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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협, 스마트카 포럼 개최..민간협력·제도 개선 필요 공감대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스마트카 산업 관련 산·관·학계 전문가를 초청해 ‘스마트카 산업 정책과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정부 및 유관기관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교통안전공단, 한국도로공사가 참석했고, 업계에서는 현대차(005380), LG경제연구원, 포스코경영연구원 등 각계 전문가가 함께 해 우리나라 스마트카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주제발표를 맡은 윤영한 한국기술교육대학 교수는 스마트카를 ‘자동차에 첨단기술 기반으로 V2X(Vehicle to Everything) 기능을 구현해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는 미래형 차량’으로 정의했다. 윤 교수는 “커넥티드카(Connected Car)에서 궁극적으로 자율주행차로의 상용화 조기실현과 우리나라 주력산업으로서의 지속적인 수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스마트카 산업 활성화에 있어 △자동차 및 ICT 등 업계간 수평적 협력을 위한 민간 컨소시움 운영 △국제적 기술우위 확보를 위한 법·제도 개선 △실증단지 구축 및 교통인프라 개선 등 주요 정책과제들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는 데 전문가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김윤희 산업부 자동차항공과 사무관은 “향후 스마트카 산업육성을 위해 연구개발(R&D) 지원, 인력양성, 실증환경 조성, 융합 생태계 구축 등을 위해 전방위적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에서는 올해부터 5년간 총 사업비 1455억원을 투입해 ‘자율주행차 핵심기술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자동차와 ICT 산업간 융합 플랫폼으로 운영 중인 ‘자동차융합 얼라이언스’를 활성화해 수평협력적 생태계를 조성하고 부처간 협력을 통해 스마트카 산업발전에 저해되는 규제를 발굴·해소해 나가는 데에도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김진후 국토교통부 첨단자동차기술과 사무관은 “교통안전 향상과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2020년 레벨3(고속도로 등 정해진 지역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량)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 안전도 평가(NCAP)부터 비상자동제동장치(AEBS), 차로유지지원장치(LKAS) 등 첨단운전자 지원장치가 설치돼 있는 차량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향후 국내외 여건 등을 고려해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김 사무관은 이어 "오는 10월에는 자율주행차 실험도시 ‘K-City’가 우선 일부 개방될 예정"이라며 "조기에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될 수 있도록 민간의 기술 개발 지원과 제도 및 첨단도로 시스템, 정밀도로지도 및 GPS 등 인프라를 차질없이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권형근 현대차 팀장은 궁극적인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자동차 산업 중심의 차량 기술 개발의 고도화 외에도 △Lidar, Radar 등 핵심 부품의 기술확보 △V2X, 정밀지도 등 인프라 구축 △법규, 보험 등에 대한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밖에 전문가들은 정부가 추진 중인 ‘K-city’등 주행시험장 등의 조속한 활용을 위한 관련 규제 개선과 국제적 테스트베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제도적지원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자동차, 부품, IT, 통신 등 관련 업계간에 상생협력을 위한 민간 컨소시움 뿐만 아니라 현실적으로 R&D 능력이 부족한 중소·중견 자동차(부품) 기업들의 기술혁신과 ICT 접목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적 방안도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포럼을 주재한 신승관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장은 “포럼에서 제시된 각계 전문가의 의견들이 조속히 실현돼 자동차 및 ICT 산업에서 우리기업들이 급변하는 스마트카 시장 환경에 적응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원스토어, 5월 우수베타게임 ‘아이아’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씨엘게임즈 개발진원스토어 주식회사(대표: 이재환)가 씨엘게임즈(대표: 최병두)의 ‘아이아’를 5월의 우수베타게임으로 선정했다.