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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대형 SUV’ 펠리세이드에 ‘스노우 모드’ 탑재
- 스노우 모드가 탑재된 현대차, 팰리세이드(사진=현대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국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최초로 현대자동차(005380)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에 ‘스노우 모드’가 탑재된다. 현대차는 조만간 출시할 플래그십(최상위) SUV 팰리세이드에 새롭게 장착될 스노우 모드 실험 영상을 자사 미디어 채널인 HMG TV와 공식 SNS를 통해 20일 공개했다. 성능 테스트는 북극권에 근접한 스웨덴 북부의 소도시 아르예플로그에서 진행했다. 이곳은 겨울에 최저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 지역으로 눈길과 빙판 언덕 등 자동차 주행에 가혹한 조건을 갖췄다. 현대차의 스노우 모드는 이런 환경에서도 주행할 수 있도록 각 휠의 구동력을 신속하게 제어한다.영상에 등장하는 차량은 이달 말 공개될 예정인 현대차의 플래그십 대형 SUV 팰리세이드로 국산 SUV 최초로 스노우 모드가 적용된다.스노우 모드는 4개의 바퀴 중 일부가 눈길에서 헛돌거나, 공중에 떴을 때 상대적으로 접지력이 높은 나머지 바퀴에 동력을 집중시켜 험로 탈출을 도와주는 기능이다.영상에서는 항시 4륜 구동(AWD) 상태로 눈길을 주행하던 팰리세이드의 왼쪽 뒷바퀴가 공중에 떠서 헛도는 상황이 연출되는데, 차량 센서가 0.02초 만에 이를 인식하고 구동력 제어를 시작한다.제어 과정은 우선 전륜의 구동력 일부를 후륜으로 이동시키고, 이는 다시 접지력이 양호한 바퀴로 신속하게 전달돼 일반 항시 4륜 구동(AWD)으로는 탈출하기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온다.이 같은 현대자동차의 스노우 모드는 항시 4륜 구동(AWD)의 구동력 배분과 자동차 전자제어장치(ECU)의 엔진 토크 및 응답성 제어, 자동변속기 제어장치(TCU)의 변속패턴 제어,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ESC) 제동 제어 등 네 가지 기술이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며 작동한다.현대차는 2년 동안 겨울철마다 연구원들을 아르예플로그로 파견해 다양한 노면에서 6000km가 넘는 테스트 주행 과정을 거쳐 최적의 제어 로직을 개발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이 같은 ‘지능형 지형 반응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이 대형 SUV로 다양한 환경에서 레저나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팰리세이드는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LA오토쇼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며, 곧이어 국내 고객을 위한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한다.현대차가 새롭게 선보이는 팰리세이드는 운전석에서부터 3열 승객석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간에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된 디자인과 패키지, 안전·편의 기술을 적용했다.스노우 모드가 탑재된 현대차, 팰리세이드(사진=현대차
- 보스코인, 메인넷 공식 론칭..깃허브에 소스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보스코인 (BOScoin, 대표: 최예준, 기업명: 블록체인OS)이 메인넷 ‘SEBAK(세박)’ 개발을 완료하고, 퍼블릭 테스트넷을 오픈했다.보스코인은 메인넷 개발을 10월 중순에 완료하고 한달 가량 각종 테스트와 검증 작업을 통해 안정성 및 보안을 점검해 왔으며, 이미 깃허브(Github)를 통해서 오픈소스로 개발해오고 있다. 이번에 오픈한 퍼블릭 테스트넷을 통해서는 보스코인 웹 월렛, 노드 주소 등 세박의 모든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메인넷 SEBAK(세박)의 가장 큰 특징은 보스코인이 독자 개발한 ISAAC 알고리즘을 적용해 초당 5000 TPS 확보한 탈중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또한, 블록체인 운영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인 거버넌스를 구현하기 위해 1인 1투표의 무기명 투표 방식을 메인넷에서 기술적으로 구현했다.보스코인 배민효 CTO는 “보스코인 메인넷(Mainnet)의 공식 명칭인 ’SEBAK(세박)’은 새벽을 의미하는 우리나라의 고어로, 보스코인 네트워크의 새벽을 밝힌다는 의미를 담아 개발팀에서 명명했다”라며 “보스코인 커뮤니티가 보내 준 지지에 보답할 수 있는 메인넷을 개발하기 위해서 주요 기능과 함께 안정성, 보안 등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누구나 확인하고 피드백을 줄 수 있도록 소스코드를 공개했다. 오픈소스인 블록체인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한편 메인넷 출시에 따라 기존 토큰넷 기반의 보스코인 거래는 정지되고, 새로운 메인넷으로 거래가 진행된다. 