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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S, 국내외 AI 경진대회 1위 석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홍원표 삼성SDS 사장삼성SDS(대표 홍원표)가 국내외 AI 경진대회에서 1위를 석권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최근 삼성SDS 연구소가 개발한 AI 자연어 이해 학습모델이 영어로 진행하는‘HotpotQA’와 한국어를 테스트하는‘코쿼드 1.0’ 및 ‘코쿼드 2.0’ AI 독해 경진대회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HotpotQA’는 카네기멜론, 스탠포드, 몬트리올 대학교가 만든 데이터셋 기반의 글로벌 AI 독해 경진대회다. 삼성SDS는 위키피디아 전체에서 답을 찾는 방식으로 가장 난이도가 높은 ‘HotpotQA Fullwiki Setting’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테스트는 질문에 대해 AI가 2개 이상의 문장을 근거로 정답을 제시해야 하므로 AI의 수준 높은 논리적 추론 역량을 요구한다.코쿼드(KorQuAD: Korean Question Answering Dataset) 1.0은제시된 질문에 AI가 한정된 내용을 읽고 정확한 답을 찾아내는 테스트다. 코쿼드 2.0은 한국어 위키피디아 전체에서 답을 찾는 방식으로 문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장문의 답변을 요구한다. 특히, 삼성SDS는 코쿼드 2.0 참가팀 중 처음으로 사람의 수준을 능가하는 점수를 기록했다.삼성SDS는 올해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lPS), 아시아컴퓨터 비전총회(ACCV), 국제인공지능학회(AAAI), 이미지처리 국제 학술대회(ICIP), 패턴인식 국제 학술대회(ICPR) 등 세계적인 AI 학회에 11건의 논문이 채택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지난 9월에는 제품 설계·제조·물류 공정의 최적화를 위한 강화학습 기법을 다룬 논문이 AI 최고 권위 학회 중 하나인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eurlPS) 2020’에서 채택되었다.삼성SDS는 최고 수준의 AI 인재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미국 MIT 링컨연구소 출신 AI 멀티모달(음성·텍스트·영상·이미지) 분야 전문가와 구글 출신 컴퓨터 비전 분야 전문가를 담당 임원으로 영입하여 AI 기술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이러한 AI 역량은 △제조(공정 프로세스 개선·장애 원인 분석·불량품 분류 정확도 개선) △유통(판매 예측·마케팅 효과 분석) △금융(거래처 재무건전성 예측·무역 심사 자동화) △의료(심전도 분석·안저 영상 판독) 등의 분야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11월 12일 개발자 컨퍼런스 개최한편, 삼성SDS는 오는 11월 12일 제3회 개발자 콘퍼런스 ‘Techtonic(테크토닉) 2020’을 개최한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보안 등 핵심기술 연구개발 노하우와 적용 사례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준비되어 있다. Techtonic 2020 참가 등록은 10월 28일부터 삼성SDS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삼성SDS 이상욱 연구소장(전무)은 “AI 기술 연구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인재를 지속 확보하여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SKT, 해양수산부와 5G 기반 지능형 항만 구축 `맞손`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SK텔레콤(017670)은 해양수산부와 부산항터미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IPTL사업추진단과 `지능형 항만 5G 테스트베드 구축 활용·협력` 양해각서를 14일 채결했다고 밝혔다.5G 지능형 항만(Intelligent Port)은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항만 내 화물, 선박, 작업자, 등각 물류자원들 간에 디지털 위치와 상태정보를 수집·분석해 자동적으로 물류의 흐름을 최적화하는 방식이다.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은 김창균 해수부 장관정책보좌관, 이준갑 부산항터미널 사장, 심상수 SKT 인프라비즈본부장, 김부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 배혜림 IPTL사업추진단장 등 5개 기관 대표가 참석했다. 5G 지능형 항만물류 신산업 육성을 위한 △5G 지능형 항만 테스트베드 구축 △5G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한 지능형 항만 운영효율화 및 항만안전 기술개발 △국내 중소기업·스타트업과 연계한 항만 소프트웨어 산업 생태계의 체계적인 육성 지원에 적극 협조하기로 합의했다. 향후 SKT는 해수부와 협력해 △5G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및 시험용 5G 통신모듈 제공 △5G 지능형 항만 전략 추진 및 체계적인 5G 기반 항만물류 산업 생태계 육성 지원 등을 적극 수행할 예정이다.5G기반 지능형 항만이 성공적으로 구축된다면 보다 빠르고 신속한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안정적인 항만 서비스 제공과 안전사고 예방을 통해 항만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고, 운영비 절감은 물론 시스템 유지보수, 자동화 장치운영 및 관리 등 연관 산업의 새로운 시장과 신규 일자리 창출 등 큰 경제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SKT는 설명했다.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서는 지능형 항만 5G 테스트베드 서비스 시연도 이뤄졌다. 5G 환경에서의 지능형 CCTV 솔루션, 항만 IoT 위치센싱 솔루션의 성능 비교를 각각 진행함으로써 5G 환경에서의 지능형 항만 미래 운영 모습과 정보 제공 과정을 시연했다. 또 5G 네트워크 환경에서 드론 및 바디캠, 영상무전 서비스 시연을 통해 항만 내 실시간 영상 보안 관제 솔루션과 항만 근무자간 실시간 작업상황 소통 가능여부를 직접 보여줬다.정준호 해양수산부 스마트해상물류추진단장은 “국내 최초 정부 주도의 항만 5G 테스트베드 시범구축을 통해 항만물류 산업 생태계 육성 및 발전을 위한 공동협력체제가 구축됐다”며 “각 기관의 인적, 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시너지가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심상수 SKT 인프라비즈본부장은 “SKT는 5G, AI, IoT 등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5G 기반 지능형 항만 구현에 앞장설 계획”이라며 “5G를 통해 대한민국 항만 물류의 혁신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카카오모빌리티, 첫 단독 경력 공채…"인재 적극 영입"
