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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589건

  • 블록체인컴퍼니, 비트메인 암호화폐 채굴기 수리자격 취득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레이드(Btrade)를 운영하고 있는 블록체인컴퍼니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 채굴기업 비트메인으로부터 암호화폐 채굴기를 수리할 수 있는 공식 자격을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비트메인사의 채굴기 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비트메인이 채굴장비의 출발 기업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채굴기업인 만큼 공식 수리 자격을 보유하게 되면 타사 채굴기도 수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에는 채굴기를 전문적으로 수리할 수 있는 곳이 없었고 컴퓨터 수리 전문가가 대신 수리하거나 직접 제품을 중국에 보내야 했다. 블록체인컴퍼니가 비트메인사의 채굴기 수리 자격을 취득함에 따라 국내에서 정식 부품을 이용한 수리가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비트메인의 채굴기 수리 자격은 비트메인에서 생산하는 모든 채굴기(antminer)를 수리하는 방법에 대해 일정기간 교육을 받고 필기와 실기시험을 합격해야 얻을 수 있다.비트메인 채굴기 수리교육은 비트메인사와 제휴를 맺은 검증된 기업에게만 실시한다. 채굴기 수리 교육 과정은 중국 심천에 위치한 교육장에서 영어와 중국어로 진행되며 약 2주(130시간)에 걸쳐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된 교육을 받는다. 교육 마지막 날에는 필기(70%)와 실기(30%)에 대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총 70점 이상을 받은 최종 합격자에게만 공식 수리 자격을 부여 받는다. 특히 이 자격을 부여 받은 자에 한해 비트메인 홈페이지를 통해 수리에 필요한 다양한 부품을 정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블록체인컴퍼니측은 “큰 자금으로 채굴기를 구매해 이용중 고장으로 상심한 고객이나 채굴기 고장이 우려돼 관련 투자 진입에 망설이는 고객이나 기업의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트레이드에서 제공중인 블록팜 서비스의 기술적 안전성도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레이드는 IT 인증, 보안, 핀테크, 기타 부가서비스 등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블록체인컴퍼니와 블록체인 개발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최고의 블록체인 전문 기업 블로코가 합작해 오픈한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 거래소다.
2018.11.21 I 이정훈 기자
LG유플러스, 차량 주행 환경에서 5G 송수신 테스트 성공
  • LG유플러스, 차량 주행 환경에서 5G 송수신 테스트 성공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 직원들이 5G 환경에서 차량 주행 환경에서 대용량 스트리밍 서비스가 끊김없이 안정적으로 제공되는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가 실험국 허가를 받아 5G 환경에서 차량 주행중 대용량 스트리밍 서비스 테스트를 실시, 끊김 없이 안정적으로 서비스가 제공되는 시연에 성공했다.마곡 사이언스 파크 주변 도로 지역에서 차를 타고 시내 주행 속도로 이동하는 환경에서 데이터 송신의 전 과정이 안정적으로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테스트는 지난해 비표준 규격으로 강남 도심에서 5G 핸드오버 검증을 완료한 데 이어 한발 더 나아간 것이다. 3GPP가 정한 현재 표준에 기반해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제 네트워크상에서 데이터가 정상적으로 송수신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르면 이달 말 도심 고속화 도로에서 주행하는 차량에서도 동일한 시연을 실시할 예정이다.이번 테스트 완료는 기지국 장비와 단말 간 연동, 장비 간 동기화, 가입자 인증, 4G와 5G 네트워크 연동, 4G 및 5G 핸드오버 등을 검증했다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번 테스트는 5G의 핵심기술인 전파 에너지를 빔 형태로 집중하여 전파의 효율성을 높이는 빔포밍 기술을 사용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이동성을 확인했다는 데도 의미가 있다.LG유플러스 이상헌 NW개발담당은 “5G를 상용화하는데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이동성 검증을 완료했으며 이는 향후 선보일 자율주행에 대한 준비와도 맞물려 있어 의미가 있다”며 “5G 서비스 제공 초기부터 고객체감 성능 향상을 위해 철저히 준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11.20 I 김현아 기자
현대차, ‘대형 SUV’ 펠리세이드에 ‘스노우 모드’ 탑재
  • 현대차, ‘대형 SUV’ 펠리세이드에 ‘스노우 모드’ 탑재
  • 스노우 모드가 탑재된 현대차, 팰리세이드(사진=현대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국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최초로 현대자동차(005380)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에 ‘스노우 모드’가 탑재된다. 현대차는 조만간 출시할 플래그십(최상위) SUV 팰리세이드에 새롭게 장착될 스노우 모드 실험 영상을 자사 미디어 채널인 HMG TV와 공식 SNS를 통해 20일 공개했다. 성능 테스트는 북극권에 근접한 스웨덴 북부의 소도시 아르예플로그에서 진행했다. 이곳은 겨울에 최저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 지역으로 눈길과 빙판 언덕 등 자동차 주행에 가혹한 조건을 갖췄다. 현대차의 스노우 모드는 이런 환경에서도 주행할 수 있도록 각 휠의 구동력을 신속하게 제어한다.영상에 등장하는 차량은 이달 말 공개될 예정인 현대차의 플래그십 대형 SUV 팰리세이드로 국산 SUV 최초로 스노우 모드가 적용된다.스노우 모드는 4개의 바퀴 중 일부가 눈길에서 헛돌거나, 공중에 떴을 때 상대적으로 접지력이 높은 나머지 바퀴에 동력을 집중시켜 험로 탈출을 도와주는 기능이다.영상에서는 항시 4륜 구동(AWD) 상태로 눈길을 주행하던 팰리세이드의 왼쪽 뒷바퀴가 공중에 떠서 헛도는 상황이 연출되는데, 차량 센서가 0.02초 만에 이를 인식하고 구동력 제어를 시작한다.제어 과정은 우선 전륜의 구동력 일부를 후륜으로 이동시키고, 이는 다시 접지력이 양호한 바퀴로 신속하게 전달돼 일반 항시 4륜 구동(AWD)으로는 탈출하기 어려운 상황을 헤쳐 나온다.이 같은 현대자동차의 스노우 모드는 항시 4륜 구동(AWD)의 구동력 배분과 자동차 전자제어장치(ECU)의 엔진 토크 및 응답성 제어, 자동변속기 제어장치(TCU)의 변속패턴 제어,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ESC) 제동 제어 등 네 가지 기술이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며 작동한다.현대차는 2년 동안 겨울철마다 연구원들을 아르예플로그로 파견해 다양한 노면에서 6000km가 넘는 테스트 주행 과정을 거쳐 최적의 제어 로직을 개발했다.현대차 관계자는 “이 같은 ‘지능형 지형 반응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이 대형 SUV로 다양한 환경에서 레저나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팰리세이드는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LA오토쇼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며, 곧이어 국내 고객을 위한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한다.현대차가 새롭게 선보이는 팰리세이드는 운전석에서부터 3열 승객석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간에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된 디자인과 패키지, 안전·편의 기술을 적용했다.스노우 모드가 탑재된 현대차, 팰리세이드(사진=현대차
2018.11.20 I 이소현 기자
보스코인, 메인넷 공식 론칭..깃허브에 소스 공개
  • 보스코인, 메인넷 공식 론칭..깃허브에 소스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보스코인 (BOScoin, 대표: 최예준, 기업명: 블록체인OS)이 메인넷 ‘SEBAK(세박)’ 개발을 완료하고, 퍼블릭 테스트넷을 오픈했다.보스코인은 메인넷 개발을 10월 중순에 완료하고 한달 가량 각종 테스트와 검증 작업을 통해 안정성 및 보안을 점검해 왔으며, 이미 깃허브(Github)를 통해서 오픈소스로 개발해오고 있다. 이번에 오픈한 퍼블릭 테스트넷을 통해서는 보스코인 웹 월렛, 노드 주소 등 세박의 모든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메인넷 SEBAK(세박)의 가장 큰 특징은 보스코인이 독자 개발한 ISAAC 알고리즘을 적용해 초당 5000 TPS 확보한 탈중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또한, 블록체인 운영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인 거버넌스를 구현하기 위해 1인 1투표의 무기명 투표 방식을 메인넷에서 기술적으로 구현했다.보스코인 배민효 CTO는 “보스코인 메인넷(Mainnet)의 공식 명칭인 ’SEBAK(세박)’은 새벽을 의미하는 우리나라의 고어로, 보스코인 네트워크의 새벽을 밝힌다는 의미를 담아 개발팀에서 명명했다”라며 “보스코인 커뮤니티가 보내 준 지지에 보답할 수 있는 메인넷을 개발하기 위해서 주요 기능과 함께 안정성, 보안 등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누구나 확인하고 피드백을 줄 수 있도록 소스코드를 공개했다. 오픈소스인 블록체인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한편 메인넷 출시에 따라 기존 토큰넷 기반의 보스코인 거래는 정지되고, 새로운 메인넷으로 거래가 진행된다. 