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589건
- 넷마블 ‘데스티니6’ 브랜드 사이트 ‘쇼룸’ 공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데스티니6’(개발사 알파카게임즈)’의 브랜드 사이트를 열고 사전등록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데스티니6’는 쉽고 섬세함을 동시에 갖춘 터치·드래그의 조작 방식과 캐릭터별 개성 있는 스킬을 통해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이다.이 게임은 향후 공개 예정인 미공개 세력을 포함해 셀바스, 이누아, 트라가, 진, 마이어스 등 6개의 세력과 각 세력별 영웅들이 등장하며, 세계의 운명을 결정할 약속의 6인을 찾아 떠나는 영웅들의 모험을 담고 있다.특히 귀여움과 실사 느낌이 공존하는 SD캐릭터와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게 묘사한 다양한 컨셉의 던전으로 수집의 재미와 보는 즐거움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번에 공개한 브랜드 사이트 ‘쇼룸’은 △세력 및 영웅 소개, 스킬 영상으로 구성된 ‘영웅도감’ △시네마틱 영상 등을 볼 수 있는 ‘멀티미디어’ △게임 내 적용된 기술을 소개하는 ‘테크놀로지’ △영웅 제작과 관련된 이야기를 담은 ‘제작 스토리’ △나의 영웅을 찾을 수 있는 ‘운명 영웅 찾기’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는 ‘빨간색에 반응하라’ △세력별 일러스트를 담은 ‘갤러리’ 등으로 구분돼 있으며, ‘데스티니6’의 다양한 정보를 모바일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넷마블은 게임 출시 전까지 ‘쇼룸’을 통해 사전등록 이벤트를 진행하며, 사전등록에 참여한 모든 이용자에게는 사전테스트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넷마블 한지훈 본부장은 “쇼룸은 모바일 게임이라는 특성과 편리성, 참신함을 추구하는 시대적 트랜드를 반영해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정보를 제공하고자 만든 신개념 브랜드 사이트”라며, “‘데스티니6’의 재미를 최대한 빨리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라고 말했다.‘데스티니6’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브랜드사이트 ‘쇼룸’ 및 게임 공식카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현장] 말리부 미디어 아카데미 - '쉐보레, 부평에서 말리부의 안전을 과시하다'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29일 한국GM은 국내 자동차 관계자들을 한국GM의 본사가 있는 부평공장으로 초대해 중형 세단 ‘올 뉴 말리부’의 안전성을 과시하고 부평 공장의 시스템 및 개발 공장을 알리는 ‘말리부 미디어 아카데미’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말 그대로 ‘올 뉴 말리부’를 통해 표현되는 쉐보레의 안전성에 대한 자신감과 부평 공장의 시설 및 시스템 등을 알려 소비자에게 올 뉴 말리부의 우수성과 경쟁력, 특히 안전성을 과시하며 브랜드의 가치를 더욱 빛내기 위한 행사였다.안전은 쉐보레의 힘본격적인 행사의 시작은 기업홍보를 담당하는 김상원 상무의 몫이었다. 김 상무는 “한국GM은 안전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라며 “전세계 자동차 시장은 이미 다양한 안전 기준 및 검사 시스템을 마련하고 운영하고 있으나 한국GM은 소비자들의 안심을 위해 세계적인 기준보다 더 엄격한 검사로 안전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덧붙여 “오늘 한국GM 및 올 뉴 말리부가 가진 안전성을 체험하길 바라며 다른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직원들의 안내 및 지시, 주의 사항을 잘 이행해달라”며 안전에 대한 당부를 잊지 않았다.곧 이어 한국GM 기술연구소 안전기술본부 김동석 전무가 마이크를 잡고, 자동차 안전에 대한 이야기부터 교통 사고 통계 현황, 국내외 신차 안전도 검사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올 뉴 말리부의 안전성 등을 테마로 간단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세계적은 안전 트렌드를 이끄는 쉐보레김동석 전무는 “초기 자동차 안전은 강한 차체를 앞세웠으나 최근에는 에어백을 시작해 차선 이탈 방지, 전방 출동 경고 그리고 사후 SOS 콜 센터 연결 기능 등 사고 전방위적인 능동적 안전 기능까지 고려하고 있다”라며 자동차 안전에 대한 트렌드를 설명했다. 물론 GM 그룹은 이러한 트렌드의 선봉에 있다는 자신감도 드러났다.김 전무는 “안전에 대한 고민과 다양한 안전 기능 등이 등장하면서 1991년 대비 차량 대수는 대폭 늘어났지만 사고 발생 및 사망자 수는 줄어들고 있다”며 자동차 안전 기술 발전과 사망자 수 절감의 연관관계를 설명했다. 다만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10만 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9.4명으로 일본(3.8명)이나 최저 1위인 아이슬란드 1.2명에 비해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자동차 안전에 대한 고민의 시작을 설명했다. 김 전무는 “워낙 오랜 역사와 많은 차량을 만들어서 그런지 자동차 안전의 시작도 쉐보레 차량에서 시작되었다”라며 멋쩍은 웃음을 보이고는 “지난 1965년 변호사 랄프 네이더(Ralph Nader)가 콜베어의 리어 서스펜션과 벨 에어의 전면 디자인의 안전 문제 등을 거론하며 자동차 안전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고 말했다.김동석 전무는 “이러한 고민은 결국 소비자와 자동차 제조사의 관심을 받게 됐고, 1960년대 말부터 자동차 안전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며 “1975년 미국 NCAP이 등장하고.. 지금까지 전세계의 주요 나라에서는 NCAP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무는 “각 시장 별로 NCAP의 실험 항목은 다소 차이가 있으나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가장 엄격한 기준, 많은 항목을 시험하고 있다”고 말했다.덧붙여 KNCAP의 발전 방향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김동석 전무는 “KNCAP은 세계적은 안전 트렌드 및 안전 평가 기준의 발전에 대응하기 위해 꾸준한 발전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KNCAP은 앞으로 탑승자 형태에 따른, 차량 폴 테스트 등에 2열 탑승자의 안전을 체크 한다거나 충돌 폴의 각도가 90도가 아닌 75도로 바꾸는 등 ‘현실적인 사고 상황’을 재현하고 ‘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변화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KNCAP은 총 100점 만 점으로 충돌 안전성(65점), 보행자 안전성(25점), 주행 제동 안전성(10점) 그리고 사고 예방 안전성(추가 점수)로 구성된다.충돌 안전성(65점)은 충돌 각도 별 안정성(정면 28%, 측면 충돌 27%, 부분 정면 28%, 좌석 17%)을 합산하여 산출한다. 보행자 안전성(25)은 다리 모형 시험(20%) 및 머리 모형 시험(80%)을 합산, 산출한다.이어서 주행 제동 안전성(10점)은 제동 안전성과 주행 전복 안전성 각각 50% 비율로 합산, 산출한다. 끝으로 추가 점수 개념으로 적용되는 사고 예방 안전성은 브랜드 별로 워낙 다양한 안전 사양이나 안전 관련 보호 장치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맞춰 점수를 산출한다.KNCAP의 역사를 쓰는 한국GM김동석 전무는 “한국GM의 차량은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NCAP을 비롯해 국내에서 진행 중인 KNCAP에서 늘 좋은 점수를 받아오며 안전에 대한 우수성을 과시해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쉐보레 말리부(2012), 쉐보레 트랙스(2013) 등이 ‘올해의 안전한 차’로 선정되었고 쉐보레 캡티바(2013), 쉐보레 스파크 EV, 크루즈(2014)는 KNCAP 안전 1등급에 올랐다. 