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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에 개인파산 `폭풍전야`…"法, 채무자 구제 적극 나서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심각한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이 법원에 `한계 채무자` 구제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기 위축으로 개인회생·파산 사건이 급격히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채무자들이 삶의 한계에 내몰릴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금융정의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민생경제위원회, 주빌리은행 등은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계 채무자를 구제하기 위해 법원이 적극적 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했다. 금융정의연대와 주빌리은행,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계채무자를 구제하기 위한 법원의 적극적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 한 3월 전(全)금융권 가계부채가 9조1000억원으로 늘어난 가운데, 실제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채무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한달 동안 법원에 개인회생을 신청한 건수는 7388명으로 전년 동기(6719명) 대비 약 10% 증가했는데, 이는 `폭풍 전야` 수준으로 3~4월 신청 건수는 30~40%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이 늘어나면서 구직급여 지급액도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2월 구직급여 신청자는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고, 지급액은 781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8982억원으로한 달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작년 동월(6397억원) 보다 2585억원(40.4%) 급증한 규모다. 최근 소상공인연합회가 내놓은 보고서 결과 소상공인의 82%가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답했다.민변 민생경제위원회 김남주 변호사는 “전담법원인 서울회생법원의 경우 빠르면 파산·면책까지 4개월이면 선고가 완료되는데, 수도권인 수원·의정부·인천만 예를 들어도 길게는 파산선고까지 1년, 면책까지는 2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린다”며 “도산 재판부를 증원하고 교육 및 업무처리 절차 간소화 작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실행위원인 권호현 변호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든 것은 서비스와 생산직 등 취약계층이 주로 종사하는 업종이기 때문에 법원이 채무자들에 대해 선제적이고 완화된 기준의 적극적 사법행정을 펼쳐야한다”고 주장했다. 한국파산회생변호사회 회장 백주선 변호사도 “개인회생·파산 제도의 취지는 물론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변제기간 단축과 면책 결정 등에 법원이 적극 나서야한다”고 지적했다.이들 단체는 이날 대법원, 서울회생법원 및 각 지방법원에 △개인회생 채무자의 변제 계획 불수행 기준 완화 △변제 계획 변경 신청에 대한 신속하고 완화된 판단 △파산 절차의 엄격성 완화 △한계 채무자에게 파산·회생절차 적극 고지 등을 요구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법인세 낮춰 ‘투자·고용’ 되살려야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법인세 낮춰 ‘투자·고용’ 되살려야-中 ‘자이징지’ 시대 열렸다 K푸드 14억 시장 도전하라-민주 ‘180석 대망론’ 악재될라 긴장…통합 “오만한 여권” 맹공-美 FDA, 코오롱 인보사 임상 재개 결정-흑색선전과 막말 선거유세 끝까지 경계해야-기간산업 분야의 신음소리 듣고 있는가△줌인&-“승자의 저주요, 이만한 매물 없죠”…‘非은행 퍼즐’ 완성한 M&A 승부사-무증상 자가격리자만 투표 가능…총선일 5시20분~7시 외출 허용△커지는 법인세 인하 목소리-韓 법인세율, OECD국 중 9번째로 높아…고용·투자 활성화에 걸림돌-美·日·佛 잇단 감세…해외선 기업 기살리기 경쟁-정부 “법인세 낮추면 세수 줄어 재정건전성 악화” 난색△4·15총선 D-2…막판 변수-①코로나 ②경제 실정 ③조국 VS 윤석열 ④비례정당…‘4생결단’ 공방전-“국난극복 힘 달라” VS “초기대응 실패 심판”-“자영업자 민심회복” VS “부동산·세금 폭등”-“언제까지 조국타령” VS “尹총장 꼭 지켜야”-소수당 배려하자더니…거대양당 꼼수 대결△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집에서 놀고 먹고 일하고 치료까지…해보니 다 되는 ‘재택경제’ 뜬다-코로나 이후 日평균 2억명 접속 中 ‘재택근무 플랫폼戰’ 승자 ‘딩톡’-재택근무 PC 털리면 회사 마비…사이버 보안시장 