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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바이오 신흥세력]④SD바이오센서의 1위 비결 “발빠른 시장 파악, 과감한 선투자”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결국 시장이 항원진단으로 갈것이라고 보고 초기부터 신속항원진단키트 개발에 집중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기존 설비로는 대응이 안 될 것이라 판단하고 과감하게 선투자했다.” 허태영 SD바이오센서 대표이사.(사진=SD바이오센서)SD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신속항원진단 키트 세계 1위 업체다. 코로나19 바람을 타고 1분기에만 1조179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매출 1위가 유력하다. 허태영 SD바이오센서 대표이사는 20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K바이오 신흥세력으로 등극한 비결에 대해 과거의 경험, 업력으로 증명되는 실력, 시장을 읽는 통찰, 과감한 투자를 꼽았다.SD바이오센서는 ‘준비된 기업’이다. 회사의 신속항원진단키트 ‘스탠다드 Q’는 세계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미국·유럽 시장에서는 글로벌 진단키트 1위 회사인 로슈와 손을 잡았다. 지난해부터 120여개국에 8억~9억 테스트를 공급했다. 여기에는 과거 국제기구에서 다수의 인증을 받은 경험이 작용했다. 허 대표는 “2006~2007년 말라리아, 인체면역결핍증(HIV), C형 간염 등에 대한 WHO 의약품적격심사(PQ) 인증을 획득했다”면서 “WHO 엄격한 품질 기준을 통과한 회사, 다수의 제품에 대해 WHO 승인을 받을 정도의 역량을 갖춘 회사라는 평가를 받은 것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선개발, 선투자도 다른 진단키트 업체들과 달랐던 점이다. 그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진단키트 업체들에게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염기서열(바이러스 정보)를 제공했을 때 대부분의 회사들이 항체진단키트 개발에 집중했다”면서 “우리는 수요가 결국 항원진단키트에 있을 것이라고 보고 초기부터 항원진단키트를 개발, 남들보다 더 빠르게 시장에 내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WHO 승인 절차를 진행하면서 구축한 네트워크를 통해 각 국가로부터 진단키트 수요에 대한 피드백을 빠르게 수집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주문이 들어오지 않은 상황에서도 위험을 감수하고 설비투자를 진행, 대량 양산체제를 구축했다”고 했다. 이어 “다른 진단키트 업체들이 고객사 주문에 대해 몇 주, 몇 달 걸린다고 이야기할 때 우리는 일주일만에 공급하겠다고 하면서 글로벌 진단키트 수요를 흡수하게 됐다”고 했다. SD바이오센서의 오송 공장 등은 월간 최대 2억~2억5000테스트를 생산할 수 있다.일각에서는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 SD바이오센서의 매출도 줄어들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회사는 2~3년 정도는 진단키트 수요가 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허 대표는 “WHO 지원에 따라 저개발국가 위주로 진단키트 사용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아시아 사용량이 늘고 있고 아프리카에서도 신속진단키트 사용에 대한 정책을 적극 도입 중”이라고 말했다. 또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선진국에서도 중화항체 생성여부를 측정하는 진단키트, 마스크를 벗고 나서 재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독감과 코로나19을 구분하는 진단키트 수요가 늘 것이라고 본다”면서 “계속 변이주가 출현하면서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도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어 상시적인 진단 수요가 존재한다”고 했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준비는 이미 착수했다. 하반기 글로벌 출시 예정인 현장분자진단기기(POC) ‘스탠다드 M10’(이하 M10)‘를 앞세운다는 계획이다. M10은 정확도를 높여 의료기관에서도 1시간 내 진단결과를 볼 수 있도록 만든 기기다. 그는 “현장진단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빠른 만큼 해당 시장에서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해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면서 “M10을 통해 매출 기반을 공고히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D바이오센서는 새로운 플랫폼을 확보하고 유통망을 강화할 수 있는 회사를 대상으로한 인수합병(M&A)도 고려 중이다. 허 대표는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높이려면 “제조와 인증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도록 만들어 나가야 한다”면서 “파트너와 거래할 때도 일회성 거래가 아닌 연구개발부터 제품허가까지 긴밀하게 협력하는 파트너십을 강화해야 글로벌 시장을 리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SBA, SW 개발자 코스 싹(SSAC) 3기 교육생 모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시와 중소기업 전문기관인 SBA(서울산업진흥원)가 SW혁신 인력 양성과 일자리 연계를 위해 오는 7월 12일까지 싹(SSAC: Seoul Software Academy Cluster) 3기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사진제공=SBA)싹이란, 서울시에서 SW혁신인재의 ‘싹’을 틔우고 성장시켜 ‘SW개발자로 데뷔’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브랜드다. 1, 2기에 이어 웹, 앱, AI, 빅데이터, IoT/로봇 5개 분야 9개 과정 170명 규모로 서울시에 주소지를 둔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과정은 최대 6개월이며 전 과정 무료로 진행된다.싹 3기는 지난 1, 2기 과정 운영 경험과 수료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교육효과와 취업률을 높일 수 있도록 △ 교육과정에서의 프로젝트 강화 및 역량과 만족도 높은 강사진 전면 배치 △ 교육기간과 시간을 확대하여 충분한 학습기회 제공 △ 교육 이후 사후 지원 ‘Post-SSAC 프로그램’을 강화한다.이번 커리큘럼에서는 교육과정에서 실 현장 수요기업의 참여를 통해 프로젝트의 실효성과 비중을 높이고 강사, 멘토진도 기존 과정 만족도에 따라 재배치했다.또한 기존에 다소 짧았던 현업개발자 과정 등에 있어 교육시간과 기간을 확대하여 의미 있는 프로젝트 결과물까지 도출해 현장에서 즉시 활동이 가능한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개선했다.