아이아(AIIA)는 액션 MORPG 장르로 언리얼4 엔진을 활용해 모바일에서도 아름답고 화려한 배경과 극강의 타격감을 구현했고 펫 캐릭터인 아르마가 전투에 직접 참여하여 공격 또는 힐 등을 사용하여 플레이어 캐릭터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주)씨엘게임즈는 2008년 2월에 설립된 게임 업체로 아이아를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 예정으로 원스토어 베타게임존의 다양한 유저 의견들과 개선점들을 확인하여 반영 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씨엘게임즈 관계자는 “원스토어 베타게임존을 통해 예상할 수 없었던 좋은 의견들을 받을 수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더불어 우수베타게임에 선정되어 매우 기쁘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정식 서비스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6월 베타 테스트는 이달 25일(화) 까지 진행되고 유저가 베타게임존 게임을 다운받아 플레이 후 설문을 작성하면 게임당 최대 100명에게 원스토어 게임 캐쉬 1만원이 제공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원스토어 개발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6년 6월 원스토어와 함께 출범한 베타게임존과 인디게임존은 총 52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국내 소규모 개발사의 등용문으로 자리잡았다.베타게임존은 누적 12만 다운로드, 총 106 종 전시, 이 중 12종은 우수베타게임으로 선정하여 5,000만원 상당 추가 마케팅 지원을 했다. 이중 개발사 10곳은 2회 이상 전시하면서 원스토어 베타게임존을 사전 테스트 프로그램으로 적극 활용 중인 것으로 파악 됐다.인디게임존은 연간 총 110종 전시, 누적 다운로드 40만명을 기록하면서 장르 다변화를 할 수 있었고 원스토어에 개성 있고 신선한 아이디어의 게임들을 출시했다.원스토어는 6월 인디게임존 전시작 6종도 전시 중이다. 6월 인디게임존 전시작은 재배타운(아울로그), 오목왕(엔트리포), 드래곤 워리어즈(더원게임즈), 쿵따리 고구마(에너지스톤게임즈), 전설의 탑(Zensty), 궁수키우기2(WS스튜디오)이다. 해당 게임들은 전시 기간 동안 다운로드 시 1,000원 상당 보상이 제공 된다.
- 클로저 시스템 1위 기업 '보아 테크놀로지', 글로벌 표준 러닝 피팅 시스템 기술 발표
-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세계 1위의 클로저 시스템 전문기업, 보아 테크놀로지는 러닝 피팅시스템의 글로벌 표준 기술로서 새로운 러닝 전용 보아 시스템을 발표하고, 아식스와 브랜드 파트너쉽을 새롭게 맺음과 동시에 아식스, 뉴발란스 및 언더아머의 보아 러닝 슈즈를 차례대로 글로벌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새롭게 발표된 보아의 러닝 전용 시스템 기술은 150여개에 달하는 러닝 전문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의 요구와 디자인 및 경기 기록을 위한 최적화를 극대화시키는 것에 목표를 두고 설계되었다. 보아는 독자적인 피팅 솔루션을 글로벌 표준기술로서 신규개발하기 위해, 브랜드 파트너 및 소비자 요구 사항을 면밀히 조사하고, 100 명 이상의 테스터와 총 1800 시간, 총3만2200 킬로미터에 걸친 4 회의 사용자 기반 현장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섬유 기반의 보아 시스템이 탄생하였고, 사용자에게 착용성, 효율성, 안정성, 편안함을 완벽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새로운 러닝 전용 시스템은 TX4 소프트 레이스, FormTX 텍스타일 가이드 및 보안 L6 다이얼로 구성됐다. 부드러운 텍스타일 TX4 레이스는 내구성을 극대화하고 마찰을 최소화 할 수 있는 Dyneema와 폴리 에스테르로 구성되어 강도와 경량성이 우수하다. 보아 FormTX 레이스 가이드는 이상적인 레이스 및 가이드 상호 작용 기능과 함께 고장력으로 좌굴을 방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FormTX 가이드는 나일론과 Teflon이 혼합 된 제품으로 초저 마찰도 유지 및 높은 내마모성을 제공한다. 외부의 추가 충격 보호 및 보안을 위해 로우 프로파일 L6 다이얼은, 더 부드럽고 더 매끄럽게 설계된 로드 러닝화 전용 다이얼과 진흙탕 및 습한 환경에서 더 나은 그립을 제공하는 트레일 러닝화 전용의 패싯 다이얼 등 러닝 상황과 용도에 따라 최적화된 기술로 제공된다. 보아의 CCO(최고영업책임자)인 척 메이슨은 “글로벌 브랜드 파트너들을 통해 새로운 시스템을 러닝 시장에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글로벌 표준 기술은 이번 3분기에 발표되는 보아 트레일 러닝화를 시작으로 모든 브랜드 파트너들의 러닝 제품에 폭넓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은규 보아 한국 마케팅 팀장은 “보아의 신기술이 적용된 러닝화는 3분기 글로벌 론칭과 함께 국내에서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출시를 기념하여 다양한 소비자 체험행사를 진행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삼성 QLED TV,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녹아들다