커진다△국제-“파월은 시장의 구원자” 호평 속…“美 빚더미에 앉힐 것” 우려도-美 50개주 전체 재난지역 선포-멕시코 딴지에…선유국, 원유 감산 합의 막판 진통△선택 4·15 총선 D-2-코로나 감염 우려에 분산투표…與野 지지층 세력 대결 영향도-백원우 전 靑 비서관 “통합당은 쓰레기 정당” 막말-얼싸 안은 황교안·유승민 “文정권 이겨내자”-또 한번 이변 노리는 김해영 보수 탈환 자신하는 이주환-국민 10명 중 8명 “반드시 투표할 것”△선택 4·15 총선 D-2-민주당 “지역구 130석 이상 목표”…통합당 “110석 이상 기대”-김여정, 정치국 후보위원 복귀 ‘北 권력 2인자 굳히기’ 가속-文대통령 지시에 코로나 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단 가동△경제(보완 필요)-날씨·탈원전·신재생 삼중고…한전·자회사 부채 1년새 14조 증가-안전분야 스타트업 신기술 공모전-“인프라 확충” “농민 연금제 도입”…農心 구매 작전△금융-코로나 피해 개인채무자…이자도 상환유예 추진-코로나 타격 소상공인 年 1.5% 대출 시중은행서 9일 만에 4000억 훌쩍-윤종원 “올해 中企대출 10조원 더 늘릴 것”-내일부터 ‘더 나은 보금자리론’ 한도 2억으로 축소△산업&기업-“항공 고용 유지”하라는 미국 “구조조정이 먼저”라는 한국-침몰 위긴데…말없는 두산호 선장-포스코, 주가 부양에 ‘1조+α’ 베팅-빅데이터·블록체인 기술 무기로…구현모 ‘테크핀’ 승부수-현대차, 스타트업 발굴·협업 ‘가속페달’△산업·바이오-코오롱 인보사 美서 기사회생…“임상재개 허용”-‘56조 규모’ 8개 바이오의약품 특허 만료 K바이오, 글로벌 시밀러 시장 본격 공략-박영선 장관 獨출장 취소…스마트제조혁신 국제협력 차질-‘질병’이라던 게임을 ‘약’으로…‘디지털 치료제’ 시대 활짝△소비자생활-대형마트 썰렁한데 동네마트 북적…‘코로나의 역설’-‘임대료 찔끔 깎아주고 기존 혜택 없애’ 조삼모사 인천공항에 면세점 뿔났다-KT&G, 중동에 2.2조 계약…‘에쎄’ 앞세워 수출 회복 나서-“자연과 소통하는 강하늘” 블랙야크, 홍보대사 발탁△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AI 시대는 사람과 기계가 협업하며 경험 공유…함께 진화하는 세상될 것-“AI기업 최초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추진…코로나에도 멈출수 없어”△증권&마켓-주식형펀드 수익률 보니…소형보다 초라한 대형펀드-변동성 자극할 변수 산재…기업 실적·中 경제지표 주목-“정책 효과·소비 확대로 하반기부터 증시 상승세”△증권-‘테마보다 실적’…K바이오, 옥석가리기 시작되나-기아차 등 이번주 회사채 수요 예측…흥행 여부 주목-받은 돈 일부 돌려줄 수도…獨헤리티지 DLS 투자자 ‘날벼락’-“금융상품 회계상 손실금액 코로나 감안해 유연해져야”△문화-멈추면 넘어지는 자전거처럼…신념으로 예술 페달 밟는다-“살든지 뒈지든지”…충청도 사투리로 환생한 햄릿△스포츠-김주형·이재경·김민규 “롤모델 선배 지도로…PGA투어 진출 꿈꿔요”-‘롯데맨’ 된 추재현 “선구안 자신있죠”-루키 권서연 “입스 딛고 자신감 찾았으니…첫승 해야죠”△피플-‘남북기본합의서’ 타결 주역…평양 찾아 김일성과 면담도-‘화훼 농가돕기 캠페인’ 전영현 사장 “마음의 거리 좁히는 데 꽃만한 게 없죠”-“진단키트 구하고 싶다”…U2 보노, 文대통령에 SOS 편지-스타필드, 코로나 극복위한 상생 펼쳐-프랜차이즈협 “창업 정보 유튜브로 확인하세요”△오피니언-4월 15일, 현명한 선택을 기대하며-ICT로 쑥쑥 크는 도시농업의 꿈-커지는 등록금 반환 목소리…교육부가 응답해야△부동산-“시세 떨어지는데 분양가 협상 어쩌나”…고민 깊어진 재건축-당첨 땐 10억 시세차익…흑석3구역 내달 분양-하락하는 부산 아파트값…재건축 호재도 안 먹히네-韓집값 0.2% 상승 56개국 중 51번째△사회-“1.5m 간격 예배라지만…실내 집단모임 불안”-클럽 문 닫으니 헌팅포차 바글…“온몸에 소독제 뿌려 괜찮아요”-檢 ‘박사방’ 조주빈 오늘 재판 넘긴다-지하철 미세먼지 농도 절반으로 낮춘다-코로나發 쓰레기대란 가격연동제로 막는다-학생들 코로나 스트레스, 온라인으로 관리
- 파주시, 코로나19 지원금 받을 선불카드 전시민 일괄 지급
- (사진=파주시)[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모든 시민들에게 선불카드를 일괄 지급한다.경기 파주시는 시민들을 대신해 코로나19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지급에 필요한 선불카드를 6일 일괄 신청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많은 지자체가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나온 첫 사례라 적극행정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는 모든 시민들에게 10만 원씩 지급하는 지원금 수령을 위해 시민 개인이 선불카드를 따로 신청해야하는 불편과 시간적 비용,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전체 시민을 대신해 일괄 발급신청을 하기로 결정했다.시는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생과 민생 안정을 위해 긴급 원포인트 추경으로 454억 원을 확보하고 모든 시민에게 10만 원씩의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시민들은 배부된 수령확인서를 작성해 신분증을 챙겨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본인 또는 세대원의 선불카드를 수령할 수 있다.