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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레이브걸스, 전설의 역주행곡 탄생 그 순간[김현식의 서랍 속 CD]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요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모아둔 음반들을 다시 꺼내 들어보면서 추억 여행을 떠나보려 합니다. [편집자 주]오늘 꺼내 들어본 서랍 속 CD는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2017년 3월 발매한 4번째 미니앨범 ‘롤린’(Rollin’)입니다. 브레이브걸스가 앨범 발매 당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언론 쇼케이스를 열었을 때 받았던 CD로 기억합니다. 차트 역주행 신화를 쓴 곡 ‘롤린’이 담긴 바로 그 앨범입니다. 브레이브걸스가 원년 멤버가 모두 빠진 5인 체제(민영, 유정, 은지, 유나, 하윤)로 처음 발매한 앨범이기도 했고요. 쇼케이스 당시 부담감이 묻어난 얼굴로 무대에 올랐던 멤버들은 “사활을 건 컴백”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데뷔 이후 6년간 히트곡을 내지 못해 기로에 서 있던 팀에 합류한 지 1년여 밖에 되지 않은 멤버들만 남은 상태였다 보니 그럴 법도 했죠.멤버 중 은지는 눈물도 흘렸습니다. 맏언니 민영이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수장 용감한형제 얘기를 꺼내면서 “이번엔 정말 잘되어야 한다. 대표님께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하며 울먹였을 때 은지의 눈물이 터졌던 기억이 납니다. 말 그대로 ‘눈물의 쇼케이스’였죠. 이번 기회에 CD를 다시 열어보며 당시 멤버들이 얼마나 간절했는지를 새삼 느꼈습니다. 멤버들이 개인컷 페이지에 일일이 사인과 메시지를 적어넣은 걸 발견했기 때문인데요. 일대일 인터뷰와 달리 언론 쇼케이스의 경우 사진과 영상 기자를 포함해 100여명의 취재진이 참석하는 만큼 모든 CD에 개별 사인과 메시지를 넣기가 쉽지 않은 일인데, 브레이브걸스는 모든 CD에 정성을 담았던 겁니다. 이러한 노력이 하나하나 모여 훗날 역주행 신화를 써냈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한 지점입니다.앨범에는 타이틀곡 ‘롤린’을 비롯해 ‘옛 생각’, ‘서두르지마’, ‘하이힐’ 리믹스 버전, ‘롤린’ 아웃트로 등 총 5개의 트랙이 담겨 있습니다. 1번 트랙에 자리한 앨범의 대표 트랙 ‘롤린’은 트로피컬 하우스를 접목한 템포 EDM 곡으로 짝사랑에 푹 빠진 한 여자의 이야기가 가사에 녹아있습니다. 짝사랑하는 사람의 주위를 맴돌며 점점 더 그에게 빠져드는 감정을 표현한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다채로운 요소가 어우러진 흥겨운 멜로디, 멤버들의 시원시원한 보컬이 잘 어우러진 곡이죠.2번 트랙 ‘옛 생각’은 떠나간 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을 주제로 다룬 곡으로 ‘롤린’과 결이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힘을 뺐다가 싣기를 반복하는 리듬감 넘치는 펑키한 힙합 리듬과 공감력 높은 애절한 가사와 랩이 조화를 이룬 곡이라 ‘롤린’ 못지 않게 반복 재생을 부르죠. 이어지는 3번 트랙 ‘서두르지 마’의 경우 브레이브걸스의 뇌쇄적 매력을 극대화한 알앤비 팝 장르 곡입니다. 아찔한 유혹의 순간을 다룬 곡인데, 멜로디와 가사 모두 끈적끈적해서 이전 곡들과는 분위기가 확 다르죠.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은 쇼케이스에서 “섹시 걸그룹계 1인자가 되는 게 목표”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는데, ‘서두르지 마’가 곡 자체만으로 따졌을 때 그 포부와 가장 부합하는 곡이 아닐까 합니다.4번 트랙은 ‘하이힐’ 리믹스 버전은 3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을 재해석한 곡입니다. 원곡은 경쾌하고 발랄한 곡인데, 리믹스 버전의 경우 재지한 스타일로 편곡해 색다른 매력을 가미했죠. 중간에 빵 하고 터지는 구간이 있어서 서바이벌 프로그램 경연곡 스타일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원곡과 비교해서 들어보는 재미가 있는 곡입니다.5번 트랙 ‘롤린’ 아웃트로의 경우 ‘롤린’ 비트를 활용한 1분 분량의 인스트루멘탈 트랙입니다. ‘롤린’을 듣고 난 이후 여운을 즐기기에 좋을 만한 곡이라는 생각입니다. 브레이브걸스가 단독 콘서트를 했다면 ‘롤린’ 무대 시작 전 인트로곡으로 활용해도 좋았겠네요.2022년 3월 6번째 미니앨범 발매 당시 모습(사진=이데일리DB)브레이브걸스의 4번째 미니앨범 ‘롤린’은 발매 이후 5년이 흐른 2021년 초 타이틀곡 ‘롤린’의 역주행과 함께 빛을 봤습니다. 앨범을 내면서 “용감한 형제 대표님을 웃게 해드리고 싶다”고 했던 멤버들의 소망이 뒤늦게 이뤄진 거죠. 차트 역주행에 힘 입어 기사회생한 브레이브걸스는 4인 체제(민영, 유정, 은지, 유나)로 활동을 재개, 그해 5번째 미니앨범 ‘서머 퀸’(Summer Queen)과 리패키지 앨범 ‘애프터 위 라이드’(After We Ride)를, 지난해 6번째 미니앨범 ‘땡 큐’(THANK YOU)를 내고 기분 좋게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땡 큐’ 발매 이후 10개월 동안 별다른 활동이 없던 브레이브걸스는 지난 16일 새 싱글 ‘굿바이’(Goodbye)를 내고 공백을 깼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발매 당일 멤버들이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와 맺은 전속계약이 만료됐다는 소식이 함께 전해졌죠. 비록 소속사와의 재계약은 불발됐으나 멤버들은 언제든 다시 함께 활동할 의사가 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멤버들의 새 출발을 응원하며 그런 기쁜 날이 오길 기대해보겠습니다.
