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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 비전’ 선포 바이오니아...박한오 “신약개발 헬스케어 기업 도약”
-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사진=바이오니아)[이데일리 송영두 기자]“글로벌 헬스케어는 휴먼 게놈 프로젝트 이후 단백질, 유전자 시퀀스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헬스케어로 넘어가는 격변의 시기다. 차세대 분자진단과 siRNA 치료제 개발 인프라를 모두 갖춘 만큼 미래 헬스케어 시장에서 리더가 될 것이다.”25일 대전 바이오니아 글로벌센터 개소식에서 만난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는 ‘2030년 글로벌 헬스케어 종합 기업 도약’을 선포했다. 특히 향후 바이오니아가 분자진단과 siRNA 신약 개발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확신했다.바이오니아(064550)는 1992년 설립된 국내 분자진단 전문 바이오벤처 1호 기업이다. 생명공학 연구 핵심 소재인 각종 효소·단백질과 핵산(DNA·RNA) 추출 키트·장비, siRNA 등 300여 종의 제품을 개발 및 상용화했다. 2001년 아시아 최초 실시간 PCR 장비와 키트, 코로나19를 비롯한 다양한 호흡기 및 질병 감염 진단장비와 키트를 약 10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060억원이다. 800억원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에서 발생했고, 분자진단 분야에서 1016억원이 발생했다.이날 바이오니아는 핵심 전략자산이 될 글로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11월 증설공사에 돌입한 이후 1년 만에 오픈했다. 글로벌센터는 대지 4만4958㎡, 건축연면적 4만3013㎡에 구축됐으며, 건물은 공장, 복지동, 사무동 합쳐서 총 8개동으로 이뤄져있다. 특히 자동화된 생산라인 구축으로 핵산추출키트 생산능력이 기존(약 9만5000여 테스트분) 대비 4.5배인 43만여 테스트분으로 확대됐다. 글로벌센터에서는 기존 바이오니아 분자진단 제품과 차세대 현장진단 검사 장비(point-of-care testing, POCT) ‘IRON-qPCR’ 가 생산된다.바이오니아 글로벌센터.(사진=바이오니아)시설 내 업그레이드된 바이오니아 과학연구소에서는 40명의 석 박사급 연구인력이 △핵산 추출 기술개발 △단백질 기반 질병 진단 시약 개발 △미생물 등 유용 단백질 발현과 정제 등의 차세대 진단키트와 신약개발 연구를 진행한다. 박 대표는 “바이오니아는 글로벌센터 구축을 통해 현금창출원인 분자진단 시스템 사업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RNAi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그는 “향후 글로벌센터를 통해 연간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센터는 코로나 외에도 B형 간염, C형 간염, 모든 호흡기 진단, 에이즈 등을 진단할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돼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또한 바이오니아는 리보핵산간섭(RNAi) 치료제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RNAi 치료제는 2000년대 초반 중증 만성 질환, 희귀질환 등 거의 모든 질병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 물질로 쓰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GSK(후보물질 도입), 노보 노디스크(미국 다이서나 파마슈티컬스 인수), 엘라일람-비어(RNAi 코로나 치료제) 등 글로벌 기업들이 RNAi 치료제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바이오니아는 2001년부터 미래 신약 플랫폼화 가능성을 보고 세포 내 전달을 위한 연구와 합성법, 고효율 전달법을 수십 년 간 연구했다. 그 결과물이 RNAi 치료제 플랫폼 ‘SAMiRNA’다. 회사는 현재 관련 10여 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고, 폐섬유화증 치료제는 내년 임상 1상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센터 대비 1.5배 넓은 부지를 확보하고 RNAi 관련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국내외 제약사를 상대로 SAMiRNA 플랫폼 기술 이전 방식의 ‘플랫폼 비즈니스’도 진행할 계획이다.박 대표는 “SAMiRNA는 선천면역 부작용이나 독성 없이 siRNA 물질을 인체 타깃 세포에 전달 가능하다는 점에서 동종 기업의 기술력 대비 우수하다. RNAi 치료제는 폐섬유화증, 호흡기 바이러스 맞춤형 치료제, 치매 치료제 등 마켓 포텐셜이 수백조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바이오니아는 RNAi 치료제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글로벌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미래 헬스케어 시장을 리딩하기 위해 인재들도 적극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AI 테크기업’ 진격하는 네이버…新메타버스 ‘아크버스’ 공개(종합)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이버(035420)가 인공지능(AI) 기반 테크 기업으로의 진화에 속도를 낸다. 기존 포털·검색사업 중심에서 AI 기술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및 고도화, 글로벌 개척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네이버의 기술투자 노력은 24일 개최한 국내 최대 규모 개발자 컨퍼런스 ‘데뷰 2021’에서 대거 공유됐다. 