-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대규모 경력직 공개 채용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카카오 공동체가 함께하는 신입 개발자 공개 채용 외에 카카오모빌리티가 단독으로 경력직 대상의 공개 채용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경력직 공개 채용을 통해 기존 서비스 성장과 신사업 추진을 위한 경쟁력 확보와 카카오 T 앱을 통해 모든 이동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MaaS(Mobility as a Service)’ 구축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는 계획이다.모집 부문은 개발, 사업 기획, 서비스 기획, 스탭(경영지원) 분야 총 18개 직무다. 모빌리티 및 IT 분야에 관심있는 3년차 이상 경력직 인재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채용 규모는 00명이나, 모빌리티 산업을 주도해나갈 도전적이고 유능한 인재라면 인원에 제한을 두지 않고 적극적으로 영입한다는 방침이다.입사 지원은 오는 26일까지 카카오모빌리티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최종 합격자는 12월 중 입사할 예정이다. 채용 전형은 △서류전형 △직무면접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개발 직군의 경우 이름, 연락처, 희망 직무 등 간단한 인적사항 제출 후 별도의 코딩테스트가 실시된다. 기술 역량 검증을 위해 ‘블라인드’ 전형 방식을 채택했으며, 코딩테스트 합격자에 한해 면접 절차가 진행된다.1차 면접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온라인 화상면접 방식을 기본으로 한다. 현장 면접이 필요한 경우 열화상 카메라, 손세정제, 가림막 등 방역설비가 갖춰진 환경에서 면접을 진행하고, 지원자에게 왕복 택시비와 손세정제, 마스크 등의 위생 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카카오모빌리티는 임직원이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고 자기주도적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업무 환경을 만들고 있다. △카카오 T 에서 이용 가능한 15만원 상당의 포인트 △근속 연수 관계없는 연 25일 연차 △매주 금요일 조기 퇴근 △주택 대출 이자 지원 △임직원 및 가족 단체보험 등 다양한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사내 기술 컨퍼런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이 모빌리티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스마트 모빌리티의 미래를 가장 빠르게 실천해 나가고 있으며, 다양한 기술을 플랫폼과 서비스에 접목하며 글로벌에서도 앞선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며 “모빌리티 분야의 손꼽히는 인재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카카오모빌리티에서 함께 성장하며, 전국민의 이동 생활에 변화를 일으키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경력직 공개 채용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카카오모빌리티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클라우드 비용 제대로 받을까’..SKT-베스핀글로벌, 탐지 솔루션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이 클라우드 운영 전문기업 베스핀글로벌과 함께 AI 기반 ‘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을 13일 출시했다.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은 AI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사용량 및 비용을 분석해 이상 비용 발생 여부와 원인을 운영자에게 실시간으로 통보,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기업은 매년 수억 원~수십억 원의 비용을 이용료로 지불하고 있으나, 그 비용의 적정성 여부는 확인하기 어렵다. 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을 활용하면 클라우드 이용에 대한 정확한 비용 분석으로 불필요한 비용 절감 등 효율적인 클라우드 이용이 가능하다.양사는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수년간 사용한 클라우드 서비스 비용을 대상으로 검증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본 솔루션 활용 시 이상 비용 탐지 및 이상 발생 원인 판단에 있어 90% 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양사가 개발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은 베스핀글로벌의 클라우드 통합관리 플랫폼 ‘옵스나우(OpsNow)’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미국, 중국, 일본, 한국 등의 300여 옵스나우 유료 고객사에 글로벌 서비스로 바로 적용된다.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은 기업들이 주로 이용하는 아마존 AWS, MS 애저, 구글 GCP 등 글로벌 톱3 퍼블릭 클라우드에 통합적으로 적용 가능하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내외 기업들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11월에는 AI 기반의 청구비용 오류 감지 솔루션도 추가된다. 