그리고 교육 이후 6개월까지 사후지원 과정인 ‘Post-SSAC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전문가를 통해 코드리뷰, 포트폴리오 컨설팅 등 개발 역량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추가적으로 제공하고, 소프트스킬, 일자리 코디 연계, 실제 현장 수요기업과의 강화된 연계로 취업에 성공할 수 있는 제반환경을 마련했다.3기는 8월 초부터 시작하여 6개월 이내 기간으로 진행된다. 과정별 세부 커리큘럼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육생 선발은 과정별로 기초지식 테스트와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될 예정이다. SBA 이광열 교육지원본부장은 “싹 3기 과정은 1·2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수준 높은 교육환경과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마크애니, AI 기반 무인점포 이상행위 감지기술 개발 착수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마크애니는 인공지능(AI) 기반 무인점포 이상행위 감지기술 개발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인점포 환경 대응형 2D·3D영상 통합분석기반 지능형 영상보안시스템 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딥러닝 영상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점원없이 운영되는 점포의 보안 확보를 목표로 한다다. 마크애니가 기술 개발을 주관하며, 한국전자기술연구원·EOC·광운대학교·올리브영·카페메쎄 등도 사업에 참여한다.무인점포 특성 상 빈번하게 발생하는 도난, 싸움 등 보안문제 해결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 딥러닝 영상분석, 2D·3D 듀얼 CCTV 카메라 등의 기술 개발이 진행된다.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위해 행위, 자세 추정 알고리즘 설계도 진행된다. 마크애니는 클라우드 기반 딥러닝 영상분석 기술개발을 맡는다.이렇게 개발된 기술은 실제 무인점포 환경에서 보안을 담보할 수 있는지 검증하기 위해 올리브영, 카페메쎄에 적용된다. 가장 대중적인 형태인 편의점형, 카페형 무인점포 모두를 테스트하게 된다.CCTV 카메라에 잡히지 않는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3차원 영상분석 기술도 도입된다. 사람이나 사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3차원 영상분석 기술을 적용해 매대와 사람이 겹치거나 매장이 혼잡할 때에도 간격, 거리 계산이 가능하며 이동경로까지 추적한다. 기존 2D형태의 CCTV 영상과 함께 분석하기에 정밀한 모니터링도 가능할 전망이다.해당 시스템은 비용부담을 최소화한 클라우드 형태로 설계된다. 기존 무인점포에 구축돼 있는 영상보안 시스템은 고사양의 서버를 사용하기에 도입 시 비용부담이 크다. 실물 서버없이 클라우드 형태로 설계하면 매장의 보안 시스템 도입비용 절감은 물론 관리 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해 무인점포 확산이 가혹화되고 있고, 정부기관도 무인점포 도입 장려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에 맞춰 무인점포 내부의 안전을 확보하는 기술도 함께 성장해야 한다. 무인점포 대중화를 위해 소비자와 점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네이버-CJ대한통운, 풀필먼트 센터 오픈…AI 물류 적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해 10월 26일 3000억 규모 지분 교환으로 CJ대한통운의 3대 주주(7.85%)가 된 네이버가 CJ대한통운과 함께 곤지암에 이어 군포와 용인에 네이버 판매자 중심의 풀필먼트 센터를 오픈한다.네이버는 새롭게 오픈하는 풀필먼트 센터를 중심으로 ‘클로바 포캐스트(CLOVA Forecast)’를 이용해 수요 예측도를 높이는 한편, 물류 로봇, 친환경 패키징 등 스마트 물류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물류 실험은 대규모 물량을 가진 브랜드들과 다양한 테스트를 거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SME까지 확대할 계획이다.풀필먼트(Fulfillment)란 상품 판매자(셀러)들에게 물류 창고를 제공하고, 주문이 들어오면 포장부터 집앞 배송까지 가능한 서비스다.용인에 신선식품 전용 오픈오는 6월, 군포에 11,000평 이상의 상온상품 전용 풀필먼트 센터를 가동한 데 이어 8월, 용인에 5,800평 규모의 신선식품 전용 저온 풀필먼트 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다. AI 수요예측, 물류 로봇, 친환경 패키징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스마트 물류 체계를 실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췄다.현재 곤지암 센터에 적용되어 있는 ‘클로바 포캐스트’를 군포 및 용인 센터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클로바 포캐스트’는 네이버 쇼핑 주문량을 하루 전에 미리 예측해, 물류센터의 인력 배치 및 운영 효율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클로바 포캐스트’는 주문량 변동 폭이 큰 이벤트 기간에도 95%에 달하는 예측 정확도를 나타낸다. 무인 이동 로봇도 시범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적재 시물레이션 기술 기반 과대 포장 방지, 재활용 가능 종이 소재친환경 물류 구현에도 나선다. 적재 시뮬레이션 기반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가 주문한 상품의 크기, 묶음 단위에 따라 자동으로 적합한 크기의 박스를 제작하고, 박스내 빈 공간을 측정해 완충재의 최적량을 자동 산출해 과대 포장을 막는다.모든 포장재는 재활용 가능한 종이 소재로 대체해,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에 나선다. 냉장, 냉동 등 신선제품 전용인 용인 센터에서는 제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최상의 제품 상태로 보관, 배송할 수 있도록 ‘쿨 가디언 시스템(cool guardian system)’을 적용해 365일 24시간 물류 센터 곳곳의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브랜드세일, 라이브커머스, AI 물류까지… 네이버와 CJ 파트너십 가속화이번 물류 제휴는 브랜드세일, 라이브커머스에 이은 것이다.풀필먼트 센터 오픈을 통해 기존 곤지암 센터에서 진행되던 ‘오늘주문, 내일배송’의 서비스 범위와 제품군도 더 확대하게 됐다. 