초대규모 AI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부터 AI 중심의 새로운 검색 ‘에어서치’, AI 기술을 통한 웹툰 자동채색 서비스 ‘에어페인트’, 새로운 메타버스 플랫폼 ‘아크버스’까지 면면도 다양하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가 24일 개막한 ‘데뷰 2021’에서 키노트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석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네이버만의 신개념 메타버스 플랫폼 ‘아크버스’를 공개했다. (사진=네이버)◇AI로 기술 고도화, 메타버스부터 웹툰까지가장 눈길을 끈 건 네이버의 신(新) 메타버스 플랫폼 ‘아크버스’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처음 공개한 아크버스는 AI·로봇·클라우드·디지털트윈 기술을 융합, 기존 ‘제페토’ 처럼 완전히 독립된 세계가 아닌, 가상과 현실이 연결된 하이브리드형 메타버스다.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에서 “아크버스는 현실세계와 똑같은 가상세계를 창조하는 디지털트윈 기술, 그리고 두 세계를 연결하는 AI·로봇·클라우드 등의 기술로 구성된다”며 “메타버스의 한 종류인 3D 아바타 기반 서비스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이어 “아크버스를 위해 독자적인 실내외 디지털트윈 데이터 제작 솔루션 ‘어라이크’,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과 5G 기반으로 빌딩 및 로봇들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아크’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있다”며 “아크버스 생태계 안에서 서비스 로봇, 자율주행, 증강현실(AR), 스마트빌딩, 스마트시티까지 현실을 매개로 한 다양한 서비스가 탄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AI 기반 언어모델과 검색엔진에 대한 기술 투자 방향도 공유됐다. 성낙호 클로바 CIC 책임리더는 “세계 최초 한국어 초대규모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를 통해 네이버 AI를 통한 일상생활의 변화를 더 빠르게 가속화할 것”이라며 “우리의 하이퍼스케일AI는 기존 AI 방법론을 완전히 바꿔 해결해야 할 아이디어만 떠오르면 기획자, 사업담당자라도 수분안에 테스트할 수 있을 정도의 AI 전환에 대한 시간·비용을 단축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재호 서치 CIC 책임리더도 “기술적으로 AI 중심의 새로운 검색인 ‘에어서치’를 고도화해 개인 관심사 중심으로 각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검색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며 “글로벌 AI 인재들이 합류해 이 결과 국내 최초 한국어 초거대 AI 언어모델을 검색서비스에 적용하고, 국내 최대 AI 기반 딥매칭 검색엔진 실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글로벌 영토 확장에 있어 선봉에 있는 네이버웹툰의 기술도 한층 고도화 된다. 박찬규 네이버웹툰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콘텐츠 불법 유통을 막는 ‘툰레이더’, 콘텐츠가 언어의 장벽을 허물게 있게 돕는 ‘WAT’(Webtoon-Assisted Translation)와 참여번역 플랫폼 등 창작자와 사용자들을 위해 기술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창작자들의 수고를 덜어주는 자동채색 도구 ‘웹툰 AI 페인터’도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는데 글로벌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이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언급했다.‘데뷰 2021’에서 키노트 세션을 진행한 네이버 각 분야의 강연자들. (사진=네이버)◇플랫폼·클라우드·브라우저 등 기술투자도 적극 관련 인프라 기술 투자도 지속된다. 김성관 네이버 플랫폼 랩스 책임리더는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빠르게 변화 중인데, 네이버는 수십만개 컨테이너를 운영하고 쇼율적인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자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다양한 기술을 확보했다”며 “올해 컨퍼런스에서 ‘픽스쳐 몽키’라는 새로운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를 처음 공개하는데, 개발자가 테스트케이스를 직접 작성하기 힘든 ‘엣지 케이스’를 쉽게 만들고 자동화할 수 있어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성택 네이버 ETECH 책임리더도 “지난 도쿄올림픽 최고 동접 140만명의 트래픽에도 안정적 대응이 가능했던 라이브 클라우드, 글로벌서 빠른 업로드와 재생 지원하는 VOD 클라우드 등을 통해 원격의 시대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디지털전환에 필수인 클라우드 플랫폼 투자 역시 적극 진행 중이다. 최웅세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은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재 IaaS, PaaS, SaaS 등 총 192개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며 “공통적으로 필요한 기능들을 패키지화로 제공, 사업자들이 편리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지원하는 역할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용 브라우저가 자리잡고 있는 웨일도 진화를 꾀하고 있다. 김효 네이버 웨일 책임리더는 “이번에 ‘웨일 데스크탑 3.0’, ‘웨일 모바일 2.0’을 처음 공개한다”며 “한국에서 취약했던 시스템 소프트웨어 영역에서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가장 글로벌한 브라우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 [ECF21]메타버스 통신속도 한계…"클라우드로 극복 가능"