김 전무는 “현재 말리부, 스파크, 임팔라가 2016 KNCAP 실험 중인데, 올해도 역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말리부를 뛰어넘을 올 뉴 말리부의 안전김동석 전무는 올 뉴 말리부의 안전에 대해 “한국GM의 가장 큰 목표는 2012 말리부를 뛰어넘는 것”이라며 “2012 말리부는 루프 강성을 과시했으나 올 뉴 말리부는 개발 과정부터 시뮬레이션 6회 검증을 비롯해 2,832건의 내부 스펙 정의 그리고 1,000만 시간 이상의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김 전무는 “이러한 연구와 노력 끝에 올 뉴 말리부는 기존 말리부 대비 130kg 경량화를 이뤄냈으며 2012 말리부보다 우수한 루프 강성 5.35배(7.5톤)를 확보했으며, 실제 루프 강성은 최대 15톤에 이른다”고 설명했다.덧붙여 이러한 결과는 “최적화된 설계와 우수한 품질의 초고장력강을 공급하는 포스코 등 다양한노력이 담긴 결과”라며 “실제로 올 뉴 말리부에는 포스코가새롭게 개발한 제품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차체 주요 포인트에는 1,000Mpa의 초고장력강을 적용하고 차체 전반에 걸쳐 73%의 고장력강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끝으로 김동석 전무는 “올 뉴 말리부는 차체의 기본적인 안전성은 물론 8개 에어백, AEB, 레인 킵핑, 후측방 접근 경고, 2열 좌석 안전띠 경고, 2열 사이드 에어백 및 다양한 안전 사양을 적극 적용했다”라며 “경쟁 모델 대비 우수한 안전을 보장하고 특히 말리부의 능동 안전 시스템은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올 뉴 말리부, 정면충돌에 나서다올 뉴 말리부 및 쉐보레 브랜드의 안전에 대한 기본적인 발표를 들은 후 연구소 관계자에 따라 안전실험실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연구소 관계자들은 “한국GM의 차량 충돌 실험실은 전세계 모든 실험을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충돌 실험장, 슬래드 시험실, 개러지, 보행자 시험실, 더미 고정실, 에어백 시험실 등 다양한 시험장을 통해 세계적인 안전 수준을 충족하는 차량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으며 “고정밀 센서와 고성능 카메라 등 다양한 장비를 갖추고 있고 그리고 GM에서 개발한 다양한 더미 및 안전 시험 규격에 맞는 더미를 통해 안전 검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안전실험실을 둘러 본 후 충돌 시험장에서 올 뉴 말리부의 정면 충돌 테스트(KNCAP 40% 옵셋, 충돌 속도 64km/h)를 시연했다. 모터에 이에 끌려 충돌 장애물(허니콤 구조물)과 충돌한 올 뉴 말리부는 큰 소리를 내며 잠시 공중에 뜨더니 관성에 의해 옆으로 살짝 밀려난 후 멈춰섰다.차체 절반에 이르는 40% 옵셋이었던 만큼 보닛의 상당부분과 엔진룸, 차체 구조는 많은 손상이었었다. 큰 충격이었던 만큼 A필러와 루프에도 약간의 굽힘 증상이 나타났으나 실내 공간은 확실히 보호되었고 운전자가 의식을 잃지 않았다면 직접 도어를 열고 나올 수 있는 정도였다. 게다가 윈드쉴드는 금이 갔지만 깨지지 않았고, 선루프의 유리는 되려 아무런 손상이 없어 놀라웠다,물론 한국GM의 한 관계자는 “이정도 손상이면 운전자나 탑승자는 큰 문제는 없으나 차량 자체는 폐차를 해야 할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 기자는 “그래도 이 정도면 사고 후에 운전자 스스로 내려서 사고에 대한 잘잘못을 따질 수 있을 정도는 될 것 같다”며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올 뉴 말리부 그리고 자동차의 역사가 담긴 부평 공장오후에는 말리부 생산 시설, 즉 부평 2공장에 대한 견학이 진행됐다. 공장시설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는 조연수 부사장이 나섰다. 조 부사장은 “차체, 도색 쪽은 안전 & 퀄리티 문제로 견학이 불가능한 점을 양해해달라”라며 “올해 많은 차량을 출시했는데, 스파크가 1위 등긍 및 말리부의 활약이 인상적이다”고 설명했다.덧붙여 “2016년이 이제 한 달 남았는데, 경쟁력 있는 제품을 통해 2016년 10% 점유율 목표로 노력할 것이며 현재까지의 추이를 봐서는 연간 최대 실적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이어서 부평 2공장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조연수 부사장은 “부평 2공장은 자동차 산업에서 무척 의미 있는 곳”이라며 “1950년대 후반 자동차 제조 역사의 시작되었으며 로얄 시리즈 및 에스페로, 윈스톰, 레간자, 매그너스, 토스카, 알페온 등 GM의 주력 모델을 생산을 담당한 곳”이라고 말했다. 현재 부평 2공장은 캡티바와 말리부를 생산하고 있으며 부평 1공장은 아베오와 트랙스 생산 담당하고 있다.높은 자동화, 우수한 품질의 부평 2공장자리를 부평 2공장으로 옮겨 본격적인 생산 시설을 확인해보았다. 박규종 소장이 직접 안내에 나섰다. 그는 “원래 생산 시설에 들어갈 때에는 안전 장비를 장비해야 하는데 오늘은 미디어 투어를 위해 안전 가이드를 마련해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라며 본격적인 안내를 시작했다.미디어 투어는 차체 제작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지만 자동화되어 있는 시스템과 숙련된 직원들의 작업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캡티바 내수, 수출 모델과 올 뉴 말리부가 동시에 생산되는 모습은 무척 인상적이었고, 현장 곳곳에 있는 ‘효율 및 업무 개선 방향에 대한 논의’와 목표와 실적에 대한 자료 등이 눈길을 끌었다.한편 한국GM의 관계자는 “올 뉴 말리부는 현재 전세계의 단 세 곳(한국, 미국, 중국)에서 생산되며 한국은 올 뉴 말리부 생산의 중요한 거점으로 자리잡았다”라며 “올 뉴 말리부 이후 2공장의 가동률이 엄청나게 올라간 상태였고, 이제는 고객 인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끝으로 해당 관계자는 “올 뉴 말리부는 꾸준한 품질 체크를 통해서 제품의 완성도를 유지하고, 라인 별, 최종 별 품질 체크를 거쳐 차량을 완성한다”라며 제품에 대한 완성도를 자신했다. 물론 완벽하지는 않다는 점을 인지하고 사내에서 차량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노력을 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올 뉴 말리부로 자신감이 붙은 한국GM이번 행사를 참가하며 느낀 점은 더 넥스트 스파크의 성공과 올 뉴 말리부의 연착륙을 통해 한국GM이 스스로의 행보에 자신감이 붙었다는 것이다. 한국GM은 이전부터 늘 기본기와 안전에 대해서 강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행사는 그 자신감을 ‘제대로 표출하는 시간’으로 느껴졌다. 국내 시장에서 점차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GM이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어떤 결과를 낼 수 있고, 또 이러한 상승세를 어떻게 이어갈지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 마카오 그랑프리에서 만난 카레이서, 벤틀리 팀 앱솔루트 레이싱 GT3 애들리 퐁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63회를 맞이한 마카오 그랑프리는 전세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GT3 레이싱 팀과 선수들이 한데모여 ‘FIA GT 월드컵’의 막을 올렸다.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GT3 레이스인 만큼 마카오 그랑프리 현장의 많은 관계자들은 FIA GT 월드컵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연습 주행과 예선 경기 등의 일정이 진행된 금요일, 벤틀리 팀 앱솔루트 레이싱 소속으로 GT 아시아, 아시안 르망 시리즈 그리고 피렐리 월드 챌린지 등 아시아와 세계 GT3 레이스 무대에 도전하고 있는 애들리 퐁을 만났다.