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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어라운드뷰" 에이스뷰, 국내외 농계기시장 적극 공략
  • "3D 어라운드뷰" 에이스뷰, 국내외 농계기시장 적극 공략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에이스뷰가 국내외 농기계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콤바인에 장착된 에이스뷰 3차원 어라운드 실제 화면. (사진=에이스뷰)에이스뷰는 농기계 기업 티와이엠(TYM)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에이스뷰는 TYM이 전세계로 수출하는 콤바인, 트랙터 등의 핵심 제품에 자사 핵심 기술인 3차원(3D) 어라운드뷰(AVM, Around View Monitoring System)를 제공한다. 이로서 TYM은 국내 농기계업계 최초로 3D 어라운드뷰를 갖춘 콤바인과 트랙터의 완제품을 전세계로 수출하게 된다.에이스뷰의 3D 어라운드뷰는 모빌리티의 전방, 후방, 좌측, 우측에 초저조도·초광각 카메라를 장착, 운전자가 마치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것처럼 차량 주변을 왜곡없이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영상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안전 주행 기술이다. 에이스뷰는 농기계에 특화된 3D 어라운드뷰를 설계개발하고 수개월 간 현장 적용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손승서 에이스뷰 대표는 “TYM의 콤바인과 트랙터에 에이스뷰의 3D 어라운드뷰가 장착돼 농기계의 험한 주행과 작업 환경에서 운전자와 장비의 안전을 담보하게 됐다“며 ”또 작업 중에 운전석 모니터를 통해 작업 농산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돼 작업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에이스뷰 3D 어라운드뷰는 안전에 취약한 대형 차량들에 적용되고 있다. 3D 어라운드뷰는 △관공 소방차 △청소차 △통학·통근 버스 △해양경찰청 선박과 민간 버스 △특장차 △트럭 △레미콘 차량 △지게차와 더불어 이번에 농기계에 적용됐다.
2022.04.25 I 신민준 기자
핀텔, 고양시와 메타버스 기반 '실시간 교통시스템 실증화 사업'
  • 핀텔, 고양시와 메타버스 기반 '실시간 교통시스템 실증화 사업'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전문기업 핀텔은 고양시와 ‘체감형 메타버스 실시간 신호제어 최적화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핀텔의 딥러닝 기반 고해상도 영상분석 시스템.(사진=핀텔)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2년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에 경기도 고양시가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핀텔, 서울시립대, 이에이트와 함께 ‘디지털트윈 기반의 메타버스를 활용한 체감형 AI 영상정보기반 실시간 신호제어 검증 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은 4월부터 1년간 진행하게 되고, 국비 15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으로 고양시는 덕양구 화정동 일대 주요 교차로에 ‘3X3 인공지능(AI) 영상정보 기반 감응형 신호체계’를 구축하고, 핀텔은 인공지능(IA) 영상분석 시스템을 설치해 실시간 교통량 분석을 통한 교통신호 최적화 실증을 진행하게 된다.특히 이번 실시간 신호제어 최적화 실증 사업은 전국에서 최초로 디지털트윈 기반 메타버스 기술을 적용시킨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시간 신호제어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신호체계 구축 전과 후를 비교해야 하는데, 현실에서는 동일한 공간과 상황을 여러 개 만들 수 없어 실시간 검증이 불가능하다. 이번 사업에서는 디지털트윈 기반 메타버스 기술로 실제 세계를 가상 공간에 재현해 실시간 신호제어 효과 검증이 가능하다.핀텔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 상암에서 실시간 신호연계 테스트 사업을 진행한 데 이어 이번에 고양시와 적용 범위를 넓혀 실시간 신호체계 구축하게 된 것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실시간 신호 최적화 효과를 검증하고, 신호운영체계의 미래를 선도하는 것이 당사의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이어 “스마트시티 구축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만큼 메타버스 기술이 연계된 실시간 신호체계 구축 시스템을 전국적으로 확대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2.04.21 I 양지윤 기자
K-원전 수출 수요 부활…조광ILI, 실적 개선 기대감
  • K-원전 수출 수요 부활…조광ILI, 실적 개선 기대감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글로벌 원자력 재개 등으로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원전 수요 증가에 따른 산업용 특수밸브 제조업체 조광ILI(044060)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새 정부 원전 정책 변화와 글로벌 원전 수요 급증이 원전 산업계들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원전 산업 생태계 복원 기조에 따른 수출 지원과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에 따른 수요 급증 영향으로 해외 원전 수출이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현재 해외 주요 원전 사업으로는 체코 두코바니 1200메가와트(㎿) 이하급 가압경수로 원전 1기와 폴란드 루비아토보-코팔리노 6000~9000㎿급 6기, 이집트 엘다바 1200㎿급 4기, 사우디아라비아 1만7000~2만1000㎿급 16기 등이 진행되고 있다.특히 이날 한국수력원자력이 폴란드 루비아토프-코팔리노 원전 건설 사업 제안서를 폴란드 정부 측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외 원전 수주전이 본격화 됐다는 분석이다.주력 제품인 안전밸브를 앞세운 조광ILI의 실적은 전방산업의 업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국내사의 해외 원전 수주 활동이 활발히 전개될 수록 관련 수주가 이어지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조광ILI는 테스트·측정 설비 자체 구축 및 미국기계기술자협회(ASME) 인증을 바탕으로 국내 안전밸브 제조업체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수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로 꼽힌다.원전용 대형 안전방출밸브(SRV) 제작 공정에 요구되는 고도의 기술력으로 인해 해외의 소수 업체가 독점 생산하고 있는 시장에서 국내 최초 원전용 대형 SRV 국산화 개발에 성공해 신고리 5, 6호기향 안전밸브를 수주하는 등 원전용 안전밸브의 안정적인 품질과 수입품 대체를 하고 있다.원전 1호기당 대형 SRV는 약 3~4대가 설치되고 모듈당 약 20억원이 소요된다. 