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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디지털' 앞세워 글로벌 시장 우뚝
  • [글로벌 다크호스 K의료기기]②'디지털' 앞세워 글로벌 시장 우뚝
  • [이데일리 박미리 김지완 기자] 바텍(043150)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치과용 디지털 영상장비를 전문으로 하는 강소기업으로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세계 치과 영상장비 분야 특허 출원 건수에서도 1위(169건)를 차지한다. 바텍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대표작으로는 엑스레이 1회 촬영으로 2D 파노라마와 3D 컴퓨터 단층촬영(CT) 영상을 동시에 뽑아내는 장비가 꼽힌다. 경쟁제품 대비 더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지만 방사선 노출량이 적다. 이를 기반으로 바텍은 덴츠플라이시로나, 다나허 등을 제치고 글로벌 3D CT 시장 1위를 점한다. 매출의 89%는 해외에서 올린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디지털 의료기기 시장 연평균 46% 성장국내 기업들이 디지털을 앞세워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디지털 의료기기’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의료기기를 뜻한다. 질병 예방·치료 등 헬스케어가 목적이다.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건 2016년 4차 산업혁명 이후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첫 허가도 2017년 9월 나왔다.최근 시장은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2년 96억4000만달러(11조8000억원)로 2018년 이후 연평균 46% 성장이 점쳐진다. 이 기간 전체 의료기기 시장 연평균 성장률이 5.6%(2022년 4827억달러·560조원, 피치솔루션 기준)라는 점을 감안할 때 증가세가 가파르다. 국내 의료기기 수출도 2016년 29억달러(3조3811억원)→ 2018년 36억달러(4조1824억원)→ 지난해 66억달러(7조6885억원) 등으로 급증세다. 국내 의료시장 규모는 작년 89억달러(10조원)로 세계 9위다. 의료기기산업협회 관계자는 “최근 AI, 모바일 기반 디지털 의료기기 등 새로운 개발에 국내 업계가 도전해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치과기기, 인공지능(AI) 및 로봇기술, 미용 치료기기 등은 우리나라의 강점이 큰 분야다. 수치적으로도 실적을 내고 있다”고 진단했다.◇수백억원 투자 유치·점유율 1위 선전바텍 외에도 글로벌 다크호스로 떠오른 국내 의료기기 기업으로는 의료 AI기업 루닛이 손꼽힌다. 진단영상은 전체 의료기기 시장의 4분의1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가장 크다. 최근 루닛은 필립스, 후지필름 등과 손잡고 글로벌 엑스레이 시장 점유율 과반의 판로를 확보했다. 또 기업가치가 약 13조원으로 평가되는 나스닥 상장사 가던트헬스로부터 약 300억원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후지필름의 경우 투자 전 시장에 나온 엑스레이 제품을 모두 테스트했는데 루닛 제품이 가장 월등했다고 전했다”며 “가던트헬스도 다양한 AI 회사의 제품을 테스트한 결과 루닛 제품의 성능을 제일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국내 1호 AI 의료기기 출시업체인 뷰노는 일본, 대만 등 기업과 판매 계약을 맺고 코어라인소프트는 유럽 6개국에서 진행되는 ‘폐암검진 사업’에 소프트웨어를 단독으로 제공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치과 의료기기 시장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048260), 디오(039840) 등이 입지를 넓히고 있다. 디오는 2014년 세계 최초로 디지털 임플란트 솔루션을 출시했다. 현재 글로벌 디지털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이 50%에 달한다. 국내와 중국 임플란트 시장 1위인 오스템임플란트도 디지털 임플란트 시장에서 선전하기는 마찬가지다. 작년 글로벌 디지털 임플란트 시장 내 구강스캐너 부문 점유율은 38%로 1위, 가이드 부문은 25%로 2위였다.◇ 4차산업 기술 선제 도입·IT에 열린 우수 인재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디지털 의료기기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었던 것은 우수한 인재, 높은 IT 기술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유철욱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은 “최근 엔지니어 마인드와 지식을 갖춘 대학병원 의료진들이 디지털 의료기기 신제품 개발에 참여하면서 국내 디지털 의료기기의 질적 성장이 나타났다”고 했다. 서 대표도 “의료기기 회사이지만 AI 전문가, 개발자 등 IT 인력만 전체 60%일 정도로 IT 최우선 전략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여기에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은 산업 변화를 누구보다 빠르게 읽고 4차산업 기술을 도입했다. 현정훈 바텍 부회장은 “처음부터 글로벌 틈새시장을 찾아 1등을 한다는 전략을 세웠다”며 “시장 진출 당시부터 디지털 엑스레이 시장을 겨냥한 제품만을 출시한 게 주효했다”고 전했다. 루닛도 2016년 알파고로 AI가 알려지기 전 카이스트 석박사 출신 6명이 AI를 주목해 설립한 회사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AI 의료기기 개발 및 인허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곳도 우리나라다.특허를 지속 출원하거나 양질의 데이터 학습에 나서는 등 기술력도 강화했다. 현 부회장은 “엑스레이 시스템의 핵심부품인 디텍터, 제너레이터, 소프트웨어 등의 핵심기술 및 역량을 자체적으로 보유했다”며 “부품소재부터 연구, 제조의 모든 분야를 내재화한 기업은 전 세계에서 바텍이 유일하다”고 전했다. 바텍의 제품이 경쟁사 대비 가격이 높음에도 확고한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배경이라는 전언이다.