즐겁지만 쉽지 않은 곳, 마카오연습 주행을 마친 애들리 퐁에게 마카오 그랑프리에 대한 소감을 묻자 “마카오는 좋다”라며 웃었다. 그는 “마카오 그랑프리는 어느새 6년 째 참여하고 있는데 이렇게 좋은 곳, 특별한 곳에서 좋은 레이스를 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기쁘다”고 답했다.이번 마카오 그랑프리에서 열리는 FIA GT 월드컵에 출전한 애들리 퐁은 GT 아시아와 같이 벤틀리 컨티넨날 GT3와 함께였다. 그에게 체격이 큰 벤틀리는 다소 불리할 것 같다고 하자 “다른 레이스카에 비해 무게가 많이 나가거나 출력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그애들리 퐁은 “GT3 레이스 특유의 BOP(밸런스 오브 퍼포먼스)를 적용하기 때문에 막상 서킷 위에서의 움직임의 차이는 없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하지만 마카오 기아 서킷의 좁은 코스를 달리기엔 GT3 레이스카의 전폭이 넓고, 도심 서킷의 특성 상 에이펙스가 A필러에 가리는 점은 분명 드라이빙에 어려운 요소가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완주 그 다음에 성적마카오 그랑프리를 앞두고 개인적인 전략에 대해 물어보았는데 애들리 퐁은 “다른 서킷과 달리 도심 서킷, 그리고 좁은 노폭을 가진 마카오 기아 서킷은 늘 사고의 위험이 있는 곳이다”고 분성을 한 후 “작은 충돌이나 푸싱에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드라이버 입장에서는 완주를 가장 첫 번째 목표로 삼고 있다”고 답했다.그의 설명은 정확했다. 어떤 클래스, 어떤 레이스든 마카오에서는 늘 큰 사고가 이어지기 주변 요소 및 드라이버의 작은 실수가 만든 약간의 차이로도 레이스의 판도가 크게 바뀌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애들리 퐁은 이점을 강조하며 완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레이스 123, KIC를 기다리며…시즌을 마무리하는 대회인 만큼 2017 시즌에 대한 계획을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애들리 퐁은 “마카오 그랑프리에 앞서 팀에서 2017년 레이스 운영 계획에 대한 발표를 했다”라며 “발표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우리는 레이스123에 출전할 예정이며 GT 아시아는 시즌 출전 그리고 피렐리 월드 챌린지와 같은 GT3 레이스 역시 추가적으로 출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한편 애들리 퐁은 레이스123와 GT 아시아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 대한 이야기를 더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을 좋아한다”라며 “자신이 생각하는 최고의 서킷 Top. 5에 들어갈 정도의 서킷이다”라고 평가했다. 덧붙여 “게다가 KIC에서 열렸던 Gt3 레이스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던 곳이기 때문에 즐거운 레이스를 하게 될 것 같다”라며 미소를 지었다.파트너 앤드류 김은 ‘발전할 수 있는 드라이버’애들리 퐁과 인터뷰를 하며 빼놓을 수 없던 것이 바로 앤드류 김이다. 벤틀리 팀 앱솔루트 레이싱팀 소속의 두 선수는 올 시즌 한 팀으로 호흡을 맞추며 시즌 종합 4위의 성적을 거두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꾸준한 포디엄 피니시는 탄탄한 전력을 증명한다.애들리 퐁 역시 “올 시즌 앤드류 김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종합 4위에 올랐다”라며 “파트너 그리고 드라이버로서 앤드류 김은 무척 좋은 드라이버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그는 “다른 두 사람이 한 대의 차량을 타고 좋은 성적을 내는 것 자체도 어렵지만 앤드류 김은 드라이버로서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애들리 퐁의 대답을 들은 후 다시 ‘열려있다’는 말의 의미를 물어보았다. 애들리 퐁은 “드라이버가 열려 있다는 것은 남의 조언이나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는 뜻”이라며 “앤드류 김은 레이스, 세션 별로 발전하는 상황이라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며 앞으로의 발전을 예견했다.새로운 무대에 대한 도전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궁금한 것이 하나 생겼다. 애들리 퐁은 올 시즌 미국에서 열리는 피렐리 월드 챌린지에 출전한 경력이 있는데, 미국의 GT3 레이스에 대한 그의 경험이 궁금했던 것이다. 그는 “피렐리 월드 챌린지는 GT 아시아와 같은 GT3 레이스지만 정말 많은 것이 다른 레이스였다”라며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여기에 덧붙여 “특히 레이스의 문화나 서킷의 분위기 그리고 운영 등 전체적인 부분에서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었다”라며 “게다가 타이어의 브랜드도 달랐고, BOP(밸런스 오브 퍼포먼스)의 콘셉도 다르기 때문에 그 차이를 빠르게 인지하고 그에 맞는 레이스를 하는 것이 무척 중요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앞으로도 변치 않을 GT 드라이버끝으로 애들리 퐁에게 드라이버로서의 미래에 대해 물었다. 그는 “앞으로 나는 GT 드라이버로서 집중할 것”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애들리 퐁은 지난해까지도 포뮬러 쪽에 욕심이 있었고 실제로 지난 수년 동안 로터스나 자우버의 머신 개발에 참여하거나 드라이버 테스트에 참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애들리 퐁은 2016 시즌부터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변화를 결정했다며 “F1 무대에 입성하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라며 “올 시즌부터는 GT3를 비롯한 GT 레이스에 집중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꾸준히 GT 쪽에 집중하고자 하며 앞으로 더 좋은 성적, 더 좋은 드라이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사진: 강현승 객원기자
- 카카오, 비즈니스 컨퍼런스 2016 개최..광고 상품 소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카카오(035720)가 창사 이래 처음 광고주 행사를 열었다. 카카오는 15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비즈니스 컨퍼런스 2016’을 개최했다. 카카오는 빅데이터·모바일 광고 플랫폼으로 비즈니스 파트너를 위한 최적화된 마케팅 솔루션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총 1000 여 명의 비즈니스 파트너가 참석했다. 임지훈 대표와 사업별 부문장들은 총 6개 세션에 거쳐 ‘생활의 모든 순간, 마케팅이 되다’를 테마로 발표를 진행했다.◇다양한 미디어·O2O 플랫폼 마케팅 영향력 설명 임지훈 대표는 키노트 세션에서 카카오톡뿐만 아니라 카카오의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O2O 플랫폼에 대한 마케팅 영향력을 설명했다. 각각의 플랫폼이 이용자들의 생활 속에서 어떻게 연결되는지, 이 연결에서 파생되는 빅데이터가 비즈니스와 만나면 어떤 마케팅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지를 강조했다. 