네이버 사업개발실 김평송 책임리더는 “소규모 SME부터 빅브랜드까지 사용자에게 만족도 높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라스트마일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네이버의 고도화된 AI 기술력과 CJ대한통운의 정교화된 물류 시스템이 만나 더 진화한 AI 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판매자들이 물류 부담을 줄이고, 사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위클리 코인]죄어오는 돈줄, 견제받는 비트코인 법정화폐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악재를 딛고 반등하고자 하는 몸부림을 쳐봤지만, 이번에는 시중 유동성 공급을 줄이겠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기조 변화 예고 앞에서 비트코인은 큰 힘을 쓰진 못했다. 주 초까지만 해도 4만1000달러까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던 비트코인은 이 가격대에서의 주요 매물 부담을 극복하지 못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논의를 공식화했고, 종전 예상보다 1년 정도 이른 2023년에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동성의 힘에 의해 올라간 자산 가격에 악재가 될 수밖에 없는 소식이었다. 엘살바도르에 이어 아프리카 국가인 탄자니아에서도 비트코인의 법정화폐 채택을 추진하는 등 그 움직임이 확산되는 모습이지만, 엘살바도르에 대해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이 자금 지원 중단을 통해 압박하는 양상을 보이자 시장 불안은 여전했다. 특히 아이언 파이낸스가 발행한 아이언 티타늄 토큰(타이탄)이 지급불능 사태를 우려한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로 하루만에 제로(0) 수준까지 가격이 급락하자 전반적인 시장 투자심리가 좋지 못했다. 다만 이런 가운데서도 골드만삭스는 이더리움 선물과 옵션 등으로 가상자산 투자를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고, 비트코인도 4년 만에 새로운 업그레이드를 준비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 역시 계속되고 있다. 최근 7일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 (코인마켓캡)◇비트코인, 4년 만에 환골탈태…스마트계약 기능 탑재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오는 11월 무려 4년 만에 처음으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업그레이드가 이뤄지고 나면 거래에 따르는 개인정보 보호와 효율성이 한층 강화되는 동시에 중개인 없이도 거래가 가능한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비트코인의 ‘탭루트(Taproot)’ 업그레이드를 공식 승인했다. 4년 만에 이뤄지는 업그레이드는 11월부터 시행된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비트코인의 한계점으로 불렸던 느린 거래처리 속도와 높은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거래 보안성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비트코인은 첫 출시 당시 전자서명 방식에 전자서명 알고리즘 변형인 타원곡선 전자서명 알고리즘(ECDSA)을 사용해 왔는데, 이 알고리즘은 비트코인 월렛을 제어해 비트코인이 정당한 소유주만 쓸 수 있도록 하는 개인키로 만들어진다. 반면 이번 업그레이드에서는 이를 슈노르 서명으로 바꾸려는 것으로, 비트코인 거래 내에 여러 개의 키를 포함할 수 있고 단일하고 고유한 서명을 생성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보안성을 높이면서도 간결하고 효율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인 제미니에서 보안 엔지니어로 일했던 브랜든 아브나바기는 “체인 상에서 자신의 키가 그 만큼 많이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사람인 지 숨기기가 용이하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같은 변화와 맞물려 이번 업그레이드 이후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도 복잡한 거래를 할 때에도 중개인이 필요 없어지는 블록체인 기술의 주요 기능인 스마트 계약을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다는 장점도 생긴다.이로 인해 비트코인 블록체인 상에서 스마트 계약을 구축하는 프로그래머가 늘어날 경우 중앙화된 중개자를 배제하기 위한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에서 비트코인이 주요한 가상자산으로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이더리움이 탈중앙화 앱(디앱)과 디파이에서 주요한 코인으로 활용돼 왔다. 이번 공식 승인에도 불구하고 실제 업그레이드는 11월로 잡은 것은, 그동안 많은 테스트를 통해 업그레이드 중에 생길 수 있는 오류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탄자니아도 비트코인 법정화폐 검토…중남미·阿 확산중앙아메리카에 있는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공식 인정한데 이어 이번에는 동아프리카의 탄자니아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 같은 움직임이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지에서 확산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포브스지에 따르면 사미아 솔루후 하산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은 이날 탄자니아 중앙은행(BOT) 측에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프리카 동쪽 해안에 케냐와 모잠비크 사이에 위치한 인구 5800만명인 탄자니아는 자국 통화인 실링을 법정화폐로 쓰고 있다. 하산 대통령은 이날 “디지털 자산이 글로벌 금융에 미치는 영향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과거 인터넷을 통해서도 새로운 여정이 우리 앞에 출현했음을 모두가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자니아에서는 아직도 많은 영역에서 탈중앙화된 금융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지만, 탄자니아 중앙은행만큼은 준비되지 않은 채로 머물러 있지 않고 이에 대해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또다른 아프리카 국가인 나이지리아에서도 비트코인의 법정화폐 채택을 위한 지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나이지리아 내에서 비트코인 도입 요구가 제기되는 가운데 지난 주말 나이지리아계인 전미풋볼리그(NFL) 선수인 러셀 오쿵은 “나이지리아가 뒤쳐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비트코인 표준을 도입해야 한다”며 나이지리아 대통령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주목을 끈 바 있다. 