- △투명광케이블, 원커넥트, 원리모컨 등 각종 첨단기술이 적용된 삼성 QLED TV[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스크린 에브리웨어(Screen Everywhere)’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이 지난 3월 파리에서 열린 삼성 QLED TV 글로벌 런칭 행사에서 삼성이 추구하는 ‘TV의 비전’으로 소개한 말이다. 공간의 제약없이 설치하고 TV가 꺼져 있는 동안에도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다.삼성 QLED TV 개발에 참여한 디자이너, 개발자들은 한결같이 “TV는 가전을 넘어 하나의 인테리어 오브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기술력만으로 프리미엄이 되는 시대는 가고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고급스러움과 트렌디한 제품’이 중요한 시대가 왔다”고 강조한다. 단순히 얇고 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이 반영된 공간 속에 TV가 조화롭게 녹아드는 것이 중요해졌다는 것이다. QLED TV 개발의 고민 지점은 ‘기술의 정점’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이었던 것이다. 상품기획, 개발, 디자인 담당자들은 사용자가 TV를 설치하는 공간과 주변 환경을 연구하고 실제 거실을 꾸며 다양한 위치, 다양한 각도로 TV를 배치해 보면서 디자인 수정을 거듭했다고 한다. 그 결과물은 ‘공간을 아름답게 만드는 디자인’, ‘투명 광케이블’, ‘밀착 월마운트’ 등으로 최종 제품에 반영됐다.◇TV, 디자인 오브제가 되다 우선 TV가 놓일 수 있는 공간이 어디든 잘 조화될 수 있고 미적으로 아름다워 그 자체로 인테리어 오브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했다. 삼성 QLED TV는 베젤리스 화면은 물론 뒷면에 나사 하나 선 하나 보이지 않도록 깔끔하게 처리해 360도 어디서 봐도 아름다운 디자인을 자랑한다. 또, 스탠드 타입을 공간의 분위기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기본형 외에도 이젤형 디자인의 스튜디오 스탠드, 조각품을 연상시키는 그래비티 스탠드를 제공한다.무게가 있는 대형 TV의 스탠드를 다양화하고 균형감을 유지하면서도 설치에 위험요소를 배제하는 것은 어려운 작업이었다. 하지만 TV를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선보이기 위해 디자인팀은 개발팀과 꾸준한 협업을 진행했고, 수많은 시도를 통해 다양한 스탠드를 만들어 냈다. ◇1.8mm의 과학..‘투명 광케이블’삼성전자는 제품을 디자인 하는 데 있어 단순히 외형적 아름다움뿐 아니라 몇 가지 의미 있는 소비자 조사 결과에 주목했다. TV관련 케이블 매스(Cable Mass, 주변기기의 케이블들이 마구 엉켜있는 것)는 그 동안 TV 업체들이 관심 있게 고민하지 않던 부분이었으나 소비자들은 이를 본인의 시청환경에서 가장 불만족스러운 요소로 꼽는 경우가 많았다. 기술의 발전에 따라 가전 제품은 많은 기능을 담게 됐지만 그만큼 늘어난 케이블 또한 골칫거리였다. 아무리 멋진 디자인의 가전이라도 케이블이 뒤엉켜 있는 모습은 보기에 좋지 않다. QLED TV는 TV를 둘러싼 주변기기, 그리고 이를 연결하는 많은 케이블들을 모두 숨기고 하나의 투명케이블로 정리하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안했다. ‘투명 광케이블’로 HDMI나 오디오 광단자, USB, LAN 등 TV와 직접 연결했던 모든 케이블이 모습을 감췄다. 통상 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인 거실 한 가운데에 케이블 셋톱박스, 게임기,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 온갖 기기들이 놓여있고 케이블들이 지저분하게 연결된 모습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 ◇부서간 협업으로 만든 ‘혁신’삼성전자가 3년 동안 개발해 만들어낸 ‘투명 광케이블’은 보기에는 간단하지만 매우 복합적이고 부서간 협업이 필요한 작업이었다. 투명도를 높이기 위해 굴절율이 서로 다른 소재를 사용했고, 두께는 기존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4K 컨텐츠를 별도의 압축없이 그대로 보낼 수 있는 수준인 최대 75Gb 데이터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투명 광케이블’ 양쪽에는 빛 신호를 영상 신호로, 영상 신호를 빛 신호로 바꾸는 처리칩을 포함시켰다. 이 연구를 위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광케이블들을 다 봤다고 할 정도로 군용, 오디오용, 통신용 등 수십 개의 광케이블을 연구했고 수백 개의 샘플을 만들어 테스트했다.‘투명 광케이블’이 QLED TV에 적용될 수 있었던 데에는 ‘원커넥트’ 박스 역시 큰 역할을 했다. 광케이블은 최대 15m의 길이로 TV와 ‘원커넥트’ 박스를 연결해준다.‘원커넥트’는 기능뿐 아니라 설치했을 때 디자인적 요소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만들어 졌다.‘투명 광케이블’과 ‘원커넥트’ 덕분에 주변기기들은 TV 주변에서 사라졌다. 사라진 주변 기기들은 QLED TV의 ‘원리모컨’으로 한번에 컨트롤할 수 있게 했다. ◇벽체와 완벽한 밀착을 이루다‘밀착 월마운트’ 역시 삼성 TV만의 가치가 담긴 대표적 솔루션이다. 기존의 벽걸이형 TV는 벽과 TV 사이에 빈틈이 생겨 불안정한 요소로 지목돼왔으나 삼성 QLED TV는 제로갭을 자랑한다. 기존 별도 브라켓으로 벽걸이 TV를 설치하는 방식은 시공에 따른 벽손상은 물론, 비용도 만만치 않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삼성 QLED TV는 TV 후면 설계를 변경해 벽에 부착하던 브라켓을 TV 내장형으로 바꾸고 기존에 설치 전문가가 45분 가량 걸려 설치하던 것을 일반 소비자가 15분안에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QLED TV는 TV를 소비자 관점에서 재해석한 제품으로 소비자가 뽑은 최고의 라이프스타일 TV로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삼성 QLED TV 개발자들.