특히 메신저로 시작해서 세계 최초로 정보, 콘텐츠 유통 플랫폼까지 진화해 온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이용자와 파트너, 이용자와 세상까지 연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임 대표는 파트너사에 각 플랫폼 현황을 공유하며 다음 포털, 카카오톡 채널, 카카오스토리 등 주요 미디어 사업의 이용률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 게임, 멜론, 카카오페이지는 이미 국내에서 분야별 대표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잡았고, 국내에서의 성공을 해외에서 재현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O2O 사업에 대해서는 현재 성공적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 모빌리티 (Smart Mobility)’ 서비스를 지속하는 한편 파트너와 함께 만들어가는 플랫폼 전략도 동시에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임 대표는 “모바일 메신저에서 시작한 카카오톡이 커머스, 콘텐츠, O2O 등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유통하고 있고, 앞으로는 이용자가 원하는 모든 것을 카카오톡 안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될 것이다“면서, “음성기술, 언어처리, 인공지능 등의 기반 기술을 통해 카카오톡이 한층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음 포털, 카카오 플랫폼과 시너지 강화임선영 포털부문 부사장은 지속되고 있는 다음 포털의 성장세를 강조하며 첫 화면 개편과 카카오 주요 서비스와 시너지를 극대화한 다음 포털의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다음 포털은 올해 성장을 거듭해 작년 11월 대비 다음 모바일앱 주간 이용자 200만, 모바일 첫화면 300만, 모바일 뉴스 800만명이 늘었다고 말했다. 임 부사장은 이러한 성장의 배경으로 루빅스(RUBICS) 알고리즘 도입을 통한 포털 첫화면의 콘텐츠 유통 변화, 뉴스 및 광고 웹페이지 개편, 뉴스 연관키워드 및 자동요약 기능 제공 등을 꼽았다. 내년에는 다음 포털 PC 개편과 함께 다음만의 특화된 빅데이터 분석기술로 개인별 맞춤 콘텐츠의 정성적 추천이 가능해짐과 함께, ‘24시간 라이브’ 등 동영상 서비스의 강화, 카카오톡과의 콘텐츠 공유 및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이 한층 더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기다리면 무료..‘캐시프렌즈 (Cash Friends)’카카오페이지는 ‘기다리면 무료’ 모델과 결합되는 광고 상품 ‘캐시프렌즈’를 내년 출시한다. 이진수 콘텐츠사업부문 부사장(포도트리 대표 겸임)은 “콘텐츠를 게임처럼 즐기는 일명 Freemium 모델을 통해 매일 10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기다리면 무료’ 작품을 열람한다. 이 중 80만명이 매주 1회 이상 구매를 한다”면서, “카카오페이지 구매에 사용되는 페이지캐시 스폰서십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광고상품 ‘캐시프렌즈’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이를 통해 영화 예고편, 게임 설치, 게임 사전 예약 등 다양한 형태의 캠페인 진행이 가능하게 되며, 카카오페이지와 다음 웹툰의 광고 인벤토리를 통합해 더욱 강력한 콘텐츠 광고 플랫폼을 선보이게 될 전망이다.◇스마트 모빌리티와 개방형 O2O 플랫폼정주환 O2O사업부문 부사장은 1부 마지막 세션에서 카카오의 ‘스마트 모빌리티 (Smart Mobility)’ 영역에 해당하는 O2O 사업 실적을 공개했다. 이 외에 다양한 생활 영역의 O2O 부분은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해 수많은 파트너들과 함께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나가겠다는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정 부사장은 카카오택시, 카카오내비, 카카오드라이버 등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가 제공하는 빠르고 편한 이동의 맥락 속에서 다양한 산업과 연계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한편, 새로운 개방형 플랫폼을 도입해 실물경제 주체들간의 효과적 연결을 가능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생활과 소비 속 발생할 수 있는 이용자의 니즈를 발견해 거래로까지 연결해 주는 경제 플랫폼으로 자리잡게 하겠다고 밝혔다.◇모바일 비즈니스를 위한 필수 도구,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카카오의 대표 플랫폼 카카오톡도 새로운 플러스친구를 통해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한발 더 다가선다. 신정환 카카오톡부문 부사장은 현재 베타테스트 중인 새로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2017년 1분기 내 정식 출시하고 마케팅에 최적화 된 솔루션을 차례로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신 부사장은 카카오톡 채널에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플러스친구 계정이 노출되는 방법을 고도화하고 관련된 검색 기능을 검색과 추천 기술을 이용하여 개선 중이라고 밝혔다. 광고주와 소수의 콘텐츠 파트너뿐 아니라 콘텐츠, 커머스, 공연, 예약 등 모든 비즈니스와 서비스가 새로운 플러스친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 대상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부사장은 새로운 플러스친구 내에서 검색, 예약, 구매가 매끄럽게 연결되는 시안 영상을 선보이며, 플러스친구가 향후 모바일 비즈니스의 필수 도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빅데이터로 달라지는 카카오 광고여민수 광고사업부문 부사장은 “카카오광고: 데이터, 사람, 순간의 연결” 세션에서 카카오의 다양한 광고 상품을 소개하고 온·오프라인 플랫폼에서 파생되는 비식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광고 전략을 공개했다.여 부사장은 ”카카오의 특화된 빅데이터는 특정 서비스가 아닌 다양한 경험들에 기반하므로 차원이 다른 마케팅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 “그룹핑을 통해 이용자가 갖고 있는 성향과 관심사를 데이터로 추출하고, 이 데이터들은 다시 각각의 마케팅 목적에 맞게 조합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 만큼 더 정확한 예측과 더 높은 목적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목적별 주요 지표를 확인해 지속적인 마케팅 효과 관리를 할 수 있는 ‘카카오광고 인사이트’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마지막 세션에서는 원종석 광고사업부문 상무가 카카오의 빅데이터 기반 광고의 효율성을 실제 광고주의 사례를 통해 공유했다. 카카오의 정교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오디언스를 선정하고 광고주의 목적을 달성하는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였으며, 특히 플러스친구는 고객커뮤니케이션의 영역까지 확장하여 카카오의 비즈니스를 완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카카오는 이번 ‘비즈니스 컨퍼런스 2016’을 시작으로 카카오의 광고 사업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자리를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 카카오 광고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http://ad.kakaocor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관련기사 ◀☞제약바이오 신약개발 들어온 적신호! 후속 시장주도주는?!☞`라이언`이 구하긴 했는데…카카오 주가 살아나나☞1시간만에 상한가달성!? 하락장세에 돌파구로 떠오르는 공모주! 다음 상한가 종목은??