해당 작업은 보스코인이 거래되고 있는 지닥(GDAC), 쿠코인(KuCoin), 코인베네(CoinBene) 등의 거래소와 진행 중이며, 20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메인넷에서 기존 모든 거래에 대한 최종 금액 정보를 가져오기 때문에, 별도의 토큰 스왑이 필요 없으며, 기존 지갑 주소를 그대로 새로운 메인넷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기존 토큰넷 기반 월렛에서는 과거의 거래 내역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구글플레이를 통해 신규 보스코인 월렛을 다운로드 받으면 기존 지갑 주소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메인넷 론칭 후 진행될 첫번째 커뮤니티 투표의 안건 페이지가 공식 오픈했다. 첫번째 투표는 11월 30일 한국시간 기준 오후 13:00에 시작해서, 보스콘 행사 전날인 12월 6일 오후 13:00에 종료된다. 블록체인 기술 특성상, 정확한 시간은 블록 높이(Height)를 기준으로 측정되어 진행되며, 이에 따라 약간의 오차는 발생할 수 있다. 메인넷 마이그레이션 이후에, 해당 페이지에 있는 ‘투표앱 다운로드(Voting app download)’를 클릭하여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참여할 수 있다. 투표 참여를 위해서 보스코인 멤버십의 기본 조건인 KYC를 거쳐야 하며, 1만 개의 보스코인을 프리징을 해야 한다. 보스코인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최예준 대표는 “보스코인이 준비해 온 퍼블릭 파이낸싱의 시대가 이제 개막된다. 기존 자본주의의 한계를 극복하여 커뮤니티의 민주적인 결정에 따른 신용 창출과 투자가 가능한 시대에 더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 `국내 1호 ICO 프로젝트` 보스코인, 메인넷 `세박` 공식 런칭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내 제1호 암호화폐공개(ICO) 프로젝트인 보스코인(BOScoin)이 메인넷 `SEBAK(세박)` 개발을 완료하고 퍼블릭 테스트넷을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보스코인은 메인넷 개발을 10월 중순에 완료하고 한달 가량 각종 테스트와 검증 작업을 통해 안정성 및 보안을 점검해 왔으며 이미 깃허브(Github)를 통해서 오픈소스로 개발해 오고 있다. 이번에 오픈한 퍼블릭 테스트넷을 통해서는 보스코인 웹 월렛과 노드 주소 등 SEBAK의 모든 기능을 동일하게 확인 할 수 있다.이번에 런칭한 메인넷 SEBAK의 가장 큰 특징은 보스코인이 독자 개발한 ISAAC* 알고리즘을 적용해 초당 5000TPS 확보한 탈중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또 블록체인 운영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인 거버넌스를 구현하기 위해 1인 1투표의 무기명 투표 방식을 메인넷에서 기술적으로 구현했다는 점이다.보스코인 배민효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보스코인 메인넷의 공식 명칭인 SEBAK은 새벽을 의미하는 우리 고어로, 보스코인 네트워크의 새벽을 밝힌다는 의미를 담아 개발팀에서 명명했다”라며 “보스코인 커뮤니티가 보내 준 지지에 보답할 수 있는 메인넷을 개발하기 위해서 주요 기능과 함께 안정성, 보안 등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누구나 확인하고 피드백을 줄 수 있도록 소스코드를 공개했다. 오픈소스인 블록체인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메인넷 출시에 따라 기존 토큰넷 기반의 보스코인 거래는 정지되고, 새로운 메인넷으로 거래가 진행된다. 해당 작업은 보스코인이 거래되고 있는 지닥(GDAC), 쿠코인(KuCoin), 코인베네(CoinBene) 등의 거래소와 진행 중이며 20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메인넷에서 기존 모든 거래에 대한 최종 금액 정보를 가져오기 때문에 별도의 토큰 스왑이 필요 없으며 기존 지갑 주소를 그대로 새로운 메인넷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기존 토큰넷 기반 월렛에서는 과거의 거래 내역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구글플레이를 통해 신규 보스코인 월렛을 다운로드 받으면 기존 지갑 주소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또 메인넷 런칭 후 진행될 첫번째 커뮤니티 투표의 안건 페이지도 공식 오픈했다. 첫번째 투표는 11월30일 한국시간 기준 오후 1시부터 시작해 보스콘 행사 전날인 12월6일 오후 1시에 종료된다. 블록체인 기술 특성상, 정확한 시간은 블록 높이(Height)를 기준으로 측정되어 진행되며, 이에 따라 약간의 오차는 발생할 수 있다. 메인넷 마이그레이션 이후에, 해당 페이지에 있는 ‘투표앱 다운로드(Voting app download)’를 클릭하여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참여할 수 있다. 투표 참여를 위해서 보스코인 멤버십의 기본 조건인 KYC를 거쳐야 하며, 1만 개의 보스코인을 프리징을 해야 한다.
