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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지옥서 교통천국으로… 강남 길목 ‘사당동’ 일대 들썩
- △사당-이수역 복합승센터가 들어설 서초구 방배동 사당 주차장 부지 일대. [사진=서울시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간밤 폭설이 내렸던 지난 20일. 오전 7시라는 이른 시간에도 사당역은 출근하는 시민들로 발 디딜 틈 하나 없었다. 강남 방면으로 가는 지하철 2호선이 들어오자 혹시 늦게 타면 그 사이 열차가 떠날까 마음이 급해진 사람들이 서둘러 열차에 몸을 구겨 넣었다. 뒤에서 사람들로 이뤄진 파도가 밀려오자 ‘으악’, ‘아이고’라는 비명이 이곳저곳에서 흘러나왔다. 지하철 4호선으로 갈아타는 이들은 지하철을 놓칠까 100여m의 환승 거리를 경주를 하듯 뛰어서 이동하고 있었다.도로 사정도 마찬가지다. 사당역에서 이수교차로까지 이어지는 동작대로는 수원, 강남 등으로 빠져나가는 차들이 기어가고 있었다. 버스 도착 시점을 알리는 알림판은 시간이 흘러도 대기시간이 바뀌는 일이 없어 출근하는 시민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도 목격됐다. 사당역 인근에 사는 직장인 이모(29·여)씨는 “환승을 하려고 이동할 때 막 떠밀리다 보면 이대로 넘어져 깔려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만큼 위기감을 느낀다”며 “남편이 수원에 직장이 있어 이곳에 터를 잡았지만, 아침 출근 시간이 너무 괴롭다”고 말했다.사당역은 강남권과 강서권을 연결하는 핵심 가교이자 남북으로 강북권과 과천-안양-수원 등 수도권의 연결고리이다. 이 때문에 지하철 2·4호선 환승역과 수원 권역으로 가는 광역버스들의 이곳을 종점으로 삼고 있다. 이처럼 서남권 교통 요충지이지만 동시에 지나치게 많은 수요가 물리며 ‘교통지옥’으로 불리는 상승 정체구간이 됐다. 그러나 오는 2022년에는 이런 풍경도 사뭇 달라질 전망이다. 장기간 추진됐던 사당-이수역 일대 복합환승센터가 올해 본격적인 사업 첫발을 떼기 때문이다.◇최고 29층 교통·업무·상업 요충지로…올해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사당-이수역 복합환승센터 조감도 [그림=서울 메트로 제공]사당-이수역 복합환승센터는 서초구 방배동 507-1일대의 1만 1777㎡ 규모의 주차장 부지와 1만 3500㎡ 규모의 지하광장(일반 3종 주거지역)을 복합환승센터를 비롯해 주거ㆍ업무ㆍ편의시설을 짓는 복합개발사업이다. 2004년부터 추진됐지만, 사업성 문제로 오랜 기간 답보했다가 2015년 말 환승센터가 들어설 서초구 방배동 사당 주차장 부지 소유권자인 서울시가 센터 건립 사업자인 서울메트로에 부지를 현물로 출자하면서 비로소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서울메트로는 개발계획을 마무리하고 올해 민간사업자를 공모할 계획이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이르면 올 상반기, 늦어도 올해 안에는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를 낼 계획”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최고 29층 높이의 업무·문화·상업·교통 요충지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애초 서울메트로는 지상 36층, 최고높이 141m로 지하환승센터 위 상가와 오피스텔, 업무동 1개 동을 짓고 부대시설이 포함된 주상복합 2개 동을 짓는 안을 마련한 바 있다. 그러나 지구단위계획 수립과정에서 서울시는 최고 높이를 100m로 제한하고 지나친 교통유발 시설은 별도의 대책을 함께 도입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이에 따라 서울메트로는 최고 29층 높이로 사업안을 재검토했다.환승센터는 전체 복합시설 면적의 7.3%만 차지한다. 30% 정도는 판매시설이 유치되고 업무ㆍ문화시설도 조성된다. 서울메트로는 아파트 혹은 주거용 오피스텔 등도 넣어 다양한 수익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침수가 잦은 지역인 만큼 10만톤(t) 규모의 빗물저류조도 들어선다.◇조합원 입주권에 웃돈 1억 3000만원 붙어복합환승센터가 건립돼 지하철과 광역버스를 한 번에 갈아탈 수 있게 되면 사당역 일대의 혼잡과 교통 체증을 완화될 전망이다. ‘교통지옥’이 ‘교통천당’으로 바뀌는 것이다.이에 앞서 서울시는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효과를 시뮬레이션해본 바 있다. 이에 따르면 버스와 지하철 간 환승하는 시간이 1.1분 단축되고, 거리도 66.9m 줄 전망이다. 