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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오피스 인기!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 모델하우스 방문객 몰려..
  • 소형오피스 인기!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 모델하우스 방문객 몰려..
  • [온라인부] 최근 경기불황으로 집값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개인회생 신청자 수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불어나면서 불안한 개인 보다 든든한 기업으로부터 월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임대수익형 상품이 인기다. 지난해 개인회생 신청자수는 최초로 10만명을 돌파하는 등 점차 가계의 부채구조가 악화되고 있다. 이렇다 보니 개인에게서 월세를 받는 것 보다 입주 기업으로부터 매월 안정적으로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소형 수익형 오피스’가 부동산 시장의 틈새 상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서울의 사실상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구인 마곡지구에 공급되는 소형 오피스 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얼마 전에 분양한마곡센트럴타워1차와 2차가 2개월만에 완판됐고 그 외 소형 오피스 빌딩 등도 분양 호조세를 띠고 있다.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역 투시도이렇게 마곡지구 내 소형 오피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비결은 경쟁지역이라 할 수 있는 위례신도시나 동탄2신도시 등과 비교해 무엇보다 교통 여건이 탁월하기 때문. 마곡지구는 서울 도심과 강남은 물론 김포공항과 인천공항 등과도 접근성이 좋다. 우선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이 개통하면서 김포공항까지 6분, 여의도 20분대, 강남 50분대 이동이 가능해졌다. 김포공항역에서 공항철도 노선을 이용하면 서울역과 공덕역 일대까지 20분대면 이동한다. 또 자가용을 이용하면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공항로 접근이 쉬워 기업 고객이 선호한다. 뿐만 아니라 마곡지구에는 LG사이언스파크와 이랜드, 코오롱, 넥센타이어 등 40여 개의 대기업이 입주할 예정으로 여기에 대기업을 따라 나서는 협력 기업체와 바이오기업, 신세계, 컨벤션센터 등까지 들어서면 소형 오피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최근 분양을 시작한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역’도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B5-1블록에 공급되는 이곳은 지하 5층, 지상 14층짜리 1개 동 규모로 오피스텔과 오피스, 근린생활시설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조성된다. 지상 1~2층에는 46개 점포의 근린생활시설, 3~4층은 94실의 오피스, 5~14층은 총 475실의 오피스텔로 구성된다.힐스테이트 에코 마곡역은 마곡역 인근에서는 유일한 오피스·오피스텔 복합 건물로 LG사이언스파크(LG전자,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명과학, LG이노텍)가 2017년 9월 1차 준공할 예정이다. 2020년 2차 준공 시 상주 근무자가 3만명이 될 것으로 보여 오피스 수요는 실로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피스텔과 함께 구성되는 오피스 복합단지는 주차난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기업들에게 인기가 높다. 기존 소형오피스 건물의 경우 오피스 1개실 당 1대 수준정도 이기 때문에 주차전쟁이 비일비재하게 나타나게 된다. 하지만, 복합단지의 경우 오피스텔에 사는 사람들이 출근하는 낮 시간에는 주차공간에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주차전쟁을 피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역’에는 마곡지구 내 다른 오피스텔과 다른 특별한 점이 더 있다. 마곡지구 최초로 한 건물에 오피스와 오피스텔을 함께 구성해 투자자들의 니즈를 폭넓게 수용하고 있는 것이다. 오피스의 경우 94개소가 구성되었으며, 전실이 전용면적 21~22㎡로 소액 투자도 가능하다. 또한 오피스텔과 함께 구성되어 있어 오피스텔에 사는 사람들이 출근하는 낮 시간에는 주차공간에 여유가 생기기 때문에 주차전쟁을 피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역’ 오피스는 3~4층에 위치하며 넓은 야외 휴게공간을 구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개의 코어를 중심으로 오피스를 접근할 수가 있어 입주 업체 근무자의 동선을 간소화 시켰으며 층별 휴게공간(회의실)을 구비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특히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역’은 입주가 2017년 12월 예정이다. LG사이언스파크의 1차 준공으로 인프라가 구축된 이후에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역’의 입주가 예정되어 있다. 힐스테이트 에코 마곡역의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서구 등촌동 657-4에 위치한다. 분양문의: 1599-2655
  • 북한에 두개의 '당'이 있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우스갯소리로 북한에는 ‘노동당과 장마당’의 2개의 당이 존재한다고 할 정도다. 장마당은 계획경제에서 시장경제로 이행하는 연습장이며, 이제 북한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분리할 수 없는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홍순직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통일연구센터)은 지난 4일 열린 ‘북한경제 변화와 남북경협 추진전략’ 세미나에서 “북한경제는 이미 시장화 진전과 개혁·개방을 향해 ‘호랑이 등에 올라 탄 것’이나 다름없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북한경제는 △인민생활 향상과 과학기술 중시 △경공업 정상화 노력 △개혁·개방 확대 등 속도는 느리지만, 나름대로는 긍정적 방향으로 변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시장화 진전은 북한 주민들의 생활과 의식 변화, 외화 선호 등을 확산 시키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위에서의 방관과 아래로부터의 생존적·자생적 변화’이기에 향후에도 불가피하고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북한에서 장마당을 주도하고 있는 세력이 현재 40~50대로, 10~20대에 ‘고난의 행군’(1990년대 중반)을 겪은 세대다. 이들은 사상이나 이념보다는 부의 축적에 더 많은 관심과 개인주의 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변화와 요구를 강제로 통제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홍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북한의 시장화 진전이 단기간 내에 북한 체제 붕괴로 이어질 것이란 가정이나 북한 붕괴의 방편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향후 북한의 시장화 지원은 북한 주민들의 생활 향상과 의식 변화, 개혁·개방 확대 등을 통해 북한 경제 회생과 자생력 제고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남북간 경제력 격차 해소 등의 중장기 목표를 두고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북한은 현재 남북교역을 포함해 총 100억달러 규모의 무역국임을 인식해야 한다”면서 “북한을 ‘단순한 인도적 지원’의 대상이 아니라 ‘경제협력’의 파트너로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지하자원개발과 관광·컨벤션 사업을 육성을 통한 산업 자본 확충을 유도 △개성공단 확대와 북한 내륙지역에서의 남북 교역 확대 △북한의 자본가와 탈북 지식인들을 활용해 북한의 내수 자영업 활동과 시장화 지원 △북한의 산업·무역 인력 양성을 측면 지원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 관련기사 ◀☞ \한·미·일 "SLBM 발사 등 北 도발 억지…안보리 제재 실효성 제고"☞ 北, 30대 우리국민 시신 1구 판문점 통해 인계☞ 北, 8·25 이후 관계자들 '신상필벌' 뚜렷☞ 국정원 "北 최룡해, 혁명화 교육…장성택과는 달라"
