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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퇴임 임원부터 대학생까지”..IoT해커톤 심사장 가보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기업들이 사물까지 통신망으로 연결돼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지만 사업모델을 만들고 구현하는 게 쉽지는 않다.지난달 30일 구로구 서울시창업지원센터에서 열린 ‘똑똑한 서울을 만드는 IoT해커톤’의 멘토링 대상 기업 선정을 위한 대면평가 심사장. 이 행사는 이데일리와 서울산업진흥원이 6월 5일과 6일 이틀동안 진행하는 IoT 해커톤 본대회 전에 한 달간 멘토링을 받는 15개 팀을 뽑는 행사였다.G밸리(구로디지털밸리)입주 중소기업, 스마트업, 개인 재능기부팀, 삼성에서 퇴사한 임원 등이 기술(IoT)로 지역난방비 절감, 태양광 패널을 이용한 차양막, 개인별 자동 운동검사 앱 같은 공공 문제를 해결하려는 아이디어를 선보였다.4월 30일 오전 서울시 구로구에 있는 서울시창업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똑똑한 서울을 만드는 공공IoT 해커톤’ 멘토링 기업 15개를 뽑기 위한 대면심사장에서 한 참여팀이 서비스 기획과 기술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유성 기자◇최고령 도전은 밸류의 신(Valve God)20개 참여팀 중 다섯 번째로 발표한 ‘밸류의 신’은 삼성전자(005930)에서 퇴사한 김규호(앱센터 전문위원)씨가 아이디어를 냈다. 겨울이면 추운방이 생기고, 난방비 폭탄이 염려되며, 난방이 제대로 되는지 궁금해 하는 지역난방 아파트 거주자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IoT시스템이 주제다.저렴한 가격(3만5천원)의 오픈소스 하드웨어(라즈베리파이)와 센서를 이용해 전송 구동밸브(난방수의 동작을 100% 통제하는 시스템)를 조립한 뒤 장치를 설치하는 컨셉이다. 물의 온도가 26℃ 이상 되면 밸브를 닫고,26℃ 이하가 되면 다시 난방이 시작되도록 하는 구조다.김 씨는 “페이스북에 지난 1월 관련 그룹을 만들었더니 350명 정도가 관심을 보였다”면서 “물난방은 우리나라 고유의 문제여서 작은 생태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스타트업 전문미디어 플래텀해커톤 심사위원인 이승윤 ETRI 표준화연구소 실장(ICT DIY 포럼)이 “일부 언론에도 소개되는 등 해커톤 행사보다는 큰 아이템”이라며 참여 동기를 묻자 김 씨는 “서울시 범주에서 (대중화되도록)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개인 재능기부팀, 대학생팀도 도전‘트암’팀은 각기 다른 직장인들이 모여 재능기부를 추진하는 비영리 모임이다. 최근 생협에서 주최하는 소셜 디자인 워크숍에 참여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를 선보여 마에스트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팀은 햇빛을 차단하는 목적인 가정용 실내 블라인드(차양막)에 태양광 패널을 부착해 에너지를 만드는 게 컨셉이다. 블라인드에 조도 센서를 부탁해 태양이 비추면 자동으로 블라인드가 닫히고 태양광 발전을 시작하는 컨셉이다. 수동으로 블라인드의 개폐를 조절할 수 있게 하며, 조도센서 및 스마트폰과의 통신 등은 아두이노 플랫폼에서 구현된다. 충전효율은 14% 정도이고, 최근 추세는 22%까지 가능하다.해커톤 심사위원장인 최영훈 서울시 정보화기획관은 “서울시가 지원하는 태양광 사업을 알고 있는가. 생산단가를 맞출 수 있는가?”고 묻자 트암 팀은 “단가는 고민 안했고 아이디어를 가지고 왔다. 패널 자체를 만들지 않으니 (상용화 시 제휴사의) 사업적 역량이 더 중요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이번 해커톤의 우수 아이디어는 서울시가 진행 중인 북촌 IoT 사업에 적용될 수 있는 만큼 해커톤 참가 팀 대부분은 기업들이었다.하지만 ‘아이온(I-ON)’ 등 대학생 팀도 있었다. 아이온은 무선센서네트워크(WSN) 기반의 지능형 IoT 주차관리시스템을 선보였는데, 주차 블록에 장착된 센서와 마이크로 컨트롤러를 이용해 주차 가능여부를 알려준다. 김다슬 씨는“센서와 마이크로 컨트롤러에서 정보를 전송시킨 다음 라즈베이파이에서 서버로 업로드하고 이를 이용자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심사위원인 최철원 SK C&C(034730) 융합기술개발팀 부장은 “배터리나 비올 때 파손우려 등 내구성은 어떤가?”라고 질문했고, 김다슬 씨는 “전력 소모를 줄이는 것과 디자인 등에 대해 멘토링 과정에서 조언을 받고 싶다”고 답했다.◇기성 업체들의 도전…스타 IoT 스타트업도 참여 이번 해커톤은 단순한 아이디어 경쟁대회가 아니라 실제 공공 프로젝트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이 때문인지 참여 기업들 중에는 플랫폼을 일부 개발했거나 사업화를 추진 중인 곳도 눈에 띄었다.여러 해커톤 대회에서 1등을 수상한 바 있는 ‘플릿(FLIT)’은 기존의 디지털화된 스마트 정류장에 센서와 액츄에이터를 삽입해 편익을 높이는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선보였다. 지하철의 경우 자동 온도 조절이나 불법 흡연자 경고 기능 등이 가능한데, 버스는 그렇지 않아 이를 아이비콘으로 해결하자는 것이다.심사위원인 김정권 숭실대 창업교육센터 교수는 “아이디어는 멋진데 버스 이용자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조사하고 그 사람이 필요한 것을 넣었으면 한다”고 조언했다.‘피트(FITT)’팀은 병원에서만 진행할 수 있었던 운동검사를 간단한 알고리즘을 통해 쉽게 평가받고 나만의 최적화된 운동 프로그램을 받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알고리즘은 ACSM이라는 협회에서 개발해 병원에서 활용 중인 것을 이용했고, 앱으로 구현한 게 특징이다. 이미 개발돼 테스트를 소규모로 하고 있다.이밖에도 EBS와 함께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구상 중인 ‘드림펜타곤’팀이나, KT(030200)와 함께 도시통합형 스마트 수거시스템 구축을 위한 폐기물 적재량 감지 IoT 단말 및 솔루션을 준비 중인 ‘이큐브랩’ 등도 주목받았다. 이큐브랩은 2011년 창업한 대학생 벤처다.▲IoT해커톤 심사위원 명단박은우 심사역 출장으로 이날 멘토링 대상 기업 심사에는 조융재 심사역이 참가했다.▶ 관련기사 ◀☞ [사고]똑똑한 서울을 만드는 '공공 IoT 해커톤' 개최☞ 서울시 난제 해결을 위한 공공 IoT 해커톤 열린다