해당 작업은 보스코인이 거래되고 있는 지닥(GDAC), 쿠코인(KuCoin), 코인베네(CoinBene) 등의 거래소와 진행 중이며, 20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메인넷에서 기존 모든 거래에 대한 최종 금액 정보를 가져오기 때문에, 별도의 토큰 스왑이 필요 없으며, 기존 지갑 주소를 그대로 새로운 메인넷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기존 토큰넷 기반 월렛에서는 과거의 거래 내역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구글플레이를 통해 신규 보스코인 월렛을 다운로드 받으면 기존 지갑 주소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메인넷 론칭 후 진행될 첫번째 커뮤니티 투표의 안건 페이지가 공식 오픈했다. 첫번째 투표는 11월 30일 한국시간 기준 오후 13:00에 시작해서, 보스콘 행사 전날인 12월 6일 오후 13:00에 종료된다. 블록체인 기술 특성상, 정확한 시간은 블록 높이(Height)를 기준으로 측정되어 진행되며, 이에 따라 약간의 오차는 발생할 수 있다. 메인넷 마이그레이션 이후에, 해당 페이지에 있는 ‘투표앱 다운로드(Voting app download)’를 클릭하여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참여할 수 있다. 투표 참여를 위해서 보스코인 멤버십의 기본 조건인 KYC를 거쳐야 하며, 1만 개의 보스코인을 프리징을 해야 한다. 보스코인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최예준 대표는 “보스코인이 준비해 온 퍼블릭 파이낸싱의 시대가 이제 개막된다. 기존 자본주의의 한계를 극복하여 커뮤니티의 민주적인 결정에 따른 신용 창출과 투자가 가능한 시대에 더 많은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2018.11.18 I 김현아 기자
  • `국내 1호 ICO 프로젝트` 보스코인, 메인넷 `세박` 공식 런칭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내 제1호 암호화폐공개(ICO) 프로젝트인 보스코인(BOScoin)이 메인넷 `SEBAK(세박)` 개발을 완료하고 퍼블릭 테스트넷을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보스코인은 메인넷 개발을 10월 중순에 완료하고 한달 가량 각종 테스트와 검증 작업을 통해 안정성 및 보안을 점검해 왔으며 이미 깃허브(Github)를 통해서 오픈소스로 개발해 오고 있다. 이번에 오픈한 퍼블릭 테스트넷을 통해서는 보스코인 웹 월렛과 노드 주소 등 SEBAK의 모든 기능을 동일하게 확인 할 수 있다.이번에 런칭한 메인넷 SEBAK의 가장 큰 특징은 보스코인이 독자 개발한 ISAAC* 알고리즘을 적용해 초당 5000TPS 확보한 탈중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이다. 또 블록체인 운영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인 거버넌스를 구현하기 위해 1인 1투표의 무기명 투표 방식을 메인넷에서 기술적으로 구현했다는 점이다.보스코인 배민효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보스코인 메인넷의 공식 명칭인 SEBAK은 새벽을 의미하는 우리 고어로, 보스코인 네트워크의 새벽을 밝힌다는 의미를 담아 개발팀에서 명명했다”라며 “보스코인 커뮤니티가 보내 준 지지에 보답할 수 있는 메인넷을 개발하기 위해서 주요 기능과 함께 안정성, 보안 등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 누구나 확인하고 피드백을 줄 수 있도록 소스코드를 공개했다. 오픈소스인 블록체인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메인넷 출시에 따라 기존 토큰넷 기반의 보스코인 거래는 정지되고, 새로운 메인넷으로 거래가 진행된다. 해당 작업은 보스코인이 거래되고 있는 지닥(GDAC), 쿠코인(KuCoin), 코인베네(CoinBene) 등의 거래소와 진행 중이며 20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메인넷에서 기존 모든 거래에 대한 최종 금액 정보를 가져오기 때문에 별도의 토큰 스왑이 필요 없으며 기존 지갑 주소를 그대로 새로운 메인넷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기존 토큰넷 기반 월렛에서는 과거의 거래 내역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구글플레이를 통해 신규 보스코인 월렛을 다운로드 받으면 기존 지갑 주소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또 메인넷 런칭 후 진행될 첫번째 커뮤니티 투표의 안건 페이지도 공식 오픈했다. 첫번째 투표는 11월30일 한국시간 기준 오후 1시부터 시작해 보스콘 행사 전날인 12월6일 오후 1시에 종료된다. 블록체인 기술 특성상, 정확한 시간은 블록 높이(Height)를 기준으로 측정되어 진행되며, 이에 따라 약간의 오차는 발생할 수 있다. 메인넷 마이그레이션 이후에, 해당 페이지에 있는 ‘투표앱 다운로드(Voting app download)’를 클릭하여 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참여할 수 있다. 투표 참여를 위해서 보스코인 멤버십의 기본 조건인 KYC를 거쳐야 하며, 1만 개의 보스코인을 프리징을 해야 한다.
2018.11.15 I 이정훈 기자
IOTA재단, 미래형 커넥티드카 앱개발지원·기술공유 나선다
  • IOTA재단, 미래형 커넥티드카 앱개발지원·기술공유 나선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사물인터넷(IoT)과 블록체인을 연결해 스마트카, 스마트시티 등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계속해서 소개하고 있는 아이오타(IOTA)가 미래형 커넥티드 카를 위한 기술 협력을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분산원장기술(DLT)과 개방형 생태계 육성에 집중하고 있는 비영리 재단인 IOTA재단은 HIGH MOBILITY(하이 모빌리티)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IOTA의 컨텐트, 청사진, 교육자료들을 HIGH MOBILITY 개발자 플랫폼에 통합하기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 HIGH MOBILITY는 자동차 제조업체와 앱 개발자 간의 격차를 줄여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및 앱을 쉽고, 정확하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기업이다. 이를 통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직면하고 있는 수천명의 개별 개발자들에 대한 응대와 협업의 문제를 해결하고, 개발자들이 표준화된 자동차 API를 사용해 프로토타입을 제대로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IOTA는 IOTA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HIGH MOBILITY와의 이번 제휴를 통해 IOTA의 기술을 가속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양사는 첫 단계로 스마트 충전을 위한 청사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개발자들은 IOTA 플랫폼에서 HIGH MOBILITY의 표준화 된 커넥티드 카를 위한 API를 사용해 앱을 효과적으로 제작하고 테스트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IOTA의 오픈 소스 기술을 실제 응용 프로그램에 적용하고 생태계를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IOTA와 HIGH MOBILITY는 개발자를 위한 이해하기 쉬운 문서와 웨비나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또 비아이오타스피어(bIOTAsphere)는 IOTA의 탱글 기술을 활용해 커넥티드 카를 위해 차량의 현재 위치와 속도를 반영한 지능형 보험을 실시간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주행 중인 자동차에서 보험에 구입하고 상황에 따라 가격을 조정한다. 예를 들면 주차장에 정지해 경우와 시속 100km로 고속도로를 달리는 경우에 전혀 다른 보험료가 부과될 수 있다. 이 밖에 카버티컬(carVertical)은 IOTA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가 유료 주차장이나 공영 주차 공간에 주차된 경우를 GPS로 추적해 고정된 선불권을 구매하지 않고 실제 시간을 계산을 정확한 요금을 납부할 수 있게 한다. IOTA의 오픈 소스 기술은 자율주행자, 전기차 및 관련 인프라와 관련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 자동차 공유 애플리케이션을 육성하고 모빌리티와 관련해 참여자들이 새로운 P2P 생태계에서 서로 연결될 수 있게 한다.IOTA재단 알리사 마스 모빌리티 및 자동차 부분 최고 책임자는 “IOTA재단은 모빌리티시장의 개방성을 촉진하기 위해서 노력해 왔다. 모빌리티 업계가 분산 원장 기술의 거대한 잠재력을 인식하기 시작했으며, 혁신을 위해 활발한 협력을 진행 하고 있다. HIGH MOBILITY는 기업 및 개발자 간 격차를 줄이고 사용하기 쉽고 확장 가능한 도구를 구현해 채택시 문제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11.15 I 이정훈 기자
쎌바이오텍, 유산균 이용 항암제 생산공장 첫 삽
  • 쎌바이오텍, 유산균 이용 항암제 생산공장 첫 삽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쎌바이오텍(049960)이 대장암치료제 개발을 위한 4공장을 건설한다고 14일 밝혔다. 임상시험을 위해서는 균일한 품질의 의약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생산시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쎌바이오텍은 공장 신규 건설에 100억원을 투자한다.쎌바이오텍이 개발 중인 대장암치료제는 유산균을 이용한 먹는 유전자치료제로 대장암 치료 유전자를 가진 재조합 유산균을 장내로 보내 정착시켜 치료단백질을 만들어내게 하는 원리다. 회사는 이를 위해 유산균 약물전달시스템과 이를 활용한 항암치료용 재조합 유산균 2종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유산균 기반 항암치료제는 먹기만 하면 약물이 장까지 쉽게 전달해 치료효율을 높인다.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과 경제적 부담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며 안전성과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쎌바이오텍은 2015년 월드클래스300 기업에 선정된 이후 2020년까지 5년간 정부지원금 50%와 자체조달 50% 등 70여억원을 투자해 대장암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현재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운영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R&D 전담 컨설턴트 지원대상에 선정돼 전임상 단계를 진행 중이다.유효성평가기관인 바이오톡스텍이 효능검증을 마쳤고 서울대 수의학과와 별도 효능검증을 진행 중이며 독성평가 인증기관인 켐온에서 단회독성 및 반복독성 테스트를 마치고 식약처 승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정명준 사장은 “그 동안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으로 항암치료제 개발을 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다국적 제약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고 말했다.회사 측은 내년 상반기까지 공장건설을 마치고 내년 하반기에 임상진입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8.11.14 I 강경훈 기자