- 네이버vs카카오, ‘오프라인·해외·대출’로 핀테크 최강자 겨룬다
- [그래픽=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지난해 간편결제 부문에서 두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핀테크 사업 규모를 키웠다. 두 회사 모두 올해 오프라인 결제와 해외 결제에 드라이브를 걸고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지난해 네이버가 개인신용대출 비교 상품을 내놓으면서 디지털금융 분야에서는 대출 상품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네이버, 핀테크 실적 상세공개 ‘자신감’...카카오페이, 매출액 5000억 돌파 ‘방긋’네이버는 지난 3일 2022년 4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작년 연간 핀테크 매출액이 전년 대비 21.2% 늘어 1조32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 실적 발표자료부터 핀테크 사업 영역에 대한 상세 성과를 공개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4분기 핀테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어난 3199억원으로 집계됐고, 주력 분야인 ‘페이서비스’ 매출액은 29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해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3.7% 증가해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주요 가맹점 확대와 해외 결제액 증가에 따른 성과다. 결제 서비스 부문은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73.9%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규모는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교IDC 화재 영향의 영향을 받았던 4분기에도 결제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해 1010억원을 달성했다.◇올해 ‘오프라인·해외 결제’서 격돌 예고...대출 플랫폼 경쟁도 본격화두 회사는 올해 오프라인·해외 결제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프라인 결제 시장은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으로 시장 판도를 예측할 수 없어진 만큼, 각자의 특장점을 살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네이버는 지난해 매 분기 오프라인 결제액 규모를 전년 동기 대비 2배씩 키우며, 자신감이 붙었다. 전략적으로는 이케아, 코레일, 대학 등 대형 오프라인 결제처를 늘리는 한편, 제휴처를 대상으로 멤버십 프로그램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또, 애플워치와 갤럭시워치에서 네이버페이 결제를 지원하는 등 오프라인 결제 편의성도 높였다. 해외 결제 시장에서는 일본, 대만, 태국으로 서비스 확장해 신규 매출원을 확보할 계획이다.카카오페이도 그동안 쌓아온 오프라인 가맹점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결제처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4분기 국내외 오프라인 가맹점 프로모션 등에 전년 동기보다 29% 더 많은 광고선전비를 쓰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 결제 시장에선 특히 중국에 주목하고 있다. 알리페이 플러스와 협력해 현지 모든 가맹점을 커버하게 되며 확실한 우위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쓰면 쓸수록 더 많은 금전적 혜택을 얻게끔 혜택 체계를 정비해 결제액 상승추세를 이어갈 계획”이며 “해외 결제도 온·오프라인에서 결제 커버리지가 확대되고 있어 올해는 의미 있는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금융 서비스 영역에선 대출 비교 서비스의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올해 5월에 금융당국이 대환대출 플랫폼 허용을 예고한데다, 높아진 금리 부담으로 대출 상품을 갈아타기 원하는 사용자 수요가 늘어나서다. 이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네이버는 작년 10월, 11월 각각 사업자와 개인 대출 비교 서비스를 출시했다. 개인대출 비교 서비스는 앞으로도 제휴 금융사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카카오페이는 주력인 신용대출 외에도 자동차 담보대출, 자산론, 서민금융상품, 개인회생대출 등 상품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신규 서비스로 주택담보대출, 자동차 금융 출시를 검토한다.