- 김동훈 NHN 클라우드사업그룹장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클라우드 기반 메타버스 서비스`를 주제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클라우드 기반의 플랫폼형 서비스(PaaS)를 통해 기업들이 메타버스 서비스 기획 및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2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벤션센터에서 `스페이스 레볼루션: 메타버스와 콘텐츠 플랫폼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ECF) 2021`에서 김동훈 NHN 클라우드사업그룹장은 “클라우드를 활용하면 서버 측면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메타버스 구축이 가능하고, 사용자가 늘어나도 안정적으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김 그룹장은 메타버스를 확장현실(XR) 및 빅데이터 기술,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시·공간을 초월해 접속할 수 있는 3차원 가상세계로 정의하면서 3D 공간, 상호작용, 다중접속이라는 특징을 가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특징을 실현하려면 △실감형 콘텐츠 △다수의 사용자에게 중단없이 제공하는 안정적인 서비스 △개인정보 및 콘텐츠 보호를 위한 보안성 확보 등이 필수적인 기술 요건으로 꼽힌다.김 그룹장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 보안성 확보를 위한 기술적인 대응 방안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을 제시했다. 우선 네트워크 측면에서 실제 사람과 같은 크기의 홀로그램을 구현하려면 5테라비트(Tbps)급의 통신속도가 필요한데, 6세대(6G) 이동통신도 최고 속도는 1Tbps까지만 가능하기에 일부만 구현될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예상된다.김 그룹장은 “이 마저도 6G 인프라 구축은 2028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네트워크 이슈의 해결 방안으로는 고성능 클라우드 활용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지난 10월 할로윈 기간에 로블록스 회원 2억명의 동시접속으로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례가 발생했는데, 이처럼 메타버스 플랫폼에 접속자가 몰릴 경우 서비스 장애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필수적으로 꼽힌다. 김 그룹장은 “오픈 스택 기반의 NHN 클라우드는 사용량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서버 용량을 늘려주는 오토 스케일링(Auto-Scaling) 기술을 적용했고,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을 획득했다”며 “특히 다중접속 처리에 최적화된 모듈 기능을 갖추고 있는 NHN의 게임 플랫폼을 활용해 대용량 클라우드와 연계해 룸 단위의 서비스를 유연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앞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메타버스는 의료·자동차 연구개발(R&D) 분야에서의 협업, 디지털 트윈, 스마트 홈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의료 수술 과정을 가상공간에 동일하게 구현해 참여자들이 1인칭 시점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협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 자동차 R&D 과정에서 디자인 등의 협업을 위해 시제품을 만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는데, 가상공간에서 진행하면 훨씬 간편하고 빠르게 테스트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김 그룹장은 “실제 연세대와의 의료분야 협업 사례에서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기존에 12시간 걸리던 협진을 1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며 “집을 사기 위해 직접 가보지 않고도 메타버스 공간에서 집의 구조나 뷰포인트를 확인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 대기업 출신 베테랑들 밀착 자문…매출 2.5배 오른 中企 사연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경험이 풍부한 대기업 출신의 자문위원들은 훌륭한 선생님으로서, 중소기업은 이를 받아들여 열심히 노력한 학생으로서 협력한 끝에 값진 성과를 얻었습니다.” 23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소재 인쇄회로기판(PCB) 및 반도체 패키지(PKG) 공정 반도체 패키지 공정 화학소재 생산 기업을 찾은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은 생산시설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지난 8년간의 성과를 격려했다.