2021.09.07 I 박미리 기자
한국조선해양-포스코, 선박용 액화수소 탱크 개발 ‘맞손’
  • 한국조선해양-포스코, 선박용 액화수소 탱크 개발 ‘맞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수소 선박의 핵심기술인 액화수소 탱크 개발에 나섰다. 한국조선해양(009540)은 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에서 포스코·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하이리움산업과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 공동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 및 연료공급시스템 개발 △액화수소 저장 및 운송을 위한 스테인리스 강재 개발 △액화수소 연료탱크 제작 △액화수소 추진선박 상용화 지원 등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하반기까지 소형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를 시범 제작하고, 다양한 테스트 과정을 거쳐 대형 선박용 연료탱크 개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수소는 미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청정 에너지원이다. 이를 선박으로 장거리 운송하려면 액화수소 형태로 저장해야 한다. 기체 상태일 때보다 부피를 800분의 1로 줄여 대량 운송이 가능하고 안전성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소는 액화천연가스(LNG)보다 100도가량 낮은 영화 253도의 극저온에서 액화된다. 온도 변화에 쉽게 기화하는 특징도 있어 이를 안정적으로 보존하는 첨단 극저온 기술이 필요하다. 한국조선해양은 가스선과 가스 추진선 개발·건조 경험을 활용해 액화수소 탱크의 설계와 선급 승인을 추진한다. 특히 탱크 설계는 진공·단열 성능을 높여 수소의 자연 기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중 구조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포스코는 액화수소의 저장과 운송에 특화된 극저온용 스테인리스 강재를 개발하고, 하이리움산업은 수소액화기·육상 액화수소 탱크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선박용 탱크 제작을 맡는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액화수소 탱크의 안전성 연구와 연료 공급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조선업계에선 2030년부터 전 세계 수소 분야 투자가 증가해 이후 액화수소의 해상 운송도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 수소위원회와 맥킨지가 지난 7월 발간한 ‘수소 인사이트’(Hydrogen Insights)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30년 전 세계 수소 분야 투자 규모는 5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수소선박 기술력은 앞으로 다가올 탄소중립 시대 현대중공업그룹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친환경 선박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리딩(선도) 기업으로서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맞춰 스테인리스 강재 공급부터 액화수소 탱크와 연료공급기술 개발까지 가능한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며 “포스코는 조선 산업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 가치사슬(밸류체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조선해양이 6일 포스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하이리움산업과 ‘선박용 액화수소 연료탱크 공동 개발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사진=한국조선해양)
2021.09.06 I 박순엽 기자
생활맥주, 지역 양조장 협업 맥주 '월드 비어 어워드' 수상
  • 생활맥주, 지역 양조장 협업 맥주 '월드 비어 어워드' 수상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생활맥주는 지역 양조장들과 협업한 맥주로 ‘월드 비어 어워드 2021(World Beer Awards)’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월드 비어 어워드 2021(World Beer Awards)’을 수상한 생활맥주 수제맥주 3종.(사진=생활맥주)월드 비어 어워드는 월드 드링크 어워드(World Drink Awards)에서 200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주류 품평회다. 세계적인 권위의 맥주 대회로 3단계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통해 △향 △풍미 △질감 △균형 △조화 △복합성 △품질 등의 항목으로 매년 최고의 맥주를 선발한다. 이번 대회에는 50여개국의 맥주들이 참가했다.이번 어워드에서 생활맥주가 지역 양조장과 협업한 맥주 중 브루원 브루어리의 ‘생활밀맥’, 브라이트바흐 브루어리의 ‘소나무IPA’와 ‘페스트비어’ 3종이 수상했다. 생활밀맥은 헤페바이스(Hefeweiss) 부문에서, 소나무 IPA는 어메리칸(American) IPA 부문에서 각각 은상(Silver)을 수상했다. 페스트비어는 페스트비어(Festbier) 부문에서 금상(Country Winner)을 수상했다.이번 월드 비어 어워드에서 수상한 맥주는 생활맥주 매장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수상을 기념한 할인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생활맥주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 양조 기술력과 맥주의 품질을 세계 시장에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세계적인 맥주를 소비자들이 집 앞에서 언제든 편히 만나 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의 양조장들과 맥주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03 I 김범준 기자
네이버웹툰, 개발자 신입·경력 공채 진행
  • 네이버웹툰, 개발자 신입·경력 공채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이버웹툰은 이달 한 달간 개발자 부문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올해 진행되는 네이버웹툰의 마지막 공채 기회로 신입·경력 직원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는 10일까지 진행하는 신입 공채 분야는 △백앤드(BE) △빅데이터 플랫폼 △안드로이드 앱 △iOS 앱 △MLOps엔지니어 등 총 5개 부문이다. 채용 절차는 △지원서 접수 △온라인 코딩테스트 △1차 화상 면접(코딩테스트 합격자 대상) △최종 화상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경력 공채는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모집하며 △백앤드(BE) △프론트엔드(FE) △빅데이터 플랫폼 △안드로이드 앱 △iOS 앱 △인공지능(AI) 엔지니어 △데이터 과학자·데이터 엔지니어 등 총 7개 부문이다. 절차는 △지원서 접수 △전화면접 △1차 화상 면접(전화면접 합격자 대상) △최종 화상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공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8일 오후 7시30분부터 유튜브 채널 EO에서 라이브 채용설명회도 진행한다. 설명회에선 박찬규 네이버웹툰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해 실무진들이 직접 출연해 회사 비전과 현황, 개발 직무, 채용 절차 등에 소개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은 글로벌 환경에서 통용되는 서버 공통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 신기술을 접목한 콘텐츠 개발 등에 나서고 있다. 또한 딥러닝 기반의 ‘웹툰 이미지 프로세싱’ 및 ‘자동채색 기술’ 등을 개발해 창작자 작업 효율을 높이고, AI기반의 불법 웹툰 유출자 감시 시스템 ‘툰레이더’도 활용하고 있다.박찬규 네이버웹툰 CTO는 “네이버웹툰과 함께 전 세계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의 미래를 가꾸어 나갈 수 있는 역량 있는 개발 인재를 발굴하고자 이번 공개채용을 준비하게 됐다”며 “네이버웹툰과 새로운 꿈을 꾸며 도전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1.09.02 I 김정유 기자
중기부 ‘규제자유특구 챌린지’, 10개사 본선에서 대결
  • 중기부 ‘규제자유특구 챌린지’, 10개사 본선에서 대결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규제자유특구 내 창업 활성화와 유망 스타트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실증사업 기반의 사업화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규제자유특구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규제자유특구 챌린지 본선 진출 10개사 개요(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특구에서 추진 중인 실증사업에 특구사업자와 창업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더해 더욱 다양한 신서비스를 발굴하고 우수 기업을 특구에 유치하기 위해 기획했다.6월부터 치러진 지역별 예선에는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154개사가 참여했다. 특구사업과의 연관성·사업화 전략·기업 역량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28개사가 지역 예선을 통과했다.그리고 지역 예선 통과 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자금 심사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진행해 최종 10개사(특구사업자 5개사, 창업기업 5개사)가 본선 입상 후보에 올랐다.본선에 오른 10개사는 오전(창업기업 5개사)과 오후(특구사업자 5개사)로 나눠 특구사업 관련 아이템을 활용한 창업과 사업화 계획을 발표했다.경연에 나선 브이픽스메디칼은 암 수술 중 획득한 조직 이미지를 외과의와 병리의가 실시간 공유해 환자의 치료를 돕는 플랫폼을 소개했다.프로카젠은 개인의 유전정보를 활용한 전립선암 조기진단 기술을, 이피에스는 지역에서 버려지는 폐기물을 원료로 그린수소 생산을 네오켄바이오는 헴프에서 추출한 칸나비디올(CBD)을 기반으로 한 의약품 및 신약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그리고 맵시는 무인선박 항해에 활용 가능한 증강현실(AR) 항해 서비스 등의 해운·해양 종합데이터 플랫폼을 소개했다.오후에 이어진 특구사업자 경연에는 해민중공업이 액화석유가스(LPG) 가스엔진발전기 기반의 에너지 절감형 전기추진선을 발표했다.