지하철 사당역 2호선과 4호선 간 평균 환승 거리도 기존 171.9m에서 154m로 17.9m 단축된다. 서울시는 동작대로의 통행속도는 시간당 1.6km 빨라지고, ‘교통지옥’으로 불리는 사당역 사거리의 지체 시간은 차량 1대당 13.9초가 감소해 사당역과 이수역 일대 교통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게다가 사당동과 강남 테헤란로를 연결하는 ‘장재터널’도 2019년 2월 개통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가면서 사당동 일대는 겹호재가 겹쳤다. 그동안 지하철 4호선 사당역이나 이수역에서 차를 타고 서초동이나 강남역 방면으로 넘어가려면 정보사 부지가 있는 서리풀공원이 가로막고 있어 방배역 쪽으로 돌아가야 했다.이같은 교통 호재를 타고 사당역 일대 집값은 고공행진하고 있다. 사당1구역을 재건축해 지난해 12월 공급된 ‘래미안이수역로이파크’의 경우 전용면적 84㎡가 7억 5000만~7억 8000만원에 돼 있어 프리미엄이1억원가까이 붙은 상태이다. 관리처분계획이 인가된 사당3구역(사당동 41-17번지)도 조합원 입주권 프리미엄이 1억 3000만원 가까이 붙었다. 단독주택·빌라 등이 난립하던 이 일대는 지하 3층~지상 15층, 아파트 13개 동, 총 522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시공사는 대우건설이다.오랜 기간 답보상태에 있던 사당 4동 5구역도 지난해 11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이 통과되면서 드디어 사업 첫발을 떼었다.사동동 인근 B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그동안 이 지역은 출퇴근 시간마다 ‘교통지옥’을 방불케 하는 데다 다가구·다세대가 난립해 낙후된 이미지가 문제였다”며 “강남 생활권을 누리면서도 저렴한 가격에 내 집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이 많은 문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부동산캘린더]설연휴 앞두고 분양시장 휴업…모델하우스 개관 '0'곳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설 연휴가 시작되는 1월 넷째주 분양시장은 쉬어가는 분위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넷째주(1월 23~26일)에는 전국 3개 단지에서 1144가구를 분양한다. 서울 용산구 ‘용산파크뷰’ 55가구, 경기 화성시 ‘화성향남2 사랑으로부영17단지’ 942가구, 부산 부산진구 ‘전포유림 노르웨이숲’ 147가구다.모델하우스를 여는 단지는 없다. 당첨자발표는 올해 첫 강북 재개발 공급 단지로 관심을 모으며 최고 31대 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낸 ‘신당 KCC 스위첸’ 등을 포함해 모두 5개 단지에서 진행한다.24일 부영주택은 경기 화성시 향남2지구 B17블록에서 화성향남2 사랑으로부영17단지를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아파트 11개 동에 전용 60~84㎡형 942가구로 이뤄진다. 단지가 들어서는 향남2지구는 발안산업단지, 현대자동차연구소, 국제산업단지 등을 배후로 둬 풍부한 수요를 갖췄다. 서해선 복선전철 향남역(예정), 경부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평택화성고속도로 등과 연계되는 동서간선도로(예정)가 인근에 있다.같은 날 대명산업개발은 서울 용산구 원효로1가 46-3번지에서 용산파크뷰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개 동에 전용면적 15~28㎡형 55가구로 이뤄진다. 지하철 1호선 남양역과 경의중앙선·6호선 환승역인 효창공원앞역이 가깝다. 선린중, 선린여중·고, 숙명여대가 단지 인근에 있고 효창공원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25일은 유림종합건설이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362-65번지 일대에서 ‘전포유림 노르웨이숲’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전용 59~61㎡형 147가구로 이뤄진다. 부산 지하철 2호선 전포역과 1호선 범내골역이 가깝다. 성북초, 동성초, 부산동중, 부산진여중, 부산동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황령산, 전포돌산공원 등이 가깝다. △1월 넷째주(1월 23~26일) 분양 일정. [자료=부동산114]
- [김학렬의 All that 부동산 54회] 최초의 완성 뉴타운, 길음뉴타운