②권병윤 "국내 최대 자율주행차 실험도시 연내 완공"
  • [화통토크]②권병윤 "국내 최대 자율주행차 실험도시 연내 완공"
  •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이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한국교통안전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지원할 자율주행 실험도시 ‘케이시티(K-City)’가 이르면 이달 중 완공된다. 작년 8월 말 착공한지 15개월만이다.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국내 최대 규모 자율주행 자동차실험도시 K-City가 연내 36만㎡(약 11만평) 규모로 경기도 화성시 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부지에 구축된다”며 “자율주행 자동차 상용화를 위해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의 실험이 필요한 만큼 K-City는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과 안전성 검증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K-City는 정부가 지난 8일 발표한 ‘자율주행차 분야 선제적 규제 혁파 로드맵 구축안’의 후속조치 시행과 함께 맞물려 국내 자율주행차 관련 산업 발전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中企·대학교 등에 테스트베드 제공… 안전성 검사까지현재 실제 도로에서는 연구자가 도로 상황을 통제하거나 변수를 조작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자율주행차가 도로에서 주행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K-City에서는 안전한 상황에서 다양한 자율주행 연구가 가능하다. 작년 11월 고속도로 구간이 우선 개통됐고 12월에는 세계 최초로 5세대(5G) 무선 통신망도 구축했다.권 이사장은 “현대차(005380) 같은 대기업은 그나마 자체 테스트베드를 갖추고 있지만 자율주행차 관련 중소업체나 스타트업, 대학교 등은 테스트할 곳이 없다”며 “모형도시를 만들면 반복적인 주행을 통해 기술 습득이 용이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권 이사장은 K-City를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량 안전성 검사를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자율주행차와 관련해 교통안전공단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민간업체가 개발한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점검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공단은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를 작년 4월부터 수행 중이다. 155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연구는 2020년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작년 11월 개방한 케이시티(K-City) 고속도로 구간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개발하고 있는 자율주행자동차가 하이패스 전용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테스트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K-City 전체 조감도.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드론 활성화 지원… 자격 관리·조종사 양성자동차뿐만 아니라 철도·항공 등 교통수단과 관련한 모든 분야의 안전을 관리하는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자율주행차와 함께 4차산업혁명 시대의 또다른 키워드인 드론(무인항공기) 활성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권 이사장은 “드론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공단은 ‘드론 자격 관리’, ‘드론 조종사 교육’, ‘드론 정책 연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공단이 주관하는 자격시험 응시자는 매년 증가세다. 올해 9월 말까지 응시 인원이 1만1522명으로 작년 한해 응시 인원(4826명) 대비 약 2.4배 많았다.드론 조종교육교관 수요가 크게 늘면서 관련 교육 신청자도 작년(507명)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9월 말까지 2300여명이 신청했다. 교육과정 운영횟수를 2017년 12회에서 올해 26회로 늘리고 교육 인원도 40명에서 80명으로 확대했는데도 신청자 절반 정도는 아직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공단이 서류 및 현장 심사를 통해 인가해준 드론 조종 전문교육기관 숫자도 지난 9월 말 기준 89개에 달한다.권 이사장은 “교육 품질 관리를 위해 이미 인가받은 전문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지정 요건 충족·유지 여부를 수시로 점검할 것”이라며 “정부의 드론 정책 방향과 법률 개정 방안 등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적극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드론 조종교관 교육 실적(단위: 회, 명, %, 자료: 한국교통안전공단)드론 시뮬레이터를 통해 모의비행을 체험하는 모습.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2018.11.14 I 성문재 기자
①권병윤 “내년 도심 차량 속도제한 50㎞ 법제화 추진”
  • [화통토크]①권병윤 “내년 도심 차량 속도제한 50㎞ 법제화 추진”
  •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도심에서 차량 속도를 시속 10㎞만 줄여도 보행자 교통사고가 지금보다 약 20% 줄어들 수 있다”며 차량 속도 줄이기를 강조했다. 공단은 도심 내 차량 제한 속도를 시속 50㎞로 줄이기 위한 ‘도시부 속도 하향 5030’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이데일리 박민 기자] “덴마크는 도심 내 차량 속도를 시속 60㎞에서 50㎞로 줄이자 사망사고와 부상사고가 각각 24%, 9% 줄었고 독일은 교통사고가 이전보다 20% 감소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우리나라도 선진국 수준의 교통 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속도 줄이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현재 전국 주요 도로의 차량 속도 제한을 50㎞로 줄이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내년 안으로 법제화 작업도 완료할 예정입니다.”지난 9일 서울 양재동 공단 회의실에서 만난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는 우리나라의 교통 안전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차량 ‘속도 줄이기’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차량 속도 줄이기는 ‘안전띠 착용’와 ‘음주운전 단속’처럼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효과가 큰 정책이라는 것이다. 도심내 차량 속도를 10㎞만 줄여도 보행자 교통사고가 이전보다 약 20%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게 공단의 판단이다.◇도심내 속도 하향 ‘5030’ 프로젝트 공단에 따르면 2015년 기준 OECD 회원국 평균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는 1.1명이지만, 우리나라는 1.9명을 기록해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히 보행자 사고는 10만명당 3.5명으로 OECD 평균 3배 이상 발생하고 있다. 권 이사장은 “현재 독일과 스웨덴 등 유럽 교통 안전 선진국의 도시부 제한 속도는 시속 50㎞ 이하이지만,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도로가 시속 60㎞로 설정돼 있다”며 “근본적으로 차량 속도를 제한해야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공단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이 ‘도시부 속도 하향 5030 프로젝트’다. 이는 보조 간선도로, 보·차 분리된 왕복2차로 이상 도시부 도로는 현행 시속 60㎞ 이하에서 50㎞이하로 낮추고, 주택가 등 이면도로와 어린이보호구역 등은 시속 30㎞로 제한 속도를 하향 조정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보행자 중심의 속도 관리체계다. 권 이사장은 “그간 차량 중심의 교통문화였다면 이제는 사람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운전자가 속도를 줄이는 상황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도 도로 정체가 심한 도심 내에서 속도를 낮춰 제한할 경우 전체 주행시간이 늘어나 교통 혼잡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이에 공단이 지난 6월 서울 도심에서 평균 16.7㎞ 구간을 시속 50㎞로 주행하는 실험을 한 결과, 시속 60㎞로 주행했을 때와 소요시간 차이는 평균 2분에 불과했다.