허 회장이 이날 방문한 곳은 2013년부터 전경련이 경영 자문을 해주고 있는 중소기업 오알켐. 오알켐은 대기업과 전경련 경영자문단의 도움에 힘입어 PCB 제작에 들어가는 화학소재 국산화와 수입 대체에 성공,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8년간 무려 2.5배나 성장했다.허 회장은 이날 “오알켐 사례는 대기업-협력 중소기업-전경련 경영자문단의 3자가 협력해 이뤄낸 상생의 표본”이라며 오알켐에 자문 우수기업 상패를 수여했다. 그러면서 허 회장은 “동반성장은 최근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핵심으로 우리 기업들이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23일 경기도 안산시 소재 인쇄회로기판(PCB) 및 반도체 패키지 공정 화학소재 생산 전문기업인 ㈜오알켐을 방문해 연구소 및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전경련)◇“전경련 ‘경영닥터제’ 없었다면 회사 사라졌을 것”전경련 경영닥터제는 대기업의 1·2차 협력업체(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6개월간 현장 중심 자문을 진행하는 전경련 중소기업협력센터의 대표 경영자문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7년부터 15년간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 포스코(005490) 등 75개 대기업과 771개의 협력업체가 참여했다. 자문은 2004년 삼성, 현대차, LG, POSCO 등 주요 그룹 전직 CEO 및 임원 40인이 참여해 출범한 전경련 경영자문단이 제공한다.1991년 설립된 오알켐은 30여 년간 한 길만 걸으며 국내 PCB 산업 화학소재의 전 공정의 국산화를 선도해온 기업이다. 반도체 및 첨단전자기기 PCB와 반도체 PKG 공정에 쓰이는 130종의 화학소재 원천기술을 보유해 연간 2만5000톤을 생산하며 국내외 100여 개사에 납품 중이다.오알켐이 이처럼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오알켐은 PCB 화학소재 국산화를 위해 2000년 사내 중앙연구소를 설립하고 수년 동안 기초기술 연구개발에 매진했다. 전체 인원의 40%가 연구인력일 정도로 이재현 대표이사의 연구개발에 대한 소신은 뚜렷했다.하지만 연구개발 의자와 실제 양산·납품은 또 다른 문제였다. 오알켐은 외국산 약품 시장점유율이 89%에 달하던 ‘PCB 수평화학동도금 약품’의 국산화를 위해 제품을 개발했으나 난관에 부딪혔다. 10여 년간의 준비 끝에 약품 개발을 완료했으나 2012년 당시만 해도 대기업은 국산 약품을 불신했고 대기업에 대한 레퍼런스를 요구했다.오알켐의 노력은 전경련이 2013년 오알켐과 LG이노텍(011070)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결실을 봤다. LG이노텍은 연구개발·품질 전문가를 지원해 수평화학동도금 약품의 초기 테스트부터 양산 단계까지 제품 신뢰성 검증을 위한 전 과정을 지원했다. 기존 제품을 생산하기도 바빴지만 야간마다 틈틈이 청주·오산·구미공장 생산라인을 제공해 오알켐이 마음껏 약품을 테스트할 수 있게 도왔다. LG그룹 출신 전경련 경영자문단의 남기재 위원의 조언도 톡톡히 역할을 했다.그 결과 오알켐의 201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4%가 늘었고, LG이노텍도 독일산 제품을 오알켐 제품으로 대체해 원가절감 효과를 누렸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윈윈’(Win-Win)한 모범 사례로 남은 것. 이 대표이사는 “전경련 경영닥터제가 없었다면 시제품은 실험실에서 폐기되고 회사는 경쟁사에 밀려 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23일 경기도 안산시 소재 인쇄회로기판(PCB) 및 반도체 패키지 공정 화학소재 생산 전문기업인 ㈜오알켐을 방문해 연구소 및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전경련)◇또 한 번 경영닥터제와 ‘글로벌 시장’ 정복 나서는 오알켐오알켐은 2019년 또다시 전경련 경영닥터제의 문을 두드렸다. 이번엔 생산 계획과 생산물량 변동에 따른 효율적 인원 배치가 고민이었다. 이때 오알켐을 돕기 위해 삼성 출신 임원들이 ‘등판’했다. 생산기술과 공장혁신 분야의 베테랑인 김영덕 자문위원(전 삼성전기 상무)과 정혁재 자문위원(전 삼성코닝 상무)이었다.두 자문위원은 업무 효율화가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 ‘3정5S’ 생활화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조치들을 조언했다. ‘3정’은 ‘정품·정량·정위치’로 우리 눈으로 보이는 관리를 위한 수단, ‘5S’는 ‘청결·정리·청소·정돈·습관화’로 현장·작업의 낭비를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활동을 뜻한다. 이 밖에 △모든 업무를 수기에서 바코드·모바일 방식 전환 △전사적 자원관리(ERP) 도입 추진 △유연근무제 도입 등에 나섰다.덕분에 오알켐은 설비가동률 100%를 달성함과 동시에 전년대비 2019년 매출은 4% 증가하고 비용은 2억1000만원 가량을 절감했다. 아울러 유연근무제 도입을 통해 전 직원 근무시간을 전년 대비 49% 줄였고, 연장근무가 줄어드는 등 직원들의 직장생활 만족도도 높아졌다.오알켐은 올해 삼성전기와 함께 ‘전경련 경영닥터제’에 다시 한 번 참여한다. 이번엔 국내를 넘어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정복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다. 해외법인 관리를 위한 국내외 통합프로세스 정착, 환리스크 내부 규정 수립 및 관리방안 마련 등에 관한 자문을 삼성캐피탈 출신 조연구 자문위원과 진행한다.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밀착형 공동자문 형태를 강화할 계획이다. 허 회장은 “협력사의 경쟁력이 대기업의 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대·중소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23일 경기도 안산시 소재 인쇄회로기판(PCB) 및 반도체 패키지 공정 화학소재 생산 전문기업인 ㈜오알켐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철한 중기센터 소장, 이원순 경영자문단 위원장, 이충호 (주)오알켐 대표, 이재현 (주)오알켐 대표, 허창수 전경련 회장, 남기재 경영자문단 고문, 배상근 전경련 전무, 정혁재 경영자문단 위원, 김영덕 경영자문단 위원, 조연구 경영자문단 위원(사진=전경련)