- 네이버 앱스토어 "스타트업 응원 페이지" 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035420) 앱스토어가 스타트업 응원 캠페인 ‘함께하면 더 좋은 시작 2015’ 페이지((http://m.nstore.naver.com/appstore/startup/main.nhn)를 오픈하고, 함께 할 40여 개의 스타트업을 소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데 숨어 있는 좋은 앱을 발굴하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달 9일부터 캠페인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했으며,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와 함께 마케팅, 교육, 인프라 등으로 분야를 나눠 스타트업을 선정했다.네이버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할인 쿠폰 등을 지원하는 마케팅 부문에는 마이리얼트립, 비유에스크리에이티브(BUS creative), 유이스튜디오 등 16개의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이슈가 되는 앱의 경우, 스타트업 미디어인 플래텀의 ‘스타트업 스토리’에도 소개된다.이용자들은 좋아요/댓글/앱다운로드 등의 방법으로 스타트업 응원에 동참할 수 있다. 인프라 지원 부문에는 피플게이트, 하비틱, 퍼피랑키티랑 등 13개 개발사가, 교육 부문에는 메가브레인, 에스앤에스인사이트, 힐링페이퍼 등 20개의 개발사가 선정됐다.교육은 모바일 UX/UI, iOS 앱 개발 문제 해결 과정으로 바로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캠페인은 매달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참여하고 싶은 스타트업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매달 2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그 외 캠페인 페이지에서 매달 10여개의 독립 게임을 소개하는 ‘이달에 주목할만한 독립 게임’, 중소 개발사들의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 등을 지원하는 ‘베타존’, 출시 전 앱을 다양한 혜택과 함께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사전 등록 이벤트’ 코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네이버 툴즈&앱서비스 김준영 실장은 “스타트업의 성장이 모바일 생태계 발전에 기반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네이버 앱스토어는 대중들에게 숨어 있는 좋은 앱을 소개하고, 스타트업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협업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하면 더 좋은 시작 2015’는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플래텀과 함께한다.
- 네이버 "모바일 검색 서비스, 이렇게 바뀝니다"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네이버(035420)가 모바일 검색 서비스를 전면 개편한다. 차별화된 검색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에게 더 친절하고 편리한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포부다.네이버는 우선 이용자들의 모바일 사용성에 맞춘 검색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실시간, 멀티미디어 검색 관련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프로젝트들은 현재 내부에서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실제 서비스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이르면 상반기 중 실제 서비스로 구현될 예정이다.김광현 네이버 검색연구센터장은 “네이버는 모바일 환경에서 이용자들의 정보 탐색 및 콘텐츠 소비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오고 있다”면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모바일에서 쇼핑 검색 이외에도 실시간성과 지역 검색 니즈가 크고, 정답형 또는 추천 정보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고 말했다. 또한 “사용자들은 긴 텍스트 대신 이미지 등의 콘텐츠 만으로 의미를 함축적으로 전달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네이버는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두 클릭 뒤의 검색 행위까지 미리 예측할 수 있는 ‘NCKP(Naver Contextual Knowledge Plus)’, 독립적으로 구축된 DB를 매시업시켜 새로운 관계형 DB를 추론해내는 ‘NCR(Naver Contents Repository)-Mash up‘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자연어 이해 처리 능력 등의 검색 기술력을 확보했다.김 센터장은 “이용자들의 모바일 검색 이용 패턴 분석과 다양한 프로젝트들의 성과에 따라 기존의 검색결과 노출 방식의 개선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용자 검색 의도에 맞는 정답 및 추천 중심의 정보를 자동으로 노출하는 검색 알고리듬 도입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김광현 네이버 검색연구센터장이 29일 저녁 서울 역삼동에서 열린 네이버 모바일 검색 개편 미디어 브리핑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네이버)◇사용자 관심사 분석을 통한 지역 검색 알고리듬 적용이용자들이 모바일 환경에서 네이버를 통해 검색하는 키워드 중 지역 정보와 관련된 키워드가 절반 가량에 달할 정도다. 