- BMW코리아, SKT와 5G무선통신 커넥티드카 협력
- [영종도(인천)=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BMW그룹코리아가 15일 SK텔레콤(017670)과 5세대(이하 5G) 무선통신 커넥티드카 기술 연구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두 회사는 BMW 드라이빙 센터에 28GHz 주파수 대역의 5G 시험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BMW 뉴 X5와 7시리즈 차량에 5G 단말기를 장착해 다양한 5G 커넥티드카 기술 연구에 나선다.5G 커넥티드카 연구는 2020년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5G 무선통신 기술을 미리 차량에 적용해 실제로 자동차 주행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시도다. 이번 5G 협력으로 영상 인식, 5G V2X (Vehicle to Infrastructure)와 4K UHD 영상 스트리밍, 360도 가상현실(VR), 홀로그램 라이브 컨퍼런스 등의 테스트를 진행한다.5G 무선통신은 28G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해 네트워크의 속도가 기존보다 최대 200배 빠르고 지연시간이 적어 대용량의 정보를 주고받는 미래 커넥티드카 연구에 필수적인 기술 요소다. 예를 들어 자동차 간 통신으로 운전자가 주행 중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위험한 교통상황을 미리 인지하고 대비할 수 있어 더욱 안전한 주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날 BMW코리아와 SK텔레콤은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시연회를 열고 5G 단말기가 설치된 두 대의 차량으로 실제 도로 주행 시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연출했다. 특히 보이지 않는 전방 차량의 위치, 속도 등의 교통상황을 주행하는 차량이 받아 안전하게 주행하는 모습을 선보였다.김효준 BMW그룹코리아 사장은 “5G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SK 텔레콤과 미래 5G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한국 시장에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BMW 그룹은 지난 9월 27일 아우디, 다임러 등 자동차 회사와 에릭슨, 화웨이, 인텔, 노키아, 퀄컴 등 글로벌 IT 기업과 함께 ‘5G 자동차 협회(5GAA)’를 설립하고 앞으로 커넥티드 이동성 통신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최진성(왼쪽) SK 텔레콤 종합기술원장과 마틴 뷜레(오른쪽) BMW 그룹 코리아 R&D 센터장이 15일 BMW드라이빙 센터에서 5G 커넥티드카 기술 연구 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BMW 코리아 제공▶ 관련기사 ◀☞눈 앞에 펼쳐진 미래주행 … 달리는 스마트 디바이스 ‘T5’가 뭔가요☞SKT-BMW, 세계 최초 ‘5G 커넥티드카’ 시동☞SKT-네트웍스, 렌터카 관리 IoT 전용망으로 저렴하게
- 한컴, ETRI와 AI·VR 등 핵심기술 사업협력 추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한컴그룹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축인 SW기술 경쟁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기 위하여, ICT 분야 정부출연연구소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손잡고 1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개발 및 사업화 추진에 나선다. 한컴그룹은 11일 경기도 성남 한컴타워에서 이상훈 ETRI 원장,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ETRI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측은 지속적인 상호 논의와 스터디를 통해 미래 핵심기술로 손꼽히고 있는 인공지능(AI),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임베디드·사물인터넷(IoT), 교육 콘텐츠 분야를 5대 전략분야를 선정하였으며 한글과컴퓨터(030520), MDS테크(086960)놀로지, 한컴시큐어(054920), 한컴지엠디 등 그룹사별로 총 13개 사업과제를 도출했다.양 기관은 내달 12월부터 공동 연구개발에 돌입, 2019년까지 본격적인 공동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 한컴그룹은 1차 계획에 따라 120억원을 투자하고, 이후 2차, 3차 계획에 따라 지속적인 추가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분당 한컴타워와 대전 ETRI 내에도 공동 기술협력센터를 마련하는 한편, 신기술 적용을 위한 공동 테스트베드도 구축하여 운영할 예정이다.이상훈 ETRI 원장은 “그동안 연구원의 민간협력모델은 개별 기술과제 차원의 협력이었다. 한컴과의 협력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는 방향의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수탁연구 등 새로운 형식의 종합적 민간 협력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ETRI의 오랜 기술 노하우와 맨파워, 원천 기술이 가진 성장 가치는 매우 무궁무진하다”며 “SW가 융합을 통해 활용가치가 증폭되는 분야인만큼 ETRI와 한컴그룹의 기술력을 응집하여 국내 SW산업 성장에 확실한 촉진제 역할을 할 것”고 전했다.▶ 관련기사 ◀☞한글과컴퓨터, 3Q실적 기대치 밑돌아-신한☞한글과컴퓨터, 4Q부터 수익성 개선 전환-유진
- 모헤닉 개라지스 헤니 김 대표 인터뷰(2) - '모헤닉 개라지스, 새로운 미래를 그리다'
- [이데일리 오토in 김학수 기자] 지난 10월 경남 창원에 위치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신개념 지식콘서트 ‘테크플러스(tech+) 창원’이 개최됐다. 지난 2009년 첫 행사를 가진 ‘테크플러스’는 산업기술과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를 융합하는 신개념 지식콘서트로 8년 동안 2만 3천명 이상이 참여한 기술과 인문융합을 다루는 국내 최고의 행사로 자리잡았다.올해 테크플러스에서 ‘4차 산업혁명, 연결이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그 중 눈길을 끄는 연사가 있었다면 단연 국내 최초의 리빌드 브랜드 ‘모게닉 개러지’를 이끌고 있는 헤니 김 (김태성) 대표일 것이다. 그는 ‘새로운 기술, 산업이 등장해도 사람을 외면하면 안 된다’는 주제로 강연을 해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테크플러스가 성공리에 끝난 후 헤니 김 대표와 만나 모헤닉 개라지스의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모헤닉 개라지스헤니 김 대표가 바라보는 모헤닉 개라지스의 미래는 어떨까? 헤니 김 대표는 “삶의 질 향상을 통해서 개인 가치, 개인의 영달을 위한 발전과 개인의 만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나 가치 거래가 발생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리빌드, 리스토어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판단 때문일까? 헤니 김 대표는 모헤닉 개라지스에 대해 중장기적인 비전은 물론 달성 목표에 대한 구체적인 업무 계획이나 그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설명했다.