- 타다, 1개월만에 앱 다운로드 10만, 이용 10배 급증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VCNC의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오픈 베타 테스트 1개월 만에 시작 대비 이용이 10배 급증하는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며 앱 다운로드 1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8일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타다는 출시 이후 사용자들의 호응이 이어지며 입소문과함께 빠른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고객들은 ‘부르면 차가 지정되는 바로배차 시스템’, ‘친절한 드라이버와 표준화된 탑승 서비스’,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을 이용에 있어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VCNC는 타다를 처음 이용한 뒤 다시 탑승하는 비율이 출시 2주 만에 평균 50%대를 넘어섰으며, 지속적으로 증가해 최대 80%까지 기록하는 등 신규 유입 고객과 함께 재이용 고객이 확보되면서 가파른 상승세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를 통해 편리한 이동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와 수요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향후 VCNC는 타다의 수요 대응 및 공급 확대를 위해 다양한 이동 사업자들이 타다 플랫폼으로 올라와 급증하는 고객 수요를 함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협업 모델을 개발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차량 및 서비스 지역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단, 시간이 걸리더라도 서비스 품질 유지 및 고객 안전 최우선 원칙을 고려한 점차적 서비스 확대를 우선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고객 호응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타다 드라이버에 대한 깜짝 이벤트로 방한복인 타다 후리스 점퍼를 선물로 준비했다. 선물 증정은 이달 14일부터 3일간 진행되며, 3회 이상 근무한 드라이버들은 모두 받을 수 있다. 타다 드라이버는 모집 1개월만에 3000여명이 지원했다. 박재욱 VCNC 대표는 “타다에 대한 고객과 드라이버의 호응이 놀랍고 진심으로 감사드리며,플랫폼으로서 타다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1개월이었다”며 ”향후 타다는 플랫폼으로서 사용자, 드라이버, 다양한 이동서비스 연결을 통한 수요공급 최적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브라운더스트 해외 안착, 네오위즈 3분기 매출 492억 원
- 네오위즈(095660)">△ 네오위즈 CI (사진제공: 네오위즈)네오위즈는 9일, 자사 2018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네오위즈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오른 492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30억 원이다. 아울러 당기순이익은 14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했다.이번 3분기부터 모바일 게임 아이템 매출 인식 기준이 변경됨에 따라 모바일 게임 매출 27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이 다음 분기로 이연됐다.△ 네오위즈 2018년 3분기 실적 (자료제공: 네오위즈)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252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51%를 차지한다. 모바일게임 ‘브라운더스트’의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이 늘어났으나, ‘블레스’의 스팀 진출 초기 성과가 반영되었던 전 분기 대비 줄어들었다.해외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매김한 ‘브라운더스트’는 일본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 확장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동남아 6개국 진출에 이어 10월에는 대만 시장에도 출시해 매출 순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블레스’ 역시 스팀에 10월 23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테스트 기간 동안 서비스 최적화 및 안정화 작업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으며, 부분 유료화 방식으로 전환해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후 레벨 확장 및 콘텐츠 업데이트를 빠르게 진행하는 등 글로벌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콘솔 