램 ‘찾아가는 EV 택시 굿 드라이빙’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전날 서울 개인택시 남서지부 소속 택시 운전자들이 기아의 전기차 택시 고객 대상 안전 교육 프로그램 ‘찾아가는 EV 택시 굿 드라이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기아)
2023.09.20 I 이다원 기자
가계부채 주범 고소득자…'이자 내도 더 남네' 빌릴 생각만 한다
  • 가계부채 주범 고소득자…'이자 내도 더 남네' 빌릴 생각만 한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월 소득 900만원의 맞벌이 부부 임 모씨(41)는 평수를 넓어 새 아파트로 이사를 가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분양가 프리미엄이 억 단위로 붙긴 했지만 아파트 가격이 분양가 밑으로 크게 떨어질 거 같지도 않고 주변 새 아파트 분양가가 계속 오르고 있어 지금 빚을 내서 사더라도 손해를 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강해졌다. 이자 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나중에 아파트 가격이 오를 위험이 더 큰 것처럼 보인다. 임 씨는 “빚 없이 사는 게 오히려 마이너스 삶인 것 같다”고 말했다. 대출 금리가 1%일 때도 5%를 넘는 지금에도 빚의 주범은 ‘고소득자’였다. 소득 양극화보다 빚의 양극화가 더 심해졌다. 고소득자에게 빚은 ‘이자’를 내야 하는 짐 덩어리가 아닌 자산 증식의 필수 수단이 됐다. 특이점은 빚을 이용해 자산을 증식하는 ‘빚의 마법’은 고소득자에게만 통했다는 것이다. 이에 금리가 높아 이자 부담이 큰 상황에서도 계속 빚이 늘어나고 있다. 잘못된 정책 시그널이 집값 상승 기대를 부추겼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빚내서 집사라’라는 과거 정부 정책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고소득자는 빚을 내야 부자가 됐다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구 소득을 5개 부문으로 나눠 ‘소득 5분위(가구당 월 평균 소득 910만원)’에 있는 고소득자는 전체 소득의 37.3%(작년말)를 점유하고 있지만 빚은 53.0%를 점유하고 있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고소득자 중심으로 빚이 증가했다.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소득 5분위는 가계대출 규모가 가구당 평균 2억637만원(작년 3월)으로 2년 전(1억8645만원)보다 1992만원(10.7%)이 증가했다. 반면 1분위는 1716만원으로 오히려 빚이 36만원, 2.1% 감소했다. 고소득자는 빚이 늘어나고 대출금리가 오르면서 이자 부담이 급증했다. 월 이자비용만 따져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분기 17만원에서 올 2분기 26만원으로 무려 53%가 급증했다. 다른 소득계층이 30% 안팎 증가한 것에 비해 더 크게 늘어난 것이다. 소득 5분위의 원리금상환액은 가구당 2020~2021년 연간 2300만~2600만원이었다. 월로 따지면 200만원 안팎의 돈이 빚 상환에 쓰인 것이다. 소득 5분위의 처분가능소득이 월 710만원(2분기)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략 소득의 3분의 1이 빚 갚는 데 사용됐다. 금리 인상이 본격화된 작년에는 빚 부담이 더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그런데도 왜 고소득자는 빚을 갚지 않을까. 빚이 여전히 자산 증식의 주요 수단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빚의 마법’이 고소득자에게만 통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은에 따르면 2017~2022년 소득 5분위 가구는 신규로 빚을 낼 경우 순자산이 2억8000만원 늘어났고 빚이 없거나 빚을 상환한 경우엔 각각 순자산이 2억5000만원, 2억4000만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빚이 자산 증식의 ‘레버리지’ 역할을 제대로 한 것이다. 반면 1~4분위 가구는 빚이 없는 경우 자산이 더 늘어났다. 빚을 낸 1분위(월평균 소득 100만원)는 순자산이 1500만원 증가했는데 빚을 갚은 경우 4900만원 증가했다.고소득자의 이자 부담이 실제로는 크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빚의 절반 이상(작년말 53.7%)이 만기 일시상환이라 매월 이자만 내는 경우도 상당하고 일시상환 방식의 대출이 고소득자 위주로 취급돼 이들이 실제 내는 이자 부담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 덩어리 빚인 주택담보대출의 만기일시상환 비중도 21%에 달한다. 미국(1%), 프랑스(1%) 대비 크게 높은 편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겉으로는 겁주고 뒤로는 ‘빚내서 집사라’에 빚 탕감까지주택 가격 상승 기대감이 여전한 것도 빚 상환을 미루거나 빚을 더 내려는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주택가격전망CSI는 작년 11월 61로 저점을 찍고 8월 107까지 9개월 연속 상승했다. 주택 가격도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는 2월부터 반등, 5개월째 상승하고 있다. 정책 혼선 때문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리가 지난 10년처럼 1~2%로 낮아질 가능성이 크지 않은 만큼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지 고려하면서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하며 겁을 주고 있지만 정부와 한은은 다른 한편에선 전혀 다른 제스처를 취해왔다.