이 솔루션은 월별 클라우드 사용 내역 및 패턴을 분석하여 청구서의 변동 내역과 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클라우드 사업자로부터의 오과금 청구 비용에 대한 환급 처리까지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연내 차세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출시또한, SKT는 SK ㈜ C&C, SK인포섹, 베스핀글로벌과 함께 ‘차세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Cloud Management Platform)’ 개발을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차세대 CMP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관리를 넘어 통신과 클라우드가 결합된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클라우드 네트워크,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관리 및 AI기반으로 최적화된 비용 관리가 가능한 미래형 클라우드 플랫폼이다.SKT 이강원 5GX Cloud Labs장은 “업계 최초 클라우드 이상 비용 탐지 솔루션 개발을 통해 SKT가 야심 차게 준비 중인 차세대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SKT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통신에서부터 클라우드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통합 클라우드 사업자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베스핀글로벌 이한주 대표는 “이번 솔루션 개발에는 베스핀글로벌과 SKT의 글로벌 톱 수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이 참여했으며, 독창적으로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이상 비용 탐지는 물론 원인 분석까지 가능하게 되었다”며 “AI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클라우드 인텔리전트 서비스들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오프라인의 미래…'야쿠르트 아줌마는 계획이 다 있구나'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야쿠르트 아줌마 야쿠르트 주세요~ 야쿠르트 없으면 밀키트 주세요!”한국야쿠르트 프레시 매니저가 제품을 배송하고 있는 모습(사진=한국야쿠르트)‘야쿠르트 아줌마’로 알려진 ‘프레시 매니저’가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배송조직’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야쿠르트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야쿠르트 아줌마’의 명칭을 ‘프레시 매니저(Fresh Manager)’로 변경했다.50년차를 맞이한 ‘프레시 매니저’는 전국에 1만1000명 규모로 운영되는데 최근 판매품목, 전달용구, 배송시스템까지 전면 탈바꿈하면서 계속된 변화를 시도해 주목을 받는다. ◇없는 것 없는 전동카트…타사 제품으로도 확대 탑승형 냉장전동카트 ‘코코(cold&cool)’는 프레시 매니저들의 강력한 무기다. 제품 생산단계부터 물류 프레시 매니저가 고객에게 전달하는 순간(라스트마일)까지 냉장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 냉장상태 유지와 이동이 편해지면서 이 전동카트에는 발효유 뿐 아니라 밀키트, 샐러드 등 한국야쿠르트의 다양한 제품이 담기게 된다. 최근에는 비비고와 본죽, 종가집 김치 등 타사의 제품도 배송한다. 자사 온라인몰인 ‘하이프레시’ 취급 품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진행하던 영업이 최근 언택트 쇼핑의 바람을 타고 하이프레시를 통해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와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제품 판매를 시작으로 향후 메뉴 공동개발을 통해 기업간거래(B2B) 사업 모델을 만들어 가기로 했다. 또한 한국아쿠르트는 지난달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와 MOU를 맺고 신제품 론칭을 목표로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와디즈의 제품 중 신선과 건강 콘셉트에 부합하는 상품은 ‘하이프레시’에서 직접 판매해 제품 카테고리 확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소비자 입장에서는 하이프레시에서 주문하면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안전하게 물품을 받을 수 있고, 프레시 매니저는 배송물량이 늘어 수익이 증가하는 구조다. 하이프레시는 올 상반기 매출이 이미 지난해 연간 매출인 25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 연간으로 5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배송 속도전쟁 속 지역밀착소통 장점 새벽배송과 바로배송 등 ‘속도’를 중심으로 다변화 되어가는 배송시장 속에서 프레시 매니저가 주목받는 것은 냉장배송이 가능한 코코 외에도 지역밀착 소통이 가능한 프레시 매니저만의 특성이 있다. 구독경제의 원조격으로 평가받는 프레시 매니저는 코로나 이전에도 ‘비대면 배송’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집 앞에 걸어 둔 ‘전달 주머니’를 활용해 배송하기도 했다.프레시 매니저 한명 한명이 고객센터 역할도 병행해 빠른 피드백이 장점이다. 프레시 매니저는 각 지역별로 담당이 정해져 있다. 1만1000여명이 전국의 골목을 누비는데 평균 활동연수는 약 12.5년, 10년 이상 장기 활동자가 약 5600여명이다. 활동 기간 동안 지역변동이 거의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느 배송조직보다 지역밀착형이라 볼 수 있다. 그만큼 고객 현안에 즉시 대응이 가능하다.예를 들어 고객이 제품 환불, 교환 등을 요구할 경우에도 현장대응이 가능하다. 새벽배송은 되지 않지만 즉시반품, 교환 등은 가능한 셈이다. 배송시간과 제품변경도 가능하며, 제품이 많이 남아 받고 싶지 않을 때에는 ‘건너띄기’를 통해 수령시기를 미룰 수도 있다.◇전통적 여성 일자리 “남성 채용 계획 없어” 다른 배송 조직과 다른점은 모두 여성으로만 조직됐다는 점이다. ‘야쿠르트 아저씨’는 찾아볼 수가 없다. 처음 등장한 1971년 당시 여성들의 일자리가 거의 없었고 야쿠르트 아줌마는 주부들이 가사 외 시간을 이용해 일을 할 수 있는 직업으로 각광받았다.최근 배달앱과 배달전문업체의 확대로 라이더(배달원) 직업이 주목받으면서 야쿠르트의 문을 두드리는 남성들도 꽤 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한국야쿠르트는 앞으로도 남성을 채용할 계획은 없다. 야쿠르트 관계자는 “주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고(故)윤덕병 창업자의 의지를 반영하고, 또 방문판매 특성상 남성보다 여성이 접근성 측면에서 유리한 점 등을 고려해 앞으로도 여성만의 조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도입 6년차를 맞은 전동카트 ‘코코’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뉴코코 3.0(이하 뉴코코)’에 대해 지난 2월부터 강남역 등지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장 테스트 후, 개선형 모델을 만들어 연내 도입할 예정이다.뉴코코에서 고객은 터치 스크린에서 제품을 선택하고 모바일로 결제하면 상품을 직접 꺼내 갈 수 있다. 온라인몰 ‘하이프레시’ 가입 고객의 경우 QR코드만 스캔하면 원하는 제품을 무작위로 선택해도 인공지능 비전 센서가 자동으로 제품을 구별해 가져간 수량만 앱에 등록한 카드로 결제한다.공유형 와이파이 시스템도 탑재해 반경 10m 이내 누구나 무료로 와이파이(wifi)를 사용할 수 있고, 와이파이 존(zone)에 위치한 고객에게 자동으로 제품 홍보 메시지와 무료 견본 쿠폰 등을 보낸다.