- 길음뉴타운은 3개 시범 뉴타운 중에서 가장 먼저 착공을 했고, 가장 먼저 완성단계로 돌입했으며 시세 상승도 가장 높았다. 이러한 결과가 발생하는 데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길음 뉴타운에 거주하고 싶어하는 수요층이 많았다는 것이다. 두번째는 개발을 추진하는데 이해관계가 비교적 단순했다는 것이다.첫번째 이유, 즉 수요층이 많다는 것은 시세가 가장 먼저 올라 간 사실에 대한 가장 중요한 이유가 될 것이다. 특히 은평뉴타운과 비교하면, 더 낮은 가격으로 분양했는데 더 비싼 상품이 된 케이스다. 길음뉴타운은 성북구 길음동에 위치해 있다. 서울 강북 도심 중 비교적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 특히 일자리가 많은 종로구나 중구로 출퇴근 하는 분들을 위한 입지로서는 최고의 입지 중 한 곳이다. 이 수요가 결국 길음뉴타운의 메인 수요층이다.강북 지역은 난개발이 될 수 밖에 없는 지형 구조를 가지고 있었고, 결국 사람들이 선호하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는 상계동 밖에 없다. 하지만, 너무 외곽이다. 따라서, 서울 중심부에 평지는 아니지만, 대규모 주택 공급이 되었다는 이유만으로도 수요층은 충분했다. 중심지의 대규모 새 아파트였다. 하지만, 아마도 다른 브랜드였으면, 이정도로 인기가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가장 인기있는 삼성 래미안이다. 새 아파트만으로도 수요는 충분했을텐데, 래미안이라는 브랜드는 서울 수도권에서는 왠만한 입지적인 약점을 극복한다. 그래서, 지형적인 약점이 있는 입지인데고 불구하고 폭발적인 인기가 생길 수 밖에 없었다. 수요층이 많다는 것은 부동산 개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길음뉴타운은 수요가 많은 지역이었기 때문에초스피드로 개발을 했고, 활성화가 된 것이다. 왜 수요가 많았을까? 중심지 이기 때문이다. 일자리로의 출퇴근이 매우 용이한 위치이기 때문이다. 길음에 비해 은평뉴타운은 수요층이 불투명했다. 은평뉴타운의 수요층은 불특정 대다수였고, 길음뉴타운의 수요층은 확실했었기 때문이다. 두번째 길음뉴타운이 먼저 치고 나갈 수 있었던 이유는이해관계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원래 낙후된 주거지로서만 기능하는 지역이였기 때문이다. 이해관계가 복잡한 상가나 업무시설이 없었다. 물론 기존 거주층들이 희망하는 대로 100% 만족을 시킬 수는 없겠지만, 진행하는데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해관계가 꼬이고 꼬였던 왕십리 뉴타운 처럼 말이다. 뉴타운 취소 소송에, 공사 중단에, 암튼 왕십리 뉴타운은 엄청 복잡했었다. 결국 일자리 근접성을 중심으로 한 풍부한 수요층과 이해관계가 복잡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길음뉴타운은 현재 시점에서는 제일 잘 나가는 뉴타운이 된 것이다.길음 뉴타운을 간단히 정리해 보겠다. 1단지(래미안), 2단지(대우), 3단지(대우), 4단지(대림), 5단지(래미안), 6단지(래미안), 7단지(두산), 8단지(래미안), 9단지(래미안)다. 2003년 1단지를 시작으로 2010년 9단지까지 순차적으로 입주를 한다. 가장 늦게 입주한 8,9단지가 가장 비싸다. 현재 시세가 평당 2천만원 전후다. 분양가가 1,300~1,400만원 정도였으니 꽤 많이 올랐다. 하지만, 수익률 적인 측면에서 보면 1단지~6단지가 월등히 높다. 평당 600~900만원 정도로 분양해서 적게는 두배 많게는 3배가 상승했다. 길음뉴타운의 시세가 최근 3년동안 급격하게 오를 수 있었던 것은 풍부한 실거주 수요다. 전세가율이 서울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다. 전세가율이 80~90% 수준이다. 2016년 12월 15일 현재 분위기는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인근 지역에 신규로 입주하는 아파트들이 발생하면서 입지 경쟁, 상품 경쟁을 하게 되었다. 이제 시장의 변화에 대비하셔야 할 것이다. 전세가율이 높은 단지는 투자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역전세의 위험이 있을 때 보증금의 일부를 반환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추격 매수는 검토를 해야 한다. 길음뉴타운에 투자를 하려면 시세가 낮다고 판단되는 순간까지 시장을 좀더 지켜 볼 필요가 있다. 길음뉴타운은 왕십리 뉴타운의 시세가 기준이 될 것이다. 2천만원 전후로 분양된 왕십리 뉴타운보다는 분양가 자체가 낮은 상품이기 때문에 왕십리 뉴타운이 입주하고 제 가격을 찾아갈 때, 즉 왕십리 뉴타운 보다 가격이 많이 싸다고 판단될 때가 매수 타이밍이 될 것이다.