정부와 한은은 올해부터 자회사인 주택금융공사를 통해 특례보금자리론을 공급하면서 소득과 무관하게 신규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대출금리가 오르는 데도 4%대의 고정금리를 제공하면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까지 피할 수 있으니 금리 상승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대출 규제를 피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준 것이다. 한 금융시장 관계자는 “말만 안 했지, 과거 정부의 ‘빚내서 집사라’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가계 빚이 늘어나자 뒤늦게 일반형 특례보금자리론을 폐지키로 했으나 이미 공급 목표액(39조6000억원)의 90% 가량이 소진된 상황에서 막아봤자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신용상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특례보금자리론 한도도 얼마 안 남았는데 지금 조여봐야 무슨 소용이냐”며 “주택 가격 상승 기대로 인해 생긴 대출 수요이니 이는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소득자 중심의 빚이라 부실 위험이 크지 않다고 하더라도 빚이 주택 가격을 떠받치는 상황에서 주택 가격 거품이 빠지면 와르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러나 한편에선 설마 정부가 내년 총선이 코앞인 상황에서 주택 가격이 하락하게 그냥 두겠느냐는 믿음도 있다. 작년 아파트 가격이 고점에서 올 1월까지 18% 가량 하락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에 단기금융시장이 위축되자 정부와 한은은 지원책을 확대한 바 있다. 그 뒤 집값 상승 기대는 커졌는데 PF부실 우려는 여전하다. 빚투족에 대한 채무탕감도 빚을 성실하게 내는 사람들을 힘빠지게 만들고 있다. 한 고소득자는 “코인에 투자해 억대 빚을 진 친구는 개인 회생에 들어가 채무를 탕감받았다”며 “빚을 성실하게 갚는 게 손해라는 생각까지 든다”고 말했다.
2023.09.19 I 최정희 기자
캠코, 수원회생법원과 개인회생 지원 협력
  • 캠코, 수원회생법원과 개인회생 지원 협력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수원회생법원과 캠코ㆍ국민행복기금 채무자의 성공적인 개인회생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양 기관은 국민행복기금 등 캠코 채무자가 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졸업하고 조속히 정상 경제활동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개인회생 전반에 걸쳐 협력방안을 마련했다.먼저, 수원회생법원은 관할 내 캠코 채무자를 대상으로 개인회생 사건 전담 재판부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회생 신청부터 인가까지 패스트트랙(Fast-Track)으로 신속한 회생절차 진행이 가능해졌다.또한, 캠코는 채무자 개인회생 상담과 개인회생 신청 비용을 지원하고, 회생절차 성실이행* 시 긴급 생활자금 대출을 제공하는 등 성공적인 회생절차 이행을 돕는다.지원 대상자는 채무조정 약정을 체결하지 않은 중위소득 125% 이하 채무자로, 캠코 고객센터를 통해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대상자에 해당될 경우 캠코와 협약을 맺은 가까운 대한법률구조공단 센터를 방문해 개인회생 지원을 받을 수 있다.김귀수 캠코 가계지원본부장은 “이번 수원회생법원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취약계층 채무자의 개인회생 접근성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최근 개인회생 신청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개인회생의 지역별 편차 해소를 위해 올해 3월 1일자로 설립된 수원회생법원은 전문도산법원으로서 현재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번 업무협력을 통해 개인회생 신청부담 경감과 전담재판부 활성화로 인가·이행률을 높여 채무자의 신용회복과 경제적 재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캠코는 수원회생법원과 이번 협력을 통해 개인회생 신청부터 인가까지 신속한 처리를 위한 패스트트랙(Fast-Track)이 확대되어, 전국 회생법원과 개인회생 성공지원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2023.09.19 I 송주오 기자
中 알리바바 장융, 클라우드 사업에서 '돌연 사임'
  • 中 알리바바 장융, 클라우드 사업에서 '돌연 사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 빅테크 기업인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사업부를 이끌던 장융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돌연 사임했다. 새 경영진은 마윈 창업자의 측근들로 채워졌다. 8년간 그룹을 이끌었던 장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며 완전한 ‘포스트 마윈’ 2기 체제가 구축됐다는 평가와 더불어, 중국 당국의 규제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체제 개편, 마윈 창업자가 그룹에 대한 통제권을 다시 확보하려는 시도 등의 해석이 나온다. 