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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캘린더]분양보증 발급업무 재개…모델하우스 35곳 개관
- △ 11월 넷째 주 부동산 캘린더 [자료=부동산114][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정부의 11.3 부동산 대책 이후 움츠러들었던 분양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15일부터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시행함에 따라 분양보증 발급업무를 재개해서다. 분양 일정이 연기됐던 업장들이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서면서 분양 시장이 또 한 번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에는 전국 2개 아파트 단지(1708가구)가 청약을 받고 35개 단지가 모델하우스 문을 연다.현대건설은 22일 경기 수원시 호매실지구 C-5블록에 들어서는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인 ‘힐스테이트 호매실’의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1층~지상 25층짜리 아파트 8개 동에 총 800가구(전용 74~93㎡)로 이뤄진다. 과천~봉담 고속화도로, 수원~광명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수인선 수원역(2017년 개통 예정)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교육시설로는 능실초·중, 금호초, 칠보초, 호매실중·고 등이 있다.롯데건설은 25일 서울 종로구 무악 제2구역을 재개발한 ‘경희궁 롯데캐슬’ 아파트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지하 2층~지상 16층짜리 아파트 4개 동에 총 195가구(전용 59~110㎡)중 11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이 단지 인근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서대문독립공원 조망에 인왕산과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교육시설은 서울 독립문초, 대신중·고교 등이 있다. 강북삼성병원, 종로문화체육센터, 광화문아트홀 등의 편의시설도 누릴 수 있다. 대림산업은 같은 날 서울 관악구 봉천 제12-2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아파트 22개 동에 총 1531가구(전용 39~114㎡)로 구성된다. 일반분양은 655가구로 주택형(전용면적)별로 △84㎡A 52가구 △84㎡B 265가구 △84㎡C 73가구 △84㎡D 112가구 △84㎡E 63가구 △114㎡ 90가구 등이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과 봉천역이 있다. 교육시설로는 관악초, 봉림중, 영락고교 등이 있다. GS건설은 마포구 대흥2구역(마포구 대흥동 12번지 일대)을 재개발한 ‘신촌 그랑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12㎡ 총 1248가구로 일반분양은 492가구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 △59㎡ 135가구 △84㎡ 343가구 △96㎡ 12가구 △112㎡ 2가구로 이뤄졌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도보 2~3분 거리 역세권으로 연세대, 이화여대와 서강대 등과 가깝다. 대우건설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1구역(서대문구 연희동 711번지 일대)을 재개발한 ‘연희파크푸르지오’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다. 총 396가구(전용 59~112㎡)로 일반분양은 288가구다. 단지 앞에 명동, 종로 등으로 접근할 수 있는 버스노선 정류장이 있으며 내부순환로, 모래내로, 홍제천로 등 교통망 이용이 수월하다. 안산 도시자연공원, 안산둘레길, 홍제천 산책로가 인접해 있다. 편의시설로 홈플러스, 신촌 현대백화점, 세브란스 병원 등이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 성북구 석관제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아트리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짜리 아파트 14개 동에 총 1091가구(전용 39~109㎡) 가운데 61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과 6호선 돌곶이역이 단지 인근에 있다. 향후 GTX C노선(의정부~삼성~금정구간)이 개통되면 청랑리역부터 삼성역까지 한 정거장이면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중랑천, 천장산, 북서울꿈의숲 등이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송파구 풍납동 풍납 우성 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올림픽 아이파크’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697가구(전용 51~109㎡)로 92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지하철 8호선 강동 구청역과 몽촌토성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에서 올림픽공원과 광나루 한강시민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교육시설은 풍성초, 풍성중, 풍납중 등이 있다. 차로 약 5분 거리에 제2롯데월드와 롯데월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이 있다.
