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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文대통령 "日수출규제 피해 지원 예산, 추경에 반영하겠다"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30대 기업을 만나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기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5대 그룹을 포함해 총자산 10조원 이상 대기업 30개사와 경제단체 4곳이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인한 피해 기업 지원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이번 추경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가진 경제계 주요 인사 초청 간담회에서 “우리 정부는 일본의 부당한 수출제한 조치의 철회와 대응책 마련에 비상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 정부에 대한 발언 수위도 높였다. 지난 8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일본 정부에 대해 수출 규제 조치 철회와 성의있는 협의를 촉구한 문 대통령은 이날 “일본 정부가 더 이상 막다른 길로만 가지 않기를 바란다”며 “일본 정부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우리 경제에 타격을 주는 조치를 취하고 아무런 근거없이 대북제재와 연결시키는 발언을 하는 것은 양국의 우호와 안보협력 관계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전례 없는 비상 상황인 만큼 정부와 기업이 상시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민관 비상 대응체제를 갖출 필요가 있다”며 “주요 그룹 최고경영자와 경제부총리, 청와대 정책실장이 상시 소통체제를 구축하고 장·차관급 범정부지원체제를 운영해 단기적 대책과 근본적 대책을 함께 세우고 협력해 나가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단기 대책으로는 우리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수입처의 다변화와 국내 생산의 확대, 또 해외 원천기술의 도입 등을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인허가 등 행정절차가 필요할 경우 그 절차를 최소화하고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영계에 대해 “정부만으로는 안 되고, 기업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특히 대기업의 협력을 당부드린다”며 “부품·소재 공동개발이나 공동구입을 비롯한 수요기업 간 협력과 부품·소재를 국산화하는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발언 전문.여러분 반갑습니다. 우리 경제가 엄중한 상황 속에서 우리 경제를 대표하는 최고 경영자 여러분을 모시고 함께 대책을 논의하는 그런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런 요청이었는데 이렇게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의 말씀을 듣는 그런 자리이기 때문에 제 인사는 되도록 짧게 하겠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우리 경제는 내부적인 요인에 더해 대외적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보호무역주의와 강대국 간의 무역 갈등이 국제 교역을 위축시키고, 세계 경제의 둔화 폭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그것만으로도 무역 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 경제를 어렵게 만들고 있는데, 거기에 일본의 수출 제한조치가 더해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부당한 수출제한 조치의 철회와 대응책 마련에 비상한 각오로 임하고 있습니다.무엇보다 정부는 외교적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도 화답해 주기를 바랍니다. 더 이상 막다른 길로만 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일본 정부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우리 경제에 타격을 주는 조치를 취하고, 아무런 근거없이 대북제재와 연결시키는 발언을 하는 것은 양국의 우호와 안보협력 관계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양국의 경제에도, 이롭지 않은 것은 물론입니다. 당연히 세계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므로 우리는 국제적인 공조도 함께 추진할 것입니다. 우리의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이지만,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대응하고 타개해나갈지 여러분의 말씀을 경청하고자 합니다. 정부와 기업 간에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제 생각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전례 없는 비상 상황인 만큼, 그런 만큼 무엇보다 정부와 기업이 상시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민관 비상 대응체제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요 그룹 최고경영자와 경제부총리, 청와대 정책실장이 상시 소통체제를 구축하고, 장·차관급 범정부지원체제를 운영을 해서, 단기적 대책과 근본적 대책을 함께 세우고 협력해나가자는 것입니다.단기적 대책으로는, 우리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수입처의 다변화와 국내 생산의 확대 또 해외 원천기술의 도입 등을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인허가 등 행정절차가 필요할 경우 그 절차를 최소화하고,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하겠습니다. 빠른 기술개발과 실증, 공정테스트 등을 위해서 시급히 필요한 예산은 국회의 협조를 구해 이번 추경예산에 반영하겠습니다. 국회도 필요한 협력을 해주시리라 믿습니다.근본적인 대책으로는, 이번 일이 어떻게 끝나든, 이번 일을 우리 주력산업의 핵심기술, 핵심부품, 소재, 장비의 국산화 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여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특히 특정국가 의존형 산업구조를 반드시 개선해야 합니다. 정부는 부품·소재, 장비산업의 육성과 국산화를 위해 관련 예산을 크게 늘리겠습니다. 세제와 금융 등의 가용자원도 총동원할 것입니다.정부만으로는 안 되고, 기업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대기업의 협력을 당부드립니다.부품·소재 공동개발이나 공동구입을 비롯한 수요기업 간 협력과 부품·소재를 국산화하는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주시기 바랍니다. 기업과 정부가 힘을 모은다면 지금의 어려움은 반드시 극복하고, 오히려 우리 경제를 한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만남이 걱정하시는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경제가 늘 그래왔듯이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文대통령 "日, 더이상 막다른 길로만 가지않길"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30대 기업을 만나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기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5대 그룹을 포함해 총자산 10조 원 이상 대기업 30개사와 경제단체 4곳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이원태 금호아시아나 부회장,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황창규 KT 회장, 허창수 GS 회장, 구광모 LG 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문 대통령,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황각규 롯데 부회장.