향후 그룹 경영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장융 알리바바그룹 회장 겸 CEO가 2019년 10월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알리바바 그룹과 유니버설 베이징 리조트의 전략적 파트너십 발표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AFP)◇ 알리바바 클라우드 담당 CEO 전격 사임11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은 전날 전 직원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차이충신 알리바바 부회장이 회장으로, 우융밍 전자상거래 부문 책임자가 CEO로 각각 교체됐다고 밝혔다. 또한 장 회장의 요청에 따라 그가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그룹 책임자 자리에서도 물러난다고 전했다. 장 회장은 당초 알리바바 회장 겸 CEO에서 물러난 뒤 내년 상장을 목표로 분사를 앞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그룹 회장직을 맡을 예정이었다. 이 자리도 우융밍 신임 CEO가 맡게 됐다. 앞서 알리바바는 지난 3월 회사를 인공지능(AI) 개발을 포함한 클라우드인텔리전스 그룹 등을 포함한 6개 사업부로 나누는 ‘1+6+N’ 조직혁신안을 발표했다. 이후 지난 6월 조직 개편을 수행하기 위한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고, 장 회장은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그룹 CEO와 회장직을 내놓았다. 당시 그는 사내 서한에서 “클라우드 사업 분사는 기업의 상승 발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점에 있다”며 “여기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불과 2개월 전만 해도 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였던 장 회장의 사임 이유는 드러나지 않았다. 알리바바는 장 회장이 갑작스레 사임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대신 서한에서 “지난 16년간 알리바바에 기여한 장 회장에 감사를 표한다”며 ‘알리바바 공로자’라는 명예 칭호를 수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장 회장이 알리바바를 완전히 떠난 것은 아니다. 앞으로 그는 알리바바가 새로 설립한 10억달러(약 1조3300억원) 규모의 기술펀드 운용을 맡으면서 인연은 계속 이어나갈 전망이다. 차이 회장은 서한에서 “장 회장은 자신의 전문 지식을 다른 방식으로 제공함으로써 계속 알리바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중국 언론들은 “장융의 시대가 끝났다”고 평가했다. 장 회장은 2007년 알리바바에 최고재무책임자(CFO)로 합류한 이후 2009년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를 기획해 마윈 창업자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아 8년간 CEO로서 그룹을 이끌었다. 알리바바그룹의 차이충신(왼쪽부터)회장과 우융밍 최고경영자(CEO)(사진=알리바바그룹)◇마윈 측근으로 꾸린 새 경영진…“그룹 장악 움직임”알리바바그룹 경영진 인사 계획에 따라 이날 수뇌부 교체도 마무리됐다. 차이충신 그룹 부회장이 회장을, 우융밍 전자상거래 책임자가 그룹 CEO 직책을 맡게 됐다. 차이 회장은 전 직원에게 보낸 서한에서 “그룹의 경영권 이양이 예정대로 완료됐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물류, 온라인 쇼핑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분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시점에서 장 회장의 뒤를 잇게 된 경영진은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 2021년 중국 정부의 규제 이후 재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룹을 회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마윈 창업자의 측근들이 공식적으로 그룹 수장을 맡게 되면서 그의 존재감이 더 커질 전망이다. 회사 내부자들을 비롯한 일각에선 마윈 창업자가 측근을 새 경영진에 임명하면서 그룹에 대한 통제권을 쥐려는 움직임으로 보는 해석도 나온다. 마윈 창업자는 2020년 10월 당국 규제를 비판한 후 한동안 자취를 감췄다가 지난 3월 중국으로 돌아왔고 지난 5월엔 알리바바 경영진과 만나 소규모 내부 회의를 열고 사실상 경영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확실성 증대에 주가 한때 4% 이상↓전문가들은 장 회장의 돌연 사임 발표는 알리바바의 조직개편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싱크탱크 하이툰의 리청동 대표는 로이터에 “장 회장의 퇴사는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국영 통신사와 화웨이 테크놀로지스와의 경쟁이 심화하고 규제 환경이 엄격해짐에 따라 내린 개인적인 결정으로 보인다”며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정부 및 국영 기업 고객과의 관계에서 입지를 잃었다”고 말했다.장 회장의 ‘깜짝 퇴사’가 알려지자 홍콩증시에서 알리바바의 주가가 한때 4% 이상 하락해 3주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투자자들이 알리바바의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이커머스 이후 최대 사업인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파급효과를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로널드 쿵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클라우드 사업에서 리더십 교체 발표는 시장에 놀라움으로 다가올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9.11 I 이소현 기자