프로테옴텍은 의료 현장에서 혈중의 약물 농도를 신속하고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모니터링 기술을, 빈센은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선박과 추진시스템 개발을, 리얼타임메디체크는 코로나 상황 등에 유용한 실시간 백신 수요 관리 플랫폼을 제시했다.마지막 발표에 나선 모토벨로는 전기자전거의 제조와 유지보수를 병행해 사업성을 높인 퍼스널 모빌리티(PM) 공유서비스를 소개했다.이날 평가에는 벤처캐피털(투자사) 4개 사의 대표 등이 참여해 혁신적이고 사업화 가능성이 큰 과제를 선정하기 위한 심사에 나섰다. 평가단의 심사 결과, 6개 기업이 챌린지 기업에 선정돼 중기부 장관 표창(대상1, 최우수상2, 우수상3)을 수상한다.중기부는 본선에 오른 10개 기업 모두 창의적인 서비스로 지역 혁신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만큼 최대 5억원의 성장공유형자금과 사업화 멘토링을 지원해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신기술·제품의 사업화를 도울 예정이다.또 지역 예선을 통과한 28개사에 대해서도 비즈니스모델 개선 등의 사업화 멘토링을 지원하고 기업이 희망하면 기존 특구의 실증사업에 참여할 기회를 부여할 방침이다.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역 예선 과정에서 많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높은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규제자유특구는 규제의 제약없이 신기술·신제품의 상용화를 테스트할 수 있는 곳이다. 규제자유특구에서 창출된 다양한 신산업이 제2벤처붐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규제자유특구 챌린지와 같은 정책 수단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9.02 I 함지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 “IPO 연내 추진 여부, 10월까지 결정”
  • LG에너지솔루션 “IPO 연내 추진 여부, 10월까지 결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쉐보레 볼트 EV 배터리(이차전지) 리콜이 결정된 이후 제기되는 기업공개(IPO) 일정 연기 우려와 관련해 연내 상장 여부를 오는 10월까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30일 “GM 리콜 조치 방안,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면밀히 검토한 후 올해 내 상장 완료를 목표로 IPO를 지속 추진할지를 10월까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애초엔 이달 중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뒤 9월 말 IPO 공모 청약을 거쳐 오는 10월 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GM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총 10억달러(약 1조1835억원)를 들여 쉐보레 볼트 EV 7만3000여대를 추가 리콜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이후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볼트 EV엔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한 배터리 셀(배터리의 기본 단위)을 LG전자가 모듈로 조립한 배터리가 탑재돼 있다. 거래소 규정상 심사과정에서 중요한 이슈가 있어 추가 심사기간이 필요하거나 자료 제출이 지연되는 등의 경우엔 심사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현재 추가 연장 기한에 대해서는 제한이 없다. 이번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GM 리콜 관련 리스크가 추가 심사를 필요로 하는 중요한 이슈인 것으로 풀이된다.LG전자(066570)는 지난 2분기 실적에 2346억원을, LG에너지솔루션의 모기업인 LG화학(051910)은 910억원을 각각 충당금으로 쌓았지만, GM이 배터리 전량을 교체하기로 한데 따라 이보다 큰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와 관련해 “당사와 LG전자, GM 3사가 공동으로 원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이에 기반을 둔 최종 리콜 조치 방안이 신속하게 도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오는 3분기 추가적인 충당부채 인식 여부와 규모에 대해선 3사 공동 조사의 진행 상황에 따라 추후 정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각에서 제기된 GM과 파트너십이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론에 대해선 “GM은 당사와 10년 이상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온 중요한 고객사”라며 “양측은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를 기반으로 이번 리콜을 슬기롭게 해결하고 공고한 협력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 등 3사는 현재 리콜 제품에 대해 상세한 분석과 다양한 테스트를 시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제품 이상 여부를 빠르게 파악하고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 시스템도 추가로 개발해 곧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16년 1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공개된 제너럴모터스(GM)의 볼트 EV 뒷모습. (사진=AFP)
2021.08.30 I 박순엽 기자
SK에코플랜트, 친환경기술 가진 스타트업 발굴 나선다
  • SK에코플랜트, 친환경기술 가진 스타트업 발굴 나선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환경사업을 확장 중인 SK에코플랜트가 친환경 신기술 확보를 위한 스타트업 투자와 발굴에 적극 나선다.SK에코플랜트는 친환경 분야에 혁신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SK Eco Innovators Y21’을 모집 중이다. SK에코플랜트는 미래 친환경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친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스타트업을 모집하고, 메타버스를 통한 가상현실에서 데모데이를 진행할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친환경(Water/Waste Management, 3R, RE100, 친환경 AI/DT 등) △신재생에너지(수소연료전지, 태양광·태양열, CCUS 등) 두 가지다. 주요 평가항목은 SK에코플랜트와 협업 및 시너지 창출의 가능성을 보는 협업성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장성, 혁신성 등 총 7개 항목이 포함된다.모집 기간은 9월 5일까지며, 스타트업 플랫폼인 이노톡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이후 서류와 인터뷰 심사를 거쳐 최종 10개 스타트업을 선발하며, 10월 14일에는 데모데이를 통해 상위 3개 스타트업에게 총 1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데모데이는 국내 최고수준의 3D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엔닷라이트와 협업해 메타버스로 진행된다.선발된 10개 스타트업은 ‘SK Eco Innovators Y21’로 선정된다. 생태계 이해관계자와 사업초기부터 하나의 팀으로 협력하는 오또(OTO, One Team Operation) 플랫폼을 통해 SK에코플랜트 및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 연계, 테스트베드 및 공동 연구 기회, 전문가 멘토링 등 다양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SK에코플랜트는 유망한 기술 스타트업을 키우기 위한 투자 재원도 이미 마련하고 있다. 국내 ESG·임팩트 투자사인 D3쥬빌리파트너스와 함께 친환경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벤처캐피탈(VC) 펀드를 조성했다. 모태펀드를 포함해 SK에코플랜트 등이 1차로 출자해 펀드를 결성했고, 향후 ESG 투자에 관심 있는 금융기관들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약 300여억원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김병권 SK에코플랜트 OTO센터장은 “벤처캐피탈 펀드와 메타버스 데모데이를 통해 친환경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등 순환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상생협력을 실천해 나가겠다”며 “기술 스타트업과 연결을 통해 아시아 대표 환경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8.26 I 이승현 기자
허닭·메쉬코리아, 물류 무인화 박차… 시스템 고도화 추진
  • 허닭·메쉬코리아, 물류 무인화 박차… 시스템 고도화 추진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개그맨 허경환이 설립한 허닭이 IT 기반 종합 유통물류 브랜드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대표 유정범)와 물류 무인화 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사진제공=허닭)허닭은 메쉬코리아와 AI 상호 연동을 통해 추진 중인 물류 무인화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물류 무인화는 사람이 수동으로 처리해야 했던 일들을 자동화해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양사는 지난 6월부터 AI 시스템을 연동해 주문집계부터 발주, 발송 등 일련의 과정에서 자동화를 시도하고 있다.이번 고도화 작업은 자동화 영역 확대를 통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목표로 한다. 이 경우 현재 40% 선인 자동화율이 80~90%에 달하게 되고 사람 개입이 최소화돼 효율적인 물류 운영과 인력 운영이 가능해진다.허닭 장형수 최고기술책임자(CTO) 이사는 “물류 무인화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통해 기존 수동으로 진행되었던 일부 과정이 자동화되면서 실시간 물류 처리 및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달 내 고도화 작업을 마무리하고 테스트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허닭은 2019년 카카오벤처스 투자를 바탕으로 상품의 수요예측과 판매, 운영에 맞춰 AI 시스템을 개발해 사업 전반에 도입했다. 지난해에는 IBK기업은행으로부터 후속 투자에 성공한 바 있다.