지역 정보에 대한 검색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네이버에 따르면 지역 검색은 이용자의 위치, 시간, 날씨 등에 따른 검색 의도가 명확하게 달라지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여의도 한강공원’, ‘전주한옥마을’ 등과 같이 명소를 중심으로 시간, 공간 등에 따른 검색어의 입력 패턴이 명확해지고 있다.예를 들어 ‘해운대’라는 키워드는 해운대 이외 지역에서는 ‘맛집’, ‘가볼만한 곳’, 날씨’ 등의 키워드가 주로 입력되는 반면, 해운대 내에서는 ‘근처정보’나 ‘센텀시티’ 등과 같은 특정 장소에 대한 검색어 입력빈도가 높다. 또한 시간대별로 선호하는 업종이 달라진다.김상범 네이버 지역검색TF장은 “이용자들은 지역성 질의어를 통해 시간대별로 무엇을 먹고, 해야 하고, 어떻게 가야 하는지 등 ‘가이드 북’과 같은 형태로 검색을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에 네이버는 각종 문서에서 위치, 시간, 날씨 및 질의어 등의 변수에 기반해 지역 관련 관심사를 알고리듬으로 추출해내는 사용자 관심사 분석 모델 기술을 개발해 적용하기로 했다. 또 장소별로 마이크로 리뷰를 추출해 낼 수 있는 그래프 기반 마이크로 리뷰 추출 기술, 실시간 트렌드 업체 추출 기술 등 다양한 분석 기술을 활용하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이같은 기술들이 실제 서비스에 적용되면, 지역 정보 검색 결과에 실시간성이 가미된다. ‘지금’에 근거한 ‘필요한’ 정보들이 더욱 잘 노출된다는 의미다.◇모바일에서 ‘지금’의 관심사를 즉시 반영또한 네이버는 모바일에서 정보의 최신성이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현재 화제가 되는 정보를 보다 잘 찾아줄 수 있는 검색엔진을 개발하고 있다. 지금의 관심사를 더욱 빠르게 검색결과로 제공하는 RED(Realtime Event Detection) 시스템이 대표적이다.이 시스템을 검색에 적용하면 블로그, SNS, 뉴스, 이미지 등의 다양한 문서로부터 일반적인 트래픽 범주를 넘어서는 특이사항이 발생한 것을 실시간 이슈로 탐지한다. 지금 웹상에서 벌어지는 주요 관심사를 자동으로 추출해 검색 결과로 제공할 수 있다. 이용자 반응도 즉각적으로 검색결과에 반영될 수 있다.만일 평소에는 ‘종합운동장’의 검색결과로 종합운동장의 정의, 역사 등의 정보가 노출됐다면, 프로야구 개막전 등 관심이 높은 경기가 개최되는 날에는 ‘종합운동장’의 검색결과로 현재 경기중인 야구 경기의 결과에 대한 뉴스, SNS, 블로그 등에 올라온 이용자 반응이 실시간으로 검색결과에 노출되는 식이다.또한 RED 시스템은 검색 키워드에 대한 이용자 반응(게시글)을 단순히 시간순으로 정렬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 관심을 함께 반영한 현재 관심 결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고안됐다. 예를 들면 부산 사직구장 검색시 가장 최근에 사직구장 전경 이미지가 올라왔더라도 이용자들이 그보다 먼저 올라왔던 사직구장에서 경기 중인 A팀의 안타 소식을 더 선호한다면 해당 게시글이 우선 노출되는 방식이다.이와 함께 특정 이슈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현재 반응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경우 검색결과가 이를 즉각 반영할 수 있는 REACT(REaltime ReACT) 시스템도 도입했다. REACT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들의 현재 이슈에 대한 반응을 즉시 검색결과에 반영하며 리얼타임 검색을 강화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REACT 시스템에는 사용자의 반응이 즉시 검색 랭킹에 반영되는 ‘스냅 랭크(Snap Rank)’라는 새로운 검색 모델이 적용돼 있다. 네이버는 현재 관련 테스트를 진행하며 검색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이미지 및 동영상 검색결과를 유사항목별로 재구성네이버는 모바일 시대를 맞아 폭증하고 있는 이미지, 동영상들이 어떤 규칙이나 패턴 없이 단순히 나열되는 방식에 머물러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사진과 동영상들을 의미있게 분석하고 효과적으로 정리해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비쥬얼 서머라이제이션‘ 기술도 테스트하고 있다.비쥬얼 서머라이제이션 기술은 유사한 이미지 간의 클러스터링 과정을 거쳐 대표 이미지를 자동으로 추출하고 거기에 문서의 출처 분석을 통해 최종적으로 노출 랭킹을 정하는 방식이다. 이를 활용하면 다양한 멀티미디어 형 콘텐츠들이 단순 나열이 아닌 유사 항목별 등으로 의미있게 정렬된다.예를 들면, 음식점을 검색하면 음식, 식당 인테리어, 메뉴판 등으로 자동 분류되고 나열됨으로서 이미지와 동영상 검색결과가 또다른 정보로서의 가치를 더할 수 있게 된다.특히 사람이 포함된 사진의 경우 얼굴과 신체 영역을 정확히 인식해 사진이 담고 있는 내용을 왜곡하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사진을 직관적으로 요약해 배치할 수 있도록 지능적인 크롭핑(Smart Cropping)과 배열 기술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 SKT, 5G 글로벌 ICT 개발자 포럼 개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내 5G포럼의 의장사인 SK텔레콤(017670)은 휴렛팩커드(HP), 에릭슨, 인텔, 삼성전자 등 글로벌 ICT업계 선도 사업자들이 모여 5G 관련 첨단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포럼을 SK텔레콤 을지로 본사에서 28일 개최했다.‘5G시대에서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글로벌 ICT 기업의 최고기술경영자와 국내 학계 전문가는 물론이고, 벤처기업, 스타트업, 개인 개발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SK텔레콤이 28일 을지로 본사에서 ICT 업계 선도 사업자들과 5G 관련 첨단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생태계 조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행사 시작 전 5G 로봇 코너에서 컨셉형 로봇을 통해 초저지연 기술을 시연했다.