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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광명 등 경기 지역 5인방, 서울 강북 보다 잘 나가네
  • 과천·광명 등 경기 지역 5인방, 서울 강북 보다 잘 나가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경기도 과천·광명·군포시 등 일부 지역이 최근 2년간 서울 강북보다 집값 상승률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민은행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2015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2년 동안 경기지역에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가장 높았던 상위 5개 지역은 과천(9.1%)·광명(8.64%)·군포(8.32%)·의왕(8.15%)·의정부시(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강북권 아파트값 상승률(7.74%)를 웃도는 수준이다. 경기 과천·광명은 서울 도심권 접근성이 가까운 입지적 장점과 함께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고스란히 집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과천·광명의 3.3㎡당 아파트값은 2년 새 각각 3126만원-> 3777만원, 1685만원-> 1952만원으로 올랐다.이외에도 경기 의왕·군포·의정부 지역은 지속적인 전셋값 상승으로 전세 수요자들이 매매로 전환되면서 집값이 큰 폭 올랐다. 실제 올 5월 말 현재 의왕(84.8%)·군포(83.5%)·의정부(82.2%)는 80%가 넘는 높은 전세가율을 보이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은 경기지역에서 새 아파트 분양이 잇달아 쏟아져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금강주택은 오는 23일 경기도 군포시 송정지구 C1블록 일원에 짓는 ‘군포 송정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Ⅲ’의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5층 총 8개동 총 750가구(전용면적 76·84㎡)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 뒤에는 약 1km에 달하는 힐링 둘레길이 조성될 계획이며, 동간 간격을 최대 64m로 설계해 ‘숲세권’ 아파트로 꾸며지게 된다.의정부 녹양역세권 주상복합 지역주택조합은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58번지 일원에 짓는 ‘녹양역 스카이59’의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59층, 8개동 총 2581가구(전용면적 65~137㎡)의 초고층 대단지 아파트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중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34-2번지 일원에 장암4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장암더샵’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25~99㎡, 총 677가구 규모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단지는 동부간선도로, 외곽순환고속도로, 1호선 회룡역, 경전철 발곡역 등과 인접해 있어 도심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인근에 수락산을 비롯해 중랑천, 동막천, 회룡천 등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고 말했다.
2017.06.12 I 김기덕 기자
미분양 '제로', '억'대 웃돈…콧대 높아진 은평구
  • 미분양 '제로', '억'대 웃돈…콧대 높아진 은평구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때 서울 내 대표적인 미분양 지역으로 분류됐던 은평구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올해 들어 은평구 내 미분양 주택이 한 채도 없는 ‘미분양 제로’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은 역대 최다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전매 제한이 풀린 은평뉴타운 내 마지막 공급 단지를 잡으려는 수요자들이 몰리면서 이 아파트 분양권에는 프리미엄(웃돈)이 ‘억’대로 치솟았다.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은평구 응암·녹번동 일대에서 1000가구 안팎의 대형 아파트 단지가 잇달아 입주하면서 은평지역 집값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분양권 거래 역대 최대…상업지 개발 기대감에 웃돈 ‘억’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은평구에서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은 모두 176건으로 전달(161건)에 이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초 은평구 진관동에 들어서는 ‘은평스카이뷰자이’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 제한이 풀리면서다. 진관동 H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한때 서울 내 대표적인 미분양 지역으로 분류되던 은평 일대 아파트값이 무섭게 뛰면서 은평뉴타운 내 마지막 공급 단지를 잡으려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실제 수요가 몰리며 이 아파트 분양권에는 ‘억’대에 가까운 웃돈이 형성돼 있다. 웬만한 저층 물건은 7000만원 안팎, 20층 이상 고층 물건에는 1억원 가량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지난해 3월 분양 당시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형 분양가는 5억 6000만원 선이었다. 이처럼 은평뉴타운으로 수요자가 몰려들고 있는 까닭은 복합쇼핑몰 개장과 교통망 확충 등 연이은 개발 호재 때문이다. 지난 2008년 첫 입주를 시작한 은평뉴타운은 1·2·3지구를 아울러 2011년까지 1만 6000여가구를 수용하는 주거지로 조성됐다. 지하철 3호선을 통해 도심 접근성이 좋은 입지인 데도 상업시설이 부족해 수년간 서울에서 ‘준공 후 미분양’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남아 있었다. 구파발역 일대 은평뉴타운 5만425㎡ 규모의 중심상업지를 개발하는 사업이 2009년부터 시작됐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다가 2013년 최종 무산됐기 때문이다. 상업지에 대한 매각 작업은 2014년에야 다시 이뤄졌고, 롯데자산개발이 매입한 3만 3000여㎡ 규모의 이 부지에는 롯데복합쇼핑몰이 지난해 12월 들어섰다. 또 내년 5월에는 800병상 규모의 가톨릭성모병원이 개원하는 등 생활 인프라가 속속 갖춰지고 있다. 교통망 확충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고양 일산신도시와 서울 삼성동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은 지난달 민자사업 타당성 분석을 끝내고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2023년께 이 노선 연신내역이 개통 예정이다. 더불어 은평을 지나는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과 서울 서부지역을 잇는 서부선 경전철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연이은 호재에 지난 3월 은평구 응암동에서 분양에 나선 ‘백련산 SK뷰 아이파크’는 1305가구(일반분양 460가구)가 계약 5일만에 완판(100% 계약)을 기록했다.◇서울 전체 집값 상승폭 앞질러…미분양 단지도 매수 대기자↑이 같은 호재에 기존 집값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은평구 아파트값은 0.35% 오르며 강북권역(0.27%)은 물론 서울 전체 지역(0.28%)보다 높은 상승률을 나타났다. 지난달 기준 은평구 아파트의 평균 매맷값은 3.3㎡당 1681만원 수준이다. 은평구는 뉴타운 외에도 재개발 사업이 마무리 단계를 향해가면서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할 태세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응암동과 녹번동 일대에서 재건축·재개발 등 주택정비사업을 마무리하거나 진행하고 있는 구역은 모두 16곳(관리처분 3곳·착공 4곳·준공 10곳)에 달한다. 오는 8월 응암동에서는 응암1구역을 재건축해 짓는 963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백련산 4차’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앞서 2011년 응암7~9역을 재개발해 입주한 1~3차에 더해 4200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2015년 분양 당시 미분양이 발생해 발코니 확장 면제 조건까지 내세워 분양에 나선지 11개월만에 완판에 성공한 이 아파트 분양권에는 전용면적 84㎡형 기준 5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어 있다. 응암동 H공인 관계자는 “전세를 끼고 투자를 하려는 투자자뿐 아니라 인근 가재울뉴타운에서 전세로 거주하다 매매로 전환하려는 실수요까지 몰리며 분양권 시세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하반기에는 녹번동에서 1-1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952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녹번’과 1-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1305가구 규모의 ‘래미안 베라힐즈’가 정비사업을 마치고 입주할 예정이다. 조은상 리얼투데이 콘텐츠본부 팀장은 “은평구는 재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곳이면서도 아직까지 서울에서 저평가된 지역이어서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많다”며 “인근 고양 삼송·지축지구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은평구도 집값이 추가 상승할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2017.06.08 I 원다연 기자