특히 헤니 김 대표는 “그 동안 파주 공장을 중심으로 사업 규모를 유지해오던 모헤닉 개라지스에 새로운 도약의 때가 다가오고 있다”라며 “생산 기반을 전라남도 영암으로 옮기는 것부터 시작해 최근 발표한 전기차 프로젝트, 그리고 3세대 모헤닉 G 개발 등 사업 전략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V8 엔진을 품을 3세대 모헤닉 G 프로젝트가장 먼저 3세대 모헤닉 G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헤니 김 대표는 “갤로퍼의 순정 엔진을 그대로 사용했던 1세대에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위해 조금 더 높은 출력을 내는 다른 엔진을 스왑해 제공했던 2세대 모헤닉 G 역시 고객들이 가진 출력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못했다”라며 “3세대 모헤닉 G는 더욱 강력한 출력을 내는 것이 중요한 목표다”라고 설명했다.모헤닉 개라지스는 초기에는 국내의 V8 가솔린 엔진의 사용을 고려했다. 실제 헤니 김 대표는 “사실 모비스 측과 V8 5.0L 람다 엔진 공급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상부 결재가 떨어지지 않아 결국 GM에서 제작하고 판매하는 LS3 엔진을 선택하게 됐다”라며 “LS3 엔진을 선택하게 된 것은 LS3 엔진이 다른 엔진과 달리 레이스를 비롯해 일반 양산 차량, 튜닝 차량 등에서 애용되는 만큼 내구성과 관리성 부분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다만 기존의 엔진 대비 두 배 이상의 출력을 내는 엔진을 탑재하는 만큼 차체 보강의 필요성이 발생했다. 이에 헤니 김 대표는 “지금까지의 모헤닉 G는 갤로퍼의 차체를 보강해서 제작했지만 3세대 모헤닉 G는 전용 프레임을 새롭게 개발하여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실제 모헤닉 개라지스는 이미 LS3 엔진 탑재용 프레임을 제작하고 테스트 중에 있다. 헤니 김 대표는 “개발 과정에서는 2세대 모헤닉 G에 탑재된 2세대 CRDI 엔진을 장착한 모델로 프로토 타입을 만들 계획”이라며 “아무래도 대기업들과 달리 정확한 분석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프레임의 강성이나 내구성 부분에서 우리가 만들 수 있는 최고 수치를 목표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에 헤니 김 대표는 “아무래도 의심 가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나 최대치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단 한 대라도 안전이나 내구성에 문제가 있다면 브랜드 가치를 크게 훼손할 수 있는 만큼 더욱 조심스럽게, 그리고 더욱 완벽한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모헤닉 개라지스의 미래, 프로젝트 X지난 여름 모헤닉 개라지스는 ‘프로젝트 X’라는 새로운 개발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프로젝트 X는 모헤닉 개라지스의 3세대 모헤닉 G 프로젝트와는 전혀 다른 ‘전기차 개발’을 목표로한 프로젝트다.헤니 김 대표는 “프로젝트 X는 기존의 모헤닉 개라지스가 추구해오던 것과는 조금 다른 영역에 있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기차에 관련해 “국내 전기차 사업이 그리 수준이 높지 않고 아직 인프라도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라며 “특히 자동차 산업은 ‘대기업이 아니면 안 된다’라는 시장의 인식이 있었다”라며 ‘도전’의 배경을 설명했다.이어서 헤니 김 대표는 “국내 굴지의 자동차 제조 업체들은 전기차 생산 체제로의 전환이 가능하지만 기존의 내연기간 생산 구조를 유지해야 하는 만큼 대대적인 전기차 체제 전환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전세계적으로 그 전환기 사이의 틈이 보여서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한편 프로젝트 X는 정통 4X4 스타일의 전기차를 목표로 하고 있다. 헤니 김 대표는 “이미 승용차 형태의 전기차는 시장에 많지만 아직 정통 4X4 차량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정통 4X4 스타일의 전기차 시장을 선점해 전기차 업계의 랜드로버, JEEP 같은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이후 라인업 확장에 대한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덧붙여 헤니 김 대표는 일단 “모헤닉 G 차량을 전기차로 컨버전하여 전기차 개발의 첫 발자국을 내딛을 계획이며 240kW급 출력과 정지 상태에서 6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는 출력을 확보할 계획이다”라며 “이외에도 인 휠 모터 시스템을 통한 사륜구동 프로토 타입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모헤닉 개라지스는 최근 포스코와 함께 자동차용 마그네슘 부품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를 통해 차량 내의 주요 부품을 마그네슘으로 제작해 강성 및 경량화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다. 전기차 브랜드를 만든다는 이야기에 다들 허황된 꿈이라고 말했던 것을 비웃는 듯 모헤닉 개라지스는 실천으로 옮기기 시작한 것이다.새로운 터전, 영암 시대를 준비하다헤니 김 대표와 인터뷰를 나누면서 생각보다 빠른 발전에 눈길을 끌었다. 헤니 김 대표 역시 “사업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커지고 있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라며 “특히 리빌드 사업의 선구자로서 알려지다 보니 관련부처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이어서 헤니 김 대표는 “이러한 사업 확대 및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만큼 더 넓은 공장 부지가 필요했다”라며 “소량 생산 자가 인증 프로젝트 등이 진행 중인 전라남도 영암으로 생산 거점을 옮길 계획”이라 밝혔다. 이를 통해 현재의 약 15배 규모의 공장을 확보하고 국내 및 국제 시장에서의 주문을 모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규모를 갖출 것을 예고했다. 헤니 김 대표는 “서울에서 멀어지지만 ‘용의 꼬리보다는 뱀의 머리’가 되겠다”라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영암으로 시설을 옮기면서 전기차 생산 능력도 확보됐다 헤니 김 대표는 ”리빌드 및 수제차 등 내연기관 차량을 담당하는 영암 모헤닉 팩토리 인근에 모헤닉 모터스 공장을 새롭게 건립하여 전기차 개발 및 연구를 담당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모헤닉 개러리, 컬처 브랜드를 꿈꾸다헤니 김 대표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잠시 고민하고는 “모헤닉 개라지스를 컬처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싶다”라며 “미니, 할리데이비슨 같이 제품 외에도 브랜드와 관련된 라이프 콜렉션들과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브랜드를 알리고 ‘모헤닉 개라지스’를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특히 “브랜드의 가치를 살리기 위해서 파생 상품, 브랜드를 만들고자 한다”라며 “티셔츠나 키홀더 등을 비롯해 공연, 관련 액세서리 등 다양한 문화 소비재를 제작,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모헤닉 개라지스는 모터사이클과 자전거 등의 개발 및 판매 계획을 공개하기도 했다.