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5G가 기술의 혁신을 넘어 고객 경험의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고객 관점에서 차별적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중소기업 및 개발자들이 5G를 통해 사업적 기회를 발견하고 만들어 고객의 가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필요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포럼은 관 · 학계의 발표로 시작됐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박현철 이동통신 CP는 5G 선도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의 중요성에 대해서 역설했다. 백준기 중앙대 교수는 실감 영상 서비스를 소개하며, 5G시대에는 공간 · 장소의 경계가 없어 질 것으로 전망했다.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SK텔레콤은 5G 세부 네트워크 구조와 청사진을 국제 무대에 선도적으로 제시하는 등 5G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5G 생태계 조성을 위해 ICT 상생공간인 분당 T오픈랩에 5G 테스트 베드를 3분기 내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인텔 등 글로벌 ICT 기업들은 5G 시대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각 사의 전략을 발표했으며, 노키아 · 퀄컴 등은 패널토의를 통해 5G 시대에 펼쳐질 미래상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도 기어 VR 개발 방향을 발표하고 시연하는 등 5G 시대 주목 받을 아이템들을 선보였다.특히 에릭슨의 마그누스 에버브링 아태 최고기술자(Magnus Ewerbring, CTO, Asia-Pacific)와 HP의 토마스 세나우저 아태 최고기술자(Thomas Sennhauser, CTO, Asia-Pacific)는 오픈 네트워크 플랫폼의 중요성과 5G 시대 네트워크 인프라 혁신 전략을 발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포럼 관련 전시로는 MWC 2015에서 큰 인기를 끈 5G 로봇이 이목을 끌었다. 이 로봇은 일상 생활에 쓰일 5G 기술을 보여주는 컨셉형 로봇으로, 사람과 5G 네트워크가 연결되어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줬다. SK텔레콤은 5G로봇은 초저지연 속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다고 언급했다.SK텔레콤은 5G가 상용화되면 초고해상도 · 초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한 무선 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입체적인 영상을 보여주는 홀로그램이나 무안경 방식 3D 영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예시로 제시했다.한편, SK텔레콤은 ‘13년 5월 미래창조과학부와 산학연 공조를 통해 출범한 ‘5G포럼’의 의장사를 2회 연속 맡고 있다. 지난 10월 ITU 전권회의 ‘5G 글로벌 서밋’ 현장에서 5G 네트워크 진화 방향성을 제시하는 ‘5G 백서’를 국내 최초로 발간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지난 2월 중국에서 열린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국제회의에서 5G 네트워크 진화 방향과 청사진을 담은 ‘아키텍처(시스템 구조 및 설계)’를 국내업계 최초로 발표하는 등 5G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 "DSLR 맞짱" G4 카메라 심장부, LG이노텍 생산공장 가보니
-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G4의 카메라모듈을 양산하고 있는 LG이노텍 광주공장. LG이노텍 직원들이 전략 스마트폰 G4의 카메라모듈을 소개하고 있다. G4는 현존하는 카메라 중 가장 낮은 F 1.8 조리개 값을 가진 1600만 화소 OIS 카메라 모듈을 탑재했다. LG전자 제공[광주=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LG이노텍(011070)의 카메라 모듈 생산공장. 0.0005mm 크기의 먼지 10개도 허용치 않는 무결점 ‘10존 클린룸(Clean Room)’이 지난 17일 외부에 공개됐다. 마치 반도체 생산공정을 연상케 하는 이곳에서는 이달 말 공개예정인 LG전자(066570)의 전략 스마트폰 G4에 탑재될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기 위해 새하얀 방진복과 마스크로 온몸을 가린 직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무결점 ‘10존 클린룸’, 이달말 출시 G4 카메라 모듈 생산 ‘박차’ G4의 초정밀 카메라모듈 생산라인은 청결상태가 매우 엄격히 관리된다. 방진복, 방진화, 방진모, 마스크에 두 겹의 장갑을 착용하고, 7차례의 이물제거 절차를 거친 뒤에야 생산라인 ‘10존 클린룸’에 들어설 수 있다. ‘10존’은 1세제곱피트(약 2만8000㎤, 약 30cm 길이의 정육면체 크기)의 공간에 0.0005mm 크기의 먼지가 10개 이하인 상태를 뜻한다. 최형신 LG이노텍(011070) 카메라 모듈 제조팀장(부장)은 “G4가 이달 말 출시되기 때문에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모든 공정은 사람이 아닌 자동화 기계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이곳은 티끌 만한 먼지도 허용되지 않는 청정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G4는 스마트폰 카메라 중 가장 낮은 F 1.8 조리개 값을 가진 1600만 화소 후면카메라를 탑재해 어둠 속에서 밝고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다. 또 국내 최초로 800만 화소 전면카메라를 내장해 고화질의 셀피 촬영도 지원한다. LG전자가 G4에 업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시킬 수 있었던 배경에는 LG이노텍의 개발 역량이 큰 몫을 차지했다. LG이노텍은 G4에 탑재될 후면카메라를 양산하기 위해 핵심공정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설계해 ‘어드밴스트 액티브 얼라인(Advanced Active Align)’ 공정을 개발했다. 