2021.08.26 I 이윤정 기자
“반도체·바이오 공격투자”…삼성그룹·소부장株 '들썩'
  • “반도체·바이오 공격투자”…삼성그룹·소부장株 '들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이 향후 3년간 반도체, 바이오 등 전략 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서면서 그룹주 전반이 오름세를 보였다. 국내 중소형 수혜주들도 신규 투자계획을 밝히는 등 들썩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005930)에 전체 투자액 240조원의 90% 이상이 집행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외국인은 14거래일 만에 ‘사자’에 나섰다. 주요한 주가 동력으로 꼽히는 굵직한 인수합병(M&A)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연합뉴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00원(0.13%) 오른 7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817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도 29억원어치 순매수하면서 14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73%, 삼성SDI 0.78%, 삼성물산은 1.52%, 삼성전기는 0.87% 오르며 그룹주 전반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 상승률(0.27%)을 대체로 상회했다. 삼성그룹은 지난 24일 향후 3년간 반도체, 바이오, 5G, 인공지능(AI) 등 미래 전략 사업 주도권 확보를 위행 240조원(국내 180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업계는 이중 삼성전자 투자액 규모가 전체의 90%인 217조원 수준으로 추정한다. 유안타증권은 3년간 투자 비중을 △캐펙스(시설투자) 120조~130조원 △연구개발(R&D) 60~80조원 △인수합병(M&A) 20조~30조원으로 추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투자의 핵심인 반도체가 무엇보다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삼성은 파운드리 중심의 비메모리반도체 투자가 기존 계획(2030년까지 171조원 투자) 대비 3~4년 앞당겨져 조기에 집행하고, 메모리 반도체(D램, 낸드플래시) 투자는 중장기 인프라 투자에 집중한다. 또 이는 국내 반도체 관련주 전반에 호재로 인식되고 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에는 메모리반도체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비메모리에서 활로를 찾는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메모리에 더해 비메모리 투자 조기 집행이 명확해지면서 어느 쪽이든 삼성전자 매출 비중이 40~50% 이상인 반도체 관련주의 수혜를 전망한다”고 짚었다. 삼성 발표 이후 관련 기업들도 잇달아 투자계획을 내놓고 있다.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테스트 전문기업 하나마이크론(067310)은 이날 비메모리 사업 확대와 고객사 수요 대응을 위해 1500억원 규모 시설 투자를 밝히면서 주가도 7.92% 상승했다. 증권사들이 공통적으로 지목한 삼성 반도체 투자 수혜주 중 이날 원익IPS(240810)(0.45%), 원익QnC(074600)(1.07%), 한솔케미칼(014680)(1.90%), 네패스(033640)(1.42%) 등도 상승 마감했다. 다만 캐펙스 규모에 대한 과도한 해석을 경계해야 한다는 조언도 뒤따른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부 시장 참여자들이 2022~2023년 삼성 반도체 캐펙스 감소를 우려했던 만큼 관련 소재·부품·장비 투자 심리 개선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캐펙스 규모에 대한 과도한 해석은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전자의 경우 투자와 별개로 최근 주가 하락 요인이었던 메모리반도체 업황을 여전히 주시하는 분위기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최근 메모리 업황 우려로 충분히 조정받았다고 보지만, 만약 올 상반기가 피크라면 내년은 지나야 이익이 늘어나기 때문에 상승 사이클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삼성은 바이오 육성 의지도 강하게 내비쳤다. 코로나19 이후 중요성이 부각된 가운데 바이오를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할 전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스위스 론자 그룹에 이어 글로벌 2위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자로 이번 투자를 통해 2023년 1위를 노린다. 전일 5%대 급락했던 삼성바이로로직스는 이날 상승 전환했고, 관련 수혜주 마이크로디지탈(305090)은 16.37% 급등하기도 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100만원에서 105만원으로 5% 상향조정하며 “삼성그룹 대규모 투자 발표로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며 “5공장·6공장 건설 계획과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신규 진출 계획을 명시한 점이 주목된다”고 짚었다. 이번 투자에는 인수합병(M&A)도 포함돼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 복귀와 함께 투자 결정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앞서 향후 3년간 유의미한 M&A를 진행, AI와 5G, 전장 부문에서 인수 대상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무엇보다 유의미한 인수합병이 삼성전자 주가 상승동력으로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아울러 삼성의 고용계획이 관련 산업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은 향후 3년간 4만명 직접 채용을 표명, 취업준비생들이 우려하던 공채 제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IBK투자증권은 이번 정책이 국내 고용시장에 단비가 돼 일자리 관련 산업의 관심도가 증가, 멀티캠퍼스(067280), 사람인에이치알(143240), 원티드랩(376980)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종목은 이날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
2021.08.25 I 이은정 기자
위세아이텍,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 2차 고도화 사업자 선정
  • 위세아이텍,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 2차 고도화 사업자 선정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전문기업 위세아이텍(065370)은 AI 개발 플랫폼 와이즈프로핏을 활용해 교육 콘텐츠를 추천하고 직업교육훈련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온라인평생교육원의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STEP) 2차 고도화 사업’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약 30억원, 사업 기간은 24개월이다.이번 사업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온라인평생교육원에서 주관하며, 4차 산업혁명 직업교육훈련 생태계 조성을 통한 일자리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플랫폼 구축을 통해 훈련 콘텐츠의 질적 향상과 직업훈련 기회의 확대를 도모하게 된다.이번 2차 고도화 사업에서는 회원정보, 훈련정보, 경력정보 등 훈련생 정보 분석을 통해 필요한 훈련정보를 추천하는 시스템이 구축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훈련생 맞춤형 직업훈련 시스템 구축하여, 불필요한 정보 제공을 최소화하고 선별된 훈련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위세아이텍은 STEP 2차 고도화 사업을 통해 AI 개인화 학습 추천관리 기능을 적용할 방침이다. 