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더 이상 막다른 길로만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제계 주요 인사 초청 간담회에서 일본을 향해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 8일 수석보좌관회의에 이어 두번째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일본에 수출 규제 조치 철회와 성의있는 협의를 촉구하며 절제된 메시지를 냈지만, 일본 측이 이에 대해 거부 입장을 밝히자 이날 발언 수위를 높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 윤부근 부회장, 현대자동차 정의선 수석부회장, SK 최태원 회장, LG 구광모 회장, 롯데 황각규 부회장 등 5대 기업을 비롯한 30대 기업 총수 및 경영인과 한국무역협회 김영주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중견기업연합회 강호갑 회장 등 경제인 34명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이,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주형철 경제보좌관 등이 자리했다. ◇“日조치 양국 경제·안보에 이롭지않아…외교적 해법 화답해야”이날 간담회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 방안 모색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발언 순서도 조치에 대한 타격이 큰 기업 순으로 정해졌다. 김상조 실장은 “일본 조치의 직접 당사자인 LG, SK, 삼성에 먼저 말씀을 부탁드리고 국내에서 부품을 생산하는 금호, 코오롱의 말씀을 부탁드린다”며 “그 다음에는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지만 현대차, 효성에서 소재와 관련된 말씀을 듣고 일본과 여러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업체들의 말씀을 듣겠다”고 정리했다. 기업들의 의견에 앞서 문 대통령은 급박한 상황 속에 정부와 힘을 모아주고 있는 기업인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엄중한 상황 속에서 우리 경제를 대표하는 최고 경영자 여러분을 모시고 함께 대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며 “갑작스런 요청에 응해주신 기업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면, 우리 경제는 내부적인 요인에 더해 대외적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보호무역주의와 강대국 간의 무역 갈등이 국제 교역을 위축시키고, 세계 경제의 둔화 폭을 더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만으로도 무역 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 경제를 어렵게 만들고 있는데, 거기에 일본의 수출 제한조치가 더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이에 대한 대응을 위해 전방위적 노력에 나서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일본의 부당한 수출제한 조치의 철회와 대응책 마련에 비상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정부는 외교적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일본을 향해 재차 외교적 대응에 대한 화답을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 정부도 화답해 주기를 바란다. 더 이상 막다른 길로만 가지 않기를 바란다”며 “일본 정부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우리 경제에 타격을 주는 조치를 취하고, 아무런 근거없이 대북제재와 연결시키는 발언을 하는 것은 양국의 우호와 안보협력 관계에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양국의 경제에도, 이롭지 않은 것은 물론”이라며 “당연히 세계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므로 우리는 국제적인 공조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외교적 해결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매우 유감스러운 상황이지만,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민관 비상 대응체제 구축·기술개발 추경예산에 반영 등 제시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을 어떻게 대응하고 타개해나갈지 여러분의 말씀을 경청하고자 한다”며 “정부와 기업 간에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정부와 기업간의 상시적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제 생각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전례 없는 비상 상황인 만큼, 무엇보다 정부와 기업이 상시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민관 비상 대응체제를 갖출 필요가 있다”며 “주요 그룹 최고경영자와 경제부총리, 청와대 정책실장이 상시 소통체제를 구축하고, 장·차관급 범정부지원체제를 운영하여, 단기적 대책과 근본적 대책을 함께 세우고 협력해나가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일본의 수출 규제 소재 및 부품 등에 대한 수입선 다변화 등의 지원책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단기적 대책으로는, 우리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수입처의 다변화와 국내 생산의 확대 또 해외 원천기술의 도입 등을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인허가 등 행정절차가 필요할 경우 그 절차를 최소화하고,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빠른 기술개발과 실증, 공정테스트 등을 위해 시급히 필요한 예산은 국회의 협조를 구해 이번 추경예산에 반영하겠다”며 “국회도 필요한 협력을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를 주요 산업의 대외 의존도를 낮추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근본적인 대책으로는, 이번 일이 어떻게 끝나든, 이번 일을 우리 주력산업의 핵심기술, 핵심부품, 소재, 장비의 국산화 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여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특정국가 의존형 산업구조를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며 “정부는 부품·소재, 장비산업의 육성과 국산화를 위해 관련 예산을 크게 늘리겠다. 세제와 금융 등의 가용자원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기업의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만으로는 안 되고, 기업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 특히 대기업의 협력을 당부드린다”며 “부품·소재 공동개발이나 공동구입을 비롯한 수요기업 간 협력과 부품·소재를 국산화하는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과 정부가 힘을 모은다면 지금의 어려움은 반드시 극복하고, 오히려 우리 경제를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우리의 만남이 걱정하시는 국민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우리 경제가 늘 그래 왔듯이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코스닥人]김정훈 에스모 대표 "하반기 자율주행 버스 판매 매출 기대"
