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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길 가는 모델하우스]‘강북 로또’ 마포 프레스티지자이
- △30일 모델하우스 문을 연 ‘마포 프레스티지자이’ 분양 현장. 이날 약 8000여명의 방문객이 모델하우스에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 들어 서울 마포구에서 첫 분양하는 ‘마포 프레스티지자이’. 30일 모델하우스 문을 연 분양 현장에는 입장을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모델하우스 주변에 200m 가량 긴 줄을 서고, 주변 교통이 꽉 막히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날 모델하우스를 찾은 40대 김모씨는 “광화문에 있는 직장이 가까워 일부러 연차를 내고 찾아왔다”며 “주변 입지가 워낙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분양가도 주변에 비해 싸다는 점이 맘에 들어 꼭 청약을 넣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단지는 GS건설이 서울 마포구 염리제3구역을 재개발해 선보이는 아현뉴타운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서울 주요 업무지구인 광화문, 여의도, 종로 등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편리한 대중교통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단지 인근에는 지하철 2호선인 이대역이 도보 약 3분 거리에 있으며 6호선 대흥역, 5호선인 애오개역, 공덕역 또한 인접해 있다. 공덕역은 5호선뿐 아니라 6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까지 총 4개의 노선이 지나는 쿼드러플 환승역으로, 서울은 물론 경기도 지역으로 다니는 직장인들까지 편리한 출퇴근이 가능하다.이 단지 평균 분양가는 3.3㎡당 2600만원. 전용 59㎡F 타입 기준 7억1700만~8억3700만원 선이며 전용 84㎡C 타입 기준으로는 6억1000만~8억9800만원이다. 이달 현재 마포구 평균 아파트값(3.3㎡당 약 2300만원)과 비교해서는 조금 비싼 편이지만, 주변에 신촌그랑자이, 마포래미안푸르지오 3단지 등 시세와 비교해서는 800~1000만원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이 때문에 당첨만 되면 최소 2억~3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심이 뜨겁다. 인근 S공인 중개업소 관계자는 “2년 전에 분양한 인근 신촌그랑자이 분양권이 최근 12억원에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수억원의 차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강북의 로또 아파트로 평가받고 있다”며 “대출 규제에서 자유롭고 직주근접성으로는 최고 장점을 갖춘 마포구에서 오랜만에 나오는 새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주변에 한서초를 비롯해 숭문중·고(자율형 사립고), 서울여중·고 등이 인접해 있어 교육한경도 훌륭한 편이다. 생활편의시설로는 신촌 현대백화점, CGV, 신촌세브란스병원, 마포아트센터 등이 가까이 있다. 단지 내부 자이안센터에는 고급단지에만 적용되는 수영장과 욕탕시설을 갖춘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신병철 GS건설 마포프레스티지자이 분양소장은 “광화문, 여의도, 종로 등 중심 업무지구와의 접근성이 뛰어나 마포구의 신축 아파트를 기다리는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 벌써부터 집중되고 있다”라고 전했다.마포프레스티지자이 청약일정은 다음달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4월 13일에 이뤄지며, 같은 달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GS건설 ‘마포 프레스티지자이’ 투시도.
- ‘판자촌→현대도시→600년 역사도시’ 서울 40년 변천사 한 눈에
- [이데일리 박민 기자]서울역사박물관은 한강 이북 지역이 서울의 중심으로서 내실을 다져나가는 시기였던 1974년부터 1978년까지의 변화모습을 담은 사진 260여 점을 수록한 ‘서울시정사진총서Ⅷ 착실한 전진, 1974-1978②’을 펴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같은 시기 강남·잠실·송파 등 한강 이남 지역 개발현장 사진을 수록해 작년 2월 발간한 ‘서울시정사진총서Ⅶ 가자! 강남으로, 1974~1978①’에 이은 것이다.서울역사박물관은 1957년∼1995년 서울시정 사진 원본 58만여 장을 서울시에서 이관받아 시대·주제별로 정리하고 그중 대표 사진들을 선별해 2010년부터 ‘서울시정사진기록총서’를 발간하고 있다.당시 서울 도시계획의 주된 정책적 기반은 서울을 3개의 핵(강북 도심, 영동 도심, 영등포·여의도 도심)으로 묶는 ‘삼핵도시 구상’과 ‘서울의 3대 공간 확보’였다. 3도심을 서울의 중심축으로 삼고, 이를 연결하는 도로망을 확충하는 ‘삼핵도시’와 도심에 부족한 녹지공간, 주차공간, 도로공간을 확보해 도시의 기능을 효율적으로 작동시키려는 의도였다. 이에 따라 노후화된 도심지를 대상으로 도심재개발과 재건축이 진행되기 시작했고, 구릉지와 하천변 불량주택들은 철거 후 정비됐다. 종로와 을지로 등 주요 도로는 넓게 확장됐다.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일대 전경. 1976.08.04.(사진=서울역사박물관)이 시기 서울 도심공간의 재정비와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선진도시로서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서울의 대표적인 판자촌이었던 소공동 등에 플라자호텔을 비롯한 고층빌딩이 들어섰다. 1966년 존슨 미국대통령 방한 및 1972년 남북대화를 계기로 낡은 판자촌이 즐비한 서울의 중심부가 국제사회에 민낯을 드러냈다. 