게임 ‘블레스 언리쉬드’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토리부터 전투까지 콘솔 환경에 맞춰 새롭게 개발되고 있으며 반다이 남코 아메리카와 손잡고 북미, 유럽 시장을 겨냥,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 일본 자회사 게임온은 ‘검은사막’, ‘붉은보석’ 등 주요 타이틀이 선전하며 매출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국내 매출은 2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기존 온라인 게임들의 매출 하락과 모바일 보드게임 매출 이연으로 국내 매출이 감소했으나, 보드게임의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포트나이트’의 국내 PC방 서비스가 11월 8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개발사와 협력해 PC방 서비스 이용자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문지수 네오위즈 대표는 “’브라운더스트’의 아시아 시장 확대, ‘블레스’ 스팀 정식 출시 등 자체 IP들의 글로벌 성과 창출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졌다”며, “이를 토대로 서비스 역량을 축적해 개별 게임의 성과를 높이고 자체 IP 강화를 위해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 현대무벡스, 층간이동 극복 ‘로봇 물류서비스’ 사업화 추진
- 지난 1일 층간 이동 제약을 극복한 현대무벡스의 로봇 물류서비스 시연 모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현대그룹의 IT(정보기술)·물류자동화부문 계열사인 현대무벡스가 층간 이동 제약을 극복한 로봇 물류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현대무벡스에 따르면 기존 로봇 물류 서비스 사업은 층간 이동에 대한 제약을 가지고 있어 주로 평면 공간에서 이뤄졌다. 이번에 현대무벡스가 추진하는 로봇 물류서비스는 승강기와 연동해 수직 이동의 제약을 극복한 사업 모델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사업모델의 핵심은 물품의 이동을 담당하는 로봇과 수직 이동 가능한 승강기를 통제할 수 있는 현대무벡스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이다. 이용자가 원하는 목적지를 로봇에 입력하면 로봇이 가고자하는 위치를 IoT플랫폼에 알리고, 이를 승강기에 명령해 로봇이 자율주행 목적지에 다다르는 개념이다. 현대무벡스는 지난 1일 현대엘리베이터와 협력해 경기도 이천 현대아산타워에 구축한 테스트 베드(Test Bed)에서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로봇 자율주행 기능 검증과 승강기 연동 기능을 시연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병원, 호텔 등 특수건물에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로봇 물류서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면서 “다중로봇제어 및 물류서비스 데이터 확보를 통한 통합관제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무벡스는 주력사업분야인 IT와 물류자동화 부문을 결합해 새로운 사업 분야인 로봇 물류 시장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현대그룹의 계열사로 올 5월 IT부문의 현대유엔아이와 현대엘리베이터의 물류자동화 부문을 합병해 탄생한 기업이다. 민간·공공·글로벌 육해상 물류 솔루션에서부터 건설, 금융, 교육, 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 시스템 통합·운영의 IT사업부문과 물류자동화 시스템의 컨설팅, 설계, 제작 및 설치, 유지보수까지 다양한 산업분야의 시스템 구축 등 물류자동화부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융복합 신산업 규제샌드박스, 4년간 특례..특구 지정에도 기업참여 유도"
- 임홍기 국무조정실 과장(규제혁신기획관)이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회관에서 열린 규제샌드박스 제도 설명회에서 ‘신산업육성을 위한 규제혁신 추진현황’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정부가 혁신성장, 신산업 육성을 위해 도입한 ‘규제 샌드박스’에 대한 구체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주요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거나 조만간 처리될 예정임에 따라, 블록체인이나 공유경제 등 신산업 분야 사업자에 대해 종합 안내 홈페이지 구축 등을 통해 기업이나 지자체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규제샌드박스 제도 설명회에서 정부 당국자들은 “기존 규제를 명확히 적용하기 어려운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에 대해 특례나 임시허가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마련해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다.