서울 재건축·재개발 연내 2만여가구 분양
  • 서울 재건축·재개발 연내 2만여가구 분양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 분양시장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단지의 청약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달 강동구 고덕주공5단지를 재건축해 공급한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는 최고 65.8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영등포구 신길5구역 재개발 단지인 ‘보라매 SK뷰’는 전용면적 59㎡형의 청약 가점 커트라인이 69점으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같이 정비사업 단지의 청약 경쟁이 높은 서울에서 연내 2만 800여 가구 규모의 재건축·재개발·도시환경정비사업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7일 부동산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 집계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이후 서울에서 공급 예정인 정비사업 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은 42개 단지, 2만 823가구다. 이 가운데 재건축 단지는 9570가구, 재개발 단지는 9020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단지는 2233가구다. 강남권에서는 모두 9곳에서 503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달 강동구 고덕주공5단지를 재건축하는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가 분양에 나서고, 내달에는 서초구 신반포6차를 재건축하는 ‘신반포 센트럴자이’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8월에는 강남구 개포시영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가, 10월에는 거여마천뉴타운 거여 2-2구역을 재개발하는 ‘e편한세상 송파파크센트럴’이 분양될 예정이다. 도심권에서는 7월 마포구 마포로6구역을 재개발하는 ‘공덕 SK리더스뷰’가, 9월에는 염리3구역을 재개발하는 ‘마포 그랑자이’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용산구에서는 용산4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용산 센트럴파크 효성해링턴 스퀘어’가 내달 분양된다. 은평구에서는 이달 수색4구역을 재개발하는 ‘DMC롯데캐슬 더 퍼스트’와 가재울6구역을 재개발하는 ‘DMC 에코자이’ 분양이 이어진다. 이어 북하현 1-1구역을 재개발한 ‘힐스테이트 신촌’이 9월, 홍제3구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12월 분양 예정이다. 강서권에선 영등포구 신길12구역 ‘신길센트럴자이’가 7월 분양된다. 또 영등포구 ‘상아현대’를 재건축하는 ‘당산 아이파크’가 12월 분양 예정이다. 강북권역에선 동대문구 청량4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청량리 롯데캐슬’이 10월, 상계주공8단지를 재건축하는 ‘상계 꿈에그린’이 8월 분양 예정이다.
2017.06.07 I 원다연 기자
서울시 '도시재생 사업' 속도…종로·창동에 볕드네
  • 서울시 '도시재생 사업' 속도…종로·창동에 볕드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종로구 종로4가 종묘광장공원과 청계천 세운교 사이에 7개 상가동이 운집해 있는 세운상가 일대(총 면적 44만㎡). 이 곳은 1970~80년대 대한민국 전자·전기 산업의 메카로 불리며 번성했지만 첨단 산업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현재는 기계, 금속 등 2차 제조업 중심의 낡은 소규모 상가가 즐비하게 들어서 있다. 서울시는 2015년 말 이 일대를 ‘제4차 산업혁명의 중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올 들어서는 종묘~남산을 잇는 보행테크를 건설하는 하드웨어적 정비를 비롯해 기계상가의 오랜 터줏대감인 기술 장인들과 대학생 청년스타트업 간 협업을 통한 소프트웨어적인 산업 재생이 한창 진행 중이다. 최문규 종로상가부동산 중개사무소 대표는 “올 들어 세운상가 점포당 매매가격이 30% 가량 뛰었다”며 “상권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몰리면서 이달 들어 매매계약 건수도 두 배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서울시 도시재생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재개발 등 전면철거형 개발 방식을 지양하고 낡은 구도심을 활성화하는 도시재생 뉴딜정책과 맞닿아 있는 서울시 소규모 재생사업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이다. 낙후된 도심의 역사·문화·환경 등을 보존한 채로 주변 상권과 생활 인프라 시설 등이 대거 확충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재생지역 주변 상가와 아파트 매매 시장 투자 열기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에서 연간 10조원을 쏟아 붓는 도시재생정책과 서울시 재생사업 모델은 사업 방식이나 예산 규모 등에 있어 근본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고 지적한다. ◇ 창동·상계 등 재생지역 집값 ‘훌쩍’ 서울시는 지난 2015년 도시재생 사업 전담 조직인 도시재생본부를 출범하고 ‘2025 서울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수립했다. 같은 해 1단계 도시재생 사업지로 △중구 서울역 △종로구 세운·낙원상가 △도봉구 창동 △노원구 상계 △강동구 암사동 등 13개소를 선정했다. 올 2월에는 △영등포구 경인로 △중구 정동 △용산구 용산전자상가 △강북구 4·19사거리 등 17개소를 추가 지정했다.이 같은 서울형 도시재생 사업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관련 대표 공약 사항인 ‘도시재생 뉴딜 정책’과 맞물려 수혜 기대감이 한껏 높아져 있다. 지난 2월 열린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에서 정비계획안이 통과된 창동·상계(도봉구 창4·5동, 노원구 상계2·6·7·10동)지역도 서울시가 추진하는 도시재생활성화 지역 중 하나다. 이 일대 지하철 4·7호선 노원역 사거리에 있는 ‘상계주공7단지’ 전용면적 79㎡ 시세는 5억 4000만원으로 두달 전에 비해 2000만~3000만원이 올랐다. 인근 R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창동 환승주차장 일대에 들어서는 창업·문화산업단지와 복합문화공연시설 등 개발 사업이 구체화되면서 매수 문의가 몰리고 있지만 집주인들이 매도를 보류하면서 매물 자체가 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낡은 철공소와 상가, 집창촌들이 빼곡히 모여 있는 영등포역 일대(79㎡)도 올 2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됐다. 서울시가 영등포 역세권과 경인로 부근에 기계·금속 등 토착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문화시설 등이 융·복합된 새로운 산업 경제가 육성하기로 하면서 주변 집값도 들썩이고 있다. 영등포역 일대 문화 재생사업지와 걸어서 15분 거리로 떨어져 있는 ‘문래힐스테이트’ 아파트는 전용 84㎡ 기준 시세가 이달 현재 6억 9000만원으로 두달 전에 비해 3000만~4000만원이 올랐다. ◇ 예산 확충 기대되지만..개발 방식 등 한계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서울시가 추진 중이던 소규모 도시재생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012년 취임 이후 뉴타운 출구 전략을 통해 주거환경관리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리모델링 활성화사업, 마을공동체 만들기, 주택개량지원사업 등 소규모 재생 개발 방식을 잇달아 내놓으며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규모 정비구역 단위인 서울형 도시재생 사업과는 별도로 노후 공동주택(200가구 미만)이나 다세대 주택(20가구 미만) 등을 대상으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의 소규모 재건축을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서울시는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재생사업본부 내에 흩어져 있는 소규모 정비사업을 통폐합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했다. 서울시 재생사업본부 관계자는 “지난 2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을 개정하면서, 기존 도정법에 포함돼 있던 가로주택정비사업 등과 같은 미니 재건축 사업이 새로 제정된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법(빈집법)’에 포함됐다”며 “도시재생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제도 개선 방안에 착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서울시의 도시재생사업 예산은 2300억. 이는 정부가 한해 도시재생사업에 투입하는 연간 예산(15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앞으로 도시재생사업 연간 예산을 10배 이상인 2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주택도시기금(5조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기업 예산(3조)을 합쳐 연간 10조원의 재원을 도시재생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 서울시 도시재생 예산이 대폭 확충되고 사업 규모도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조명래 단국대 도시지역계획학과 교수는 “새 정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모델은 민간이 아니라 개발공사 주도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고, 도로나 기반 시설 등 일종의 소 단위 재개발을 한다는 점에서 서울시 재생사업과 다소 차이가 있다”며 “앞으로 대규모 철거를 강행하지 않더라도 사업성이 있는 중간 재생모델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7.06.05 I 김기덕 기자