이를 계기로 1973년 소공, 도렴, 적선, 을지로 1가 등 12개 구역이 도심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점차 구역이 확대됐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 재개발지구 전경.1974.10.20. (사진=서울역사박물관)초기에는 다수의 영세한 토지소유주들이 조합을 형성했지만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경험과 재정적인 여건 등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서울시는 법적, 행정적 촉진책으로 재개발 사업을 유도했고 점차 재력 있는 개인이나 대기업이 주도하는 재개발이 이뤄졌다. 1976년 준공된 소공동 플라자호텔이 그 첫 사례다.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건축공사 모습. 1976.01.26. (사진=서울역사박물관)이 시기 도로정책은 1960년대에 구축됐거나 계획된 도로망의 연장선에서 도심과 도시 외곽지역을 연계하는 주요간선도로 확충에 집중됐다. 대표적으로 이화동~동대문 간 도로를 건설해 서울역을 기점으로 의주로-독립문-중앙청-율곡로-동대문-퇴계로-서울역을 연결하는 ‘제1순환선’이 1975년 완전 개통됐다.서울 서대문구 독립문 일대 고가도로 공사 모습. 1978.07.13. (사진=서울역사박물관) 서울의 도로망을 14개의 방사선 도로망으로 계획하고 이를 연결하는 도로건설사업이 주를 이루었다. 또 급격히 늘어나는 교통량으로 인해 주요 간선도로에 교통정체가 심해지자 종로, 신문로, 을지로, 의주로 등 도심부 간선도로를 확장했다. 그 결과 1971년부터 1979년간에 건설된 도로연장은 1270km이며 1971년 당시 9.56%의 서울시 도로율은 1979년 14.5%로 급격히 늘어났다. 서울 종로구 종로 1가 사거리 가각정리 공사 모습. 1976.08.04. (사진=서울역사박물관)서울시는 1975년부터 한양도성(서울성곽)에 대한 조사를 시행하고 대대적인 서울성곽의 보수·복원공사를 추진, 역사도시 서울 정비에도 나섰다. 1968년 북한의 특수부대가 휴전선을 뚫고 청와대가 있는 백악산까지 침범해 총격전을 벌인 1.21. 사태가 일어났다. 이 사건을 계기로 반공정책을 강화하는 한편 ‘민족’이라는 개념을 전면에 내세우고 역사성과 전통성 회복을 통한 국가안보의 정신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서울 성북구 일대 성북지구 성곽복원 후 모습.1978.03.31.(사진=서울역사박물관)시는 한양도성 보수·복원 과정에서 실행조직을 확충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양도성과 연결된 탕춘대성과 홍지문, 오간수문, 세검정 등이 이때 복원됐다. 이와 함께, 백제시기 왕성인 풍납토성도 보수했다. 전통한옥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1976년 한옥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17채의 한옥을 서울시 민속문화재로 지정했다. 또한 서울역사에 대한 정리작업도 실시해 1978년 ‘서울600년사’ 1권이 완성됐다. 서울 성북구 안암동 1가 한옥밀집지구 전경. 1976.09.09. (사진=서울역사박물관)‘서울시정사진총서Ⅷ - 착실한 전진, 1974-1978②’는 서울도서관에서 도서 또는 전자책으로 열람할 수 있으며, 시민청 서울책방에서 구매 가능하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IT 기술 금융 접목, 금융당국이 먼저 돕는다
- [이데일리 조희찬 기자]다음은 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IT 기술 금융 접목, 금융당국이 먼저 돕는다-文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위한 北 제재 완화는 없다”-김정은 메시지에 트럼프 화답할까-봄이 왔다…가자 ‘캠핑요리올림픽’-[사설]북한 비핵화, 진정성이 관건이다-[사설]학생 부족으로 문 닫는 은혜초등학교△줌인&-첨단기술도 고객 외면하면 무용지물…‘新산업·信사업’ 함께 간다-“통신업 본질, 네트워크 아닌 데이터”…소프트뱅크 같은 종합 ICT기업 꿈꿔△文, 여야5당 대표와 회동-만남 자체가 큰 의미…文 “초당적 지혜 모아야” 洪 “북에 또 속으면 안돼”-“최저임금·한국GM·저출산…민생현안 대책 마련을”-“안희정 사건 기획했다던데”…“대표님 무사하니 저도 무사” 홍준표·임종석, 미투운동 관련해 뼈있는 농담 주고받아△北美대화 돌파구 찾나-대북특사단 방미, 트럼프의 선택은-‘北 비핵화’ 추가액션 요구할까…‘로켓맨’ 대화 제안 수용할까-북·미대화 중재 나선 文대통령…中·러·日 설득에 온 힘-南北 정상 ‘북핵 동결’ 합의땐 대북제재 완화 단초될 수도△‘핀테크 인큐베이터’ 런던을 가다-‘적기’ 내리고 규제샌드박스 설치했더니…카나리워프, 글로벌 스타트업 놀이터로-“정부는 판 깔아줄뿐…누구든 원하는 대로 꿈 펼치죠”-‘적기조례’ 실수 다신 안 한다…실패를 기억하는 영국△‘핀테크 인큐베이터’ 런던을 가다-블록체인 금융 인프라, 가상 기축통화…‘돈키호테’들 4차산업혁명 주연 꿈꾸다-英 정부, 규제기관도 민영화…정부 감독, 민간 전문가에게 맡기자“△정치·경제-국회로 가는 ‘최저임금’…노동계와 갈등 예고-‘무주공산’ 與 대권주자, 눈길 가는 세 남자-‘한반도 리스크’ 완화되나…국가신용등급 상승, 남북경협 기대감 ‘솔솔’-트럼프, 캐나다·멕시코 이어 EU도 ‘관세 유예’ 시사△금융-은행 뺨치는 대출금리…‘마통은 카뱅’ 이젠 옛말-신한은행, 국내 금융권 첫 멕시코 영업 개시-윤종규의 결단…국민은행, 성동조선서 일찌감치 손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충북은 대한민국서 가장 민주적인 道…5% 이내서 도지사 당락 갈릴 것-8년간 ‘가장 큰 성과’는…“경제성장률 전국 2위 먹고사는 문제 해결”-與 후보 당선된 적 없는 충북…이번엔?