-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채용 연계형 인턴십 모집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는 오는 14일 17시까지 스마일게이트 그룹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IT 개발자를 꿈꾸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채용 연계형 인턴십 ‘STOVE DEV CAMP(스토브 개발 캠프)’ 지원자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스토브 개발 캠프의 가장 큰 특징은 인턴십 종료 후 우수 성과자들을 대상으로 스토브의 정규직 개발자로 채용한다는 점이다. 올해 12월부터 진행 예정인 인턴십 참여 가능하고, 정규직 채용 시 2021년 4월부터 입사해 근무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플랫폼 개발 관련 프로그래밍(Front/Server, 모바일), 인프라, 보안, DB, BI, QA다.특히 스토브는 참가자들이 보다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IT 개발자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1차 참가자 팀 단위 개발 프로젝트 과제 수행 △2차 스토브 플랫폼 내 기존 서비스 고도화 및 플랫폼 연동 과업 총 2단계로 인턴십을 진행할 계획이다.또 프로그램에는 스토브 현업 개발자, 스마일게이트의 개발자 성장 프로그램 ‘서버개발캠프’ 운영진 등이 멘토로 참여해 참가자들의 개발 역량 향상을 적극 지원한다.이번 인턴십 채용 전 과정은 비대면으로 진행 된다. 지원자들을 위한 1대 1 맞춤 상담에서부터 스마일게이트 개발직군 온라인 테스트(SGDT), 면접 전형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최종 합격자는 11월 중 발표 될 예정으로, 최종 합격자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총 4개월 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임순빈 스마일게이트 인재선발 팀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채용 시장이 위축 된 상황에서 IT 개발자를 꿈꾸는 청년들이 ‘STOVE DEV CAMP’ 인턴십을 통해 개발자의 경력을 쌓는 동시에 정규직 개발자 입사까지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올해 하반기 중 A.I(인공지능) 개발 캠프, 그룹사 채용 연계형 인턴십 등 스마일게이트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사업 분야와 연계한 다양한 채용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파수, 하반기 신입사원·전문연구요원 공개 채용 진행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파수(150900)는 오는 19일까지 2020년도 하반기 신입사원·전문연구요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기업 및 기관들의 고용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파수는 올해도 적극적으로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할 예정이다. 2021년 2월 졸업 예정자 또는 기 졸업자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SW)개발(석사병역특례 포함), 컨설팅, 영업·마케팅 등 3개 부문에서 모집하며, 파수의 자회사인 애플리케이션 보안기업 스패로우의 채용도 통합으로 진행된다.신입사원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1차 인터뷰, 2차 프리젠테이션(PT) 인터뷰 순으로 진행된다. 지원자가 파수의 인재상인 `가치 창조자(Value Maker)`, `도전자(Challenger)`, `공동 창의자(Collective Creator)`에 부합하는지 판단하고, 인재상 기술서와 직무 역량 테스트를 통해 지원자의 잠재력과 직무 역량을 평가한다. 이후 PT 발표를 통해 전문성과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해 최종 선정한다.파수는 채용 홈페이지에 사업 내용 및 직무 소개를 상세히 기재해 지원자들이 자신의 역량에 최적화된 분야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신입사원 연봉을 학사 기준 3400만원, 석사 기준 4000만원으로 인상해 경쟁력 있는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박정훈 파수 인재개발실장은 “파수는 지난 2008년부터 13년간 매해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하며, 청년층 일자리 창출과 기업 성장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IT산업을 이끌어갈 창의적이고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 SK하이닉스, 차세대 D램 DDR5 세계 최초 출시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DDR5 D램을 출시한다. DDR5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에 최적화된 차세대 D램 규격이다.SK하이닉스(000660)는 2018년 11월 16Gb DDR5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후 인텔 등주요 파트너사들에게 샘플을 제공해 다양한 테스트와 동작 검증, 호환성 검증 등을 모두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향후 DDR5 시장이 활성화되면 언제든지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앞서 국제반도체표전협의기구(JEDEC는 지난 7월 차세대 D램인 DDR5의 표준규격을 공식 발표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DDR5의 수요가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해 2022년에는 전체 D램 시장의 10%, 2024년에는 43%로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2세대 10나노급(1ynm) DDR5 D램◇인텔 등 파트너사와 협력해 검증 테스트 완료그동안 SK하이닉스는 SoC(System On Chip) 업체 등과 현장 분석실(On-site Lab) 공동 운영, 실장 테스트(System Level Test), 각종 시뮬레이션 등을 진행해 DDR5의 동작 검증을 수행했다. 또 D램 특성에 영향을 미치는 RCD(Register Clock Driver), PMIC(Power Management IC) 등 모듈을 구성하는 주요 부품들 간의 호환성 검증을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긴밀하게 진행해왔다.SK하이닉스의 DDR5는 전송 속도가 이전 세대인 DDR4의 3200Mbps 대비 4800Mbps~5600Mbps로 최대 1.8배 빨라졌다. 5600Mbps는 FHD(Full-HD)급 영화(5GB) 약 9편을 1초에 전달할 수 있는 속도다. 또한, 동작 전압은 1.2V에서 1.1V로 낮아져 전력 소비가 20% 감축됐다.