이 공정은 6겹의 대구경 렌즈가 겹쳐진 ‘경통부’와 ‘이미지 센서’를 결합하는 핵심 공정으로 기존 ‘액티브 얼라인’ 공정보다 정밀도를 40% 향상시켰다. 또한 800만 화소 전면카메라 모듈을 넣기 위해 0.11mm 두께의 초박막 ‘글래스타입 블루필터(Glass Type Blue Filter)’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모듈 전체의 두께를 4.46mm로 초 슬림화하는데 성공했다. 초박막 글래스타입 블루필터는 카메라 렌즈에 들어오는 적외선을 차단하고 가시광선 투과율을 높여 보다 자연스럽고 정확한 색감을 표현한다.최 팀장은 “40초에 한 개씩 패키징 공정이 이뤄진다”며 “광학식 손떨림보정(OIS) 테스트, 84개 이미지 테스트 등 철저한 테스트 공정을 통해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원거리에서 근거리로 한 방향으로만 이동했던 기존 렌즈와 달리 G4는 소비자가 원하는 사진을 찍기 위해 렌즈가 양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중간에 위치한다”며 “중간에 떠있는 렌즈를 테스트해야 되기 때문에 기존 공정보다 훨씬 어렵다”고 설명했다.◇‘손떨림보정기능’ 대중화 일등공신..수백 번 ‘OIS기능’ 품질 테스트G4의 카메라 기능은 전작 대비 소비전력은 50% 개선됐고, 손떨림 보정 기능은 20% 개선됐다LG이노텍은 ‘OIS기능’ 품질 테스트를 위해 수십 대의 검사장비 안에 카메라모듈을 넣어 수백 번을 흔들면서 촬영하는 가혹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실제 G4 사용자가 사진을 찍을 때 손이 떨리는 상황을 가정한 테스트 공정이다. 뿐만 아니라 카메라 모듈의 출하 품질 향상을 위해 독립 테스트 공간을 구성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기후, 낙하, 분진 등 내구성을 테스트하기 위한 다양한 시험이 이뤄진다. 예를 들어 낙하 시험은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떨어뜨리는 각도, 속도, 횟수 등을 가정해 제품을 수백번 떨어뜨리는 시험을 진행한다. 잔충격 시험에서는 소비자가 실생활에서 스마트폰에 충격을 주는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스마트폰 6방향에 대해 몇천번의 진동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최근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이 일안반사식카메라(DSLR)급으로 올라서면서 스마트폰 카메라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을 스마트폰에 넣기 위해 기술의 방향도 이동하고 있는 추세다. 유동국 LG이노텍 카메라 모듈 개발팀 책임연구원은 “스마트폰에 보편화되고 있는 기능들이 DSLR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카메라가 주변 환경에 상관없이 최상의 사진을 얻을수 있도록 고안한 낸 것이 조리개”라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최근 셀피족들이 늘어나면서 광각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현재 셀카봉이 차지하고 있는 자리를 카메라가 대신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재난망의 관건은 망 생존성..KT 3중 백업망이 뭐길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1년 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생명을 구하는 골든타임을 줄이려고 추진 중인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이하 재난망). 전문가들은 재난망에서 가장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망의 생존성이라고 말한다. 최악의 경우 지진이나 해일로 기지국이 파손돼도 소방이나 경찰 같은 재난당국은 인명 구조를 위해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15일 방문한 KT(030200) 일산 종합시험센터 ‘재난안전협력 테스트 랩’에서는 일산·고양지역에 구축한 재난망 주파수(700MHz) 통신 시연이 이뤄졌다. KT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두달간 실험국 주파수를 받아 기지국을 만들고, 버스를 타고 돌면서 버스에서 찍은 영상을 재난망용 단말기(무전기용·스마트폰용)로 보내면서 그룹영상 통화(PTT)를 하는 것을 보여줬다.일산 지역은 고층 건물이 많아 전송속도는 50Mbps 정도 나왔지만, 국내 이통사 최초로 상용화한 동시 접속자 수에 상관없이 LTE망으로 고품질 영상을 끊김 없이 제공하는 기술(eMBMS)을 적용한 게 돋보였다.KT 관계자는 “단말기는 재난앱을 설치하는 스마트폰과 함께 강추위로 장갑을 껴야 해서 스마트폰이 불편한 소방관 등을 위해 무전기 타입도 만들었다”며 “eMBMS를 도입하지 않으면 교황이 오시는 등 특정 상황이 되면 통화가 안 된다. 한 기지국에 보통 250명에서 400명 밖에 통신이 안 되나, eMBMS는 2만 명 통화가 가능하다”고 소개했다.이 기술을 이미 표준화단체인 3GPP에서 국제표준으로 제정됐으며, KT는 삼성전자(005930)와 공동으로 상용화해 수원 KT 위즈 야구장에 적용했다.KT 직원들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지역 버스 안에서 LTE기반 PTT(Push to Talk)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KT제공하지만 세계 최고 수준인 국내 이통사 기술 수준을 보면 이런 시연 자체가 KT만의 경쟁력은 아니다.송희경 상무(재난망TF장)는 “KT는 해저케이블, 마이크로웨이브, 공중 위성 등 3중 백업망을 갖춘 유일한 사업자”라면서 “만약 다른 사업자가 재난망을 책임지면 우리에게 임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KT는 이 같은 자신감으로 재난망 본사업에 앞서 진행되는 시범사업과 관련 제1운용센터와 평창(1공구) 및 정선·강릉을 묶은 지역(2공구) 모두 참여할 예정이다. 