△산업&기업-중국어 공부한 빅스비…고동진 “갤S9으로 중국시장 재도전”-中 치고 올라오며 패널가격 뚝…韓 디스플레이업체 ‘보릿고개’-더 웅장해진 ‘더 K9’-김종호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반대할 이유 없어”-사측 교섭안 봉투 연 노조…한국GM 정상화 물꼬 트나△산업-워라밸 시대…‘숙박 O2O 기업’ 야놀자, 해외 진출 첫발-먼지 흡입력, 에너지 효율 향상…英다이슨 무선 청소기 ‘V10’ 출시-“살균용 UV LED로 글로벌시장 1위 진출 자신”-삼성전자 ‘평창 패럴림픽’도 아낌없이 후원…선수단에 갤노트8 제공△완벽한 혼수, 최고의 선물△소비자생활-‘터치족 잡아라’…패션 빅3, 모바일 쇼핑 주도권 쟁탈전-토리버치 스포츠 브랜드, 올 9월 국내 들어온다-“건강·장수 비결인 좋은 균 찾아 전국 돌아다녀”-초콜릿·과자…화이트데이 선물바구니 달콤함 담았네요△증권&마켓-남북 해빙 무드…봄볕 드는 경협株-오랜만에 웃은 ‘대장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항암신약 효능 소식에…외국인들 ‘신라젠’ 사들여△증권-조선·민자발전 보릿고개 넘었지만…신용도 개선 ‘산 넘어 산’-국민연금 기금운용직 ‘블라인드’로 뽑는다-유로존 불확실성에…뒷걸음질 치는 유럽펀드-국내 증시 주춤한 사이…떠오르는 신흥국펀드△Auto&Life-깜빡이 켜니 옆 차선으로 ‘알아서 쓱~’…‘학습된 차’ 벤츠 CLS-‘색 바뀌는 통풍구’ 한국 고객 아이디어△문화&스포츠-TV로만 보던 그녀들의 ‘잇템 수다’, 뷰티 페스티벌에선 나도 스페셜 게스트-“총사 검 잡은 지 벌써 10년…살아남으려 죽어라 연습 또 연습”△스포츠-갈릭걸스 청소기, 배추보이 냉장고…CF 쓸어 담는 평창스타들-金·銀 땄는데 슬라이딩센터 폐쇄…역주행하는 한국 썰매-입장권 불티…달아오르는 평창패럴림픽-추신수, 시범경기 3안타 맹활약-이동국 K리그1 ‘1라운드 MVP’△오피니언-내 아이가 확실하게 취업하는 길-[전문기자 칼럼] 배당 확대로만 내몰리는 기업들-[e갤러리] 김창열 ‘회귀 1993’△부동산-강남 재건축 옥죄니…규제 느슨한 강북 단독·연립주택값 뛴다-안개낀 주택시장, 오랜만에 봄바람-신촌 ‘창업거점’ 상일동 ‘복합단지’…서울시, 동네별로 맞춤 개발 추진-‘익산 부송 꿈에그린’ 3월 지방 유망 분양단지 1위△‘미투’ 전방위 확산-성폭력 교수 퇴출에…새학기 ‘수업 파행’ 어쩌나-“조리사 비키니 입히면 밥맛 좋아지겠네”…학교 비정규직도 ‘미투’-정봉주도 ‘性추행 의혹’…서울시장 출마선언 연기-檢 ‘안희정 전 지사 성폭행’ 직접 수사-고은 詩, 중·고교 교과서에서 빠진다
- 2월 서울 집값 상승률 9년만에 최고…'마·용·성' 주도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서울 집값이 상승폭을 확대하며 9년만에 최고 상승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강남권 집값 상승세는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다소 둔화되는 모습이었지만 용산구와 마포구, 성동구 등 이른바 ‘마용성’ 주도로 상승폭을 키웠다. ◇강남4구 주춤…‘마용성’이 상승 주도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2월 서울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단독주택) 매매가격은 지난달보다 0.94% 올라 지난 2009년 9월 1.12% 오른 이후 8년 5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월 0.86%에 비해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8.2 부동산 대책 발표로 타격을 입은 9월 0.07%까지 낮아졌던 상승률이 꾸준히 높아지는 모습이다. 구별로 강동구가 2.28%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분양권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등으로 강남 4구 중에서도 월등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구와 송파구도 각각 1.93%, 1.6% 올랐지만 전월 2% 넘게 뛰었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둔화됐다. 양천구도 1.03% 오르는데 그쳐 전월 1.52%에 비해 주춤했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나 재건축 연한 단축 가능성, 안전진단 등 재건축을 옥죄는 정부 정책으로 재건축 대상 단지 호가가 크게 하락한 영향이 컸다. 반면 용산구(1.8%), 마포구(1.58%), 성동구(1.52%)가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했다. 강남 대체재로 강북 도심권으로 투자자들이 눈을 돌린데다 대규모 개발호재, 편의시설 확충 및 교육인프라 향상 등이 부각된 덕이다. 유형별로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1.39% 뛰었다. 지난 2008년 6월 1.43% 오른 후 최대 상승폭이다.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은 각각 0.44%, 0.39% 상승했다. 지난달 서울지역 평균 주택매매 가격은 5억6512만5000원으로 전월 5억5723만원에 비해 789만원 올랐다. 경기도에서도 과천, 광명, 성남 분당 등 서울 인접지역으로 주거 여건이 좋고 재건축·재개발 리모델링 추진이나 교통인프라 구축 등 개발호재가 풍부한 지역은 상승한 반면 평택, 화성 등 신규 택지지역에 대규모 공급이 진행되는 지역은 하락했다. ◇전세값 상승세도 주춤…서울 전세가율 68%로 하락지난달 서울 전세금도 0.17% 올라 전월 0.2%에 비해 상승폭이 더 축소됐다. 마곡지구 출퇴근 수요가 몰리면서 강서구 전셋값이 0.66% 뛰었고 양천구와 강동구는 새 학기를 앞두고 학군을 찾는 수요로 0.49%, 0.37% 올랐다. 마포구와 종로구도 도심권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송파구와 동작구는 전세수요 감소와 매물 증가로 각각 0.12%, 0.2% 하락했고 도봉구와 노원구 전셋값도 하락했다. 수도권 중 오산, 시흥, 화성시 등 신규 입주가 집중된 지역에서 전셋값이 크게 하락하면서 경기도 전체적으로 0.3% 떨어졌고 인천도 연수구와 서구 등 신규 아파트 전세물량을 소화하지 못해 0.03% 밀렸다. 서울 주택종합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68%를 기록해 전월 68.5%에 비해 하락했다. 전셋값은 주춤한데 매맷값이 빠른 속도로 올랐기 때문이다. 서울 평균 전세가격은 3억5265만1000원으로 전월 3억5200만원에 비해 소폭 올랐다. 서울 월세가격도 평균 93만3000원으로 전월 93만2000원에 비해 1000원 늘었다. 