재건축 기대감 타고 서울 집값 ‘훨훨’… 18주 연속 오름세
  • 재건축 기대감 타고 서울 집값 ‘훨훨’… 18주 연속 오름세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강남3구를 중심으로 매매수요가 몰리며 18주 연속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연초부터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상황에서 새 정부가 들어서며 집값 상승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정부가 부동산 과열을 우려해 대출 규제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있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1일 KB국민은행의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3% 올랐다. 강남(0.17%)과 강북(0.09%) 지역 아파트값은 전주에 이어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강남3구 지역은 개발 호재와 재건축 예정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강남구(0.22%), 서초구(0.23%), 송파구(0.18%) 등 아파트값이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16주 연속 상승세다. 이처럼 집값 과열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정부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및 총부채상환비율(DTI) 환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조기 도입 등 대출 규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전매 제한 강화 및 투기과열지역 지정 등 고강도 대책이 단계적으로 쏟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는 지난 30일 “LTV와 DTI 규제를 푼 것이 가계부채 증가의 요인이 됐다”고 밝혀 오는 7월 말 끝나는 LTV·DTI 규제 완화 시한을 연장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0.04% 오르며 11주째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파트 매매나 임대거래가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서울과 경기(0.03%), 인천(0.04%) 지역이 모두 상승한데 힘입어 0.07%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 서초구, 강남구, 강동구(0.19%) 등의 강남권의 상승폭이 높았다. 이어 양천구(0.19%), 영등포구(0.18%), 송파구(0.18%), 마포구(0.16%)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경기도 광주(-0.06%)·안산 상록구(-0.04%)·군포(-0.02%)·평택(-0.01%) 등은 전주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광역시에서는 대구(-0.02%)와 울산(-0.08%)은 하락한 반면, 부산(0.08%)과 광주(0.01%), 대전(0.01%)은 상승했다.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아파트값(-0.01%)은 수요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25주 연속 하락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대비 0.02% 상승했다. 서울(0.08%)은 봄 이사철을 맞아 이주 수요가 많아지면서 강남(0.1%), 강북(0.06%)이 모두 전주대비 올랐다. 수도권 전셋값도 전주 대비 0.05% 올랐다. 반면 지방은 전주 보다 전셋값이 -0.02%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값 주요 상승 및 하락 지역[KB부동산 제공]
2017.06.01 I 김기덕 기자
강북 '알짜배기 땅' 한남3구역 재개발 급물살
  • 강북 '알짜배기 땅' 한남3구역 재개발 급물살
  • △서울 용산 한남재정비촉진지구 위치도[서울시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강북지역 알짜배기 땅으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이 최고 22층 5826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30일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한남3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최종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한남3구역은 남산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구릉지로써 한강변 인근에서 입지적 중요성이 매우 큰 지역이다. 한남3구역 전체 면적은 38만5687㎡에 달한다. 이 중 주택건설용지 면적은 28만 5803㎡이다. 서울시는 지난 2015년부터 남산자락의 구릉지 경관이 훼손되지 않고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수변 건축물 경관 유도를 위해 한남3구역 조합 등과 협의를 거쳐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추진해 왔다.변경안에 따르면 남산 및 한강변 경관 관리를 위해 신축 아파트 최고 높이가 29층(95m)에서 22층(73m)으로 하향 조정됐다. 남산 자락 구릉지 경관을 보존하고 한강변 조망을 해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대신 사업성 확보를 위해 가구수를 5757가구에서 5826가구(임대주택 877가구 포함) 규모로 늘렸다.저층 주택이 많고 구릉지 형태를 지닌 한남대교 남단과 한광교회 사이 지역은 기존 풍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저층으로 계획했다. 또 비교적 건물이 노후화되지 않은 한남동 제일기획 사옥 인근 필지는 개발 구역에서 제외됐다.서울시 재정비위원회는 소위원회를 통과한 한남3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은 재정비위원회 본 회의로 넘어간다. 다만 본 회의에선 재심사 없이 보고만 이뤄진다. 보고가 끝나면 계획안이 확정·고시돼 건축 심의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한남3지구는 서울의 관문적 성격을 지닌 지역으로 구릉지 특성을 살리면서 주변과 조화되도록 계획했다”며 “한남2,4,5구역에 대해서도 단계별로 구역별 공공건축가와 함께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용산 ‘한남3구역’ 조감도[서울시 제공]
2017.05.31 I 김기덕 기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서울사이버대 산학협력 협약
  •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서울사이버대 산학협력 협약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최영현)과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가 25일 서울사이버대(서울 강북구 소재)에서 보건복지분야 인재양성 등 공동의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보건복지 인재양성을 위한 정책개발과 교육기획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서울사이버대는 보건복지 관련학과의 새로운 이론과 기술을 제공하는 기회를 갖고, 개발원은 소속 직원과 교육회원에게 자기계발 및 실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임직원 및 개발원 교육수료자가 서울사이버대에 입학 시 장학금을 수여한다.이날 MOU에는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최영현 원장, 서울사이버대 이은주 총장을 비롯해 보건산업교육본부 안인환 본부장, 서울사이버대 정상원 교무처장, 김미주 보건행정학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최영현 원장과 이은주 총장은 “보건복지분야는 저출산고령화시대 국민의 건강과 행복한 삶, 일자리창출을 위한 가장 중요한 영역이다”며 “이번 협력이 국가적으로도, 교육생들에게도 모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보건복지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보건복지분야 공무원과 종사자 교육을 담당하고 있으며, 서울사이버대는 온라인대학 최초로 개설돼 사회복지, 보건의료행정 등 제분야의 전문인을 양성하고 있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국비지원으로 보건복지인력에 대한 연중교육을 수행 중이며 서울사이버대는 6월 1일(목)부터 24개 학과(전공)에서 신, 편입생을 모집한다. 서울사이버대 입학홈페이지와 스마트폰을 통해 입학 안내자료를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 입학상담도 가능하다.