칩 내부에 오류정정회로(ECC, Error Correcting Code)를 내장해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D램 셀(Cell)의 1비트(Bit)의 오류까지 스스로 보정할 수 있게 한 점도 특징이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SK하이닉스의 DDR5를 채용하는 시스템의 신뢰성은 약 20배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TSV(Through Silicon Via) 기술이 더해지면 256GB(기가바이트)의 고용량 모듈 구현이 가능하다.SK하이닉스는 전력 소비를 낮추면서도 신뢰성을 대폭 개선한 친환경 DDR5가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과 운영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캐롤린 듀란 인텔 데이터플랫폼그룹 부사장은 “인텔과 SK하이닉스는 JEDEC 표준화를 통해 초기 아키텍처 개념부터 DDR5 표준 사양 개발에 이르기까지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성능 확보를 위해 시제품 설계와 검증 등에 양사가 협업하여 고객 대응 준비를 완료했다”고 말했다.오종훈 SK하이닉스 GSM담당 부사장은 “세계 최초로 DDR5 출시해 D램 시장에서 미래 기술을 선도하게 됐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프리미엄 서버 시장을 집중 공략해 서버 D램 선도 업체의 위상을 더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시높시스 등 파트너사들도 DDR5 생태계 조성 협력시높시스, 르네사스, 몬타지 테크놀로지, 램버스도 DDR5 생태계 조성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전해왔다고 SK하이닉스는 밝혔다.존 키터 시높시스 IP 마케팅 및 전략 담당 수석 부사장은 “SK하이닉스와 협업을 통해 초고속?고용량 메모리를 필요로 하는 고성능 컴퓨터(HPC, High Performance Computing) SoC에 신뢰도 높은 DDR5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며 “시높시스의 ‘DesignWare DDR5/4 IP’를 SK하이닉스의 DDR5 모듈을 통해 최대 6400Mbps 전송 속도에서 검증함에 따라 설계자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데이터 집약적인 고성능 SoC를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라미 세티 르네사스 데이터센터사업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SK하이닉스와 긴밀히 협력해 서버, 클라이언트 및 내장형 시스템 시장을 위한 DDR5 제품 포트폴리오를 검증했다“고 전했다.조프 핀들리 몬타지 테크놀로지 영업 및 사업 개발 부문 부사장은 “DDR5 메모리 생태계 조성에 SK하이닉스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DDR5 D램 모듈에 종합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몬타지 테크놀로지는 DDR 초기부터 SK하이닉스와 협력해 왔고, 이번에도 SK하이닉스와 DDR5 시장 가속화에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리젠싱 램버스 집적회로부문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DDR5 생태계 조성을 위한 차세대 기술 구현 등에서 SK하이닉스와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채용한 DDR5 D램 모듈이 서버 성능을 향상시켜 고용량?고대역폭의 메모리가 요구되는 데이터센터 시장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 길어진 '집콕'...꿀잠 돕는 침구 잇단 출시
- 항균 소재 ‘웰로쉬메디’를 적용한 세사리빙 FW 신제품 ‘프리지아’.[이데일리 박민 기자] 침구·침대 업계가 ‘잠 못 드는 이들’을 겨냥해 숙면과 건강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기능성 침구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장기화에 지친 이들이 늘면서 ‘쾌적한 수면’에 대한 관심도 급격히 높아지며 관련 산업 규모도 커지는 추세다.4일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수면시장 규모는 약 3조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 2011년 4800억원과 비교해 10년 새 6배 이상 급성장한 수준이다. 올 들어 수면(sleep)과 경제(economics)의 합성어인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수면 시장이 주목받는다.업계 관계자는 “올 들어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길어지면서 집에 대한 개념이 단순히 잠만 자는 공간에서 벗어나 일과 휴식을 동시에 취하는 공간으로 변했다”며 “그 연장선에서 침실을 쾌적한 수면 환경으로 만들려는 이들이 늘고 있어, 업체들도 다양한 기능성 침구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침구, 항균·탈취 등 기능성 제품 ‘승부수’웰크론의 기능성 침구 브랜드 ‘세사리빙’은 자사가 개발한 항균 소재 ‘웰로쉬메디’를 적용한 신제품 ‘프리지아’와 ‘샹들리에’를 출시했다. 일교차가 심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가을철, 항균력을 발휘하는 침구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건강한 숙면’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웰로쉬메디는 제오라이트 광물질로부터 발현하는 항균력을 지닌 신소재 섬유다. 원사에서 천연 항균이온이 방출되는 무독성 피부친화적 소재이며, 원적외선도 함께 나와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준다. 웰로쉬메디는 한국의료시험연구원(KATRI)에서 진행한 항균력 테스트에서 폐렴과 폐혈증 원인인 폐렴구균, 황색 포도상구균을 99.9%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탈취, 소취 기능으로 쾌적한 사용감을 제공하는 한편, 항균사를 원사로 사용해 반영구적인 효과를 제공한다.이브자리는 건강한 잠자리를 위한 ‘수면 자세별 맞춤 베개’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어깨용 △측면용 △뒤척임용 등 3가지 타입으로 수면자세에 적합한 구조로 제작했다. 또한 100% 면 소재 원단과 항균 솜을 충전물로 사용해 오랫동안 쾌적하게 쓸 수 있다.‘어깨용’ 베개는 반듯하게 누워서 자는 수면 습관이 있는 이들을 위한 제품이다. 목이 닿는 부분과 뒷머리가 닿는 부분을 인체 굴곡에 따라 곡선 구조로 디자인해 목, 후두, 어깨 등을 골고루 지지해 준다. ‘측면용’ 베개는 양쪽을 넓고 높게 만들어 옆으로 수면 시 어깨가 눌리거나 고개가 밑으로 구부러지는 것을 방지하도록 설계됐다. 곡선 라인과 분할 구조로 정면·측면 수면에 모두 대응하는 ‘뒤척임용’ 베개는 하루 평균 뒤척임 횟수를 고려해 인체 공학적으로 제작했다. 수면 간 뒤척임이 많은 이들의 숙면을 돕는다.◇침대, 숙면 위한 ‘안락함’에 집중침대업계는 숙면이라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수 있는 안락함에 집중하고 있다. 에이스침대는 서로 다른 수면 습관과 체형을 지닌 부부가 함께 누웠을 때에도 숙면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테크 V’(HYBRID TECH V)와 ‘하이브리드 테크 블루’(HYBRID TECH BLUE) 매트리스를 선보였다. 이들 매트리스는 숙면을 방해하는 5가지 요소인 △꺼짐 △소음 △빈틈 △흔들림 △쏠림 현상을 개선해 전 세계 15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했다.씰리침대는 정형외과적 원리를 적용해 개발한 수면 솔루션 ‘포스처피딕’ 기술을 집약시킨 ‘알토’(Alto) 침대를 출시했다. 이 침대는 신체 하중을 가장 많이 받는 매트리스의 3분의 1 지점에 고밀도 폼을 추가로 설계해 잦은 뒤척임에도 안락한 숙면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여기에 새롭게 개발된 패턴과 컬러로 산뜻하고 세련된 집안 분위기를 연출하게 했다.