2015.12.05 I 장영은 기자
  • [재송]3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다음은 3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삼지전자(037460)= 2011년 7월 네스랩과 맺은 무선데이터 통신망 구축 관련 계약금액이 110억원에서 82억7086만원으로 변경됐다고 30일 공시했다. △파라텍(033540)= 자기주식 가격 안정 위해 자사주 34만6020주를 20억원에 장내 매수키로 30일 공시했다. 취득예상기간은 내년 5월 31일까지.△매직마이크로(127160)= 베트남 현지법인이 매직 비나에 57억52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자기자본대비 12.8%에 해당.△아이팩토리(053810)= 자오사와 25억8972만원 규모의 인터넷 접속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17.4%에 해당.△펩트론(087010)= SV인베스트먼트 외 특별관계자 3인이 주식 7만5000주(지분 1.15%)을 매도해 보유지분이 11.41%에서 10.26%로 줄었다고 30일 공시했다.△케이티롤(122800)= 제네시스제1호투자조합이 주식 56만2110주(지분 13.38%)를 주당 7976원에 장외 매수해 보유하고 있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디(155960)= 함정수 이사가 주식 4만주(지분 0.22%) 전량을 장내 매도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아이디에스(078780)= 효율적 경영체제와 의사결정시스템 구축을 위해 김원철 대표이사를 추가로 선임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김승영, 김원철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에스텍(069510)= 계열사 에스텍 비나에 69억24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또 다른 계열사 에스텍 푸(ESTec Phu)에 41억4144만원 규모의 채무보증도 결정했다.△삼부토건(001470)= 555억4362만원 규모의 평택·부여·익산 서부내륙 고속도로 사업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엔에스브이(095300)= 이오에스이엔지·휴먼플래닝이십일·디와이·김성현씨가 부산지방법원에 낸 직무집행정지 등 가처분 신청이 취하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케이디미디어(063440)= 박병윤 이사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주식 26만6666주(지분 1.45%)를 보유하고 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건산업(008250)= 인천광역시 남구 도화동 967번지 소재 토지(1만5747㎡)와 건물(8448㎡)를 취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취득가액은 275억4000만원으로 취득 목적은 B2C 유통 사업 확대를 통한 물류기지 확보다.△KD건설(044180)= 최대주주인 KD기술투자로부터 충남 홍성군 상하천로31 국제아르페온(오피스텔) 1차 32개실을 42억7033만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30일 공시했다.아울러 한동수 대표의 개인 사유로 한동수·유인엽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유인엽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원풍물산(008290)= 전환청구권 61만1234주(지분 1.72%)를 행사한다고 30일 공시했다. 전환가액은 2454원이며 다음달 11일 상장될 예정이다. 미전환사채 잔액은 15억원이다. △네이처셀(007390)= 사업 확장을 위해 일본 제조업체인 R-Japan 주식 91만8919주(지분 30.38%)를 77억7504만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30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전환사채의 전환권 행사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일경산업개발(078940)= 지난 2013년 2월 일본 도쿄에 있는 CEF와 맺은 79억2247만원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 공급계약을 해지키로 했다고 30일 공시. 회사 측은 “CEF에 계약 이행을 촉구했지만 이행에 대한 답변이 없어 계약기간 종료일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우리이앤엘(153490)=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20억17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발행예정가액은 1230원이며 총 1790만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이지바이오(035810)= 종속회사인 한국축산의희망서울사료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주주를 대상으로 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에스에이티(060540)= 전환청구권 169만6065주(지분 9.49%)가 행사된다고 30일 공시했다. 전환가액은 1474원이며 다음달 18일 상장될 예정이다. 미전환사채 잔액은 65억원이다. △포스코엠텍(009520)= 포스코엠텍은 고순도알루미나 제조업체인 포스하이알이 회생절차를 폐지키로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포스코엠텍이 포스하이알에 출자한 금액은 102억원으로 지난해 말 자기자본 대비 20.1%에 해당한다. △프로스테믹스(203690)= 한국산업은행 외 특별관계자 1인이 주식 93만1904주(지분 2.15%)를 장내 매도해 보유 지분이 6.18%에서 4.03%로 줄었다고 30일 공시했다. ▶ 관련기사 ◀☞30일 장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삼지전자, 무선데이터 통신망 구축 계약금액 110억→82억 정정
2015.12.01 I 박철근 기자