- 한독상공회의소, '제7회 KGCCI 이노베이션 어워드'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독상공회의소(KGCCI)는 지난 18일 ‘제7회 KGCCI 이노베이션 어워드’ 시상식을 성료했다고 23일 밝혔다.제7회 KGCCI 이노베이션 어워드 (사진제공=한독상공회의소 )‘KGCCI 이노베이션 어워드’는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행사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경영 전략으로 한국에서 유의미한 가치를 창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이번 이노베이션 어워드 수상기업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Kakao Enterprise), 디스페이스코리아(dSPACE Korea), 그리고 헨켈코리아(Henkel Korea)가 선정됐다. 후보자의 심사 및 평가는 한국인과 독일인으로 구성된 6명의 심사위원단이 진행했다. 심사는 혁신 수준, 시장에서의 성공여부나 가능성, 회사에 미친 긍정적 영향, 그리고 사회 편익의 정도 등 4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마틴 행켈만 한독상공회의소 대표는 “이번 ‘KGCCI 이노베이션 어워드’에 함께한 수많은 참가자와 최종 수상자들을 보면서 한-독 비즈니스 협력의 혁신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한독상공회의소는 수상기업들의 혁신성이 한국과 독일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현남 한독상공회의소 박현회장은 “한독상공회의소는 ‘KGCCI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통해 한-독 양국의 혁신 기업들을 장려하고, 이러한 혁신 기업들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양국의 혁신 사례를 통해 미래 경제 원동력이 되는 혁신 기업들이 실질적이고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영상을 통해“이노베이션 어워드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양국의 우호 증진에 있어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 기업 간의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한독상공회의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본 어워드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로 ‘비즈니스 혁신(Innovation in Business)’ 상을 수상했다. 카카오워크는 메신저 플랫폼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하는 종합 업무 플랫폼으로, AI, 검색기술과 함께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된다. 익숙한 사용성과 기업용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플랫폼으로, 메신저 기반 앱 개발 환경에서 다양한 서비스와 연동된다. 더불어 강력한 통합검색 기능과 AI 어시스턴트 캐스퍼를 지원한다. 모든 기능은 강력한 보안이 적용된 클라우드 환경 내에서 안전하게 구현된다. 정주영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전무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영역에서 에코 플랫폼을 확장하려는 노력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카카오워크는 물론 AI, 클라우드 등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국 및 독일 기업의 진정한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dSPACE 코리아는 이번 어워드에서 ‘디지털 혁신(Innovation in Digitalization)’ 상을 수상했다. DARTS(dSPACE Automotive Radar Test System)는 양산형 차량의 레이더 센서 검증을 위한 레이더 타켓 시뮬레이터로, 이미 산업군에서 입증된 바 있다. 