이에 앞서 올초 케냐 중앙은행도 2010년 이후 미 달러화 대비 50% 이상 폭락한 실링화의 가치 하락을 해결하기 위해 기준 통화를 비트코인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밖에도 아직 진지한 접근은 없는 상태지만, 브라질과 파나마 등 다른 중남미 국가에서도 몇몇 국회의원들이 엘살바도르의 행보를 뒤 따르는데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골드만삭스, 이더리움 선물·옵션으로 투자 확대월스트리트를 대표하는 최대 투자은행(IB) 중 하나인 골드만삭스가 자체 운영 중인 전용 트레이딩 데스크를 통해 이더리움 선물과 옵션 매매까지 가상자산 투자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에서 디지털자산부문을 이끌고 있는 매튜 맥더모트 대표는 이날 “기관투자가들의 가상자산 도입은 계속 진행될 것”이라며 “최근 가상자산 가격이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지만 우리는 이 영역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있음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몇 개월 내에 자체 가상자산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이더리움 선물과 옵션도 새롭게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더모트 대표는 “우리가 만나는 고객들은 현재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가격 수준이야말로 (종전보다) 더 입맛에 맞는 시장 진입 시점이라는 인식을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이런 가격 급락 덕에 시장 내에 있던 일부 투기적인 개인투자자들의 과도한 매수세나 레버리지 투자가 해소될 수 있었을 것으로 본다”고도 했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채권(ETN)도 추가로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지난 5월 초 기관투자가들의 거대한 시장 진입 수요를 확인한 뒤로 가상자산 전용 트레이딩 데스크를 출범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시장 데이터 제공업체인 코인메트릭스에 대한 1500만달러 이상 투자 딜을 주도한 바 있다. 맥더모트 대표는 “앞으로도 우리는 전략적 방향에 맞는 여러 기업들을 골라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2주째 자금 순유출…이더리움은 역대최대 이탈최근 가상자산시장이 조정양상을 이어가자 가상자산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투자상품과 펀드로부터 2주 연속으로 자금이 순유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 이더리움 관련 펀드에서의 자금 순유출은 기관투자가들의 이탈로 인해 역대 최대 규모에 이르렀다. 수급 측면에서 시장 반등력이 강하지 않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디지털자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코인셰어스(CoinShares)의 데이터를 인용한 데 따르면 지난 11일까지 1주일 간 가상자산 펀드에서의 자금 순유출 규모는 2100만달러(원화 약 234억8600만원)로, 2주일 연속으로 자금이 이탈했다. 특히 5월 중순 이후 약 한 달만에 가상자산 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도 2억6700만달러(약 3000억원)까지 불어났다. 이는 코인셰어스가 보유한 총 운용자산 중 0.6%에 이르는 규모다. 코인별로는 이더리움 관련 펀드에서 지난주에만 1270만달러(약 142억원)가 순유출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올 들어 가상자산시장에서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코인 중 하나다. 그러나 지난달 12일 역사상 최고치인 4380달러까지 올라갔다가 지금은 2530달러 언저리까지 40% 이상 추락했다. 반면 지난주 비트코인 펀드에서의 자금 순유출은 1000만달러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는 직전 주의 1억4100만달러에 비해서도 크게 줄었다. 비트코인은 4만달러를 회복하긴 했지만, 역대 가격 추세선에 비해서도 36%나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댄 모어헤드 판테라캐피탈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역사상으로 보면 비트코인을 평균 3.25년 이상 보유하고 있었던 투자자들은 거의 대부분 돈을 벌었다”면서 장기 투자시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글로벌 최대 디지털자산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그레이스케일의 총 운용자산도 전주 303억달러에서 330억4000만달러로 재차 늘어났다. 반면 2위 운용사인 코인셰어스의 총 운용자산은 40억달러에서 38억달러로 줄었다. ◇사상초유 코인 뱅크런…몇시간 만에 60달러→0달러하루새 가격이 60달러대에서 0달러로 폭락하는 가상자산이 나왔다. 지급불능 상태를 우려한 고객들이 대규모로 예금을 인출하는 뱅크런이 세계 최초로 가상자산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아이언 파이낸스가 개발한 아이언 티타늄 토큰(타이탄·TITAN) 가격이 이날 최고가인 65달러에서 0.000000035달러로 폭락했다. 가격 하락은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뤄졌다. 당초 이 코인은 1코인당 1달러에 페그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개발됐다. 그런데 지난 12일 코인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했고 전날엔 고점인 65달러까지 치솟았다. 미 프로농구단 댈러스 매버릭의 구단주인 마크 큐반이 이 코인을 매집했기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개발사 측은 아직까지 이같은 현상이 발생한 명확한 이유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그간 1달러 내외에서 가격이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코인이 큐반의 매집으로 갑자기 60달러대까지 치솟자 과매수라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코인을 팔아치우기 시작하면서 가격을 끌어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일명 고래(대규모 투자자)들이 투매하기 시작하면서 다른 투자자들이 지급불능 상황을 우려하게 됐고, 결과적으로 뱅크런이 발생했다고 코인데스크는 진단했다. 가상자산 가격비교 사이트 파인드닷컴의 설립자 프레드 쉐베스타는 “타이탄 가격이 65달러까지 오른 뒤 60달러로 떨어졌는데, 이것의 고래들의 투매를 유발했다”며 “그야말로 소용돌이였다”고 전했다. 코인데스크는 큐반의 매입이 사태를 발생시킨 원인이라고 평했다. 