선불카드 수령은 사회적 거리 두기 및 쏠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 5부제 와 마찬가지로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 방식으로 이뤄진다. 즉 수령인의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방문하면 된다.(안내문=파주시)선불카드 수령기간은 4월 말부터 7월 31일까지로 이후에는 수령할 수 없으며 선불카드의 사용기간은 8월 31일까지로 이후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시는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의 빠른 지급을 위해 4월 말부터 1주일을 ‘집중 교부 기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업무를 보조할 공공근로 인력도 채용한다.최종환 시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파주시의 긴급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받기 위해 별도로 카드를 만드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시민들을 대신해 선불카드를 일괄 신청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 가능한 빨리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코스닥 마감]3.93% 하락…7개월만에 600선 붕괴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1일 코스닥 지수는 4%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이에 7개월 만에 600선으로 후퇴했다. 유동성 공급, 급여세 인하 등 미국이 각종 부양책을 내놨지만 코로나19 확산·유가 하락 등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를 막지 못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36포인트(3.93%) 내린 595.61에 마감했다. 장초반 620선을 회복해 622까지 올라갔지만 이내 하락 전환해 점진적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들어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만에 600선도 붕괴됐다. 591선까지 떨어졌지만 막바지 낙폭을 줄이면서 596선에서 마무리됐다. 3월11일 코스닥 추이(표=신한HTS)미국이 대규모 재정부양 정책을 내놨지만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일고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당초 약속했던 부양 패키지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고 그 결과 미국 금융시장은 하락했는데, 재정부양 패키지에 대한 의구심을 반영한 결과”라면서 “가시화 여부 지켜봐야 할 정책 공조”라고 말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26억원, 260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24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82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도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 신성장기업이 8.21% 하락한 가운데 기계장비, 제약,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IT부품, 제조, 반도체 등이 4%대 하락세를 보였다. 종이목재, 디지털컨텐츠, 음식료담배, 소프트웨어 등도 3%대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하락세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3.08% 하락했으며, 에이치엘비(028300)(-5.14%), CJ ENM(035760)(-5.38%), 펄어비스(263750)(-3.64%), 스튜디오드래곤(253450)(-2.88%), 케이엠더블유(032500)(-1.98%), 에코프로비엠(247540)(-4.62%), SK머티리얼즈(036490)(-3.23%) 등 일제히 내렸다.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된 씨젠(096530)만 7.86% 올랐다.개별 종목은 재료에 따라 크게 엇갈렸다. 신규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된 마이크로젠(29.94%), 엘컴텍(037950)(8.78%), 오상자이엘(053980)(5.63%) 등이 오름세를 보여줬다. 관리종목에서 해제된 이에스브이(223310),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취하함에 따라 거래가 재개된 한프(066110), 15분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수출용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힌 휴마시스(205470) 등은 30% 가까이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5억3849만주, 거래대금은 8조2134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11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1199개 종목이 내렸다. 3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美 금융위기급 대응에도…머뭇거린 한은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다음은 5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뉴스다.