- [김학렬의 All that 부동산 52회] 뉴타운, 새로운 강남을 강북에 만드는 사업
- 뉴타운이라는 말은 공식적으로 없다. 법적인 용어로는 재정비 촉진지구라고 한다. 재정비 촉진지구란 낙후된 구도심 시가지의 주거환경을 정비하는 광역 단위 도시개발사업의 한 형태로 동일생활권 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도시기반시설은 공공부문이, 아파트 등 건축 사업은 민간 또는 공공부문이 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이다.시범 뉴타운 지역으로 3곳이 가장 먼저 선정되어 추진되었다. 은평뉴타운, 길음뉴타운, 왕십리뉴타운이 그것이다. 이 3개 뉴타운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강북에 있다는 것이다. 물론 강남 지역에도 뉴타운이 있다. 대표적인 곳이 흑석 뉴타운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뉴타운은 강북 지역에 위치해 있다. 왜 그럴까? 강남은 이미 뉴타운이었기 때문이다. 신도시, 대형 택지개발지구였기 때문이다.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은 신도시였다. 택지개발지구였다. 따라서 처음부터 도시기반시설과 주거 등 부동산 시설이 함께 개발되었던 것이다. 주거 따로 도로 따로 상업시설 따로 개발되었던 난개발의 전형이었던 강북 지역과는 시작점부터 달랐던 것이다. 강남은 처음부터 비쌀 수 밖에 없는 조건이었던 것이다.강북은 예전부터 사람들이 많이 살던 곳이었기 때문에 기존 사람들의 생활 공간을 크게 움직이지 않고 남아있는 땅 위주로 추가 개발을 진행하다보니 입지들 간의 이해관계 복잡하고 입지 목적이 겹치기도 하고, 부족하기도 한 난개발이 되었다. 체계적인 개발 형태가 아니었던 것이다. 입지 가치 대비 그 활용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원체 공급이 적었던 시기였으므로 그 가치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없었다. 공급 대비 수요가 원체 많았기 때문에 토지의 이용 가치와 무관하게 거품일수도 있는 조건이었다.강남은 신도시다. 1970년 전후로 지방에서 서울로 대단히 많은 사람들이 상경을 한다. 현재 서울인구의 90% 이상이 외지인입니다. 우리들은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우리 부모님들의 고향은 대부분 지방이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에 강북 입지로는 다 수용을 할 수 없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갈 수가 없었다. 강북에는 더 이상의 부지가 남지 않았다.그래서, 강남을 개발한다. 아직은 사람들의 땅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해관계가 없기 때문에 기획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개발할 수 있었다. 땅이 가진 가치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개발된 것이다. 단적인 예로 도로를 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최초로 직각으로 교차하는 도로가 만들어진다. 강북의 도로망이 대부분 곡선인데 비해 강남은 모두 정사각형 내지 직사각형이다. 땅을 구획하여 1 블록은 주거시설로, 2블록은 상업시설로, 3블록은 업무시설로, 4블록은 학교로 짜임새 있는 공간 활용한다. 같은 면적이라도 훨씬 쓰임새가 정확하고 효율적이니 가치가 더 높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강남이 강북보다 비싼 것이다. 물론 가치의 차이는 초기에는 그 갭이 적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벌어지게 된다. 결국 지금의 강북과 강남은 완전히 다른 나라가 된 것처럼 다른 부동산 시장이 되었다. 양극화가 된 것이다.이런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 바로 뉴타운이다. 미니 신도시라고도 할 수 있는 개념이다. 뉴타운의 목적은 강북도 강남처럼 가치가 있는 입지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담긴 정책의 결과다. 그래서. 뉴타운의 시작은 강남이 아닌 강북이었던 것이다.시범 뉴타운은 세 곳이었다. 세 뉴타운이 모두 입지 조건이 다른 곳이었다. 은평 뉴타운은 신시가지형 뉴타운이다. 도심이 아닌 지역에 신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길음 뉴타운은 주거 중심형 뉴타운이다. 노후 불량 주택이 많은 곳을 재개발 하는 형태로 신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왕십리 뉴타운은 도심형 뉴타운이다. 주거, 상가, 업무시설 등이 밀집된 도심을 정리하는 방법으로 신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종로구, 중구, 동대문구처럼 주거, 상권, 업무, 기타 등등의 모든 종류의 부동산이 뒤섞여 있는 입지를 하나의 부동산 입지로 통합 개발하는 형태다.은평뉴타운은 2004년 착공하여 2008년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길음뉴타운은 2003년에 착공을 해서 2005년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가장 빨리 진행되었다. 최근 3년 동안 가장 시세 상승 폭이 컸다. 마지막으로 왕십리뉴타운은 2011년 착공해서 2015년부터 입주한다. 이 3개 뉴타운이 기준이 되어서 현재 서울의 주요 지역이 새롭게 정비되고 있다. 강북에 강남을 만드는 작업 그것이 바로 뉴타운이다.