마포구, 성북구, 동대문구는 대학생 수요로, 영등포구는 역세권 중심의 출퇴근 수요로 월세가 상승한 반면 동작구는 노량진 고시촌 수요 감소로, 노원구는 전세가 하락에 따른 월세수요 감소로 월세가 떨어졌다. 한국감정원은 앞으로 매매가격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가 잇달아 재건축 시장 규제안을 내놓는 등 집값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고 입주물량도 예년에 비해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은 그동안 집값이 뛰면서 진입장벽도 높아졌고 전셋값은 하락세인데다 금리도 올라 주택매입에 따른 부담도 커졌다. 전셋값은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 중심으로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전세 매물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서다.
- '마용성'에 밀린 강남4구..서울 전셋값은 193주만에 첫 하락
- 2월 셋째주 서울 구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 한국감정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강남권 집값 상승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 풍선효과로 인해 강북 주요 지역에서 가격 강세가 이어졌지만 역시 한풀 꺾인 모습이다. 대출규제와 금리 상승으로 주택구매 자금 확보 및 금융비용 부담이 커진데다 집값 급등지역과 재건축시장에 대한 정부의 규제 강화, 신규 공급물량 증가 등의 하방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그동안 거침없이 올랐던 서울 집값도 차츰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월 셋째주(2월19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22% 올랐다. 전주(0.29%) 대비 상승폭이 0.07%포인트 하락했다. ◇용산 0.61% 상승..송파구는 0.38% 그쳐서울 25개 구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보면 용산구가 0.61%로 가장 높았다. 대규모 개발호재와 통합리모델링 추진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전주 대비 0.37% 포인트 축소됐다. 이어 광진구(0.50%), 마포구(0.45%), 성동구(0.41%)순으로 나타났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의 상승폭이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를 확실하게 제친 셈이다. 송파구와 강동구는 각각 0.38%, 0.36% 올랐다.감정원 관계자는 “마포구는 매물부족 및 매매전환수요 증가로 상승한 반면 강남권은 재건축시장 규제 기조와 상승 누적 피로감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서울 전셋값은 0.02% 떨어졌다. 지난 2014년 6월 첫째주 이후 193주만에 하락했다. 수도권 택지지구 입주물량 증가, 노후단지 수요 감소 등으로 전세매물이 누적되는 가운데 강북권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강남권은 하락폭이 확대됐다.도심권 업무지구 출퇴근이 용이한 종로구(0.17%)와 성북구(0.12%)는 지하철역 인근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노원구(-0.03%)는 인근 구리 갈매, 남양주 다산 등 택지지구 입주에 따른 수요분산으로 하락 전환했다. 서초(-0.21%)·송파(-0.14%)·강남구(-0.13%)는 인근 위례지구 공급물량 증가 영향, 노후단지 선호도 감소 등으로 하락세가 심화됐다. 강동구(-0.08%)는 신축 아파트 매매 선호에 따른 전세수요 감소 등으로 하락 전환했다.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전주 대비 기준, 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낙폭 줄었지만 지방 약세 지속..세종시 하락 전환지방은 매매·전세가격이 여전히 약세다. 매맷값과 전셋값 모두 0.04%씩 떨어졌다. 전주 대비로는 하락폭이 다소 축소됐다.지역별 매맷값 변동을 보면 경기(0.10%), 대구(0.04%) 등은 상승했고, 세종(-0.16%), 울산(-0.10%), 충남(-0.10%) 등은 하락했다.대구는 신규공급이 집중된 북구와 노후단지 기피로 달성군에서 하락했지만 수성·남구 등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대전(0.03%)은 세종시와 인접한 유성구 등의 일부 인기단지 중심으로 상승 전환했다. 세종은 신DTI(총부채상환비율) 등 각종 대책과 설 연휴로 인한 수요 감소로 약세로 돌아섰다. 제주(-0.09%)는 신규 공급증가로 하락 전환했다.지방 전셋값은 전남(0.04%), 광주(0.03%), 전북(0.01%) 등은 올랐고, 대전(0.00%), 대구(0.00%), 인천(0.00%)은 보합, 충남(-0.15%), 울산(-0.12%), 세종(-0.09%) 등은 떨어졌다.충남(-0.15%)·강원(-0.06%)은 신규 입주물량이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폭 확대되고, 울산(-0.12%)·경상권은 기반산업 침체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광주(0.03%)·전북(0.01%)은 전세매물이 부족한 일부 지역에서 상승했다.감정원 관계자는 “입지여건이 양호하거나 개발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은 집값이 오르기도 했지만 정부 규제 강화, 금융비용 부담 증가 등 여러 하방요인이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울산, 경상·충청권 등은 기반산업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와 노후 단지 기피현상 등으로 전셋값도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2월 셋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