◇연내 규제혁신 5법 국회 통과 마무리 기대샌드박스는 어린 아이들이 안전하게 모래 놀이를 할 수 있도록 꾸민 공간으로, 산업계에서는 새로운 산업이나 기술 시험을 제한된 환경 안에서 진행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의미한다.규제혁신 ‘5법’은 기본법이 될 △행정규제기본법 개정(국무조정실, 국회 계류중)을 비롯해 △산업융합촉진법(산업통상자원부, 내년 1월 시행) △정보통신융합법(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내년 1월 시행) △지역특구법(중소벤처기업부, 내년 4월 시행) 개정안과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제정(금융위원회, 국회 계류중) 등으로 구성돼있다.임홍기 국무조정실 과장(규제혁신기획관)은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은 현재 열리는 정기국회 중에, 행정규제기본법도 연내 국회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새로운 변화를 가시적으로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그는 “기업 차원에서는 시행착오를 미리 확인할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실제 테스트 결과에 따라 안전한 이용을 누릴 수 있으며, 정부 입장에서는 잘 모르고 부담을 느끼던 부분을 최대 4년에 걸친 테스트 결과를 보고 국회에 달려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임 과장은 이어 영국에 세계 최초로 규제 샌드박스를 시행한 결과 첫해 △42개 참여기업 중 39개 업체가 스타트업(초기 창업기업) △처음에는 수도인 런던 중심의 핀테크 스타트업이었다가 이후 2차, 3차로 가면서 런던 이외 지역 업체로 참여 업체가 확대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 점을 언급하며 “실증 테스트를 거친 참여기업들이 시장에서 자금 조달도 원활히 하는 등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이어 “정부 입장에서 앞으로 신산업 등장에 대비해 ‘포괄적 네거티브’ 방식의 입법 방식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며 “기술의 개념체계를 넓혀, 우리가 기존에 상상하지 못한 산업이 등장하더라도 카테고리 분류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엿다.◇30일 내 규제 해당여부 확인, 신산업·기술 특례는 최대 4년산업부와 과기정통부는 각각 소관 법안인 산업융합촉진법과 정보통신융합법 관련 추진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이들은 △신산업이나 신기술이 어떤 법적 규제와 연관이 있는지 빠르게 확인해주는 ‘신속확인’ △새로 연구·개발한 기술에 대한 실증을 위한 ‘규제 특례’ △어느 정도 안전성이 확인된 신사업에 대해 관련 법령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 일단 허가를 내주는 ‘임시허가’ 등을 제시했다.신속확인의 경우 가령 국내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배달로봇의 경우 시속 10~20㎞ 수준으로 운행할 때, 음식물 등을 싣고 배달시 인도와 차도 중 어디로 가야하는지에 대해 산업부나 과기정통부로 접수시 경찰청이나 지자체 등 유관기관에 규제 판단·해석 여부를 대신 묻고 30일 내에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이다.규제 특례의 경우 기존 법령에 명확한 기준이나 요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실제 사업화가 가능한지 확인할 수 있게 지원한다. 자율주행 버스의 경우 현재 원칙적으로 노선버스만 이용이 가능한데, 시험용 차량 운행을 예외적으로 허용해 정류장에 제대로 서는지 등 주요 요소를 점검할 수 있게 하는 식의 방법을 취한다.김대자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과장은 “규제 특례 기한은 우선 2년에 한차례 연장을 통해 최장 4년까지 가능하다”며 “산업부의 경우 법령 정비가 완료되지 않은 경우를 대상으로 완비시까지 연장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임시허가의 경우 기존에는 규제 특례에 포함된 개념이었으나, 아예 이를 분리시켜 제한된 규모나 지역, 시기 등의 요건 하에서 시험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조경래 과기정통부 인터넷제도혁신과 사무관은 “올해 안에 관련 사항에 대해 친절하게 안내받을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역특구 지정시 기업의 능동적 참여 유도 방안도중앙정부의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환경에서 각종 전략 신산업 육성을 꾀할 수 있는 지자체 대상 법안인 지역특구법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소관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의 성녹영 지역정책혁신과장은 “올 8월 국회에서 여야합의로 지역특구법 개정안과 규제프리존법이 병합되면서 이 법안이 만들어졌다”며 14개 시·도의 27개 지역전략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춘 법안의 내용을 소개했다.