원전 1호기당 약 60억~80억원의 수주가 전망되며 국내 기업의 국내외 원전 수주 시 조광ILI는 독점적인 시장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신재영 한국평가데이터 전문위원은 “SRV 제조에는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기술 장벽이 있어 원전용 SRV 제품은 지속적으로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기술력이 요구되는 원전 밸브의 생산시스템을 구축해 수입대체효과에 의한 매출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조광ILI 관계자는 “새 정부 원전 재가동 및 신축 시 추가 수주가 예상되는 데다 국내사의 해외 원전 건설 설계·구매·시공(EPC) 참여 시 관련한 수주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대형모듈원전보다 안전성이 확보된 소형모듈원자로(SMR)도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광ILI는 지난해 6월 한국수력원자력과 기계연구원으로부터 SMR 안전방출밸브(POSRV) 국산화 개발 참여를 제안받은 바 있다. 국산화 개발사업은 올 상반기 내에 최종 선정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한편 이날 조광ILI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6%(100원) 오른 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2.04.21 I 안혜신 기자
라이프시맨틱스, 의료 마이데이터 역량 강화 위해 전직군 채용 나서
  • 라이프시맨틱스, 의료 마이데이터 역량 강화 위해 전직군 채용 나서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디지털헬스 전문 기업 라이프시맨틱스(347700)가 의료 마이데이터 기반의 국민 중심 지능형 맞춤 의료 서비스 ‘의료 마이데이터’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전직군 채용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라이프시맨틱스는 새롭게 확보되는 인재들을 통해 국내 최초 PHR(Personal Health Record, 개인 건강 기록) 상용화 플랫폼 ‘라이프레코드’를 고도화하고, 디지털헬스케어 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채용 모집분야는 △기획 △개발 △디자인 △데이터분석 △ 정보보안 △경영지원 △H, △PR △영업 등 총 9개 직무다. 각 부분별 담당 업무 수행에 필요한 능력과 경력을 보유한 핵심 인재들을 선발할 예정이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실무진면접, 임원면접 순으로 이뤄진다.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에 한해 1차 비대면 면접, 2차 대면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개발직군의 경우 1차 면접 이후 코딩 테스트가 추가 진행된다. 기획, 디자인, 개발, 데이터 분석 직군은 포트폴리오 제출이 필수로 요구된다. 자세한 내용은 채용 전문 플랫폼 잡코리아, 사람인, 인크루트, 비즈니스피플, 로켓펀치, 워크넷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라이프시맨틱스는 직원들의 안정된 근무 환경을 위해 전용 사옥과 더불어 임직원 전용 헬스장, 사내 카페테리아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높은 수준의 건강검진 프로그램과 의료비 지원 그리고 업무와 관련한 세미나 참가비, 교육비 지원 등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김준철 라이프시맨틱스 CINO는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도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라이프시맨틱스는 의료 마이데이터 산업 분야의 핵심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업계 최상위 수준의 보상과 업무 환경을 제공하는 라이프시맨틱스와 함께 커 나갈 열정 있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2022.04.20 I 이광수 기자
웰바이오텍, 샐바시온과 코로나 예방제 제조·판매유통 협업
  • 웰바이오텍, 샐바시온과 코로나 예방제 제조·판매유통 협업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웰바이오텍(010600)은 코로나 바이러스 99.9% 예방제 코빅실-V(Covixyl-V)를 개발한 샐바시온과 코빅실-V 생산, 판매, 유통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코빅실-V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비롯한 각종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및 세균을 인체 최초 감염 경로인 비강 내에서 중화 또는 사멸시키는 제품이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의 긴급사용승인을 대기 중이며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판매허가를 위한 신청을 준비 중이다.샐바시온USA(Salvacion USA Inc.)는 미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암연구소와 코빅실-V를 공동 연구개발했으며, 샐바시온은 모회사로 코빅실-V의 한국 및 아시아 지역에 대한 생산 및 판매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웰바이오텍과 샐바시온 양사는 코빅실-V의 국내외 제조생산과 판매 및 유통을 위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웰바이오텍은 코빅실-V 생산의 일정 부분을 담당할 예정이며 자회사인 의약품 생산 유통기업 나이스팜과 국내외 판매 협력을, 국제물류 운송 자회사 로드스타씨엔에어와 국내외 유통 협력을 진행키로 했다. 웰바이오텍 관계자는 “비강 스프레이는 콧 속에서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 차단하기 때문에 감염 확산에 효과적이고 무엇보다 간편하다”면서 “코로나 엔데믹으로 전환하고 있는 현 시점에 국내외 다수의 기업들이 비강 스프레이 개발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코빅실-V는 미국내 유수 임상기관 테스트를 통해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한 제품으로 미국 FDA와 유럽 EMA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자회사들과 의약품 판매유통 및 국제물류에 광범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샐바시온과 코빅실-V 관련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웰바이오텍은 진단키트, 치료제 등 코로나19 관련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GS25, CU, 이마트24 국내 편의점 3사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NANUM-101을 나눔제약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아이월드제약과 국내 영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9월 아이월드제약의 전환사채를 인수한 바 있다.