- 동부간선 2026년까지 지하화…'강남~의정부' 40분 단축된다(종합)
- △서울 성북구 석관동 일대의 동부간선도로 모습. 중랑천을 가운데로 끼고 각각 3차선 도로가 들어서 있어 소음은 물론이고, 이 일대 아파트 주민들이 중랑천 접근이 불가능하다. 이 일대는 우이천·묵동천이 합류되는 구간으로 서울시는 15일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고 이 위에 중랑포 나루터를 복원해 역사적 상징성을 높이고 물소리를 즐기수 있는 조형 낙차공간을 만드는 등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글·사진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상습 정체를 빚고 있는 서울 동부간선도로가 오는 2026년까지 지하화된다. 지상 도로가 사라진 중랑천 일대는 여의도공원 10배 크기의 수변공원으로 탈바꿈한다. 동부간선도로 확장·지하화되면 강남∼의정부(26.7㎞) 이동시간이 현재 64분에서 24분으로 단축된다.◇10년동안 총 사업비 2조 4000여억원 투입서울시는 15일 성북구 석관동 민방위 교육장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중랑천 중심, 동북권 미래비전’을 발표했다. 320만명이 거주하는 노원·중랑·성북 등 동북권 일대를 서울의 변방에서 경제발전 중심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다.박원순 시장은 이날 강남과 강북의 지역 균형 발전을 강조하면서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 광역교통망 확충 등 동북권 지역의 변화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이 일대의 지역발전을 견인할 미래비전을 수립할 적기”라고 말했다. 이 사업의 핵심은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하는 것이다. 동부간선도로는 자동차 전용도로임에도 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24km에 불과해 사실상 유명무실했다는 것이 서울시 판단이다. 이에 서울시를 동부간선도로를 도시고속화도로(삼성~월계1교, 4~6차로, 총연장 13.9㎞)와 지역간선도로(성동~월릉교, 4차로, 총연장 8㎞)로 이원화해 2026년 지하화할 방침이다. 장거리 차량과 단거리 차량을 분리해 동부간선도로의 상습 차량 정체를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도시고속도로는 2018년 착공,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동과 군자 나들목(IC)·월릉IC·월계 1교를 연결하며 소형차(15인승 이하, 3.5톤 이하) 전용차로로 운영된다. 월계1교와 의정부 경계점을 연결하는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현재 평균 한 시간 남짓 걸리던 의정부~강남 이동시간이 24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도시고속화도로는 민자사업으로 만들어져 통행요금이 부과된다. 사업제안자인 대우건설이 주간사로 나선 동서울지하도로주식회사(가칭)은 군자와 성수 게이트에서 각각 1200원, 1500원의 통행료를 제안했다.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통행료를 너무 비싸게 책정하면 이용편의성이 떨어지는 만큼 시에서 적극적으로 재원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하화 과정에서 동부간선도로는 삼성~학여울역(2.4km)를 추가연장할 예정인데 이 부분에는 현대자동차가 한전부지를 개발하면서 낸 공공기여금이 일부 투입될 예정이다. 성동∼군자∼장안IC∼중랑IC∼월릉교를 잇는 지역간선도로는 2021년 착공, 2026년 개통이 목표다. 전액 시비로 건설되며 전 차종 무료로 운영될 예정이다. ◇동부간선 일대 아파트 수혜받을 듯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전(위)과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후(아래) 이화교 상류 비교 조감도.지상도로를 걷어내고 난 중랑천 일대는 여의도공원 10배 규모(약 221만㎡)의 친환경 수변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콘크리트 인공호안 대신 물의 흐름에 순응하는 자연형 호안을 조성하고 갈대숲 등 20곳의 생물서식처를 조성해 물 흐르는 소리, 새우는 소리가 울려 퍼지는 생태하천으로 만들겠다는 게 서울시 계획이다.현재는 동부간선도로가 중랑천과 그 일대 아파트 사이를 가로지르며 중랑천 주민들의 접근이 제한됐다. 그러나 동부간선도로가 지하화되고 수변공원으로 조성되면 주민들이 이곳을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만성적인 차량소음 역시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수변공간 조성사업은 3개 권역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1권역인 성동·동대문 구간은 현재 2018년 착공을 앞두고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며 2(광진·중랑·성북 구간)·3(도봉·노원 구간)권역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연계할 계획으로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단계별로 추진된다. 집중호우시 침수에 취약했던 중랑천의 치수기능도 100년 빈도(시간당 최대 강수량 110㎜)에서 같은 국가하천인 한강, 안양천과 동일한 200년(시간당 최대 강수량 121mm까지 처리)으로 향상된다. 치수성능향상 사업은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서울시는 중랑천 중심, 동북권 미래비전을 통해 교통편의를 높일 뿐만 아니라 5만명의 고용효과와 5조 255억원의 생산유발효과, 7조원 경제효과(연간 2030억원)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박 시장은 임기 말에 왜 이런 공사를 시작하느냐는 질문에 “5년 전 처음 시장이 될 때부터 구청장 여러분이 요청해 온 사항”이라며 “누군가는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본격적으로는 2013년부터 현장을 둘러보며 주민들과 협의해 검토해 온 사안”이라고 말했다.