'동네멋집' 유정수, MZ 사장에 '난색'…수원 핫플 찾았다
  • '동네멋집' 유정수, MZ 사장에 '난색'…수원 핫플 찾았다
  • (사진=SBS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동네멋집’이 정규 프로그램으로 컴백한 가운데 MZ세대 사장님들을 만난다.SBS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이하 ‘동네멋집’)이 오는 6일, 정규 편성돼 첫 방송된다. 파일럿에서는 쪽박 카페 한곳만을 방문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멋집으로 변화시키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시청자를 찾아온다.정규 편성된 ‘동네멋집’에서는 세 곳의 후보 중 단 한 곳의 카페를 멋집으로 선정해 변화하는 전 과정을 다룰 예정이다. 특히 ‘공간 전문가’ 유정수가 각 카페별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사장님의 극한 미션 수행 과정과 긴장감 넘치는 멋집 선정 결과 발표를 전부 담아낸다고 해 관심을 모은다.(사진=SBS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유정수와 함께 국민 MC 김성주, 배우 김지은 3인방이 다시 힘을 합친다. 여기에 ‘대세 아이돌’ 손동표가 스페셜 MC로 출격해 솔직하고 당당한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전국 각지 동네들 중 ‘멋벤져스’ 군단이 찾은 첫 번째 동네는 카페 거리 ‘행리단길’로 유명한 경기도 수원시다. 손동표는 “이미 이곳은 핫플레이스로 유명하다”며 의아함을 표했는데. 유정수는 단번에 그 이유를 설명하며 유명 카페 거리의 처참한 민낯을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공간 전문가’ 유정수가 밝힌 카페 거리의 참담한 민낯은 방송에서 공개된다.한편, 이번 수원 멋집 후보 세 곳의 사장님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MZ 세대라는 것. 이를 들은 유정수의 얼굴은 순식간에 흙빛으로 변했다. 그는 MZ 세대가 전 세대 통틀어 창업률과 폐업률이 제일 높다는 점을 밝히며 난색을 표했다.순이익이 0원일 뿐 아니라 개인회생까지 신청했다는 MZ 사장님들의 암담한 사연에 유정수는 “도대체 어떤 곳이길래!”라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동네멋집’은 오는 6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2023.09.05 I 최희재 기자
박광온 "9월 국회 교권·공교육 회복 입법 매듭"
  • 박광온 "9월 국회 교권·공교육 회복 입법 매듭"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9월 국회 본회의에서 교권 회복,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입법을 매듭짓겠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서이초 선생님 49재 추모제’, ‘열린 공교육 멈춤의 날’을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거리로 나온 교사들의 목소리를 새기며 공교육 정상화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 원내대표는 “어제 선생님들은 이렇게 말했다”면서 “선생님은 잘 가르치고 학생은 잘 배우는 행복한 교실을 만들고 싶다고 절규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부모와 많은 국민께서 선생님의 목소리와 함께 했다”면서 “우리 사회가 공교육이 안은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해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사회적 의지와 합의를 보여준 전환점”이라고 펑가했다. 교육부가 어제(4일) 집회에 참석한 교사들을 징계하지 않겠다고 한 방침에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 환영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여야정시도교육감 4자협의체는 선생님과 학생을 대표한다는 각오로 나서야 한다”면서 “윤창호법, 김용균법, 정인이법, 민식이법 등은 국민적 관심이 커지면서 국회가 통과시킨 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생님들의 사회적 죽음이 더 이상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민주당은 무한 책임을 갖고 선생님들을 외로운 섬으로 놓아두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여당이 주목해야하는 것은 반공이 아니라 민생이란 점도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9월 위기설에 문제없다’라는 입장이지만 현장에서는 아우성”이라면서 “올해 7월까지 법원에 신청된 개인회생 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늘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정부는 자영업자 공공요금 지원 프로그램을 즉각 가동하길 바란다”면서 “자영업자를 결코 외면하지 말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자영업자 공공요금 지원 프로그램은 소상공인보호법을 근거로 한 자영업자 에너지지원사업이다. 문재인 정부 당시 최대 50%까지 지원했다.