2022.04.18 I 안혜신 기자
알파홀딩스, 자율주행 로봇 AI 반도체 개발 국책과제 선정
  • 알파홀딩스, 자율주행 로봇 AI 반도체 개발 국책과제 선정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시스템반도체 SoC(System on Chip) 설계 및 디자인서비스 전문기업 알파홀딩스(117670)는 자율주행 로봇 인공지능(AI)반도체 개발 국책과제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알파홀딩스는 지난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지능형 카메라 ISP(Image Signal Processor) SoC 개발’ 국책과제에 선정됐다.주관연구개발기관은 비트리이며, 알파홀딩스와 서울대학교 산합협력단은 공동연구개발기관을맡고 총 개발기간은 약 2년 9개월이다. 이번 국책과제 기술개발 배경은 소형 로봇에 필요한 저전력 고성능 카메라 응용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을 지원해 상용화 하고자 하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세계 인공지능(AI) SoC 시장은 약 63조원이며, 국내는 약 2.5조원 규모로서 연평균 7.6%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가정용 서비스 로봇은 2024년 글로벌 약 35조원, 국내는 약 2.5조원으로서 연평균 35.7%의 초고성장이 전망된다. 알파홀딩스는 선정된 공정과 이에 따른 IP별 정보를 수집해 반도체 규격을 구체화, 최종 IP를 선정한 후 이에 따른 SoC Bus 구조를 최적화해 SoC RTL(Register-Transfer Level) 설계 및 검증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후 해당 반도체를 개발을 끝내고 양산하는 단계로 진입하면 글로벌 파운드리 업체와 마스크 및 웨이퍼 제작 스케줄 및 데이터베이스(DB) 관리를 진행하고 패키지와 테스트를 담당하게 된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이번에 AI 반도체와 관련된 국책과제 지원대상에 선정된 배경은 국내 최고 수준의 SoC 설계 인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과거 10나노 등 미세공정 SoC 설계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AI 및 자율주행 로봇을 위한 SoC 플랫폼 개발하고 내재화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4.18 I 안혜신 기자
CJ올리브영, IT 개발자 ’패스트트랙’ 채용…사전과제 없앴다
  • CJ올리브영, IT 개발자 ’패스트트랙’ 채용…사전과제 없앴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디지털 개발 역량의 고도화를 위해 올해 첫 대규모 개발자 채용에 나선다.(사진=CJ올리브영)올리브영은 다음달 8일까지 개발 직군 채용을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지원 접수는 CJ그룹 채용 홈페이지와 채용 정보 플랫폼 ‘원티드’, ‘프로그래머스’에서 가능하다.이번 공개 채용은 역량 있는 인재를 대거 모집하기 위해 인원 수 제한 없이 진행되며 경력 사원이 대상이다. 모집분야는 △온라인몰 백엔드 개발자(전시·검색) △ 온라인몰 백엔드 개발자(주문·결제) △O2O플랫폼 백엔드 개발자 △프론트엔드 개발자 △Android 앱 개발자 △iOS 앱 개발자 △SRE(DevOps) △DBA △QA 총 9개 직무다.앞서 올리브영은 지난해 300대 1에 달하는 경쟁률로 유망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 경력을 갖춘 개발자를 대거 영입했다. 이와 함께 기능별 전문가로 구성된 스쿼드(Squad)팀 업무 방식을 도입하여, 애자일(Agile)한 조직 문화를 갖추고 있다. 디지털사업본부 산하에 주문·결제 스쿼드, 검색·탐색 스쿼드 등 10개 이상의 스쿼드를 운영 중이다.올리브영은 올해에도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내며 개발 역량을 고도화하고, 옴니채널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사업자로의 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채용에는 일종의 ‘패스트트랙’ 방식이 도입됐다. 실력 있는 개발자를 적극 영입하기 위해 코딩테스트, 사전 과제를 과감하게 없애고 채용 절차를 간소화한 것이다. 서류 접수 후 실무자와의 콜 미팅(Call meeting), 기존의 1·2차 면접을 통합한 원스톱(One-stop) 통합 비대면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자는 콜 미팅 후, 48시간 이내에 빠르게 합격 여부에 대해 알 수 있다.올리브영의 강점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O2O 플랫폼이자, 1천만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버티컬 플랫폼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압도적인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즉시 배송, 모바일 선물, 리뷰, 라이브커머스 등 서비스 경쟁력을 확대하며 트래픽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모바일앱 월간 활성화 사용자 수(MAU)는 334만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37% 신장했다.또한 올리브영은 구성원들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에 방점을 둔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 중이다. △최대 4주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위크(Creative Week) △거점 오피스 △탄력근무 △시간연차 제도 등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여러 가지 항목으로 사용 가능한 현금성 복지 포인트, 올리브영을 비롯한 CJ그룹 주요 계열사 할인, 국내외 숙소 할인 혜택 등을 누릴 수 있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올해 우수한 개발자 확보뿐만 아니라 프로덕트 오너(PO) 직군에 대한 활발한 채용도 병행하며 디지털 역량 고도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커리어를 쌓을 수 있고, 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을 제안할 계획인 만큼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2.04.18 I 윤정훈 기자
제놀루션, 꿀벌 유전자치료제 허니가드-R액 임상 진행
  • 제놀루션, 꿀벌 유전자치료제 허니가드-R액 임상 진행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제놀루션(225220)은 국내 꿀벌 양봉 농가에서 꿀벌 동물용의약품 유전자치료제인 허니가드-R액의 임상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허니가드-R액은 꿀벌 유충에 피해를 주는 낭충봉아부패병(SBV)으로 인한 폐사를 막아주는 유전자치료제다. 지난해 7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후 월동 이후 봄을 맞아 꿀벌의 활동 주기에 맞춰 올해 4월부터 야외 임상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회사는 올해 실내 임상 및 봄과 가을 야외 임상에서 안전성 및 유효성 테스트를 진행 후 모든 임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제놀루션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임상을 금년내 성공하여 품목허가 신청을 통해 세계최초 꿀벌 동물용의약품 유전자치료제 허니가드-R액의 상용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라며 “10여종에 이르는 꿀벌 관련 병해충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김민이 제놀루션 연구소장은 “최근 국내 전국 꿀벌 농가에서 꿀벌들이 이유 없이 사라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이로 인해 꿀벌 농가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면서 ”수분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꿀벌 실종 및 폐사가 세계 식량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어 이번 임상을 통해 꿀벌농가의 피해 방지와 식량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4.18 I 양지윤 기자