성 과장은 이 법은 기본적으로 지자체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법안이지만, 기업도 좋은 아이디어가 있을 경우 지자체나 중앙정부에 먼저 제안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성 과장은 “기존 지원책 외에 201개 항목의 ‘메뉴판식 규제특례’ 제도 등의 방안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며 “지자체가 주도하는 사업의 경우에도 참여 기업수가 일정 정도 이상 되도록 하는 등 기업의 주도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향으로 정책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특히 기존 27개 지역전략산업 외에도 다른 아이디어가 있을 경우 사업 형태로 제안할 수 있다며 “약 8조원 정도로 예상되는 지자체의 예산 지원 수요에 대해서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규제샌드박스 제도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 LG유플러스, 5G 청사진 나왔다..최적의 셀 설계 자신
-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안정적이고 최고 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5G 셀 설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세계 최고의 전파 설계 프로그램 전문회사 프랑스 포스크(Forsk)와 손을 잡았다. 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가 내달 1일 서울과 수도권,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5G 전파를 발사하기 위해 해당 지역에 셀(기지국 신호가 안테나 단위로 전달되는 통화영역) 설계를 완료했다. 특히 세계 최고의 전파 설계 프로그램 전문회사 프랑스 포스크(Forsk)와 손잡았다.대·중·소 기업을 잇는 5G 생태계 구축 전략도 만들어 내년 3월 이후 스마트폰을 통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그간 기지국 장비 도입 논란에 다소 주춤했던 LG유플러스의 5G 전략 공개가 본격화되면서 이통3사간 5G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프랑스 포스크와 셀 설계 손잡은 LG유플러스포스크는 버라이즌, 보다폰, AT&T, 스프린트, 소프트뱅크,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보다폰인디아 등 글로벌 통신회사와 삼성, 노키아, 화웨이, ZTE 등 장비회사, 퀄컴 등 140개국 500개 이상의 회사들에 셀 설계 프로그램 에이톨(Atoll)을 공급했다.LG유플러스는 6개월이라는 최단기간에 LTE 전국망을 구축한 노하우와 세계 최고의 셀 설계 프로그램인 에이톨을 결합, 가장 최적화된 5G 셀 설계가 이뤄질 수 있다고 자신했다.5G에서는 1제곱킬로미터 면적당 연결을 지원하는 단말 수가 현재 10만 개에서 100만개로 늘어나는데 이를 위해선 안테나의 빔이 해당 단말에만 비춰주는 빔포밍 기술이 필요하다. 무대 위의 배우에게 스포트라이트(spotlight)로 불 빛을 비추는 것과 같은 효과다.회사 측은 “5G는 빔포밍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4G에 비해 전파 예측에 어려움이 큰 만큼 레이트래싱(Raytracing) 기법을 적용해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레이트래싱 기법은 전파가 전달되는 경로를 추적, 건물의 높이와 위치, 모양을 고려해 전파의 반사, 굴절, 회절을 계산해 예측한다.장비가 위치한 지역 특성에 맞도록 구축된 LG유플러스만의 차별적인 4가지 고유 전파모델을 적용해 셀 설계의 정확도를 높였고, 최근 1차로 서울을 비롯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지역 및 광역시에 대한 셀 설계를 완성했다.빔포밍 기술 개념도(출처: 삼성전자)◇오픈랩 운영, 선행기술 공동개발, 국내 5G 장비 회사 육성 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에 대비해 ▲오픈랩 운영 ▲산·학·연 협력 확대 ▲중·소 장비회사 육성 등도 한다.5G 오픈랩은 내년 중 오픈해 개발자들에게 실제 환경에 준하는 테스트 공간을 제공한다.산학연과제로 초다시점 홀로그램, 초고화질 VR, 실시간 영상 중계 및 원격 제어 서비스, 드론 및 RC카 원격제어 등 5G 기반 선행기술을 확보했고, 한양대와는 자율주행 관련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공동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기술력 있는 국내 중·소 통신장비 회사들이 5G 기술 및 장비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개발비를 지원하고 해당 장비도 우선 도입한다. LG유플러스는 5G 장비도입 초기부터 국내 중·소업체의 장비가 포함될 수 있도록 고객정보 및 정책 관리 장비, 코어망과 기지국을 연결하는 백홀 장비 등에 대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5G 장비 전략 협력사에는 100억원 자금을 제공하고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LG유플러스 최주식 5G추진단장(부사장)은 “첫 전파발사를 목전에 두는 등 5G 시대 개막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며 “5G가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산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4차 산업혁명의 견인차가 되도록 네트워크 구축, 서비스 개발, 상생과 생태계 활성화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줌인]이재현 “‘김’ 활용하라” 주문에…글로벌 K푸드 '비비콘' 탄생