  • 30일 장마감 후 주요종목 뉴스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다음은 3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삼지전자(037460)= 2011년 7월 네스랩과 맺은 무선데이터 통신망 구축 관련 계약금액이 110억원에서 82억7086만원으로 변경됐다고 30일 공시했다. △파라텍(033540)= 자기주식 가격 안정 위해 자사주 34만6020주를 20억원에 장내 매수키로 30일 공시했다. 취득예상기간은 내년 5월 31일까지.△매직마이크로(127160)= 베트남 현지법인이 매직 비나에 57억52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자기자본대비 12.8%에 해당.△아이팩토리(053810)= 자오사와 25억8972만원 규모의 인터넷 접속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 대비 17.4%에 해당.△펩트론(087010)= SV인베스트먼트 외 특별관계자 3인이 주식 7만5000주(지분 1.15%)을 매도해 보유지분이 11.41%에서 10.26%로 줄었다고 30일 공시했다.△케이티롤(122800)= 제네시스제1호투자조합이 주식 56만2110주(지분 13.38%)를 주당 7976원에 장외 매수해 보유하고 있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디(155960)= 함정수 이사가 주식 4만주(지분 0.22%) 전량을 장내 매도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아이디에스(078780)= 효율적 경영체제와 의사결정시스템 구축을 위해 김원철 대표이사를 추가로 선임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김승영, 김원철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에스텍(069510)= 계열사 에스텍 비나에 69억24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또 다른 계열사 에스텍 푸(ESTec Phu)에 41억4144만원 규모의 채무보증도 결정했다.△삼부토건(001470)= 555억4362만원 규모의 평택·부여·익산 서부내륙 고속도로 사업 공사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엔에스브이(095300)= 이오에스이엔지·휴먼플래닝이십일·디와이·김성현씨가 부산지방법원에 낸 직무집행정지 등 가처분 신청이 취하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케이디미디어(063440)= 박병윤 이사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주식 26만6666주(지분 1.45%)를 보유하고 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건산업(008250)= 인천광역시 남구 도화동 967번지 소재 토지(1만5747㎡)와 건물(8448㎡)를 취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취득가액은 275억4000만원으로 취득 목적은 B2C 유통 사업 확대를 통한 물류기지 확보다.△KD건설(044180)= 최대주주인 KD기술투자로부터 충남 홍성군 상하천로31 국제아르페온(오피스텔) 1차 32개실을 42억7033만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30일 공시했다.아울러 한동수 대표의 개인 사유로 한동수·유인엽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유인엽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원풍물산(008290)= 전환청구권 61만1234주(지분 1.72%)를 행사한다고 30일 공시했다. 전환가액은 2454원이며 다음달 11일 상장될 예정이다. 미전환사채 잔액은 15억원이다. △네이처셀(007390)= 사업 확장을 위해 일본 제조업체인 R-Japan 주식 91만8919주(지분 30.38%)를 77억7504만원에 취득키로 했다고 30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전환사채의 전환권 행사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일경산업개발(078940)= 지난 2013년 2월 일본 도쿄에 있는 CEF와 맺은 79억2247만원 규모의 태양광발전설비 공급계약을 해지키로 했다고 30일 공시. 회사 측은 “CEF에 계약 이행을 촉구했지만 이행에 대한 답변이 없어 계약기간 종료일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우리이앤엘(153490)=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220억17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발행예정가액은 1230원이며 총 1790만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이지바이오(035810)= 종속회사인 한국축산의희망서울사료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주주를 대상으로 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에스에이티(060540)= 전환청구권 169만6065주(지분 9.49%)가 행사된다고 30일 공시했다. 전환가액은 1474원이며 다음달 18일 상장될 예정이다. 미전환사채 잔액은 65억원이다. △포스코엠텍(009520)= 포스코엠텍은 고순도알루미나 제조업체인 포스하이알이 회생절차를 폐지키로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포스코엠텍이 포스하이알에 출자한 금액은 102억원으로 지난해 말 자기자본 대비 20.1%에 해당한다. △프로스테믹스(203690)= 한국산업은행 외 특별관계자 1인이 주식 93만1904주(지분 2.15%)를 장내 매도해 보유 지분이 6.18%에서 4.03%로 줄었다고 30일 공시했다. ▶ 관련기사 ◀☞삼지전자, 무선데이터 통신망 구축 계약금액 110억→82억 정정
2015.11.30 I 박철근 기자
  • 法 '워크아웃 악용' 신원 회장에 징역 6년·벌금 50억원
  •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워크아웃(기업회생절차)을 악용해 수백억 대 재산을 빼돌린 신원그룹 회장과 부회장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박정빈(42) 신원그룹 부회장은 실형을 선고받아 아버지와 함께 수감될 예정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심규홍)는 27일 타인의 명의로 수백억원대 재산을 숨겨 빚을 탕감받고 탈세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사기 등)로 박성철(75) 신원그룹 회장에게 징역 6년에 벌금 50억원을 선고했다. 아울러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횡령)로 박 부회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박 회장은 직접 숨겨놓은 재산을 차명으로 바꿔서 계속 유지했으므로 재산을 숨겼기 때문에 법원을 속이려는 의도가 있었다”라며 “허위 서류로 선의의 채무자로 가장한 박 회장은 워크아웃이 끝나고 숨긴 재산으로 신원그룹 주식을 사들여 지금까지 회장직을 유지했다”라고 판단했다.아울러 “파산회생 제도를 악용한 박 회장 때문에 파산회생 절차가 필요한 경제 주체에게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등 파급력이 크다”라며 “숨긴 재산을 교회 건축자금으로 헌금했다는 60억원 등도 출처가 불분명하며 기부액수 규모가 커서 신뢰하기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1998년부터 신원그룹을 운영하던 박 회장은 외환위기 이후 경영상황이 나빠지자 워크아웃(기업회생절차)을 신청했다. 박 회장은 모든 재산을 내놓지 않고 차명으로 부동산을 숨겨뒀다. 자택을 제외한 전 재산을 회사에 내놓았다고 거짓말한 박 회장은 채권단으로부터 채무 250억여원을 탕감받았다. 박 회장은 2003년 워크아웃이 끝나자 숨겨둔 재산을 풀어 주식을 사들이고 회생한 신원그룹 1대 주주로 회장직을 유지했다. 박 회장은 회사 워크아웃 과정에서 진 개인 채무도 파산·회생 절차를 악용해 면책받으려고 했다. 국세청은 차명재산에 매겨진 소득세와 증여세 등 세금 25억원을 미납한 박 회장을 조세포탈로 고발했다.박 회장 차남인 박 부회장은 2010년부터 약 2년간 신원그룹 회사 자금 78억원으로 주식투자 등에 탕진했다가 아버지와 나란히 재판정에 섰다. 박 부회장은 아버지인 박 회장이 회삿돈 78억원을 대신 갚아서 철창신세를 면했다. 그러나 이날 1심 판결 선고로 법정에서 구속이 결정됐다. 재판부는 “박 부회장은 회사 자금 47억원을 주식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봤다면 거기서 그쳐야 하는데 거기서 28억원을 더 횡령해서 주식에 투자했다”라며 “신원그룹 후계자란 지위를 악용한 범죄이므로 죄질이 무거워서 엄히 물어야 한다”라는 양형 사유를 밝혔다.