- 김정훈 에스모 대표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자율주행 관련 회사의 사업계획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에스모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올해 하반기 자율주행 버스 판매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며, 자율주행 택시와 화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다.”김정훈 에스모(073070) 대표는 8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올 하반기 20~30대 정도의 자율주행 버스 판매가 예상되고, 내년에는 세 자릿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나브야 263억원 투자…“대중교통 기반 자율주행 조기 상용화 기대”자동차용 와이어링 하네스(각종 전기장치에 전원을 공급하고 신호를 전달하는 배선장치) 부품을 생산하는 에스모는 지난해 초 자회사 엔디엠을 설립하고 자율주행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최근 자율주행 사업 확장을 위해 프랑스 나브야(NAVYA)가 발행한 2000만유로(약 263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김 대표는 “자율주행 관련 기술력을 가진 해외 유수의 업체들과 협력을 논의해왔다”며 “조기 상용화를 위해서는 대중교통 기반의 자율주행 사업을 진행하는게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해 나브야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나브야는 자율주행 셔틀버스 상용화에 성공해 차량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으로, 현재까지 전세계 20여개 국가에서 150대의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판매했다. 에스모는 나브야에서 자율주행 버스의 부품을 가져와 국내 공장에서 완성차 조립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버스는 최대 15명 탑승이 가능하다. 김 대표는 “프랑스의 인건비, 부가세 등을 감안하면 차량가격이 생각보다 높아 주요 부품과 소트프웨어 등을 가져와 국내에서 조립해 단가를 떨어뜨릴 계획”이라며 “울산 등 기존 공장을 활용해 추가적인 증설 없이 바로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 지자체 연계 판매…日·中 파트너사 선정해 판매 돌입자율주행 버스는 국내에서 우선 지자체와 연계해 판매를 추진하고 있다. 지자체 내 관광지나 산업단지의 셔틀버스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 일본과 중국 등에서도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달 내로 일본과 중국의 현지 파트너사를 선정해 판매에 돌입할 것”이라며 “나브야는 최근 일본 소프트뱅크 자회사와 협력해 도쿄의 공공도로에서 완전 자율주행 실험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자율주행 버스의 사후 서비스(A/S)를 포함한 대당 가격은 4억~5억원 수준으로 예상돼 100대만 팔아도 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회사는 자율주행 택시(Autonom CAB) 서비스도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 지자체와 연계해 노약자의 차량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 특정 지역 등을 대상으로 도입하겠다는 것. 김 대표는 “국내에서는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시범적으로 시행을 해 보려고 한다”며 “일본에서는 2020년 도쿄올림픽 특수가 기대되고, 중국에서는 국가적으로 자율주행 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어 자율주행 택시 사업은 일본과 중국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브야가 현재 테스트 중인 6인승 자율주행 택시 차량은 최고 단계인 레벨 5로, 운전대가 없는 무인차다. 현재 유럽, 미국, 호주에서 총 25대의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회사는 나브야가 추진 중인 자율주행 화물차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김 대표는 “나브야는 툴루즈 공항 내에서 자율주행 화물운반 카트를 테스트하고 있다”며 “정해진 경로를 따라 움직이는 화물차에는 자율주행 서비스가 빨리 도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항 등 제한적인 구역에서 시작해 점점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車 부품사업도 하반기 실적 개선…“주가 재평가 기대”기존 사업 부문도 올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에스모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8% 감소한 150억원, 영업손실 12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김 대표는 “주요 고객사인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분파업을 진행한 여파로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면서도 “르노삼성의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타결로 하반기 수주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전기차용 와이어링 하네스 부품 매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전기차 배터리 내부에 들어가는 부품을 생산해 LG전자를 통해 GM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이전만 해도 전체 매출액의 1%도 차지하지 못했던 전기차용 부품 매출 비중은 올해 2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30%를 목표로 하고 있다.자율주행 사업 추진 기대로 지난해 6월 1만4000원에 육박했던 에스모의 주가는 현재 5000원대 중반에 머무르고 있다.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며 연초 대비로도 20% 넘게 빠졌다. 김 대표는 “그간 추진해왔던 자율주행 사업의 성과가 올 하반기부터 매출로 현실화되며 기대치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에 비하면 국내에서는 아직 자율주행 관련 사업의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됐지만, 실적이 가시화되면서 충분히 제대로 된 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실패 부담↓'…값싼 창업의 시대가 왔다
- [이데일리 김유성 이윤화 기자] 빌려 쓰고 나눠 쓰고…. 값싼 창업의 시대가 열렸다. 주방이나 사무실 같은 공간을 빌려 쓰면서 창업비용을 줄이고, 주문과 결제 등은 무인 키오스크를 설치하거나 배달 애플리케이션(앱)과 연계해 해결한다. 사업에 실패해도 손실 비용은 그만큼 줄어든다. 외식사업에서 공유주방이 주목받고 있다. 1인 창작자나 점포 창업자를 위한 공간 공유 플랫폼도 홍대 등 젊은 창업자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 먼슬리키친이 운영하는 공유주방 형태. 하나의 공간을 8개의 칸막이형 주방으로 나눴다.(사진=김유성 기자)◇목돈 필요 없는 공유주방 공유주방은 이미 미국 등에서는 일반화된 외식 창업 모델이다. 미국은 1980년대부터 한 주방에서 여러 사업자가 각자 메뉴를 개발하고 만드는 방식이 생겨났다. 모바일을 통한 공유경제가 확산하던 2010년 이후에는 미국 전역으로 확대됐다. 실제 미국은 2013년 130여개였던 공유주방 사업자가 2016년도 200개를 넘어섰다. 승차공유 업체 ‘우버’의 창업주 트래비스 캘러닉이 서울에 공유주방 ‘클라우드키친’ 1호점을 열어 주목받았다. 한국도 공유주방 사업이 2015년 이후 주목받기 시작했다. 배달 앱의 대중화가 결정적이었다. 음식을 배달해 시켜먹는 사람들이 늘면서 매장 입지에 대한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덜해졌다. 배달 앱을 통해 주문과 결제, 배달까지 한 번에 되면서 혼자서도 외식 창업이 가능해졌다. 최근 서울 논현동에 있는 공유주방 업체 ‘먼슬리키친(월간주방)’을 찾았을 때 이런 장점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매장 안은 대부분 주방이었다. 일부 방문손님용 테이블이 있긴 했지만 주방과 비교해보면 작은 편이었다. 칸막이로 구분된 작은 주방 안에서 6개 사업자가 음식을 조리하고 있었다. 대부분은 배달 앱으로 받은 주문을 처리하는 방식이었다. 매장을 직접 방문한 손님도 주문과 결제가 동시에 되는 키오스크를 이용했다. 이제석 먼슬리키친 본부장은 “공유주방의 장점은 창업자가 사업을 포기할 때 더 빛을 발한다”고 말했다. 한 달 정도 먼슬리키친에서 외식사업에 도전했다가 그만둔 60대 노부부의 손실 비용은 200만~300만원이었다. 사업에 필요한 식자재 구입비와 한 달 매장 임대료 비용정도였다. 매장 임대료와 인테리어 비용, 테이블과 의자 등 집기류가 고스란히 손실로 남는 일반 프랜차이즈 창업과 구별됐다. 형태는 달라도 2015년 출범한 공유주방업체 ‘위쿡’도 초보 외식창업자들의 테스트베드가 돼 준다는 점에서는 먼슬리키친과 비슷하다. 위쿡은 각 개인들과 계약을 맺고 자신의 주방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김기웅 위쿡 대표는 “공유주방은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공유하면서 푸드메이커들과 상생하기 적합한 공유경제 사업 모델 중 하나”라고 말했다. 