권 이사장은 “서울 시내에서 제한속도가 60㎞일 때와 50㎞일 때 목적지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 차이가 고작 2~3분”이라며 “결국 2분 빨리 가려다 사고가 나는 것이다. 운전자도 차에서 내리면 보행자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속도 제한이 전국의 모든 도로에서 일률적으로 시행되는 것은 아니다. 연내 경찰과 각 지방자치단체가 협업을 통해 전국 주요 도심의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구간 151개소를 선정해 이곳부터 우선 적용할 방침이다. 권 이사장은 “내년 초 속도 제한을 내용으로 하는 도로교통법 하위법령 개정 등 법제화 작업도 마칠 것”이라며 “법제화가 완료된 후에는 속도제한 구역 내 경찰 단속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도로위 보행자 뿐 아니라 어린이와 65세 이상 어르신 운전자들의 안전사고 예방도 주요 과제다. 올 여름 폭염속 통학버스 어린이 질식사고를 계기로 ‘어린이 안심통학버스 서비스’를 개발해 지자체에 보급하고 있다. 이는 오백원짜리 동전 크기만한 휴대용 장치 ‘비콘’을 지닌 어린이가 차량에서 승차 또는 하차 시 학부모에게 자동으로 문자가 발송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아이가 타고 있는 차량이 어디로 운행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고, 운전자의 과속 등의 운전습관도 분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BMW 차량 화재 조사 발표 연말 예정… 추가 리콜 이끌어내 멀쩡한 차에서 잇따라 불이나 전 국민을 불안감에 떨게 했던 BMW 차량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것도 공단의 임무다. 공단은 올 연말로 예정된 BMW 화재 원인 최종 발표를 앞두고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다.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최대한 발표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서다. 권 이사장은 “공단 내 자동차안전연구원의 모든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24시간 실험·조사를 하고 있다”며 “BMW사가 화재 원인으로 주장하는 EGR(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결함 이외에도 다양한 화재 원인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종합적인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공단은 그동안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합동조사단을 꾸려 BMW가 제출한 기술자료 분석, 엔진·실차시험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BMW 520d 등 10만여대 리콜에 이어 지난 10월 리콜 비(非)대상 차량이었던 BMW 118d의 추가 리콜(6만5763대)을 이끌어냈다. BMW 118d에서도 이전 화재차량과 동일한 ‘EGR 쿨러내 침전물 확인’, ‘흡기다기관 천공현상’ 현상을 발견해 공단이 BMW측에 문제 제기를 한데 따른 것이다무엇보다 이달 초에는 BMW 차량의 화재 원인이 BMW측이 주장한 ‘EGR(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바이패스’ 문제가 아니라 ‘EGR 밸브’ 문제라는 것을 밝혀냈다. 당초 BMW측이 분석한 화재 발생 조건에 없던 결함이어서 추가적인 대량 리콜 가능성도 시사하고 있다. 권 이사장은 “화재 원인과 추가 리콜의 적정성 여부 뿐만 아니라 은폐·축소 의혹에 대해서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제2의 BMW 화재 사고를 막기 위해 제작 결함을 조기에 인지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권 이사장은 “이번 BMW화재 사태로 국민들에게 질타받았던 점이 진작에 왜 파악 못했느냐”였다며 “월 100만건에 달하는 자동차 무상점검 및 수리내역 자료들을 분석하는 시스템을 갖춘다면 사전에 제작 결함을 인지하고 사고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공단은 자동차안전연구원을 부설 연구기관으로 재편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켜 전문연구기관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2018.11.14 I 박민 기자
②코오롱, 양산 준비 끝…SKC, 생산→코팅 일관체제 구축
  • [폴더블폰 기대 커지는 부품산업]②코오롱, 양산 준비 끝…SKC, 생산→코팅 일관체제 구축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폴더블폰 시장을 잡아라.” 요즘 화학소재업계 관심은 접는 스마트폰(폴더블폰)에 쏠려 있다. 내년 양산화를 밝힌 삼성전자를 비롯해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들이 폴더블폰 출시 경쟁에 본격 뛰어들면서 관련 필름 소재 시장을 둘러싼 화학사들의 한판 승부도 예고된다.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은 유리처럼 표면이 딱딱하면서도 수십만 번 접었다 펴도 흠집이 남지 않는 특성 때문에 폴더블폰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 노란빛을 띠는 기존 PI필름과 달리 유리처럼 투명해 ‘접는 유리’라고도 불린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투명PI필름 시장에서 생산기술을 확보한 업체는 코오롱인더스트리, SKC, 일본의 스미토모화학 등 3개사다. 이들은 폴더블폰 상용화 시점에 맞춰 제품 양산화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폴더블폰 시장은 당장 내년엔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년 내에 급격히 커질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기존 스마트폰이 MP3 플레이어, 전자사전, 내비게이션 등의 시장을 흡수한 것처럼 폴더블폰도 태블릿이나 노트북PC 이용자들을 끌어들일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폴더블폰 시장 규모가 2019년 320만대에서 2022년 5010만대로 3년만에 16배 폭증할 것으로 추정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일단 코오롱인더는 10년간의 연구 기간을 거쳐 세계 처음으로 투명 PI필름 양산 준비를 마친 상태다. 폴더블폰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코자 900여억원을 투자해 올 상반기 경북 구미공장에 투명 PI 베이스필름 설비 구축을 끝냈다. 생산능력은 연산 100만㎡ 규모로, 사이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폴더블폰 3000만대에 적용할 수 있는 물량이다.이 회사는 올해 수차례 열린 일반 투자자 및 기업설명회(IR)를 통해 현재 폴더블 패널을 개발하는 거의 모든 업체에 시험(테스트) 제품을 공급하거나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혀왔다.SKC는 2019년 상반기 내 신규설비를 도입하고 10월께 상업화를 시작한다. 지난해 12월 총 850억원을 투명 PI 필름 사업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SKC는 지난 6월 필름가공전문자회사 SKC 하이테크앤마케팅과 함께 SKC 진천공장에 투명 PI 필름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업계에 따르면 스미토모는 아직 투명 PI필름 양산 설비를 갖추지 못했다. 하지만 필름 코팅 기술에서는 3사 중 가장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때문에 업계는 폴더블폰 시장 수요가 높아 휴대폰 제조사들이 대규모 양산에 들어가면 코오롱인더에 러브콜이 쏟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투명 PI필름 초도 물량을 삼성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스미토모는 현재 파일럿 설비만 갖추고 있어 소규모 물량에만 대응할 수 있다는 게 증권가 분석이다. 증권업계선 스미토모 필름이 적용된 삼성 폴더블폰 초도 물량을 약 1만대 미만 수준으로 관측한 바 있다.다만 코오롱 측은 “고객사와 비밀 유지 계약을 맺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화웨이·샤오미·LG전자 등의 폴더블폰 출시도 임박한 상황이다. 대부분의 스마트론 제조사들이 ‘수요 정체’라는 난제에 맞닥뜨리면서 폴더블폰에 눈을 돌리고 있어서다. 공개 시기는 내년 초에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일 가능성이 높다.일각에선 아직 시기상조라는 시각도 지배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신생업체 욜로에 폴더블폰 최초 타이틀을 빼앗은 만큼 기업들이 내실을 다지는데 집중할 것”이라면서 “접었다 펼 때 어떤 식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혁신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할지가 관건인 만큼 멀티태스킹(다중작업) 경험에 그쳐선 안된다”고 지적했다.이어 “두께를 축소해주고 유연성과 내구성은 올려주는 기술 부품, 소재에 주목할 것”이라며 “스마트폰과 노트북, TV 등에서도 투명 PI필름을 채용한 디스플레이로 대체될 경우 시장규모가 1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귀띔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중국 디스플레이 신생업체 로욜이 선보인 폴더블폰 플렉스파이
2018.11.11 I 김미경 기자
타다, 1개월만에 앱 다운로드 10만, 이용 10배 급증