2015.11.27 I 성세희 기자
  • 무자격 브로커 양성 '연구소' 무더기 적발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변호사와 법무사의 명의를 빌려 법률 사건을 처리해온 브로커들과 이들에게 명의를 빌려준 변호사와 법무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특히 적발된 무자격 브로커들은 소위 ‘연구소’에서 전문적인 브로커 교육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수원지검 안산지청(지청장 장호중)은 26일 무자격 법조브로커 20명과 이들에게 명의를 빌려준 변호사 9명, 법무사 4명 등 총 33명을 적발. 이중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17명을 구속기소하고 14명을 불구속기소했다.연구소 출신으로 구속된 브로커 A씨(49)는 변호사 또는 법무사 명의를 빌려 각종 법률관련 업무를 대행하면서 2008년 11월부터 올 9월까지 9억 5000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다른 브로커 B씨(56)는 변호사 6명을 고용해 5개 팀을 2년간 운영하면서 모두 986건의 개인회생 사건을 수임, 5억 9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다. B씨는 변호사 명의를 빌려 개인회생 등 사건을 취급하다 아예 변호사로부터 법률사무소를 인수한 뒤 경력 1∼3년 차에 지나지 않는 변호사 6명을 직접 고용해 이들의 명의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브로커들에게 명의를 빌려준 변호사와 법무사들은 사건당 일정액의 돈을 받았다고 검찰은 밝혔다.이들 브로커들은 모두 C씨(61)가 서울 서초동에 차린 ‘연구소’에서 교육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C씨는 이곳에서 ‘상담사’라는 이름으로 법조브로커 교육을 시킨 뒤, 이들이 법무법인이나 변호사, 법무사 명의를 빌릴 수 있도록 알선했다.C씨는 이런 방법으로 2005년께부터 최근까지 500여 명의 브로커를 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 관계자는 “그동안 변호사 명의를 빌려 불법 행위를 해 온 법조 브로커들이 최근에는 조직적으로 브로커를 양성하고 법무사나 변호사 명의를 알선하는 형태로까지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법조 브로커가 변호사를 직접 고용해 법률사무소를 운영하는 형태 등으로 전문화, 기업화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과거에는 법조 브로커들이 변호사나 법무사의 명의를 빌리는 대가로 100만원 내외의 ‘자릿세’와 3만∼10만원의 건당 접수비를 줬으나, 법조 시장 경기가 악화한 뒤에는 변호사를 직접 고용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온 것으로 검찰은 분석했다. ▶ 관련기사 ◀☞ [여행] 섬, 예술과 썸타다…제주 문화기행☞ "중국, 동남아 여행시 불합리한 일정 없앤다"☞ [여행+] 역사의 뒤안길서 찾은 보물'방짜수저'☞ [여행] 멀리 가기엔 너무 가까운 단풍☞ [맛기행] '위대'한 여행…삼시열끼 대구
2015.11.26 I 강경록 기자
  • [마감]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2010선 돌파… 경기방어株 ↑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가 4거래일째 상승하며 2010선을 넘었다. 기관의 안정적인 매수세가 연일 유입, 상승세를 이끌었다. 계속되는 외국인 매도에 불안해진 투자자들은 경기방어주인 증권·보험업종에 몰렸다.2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2.59포인트(0.63%) 오른 2016.29를 기록했다. 장 초반에는 등락을 오가기도 했지만 이후 줄곧 상승세를 유지하며 2010대에 안착했다.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 나스닥지수는 금리 인하 기대감에도 합병 소식이 나온 제약회사 화이자의 약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유로존 제조업 지수가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원자재 관련 주식 급락 여파로 내렸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공급과잉 우려 등으로 떨어졌고 구리도 2009년 이후 최저치인 t당 4500달러를 밑돌았다.기관은 지난 16일부터 꾸준히 순매수를 유지하며 지수 상승세를 떠받치고 있다. 증권과 투신이 각각 218억원, 199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금이 1971억원, 보험 59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금 순매도 금액은 지난 9월 22일(2240억원) 이후 약 두 달만에 최대 수준이다.외국인은 1836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최근 3거래일째 매도 우위다. 이달 들어 순매도 누적금액은 1조2000억원이 넘는다. 연말 미국 금리인상이 점쳐지면서 달러화가 강세, ‘셀 코리아’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장 초반 매수세를 보이는가 싶더니 이내 ‘팔자’로 전환, 1264억원을 순매도했다. 4거래일째 매수세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불확실한 국내 증시 상황을 반영하듯 경기방어 성격을 띠는 내수주 오름폭이 컸다. 증권과 보험이 각각 2.57%, 2.11% 올라 전체 업종 중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이어 화학(1.42%), 금융업(1.34%), 전기·전자(1.19%), 건설업(0.94%) 등 순으로 올랐다. 기계와 의약품은 이날 각각 1.50%, 1.46% 내렸다. 전기가스업과 운수장비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상승한 곳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1.33% 올랐고 보험·금융 업체인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삼성화재(000810), 기업은행(024110), 한화생명(088350), 우리은행(000030) 등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OCI머티리얼즈(036490) 인수를 결정한 SK(034730)를 비롯해 LG(003550), CJ(001040) 등 지주회사도 크게 올랐다. 통신업체인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도 소폭 상승했다. 세계 최대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에 나선 LG화학(051910)이 3.73% 올랐고 LG디스플레이(034220)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7%대의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 소식에 SK이노베이션(096770), S-OIL(010950) 등도 올랐다.반면 잇단 기술 수출 소식이 나온 한미약품(128940)과 최대주주 한미사이언스(008930)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크게 떨어졌다. 전날 강세였던 한국항공우주(047810)도 하락 전환했고 코웨이(021240)는 약세를 이어갔다. 현대중공업(009540), SK하이닉스(000660), 오리온(001800)도 상승장에서 하락하는데 그쳤다.세부 종목 중에서는 동원시스템즈우(014825)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본주인 동원시스템즈(014820)도 12% 가량 뛰었다. 일신방직(003200), 갤럭시아에스엠(011420), 코아스(071950) 등 상승폭이 높았고 금호석유(011780), 한화케미칼(009830) 등 유가 상승 수혜주도 상승했다.아티스(101140)는 이날 하루에만 10% 이상 떨어지며 코스피 종목 중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동부워드 회생계획안이 부결된 동부건설(005960)을 비롯해 남광토건(001260) 등의 하락폭도 컸다.이날 거래량은 4억994만2000주, 거래대금은 4조2287억2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36개다. 하한가는 없었고 368개 종목이 하락했다. 6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 코스피, 강보합 출발… 외인 매도 vs 개인·기관 매수☞ [마감]코스피, '기관의 힘'… 10거래일만에 2000선 회복☞ 코스피, 2주만에 장중 2000선 회복…기관 '사자'
2015.11.24 I 이명철 기자
  • [마감]"美 첫 금리인상후 속도 늦춘다"…코스피 `환호`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하며 1990선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에서 날라온 소식이 파리 테러로 위축됐던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간밤 미국증시는 추가적인 금리 인상 속도가 점진적일 것이라는 진단에 힘입어 가파르게 상승했다.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1.33%, 26.03포인트 오른 1988.91에 거래를 마쳤다. 1977포인트에서 시작한 코스피는 기관의 매수세를 불리자 점차 오름폭을 확대했다.간밤 미국 증시는 추가적인 금리 인상 속도가 점진적일 것이라는 진단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0월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위원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 경제활동 및 고용시장,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을 토대로 다음 회의 때까지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요건이 충족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10월 의사록은 첫번째 금리 인상 이후 경로는 이례적으로 얕고 점진적일 것임을 시사했다.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대거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기관은 2952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월 16일 3589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기관은 코스피 시장에서 나흘 연속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반면 개인은 424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역시 지난 9월 16일 5910억원 순매도 한 이후 이날 가장 많은 주식을 팔아 치웠다. 외국인은 매도 규모가 줄었지만 8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지속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50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비금속광물 건설 화학 업종 등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반면 보험 운수창고 전기가스 업종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일제히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0.62% 오른 128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005380)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아모레퍼시픽(090430) 신한지주(055550) NAVER(035420) LG생활건강(051900) 등이 강세 마감했다.반면 한국전력(015760) 삼성생명(032830) SK(034730)는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삼성SDI(006400)와 LG화학(051910)이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반면 자회사가 약 320억원 규모의 추징금 부과 결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중국원양자원(900050)이 1.13% 빠졌고 넥솔론(110570)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중인 넥솔론의 공개매각 예비 입찰이 전일 마감됐으나 인수후보자가 한 곳도 나타나지 않았다는 소식에 29.76% 급락했다. 동부화재(005830)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일가의 지분매각 소식에 7.68% 하락했다.이날 거래량은 4억267만3000주, 거래대금은 4조4692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없이 58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32개 종목이 내렸다. 5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외환시장에서는 이날 1165.85원에서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5원 내린 116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 관련기사 ◀☞쇼핑대전 'K-세일데이' 내달 15일까지.. 최대 50~90% 할인☞故이병철 삼성 창업주 28주기 추도식…이재용 부회장 등 참석(종합)☞삼성전자, 국내 공항·KTX역에 ‘SUHD TV’ 설치