- [일자리가 희망이다]투자→성장→고용 창출로 年 1100명 채용..'고용 모범답안'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천=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지난 7일 방문한 SK하이닉스(000660) 이천 본사. D램과 낸드플래시를 생산하는 M14 공장 옆에선 연구개발센터를 건설하기 위한 터닦기 작업이 한창이었다. 지상 15층· 지하 5층에 연면적 약 9만㎡(제곱미터) 규모로 지어지는 연구개발센터는 이천에 분산돼 있는 미래기술연구원과 낸드 개발 인력을 한 곳에 모으는 ‘R&D(연구·개발) 허브’. 하지만 매년 개발 인력이 늘어나면서 생긴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는 목적도 깔려있다. 고용이 늘어나면서 이천 본사 곳곳은 날마다 ‘공사판’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입사 이래로 단 하루도 공사를 쉰 적이 없던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실제로 남자 기숙사인 ‘행복1마을’은 지난해부터 순차적으로 1개동씩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여자 기숙사 ‘행복2마을’은 기존 기숙사를 아예 허물고 2015년말 새로 지은 건물이다. 1000명 이상 동시 수용 가능한 식당도 1개 더 늘리면서 이천 본사에만 6개의 사내 식당이 가동 중이다. SK하이닉스의 임직원 수는 2만8600여 명. 해외에서 근무하는 5400여 명을 제외하면 국내 직원은 2만3200여 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1만7000여 명이 근무하는 이천 본사는 매일 아침이면 서울 각지와 수도권에서 모여드는 출근 인파로 북적거린다. 강북과 강남, 경기도 일대에서 이천으로 향하는 통근버스 노선은 100편 이상. SK하이닉스는 이천과 청주캠퍼스를 합쳐 하루 400개가 넘는 통근버스 노선을 운행한다. 임직원 수가 늘어나면서 통근버스 노선도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고용 늘리는 이유?..“성장 산업이니까!”SK하이닉스 사업장들은 요새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1100명이 넘는 대졸 신입사원이 1월 2일자로 한꺼번에 입사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4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이 들어온데 이어, 2년째 1000명 이상의 대졸 신입사원이 SK하이닉스 로고가 새겨진 ‘회사 뱃지’를 새로 달았다. 올초 SK그룹이 전 계열사의 상반기 신규 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에 참가한 총인원은 약 1600명. 이 가운데 약 70%가 SK하이닉스 새내기였다. SK하이닉스는 올해도 대졸 신입사원만 1100명 이상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김형수 SK하이닉스 채용담당 상무는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지난해 수준 또는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채용 규모를 최소 전년 수준만 유지해도 SK하이닉스는 최근 3년간 연 평균 1200명 가량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게 된다. 취업에 목마른 청년 구직자들에게는 오아시스 같은 기업이다.이 같은 SK하이닉스의 모습은 기업의 성장이 고용 창출로 선순환되는 과정을 제대로 보여주는 ‘모범답안지’와 같다. ‘투자 확대 →기업 성장→일자리 창출’의 고리가 끊기지 않고 이어지면서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슈퍼사이클(초호황)이 만들어낸 ‘반짝 특수’로 볼 수도 있지만, 그 보다는 여전히 반도체산업이 고용 창출 여력이 큰 ‘성장 산업’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로 여겨진다. 업계 관계자들은 “반도체산업은 성숙 산업이지만, 성장산업이기도 하다”고 입을 모은다. 정점에 올라선 것처럼 보이지만, 더 성장·발전할 수 있는 산업이라는 얘기다. 업체들은 반도체 회로 선폭을 더 가늘게 하는 미세 공정기술, 한계에 다다른 평면 메모리를 극복하기 위한 3차원(3D) 적층 기술 등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그래핀’과 같은 새로운 소재의 반도체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매년 1000명 이상의 젊은 피를 수혈하는 것도 결국엔 치열한 경쟁 속에서 더 성장하려는 일종의 ‘몸부림’이다. ◇올해도 1천명 이상 채용..‘더 뽑고 싶은데’ SK하이닉스의 ‘고용 고리’는 올해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10조3000억원의 시설투자를 집행한 데 이어, 올해는 투자 규모를 더 늘려 잡았기 때문이다. 지금껏 드러난 투자 계획을 보면 충북 청주에 연말까지 2조2000억원을 들여 최첨단 낸드 공장을 짓고, 중국 우시에는 9500억원을 투자해 D램 공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공장 증설에 따라 증가하는 후공정 물량 대응을 위해 내년까지 중국 충칭 후공정 공장의 생산능력도 확충하게 된다. 김형수 상무는 “공장이 신설되거나 증설되면 새로 투입되는 장비 하나 하나에 사람이 추가로 달라붙어 작업을 해야 한다”면서 “시설투자가 늘어나는 만큼, 인력 수요는 더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생산라인 확대를 위한 투자뿐 아니라, 공격적인 R&D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R&D 분야에 2조967억원을 투자했다. 매출액에 견주면 12.2%에 달하는 액수다. 