  • 타다, 1개월만에 앱 다운로드 10만, 이용 10배 급증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VCNC의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오픈 베타 테스트 1개월 만에 시작 대비 이용이 10배 급증하는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며 앱 다운로드 1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8일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타다는 출시 이후 사용자들의 호응이 이어지며 입소문과함께 빠른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고객들은 ‘부르면 차가 지정되는 바로배차 시스템’, ‘친절한 드라이버와 표준화된 탑승 서비스’,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을 이용에 있어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VCNC는 타다를 처음 이용한 뒤 다시 탑승하는 비율이 출시 2주 만에 평균 50%대를 넘어섰으며, 지속적으로 증가해 최대 80%까지 기록하는 등 신규 유입 고객과 함께 재이용 고객이 확보되면서 가파른 상승세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를 통해 편리한 이동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와 수요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향후 VCNC는 타다의 수요 대응 및 공급 확대를 위해 다양한 이동 사업자들이 타다 플랫폼으로 올라와 급증하는 고객 수요를 함께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협업 모델을 개발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차량 및 서비스 지역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단, 시간이 걸리더라도 서비스 품질 유지 및 고객 안전 최우선 원칙을 고려한 점차적 서비스 확대를 우선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고객 호응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타다 드라이버에 대한 깜짝 이벤트로 방한복인 타다 후리스 점퍼를 선물로 준비했다. 선물 증정은 이달 14일부터 3일간 진행되며, 3회 이상 근무한 드라이버들은 모두 받을 수 있다. 타다 드라이버는 모집 1개월만에 3000여명이 지원했다. 박재욱 VCNC 대표는 “타다에 대한 고객과 드라이버의 호응이 놀랍고 진심으로 감사드리며,플랫폼으로서 타다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1개월이었다”며 ”향후 타다는 플랫폼으로서 사용자, 드라이버, 다양한 이동서비스 연결을 통한 수요공급 최적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18.11.09 I 노재웅 기자
브라운더스트 해외 안착, 네오위즈 3분기 매출 492억 원
  • 브라운더스트 해외 안착, 네오위즈 3분기 매출 492억 원
  • 네오위즈(095660)">△ 네오위즈 CI (사진제공: 네오위즈)네오위즈는 9일, 자사 2018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네오위즈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오른 492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30억 원이다. 아울러 당기순이익은 14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했다.이번 3분기부터 모바일 게임 아이템 매출 인식 기준이 변경됨에 따라 모바일 게임 매출 27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이 다음 분기로 이연됐다.△ 네오위즈 2018년 3분기 실적 (자료제공: 네오위즈)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252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51%를 차지한다. 모바일게임 ‘브라운더스트’의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이 늘어났으나, ‘블레스’의 스팀 진출 초기 성과가 반영되었던 전 분기 대비 줄어들었다.해외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매김한 ‘브라운더스트’는 일본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 확장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 동남아 6개국 진출에 이어 10월에는 대만 시장에도 출시해 매출 순위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블레스’ 역시 스팀에 10월 23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테스트 기간 동안 서비스 최적화 및 안정화 작업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으며, 부분 유료화 방식으로 전환해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후 레벨 확장 및 콘텐츠 업데이트를 빠르게 진행하는 등 글로벌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콘솔 게임 ‘블레스 언리쉬드’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토리부터 전투까지 콘솔 환경에 맞춰 새롭게 개발되고 있으며 반다이 남코 아메리카와 손잡고 북미, 유럽 시장을 겨냥,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 일본 자회사 게임온은 ‘검은사막’, ‘붉은보석’ 등 주요 타이틀이 선전하며 매출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국내 매출은 2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기존 온라인 게임들의 매출 하락과 모바일 보드게임 매출 이연으로 국내 매출이 감소했으나, 보드게임의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포트나이트’의 국내 PC방 서비스가 11월 8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개발사와 협력해 PC방 서비스 이용자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문지수 네오위즈 대표는 “’브라운더스트’의 아시아 시장 확대, ‘블레스’ 스팀 정식 출시 등 자체 IP들의 글로벌 성과 창출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졌다”며, “이를 토대로 서비스 역량을 축적해 개별 게임의 성과를 높이고 자체 IP 강화를 위해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네오위즈 3분기 영업익 소폭 감소..日 시장 성과 '위안'
  • 네오위즈 3분기 영업익 소폭 감소..日 시장 성과 '위안'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네오위즈(095660)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0.6% 감소한 29억9900만원이라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4% 증가한 492억2300만원,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14억2600만원으로 집계됐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이번 3분기부터 모바일 게임 아이템 매출 인식 기준이 변경됨에 따라 모바일 게임 매출 27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이 다음 분기로 이연됐다”고 설명했다. 위안은 해외 매출이었다. 이 부문 매출은 25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브라운더스트’의 성공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이 늘었다. 다만 ‘블레스’의 스팀 진출 초기 성과가 반영되었던 2분기 대비로는 감소했다. 해외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매김한 ‘브라운더스트’는 일본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8월 동남아 6개국 진출에 이어 10월에는 대만 시장에도 출시해 매출 순위 10위권을 유지하는 등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게임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블레스’ 역시 스팀에 10월 23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테스트 기간 동안 서비스 최적화 및 안정화 작업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부분 유료화 방식으로 전환해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후 레벨 확장 및 콘텐츠 업데이트를 빠르게 진행하는 등 글로벌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진행 중이다. 콘솔 게임 ‘블레스 언리쉬드’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토리부터 전투까지 콘솔 환경에 맞춰 새롭게 개발되고 있으며 반다이 남코 아메리카와 손잡고 북미, 유럽 시장을 겨냥,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 일본 자회사 게임온은 ‘검은사막’, ‘붉은보석’ 등 주요 타이틀이 선전하며 매출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 매출은 2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기존 온라인 게임들의 매출 하락과 모바일 보드게임 매출 이연으로 국내 매출이 감소했으나, 보드게임의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 지난 10월 출시한 자체개발작 ‘킹덤 오브 히어로’ 역시 순조롭게 출발했다. 여기에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포트나이트’의 국내 PC방 서비스가 11월 8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개발사와 협력해 PC방 서비스 이용자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는 “’브라운더스트’의 아시아 시장 확대, ‘블레스’ 스팀 정식 출시 등 자체 IP들의 글로벌 성과 창출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졌다”며, “이를 토대로 서비스 역량을 축적해 개별 게임의 성과를 높이고 자체 IP 강화를 위해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11.09 I 김유성 기자
현대차, 플래그십 대형 SUV 이름 '팰리세이드'로 확정