2015.11.19 I 임성영 기자
  • [마감]방향 찾던 코스피, 결국 하락…'테러發 불확실성 확대'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피가 하루종일 갈지(之)자를 그리며 등락을 오가다 소폭 하락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데다 파리 테러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되면서 투자자들도 갈피를 잡지 못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04%(0.70포인트) 하락한 1962.88에 마감했다. 온종일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오가던 코스피는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 탄력이 둔화되며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월마트·홈디포 등 소매업체들이 호실적 발표하며 지수를 위쪽으로 끌어 올리려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하고 파리 테러발 지정학적 긴장감이 지속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각국 정부가 ‘이슬람국가’(IS) 퇴치를 위해 고민을 하는 가운데 앞으로 어떠한 대응책이 나올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격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주 미국과 러시아를 방문한다. 전일 러시아 크렘린 궁은 지난달 이집트에서 추락한 자국 여객기의 사고원인이 테러 때문이라고 밝혔다.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외국인을 제외한 투자주체들도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했다. 장중 순매수와 순매도를 오가던 기관은 결국 147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전일 매도우위를 기록했던 개인은 하루 만에 손을 바꿔 449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매도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1391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날까지 7거래 동안 총 1조2630억원 어치의 주식을 쏟아냈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8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2067억원 순매도 등 전체 203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기계 운수창고 전기가스 전기전자 운송장비 서비스 유통 업종 등이 올랐고, 의약품 음식료품 중형 건설업 섬유의복 보험 업종 등은 내렸다.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0.87% 상승한 128만1000원에 장을 마쳤고,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등이 강세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 기아차(000270)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POSCO(005490) 삼성화재(000810) 등은 하락했다.개별종목 중에선 BNK금융지주(138930)가 74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소식에 22.86% 급락했다. 1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인스코비(006490)가 8% 넘게 빠졌고 국제약품(002720)은 42억 규모 추징금을 부과받았다는 소식에 3%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인천공항 면세점을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앞당겨 연다는 소식에 삼익악기(002450)가 2.31% 올랐고, 3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현대엘리베이터(017800)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회생채권을 출자전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남광토건(001260)이 4.14% 올랐다.이날 거래량은 5억3396만주, 거래대금은 4조5396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한 45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95개 종목이 하락했다. 68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원(0.15%) 오른 1172.2원에 마감했다.▶ 관련기사 ◀☞삼성전자 셰프컬렉션, 美워싱턴서 참전용사 후원☞삼성전자, 내년 고사양 타이젠폰 출시..OS 생태계 확장 박차☞스탁론 최저금리 확인하고 이용하세요 - 부자네 스탁론
2015.11.18 I 임성영 기자
  • 檢 ‘사기회생·탈세’ 박성철 신원 회장 징역 8년 구형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수백억 원대 개인회생 사기 혐의로 기소된 박성철(75) 신원그룹 회장에게 검찰이 징역 8년의 중형을 구형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심규홍) 심리로 13일 열린 박 회장 등에 대한 공판에서 검찰은 “도산시스템을 악용할 경우 엄청난 책임이 뒤따른다는 것을 국민에게 알려 사기도산의 유혹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회장은 급여 외에는 돈이 없다며 수백억원의 개인 채무를 면제해달라고 요청하면서도 회장 자리를 유지하며 저택에 그대로 거주했다”며 “우리 사법 시스템을 얼마나 경시했는지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검찰은 박 회장과 함께 기소된 차남 박정빈 신원그룹 부회장에게는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박 회장 차남은 회삿돈 78억원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박 회장은 이날 최후 진술에서 “최종 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죄값은 제가 단단히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회장은 2007~2011년 차명으로 재산을 숨기고 개인파산·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급여 외에 재산이 전혀 없는 것처럼 법원과 채권단을 속여 250억원 상당의 채무를 면책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검찰에 따르면 박 회장은 파산·회생 재판 과정에서 300억~400억원 상당의 차명 주식과 부동산 등을 숨겨두고도 “급여 외에 재산이 전혀 없다”며 재판부와 채권단을 속여 예금보험공사 등으로부터 250억원 상당의 채무를 면책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에는 신원그룹의 차명주주 이름으로 면책요청서를 위조해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2015.11.13 I 조용석 기자
100만 신용불량자, 중고차할부보다 효율적인 장기 렌트의 길 열려!
  • 100만 신용불량자, 중고차할부보다 효율적인 장기 렌트의 길 열려!
  • [온라인부] 대한민국은 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돈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나락에 빠져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채무가 3개월 이상 연체되어 신용불량으로 등재된 사람이 최근 5년간 14만 8000명이며 개인회생이나 다른 제도를 통해 재무조정을 하는 사람까지 합하면 107만명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이처럼 연체 등으로 신용등급이 내려가면 자동차 할부 구매가 어려워지므로 신차를 일시불로 구입하거나 비교적 진행이 수월한 중고차 할부를 이용하게 되지만 이와 같은 경우엔 할부금을 높은 금리로 계약하게 된다. 때문에 할부금마저 저신용자 또는 신용불량자들에게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이에 최근 한 업체에서 신용에 관계없이 신차를 장기 렌트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즉 장기 렌트는 보험료, 세금, 유지관리비 등 차량운용 관련 비용이 월 렌트 요금에 포함되어 차량을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그러나 일반 장기 렌트의 경우 까다로운 기본 심사로 인해 신용불량자나 개인회생 신청자들은 쉽게 접할 수 없는 상품이었다. 이에 ‘펀렌트카’에서는 신용에 제한이 없이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한 장기 렌트 상품을 출시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국내유일 실질적인 운용능력만을 심사하는 방식의 ‘신용심사 0% 프로그램’으로 신용에 대한 심사를 100%로 배제하여 차량이 필요한 누구에게나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였다. 이에 펀렌트카 이정훈 대표는 “신용심사 0% 프로그램 장기 렌트로 인해 그동안 높은 비용을 지출해야 했던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차량 이용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하였다.실제 펀렌트카 장기 렌트를 이용하였던 H씨(33)는 “직접 이용을 해보니 신용에 대한 제한이 없어서 편리하였다. 뿐만 아니라 차량 유지비용 절감, 계약 만기 시 인수/반납 등 기존 장기 렌트의 특성을 그대로 지니고 있어 합리적인 차량 운용이 가능하였다. 다만, 일반 상품보다 10%정도의 비싼 가격대를 책정하고 있다는 것이 단점이나 신용이 낮은 소비자들이 현금 일시불이 아니면 신차를 이용할 수 없다는 점에서 차량이 필요한 소비자라면 합리적인 대안으로 선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해왔다.보다 자세한 사항은 펀렌트카 신차 장기 렌트 ‘신용심사 0% 프로그램’ 홈페이지www.funrentcar.com 또는 상담전화를 통해 자세한 상담 및 확인할 수 있다.