- 삼성물산, 서울 동북권 신흥 뉴타운에 ‘래미안 아트리치’ 이달 분양
- △‘래미안 아트리치’ 아파트 조감도.[이미지=삼성물산][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서울 동북권의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고 있는 성북구 석관동에서 삼성물산이 짓는 ‘래미안’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석관2구역은 인근 장위뉴타운·이문휘경뉴타운과 함께 대규모 개발이 이뤄지는 곳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삼성물산은 이달 말 서울 성북구 석관동 58-56번지 일원의 석관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물량인 ‘래미안 아트리치’를 분양한다. 삼성물산의 올해 강북권 마지막 공급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3층짜리 14개 동, 총 1091가구(전용면적 39~109㎡)로 이뤄졌다. 이 중 61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 물량 주택형(전용면적)은 △59㎡ 343가구 △84㎡ 240가구 △109㎡ 33가구로, 중소형이 전체의 약 95%를 차지한다.삼성물산은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특화 평면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전용 59㎡형은 일부 세대에 한해 4베이(거실 및 방 3개 전면 배치) 판상형 구조와 이면 개방 타워형 평면구조로 지어질 예정이다. 전용 84㎡ 타워형은 지난달 인근 장위뉴타운에서 분양한 ‘래미안 장위 퍼스트하이’에서 총 3041건으로 많은 청약자가 몰린 전용 84㎡B(타워형)보다 실사용 면적이 더 넓게 설계됐다. 또 전용 109㎡형은 4베이 판상형 설계와 함께 주방과 드레스룸을 특화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이 단지에는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주거 시스템을 결합한 ‘2016년 래미안 신기술’도 래미안 아파트 최초로 적용된다. 미세먼지를 측정해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IoT Home Cube, IoT Home Pad, 안면인식출입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또 세대당 한 곳의 세대 전용 창고를 제공하고 무인택배 시스템을 적용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교통망도 잘 갖췄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과 6호선 돌곶이역이 단지 가까이에 있다. 동부간선도로와 북부간선도로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정부~금정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수도권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주거 쾌적성도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 세계문화유산인 의릉과 중랑천, 천장산, 북서울꿈의숲이 있다. 교육 환경도 좋은 편이다. 석계초·석관초·석관중·석관고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경희초·경희고·경희대·한국외대 등도 가깝다. 이밖에 이마트와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경희대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모델하우스는 서울 종로구 운니동에 있는 래미안 갤러리에 마련된다. 입주는 2019년 2월 예정이다. ▶ 관련기사 ◀☞[단독] 폭락장 속 유전자 치료제 5000억 기술수출 체결! 한미약품 500% 넘어설 국내제약사는?!☞이승걸 삼성물산 상무, 신재생에너지대상 산업포장 수상☞[단독] 워렌버핏이 숨겨온 매매 비법! 비밀리에 밝혀진 상위 0.1% 증권어플!
- 눔, 강북구 보건소, 대한건강운동관리사협회와 헬스케어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글로벌 헬스케어 회사 눔(Noom Inc. 대표 정세주)이 서울시 강북구 보건소(소장 이인영), 대한건강운동관리사협회(KEPSA, 회장 이용수)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걷기 프로젝트를 시행한다.만보기나 걸음 측정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서 단순히 걸음 수에 초점을 맞춘 기존 프로그램과는 달리 실제 사람인 전문 코치가 건강관리까지 도와주면서 전반적인 건강증진을 돕는 프로젝트다. 강북구 보건소가 건강 개선이 필요한 인원을 모집하고 눔이 모바일 건강관리 플랫폼인 “눔 코치” 앱을 제공하여 걸음 수 측정과 건강 관련 기록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렇게 기록한 내용은 대한건강운동관리사협회에 소속된 전문가가 눔에서 제공한 대시보드로 모니터링하여 피드백을 주고 코칭을 해주는 형태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참여 대상은 대사증후군이나 비만 문제를 겪고 있는 강북구 주민과 걷기 동호회에 속해 있는 회원이며 11월부터 3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다. 걷기 기록은 눔 코치 앱을 통해 자동으로 걸음 수가 측정되며 건강 개선을 위한 올바른 습관 교정에 특화된 읽을거리와 미션이 매일 제공된다. 이뿐만 아니라 앱으로 식사/운동/체중 기록을 하면 전문적인 교육 과정을 거친 건강관리 코치가 앱 내 메시지를 통해 참여자에게 적절한 피드백을 주는 등 건강증진을 위한 맞춤형 코칭 서비스가 진행된다.눔코리아의 정수덕 총괄 이사는 “건강 증진을 위한 새로운 협력사업에 조금이나마 이바지를 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이다”라고 밝히며, “아무래도 겨울에는 움직임이 적어서 건강 관리가 어렵기 마련인데, 눔 코치로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코칭 서비스 스크린 샷눔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2008년 정세주 대표와 구글 수석 엔지니어 출신이자 공동창업자인 아텀 페타코브(Artem Petakov)에 의해 “워크스마트랩스(WorkSmartLabs)” 라는 이름으로 처음 설립됐다.2009년과 2010년 연이어 구글이 선정한 가장 혁신적인 개발사로 뽑혔으며, 2011년 회사 이름을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좋은 눔(Noom Inc.)으로 사명을 바꿨다.이후 운동관리 모바일 앱인 ‘카디오트레이너’를 출시하면서 단기간에 다운로드 1,500만 건을 돌파했고, 구글이 선정한 ‘2009년 베스트 안드로이드 앱’ 4개 중 하나로 뽑혔다. 2012년 11월 식단과 운동량, 체중 등을 매일 기록하면 이에 따라 맞춤형 코치를 해주는 다이어트 앱 ‘Noom 코치: 눔 다이어트’가 출시되었고 현재까지 45개월 연속 구글 플레이 건강 분야 매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2012년 12월 한국어 버전을 출시하고 2013년 5월 ‘눔코리아(NoomKorea Inc.)’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미국(본사), 한국, 일본, 독일 4개국에 진출했다. 구글, 아마존 출신의 실력 있는 엔지니어를 포함해 120명의 정직원이 근무하고 있다.국내 주요 사업으로는 알리안츠생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어 ‘올라잇 코치’ 앱을 통해 건강관리를 돕고 있다. 지역거점 2차병원인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과 2015년 9월부터 내원 환자 중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눔의 건강관리 모바일 솔루션 앱 ‘눔 코치’ 서비스를 제공했다.최근에는 용인시 수지구, 경기도 광주시, 포항시 남구 보건소와 ‘눔 코치’를 통해 건강관리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메리츠화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보험가입고객에게 ‘눔 코치’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는 새로운 보험 캠페인을 진행 중에 있다.