다만 수십 년 묵은 규제가 우리나라 공유주방 산업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제36조에 따르면 식품 접객업 등에서는 1개 주방에서 2명 이상의 사업자가 영업을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완화한 규제 샌드박스 프로젝트가 지난달 20일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은 ‘미흡하다’라는 업계 반응이 나오고 있다. 요일가게 ‘다, 괜찮아’ 전경.(‘다, 괜찮아’ 제공)◇요일가게와 신 개념 공유 오피스 요일가게는 말 그대로 요일별로 매장 운영 주체가 다른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14년 인천 배다리(인천시 동구 창영동 일대)에 생겼다. 1956년 지어진 2층짜리 창고에 들어선 매장이다. 월요일은 동네극장, 수요일은 공방, 일요일은 차와 디저트를 파는 형태다. 요일가게는 임대료를 각 매장 운영 주체들이 나눠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초기 창업자가 자신의 사업을 실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기도 한다. ‘요일가게-다, 괜찮아’ 운영자는 “요일가게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홍대 등 여러 곳에 비슷한 모델이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요일가게 ‘다, 괜찮아’ 내부 모습.(‘다, 괜찮아’ 제공)디지털노마드(디지털 유목민·노트북이나 스마트폰으로 업무를 보는 1인 사업가)를 위한 공간도 있다. 프로젝트에 따라 짧게는 하루, 길게는 한 달 정도 사무공간을 대여해준다. 주로 프리랜서들이 많이 이용한다. 주거와 사무 공간을 동시에 제공하는 형태로 ‘로컬스티치’ 등이 있다. 로컬스티치는 동네 호텔을 개조해 만들었다. 지난 2013년 론칭해 현재 5개점을 두고 있다. 업무 공간과 주거 공간을 함께 제공하는 형태다. 카페나 사무실 등 공간이 남는 점주와 사무·회의 공간이 필요한 이들을 연결해주는 플랫폼도 있다. 이용법은 배달앱과 비슷하다. 스페이스클라우드 등의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스페이스클라우드는 네이버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스페이스클라우드 운영사인 엔스페이스의 정수연 대표는 “창업시장이 포화 상태인데다가 1인 창업이 늘고 있어 저렴한 비용에 공간을 쓸 수 있는 비즈니스는 앞으로 더 많이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 제2의 포켓몬 바람 불까…AR게임 기대작 줄줄이 나온다
-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 나이언틱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지난 2016년 증강현실(AR)게임 열풍을 일으켰던 ‘포켓몬 고(GO)’ 이후 잠잠했던 AR게임 시장에 인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대작 게임들이 쏟아진다. ‘제2의 포켓몬 고’ 열풍을 재현할 AR게임이 등장할지 여부가 기대를 모은다.◇인기 IP, AR 기술 만나 신규 수요 확장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251270)이 지난달 4일 한국과 일본에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이하 일곱 개의 대죄)’는 양국에서 iOS 매출 순위 최고 1위를 기록한 이후 일매출 15~20억원을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일곱 개의 대죄는 원작 애니메이션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구현된 118개의 시네마틱 영상과 함께 AR 기능을 활용한 전투모드가 차별점으로 꼽힌다.이 게임의 전투는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와 카드 배틀을 합친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이용자가 AR기능을 설정하면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장이 만들어진다. 이용자는 AR 기술로 마련된 전장 위에 캐릭터들을 배치해 친구와 얼굴을 맞대고 전투를 즐길 수 있으며, 자신의 캐릭터와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넷마블 관계자는 “이용자들에게 캐릭터와의 교감과 신선한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AR 기능을 추가했다”며 “AR 기능 뿐만 아니라 저희가 준비한 게임의 콘텐츠들을 많은 이용자분들이 즐겨주시고 있는 만큼 더 노력해서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포켓몬 고의 개발사 나이언틱이 지난 28일 국내 공식 출시한 신작 AR게임 ‘해리포터: 마법사 연합(이하 해리포터)’은 올해 가장 주목받는 AR게임이다. 나이언틱은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과 영국에서 먼저 이 게임을 선보인 지 일주일 만에 국내에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이후 전 세계 다른 국가에서도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이날 출시된 해리포터는 포켓몬 GO를 만든 나이언틱의 신작이라는 점과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한 해리포터를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모바일시장 분석사이트 앱 애니는 올해 가장 흥행할 모바일게임으로 해리포터를 꼽은 바 있다. 앱 애니는 이 게임이 출시 이후 첫 한 달 동안 1억달러(약 1130억원)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포켓몬 고의 기록에는 절반가량에 미치는 수준이지만, 캔디크러시사가보다는 10배, 클래시 오브 클랜보다는 23배 높은 매출이다.실제 해리포터의 출시 초기 흥행 성적은 매우 성공적이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해리포터는 출시 첫날 북미에서 40만 다운로드 및 30만달러(약 3억46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같은 기간 75만 다운로드와 200만달러(약 23억1100원)의 매출을 올린 포켓몬 고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AR게임으로서 이례적인 실적인 것으로 전해졌다.나이언틱은 특히 한국시장을 위한 특별한 혜택으로 SK텔레콤(017670)과의 제휴를 통한 ‘제로레이팅’ 서비스를 내세웠다.전진수 SKT 5GX서비스 사업단장은 “SKT 고객은 앞으로 1년간 데이터 프리로 해리포터 게임을 즐길 수 있다”며 “이와 함께 SKT 전국 4000여개 매장은 더 많은 마법에너지와 게임 아이템 획득을 위한 여관 및 요새로 변신한다”고 전했다.마인크래프트 어스. 마인크래프트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협동·활동성 강조한 AR게임, 모바일 새 장 열어PC버전 타이틀 판매량 3000만장, 전 세계 3억명이 넘는 이용자가 즐기는 ‘마인크래프트’도 AR게임 ‘마인크래프트 어스’로 변신해 공식 출시를 곧 앞두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의 자회사이자 마인크래프트의 개발사인 모장은 지난 5월17일 이 게임을 공개한 뒤 올 여름 내 iOS와 안드로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베타테스트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밝혔다.마인크래프트 어스는 AR 기능을 활용해 카메라로 촬영한 현실 배경에서 자원을 찾고, 구조물을 쌓아 올리는 게임이다. 주변 친구들과 함께 건물을 지을 수 있으며, 나무나 돌 등 블록의 경우 실생활 주변에 나무나 바위가 있을 경우 채집할 수 있다. 혼자, 또는 친구와 함께 모험을 진행하는 도중에는 다양한 몬스터들을 마주하거나 용암이 폭발하는 지역 등을 만날 수도 있다.모바일게임 초기 시장을 제패했던 ‘앵그리버드’도 AR게임 ‘앵그리버드 AR: 돼지의 섬’으로 지난 4월 iOS에 무료 게임으로 독점 출시됐다. 현실 공간에 스마트폰을 비추면 돼지들의 건물이 생성되며, 이용자는 1인칭 시점으로 새총을 쏘아 이들을 파괴해야 한다. 총 40개 이상의 스테이지가 준비돼 있다. 앞서 두 게임에 비해 멀티플레이나 모험적인 요소가 없어 AR게임 특유의 흥행성은 떨어지는 편이다. 개발사측은 향후 안드로이드에도 게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출시될 대작 AR게임들로 다시 한 번 AR게임 열풍이 일어날지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며 “포켓몬 고의 성공이 단순히 포켓몬스터라는 IP의 인기 덕분이었는지, 아니면 모바일게임 시장에 AR게임 수요가 충분히 존재하는 지 여부가 가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자율주행실험도시 무상개방'으로 기술개발 박차!