개인화 학습 추천을 위한 데이터 수집, 전처리, AI 알고리즘 적용, 결과 테스트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관리하게 된다. 딥러닝 기반 최신 알고리즘을 통해 교육 도메인 기반 초개인화 맞춤 학습을 지원한다. 또한, 추천 성능 비교 분석을 위한 A/B 테스트 지원 등을 통해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데이터 관리 역량도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세아이텍은 데이터표준 정의부터 DB반영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게 되며 표준, 모델, 데이터베이스 정보의 일관성 유지 업무도 담당한다. 그동안 위세아이텍은 웹 기반의 국내 최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고, 다양한 플랫폼과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RDBMS)도 지원하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이미 위세아이텍은 80회가 넘는 레퍼런스를 통해 관련 사업들을 운영한 바 있다. 국회사무처 지능형 입법정보서비스 데이터 플랫폼, 교육부 AI-Match 성인학습자 교육과정 추천시스템 구축을 진행했다. AI 데이터 활용 통합 플랫폼도 운영했으며, 최근에는 공공데이터포털 및 범정부 데이터 플랫폼 통합 운영 및 유지보수도 담당했다.이제동 위세아이텍 부사장은 “AI 기반의 맞춤형 추천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개인화된 학습경험을 제공하고, 효율적인 통계 데이터를 관리하는 등 STEP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며 “당사는 이미 최고 수준의 솔루션과 다양한 레퍼런스를 갖추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관련 사업 역량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19 I 박정수 기자
이엔플러스, 바른전자 지분 30% 전량 120억에 매각…공장 증설
  • 이엔플러스, 바른전자 지분 30% 전량 120억에 매각…공장 증설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이엔플러스(074610)가 보유하고 있던 바른전자(064520) 지분 30% 전량을 에스맥(097780)에 매각한다. 매각 자금 120억원은 기존 소방차사업과 그래핀 기반 2차 전지 소재 및 방열 소재 대량 생산을 위한 생산능력(CAPA) 확장에 사용할 예정이다.이엔플러스는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바른전자 주식 2240만주(약 30%)를 에스맥에 매각한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번 매각을 기점으로 이엔플러스는 그래핀 소재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이엔플러스는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나노 탄소나노튜브(CNT), 2차 전지 양극과 음극 도전재, 방열 소재 등 소재산업 CAPA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공장 증설은 연간 2500t 규모로 진행될 예정으로 매출액 600억원까지 발생 가능한 규모다. 신소재 설비 증설이 마무리되면 올해 말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이엔플러스는 이미 지난해 5월 1차 투자를 단행해 전라북도 김제시에 그래핀 신소재 연구소 설립 및 생산설비를 구축한 바 있다. 확충된 생산 시설을 기반으로 꾸준히 연구개발을 진행한 결과 올해 초 CNT를 직접 생산하는 데 성공했으며 국내외 2차 전지 업체 및 IT 기업들과 다양한 샘플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전기차 배터리에 적용 가능한 그래핀 기반 2차 전지 소재 개발에 주력해왔다.이엔플러스 관계자는 “전기차 관련 소재 사업에 주력한 결과 국내 완성차업체에 사출을 공급하는 ‘국림피엔텍’과 전기차에 적용 가능한 경량화 부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며 “최근에는 그래핀 배터리 완제품을 개발해 제품 상용화를 시작하는 등 관련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사업 부문 강화를 위해 ‘그래핀 신소재 연구소’를 ‘신소재 사업본부’로 격상하고 삼성SDI(006400)에서 2차 전지 마케팅 그룹장을 역임한 인재인 상무를 영입하는 등 제반 준비를 마친 상황”이라며 “이번 증설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양산을 본격화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8.18 I 김겨레 기자
초록뱀미디어, 메타버스 유니콘 기업 ‘쓰리디팩토리’ 전략적 투자
  • 초록뱀미디어, 메타버스 유니콘 기업 ‘쓰리디팩토리’ 전략적 투자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초록뱀미디어(047820)가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분야(메타버스 부문)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쓰리디팩토리’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초록뱀미디어는 가상현실(VR)분야 유망 전문기업인 ‘쓰리디팩토리’에 30억원의 투자를 단행,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2008년 설립된 쓰리디팩토리는 최근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메타버스 기술을 보유한 실감미디어 전문기업으로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하는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다. 가상현실(VR)에 대한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한 쓰리디팩토리는 세계시장에서 경쟁 가능한 핵심 지식재산권(IP)까지 확보하고 있어 IP를 활용한 게임부터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콘텐츠까지 다양한 분야로 영역 확대를 꾀하고 있다.초록뱀미디어는 드라마제작을 통해 구축된 많은 엔터테인먼트사들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쓰리디팩토리의 메타버스 플랫폼 상의 아바타를 구성할 수 있는 다양한 셀럽들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쓰리디팩토리가 개발, 테스트 중인 ‘레알마드리드 가상세계(RMVW)’ 메타버스상에 화제의 드라마 가상공간을 구축한 후, 이를 통해서 다양한 K-콘텐츠, 특히 초록뱀의 영상컨텐츠를 전세계 4억5000만명의 레알마드리드CF 공식 팬들에게도 소개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아디다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도 레알마드리드 가상세계에 직접 참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초록뱀미디어는 해당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초록뱀미디어 관계자는 “콘텐츠 개발은 물론 메타버스 시장 진입 및 선도를 위한 초록뱀미디어의 움직임에 시장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며 “회사는 콘텐츠 지적재산권(IP) 사업을 본격 확대해 콘텐츠와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다양한 분야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 나가며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메타버스 영역 외에도 향후 국내외 유망 기업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1.08.18 I 박정수 기자
갓차, 샤픈고트와 업무협약 통해 AI 스마트 소화기 '트리토나' 도입