2017.05.30 I 정시내 기자
재건축 기대감 타고 강남3구 집값 ‘껑충’… 서울은 16주 연속↑
  • 재건축 기대감 타고 강남3구 집값 ‘껑충’… 서울은 16주 연속↑
  • △전국 아파트값 주요 상승 및 하락 지역[KB부동산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지친 기색 없이 무세운 기세로 상승중이다. 연초부터 강남3구 지역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재건축 훈풍 속에 광화문, 종로, 용산 등 강북 도심권에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자가 늘면서 집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18일 KB국민은행의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6% 올랐다. 강남(0.07%)과 강북(0.04%) 지역 집값이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강남3구 지역은 개발 호재와 재건축 예정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강남구(0.08%), 서초구(0.08%), 송파구(0.08%) 등 아파트값이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15주 연속 상승세다. 강북 지역에서도 교통이 편리한 도심 중심지로 주택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용산구(0.07%), 마포구(0.06%) 등이 큰 폭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은 0.01% 소폭 오르며 9주째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전반적으로 매매·투자 수요는 한산한 분위기였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서울과 경기(0.02%), 인천(0.03%) 지역이 모두 상승한데 힘입어 전주와 동일하게 0.03%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에서는 강남3구를 제외하고 양천(0.10%)·영등포(0.09%)·구로구(0.08%) 등의 상승폭이 높았다. 반면 경기도 이천(-0.06%)·안산 상록구(-0.05%)·양주(-0.01%) 등은 전주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아파트값은 수요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23주 연속 하락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대비 0.1% 상승했다. 서울 지역(0.03%)은 봄 이사철을 맞아 이주 수요가 많아지면서 강남(0.04%), 강북(0.02%)이 모두 전주대비 올랐다. 수도권 전셋값도 전주 대비 0.02% 올랐다. 반면 지방은 전주 보다 전셋값이 -0.02% 하락했다.
2017.05.18 I 김기덕 기자
불붙은 재건축 기대감…서울 아파트 매맷값 한주간 0.13%↑
  • 불붙은 재건축 기대감…서울 아파트 매맷값 한주간 0.13%↑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매맷값 상승세가 뚜렷하다. 국내 최대 재건축 사업장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가 이달 초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1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월 셋째주(5월 8일 대비 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3% 상승했다. 전셋값 역시 0.01% 올랐다.◇서울 강동구 아파트 매맷값, 한 주간 0.46% ‘쑥’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0.03% 상승하며 5월 둘째주(0.02%) 보다 더 큰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한 주간 0.13% 올랐다. 서초(0.12%), 강남(0.18%), 송파(0.15%) 등 강남지역의 아파트 매맷값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동구의 아파트 매맷값은 둔촌주공 재건축 소식에 힘입어 한 주간 무려 0.46% 상승했다. 지난 2일 강동구청이 둔촌주공의 관리처분 인가 고시를 낸 점이 주효했다. 이에 둔촌주공은 7월 이주를 시작하고 재건축을 통해 기존 5930가구에서 1만1106가구의 초대형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내년 부활하는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할 수 있게 되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둔촌주공에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북에서도 오름세는 이어졌다. 동대문구와 강북구는 오는 7월 개통 예정인 우이-신설 경전철에 대한 기대감으로 각각 0.14%, 0.07%씩 상승했다. 한강변 일대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자 성동구와 용산구 역시 0.18%, 0.06%씩 올랐다. 서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 제공]인천과 경기 역시 지난 주보다 0.05%, 0.04%씩 상승하며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올랐다. 다만 지방의 아파트 매맷값은 전 주보다 0.01% 하락했다. 세종이나 강원·부산 등은 상승했지만 경북·경남·충남 지역이 하락했다. 세종시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기대로 세종시는 한 주간 0.26% 상승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개발 기대감이 큰 강원도 역시 0.09% 상승했다. 부산과 전남의 아파트 매맷값도 한 주간 0.09%씩 올랐다. 그러나 입주 물량이 이어지고 있는 경북과 경남이 전 주보다 각각 0.12%, 0.08% 내렸고 충남의 아파트 매맷값 역시 0.12% 하락했다. ◇ 재건축 이주수에 전셋값 상승세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간 0.01% 오르며 지난 5월 둘째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7% 상승했다.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며 이주 수요가 늘어나자 전셋값 역시 상승하고 있다. 강동구 둔촌주공 5930가구가 당장 7월부터 이주를 시작해야 하는 만큼 전세 수요가 늘어났고 이에 강동구 전셋값은 0.22% 상승했다. 강북에서도 상계주공 8단지 재건축이 시작되며 이주 수요가 확대, 노원의 전셋값이 0.05% 상승했다. 그러나 지방에서는 신규 입주 물량이 집중되며 아파트 전셋값이 0.02% 하락했다. 특히 중공업 경기가 침체힌 가운데 신규 입주가 이어지고 있는 울산의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간 0.04% 하락했다. 세종시 역시 입주 물량 확대로 한 주간 1.20% 하락했다. 세종시의 전셋값 하락 여파가 인근 지역에 영향을 주며 충남의 아파트 전셋값도 한 주간 0.08% 내렸다. 다만 부산과 전남의 전셋값은 한 주간 0.06%, 0.07% 상승했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2017.05.18 I 김인경 기자
종로 행촌동 일대 '도시농업' 마을로 특화한다
  • 종로 행촌동 일대 '도시농업' 마을로 특화한다
  • △서울 종로구 교남동·무악동 일해 행촌권 성곽마을 위치도. [이미지=서울시][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시 종로구 교남동과 무악동 일대가 도시농업 마을로 특화된다. 서울시는 17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종로구 교남동·무악동 일대 행촌권 성곽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결정안’에 대해 수정가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지는 종로구 행촌동 210-678일대 14만1234㎡ 규모의 노후 저층주거지 밀집지역인 행촌권 성곽마을이다. 해당 마을은 인왕산 자락의 돈의문 뉴타운과 재개발구역 사이에 소외된 지역으로 주거환경의 정비 및 개량이 필요한 곳이다. 이번 계획안에 따라 해당 마을은 주거재생에 도시농업을 접목한 ‘도시농업 시범마을’로 특화된다. 이를 위해 도시농업 교육장, 커뮤니티 공간의 역할을 할 핵심 인프라인 ‘행촌共터’ 1~3호점 사업과 주민역량강화를 위해 ‘행촌共감 도시재생대학’ 이 선도사업으로 진행됐다. 더불어 도시농업 전문인력 유입을 위해 IoT 스마트팜 조성을 추진함으로써 도시농업 기반의 창의적 마을활동과 지역사회 결합형 비즈니스 모델 개발도 지원받을 수 있다. 도시농업의 물리적 재생뿐 아니라 도시농업 수익형 모델을 만들기 위해 △‘행촌 共터’를 활용한 농산물판매 및 가공상품 개발 △주민 경작공간 확보 △도시농업사업 발굴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행촌권 성곽마을의 고유 경관인 경사로와 계단을 정비하고 휴식 및 활동공간 조성, 노후골목 정비, 범죄예방 환경설계 등의 사업도 추진된다. 이 같은 공공부문 사업은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2019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노후 주택 개량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된다. 