△1면-美 금융위기급 대응에도…머뭇거린 한은-코로나 성금 800억 모였는데 신속 집행 시스템 없어 ‘쿨쿨’-박근혜 “거대 야당 중심 뭉쳐달라”-코로나 극복 11.7兆 추경…아동수당 40만원 준다-[사설]‘글로벌 금리인하’ 공조 최대한 활용해야-[사설]‘마스크 재사용’ 괜찮다는 건가, 안 된다는 건가△줌인&-“타다 허용을” “인터넷銀 규제완화 안돼” 혁신산업을 대하는 채이배의 두 얼굴, 왜-외투기업 81% “韓경제 작년보다 악화” 74%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정책 부담”-‘국민성금’ 모금기관이 자율 배분하는 구조△금리인하 신호탄 쏜 美연준-美 ‘코로나 리스크’ 발빠른 대응…제로금리·양적완화 시대 다시 오나-美 시작으로…글로벌 ‘도미노 인하’ 가능성-‘한국도 인하 나설 것’ 기대…국고채 금리 줄줄이 사상 최저△코로나19 비상-진정 기미 안 보이는 TK-대구, 신천지와 관련없는 확진자 속출…2~3차 넘어 4차 감염 공포-“재택검사 해달라” “개인정보 유출 알려달라” 이 와중에 1339로 민원 넣는 신천지 신도들-중국 확진자 주춤하니…유럽 급중, 미주지역 확산△코로나19 비상-마스크 부족 해결책은-공적 유통망 관리 실패 시인…정세균 총리 “배급제 준하는 방안 마련 중”-하루아침 사라진 공적 판매처…시민 혼란만 가중-“방호복 없어 교대도 못하고 계속 일”…병원 내 감염 노출△‘역대급’ 코로나19 극복 추경-음압병실·구급차 1.5배 확충…영남·중부권에 감염병전문병원 2곳 신설-슬그머니 끼어든 일자리 예산 ‘1.3조’-소비 되살린다…저소득층·노인 등에 ‘2.4조’ 쿠폰 지급-“하반기가 더 위험”…2차 추경할 수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방역은 구호 아닌 행복으로 하는 것, 당분간 집회·종교모임 금지시켜야-“두꺼운 면 마스크 ‘KF80 효과’…바이러스 차단 충분”△슈퍼화요일 경선-‘反샌더스 연대’ 통했다…부활한 바이든, 14개주 중 10개주 휩쓸어-7억달러 쏟아붓고 한곳도 못 이긴 블룸버그…등판하자마자 낙마 위기△선택 4.15 총선 D-41-‘선거의 여왕’ 참전…‘통합당 중심으로 태극기세력도 힘 합쳐라’ 메시지-與 “옥중 선동정치”…野 “총선 승리로 부응”-비례민주 창당? 연대? 갈팡질팡하는 민주당-與野 “선거구 획정안 거부”…획정위 “헌재 판결 따른 것”-통합당 영입인재 줄줄이 미래한국당…“비례 공천 신청”△정치-평화의 메신저서 靑 저격수로…김여정 ‘대남관계 총괄역’ 맡았나-文대통령 해외 순방 취소 靑 24시간 긴급체제 전환-국회 대정부질문 또 ‘코로나 공방’△금융-행정소송 나서는 손태승…힘 실어준 주주들 “우리금융 이사회 판단 존중”-‘기사회생’ 케이뱅크, 인뱅법 법사위 통과-“소비자·금융사 상생할 평평한 운동장 만들 것”-신한銀, 코로나 피해기업 대출심사 간소화△산업&기업-美·유럽행도 줄였다…버티던 대형항공사 휘청-연수원 내주고 의료진 파견 코로나 치료 힘 보탠 이재용-현대·기아차, 2월 美 판매 역대 최대-경영권 방어 나선 한진칼…조원태 재선임·사외이사 2배 확대-C쇼크에 ‘안전사고’ 덮쳐…유화업계 한숨△산업-타다 베이직 곧 중단…이재웅 “혁신 죽었다”-‘착한 프랜차이즈’ 명륜진사갈비 가맹점주 “소상공인엔 ‘자금 직접지원’이 더 효과적”-CCTV보다 낫네…16층서도 놀이터에 노는 아이 선명-“필터 없어 못 만드는데 우리만 닦달”…마스크 생산업체 부글△소비자생활-맛집 음식·반값 할인…온라인식품몰 기획전 줄이어-‘아이유, 다시 한잔~’ 참이슬 모델 재발탁-‘집에서 놀고 공부해요’…완구·게임기 매출 ‘쑥’-‘대기업의 20배’…풀무원 브랜드 사용료 논란△증권&마켓-불안심리에 자금 빠져나간 中펀드, 수익률은 1위 달렸다-공장 가동 독려에…코스닥 상장 中기업 ‘봄’ 맞나-외국인 8일 만에 귀환 삼성전자 다시 사들여△증권-‘5년째 1상도 못넘었는데’…감염병 백신개발사 투자주의보-‘IPO 전 기관에 물량 배정’ 코너스톤 인베스터제 도입-가치주 운용사들 변동성 장세에 ‘엇갈린 행보’-맘스터치 인수한 사모펀드, 노조와 악수하나△문화-코로나 한파 맞은 공연계 그래도, 무대는 계속된다-전설의 귀환…5년 갈증 풀었다-손글씨·요리…취미 관련 책에 푹 빠진 집콕족△스포츠-‘베어트랩’ 15·17번홀 핀 직접 보고 티샷…그린 경사 눈에 띄게 잘 보였죠-임희정 “백스윙 때 오른쪽 무릎 고정”-타이거 우즈, 최연소로 명예의 전당 후보 선정-유럽 도박사들 “도쿄올림픽 취소 유력”△피플-뷰티업계 정보에 스토리 입혀…‘브랜드 호감도’ 높여-삼성전자 ‘국세 10조원 탑’ 첫 수상-해양경찰청장에 김홍희 남해지방청장 임명-여신금융協, 노사공동 성금 1338만원 기부-OK금융그룹 임직원 ‘사랑의 헌혈 캠페인’△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이야기]불법주차 단속만 잘해도…-[생생확대경]농협은행장 전격 사임이 씁쓸한 이유-[e갤러리]임진성 ‘생생’△부동산-‘노포’ 보존한다며 재개발 중단시키더니…세운지구 ‘일지면옥’ 결국철거-고양 창릉·탄현 지구 지정…‘3기 신도시’ 조성 가속-대전 아파트 중위가격 2억7519만원…광역시 중 ‘최고’△사회-애들은 학교 안가고, 아빠는 회사 안가니…층간소음 민원 63% 늘었네-[현장에서]박원순의 신천지 고발 ‘정치쇼’라도 평가할만-서울시, 버스·택시 전기차 납품 ‘국제입찰’로 가격 낮춘다-“장기 휴원에 임금·임대료 못줄 판”…학원총연합회, 정부 지원 촉구-노태악 대법관 취임 일성 “사법 독립”
- 김요한·김우석 등 11인, 엑스원 데뷔..활동 전망은?