- (이미지제공 : 한국교통안전공단) 자율주행실험도시 조감도[이데일리TV 이대원PD]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병윤)은 6월 28일(금), 중소기업과 대학을 대상으로 한 자율주행실험도시(K-City)의 무상개방을 7월 2일(화)부터 내년 하반기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지난 3월부터 재정이 취약한 중소기업 및 대학에게 ‘케이-시티’를 무상으로(15개 중소기업 및 16개 대학, 총 31개 기관이 총 296회) 개방해오고 있다.공단관계자는 사용 기관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소기업?대학에 대한 적극적인‘케이-시티’사용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내년 하반기까지 무상 개방을 연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임시운행 허가를 받아 운행중인 자율주행차는 총 63대(중소기업 6대, 대학 12대, 자동차업계 25대 등)로, 자율주행 기술개발은 중소기업과 대학까지 계속 확대되어가는 추세다.자율주행 기술개발 활성화 및 안정화를 위해 중소기업 및 대학에 대해서는 ‘케이-시티’시험로 사용과 함께, 데이터 분석 공간 및 차량정비 공간 등도 무료 제공 할 예정이다.지난해 12월 개통한 ‘케이-시티’는 자율주행자동차 기술개발 지원 및 안전성 검증을 위해 실제 도로환경을 구현한 테스트베드로, 자율주행평가 시나리오를 반복하여 재현 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보다 다양한 환경에서의 자율차의 안전성 평가와 자율주행 레벨4이상의 기술개발을 위해 ‘케이-시티’고도화 사업을 진행 중이며, 2021년까지 강우, 안개 등 악천후 상황 재현을 위한 기상환경재현시설, GPS 수신불량 등 통신장애 환경 재현을 위한 통신음영시스템, 산학연 기술개발을 촉진 지원을 위한 혁신성장지원센터와 같은 시설을 추가 구축 할 예정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류도정 원장은 자율주행실험도시“케이-시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차 기술개발 및 상용화의 조기 정착에 필요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케이-시티’무상 사용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경우 중소기업 확인서, 대학은 사업자등록증을 아래 자동차안전연구원 문의처를 통해 제출한 후 사전 협의하면 된다.자세한 사항은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 네이버랩스 "기술로 모든 공간을 네이버와 연결할 것"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035420) 선행 기술 연구 조직 네이버랩스가 “기술로 공간-상황-사용자-서비스를 연결해 궁극적으로 모든 공간을 네이버와 연결해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어내기 위한 도전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25일 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네이버랩스가 향후 3년 동안 집중적으로 도전해 나갈 기술 미션과 로드맵을 밝혔다.석 대표는 네이버랩스의 기술 목표인 에이시티(A-CITY)에 대해 “다양한 형태의 머신들이 도심 각 공간을 스스로 이동하며 새로운 방식의 연결을 만들고 인공지능(AI)과 로봇이 공간의 데이터를 수집·분석·예측 최종적으로 다양한 인프라들이 자동화된 도심 환경”이라고 설명했다.네이버랩스 기술로 도전하는 미래 도시상 ‘A-CITY’ (네이버 제공)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제시했다. 그는 “도심 속 실내와 도로·인도 등 모든 공간을 고정밀 지도 데이터로 통합하고, 장소·환경·목적에 따라 다양한 변용이 가능한 지능형 자율주행머신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자연스러운 인터랙션 기술을 더해 사용자들에게 네이버와 연계된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10㎝ 이내 정밀도‘로 끊김 없이 위치를 측정할 수 있는 측위 기술도 고도화 중”석 대표는 새 목표를 위해 그동안 로보틱스·자율주행·매핑(Mapping)·측위(Localization)와 같은 기술들이 진일보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초 CES에서 선보일 만큼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한 기술들이 더욱 빠르게 발전 중”이라며 “이 기술들이 네이버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구체적 연구 결과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백종윤 자율주행그룹 리더는 자율주행기술을 매핑·측위·인지·예측·계획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들이 모두 해결돼야 하는 “종합예술”로 묘사하기도 했다. 그는 “네이버랩스가 구축한 자체 자율주행의 요소기술들이 더욱 업그레이드됐다”고 덧붙였다.백 리더는 도심 속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GPS 신호 음영 지역이 많은 도심 특성을 고려해 자율주행머신의 두뇌이자 센서인 ’HD맵‘의 신속한 제작과 업데이트가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그는 신속한 제작·업데이트를 위해 HD맵 업데이트 솔루션 ’어크로스(ACROSS)‘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크로스는 딥러닝과 비전 기술로 도로 정보를 자동 추출해 보다 신속하게 지도를 제작할 수 있는 자동화 알고리즘과 시시각각 변하는 도로정보까지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는 크라우드 소스 매핑(Crowd-source Mapping) 방식의 솔루션이다.백 리더는 더 고도화된 ’하이브리드 HD 매핑‘ 솔루션을 활용해 연내 서울 시내 왕복 4차선 이상의 주요 도로 2000㎞ 레이아웃 지도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구축된 HD맵·GPS·휠인코더(Wheel Encoder)·라이다(LiDAR)·카메라 등의 센서를 결합해 ’10㎝ 이내 정밀도‘로 끊김 없이 위치를 측정할 수 있는 측위 기술도 고도화 중이라고 소개했다.하이브리드 HD 매핑 제작 과정. (네이버 제공)그는 “현재 네이버랩스는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기술 구현을 위해 초정밀 지도 제작 솔루션, 정밀 측위, 센서 융합을 통한 주변 환경인지 및 예측, 경로 계획 및 제어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곧 국토교통부 임시운행 허가 차량을 추가해, 실제 도로 위 다양한 상황에서의 기술 검증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석 대표는 더욱 진화한 실내 지도 제작 기술과 이를 활용한 측위 기술, 실내와 도로를 잇는 인도 영역에 대한 매핑 로드맵을 소개했다. 그는 3차원 실내 지도 제작 로봇 M1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M1X를 활용해 스캔한 대규모 실내 3차원 지도를 공개하며 “기존 대비 제작 단가를 낮추면서도 위치 정확도가 30% 상승했다”고 밝혔다. ◇“실내서도 사진 한장 있으면 자신의 정확한 위치 입체적 파악 가능”석 대표는 이렇게 제작된 실내 지도를 기반으로 한 비주얼 로컬라이제이션(Visual Localization) 기술도 공개했다. 