주택의 경우 주택개량 비용의 50% 내에서 최대 1200만원까지 직접지원이 가능하며 주택개량 및 신축공사비 저리 융자지원으로 개량은 가구당 4500만원, 신축은 가구당 최대 9000만원 범위에서 0.7%로 저리 융자를 받을 수 있다. 또 노후 건축물의 개량 활성화를 위해 리모델링활성화 구역 지정을 방안도 검토된다. 이번 도계위에서는 ‘강북구 수유동(인수봉숲길마을)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지정안’도 원안가결됐다. 이에 따라 강북구 수유동 노후주택 밀집지역에서도 주거환경관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대상지는 강북구 수유동 516-21번지 일대 4만446㎡ 규모의 노후 저층주택 밀집지역으로 이번 계획안에는 크게 3개 분야, 9개의 주거환경관리 사업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소통하는 마을을 위한 마을공동체 거점 조성, 안전한 마을을 위한 보행환경 개선 및 CCTV 설치, 경관 좋은 마을을 위한 도로구간 정비 등이다. 이 같은 정비사업은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9월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2017.05.18 I 원다연 기자
6월 전국 3만가구 입주…수도권 전월比 82% 증가
  • 6월 전국 3만가구 입주…수도권 전월比 82% 증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내달 수도권 입주 물량이 이달에 비해 크게 늘어난다. 특히 서울에서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와 강북 도심권 재개발 단지의 입주 물량이 나온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전국 46개 단지에서 2만9386가구가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전월 대비 82%(4622가구) 증가한 1만272가구가 입주를 시작하며 지방에서는 전월 대비 18%(2967가구) 증가한 1만9114가구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모두 3개 단지, 1328가구가 내달 입주를 시작한다. 국제아파트를 재건축한 강남구 대치동 ‘대치SKVIEW’(239가구), 서초삼호1차아파트를 재건축한 서초구 서초동 ‘서초푸르지오써밋’(907가구), 돈의문1구역 재개발 단지인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자이(4BL)’(182가구) 등이다. 경기에서는 내달 모두 8220가구가 입주하며 신도시가 있는 양주시와 화성시에 입주물량이 집중된다. 양주시에서는 ‘양주옥정(A8)’, ‘양주옥정(A16)’ 에서 임대아파트 3168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화성시는 ‘동탄2신도시호반베르디움3차(A41)’(1695가구), ‘동탄2신도시2차푸르지오(A-1)’(832가구)로 모두 2527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 3월부터 입주물량이 없었던 인천에서는 742가구 규모의 계양구 용종동 ‘계양코아루센트럴파크’가 입주를 시작한다.지방에서는 내달 모두 1만9114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경북(5555가구), 경남(3384가구), 충북(2116가구), 대구(1806가구), 전북(1361가구), 전북 1361가구, 부산 1315가구, 충남 1269가구, 광주 949가구, 전남 813가구, 울산 419가구, 강원 80가구, 제주 47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이어진다. △전월 대비 6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 [자료=부동산114]
2017.05.16 I 원다연 기자
'서울광장 145개' 맞먹는 상업지 늘려…창동·구로 키운다
  • '서울광장 145개' 맞먹는 상업지 늘려…창동·구로 키운다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광장 145개 면적과 맞먹는 상업지역 192만㎡(58만평)가 2030년까지 서울지역에 추가로 지정된다. 서울 노원·도봉·중랑·금천·구로구 등 낙후 지역에 대규모 상업지역이 새로 생기는 것이다. 지역별 자족성을 강화하고 지역 균형 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한 서울시 조치다. 강남권에 비해 인구와 일자리, 복합 업무시설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강북지역에 업무·상업시설 늘어나면 ‘주변 개발 호재 → 유동 인구 증가→ 집값 상승’이라는 선순환이 나타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낙후된 강북 지역에 대한 자족 기능을 강화하고 대규모 업무·상업시설을 대폭 보강하기 위해서는 복합 단지 건립 등에 참여하는 기업들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비(非)강남권 상업지역 확대 지정 서울시는 15일 서울 시내 지역별 균형 성장을 위해 새로운 도시계획 체계인 ‘서울시 생활권계획안’을 발표했다. 지난 2014년 수립된 최상위 도시계획인 ‘2030 서울플랜’을 보다 구체화한 것으로, 주민 생활과 밀접한 소지역 단위의 도시관리 지침을 담고 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상업지역 192만㎡를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서울광장 145개 규모다. 서울시가 신규로 배분할 수 있는 상업지역 면적 192만㎡ 중 시 유보 물량을 제외한 134만㎡(70%)를 낙후·소외된 지역 위주로 안배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 상업지역은 2527만㎡로 서울 전체 면적의 4.2%를 차지한다. 서울 도심권(809만㎡)과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몰려 있는 동남권(595만㎡) 상업지역 총 면적은 1404만㎡로 전체의 절반 수준을 넘는다. 이에 따라 인구, 일자리, 기존 상업지역 면적 등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북권(59만㎡)과 서남권(40만㎡), 서북권(18만㎡) 등에 전체 공급 예정 상업지의 87% 가량을 배분할 계획이다. 동남권에는 앞서 결정된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 7만㎡를 제외한 10만㎡를 지정하기로 했다. 도심권에는 추가하지 않았다. 향후 자치구에서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해 시에 요청하면 시가 중심지계획·공공기여의 적정성 등을 검토 후 배분 물량을 고려해 결정할 방침이다. 이처럼 서울시가 강북을 중심으로 상업지역 지정을 확대하는 이유는 권역별 불균형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구 등이 속한 동북권 지역에서는 1인당 상업지역 면적 비율(상업지역을 전체 인구로 나눈 비율)이 1.05%에 불과하다. 반면 동남권 지역은 상업지역 면적 비율은 2.74%다. 서북권(은평·서대문·마포구)은 1.42%, 서남권(양천·구로·금천·구로구 등 7개구)은 1.95%다. 권역별 개발 밀도를 보더라도 강남4구가 속해 있는 동남권 상업지역 평균 용적률은 411%인 반면 동북권은 251%에 그친다.김학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업지역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상업지역 내 비주거 의무비율을 30% 이상에서 20% 이상으로 낮추고 주거 용적률을 400%까지 일괄 허용하는 내용으로 연내 조례를 개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창동·상계·구로 등 신경제·주거 중심지 떠올라 이번에 서울시가 마련한 도시 균형 발전 계획에 따라 노후주택이나 소규모 공장 등 준공업지역이 많아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곳이 신경제 및 주거 중심지로 떠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대표적인 곳은 동북권에서는 도봉구 창동·노원구 상계동 등이 속한다. 서남권역에서는 △금천구 독산·시흥동 △구로구 구로동 △동작구 상도·신대방동 △강서구 화곡·등촌동 등이 있으며 서북권 지역에서는 은평구 응암·남가좌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이 포함됐다. 특히 노원구 상계지역과 도봉구 창동 일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서울시는 지난 2월 상계·창동 일대 약 98만㎡를 신경제 중심지로 조성한다는 개발 계획을 확정했다. 동북권 창업센터 건립과 동부간선도로(창동·상계구간) 지하 차도화 등에 440억원이 투입되는 것을 시작으로 총 2조원 가량이 순차적으로 투자된다. 이 지역에 대한 접근성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KTX(고속철도)를 연장하고, 창동 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부지는 이전과 함께 대규모 지식형 첨단산업단지로 개발된다. 창동역 일대 약 5만㎡에는 국내 최초의 아레나급(1만5000~2만석 규모) 복합문화공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이같은 개발 기대감에 창동역 인근 동아청솔아파트 전용면적 84㎡형 매맷값은 5억2000만원 선으로 두달 전보다 2000만원 가량이 올랐다. 인근 C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주변 복합시설 개발 기대감에 주변 아파트 매입 문의가 부쩍 늘었지만 매물이 워낙 없어 거래는 뜸한 편”이라고 말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센터장은 “강남권 위주로 고도화된 상업시설을 강북 등 다른 지역에도 유치하기 위해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경전철 신설 등 사회 기반시설 확충도 뒤따라 추진돼야 한다”며 “민간 자본 참여를 최대한 많이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사업자에 대한 세금 감면과 용적률 상향 등 적절한 인센티브가 주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15 I 김기덕 기자