- AI허브 꿈꾸는 제주도..카카오 중심 `축` 역할한다
- [제주=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카카오톡을 인공지능(AI) 기반 ‘만능플랫폼화’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카카오(035720)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제주창조센터), 구글 AI오픈소스 사용자 모임 ‘텐서플로우’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제주도의 동북아 AI 허브화’에 조력한다. 제주도에 있는 카카오 본사 사옥 ‘스페이스닷’이 제주도 AI 산업의 중심이 된다. 제주도는 기계학습(머신러닝)에 필요한 공공 데이터를 제공한다. 제주대, 홍콩과학기술대 등 학계는 물론 구글과 같은 글로벌 기업과도 협력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카카오와 제주창조센터, 제주도는 7월 열리는 ‘머신러닝 캠프 제주’를 지역 내 대규모 행사로 개최한다. AI가 농림어업과 관광 외 특별한 자원이 없는 제주에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첫단추’ 머신러닝캠프 제주..국제적인 행사로 ↑‘머신러닝캠프 제주’는 7월 3일부터 28일까지 카카오 제주 사옥 스페이스닷과 제주대 캠퍼스에서 열린다. 행사는 기계학습 경연대회 중심으로 진행된다. 전 세계 AI 개발자 20명이 참석해 빅데이터 분석, 기계학습 등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이들은 행사 기간 제주도에 체류하며 제품을 개발한다. 숙식과 경연장은 카카오가, 기계학습에 필요한 공공 데이터는 제주도가 제공한다. 구글은 클라우드 서비스 등 AI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를 지원한다. 행사 참여에 대한 열기는 높은 편이다. 행사 공식 페이스북에 따르면 20명 참가자 모집에 633명이 지원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제주도 차원에서 AI를 비롯한 IT 기술 산업 진흥에 적극적”이라며 “성공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카카오 제주 본사 ‘스페이스닷’ 전경행사의 백미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한 포럼이다. 주최 측은 직장인과 학생들이 들을 수 있는 포럼을 개최해 기계학습에 대한 대중적 이해를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캠프’ 형식으로 진행된다. 강연자로는 AI와 관련된 세계 유수의 석학이 참석한다. 참석 주요 석학으로는 지난 2013년 세계 10대 AI 연구자로 선정된 이홍락 미시건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 등이 있다. 노희섭 제주특별자치도 정보융합담당관은 “제주도는 새로운 기술을 실험할 수 있는 행사로 보고 있다”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카카오, 구글, 홍콩과학기술대학 등도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테스트를 해보자는 관점이지만 올해 행사를 기점 삼아 내년에는 확장하자는 방향성에서는 모두들 동의하고 있다”며 “우리(제주도청)는 우리가 갖고 있는 정보 자산과 강의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제주창조센터를 동북아 스타트업 허브로 키운다는 목표다. AI를 비롯해 다양한 기술산업의 스타트업이 제주창조센터에서 교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정환 제주창조센터 센터장은 “관광 이외 머신러닝 등의 산업을 키우는 것은 제주도 청년의 미래를 위한 것도 있다”며 “서울에 가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틀을 마련하고 싶다”고 전했다. ◇ 제주도 최근 IT 업계 비중 ↑최근 제주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전통 산업이었던 농림어업 비중은 낮아지는 추세다. 관광업과 함께 정보통신 업종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와 넥슨 지주사 NXC(넥슨 지주사)를 비롯해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이 제주도에 자리를 잡고 스타트업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2014년 기준 제주도의 경제 성장률은 5.3%를 기록했다. 카카오와 NXC가 있는 제주시는 2014년 정보 및 통신업 부문 성장률이 36.7%에 달했다. 제주도 전체 경제성장률 5.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IT 등 정보통신 산업은 제주도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출판, 영상, 방송통신및 정보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2013년 9081명에서 2015년 1만580명으로 2년 사이 16.5% 증가했다. 자료 : 제주특별자치도 (과학·기술서비스업, 출판, 영상, 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 종사자 수 총합)