이미징과 4-D 레이더와 같은 차세대 차량용 레이더센서까지도 검증할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OTA(Over-the-Air) 시뮬레이션을 지원하는 DARTS는 칩 개발부터 EOL(End-of-Life) 테스팅까지 모든 주요 개발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다. DARTS는 레이더센서의 역할이 중요시되는 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자율주행 차량의 개발, 생산, 품질보증, 그리고 승인단계에 시행되는 테스트에 가장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dSPACE 코리아의 뛰어난 기술력이 디지털 혁신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마틴 뵐러 dSPACE 코리아 대표이사는 “한국과 독일 자동차 산업에 미칠 영향력과 강점을 인정받으며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OTA(Over-the-Air) 테스팅 내 사용되는 수상 솔루션 DARTS(dSPACE Automotive Radar Test Systems)는 센서 및 자율주행의 개발속도를 가속화해 비용을 절감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시뮬레이션 및 검증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두 기업으로서, dSPACE는 당사 파트너들이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헨켈코리아는 ‘지속가능성 혁신(Innovation in Sustainability)’ 상을 수상했다. 헨켈코리아의 송도 플랜트는 태양 전지 패널 및 주간 전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흰색 코팅으로 에어컨 사용량을 감소시켰다. 또한, 단열재를 활용한 건물 외벽뿐만 아니라 빗물관리, 열 회복 시스템, 지역난방 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돼 자원의 효율성과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에너지 절약 건물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영미 헨켈코리아 대표는 “‘당사는 1876년 설립된 이래 140년 이상 사업적 성공뿐 아니라 지속가능성장에 있어서도 글로벌 리더로서 위상을 견고히 하고 있다”며 “완공을 앞두고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수상하게 돼 영광이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혁신의 솔루션을 통해 양국을 잇는 글로벌 선두가 되고자 최선을 다하는 헨켈코리아가 될 것임을 약속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반도체 발전 유공자 '금탑훈장' 격상…삼성 이정배 사장 첫 수상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제14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사진=산업부)[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올해부터 반도체 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한 최고 영예 훈격이 금탑산업훈장으로 격상됐다. 그 첫 번째 영예는 모바일·서버용 D램을 개발·양산한 이정배 삼성전자 사장에게 돌아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문승욱 산업부 장관, 이정배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삼성전자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등 반도체 분야 산·학·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반도체의 날’ 및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반도체의 날은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최초로 연 100억달러를 돌파한 1994년 10월을 기념해 제정됐다.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통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후 2008년부터 매년 10월에 기념식을 개최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11월에 개최했다.올해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반도체 업계가 새로운 혁신과 도전을 다짐했다. 문승욱 장관은 코로나19에 따른 공급망 불안 등의 어려움에도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반도체 업계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 움직임에 대응해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문 장관은 축사를 통해 “소자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고, 극자외선(EUV) 장비를 독점하고 있는 ASML이 2400억원 규모의 재제조 및 트레이닝 센터 설립을 위해 지난주 부지 계약을 완료하는 등 ’K-반도체 벨트 구축‘이 빠르게 실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도 5월 발표한 ‘K-반도체 전략’을 기반으로 민간 투자를 적극 뒷받침해 세계 최고의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반도체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전문인력 양성 역량도 강화한다. 문 장관은 “민·관 공동투자를 통한 3500명 석·박사급 인력양성 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고, 1200명 규모의 반도체 전공 트랙을 내년에 신설하겠다”고 언급했다.그는 마지막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반도체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12월 ‘한·미 반도체 파트너십 대화’를 개최해 사람·기술·투자를 중심으로 양국 간 실질적인 반도체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배 삼성전자(005930) 사장에게 돌아갔다. 세계 최고의 모바일·서버용 D램 개발·양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사진=산업부)이어 반도체 산업 발전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반도체 산업 유공자 52명에 대한 정부 포상이 진행됐다. 