- 첫 별도 흑자전환 카카오페이, 올해 해외결제로 승부수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카카오페이(377300)가 지난해 결제 사업 성장에 힘입어 연간 매출액 5000억원을 돌파했다. 자회사 손실 영향으로 영업 적자를 기록했지만, 별도기준으로는 첫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올해는 해외 출입국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 중국·일본·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결제를 확대해 결제 사업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금융 분야는 규제 개선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보험비교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신규로 주택자금 대출, 자동차 금융을 선보여 성장과 수익성을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작년 결제 사업 힘입어 매출 상승7일 카카오페이는 2022년 4분기 실적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5216억7100만원, 영업손실 455억19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3.7%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커진 것이다. 카카오페이는 전년 매출액 3988억1500만원, 영업손실 232억6900만원을 기록했다.지난해 매출 상승은 결제 사업이 견인했다. 지난해 결제 서비스 부문은 전체 매출에서 73.9%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규모는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 가맹점 수가 1년 새 29% 증가해 188만 개까지 확대되는 등 사업 확장 노력에 따른 결과다. 해외 결제부분에서도 성과가 있었다. 해외 결제 부분의 거래액이 기존 결제처 외에 오프라인 면세점과 백화점에서 늘었고, 특히 일본에서 크게 증가했다.자회사 손실 영향으로 연결 기준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으나, 별도 기준으로는 연간 영업이익률은 6.9%를 시현하며, 최초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수익성 지표는 긍정적이다. 지난해 말 카카오페이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3944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 전년 대비 7% 증가한 2302만 명을 기록했다. 유저당 거래 건수 및 월 거래 금액은 각각 7%, 9.5% 성장했다. 이에 힘입어 연간 총거래액(TPV)는 19% 성장, 118조원을 달성했다. 매출로 이어진 총거래액(Revenue TPV)은 26% 증가한 34조원을 기록했다.[이미지=김정훈 기자]◇4분기 판교IDC 화재 여파 빠르게 회복4분기에는 금융서비스 수익이 줄어든 탓에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6%, 직전 분기 대비 13% 감소한 1229억원을 기록했다. 금융 서비스는 대출 실행액 감소, 페이증권 달러 자산의 환산이익 감소 및 환해진 관련 파생 회계처리 변경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3% 감소했다. 결제 서비스 수익은 판교IDC 화재 영향으로 10월·11월 매출이 연간 계획보다 감소했으나, 12월부터 빠르게 회복되며 직전 분기 대비 4.4% 증가했다. 온·오프라인, 해외결제, 생활결제 전 영역이 모두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3% 성장했다.4분기 영업손실은 2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 폭이 감소했다. 전년 4분기에는 28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실적공시 후 컨퍼런스콜에서 “2022년은 카카오페이의 매출 성장률이 시장의 기대치만큼 높지 않고, 이익 개선의 속도 역시 애초의 목표만큼 빠르지 못했다. 침체된 경제 여건에 더해서 기업공개(IPO) 직후 일련의 일들로 비판적인 시선이나 여러 차례 외부 감사, 그리고 4분기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영향도 없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런 점을 탓하기보다 사업의 본질과 혁신 가능성에 대해 성찰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올해 국경 간 결제 사업 성장 기대...