- "올해 분양 종(終)칩니다" 아파트 분양 줄줄이 연기
- ▲청약 1순위 자격 제한 등 청약 규제가 강화된 서울 등 37개 지자체에서는 이달 들어 신규 분양이 끊긴 반면 이를 피한 지역에선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인파가 몰리며 청약 열기를 내뿜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최근 강원도 동해시에서 분양한 ‘동해 아이파크’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SK건설은 올해 아파트 분양사업을 접어야 할 처지다. 연말까지 재개발 사업장 세 곳이 남아 있지만, 기존 건물 철거를 아직 못 끝냈기 때문이다. 정부가 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 등)의 경우 건축물을 100% 철거해야만 분양보증서를 발급하기로 11·3 규제대책을 통해 강화한 탓이다. 이전에는 철거와 상관없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일반분양 보증서를 발급해줬다.이 회사 뿐이 아니다. 11·3 대책 이후 자의반 타의반 분양사업을 연기하는 단지가 늘고 있다. 전매 제한 강화, 1순위 청약 제한, 최대 5년 재당첨 금지 등으로 투자수요가 크게 줄 것을 우려해 분양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분양 일정을 잡지 못해 속을 태우기는 분양성이 좋은 아파트 단지도 마찬가지다. 정부가 규제 적용 시점과 맞물려 분양보증서 발급을 미루고 있어서다. ◇서울 분양 물량 ‘제로’…분양보증서 21일까지 발급 중단당장 이달 들어 정부가 규제 대상지역으로 선정한 서울과 과천 등 37개 조정 대상지역에서는 신규 분양 물량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달 21일까지 이런 상황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2주택자 1순위 제한, 재당첨 최대 5년간 금지 등을 담은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은 빠르면 15일, 늦으면 21일 이후에나 확정 시행된다. 특히 HUG는 분양보증서를 21일 이후부터 발급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분양 물량부터 바뀌는 규제 제도를 적용하기 위해 해당 지역 분양을 ‘스톱’ 시켜 놓은 상태다. 규칙 개정안이 시행돼야 ‘입주자모집 공고문’에 바뀌는 제도를 담을 수 있어서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는 11일 규제개혁위원회 회의 등을 거쳐 이달 15~16일께는 주택 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 작업을 마무리할 생각”이라며 “어쩔 수 없이 일부 사업장의 분양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하지만 건설사들은 보증서 발급 기관인 HUG가 분양보증 심의를 하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어 답답한 심정이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조정 대상지역은 규제가 강화됐어도 사업성이 좋은 곳들이어서 서둘러 분양을 해야 하는데 정부가 마냥 잡고 있으니 모든 협력사들까지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소연했다. 현재 분양보증서 발급 지연으로 대기 상태인 서울 강북권 아파트 사업장은 종로구 무악동 ‘경희궁 롯데캐슬’, 관악구 봉천동 ‘e편한세상 서울대입구’가 대표적이다. 입주 때까지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없는 강남권 규제 적용 단지들도 마찬가지다. 서초구 방배동 ‘방배아트자이’, 잠원동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 송파구 풍납동 ‘잠실올림픽아이파크’는 분양보증 신청이 들어간 상태로, 보증서 발급만 기다리고 있다. 수도권 첫 규제 단지가 될 경기도 ‘화성동탄2 S클래스에코밸리’도 마찬가지다. 이 사업장은 지난달 분양보증을 신청했지만, 같은 이유로 HUG가 발급을 미루면서 모델하우스 개관일까지 늦추고 있다. ◇재개발 사업장 무기한 분양 연기…“100% 철거 안하면 분양 못해”그나마 분양보증을 기다리고 있는 단지들은 재건축·재개발사업이라도 건축물을 100% 철거해 올해 분양이 가능한 곳들이다. 나머지 사업장들은 분양 일정을 내년으로 미뤄야 한다. 특히 재개발 아파트 단지의 타격이 크다. 재건축 사업장은 대부분 아파트 단지여서 한 번에 철거를 하지만, 낡은 단독주택가나 공장지대를 정비하는 재개발사업은 동시 철거가 쉽지 않다. 일반분양도 철거를 끝내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정부가 규제를 강화하면서 적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정도 소요되는 건축물 철거 작업 완료 때까지 분양을 할 수 없게 됐다. SK건설은 재개발사업인 마포구 공덕동 ‘공덕SK리더스뷰’,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5구역 재개발’,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 SK뷰아이파크’ 일반분양을 모두 내년으로 미뤘다. 대림산업도 송파구 거여동 ‘e편한세상 거여 2-2 구역’(총 1199가구) 분양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현대산업개발도 같은 이유로 노원구 월계동 ‘월계2구역 아이파크’, 양천구 신월동 ‘아이파크위브’ 아파트 분양 일정을 미뤘다.부동산114가 지난달 말 조사한 11~12월 분양 예정 물량은 전국에 걸쳐 8만 가구다. 하지만 규제 강화로 올해 남은 두달간 분양 물량은 계획 대비 반토막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는 계획한 분양 물량을 대부분 시장에 내놓을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며 “하지만 남은 두달은 상황이 달라진 만큼 건설사들도 분양 시기를 조절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조은희 서초구청장 "경부고속道 지하화, 4조원 조달 가능"