- (사진=Mnet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엑스원(X1)이 탄생했다. ‘프로듀스 X 101’을 통해 김요한, 김우석 등 11인의 연습생이 한 팀으로 데뷔하게 됐다. 엑스원의 앨범 기획은 CJ ENM이, 매니지먼트는 스윙엔터테인먼트가 맡는다.Mnet ‘프로듀스 X 101’은 19일 최종회를 통해 엑스원으로 데뷔할 11인을 발표했다. 센터 위엔터테인먼트 김요한을 중심으로, 티오피미디어 김우석, PLAN A 한승우, 스타쉽 송형준, 위에화 조승연, DSP미디어 손동표, MBK 이한결, MBK 남도현, 울림 차준호, 스타쉽 강민희, 브랜뉴뮤직 이은상이 데뷔의 주인공이 됐다.이들은 어떤 활동을 펼치게 될까. 일단 앨범 기획은 CJ ENM이 담당하게 되고, 매니지먼트는 스윙엔터테인먼트가 맡는다. 앞서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데뷔한 워너원과 같은 시스템이다. 다만 활동 기간과 계약 조건이 다르다. 2년 6개월은 완전체 활동에 집중하며, 나머지 2년 6개월은 소속사 개인 활동과 엑스원 스케줄을 병행하게 된다.복수의 가요관계자에 따르면 엑스원 멤버 전원은 이번 주말간 자유 시간을 제공 받아 짧은 휴식을 가진다. 이후 예정된 숙소에 입소, 본격적인 데뷔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엑스원의 데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도 제작 논의 중이다.멤버들의 소속사는 데뷔를 함께 축하하며 기쁜 마음으로 이들의 활동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각 소속사 대표들은 최종회 생방송 현장에 자리해 이들이 팀으로 결성되는 순간을 함꼐 지켜보기도 했다.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신 연습생들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막강한 화제성과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동안 모아놓은 탄탄한 팬덤이 이후 데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 세계 103개국 수출, 체외진단 히든챔피언 SD바이오센서
- 세계 103개국에 체외진단기기를 수출하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이효근 대표는 “진단기기 및 진단시약은 질병 유무에 대한 검진 정확성이 생명이다”며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생산하는 모든 진단제품의 정확도는 99%를 넘어서는 세계최고 수준”이라고 소개했다.(사진=에스디바이오센서)[수원=이데일리 류성 기자] “우리 기술력에 탐이 난 다국적 기업에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당하고 우여곡절 끝에 다시 분사해 재창업에 나섰다. 이후 9년이라는 세월을 절치부심하면서 신제품 개발에 매달린 끝에 체외 진단기기 분야에서 세계 최고로 올라설 수 있었다.”경기도 수원 영통에 있는 본사 집무실에서 10일 만난 이효근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는 회사의 기구했던 과거부터 꺼내놓았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혈당측정기, 당화혈색소분석기, 콜레스테롤 분석기 등 체외진단기기를 세계 103개국에 수출하는 의료기기 업체로 이 분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손꼽힌다. 지난해 매출 656억원 가운데 수출 비중이 80%를 넘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일찍부터 글로벌 진단기기 주요시장인 인도와 중국에 해외법인을 두고 집중 공략 중이다. 이런 현지공략 전략에 힘입어 인도에서는 콜레스테롤 진단기기 분야에서 1위 자리를 공고히 할 정도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지난 2008년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인 미국 엘리어(현재는 애보트에 인수)의 존 회장이 직접 수원 본사를 찾아왔다. 존 회장은 에스디의 기술력을 미리 파악하고 수차례에 걸쳐 회사를 엘리어에 팔라고 요구했다. 이를 거절하자 상장돼 있던 회사의 주식을 공개매수 하겠다고 선언했다.”이 대표는 당시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말라리아, 댕기 등 진단시약 분야에서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높게 평가한 엘리어가 이를 확보하겠다는 의도에서 적대적 M&A가 시작됐다고 회고했다.에스디바이오센서의 혈당측정기엘리어는 1차 공개매수에서 그때 1주당 2만9650원 하던 에스디 주식을 3만원에 공개매수 하겠다고 공표했다. 하지만 에스디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대다수 주주가 이에 응하지 않자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그러자 엘리어는 곧바로 주식 공개매수 가격을 4만원으로 올렸다. 결국 엘리어는 개인주주를 포함해 주요주주 주식을 확보, 에스디 지분율을 60%까지 늘리면서 적대적 M&A에 성공한다. 경영권을 빼앗긴 창업자 조영식 회장도 보유하고 있던 지분 29%를 모두 엘리어에 넘기면서 회사 경영권을 넘겨줬다. 엘리어는 이 적대적 M&A 과정에서 시가총액 2370억원 규모였던 에스디를 4000억원에 사들인 것이다.에스디가 엘리어에 적대적 인수합병을 당한 지 2년 후 기사회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무분별한 M&A로 경영실적이 급격히 나빠진 엘리어가 대대적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에스디 사업의 일부였던 바이오센서 분야를 매각키로 결정을 한 것이다.“2010년 에스디의 바이오센서 사업부문을 인수해 재창업한 회사가 바로 오늘의 에스디바이오센서다. 에스디가 사업의 모태이기 때문에 회사명에 에스디를 붙여 다시 사용하고 있다.”이 대표는 빼앗겼던 회사 일부 사업을 되찾은 후 기존에 확보하고 있던 기술력을 발판으로 혈당측정기, 콜레스테롤 분석기 외에 에볼라 진단키트와 메르스 진단시약을 개발했다. 2016년부터는 형광 면역분석기, 잠복 결핵 진단시약, 분자진단시약 등 체외진단기기 개발에 회사역량을 집중한 게 단기간에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제품개발의 키맨은 조영식 회장이다. 조 회장은 회사를 창업하기 전 GC녹십자에서 10여년 진단시약 연구를 전담했다. 조 회장 주도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세계 최초로 사스, 말라리아, 댕기 듀오, 신종플루 진단시약 등을 개발했다.“의료 패러다임이 치료중심에서 질병 예방 및 조기진단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체외진단기기 시장이 급성장하는 배경이다. 글로벌 체외진단기기 시장규모가 지난 2017년 기준 720억달러에 달했다. 앞으로도 연평균 10% 이상 고성장을 거듭할 것이다.”