그러나 큐반은 코인 가치가 증발하고 난 뒤 트위터를 통해 자신도 피해자라며 “규제 당국이 스테이블 코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비트코인 적정가치보다 36% 낮아…싸게 살 드문 기회”블록체인과 비트코인에 특화한 미국 투자회사인 판테라캐피탈을 이끄는 댄 모어헤드 최고경영자(CEO)가 “현재의 비트코인 가격은 적정가치에 비해 36%나 낮은 수준”이라며 지금이야말로 비트코인을 저가 매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추천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어헤드 CEO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트윗에 비트코인이 최근 11년 간의 추세선에서 하향 이탈된 차트를 업로드하면서 비트코인이 장기 추세보다 저평가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11년 간 지금의 수준 정도로 가격이 쌌던 것은 20.3% 정도에 불과했다”면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적정가치에 비해 36%나 낮게 형성돼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모어헤드 CEO는 “시장이 장기추세보다도 낮게 형성돼 있는 시기는 해당 자산을 구매하기에 가장 좋은 시점”이라며 비트코인에 사려는 투자자들이나 새롭게 이 시장에 진입하기를 원하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사기에 가장 좋은 시점 중 하나라고 조언했다. 판테라캐피탈에 따르면 현재 유통되고 있는 비트코인 가운데 10%는 적정가치보다 500% 이상 높을 때 거래됐고, 그 중 4%는 적정가치의 775% 이상인 시점에 거래됐다. 지금처럼 적정가치보다 낮은 시점에 신규 유입돼 매입한 비트코인은 39% 정도에 불과했다. 아울러 모어헤드 CEO는 판테라캐피탈이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을 함께 공유하면서 중국의 비트코인 금지에 대해 이전 2013년과 2017년의 조치와 비교하면서 “예전보다 본 적 있는 영화”라고 지적한 뒤 이 같은 조치 이후에 비트코인 가격이 오히려 상승했음을 부각시켰다.
- ‘K-반도체 전략’ 대규모 예타 사업 추진 본격화(종합)
- [세종=이데일리 문승관 이명철 기자]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K 반도체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규모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사업을 진행한다. 정부는 10일 제11차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를 열고 ‘K반도체 전략’에서 밝힌 5개 대규모 예타 사업 추진 계획을 구체화했다고 밝혔다.반도체 빅사이클을 맞아 기업의 대규모 시설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우선 하반기부터 소재·부품·장비 클러스터 내 양산형 테스트베드 구축, 중부권 첨단패키징 플랫폼 구축 등 2개 인프라 확충사업의 신규 예타를 추진한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민관 공동투자 대규모 인력 양성과 더불어 예타가 진행 중인 PIM(연산+저장기능 통합)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개발, K-센서 기술개발 등 3개 성장기반 강화사업 예타를 신속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예타 대상 사업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내 양산형 테스트베드 구축, 첨단 패키징 플랫폼 구축, 민관 공동투자 대규모 인력 양성, 시장선도형 ‘K 센서’ 기술개발, PIM(프로세싱인 메모리)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이다. 첨단 K센서 기술개발과 PIM 기술개발은 본예타가 진행 중으로 본예타를 끝내면 예산 당국과 협의해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한다.K-반도체 벨트 구축을 위한 소부장 양산형 테스트베드와 첨단 패키징 플랫폼 등 인프라 조성사업, 대규모 인력양성 사업은 2023년부터 추진한다. 양산형 테스트베드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시험평가, 컨설팅부터 양산 공정 테스트까지 종합지원하는 곳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안에 구축할 예정이다. 첨단 패키징 플랫폼은 시제품 제작, 테스트, 평가·인증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곳으로 90여종의 장비를 마련하기로 했다. 두 사업은 올해 하반기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반도체 산업 생태계 활성화의 핵심인 인력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민·관 공동투자 대규모 인력양성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기업과 정부가 동등한 지분의 공동투자자로 참여하면서 기업의 기술수요를 기반으로 대학·연구소가 R&D 과제를 수행하고 이 과정에서 석·박사급 인력이 실무역량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기존 사업과 차이점이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이 사업은 지난해 3분기 예타에서 최종적으로 통과하지 못했지만 반도체 인력양성의 중요성과 기업의 인력부족 상황을 고려해 올해 3분기에 예타를 재신청할 예정이다. 사업 규모도 기존 3000억원에서 3500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K-반도체 전략의 성과를 국민과 기업이 실질적으로 체감하는 것은 정부가 얼마나 후속조치를 착실하게 이행하는지에 달렸다”며 “여러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세액공제, 예산확보, 금융지원, 제도개선 등 종합 반도체 강국 실현을 위한 후속과제들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 홍남기 “10년내 미래차부품사 1000개·천만불 수출사 250개 육성”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2030년까지 1000개 기업을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전환하고 1000만달러 수출기업 250개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대규모 시설투자와 관련해 예비타당성 절차를 최대한 마무리하고 신규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혁신성장 BIG3(미래차·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 추진회의에서 “빅3 산업의 집중육성을 위해 하반기 정책역량을 쏟아 부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미국은 최근 반도체·전기차배터리·희토류·의약품 등 4대 핵심품목에 대한 공급망을 검토하는 등 빅3 산업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홍 부총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통한 반도체·배터리·백신분야 경제협력 강화를 계기로 우리 빅3 산업이 글로벌 핵심 공급망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자동차 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지원 전략 △K-반도체 예타사업 본격 추진방안 △임상시험 인프라 확충방안 등을 논의한다,우선 전기·수소차 등 미래차로 산업이 재편하면서 기존 내연기관차 부품업체의 미래차 전환을 지원한다. 