  • 크라우드연구소, ‘P2P부동산담보대출’ 서비스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크라우드연구소(대표 유철종)가 운영하는 ICT기반 금융플랫폼인 펀딩플랫폼(www.fundingp.com)이 고금리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대출자와 투자금 보호 및 고금리를 원하는 투자자를 위해 ‘P2P부동산담보대출’서비스를 출시했다.펀딩플랫폼의 P2P부동산담보대출 서비스는 부동산을 담보로 한 크라우드펀딩으로 대출자는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신청이 가능하며, 금융기관에 대출정보 기록이 남지 않아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신용상태 및 소득증빙이 부족하여 1금융권을 이용하지 못하고 2금융권의 고금리를 사용하는 사람, 경매 진행 중으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사람, 개인회생 및 신용회복 중으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사람도 부동산 담보만 있으면 담보한도 내에서 합리적인 저금리로 대출과 자유로운 상환이 가능하다. 금융권의 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투자자도 안정적인 고금리로 투자가 가능하며 채무자의 이자 연체시 담보부동산 처분을 통해 투자금 보호가 가능하여 투자자와 대출자 모두 안전하고 합리적인 거래가 가능하다. 펀딩플랫폼 유철종 대표는 “P2P대출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다양한 금융상품이 등장하고 있으나 투자금 보호에 취약하다. 이번에 출시되는 펀딩플랫폼의 ‘P2P부동산담보대출’은 투자자의 원금보호와 대출자의 합리적인 금리로 거래할 수 있는 최적의 금융플랫폼이다”며 “펀딩플랫폼은 업계 전문가에 의한 믿을 수 있는 대출상품 선정과 투자리스크 관리가 철저해 크라우드펀딩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도 안심하고 이용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펀딩플랫폼의 ‘P2P부동산담보대출’서비스는 11월 2일부터 홈페이지(www.fundingp.com)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2015.11.02 I 김현아 기자
  • 농협 현재현 회장에 빌려준 183억 떼일 판..法 회사자산 담보 관행 '철퇴'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농협은행이 현재현(66) 전 동양그룹 회장 개인에게 빌려준 183억원을 떼일 처지에 빠졌다. 현 전 회장의 개인대출을 연장해 주면서 동양그룹 계열사 자산을 담보로 잡은 게 문제가 됐다. 법원은 현 전 회장이 회사 재산을 개인대출 담보로 내놓은 것 자체가 위법한 행위인 만큼 농협이 해당 담보에 대해 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 오너 개인대출에 회사 재산을 담보로 농협은행은 2007년 8월 현 전 회장에게 100억원, 2008년 8월에는 현 전 회장에게 25억원과 부인 이혜경 전 동양그룹 부회장에게 82억원 등 모두 207억원을 대출했다. 담보는 현 전 회장이 보유한 동양 주식이었다. 농협은 2012년 8월까지 24억원을 회수했고, 남은 183억원에 추가 담보를 요청했다. 그동안 동양 주가가 급락해 대출금에 비해 담보가치가 부족해진 때문이다.현 전 회장은 동양그룹 계열사인 동양인터내셔널이 보유한 동양시멘트 주식 400만주를 농협에 추가 담보로 내놨다. 1년 뒤인 2013년 9월, 동양그룹이 유동성위기로 공중분해될 상황에 처하자 동양인터내셔널은 서울중앙지법에 기업회생을 신청냈다.법원은 동양인터내셔널 자산을 동결하고, 채권자들에게 자산을 분배했다. 농협은행은 법원에 동양인터내셔널이 보유한 동양시멘트 주식 400만주에 설정한 근질권을 앞세워 현 전 회장이 빌린 183억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동양인터내셔널은 현 전 회장이 회사 보유 주식을 부당하게 농협은행에 담보로 제공한 만큼 회사가 이 빚을 갚을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이 주장을 받아들여 동양시멘트 주식 400만주에 설정해 놓은 농협은행의 근질권 말소를 결정했다. 농협은행은 소송을 냈고, 사건을 심리한 서울중앙지법은 “동양시멘트 주식 400만주에 대한 근질권 설정은 무효”라며 농협에 패소 판결했다.◇ 법원 “현회장 자택에 근저당 걸면 됐을 일”법원이 이처럼 판결한 이유는 현 전 회장이 동양인터내셔널 보유의 동양시멘트 주식을 개인대출에 대한 추가 담보로 제공하고 근질권을 설정한 것은 채권자들이 나눌 회사의 이익을 빼돌린 행위(사해행위)라고 판단한 까닭이다. 재판부는 “동양인터내셔널이 법률상 의무 없이 대주주인 현 전 회장 일가의 개인대출 채무를 담보해 다른 채권자들의 공동 담보를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이에 농협은행 측은 현 전 회장이 경영난을 숨겨 재산을 빼돌리려 한 의도가 있었는지 몰랐다고 맞섰다. 재판부는 “농협은행은 동양 주식이 폭락하자 추가 담보를 요청해 받았으므로 동양그룹의 재무상태가 심각한 상태라는 점을 알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대출은 현 전 회장의 개인 대출”이라며 “현 전 회장이 자신의 그룹 내 지위를 이용해 담보를 내놓은 것이란 사실도 농협은행은 인식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농협은행이 근저당이 전혀 걸려 있지 않은 현 전 회장의 성북동 자택에 대해서는 담보권을 설정하지 않은 데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개인 재산이 있음에도 회사보유 주식을 담보로 할 필요가 있었냐는 것이다. 농협은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항소심에서 결과가 뒤집힐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법원이 현 전 회장에게 동양사태 책임을 물어 징역 7년을 확정하면서 동양인터내셔널에 농협대출 담보를 제공하도록 지시한 혐의(횡령)도 유죄로 확정한 때문이다. 익명의 한 대형로펌 변호사는 “현 회장이 근질권 설정 지시로 유죄가 확정된 마당에 재판결과가 바뀌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은행이 처음 담보로 잡은 현 전 회장 소유의 동양 주식은 그룹 회생절차에 따라 감자돼 전량 소각됐다.농협 관계자는 “규정상 제3자 주식을 담보로 잡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현 전 회장이 현금화하기 쉬운 주식을 담보를 내놓는데 이를 거부하고 자택을 담보로 요구하기는 어려웠다”고 말했다.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동양사태가 계열사의 회생절차와 현 회장에 대한 형사처벌로 매듭이 지어지는 상황이지만, 금융기관의 대출금 회수는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현재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수협중앙회)도 현 회장에게 빌려주고 받지 못한 12억6000만원을 받으려고 농협은행과 같은 소송을 냈으나 지난 4월과 9월 잇달아 패소한 상태다. 수협중앙회가 농협은행과 마찬가지로 동양인터내셔널 보유의 동양시멘트 주식을 담보로 잡았기 때문이다.금감원 관계자는 “대출과정에서 불법적인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문제가 있었다면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근질권은 한도액을 정해 채권자와 채무자간 거래 관계에서 발생하는 모든 채무에 대해 특정 자산을 담보로 잡을 수 있는 권리다. 주택이나 토지 등 부동산에 설정하는 근저당권과 개념이 유사하지만 근질권의 담보물은 주식이나 채권 등 동산에 한정된다. 근질권자는 채권자의 자산에 대한 우선 변제권을 갖는다.