  • 갓차, 샤픈고트와 업무협약 통해 AI 스마트 소화기 '트리토나' 도입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출장세차 스타트업 ‘갓차’는 인공지능 재난안전시스템 공급업체인 ‘샤픈고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작업 중 화재 사고에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인공지능(AI) 스마트 소화기인 ‘트리토나’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제공=갓차)지난 11일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출장스팀세차 차량이 폭발하며 발생한 화재로 차량 600여 대의 차량과 10여 명이 인명 피해를 보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갓차는 이 사고로 인해 경각심을 갖고 선제적 조치를 위해 전국 100여 대의 출장세차 차량에 설치된 소화기 전체를 인공지능 스마트 소화기 ‘트리토나’로 교체하기로 했다. 또한, 전국 가맹점주 및 파트너사의 장비 점검 및 안전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갓차의 출장세차 차량은 스팀세차기가 아닌 친환경 약재를 활용한 에코 스마트 워시 장비를 개발 장착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원준 갓차 대표는 “아파트 출장세차의 안 좋은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갓차를 창업을 하게 되었고, 수많은 세차 테스트와 사업 검증을 진행하였다. 고객의 차량과 작업자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해 지금의 장비와 솔루션을 개발했다”며 “아파트 지하주차장 내 출장세차는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서비스이므로 어떠한 불편을 야기해서는 안된다. 안전교육 및 장비 점검을 수시로 시행하여 입주민들에게 안전과 환경의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샤픈고트의 트리토나 시리즈는 화재감지, 화재진화, 연기배출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면서 인공지능로 통제되어 오작동을 최소화하고 정밀도를 극대화한 제품으로 대한민국 조달청으로부터 혁신제품으로 등록되어 있다. 원자력발전소, 경찰순찰차량 등 정부 주요기관에 납품되고 있다.권익환 샤픈고트 대표는 “전국 경찰순찰차량 등에 천대 이상의 자사 제품이 운용되고 있으며, 최근 빈발하고 있는 차량 화재 사고에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모빌리티 전용 제품을 내년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1.08.18 I 이윤정 기자
신세계인터, 비디비치 페이셜 폼 출시...中 클렌징 1위 도전
  • 신세계인터, 비디비치 페이셜 폼 출시...中 클렌징 1위 도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텐밀리언셀러 클렌징폼을 만든 비디비치가 특허 기술을 앞세운 신제품으로 중국 클렌징 시장 1위에 도전한다.신세계인터내셔날의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VIDIVICI)는 이달 아미노산계 계면활성제 100%를 사용한 저자극 세안제 ‘마일드 아미노 페이셜 폼’을 출시하고 한국과 중국 시장에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비디비치 마일드 아미노 페이셜 폼(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비디비치는 100% 아미노산을 이용한 최적의 계면활성제 조합을 만들어 국내에서 처음으로 특허 출원을 완료한 상태다. 현재 중국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비디비치는 최근 중국 소비자들이 저자극, 안전성 등에 대한 관심과 요구가 높아지자 안전한 성분에 집중한 클렌징폼 개발에 나섰다.지난해 코트라 자료에 따르면 중국 여성의 약 36%가 민감성 피부로 인한 문제를 안고 있어 민감성 화장품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비디비치는 클렌징의 강국 일본을 비롯해 내로라하는 수입 브랜드들이 아미노산 함량을 높인 저자극 제품으로 중국 클렌징 시장을 리드하자 아미노산계 계면활성제 100%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한국콜마와 손잡고 공동 연구 개발을 진행했으며, 기존 아미노산 계면활성제가 갖고 있던 제형과 세정력의 한계를 극복한 ‘마일드 아미노 페이셜 폼’을 출시하게 됐다. 아미노산 계면활성제는 피부 구성 물질인 아미노산 단백질에서 유래되어 피부 자극이 적은 성분이다. 하지만 단독으로는 풍성한 거품을 내거나 높은 세정력을 구현하기 힘들어 기타 계면활성제를 혼합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비디비치의 마일드 아미노 페이셜 폼은 부드러운 크림 타입의 제품으로 피부를 자극하지 않는 풍성하고 순한 거품이 특징이다. 피부 단백질을 구성하는 21가지 아미노산에서 유래된 3가지 아미노산계 계면활성제만을 특별히 배합해 세정력과 보습력이 뛰어나다.또 최근 떠오르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과학을 적용, 프리바이오틱스와 프로바이오틱스 발효물이 피부가 스스로 건강해 질 수 있도록 도와 준다. 여기에 피부 진정 효과가 뛰어난 병풀추출물과 수분을 공급해주는 판테놀 성분 등이 함유되어 있어 세안 후에도 피부 당김 없이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시켜 준다.민감성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인공적인 향이나 색소를 첨가하지 않았으며, EWG 그린등급의 성분만을 사용했다.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피부과학연구소 독일 더마테스트에서 민감성 피부 대상 ‘엑설런트’ 등급을 인증 받아 제품 안전성까지 공식으로 입증했다.신세계인터내셔날 비디비치 관계자는 “기존 히트 상품인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 폼’과 함께 ‘쌍끌이 전략’을 펼치며 중국 내 클렌징 시장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겠다”면서 “지속적인 특허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8.17 I 윤정훈 기자
알체라, 美 얼굴인식 성능대회서 최상위 성적 거둬
  • 알체라, 美 얼굴인식 성능대회서 최상위 성적 거둬
  • 알체라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인공지능(AI) 영상인식 기업 알체라는 글로벌 얼굴인식 테스트(FRVT)의 출입국심사대 촬영 사진 인식 부문에서 글로벌 330개 기업 중 12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기업으로는 5개 참여 기업 중 최상위 성적이다.FRVT는 미국 국립 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주관하는 얼굴인식 성능 테스트로, 세계 기술 기업들이 모여 경쟁하는 대회다.평가 부문은 △미국 입국자 비자 사진 △상반신 사진(머그샷·mugshot) △얼굴 노화 인식 △공항 출입국심사대 촬영 사진 △실생활 환경에서 촬영된 사진 △마스크 착용 사진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 기업이 얼굴인식 프로그램을 통해 부문별로 추출한 사진을 일대일로 대조해 동일인 여부를 판별한 결과를 분석해 오류율이 낮은 기업이 좋은 성적을 받게 된다.알체라가 국내기업 중 1위로 평가받은 2개 부문은 출입국심사대 촬영 사진과 얼굴 노화 인식 부문이다.이 중 출입국심사대 촬영 사진 부문은 실제 출입국 현장과 유사한 상황에서 평가가 진행된다. 역광 및 조명 변화 등 다양한 환경 변수와 제약 속에서 인식률이 높아야 한다. 알체라는 이 부문에서 글로벌 330개 기업 중 12위에 올랐다.황영규 알체라 대표는 “이번 결과는 알체라가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의미”라며 “데이터부터 학습, 개발까지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진행하면서 국내외 인재를 유치해 기술개발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얻은 성과”라고 말했다.