금융 서비스, 성장·수익 끌어올릴 것카카오페이는 올해 크로스보더(국경 간) 결제 성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일본, 마카오, 싱가포르, 프랑스, 등 글로벌 오프라인 결제처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서비스 국가를 신규로 추가하고 국가별로 결제처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대하는 시장은 중국이다.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 플러스와 협력해 중국에 최초로 진입한 해외결제 서비스가 됐다. 이런 이점을 활용해 오는 3월부터는 중국 현지 거의 모든 결제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한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금융 부문에서는 적극적인 신상품 발굴로 성장과 수익성 개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대출중개 시장에서 주력 사업인 신용대출 외에도, 자동차 담보대출, 자산론, 서민금융상품, 개인회생대출 등 상품 라인업을 다각화한다. 또, 신규 서비스로 주택담보대출, 자동차 금융 출시를 검토한다.신 대표는 “해외 결제는 올해 국경이 열리면서 본격적으로 성장을 할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중국 현지에서 거의 모든 결제 가맹점에서 결제가 되는 유일한 서비스로 차별화된 우위를 가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금융부문은 대출중개 시장이 위축됐지만 카카오페이의 시장 관리를 통해 시장 지위를 향상시키고 있고, 올해는 인터넷전문은행들과 협업을 강화해 상품·서비스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카카오페이는 올해 외부 투자나 인수합병(M&A)을 통한 ‘인오가닉 성장’ 기회도 적극적으로 탐색한다. 최근 경기 둔화 및 금리인상으로 M&A 시장에 나온 기업이 많고, 가치도 하락한 상황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신 대표는 “사내 유보 현금을 활용해 사업적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유망 기업들을 발굴해서 인오가닉 그로스 기회 역시 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한다”고 했다.
- 신복위, 소액금융 지원 누적금액 1조 넘겼다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신용회복위원회(이하 신복위)는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소액금융 누적 지원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소액금융지원 누적 실적. (자료=신복위)소액금융은 2006년 11월부터 신복위 채무조정 확정 후 6개월 이상, 법원 개인회생 인가 후 12개월 이상 이행 중인 성실상환자를 대상으로, 생활안정자금, 운영자금, 고금리차환자금, 학자금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금리는 연 2~4%의 저금리며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된다. 대출재원은 전국은행연합회, 여신금융협회, 공기업의 기부금과 15개 지자체, 기업은행,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 등으로부터의 무이자 차입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33만5000건, 총 1조원을 지원했다.이재연 신복위 위원장은 “지원 실적 1조원 돌파까지 대출 재원 마련에 도움 주신 은행권, 여신업권, 15개 지자체 및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에 감사드린다”며 “채무로 인해 오랫동안 마음의 짐을 안고 있는 분들이 또다시 어려운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재원 마련과 대상을 확대해 금융소외계층의 재기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질의응답] 특례보금자리론..."2월 잔금용 신청은 불가"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특례보금자리론 주요 질의 및 답변 사항이다. -매월 기본금리 조정 등으로 대출신청시점과 실행시점 금리가 다를 경우 어떤 금리가 적용되나△대출신청시점과 실행시점의 대출 기본금리 중 더 낮은 금리를 적용한다. 우대금리는 대출신청일(단, 주택가격은 대출승인일)을 기준으로 판단한다.-특례보금자리론 실행시 주택가격이 6억5000만원이었다가 6억원 이하로 하락했다. 이렇게 해서 우대금리 요건을 만족하는 경우 우대금리 적용이 가능한가△주택가격 적용 판단시점은 대출승인일을 적용한다. 따라서 대출실행 이후 주택가격이 6억 이하로 하락해 우대금리 요건에 해당하더라도 우대금리는 적용되지 않는다.-특례보금자리론은 거치기간 설정 및 만기 일시상환이 가능한가△불가능하다. 