송 상무는 “(복수 입찰에 대해) 아주 깊숙하게 고려중이다”라고 언급했다.KT 일산 종합시험센터에 설치된 재난망 시연 부스 사진박상훈 네트워크 부문 상무는 “KT가 송도와 백령도,강화와 석모도 사이에 구축하거나 구축 중인 기가 마이크로 웨이브(최대 1Gbps의 전송속도가 가능한 무선 통신망)는 해무에서도 문제 없는 통신이 가능하다”면서 “광케이블 역시 국내 최대여서 경쟁사는 저희에게 빌려 써야 하고, 위성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한편 KT는 최대 1조9000억 원의 국민 혈세가 투입될 재난망 사업이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에게 새로운 시장을 열어줄 수 있도록 일산센터에 재난망 테스트랩을 만들었다.송 상무는 “KT가 참여하는 글로벌 재난망 표준화 활동의 정보를 제공하고, 시험국의 주파수 현황 등을 알려 여러 응용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테스트랩을 만들었다”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나가는 길을 열고자 한다”고 했다. KT는 지난 3월부터 일산종합시험센터(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에 중소?벤처기업과 재난안전분야 공동 연구를 위한 ‘재난안전 협력 테스트 랩’을 운영하고 있다. 중소기업 직원들이 랩에 마련된 단말기 등을 이용해 자사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이다. KT제공 ▶ 관련기사 ◀☞KT, 데이터 충전 쿠폰 편의점에서 판매☞KT "아시아 통신사업자들과 5G 국제표준 주도한다"☞KT-GS홈쇼핑-GS리테일, O2O 마케팅 함께한다
- 매출 순위 5위 목표, NHN엔터 신작 '히어로즈 킹덤' 4월 출시
- △ 좌측부터 NHN엔터 노화정 사업PM, 유영욱 사업부장, 엠플러스소프트 정철화 대표, 우성원 개발실장, 김건호 기획팀장, 김두화 그래픽팀장'크루세이더 퀘스트'로 전세계 모바일게임 시장에 이름을 알린 NHN엔터테인먼트(181710)가 신작 ‘히어로즈 킹덤’으로 다시 한번 도전에 나선다. 전작을 성공시킨 전략대로 이 게임도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 되며, 시기는 4월 말 국내 시장에 선보인 뒤 일본과 미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NHN엔터테인먼트는 15일 분당 판교에 위치한 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신작 모바일게임 ‘히어로즈 킹덤: 챔피언스 워(이하 히어로즈 킹덤)'를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 2월 진행된 프리미엄 테스트 후 변화된 ‘히어로즈 킹덤’의 모습이 공개됐다.‘히어로즈 킹덤’은 온라인게임 ‘프리우스’를 제작한 개발진이 모여 설립한 엠플러스소프트의 처녀작이다. 약 1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탄생한 이 게임은 300여종의 영웅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액션RPG의 재미에, 자신의 왕국을 건설하고 다른 이를 약탈하는 전략 게임의 특징을 결합한 작품이다.NHN엔터테인먼트 유영욱 부장은 “지난 2월 비공개테스트 종료 후 출시까지 2개월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이렇게 오랜 기간이 걸린 이유는 ‘약탈전’의 재미를 더욱 강화했기 때문”이라며 “초기 30%에 불과했던 ‘히어로즈 킹덤’의 ‘약탈전’ 비중을 50%까지 확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NHN엔터테인먼트 사업2부 유영욱 부장‘히어로즈 킹덤’이 핵심 콘텐츠로 내세운 ‘약탈전’은 ‘캐슬’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캐슬’은 다양한 장비의 재료를 얻고 또한 영웅 장비를 제작할 수 있는 곳이다. 건물 관리로 ‘캐슬’을 성장시킬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재료의 양과 제작 가능한 장비의 수가 달라진다. 이렇게 성장시킨 ‘캐슬을 지키면서 다른 이를 약탈해 성장에 필요한 재료를 많이 모으는 것이 ‘약탈전’의 핵심이다.△ '히어로즈 킹덤'의 기본적인 진행 방식‘캐슬’은 영웅과 가디언을 건물 내에 배치해 방어할 수 있다. ‘캐슬’ 내에는 대장간과 가죽 가공소, 광산,속성탑, 마법탑 등 총 5가지 건물이 존재하며, 각 건물마다 영웅과 가디언을 배정할 수 있다.유영욱 부장은 “각각의 건물에 영웅을 배치해서 마을을 지키고 내 주력 영웅으로 다른 마을을 약탈하는 것이 게임의 핵심이다. 또한 건물에 자동으로 배치되는 가디언도 경험치를 얻고 스킬과 능력치를 강화할 수 있다”며 “자원 약탈당하지 않으려면 영웅과 가디언을 잘 성장시키면서 중요한 건물에 방어형 영웅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캐슬'을 성장시키고...△ '약탈전'을 즐기는 것이 '히어로즈 킹덤'의 핵심이다이외에도 ‘히어로즈 킹덤’에는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의 PvE 콘텐츠 ‘모험모드’를 비롯해, ‘팀대전 모드’와 ‘난투전 모드’의 두 가지 PvP콘텐츠가 제공된다. 먼저 ‘팀대전 모드’는 다른 이용자와 1 대 1로 겨루는 방식이며, ‘난투전 모드’는 8인 실시간 대전으로 진행된다.노화정 사업PM “’히어로즈 킹덤’ 출시에 맞춰 TV CM를 준비 중”이라며 “국내 선 출시 후 미국과 일본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우성원 엠플러스소프트 개발실장은 “출시 후 길드전과 레이드, 월드 보스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최종 목표는 매출 순위 5위안에 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히어로즈 킹덤' 팀대전 모드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 대우조선, 차세대 LNG선 핵심장비 PRS 시험가동 성공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조선업의 미래로 꼽히는 ‘천연가스 추진 선박’의 핵심 장비를 시험 가동하는 데 성공했다.