서울광장 145개 규모 상업지역 추가 지정...낙후된 강북권 개발 초점
  • 서울광장 145개 규모 상업지역 추가 지정...낙후된 강북권 개발 초점
  • △서울시가 15일 발표한 ‘생활권계획안’에 포함된 5대 생활권역권과 116개 지역생활권[이미지=서울시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강남·강북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해 노원, 도봉, 강북구 등 동북권역을 중심으로 상업지역을 추가로 지정한다. 주거와 교육, 문화 등 복합적인 주민 생활이 이뤄지는 53개 생활권역이 서울 지구중심에 포함돼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 전략이 추진된다. 서울시는 15일 서울 시내 지역별 균형성장을 이끌어나가기 위해 새로운 도시계획 체계인 ‘서울시 생활권계획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생활권은 지역의 지리·역사·문화적 정체성이 공유되면서 생산과 소비, 주거와 교육·문화, 여가와 친교활동 등 주민생활이 이뤄지는 공간적 범위를 말한다. 서울시는 2014년 수립한 ‘2030 서울플랜’에서 제시한 ‘3도심-7광역중심-12지역중심’에 추가로 주민들의 생활권역인 53개 지구중심을 지정했다. 신규 지정 지구의 약 81%를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된 동북·서북·서남권에 집중 지정해 균형 발전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서울시는 또 서울 전역을 5대 생활권역(도심·동북·서북·서남·동남권)과 116개 지역단위 소(小)생활권으로 세분화 해 지역단위로 주민의 참여를 기반으로 한 시민의 생활과 지역과제 해결 방안 등을 담아낸 지역 맞춤형 생활권 계획 방안을 수립했다특히, 서울시는 강남·북 간 상업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 2030년까지 상업지역 192만㎡를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이 같은 규모는 현재 서울광장의 145개 규모다. 현재 서울시 상업지역 총 면적은 2527만㎡로 서울 전체 면적의 4.2%에 해당한다. 서울 도심권(809만㎡)과 강남4구가 몰려 있는 동남권(595만㎡)은 상업 지역 총 면적은 1404만㎡로 전체의 절반 수준을 넘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시 유보물량을 제외한 상업 지역 배분물량(134만㎡)을 인구, 일자리, 기존 상업지역 면적 등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낙후·소외됐던 동북권(59만㎡), 서남권(40만㎡), 서북권(18만㎡) 위주로 지정할 계획이다.구체적인 상업지역 지정은 향후 자치구에서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해 시에 요청하면 시가 중심지계획·공공기여의 적정성 등을 검토 후 배분물량을 고려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또 상업 지역 내 개발 활성화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상업지역 내 비주거 의무비율을 30% 이상에서 20% 이상으로 완화하고, 주거용적률을 400%까지 일괄 허용하기로 했다. 이는 연내 조례 개정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서울시 생활권계획 방안’에 대해 오는 18일까지 전문가·시민 공청회를 시작으로 25개 자치구별 설명회를 개최해 시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예정이다. 이후 시의회 의견청취(6월),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 협의(7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8월)를 거쳐 10월 중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에 발표한 생활권계획은 서울시민의 일상생활을 종합적으로 담은 삶의 지도이자, 미래 서울을 향해갈 수 있는 미래지도, 새로운 도시계획 모델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15 I 김기덕 기자
SC제일은행, 시각장애 청소년에 ‘꿈 백과사전’ 기부
  • SC제일은행, 시각장애 청소년에 ‘꿈 백과사전’ 기부
  • SC제일은행 직원들이 지난 12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소재 한빛맹학교에서 시각장애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탐색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SC제일은행 제공][이데일리 전상희 기자] SC제일은행은 지난 12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한빛맹학교에서 ‘꿈 백과사전’ 기부식을 개최한 후 꿈 백과사전을 활용한 진로탐색 수업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미디어 접근센터를 통해 전국 시각장애인 유관 단체 및 맹학교에 ‘꿈 백과사전’을 배포할 예정이다. 시각장애인은 물론 일반인들도 쉽게 접해볼 수 있도록 무료 스마트폰 앱으로도 제공된다.SC제일은행은 지난 2월 진행한 대국민 참여 목소리 기부캠페인 ‘착한도서관프로젝트 시즌6’에서 120명의 목소리 기부자를 선발해 꿈 백과사전을 제작했다. 꿈 백과사전은 SC제일은행과 한국고용정보원이 협업해 시각장애 청소년들에게 바람직한 직업관 형성과 다양한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개발됐다. 꿈 백과사전은 시각장애 청소년이 가장 알고 싶어하는 대학교 전공과목 5개와 101개의 흥미로운 직업을 포함, 총 106개의 진로탐색 오디오 콘텐츠로 구성됐다. 김미란 SC제일은행 지속가능경영팀장은 “꿈 백과사전은 시각장애 청소년들이 다채로운 미래를 꿈꾸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SC제일은행은 장애를 넘어 누구나 즐거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아동과 교육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C제일은행의 착한도서관프로젝트는 일반인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실용·문화 오디오 콘텐츠를 개발 및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2011년부터 7년째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9만여 명이 참여했으며, 디지털 오디오 콘텐츠 3400여종과 2만1400부의 오디오북과 점자책이 제작됐다.
2017.05.15 I 전상희 기자
  • 환자식의 맛있는 변신, 강북삼성병원, 프레시런치 운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신호철 원장)은 최근 입원환자를 위해 차별화된 점심식사인 ‘프레시런치’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프레시런치는 입원 중 자극적이지 않은 병원 식사가 입맛에 맞지 않아 적절히 식사를 하지 못하는 환자를 위해 개발된 환자식이다. 신선한 채소에 어육류(닭고기, 달걀, 치즈, 생선, 두부/콩 등)와 소량의 과일을 곁들였고 빵, 죽, 주먹밥 등의 곡물도 함께 제공하는 건강식단이다. 프레시런치 1끼는 450~500 ㎈(칼로리)정도로, 기존 식사보다는 ㎈가 다소 적지만, 적당량의 단백질과 함께 풍부한 항산화 영양소가 포함돼 있어 여성 환자들과 유방암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다.새로운 환자식은 최근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한끼 식사를 샐러드로 대체하는 트렌드 반영과 함께 음식을 별도의 투명용기에 담아 시각적으로도 신선하고 색다른 느낌의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강북삼성병원 김은미 영양팀장은 “메뉴 개발도 중요하지만 음식 제공형태를 새롭게 하는 것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어 프레시런치를 도입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환자식 서비스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환자식 메뉴를 개발할 것이다”고 말했다.