-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더CJ컵 우승자인 미국의 브룩스 캡카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JNA GOLF)[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외국에서도 인기 있는 우리나라 식재료인 ‘김’을 활용해 비빔밥과 같은 한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낵류(비비콘)를 개발하라.”(이재현 CJ그룹 회장)CJ제일제당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대회인 ‘더 CJ컵’에서 선보이며 완판 행진을 이은 아이스크림콘 모양의 비빔밥 ‘비비콘’. 비비콘은 처음부터 콘(아이스크림 등 음식을 담는 원뿔형 모양의 과자)의 주재료가 김이 아니었다. 다양한 비비콘 제품들 중 김을 활용한 비비콘(가운데) 제품은 ‘더 CJ컵’에서 처음 선보인 후 완판 행진을 했다. (왼쪽부터) 누룽지, 김, 밀가루를 활용해 콘을 만들었다.(사진=강신우 기자)처음에는 누룽지 부각을 썼다. 누룽지로 만든 비비콘, 이는 지난해 진행된 CJ그룹 신입사원 아이디어 경연대회인 온리원페어를 통해 탄생한 작품이다. ‘비비콘(비빔밥+콘)’이라는 제품명도 당시 경연대회에서 나온 이름을 그대로 썼다. 신입사원의 아이디어를 CJ엠디원의 푸드스타팀에서 연구·개발해 지난 6월 열린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누룽지로 만든 비비콘이 첫선을 보였다. CJ푸드스타팀은 7명의 전문 셰프들로 구성됐으며 CJ제일제당의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활용한 레시피를 개발한다. 비비콘도 비비고 ‘불고기 비빔밥’과 비비고 ‘김밥 김’을 활용한 아이디어 제품이다. 이후 지난 8월 한류문화 컨벤션 ‘케이콘(KCON) 2018 LA’에서는 토르티야(Tortilla·밀가루를 활용해 야채나 고기를 넣고 싸서 먹는 멕시코 전통음식) 방식으로 바뀌었다가 최근 열린 더 CJ컵에서 김을 활용한 비비콘(개당 3000원)을 선보이면서 이색적인 ‘K푸드’로 전격 이름을 알리게 됐다. 비비콘의 부각 재료가 두 번이나 바뀐 것은 먹기에 불편함이 있었고 한국에서 나는 식재료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누룽지로 만든 비비콘은 금세 딱딱해지고 한 입 깨물면 밥알이 다 튀어나오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토르티야 방식은 먹기에는 편했지만 멕시코 전통 음식의 한 재료를 활용했기 때문에 ‘한식’이라고 말하기 어색했다. 이때 이재현 회장이 ‘김’을 활용해보라고 주문, CJ엠디원의 푸드스타팀에서 연구개발한 끝에 현재의 ‘비비콘’이 나오게 됐다. 비비콘 제품을 연구개발한 CJ엠디원의 푸드스타팀이 지난달 31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이수진 푸드스타 팀장, 명호민 셰프, 허나은 셰프.(사진=강신우 기자)김수진(38) 푸드스타팀 팀장은 “이번에 선보인 비비콘은 김의 ‘바삭함’을 찾는 것이 관건이었다. 비비콘의 형태를 이루는 주재료인 김이 밥과 함께 조화를 잘 이뤄야 깔끔하게 한 입 베어 물 수 있는데 바삭한 김을 만들기 위해 기름에 튀기기도 하고 오븐에 굽기도 하는 등 수백 번의 테스트를 거쳐 비비콘에 최적화된 특수 김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비비콘을 만드는 과정은 간단하다. 완성된 콘 모양의 김에 잘 볶은 비비고 불고기비빔밥을 가득 채운 후 곱게 간 삶은 달걀을 얹고 닭강정 소스를 뿌려주면 된다. 맛은 기존의 불고기비빔밥과 김의 조합이 잘 됐다는 평가가 많다. 비빔밥을 먹고 난 뒤 고소한 김이 전체적인 맛을 깔끔하게 잡아준다.비비콘 요리를 담당하고 있는 명호민(29) CJ엠디원 푸드스타팀 셰프는 “김을 활용한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 되는 것이 있다면 특수 제조과정을 거친 ‘김’”이라며 “바삭한 식감과 함께 바삭 바삭한 소리를 함께 들으면 맛이 배가된다”고 말했다. 명 셰프는 ‘김마끼’와 유사하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비비콘은 김에 라이스페이퍼를 입히는 방식으로 단단한 콘부각을 만들었기 때문에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더CJ컵 행사장 내 ‘비비고’ 부스.(사진=CJ그룹)푸드스타팀은 비비콘 이외에 ‘왕교자치즈스틱’, ‘비비볼’, ‘남도떡갈비한입버거’, ‘전복김밥’ 등 신메뉴 7종을 더 CJ컵에서 선보였다. 이들 제품 모두 이재현 회장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원더풀(wonderful)”, “언빌리버블(unbelievable)”이라며 극찬했던 아이디어 제품들이다. 