대우조선해양(042660)은 천연가스 추진 선박의 핵심 장비인 ‘천연가스 재액화 장치(Partial Re-liquefaction System, 이하 PRS®)’의 시험 가동을 성공리에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이 장비는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012년 12월 캐나다 티케이(Teekay)로부터 수주한 LNG선에 탑재돼 내년 상반기 중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 선박은 ME-GI 엔진 및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할 천연가스 공급장치인 FGSS®(Fuel Gas Supply System), PRS® 기술이 적용되는 세계 최초의 LNG선이 된다”고 설명했다.LNG선은 기체인 천연가스를 액체로 바꿔 운송하는데 운항 중 일부가 자연 기화돼 버려진다. PRS®는 기화된 가스를 재액화시켜 화물창으로 돌려보낼 때 추가적인 냉매 압축기를 사용하지 않고 증발가스 자체를 냉매로 사용해 선박 유지,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장치다.선박을 소유, 운영하는 선주들로서는 초기 투자비용과 유지관리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 대기배출 규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대우조선해양은 부산지역 선박기자재 전문 업체인 동화엔텍에 이 장치를 발주해 제작을 끝내고 품질 및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동화엔텍 R&D 센터에서 티케이 선주가 참석한 가운데 장비 시험을 진행했다.LNG 대신 액화질소(LN2)로 실시된 성능시험 결과 PRS®는 대우조선해양이 선주에게 제시한 성능조건을 성공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장치는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로 입고돼 선박에 탑재될 예정이다.대우조선해양은 PRS®의 품질 및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이미 지난해 3월 실물 제품을 제작, 국내외 선주 및 선급 관계자 50여명을 초청해 시연회를 성공리에 마치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현재까지 24척의 ME-GI 엔진 적용 LNG선을 수주했고 해당 선박 전체에 적용될 정도로 PRS® 기술은 세계 조선업계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부산 동화엔텍 R&D 센터에서 열린 PRS 시험가동 테스트에서 시험가동을 성공리에 마치고 대우조선해양, 티케이, 동화엔텍 관계자 30여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제공.▶ 관련기사 ◀☞ 고재호 대우조선 사장 "CEO 미선임, 빨리 정리되길"☞ 대우조선해양 "초대형 원유운반선 건조, 예정대로 진행중"☞ 대우조선해양, 나아지는 수급 상황..'매수'-동부☞ 대우조선해양 조직개편..부사장 3명 물러나☞ [창조경제 리딩기업]대우조선, LNG선박 핵심기술 전수 '동반성장'☞ 대우조선, 창원시와 LNG 추진선박 특허 공개·이전 MOU 체결☞ [특징주]대우조선해양, 수익성 우려…3%대 약세☞ 대우조선해양, 올해 수익성 개선 어려워-NH☞ 대우조선·한진重, 환율 상승시 최대 수혜..'비중확대'-동부☞ 대우조선, 고재호 현 사장 유임.."대표이사 모든 권한 행사"☞ 대우조선 사장 부재 현실화..상반기 수주 차질 우려☞ [현장에서]뒷말 무성한 대우조선 사장 인선
- 에치디프로, IoT 건강보육 분야 시범사업 참여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보안 전문기업 에치디프로가 미래형 사업으로 부각되는 사물인터넷(IoT) 사업분야 중 핵심 과제로 손꼽히는 건강/보육 분야 시범사업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에치디프로는 지난 30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개소식에서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과 함께 건강/보육 IoT 시범사업 관련 양해각서(MOU)를 맺었다.시범사업은 경기도와 KT, 연세대학교 의료원, 서울대분당병원, 한국바이오협회, 에치디프로, 인바디, 이리언스 등 민관 협력체로 구성됐다.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한 이번 MOU는 △건강/보육 IoT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 및 사업화 확대 지원과 △건강/보육 IoT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개발 및 테스트를 위한 시설 지원, 그리고 △미래형 IoT 기술(생체이식 등)을 활용한 응용서비스 발굴 및 사업화를 주요 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에치디프로는 건강/보육 IoT 시범사업에서 상호 간 고품질 실시간 영상촬영·전송 및 저장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을 모토로 제품개발에 힘써온 기업으로서 미래기술의 핵심 화두인 건강 보육과 IoT 키워드가 동시에 들어간 MOU를 맺은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중장기 경영계획에도 일부 부합하는 이번 시범사업은 지속성장 가능한 기업의 청사진에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에치디프로는 미국, 유럽, 중동 등 30여개국의 매출처를 확보함으로써 최근 5년간 평균 50% 이상 해외 매출비중을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CCTV 제조 전문기업이다. 500여개의 CCTV 제픔 라인업과 가격경쟁력, 독자적으로 보유한 원천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편,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날 개소식에서 게임산업과 핀테크, 그리고 차세대 통신망 IoT를 활용한 헬스케어 보육 분야 사업 육성을 위해 총 105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아제라' 출사표, 스마일게이트 플랫폼 첫 시험대 올랐다