2023.09.05 I 김유성 기자
40대 男가수, 여자친구 속여 6900만원 뜯어내 징역 1년
  • 40대 男가수, 여자친구 속여 6900만원 뜯어내 징역 1년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40대 남성 가수가 결혼을 전제로 만나던 여성에게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1심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그래픽=뉴스1)2일 TV조선에 따르면 90년대 중반 데뷔해 가수와 연기자로 활동했던 40대 남성 A씨는 방송일이 줄면서 서울의 한 와인바 종업원으로 일했다.A씨는 지난 2018년 11월 소개로 만난 직장인 여성 B씨와 결혼을 전제로 사귀며 돈을 빌리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종업원으로 일하는 와인바를 직접 운영하는 것처럼 속여 돈을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교제 후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연예인 생활은 고정소득이 없어 현재는 어렵지만, TV 출연 수입 등으로 갚겠다”며 6900만원을 빌려 가기도 했다. 피해 여성 B씨는 “A씨가 가족들 인사를 시키면서 본인이 금전적으로 힘들다는 얘기를 계속했다”고 밝혔다.이후 B씨가 빌려 간 돈을 돌려달라며 민사소송을 제기하자, A씨는 법원에 개인회생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B씨는 “(A씨에게서) 미안한 사람의 태도나 반성은 전혀 없었다”며 분노했다.1심 재판부는 지난달 31일 A씨에게 사기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피해 여성을 속일 의도는 없었다”며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09.03 I 홍수현 기자
서울회생법원, 전세사기피해자 지원방안 내달 시행…변제기간 단축
  • 서울회생법원, 전세사기피해자 지원방안 내달 시행…변제기간 단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서울회생법원이 전세사기피해자(임차인) 개인회생절차 변제기간을 3년 미만으로 단축한다. 또 전세사기피해자인 채무자가 반환받지 못하는 전세보증금 상당액을 청산가치에 반영하지 않음으로써 채무자가 매월 납입하는 변제액의 부담을 경감하는 방안도 내놨다.서울회생법원은 전세사기피해자 지원방안을 마련해 개인도산 담당 법관 및 내외부 회생위원들의 참석 하에 의견조회와 설명회를 마쳤고, 내달 1일부터 개인회생절차에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방안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관계자는 “전세사기피해자는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됐음에도 전세대출금은 전액 변제해야 하는 상황으로 인해 대출기관의 독촉 등에 시달리고 있다”며 “전세사기피해자는 ‘성실하지만 불운한 채무자’에 해당하므로 경제적 재기를 위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지난 9일 서울회생법원은 실무준칙을 개정했다. 구체적으로 실무준칙 제424호 ‘변제계획의 변제기간’ 제2조 제2항 제6호를 신설 추가해, 전세사기피해자가 채무자인 경우에도 변제기간을 3년 미만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체적인 사안에 따라 변제기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전세사기피해자의 구체적인 변제기간은 실무상 대체로 ‘2년’을 기준으로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법상 전세사기피해자 등 결정을 받았다고 해 바로 변제기간 단축 요건을 충족하는 것은 아니다. 지급불능의 주된 원인이 전세사기피해여야 하지만, 전세사기피해가 지급불능 시점보다 반드시 선행할 필요는 없다. 서울회생법원은 향후 준칙 악용 사례 등을 수집해 배제기준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아울러 서울회생법원은 △채무자가 전세사기피해자인 경우(특별법상 ‘전세사기피해자등 결정’을 받거나 그에 준하는 경우)와 이에 해당하지 않는 단순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안이라도, △전세 목적 부동산의 경매가 완료됐는데도 전세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한 상태로 해당 부동산의 인도가 완료된 경우 또는 △임대인이 파산선고 또는 회생절차개시결정을 받은 경우에는 전세보증금의 청산가치를 0원으로 산정해 그 금액만큼을 변제액에서 제외함으로써 채무자가 매월 납입하는 변제액의 부담이 경감될 수 있도록 실무를 운용할 계획이다. 변제기간 단축 방안과 달리 청산가치 미반영 방안의 경우에는 특별법상 전세사기피해자 등 결정을 받지 않았지만 채무자 구제의 합리적 필요성이 있는 일정한 경우까지로 보호 범위를 확대해 특별법상 보호의 사각지대를 보완했다. 세 요건 가운데 하나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에도 전세사기피해자가 전세 목적 부동산에 대해 경매절차에서의 우선변제권은 있으나 배당받을 수 있는지가 불분명한 경우 임대차보증금반환채권의 청산가치를 전세보증금액보다 감액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채무자가 전세사기피해를 주장하더라도 전체 채무액에서 전세사기피해액이 차지하는 비중 등 각 사안의 개별적 사정을 고려해 전세사기피해가 지급불능의 주된 사유가 아니라고 판단될 경우 지원방안의 적용을 제외할 수 있다. 또 변제기간 중 전세사기피해자가 전세보증금을 반환받아 청산가치가 상향되는 경우 이를 반영한 재산목록을 제출하게 하고, 기존 인가된 변제계획안의 총 변제액이 상향된 청산가치에 미달하는 경우 청산가치를 보장하는 변제계획으로 변경 신청할 의무를 부과함으로써 채권자를 보호하고 제도의 남용에 대처할 계획이다. 서울회생법원 관계자는 “현재 개인회생절차에서 시행하고 있는 금지명령 발령 실무(대부분 신청일 기준 2~3일 내 발령)가 이번 청산가치 미반영 조치, 변제기간 단축 조치 등과 결합해 운영될 경우 전세사기피해자 재기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08.29 I 박정수 기자