2015.11.02 I 전재욱 기자
  • "내 정보를 33원에 판다고?"…뿔난 소비자 줄소송
  • [이데일리 박형수 조용석 기자] 개인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되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불법 유통된 개인정보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신분증 위조, 휴대전화 불법개통, 불법자동이체, 게임머니 위작, 개인회생 사건 불법수임 등 다양한 범죄에 쓰인다.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알만한 대기업이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정보를 보험사에 파는가 하면 전 국민의 90%에 육박하는 4400만명의 병원 진료·처방정보가 불법 수집·유통되기도 했다. 맞춤형 마케팅 효과가 검증되면서 개인정보를 돈 주고 사려는 수요가 늘어난 탓이다.◇33~2800원에 팔리는 개인정보 개인정보 관련 정부부처·기관, 민간분야가 참여한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부장검사)’이 적발한 불법 개인정보 매매 사례를 보면 개인정보는 건당 적게는 33원에서 많게는 2800원에 거래됐다. 홈플러스는 2011~2014년 사이에 경품 응모행사를 통해 취득한 개인정보 712만건을 건당 1980원씩 받고 7개 보험사에 판매했다. 홈플러스는 또 동의를 받지 않은 회원정보를 건당 2800원씩 받고 보험회사에 판매했다. 개인정보를 판매해 총 231억 7000만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법조계에서 개인정보 불법 매매 사례가 적발되기도 했다. 개인정보 2만여건을 100만원에 사들인 텔레마켓팅(TM)업자는 전화로 개인회생신청 희망자를 골라냈다. 한차례 가공된 개인정보는 건당 50만~60만원으로 가격이 뛰었다. 법조브로커는 가공된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개인회생사건을 건당 약 150만원씩에 불법 수임했다. 합수단이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적발하고 관계자를 기소하면서 민사 소송도 늘고 있다. 대다수가 관리를 잘못해 개인정보 유출을 막지 못했거나, 고의로 개인정보를 유출한 당사자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이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 7월 소비자 1000여명과 함께 홈플러스·신한생명·라이나생명을 상대로 ‘피해자 1인당 30만원씩 배상하라’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소비자정의센터와 진보네트워크센터도 홈플러스 등을 대상으로 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에 뿔난 소비자…천억대 소송도 법조계 안팎에선 형사재판보다 민사에서 개인정보 관련 불법행위를 인정하는 범위가 넓어서 홈플러스가 손해배상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재경지법의 한 판사는 “민사상 불법행위란 형법상 처벌의 범위보다 크다”며 “형사재판에서는 무죄를 선고받는다 해도 민사재판에서는 배상책임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민법 750조는 고의 또는 과실로 인한 위법행위로 타인에게 손해를 가한 자는 그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홈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측 변론을 맡은 이상희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는 “일반 회원정보를 아무런 고지 없이 보험회사에 넘겼다”며 “홈플러스의 불법성을 재판부가 인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에는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3만 5390명이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농협은행 등 카드사와 개인신용정보 업체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금융감독원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개인정보 유출로 3개 카드사가 당한 전체 손해배상 소송의 청구액은 1000억원이 넘는다. 피해자 측은 “개인정보보호법 제29조에 따라 카드사는 개인정보가 도난·유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개인의 의사에 반해 개인정보를 유출한 책임이 카드사에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카드사 측은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했어도 현실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개인정보가 이용될 우려가 있는 정도”라며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고 주장한다.
2015.11.02 I 박형수 기자
  • [오종윤의 재무설계]"금융문맹이 당신을 나락으로 빠뜨린다"
  • 글을 모르는 사람을 ‘문맹’이라 하듯 금융문맹은 금융에 대해 잘 모르고 어려워하는 소비자를 말한다. 대한민국은 그 동안 빠른 성장을 했지만 돈 문제에서만큼은 ‘문맹’에 가깝다. 멀쩡한 직업을 갖고 있으면서 빚을 못 갚아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이 최근 5년 간 14만 8000명이고 개인회생 등 다른 제도를 통해 채무조정을 하는 사람까지 합하면 30만명 이상이 신용불량자다.저축은행 사태를 기억하는가. 이때 많은 사람들이 금전적인 손해를 입었는데 피해자들 평균 나이는 62세, 피해 규모는 총 26조였다. 대부분 금융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1% 이자를 더 받기 위해 평생 모은 재산이나 노후 자금을 맡겼다가 피해를 본 것이다. 젊어서부터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건 잘못이지만 포괄적으로 본다면 금융문맹이 이런 결과를 낳게 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이렇게 피해가 계속해서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금융문맹이 줄어들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금융상품이 복잡해지고 있다. 다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짧은 시간 충분한 정보를 얻고 금융상품 거래를 하는 것은 사실 상당히 어렵다. 예전에는 금리, 주식, 채권, 부동산 등을 따로따로 거래하는 식의 단순한 금융상품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지금은 전통적인 투자 자산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결합해 매우 복잡한 구조의 금융상품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이런 상품에 대해 스스로 공부해서 아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둘째, 공교육에서도 금융에 대해 가르치지 않는다. 은행에서 거래하는 예·적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나 대출, 신용카드, 주식이나 채권 등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서도 공부할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다. 미국의 경우 정규 수업에 금융과 관련한 시간이 반드시 포함돼 있다. 또한 선진국에서는 어려서부터 각종 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금융과 친숙해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어릴 때부터 돈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부모들은 자녀들이 학교 수업을 열심히 받길 원하지 돈에 대해 충분한 지식을 갖는 것을 도와주지 않는다. 물론 부모 자신들도 금융에 대해 충분히 알고 있지 못해 교육을 못 시키는 부분도 있다.셋째, 금융회사에서 소비자 교육을 소홀히 한다. 영업 비밀이라며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기도 하고 고객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어려운 단어와 공식 등을 남발하기도 한다. 또한 은행이나 증권, 보험사에서는 자산가들을 위해 VIP 전담 창구를 따로 운영한다. 그렇지만 그 외의 대다수 금융소비자들은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하고 있다.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금융과 점점 멀어지는 것이다. ‘나는 내가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남들이 좋다고 하는 것, 고수익이 가능하다는 돈 굴리는 방법에만 관심 있어하지는 않는가’, ‘나는 우리 아이를 돈 걱정 없이 무사히 독립시키고 우리 부부의 노후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까’수많은 궁금증과 위험 요소, 알아야 하는 것들을 모른 채 시간은 흘러가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치는 다양한 돈과 관련된 문제들도 마찬가지이다. 못 본 척 넘어갈 수는 있지만 문제를 피해가거나 도망칠 수는 없다. 차라리 그 시간에 적극적으로 내가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해 준비하고 대처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금융문맹은 여러 사회적 요인으로 인해 문제가 된 현대사회의 피할 수 없는 현상이며 소비자와 금융회사의 노력, 각종 교육을 통해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 객관적이고 내게 꼭 필요한 금융지식과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전문가를 통해 꾸준히 관리를 받는 게 중요하다.