KT-나스미디어, 광고 플랫폼 혁신 AI 공동연구
  • KT-나스미디어, 광고 플랫폼 혁신 AI 공동연구
  • 박평권(왼쪽) 나스미디어 대표와 김이한 KT 융합기술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나스미디어 사옥에서 KT와 광고 플랫폼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AI) 기술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는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나스미디어 사옥에서 KT와 광고 플랫폼 혁신을 위한 인공지능(AI) 기술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평권 나스미디어 대표와 김이한 KT 융합기술원장(전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광고 시스템을 혁신할 수 있는 AI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나스미디어 광고 플랫폼 고도화 및 성과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KT와 나스미디어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KT의 AI 기술력과 나스미디어의 광고 빅데이터 및 노하우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KT와 나스미디어는 AI를 기반으로 △맞춤형 광고를 위한 오디언스 성향 예측 및 추천 시스템 △광고 Fraud Traffic(허수 유입량) 검출 시스템 △실시간 광고 경매 입찰·낙찰 최적화 시스템 △광고 매체 효율성 예측 및 추천 시스템 등 7개 R&D 과제를 공동 개발하며, AI 퍼포먼스 엔진을 활용해 효과적인 타겟팅 및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현재 초기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파일럿 테스트(Pilot Test)를 거쳐 올해부터 나스미디어 광고 플랫폼에 본격 상용화할 예정이다.박평권 나스미디어 대표는 “KT와 함께 진행할 AI 기술 공동 연구는 향후 나스미디어의 광고 플랫폼 트렌스포메이션을 리딩하는 신성장 엔진으로서 애드테크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발돋움 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4.15 I 노재웅 기자
김도형 노터스 대표 “HLB와 시너지…벤처 M&A로 선두될 것”
  • 김도형 노터스 대표 “HLB와 시너지…벤처 M&A로 선두될 것”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반려동물 사업하는 회사 중 톱3 안에 드는 게 목표다. 바이오벤처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한국에서 더 많은 동물 치료약이 개발되도록 하겠다.”김도형 노터스 대표. (사진=노터스김도형 노터스 대표는 지난 8일 이데일리와 만나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노터스(278650)의 최대주주가 HLB(028300)로 변경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1~2년 내 인수 시너지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노터스는 지난 2019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사람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신약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동물을 대상으로 테스트하는 비임상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사업를 주로 하고 있다. 동물에 효능이 있는 물질을 발견할 경우 동물 전용 의약품도 개발한다.노터스는 비임상 CRO 시장에서 업계 선두로 꼽힌다. 지난 2012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효성 평가 시장을 개척했다. 비임상 CRO 사업은 크게 유효성(약리) 평가와 안정성(독성) 평가로 나뉘는데, 당시 유효성 시험은 난도가 높아 전문적으로 사업을 영위하는 민간 업체는 드물었다. 수의사인 김 대표는 동물에 대해 이해도가 있는 수의사 동료들과 협업하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해 관련 사업에 뛰어들었다. 현재는 10여년째 사업을 이끌면서 역량을 인정받았고, 비임상 CRO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다. 안정적으로 입지를 구축한 노터스는 지난해 12월 돌연 HLB에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HLB는 재무적 투자자(FI)와 962억원 규모의 노터스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로 거듭났다.김 대표는 최근 HLB에 지분을 매각한 것은 반려동물 사업을 한층 확장하기 위한 판단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벤처 등을 투자하는 과정에서 HLB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노터스의 고객사는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들인데, 기업들은 임상을 하고 투자를 받아 기술을 누군가에게 팔아야 한다”며 “그런 기업들을 노터스 자체적으로 투자해왔지만 그 능력이 부족했고, 중간 브릿지 역할을 할 수 있는 파트너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동물 의약품 개발 사업 측면에서도 협업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생각했다. 이미 노터스는 HLB생명과학과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을 가지고 세계 최초 반려견 유선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협업을 진행 중이다. 그는 단순히 동물이 인간 질병 치료를 위해 활용되는 게 아닌, 아픈 동물을 치료하는 동물용 신약을 개발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신약 개발 과정에서 동물용 약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는데 그런 사업을 진행하는 데 HLB와 협업할 수 있다”며 “자체적으로는 동물 대상 치매 치료제, 안구건조증 치료제 등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노터스 본사에 마련된 수의사 교육 시설. (사진=이데일리)김 대표는 궁극적으로 반려동물 헬스케어 대표 기업으로의 성장을 꿈꾸고 있다. 동물 의약품을 비롯해 의료기기, 사료, 기타 용품 등을 종합적으로 판매하고, 동물병원과 연계한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노터스는 지난해 반려동물 사업을 담당할 자회사 ‘온힐’을 설립했다. 그는 “동물의 의식주를 알고 동물을 키워봐야 아픈 것도 잘 알 수 있다”며 “인간 신약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나온 데이터를 동물에 적용함으로써 약,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브랜드로 온힐을 키우려 한다”고 밝혔다.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최근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동물보호법이 까다로워져 동물 실험을 진행하기 어려운 추세다. 그런 점에서 상대적으로 국내 기업인 노터스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많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개척된 해외 판로를 활용해 자체 동물 의약품 등도 판매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국내외 수의사를 전문적으로 교육 및 육성할 수 있는 플랫폼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미국이나 유럽의 동물보호법이 까다로워지면서 한국 시장에 기회가 올 것”이라며 “또 비영리 법인인 수의사 교육 센터를 만들어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4.15 I 김응태 기자