  • 현대차, 플래그십 대형 SUV 이름 '팰리세이드'로 확정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새로 개발한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차명을 ‘팰리세이드(PALISADE)’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그동안 프로젝트명 ‘LX2’로 불리던 팰리세이드는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LA 오토쇼’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며, 이달 말 국내 고객을 위한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한다.팰리세이드라는 이름은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해변지역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따왔다. 이 지역은 태평양이 내려다 보이는 절벽 위에 위치한 고급 주택지구로, 세계적인 스타 건축가들이 디자인한 미드 센추리 모던 스타일의 걸작 대저택들이 모여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퍼시픽 팰리세이즈는 온화한 해안 기후와 아름다운 태평양 풍경으로 인해 헐리우드 스타 등 유명인들의 대저택이 많은 지역”이라며 “이러한 이미지는 팰리세이드가 추구하는 편안하고 여유로운 이동과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공간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현대차가 선보이는 팰리세이드는 운전석에서부터 3열 승객석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간에 사용자 경험(UX)을 기반으로 개발된 디자인과 패키지, 안전?편의 기술을 적용해 대형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과 가치를 제시할 것이라고 현대차는 기대했다.특히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상품 및 UX 기획자, 디자이너, 엔지니어들이 선행 개발 단계에서부터 주요시장 소비자 조사와 경쟁모델 테스트를 실시해 실질적인 고객의 요구를 확인하고, 이를 신차에 대거 반영했다.팰리세이드가 제공하는 공간은 운전자 위주의 편의를 넘어 운전자를 포함한 모든 탑승객이 이동하는 동안 여유로우면서 고급스러운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개발됐다.이를 위해 실내 디자인은 복잡한 구성요소를 배제하고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마무리했으며, 운전자와 승객들의 실사용 공간을 고려해 동급 최대 수준의 공간성(헤드룸·레그룸)을 확보했다.또한 고객이 레저·스포츠와 여행, 쇼핑 등을 위해 2~3열 공간을 스마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조작을 혁신적으로 간편화시킨 다양한 시트 베리에이션과 동급 최대 수준의 적재공간을 제공한다.특히 운전석과 2열 좌석 대비 편의성 측면에서 소외되기 쉬운 3열 승객까지 배려하는 디자인과 신기술을 대거 적용해 탑승한 모든 승객들이 편안하게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이와 더불어 운전자와 탑승객이 차량 내부에서 다양한 첨단 안전?편의사양들을 쉽고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사용성을 극대화시켰다.현대차 관계자는 “대형 SUV 시장에서는 기본적인 주행성능을 넘어선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팰리세이드는 이 차급이 제공하는 넉넉한 공간에 운전자와 승객 모두 자신만의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도록 혁신적인 안전?편의사양과 간편한 조작성 제공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자동차는 지난 6일부터 ‘당신만의 영역을 찾아서’라는 메시지의 팰리세이드 티저 광고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과 서울 시내버스 정류장 40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2018.11.09 I 피용익 기자
현대무벡스, 층간이동 극복 ‘로봇 물류서비스’ 사업화 추진
  • 현대무벡스, 층간이동 극복 ‘로봇 물류서비스’ 사업화 추진
  • 지난 1일 층간 이동 제약을 극복한 현대무벡스의 로봇 물류서비스 시연 모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현대그룹의 IT(정보기술)·물류자동화부문 계열사인 현대무벡스가 층간 이동 제약을 극복한 로봇 물류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현대무벡스에 따르면 기존 로봇 물류 서비스 사업은 층간 이동에 대한 제약을 가지고 있어 주로 평면 공간에서 이뤄졌다. 이번에 현대무벡스가 추진하는 로봇 물류서비스는 승강기와 연동해 수직 이동의 제약을 극복한 사업 모델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사업모델의 핵심은 물품의 이동을 담당하는 로봇과 수직 이동 가능한 승강기를 통제할 수 있는 현대무벡스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이다. 이용자가 원하는 목적지를 로봇에 입력하면 로봇이 가고자하는 위치를 IoT플랫폼에 알리고, 이를 승강기에 명령해 로봇이 자율주행 목적지에 다다르는 개념이다. 현대무벡스는 지난 1일 현대엘리베이터와 협력해 경기도 이천 현대아산타워에 구축한 테스트 베드(Test Bed)에서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로봇 자율주행 기능 검증과 승강기 연동 기능을 시연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병원, 호텔 등 특수건물에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로봇 물류서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면서 “다중로봇제어 및 물류서비스 데이터 확보를 통한 통합관제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무벡스는 주력사업분야인 IT와 물류자동화 부문을 결합해 새로운 사업 분야인 로봇 물류 시장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무벡스는 현대그룹의 계열사로 올 5월 IT부문의 현대유엔아이와 현대엘리베이터의 물류자동화 부문을 합병해 탄생한 기업이다. 민간·공공·글로벌 육해상 물류 솔루션에서부터 건설, 금융, 교육, 제조 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 시스템 통합·운영의 IT사업부문과 물류자동화 시스템의 컨설팅, 설계, 제작 및 설치, 유지보수까지 다양한 산업분야의 시스템 구축 등 물류자동화부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8.11.08 I 김미경 기자
단국대, 전립선암 진단율 100배 높인 바이오센서 개발
  • 단국대, 전립선암 진단율 100배 높인 바이오센서 개발
  • [용인=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단국대는 연구팀(전자전기공학부 이승기, 박재형 교수와 김형민 연구원)이 전립선암 진단율을 현재보다 100배 이상 높인 바이오센서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이 교수팀이 개발한 바이오센서는 광섬유 단면에 금 나노입자를 부착하고 여기에 미세유체칩을 결합한 구조다. 혈액을 바이오센서에 흘려주면 전립선암 항원들이 금 나노입자 표면 항체들과 결합해 특정 광학신호를 보내고, 이 결과로 암 발병 여부를 진단한다.연구팀에 따르면 바이오센서는 기존 장비에 비해 항원 검출 능력이 100배 이상 높고, 검사시간도 5분으로 단축되는 등 전립선암 진단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진단 오차율도 기존의 10~15% 수준에서 4%로 줄어든다. 이 교수는 “항원 검출반응은 초미세한 250 ㎛(마이크로미터) 직경의 광섬유에서 이뤄지며, 1ml당 124fg(펨토그램), 1 fg은 10-15g(10의 마이너스 15승인, 천조분의 1그램) 항원을 검출할 수 있어 진단 우수성을 입증하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남성의 암발병 5위가 전립선암인데 조기 진단을 놓쳤을 경우 많은 경비가 들어가는 게 현실”이라며 “새로 개발된 바이오센서는 2~3천원 수준으로 양산이 가능해 국내외 의료기기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이 교수팀이 개발한 바이오센서는 전립선특이항원(PSA) 효소측정법에 기반을 뒀다. 이승기 교수는 “이 기술은 임상적용이 가능한 수준의 신뢰도를 가진다”며 “전립선 암 진단뿐 아니라, 항체와 특이 결합을 하는 다양한 암 진단 바이오센서 기술로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미래유망 융합기술 파이오니어사업 및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지원 아래 진행했다. 연구팀은 바이오센서 개발과 아울러 △미세유체 채널을 이용한 표면플라즈몬공명 센서장치 및 센서유닛 제조방법 △표면플라즈몬공명센서 신호보정방법 △표면플라즈몬공명센서 테스트 방법 등 3건의 특허를 출원, 등록을 완료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Sensors and Actuators B에 오는 10일 게재된다.
2018.11.07 I 김아라 기자
"융복합 신산업 규제샌드박스, 4년간 특례..특구 지정에도 기업참여 유도"
  • "융복합 신산업 규제샌드박스, 4년간 특례..특구 지정에도 기업참여 유도"
  • 임홍기 국무조정실 과장(규제혁신기획관)이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회관에서 열린 규제샌드박스 제도 설명회에서 ‘신산업육성을 위한 규제혁신 추진현황’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정부가 혁신성장, 신산업 육성을 위해 도입한 ‘규제 샌드박스’에 대한 구체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주요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거나 조만간 처리될 예정임에 따라, 블록체인이나 공유경제 등 신산업 분야 사업자에 대해 종합 안내 홈페이지 구축 등을 통해 기업이나 지자체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규제샌드박스 제도 설명회에서 정부 당국자들은 “기존 규제를 명확히 적용하기 어려운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에 대해 특례나 임시허가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마련해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다.◇연내 규제혁신 5법 국회 통과 마무리 기대샌드박스는 어린 아이들이 안전하게 모래 놀이를 할 수 있도록 꾸민 공간으로, 산업계에서는 새로운 산업이나 기술 시험을 제한된 환경 안에서 진행해나갈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의미한다.