군인공제회, 초급간부 희망플러스 프로젝트 확대 시행
  • 군인공제회, 초급간부 희망플러스 프로젝트 확대 시행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군인공제회는 초급간부를 위한 ‘희망플러스 프로젝트’를 확대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종전보다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신청 절차를 간소화해서 더 많은 회원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했다.‘희망플러스 프로젝트’는 초급간부가 군 복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재정안정’을 돕는 군인공제회의 복지제도다. 지난달 1일부터 시행 중이다. 초급간부 회원들을 위한 △개인회생 안내 및 비용 지원 △생활보조 대출지원 △재무설계 컨설팅 등으로 구성돼 있다.(자료=군인공제회)◇ 개인회생 비용지원, 10년 이하 초급간부까지 확대개인회생 비용지원은 기존 5년 이하 초급간부에서 10년 이하 초급간부로 대상을 확대했다. 중사, 대위, 7급 이하 군무원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군인공제회는 회생전문 법무법인과 계약을 통해 회원들이 편리하게 개인회생 관련 상담부터 법원 회생 신청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개인회생 비용을 최대 110만원(부가세 포함)까지 지원한다.◇ 생활보조 대출신청 절차 간소화…대출 규모 확대생활보조 대출 지원은 신청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제까지는 부대 지휘관이 추천하고, 각 군에서 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었다.하지만 이제는 개인별로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도록 제도를 간소화했다. 신청대상은 기존 5년 이하 초급간부에서 10년 이하 초급간부로 확대했다. 대출 규모는 기존 1인당 최대 500만원, 3년 만기로 지원했다. 다만 지난 25일부터는 1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5년 만기로 대출받을 수 있게 조정했다.◇ 재무 컨설팅, 모든 현역 회원으로…MZ부터 실버까지재무 컨설팅은 기존 초급간부뿐만 아니라 모든 현역 회원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금융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상담가가 재무설계 기초 상담부터 목돈 마련, 은퇴 설계 등 구체적 방법까지 제공한다. 또한 군인공제회는 담당 재무설계사가 직업 윤리를 준수한다. 특정 회사의 금융·보험·부동산 상품 등을 영업(가입 권유 등)하지 않는 ‘클린상담’을 철저히 이행한다. 이로써 회원에게 양질의 재무 컨설팅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정재관 군인공제회 이사장은 “회원들의 재정안정을 통해 군 복무에만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희망 플러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회원 친화적 복지제도를 발전시키고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3.08.28 I 김성수 기자
뱅크몰, 코리아 핀테크 위크서 '모집인 연결 주담대 비교' 선봬
  • 뱅크몰, 코리아 핀테크 위크서 '모집인 연결 주담대 비교' 선봬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주택담보대출 플랫폼 뱅크몰은 금융위원회가 오는 30일부터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하는 ‘코리아 핀테크위크 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코리아핀테크위크는 국내 최대 핀테크 산업 박람회로 금융위원회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미래의 핀테크와 만나다’라는 주제로 참가 업체에 사업 홍보와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뱅크몰은 금융상품 추천·중개 3개 부스 중 하나에 선정돼, 부스 내에서 ‘대출비교 서비스’와 ‘대출모집인 연결 서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뱅크몰은 주택담보대출 비교 전문 플랫폼으로 국내 플랫폼 중 가장 많은 46개의 금융사의 대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신용대출 상품을 포함하면 총 60개 금융사와 제휴돼 있다. 올해 대출비교 알고리즘과 관련된 특허 4종을 획득하며 정확성을 끌어올렸고 신청부터 실행까지 이어지는 실행률은 20% 내외로 업계 평균을 상회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뱅크몰은 최근 자동차담보대출비교, 개인회생대출비교 등 서비스를 확장하며 비주택 이용자도 늘려가고 있다.뱅크몰 관계자는 “투명하고 올바른 대출 문화에 기여하기 위해 제휴 금융사 확장, 대출모집인 연계 서비스 준비 등 플랫폼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며 “이번 코리아 핀테크 위크에서는 특히 고도화된 뱅크몰 알고리즘에 기반한 사용자경험(UX)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3.08.28 I 임유경 기자