- 티브로드, 지역 목소리 담은 콘텐츠로 승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티브로드 수원방송의 청소년 뉴스 WE 2티브로드 수원방송의 청소년 뉴스 WE 3티브로드 수원방송의 청소년 뉴스 WEIPTV와 다른 케이블TV의 장점은 뭘까. 지난달 16일 티브로드의 지역채널 프로그램 ‘파비앙의 우리문화 어울리기’가 국민대통합위원회로부터 사회통합에 기여한 우수 문화콘텐츠로 선정됐다. 스토리두잉 다큐멘타리인 ‘파비앙의 우리문화 어울리기’는 티브로드 수원방송이 UHD로 자체 제작했다. 지역방송이라 전국방송만큼 화제를 불러일으키지 못한다. 하지만 티브로드의 경우 지역방송채널 자체제작비율이 평균 73%로 높다. 지역의 이슈를 담아 지역 현안의 고민을 풀어준다는 면에서 수도권 중심의 방송제작 환경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함이 살아 있다.인천 보도제작국이 만든 ‘인천 역사 재발견’은 인천시교육청을 통해 학교 교육 자료를 쓸 수 있도록 제공했고, 한빛방송은 2015년부터 방송 권역 내 고등학교, 대학교와 연계해 학생 제작단을 운영하면서 ‘생생 시청자리포트’를 방송하고 있다. 특히 지역 내 예술고등학교, 예술대학교 등과 협력해 일정 수 이상의 영상을 제출하면 학점을 인정해주는 과정도 진행한다. 중부방송과 부산방송도 지역 대학과 연계해 대학생들이 제작한 영상물을 지역채널을 통해 방송하고 있다. 수원방송은 경기도교육청과 연계해 도내 중고등학생 2천300여명으로 구성된 경기도 청소년미디어기자단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청소년 방송 뉴스 WE’를 지역채널을 통해 매주 방송하면서 학교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고 있다.아울러 티브로드는 각 방송권역별로주민들의 왕래가 잦은 곳에서 가요무대, 콘서트, 예술 공연 등을 월 평균 2회에서 많게는 6회까지 무료로 하고 있다.지역채널을 통한 시청자 참여의 문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 4월 티브로드는 (사)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와 지역민의 방송참여 및 지역방송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적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주,인천,동서울,대구,수원 등 티브로드 권역 내 지역미디어센터가 협력하여 지역민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를 지역채널을 통해 방송한다.수원방송은 지난 9월9일 지역주민과 함께 향후 콘텐츠 개발과 지역방송 지원활성화를 모색하는 정책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여기서 나온 다양한 시민의견을 모아 내년에는 시민제작 콘텐츠의 정규 편성을 확대하고, 방송 및 저작권 관련 교육과 온라인 플랫폼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직접 만드는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한 티브로드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전국민주언론시민연합은 전주방송에 시민미디어 특별상을 수여했고,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주최하는 ‘한국영상문화제전2016’에서 도봉강북방송이 특별상을 받았다.티브로드는 내년에는 지역채널 프라임 타임에 편성되는 본방 외에 재방 시청률 유입을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할 생각이다. 시청률 현황에 따라 프로그램 시간대를 검토 및 재조정하고, 주말 뉴스는 생활, 문화 관련 보도를 확대하고, 사건사고는 전문가 인터뷰 접목 등 지역뉴스를 심층 강화한다. 티브로드 송재혁 보도제작팀장은 “지역채널은 지역의 요구에 맞게 세분화해서 집중적으로 방송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면서 “내년에는 지역의 목소리가 담긴 콘텐츠를 만들자라는 목표 아래 시청자 관점의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노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신흥 주거타운 녹색 프리미엄 아파트 `서울숲 벨라듀`, 조합원 잔여세대 모집
- (사진=서울숲 벨라듀)[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신흥 주거타운 녹색 프리미엄 아파트 ‘서울숲 벨라듀’, 조합원 잔여세대 모집단지 안팎으로 풍부한 자연환경을 갖춘 숲세권 아파트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숲세권 아파트란 단지 주변에 공원, 산, 하천 등 자연친화적인 조건을 갖춘 아파트를 말한다.최근 들어 이런 아파트는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분양시장에서 공급한 숲세권 아파트는 높은 청약경쟁률과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제 지난 10월 서울 마포구에 공급한 신촌숲 아이파크는 74.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경기도 수원시 광교신도시의 힐스테이트 광교(2014년 12월 분양)의 경우도 현재 분양권에 1억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었다.이런 가운데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 일원에 위치한 서울숲 벨라듀Ⅰ과 서울숲 벨라듀 Ⅱ가 조합원 모집 중에 있어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쌍용건설이 시공 예정사인 본 사업지는 서울숲 벨라듀 1차와 2차로 구성되어 있으며 1차의 경우 지상35층 지하3층 총 6개동 825세대로, 2차는 지상 34층 지하3층 총 4개동 528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이 단지의 가장 큰 특징은 에코 프리미엄이다. 한강, 서울, 중랑천을 모두 갖춘 트리플 조망권을 가진 특급 단지인데다 강남까지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한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또 단지 인근에는 뚝섬 유원지 체육공원, 살곶이 체육공원, 한강둔치공원도 인접해 있어 한강 프리미엄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다. 입주민을 위한 옥상정원, 공원과 단지 내부 연계를 고려한 동선, 휘트니스, 골프연습장도 계획되어 있다.특히 서울숲은 116만㎡에 이르는 시민공원으로 미국 뉴욕의 센트럴 파크와 같은 대규모 도시 숲으로 만들어진 곳이다.뚝섬유원지를 재개발하면서 그 안에 여러 개의 테마를 가진 공원을 조성한 곳으로 산책로나 자전거길을 통해 청계천과도 이어져 있어 서울의 대표적인 공원 중 하나로 꼽히며 친환경적인 주거환경으로서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지하철 2호선 뚝섬역, 분당선 서울숲역이 가까운 것은 물론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등을 통해 강남 및 강북 등으로 손 쉽게 진입 가능하다.다리만 건너면 바로 압구정동과 청담동과 닿고 지하철 분당선 서울숲역과 2호선 뚝섬역, 성수역을 이용해 강남과 도심권 진입이 쉽다. 학군도 우수한 편에 속한다. 도보 10분 내외에 경동초, 경일중이 있고 성수고, 경일고, 한양대 등이 가까이 있다.왕십리비트플렉스, 건국대병원, 한양대병원 등이 생활편의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마트, 롯데백화점, 왕십리비트플렉스(CGV, 엔터식스) 건국대병원, 한양대병원이 인근에 위치해 생활편의 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분양관계자에 따르면 “성수동은 부촌이라는 이미지가 형성되고 있는 지역으로 한강, 서울숲 등 쾌적한 주거환경은 물론 뛰어난 교통환경까지 갖춘 단지로 서울에서 이만큼 주거의 편의성과 쾌적성을 갖춘 곳을 찾기란 쉽지 않아 그 희소가치까지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숲 벨라듀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조합설립 인가신청일 현재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이거나 소형주택(전용 85m² 이하 1채에 한하며, 당첨자 및 이를 승계한 자를 포함) 소유자면 조합원 모집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시 성동구 분당선 서울숲역 1번출구 부근에 위치한 서울숲 벨라듀 홍보관에서 보다 자세한 상담이 가능하다.