규제혁신 ‘5법’은 기본법이 될 △행정규제기본법 개정(국무조정실, 국회 계류중)을 비롯해 △산업융합촉진법(산업통상자원부, 내년 1월 시행) △정보통신융합법(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내년 1월 시행) △지역특구법(중소벤처기업부, 내년 4월 시행) 개정안과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제정(금융위원회, 국회 계류중) 등으로 구성돼있다.임홍기 국무조정실 과장(규제혁신기획관)은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은 현재 열리는 정기국회 중에, 행정규제기본법도 연내 국회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새로운 변화를 가시적으로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그는 “기업 차원에서는 시행착오를 미리 확인할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실제 테스트 결과에 따라 안전한 이용을 누릴 수 있으며, 정부 입장에서는 잘 모르고 부담을 느끼던 부분을 최대 4년에 걸친 테스트 결과를 보고 국회에 달려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임 과장은 이어 영국에 세계 최초로 규제 샌드박스를 시행한 결과 첫해 △42개 참여기업 중 39개 업체가 스타트업(초기 창업기업) △처음에는 수도인 런던 중심의 핀테크 스타트업이었다가 이후 2차, 3차로 가면서 런던 이외 지역 업체로 참여 업체가 확대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 점을 언급하며 “실증 테스트를 거친 참여기업들이 시장에서 자금 조달도 원활히 하는 등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이어 “정부 입장에서 앞으로 신산업 등장에 대비해 ‘포괄적 네거티브’ 방식의 입법 방식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며 “기술의 개념체계를 넓혀, 우리가 기존에 상상하지 못한 산업이 등장하더라도 카테고리 분류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엿다.◇30일 내 규제 해당여부 확인, 신산업·기술 특례는 최대 4년산업부와 과기정통부는 각각 소관 법안인 산업융합촉진법과 정보통신융합법 관련 추진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이들은 △신산업이나 신기술이 어떤 법적 규제와 연관이 있는지 빠르게 확인해주는 ‘신속확인’ △새로 연구·개발한 기술에 대한 실증을 위한 ‘규제 특례’ △어느 정도 안전성이 확인된 신사업에 대해 관련 법령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 일단 허가를 내주는 ‘임시허가’ 등을 제시했다.신속확인의 경우 가령 국내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배달로봇의 경우 시속 10~20㎞ 수준으로 운행할 때, 음식물 등을 싣고 배달시 인도와 차도 중 어디로 가야하는지에 대해 산업부나 과기정통부로 접수시 경찰청이나 지자체 등 유관기관에 규제 판단·해석 여부를 대신 묻고 30일 내에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이다.규제 특례의 경우 기존 법령에 명확한 기준이나 요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실제 사업화가 가능한지 확인할 수 있게 지원한다. 자율주행 버스의 경우 현재 원칙적으로 노선버스만 이용이 가능한데, 시험용 차량 운행을 예외적으로 허용해 정류장에 제대로 서는지 등 주요 요소를 점검할 수 있게 하는 식의 방법을 취한다.김대자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과장은 “규제 특례 기한은 우선 2년에 한차례 연장을 통해 최장 4년까지 가능하다”며 “산업부의 경우 법령 정비가 완료되지 않은 경우를 대상으로 완비시까지 연장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임시허가의 경우 기존에는 규제 특례에 포함된 개념이었으나, 아예 이를 분리시켜 제한된 규모나 지역, 시기 등의 요건 하에서 시험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다.조경래 과기정통부 인터넷제도혁신과 사무관은 “올해 안에 관련 사항에 대해 친절하게 안내받을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역특구 지정시 기업의 능동적 참여 유도 방안도중앙정부의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환경에서 각종 전략 신산업 육성을 꾀할 수 있는 지자체 대상 법안인 지역특구법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소관 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의 성녹영 지역정책혁신과장은 “올 8월 국회에서 여야합의로 지역특구법 개정안과 규제프리존법이 병합되면서 이 법안이 만들어졌다”며 14개 시·도의 27개 지역전략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춘 법안의 내용을 소개했다.성 과장은 이 법은 기본적으로 지자체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법안이지만, 기업도 좋은 아이디어가 있을 경우 지자체나 중앙정부에 먼저 제안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성 과장은 “기존 지원책 외에 201개 항목의 ‘메뉴판식 규제특례’ 제도 등의 방안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며 “지자체가 주도하는 사업의 경우에도 참여 기업수가 일정 정도 이상 되도록 하는 등 기업의 주도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향으로 정책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특히 기존 27개 지역전략산업 외에도 다른 아이디어가 있을 경우 사업 형태로 제안할 수 있다며 “약 8조원 정도로 예상되는 지자체의 예산 지원 수요에 대해서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준동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규제샌드박스 제도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2018.11.07 I 이재운 기자
LG유플러스, 5G 청사진 나왔다..최적의 셀 설계 자신
  • LG유플러스, 5G 청사진 나왔다..최적의 셀 설계 자신
  •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안정적이고 최고 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5G 셀 설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세계 최고의 전파 설계 프로그램 전문회사 프랑스 포스크(Forsk)와 손을 잡았다. 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 김현아 기자]LG유플러스가 내달 1일 서울과 수도권, 일부 광역시를 중심으로 5G 전파를 발사하기 위해 해당 지역에 셀(기지국 신호가 안테나 단위로 전달되는 통화영역) 설계를 완료했다. 특히 세계 최고의 전파 설계 프로그램 전문회사 프랑스 포스크(Forsk)와 손잡았다.대·중·소 기업을 잇는 5G 생태계 구축 전략도 만들어 내년 3월 이후 스마트폰을 통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그간 기지국 장비 도입 논란에 다소 주춤했던 LG유플러스의 5G 전략 공개가 본격화되면서 이통3사간 5G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프랑스 포스크와 셀 설계 손잡은 LG유플러스포스크는 버라이즌, 보다폰, AT&T, 스프린트, 소프트뱅크,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보다폰인디아 등 글로벌 통신회사와 삼성, 노키아, 화웨이, ZTE 등 장비회사, 퀄컴 등 140개국 500개 이상의 회사들에 셀 설계 프로그램 에이톨(Atoll)을 공급했다.LG유플러스는 6개월이라는 최단기간에 LTE 전국망을 구축한 노하우와 세계 최고의 셀 설계 프로그램인 에이톨을 결합, 가장 최적화된 5G 셀 설계가 이뤄질 수 있다고 자신했다.5G에서는 1제곱킬로미터 면적당 연결을 지원하는 단말 수가 현재 10만 개에서 100만개로 늘어나는데 이를 위해선 안테나의 빔이 해당 단말에만 비춰주는 빔포밍 기술이 필요하다. 무대 위의 배우에게 스포트라이트(spotlight)로 불 빛을 비추는 것과 같은 효과다.회사 측은 “5G는 빔포밍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4G에 비해 전파 예측에 어려움이 큰 만큼 레이트래싱(Raytracing) 기법을 적용해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레이트래싱 기법은 전파가 전달되는 경로를 추적, 건물의 높이와 위치, 모양을 고려해 전파의 반사, 굴절, 회절을 계산해 예측한다.장비가 위치한 지역 특성에 맞도록 구축된 LG유플러스만의 차별적인 4가지 고유 전파모델을 적용해 셀 설계의 정확도를 높였고, 최근 1차로 서울을 비롯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지역 및 광역시에 대한 셀 설계를 완성했다.빔포밍 기술 개념도(출처: 삼성전자)◇오픈랩 운영, 선행기술 공동개발, 국내 5G 장비 회사 육성 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에 대비해 ▲오픈랩 운영 ▲산·학·연 협력 확대 ▲중·소 장비회사 육성 등도 한다.5G 오픈랩은 내년 중 오픈해 개발자들에게 실제 환경에 준하는 테스트 공간을 제공한다.산학연과제로 초다시점 홀로그램, 초고화질 VR, 실시간 영상 중계 및 원격 제어 서비스, 드론 및 RC카 원격제어 등 5G 기반 선행기술을 확보했고, 한양대와는 자율주행 관련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공동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기술력 있는 국내 중·소 통신장비 회사들이 5G 기술 및 장비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개발비를 지원하고 해당 장비도 우선 도입한다. LG유플러스는 5G 장비도입 초기부터 국내 중·소업체의 장비가 포함될 수 있도록 고객정보 및 정책 관리 장비, 코어망과 기지국을 연결하는 백홀 장비 등에 대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5G 장비 전략 협력사에는 100억원 자금을 제공하고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LG유플러스 최주식 5G추진단장(부사장)은 “첫 전파발사를 목전에 두는 등 5G 시대 개막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며 “5G가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산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4차 산업혁명의 견인차가 되도록 네트워크 구축, 서비스 개발, 상생과 생태계 활성화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18.11.04 I 김현아 기자