앞서 이 회장은 더 CJ컵에서 비비콘을 한식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좋은 아이디어로 평가, 한식 스낵류를 적극적으로 개발하라고 지시했다. CJ제일제당은 푸드스타팀에서 연구개발한 제품을 향후 상품화할 계획이다. 김 팀장은 “햄버거를 대체할 만한 한식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라며 “‘K푸드의 세계화’라는 큰 틀 안에서 세계인이 더 쉽고 편하게 한식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전환, 법령에 가로막힌 65건 규제 풀린다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앞으로 유인드론, 플라잉보드 등 새로운 초경량비행장치의 시험비행이 허용되고 아스팔트·콘크리트에 한정된 도로포장 재료가 폴리머·플라스틱 등 신소재로 확대된다.정부는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전환성과 및 향후 계획’을 논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월22일 대통령 주재 규제혁신 토론회에서 발표한 포괄적 네거티브 전환 방안 38건 과제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법령에 가로막힌 신기술·신제품의 우선허용 65건 과제를 포함하고 있다.‘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전환’은 신산업의 ‘우선허용-사후규제’ 체계로의 전환을 의미하며, 지금까지 경직되고 한정적인 현행 법령으로 인해 신산업·신기술의 시장 출시가 제약되는 점을 근본적이고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다.정부는 법령이 과도하게 한정적으로 정의돼 시장 진입기회를 불합리하게 차단하거나, 과도하게 제한하는 규제를 제거했다. 1조원이 넘는 중소기업의 신기술 공사·용역 시장에 대한 공공기관 수요를 확대하고, 배출가스 시료채취 재료를 특정 1개 제품에서 다양한 흡착제로 다양화해 신기술 개발을 촉진하기로 했다. 차선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발광다이오드(LED) 등을 활용한 노면표시도 가능해진다. 언제라도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가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혁신’ 카테고리(기타 유형)을 도입한다. 행글라이더, 패러글라이더, 낙하산류, 기구류 등 초경량비행장치를 8종으로 한정했던 것에서 새로운 형태의 비행장치 시험비행이 허용되도록 기타 카테고리 신설했다. 이에 따라 플라잉보드, 유인드론, 퓨전맨 등 새로운 비행장치 관련 연구개발 활성화가 기대된다.시설물 점검·진단에 드론 등 신기술 장비를 활용한 하도급이 가능해지고, 기술발전 속도에 맞춰 인공지능(AI), 지능형로봇 등 신기술에 대한 특허분류체계를 신설했다. 4차 산업 신기술 연구개발(R&D)의 체계적 관리 및 특허 등록기간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법령이 신기술 연구·개발을 저해하고, 기업 활동을 옭아매지 않도록 금지사항만 열거하고, 그 이외는 모두 허용하는 체계로 전환한다. 시신유래물 관리기관과 연구자범위를 확대해 생명공학 연구가 활성화되는 기반을 마련한다. 신속한 변경허가로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시장진출도 쉬워진다.인·허가 요건을 미리 제한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요건을 갖추도록 하되 사후에 적정성을 검사하여 기업의 부담을 완화한다. 개인위치정보사업의 진입장벽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낮춰 절차와 시간이 단축되고, 아동위치알림 등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이 촉진될 수 있도록 했다. 식품유형 및 단순가공 공정이 동일하다면 HACCP 인증을 종류별로 받지 않아도 된다. 정부는 지난 16일 공포된 규제샌드박스 3법의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1월17일 시행되는 정보통신융합법과 산업융합촉진법의 하위법령은 입법예고를 앞두고 있다.규제샌드박스를 적용박는 사례로는 배달로봇 실외 테스트 허용, 신기술 적용 환경친화 축산농장 거리제한 실증 특례, 도로일체형 태양광 실증 테스트 허용, 자율주행차 군집주행 실증 허용 등이 있다.정부는 지난 1월22일 규제혁신 토론회에서 발표한 38건 과제는 10월 말 기준으로 총 34건(89%)은 조치 완료했거나 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며, 나머지 4건도 신속한 입법조치를 거쳐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련주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은 “입법방식 유연화 등 네거티브 전환 과제 추가 발굴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부처 관계법령 전수조사를 연내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내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번에 공포된 규제 샌드박스 법률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적용 사례 발굴은 물론, 하위법령 정비, 기업·협회·지자체 설명회 및 홍보 등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