기술집약적인 산업인 메모리반도체 주도권을 지켜나가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다. 다만, 우수한 기술인력 확보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는 점은 ‘걱정거리’다. 반도체산업은 고급 인력에 대한 수요가 많은데, 최근에는 뛰어난 이공계 인력 상당수가 의대에 지원하거나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로 진출해 인력 부족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반도체 전공 교수와 학생 수는 수 년째 감소세다. 회사 관계자는 “SK하이닉스는 최고의 실력과 열정이 가득한 인재들이 모여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협력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내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전문가그룹”이라면서 “앞으로도 과감한 R&D 투자와 우수 인재 유치를 통해 글로벌 메모리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서 위상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 강남 집값 불길 잡았는데..마용성 옮겨붙고 성북·관악구로 번져
- 2월 둘째주 서울 구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 한국감정원)[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집값 상승폭이 4주 연속 둔화했다. 정부의 재건축시장 규제 기조와 더불어 신DTI(총부채상환비율) 시행 및 금리 상승, 단기급등 부담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때문으로 풀이된다.다만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집값 상승률은 떨어졌지만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으로 옮겨붙은 집값 상승세는 중·종로·성북·강서·관악구까지 번지고 있다.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월 둘째주(2월12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29% 올랐다. 전주(0.30%) 대비 상승폭이 0.01%포인트 하락했다. ◇용산구 1% 올라..마용성 넘어 성북·종로·관악구 등 상승폭 확대서울 25개 구별로 보면 각종 개발호재로 주목받고 있는 용산구가 0.98% 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산민족공원, 국제업무지구 등의 대규모 개발호재에 이촌동 통합 리모델링 추진까지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강남4구 중에는 강동구(0.71%)가 가장 많이 올랐지만 송파구(0.38%), 서초구(0.20%)와 함께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관리처분인가 검토 강화 등에 따른 재건축시장 위축 및 단기급등 부담이 시장에 영향을 준 때문으로 풀이된다. 성동구(0.49%), 광진구(0.41%), 마포구(0.45%) 등이 0.4% 이상 오르며 용산구와 함께 강북권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성동·광진구는 매물부족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전주 대비 상승폭은 소폭 줄었다.눈에 띄는 것은 중구(0.43%), 성북구(0.39%), 강서구(0.32%), 종로구(0.31%), 관악구(0.31%) 등의 상승폭 확대다. 성북·중구는 풍부한 직장인 수요로 집값 상승폭이 커졌다. 강서구는 마곡지구 수요 증가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동안 서울 강남4구에 집중됐던 수요가 점차 주변지역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서울 전셋값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인근 신도시 물량공급으로 안정세가 지속된 가운데 출퇴근이 편리한 역세권 단지는 상승했지만 강남3구 등은 수요 감소로 하락했다. 마포구(0.07%), 중구(0.12%), 서대문구(0.15%) 등 직주근접 수요가 풍부한 지역은 상승했다. 광진구(0.06%)는 겨울방학 학군수요가 마무리되며 상승세가 둔화됐다. 도봉구(-0.03%)는 인근 지역에서 공급이 증가한 탓에 하락세가 이어졌다.서초구(-0.20%)와 강남구(-0.05%)는 노후 재건축 단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위례지구 공급물량 증가 및 겨울방학 이사수요 마무리로 하락 전환했다. 송파구(-0.12%)는 하락세가 이어졌다.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전주 대비 기준, 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지방은 여전히 약세..겨울철 비수기 ‘찬바람’지방은 매매·전세가격 모두 약세의 터널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매맷값은 0.07% 떨어졌고 전셋값은 0.05% 내렸다.지역별 매맷값 변동을 보면 강원(0.11%), 광주(0.07%), 세종(0.05%) 등은 상승했고, 충남(-0.23%), 울산(-0.18%), 경남(-0.18%) 등은 하락했다.강원은 지난해 대비 신규입주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강릉과 원주를 중심으로 상승 전환됐고, 세종은 일부 저렴한 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상·충청권은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정체 및 신규공급 증가로 하락세가 지속됐다.지방 전셋값은 대전(0.04%), 충북(0.03%), 전남(0.02%) 등은 올랐고, 대구(0.00%)는 보합, 울산(-0.18%), 세종(-0.14%), 경남(-0.13%) 등은 떨어졌다.