이 대표는 최근 회사가 주력하는 분야로 형광면역진단 분석기, 잠복 결핵진단시약, 현장진단용 분자진단기기 등을 꼽았다. 그는 특히 소변이나 혈액 샘플을 이용해 감염성 질환, 심장질환, 호흡기 질환 등 다양한 질병 발병 여부를 15분가량이면 정량 또는 정성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형광면역진단 분석기가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근 5년간 국내에서는 매년 3만6000여명의 결핵 환자가 발생했다. 결핵이 표면화되기 전 예방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잠복결핵균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그는 지난해 식약처 최종허가를 받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잠복 결핵진단시약에도 큰 기대를 표시했다.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된 잠복 결핵진단시약은 혈액으로 결핵균이 잠복해 있는지를 대량으로 검진할 수 있어 수입 시약을 대체할 때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지난해 병무청에서 결핵진단시약 입찰을 했다. 하지만 제품 평가항목이 특정 다국적 기업에 유리하게 구성돼 있어 제품력은 오히려 우리가 뛰어났는데도 불구하고 수주를 하지 못했다.”이 대표는 세계 100여개 국가에 수출하며 제품 경쟁력을 글로벌하게 인정받고 있지만 정작 한국 정부로부터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다국적 회사들이 장악한 국내 결핵진단시약 시장이 국산제품으로 대체될 경우 연간 국가 예산은 100억원 가량이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진단기기 및 진단시약은 질병 유무에 대한 검진 정확성이 생명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생산하는 모든 진단제품의 정확도는 99%를 넘어선다.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 대표의 사무실 벽면에는 ‘세계최초, 최고 품질, POC(현장)진단 글로벌 1위 기업’이라고 쓰인 액자가 걸려 있었다.[이데일리 김다은 기자]
- [금융말말말]윤석헌 "지방銀 건전성 감독기준 차등화 검토..비례성 원칙"
- 윤석헌(왼쪽) 금융감독원장이 3일 광주 동구 광주은행 본점에서 열린 ‘지방은행장 초청 지역상생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금융감독원 제공)[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다음은 이번 주(6월30일~7월5일) 금융권 주요 어록이다.●지난달 30일 신성환 신임 한국금융학회장(홍익대 경영학부 교수)은 공식 취임을 맞아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지금까지는 은행들이 국내 시장에만 안주해도 수익을 걱정하지 않았지만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속화하는 만큼 앞으로는 수익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해외에서 새 수익원을 개척하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 CEO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며 “은행 CEO는 주로 (다른 은행의 점유율을 가져오는) 영업통이었다면 앞으로는 글로벌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국제통이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도 전략적 제휴를 하든 인수·합병(M&A)를 하든 살아남을 방법을 CEO가 찾아야 한다”며 “주주들도 CEO를 압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터넷전문은행은 기대만큼 큰 효과가 있었는지 따져봐야 한다”며 “정부가 은행간 경쟁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을 생각하는 것 같은데 현실에서는 잘 작동하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국금융학회는 1989년 설립된 금융정책·산업 관련 최대 학술단체로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100여개 기관이 회원으로 있다. 신 회장은 이달 1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지난 1일 김정남 DB손해보험 사장은 “DB 손해보험의 전문적인 보험사업 역량과 탄홀딩스의 로컬시장에 대한 이해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CIC를 괌, 사이판, 파푸아뉴기니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보험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DB손보는 지난달 27일 CIC 모회사인 탄홀딩스와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DB손보는 이번 계약을 통해 탄홀딩스가 소유하고 있는 CIC괌, CIC사이판, CIC파푸아뉴기니 총 3개 법인에 대해 각각 지분 80%를 취득해 이들 회사에 대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DB손보는 지난 1984년 괌시장에 외국사 지점형태로 진출해 사업 중이다. 향후 이번 인수사와 기존 괌지점을 통합 운영해 현지화를 가속화하고 시장내 확고한 1위 지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DB손보는 하반기 중 지분취득 및 해외 직접투자 관련 인허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1일 조성목 서민금융연구원 원장은 “대부업체에서 대출을 거절당한 사람의 15%는 이자율이 연 100%가 넘는 사채 등 사금융 시장으로 넘어가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2금융권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대출 규제 시행 등으로 앞으로 대부업계의 담보 대출 증가, 신용 대출 감소 추세가 갈수록 심해질 것”이라며 “대부업체를 무조건 나쁘다고만 할 게 아니라 이를 통해 사금융 수요를 적절히 흡수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2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소비자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서비스 활성화’ 간담회를 열고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및 서비스가 개인의 건강한 삶을 유도하는 한편 공보험 재정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험회사와 헬스케어 업계가 더 많은 혁신을 이루어낼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보험회사에 건강관리서비스업무가 허용된다. 