그는 “GPS가 통하지 않는 실내에서도 단 한 장의 사진만 있으면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라며 “네이버랩스의 비주얼 로컬라이제이션 기술은 단연 글로벌 톱 레벨”이라고 자부했다.3차원 실내지도 제작 로봇 ‘M1X’와 Visual Localization 기술. (네이버 제공)그러면서 “3차원 지도 제작에 필요한 고정밀 실내 측위 기술과 이를 활용한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로봇 자율주행과 같이 고차원적인 세부 기술을 동시에 확보한 사례는 세계적으로 극히 드물다고 자부한다”며 “특히 이런 기술들이 대형 쇼핑몰, 공항 등의 대규모 공간에서 보다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석 대표는 “올해부터 실내보다 환경적 변수가 다양한 인도 영역까지 이러한 매핑·측위 기술을 적용해나갈 계획”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사람, 장기적으로는 4종 보행 로봇이 직접 매핑·측위를 위한 데이터를 취득할 수 있도록 코멧(Comet)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프로젝트에 네이버랩스의 펀딩으로 MIT에서 개발한 4족 보행 로봇인 치타3와 미니치타(Mini-cheetah)가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네이버랩스 유럽에서 진행 중인 ’R2D2‘ 연구도 소개됐다. R2D2(Reliable and Repeatable Detectors and Descriptors for joint Sparse Key point Detection and Local Feature Extractio)는 날씨·계절·시간·조명 등 환경 변화와 상관없이 특정 장소의 위치를 파악하는 롱텀 비주얼 로컬라이제이션 기술이다.컴퓨터 비전 분야 글로벌 최고 수준 학회인 CVPR에서 1위를 수상한 비주얼 로컬라이제이션 기술로 환경 변화와 관계없이 특정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인도와 같은 실외공간에서 활용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네이버랩스는 이날 로봇팔 ’앰비덱스‘의 허리 파트 테스트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석 대표는 “3개의 관절로 구성된 허리 파트를 통해 실내에서 앰비덱스가 더 많은 자유도를 가지고 사용자와 인터랙션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로봇 플랫폼 ’어라운드‘와 퀄컴과 협업한 5G브레인리스 로봇 제어 기술을 통합하는 것이 올해의 중요한 미션 중 하나라고 말했다. 연내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이 자율주행 로봇들의 두뇌가 되어 성능과 활용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NBP(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퀄컴·인텔·KT와 다각도로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석 대표와 백 리더는 “네이버랩스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들이 일상의 공간 속으로 스며들어 사람과 더욱 잘 상호작용이 일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와의 협력을 언급하기도 했다. 베어베터는 네이버 공동창업자인 김정호 대표가 이끌고 있는 기업이다. 이들은 “우리가 사는 생활공간들은 여전히 새로운 기회로 가득하지만 앞으로 기술을 가진 회사만이 그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코스닥 人]유진산 파멥신 대표 “지배구조 신경쓰기 보다 항암제 개발에 올인"
- 유진산 파멥신 대표 (사진=회사 제공)[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회사의 내재된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항암제 개발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고 이 자금으로 우리 가족에게 쓸 수 있는 신약을 만드는데 집중한다면 회사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은 물론, 하락한 주가도 따라올 것이라고 믿는다.”유진산(사진) 파멥신(208340) 대표는 지난 1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시장에서 우려하는 CB 발행 및 주가 하락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파멥신의 주가는 지난 3월 19일 상장 후 최고치(9만3700원)를 찍은 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이달 18일 연중 최저점(5만5500원)까지 내려 앉았다.대전시 유성구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유 대표의 집무실을 찾아 파이프라인(주력제품군)의 임상 진행 현황과 10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한 계기,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언론과의 만남은 지난해 11월 기업공개(IPO) 간담회 이후 6개월 만이다. 유 대표는 2008년 9월 파멥신을 세운 창립자이다. 그는 미국 등 해외에서 20년 넘게 유학생활을 하다가 한 대기업 관계자의 제의로 국내로 들어와 2001년부터 LG(003550)생명과학에서 신약 개발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글로벌 항암제에 대한 욕심이 많았던 그는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와 바이오 투자기관(펀드)인 오비메드의 투자를 받아 파멥신을 차리게 됐고, 20년 가까이 항암제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이데일리 김다은 기자]◇ CB, 임상·ODD지정 속도 내기 위한 것유 대표가 눈을 뜨게 된 분야는 항체치료제였다. 항체치료에 몰두한 결과 국산 1호 항암 항체신약 후보물질로 알려진 올린바시맵(옛 타니비루맵)을 탄생시켰다. 올린바시맵은 종양의 신생혈관 생성을 차단해 종양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작용기전의 임상단계 파이프라인이다. 그는 “올린바시맵은 2017년 6월 재발성 악성 뇌종양 환자 대상으로 호주에서 임상 2a상을 완료했고, 지난해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승인절차(IND) 승인을 받아 2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현재 미국 스탠포드대 메디컬 센터와 플로리다 암센터에서 임상시험 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미국의 두 기관과 호주 임상센터, 서울 아산병원 등 각각 기관의 영상 장비 및 소프트웨어를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임상의 속도를 내기 위해 미국 보스턴에 임상 컨트롤 타워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또 미국 내 제한된 임상 환자 수를 극복하고 임상을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미국 뿐 아니라 유럽, 호주에서도 임상 2상을 추진하고 희귀의약품지정신청서(ODD)를 제출할 계획이다. 