2017.05.12 I 이순용 기자
봄 바람타고 집값 '훨훨'… 서울 아파트값 15주째 상승
  • 봄 바람타고 집값 '훨훨'… 서울 아파트값 15주째 상승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강남3구 지역을 중심으로 매기가 몰리며 15주 연속 올랐다. 전국 주택 매매 시장은 긴 연휴와 대통령 선거 영향으로 투자 수요가 한산한 모습이었다. 11일 KB국민은행의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6% 올랐다. 강남(0.08%)과 강북(0.04%) 지역 집값이 모두 오름세를 보이면서 아파트값 상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강남3구 지역은 개발 호재와 재건축 예정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강남구(0.10%), 서초구(0.10%), 송파구(0.10%) 등 아파트값이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14주 연속 상승세다. 강북 지역에서도 가까운 도심으로 주택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광진구(0.09%), 용산구(0.09%), 노원구(0.06%) 등이 큰 폭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은 긴 연휴와 대선 영향으로 전주 대비 0.01% 소폭 올랐다. 8주 연속 오름세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서울과 인천(0.02%), 경기(0.01%) 지역이 모두 상승한데 힘입어 0.03%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에서는 강남3구를 제외하고 강동구(0.10%), 용산구(0.09%), 광진구(0.09%)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높았다. 반면 경기 양주(-0.06%), 안산 상록구(-0.02%), 용인 처인구(-0.01%) 등은 전주 대비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대 광역시 아파트값은 0.01%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대구(-0.01%)와 울산(-0.01%)은 하락한 반면 부산(0.04%), 대전(0.01%)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광주(0.00%)는 전주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5대 광역시 중 상승률 상위 지역은 부산 기장군(0.08%)·부산진구(0.07%)·수영구(0.07%)·사상구(0.06%)·남구(0.05%) 등의 순이었다. 울산 북구(-0.05%)·중구(-0.03%), 대구 수성구(-0.02%) 등은 하락했다.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아파트값은 수요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22주 연속 하락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경남 거제(-0.20%)·통영(-0.11%), 창원 의창구(-0.09%)·성산구(-0.09%), 청주 청원구(-0.07%) 등의 낙폭이 거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보합세를 보였다. 다만 서울 지역(0.03%)은 봄 이사철을 맞아 이주 수요가 많아지면서 강남(0.05%), 강북(0.01%)이 모두 전주대비 올랐다. 수도권 전셋값도 전주 대비 0.02% 올랐다. 반면 지방은 전주 보다 전셋값이 -0.02%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값 주요 상승 및 하락 지역[KB부동산 제공]
2017.05.11 I 김기덕 기자
대선에도 뜨거운 개발 지역…전국 아파트 매맷값 0.02%↑
  • 대선에도 뜨거운 개발 지역…전국 아파트 매맷값 0.02%↑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감정원 제공][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통령 선거에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징검다리 연휴로 지난 주 부동산 시장의 거래량은 줄었다. 그러나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여전한 인기를 누리며 전국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은 5월 둘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맷값이 전 주보다 0.02% 상승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셋값은 0.01% 올랐다. ◇서울, 성수·송파·강동…개발 이슈 지역 ‘꿈틀’전국 아파트 매맷값 상승을 주도한 곳은 서울이다. 서울의 아파트 매맷값은 0.08% 상승했다. 특히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곳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성동구는 성수전략정비구역과 왕십리 일대 정비사업 추진에 힘입어 한 주간 무려 0.16%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송파구가 잠실롯데타워 개장과 문정법조단지 입주 등 개발 호재로 0.06% 올랐다.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이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며 강동구 역시 0.09% 올랐다. 반면 지방의 아파트 매맷값은 제자리 걸음을 걸었다. 특히 경남의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보다 0.06% 하락했다. 조선업황이 악화하며 지역경기가 침체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달 전국 신규 입주 물량 26.1%에 달하는 5333가구가 경남에 집중될 예정이다. 충북과 경남은 각각 0.08%, 0.05%씩 내렸다.그러나 세종시의 아파트 매맷값은 한 주사이 0.15% 상승했다. 지난 한 주 대통령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세종시 역할 강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오름세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강원(0.10%), 부산(0.10%), 전남(0.08%)도 오름세였다. 전국 176개 시·군·구 가운데 106개 지역이 상승했고 49개 지역이 하락했다. 21개 지역은 제자리 걸음을 걸었다. ◇서울 전셋값 상승세…세종은 1.39%↓전국 아파트의 전셋값은 한 주간 0.01% 올랐다. 황금연휴와 대통령선거 영향으로 거래를 미루는 투자자들도 많았지만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이 이어지며 전셋값도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간 0.04% 상승했다. 도심 업무지 인근으로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동대문구와 종로구 전셋값이 각각 0.09%, 0.06% 상승했다. 신혼부부 수요로 관악구, 구로구 등 역세권을 중심으로 0.10%, 0.08%씩 올랐다. 경기도와 인천의 전셋값도 각각 0.03%, 0.01%씩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지방의 전셋값은 전주보다 0.01% 내렸다. 경기가 침체한 가운데 입주물량이 많은 경남 지역의 전셋값이 0.07% 하락하는 가운데 경북의 전셋값도 0.06% 내렸다. 물량 폭탄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세종 역시 매맷값 상승에도 전셋값은 한 주간 1.39% 하락했다.다만 강원은 교통망 개선으로 서울 등 수도권 지역 접근성이 향상되며 아파트 전셋값이 전주보다 0.08% 올랐다. 부산은 정비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 영향으로 전셋값도 0.05% 상승했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2017.05.11 I 김인경 기자
서울 재개발·재건축 5만가구 이삿짐…커지는 '전세난' 경고음
  • 서울 재개발·재건축 5만가구 이삿짐…커지는 '전세난' 경고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해 하반기 이후 서울에서 이주하는 재건축·재개발 수요가 5만 가구에 달해 인근 전세시장이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사업승인 이후 관리처분을 받았거나 앞둔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모두 4만8921가구에 달한다. 정비사업 단지에서 통상 사업승인을 받고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기까지 6~8개월, 관리처분인가와 이주까지 3~6개월이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약 5만가구가 올해 하반기 이후 이주를 시작하게 되는 셈이다. 특히 이 가운데 전체의 42%에 달하는 2만462가구가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 몰려 있어 강남권과 인근 수도권 전셋값 상승이 우려된다.당장 내달부터 5930가구 규모의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가 이주를 시작한다. 이 단지는 지난 2일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면서 거주자들이 인근 지역으로 전셋집을 알아보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이주 수요가 본격화하기 전이지만 벌써부터 전셋값이 들썩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연초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 등 대단지 입주로 전셋값이 약세를 보였으나 지난달 0.21%로 상승 전환했다. 