코오롱인더, 냉감성능 특수섬유 '포르페' 브랜딩 강화
  • 코오롱인더, 냉감성능 특수섬유 '포르페' 브랜딩 강화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120110)는 올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냉감성능 특수 섬유 ‘포르페(FORPE)’에 대한 브랜딩 강화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차별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별도 브랜딩을 통해 B2B(기업과 기업 간 거래)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비자들과 접점을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포르페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독자기술로 자체 개발한 특수 섬유로 피부에 시원한 느낌을 더하는 냉감 성능이 특징이다. 높은 밀도의 구조를 갖추고 있어 외부 열을 퍼트리는 열전도율이 높은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을 활용해 개발했다. 이에 따라 포르페로 만든 원단이 피부에 닿으면 주위 열을 빼앗아 표면의 체온을 3~6℃ 낮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며 냉감소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국내 HDPE 냉감소재 시장은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된 지 3년 만에 약 10배 가까이 커질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2017년 포르페를 개발, 현재 연간 약 70% 이상(국내 기준) 점유율을 유지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특히 폴리에틸렌 원사는 결정 구조 때문에 염색이 어렵지만, 포르페는 원착사(색상이 있는 원사) 생산이 가능한 점도 장점으로 손꼽힌다. 이를 바탕으로 코지네스트, 알레르망, 이브자리, 세사리빙 등 국내 대표 침구 브랜드와 거래하고 있으며 부드럽고 촘촘한 섬유 기술이 필요한 의류용도 개발 중이다. 또한 연중 무더운 동남아를 비롯해 침구류가 발달한 유럽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브랜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해외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브랜딩 강화는 급속도로 성장하는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독보적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슈퍼섬유 아라미드의 대표 브랜드인 ‘헤라크론(HERACRON)처럼 ’포르페(FORPE)’도 냉감 성능 특수섬유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침구회사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도 제품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최근 포르페의 별도의 택(Tag)을 개발하는 등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2022.04.13 I 함정선 기자
한국車진단보증협회, 전기차 인증진단장비 모듈·SW 공급계약 체결
  • 한국車진단보증협회, 전기차 인증진단장비 모듈·SW 공급계약 체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한국자동차진단보증협회와 EZDS는 11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전기자동차 인증진단 모듈 및 소프트웨어 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협회는 전기차 진단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욱 회장(좌측)과 최한호 EZDS 대표 (사진=협회)협회는 앞서 지난해 4월부터 소비자 보호를 위한 진단기술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진단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같은 해 스캐너 전문기업인 EZDS와 협업해 전기차 전용 진단장비 개발에 착수했다.양측은 전기차 진단 알고리즘이 반영된 전기차 인증장비 모듈과 소프트웨어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2월부터 전기차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현재 인증장비 모듈은 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배터리 진단 소프트웨어의 신뢰성이 확보되면 금년 하반기부터는 스캐너 장비 보급이 가능하다.정욱 한국차진단보증협회 회장은 “협회에서 개발한 전기차 진단기술은 고전압배터리, 구동모터 상태, 절연상태, 감속기 상태 등 전기차에 대한 전반적 진단이 포함돼 있다”며 “금일 협약을 통해 독점 공급받게 되는 전기차 전용진단 스캐너가 관련 진단 기술에 접목될 경우 세계 최로로 전기차에 대한 진단 기술을 상용화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한호 EZDS 대표는 “전기차의 경우 스캐너를 활용한 진단이 핵심으로 시중의 진단기를 사용할 경우 1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협회에 개발공급되는 스캐너는 5분에서 10분 정도가 소요돼 전기차 진단의 효율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연기관의 자기진단코드(DTC) 확인 및 협회가 제시하는 진단결과 양호 불량에 대한 자동으로 판단하는 기능까지 추가돼 진단자 오류까지 예방할 수 있어 개발된 진단기를 사용할 경우 보다 신속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협회는 향후 국가공인 자동차진단평가사에 대해 전기차 진단기술 교육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진단장비 모듈 및 소프트웨어의 원할한 공급을 통해 전기차 진단 기술을 보급한다는 계획이다.협회 관계자는 “관련 장비가 상용화될 경우 중고 전기차 구매에 있어서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2022.04.11 I 손의연 기자
상보, 초고속 5G 안테나 모듈 용도 FCCL 개발
  • 상보, 초고속 5G 안테나 모듈 용도 FCCL 개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상보(027580)는 테프론을 적용한 초고속 5G 안테나 모듈과 FPCB 소재인 FCCL(연성동박적층판)을 개발, 제품과 양산 검증을 완료 했다고 11일 밝혔다.(자료=상보)테프론 소재는 내화학성, 내열성, 저유전율 등 소재 특성으로 첨단 반도체용 필터, 연료전지 분리막, 5G 통신케이블, 의료 장비, 반도체 장비 등 첨단산업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동박과 접착 또는 코팅이 어려워 그동안 5G용 FCCL 제품 개발과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상보는 신기술과 제조 공정 노하우를 적용, 테프론 FCCL 신제품을 개발 했다. 5G용 FPCB 및 안테나 제작에 필요한 필수공정 테스트와 대량 생산 체제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상보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테프론 FCCL의 경우 28GHz, 40GHz 통신 대역 에서 유전율(Dk)이 2.03으로 측정되어 필름과 FCCL 간의 유전율 차이가 거의 없었으며 고주파 통신에서 중요한 성능 지표 중 하나인 유전 손실율(Df) 역시 현존하는 소재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앞으로 5G 및 차세대 통신용 FPCB로 활용 도가 높을 것으로 보이며, 기존 일본 LCP FCCL 대비 성능은 월등히 높으나 원가는 크게 낮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상보 관계자는 “올해 2분기까지 개발 제품의 양산화를 완료하고, 국내 FPCB 업체 들과 테스트를 진행 할 것” 이라며 “향후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 및 소재 거래선을 확충, 고주파 환경에서의 성능과 안정성을 인정 받고, 다양한 제품의 안정된 공급을 통하여, 이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2022.04.11 I 양지윤 기자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이용 편의성, 국내 최고 수준으로 올린다