“‘바리캉 폭행男’, 딸 동의 없이 임신시키려 해”…피해자 父 충격 증언
  • “‘바리캉 폭행男’, 딸 동의 없이 임신시키려 해”…피해자 父 충격 증언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여자친구를 감금한 4박 5일간 머리를 바리캉으로 밀고 얼굴에 소변을 보는 등 데이트 폭력을 저지른 남성에 대해 추가 범죄 가능성이 짙어지고 있다. 군 면제를 받게 된 과정과 개인회생 절차에서의 사문서 위조, 마약을 권유했다는 정황 등이 나오는 가운데 동의 없이 임신을 시키려 했다는 증언도 이어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피해자 A씨와 가해자 B씨. (사진=MBC ‘실화탐사대’ 화면 캡처)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는 일명 ‘바리캉 폭행’ 가해자 A씨의 신상 일부를 공개하는 한편 피해자 B씨의 추가 진술을 통해 우울증이라며 군 면제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와 도박과 주식으로 잃은 돈으로 인해 개인회생을 신청할 당시 사문서를 위조했다고 밝혔다.피해자 B씨에 따르면 집착과 폭력, 폭언을 일삼았던 A씨는 사건 발생 후 B씨에 “고소해봐. 난 돈 많아서 빠져나갈 수 있어. 변호사? 검사? 아무도 너 못 도와줄걸. 어차피 빽 써서 나갈 것”이라고 협박했다. 또 가해자 A씨가 호스트바 선수로 일을 한 점도 밝혔다. B씨는 “저에게 (호스트바 선수라는 것을) 숨겼다. 집이 부유한 편이라고 늘 자기 입으로 말했다”며 호스트바 선수로 일하게 배경은 “급여가 높았기 때문”이라고 봤다.B씨는 A씨가 우울증이라는 이유로 군 면제를 받을 수 있었음에도 거짓으로 약을 처방받은 뒤 변기통에 버리는 걸 봤다고도 말했다. 아울러 A씨는 도박으로 끌어모은 6000만 원 정도를 한 번에 잃었으며, 이로 인해 개인회생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호스트바 (선수) 라는 직업이 인정되지 않으니 텔레그램을 통해 사문서를 위조하고 판사에 제출했다고도 설명했다.(사진=유튜브 캡처)A씨의 범죄 정황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B씨는 “A는 수면제를 재미로 먹었다”며 “졸피뎀 8알을 먹고 해롱거리는 것도 봤다. 나에게 ‘캔디’라는 마약을 권유한 적도 있다. 중독성이 없고 텔레그램에서 10분이면 구한다고 했다. ‘같이 해볼 생각 없냐’고 하더라”고 주장했다.이날 영사에서는 또 하나의 충격적인 정황도 전해졌다. 영상에 출연한 피해자 B씨의 아버지는 A씨가 B씨의 동의 없이 임신시키려 한 정황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딸이 생리를 하고 있지 않으니 임신 여부를 확인하러 편의점에 가 임신 테스트기를 계속 샀다”며 “산부인과에 방문했을 때에도 ‘임신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엄청 맞다고 하더라”고 전해 충격을 더했다.한편 가해자 A씨는 3명의 초호화 변호인단을 선임해 재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은 수차례 이루어진 성폭행과 폭행에 대해 “피해자가 원했다”며 강제성을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08.25 I 강소영 기자
‘1회 충전에 233㎞’..기아, 레이 EV 사전계약 개시
  • ‘1회 충전에 233㎞’..기아, 레이 EV 사전계약 개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기아가 지난해 출시한 ‘더 뉴 기아 레이’의 전기차 모델 ‘더 기아 레이 EV’의 사전계약을 24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레이 EV는 레이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14인치 알로이 휠과 깨끗한 면 중앙에 육각형 충전구를 적용한 전면부 센터 가니쉬(중앙부 장식)의 등 EV 전용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기아 레이 EV.(사진=기아.)실내는 10.25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시동 버튼이 통합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화했다. 레이의 시동 버튼과 변속 레버가 있던 센터페시아는 수평형의 공조 스위치 및 디스플레이와 수납 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레이 EV는 신규 색상 스모크 블루 등 총 6종의 외장 색상과 라이트 그레이, 블랙 등 2종의 내장 색상으로 운영된다. 레이 EV는 35.2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고 배터리 전방 언더커버 적용으로 공기역학 성능을 개선해 복합 205km·도심 233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14인치 타이어 기준 5.1km/kWh의 복합전비를 달성했다.150kW급 급속 충전기로 40분 충전 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으며 7kW급 완속 충전기로 충전 시 6시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100%까지 충전할 수 있다. 레이 EV의 구동모터는 최고출력 64.3kW(약 87ps)와 최대토크 147Nm를 발휘한다. 레이 EV는 가솔린 모델의 최고출력 76ps(약 55.9kW) 및 최대토크 9.7kgf·m(약 95.1Nm)보다 각각 약 15%와 55%가 향상돼 더 나은 가속성능과 안정적인 주행성능은 물론 EV 전용 저소음 타이어 적용으로 정숙성까지 확보했다.기아 레이 EV.(사진=기아.)