- 내년 1월 연말정산은 패스·카카오 인증으로…"사설인증 주도 기대"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내년 1월 연말정산에서는 공인인증서 대신 카카오페이와 패스(PASS) 인증 등을 통해 국세청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정부24, 국민신문고 등 공공웹사이트에 민간 전자서명 서비스를 조기 도입하기 위한 시범사업자로 카카오·패스·한국정보인증·KB국민은행·NHN페이코 등 5개 업체가 선정됐다. 대다수 국민이 사용하는 연말정산이나 각종 민원에 사용되는 만큼 이번 사업이 사설 인증시장이 확 커질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29일 한국지역정보개발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 후보사업자 선정 결과`에 따르면 카카오·패스·한국정보인증·KB국민은행·NHN페이코 등이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위임해 내년 1월부터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정부24, 국민신문고 등 공공웹사이트에 민간 전자서명 서비스를 조기 도입하기 위한 시범사업자 모집 공고를 진행했고, 9개 업체가 신청해 프리젠테이션(PT) 발표와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5개 시범사업자가 확정됐다.이들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3개월여 동안 현장점검, 테스트 등을 거쳐 일정 수준 이상을 충족한 업체들만 최종 시범사업자로 선정하게 된다.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 내년 1월부터 국세청, 행안부, 권익위의 주요 웹사이트에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웹사이트 사용자는 1년의 유예기간을 받은 공인인증서나 사설 인증 서비스 중에 본인이 편한 것을 선택해 이용하면 된다. 행안부는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등과 인증 서비스를 연동하는 데만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오는 10월 말까지 전자서명 공통기반 모델을 개발해 이용기관에 배포,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동통신 3사와 보안기업 아톤(158430)이 함께 제공하는 패스(PASS) 인증은 누적 발급건수 1800만건을 돌파했다. PC 또는 모바일에 관계없이 본인명의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6자리 PIN번호 또는 생체인증 등으로 전자서명이 가능한 편의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보험·금융·핀테크 등으로 제휴처를 확대하면서 연내 누적 발급 2000만건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카카오는 카카오페이와 협력해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출시된 모바일 메신저 기반의 카카오페이 인증은 공인인증서의 장점을 유지하기 위해 공개키(PKI) 기반으로 설계했으며,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위·변조를 방지했다. 현재 100여개 기관에 도입돼 1500만개 이상의 인증서가 발급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시범사업 관련 구체적인 형태는 향후 협의를 거쳐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NHN페이코는 오는 10월 출시 목표로 인증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NHN그룹 내 자사 서비스 및 외부 이용기관을 대상으로 간편인증 및 간편전자서명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이번 선정을 통해 NHN페이코가 공공분야 전자서명 도입 확대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페이코 인증을 통해 국민 공공편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에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서비스는 신뢰성을 얻어 이후 공공 및 민간으로 확대돼 사설 인증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사설 인증이 공공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로 상징성이 높을 뿐더러 국민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만큼 시범사업자 선정 여부는 매우 중요한 이벤트”라며 “이번에 선정되면 본격 개화되고 있는 사설 인증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이번에 시범사업자로 선정된다고 해도 추가적으로 내년에 평가인정기관으로부터 인가를 획득해야 한다. 평가 결과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 시범사업 유효기간 이후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이번에 시범사업자로 선정되지 못한다 하더라도 향후 평가인정기관의 인가를 받아 공공웹사이트와 개별협의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자료=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 [일문일답]웨이브 “우린 IT 회사”..2024년 증시 상장 계획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토종 인터넷스트리밍방송(OTT)인 웨이브가 2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웨이브는 회원 수 1000만 명을 돌파했고, 월간 순이용자수(MAU)도 388만 명을 기록해 400만 명에 근접한 상황이다. 웨이브 오리지널과 독점 해외 시리즈가 연이어 발표된 덕분인데, 웨이브는 2023년까지 유료이용자 600만 명·매출 5000억 원 이상을 달성해 2024년 증시에 상장하는게 목표라고 했다.특히 이날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콘텐츠 트렌드는 늘 변한다”면서 “단순한 콘텐츠 공급자가 아니라 이를 더 즐겁고 편리하게 전달하는 파트너가 되려 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 회사는 콘텐츠 회사이자 IT 회사”라면서 “서비스 이면에는 스트리밍을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개발자들의 노고, 사용자 편의를 위한 UI/UX 등이 있다”고 부연했다.메뉴를 유튜브처럼.. 웨이브만의 추천 알고리즘도이상우 서비스본부장(CPO)은 “기존에는 IPTV처럼 방송, 영화, 라이브 등 장르별로 메뉴를 구성했는데 OTT는 모바일이 중심이어서 기존 IPTV 메뉴와 달리 (유튜브처럼) 홈, 카테고리, MY, 검색 식으로 바꿨다”며 “추천 영역 역시 상하로 바꿔 심미성과 가시성을 높였다”고 말했다.