  •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이용 편의성, 국내 최고 수준으로 올린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오는 30일까지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사용자 의견 수렴을 위한 국민체험단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의 이용 편의를 쿠팡, 11번가 등 유수의 민간쇼핑몰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조치이다. 조달청은 지난해 7월부터 2024년 6월 개통을 목표로 종합쇼핑몰을 포함해 현행 나라장터를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디지털 신기술 기반으로 전면 재구축하는 차세대 나라장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종합쇼핑몰은 입찰·계약 등 조달절차와 시간을 단축하고, 수요기관의 구매 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2006년 나라장터에 개통한 공공 온라인 쇼핑몰이다. 지난해 기준 1만 1000여개 기업의 76만여개 제품이 등록돼 있으며, 연간 거래규모는 22조원에 달한다. 국민체험단은 일반 국민들이 종합쇼핑몰을 통해 공공구매를 직접 체험해 보고, 사용자 입장에서 불편사항과 개선 점을 도출한다. 또 구축사업의 단계마다 있는 결과 보고회나 올해 하반기부터 진행되는 개발·테스트 단계에도 참여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게 된다. 국민체험단은 공공조달에 대한 관심이 있고, 1988년에서 2003년 사이에 출생한 일반국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조달청은 접수된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활동 실적을 평가해 우수 체험단원에게는 조달청장 표창, 차세대 나라장터 구축사업자인 SK㈜ C&C의 인턴(정보화 개발분야) 채용 시 우대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전태원 차세대 나라장터 추진단장은 “그동안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은 공공기관과 조달기업간 효율적 조달거래 플랫폼으로서 성장을 거듭했지만 이용자 편의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었다”면서 “이번 국민체험단 운영을 통해 MZ세대들의 디지털 창의성과 감수성을 적극 반영해 사용자들에게 편리한 구매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종합쇼핑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4.11 I 박진환 기자
카카오, 5월 2일까지 '채용연계형 인턴십' 모집
  • 카카오, 5월 2일까지 '채용연계형 인턴십' 모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035720)(대표 남궁훈)가 오는 5월 2일까지 2022년 상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모집한다.이번 인턴십은 세자릿 수 합격자를 최종 선발하며, 합격자는 2개월 간의 인턴십 기간이 종료된 후 평가를 거쳐 카카오에 정규직으로 입사할 수 있다.인턴십 모집공고는 금일(4월 11일) 오전 11시 이후 카카오 영입 홈페이지에 오픈될 예정이다.대상은 테크분야 개발자 대상인턴십은 테크 분야 개발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세자릿 수 합격자를 최종 선발한다. 합격자는 두 달간의 인턴십 기간이 종료된 후 평가를 거쳐 카카오에 정규직으로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모집 분야는 ▲서버(Server) ▲클라이언트(iOS / Android / Front-End / Windows) ▲데이터(Data Engineering / Data Science (ML/Statistics) / Data Platform Engineering) ▲인프라 (Infra개발 / System Engineering / Network Engineering)로, 세부 직무에 맞춰 지원하면 된다.모집 기간은 오늘부터 5월 2일 오후 5시까지이며, 학력 및 전공에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다. 모든 지원자는 코딩테스트를 거치고, 세부 직무에 따라 2차 테스트 또는 추가 과제를 진행할 수 있다. 서류 전형 및 인터뷰를 거쳐 6월 중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모든 모집 과정은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인턴십 기간은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다.4월 16일 라이브 설명회카카오는 이번 인턴십 모집에 관심있는 예비 지원자를 위해 오는 16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LIVE 설명회’를 진행한다. 영입 홈페이지 내 참여 링크를 통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직무 분야별 소개를 비롯해 지난해 인턴십 입사자와 함께하는 자유로운 Q&A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카카오 인재영입’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해 인턴십 관련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카카오 관계자는 “개발 역량과 업무 적합성을 중심으로 판단하는 이번 테크분야 인턴십에 열정과 실력을 갖춘 개발자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4.11 I 김현아 기자
아모레퍼시픽, '려' 염색샴푸 신세계 3사에 출시
  • 아모레퍼시픽, '려' 염색샴푸 신세계 3사에 출시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의 탈모 과학 전문브랜드 ‘려(RYO)’가 새치 커버와 탈모 증상 완화 두 가지 효과를 모두 갖춘 신제품 ‘려 더블 이펙터 블랙 샴푸, 트리트먼트’를 14일 이마트, G마켓, SSG닷컴에 동시에 출시한다. ‘려 블랙 샴푸, 트리트먼트’는 정식 출시 전 샴푸와 트리트먼트 제품을 병행해 약 2주 이상 사용한 품평단 조사에서 새치 커버 만족도 99%의 응답 결과를 얻었다. 또한, 제품 사용시 모발이 덜 빠지는 느낌에 긍정적으로 답한 소비자의 비율은 97%로 인체 적용 시험으로 검증된 3주 탈모 증상 완화 효과도 확인했다. 이 제품은 지난 3월 진행된 사전 체험단 모집이 약 4시간 만에 조기 마감되며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려 블랙 샴푸, 트리트먼트는 두피 자극과 모발 손상에 대한 부담을 줄여 독일 더마 테스트 최고 등급인 ‘엑설런트’를 획득했다. 특히 흑삼화 인삼, 검은콩, 칡뿌리(갈근) 등의 한방 유래 블랙 성분이 함유된 ‘블랙 토닝’ 기술 성분이 모발 표면에 강력하게 달라 붙어 새치를 점점 어둡게 누적 코팅시켜 일시적으로 자연스러운 새치 커버 효과를 준다. ‘염색 샴푸’ 시장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모다모다’가 지난해 단시간에 300억원어치 이상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알려지며 대기업들도 뛰어들고 있다.아모레퍼시픽 브랜드 관계자는 “최근 스트레스, 환경 변화 등으로 새치와 탈모에 대한 소비자들의 고민이 어느 때보다 높은데, 매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려 블랙 샴푸, 트리트먼트가 자극으로 지친 두피와 모발을 건강하게 해주는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은 1993년 컬러 린스를 시작으로 지난 30년간 꾸준히 소비자들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새치 케어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새치로 인한 잦은 염색이 불편하거나, 탈모로 인해 새치 염색이 걱정되시는 분들 모두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으로 건강하게 두피와 모발을 관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2.04.11 I 정병묵 기자