기재부에 따르면 부품기업수·고용의 47%(4195개사, 10만 8000명)가 사업 재편 필요 분야로 추산된다.정부는 부품기업의 사업 재편 컨설팅·사업화를 지원하고 스타트업과 연계한 스마트 브리지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등 지원 시스템을 확충해 매년 100개, 2030년까지 1000개 기업을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전기차·자율주행 등의 투자 계획과 연계한 부품 소재 개발과 차량용반도체 등 전략품목 개발을 통해 같은기간까지 1000만달러 수출기업도 250개 육성할 계획이다.홍 부총리는 “5000억원 규모 미래차 관련 펀드를 활용해 연구개발(R&D)·투자를 지원하고 2027년까지 1만명 전문인력도 양성할 것”이라며 “9월말까지 부품기업 디지털전환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설명했다.10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착석해있다. (사진=기획재정부)반도체 빅사이클을 맞아 기업의 대규모 시설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우선 하반기부터 소재·부품·장비 클러스터 내 양산형 테스트베드 구축, 중부권 첨단패키징 플랫폼 구축 등 2개 인프라 확충사업의 신규 예타를 추진한다.홍 부총리는 “민관 공동투자 대규모 인력 양성과 더불어 예타가 진행중인 PIM(연산+저장기능 통합)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개발, K-센서 기술개발 등 3개 성장기반 강화사업 예타를 신속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백신·신약개발 지원을 통해 임상시험 인프라를 확충한다. 홍 부총리는 “신약 개발 성공시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나 임상시험 부담으로 도전이 쉽지 않은 현실”이라며 “임상 전(全)단계 스마트화),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임상 집중지원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세계 5대 임상시험·신약개발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먼저 공공 플랫폼 구축, 임상시험기관 데이터 집적화, AI 활용 빅데이터 분석·제공 등 정보통신기술(ICT)기반 스마트 임상시험시스템을 도입한다.5개 권역별 거점병원 중심 네트워크와 암·감염병 등 5대 질환별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규모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을 신속 지원하고 네트워크 참여 의료기관간 공동 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 활용을 촉진한다.홍 부총리는“임상전문인력을 금년 1600명, 225년까지 1만명 양성하고 범부처 신약개발 R&D자금 2조 2000억원, 바이오관련 정책펀드 등을 활용하겠다”며 “보스턴 바이오밸리에 지원거점을 설치해 미국 시장 임상연계·컨설팅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오리온 ‘꼬북칩’, 호주 시장 진출 본격화… 글로벌 시장 진출 박차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오리온은 꼬북칩(현지명 터틀칩스)이 호주 대표 유통 업체 ‘콜스’에 입점했다고 8일 밝혔다.호주에서 판매하는 터틀칩스(사진=오리온)꼬북칩은 지난해부터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꼬북칩은 독특한 모양과 식감, 진한 시즈닝 등으로 호평 받으며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퍼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단 설명이다. 오리온은 콜스에서 판매를 개시하고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호주 전역 442곳으로 꼬북칩 판매처를 늘려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콜스 매장 이외 유통 채널에도 입점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인기 제품인 ‘꼬북칩 초코츄러스맛’ 등도 추가로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갈 방침이다.오리온은 꼬북칩을 ‘초코파이’를 잇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2018년 현지명 ‘랑리거랑’으로 마라새우맛·바삭한 김맛 ·초코츄러스맛 등을 출시하며 누적매출액 약 700억 원을 달성했다. 미국에서도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뉴욕, 캘리포니아, 텍사스, 뉴저지, 하와이 등 전역으로 판매처를 확장하고 있다. 2018년에는 미국 최대 창고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에 입점했다. 매운 소스를 즐겨먹는 히스패닉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플레이밍 라임맛’도 선보였다. 미국, 캐나다, 독일, 뉴질랜드 등 15개 수출 국가에서 꼬북칩의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2.2배 이상을 기록했고, 누적매출액은 250억 원을 넘어섰다.꼬북칩은 8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100억 원을 투자해 2017년 선보인 네 겹 스낵이다. 2019년 2월 꼬북칩의 제조 설비인 ‘스낵용 펠릿시트 가공장치’ 특허를 받은데 이어, 올해 초 ‘스낵용 펠릿시트 커팅장치 및 이를 활용한 스낵용 펠릿 제조방법’ 특허를 추가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오리온 관계자는 “꼬북칩 열풍이 서방 국가들로도 확대되고 있다”라며 “해외 바이어들의 러브콜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만큼 맛과 품질력을 더욱 높이고, 수출 국가를 늘려 한국을 대표하는 ‘K-스낵’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버용 국산 AI 반도체 활성화 위해 NHN·과기부·SKT 등 협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좌측부터 광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임차식 단장, KT 이미희 상무, SK텔레콤 류수정 담당임원, 네이버 클라우드 임태건 상무, 퓨리오사AI 백준호 대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혜숙 장관, NHN 정우진 대표,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강성 부사장, 더존비즈온 송호철 대표, ETRI 박종현 부원장이다.NHN이 서버용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기업·공급기업 간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외산AI반도체가 아닌 국산 AI반도체를 개발, 활성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함께 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HN, SKT,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퓨리오사AI, 리벨리온, KT, 네이버 클라우드, 더존비즈온,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10여개 기관·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NHN 사옥에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혜숙 장관도 참석했다. 