전남은 개발호재가 있거나 거주환경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울산·경상권은 지역경기 침체로 수요가 감소하고 신규 공급물량이 누적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세종시와 충남은 신축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기존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신규입주물량 증가 및 미국 국채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상승 등으로 집값 하방압력이 커졌다”며 “겨울철 비수기 영향으로 전세 수요도 감소했다”고 말했다.2월 둘째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353일 만에 풀려난 이재용 “회장님 뵈러 갑니다”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353일 만에 풀려난 이재용 “회장님 뵈러 갑니다”-文 대통령, 김영남 단독 회담 가능성-강남과 ‘교대’…집값 상승 이끄는 마·용·성·광-美 국채금리 급등에 증시 휘청였지만…“약세장 안 올 것”-[사설]기업에 손 벌리는 정치인부터 단속해야-[사설]자율주행 수소차 ‘넥쏘’와 성장 걸림돌△이재용 부회장 353일 만에 석방-“삼성 경영승계 작업 없었다”…특검, 짜맞추기식 기소 프레임 안 통했다-선고 내내 포커페이스 유지하던 JY…재판부 퇴정하자 고개 돌려 ‘안도의 미소’△이재용 부회장 353일 만에 석방-“최고 정치권력자인 대통령이 겁박…박근혜·최순실이 뇌물수수 공범”-한명숙 전 총리 유죄 판결로 이름 알려 2015년에는 변호사가 뽑은 ‘우수 법관’-“견해 다른 부분, 대법서 철저히 다툴 것”△이재용 부회장 353일 만에 석방-‘리더십 공백’ 1년 만에 해소…‘혁신 DNA 되찾기’ 정중동 모색할 듯-“기업이 나랏일 돕는 건 늘 있던 일 증거·법리 따진 항소심 판결 다행”-내달 삼성 30주년…심기일전 이 부회장 주변 상황점검 먼저△미국發 금융시장 쇼크-원화·주식·채권 ‘트리플 약세’…국채금리 더 오르고 불확실성 더 커질 듯-“공포를 사라”…정·화·조 주목-美 임금·물가 오름세…Fed 올 3~4 차례 금리인상 예고△집값 상승 주도권, 강북으로-가격급등·규제폭탄 강남을 넘어…개발 호재 ‘마·용·성·광’ 강북4구 떴다-강남 잡으려다…애먼 ‘노도강’ ‘금관구’만 죽인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세계유일 분단道 강원도서 남북 함께하는 평창올림픽…‘평화의 상징’ 될 것”-“관광에 문화 접목…농가소득 전국 1위 목표”-당내 대항마 없는 최문순 야권 정창수·홍윤식 거론△정치-“최순실게이트?멘붕 그자체…섹시한 보수 리더 없나요”-文 “국회 합의만 기다릴 때 아냐…대통령도 개헌 준비 시작할 수밖에”-靑, 김영남 환영한다지만…북·미 대화 성사는 미지수-국정원 “北, 가상화폐 해킹…국내 피해 수백억”△경제-원전협력업체 100개 유치…경주를 에너지도시로-“10개 대기업 지배구조 개선 모범적”-대형 공연 열고 심장마비 예방사업…시민들과 함께해요-‘매출 1조’ 중견기업 80개로 늘린다△금융-채용비리 조사 제2금융권으로 확대…민간기업 독자적 인사권 침해 우려도-윤종규 회장, 사추위·회추위서 빠진다-법정최고금리·수수료 인하 ‘불똥’ 카드사 “年 4438억원 증발한 판”△산업&기업-5분 충전하고 서울~부산 달려도 연료가 남네…‘넥쏘’ 주행거리 609km 세계 최대-SK이노베이션 노사 ‘급여 1% 기부’ 약속 지켜-박용만 “국회-경제계 상시 협력업체 만들자”-LG전자, 차세대 ‘투명 올레드’ 기술 뽐내다-KT·버라이즌, 韓·美 5G망 연결 성공△산업-SKT 매출 17.5조원 3년 만에 턴어라운드-자율車끼리 5G로 대화…‘어린이’ 출현 경고에 ‘0.001초’내 멈춰-전화와도 화면 안뜨네…아이폰X, 이번엔 수신 먹통-달 착륙 미루고…‘한국형 발사체 개발’ 속도 낸다△소비자생활-‘올림픽 설 선물세트’…롯데엔 있고 신세계엔 없는 이유-‘43인치 풀HD’TV 29만9000원…대형가전, ‘가성비’ 노브랜드 열풍 예고-애경 치약, P&G 세제 쑥쑥…LG생건 게 섰거라-백복인 KT&G 사장, 차기 CEO 단독 후보로…연임 가능할까△증권&마켓-미국發 악재 커지고…빚내 코스닥 주식 산 개미들 ‘어쩌나’-“KRX300 인덱스펀드 선점하자”…발빠른 신한BNP·DB운용-‘이재용 효과’ 삼성電 반등△증권-코스닥랠리에…20개사 자사주 팔아 ‘실탄’ 비축-두원강철 내놓은 H&CK ‘2년새 2배’ 수익 노린다-SK證 이어 DGB지주…‘하이證 인수’ 제동 걸리나-다믈멀티미디어, 비트코인 결제사 ‘이야페이’ 품으로 △평창올림픽 G-3-癌도 교통사고도…4년 만의 ‘위대한 도전’ 막지 못했다-“깨끗하지 않다”…IOC, 도핑 의혹 풀린 러시아 15명 평창행 불허-‘올림픽 기간 전쟁 멈추자’…평화 새길 ‘휴전벽’ 우뚝-“1932년부터 타임키퍼 평창엔 230t 장비 투입”△평창올림픽 G-3-날 세운 쇼트트랙…평창 첫 금 주인공은 ‘나야 나~’-평창올림픽 비상 보안요원 31명 의심증상-세계 5위 스웨덴과 접전…‘단일팀 전력’ 우려 씻었다-이참에 메달까지…北 피겨요정, 계순희·함봉실 계보 잇나-이틀 연속 월드컵 우승 본, 평창 활강 金 정조준△문화-무대에 별★ 떴는데…연극인 얼굴에 그늘 진 이유-평창이 ‘예술’이네-성인 10명 중 4명 “1년에 책 1권도 안 읽는다”△사람&나눔-“100만원으로 창업…실패도 빨리하면 경험”-“규제선진화·세제정비 앞세워 정부 설득 창의적인 금융상품 나올 환경 만들 것”-이승열 아리랑TV 사장-‘부산 팬서’ 별명 너무 마음에 들어요-롯데홈쇼핑 “AI 스타트업 투자로 유통혁명 준비”-‘대한민국 1호 컴퓨터 박사’ 문송천 카이스트 교수 정년 맞아-[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성폭력 없는 세상, 엄격한 법 적용부터-한·러 협력, 수산업부터 시작하자-[기자수첩]흠집내기식 채용비리 진실 공방 멈춰야△부동산-“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 내느니…초호화 단지 지어 시세차익 얻겠다”-서울~세종 고속道 완공 빨라져…구리·성남·용인 집값 들썩-양도세율 50% 상향 조정에…1월 서울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 ‘반토막’△사회-4등급 맞아도 SKY…필수과목 ‘한국사’ 찬밥 신세-고3 82% “수시보다 정시가 공정”-광역버스 안전띠, 열에 아홉은 안매-檢 ‘채용 비리 의혹’ 5개 은행 수사 착수-‘정유라 특혜’ 최경희 이화여대 전 총장 해임-대부업 최고금리 24%로 내려간다-해수부 “낚시하려면 부담금 내세요”