`차량용 반도체` 등 컨소시엄형 R&D 지원과제 11개 선정
  • `차량용 반도체` 등 컨소시엄형 R&D 지원과제 11개 선정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업·기관 간 협업과 기술 융합으로 공동의 목표를 이루는 다자간 협업방식인 `컨소시엄형 기술개발(R&D)` 지원과제 11개를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컨소시엄형 기술개발(R&D)`은 개별 기업과 개별 과제 중심에서 벗어나 중소기업이 대·중견기업·대학·연구소 등과 협업해 신시장 개척과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대형(컨소시엄형) 과제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중기부는 지난해 하반기 미래성장 가능성과 R&D 투자정책을 고려한 수요조사를 통해 제조 분야, ICT 분야, 친환경 분야 등에 대해 지정공모과제 18개를 도출했고, 이번에 도전적·창의적 과제 11개를 최종적으로 선별하고 해당 과제에 참여할 기업도 선정했다.선정된 과제는 `제조 분야` 8개, `ICT 분야` 3개 등이다. 제조 분야에는 마이크로 OLED플라즈마원자층증착(PEALD), 차량용 반도체 오픈플랫폼, 수직이착륙개인용비행체(PAV) 모터·인버터, 바나듐배터리 이온교환분리막, 8K급 디스플레이 감광소재, 자동차 장비제어 블랙박스, 지역난방 스마트적산 열량계, AI 기반 메모리 테스트 장비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ICT 분야에서는 영농 드론 데이터 플랫폼, 5G(28GHz) 메타버스 플랫폼, AI산재예방 플랫폼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모든 과제에는 대학, 연구소, 공공기관이 참여해 기술검증 및 연계, 과제 총괄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일부 과제는 대·중견기업인 LGU+,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텔레칩스 수요에 기반해 발굴됐기에 진행 과정에서 대·중견기업이 기술개발 중간평가 및 피드백 제공, 해외 판로 확보지원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형 기술개발(R&D) 과제는 컨소시엄 과제당 4년동안 최대 28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성공적인 R&D 및 사업화를 위해 전문기관 과제관리팀이 밀착 지원도 진행할 계획이다.윤석배 중기부 기술개발과장은 “이번 컨소시엄형 기술개발(R&D)으로 중소기업 주도의 컨소시엄 과제를 지원하게 되며, 이는 최근의 기술융합 가속화에 따른 성장 지원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4.10 I 이후섭 기자
“디지털 인력이 부족해요”...시중은행 IT인재 확보 총력
  • “디지털 인력이 부족해요”...시중은행 IT인재 확보 총력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은행권이 올해도 디지털 인재 영입에 나섰다. 공채는 물론 수시 채용까지 진행하며 전문 인력 모시기에 한창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10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달 주요 시중은행들이 올해 상반기 채용 일정을 시작했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ICT(정보통신기술) 전문인력 위주의 채용을 진행 중이다.먼저 KB국민은행은 이달부터 상반기 신입 및 경력 직원 채용을 진행중이다. 채용인력은 200여명인데, 부문은 △IT △직무전문가(ICT 리크루터) △보훈 △ICT, 자본시장 등으로 디지털계열 경력직 전문인력을 주로 찾고 있다. 특히 KB국민은행은 디지털, ICT, 자본시장 등 핵심성장분야에서 경력직 전문인력을 수시 채용하고 있다. ‘KB형 플랫폼 조직’으로의 전환을 위해 ICT 채용 부문을 확대하는 것이다. 부분은 △애자일코치 △금융AI △클라우드 △데이터 △뱅킹서비스 개발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13개며 서류전형 이후 실무자 면접과 임원 면접을 하루에 모두 진행해 신속하게 인력을 확충할 예정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향후 신입행원 채용 시 인공지능(AI) 역량검사,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및 소프트웨어 역량 검정(TOPCIT)시험 등을 통해 ‘디지털 역량’과 ‘영업 역량’을 보유한 우수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디지털·ICT 분야 인재 채용에 나섰다. 모집전형은 △디지털/ICT 수시채용 △디지털/ICT 수시채용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특별전형 △ICT 특성화고 수시채용 3개 전형 등 대부분 수시채용으로 진행되며 디지털 인력을 찾는 데 집중한다. 선발과정은 서류 전형, AI역량검사, 온라인 코딩테스트, 심층면접, 최종면접으로 이뤄진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부터 ICT 경력직과 디지털 및 ICT 석·박사 특별전형도 채용 평가도 진행 중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 2019년 은행권 최초로 디지털·ICT 수시채용을 신설하고 온라인 코딩테스트와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특별전형 등 차별화된 채용 방식을 도입했다”며 “디지털 컴퍼니로 더 빠르게 도약하기 위해 신한은행 디지털 인재상인 ‘디지털 상상력을 발휘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도 지난 2월 상반기 일반직 신입행원 채용을 진행하면서,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자격증 보유자,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SSAFY) 교육생을 우대하기도 했다.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도 지난달 서버 개발, 금융 IT, 모바일 등 8개 부문 28개 직무에 대한 경력 개발자 공개채용을 실시했다. 세자릿수의 규모로 IT는 물론 금융업계 경력 개발자를 대거 영입하고 있다.은행권의 이같은 채용 트렌드는 앞으로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상황이후 디지털ㆍ비대면화가 빠르게 확대되며 은행들의 ‘디지털’ 경쟁력 확보가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빅테크가 금융업에 진출하면서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많은 디지털 인재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 점포 내방고객이 줄면서, 관련 인력은 줄어드는 반면 플랫폼 경쟁이 가시화되면 이에 따른 디지털 인재는 더 필요해졌다”며 “특히 카카오(035720)ㆍ네이버(035420) 등의 빅테크가 금융시장에 들어오면서 플랫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술인력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2.04.10 I 전선형 기자
엑소시스템즈 “근골격계 의료 사각지대, 제가 해결합니다”
  • [마켓인]엑소시스템즈 “근골격계 의료 사각지대, 제가 해결합니다”