또 보험회사는 보험가입자에게 3만원을 초과하는 건강관리기기를 직접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는 먼저 보험회사의 건강관리서비스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해당 업을 보험회사의 부수업무로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우선 기존 보험가입자 대상 건강관리서비스를 보험회사의 부수업무로 인정하고 부작용이 없는 경우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건강관리서비스업 진출도 허용할 계획이다. 또 보험상품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건강증진 효과 입증시 보험회사가 3만원을 초과하는 건강관리기기도 고객에게 직접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할 계획이다. 다만 판촉경쟁으로 과열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금액 한도를 설정하되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2일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올해 하반기 첫 날인 지난 1일 사내방송을 통해 “사람 중심의 혁신을 지향할 때에만 그 혁신이 진정한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믿는다”며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을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저지르는 실수는 기술만 이야기하고 사람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을 망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행장은 “국민은행의 지향점은 ‘디지털만 잘하는 은행’이 아니라 ‘디지털도 잘하는 은행’”이라며 “모든 고객이 디지털로만 거래하는 은행이 아니라라, 디지털이든 기존 방식이든 고객이 더 나은 경험을 받는다고 느끼게 해주는 은행이 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면 채널의 강점은 유지하고 모바일 등 비대면 채널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이제는 데이터 기반의 첨단 디지털 기술들을 인사에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며 “고객과 직원 중심의 디지털 KB와 역동적·혁신적인 조직문화를 강조하는 것도 이런 은행산업 대전환기의 흐름을 감안한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일 오정근 금융ICT융합학회장은 국회 정무위 소속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과 한국금융ICT융합학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제3 인터넷은행 불발로 본 한국인터넷전문은행의 위기원인과 발전방안’ 세미나에서 “과도한 금융규제가 인터넷 전문은행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비IT기업의 진입 장벽 규제를 완화하고 ICT 업종 특성을 고려해 대주주 적격성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종석 의원은 개회사에서 “작년 9월 특례법을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조세법과 공정거래법까지 포함한 적격성 심사규정을 놓고 논란이 있었는데 정부와 여당에서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으나 현실은 정 반대”라며 “결과적으로 2개 인터넷은행 증자가 무산됐고 제3인터넷은행도 흥행에 실패하며 특례법의 입법취지가 무색해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당과 협력해 특례법 개정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대주주 적격성 심사 요건에서 공정거래법 위반 등은 제외하는 내용을 담은 인터넷은행 특례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황이다.●지난 3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광주 동구 광주은행 본점에서 지방은행장들과 만나 “지역 경제 기반이 훼손될 경우 이를 복원하는데 드는 사회적 비용이 크고 복원 기간도 길어지게 된다”며 “지역사정에 밝은 지방은행의 장점을 활용해 미래 성장가능성이 있는 신생·중소기업에 대한 ‘관계형 금융’을 활성화하고, 회생가능성이 있는 기업 옥석가리기를 통해 신속금융지원 및 프리워크아웃 등 필요한 자금중개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또 “담보·보증대출의 신용위험 경감효과를 대출금리에 적절하게 반영하는 한편, 담보·보증 요구 관행도 개선될 수 있도록 (은행)경영진이 철저한 내부통제를 해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금감원도 지방은행의 적극적 역할을 지원하기 위해 일부 건전성 감독기준·관행을 지방은행의 업무 특성에 맞게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지방은행과 시중은행간 자산규모·리스크 특성 등의 차이를 감안한 ‘비례성의 원칙(Proportionality)’에 따라 건전성 감독기준을 차등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또 올해 중 ‘지역재투자 평가제도’ 시범평가 실시 및 제도 도입을 통해 지역기반이 강한 지방은행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유인을 제공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할 방침이다.●지난 4일 최수희 레이니스트보험서비스 대표는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스위치보험의 혁신성은 간편한 보험 가입 절차에 있다”며 “보험금 청구 역시 보험 가입 때처럼 뱅크샐러드 앱에서 간편히 할 수 있도록 삼성화재와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또 “금융당국이 우려한 불완전 판매 가능성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방지 장치를 겹겹이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레이니스트는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150만명~170만명을 오가는 데이터 기반의 돈 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핀테크업체다. 최 대표는 컨설팅회사 AT커니코리아, 메리츠화재 등에서 일하다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의 설득에 매료돼 작년 초 레이니스트에 합류했다.