- 강남이 끌어올린 서울 집값..1월 상승률 10년만에 최대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1월 서울 집값이 0.86% 올라 월간 기준으로 10년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 속에서도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와 양천구 목동 등에서 재건축 단지와 고가 아파트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뛴 때문으로 풀이된다.◇압구정 한양5차 한달 새 1.5억 ↑…강남·송파구 2%대 급등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1월 서울 주택(아파트, 연립·다세대주택, 단독주택) 매매가격은 지난달보다 0.86% 올라 2008년 7월(0.91%) 이후 9년6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년 동월(0.03%)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0.83%포인트 확대됐다. 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2.72%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송파(2.45%)·서초(1.80%)·양천(1.52%)·강동구(1.32%) 순으로 상승했다. 강남4구와 양천구가 집값 상승률에서 상위권을 휩쓴 것이다.서울 아파트값은 무려 1.34%나 뛰었다. 2008년 6월(1.34% 상승) 이후 9년7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1년 전0.03%)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45배나 커졌다. 전반적으로 역세권 및 한강변 일대 선호 단지, 신규 아파트,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들에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크게 뛰었다는 게 감정원의 설명이다.강남구 압구정동 한양5차 전용 115.24㎡형은 실거래가격이 작년 12월 23억원에서 이달 24억5000만원으로 한달 새 1억5000만원(6.5%) 올랐다.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는 현재 26억5000만원까지 형성돼 있다. 같은 기간 서초구 반포동 경남아파트 전용 97.79㎡형도 18억5000만원에서 19억~20억원으로 가격이 뛰었다. 시장에 나온 매물은 20억5000만~22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전용 76.5㎡형 역시 17억1000만~17억5000만원에서 18억원으로 올랐다. 현재 18억원 미만 매물은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다. 잠실동 H공인 관계자는 “집주인이 처음에는 시세 수준에 매물을 내놨다가 매수 문의가 잇따르자 호가를 5000만원을 올리기 일쑤”라며 “매물은 많지 않은 데 매수세 따라붙으니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이달 서울지역 평균 주택매매 가격은 5억5723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12월 5억4915만원 대비 1.47% 올랐다. 1㎡당 678만4000원에서 668만8000원으로 뛴 셈이다. 아파트를 기준으로 하면 같은 기간 6억5990만5000원에서 6억7352만2000원으로 2.06% 상승했다. 서울 주택종합 및 아파트 월간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전셋값은 0.2% 상승…전세가율 68.5%이달 서울 전셋값은 0.2% 올랐다. 전년 동월(0.06%) 대비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특히 수도권이나 5대 광역시, 지방 기준으로는 모두 전셋값이 전월 대비 하락한 가운데 서울만 상승했다. 도심권 업무지구 출퇴근 수요가 많은 종로구와 마포구 등이 많이 올랐고, 마곡지구 기업 이주에 따른 수요 증가 영향을 받은 강서구도 전셋값 상승이 두드러졌다.서울 전세가격 평균은 3억5200만8000원이다. 한달 전 3억5095만7000원보다 소폭 올랐다. 서울 주택종합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68.5%로 수도권 평균(71.5%)보다 3%포인트 낮았다. 다만 연립주택 전세가율은 서울이 71.8%로 수도권, 5대 광역시, 전국 기준보다 높았다.월세가격은 비교적 안정세다. 월세 평균은 93만2000원으로 2000원 가량 늘었다. 서울 강남권이 0.03%, 강북권이 0.01% 오르는 데 그쳤다. 서대문구는 인근 종로구 대비 저렴한 가격과 재개발 이주수요 등으로 상승하고 마포구는 직주근접 수요로 상승한 반면 도봉구와 노원구는 전셋값 하락으로 인해 월세수요가 줄었고 용산구는 미군 이전으로 수요가 감소한 것이 월세 하락으로 이어졌다. 한국감정원은 향후 주택매매 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와 신DTI(총부채상환비율)가 시행된 가운데 오는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및 하반기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도입이 예정돼 있고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국내 금리 인상 가능성과 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공급 증가 리스크 등이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감정원 관계자는 “서울 전셋값 역시 작년보다 많은 입주 물량과 원활한 전세 공급으로 전세가율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은 강남권의 경우 올해 말 송파구에서 약 1만가구 규모의 헬리오시티(가락시영 재건축) 입주가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