- SK㈜ C&C, 블록체인 물류 서비스 개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금융에만 편중됐던 블록체인이 물류로도 확장된다. SK(034730)㈜ C&C는 국내외 선사들을 위한 ‘블록체인 물류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SK㈜ C&C의 ‘블록체인 물류 서비스’는 물류 데이터를 중앙 집중형 서버에 기록·보관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선주?육상 운송업자?화주 등 물류 관계자 모두가 개인간(P2P) 네트워크로 물류 정보를 전달받아 공유 관리하는 방식이다이번에 개발된 ‘블록체인 물류 서비스’는 국내 육상에서는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인 로라(LoRa)망을 활용해 컨테이너 화물 위치 추적 및 관리 체제를 구현했으며, 해상에서는 해상 운송중 상태 정보를 수집했다가 항구 도착 시 정보를 일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물류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블록체인 기술을 연계해 원천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화물의 위치와 상태에 대한 투명한 관리를 가능케 한다는 점이다.컨테이너 화물의 위치 정보는 물론 컨테이너의 온도, 습도의 관리 정보가 인위적 개입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자동으로 수집되고 물류 관계자 모두에게 실시간으로 공유된다이렇게 되면 화물 운송 수단이 육상에서 해상, 해상에서 육상으로 바뀌더라도 화물 내용과 상태를 확인하고 새롭게 등록할 필요 없이 데이터의 내용이 그대로 유지된다.물류 업무 효율화에 따른 운송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 것이다.현재는 해운사나 육상 운송 사업자 별로 자체 시스템을 사일로(Silo)로 구축 운영하고 있어 중간에 선사나 운송수단이 바뀌면 물류 정보 및 물류 관리 상태는 모두 새롭게 확인 입력해야 한다. 따라서 화물 이동 중에 누군가 물류 정보와 관리 상태를 허위 기재해도 적발이 어려워 화물에 피해가 발생해도 책임 소재를 가리기가 쉽지 않았다.이를 위해 SK㈜ C&C는 선하증권(BL), 신용장(LC)과 같은 각종 거래원장을 블록체인에 등록하여, 원본임을 보장하고 안전하게 유통할 수 있는 구조를 개발하였고, 한국발~상해착 컨테이너 화물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물류 서비스’의 시범 적용 테스트까지 마쳤다.SK㈜ C&C 오세현 DT사업개발부문장은 “SK㈜ C&C의 블록체인 물류 서비스는 SK의 사물인터넷과 첨단 물류 기술, 공급망 관리 시스템 역량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며 “글로벌 물류 시장의 이해관계자들을 블록체인으로 묶음으로써, 해운사들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블록체인 기반 e 물류 네트워크가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유가네, 닭갈비 '간편조리식품' 출시
- 유가네 닭갈비, ‘간편조리식품’ 출시[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닭갈비브랜드 유가네는 언제 어디서나 유가네를 맛 볼 수 있는 닭갈비 ‘간편조리식품’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1981년 ’보통집‘으로 시작한 장수브랜드 유가네 닭갈비를 이제 집, 여행, 캠핑장 등 어디에서나 경험할 수 있게 된다.특히 이번 제품은 양산제조공장에서 생산하는 자체 개발소스에 기본 포장용량이 600g으로 2인분기준(400g) 포장이 대다수인 다른 제품에 비해 용량과 맛을 더 했다.현재 매장(테스트 판매점: 종로1호점, 대구세천점, 부산문현점, 분당서현점)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유가네몰’ 에서도 구매 가능하다.유가네몰에서는 ‘600g(2~3인분) 2팩’ 정가 1만7000원 제품을 회원가입 시, 할인가 1만5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유가네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다가오는 휴가철 및 캠퍼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며,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해 많은 고객들에게 맛있고 질 좋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현재 유가네는 국내 145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해외 10개국에 32개 매장을 오픈한 글로벌 프랜차이즈이다.