이주 수요는 인근 위례신도시와 하남 미사지구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송파구 장지동 W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위례신도시는 둔촌주공아파트와 지리적으로 가깝고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이주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지난달 위례와 하남의 전셋값은 전달에 비해 각각 0.02%, 0.15% 올랐다. 이르면 올해 말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도 이주를 시작한다. 5040가구 규모의 개포주공1단지는 지난달 28일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관리처분총회를 앞두고 있다. 이 단지의 전셋값은 주택형(전용면적 35~61㎡)에 따라 6000만~1억5000만원 선에 그쳐 이주가 시작하면 인근 지역의 연립·다가구주택이나 서울 외곽 등지의 전세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강북에서도 재개발 사업에 따른 이주 수요가 이어질 예정이다. 강북에서 사업승인~관리처분 단계에 있는 정비사업 단지는 서대문구가 5440가구로 가장 많다. 동대문(4552가구)·성북(4151가구)·은평(2920가구)·양천(2064가구)·동작구(2003가구)가 뒤를 이었다.특히 강북권역은 전셋값 상승폭이 강남권역보다 커 향후 재개발 등에 따라 이주 수요가 늘어나면 강북지역의 전세시장은 더욱 불안해질 것으로 우려된다.KB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강북권역 14개구 아파트 전셋값은 2년 전에 비해 27.7% 오르며 같은 기간 강남권역 11개구의 상승폭(25.1%)을 웃돌았다. 같은 기간 연립주택 평균 전셋값 역시 강남에서는 16.2% 오르는 동안 강북에서는 22.5% 뛰었다.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일반 주택 재건축 물량까지 포함하면 이주 대기 물량은 이 보다 더 많을 수 있다”며 “서울시가 이주 시기 조정을 통해 이주가 몰린 곳은 적절히 분산해야 전세시장의 충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15년 4월 대비 2017년 4월 전셋값 상승폭. [자료=KB주택가격동향]
2017.05.08 I 원다연 기자
②19개 자치구 평당 매맷값 '역대 최고'
  • [서울 집값 고공행진]②19개 자치구 평당 매맷값 '역대 최고'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서울 전체 25개구 가운데 19개구는 역대 집값 최고가를 새로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114 집계에 따르면 이달 현재 서울 자치구별로 △강남구(3.3㎡당 평균 3608만원) △서초구(3320만원) △마포구(1938만원) △성동구(1937만원) △종로구(1906만원) △광진구(1885만원) △중구(1825만원) △영등포구(1741만원) △동작구(1672만원) △강서구(1530만원) △서대문구(1500만원) △은평구(1374만원) △동대문구(1368만원) △성북구(1361만원) △관악구(1342만원) △구로구(1275만원) △강북구(1197만원) △중랑구(1160만원) △금천구(1150만원) 순으로 역대 가장 높은 집값을 보였다. ‘버블세븐’이 형성되며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던 2006년 등에 형성된 이전 고점 가격을 회복하지 못한 지역은 6개구에 불과하다. 버블세븐에 포함됐던 송파구(3.3㎡당 2491만원), 양천구(2034만원)과 그와 비슷한 급등세를 보였던 강동구(1865만원)는 2006년 당시 가격을 회복 중이다. 지난 1년새 이들 지역 아파트값은 송파 9.1%, 양천 11.3%, 강동 7.8% 큰 폭으로 올랐다. 용산구, 노원구, 도봉구는 2009년 개발 호재로 투자 수요가 몰려들며 형성됐던 최고가를 회복해가는 지역이다.용산지역은 2009년 당시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중심으로 3.3㎡당 2615만원까지 집값이 크게 올랐지만 2013년 관련 사업이 최종 무산되면서 하락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용산민족공원 사업과 신분당선 연장 등 호재를 입고 최근 1년새 7.3% 폭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강북권 ‘대장주’ 자리를 되찾아가고 있다. 노원과 도봉 지역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으로 꼽혀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2009년 각각 3.3㎡당 1272만원, 1143만원까지 집값이 뛰었다. 이후 2012년까지 주택시장이 장기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가격이 떨어졌다.이들 지역에선 상계주공8단지가 재건축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며 일대 재건축 사업이 가시화되고 창동 차량기지 이전이 확정되는 등의 호재로 노원구와 도봉구 집값이 1년새 각각 5.6%, 6.4% 가량 오르며 상승세를 회복하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서울에서는 아파트 공급이 대부분 재개발·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에 국한돼 기존 조합원에게 돌아가는 물량을 제외하면 실제 입주물량은 과거보다 크게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등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서울 내 집값의 고점 회복 움직임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2006년, 2009년 집값 고점을 회복중인 자치구는 송파, 용산, 양천, 강동, 노원, 도봉 6개구에 불과하다. 나머지 19개구는 모두 집값 역대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자료=부동산114]
2017.05.06 I 원다연 기자
봄 이사수요 마무리.. 전국 아파트값 매매-전세 관망세
  • 봄 이사수요 마무리.. 전국 아파트값 매매-전세 관망세
  • 4월 넷째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대출금리 상승, 신규 입주물량, 조기 대선 등의 영향으로 주택시장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역세권 등 접근성이 양호하거나 개발호재로 인해 가격상승 기대감이 있는 지역에서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이어지며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반면 신규 입주물량이 많거나 산업경기가 부진한 지역은 하락세를 보였다. ◇ 역세권·개발호재 실수요 거래.. 매맷값 상승 주도27일 한국감정원이 4월 넷째주(4월 17~24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맷값은 0.02% 상승했다.서울(0.09%)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강북권은 오름폭 확대된 반면 강남권은 축소됐다.자치구별로는 은평구(0.08%), 마포구(0.09%), 서대문구(0.05%) 등 서북권은 봄철 이사수요 감소하며 상승폭 축소됐다. 반면 성동구(0.18%)와 노원구(0.12%)는 정비사업 기대감으로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했다.구로구(0.13%)와 관악구(0.10%)는 직장인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고, 강서구(0.06%)와 송파구(0.03%)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 낮아졌다.지방에서는 세종(0.05%)이 신규 입주물량이 집중됨에도 불구하고 행정수도 이전 공약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 커졌다. 전남(0.05%)은 개발호재가 있는 여수시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 확대됐다. 이에 비해 대구(-0.03%), 충남(-0.08%), 경북(-0.12%) 등은 신규 입주물량으로 인한 매물 적체로 하락 장기화가 이어졌다. ◇ 봄 이사철 마무리.. 지방, 수급불균형 하락세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동일한 0.01%의 상승률로 안정세를 유지했다.수도권은 교통여건 개선으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거나 업무지구와 산업단지 인근 등 직주근접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방은 신규아파트 입주와 경기침체 등에 따른 수급불균형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6% 올라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된 가운데, 강북권은 오름폭 확대된 반면 강남권은 축소됐다.자치구별로는 성북구(-0.04%)와 광진구(-0.03%)는 신규 입주아파트 공급 영향으로 노후단지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중랑구(0.19%), 성동구(0.13%) 등에서 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승세 두드러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됏다.봄 이사철 마무리로 금천구(0.19%), 영등포구(0.08%) 등은 상승세가 둔화되고, 송파구(0.00%)는 재건축사업이 원활한 노후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증가하며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지방은 전남(0.11%), 강원(0.09%), 인천(0.06%), 부산(0.05%) 등의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했고, 세종(-0.95%), 충남(-0.13%), 경북(-0.11%), 경남(-0.08%) 등은 하락했다.4월 넷째주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2017.04.27 I 이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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