이재현 “‘김’ 활용하라” 주문에…글로벌 K푸드 '비비콘' 탄생
  • [줌인]이재현 “‘김’ 활용하라” 주문에…글로벌 K푸드 '비비콘' 탄생
  •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더CJ컵 우승자인 미국의 브룩스 캡카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JNA GOLF)[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외국에서도 인기 있는 우리나라 식재료인 ‘김’을 활용해 비빔밥과 같은 한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낵류(비비콘)를 개발하라.”(이재현 CJ그룹 회장)CJ제일제당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대회인 ‘더 CJ컵’에서 선보이며 완판 행진을 이은 아이스크림콘 모양의 비빔밥 ‘비비콘’. 비비콘은 처음부터 콘(아이스크림 등 음식을 담는 원뿔형 모양의 과자)의 주재료가 김이 아니었다. 다양한 비비콘 제품들 중 김을 활용한 비비콘(가운데) 제품은 ‘더 CJ컵’에서 처음 선보인 후 완판 행진을 했다. (왼쪽부터) 누룽지, 김, 밀가루를 활용해 콘을 만들었다.(사진=강신우 기자)처음에는 누룽지 부각을 썼다. 누룽지로 만든 비비콘, 이는 지난해 진행된 CJ그룹 신입사원 아이디어 경연대회인 온리원페어를 통해 탄생한 작품이다. ‘비비콘(비빔밥+콘)’이라는 제품명도 당시 경연대회에서 나온 이름을 그대로 썼다. 신입사원의 아이디어를 CJ엠디원의 푸드스타팀에서 연구·개발해 지난 6월 열린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누룽지로 만든 비비콘이 첫선을 보였다. CJ푸드스타팀은 7명의 전문 셰프들로 구성됐으며 CJ제일제당의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활용한 레시피를 개발한다. 비비콘도 비비고 ‘불고기 비빔밥’과 비비고 ‘김밥 김’을 활용한 아이디어 제품이다. 이후 지난 8월 한류문화 컨벤션 ‘케이콘(KCON) 2018 LA’에서는 토르티야(Tortilla·밀가루를 활용해 야채나 고기를 넣고 싸서 먹는 멕시코 전통음식) 방식으로 바뀌었다가 최근 열린 더 CJ컵에서 김을 활용한 비비콘(개당 3000원)을 선보이면서 이색적인 ‘K푸드’로 전격 이름을 알리게 됐다. 비비콘의 부각 재료가 두 번이나 바뀐 것은 먹기에 불편함이 있었고 한국에서 나는 식재료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누룽지로 만든 비비콘은 금세 딱딱해지고 한 입 깨물면 밥알이 다 튀어나오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 토르티야 방식은 먹기에는 편했지만 멕시코 전통 음식의 한 재료를 활용했기 때문에 ‘한식’이라고 말하기 어색했다. 이때 이재현 회장이 ‘김’을 활용해보라고 주문, CJ엠디원의 푸드스타팀에서 연구개발한 끝에 현재의 ‘비비콘’이 나오게 됐다. 비비콘 제품을 연구개발한 CJ엠디원의 푸드스타팀이 지난달 31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이수진 푸드스타 팀장, 명호민 셰프, 허나은 셰프.(사진=강신우 기자)김수진(38) 푸드스타팀 팀장은 “이번에 선보인 비비콘은 김의 ‘바삭함’을 찾는 것이 관건이었다. 비비콘의 형태를 이루는 주재료인 김이 밥과 함께 조화를 잘 이뤄야 깔끔하게 한 입 베어 물 수 있는데 바삭한 김을 만들기 위해 기름에 튀기기도 하고 오븐에 굽기도 하는 등 수백 번의 테스트를 거쳐 비비콘에 최적화된 특수 김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비비콘을 만드는 과정은 간단하다. 완성된 콘 모양의 김에 잘 볶은 비비고 불고기비빔밥을 가득 채운 후 곱게 간 삶은 달걀을 얹고 닭강정 소스를 뿌려주면 된다. 맛은 기존의 불고기비빔밥과 김의 조합이 잘 됐다는 평가가 많다. 비빔밥을 먹고 난 뒤 고소한 김이 전체적인 맛을 깔끔하게 잡아준다.비비콘 요리를 담당하고 있는 명호민(29) CJ엠디원 푸드스타팀 셰프는 “김을 활용한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 되는 것이 있다면 특수 제조과정을 거친 ‘김’”이라며 “바삭한 식감과 함께 바삭 바삭한 소리를 함께 들으면 맛이 배가된다”고 말했다. 명 셰프는 ‘김마끼’와 유사하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비비콘은 김에 라이스페이퍼를 입히는 방식으로 단단한 콘부각을 만들었기 때문에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더CJ컵 행사장 내 ‘비비고’ 부스.(사진=CJ그룹)푸드스타팀은 비비콘 이외에 ‘왕교자치즈스틱’, ‘비비볼’, ‘남도떡갈비한입버거’, ‘전복김밥’ 등 신메뉴 7종을 더 CJ컵에서 선보였다. 이들 제품 모두 이재현 회장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원더풀(wonderful)”, “언빌리버블(unbelievable)”이라며 극찬했던 아이디어 제품들이다. 앞서 이 회장은 더 CJ컵에서 비비콘을 한식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좋은 아이디어로 평가, 한식 스낵류를 적극적으로 개발하라고 지시했다. CJ제일제당은 푸드스타팀에서 연구개발한 제품을 향후 상품화할 계획이다. 김 팀장은 “햄버거를 대체할 만한 한식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라며 “‘K푸드의 세계화’라는 큰 틀 안에서 세계인이 더 쉽고 편하게 한식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02 I 강신우 기자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전환, 법령에 가로막힌 65건 규제 풀린다
  •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전환, 법령에 가로막힌 65건 규제 풀린다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앞으로 유인드론, 플라잉보드 등 새로운 초경량비행장치의 시험비행이 허용되고 아스팔트·콘크리트에 한정된 도로포장 재료가 폴리머·플라스틱 등 신소재로 확대된다.정부는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전환성과 및 향후 계획’을 논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월22일 대통령 주재 규제혁신 토론회에서 발표한 포괄적 네거티브 전환 방안 38건 과제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법령에 가로막힌 신기술·신제품의 우선허용 65건 과제를 포함하고 있다.‘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전환’은 신산업의 ‘우선허용-사후규제’ 체계로의 전환을 의미하며, 지금까지 경직되고 한정적인 현행 법령으로 인해 신산업·신기술의 시장 출시가 제약되는 점을 근본적이고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다.정부는 법령이 과도하게 한정적으로 정의돼 시장 진입기회를 불합리하게 차단하거나, 과도하게 제한하는 규제를 제거했다. 1조원이 넘는 중소기업의 신기술 공사·용역 시장에 대한 공공기관 수요를 확대하고, 배출가스 시료채취 재료를 특정 1개 제품에서 다양한 흡착제로 다양화해 신기술 개발을 촉진하기로 했다. 차선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발광다이오드(LED) 등을 활용한 노면표시도 가능해진다. 언제라도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가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혁신’ 카테고리(기타 유형)을 도입한다. 행글라이더, 패러글라이더, 낙하산류, 기구류 등 초경량비행장치를 8종으로 한정했던 것에서 새로운 형태의 비행장치 시험비행이 허용되도록 기타 카테고리 신설했다. 이에 따라 플라잉보드, 유인드론, 퓨전맨 등 새로운 비행장치 관련 연구개발 활성화가 기대된다.시설물 점검·진단에 드론 등 신기술 장비를 활용한 하도급이 가능해지고, 기술발전 속도에 맞춰 인공지능(AI), 지능형로봇 등 신기술에 대한 특허분류체계를 신설했다. 4차 산업 신기술 연구개발(R&D)의 체계적 관리 및 특허 등록기간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법령이 신기술 연구·개발을 저해하고, 기업 활동을 옭아매지 않도록 금지사항만 열거하고, 그 이외는 모두 허용하는 체계로 전환한다. 시신유래물 관리기관과 연구자범위를 확대해 생명공학 연구가 활성화되는 기반을 마련한다. 신속한 변경허가로 체외진단 의료기기의 시장진출도 쉬워진다.인·허가 요건을 미리 제한하지 않고, 자율적으로 요건을 갖추도록 하되 사후에 적정성을 검사하여 기업의 부담을 완화한다. 개인위치정보사업의 진입장벽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낮춰 절차와 시간이 단축되고, 아동위치알림 등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이 촉진될 수 있도록 했다. 식품유형 및 단순가공 공정이 동일하다면 HACCP 인증을 종류별로 받지 않아도 된다. 정부는 지난 16일 공포된 규제샌드박스 3법의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내년 1월17일 시행되는 정보통신융합법과 산업융합촉진법의 하위법령은 입법예고를 앞두고 있다.규제샌드박스를 적용박는 사례로는 배달로봇 실외 테스트 허용, 신기술 적용 환경친화 축산농장 거리제한 실증 특례, 도로일체형 태양광 실증 테스트 허용, 자율주행차 군집주행 실증 허용 등이 있다.정부는 지난 1월22일 규제혁신 토론회에서 발표한 38건 과제는 10월 말 기준으로 총 34건(89%)은 조치 완료했거나 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며, 나머지 4건도 신속한 입법조치를 거쳐 연내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련주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은 “입법방식 유연화 등 네거티브 전환 과제 추가 발굴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부처 관계법령 전수조사를 연내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내 발표할 예정”이라며 “이번에 공포된 규제 샌드박스 법률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적용 사례 발굴은 물론, 하위법령 정비, 기업·협회·지자체 설명회 및 홍보 등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2018.10.31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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