- 서초구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초구가 경부고속도로 서울구간(양재IC~한남IC)의 지하화 사업과 관련 구체적인 밑그림을 차곡차곡 그려가고 있다.서초구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국악당에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와 도시혁명을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조은희 서초구청장(사진)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3조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데, 양재·서초·반포·잠원 등 4개 IC 부지와 인근 롯데칠성, 파이시티, 고속터미널 등 가용부지서 나오는 공공기여금과 민간재원으로 4조원의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다음은 조은희 서초구청장과의 일문일답.-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관련 국제콘퍼런스가 열렸다. 이 문제를 처음 주창하고 나셨는데 그간 많은 진전이 있었다. 오늘 행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2015년 11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해서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선진사례들을 살펴보았다. 미국 보스턴 빅딕, 스페인 마드리드 M30, 싱가포르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올 7월에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세미나도 했는데,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다. 그러한 아이디어들이 토론을 거치며 발전돼 왔다. 오늘 이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을 모시고 고견을 들어보니 경부고속도로의 실타래를 푸는 정답은 지하화라는 확신을 얻었다. 아주 만족스러운 대안과 결과가 도출됐다고 본다. -많은 사람들이 오늘도 재정문제를 거론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재원조달인데 재원조달 내용 관련해서 구의 생각은? △전문가들의 추정치이지만 이에 따른 비용은 약 3조원이 들어갈 것으로 내다본다. 이러한 재원마련은 인근 지역 개발사업지의 공공기여와 민간재원을 잘 활용한다면 문제가 없다. 즉 인근 대규모 개발사업지(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부지, 양재동 파이시티 부지)의 공공기여금을 일부 활용하고, 3개의 IC(양재, 서초, 반포)부지 3만평을 개발부지로 활용하면 4조원 이상의 재원이 확보 가능하다고 본다. 보다 구체적인 비용 및 재정확보 방안은 내년 1월 전문가그룹의 용역결과 세미나서 나올 것이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강남만 좋아지는 게 아닌가’하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또 강남개발이냐고 말이다. 하지만 아주 근시안적 접근방식이다. 넓게 봐야 한다. 경부고속도로가 지하로 시원하게 뚫리면 강북에서 수도권이나 지방으로 이동하기 훨씬 수월해진다. 강북주민, 나아가 서울시민 전체가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된다.경부고속도로가 지하화 되면서 지상의 공간이 연결되면 그 동안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단절되었던 동남권 경제지도가 확장된다. 동서로는 강남-서초중심의 금융, IT, 서비스 산업벨트가 동작-영등포까지 확장되고, 남북으로는 강북 도심과 강남 업무지구를 연결하고, 양재·우면 지역 및 판교까지 아우르는 대한민국의 핵심 성장동력축의 중심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장차 통일 이후를 대비해서라도 지하화는 꼭 필요하다. 경부고속도로는 일본에서부터 우리나라를 거쳐 터키까지 이어지는 2만km가 넘는 신실크로드 ‘아시안 하이웨이(Asian Highway) 1호선‘의 실질적 출발점이다. 강남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100년을 내다보는 대계로 접근하는 것이 옳다.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오는 12월에는 교통부문 중심의 2차 학술세미나를, 내년 1월엔 재정 확보방안 및 사업실현화 부문의 3차 학술세미나를 진행한다. 그리고 내년 상반기 중에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국민대통합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국가 규모의 프로젝트인 만큼 서울시 및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사업타당성 조사가 착수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관련기사 ◀☞ 경부고속道 지하화 해법은?..세계 석학들 '밑그림' 제시☞ [동네방네]서초구, 7~8일 '경부고속도 지하화 국제 콘퍼런스'☞ 조은희 서초구청장 "경부고속도 개발 이익 서울 전체 위해 쓰겠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CCTV 추가 설치 검토..여성 안전 강화"
- 경부고속道 지하화 해법은?..세계 석학들 '밑그림' 제시
- 니엘 커크우드 하버드대 교수가 주제발표하고 있다. 서초구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경부고속도로 양재IC~한남IC 구간 입체화 계획의 논의를 위해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가 열렸다.서울 서초구는 8일 남산 한옥마을 내 회의장(국악당)에서 경부고속도로 입체화 사업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와 도시혁명 -3개의 길로 미래를 열다’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조정식 국회국토교통위원장, 새누리당 이우현 국토위 간사, 국민의당 주승용 전 국토위원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발표에 나선 공동 주최·주관기관인 대한건축학호 하기주 회장은 “현고속도로는 제기능을 수행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며 “국가프로젝트로 추진돼야 하는 이 사업은 3개의 길로 창의적 새로운 도시의 패러다임 열어가는 좋은 정책”이라고 평가했다.‘도시혁신과 미래도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나선 런던대 피터 와인 리스 교수는 런던이 어떻게 도시 재생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금융 비즈니스도시로 만들 수 있었는지 상세히 설명했다. 