파멥신이 지난달 상장 6개월 만에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CB 발행을 결정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유 대표는 “당초 예상했던 것과 달리 임상 일정이 늦춰지고 있는 이유는 미국의 MRI 촬영비용이 회당 1만 달러가 드는 등 비용이 만만찮은데다, 임상을 진행하기 위해 필요한 환자 모집도 쉽지 않기 때문”이라며 “주력 파이프라인의 원활한 해외 임상 진행을 위해 CB 발행 일정을 3분기에서 2분기로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현재 올린바시맵의 병용투여 임상도 진행 중이다. 그는 “글로벌 항암제인 머크(MSD)의 키트루다(Keytruda)와 재발성 뇌종양 및 삼중음성 유방암의 병용투여 관련, 안전성 테스트를 하는 임상 1b상을 호주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또 최근 미국에서 열린 바이오 컨퍼런스 행사인 ‘US Bio 2019’에서는 머크와 선양낭포암(ACC) 암종으로도 병용투여 적응증 확대를 논의하는 성과도 거뒀다”고 강조했다.유 대표는 ACC에 대해 기술이전을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 호주에서 진행 중인 임상 1b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에 ACC 암종을 대상으로 키트루다와 병용투여 임상 2상을 연내 신청할 계획”이라며 “이후 약 1년간 국내에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ACC에 대한 ODD를 신청해 빠르게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익분기점(BEP)을 맞추는 시기는 판매를 통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2년 이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멥신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73억84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폭이 확대됐고, 당기순손실도 74억3300만원으로 같은 기간 더 늘었다. 올 1분기 영업손실은 22억9600만원, 당기순손실은 19억3500만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기업 도약, 인재영입 필수 유 대표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우리나라 차세대 먹거리라고 믿는다. 다만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획기적인 신약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업 개발담당 임원(CBO) 등 인재 영입은 필수라는 게 유 대표의 설명이다. 지난달 CB 발행 목적 중 하나이기도 하다.그는 “바이오 벤처의 한계를 뛰어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가기 위해 인재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인재를 찾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미국, 호주 등 유능한 현지인을 뽑아서 성장 동력을 키워가야 한다”고 말했다. 파멥신은 사옥 이전 계획도 있다. 유성구 신동국가산업단지에 새 사옥을 지어 2021년 말쯤 입주할 예정이다. 유 대표는 파멥신의 창립자이지만, 최대주주가 아니다. 최대주주느 오비메드(8.18%)이며 그 외 주요주주는 유 대표(6.81%), 공동창업자 남도현 박사(1.53%), 등기임원인 김성우(1.86%)·이원섭(1.23%)씨이며, 나머지 지분은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이 가지고 있다. 유 대표의 지분율은 회사 설립 당시 50%였지만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지금은 6%대로 줄었다. 회사 설립 당시 항암치료 관련 기술만 있고 자본이 없었다. 이 때문에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했다. 또 대규모 매출이 발생하지 않다보니 10년간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끌어왔고, 이게 지분 희석 효과를 불러온 것이다. 항암제만 개발된다면 지배구조는 크게 중요치 않다는 연구자의 마인드가 부각되는 대목이다.유 대표는 현재 신약 개발에 ‘올인’하고 있다. 그는 “신약을 개발하는 회사는 우선순위를 환자에 둬야한다”며 “내 자식이나 부모, 동료들에게 쓸 수 있는 약이 탄생한다면 회사의 가치는 당연히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했다.유 대표는 “단타 매수에 관심 있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파멥신이 큰 매력이 없는 회사로 느낄 수 있다”며 “다만, 정보통신(IT)이나 게임, 소프트웨어와 달리 바이오산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봐야하기 때문에 비즈니스 특성을 이해하는 투자자들이 함께 한다면 회사의 가치나 비전도 빛을 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가 최근 미국에서 열린 ‘US Bio 2019’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사진=파멥신)
- 오티스, 송도에 '생산 및 R&D 센터' 준공…"아태 허브로 육성"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티스코리아는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지구에서 ‘한국 오티스 생산 및 연구개발(R&D) 센터’ 준공식을 진행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는 총 면적 약1만5600㎡ 규모로 지어졌으며, 이전에 서울, 인천, 창원으로 분산돼 있던 R&D 조직을 통합했다. 특히 오티스코리아는 이번 센터를 아시아·태평양 지역 R&D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오티스가 전세계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디지털 연구 및 커넥티드 엘리베이터 개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승강기 제어반과 같은 첨단기술이 적용된 핵심 부품의 생산라인이 구축된다. 이외에도 센터와 생산시설을 하나의 공간에 조성함으로써 개발, 설계, 품질 테스트 진행 기간을 단축시키고, 기술과 제품개발 업무에서 시너지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비스 및 설치 부문에서 고객 대응을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조익서 오티스코리아 사장은 “이번 센터는 오티스코리아의 도전과 미래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품질의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승강기 산업 발전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오티스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를 포함한 빌딩 내 운송설비 제품 관련 세계적인 제조 및 유지관리 전문기업으로,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UTC)의 자회사다.