2015.10.31 I 성선화 기자
KJ프리텍 "동양네트웍스 경영권 행사 안해, 회사 정상화에 총력"
  • KJ프리텍 "동양네트웍스 경영권 행사 안해, 회사 정상화에 총력"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동양네트웍스(030790)와 공동 방어전선을 펼치고 있는 KJ프리텍(083470)이 동양네트웍스 주식 취득 배경과 향후 경영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KJ프리텍은 동양네트웍스의 경영권 확보 이후 현 경영진 체제로 회사를 꾸려나간다는 계획이다.박재홍 KJ프리텍 대표는 22일 “동양네트웍스의 브랜드 파워와 금융 IT서비스 사업의 안정성 등 회사가 갖고 있는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갖고 과감한 투자를 했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30일 동양네트웍스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 예정인 이사 후보자들을 비상무이사로 추천한 것은 직접적인 경영권 행사보다는 현 경영진이 앞장서 회사를 경영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이사진들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회사 발전을 위한 중요한 조언과 자문 등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자임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동양네트웍스는 최근 장내매입으로 최대주주 공시를 한 SGA(049470) 및 그 관계사들로부터 적대적 M&A 공격을 받고 있다. 모그룹의 해체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올해 3월 기업회생이 결정된 때의 최대주주는 채권단과 신용보증기금이었다. 그러나 지난 9월 KJ프리텍이 공개입찰을 통해 신용보증기금의 지분을 인수하면서부터 KJ프리텍과 동양네트웍스는 공동전선을 형성하며 적대적 M&A에 대응하고 있다.KJ프리텍 관계자는 “신보의 공개입찰에는 적대적 M&A 세력에 자금을 대고 있는 아샘투자자문도 참여했지만 KJ프리텍의 기업 경영능력과 재무안정성, 경영계획안의 합리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KJ프리텍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동양네트웍스 지분을 인수하면서 당시의 시장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지분을 인수했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한 인수로 풀이된다.KJ프리텍은 신보 지분의 인수 후 현재 동양네트웍스의 경영진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향후 경영을 위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특히 양사 경영진은 회사의 경영정상화와 투명경영 실천을 위해 주요 경영진의 회사 주식 보유가 적절하지 않다는데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구조조정을 통해 많은 임직원들이 회사를 떠난 상황에서 남은 임원들이 개인 명의로 주식투자를 해 시세차익을 챙긴다면 도의적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는 얘기다.한편 KJ프리텍은 2011년까지 기존 사업부문의 영업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이기태 전 삼성전자 기술총괄 부회장이 최대주주가 되면서부터 실적이 개선됐다. 2014년에는 1300억 매출액과 88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 [특징주]KJ프리텍, 동양네트웍스 경영권 공방에 '닷새째 상승세'☞ [단독]경영권 분쟁 동양네트웍스..금융당국, 불공정 주식 거래 조사 착수☞ 이기태 전 삼성 부회장 앞세운 동양네트웍스, 경영권 반격 나서☞ 동양네트웍스 "티엔얼라이언스 등 의결권행사 허용 가처분"
2015.10.22 I 김관용 기자
  • [마감]코스피, 사흘째 강세…대형주 홀로 '반짝반짝'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LG전자(066570)와 포스코(005490) 등을 포함한 대형주가 나 홀로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2포인트(0.18%) 오른 2042.98에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 주택지표가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호조를 나타냈지만 개별 기업 실적에 더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국제유가도 약세로 장을 마쳤다. 수급에서 외국인은 닷새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프로그램 비차익 매매를 통해 1500억원 넘게 사들였지만 개별 종목을 매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13억원, 180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홀로 635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70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842억원 매수 우위로 총 201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2%) 은행(1.0%) 비금속광물(0.6%) 증권(0.5%) 등이 강세를, 섬유의복(-1.0%) 음식료품(-0.9%) 의약품(-0.9%) 운수창고(-0.9%) 등이 약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별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제너럴모터스(GM)에 전기차 핵심 부품을 공급키로 했다는 소식에 구글과 사물인터넷(IoT)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발표가 더해져 LG전자 주가가 폭등했다. LG전자는 이날 하루에만 14.41% 오르며 종가 기준 지난 6월25일 주가가 4만원대로 내려온 지 넉달 만에 주가가 5만원대로 올라섰다. 포스코도 간만의 강세를 나타냈다.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밑돌았지만 국내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분기배당제도를 도입하고 그룹 임원이 월급의 일정 부분을 계열사 지분 사는 데 쓰겠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 덕분에 대형주는 홀로 0.29% 올랐다. 이에 비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44%, 0.28% 내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 역시 전날보다 0.32% 오른 127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제일기획(030000) LG하우시스(108670)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 중인 넥솔론(110570)은 인수합병(M&A)을 위해 매각공고를 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에 비해 SK하이닉스(000660)도 약세를 보였다. 중국 국영기업 칭화유니그룹이 미국 샌디스크 인수 작업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매물이 나왔다.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은 3분기 실적 쇼크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밖에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등이 상승했고 삼성SDS(018260) 기아차(000270) 아모레퍼시픽(090430) NAVER(035420) SK(034730) 등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6082만주, 거래대금은 5조306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348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55종목이 내렸다. 64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증시 키워드]실적·배당에 좌우되는 종목장세☞[특징주]LG전자, 구글과 사물인터넷 협력 소식에 ‘급등’☞LG전자, 美 GM 차세대 전기차에 핵심부품 공급한다
2015.10.21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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