런던은 1985년부터 2014년까지 지속적인 건축물 리모델링·고층화, 지원시설 재생을 통해 업무시설을 40% 늘렸다. 동시에 도로를 좁게 만들어 자동차 교통량을 줄이고 가로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또 동서간 지하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인프라를 개선했다. 하버드대 니엘 커크우드 교수와 MIT의 카이로스 쉔 교수는 보스턴 빅딕 재생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했다. 니엘 교수는 빅딕은 150억 달러를 투자해 주요간선도로를 터널화하고 그 위에 시민들을 위한 녹지공간을 조성해 교통정체를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상의 오픈스페이스 중 75%가 공지, 25%가 새로운 건물로 채워져 시민들을 위한 개방 공지에 초점이 맞춰진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 결과 인구증가율 다른 지역에 비해 2배로 증가했고 고용붐이 일어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도쿄대 아츠시 데구치 교수는 ‘도쿄 민관협력 도시재생의 새로운 비전’을 주제로 민간자원과 아이디어를 활용한 공공시설 확충과 도시재생 사업을 수행하는 민관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일본은 중앙정부와 도쿄정부 차원에서 규제완화와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도시계획전략을 바꾸었고, 특수 조닝 시스템을 도입해 지역의 잠재성을 개선했다. 시부야 역세권 개발과 토라노몬 힐즈 복합개합개발이 역세권의 민관 파스너십으로 공공인프라를 새로 확충하고 개량한 사례다. 이번 콘퍼런스의 핵심주제인 경부고소도로 입체화 계획의 마스터플랜을 발표한 중앙대 이정형 교수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는 단순한 사회기반시설의 재생차원을 넘어 도시공간적 재편을 통해 국토와 도시 공간의 재창조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구간에 스피드, 로컬, 휴먼 등의 3가지 모델을 제시했다. 지방에서 강북으로 가는 차량들은 왕복12차선 복층구조의 대심도 스피드웨이를 통해 논스톱으로 빠지고, 강남권을 오가는 차량은 저심도 로컬웨이를 통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상부 공간에는 휴먼웨이를 조성해 사람중심의 친환경적 공간을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이 사업 추진을 위해 공사비는 3조원, 재원은 약 4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서초구는 양재·서초·반포·잠원 등 4개 IC 부지 및 인근 롯데칠성, 파이시티, 고속터미널 등 가용부지서 나오는 공공기여금으로 해당 재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울 구간인 경부간선도로는 한남IC를 출발, 강북 도심과 강남 업무지구를 연결, 양재 ·우면 지역 및 판교를 잇는 잠재력까지 지니고 있다”면서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여하는 이번 국제 콘퍼런스를 통해 선진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경부간선도로가 한강과 양재, 판교 지역을 아우르는 대한민국의 핵심 성장동력축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서초구는 1970년대 건설한 경부고속도로가 심각한 교통정체로 고속도로서의 제대로된 기능을 상실했다고 판단하고 장기종합발전계획 ‘나비플랜’ 프로젝트를 세웠다. 나비플랜은 경부간선도로 입체화, 고속버스터미널 이전, 양재R&D 클러스터 조성 등이 핵심내용이다. ▶ 관련기사 ◀☞ [동네방네]서초구, 7~8일 '경부고속도 지하화 국제 콘퍼런스'☞ [카드뉴스] `경부고속도로 버스 사고` 37년 전 입사동기들의 안타까운 죽음☞ 조은희 서초구청장 "경부고속도 개발 이익 서울 전체 위해 쓰겠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CCTV 추가 설치 검토..여성 안전 강화"
- 롯데건설 '경희궁 롯데캐슬' 아파트 이달 분양
- △ 롯데건설은 이달 중 서울 종로구 무악2구역을 재개발한 ‘경희궁 롯데캐슬’ 아파트를 분양한다. 경희궁 롯데캐슬 아파트 조감도 [자료=롯데건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롯데건설은 이달 중 서울 종로구 무악2구역을 재개발한 ‘경희궁 롯데캐슬’ 아파트를 분양한다고 7일 밝혔다. 경희궁 롯데캐슬은 지하 2층~지상 16층짜리 아파트 4개 동에 총 195가구(전용면적 59~110㎡)중 11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주택형(전용면적)별로 △59㎡ 21가구 △84㎡ 80가구 △104㎡ 9가구 △110㎡ 6가구 등으로 이뤄져 있다. 단지 앞에 서울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이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1·3·5호선 환승역인 종로3가역까지 10분 이내,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과 2·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까지 20분 대로 이동할 수 있다. 내부순환도로 홍은·홍제 나들목(IC)과도 가깝다.서울 대표 도심업무지구인 종로·광화문으로 출퇴근이 편리하고 단지 주변으로 녹지시설이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전체 공급물량의 약 83%가 서대문독립공원 조망이 가능해 조망 프리미엄을 갖췄다. 단지 북쪽으로 인왕산 숲길공원도 이용할 수 있다.교육시설로는 독립문초, 매동초, 덕수초, 대신고, 한성과학고, 경복고, 이화여고 등이 있다.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등의 대학으로도 이동이 수월하다. 서울정부청사, 서울지방경찰청 등 행정기관과 세종문화회관, 금호아트홀, 성곡미술관, 강북삼성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전용면적 84㎡와 110㎡형 일부 가구는 개방형 발코니를 통해 기존 공간보다 더 넓은 공간활용을 할 수 있다. 특히 전용 110㎡는 별도의 현관을 갖춘 부분 임대형으로 설계해 임대수익까지 얻을 수 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용산구 갈월동 5-8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 입주는 2018년 12월 예정이다.