올해는 정부 포상 규모가 52명으로 역대 최대로 많다. 최고 영예도 지난해 은탑에서 금탑으로 훈격이 격상됐다. 이는 지난 5월 발표된 K-반도체 전략에 포함된 반도체 산업 발전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 규모 확대 및 훈격 상향을 이행한 것이다.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이정배 삼성전자(005930) 사장에게 돌아갔다. 세계 최고의 모바일·서버용 D램 개발·양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은탑산업훈장은 국내 최초 메모리 테스트 장비를 국산화하고, 반도체 장비 수출의 선봉장 역할을 한 최명배 와이아이케이(232140) 대표가 받았다.산업포장은 이현덕 원익IPS(240810) 대표, 이성재 SK하이닉스(000660) 부사장, 이상기 DB하이텍(000990) 부사장이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권원택 케이씨텍(281820) 사장, 안정훈 SK실트론 부사장, 이태경 이오테크닉스(039030) 부사장에 돌아갔고, 국무총리표창은 고대협 LX쎄미콘 상무, 박상종 피에스케이(319660) 전무, 신동영 에프에스티(036810) 전무, 임태준 버슘머트리얼즈 한양기공 대표가 받았다. 아울러 이날 장학증서 수여식도 열렸다. 반도체 분야 우수 인력을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2006년부터 협회 회원사들이 반도체 전공 학생을 선발해 1인당 1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장학증서 수여식을 통해 17개 회원사가 참여해 총 20명의 학생이 장학금을 받았다.
- 온다, 전 직군 대규모 채용…숙박업계 이끌 핵심 인재 찾는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온다(ONDA)가 숙박업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함께 이끌어나갈 핵심 인재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9일 밝혔다.온다는 온라인 부킹 솔루션·호텔 및 숙박 판매 API 등을 제공하는 트레블테크 B2B 스타트업으로, 전 직군을 대상으로 신입 및 경력 채용 레이스를 펼친다. 이번 채용은 ▲B2B 영업 ▲서비스 개발 ▲비즈옵스 ▲기획 ▲마케팅 ▲경영지원 등 총 7개 부문 16개 직군이 대상이다.채용절차는 온다 홈페이지에서 간단하게 진행된다. 자신의 역량과 경력을 전달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이력서 등을 자유양식으로 구성해 온다의 ‘간편지원’ 프로세스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온다는 회사와 꼭 맞는 역량, 핏을 갖춘 인재를 영입하고자, 복잡한 서류나 양식화된 절차에 구애받지 않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선발 과정은 지원 내용을 기반으로 서류 면접과 1차 실무진 면접, 2차 대표 면접 과정, 최종 합격 순으로 이뤄진다. 또한, 직군에 따라 영어 면접과 코딩 테스트 등을 추가로 진행해 직무수행에 필요한 문화적, 기술적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직군별 채용 포지션과 직무별 자격 요건 등에 대한 상세 내용은 온다의 채용 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최근 온다는 삼성동 단독 사옥으로 이전하며 본격적인 사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특히, 고속성장과 함께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고자 ‘피플&컬처팀’을 신설, 직원들의 복지와 최적의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좋은 인재를 추천한 사내 직원에게는 최대 1000만원 포상을 지급하는 등 파격적인 리워드도 마련하며 역량 있는 인재 인프라를 강화하는 중이다.온다는 자율과 혁신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스타트업 답게 직원들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업무 환경과 기업 문화를 도입하고 있다. 개개인의 상황에 맞춰 업무 생산성을 증진할 수 있는 유연한 업무 시간은 물론, 리프레시 할 수 있는 여행장려휴가와 여행장려비를 지급하며 직원들의 사기를 높여주고 있다. 입사자에게는 최고급 사양의 장비 지급은 물론, 업무 관련 자기계발을 위한 도서 지원,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교육비 지급 등 직원들의 발전을 위한 모든 것을 서포트한다.이승준 온다 피플&컬처 팀장은 “온다는 숙박산업의 새로운 바람을 불고 온 최고의 숙박 B2B SaaS 기업으로,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온다에서 보다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가며 국내 숙박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갈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현대퓨처넷, 글로벌 메타버스 콘퍼런스 'Coming-M'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현대백화점 계열사인 현대퓨처넷은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의 협업과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글로벌 메타버스 콘퍼런스 ‘Coming-M 2021’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제공=현대퓨처넷)이번 콘퍼런스에는 텐센트 로블록스의 조인트벤처 루오부와 틱톡의 첫 메타버스 투자사인 코드뷰(Code-view), 세계적인 인공지능기업 아이플라이텍 등 11개국 5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현대퓨처넷은 “펜데믹 이후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글로벌 기업과 정부, 개인에게 방향성을 제시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인터렉티브 메타버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며 “사전신청자만 1300여 명이 넘어 메타버스의 인기를 실감했다”고 밝혔다.