끝으로 헤니 김 대표는 “자동차 판매하는 방법 역시 어느새 변하고 있다”라며 “자동차도 하나의 문화 콘텐츠처럼 만들어 갈 계획이며 앞으로 모헤닉 개라지스가 차량 가치와 브랜드 가치를 끌어 올리는 과정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새로운 시대 사람을 잃지 않았으면헤니 김 대표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최근 강연을 했던 테크플러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4차 산업 혁명에 대해, ‘휴머니즘’과 차세대 산업, 그리고 융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우리에게 필요한 기술이나 산업 기반은 이미 갖춰졌는데 이제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혹은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라는 융합에 대한 고민을 할 때”라고 말했다.헤니 김 대표는 “알파고는 그 자체로도 대단하지만 그 알파고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배경에는 ‘이세돌’이라는 사람과 알파고와 함께 만든 ‘휴먼스토리, 바로 휴머니즘’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과거에 만들어진 혹은 새롭게 등장한 기술들이 새로운 지금의 사람들에게 어떻게 적용하고, 어떻게 다가설 것인가를 고민할 때다”라며 “앞으로 모헤닉 개라지스 역시 사람을 잊지 않는 브랜드가 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취재협조 : 모헤닉 개라지스
- 대기업도 놀란 반도체테스트용 PCB 기술…인텔·IBM도 '엄지척'
- 배명수 에이티씨 대표가 생산 중인 반도체테스트용 PCB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경훈 기자)[시흥=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품종 소량생산 제품이라 대기업이 하기엔 규모가 너무 작았고 중소기업이 하기엔 기술력이 부족한 분야였죠.”9일 경기 시흥시에 있는 에이티씨 본사에서 만난 배명수(52) 대표는 외산에 의지하던 반도체 테스트장비용 전자회로기판(PCB)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인이다. 반도체 테스트용 PCB는 단어 그대로 반도체칩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기판이다. 에이티씨는 지난해 매출액 229억원으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강소기업이다.에이티씨의 반도체 테스트용 PCB는 반도체 테스트 장비 분야의 글로벌 최정상 기업인 일본 어드반테스트(ADVANTEST), 미국 테라다인(Teradyne)을 포함해 디아이(003160), 세메스(SEMES) 등에 납품되고 있다. 이 장비는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인텔, IBM 등 글로벌 기업이 사용한다.◇전자회로용 캐드 1세대, 스물일곱 나이에 과장 올라인천의 한 공업고 전자과를 나온 배 대표는 경희대 전자공학과에 진학했지만 졸업을 하지는 못했다. 그는 “1학년을 끝내고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생각해보니 학교도 용인으로 이전했고 인문계와의 차이 등 굳이 대학 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돌이켰다.배 대표의 첫 직장 생활은 PCB 제조업체인 코리아써키트(007810)였다. 그는 “그곳에서 캐드를 처음 접했다.”며 “86년 당시만 해도 캐드를 이용한 전자회로분야는 업계에서도 생소했었다”고 회고했다. 4년간 PCB 회로 설계를 맡았던 그는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인 디아이(003160)에 스카우트된다. 당시 전자회로용 캐드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던 사람이 드물었기 때문이다. 이 덕분인지 그는 최연소 대리를 거쳐 스물일곱에 최연소 과장 자리에 올라선다.배 대표는 “디아이서 3년간 근무하며 ‘내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회고했다. 93년 디아이서 나온 그는 서울 테헤란로에 작은 오피스텔을 빌려 PCB 설계 외주업을 시작했다. 그의 첫 사업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사업 20일 만에 교통사고를 당했기 때문이다. 그는 “대형 화물차와 정면으로 충돌했었는데 마침 운전석 의자가 뒤로 눕혀져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2년 뒤 그는 옛 직장 동료들과 동업으로 재기를 노렸다. 처음과 달리 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니 동업자 간 갈등이 분출했다. 배 대표는 “처음과 달리 돈을 벌게 되니 다들 생각과 마음이 다를 수밖에 없었다”며 “먼저 사업에서 내려왔다”고 말했다.자의반 타의반 두 번의 실패를 딛고 배 대표는 1998년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친척에게서 빌린 3000만원으로 안산의 66㎡(20평)짜리 오피스텔에서 시작한 그의 사업 아이템은 PCB 설계회사와 제조공장 사이의 관리 업무였다.공장이 없어 자체 생산은 못했지만 당시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테스트용 PCB 설계 국산화에는 성공했다. 배 대표는 반도체 테스트용 PCB를 사업 아이템으로 삼은 이유로 “우선은 사회 초년병 시절부터 반도체 테스트 분야에서 일한 게 가장 컸었다”며 “반도체테스트용 PCB 사업은 다품종 소량생산에 맞춰져 대기업이 하기엔 수익성이 나지 않았고 중소기업은 기술력이 부족해 수입에 의존했었기 때문”을 들었다.◇세계적 기술인 68층 반도체테스트용 PCB 국산화 성공무일푼의 배 대표였지만 거래처들은 새 출발을 꿈꾸는 그를 믿었다. 그는 “5년간 동업하며 쌓아온 신용이 밑천이었다”며 “업계 평판이 좋았던 덕분에 사업은 곧 안정세를 탔다”고 말했다. 99년 말에는 시화공단 내 1652㎡(500평) 부지에 공장을 짓게 돼 자체적으로 반도체 테스트용 PCB 생산도 가능해졌다.반도체 테스트용 PCB의 핵심기술은 ‘얼마나 높은 층을 쌓느냐’다. 쉽게 말해 ‘같은 두께의 기판을 가지고 얼마나 더 복잡하고 많은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느냐’가 핵심기술인데 그간 내로라하는 국내 대기업들도 40층 전후반 기술이 한계였다. 2015년 에이티씨는 어드반테스트와 기술개발을 통해 68층 반도체 테스트용 PCB 국산화에 성공했다. 배 대표는 “사실 처음에는 어드반테스트가 에이티씨를 한국의 작은 기업쯤으로 얕보는 경향이 있었다”며 “하지만 실제 회사를 보고 난 뒤에는 미국, 일본 업체보다 훨씬 낫다며 함께 연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작은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술력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은 ‘사람’의 힘이 컸다. 에이티씨는 전체 직원 절반가량이 10년 이상 장기근속자다. 배 대표는 “직원이 행복해야 기업도 발전할 수 있다”며 “젊은 근무자들을 위해 숙식 무료 제공부터 동아리 활동 지원, 자녀 학자금 지원, 장기근속 해외여행 등 복지만큼은 대기업 부럽지 않은 수준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휴양 및 연수시설용으로 대부도에 9917㎡(3000평)의 공간도 마련했다.배 대표는 향후 목표로 “지난 8월에는 R&D(연구·개발) 센터도 준공했다”며 “매년 평균 30% 성장, 더 나아가 50%씩 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강남중국어학원 팔선생, '기적의 7일' 학습 프로그램으로 쉬운 중국어 실현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단 7일 학습 과정으로 입문 수준의 수강생들이 중국어 말하기 테스트에서 TSC 3급을 취득해 화제다. 