- 종로 도심과 청계천 품은 '청계 한양아이클래스' 오는 9일 오픈
- [이데일리 e뉴스팀] 연말, 희소성 높은 서울 도심권 오피스텔 분양에 업계의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11.3 부동산 대책으로 아파트 분양시장이 주춤하기 시작한 가운데 갈 곳을 잃은 유동자금이 청약 규제를 피하는 가운데 은행금리 대비 3~4배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오피스텔 분양에 몰리고 있기 때문. 특히 최근 공급이 많았던 신도시와 택지지구 오피스텔 분양은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있는 반면 공급할 땅을 찾기 힘든 서울 도심권 오피스텔은 희소성까지 더해져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이 가운데 오는 9일 서울시 동대문구 청계로 461번지 일대에 들어설 예정인 ‘청계 한양아이클래스’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청계 한양아이클래스는 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학교법인 한양학원의 재단 산하 기관인 한양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1개동으로 전용면적 18.35~18.79㎡의 오피스텔 204실과 전용면적 14.22~24.81㎡의 도시형생활주택 96가구의 총 300실로 구성된다.청계 한양아이클래스는 강북의 중심인 동대문구에 입지해 서울의 3대 업무지구 중 하나인 종로CBD를 배후로 두면서 동대문 패션타운과 서울 풍물시장, 신설동 종합시장, 마장동 축산물 시장 등 전통시장의 수요까지 기대 가능하다.또한 단지 건너편에는 개발이 완료된 왕십리뉴타운이 마주하고 있어 다양한 종류의 상권 이용이 가능하다. 사업지 바로 뒤로는 주택재개발 사업이 한창인 용두5구역과 맞닿아 있어 개발 완료 시 일대의 부동산 시세 상승과 주거환경 개선 등의 수혜도 예상된다. 또한 청계 한양아이클래스는 한강 조망권 단지들의 몸값이 높은 것처럼 서울의 대표 수변시설인 청계천이 바로 앞에 위치한 이점을 지닌다. 이곳은 단지 앞으로는 청계천, 옆으로는 성북천이 지나고 있어 도심권에 위치하면서도 쾌적한 자연환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은 지상 1층에 청계천변을 활용한 상가로 들어설 계획이다. 여기에 단지와 도보 거리 내에 1, 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과 경전철 우이선 신설동역(예정)이 위치한 트리플 역세권이다. 인근에는 이마트, 홈플러스는 물론 서울 동부병원, 우체국, 시립동대문도서관, 용신지구대, 용두초교 등 교육?문화?행정?의료시설도 가깝다.실내에는 설계특화를 도입했다. 청계 한양아이클래스는 전 실이 층고 3.9m의 복층형으로 구성돼 오피스텔의 경우 전용률이 약 48%에서 약 70%로 높아지게 된다.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는 약 65~67%인 전용률이 최대 130%까지 늘어나게 돼 같은 분양가라도 상대적으로 비용절감 효과가 크고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분양 관계자는 “최근 11.3대책 이후 오픈한 수도권 오피스텔 단지들이 대부분 조기 완판에 성공하며 시장의 관심이 고조된 상황”이라며 “이 중에서도 1~2인 가구 비율이 높은 동대문구 지역의 신규 물량은 희소성이 높고 대기수요가 풍부해 좋은 분양성적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9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서는 청계 한양아이클래스의 분양홍보관은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고산자로 379에 위치한다.