- [줌인]中企 구하려 판사복 벗은 남자 "패자부활전이 국가경제 살린다"
- 이용운 법무법인 민 파트너 변호사(사진=법무법인 민)[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2015년 서울메트로가 진행한 지하철 2호선 전동차 200량 구입과 관련된 총 2700여억 원 규모의 국제경쟁입찰에서 중견기업 연합체가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누르는 이변이 연출됐다. 로윈-다원시스(068240) 컨소시엄이 국내 전동차 시장을 독점하다시피하던 현대로템(064350)을 누르고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것. 현대로템은 해당 컨소시엄의 사업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소송을 불사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하면서 해당 사업은 컨소시엄의 몫으로 돌아갔다.특히 기업 회생절차를 갓 졸업한 업체가 시장의 지배자 현대로템을 눌렀단 점에서 시장의 놀라움은 클 수밖에 없었다. 철도차량 제작업체 로윈은 2014년 5월 재무구조 악화 때문에 서울지방법원에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뼈를 깎는 노력 끝에 로윈은 그 해 말 다원시스를 새 주인으로 맞이하면서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로윈을 흡수합병한 다원시스는 현재 현대로템의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르며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로윈 살려 현대로템 독주 방지 “국가 경제에도 도움” 로인의 성공적인 회생에 있어 숨은 공신으로 평가받는 사람이 이용운 법무법인 민 파트너 변호사다. 10년 경력의 회생 전문변호사인 그는 법률대리인으로서 회생 작업을 주도하며 회사가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다원시스와 로윈의 합병 때도 법률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회생을 마친 기업의 재도약을 도왔다. 아직도 그의 사무실 한 편에는 다원시스가 감사의 뜻으로 선물한 화분이 자리잡고 있다. 이 변호사 역시 로윈의 회생 건을 자신이 수임했던 회생사건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일로 회고했다. 이 변호사는 “로윈이 회생에 성공함에 따라 현대로템의 독점 체제로 굳어질 수 있었던 철도차량 시장이 경쟁 체제로 변모했다”면서 “로윈이라는 기업이 재도약을 도왔다는 점도 뜻 깊지만 국가 경제의 한 축을 건강하게 변모시켰다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그는 로윈의 사례를 들어 회생절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로윈처럼 경쟁력이 뛰어난 업체들이 한순간의 위기로 도산할 수 있었다”면서 “회생절차는 로윈처럼 갑작스런 유동성 부족이나 경기 악화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재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국가 경제에도 꼭 필요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기업 줄도산 보고 변호사 전향1996년 서울지방법원 북부지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한 이 변호사는 이후 서울지법, 울산지법 등을 두루 거쳐 2006년 서울지방법원 파산부로 자리를 옮겼다. 파산부 판사로 활동하던 이 변호사는 2008년 법정관리 대상이던 대한통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금호아시아나를 선정하고 임직원 전원의 고용승계를 이끌어 내며 법원 내외에서 ‘M&A 전문 판사’로 평가받았다. 그랬던 그가 2008년 돌연 13년 간의 판사 생활을 정리하고 법복을 벗은 까닭은 무엇일까. 그는 당시 전세계를 강타한 글로벌 금융위기가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2008년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을 신청하며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했고 이 여파는 국내에 미쳐 여러 중소기업들이 회생을 위해 법원을 찾기 시작했다. 문제는 당시 회생 제도 자체가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이라 중소기업들은 부득불 대형 로펌으로부터 법률 자문을 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는 점이다. 위기에 빠진 중소기업들 중 상당 수가 대형 로펌의 높은 자문료를 감당하지 못해 회생 신청조차 제대로 해보지 못한 채 도산하는 것을 목도하면서 이 변호사는 중소기업을 위해 일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법원을 나선 그에게 대형 로펌들의 러브콜이 쏟아졌지만 그는 영입 제안을 거절하고 조그마한 개인 사무실을 열고 기업들을 만났다. 이 변호사는 “도움을 받지 못한 중소기업들을 돕고 싶은 마음으로 변호사를 시작했으며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함이 없다”며 “경영난에 빠졌던 기업이 회생을 통해 정상 기업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는 것 자체에서 일의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국내 1세대 커피프랜차이즈 카페베네의 법률 대리인으로서 회사의 회생을 성공시키며 꾸준히 경영난에 빠진 기업들의 구원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 여전히 높은 기업 회생 문턱… 정책적인 도움 필요기업 회생절차란 신청 기업의 채무의 일부를 탕감하거나 주식으로 전환하는 등 부채를 조정해 기업이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 회사정리법, 화의법, 파산법, 개인채무자 회생법, 기업구조조정 촉진법으로 구성됐던 도산법은 2006년 4월 1일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로 통합됐고 이 과정에서 회사정리 절차와 화의법의 화의절차가 통합되면서 기업 회생절차로 탈바꿈했다.10년을 넘는 세월 동안 회생 전문 변호사로 활약해 온 이 변호사는 우리나라 기업 회생제도가 상당히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회생법원의 설립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그는 “회생사건은 민사, 형사 사건과는 달리 법률적 지식 뿐 아니라 기업들의 이해 관계를 조율하고 중재하는 전문성 또한 필요하다”면서 “2017년 서울지방법원이 파산부를 독립해 서울회생법원을 설립함으로서 전문성과 신속성을 높인 점은 분명 긍정적인 변화”라고 말했다.다만 보완해야할 점은 여전히 많다며 쓴소리 또한 잊지 않았다. 최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기업운용혁신펀드 등 기업 재기를 목적으로 한 사모펀드들이 조성되고 있는 점은 환영하지만 기업 회생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꼬집었다. 이 변호사는 “기본적으로 펀드의 목적은 수익률이다보니 투자할 수 있는 회생 기업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금융권 대출을 통한 회생 기업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한 이 변호사는 회생사건을 진행하는 판사들의 각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 판사들은 경험 많은 관리위원에 휘둘려 기업의 사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회생절차를 진행한다”면서 “판사들이 관리위원을 통제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부실 경영과 연루된 전례가 있는 투자가들의 자본이 흘러드는지 세심히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원 역시 자율구조조정지원(ARS), 사전회생계획안(P-PLAN) 도입처럼 새로운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한편 이에 대한 홍보도 강화해 법원을 찾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용운 변호사는1969년 대구 출생으로 대구 영신고, 성균관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제34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6년 서울지방법원 북부지원 민사부를 시작으로 서울지방법원 민사부, 울산지방법원 형사부, 서울지방법원 서부지원 형사단독, 서울지방법원 파산부에 판사로 재직했다. 2009년 법률사무소BLS를 개소해 변호사 활동을 시작했으며 법무법인 민 변호사, 법무법인 천율 대표 변호사를 거쳐 민과 천율의 합병에 따라 현재 법무법인 민의 파트너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