- 엔씨소프트, 1분기 실적 예상밖 부진..리니지M '전력투구'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지난 1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리니지를 비롯한 기존의 PC온라인 게임 매출 비중이 감소하고, 연말 인센티브를 비롯한 일회성 비용이 실적 부진의 주원인이 됐다. 엔씨로서는 ‘리니지M’의 성공 여부가 더욱 중요해졌다.11일 엔씨소프트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395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0.56%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4억3800만원, 당기순이익은 173억9400만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59.84%, 73.74% 줄었다.전기대비로도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16%, 70%, 74% 감소했다.이는 당초 예상치보다 낮은 수치로,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가에서는 매출액 2662억원, 영업이익 843억원, 당기순이익 6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PC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매출 감소는 오는 6월 출시될 리니지M의 여파가 일정 부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윤재수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리니지M 출시를 예상하고 일부 라이트 유저들의 이탈이 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까지 라이트 유저들의 지속적인 이탈이 좀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후에는 다시 PC온라인 리니지 이용자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어느 정도 수준에서 안정화됐다고 말할 수 있으며 PC온라인 리니지와 리니지M의 이용자층이 연계돼있다고 잘라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지난 10일 경쟁사인 넷마블의 최대 히트작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이용등급이 12세 이용가에서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재조정됨에 따라 리니지M에도 영향이 불가피해보인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레볼루션의 등급 보정과 관련해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지정된 아이템 거래 중계사이트를 모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으며, 리니지M도 아이템 거래 시스템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윤 CFO는 “게임위에서 사안을 검토 중이라는 사실은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지만 결론은 어제 알았다. 내부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있고 그에 따른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엔씨는 특별 인센티브와 관련한 일회성 비용이 올해 추가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입장을 보였다. 윤 CFO는 “작년은 전년 성과 기준으로 봤을 때 쉽지 않은 한해였지만 그 이상으로 좋은 실적을 달성해 준 임직원들을 위해 기존보다 훨씬 많은 인센티브를 지급한 것”이라며 “올해 상당히 공격적인 목표를 잡은 만큼, 이를 넘어서는 실적을 달성한다면 내년 1분기에도 그에 맞는 인센티브 지급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엔씨는 올해 예정된 모바일 게임 신작들을 계획대로 출시하는 한편 모바일 게임 개발자들도 적극 영입할 예정이다. 블레이드 앤 소울 모바일과 아이온 레기온즈 등은 예상 일정 내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게임 퍼블리싱도 1~2개 게임이 추가된다. 엔트리브소프트의 팡야 모바일도 예정돼있다. 다만 동시에 블소 모바일을 준비 중인 넷마블과의 일정 조율 등 사전 협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윤 CFO는 “리니지M이 전통적인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시스템과 플레이스타일을 유지하는 반면 넷마블 레볼루션은 플레이 방식이나 콘텐츠 스타일이 좀 다르다. 블소 모바일에도 이같은 경향이 반영될 것이고, 양사 모두 게임 개발계획과 출시일정 등이 나오지 않아 아직은 깊이있게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리니지 이터널의 출시는 당초 예상보다 미뤄질 전망이다. 경영진이 지난해 말 CBT(비공개베타테스트) 진행 이후 계획을 검토한 뒤 아직 미흡하다는 평가를 내렸고, 그에 따라 리더십을 교체하고 새로운 스케줄을 잡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