- 양극화 속 '미분양 제로' 지역서 신규 분양 단지 쏟아진다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재고 물량이 거의 없는 ‘미분양 제로’ 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분양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뜻인 만큼 부동산 경기 흔들림에도 영향을 덜 받기 마련이다. 28일 국토교통부 미분양통계에 따르면 9월 현재 전국에서 미분양이 하나도 없는 곳은 세종시다. 이외 제주 285건, 서울 327건, 울산 605건, 대전 693건 순이다. 그 외 지역은 1000여건을 넘어섰다. 이들 지역은 공급이 적었던 곳이거나 다양한 개발 호재를 품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선 세종시는 정부부처의 4단계 이전이 마무리되면서 인구가 대폭 증가하는 등 실수요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세종시 인구는 2014년 15만 6125명에서 2015년 42만 1768명으로 급증했다. 또 지난 7월부터 아파트 우선공급 대상 거주 기간이 2년에서 1년으로 줄고, 거주자 우선 분양도 100%에서 50%로 축소되는 등 청약 자격이 전국구로 완화되면서 미분양 제로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도 역시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반면 인구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제주도 인구는 2011년 57만 6156명에서 2015년 62만 4395명으로 늘었다. 서울은 구로·노원·광진·성북·마포·중랑·동대문·송파·금천·관악·강북구가 9월 기준 미분양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를 한달여 남겨두고 이른바 ‘미분양 제로지역’에선 후속 분양 물량이 쏟아져 나온다.대림산업과 대우건설은 오는 12월 세종시 2생활권에 들어서는 마지막 분양 단지인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를 민간 참여 공공분양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세종시 2-1생활권 M5블록에 총 15개동, 전체 1258가구,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된다. 세종시 1생활권과 4생활권에서도 신규 분양 물량이 나온다. 원건설은 오는 12월 세종 1-1생활권에서 ‘세종 힐데스하임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7층, 8개 동, 전용면적 107~209㎡짜리 총 345가구 규모다. 포스코건설과 금성백조 컨소시엄은 오는 12월 세종시 4-1생활권 L4·M3블록 에 들어서는 ‘세종 더샵 예미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45~109㎡, 총 19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한진중공업은 제주도 제주시 도남동 도남주공연립을 재건축하는 ‘도남 해모로 리치힐’을 분양한다. 59~119㎡ 426가구 중 23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GS건설은 서울 첫 환지 방식 도시개발사업으로 ‘목동파크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94㎡T 356가구 모두 일반분양분이다. 삼성물산은 12월 서초구 잠원동 52번지 일원에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를 공급한다. 지하 3층~지상 32층, 6개동, 전용 49~132㎡ 총 475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분은 전용 59~84㎡ 146가구다.울산시 마지막 공공택지인 송정지구에서는 4곳에서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중견건설사들이 분양에 나선다. 한양은 B2블록에서 468가구 아파트 ‘한양수자인’을, 제일건설은 B4블록에서 766가구 ‘제일풍경채’를 선보인다. 12월에는 반도건설과 한라가 B5블록에서 각각 ‘울산 송정지구 유보라 아이비파크’, ‘울산 송정 한라비발디 캠퍼스’ 676가구를 공급한다.
- GS건설 ‘신촌그랑자이’ 25일 모델하우스 개관
- △‘신촌그랑자이’ 아파트 투시도.[이미지=GS건설][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대흥동 12번지 일대에 짓는 ‘신촌그랑자이’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오는 25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대흥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3층짜리 18개동 총 1248가구(전용면적 59~112㎡)로 이뤄지며 이중 4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의 경우 주택형별로는 △59㎡ 135가구 △84㎡ 343가구 △96㎡ 12가구로 구성된다. 112PH㎡타입 2가구는 최상층 펜트하우스로 공급된다.서울지하철 2호선 이대역 역세권 단지인 신촌그랑자이는 일반분양 물량이 전층에 고르게 분포해 로열층 당첨 확률이 높다는 게 GS건설 설명이다.특히 아파트가 들어서는 대흥동 일대는 이화여대와 연세대, 서강대 등 대학교가 밀집돼 있고 여의도, 광화문, 을지로 등 강북 대표 업무지구로 이동이 편리하다. 이로 인해 풍부한 임대수요를 고려한 원룸과 투룸 형태의 부분임대형 46가구(84㎡C타입)도 선보일 계획이다.이 단지는 교통여건이 뛰어나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은 물론 같은 노선의 신촌역과 6호선 대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마포대교,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이용도 편리하다.생활편의시설도 갖췄다. 현대백화점과 그랜드마트, 노고산공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마포복지관 등이 인접해 있다. 교육 여건도 좋다. 창천초·이대부속초·창천중·숭문중·숭문고 등도 가깝다.청약일정은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12월 1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다음달 8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같은 달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계약을 진행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2350만원이다.신병철 GS건설 신촌그랑자이 분양소장은 “직주근접 주거지로 선호도가 높은 마포에서 선보이는 또 하나의 자이 브랜드 단지여서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강북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수요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모델하우스는 사업지 인근인 마포구 대흥동 13-41번지에 마련돼 있으며, 입주는 2019년도 하반기 예정이다.▶ 관련기사 ◀☞[건설산업大賞]주거·상업·문화 여기 다있네…GS건설 '그랑시티자이'☞GS건설, 23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IR 개최☞GS건설, 서청주 분양자 중도금 채무보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