- [동네방네]서초구, 7~8일 '경부고속도 지하화 국제 콘퍼런스'
- 조은희 서초구청장.[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경부고속도로 양재IC~한남IC 구간 입체화 계획의 논의를 위해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가 열린다.서울 서초구는 오는 7~8일 이틀간 남산 한옥마을에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와 도시혁명’이란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인 도시계획의 권위자들이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해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추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런던대 피터 리스 교수가 기조연설에 나서고 미국 보스톤 총괄 도시계획가를 지낸 MIT 카이로스 쉔 교수가 보스톤 빅딕 건설로 조성된 상부 공원을 개발, 관리하는 계획을 소개한다. 중앙대 이정형 교수와 하버드대 니알 커크우드 교수, 도쿄대 아츠시 데구치 교수도 의견을 나눈다.서초구는 1970년 서울~부산 전 구간 개통과 함께 국가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경부고속도로가 46년이 지난 현재 교통량이 100배 가까이 늘어나 심각한 교통정체로 고속도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아시안 하이웨이기도 한 경부고속도로의 서울 진입도로 양재IC~한남IC 6.4㎞ 구간의 경우 만성정체로 국가경제의 대동맥 역할을 상실함은 물론 각종 환경, 동서 지역간 단절 등 많은 문제점까지 안고 있다.구는 이러한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도시공간 입체적 활용을 위한 장기종합발전계획 ‘나비플랜’ 프로젝트를 통해 경부간선도로 입체화, 고속버스터미널 이전, 양재R&D 클러스터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서초구는 미국 보스턴의 빅딕(Big Dig), 스페인 마드리드 M30 등 선진 해외 도시의 지하화 현장을 찾아 벤치마킹하는 등 새로운 구상을 하고 있다. 특히, 지하화로 생기는 6만6115㎡(20만평)의 지상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을 배치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서초구는 지난 4월부터 서울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간구조개편 타당성조사 연구 용역을 하고 있으며, 이어 7월에는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한국도시설계학회 등 5대 학회가 함께 하는 심포지엄을 하기도 했다. 내달에는 교통부문 중심 2차 학술세미나를, 내년 1월엔 재정 확보방안 및 사업실현화 부문의 3차 학술세미나를 할 예정이다.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경부고속도로가 지하화로 시원하게 뚫리면 강북에서 수도권이나 지방으로 이동하기 훨씬 수월해져 강북주민, 나아가 서울시민 전체가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된다”며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여하는 이번 국제 콘퍼런스를 통해 선진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보완ㆍ발전시켜 경부고속도로가 한강과 양재, 판교 지역을 아우르는 대한민국의 핵심 성장동력축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동네방네]서초구 양재천 '아시아 최고 생태하천'☞ [동네방네]서초구 "대입수능시험장 가스안전 점검"☞ 삼성생명, 계열사로부터 서초구 삼성생활관 부동산 매입☞ 서울 서초구 담배 판매 소매점간 거리 50m→100m☞ 현대HCN, 서초구 축제 '서리풀페스티벌' 지원
- 2년만에 분양 나서는 신길뉴타운..장위뉴타운 청약 흥행 이을까
- △서울 신길뉴타운에서 2년 만에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에 나서면서 일대 부동산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 21일 문을 연 ‘신길뉴타운 아이파크’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주택 수요자들이 내부 유니트를 관람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앞서 분양한 단지는 웃돈이 1억원 넘게 붙었어요. 꼭 청약해서 당첨되세요.” 지난 21일 문을 연 ‘신길뉴타운 아이파크’ 아파트 모델하우스.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14구역 재개발 단지인 이 아파트 모델하우스 앞에선 이날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이 방문객들에게 분주하게 명함을 나눠주고 있었다. 이곳은 신길뉴타운에서 2년 만에 신규 분양에 나서는 단지다. 서울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신길뉴타운에서 2년 만에 브랜드 아파트가 분양에 나서면서 그동안 잠잠했던 일대 부동산시장도 꿈틀대고 있다. 신안산선 개통 호재 등 최근 각종 교통 개선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는데 더해 이달 초 분양에 나선 장위뉴타운이 서울 강북권 최대 청약자 기록을 내며 흥행에 성공한 것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05년 제3차 뉴타운으로 지정된 신길뉴타운은 면적 146만 9460㎡, 2만 500여 가구 규모로 모두 16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서울에서 가장 규모가 큰 장위뉴타운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2014년 7구역을 재개발한 612가구 규모의 ‘래미안 에스티움’ 이후 신규 분양이 없었다.