참여 기업들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내 국산 반도체 실증·적용 적극 검토, △수요 맞춤형 반도체 개발 협력, △광주 AI 집적단지 내 반도체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수요연계형 AI 반도체 실증 지원사업 등을 통해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 생태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AI반도체는 학습·추론 등 인공지능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높은 성능, 높은 전력효율로 실행하는 시스템반도체다. NHN은 AI 반도체의 대표적인 수요시장인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기업으로서 SKT, 인공지능산업융합 사업단(AICA)과 함께 NHN컨소시엄을 구축하고, 올해부터 SK텔레콤에서 개발한 AI 반도체(사피온)에 대한 기술 실증 지원을 수행한다. AI 반도체 실증지원사업은 정부 지원을 받아 앞으로 2년간 운영된다.NHN 클라우드사업그룹 김동훈 전무는 “NHN이 ‘AI 반도체 실증지원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국내를 대표하는 클라우드, AI 사업자로서 국산 AI가속기가 ‘제2의 D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국내 제조사들과 협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포털 알고리즘 공개…필요성은 공감, 세부 사항은 논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라도 사회화 과정이 필요하고 일정 수준에서 공개돼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를 이뤘지만, 어떻게 검증할지, 지금 법제화할 필요가 있는지, 어느 범위까지 공개할지 등을 두고선 논란이다.이에 따라 대선을 앞두고 포털의 뉴스 편집에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시급히 법제화에 나서기보다는 1,2년 정도 실증 테스트부터 거쳐야 한다는 지적이다.지난달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한 ‘포털 알고리즘 관련 공청회’에서는 알고리즘의 투명성 원칙은 지켜져야 하지만 공개 범위, 검증 방법, 법제화 여부 등을 두고서는 온도 차가 있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초기엔 자율규제에 무게…검증 한계 지적도 국회에는 이원욱 의원이 발의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김남국 의원이 발의한 신문법 개정안 등이 계류돼 있다. 이 의원안은 일정 수준까지 뉴스 검색 알고리즘을 매년 과기정통부 장관과 방통위원장에게 제출하는 것이고, 김 의원안은 기사배열 책임자 및 기준을 공개하고, 문체부 소속 뉴스포털이용자위원회에서 검증하며, 시정요구 미이행시 과태료·발행정지까지 담고 있어 더 강하다. 최경진 가천대 교수는 “알고리즘도 사회를 구성하는 요소로 자리잡아 법적인 개입이 필요하다”면서도 “초기 단계에서는 자율 규제 같은 비강제 규제가 맞지만 불가피한 경우 사후적 규제 틀을 마련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수영 KAIST 명예교수는 정부에 제출하는 것은 검열 우려가 있지 않느냐는 질의에 “잘 모르겠다”면서도 “사용자단체, 개발자, 정부 등이 함께 모여 검증했으면 한다”고 답했다.윤영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계속 진화하는 머신러닝 속에서 알고리즘을 완벽히 검증할 수 있는지가 가장 답답한 문제”라며 “검증의 개념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네이버·카카오 ‘설명 가능’ 기능 개발중…AI 성능 저하 불가피이런 가운데 네이버와 카카오는 최근 AI 개발 단계에서 화두인 설명가능성(Explainability)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설명가능성’을 넣으면 AI 성능저하가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수영 명예교수는 “학습 알고리즘 자체에 설명요소를 끼워넣어 학습시킬 수 있는데 그리 되면 신뢰도는 높아지지만 (AI 알고리즘에 대한)정확도는 떨어진다”고 말했다.법으로 알고리즘 검증을 의무화하더라도 사람이 이해할만한 수준의 검증이 이뤄지기까지는 ‘기술적으로도’ 시간이 걸린다는 의미다.정치권에서 검증위원 추천하자는 야당…뉴스 편집 하지 말라는 여당포털 알고리즘 공개법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는 와중에, 여야는 미묘한 입장 차를 보이기도 했다.국민의힘은 정부에 알고리즘 제출을 반대하면서도 네이버에 뉴스 알고리즘 검증위원을 추천하면서 여당도 추천하라고 압박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정치권 추천에 반대하면서 법 제도화나 아예 뉴스 편집을 하지 말고 검색만 제공하라고 압박했다.박성중 의원(국민의힘)은 “2018년 네이버에 뉴스알고리즘 검증위원회가 생겼지만 한계여서 여야에서 AI검증위원을 추천하기로 했다”고 말했고, 정필모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공정성은 가치 지향적이어서 알고리즘으로 검증이 불가능하다고 본다”면서 “포털의 뉴스콘텐츠 추천기능을 없애고 단순 검색기능만 제공하면 어떤가”라고 말했다.