뿐만 아니라 경형 차급 국내 최초로 전자브레이크와 전자식 주차브레이크(EPB)를 적용해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제동감을 구현하고 주차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도심 엔트리 EV를 지향하는 레이 EV는 정체 구간이 많은 시내 주행 시 활용도가 높은 ‘오토 홀드’ 기능과 전기차에 특화된 회생제동으로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제동 성능을 갖췄다.기아는 레이 EV에 모든 좌석을 접는 ‘풀 플랫’ 기능과 주행을 하지 않을 때 공조, 오디오 등 전기장치를 장기간 사용 가능한 전기차 전용 ‘유틸리티 모드’를 적용해 주행 전·후 업무나 휴식 등 다양한 상황에서 차량을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또한 차로 유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적용해 고객의 안전한 운전을 돕는다. 레이 EV의 트림별 가격은 4인승 승용 △라이트 2775만원 △에어 2955만원, 2인승 밴 △라이트 2745만원 △에어 2795만원, 1인승 밴 △라이트 2735만원 △에어 2780만원이다.한편 기아는 레이 EV 고객의 부담을 낮춰줄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기아는 레이 EV의 구동모터 등 전기차 전용 부품 보증을 10년/16만km 제공하며 고전압 배터리 보증에 대해서는 최초로 기아 차량를 구매하는 개인 고객에게는 10년/20만km, 구매 이력이 있는 고객은 10년/16만km 등 기아의 다른 전용 전기차와 비슷한 수준의 보증 기간을 제공한다.또 9월과 10월 중 레이 EV를 출고하는 개인, 개인사업자, 일반법인고객 300명을 대상으로 기아 카앤라이프몰에서 판매하는 비상용 완속 충전 케이블(220V ICCB)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기아 관계자는 “레이 EV는 합리적인 가격대를 기반으로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도심 엔트리 EV로서 전동화 흐름을 더욱 가속화할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아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레이 EV를 포함해 니로플러스, 니로EV, EV6, EV9 등 가장 빠른 속도로 차급별 전동화 라인업을 완성해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08.23 I 김성진 기자
신용회복제도 어떠한 종류가 있나요?
  • 신용회복제도 어떠한 종류가 있나요?[30초 쉽금융]
  • 정답은 2번 ‘워크아웃(workout)’입니다.워크아웃은 기업과 금융기관의 협의로 진행되는 재무구조 개선과정 및 결과를 포괄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부실기업을 정상기업으로 회생시키는 것이 목적으로 도산을 방지하기 위해 계약 불이행이 발생했을 때 채무자와 채권자 간에 해결 방안을 모색하게 되는데요. 워크아웃은 기업 독자적으로 이행하기 어려운 기업 내부의 구조조정작업을 채권 금융기관이 주도해 진행하며 그룹 내의 퇴출기업 선정, 자산매각, 주력사업 정비 등 광범위한 조처를 합니다.해당 문제는 신용회복제도의 종류를 의미하는데요. 신용회복제도는 △연체전 채무조정(신속채무조정) △이자율 채무조정(프리워크아웃) △채무조정(개인워크아웃)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신속채무조정부터 살펴볼까요. 신속채무조정은 채무를 정상적으로 이행하고 있으나 연체가능성이 있는 채무자 혹은 1개월 미만으로 단기 연체 중인 채무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신속한 채무조정 지원으로 연체가 장기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제도입니다. 연체 중이 아니어도 실업, 무급 휴직, 폐업, 질병 등으로 인해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질 우려가 있거나 개인신용평점이 낮은 경우에 신청이 가능합니다.프리워크아웃은 1~3개월 미만 연체 채무자에 대한 선제적 채무조정을 통해 연체 장기화를 방지하는 제도입니다. 이자율 채무조정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연체기간이 30일 초과 90일 미만이어야 하며, 1개 이상의 금융회사에 채무가 있고 채무액은 담보 채무 10억원, 무담보 채무 5억원, 총 채무 15억원 이하이어야 합니다. 최근 6개월 이내에 새로 발생한 채무가 전체 채무액의 30% 이상이 된다면 이자율 채무조정을 신청할 수 없습니다. 이자율 채무조정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연체이자를 감면받게 되고, 이자율이 낮게 조정되며, 상환기간이 연장돼 채무부담이 완화됩니다. 또한 이자율 채무조정을 하게 되면 금융채무불이행자로 등록되지 않습니다.개인워크아웃은 3개월 이상 장기 연체 채무자에 대한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신용회복과 경제적 회생을 지원합니다. 개인워크아웃 신청 시 총 채무액은 담보 채무 10억원, 무담보 채무 5억원, 총 채무 15억원 이하이어야 하며, 최저생계비 이상의 수입이 있거나 채무상환이 가능해야 합니다. 개인워크아웃도 최근 6개월 이내에 새로 발생한 채무가 전체 채무액의 30% 이상이 된다면 신청할 수 없으니 유의해야 겠습니다. 개인워크아웃을 진행하면 연체이자는 전액 면제 받을 수 있으며 원금도 삭감받을 수 있습니다. 단 개인워크아웃에 의한 변제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야 하는데요. 신용회복위원회와 협약하지 않은 기관의 채무는 조정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2023.08.19 I 정두리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