강남 중국어 학원 ‘팔선생’에서 운영하는 ‘기적의 7일’ 학습 프로그램은 중국어 공인시험 취득을 단기간에 원하는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기적의 7일 학습프로그램은 입과 레벨 테스트를 거친 뒤 개인별 목표설정을 정하고,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최대한의 효과를 내는 데 주 목적이 있다. 사전 동영상 학습을 통해 과제를 제출하고, 정확히 7일 동안, 오전 8시부터 저녁 9시까지 70시간(1일 10시간) 정규 과정으로 집중 말하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팔선생 중국어학원 김강호 부원장이 직접 수업하며, 전문 강사와 매니저의 7일간의 밀착관리로 개인별 학습목표 달성을 위해 특화된 학습법을 적용한다. 1:1 클리닉 시간이 끝나고 그 날 배운 내용 또는 반드시 기억하고 싶은 내용을 포스트-잇에 적어서 전지에 부착하기 위해 각 강의실마다 벽에 하얀 전지를 붙여놓는 것도 특징이다.해당 수업을 통해 수강생들은 중국어로 말하는 모습을 녹음해 스스로 들어보며 발성과 억양을 코칭 받고, 수업시간 외의 자습시간에도 궁금한 사항은 매니저와 강사에게 즉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오로지 중국어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다.기적의 7일을 통해 TSC 3급에 합격한 한 수강생은 “중국어 등급을 빨리 취득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일주일 만에 TSC 3급을 취득했다는 타 수강생들의 결과를 확인하고 고민 없이 신청을 했다”며 “정말 가능할까 의심과 우려가 있었지만,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TSC 교육을 배우고,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1:1 코칭으로 개인별 부족한 부분을 보완 받으며 공부에만 집중한 결과, 나에게도 기적이 일어났다”고 후기를 남겼다.또 다른 수강생은 “TSC 3급 달성에 맞는 목표 수립, 한눈에 들어오는 시험 패턴 파악, 기출 문제 정복까지 7일 간 최대한 많이, 직접 말할 수 있도록 실습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여 입이 트일 수 있었다”며 “단기간에 너무나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최고의 강의”라고 말했다. 팔선생 중국어의 류문희 본부장은 “취업, 승진 등을 목표로 중국어 공인시험에 전략적으로 대비하는 수강생들이 늘어나면서 최단기간 목표 달성 및 확실한 성과가 보장되는 기적의 칠일 학습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며 “그 결과 중국어 공부를 오랜 시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급수 취득이 어려웠던 수강생들이나 왕초보에 이르는 중국어 초급자들 중 80%가 단 7일 간 학습에 임한 뒤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말했다.한편 강남 팔선생 중국어 학원은 그간 기존의 수업에서 벗어난 워크숍 형태의 수업으로 발음과 어법을 하루 안에 잡는 클리닉을 진행하는 등 학습자들의 실질적인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해온 중국어 전문 교육기관이다.
- IoT 전용망(로라) 첫 서비스 '안전 단말기'는 뭘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C씨는 치매를 앓는 어머니가 항상 걱정이다. 하지만, 로라를 활용한 위치 추적기로 외출한 어머니의 위치와 동선을 항상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있다. 예정된 장소에 가지 않을 경우에도 곧바로 위치를 확인하여 어머니를 찾을 수 있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 www.sktelecom.com)이 국내 유일하게 전국망을 구축, 운용 중인 IoT 전용망 로라(LoRa) 네트워크를 활용한 서비스가 첫 선을 보였다.SK텔레콤(017670)은 측위 서비스 전문 스타트업인 스파코사를 통해 로라 기반 위치 추적 단말기 ‘지퍼(Gper)’를 출시했으며, 어린이집 등 B2B 시장 및 개인 소비자의 반응이 뜨거워 1차 생산 물량 2000대를 거의 소진하고 2차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퍼는 가로와 세로 각 5cm, 두께 1.6cm, 무게 48g의 사각형 디자인으로, 스마트폰에 전용 앱 ‘패미’를 설치하여 지퍼를 등록하면 실시간으로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 어린이나 치매 노인을 위한 안전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으며, 본인이 위급할 경우 SOS 버튼을 눌러 보호자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서비스 개념도통학 버스에 부착하면 어린이집은 전체 운행 차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어린이 보호자는 차량의 위치 및 도착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아이들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자전거 등 생활 기기 뿐 아니라 컨테이너 차량과 같은 물류산업에도 이용할 수 있다. 국내 한 물류기업에 테스트 단말기를 제공하여 시범 운영 중이며, SK텔레콤과 스파코사는 향후 해당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지퍼 개발 과정에서 SK텔레콤의 파트너사 지원 프로그램이 도움을 줬다.단말기 개발을 위한 로라 모듈을 무료로 지원한 것은 물론, 오픈 테스트 베드에서의 사전 테스트 진행, IoT 플랫폼인 씽플러그 연동 지원 등 SK텔레콤의 지원이 로라 네트워크의 첫 서비스 출시로 이어진 것이다.SK텔레콤 측은 이런 과정은 자사의 지원 프로세스 업그레이드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단말기 인증을 5차까지 진행하면서 인증 항목들을 정교화했으며, 시범 번호 부여 및 필드 테스트 과정에서의 노하우도 향후 로라 기반 서비스 개발을 보다 쉽게 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지퍼 개발에는 소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일반인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스파코사는 서비스 개발 초기 크라우드 편딩 사이트인 ‘와디즈’에 서비스 개발 계획을 올렸으며, 일반인 200여명으로부터 펀딩을 받는 데 성공했다.11번가 등 오픈 마켓을 통해 판매되는 지퍼 가격은 4만9800원, 월 이용료는 55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전력 소모가 적은 로라의 특성으로 90분 충전하여 약 5일간 사용(10분 주기 위치 전송 시)할 수 있다.SK텔레콤은 이번 지퍼 출시 이후에도 세이프 워치 등 트래킹 서비스, 휴대용 무선 가스 감지기 등 모니터링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속속 출시할 계획이며, 연내 30여개의 로라 기반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다.SK텔레콤 차인혁 IoT사업본부장은 “IoT 전용망을 기반으로 한 저렴하고 간편한 생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며, “중소 파트너사와의 협력으로 로라를 활용한 IoT 산업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제품소개(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cszzqTEZnKQ▶ 관련기사 ◀☞BMW·벤츠 설립 ‘5G 자동차협회’ 파트너로 SK텔레콤 선택☞CJ헬로 3Q 영업익 238억원..가입자·APRU 반등 전환☞SKT와 페이스북이 통신장비 벤처 키우려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