- 이번 주말 상암동서 ‘5G 자율주행 페스티벌’ 열린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세계 최초의 ‘5G 융합 도심 자율주행 테스트베드’가 조성되고 자율주행 관제센터인 ‘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를 22일 개관한다. 서울시는 이를 기념해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상암동은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자율주행 C-ITS 서비스를 위한 5G 융합 기술개발 및 실증 지역이기도 하다. 도심형 자율주행지원 C-ITS 시설을 비롯해 정밀도로지도, 전기차 충전소 등을 갖췄다.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는 상암 에스플렉스 1층에 조성된다. 이 공간은 자율주행과 통신망 연결 자동차(커넥티드 카), C-ITS 등 미래교통 관제와 기술발전 지원에 특화된 곳이다.서울 미래 모빌리티 센터는 미래교통과 관련된 모든 기업과 기관 관계자에게 24시간 무료로 개방된다.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은 ‘5G로 연결되는 미래교통’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SK텔레콤, KT, 삼성전자, LG전자, 언맨드솔루션 등 자율주행 관련 국내기업과 연세대, 국민대 등 대학교 등 17개 단체가 참여한다.자율주행 버스(버스 4대)와 자율주행 승용차(3대)가 월드컵북로 1.1㎞ 구간을 시민을 직접 태우고 운행하면서 5G 기반 신호인식, 고장차량 회피 등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인다.미래 서울을 열어갈 꿈나무들에게 미래형 이동수단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상암동 지역 상암·상지초등학교 어린이와 부모님을 초청해 5G 자율주행차량 탑승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 참가자는 전시된 자율주행차량 안에 앉아서 사진도 찍고, 차량에 어떤 장비가 장착돼 어떻게 운행하는지 설명을 들으며 호기심을 해소할 수 있다. 상암 문화광장 앞 보도에는 △자율주행버스(2대) △자율주행택배차량(1대)과 로봇택배(1대) △자율주행승용차(2대)가 전시된다.어린이를 위한 즐길 거리도 마련된다. 어린이들은 가상현실 안경을 쓰고 잠수함과 열기구, 구급차에 올라 가상 체험해볼 수 있다. 가족사진 등 기념할만한 사진을 스마트폰에 담아 오면 우리가족 또는 나만의 특별한 교통카드를 만들 수 있다. 21일 오후 2시부터 상암 S-Plex 센터에서 ‘서울 자율주행 포럼’이 열린다.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설립된 기술과학 분야 응용·실증 서울시 산하 연구기관인 서울기술연구원이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한다.자율주행 페스티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22일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월드컵북로 디지털미디어시티사거리~월드컵파크6단지사거리 구간 양방향 8차로 중 6개 차로가 통제된다. 월드컵파크2단지사거리→월크컵파트4단지사거리→디지털미디어시티사거리구간 일부 차로(1~2개 차로)도 오전 5시부터 11시까지 통제된다.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상암에 열리는 세계 최초 ‘5G 융합 자율주행 테스트베드’를 발판 삼아 서울이 미래교통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많은 시민들과 미래 꿈나무들이 페스티벌을 찾아 미래 교통을 한발 앞서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11번가, 경력 개발자 공채…연말까지 100여명 채용
- (사진=11번가)[이데일리 함지현 기자]11번가는 대규모 경력 개발자 공채를 진행, 올해 연말까지 100여 명을 채용한다고 18일 밝혔다. 11번가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 빅데이터(머신러닝), 검색(추천·광고), 애플리케이션 개발(iOS), 백엔드(Back-end) 개발, 프론트 엔드(Front-end) 개발 등 5개 분야에 걸쳐 개발자를 모집한다. 이어 연말까지 수시로 경력 개발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채용에서는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는 데이터 엔지니어와 추천·광고 모델에 대한 서비스 개발, 머신러닝 기반의 랭킹 로직 개발자 등을 선발한다. 백엔드(Back-end) 분야에선 상품·콘텐츠 데이터 관리툴 개발자 등을, 프론트 엔드(Front-end) 분야에서는 검색 프론트 엔드 개발자, App개발 분야에서는 iOS 기반 신규 서비스 개발자 등을 뽑는다. 지원서는 오는 30일까지 11번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지원서 접수 후 서류심사, 코딩테스트, 직무면접, 인성검사, 임원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경력 공채인 점을 고려해 서류 심사 이후 단계는 지원자의 일정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e커머스를 이끄는 데 혁신 기술이 중요해지면서 11번가는 우수한 테크(Tech) 인력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매달 IT·개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사내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구글 I/O 2019 참관 리뷰’, ‘고객행동 분석 툴 이해 및 활용’이 열렸고, 6월 중 ‘TDD(Test-Driven Development) 이해 및 활용’, ‘e커머스의 현재와 변화 방향’에 대한 강의가 실시된다. 또한 11번가 입사자들은 외부 교육, 컨퍼런스, 학회 참여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고, 자기계발과 역량향상을 위해 교육, 여행, 건강관리 등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선택적 복리후생 제도’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SK ICT 계열사들의 풍부한 동영상 강의와 세미나, 컨퍼런스 콘텐츠를 언제든지 볼 수 있는 ‘SK 모바일 아카데미’와 ‘디지털 러닝 포털(Digital Learning Portal)’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1번가는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상시 ‘사내 추천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채용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채용에 대해 11번가 구성원이 추천한 지원자가 입사 확정시 업계 최고 수준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민부식 HR담당은 “커머스포털의 핵심인 다양한 혁신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개발 인력 채용에 나섰다”면서 “함께 개발하는 문화를 선호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걸 좋아하며 플랫폼 완성도를 높이는 데 자부심을 느끼는 역량 있는 많은 분들의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