  • [이데일리 김예린 기자]“사람의 생체신호를 측정해서 근육을 분석하는 기술이 핵심이에요. 근력이 강하고 근지구력이 약하다는 등 개개인의 근육 특장점을 데이터 분석하고, 그에 맞는 운동법과 치료를 제공하죠. 지속적인 재활이 필수인데 병원에서 벗어나면 집에 방치되는 의료사각지대 속 환자들이 많아요.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기술이 담긴 제품을 개발해내는 모습을 투자자와 제약업계에서 좋게 봐주셨어요.”이후만 엑소시스템즈 대표는 최근 성남 글로벌 융합센터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자사의 강점을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장 큰 차별화 요소는 효과 유무인데 일반적인 헬스케어 기기는 효과를 연구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우리는 기술의 효과를 임상으로 입증하고 전문성과 신뢰를 쌓으면서 병원과 일반가정에서 믿고 살 수 있는 브랜드가 되고자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기술에 대해 그만큼 자신 있다는 얘기다.이후만 엑소시스템즈 대표. 사진=엑소시스템즈엑소시스템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근골격계 디지털 치료기 개발 업체다. 골절상을 당하거나 뇌졸중 등 질환을 겪어 재활과 근력 강화가 필요한 경우, 집에서도 재활 훈련이 가능하도록 ‘엑소리햅’을 만들었다. 엑소리햅은 무릎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장치로, 환자의 생체신호를 측정해 컨디션에 맞는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신경지배근에 전기자극을 가해 운동을 돕는다. 생체신호를 분석해 사용자별 운동에 대한 목표치를 설정한 뒤 사용자가 이에 도달하지 못하면 소프트웨어로 운동 가이드를 주고, 목표치 등 특정 조건에 도달하면 전기자극을 통해 추가적인 근력 강화를 이끌어내는 기술이다.◇카카오 등 투자자부터 글로벌 제약사까지 ‘러브콜’이후만 대표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로봇공학을 전공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연구원으로 재직하던 중 근골격계 질환의 헬스케어 사각지대에 안타까움을 느끼며 2017년 1월 엑소시스템즈를 설립했다. 그는 “연구원으로 수년간 로봇 기술 관련해 문제를 풀어왔다면, 창업자로서는 세상의 어떤 문제를 풀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직접 경험한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이 아이템을 생각해냈다”고 털어놨다. 다리를 크게 다쳐 휠체어만 탔더니 3개월 뒤 무릎을 펼 근력조차 사라진 경험, 할머니가 오랫동안 병원에 누워지내셔서 팔다리 관절이 굽어진 채 돌아가셨던 모습 등이 창업으로 이어진 것이다. 고가의 장비를 수반하는 재활프로그램을 일반 대중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에 엑소시스템즈는 초기부터 주목받았다. 2017년 한 해만 정부 주관 공공기술 기반 기술창업 데모데이 대상, 스파크랩·카카오벤처스에서 창업자금 유치 등에 성공했다. 작년에는 SBI인베스트먼트와 라구나인베스트먼트,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시리즈 A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보험급여 대상으로 확인받아 병원에 도입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2월에는 웨어러블 기기와 신체 신호 측정, 바이오피드백 운동프로그램, 클라우드 저장과 모니터링 등 시스템 전반에 대해 미국과 중국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하는 등 매년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엑소시스템즈 기술은 생체신호에서 근육 특성을 뽑아내는 것이다 보니 다양한 질환의 환자 데이터도 분석 가능하다. 덕분에 지난해부터 글로벌 제약사 로슈와 협업해 희귀난치성 질환인 척수성 근위축증 환자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분당 서울대병원과 부산대병원, 경희의료원과도 기술을 시험 적용하면서 임상연구 중으로, 최근 관절염 고령환자들에 대한 근력과 근활성도 등의 향상 효과를 확인했다.엑소시스템즈의 제품 ‘엑소리햅’을 사용하는 모습. 사진=엑소시스템즈◇첫 제품 출시에 기대감↑…의료 사각지대 해소할까근골격계 치료 시장은 유망하다. 국가마다 근감소증에 질병 코드를 부여 중이고, 우리나라도 작년 질병으로 분류하기 시작한 만큼, 시장은 커질 수밖에 없다. 엑소시스템즈의 기술은 근육의 기능을 정량적으로 파악해 근감소증 치료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후만 대표는 “근위축증 주사는 한 번 맞는데 수억원이 든다. 비용을 낮추고자 보험을 적용하려면 약물 효과를 입증해야 하는데, 환자마다 그날 컨디션에 따라 테스트 결과가 달라져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기술로 환자를 지속 모니터링할 수 있는 만큼, 효과를 입증해 치료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병원들과 협력 중”이라며 “신약개발 과정에서도 꾸준한 모니터링이 가능해진다면 임상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엑소시스템즈는 올해 제품 첫 출시에 나선다. 엑소리햅은 개발품만 소량 제작한 수준이었는데, 일부 소비자가 언론을 보고 제품을 문의해 구매하면서 모두 소진됐다. 정식 출시가 아닌데도 제품이 좋은 시장 반응을 얻은 만큼, 현재 엑소리햅의 장점은 흡수하고 한계는 극복한 ‘엑소핏’을 개발 중이다. 이르면 상반기 공식 출시한다. 엑소리햅은 다리 위주로 사용 가능했다면 엑소핏은 불편한 신체 부위 어디든 간편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이후만 대표는 “성남시의 한 복지관에서 우리 제품을 활용한 헬스케어 프로그램 정규화를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제품을 사고 쓰는 것에서 나아가 우리 기술이 고객과 접점을 가지면서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추상적인 기술만 좇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람에게 쓰일 수 있는 효용가치를 고민하는 회사임을 인정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2.04.08 I 김예린 기자
바이오엑스, 음식물류폐수 활용 그린수소 생산·후처리 공정 개발
  • 바이오엑스, 음식물류폐수 활용 그린수소 생산·후처리 공정 개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바이오엑스는 음식물류폐기물 재활용 기반 그린수소 생산부터 발생하는 폐액까지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통합 공정 관련 실증화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바이오엑스는 경기도 이천시 소재 가축분뇨와 음식물류폐기물 공동 자원화 시설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이용하는 새로운 청정수소 기술인 HAAMA 공정 연속운전에 성공했다. HAAMA 시스템을 통해 세계 최고수준인 일일 20ℓ의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HAAMA 시스템과 연계된 독자적 전처리 공법인 기질 맞춤형 ‘H&PF’ 공법과 폐액 무방류 후처리 공정 개발을 추가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음식물류 폐기물로부터 순도 90% 이상 그린수소 생산과 함께 수요맞춤형 통합공정까지 개발했으며 녹색기술 인증과 특허출원을 계획하고 있다. 바이오엑스가 보유하고 있는 HAAMA 시스템은 기존 음식물류폐기물을 바이오메탄으로 전환하고 수소를 개질해 생산하는 다단계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음식물류폐기물에서 곧바로 수소생산 통합 공정을 통해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t의 음식물류폐기물을 처리해 하루 평균 10kg 이상 생산된 수소는 수소자동차 2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유기성 폐기물의 가수분해와 전발효 공정은 HAAMA 시스템의 수소 생산 효율성을 증대하기 위한 원료유연형 위성기술이다. 기존 음식물류폐기물 대비 가용화율이 15%이상 증대된 원료 생산이 가능하다. 유분·탈리액·고형물을 분리할 수 있는 일체형 효율화 전처리 기술이다. 바이오엑스가 그린수소 생산 통합공정을 위해 티에스테크와 케이이씨시스템와 공동으로 개발한 후처리 기술은 HAAMA 시스템에서 수소를 생산하고 발생하는 질소와 인이 함유된 폐수를 처리할 수 있다. 현장에서 자체적으로 무방류하는 기술로 현장 상황 혹은 필요에 따라 연계처리가 가능한 수요맞춤형 공정이다.바이오엑스 관계자는 “이천시 음식물류폐기물 공동 자원화시설에서 HAAMA 시스템의 실증화 운전을 마무리 한 후 서울시 중랑물재생센터를 비롯한 공공자원화시설에 개발된 통합공정 시스템을 연내 설치하고 시범 운전할 예정”이라며 “현재 다양한 공공자원화시설에 10t, 50t 규모의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2022.04.05 I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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