- △ '아제라' 간담회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좌부터) 팀버게임즈 김재현 팀장, 정재목 대표,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김현익 본부장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가 MMORPG ‘아제라’ 서비스로 본격적인 플랫폼 역량의 첫 시험대에 오른다.스마일게이트는 31일(화),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신작 ‘아제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아제라’ 개발사인 팀버게임즈 정재목 대표와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이하 스마일게이트) 관계자가 참석해 게임에 대한 소개와 향후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아제라’는 스마일게이트가 소싱부터 론칭까지 모두 진행한 첫 타이틀로, 오는 4월 8일 공개서비스에 돌입한다. ‘테일즈런너’처럼 이미 론칭된 게임을 받아와 다시 서비스하는 ‘재론칭’ 개념이 아니다. 즉, 스마일게이트의 플랫폼 사업 역량을 고스란히 드러낼 첫 타자가 ‘아제라’가 되는 셈이다. ‘아제라’가 성공적으로 안착해야만 ‘로스트 아크’나 ‘스카이사가’처럼 스마일게이트가 준비 중인 후속작들이 플랫폼의 힘을 받을 수 있기에, 이번 출범은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이를 위해 스마일게이트와 팀버게임즈는 테스트를 통해 게임을 다듬어왔다. 두 차례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고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 캐릭터 밸런스와 몬스터 AI 등을 수정했다. 더불어 공개서비스에서는 레벨 40까지 콘텐츠를 제공한 후, 빠른 시일 내에 최고 레벨을 60까지 확장하고 신규 던전과 맵, 레이드 콘텐츠를 업데이트 한다는 계획이다.△ '아제라' 트레일러 (영상제공: 스마일게이트)‘아제라’는 고대 문명이 멸망한 세계에서 국가 간 전쟁이 벌어지는 양상을 담아낸 MMORPG다. ‘전쟁’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세 진영의 플레이어들이 인스턴트 지역에 모여 승패를 가리는 대전 콘텐츠가 핵심이며, 진영 간 전투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마법병기 ‘마갑기’가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플레이어는 총 5종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이를 육성하며, 다른 유저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인 ‘국왕’으로 선출될 수도 있다.△ 팀버게임즈 정재목 대표팀버게임즈 정재목 대표는 “4년 동안 개발한 ‘아제라’ 서비스를 스마일게이트와 함께 준비해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하드코어 모바일게임을 즐기던 유저들에게도 어렵지 않은 ‘편하고 쉬운 게임’으로 만들었으니,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본 기사는 게임전문매체 게임메카(www.gamemeca.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 [이 프랜차이즈 어때?]네네치킨, 폐점률 최저..상생 비결은?
-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네네치킨이 동종업계에서 가장 낮은 폐점률을 기록하며 예비창업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30일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를 보면 네네치킨은 2011년~2013년까지 폐점률이 3년 평균 2.9%에 그쳤다. 2013년 폐점률은 1.6%를 기록했다. 2013년 10.6%를 기록한 BBQ와 비교하면 6.6배가량 낮은 수치다. ‘폐점률’이란 가맹점주가 점포의 문을 닫는 비율로, 가맹점주들의 만족도를 가장 잘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다. 이름만 들어도 아는 프랜차이즈라도 살펴보면 폐점률이 높은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폐점률을 꼭 확인해보라고 조언한다. 네네치킨의 폐점률이 낮은 이유는 뭘까? 네네치킨은 창업비용이 동종업계 최저수준에 속한다. 33㎡(10평)을 기준으로 볼 때 인테리어, 주방설비, 교육비 등을 포함해 약 2550만원 정도다. 커피 프랜차이즈의 경우 창업 비용이 1억원 안팎이면 저렴한 쪽에 속하기 때문에 네네치킨의 창업 비용은 업종을 막론하고 최저 수준으로 꼽힌다. 네네치킨 관계자는 “인테리어, 주방설비 등을 최소한의 사항만 권장해 대부분 가맹점주가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며 “우리는 카페형 매장이 아닌 배달 중심으로 장사하기 때문에 입지 선정을 할 때도 비싼 몫보다는 이면(골목) 상권을 권장한다”라고 전했다. 본사의 꾸준한 지원 정책도 가맹점주들이 네네치킨을 쉽게 떠나지 않는 이유다. 본사가 운영하는 ‘행복지원팀’은 매장을 순회하며 서비스, 위생, 매장관리, 영업관리 등을 지원하고 홍보용 시식 이벤트 등을 돕는다. 이 외에도 예비가맹점주들을 대상으로 자사 생산본부인 충북 음성 공장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맹점주들은 실전 영업을 시작하기 전에 2박 3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서비스 관리 교육, 매뉴얼에 따른 조리 실습, 시스템 및 가맹점 실전 교육 등을 과정을 배운 후 가게 경영을 시작한다. 본네네치킨 측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고객서비스 평가 시스템 제도를 이용해 전국 매장을 매년 테스트하고 만일 이 테스트에서 1차, 2차 평균 점수 미달되면 다시 재교육을 진행한다”며 “가맹점주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한 해 동안 고객관리와 서비스, 매출 등 다양한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가맹점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갖는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는 2013년 4곳이었던 우수 가맹점이 27곳으로 약 7배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