조휘열 플랫폼기술본부장(CTO)는 클라우드, 마이크로서비스, 딥러닝 등 웨이브에 적용된 기술을 설명하면서 “푹 시절부터 KT클라우드, AWS, 애저로 옮겼는데 처음부터 대전제가 (서비스 유연성을 위해) 클라우드의 특정 기능 쓰지 말자는 것이었다”면서 “개인정보는 저장하지 않지만 웨이브 영상을 보면 10초에 한번씩 서버에 저장해 나중에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오늘 저녁 드라마를 오늘 시청해야 하는 분, 주말에 몰아보시는 분 등에게 다른 추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본부장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5가지 알고리즘을 테스트했고 영화추천서비스는 운영하고 있다”며 “다만, 방송추천서비스는 클릭이 많은 콘텐츠를 추천할지, 롱테일로 가는 부분을 추천할지 등을 고민 중”이라고 부연했다.다음은 이태현 대표. 이상우 서비스본부장(CPO), 정욱 코퍼레이트센터장(CFO), 이희주 정책기획실장(CRO), 배재근 마케팅전략그룹장 등과의 일문일답-회원수 1천만 돌파 축하한다. 유료 가입자, 충성 이용자 계획은▲통합 법인(웨이브)신설이후 유료 가입자가 약 2.8배 성장했다. 웨이브는 타사와 달리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할 때 1달/10일 프로모션이 아니라 3개월 프로모션을 한다. 사용성을 좀 더 중시하기 위한 조치다. 서비스 가입 3개월 이후 이탈율이 27% 정도인데, 이들이 기분 좋게 남게 하기 위해 새로운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검색과 결부해 어떻게 소비자들이 잘 찾아보게 할 것인지도 관심이다.(배재근)-웨이브 고객 중 4G와 5G가 구분되나. SKT는 5G 가입자 100만 돌파 알리며 웨이브 미디어 서비스 강화 언급했는데▲저희 서비스단에선 와이파이인지, 모바일인지 정도 밖에 모른다. 향후 (SKT와) 밀결합되면 SKT 5G 가입자 성향에 따라 웨이브 서비스가 진화할 순 있겠지만 어떻게 할지 계속 검토중이다. (이상우)▲빅데이터 분석 쪽으로 이야기 들자면 4G와 5G 가입자간 별 차이가 없다. 다만, (고객들의 데이터 요금을 고려해) 일부 영상은 풀HD로 요청해도 HD로 내려 드린 적이 있다. 화면 크기가 적어 화질에 큰 차이가 없는 경우라면. (이상우)모바일 Btv와 협력은 브로드밴드와 논의중-SK브로드밴드가 모바일Btv, 영화 월정액 ‘오션’을 냈는데 웨이브랑 경쟁 아닌가(웨이브는 지상파3사와 SK텔레콤 합작사이고, 브로드밴드는 SKT 자회사다)▲모바일Btv는 같은 주주사를 공유해 직접 경쟁은 아니다. 일단 저희는 지상파가 중심인데 앞으로 해외 시리즈나 영화로 확장하면서 SK브로드밴드 ‘오션’과 중첩이 발생할 것이다. ‘오션’과 어떤 식으로 공존할지 등은 SK브로드밴드와 협상 중이다.(이상우)▲이태현 웨이브 대표이사(출처: 웨이브)티빙이든, 디즈니+든 같이 시장 키웠으면-디즈니+가 SK텔레콤과 제휴해 한국에 들어오면 웨이브와는 어떻게 되나▲디즈니가 많은 통신사와 만난다고 안다. 디즈니가 들어오면 웨이브와의 협력 모델은 서로 콘텐츠를 주고 받는 것이다. (하지만) 웨이브가 디즈니에 콘텐츠만 제공하고 가입자 정보나 빌링시스템을 모르는 건 탐탁치 않다. 디즈니도 주기만 하면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다. 방송사, SK텔레콤, 웨이브 등과 함께 디즈니가 이 시장을 키우길 바란다.(이태현)-CJ ENM에서 분사하는 ‘티빙’에 대한 기업결합심사를 철회한 JTBC 사건을 계기로 웨이브와 티빙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 ▲서로 선의의 경쟁력을 강화한 이후에 더 커진 이후에 같이 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태현)-넷플릭스에 이은 글로벌 플랫폼이 몰려온다. 대응 방향은 ▲글로벌 시장은 모르지만 국내는 들어와도 누가 얼마나 좋은 로컬 콘텐츠를 가지고 있느냐가 관건이다. 콘텐츠 생산구조에 더 집중해야 한다. 국내 플랫폼이 단독이든, 연합이든 국내 시장에서 압도적인 승리자가 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경쟁자가 되길 바란다.(이태현)-웨이브 서비스의 최대 강점은▲우리는 과거 지나간 콘텐츠 라이브러리가 많고 신작도 양과 질적인 면에서 압도적이다. 지상파 실시간 방송도 우리만 가능하다. 그쪽 수요도 있다.앞으로 기존 방송채널에서 하지 못하는 소재와 주제를 반영하고, 표현 양식도 창작자의 창작 요구를 불러일으키는 오리지널 콘텐츠 환경을 강화하겠다. 시즌제 오리지널도 준비 중이다. (이태현)
- [르포]메이드인 코리아 韓시몬스, 1936개 검증 거친 ‘장인 침대’
- 시몬스 팩토리움 생산 공장 시스템. (사진=시몬스침대)[경기 이천=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에서 판매되는 시몬스 침대는 모두 이곳 경기 이천 ‘시몬스 팩토리움’에서 100% 자체 생산하고 있습니다. 정교한 스프링 제작에서 퀼팅 과정(매트리스 내장재 봉합 작업), 최종 검수에 이르기까지 총 1936개 품질 관리 항목을 거쳐 비로소 1개의 매트리스가 나옵니다.”(김성준 시몬스침대 전략기획본부 상무)◇숙련된 장인 통해 하루 600~700개 생산‘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대명사로 불리는 시몬스 침대. 지난 22일 찾은 ‘시몬스 팩토리움’(SIMMONS Factorium)’ 내 매트리스 생산 시설은 흡사 반도체 공장 같은 분위기였다. 엘이디(LED) 조명이 비추는 공장 내부는 눈이 부실 만큼 새하얗다. 면적만 축구장(7140㎡)의 두 배가 넘는 1만 6200㎡(옛 4900평)에 달하는 압도적인 공간에 침대의 모든 생산 공정을 갖춰 ‘원스톱’ 제작이 이뤄진다. 1992년 독립법인으로 설립된 한국 시몬스 침대는 미국 본사와는 독자노선을 걷는 별개 회사다.시몬스 침대의 핵심 기술인 ‘포켓 스프링’을 매트리스 맨 하단에 조합·배치하는 ‘조닝(Zoning)’ 공정은 자동화로 이뤄지지만 이후부터 완제품이 나오기까지 과정은 모두 숙련된 장인의 손을 직접 거친다. 스프링 위에 여러 겹의 폼 내장재를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쿠션감이 달라지는데, 내장재의 물성이 저마다 달라 사람의 ‘촉감’을 거쳐야만 하는 수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 상무는 “시몬스 침대는 50여 종의 프리미엄 내장재를 포켓스프링 위에 조합하는 ‘레이어링‘ (Layering) 기술을 통해 처음 눕는 순간 느껴지는 고유의 안락함을 완성한다”며 “매트리스 한 개당 적게는 5개에서 많게는 10개의 내장재를 조합하며, 사용되는 내장재의 종류와 조합에 따라 매트리스별 쿠션 감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시몬스 침대는 원자재 선정에서 스프링 제작, 내장재 조합과 봉재, 최종 검수까지 무려 1936개의 항목 테스트를 거쳐 시몬스 침대 1개가 생산된다. 김 상무는 “이곳 공장에서는 하루 최대 1000개 이상의 매트리스 생산이 가능하지만, 수작업이 많이 들어가는 공정상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 평균 생산량을 600~700개로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250여개 테스트 거쳐 매트리스 연구개발시몬스 팩토리움은 회사의 기술력과 정신이 집약된 곳으로 ‘시몬스의 심장부’로 불린다. 지난 2018년 지어졌다. 공장을 뜻하는 ‘팩토리(Factory)’와 보여준다는 의미를 가진 ‘리움(Rium)’의 영어 단어를 조합해 이름을 지었다. 이곳에서는 41종의 장비를 토대로 250여개 이상의 테스트를 통해 매트리스를 연구·개발하는 한국 시몬스 수면연구 R&D센터도 자리한다.