특례보금자리론은 거치기간이 없는 분할상환상품이다. -초기에 낮은 금액을 상환하고, 매월 상환금액이 증가하는 체증식 상환방식으로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나△만 40세 미만인 차주는 체증식 상환방식 이용이 가능하다. 저연령 차주는 시간이 지나면서 소득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하지만 50년 만기 대출시에는 체증식 상환방식을 이용할 수 없다. 긴 만기동안 은퇴 등으로 소득이 감소할 가능성을 감안해 체증식 상환을 배제했다. -정책모기지 상품도 대환이 가능한가△기존 대출된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등 모든 정책모기지 상품에 대해 상환용도 특례보금자리론 이용이 가능하다-기존 대출잔액 이상으로 대환금액을 신청할 수 있나△상환용도 특례보금자리론은 기존 주택담보대출 잔액이상 대출할 수 없다.-주택금융공사에서 운영하는 여타 정책모기지 상품(보금자리론·적격대출 등)은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이후에도 계속 지원되나△특례보금자리론 신청이 개시되는 1월30일 이후에는 기존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의 신청·접수는 받지 않는다(1년간 한시). 특례보금자리론이 기존 정책모기지(보금자리론·적격대출)의 지원대상(9억원이하 주택 등)을 포괄해 장기·저금리로 자금을 공급하기 때문이다. -특례보금자리론을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이유는△금리상승기 서민·실수요층의 금리불안 해소 등을 위해 장기간 저금리 등 높은 혜택을 적용하는 우대지원 프로그램인 만큼, 우선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시중금리·자금상황, 가계부채 추이, 서민·실수요층 주거안정 상황 등을 보아가며 운영기간 연장여부 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특례보금자리론 신청부터 실제 대출실행까지 얼마나 소요되나△대출한도 심사 등 필요 절차를 거쳐 대출신청일로부터 30일 이후 대출실행이 가능하다.-2월중 주택매매계약의 잔금을 입금해야 하는 차주처럼 신청접수 가능일(1월30일)부터 1달이내에 자금이 필요한 경우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나△대출실행은 신청일부터 30일 이후 가능해 신청접수 가능일부터 1달이내 자금이 필요한 경우 특례보금자리론 이용은 어렵다. 이 기간내 자금이 필요한 이용자는 오는 30일 전에 기존 정책모기지(보금자리론·적격대출)를 신청해 지원받을 수 있다. -하나의 주택을 구입하면서 디딤돌대출과 특례보금자리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나△두 상품 지원 요건을 모두 충족한 경우 함께 이용 가능하다. 디딤돌대출 지원요건은 주택가격 5억원 이하, 부부합산 연소득 6000만원 이하 등이다. 상대적으로 대출금리가 낮고 지원한도가 낮은 디딤돌대출부터 그 한도(일반차주 2억5000만원, 생애최초주택구입 3억원, 신혼가구 4억원)까지 대출이 이뤄지고, 디딤돌대출로 한도가 부족한 경우 특례보금자리론을 나머지 필요금액만큼 신청해 지원받을 수 있다.-주택가격(9억원 이하) 판단 기준은△시세가 있는 아파트는 KB시세 > 한국부동산원 시세 > 주택공시가격 > 감정평가액 순으로 적용된다. 시세 및 공시가격이 없는 신축 아파트는 분양가액을 적용하되, 분양가액 적용이 적합하지 않은 경우 감정평가액을 적용한다. 비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단독주택)는 주택공시가격 > 감정평가액 순으로 적용하되, 차주가 원할 경우 감정평가액 적용도 가능하다. -오피스텔, 생활숙박시설 등도 이용이 가능한가△오피스텔, 생활형숙박시설, 기숙사, 노인복지시설 등 ‘주택법’ 상 주택이 아닌 준주택은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없다. -본 건 담보주택 외 분양권·입주권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특례보금자리론 이용이 가능한가△분양권·조합원 입주권도 보유주택수에 포함돼 특례보금자리론 이용이 원칙적으로 불가하다. 다만, 구입용도에 한해 2년 이내 처분하는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출실행 후 추가로 주택을 구입할 수 있나△특례보금자리론 대출실행 이후 추가주택 취득은 금지된다. 추가주택을 취득한 경우 확인일로부터 6개월 이내 추가로 취득한 주택을 처분하거나 대출을 상환해야 한다. 해당 기한 내 처분하지 않는 경우 기한이익상실 처리되고, 3년간 보금자리론을 쓸 수 없다. -반드시 부부 모두 소득증빙을 해야하나△아니다. 추주 본인의 소득증빙만으로도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배우자 소득을 합산해 충분한 대출한도(DTI)를 지원받거나, 부부합산소득 정보가 요구되는 우대금리 적용 등 혜택을 받고자 하는 차주는 부부 모두 소득증빙이 필요하다. -폐업 또는 실직·휴직중인 경우에도 특례보금자리론 이용이 가능한가△폐업 또는 실직의 경우 건강보험료 또는 국민연금 납부 내역으로 소득을 추정해 대출 심사가 가능하다. 