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21일부터 14구역을 재개발한 ‘신길뉴타운 아이파크’ 아파트 분양에 나섰고, 오는 12월 5구역에서 SK건설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내년에는 8구역(GS건설), 9구역(현대건설), 12구역(GS건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직권해제된 구역(2,4,15,16구역)과 이미 분양을 마친 구역(7,11구역), 직권해제 절차를 거치고 있는 구역(1,6구역)을 제외하면 신길뉴타운 정비사업은 막바지 단계로 향하고 있는 셈이다.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7구역 재개발 단지인 ‘래미안 에스티움’ 아파트가 내년 입주를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신규 분양 수요 몰리고, 분양권 웃돈 2년새 1억↑이날 신길뉴타운 아이파크 모델하우스를 찾은 우경란(61·여)씨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분양가보다 다소 비싸지만 중소형 아파트에 당첨만 되면 웃돈이 붙을 것 같아 청약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 분양가는 전용 59㎡형이 4억 5240만~5억 1170만원, 전용 84㎡형이 5억 3180만~6억 1960만원에 책정됐다. 신길동 A부동산 관계자는 “7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에스티움과 비교하면 분양가가 다소 비싼 편이지만 이 지역 자체가 워낙 저평가돼 있어 입주 때까지 값이 계속해 오를 것”이라며 “분양권 초기 프리미엄(웃돈)만도 2000만~3000만원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내년 4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래미안 에스티움은 분양 당시보다 1억원 가량 값이 올랐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래미안 에스티움 전용 59㎡형 분양권은 지난 8월 분양가보다 1억원 가량 오른 5억 2000만원에 거래됐다. 재개발 사업장인 다른 구역들과 달리 재건축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10구역은 신길뉴타운 내에서 사업 속도가 가장 느린 편이지만 올 들어 아파트값이 크게 뛰었다. 10구역에 있는 남서울아파트 인근 S공인 관계자는 “최근 들어 투자 문의가 많이 늘었다”며 “전용 42㎡형의 경우 올해 초보다 3000만~4000만원 올라 2억 8000만~2억 9000만원 선에서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10구역은 신길뉴타운에 있는 남서울 아파트 앞에 안전진단 용역 시행을 알리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교통 호재 잇달아… “적정 분양가 여부 따져봐야”각종 교통 호재도 신길뉴타운의 집값을 밀어올리고 있다. 지난달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서 내년 착공에 들어가는 신안산선은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50여㎞, 정거장 18곳을 30분대에 이동한다. 신길뉴타운 내에는 신안산선 도림사거리역과 신풍역 등 두 개역이 개통(2023년 예정)으로 7호선 신풍역이 더블환승역으로 거듭나게 된다. 신림선 도시철도 사업도 지난 8월 실시계획이 승인됐다. 여의도 샛강역부터 대방역, 보라매역 등을 거쳐 서울대 앞까지 연결하는 도시철도 여의도~서울대 7.8km 구간을 10분대에 이동한다. 신림선은 2021년 준공 예정으로 신길뉴타운과 가까운지하철 7호선 보라매역이 더블환승역이 된다. 신길동에 거주하는 김민정(39·여)씨는 “신길뉴타운은 고립돼 있는 지역이 아니라 영등포와 여의도로 연결돼 있어 발전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 교통 여건도 개선되고 일대가 아파트 단지로 바뀌면 생활여건도 더 좋아질 것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남은 신규 분양 단지를 노려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신길뉴타운 흥행의 관건은 분양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길뉴타운은 여의도 등과 가깝고 지하철 7호선을 이용하기 편리한 점 등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이라며 “분양가가 적정한 수준에서 책정될 경우 향후 시세 차익도 챙길 수 있어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 [강남 타깃 규제]투기지구 지정 '만지작'…분양물량 없는데 대못만 박을라
- [세종=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현재 정부 관료들이 손에 쥐고 있는 부동산 ‘규제 카드’는 꽤 많다. 과거 시장 활황기에 써먹었던 거래·가격 억제 제도가 여전히 법령에 남아 있어서다. 마음 먹기에 따라 언제든 다시 꺼내 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 가장 활발히 거론되는 것은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 지정, 민간 택지 분양가 상한제 탄력 적용 등 거래 행위나 가격을 직접 규제하는 ‘대못 3종 세트’다. 주택법·소득세법 등 기존 법을 손대지 않고도 서울 강남권 등 특정 지역만을 족집게식으로 강력 규제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예를 들어 투기과열지구로 묶이면 입주 때까지 분양권 전매를 제한하고, 재건축 아파트 조합원 지위도 양도할 수 없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투기과열지구, 분양가 상한제 등은 기본적으로 시·군·구 단위로 지정하지만, 정량적 지정 요건만 맞는다면 현재도 법 개정 없이 동 단위까지 세부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2002년에도 서울 전역과 함께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예정된 경기 고양시 대화·탄현동, 남양주시 호평·평내동 및 와부읍 등 특정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 적이 있다. 