- 삼성물산, VR로 가상안전 훈련까지...안전문화 제고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삼성물산 건설부문은 VR(가상현실)을 활용한 장비안전 가상훈련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해 현장 안전문화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용두6재개발현장 교육생이 가상의 작업 상황에서 위험요인을 찾아보고 있다(사진=삼성물산)삼성물산이 도입한 장비안전 가상훈련 프로그램 ‘스마티(SMAR’T)‘는 Samsung C&T Smart Training의 줄임말이다. 기존의 전문강사 중심의 이론교육에서 벗어나 장비운전원, 유도자, 신호수들이 가상훈련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장비사고의 위험을 직접 찾아내는 방식으로 체험한다. 또 교육영상 반복학습을 통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하여 실제 작업 시 긴장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스마티에는 실제 현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장비사고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양중, 하역, 고소작업, 타설 등 공종과 장비의 종류에 따라 사고 시나리오를 구성해, 실제 사고가 발생했던 작업 상황과 유사한 환경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기존 사고기록, 현장별 장비현황 및 교육결과 데이터를 수치화 하고 이를 분석, 현장별 특성과 공정에 따라 고위험 작업을 별도로 예측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도 구축했다. 교육대상은 현장 장비운전원, 유도자, 신호수 등 근로자 뿐 아니라 관리·감독자들도 포함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장비교육이 대단위 집합교육 형태에서 개인별 훈련형태로 변화했다. 무선 VR 기기를 활용하기 때문에 거리두기가 가능해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삼성물산은 지난 1분기 국내 현장을 대상으로 100여 차례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동일한 현장을 대상으로 추적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첫번째 테스트에서는 교육생 평균 약 60점을 기록했으나 2달 후 진행한 두번째 평가에서는 평균 90점대를 기록해 교육효과를 체감할 수 있었다. 스마티 교육에 참여한 용두6재개발 현장 장비 유도자는 “강의식으로 듣던 내용을 가상현실로 직접 체험하니 훨씬 도움이 된다. 몰랐던 부분도 많이 알게 됐고 내 생각까지 달라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스마티는 이용이 쉽고 편리하면서도 정밀한 장비안전 가상훈련 교육프로그램”이라며 “장비운전원, 유도자, 신호수분들과 관리자들의 안전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삼성물산은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외 현장에 스마티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으며, 연내 30여개 현장에 적용하는 것을 계획 중이다.
- [단독]24억 환불 시작한 싸이월드, 주주현황은 비공개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오는 7월 부활 소식을 알리고 24억원 규모의 ‘도토리’ 환불 절차를 시작한 싸이월드의 최대 주주는 누구일까.27일 도토리 환불 절차와 관련한 취재를 위해 싸이월드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주소인 성동구 소재 싸이월드 사무실을 방문했지만, 회사 관계자는 직접 만날 수 없었다.사무실에서 나온 한 관계자 역시 자신은 싸이월드 직원이 아님을 밝히면서 “대표님을 포함한 직원분들 모두 외근 중”이라고 말했다.이후 건물 층수 안내 표지판을 살펴보던 중 같은 건물 3층에 싸이월드 운영권을 보유한 싸이월드제트의 홍보대행 업무를 맡은 슈퍼맨씨엔엠의 사무실이 있었다.슈퍼맨씨엔엠 사무실에서 한 관계자를 만났고 그는 싸이월드제트 부회장이었다. 새로운 부활을 알린 싸이월드의 핵심 운영진이 외부에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익명을 요구한 그는 “저는 싸이월드 운영에 대한 여러 방침을 받아서 진행하고 있을 뿐 기술과 재무적인 부분은 오종원·김호광 각자대표가 책임을 지고 있다”고 회사 운영진에 대해 설명했다.◇최대주주 및 주주 명단은 현재로선 비공개싸이월드의 주주는 누굴까. 그는 “그 부분은 비공개 사항으로 말씀드릴 수 없다. 조만간 대기업 등이 들어와 공개할 것”이라며 “현재로선 지분율이나 주주 명단 역시 알려드릴수 없다”고 밝혔다.싸이월드 사무실에 직원들이 상주해있지 않은 것에 관련해서는 “이곳 사무실은 소수 운영, 재무팀 직원들만 상주하는 곳인데 6월 사옥 통합 이전 준비를 하고 있다”며 “통합 이전되면 8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될 것이다. 싸이월드 개발 외주업체인 에프엑스기어 근처로 사무실을 마련해 업무 시너지를 높이고자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27일 방문한 성동구 소재 싸이월드 사무실 입구. 싸이월드 소속 직원은 재무팀 정도만 있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 사진=노재웅 기자◇SK컴즈와 시스템 연동 완료..환불액 38억→24억 정정지난 25일 신청 접수를 시작한 도토리 환불은 이날 오전께 막 송금 주체인 SK컴즈와의 연동 시스템 구축이 완료됨으로써 준비 절차를 마쳤다. 싸이월드제트는 SK컴즈와 지난 20일, 21일 연동 시스템에 대한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날 오전부로 SK컴즈의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서버에 싸이월드제트의 실명인증 프로세스를 연결함으로써 전산화를 완료했다.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취합된 고객정보는 몇 개 차수로 나눠 SK컴즈로 전송할 계획이고, 이후 SK컴즈에서 실명계좌로 입금할 것”이라며 “최종 환불까지는 7일 이내 입금을 안내하고 있고, 기간을 넘기게 될 경우 추가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전체 도토리 환불 금액에 대해서는 기존에 알려진 38억원이 아닌 24억원 규모로 진행될 것이라고 정정했다. 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전산에 입력된 도토리 잔액이 38억원이어서 해당 액수로 보도가 됐었다”면서 “하지만 SK컴즈 측에서 약관에 따라 이벤트로 받은 도토리는 환불 대상이 아니며 현금과 상품권으로 구매한 도토리에 대한 환불만 가능하다고 확인함에 따라 24억원이 최종 환불 금액이 됐다. 이 과정에서 시장에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은 사과드린다”고 설명했다.◇‘싸이월드 코인’ 발행..금융·이커머스와 연계7월 재개장하는 싸이월드는 사진첩과 음악듣기 등 기존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되 인터페이스를 2D에서 3D로 바꾸고 메타버스와 같은 공간에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이와 별개로 ‘싸이월드 코인’으로 명명된 진화된 도토리도 개발 중이다. 싸이월드 공간에 입점할 다양한 서비스 파트너와의 안정적인 기술 구현을 위해서는 블록체인 기반의 메인넷이 필요하기 때문에 ‘블록체인 도토리’를 만든다는 설명이다.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카카오 클레이튼처럼 싸이월드의 블록체인은 메인넷으로 만들어지고 있다”며 “새로운 싸이월드는 대기업의 쇼핑 포인트와 연계될 것이고, 시중 은행의 마일리지 포인트와도 호환될 것이다. 블록체인 도토리는 싸이월드와 연결될 콘텐츠, 헬스케어, 금융, 이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의 온라인 서비스를 블록체인 기술로 연결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