2021.08.12 I 노재웅 기자
카카오 CTO 출신이 만든 ‘그렙’, 2021 대규모 개발자 채용 챌린지
  • 카카오 CTO 출신이 만든 ‘그렙’, 2021 대규모 개발자 채용 챌린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개발자의 성장을 돕는 ‘프로그래머스’와 온라인 시험 감독 플랫폼 ‘모니토’를 서비스하는 그렙이 2021년 대규모 채용 챌린지를 진행한다.접수 마감은 8월 20일 오후 5시로, 프로그래머스 사이트에서 접수할 수 있다.그렙(grepp)은 2014년 3월 카카오 CTO 출신 이확영 대표와 국민대학교 SW융합대학 임성수 교수가 설립한 소프트웨어 가치의 사회적 확산을 실현하는 스타트업이다. 개발자 커리어 플랫폼 프로그래머스(Programmers), 온라인 시험 감독 솔루션 모니토(Monito), 프로그래밍 Q&A를 제공하는 해시코드(Hashcode)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모집 분야는 △백엔드 개발자 △프론트엔드 개발자 △인공지능(AI) 엔지니어(컴퓨터 비전) △알고리즘 & 코딩 테스트 문제 출제자 △프로그래밍 학습 콘텐츠 제작자(인턴) 5개 직무다.채용 챌린지는 코딩 테스트에 응시할 수 있는 개발자와 문제 제작자를 대상으로 한다. 다만, 코딩 테스트에 반드시 응시할 필요는 없다. 8월 22일 오후 2시부터 6시 사이에 진행되는 코딩 테스트에 참여해 점수를 얻거나, 프로그래머스에서 응시했던 Dev-Matching(개발자 채용 프로그램), 월간 코드 챌린지의 테스트 점수로 대체할 수 있다. 그렙 채용 챌린지는 채용 과정에서 반복되는 코딩 테스트에 피로감을 느끼는 개발자들을 위해 코딩 테스트 점수 대체 제도를 최초로 도입했다.완전 재택근무 시행그렙은 비대면 시대에 맞춰 디지털 노마드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2020년 2월 이후 완전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으며, 맥북 등을 제외하고 재택근무를 위한 장비 구매 비용을 별도로 지원한다. 또 모든 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한다.이확영 그렙 대표는 “재택근무를 도입하면서 부산·제주도 등 사무실로 출근할 수 없는 거리에 거주하는 실력 있는 직원들을 채용할 수 있었다. 이번 챌린지에도 전국의 역량 있는 개발자들이 많이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렙은 개발자 이외에도 기획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 모든 직무에 걸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비개발 직군 채용 공고는 그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8.12 I 김현아 기자
G마켓, ‘테크’ 전쟁 한발 앞선다..IT인력 대규모 채용
  • G마켓, ‘테크’ 전쟁 한발 앞선다..IT인력 대규모 채용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G마켓이 미래 커머스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업계를 막론하고 모든 기업들이 ‘개발자 모시기’에 혈안인 이 때 국내 이커머스 업계 선구자 답게 규모부터 남다른 인재채용을 실시해 주목받고 있다. 신규 입사자에게는 특별한 혜택도 주어진다.G마켓은 ‘2021 하반기 개발자 공개 채용’을 시작하고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전례 없는 대규모 개발자 채용에 나섰다. 통합 커머스 준비를 위한 초석을 닦고 이커머스 원조를 넘어 ‘넥스트레벨 이커머스’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이커머스 역사를 연 G마켓은 실제로 이커머스 인재 육성의 사관학교라고 불릴 정도로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인재경영과 육성에 독보적인 역량을 자랑하며 업계를 주도해 온 만큼 신세계 인수 공식화 후 첫 대규모 공개채용이 더 화제가 될 수밖에 없다.이번 채용 모집분야는 △프런트엔드(FE) △백엔드(BE) △플랫폼 △시스템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데이터(Data) △보안(Security) 등 소프트웨어(SW) 등 개발·기술 직무 총 27개 포지션이다. 고객 경험 중심의 고도화된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주도해 나갈 인재를 모집하며 지원 자격은 관련 분야 3~8년차 실무 경력자를 대상으로 한다.지원희망자는 오는 19일까지 공식 채용 사이트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이달 중 서류전형과 면접 등을 거쳐 9월 초 코딩테스트 등 기본 업무 능력 테스트를 진행한다. 각 전형 결과는 합격자에 한해 개별 통보되며 최종 합격인원은 9월 말 입사 예정이다.이커머스 선구자 답게 ‘채용설명회’도 남다르게 진행한다. G마켓의 ‘JOB’을 판매한다는 콘셉트로 라이브커머스 형식의 설명회를 펼칠 예정이다. 예능형 라방 ‘장사의 신동’의 이준호 쇼호스트가 진행을 맡고 사내 인사담당자와 개발자 등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채용 절차와 직무 설명, 기업문화 등을 소개한다. 방송은 오는 13일 오후 5시부터 G마켓 모바일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IT 기술의 집약체인 이커머스를 20여년 간 운영하며 인적 자산의 중요성을 몸소 증명해 온 G마켓은 매년 우수 개발자 인력 충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 확보 및 커머스 시장 선점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신규 입사자에게도 연봉의 25%에 달하는 감사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다. 신세계, 이마트와의 인수합병 이후 온·오프라인 통합 커머스 청사진을 향한 초석이 될 이번 공개채용은 이커머스 본질인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의미가 크다. 이번 채용을 통해 확보하게 될 맨파워는 오프라인 인프라와 이커머스 역량의 조화에 있어 결정적인 밑바탕이 될 것이라는 해석이다. G마켓 인사 담당자는 “통합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회사의 성장과 함께 할 하이브리드 인재를 기다리고 있다” 며 “수평적이고 진취적인 G마켓의 기업문화 속에서 개발자로서 역량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12 I 김영수 기자
경기도 반려동물 피부염 예방 사료 개발
  • 경기도 반려동물 피부염 예방 사료 개발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경기도 산학협력 지원으로 반려동물의 아토피성 피부염 예방과 완화에 효과가 있는 천연소재 첨가 사료가 개발됐다.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내 경희대학교 글로벌 의약품 소재개발 연구센터 박지호 교수팀은 반려동물의 아토피 증상 완화를 위한 천연소재 조성물 개발에 성공, 기업에 기술이전 뒤 사료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2018년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 반려동물이 동물병원을 찾는 원인 중 피부염과 습진(6.4%)이 예방접종(11.5%)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할 만큼 아토피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의 큰 고민이다. 피부염질환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증상이 더 악화되고 고통스러워진다.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아토피 피부염 약은 완치약이 없으며, 일시적인 효과는 있으나 내성이 금방 생겨 장기적 치료가 어렵다. 또한 간에 대한 독성이 염려되고 동물병원에 자주 내원해야 하므로 반려동물 보호자의 진료비 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이를 해결하기 위해 천연소재에 의한 질환 개선 효과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온 박지호 교수팀은 피부에 바르는 형태보다 사료에 첨가해 아토피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천연소재 활용 치료법에 주목했다. 동물실험 결과 어성초 등 천연소재 조성물을 먹인 실험쥐는 대조군에 비해 표피층 두께가 42% 줄었고 가려움증 평가에서도 단위시간당 긁는 횟수가 2배 이상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개별 천연소재들이 갖고 있는 독성 등의 부작용도 최대 절반 이하로 감소시켜 사료 첨가제로서의 활용가능성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된 기능성 천연소재 조성물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어, 기존의 아토피 처방제를 효과적으로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천연소재 조성물의 제조법과 사료첨가제로의 활용가능성에 대한 지식재산권의 확보가 쉬워 반려동물의 간식, 영양제 등 사업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반려동물 사료 전문업체인 ㈜아크는 박지호 교수팀으로부터 천연소재 조성물 개발 원천기술을 기술이전 받아 기능성 사료로 제품화시켜 올 하반기에 출시 예정이다. 해당 제품으로 연간 20억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이 어려서 어미와 분리되는 등 다양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겪게 되는 수면장애를 완화시켜주는 활성을 가진 천연소재 조성물 개발도 성공해 생리활성 테스트 후 ㈜아크에 추가로 기술이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서용 도 과학기술과장은 “반려가구가 늘어나면서 건강관리 등 국내 반려동물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대학이 보유한 연구인력과 기술력을 활용해 도내 펫푸드 업체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08.11 I 김아라 기자