이번에도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3구 내 일부 지역을 세부 동 단위까지 수술대에 놓을 수 있다는 뜻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자체 분석해 봤더니 서울 강남권의 경우 지난달 기준으로 투기과열지구 지정 요건을 이미 갖췄다”며 “투기지역은 지정 요건이 더 까다로워서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문제는 이런 ‘핀셋 규제’의 실효성이 미지수라는 점이다. 최근 시장 과열의 진원지가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인데, 앞으로 이 지역의 재건축 신규 분양 물량이 급감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 4구의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공급 물량은 지난해 1만 3139가구(8개 단지), 올해 1~10월 1만 2161가구(7개 단지)였다. 연내 추가로 풀릴 6790가구(5개 단지)를 빼면 내년 공급 예정 물량은 2개 단지, 3454가구(잠정 집계)에 불과하다. 섣불리 규제에 나섰다가 시장 억제 효과는커녕 “정부가 시장 활성화에서 규제로 정책 기조를 바꿨다”는 신호로 해석돼 주택시장 전반의 침체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서울 강남 재건축뿐 아니라 강북지역 등 분양시장 전반을 억누를 수요 억제 방안도 있다. 전문가들이 주로 언급하는 것은 전매 제한 기간 연장, 청약 1순위 자격 요건 강화, 청약 재당첨 금지 조처 등이다. 예컨대 현재 6개월인 서울 민간아파트의 분양권(새 집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 전매 제한 기간을 1년 이상으로 연장해 단기 투자 수요를 걸러내자는 주장이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은 “이런 규제를 강화해도 일시적인 시장 위축 현상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최근 분양권 이면계약이나 불법계약이 워낙 일상화·대중화해 전매 제한 기간을 늘리고 불법 전매 처벌을 강화하는 것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강남 타깃 규제]시장만 들여다보고 있는 정부..불확실성 키운다☞ [강남 타깃 규제]'강남'만 열풍?..서귀포 있었네☞ [강남 타깃 규제]'나 잡아봐라' 강남 규제 검토에 방향 튼 투자수요☞ [강남 타깃 규제]강남 누르니 목동·마포 집값 ‘쑥’☞ [강남 타깃 규제]집값 따라 오락가락 정책…'불패신화'만 만들었다
- 퍼시스, '2016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 참가
- [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사무용 가구전문기업 퍼시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6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에 참가해 전동침대 ‘프리조’와 의료용 카트 ‘메가드라이브’를 비롯한 병원 공간별 의료환경 시스템을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퍼시스는 사무가구에서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0년 ‘퍼시스케어’를 출범하고 의료용 가구, 침대, 월케어(콘솔) 등 병원환경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오고 있다. 퍼시스케어는 점차 전문화?고급화되는 병원 환경을 고려해 국내 최초로 병원환경연구팀과 제품개발팀을 운영하며 신뢰도를 쌓아온 병원환경 시스템 전문 브랜드다.이번 박람회에 전시되는 대표 품목인 스마트베드 ‘프리조’는 퍼시스케어가 독자 개발한 전동 침대로 3개의 모터를 통해 등판·다리판·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인체공학적인 설계와 부드러운 곡선을 적용한 디자인으로 환자에게 편안함을 제공함은 물론 환자를 비롯해 간호인 및 의료인 등 사용자 모두가 직관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환자의 사용 편리성을 위해 자유롭게 개폐 가능한 사이드 레일을 적용했으며 작동 시 끼임 사고를 방지하고 복부압박을 감소시켜주는 기능을 통해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프리조’는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국제성모병원, 순천향대학교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국내 최고의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새로운 개념의 의료용 카트 ‘메가드라이브’ 시리즈도 함께 선보인다. 독일 블랭코의 메가드라이브 카트는 79종의 몸체와 120종의 액세서리, 22가지 컬러 등을 구비하고 있어 다양한 병원환경 및 의료진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 레드닷 어워드 수상을 통해 디자인 역시 인정받았으며 메가클릭 기능으로 감염관리에 필수적인 손세정제디스펜서, 장갑디스펜서 등 다양한 옵션 부착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퍼시스는 전시 부스를 병실, 간호 스테이션 등으로 구성하여 각 병원 공간에 최적화된 레이아웃 및 시스템 솔루션을 제시한다. 퍼시스케어 관계자는 “편안하면서도 전문화된 병원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참관객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퍼시스의 선진화된 병원 시스템 가구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퍼시스가 사무환경 트렌드를 선도해온 만큼, 병원 공간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2016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복지부가 후원하는 국내 대표 의료 전시회다. 올해 국내외 의료기관, 병원, 의료기기 제조사 등 총 215개사가 참여하며, ‘글로벌 헬스케어의 미래’를 주제로 첨단 의료 기술 및 시스템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