시몬스 팩토리움 수면연구 R&D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롤링 데스트’를 연구원이 살펴보고 있다. (사진=시몬스침대)센터에서는 최상의 편안함을 주는 매트리스를 구현하기 위해 극한의 환경으로 몰아가며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완성품 테스트실에서는 매트리스 원단의 훼손이나 꺼짐 현상 등을 관찰하기 위한 ‘롤링(Rolling) 테스트’가 이뤄진다. 평균 109㎏ 무게의 6각 원통형 롤러가 분당 15회의 속도로 10만 번 이상 굴러 매트리스가 얼마나 손상되는지를 실험한다. 매트리스 특정 한 부분을 100kg의 무게로 8만 번을 두드려 해당 부분의 손상도를 확인하는 ‘수직 하중 시험’까지 깐깐한 내구성 검증 과정을 거친다.시몬스 팩토리움 R&D센터 수직 하중 시험기. (사진=시몬스침대)아주 미세한 흔들림까지도 정확한 진동 값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험기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이는 한국 시몬스가 세계 최초로 고안한 독자적인 실험이다. 연구용 마네킹(더미)의 엉덩이와 등 부분에 센서 패드를 부착해 매트리스 위에 눕힌 후 옆 사람의 움직임을 재현한 100kg 무게의 롤러를 30초 동안 굴렸을 때 더미에 전해지는 흔들림 정도를 정확한 진동 값으로 측정한다. 시몬스 팩토리움 R&D센터 내 매트리스 진동 시험기. (사진=시몬스침대)특히 수면 시 인체의 각 부위별 체온을 세밀하게 측정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서멀(Thermal) 마네킹’도 제작해 사용하고 있다. 이 마네킹 개발 비용에만 3억 5000만원이 투입됐다. R&D센터 관계자는 “33개 센서를 통해 매트리스에 누웠을 때 등과 허리 등 신체 부위별 온도를 측정해 통기성과 쾌적성 값을 계산하고, 이를 통해 매트리스 내장재 조합을 연구한다”고 설명했다.시몬스의 독보적인 매트리스 설계 기술은 국내 특급 호텔에 호평을 받으며 러브콜도 잇따르고 있다. 호텔 신라, 롯데 시그니엘 서울, 포시즌스 호텔 서울, JW메리어트 등의 특급 호텔 객실에 시몬스 침대가 설치됐다. 시몬스침대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유일하게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소재를 적용했고, 라돈안전제품 인증과 친환경 인증까지 모두 충족시킨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곳은 시몬스 침대가 유일하다”고 자부했다.
- 네이버 투자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모라이, 카카오벤처스·신보 신규투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모라이 시뮬레이션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스타트업 모라이가 2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인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D2SF)가 후속 투자를 이어갔고, 카카오벤처스와 신용보증기금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모라이는 KAIST 자율주행차 연구진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개발하여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모라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기술의 핵심은 현실과 동일한 가상의 도로 환경(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실제 도로에서 발생하는 수만 가지 상황을 재현한다는 점이다.흔히 자율주행차는 실제 도로 테스트로 검증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실도로 테스트만으로는 다양한 돌발상황과 기상조건 등을 충분히 검증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상 환경에서의 테스트가 필수적이다.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되기 전에 반드시 가상 환경 테스트를 거치도록 국제 표준까지 마련돼 있는 현실이다.자율주행 기술 검증 비용 줄여모라이의 시뮬레이션 플랫폼은 자율주행 알고리즘이 실제 도로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거의 모든 상황을 사전에 경험하도록 설계돼 있다. 실제 도로에서는 테스트하기 어려운 상황들도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두루 경험하게 하여, 자율주행 기술의 검증 비용은 줄이고 대응 능력은 대폭 끌어올릴 수 있다.특히, 모라이는 정밀지도·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트윈을 빠르게 생성해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자율주행차가 실제로 달리게 될 도로를 높은 완성도로 시뮬레이션 하는 동시에, 대규모 시뮬레이션 환경을 효과적으로 제공한다. 실제 사람이 운전하는 것과 같이 사실적인 움직임을 구현하는 ‘주변차량 알고리즘’ 또한 모라이의 기술 경쟁력 중 하나다.네이버랩스와 협업중모라이는 2018년 법인 설립 이후 지금까지 자율주행 분야에서 30개 이상의 기관 및 기업에 시뮬레이터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해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네이버랩스와도 긴밀하게 협력 중으로, 먼저 네이버랩스 자체 기술로 구축한 정밀지도를 활용해 실제 도로와 유사한 시뮬레이션 환경을 제작하고 있으며, ALT(네이버랩스의 자율주행로봇 플랫폼 프로젝트) 관련 사업 등에서도 협업하고 있다.샌프란시스코에 현지 법인 설립도모라이는 지난 5월에는 라이다(Lidar)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Velodyne과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7월에는 샌프란시스코에 미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 양상환 리더는 “모라이는 창업 당시부터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및 연구 역량이 돋보였던 팀”이라며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기술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고, 네이버랩스와 협력을 확대하는 등 시너지를 내고 있어 후속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카카오벤처스 관계자는 “모라이는 다가올 자율주행 시대에 필수불가결한 시뮬레이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인력들을 바탕으로, 모라이가 자율주행 검증 분야에서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투자를 결정한 배경을 밝혔다.모라이의 정지원 공동대표는 “한국 IT 기업을 대표하는 두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것이 상징하는 바가 매우 크다”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테스트 자동화 및 클라우드 서비스 지원 등 기술을 고도화하고, 국내외에서 빠르게 사업을 성장시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