원활한 백신 접종 예약의 숨은 공신들…네이버와 KT
  • 원활한 백신 접종 예약의 숨은 공신들…네이버와 KT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지난 9일부터 시작된 만 18세~만 49세의 백신 접종 사전 예약 시스템이 큰 문제 없이 가동되고 있다.얼마 전 먹통 사태를 빚었던 백신 예약 시스템이 문제 없이 돌아가게 된 원인은 무얼까. 10부제로 예약을 나눠 받은 이유도 있지만, 질병관리청이 독자적으로 중소 IT업체에 맡겨 진행했던 시스템을 네이버(클라우드), KT(네트워크) 같은 민간 IT 기업들과 협업한 게 주효했다. 민관 협력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된 것이다.네이버클라우드는 ‘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에 국내 클라우드 공급자(Cloud Service Provider, CSP)로는 유일하게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했다.해당 시스템의 대문 페이지, 본인 인증 대기 페이지, 예약 신청 대기열 등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구축 완료한 것이다. 그 결과, 10일까지 총 약 310만 명, 일 평균 155만명의 접속 예약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민첩하고 안정적인 대응에 성공했다. 개선 전에는 접속 및 대기페이지, 모든 관리기능을 질병관리청이 모두 도맡아 처리했지만, 서버와 네트워크에 발생하는 장애를 막으려면 보다 효율적인 구조로 개선이 필수적이었다. 이는 시스템 먹통이후 청와대와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나서 다양한 민관 협력을 논의한 결과다.네이버클라우드는 8월 초까지 클라우드 기능 개발을 완료하고, 기능 및 부하테스트를 거쳐 3차 통합 테스트까지 진행하며 완성도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첫 대문 안내 페이지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CDN+를 사용해 오픈 시점에 유입되는 대규모 트래픽 급증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전송을 제공하도록 설계했다. 첫 페이지 접속 이후에 이용자들이 인증에서 대기열까지 끊김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비한 부분도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가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다. 클라우드 상의 워크로드를 대상으로 한 DDoS 공격과 침입시도를 탐지하고 모니터링하기 위한 방어 체계 또한 적용됐다.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와 네이버는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각 정부부처 및 민간 기업과 협력해 약국정보, 마스크재고, 온라인개학 등 국민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라며 ”전국민의 코로나 종식에 대한 염원이 빠르게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에 네트워크 기술을 지원했다. 코로나19 정보관리 시스템과 전자 예방접종 증명 시스템(CooV)에는 클라우드를 제공중이다.KT는 지난 3일 시작한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접종 3차 서비스에서 접속자가 과도하게 몰리는 상황을 사전 모니터링했다. 이 과정에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 가용량을 기반으로 동시 트랜젝션(데이터 연산집합) 수치 등에 대한 네트워크 기술지원을 제공했다.지난해 9월부터는 코로나19 정보관리 시스템과 CooV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KT 클라우드는 정보관리 시스템의 코로나19 환자감시, 역학조사와 CooV의 블록체인 기반 코로나19 예방접종 인증 발급 및 검증 등의 토대가 되고 있다.이들 시스템에는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인 ‘KT G-클라우드’를 활용했다. KT G-클라우드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적용할 수 있어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클라우드 인프라와 클라우드 기반의 시스템에 대한 운영·관리 서비스인 ‘클라우드 매니지드’를 이용할 수도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코로나19 대응 지원은 KT와 그룹사인 KT DS가 힘을 합쳤다. KT는 시스템 구축 총괄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맡았고, KT DS는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과 매니지드 서비스를 관리를 담당했다. 이미희 KT Cloud/DX사업본부장은 “예약시스템 안정화에 일익을 맡게 돼 KT의 구성원으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KT는 국내 대표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서 클라우드 등에 기반한 디지털혁신으로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8.11 I 김현아 기자
디셈버앤컴퍼니, 전 직원 연봉 700만원 인상…신입·경력 공채도 진행
  • 디셈버앤컴퍼니, 전 직원 연봉 700만원 인상…신입·경력 공채도 진행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인공지능(AI) 간편투자 금융 플랫폼 `핀트(Fint)`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전 임직원 연봉을 평균 700만원 규모로 일괄 인상하고, 두 자리수 규모의 채용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디셈버앤컴퍼니는 뛰어난 역량과 전문 기술력을 갖춘 임직원의 노력으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이룬 점을 고려해 전 직원 연봉을 평균 700만원 규모 일괄 인상했다.연봉 인상과 더불어 기존의 복리후생 제도를 확대 개편해 매년 360만원 규모의 현금성 복리후생 포인트 추가 지급을 결정했고, 앞으로도 상위 수준의 복리후생 제도로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디셈버앤컴퍼니는 최근 대대적인 핀트 앱 리뉴얼을 마치고, 고객 맞춤형 혁신 금융 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신입 및 경력 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모바일 개발, 서버 개발, AI 리서치, 데이터 분석, 프러덕트 디자인, 마케팅, 고객대응 등 전 부문에 걸친 15개 포지션에서 인재를 모집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심사 통과자를 대상으로 1차 실무진 면접, 2차 임원면접 및 인성검사, 최종 대표이사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개발 직군은 별도의 코딩 테스트 과정이 추가된다.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는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자유로운 소통을 지향하는 기업문화 속에서 더 나은 금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힘써주는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자 연봉 인상 및 복지 혜택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디셈버앤컴퍼니와 함께 인공지능 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연결해 더욱 정교화된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만들어갈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2021.08.11 I 이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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