휴직자는 휴직 직전 연간 소득으로 심사할 수 있다.-개인회생 또는 신용회복 중인 경우에도 신청이 가능한가△본인이 개인회생, 파산면책 및 신용회복지원 등 신용정보(한국신용정보원 제공)가 등록돼 있는 경우 신청할 수 없다. 배우자가 충분한 대출한도(DTI)를 지원받거나, 부부합산소득 정보가 요구되는 우대금리 적용 등 혜택을 받고자 배우자 소득증빙 필요시 배우자가 신용정보(개인회생, 파산면책, 신용회복지원 등) 등록된 경우 신청할 수 없다.-배우자가 받은 기존대출도 특례보금자리론으로 상환할 수 있나△차주와 배우자가 법적인 부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 배우자가 받은 기존대출도 특례보금자리론으로 상환할 수 있다.-외국인도 특례보금자리론 이용이 가능한가△원칙적으로 대한민국 국민만 이용 가능하다. 국내에 주민등록을 한 재외국민과 국내거소신고를 한 외국국적동포의 경우 이용할 수 있다.(배우자의 국적은 무관)
- 부동산 대출규제 단계적 완화...6월 청년도약계좌 출시
- (자료=금융위원회)[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정부가 부동산 규제지역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을 50%로 단일화하는 등 대출 규제를 단계적으로 정상화한다. 오는 6월엔 청년도약계좌를 출시한다.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규제지역 내 LTV 한도가 지난달 1일부터 50%로 단일화돼 시행 중이다. 기존엔 지역·주택가격별로 20~50% 차등 적용됐다. 또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도 허용됐다. 올해는 다주택자 주담대 금지를 해제할 계획이다.서민·실수요자에 대한 대출한도도 기존 4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했다. 금융위는 “규제 완화를 통해 과도한 규제로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지원하고, 침체된 부동산 시장 거래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오는 6월에는 청년도약계좌가 출시된다. 개인소득 6000만원 이하,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인 만 19~34세 청년이 대상이다. 본인이 납입한 금액에 비례해 일정비율의 정부 기여금을 지원한다. 계좌에서 발생한 이자소득 등에는 비과세 혜택을 적용할 예정이다.금융 마이데이터 정보제공 범위가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기존 492개 정보 항목에서 은행, 보험, 카드, 금융투자, 공공 등 전 분야에 걸쳐 720개로 크게 늘어날 예정이다.퇴직·공적연금 정보 확대로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국민의 안정적 노후설계를 지원할 수 있게 된다. 보험의 경우 금융소비자 일상과 밀접한 여행자 보험, 팻보험 정보 등이 추가돼 마이데이터 활용성이 높아진다. 대출 거치기간 정보도 추가돼 상환계획 등 조언을 받을 수 있게 된다.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의 간편결제 수수료율이 오는 2월 말부터 반기별로 공시된다. 간편결제 거래 규모 기준 상위 10개사(거래규모의 96.4% 차지)가 적용 대상이다. 이들은 개별 업체 홈페이지에 수수료 산정기준 및 공시 서식에 따른 수수료율을 공시해야 한다.모든 결제대행업자(2021년 말 기준 141개사)와 선불업자(73개사)는 수수료를 결제수수료와 기타수수료(일반 상거래 관련)로 구분해 받고 관리해야 한다. 금융위는 수수료 공시를 통해 업체별 경쟁이 촉진되면 장기적으로는 수수료 인하로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지급이 경감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금융상품 권유와 계약시 전자적 방식으로도 확인이 가능해졌다. 종전엔 설명의무 등 이행을 위한 소비자 확인은 서명(전자서명 포함), 기명날인, 녹취로만 가능했다. 지난달 8일부터는 휴대폰 인증, PIN 인증 등도 활용할 수 있다.외화보험 상품에도 적합성 및 적정성 원칙이 지난달 8일 적용되기 시작했다. 적합성 원칙은 소비자에게 부적합한 상품 계약 권유를 금지하는 것이고, 적정성 원칙은 소비자가 부적정한 상품을 계약하려 할 때 이를 고지해야 하는 원칙이다. 외화보험은 환율 변동에 따라 손실 가능성이 있는데도 판매시 이러한 원칙을 적용받지 않았다.스마트폰을 통한 고액현금거래(CTR) 제공사실 통보서비스가 시행된다. 금융사는 동일인 명의로 1거래일간 현금거래가 1000만원 이상이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하고 그 사실을 등기우편으로 당사자에게 등기우편으로 동보해왔다.이밖에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자금지원·지급보증 범위가 회생기업에서 기업구조조정촉진법상 부실징후기업 및 워크아웃기업까지 확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