콘퍼런스는 19일까지 현대퓨처넷 Coming-M 플랫폼내에서 진행된다. 기존의 줌 등으로 연결하는 콘퍼런스와는 달리, 유저가 편한 시간에 들어와 원하는 강연 영상을 듣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토론은 국내 IT융합부분 권위자인 정지훈 박사가 진행하며 15명의 아바타가 음성과 채팅을 통해 토론을 진행한다. 특히, 메타버스 공간을 세계적인 디지털아트기업인 디스트릭트가 함께 구성했다.류성택 현대퓨처넷 대표는 “메타버스는 콘텐츠와 블록체인, 인공지능, 네트워크, 디스플레이와 데이터가 융합된 기술트랙”이라며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관련 기업들이 생태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최진영 코리아헤럴드 대표는 “레거시 산업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넘어 버추얼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언론을 비롯해 많은 기업들이 나가야 할 방향을 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플랫폼 제작사인 양병석 ㈜빌리버 대표는 “B2B고객이 편리하게 메타버스를 만들 수 있는 WebXR기반 Saas서비스를 개발 중”이라며 “콘퍼런스를 통해 한단계 더 대중화되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테스트해볼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Coming-M 플랫폼의 총괄운영을 맡은 송민재 ㈜메타팩토리 대표는 “Coming-M은 교육과 이벤트, 업무분야의 메타버스 구축을 목표로 하며, 콘퍼런스는 이벤트 플랫폼의 시작일뿐”이라며 “수익, 기능, 디자인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보겠다”고 밝혔다.
- 펄어비스, NFT 게임 검토…도깨비 메타버스 협업 확대
- 펄어비스 2021년 3분기 실적발표 자료 갈무리[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펄어비스(263750)도 게임업계 화두로 떠오른 블록체인 기반의 대체불가토큰(NFT) 게임에 대한 고민을 꺼내놨다. 10일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2021년 3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NFT 관련해 내부에서 고민하고 있고 관련해 일정, 게임 개발 등 공유 가능한 부분 있으면 향후 공유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회사인 CCP게임즈의 경우 현재 진행중인 얼라이언스 토너먼트에서 우승 상금으로 암호화폐를 제공하며, 다양한 사업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국가별 규제가 다르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관련 리스크도 적극 검토해가며 진행사항을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개발 중인 신작 ‘도깨비’에 대해선 메타버스 제휴를 확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다. 정 대표는 “도깨비는 광대한 오픈월드 기반의 액션어드벤처 게임으로 게임 본연의 재미와 함께 게임 내 배경을 비롯해 많은 현실적인 요소를 가미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실제 당사는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과 가상공간에서의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협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현황을 전했다.간판 게임 검은사막을 잇는 플래그십 타이틀로 선보일 ‘붉은사막’은 10분 이상의 플레이 영상 공개를 준비한다. 정 대표는 “현재 붉은사막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적의 장소를 고민 중”이라며 “해외 유저들을 타겟하는 쇼에서 단순 트레일러가 아닌, 10분 이상의 플레이 영상을 보여드리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중국 외자판호를 받아 현지 출시를 준비 중인 ‘검은사막모바일’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다양한 앱마켓과 기기 대응을 위한 기술 테스트 중이다. 김경만 최고사업책임자(CBO)는 “기술 테스트 이후 마지막으로 CBT(비공개테스트)를 진행하고 정식 출시할 계획”이라며 “자세한 출시 일정은 퍼블리셔를 통해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펄어비스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964억원, 영업이익 102억원, 당기순이익 2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 18.5%, 영업이익 74.8%, 당기순이익 3.6% 모두 내림세다. 신규 성장 동력 없이 기존 게임이 자연 감소세를 기록한 영향이다. 다만 안정적 운영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 8.9%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